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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원전해체기술, 최악원전사고 현장 체르노빌에서 시험한다

    韓원전해체기술, 최악원전사고 현장 체르노빌에서 시험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 해체기술이 최악의 원전사고지역인 우크라니아 체르노빌 원전 현장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원전해체 담당 주정부기관(SAUEZM)과 원전해체 핵심기술 검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MOU는 두 기관장들이 원격으로 체결했다. 이로써 양 기관은 내년까지 원전해체 핵심기술에 대한 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용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원전해체 기술이 연구단계에서 실증,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사전 기술검증이나 실제 원자로를 해체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구정지나 사고로 인해 해체가 필요한 원자력 시설은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원전 역사상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멈췄지만 아직 본격적인 해체 작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45년까지 시설을 밀폐 관리한 뒤 본격적인 해체 단계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로 2021년까지 원전 해체 핵심기술 중 하나인 방사성 콘크리트 처리기술, 방사성 오염 금속기기 제염기술 등에 대한 기술실증이 진행된다. 방사성 콘크리트 처리기술은 원전 해체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고열과 압력을 가해 방사성 물질이 다량 포함된 시멘트와 골재로 분리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금속기기 제염기술은 건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내 금속 기기에 거품 제염제를 뿌려 세척해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박원석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측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독자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함으로써 해체 기술을 상용화시켜 국내 뿐만 외국 원전해체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항체·면역 소용없나”…코로나 재감염 환자 첫 사망

    “항체·면역 소용없나”…코로나 재감염 환자 첫 사망

    ‘골수암 투병’ 89세 네덜란드 여성면역·항체 장기 지속 여부 논란 예상“항암치료에도 면역반응 충분했을 것”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가 숨진 사례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첫 감염 후 생긴 면역과 항체의 장기 지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미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던 89살의 네덜란드 여성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된 뒤 결국 숨졌다며 의학저널인 ‘임상 감염병’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재감염 사망자로는 처음으로 보고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여성은 올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지 5일 만에 기침, 고열 등의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이후 약 50일 뒤 지병인 골수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재개하던 중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 등을 호소하다가 결국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된 끝에 2주 만에 사망에 이르렀다. 두 차례에 걸친 감염에서 유전적 구성이 각기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첫 번째 감염이 지속된 것이 아니라 재감염이 확실하다고 연구진은 판단했다. 물론 사망자가 아흔살에 가까운 고령인 데다가 항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두 번째 감염을 이겨내지 못하고 숨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연구진은 그러나 항암치료를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는 데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 연구원은 “해당 여성이 받은 항암요법의 유형을 고려하면 항암치료 후에도 코로나19에 맞설 수 있는 면역반응은 충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한번 코로나19에 걸리면 면역과 항체가 지속해 재감염을 막거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에 첫 재감염 사망자가 나온 만큼 이런 주장에 심각하게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다. 한편 의학 저널인 ‘랜싯 감염병’에 따르면 지금까지 코로나19 재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적어도 4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말라리아 원충이 높은 열에도 살아남는 비결은? (연구)

    말라리아 원충이 높은 열에도 살아남는 비결은? (연구)

    우리 몸에 감염이 발생하면 이를 물리치기 위해 여러 가지 면역 반응과 생리 반응이 일어난다. 열이 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체온이 오르면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면역 시스템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고 세균의 성장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기생충은 발열을 통한 인체의 방어 기전에 면역이 된 듯한 행동을 보인다. 수일 간격으로 특징적인 발열을 동반하는 말라리아 원충 감염이 대표적이다. 사실 섭씨 40도가 넘는 고열은 말라리아 원충에도 해로울 수밖에 없지만, 말라리아 원충은 이 시련을 쉽게 이겨낸다. 미국 듀크 대학의 에밀리 더비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열대열 말라리아 원충을 대상으로 그 비결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혈액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사람 체내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온도에 따른 말라리아 원충의 변화를 조사했다.(사진) 연구팀에 따르면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할 때 열대열 원충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포스파티딜이노시톨 3-인산(phosphatidylinositol 3-phosphate, 이하 PI(3)P)이라는 물질의 생산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PI(3)P는 지질의 일종으로 말라리아 원충의 소화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식포(food vacuole)의 벽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다. 말라리아는 숙주인 적혈구에서 섭취한 물질을 식포에서 소화해 영양분으로 흡수한다. 당연히 식포 안에는 여러 가지 소화 효소가 있는데, 만약 이 효소가 새어 나오면 내부에서 말라리아 원충을 녹여 버린다. 온도가 높아지면 식포 벽이 불안정해지므로 말라리아 원충은 PI(3)P를 추가로 생산해 이를 보충한다. 연구팀은 PI(3)P와 Hsp70이라는 단백질이 결합해 흐물흐물해지는 식포를 보강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실험실 환경에서 이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한 후 말라리아 치료제 중 하나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투여해 말라리아 원충의 반응을 살펴봤다. 그 결과 PI(3)P와 Hsp70의 활성을 억제하면 말라리아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감소해 더 효과적으로 말라리아 원충을 죽일 수 있었다. 적혈구보다 작은 말라리아 원충은 정교하고 효과적인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비결을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여전히 수억 명의 사람을 감염시키고 연간 40만 명에 달하는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를 정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연구 역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이천시 “해외시장개척·지역사랑화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엄태준 이천시장은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블루라는 신종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며 “고통 받는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비대면 맞춤형 일자리정책과 화상상담을 통한 해외시장개척, 지역사랑화폐 확대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전국 최초로 KT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소상공인점포에 출입자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어르신들의 QR코드 사용 어려움과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관리대장의 불편함, 개인정보 악용 사례 등을 보완하여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발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확대발행하고 있다”며 “10%의 특별인센티브 지급 결과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이천사랑 지역화폐가 5만8282개 발행되어 352억6900여만 원의 매출이 발생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3억4000여만원을 확보해 관고전통시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특별교부세 1억원으로 장호원전통시장 아케이드 원형간판을 교체하고 무대 조명설치,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하며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된 관고전통시장과 장터거리에 2024년까지 국비와 시비 40억원을 투입하고, 경기도 혁신시장으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 사기막골도자기시장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제한과 이동규제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렵게 됨에 따라 화상 상담회를 열고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엄 시장은 희망일자리사업과 비대면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한 이천형 일자리정책 방안도 내놨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구직자를 위한 가상현실 면접기기를 도입해 비대면 셀프 면접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맞춤, 청년맞춤 일자리를 창출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이천형 일자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8월부터 국비 50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 무급휴직자,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고용·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이천시희망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1년여 만에 강원도 화천군 양돈농가 2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지역인 이천시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지역에는 187개 축산농가에서 44만 9000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ASF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돼지는 고열과 호흡곤란을 앓다가 1주일 안에 죽게 된다.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1년여 만에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며, 이천지역은 전국에서 2번째로 돼지 사육을 많이 하는 곳으로 농가예방수칙 준수 등 농장주들의 방역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에서도 거점소독시설을 지속적으로 상시 운영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완벽 보존된 2000년 전 남성의 ‘뇌세포’ 확인

    [핵잼 사이언스] 완벽 보존된 2000년 전 남성의 ‘뇌세포’ 확인

    약 2000년 전 베수비오산의 분화로 목숨을 잃은 한 남성의 유해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뇌세포가 최종 확인됐다고 AFP, 영국 가디언 등이 7일 보도했다. 기원후 79년, 베수비오산에서 화산이 폭발한 뒤 인근의 고대 도시인 헤르쿨라네움은 화산재로 휩싸였다. 당시 화산 폭발은 헤르쿨라네움을 1m 두께의 유독한 화산재와 가스 및 용암으로 뒤덮이면서 결국 매몰됐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진은 헤르쿨라네움 유적지를 탐사하던 중 당시 희생자의 두개골 안에서 유리질 형태의 물질을 발견하고 분석해왔다. 그 결과 해당 유리질 형태의 물질은 모발과 뇌 조직에서 유래한 미량의 단백질 및 지방산이 포함돼 있는 뇌세포라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화산 폭발로 인한 극심한 열과 이후 이뤄진 급속한 냉각이 뇌세포를 유리질 형태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리화 된 뇌 조직의 변화는 분화 중에 발생하는 화산 과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와 함께 고성능 현미경 및 이미지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얻은 고해상도의 뇌세포 이미지를 공개했다.연구진은 “유리화 된 뇌세포를 통해 화산폭발 후 사망한 피해자의 중추신경계 세포 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된 인간 신경 조직의 고고학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개골 뇌세포 샘플의 주인인 희생자는 초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숭배하던 시설의 관리인으로 추정된다. 이 희생자의 시신은 1960년대, 시설 숙소 안에 있던 나무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방출된 고열의 기체에 의해 시설 내 온도가 520℃까지 급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일어난 온도 급강하는 시신 일부의 세포나 조직이 유리질 화 되도록 촉진했지만, 온도가 갑자기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이 없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살 딸 죽어가는데…“새 차 망가져” 창문깨기 막은 아빠

    1살 딸 죽어가는데…“새 차 망가져” 창문깨기 막은 아빠

    미국서 1년 9개월짜리 딸 차에 갇혀구출하겠다는 경찰 거절한 20대 아빠아이 결국 숨져…아동학대 혐의 체포 미국에서 1살 딸이 뜨거운 차 안에서 죽어가는 데도 새로 산 차가 부서진다는 이유로 창문 깨는 것을 반대해 골든타임을 놓친 비정한 아빠가 적발됐다. 경찰은 아동학대와 아동 방치로 신체에 상당한 피해를 준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드니 딜(27)은 지난 5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한 거리에서 실수로 차 안에 열쇠를 놓고 차 문을 잠갔다. 이 때문에 함께 타고 있던 1년 9개월짜리 딸이 차에 갇혔다. 그는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창문을 깨고 아이를 구출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견인차와 차 열쇠 수리공을 불러주겠다는 경찰의 제안도 거절했다. 차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차가 부서지면 수리할 돈이 없다는 게 이유였다. 그러면서 차 안에 에어컨이 켜있으니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딜의 반대에도 잠시 뒤 창문을 깨고 차문을 열었으나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그는 경찰을 만나기 전에도 딸을 구출하기보다는 보험회사에 차 열쇠를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하면서 시간을 허비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이가 1시간 이상 뜨거운 차 안에 갇혀 고열에 시달리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끈질긴 코로나…사망 환자 정자에서도 일부 검출

    끈질긴 코로나…사망 환자 정자에서도 일부 검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성 생식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러스가 고환세포를 감염시키지 않고도 고환을 손상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터프츠 메디컬센터의 저우밍 교수와 중국 우한(武漢) 화중과기대학 녜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유럽 비뇨기과 포커스’(European Urology Focus)에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80% 이상의 샘플의 경우 고환 내 정액을 만드는 부위인 정세관에 심한 손상이 있었다면서, 정세관 세포가 부풀어 오른 상태였고 일부는 정액을 만드는 데 영향이 있을 정도의 손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회복기에 있는 환자는 정자 기부나 임신계획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고환 손상 위험을 줄일 방안을 찾는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푸단대 부속 상하이(上海)시 공공위생임상센터 연구자 장수예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직접적인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신중론을 폈다. 바이러스가 아닌 면역체계 문제 때문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남성환자 5명 중 1명 꼴로 고환에 불편함이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고, 미국에서는 40대 남성이 사타구니 부위 통증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기도 했다. 감염 후 30일 경과하면 정자 수 절반으로 영국의 일간 더 선은 7일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의 단 아데르카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30일이 경과하면 정자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정자가 난자를 향해 헤엄쳐 가는 유영 기능인 운동성(motility)도 떨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관찰 대상 환자 중 사망한 12명은 정자의 13%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러한 현상은 증상이 가벼운 환자에게서도 나타났다.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숙주 세포의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 수용체가 고환의 세르톨리 세포(Sertoli cell)와 라이디히 세포(Leydig cell)에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환을 부어오르게 한다는 케이스 보고가 발표된 일이 있다. 평소 건강한 37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5일이 지나자 고환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고 일주일 후에는 고환에 통증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 원인을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고열 때문일 가능성으로 돌렸다. 감염으로 열이 나면 정자를 만들기가 어려워진다고 그들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신과 불임’에 발표될 예정이나 아직 유효성을 평가하는 필수 과정을 통과하지는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서 26명 집단감염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 2동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입원환자 12명,보호자·간병인 13명,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2차로 환자 1명,보호자 2명,간병인 2명,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서 26명 집단감염”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서 26명 집단감염”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의정부 172∼19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12명, 보호자·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 등 점포들도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날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 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재감염 추정’ 미국 남성 “두번째 감염 때 훨씬 더 아팠다”

    “고열·호흡곤란 외에도 극심한 피로감 등 여러 증상 겪어” 코로나19 재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미국 남성이 “두번째 걸렸을 때 훨씬 고통스러웠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던 조지(29)는 코로나19에 두 번째로 걸렸을 때 최초 감염 때와는 다르게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고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는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월 초가 돼서야 코로나19 감염 이전 상태를 회복한 조지는 같은 달 18일 혈장을 기부했다. 감염 이력을 알 수 있는 항체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체 채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조지는 지난 7월 4일 다시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됐을 때 느꼈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뿐만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까지 왔다. 또 입맛을 잃었고, 체중도 빠졌다. 림프절도 눈에 띄게 부풀어올랐다. 조지는 “계단 한 층 오르기가 버거웠고, 산책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재감염 초기에는) 인터뷰 통화도 끝마치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다만 조지가 코로나19에 재감염된 것이었는지, 아니면 치료가 덜 돼 완치가 되지 않았던 상태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미네소타대 의과대학의 수전 클라인 교수는 “(조지의 재감염을 증명하기 위해선)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인 교수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몸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하는 질병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잠복 후 증상을 다시 유발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다른 성향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25일 홍콩에서는 유럽을 방문했던 한 30대 남성이 4개월 반 만에 재감염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세계 첫 코로나19 재감염 사례였다. 같은 달 28일에는 네바다주 공중보건연구소와 네바다대 리노의학대학원이 역시 네바다주 리노에 사는 2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두 차례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재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1건 보고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감염 의심 여성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중 1차 때는 ‘V형’, 2차 때는 ‘GH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의 경우 첫 감염 때 기침, 가래 등 미약한 증상을 보였고, 두번째 감염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지만 첫 감염 때보다는 증상이 더 미약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14명 확진...환자·종사자 포함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14명 확진...환자·종사자 포함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재활전문 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확진 환자는 입원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총 14명이다. 해당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임시로 병원 출입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으며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한 해당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200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건강상태 혼선에 내부 입단속… “트럼프, 확진 알고도 숨겼다”

    건강상태 혼선에 내부 입단속… “트럼프, 확진 알고도 숨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차량을 타고 ‘돌발 외출’을 하고 연일 동영상을 올리며 코로나19 회복세를 각인시키려 하고 있지만 미 언론들은 ‘정치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렘데시비르 등 투약 약물을 볼 때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태라는 것이다. 대선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둘러싼 과도한 홍보와 내부 입단속으로 혼란만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팀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한 뒤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열도 없고 산소포화도도 98%라고 전했다. 하지만 콘리는 “지난 2일 고열과 함께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떨어져 산소 2ℓ를 보충받았다. 3일에는 산소포화도가 93% 이하로 떨어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심상치 않은 상태였음을 뒤늦게 시인했다. 통상 95~100%인 산소포화도가 90% 이하까지 떨어지면 저산소혈증으로 분류한다. 콘리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증세가 경미하다고 강조했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 징후가 지난 24시간 동안 아주 우려스러웠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던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발언과 혼선을 빚는다는 비판이 커지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콘리는 지난 3일 산소 보충치료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도 했다. 폴리티코 등은 렘데시비르와 마찬가지로 경증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제라며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안 좋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의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은 의료적 관점에서 어불성설이라고 입을 모았다. 70대 고령에 약물 복합치료를 받을 만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태인데도 조바심에 정치적 결정을 섣부르게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로버트 웍터 샌프란시스코대 의대 학장은 “렘데시비르와 덱사메타손을 처방할 상태의 환자를 3일 만에 퇴원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복세 홍보와 함께 내부 입단속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격리지침 위반임을 뻔히 알면서 이날 병원 정문 밖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겠다며 차량에 올라 돌발 외출을 했고, 전날엔 병원에서 집무를 보는 사진을 배포했으나 백지에 서명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주치의가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콘리는 이날 브리핑에서도 엑스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상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 음압병동을 이용했는지 등은 답하지 않아 허락된 정보만을 브리핑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입조심하는 주치의와 달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을 전한 메도스 비서실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F’로 시작하는 비속어까지 쓰며 격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불신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 당시 이미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숨겼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소아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미국서만 19명 사망”(종합)

    美서만 5개월간 935명 발생영·프서도 157명 발생, 3명 사망3~6월 환자 783명 중 12명 사망평균연령 8.6세… 남아 56%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 2건이 5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만 5개월 동안 19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도 다수의 확진자와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 ‘소아 괴질’ 등으로 불린다. 프랑스서 3개월간 79명, 1명 사망영국서 2개월간 78명, 2명 사망 질병관리청의 ‘국외 보고사례’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올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935명이 이 증후군 환자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 미국 환자는 대부분 1∼14세로, 평균 연령은 8세였다. 성별로는 남아가 55%·여아가 45%였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79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프랑스 환자는 대부분 5∼11세의 미성년자였고, 이 가운데 67%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영국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78명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받았는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영국 환자는 대부분 8∼14세이고, 환자 가운데 46%는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이와 별개로 질병청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발행된 35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783명이 이 증후군으로 진단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사망했다. 783명의 평균 연령은 8.6세이고, 남아가 56%를 차지했다. 환자의 68%는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지역별로는 국내 2건을 제외하고 일본이나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를 통해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4주 뒤에 발병한다. 연령대를 보면 3개월에서 20세까지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요 증상은 고열을 비롯해 복통, 설사,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피부 발진, 안구 충혈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발생빈도는 코로나19 감염 소아 중 0.016%∼0.31%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며, 일부 환자의 경우 심장 및 호흡기계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으려면 국내에서는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하고, 검사에서 염증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염증이 심장, 신장, 폐, 혈액, 위장관, 피부, 신경계 중 두 개 이상의 장기를 침범한 입원이 필요한 중증 상태이면서 염증을 일으킨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증거나 노출력이 확인되는 등 위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11·12살, 코로나 양성 판정·접촉력 있어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에 전신성 염증” ‘어린이 괴질’ 다기관염증증후군 특징은 [이슈픽]

    고열·피부발진·안구충혈·구토·설사 등 증상 심하면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사망코로나19에 의한 희귀합병증 추정“증후군 아이들, 코로나 증상 안 나타나기도”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국내에서 2건이나 확인되면서 이 질환이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 등을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확진된 2명 어린이는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접촉된 경험이 있었다. 증상은 코로나19 감염된 뒤 2~4주가 지나 발현됐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고열과 전신 발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해외에서만 보고됐던 사례가 실제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 감염 뒤 2~4주 뒤 증상 발현2개 이상 신체기관서 중증 염증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과 함께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에 두 질환 간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정을 낳았다.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코로나19와 관련을 맺은 채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환자인 11세 남자아이는 올해 1∼3월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으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4월 29일∼5월 11일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애초 지난 5월 25일 의심 사례로 신고됐으나 최초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시행된 항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환자인 12세 남자아이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다시 입원한 후 퇴원했다.두개 이상 신체서 중증 상태 염증 발생 방대본은 이번에 확인된 질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두개 이상의 신체 기관에서 중증 상태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최은화 서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는 이날 방대본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증상과 관련, “임상적으로 발열·중증·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이면서 다른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노출력이 있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병에 걸린 소아·청소년은 대체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심장 동맥 염증을 포함한 독성 쇼크나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른다.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증거가 있거나 항체 반응이 양성으로 나올 때만 이 질환으로 판정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은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뒤 2∼4주 지난 시점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의한 희귀 합병증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체 등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통 만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38도 이상 발열 24시간 이상 지속다른 병원체 확인 안 되고코로나 감염·노출 이력시 진단 방대본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와 조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이 해외 사례와 국내 전문가 자문의견을 수렴해 내린 사례 정의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만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염증의 검사실 증거가 있어야 한다. 또 심장과 폐, 신장 등 두 개 이상의 다기관 장기를 침범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상태,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성 패혈증, 포도상구균 등 다른 병원체가 확인되지 않아야 한다. 현재 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의 증거가 있거나, 발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의 노출력이 있는 경우의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우 해당 질환으로 분류한다. 국내 확진된 남아 환자 2명,면역글로불린 제제 투여만으로 회복 대부분 호전되나 미·영·프에서는 사망 현재 이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이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각각 투여하거나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한다. 대부분 호전을 보이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단된 2명의 경우 모두 면역글로불린 제제만 투여받고 빠르게 회복됐다. 다만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매우 드문 사례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대한소아청소년학회 등 4∼5개 학회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증후군은 2개 이상의 여러 기관에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사이토카인 폭풍’(면역반응 과잉반응)과는 구분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체내 면역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면역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면역계가 병원체를 죽여야 하는데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쏟아져나오면서 환자의 폐나 신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일부 (증상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2개 이상의 다기관 침범’, ‘중증’이라는 면에서는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교수는 의심신고 사례 7건 중 2건만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본 데 대해 “두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사례는 역학 조사, 심층 면접, 바이러스·PCR(유전자 증폭)·항체 검사 결과를 통해 모두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부합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사례는 심한 염증증후군이나 패혈증 유사 증상 또는 ‘가와사키병’으로 진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된) 두 사례는 치료 중에 신고했었던 경우라 초기에 진단도 되고 치료도 아주 빠르게 됐다”며 “둘 다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돼 퇴원했고 퇴원 후 경과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을 나타낸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반드시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코로나·독감·소아괴질 걱정유은혜 “다음 주부터 등교 확대” 초등학교 이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올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소아 괴질까지 유행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독감 예방 접종 등을 서두르고 있지만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교육부에서는 등교 확대를 시행하겠다는데 학교를 보내야할 지 말아야 할 지 너무 걱정된다”는 불안을 거듭 호소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지역·학교별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할 것”이라고 다음 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밀집도를 방역 기준에 맞게 지켜나가면서도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등교 수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하면 사망” 국내 코로나19 연관 ‘어린이 괴질’ 환자 2명 확인

    “심하면 사망” 국내 코로나19 연관 ‘어린이 괴질’ 환자 2명 확인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7명 의심사례 중 2명 확진환자 11·12세 남아… 코로나 양성·접촉력有방역당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있는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어린이 괴질’로 알려져 있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고열과 발진 등을 동반하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뒤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부터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신고 사례가 7명이 발생해 역학조사 및 실험·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를 거쳐 2명이 관련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급성 열성발진증 ‘가와사키병’과 유사고열·발진·안구충혈… 심하면 사망 환자 2명은 11세와 12세 남자 아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또는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각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고열과 함께 발진, 안구충혈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미국에서는 20대 성인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의료진 “두 차례 산소부족 겪어…이르면 내일 퇴원”(종합)

    트럼프 의료진 “두 차례 산소부족 겪어…이르면 내일 퇴원”(종합)

    두 차례 산소 보충공급 뒤늦게 시인“의료팀과 대통령의 낙관적 태도 반영오늘 상태 좋아…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 의료팀인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처럼 상태가 계속 좋다면 우리 계획은 이르면 내일 백악관에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일차적으로는 지난 2일 늦은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고열과 함께 산소 포화도가 일시적으로 94%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산소포화도는 일반적으로 95~100% 값을 지니며, 90% 이하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산소 보충이 필요 없다고 꽤 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약 2ℓ의 공급이 이뤄진 후 포화도가 95% 이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콘리는 지난 3일 아침에도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본 치료제로 간주되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3일에도 산소를 보충받았는지에 대해선 “간호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분명히 대답하지 않았다.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후 경미한 증세가 있다는 식으로만 공지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2일 고열에다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콘리의 기존 설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전 열이 나고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말과 달라 혼선을 빚는다는 비판론까지 직면하자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콘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사실이 공개된 지 36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이 진단을 받은 지 72시간이 됐다고 언급해 논란을 키웠다가 나중에 말을 잘못한 것이라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 보충을 받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이날 “나는 병의 경과와 관련해 의료팀과 대통령이 가졌던 낙관적 태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병의 경과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를 어떤 정보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뭔가를 숨기려 노력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이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었다. 이 일의 정확한 사실은 대통령이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리는 X-레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상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 대통령이 음압 병실에 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트럼프, 병원 밖 지지자 영상 리트윗 입원 사흘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영상을 리트윗하는 등 연일 건재함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의 영상을 리트윗하며 “매우 고맙다”는 인사를 짧게 남겼다. 지난 2일 군 병원에 입원한 뒤에도 상태가 괜찮다는 영상과 트윗을 잇달아 올린 연장선으로, 백악관 의료진의 공식 발표와 달리 건강이 우려된다는 미 언론의 보도를 일축하는 동시에 대선을 앞둔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직접 출연한 영상을 올려 “병원에 도착했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으나 좋아지기 시작했다. 향후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주재 대법관 지명식이 발병지 가능성” 한편 미국 공화당 최고위 인사들을 코로나19에 걸리게 한 집단 발병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연방대법관 지명자 발표 행사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미 당국자 전언이 나왔다. CNN방송은 3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가 집단 발병지였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 발병은 연방대법관 발표식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배럿 지명자 가족을 포함해 백악관 고위 인사, 행정부 각료, 공화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후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악수를 하거나 심지어 포옹하는 장면까지 나오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이 행사 참석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는 모두 8명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안정적… 이르면 5일 퇴원해 백악관 갈 수도”

    2일 이후 고열 증세 사라지고 호전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에볼라 치료’ 렘데시비르 두 번 투약 코로나 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고열 증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두 차례 혈중 산소농도 하락도 경험했다고 의료진은 소개했다. 당시 시점에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조산소 공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투약 사실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합병증 없이 렘데시비르 두 번째 투약을 마쳤다. 확진 이후 점차 호전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월터리드 군병원의 스위트룸으로 이동해 렘데시비르를 처음으로 투약받았다. 렘데시비르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나타나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도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해당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콘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옹호했던 의사다. 따라서 이 약품도 사용될지 주목받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 “복용시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심장박동 이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 외에 미 생명공학 기업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Regn-COV2)도 투약받았다며 “병세가 중증 단계로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로 저명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잠재적인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고 보도했다. 이 외 트럼프 대통령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과 비타민D, 생체리듬을 회복시키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도 복용했다.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고자 매일 복용해 온 아스피린도 함께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두 차례 산소 치료 뒤늦게 시인

    “트럼프 이르면 5일(현지시간) 퇴원”…두 차례 산소 치료 뒤늦게 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군 병원에 옮겨진 뒤 안정적인 상태에 있으며 이르면 5일(이하 현지시간) 퇴원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트윗을 올려 “지지자들을 연결해 나에게 한 표를 던질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이언 가리발디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처럼 상태가 계속 좋으면 우리 계획은 이르면 내일 백악관에 돌아가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퇴원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일차적으로는 지난 2일 늦은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고열과 함께 산소 포화도가 일시적으로 94%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산소포화도는 일반적으로 95~100% 값을 지니며, 90% 이하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그는 당시 대통령이 산소 보충이 필요없다고 꽤 단호한 태도를 취했지만 약 2ℓ의 공급이 이뤄진 후 포화도가 95% 이상으로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콘리는 3일 아침에도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본 치료제로 간주되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3일에도 산소를 보충받았는지에 대해선 “간호사에게 확인해야 한다”고 분명히 대답하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후 경미한 증세가 있다는 식으로만 공지했지만, 그 뒤 트럼프 대통령이 고열에다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자신의 종전 설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전 열이 나고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말과 달라 혼선을 빚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사실이 공개된 지 36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이 진단을 받은 지 72시간이 됐다고 언급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나중에 “사흘째”라고 말한다는 것이 실언이 됐다고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 보충을 받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데 대해선 “나는 병의 경과와 관련해 의료진과 대통령이 가졌던 낙관적 태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병의 경과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지도 모를 어떤 정보도 주고싶지 않았다”며 “그렇게 하는 과정에 우리가 뭔가를 숨기려 노력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이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었다. 이 일의 정확한 사실은 대통령이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콘리는 자신과 메도스 실장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메도스 실장의 발언이 곡해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메도스 실장의 발언은 대통령에게 일시적 고열과 산소포화도 하락이 있어 대통령을 군병원으로 신속히 옮기도록 했다는 데 방점이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통령의 상태가 나빴다는 점울 부각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콘리는 X-레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사진상 트럼프 대통령의 폐에 손상이 있는지, 대통령이 음압 병실에 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하루에만 4만 93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735만 9952명이 됐으며 703명이 숨져 20만 882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원회관 잠정 폐쇄 및 방역조치

    28일 오전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실 A수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수석은 지난 27일 오후 3시 고열로 은평성모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28일 오전 코로나19 검사 양성판정 통보받았다. 이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잠정 폐쇄 및 청사소독 등 방역조치를 했으며, 의원회관 근무자 전원 귀가 및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고 알렸다. 본관에 대해서도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귀가 조치 및 방역을 진행했다. 현재 역학조사관 파견을 요청한 상태이며, 향후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확인 및 검사 외에도 동일층 근무자 등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텍사스주 강타한 ‘뇌 먹는 아메바’…6세 소년 결국 사망

    美 텍사스주 강타한 ‘뇌 먹는 아메바’…6세 소년 결국 사망

    미국 텍사스주 한 도시의 수돗물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면서 이 도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감염 판정을 받았던 6세 소년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호수나 강가에 살며, 물과 함께 코로 들어온 뒤 기관을 통해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은 없지만 아메바에 감염된 지 1~12일 사이에 급작스럽게 사망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감염되면 극심한 두통과 고열, 환각증상을 보인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에 살던 6세 소년 조시아 맥린타이어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이달 초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소년의 사례는 레이크 잭슨시에서 발생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경고 선포의 계기가 됐다. 시 당국은 이 소년의 확진판정을 계기로 수돗물 검사에 착수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검사 결과 11개 샘플 중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26일에는 당국이 레이크 잭슨시를 포함한 8개 지역에서 화장실 변기 사용을 제외한 어떤 이유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여기에는 사망한 6세 소년 맥린타이어의 집도 포함돼 있었다.사망한 소년의 어머니는 “매우 화가 나고, 슬펐으며, 상심한 상황이다. 아들은 야구를 좋아하는 매우 활동적인 어린 소년이었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는 레이크 잭슨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수돗물 사용 금지 경고는 해제된 상황이지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의료보건당국은 “얕고 따뜻한 호숫물이나 강물에 들어갔을 때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치사율이 높고 잠복기가 짧아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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