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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들의 감기”…러 피겨요정 걸린 ‘키스병’ 뭐기에

    “어른들의 감기”…러 피겨요정 걸린 ‘키스병’ 뭐기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안나 셰르바코바가 일명 ‘키스병’이라고도 불리는 단핵구증에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단핵구증은 주로 젊은 성인에서 감기처럼 찾아오는 질환으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키스병’이라는 속칭이 붙은 이유는 키스를 통해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키스뿐만 아니라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매개 감염을 통해서도 전파가 된다. 또한 전염성 단핵구증은 자칫 급성 편도염으로 오인할 수 있어 잘못된 치료 방법으로 피부발진 같은 합병증이나 비장비대로 인한 파열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러시아 언론들은 셰르바코바가 단핵구증에 걸려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핵구증은 관절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에 피겨 생명에 치명적이다. 셰르바코바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이 열리던 해 세계 챔피언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세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한 프로그램에서 두 번의 쿼드러플 플립을 성공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계주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통산 금메달 4개를 수확한 다리아 돔라체바(벨라루스)도 이 질병에 걸려 2015년 대회를 통째로 날렸고,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도 이 질병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선수 생활을 중단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2008년 감염)는 단핵구증에도 불구하고 그해 베이징올림픽과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피겨스타들은 SNS에 “셰르바코바의 건강을 기원하며 꼭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증상은 감기와 비슷…특효약 없어 전염성 단핵구증은 80∼95% 이상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로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를 공격해 발생한다. 감염 후 약 4∼8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증상이 발생하며 주로 젊은 성인에게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대개 고열, 전신피로, 편도의 염증으로 인한 인후통, 연하곤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의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비장이 커지면서 복부에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감퇴, 체중감소, 두통, 피로감 등이 생기고 드물게는 얼굴이나 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 경로는 키스 같은 경구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감염된 점액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의 호흡을 통해 전파되거나, 같은 그릇에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하더라도 감염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비장비대로 인한 파열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배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은 1개월 정도 주의가 필요하다. 드문 경우에 뇌염이나 뇌수막염, 아주 드물게는 심근염이나 심외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성 단핵구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심신 안정과 수액요법, 증상에 따른 약물요법 등 일반적인 보존적인 치료 이외에 정해진 특효약은 없다. 기본적인 치료 방침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증상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차가운 물이나 소금물로 목 가글 등은 인후통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후통 및 발열 등의 심한 증상은 2주 이내에 호전이 된다.
  • 진드기 물린 40대 열흘 만에 숨져… “길고양이 접촉, 직접 감염 불분명”

    진드기 물린 40대 열흘 만에 숨져… “길고양이 접촉, 직접 감염 불분명”

    제주에서 길고양이를 접촉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나온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2일 숨졌다. SFTS 사망 사례는 올해 들어 제주도에서 처음이다. A씨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기에 앞서 진행된 제주도 역학 조사에서 “특별한 외부 활동은 없었지만 양성 판정을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주도는 길고양이 접촉이 직접적인 감염 경로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SFTS 검사를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가 608명 발생,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제주에서는 SFTS 환자가 올해 5명, 지난해 11명, 2021년 8명, 2020년 13명, 2019년 9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올해 1명, 지난해 2명, 2021년 2명, 2019년 1명이다. 2020년에는 사망자가 없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전길연)은 이와 관련 입장을 내 “길고양이를 직접적인 SFTS 감염 경로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질병관리청은 ‘동물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또 의사에게 자문해 ‘길고양이에게 기생해 붙어있는 진드기는 상식적으로 손으로 직접 떼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옮기기 힘들고 단순히 길고양이를 만져서라기보다 풀숲에 앉는 등의 행위로 인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 길고양이 만졌다던 40대 여성… 살인진드기 물려 열흘만에 숨졌다

    길고양이 만졌다던 40대 여성… 살인진드기 물려 열흘만에 숨졌다

    제주에서 길고양이를 만졌다가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40대 여성이 끝내 숨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13일 밝혔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49세)는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지난 5일 발열 등 증상이 심해져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12일 오후 사망했다. A씨는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했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다양한 야외활동 여건을 갖춰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도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외출 시 가급적 풀숲은 피하고 외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는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진드기 감염 매개 위험요인 중 50% 이상이 농업, 텃밭작업 등 식물과 관련된 농작업”이라며 “지난 11일 담당부서와 통화에서도 동물에 의해 감염이 될 수는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전길연은 또 “내과의사는 길고양이에 진드기가 불어있었다면 상식적으로 사람이 손으로 떼지 않는 이상 진드기를 옮기기가 힘들다. 추측컨대 길고양이를 만지면서 풀숲에 앉는 등 식물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SFTS 환자는 7월 12일 기준 44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 제주에선 5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궁금점을 Q&A로 살펴봤다. Q.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떤 질병인가요? A. SFTS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Q.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 A. 주로 야외활동(등산, 봄나물채취 등)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어 환자와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Q.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 A. 원인불명의 발열,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Q.진드기에 물리면 무조건 감염되나. A. 진드기에 물린다는 것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린다는 것을 동일시 할 필요는 없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전국 진드기 채집 조사 결과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는 0.5%의 최소 양성률을 보여, 일부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잠복기)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다. Q.SFTS는 어떻게 예방하나 A.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야산지역의 발목 높이 초지에서 참진드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목이 긴 양말을 착용하여 양말 안에 바지단을 넣고,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외활동 시 주기적으로 기피제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하나 A. 진드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핀셋 등으로 깔끔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SFTS는 사람 간 전파 가능한가 A. SFTS는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질환과는 특성 자체가 다르다. 다만, 환자의 혈액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일부 의료진 및 밀접접촉자에서 SFTS가 발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SFTS 환자 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
  • 故이지수, 생전 ‘터키즈’ 출연 모습 ‘눈물’

    故이지수, 생전 ‘터키즈’ 출연 모습 ‘눈물’

    개그우먼 고(故) 이지수가 30세의 이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예능에 출연한 고인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 이지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갓 데뷔한 신인이었던 그는 나보람, 연예림 등 선배 개그우먼들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코미디빅리그’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이지수는 “아직 (데뷔한 지) 1년이 안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떻게 하다가 개그우먼을 꿈꾸게 됐는냐‘는 MC 이용진의 물음에 ”장난기가 많은 편이었다“며 ”내가 막 똥꼬킥을 하면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지수는 자신의 개인기로 ’국밥 먹는 김구라‘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개그우먼들의 연애 스타일을 묻자, 그는 어리둥절해하며 ”글로 배운 스타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으로서 힘든 점에 대해선 ”이 자리가 제일 힘들다“며 ”여기(촬영 장소)가 4층이라는 것부터 꼬였다. 힘들어서 진을 다 뺐다. 열이 계속 안 빠져 나간다“고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음에는 솔직히 잔바리 둘 없이 나 혼자 나오고 싶다“고 재치 있게 ’터키즈 온 더 블럭‘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최근 고열로 병원을 찾았고, 신우신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4일 퇴원 이후 모친과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동 신화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돌연사망’ 이지수, 최근 고열로 입원”…부검 진행했다

    “‘돌연사망’ 이지수, 최근 고열로 입원”…부검 진행했다

    30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이지수가 최근 고열로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진행했다. 12일 고(故) 이지수의 언니 이모씨는 “동생이 최근 일주일 동안 고열 때문에 입원을 했고 지난 4일에 퇴원을 한 후, 5일 오후 여섯시 이후에 연락이 끊긴 상황이었다”며 “9일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해 집을 찾아갔다가 동생이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동생이 평소에 지병은 없었는데 고열 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했었다”라며 “이때 신우신염 등의 진단을 받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퇴원을 했을 때도 동생이 컨디션은 별로 안 좋은데 병원에서 퇴원을 하라 해서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그렇게 5일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아간 거였다”고 설명했다.이씨는 “따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고 저희가 추측하기로는 4일에서 5일 사이에 약을 먹고 자다가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라며 “일단 오늘 부검이 끝나기는 했는데 결과는 한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이씨는 “동생이 최근 KBS 신규 코미디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선배들과 코너도 짜야하고 9월부터 연습도 들어간다. OT도 간다’며 들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생겨 못 가게 됐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고인의 어머니는 고인이 최근 고열로 병원을 찾았었다고 말했다. 어머니 박모씨는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 세 딸 중 막내라 애교도 많고 말만이라도 잘 돼서 세계일주를 보내주겠다고 했었다. 부모로서 잘하려 했는데 부족했고 잔소리를 많이 해서 후회가 된다”라면서 “빈소에 찾아온 동료 개그맨들, PD, 작가 분들이 다들 지수 같은 사람이 없다고 칭찬을 하고 함께 울어주고 하니, 짧은 삶이었지만 우리 딸이 잘못 살진 않았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그나마 위안이 된다”라며 흐느꼈다. 한편 1993년생인 이지수는 지난 2021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코미디빅리그’에서 ‘오동나무엔터’ ‘코빅엔터’ ‘취향저격수’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특히 ‘수틀린 우먼 파이터’의 피낫 역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지수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신화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4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경북서도 올해 첫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발견…지난해보다 8일 늦어

    경북서도 올해 첫 일본 뇌염 매개 모기 발견…지난해보다 8일 늦어

    경북도는 지역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일본뇌염 유행 예측을 위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경산 와촌면 일대에서 모기를 채집하고 있으며 지난 5일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지난해에는 6월 27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도내에서 처음 채집된 바 있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이 8일 늦어진 것은 6월 하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올해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3일 제주에서 처음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사람에게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매개체로 축사나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4월부터 10월 사이에 전국적으로 관찰되고, 8~9월에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임상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이며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30~50%는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는 41명이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야외활동 시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또 어린이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고, 면역력이 약한 성인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길고양이 만진 40대 여성 SFTS 양성… ‘치명률 17%’ 진드기 매개 감염병

    길고양이 만진 40대 여성 SFTS 양성… ‘치명률 17%’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제주 서귀포시에서 길고양이를 만진 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SFTS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귀포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지난 6일 SFTS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SFTS 확진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한 뒤 별다른 외부활동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서귀포보건소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도내 5번째) SFTS 환자다. A씨 외 나머지 4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됐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를 보면 SFTS 환자는 608명 발생해 이 가운데 103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이 16.9%에 달한다. 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환자가 태도 탓하자 투석필터에 ‘이물질’ 넣은 간호사…“소독한 것”

    환자가 태도 탓하자 투석필터에 ‘이물질’ 넣은 간호사…“소독한 것”

    자신의 업무태도를 지적하는 환자에게 앙심을 품고 혈액투석 필터에 이물질을 주입한 간호사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30일 중상해와 상해미수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59·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투석막에 이물질을 주입해 상해를 가한 혐의는 범행 동기 등으로 볼 때 인정되나 중상해는 아니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대전 모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2020년 9월 11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이 병원 인공신장실에서 혈액투석 환자 B(52)씨의 투석 필터에 불순물을 주입해 오한과 고열을 동반한 패혈증(의증)을 앓게 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달 7일에도 투석 필터에 불순물을 넣어 주입하려다 다른 간호사가 투석기에 이물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투석기를 교체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검찰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업무 태도를 지적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후 A씨를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이 병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혐의를 밝혀냈다. A씨가 병실 내 CCTV 사각지대에서 이물질을 몰래 주입하는 장면을 잡아낸 것이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이미 설치한 투석막을 분리했다가 다시 설치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로 미뤄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A씨는 병원 원장과 가까운 B씨가 자신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전해 재계약을 방해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등 A씨의 범행에 의도와 동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투석 필터에 어떤 이물질을 투입했는지 알 수 없고, B씨가 약물 처방을 받고 곧 회복된 점으로 볼 때 중상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중상해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만 인정했다. A씨는 재판 과정 내내 “B씨에게 감염될까 봐 투석필터를 소독한 것이다. B씨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면서 “투석 환자에게 고열과 오한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다. 이는 B씨가 외부에서 가져온 도시락이 상했거나 병실 정수기가 오염돼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있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가 간호사로서 의료 윤리를 위반하고 약자인 환자에게 ‘보복 목적’으로 생명을 위협했는데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비합리적인 주장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며 “1심에서 무죄로 본 중상해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전북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 발견…지난해보다 3주 빨라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이 발견됐다.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리 발견된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원광보건대학교와 협업하는 기후변화 거점센터 감시 사업 수행을 통해 지난 28일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남부지역 중심으로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영·유아 및 일본뇌염 고위험군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김호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며, “매개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인 만큼 모기 기피제 사용, 피부노출 최소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돼 지난 3월 23일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 인도 40도 넘는 폭염에 최소 96명 숨져… 美 텍사스는 50도 육박

    인도 40도 넘는 폭염에 최소 96명 숨져… 美 텍사스는 50도 육박

    지난 며칠간 인도 전역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덮치면서 최소 96명이 숨졌다. 지역 병원에 실려 온 고령의 온열 질환 환자가 폭증하면서 의료진은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응급 병동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에서 40도가 넘는 고온이 며칠째 계속되면서 최소 96명이 폭염으로 숨졌다. 인도 당국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3일간 54명, 동부 비하르주에서는 지난 이틀간 42명이 사망했다”며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60세 이상의 노약자로 폭염 때문에 증상이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리아의 최고기온은 43도로 예년에 비해 5도나 웃돌았고, 전날 파트나의 최고기온은 44.7도를 기록했다. 총 54명으로 집계된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사망자는 모두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발리아 지역에서 보고됐다. 당국은 발리아 의료진의 여름휴가를 전면 취소하고 응급실에 추가로 병상을 설치했다. 온열 질환으로 실려온 환자들은 고열, 구토, 설사, 호흡 곤란, 심장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인도 기상청(IMD) 관계자는 “현재 주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서 “향후 24시간 내에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5541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이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4134명이 폭염으로 사망한 것에 비하면 34%가량 증가한 수치다.몬순으로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기 전인 4월부터 6월까지가 인도에서 가장 더운 여름철로, 대부분 지역에서 이때 가장 덥다. 게다가 지난 10년간 이 시기 인도의 기온은 더 높아졌다. 폭염 기간 동안 인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으로 14억 인구 중 수천만명이 식수조차 제대로 없어 고통받는다. 기후 연구 단체 ‘세계기상기여’는 지난 4월 인도를 강타했던 폭염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30배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북중미 지역도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강력한 폭염이 찾아왔다. AP통신은 미국 남부 전역에 김이 피어오를 정도의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휴스턴은 46도, 브라운스빌은 49도를 찍었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멕시코에도 한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지난주까지 열사병과 열경련 등의 환자가 487명 발생하고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엘니뇨’ 때문에 올해가 산업화 이후 가장 더웠던 해인 2016년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영아 김치통 유기’ 사건 친부모 오늘 1심 선고…중형 선고될까

    ‘영아 김치통 유기’ 사건 친부모 오늘 1심 선고…중형 선고될까

    생후 15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3년간 유기한 이른바 ‘김치통 영아 시신 사건’의 친모와 전남편에 대한 1심 선고가 15일 내려진다. 친부모는 엽기적 범죄 행각을 숨기기 급급했고, 유족들마저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회적 공분이 컸던 만큼 중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유석철)는 오후 2시 아동복지법 위반·사체은닉·사회보장급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친모 서모(35)씨와 전남편 최모(30)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와 최씨에 대해 각각 징역 13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들은 2020년 1월 초 평택시 자택에서 태어난 지 15개월 된 딸이 사망했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채 장기간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친모 서씨는 자택에서 5시간 떨어진 교도소에 복역 중인 전남편 최씨를 면회하기 위해 딸을 홀로 집에 남겨둔 채 상습적으로 외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열로 구토하는 딸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일주일 뒤 딸아이가 숨지자 전남편과 함께 딸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서대문구의 빌라 옥상에 3년간 유기했다. 이들은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긴 채 양육수당으로 각각 330만원, 300만원을 부정하게 받아 생활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파렴치한 범행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어린이집에도 등록하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기도 포천시가 관계기관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낱낱이 드러났다.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했을 때 서씨는 경기 평택시에, 최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었다. 아이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 주소였다. 두 사람은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아이 소재에 대한 답변을 미뤘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서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피해자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했고, 나중에는 최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2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와 거짓 진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여러 정황증거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최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친모 서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서씨에 대해 “나이가 매우 어린 피해자를 두고 장기간 외출을 반복했고 공범인 전 남편과 함께 피해자 사망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다”며 “범행 일체를 인정하지 않고 은폐하고 감추려고 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판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만 100여 차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서씨와 최씨도 재판부에 지속적으로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최후 진술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고, 최씨는 “가슴 깊게 후회하며 어떤 판결을 받아도 마음의 짐 가지고 있겠다”고 밝혔다.
  •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태어나자 마자 감염...페루 최악의 ‘뎅기열’ 유행 [여기는 남미]

    최악의 뎅기열 유행을 겪고 있는 페루에서 어린이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심지어 복중에서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들까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북부지방 람바예케의 라스메르세데스 병원에선 신생아 2명의 뎅기열 감염이 확인됐다. 병원은 “2명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뎅기열 환자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공통점은 출산 당시 엄마가 뎅기열에 걸린 상태였다는 점이다. 병원은 “태반을 통해 신생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출산을 앞둔 임신부라면 뎅기열에 걸리지 않도록 모기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페루는 최악의 뎅기열 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뎅기열 환자 13만2237명이 보고됐다. 환자 수는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크다. 뎅기열에 걸린 환자 10명 중 3명은 어린이다. 보건부는 정확한 수를 확인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어린이 환자가 4만 명 이상 보고된 건 맞다”고 밝혔다. 현지 옴부즈맨에 따르면 페루에선 지금까지 뎅기열에 걸려 232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10% 이상은 어린이였다. 뎅기열에 걸린 신생아가 태어난 람바예케에선 13일에도 뎅기열과 사투를 벌이던 8살 어린이가 사망했다. 25년 만에 사이클론이 페루를 강타하면서 올해 페루에선 강 범람, 침수 등 물난리가 속출했다. 물이 고인 곳이 많아지면서 페루는 모기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됐다. 보건부는 “사이클론 때문에 모기가 많아지면서 뎅기열도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뎅기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사이클론 피해가 유독 컸던 페루 북부는 뎅기열 유행으로 병상이 부족해 난리다. 북부 피우라 지방의 한 공립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는 “뎅기열에 걸려 당장 입원해야 하는 환자 어린이가 내게만 3명 있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는 공군수송기를 투입해 입원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수도 리마로 후송하고 있다. 페루는 뎅기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은 “병상이 부족해 큰 공립병원 주변에선 (병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서 또는 자동차를 탄 채 치료를 받는 뎅기열 환자들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올해 3명, 한해 40여명 사망···살인진드기주의보

    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매개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순천 낙안면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하던 A(84)씨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지 일주일만에 사망했다. 고열과 설사, 오한 증상으로 치료를 받던 A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4월 해남에서 밭일을 하다 SFTS에 감염된 B(88)씨와 지난달 경남 산청의 C(66)씨도 같은 증상으로 숨졌다. 올해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경남 4명, 강원도 3명, 경기도와 제주·전남 각각 2명 등 17명이다. 이중 3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이다.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높은 치명률(18.7%)에 비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 환자는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2021년 172명, 2022년 193명 등으로 매년 200여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사망자는 총 190명에 이른다. 2018년 46명, 2019년 41명, 2020년 37명, 2021년 26명, 2022년에 40명이 희생됐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흡혈한다. 등산,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윤기복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1과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벌레 물린 상처 부위 확인과 샤워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울산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

    울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일 울산지역에서 작은빨간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일 빨리 발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등 5종의 병원성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3일 제주와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돼 질병관리청에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반적으로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고, 7∼9월 밀도가 높아지고 10월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리면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극히 일부에서 고열·두통·경련·혼수상태 등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과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가정에서나 야외활동을 할 때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마라탕 먹고 “목아프다”…中여성, 입원 10분만에 사망

    마라탕 먹고 “목아프다”…中여성, 입원 10분만에 사망

    마라탕을 먹은 후 인후통을 호소하던 여성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원인은 ‘급성 후두개염’으로 추정된다. 후두개란 목 안쪽, 기도와 식도가 나뉘는 부분에서 기도를 덮는 기관을 말한다. 31일 시나닷컴, 생명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한 가게에서 마라탕을 먹은 한 여성이 호흡 곤란과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후 사망했다. 친구의 생일을 맞아 마라탕 전문점에 방문한 26살 중국 여성 A씨는 식사 직후 심한 인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인후통은 심해졌고, 그다음 날에는 호흡 곤란까지 찾아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A씨는 휴가를 내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이미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는 상태였다. 급히 입원을 하고 검사를 받았지만 이내 숨을 헐떡이며 쓰러졌다. 의료진은 곧바로 응급처치를 시작했지만 10분 만에 숨을 거뒀다.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급성 후두개염을 앓고 있었다. 의료진은 A씨가 매운 마라탕을 먹은 후 찬 음료를 마셔 염증과 부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급성 후두개염은 후두개염을 적절하게 조치하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기도가 완전히 폐쇄돼 사망하게 되는 응급질환이다. 급성 후두개염에 의한 기도 폐쇄가 임박했을 땐 거친 호흡 잡음이 나타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에 고열과 인후통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으로 음식물·침 등을 잘 삼키지 못하게 된다.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 2~3일 내에 호전되지만, 발병 후 4~5시간내 기도가 폐쇄되는 등 악화될 수 있어 증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이비인후과나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 삼성의 ‘키오스크’ 기부… 2만 온정 모였다

    삼성의 ‘키오스크’ 기부… 2만 온정 모였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 가족을 어떻게 볼까 고민도 했는데 바보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아직은 세상이 살 만한 곳이라는 걸 설명해 주고 싶었습니다.” 31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마련된 무대에 오른 정아름(가명)양의 어머니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꾹꾹 눌러 가며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밝고 쾌활했던 정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갑작스러운 고열 때문에 찾은 응급실에서 희소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여섯 번의 수술과 서른네 차례의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올해 1월 재발이라는 악몽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눈앞이 캄캄하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던 정양의 어머니에게 손을 내민 건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사내 기부 시스템인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을 정양 가족에게 전했고, 아이는 현재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내 기부 문화를 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2023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구미사업장에 처음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을 ‘나눔의 달’로 지정해 모금 활동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 전 사업장 곳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임직원이 사원증을 대면 1회당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이다. 모금액은 희소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이나 중증장애 아동이 있는 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지난 30일까지 집계된 모금액은 총 2억 3000만원으로, 월평균 모금액(8500만원)의 2.7배에 달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는 월평균 참여자(1만 5000명)의 1.6배 수준이 2만 6000명의 삼성전자 임직원이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나눔 키오스크와 같은 ‘일상의 기부’ 문화가 삼성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물이나 음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과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72시간 안에 복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증상.’ 식중독이 무엇인지 물으면 의사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식중독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안다. 일단 식중독에 걸리면 저렇게 긴 식중독의 원인과 증세를 읽어 낼 정신도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가 되고 만다. ●위생불량 인식에 병원 꺼리는 건 금물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부딪히는 가장 난감한 고민은 발병 초기 병원을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일단 걸리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몸에 힘이 빠지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된다. 그럼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대증요법으로 버텨야 할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으며 이겨 내야 할지,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식중독=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질환’이란 식으로 배우게 되니 식중독에 걸린 것이 마치 위생을 철저히 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처럼 여겨지면 병원에 가는 게 과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외부 요인은 한둘이 아니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병원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을 찾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3일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24시간 정도 지나 식중독 증세가 발현되면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요즘 같은 시대엔 흔한 일이 아닐지라도 식중독 역시 ‘죽음에 이르는 병’의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원인… 심각한 상황 가능성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게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정 교수는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르게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게 장티푸스 증세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하면 장출혈,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의 가장 흔한 감염원은 닭, 오리 등 가금류다. 달걀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만 가열하면 사멸된다. 결국 달걀을 익혀 먹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특히 강한 질환으로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흙에서는 몇 개월 동안 살 수 있다. 이질균은 위산으로도 죽이기 어려운 세균으로 손에 조금만 묻어 있어도 이질을 앓을 수 있다. 구역질, 구토 같은 초기 증세에 이어 3~6주 동안 하루 몇 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탈수 현상을 보여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한다. 국내에선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지병이 있는 사람은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여름철 쇼핑 뒤 잦은 이동 주의 콜레라는 장마 끝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2~4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고 이후 심한 설사와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 상태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식중독만큼 예방 활동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질병은 드물다. 음식을 가려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만큼 식중독 걱정을 덜 수 있다. 손다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위생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를 들어 날씨가 더워졌을 때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자동차로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면 자동차 내부 온도가 높아져 구입한 육류나 어패류, 우유, 달걀 등이 쉽게 부패할 위험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어패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산지와 유통 조건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고 신선한 것을 잘 골라 구입해야 한다. 냉동했던 어패류를 해동해 사용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해동했던 어패류를 다시 냉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칼과 도마 용도 구분해 사용해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남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잘 씻어서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과 도마는 가능한 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하는 손의 위생도 중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할수록 식중독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걸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근본적인 치료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보충에 있기 때문이다. 즉, 대증요법과 의사의 처방에 공통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살펴봤듯이 식중독의 원인균은 다양하고 심할 경우 사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 땐 끓인 물에 설탕 효과적 손 교수는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된 상태일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그냥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면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지거나 구토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엔 의료기관에서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 공급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코오롱,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목표 낚을 것”

    코오롱,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독수리처럼 날카롭게 목표 낚을 것”

    코오롱그룹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경영 메시지인 ‘이글이글 2023’을 선언했다. 이는 높이 날아올라 날카롭게 목표를 낚아채는 독수리처럼 역량을 갈고닦아 위기를 넘어 성공의 기회로 만들자는 의지의 다짐이다. 특히 신사업 및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글이글 2023 실현을 위해 계열사별로 전략 짜기에 나섰다. 종합화학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강하고 5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디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생산량의 50%를 증설한 데 이어 약 2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올 하반기까지 생산량을 연 7500톤에서 1만 5000톤 규모로 키운다. 이번 증설로 생산되는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인 타이어코드에 적용돼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인 ‘초고성능(UHP) 타이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는 2018년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투자를 통해 지난해 9월 증설을 완료했다. 타이어코드는 고강도 섬유가 직물 형태로 타이어에 들어가 타이어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및 풍력발전 분야에서 친환경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건설 부문에선 모듈러(조립식) 건축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이는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고 건설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 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으로, 건물 해체와 이동이 자유롭고 모듈 재사용률도 높아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 개발 중으로,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엔 과학기술전문 국립연구대학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그린수소 폐기물 혐기성 처리, 하·폐수 미생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단지 시공은 물론 발전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 2단지(21㎿)를 운영하고 있고 양양 만월산(46.2㎿)과 영덕 해맞이(34.4㎿), 영덕 호지마을(16.68㎿) 등 프로젝트도 시공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폴리옥시메틸렌(POM) 김천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친환경 POM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기존 생산설비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톤의 POM 생산능력을 갖춰 제조경쟁력을 확보했다. POM은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을뿐더러 가공과정은 물론 완성제품에서도 환경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코오롱그룹은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코오롱의 투자와 기술력이 담겨있다.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소형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한빛-TLV 개발기업)에 각각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총투자금액은 108억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방산, 도심 모빌리티 등에 특화된 복합소재 부품과 모듈 제작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주요 핵심 부품들이 한빛-TLV에 적용돼 성공적인 시험발사에 일조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패션)은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국내 멸종 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노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관련 상품에 친환경 소재·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증해왔다.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의 3년 차 재고나 에어백, 카시트 등 산업 소재를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함으로써 패션 이상의 가치와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다.
  • “병상 없어요”… ‘응급실 뺑뺑이’ 돌던 5살 어린이 숨져

    “병상 없어요”… ‘응급실 뺑뺑이’ 돌던 5살 어린이 숨져

    40도 고열에도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 진료를 하지 못한 5살 어린이가 서울 한복판에서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서울 군자동에 사는 5살 A군은 40도 고열에 시달리며 호흡이 가빠져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향했지만 빈 병상이 없었다. 구급대원이 응급실 안 담당자와 직접 대화했지만 5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날 구급 활동 일지에는 응급실을 찾아 헤맨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구급대원이 사방으로 애썼지만 첫 대학병원을 포함해 모두 4곳에서 “병상이 없거나 진료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A군은 “입원 없이 진료만 받겠다”는 조건을 달고 간 5번째 병원에서 ‘급성 폐쇄성 후두염’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뒤 다음 날 새벽 귀가했다. 하지만 A군은 계속 숨쉬기 힘들어하는 증상을 보였고, 전날 갔던 응급실에 전화했지만 또다시 “입원이 어렵다”는 말이 돌아왔다. 진료라도 받기 위해 병원에 갈 채비를 하던 중 A군은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구급차를 타고 가까운 응급실에 갔지만 도착 40여분 만에 숨을 거뒀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엄마, 쉬가 안 나와’ 하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 ‘엄마, 나 목소리 왜 이래’ 그러더니 그냥 바로 1초도 안 돼서 (쓰러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군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생기다니. 병실이 없다고 진료가 거부되고 그런 현실이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A군이 진료를 받았던 응급실 측은 입원이 안 된다고 했던 것에 대해 “12명이던 소아과 전공의가 최근 3명으로 줄었고 그 상태에서 24시간 소아 응급실을 운영하다 보니 의료진이 번아웃돼 운영을 중단해야 할 때가 있다”며 “소아과 당직 교수가 (A군을) 정상적으로 진료했지만 하필 그 전주에 운영이 잠시 중단됐었고 복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안내 직원이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 “열경기로 심정지까지”…무서운 ‘소아열경기’ 원인은

    “열경기로 심정지까지”…무서운 ‘소아열경기’ 원인은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34)가 생사를 넘나든 두 살 아들의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보미는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저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는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심장이 뛰고 있다”고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다.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달라. 정말 기적 같은 아이다. 하늘에서 보내준 우리 천사 시몬이를 위해서 온 맘 다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영유아기의 경우 감기 등으로 인해 갑자기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열경기’를 유의해야 한다. 특히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아열경기는 경련선질환으로 간질의 형태는 아니나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 신경세포의 손상을 막고 다른 경기 간질로 이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순환기능이 미숙하고 열 순환 능력이 떨어져 고열 시 뇌에 과도한 열 자극이 나타나 경련을 하게 된다. 열경기는 열성질환 때 열이 갑자기 오르는 시기에 잘 일어나며, 대부분 신경학적 후유증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또 열 경련으로 인하여 뇌 손상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다. 하지만 복합 열성경련의 경우처럼 발작기간이 길고, 한 번의 열성질환을 앓는 동안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재발율이 높다. 또 뇌손상이나 뇌기능 저하가 생겨 간질로 이행될 확률이 높다. 1~3세 전후의 열경련으로 신경세포가 손상받아 변형이 생기면 몇 년 혹은 수개월 후에 간질로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열이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열이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건강하던 사람이 열이 난다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곰팡이감염 등을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때의 열은 우리 몸이 외부 침입자들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백혈구들이 병균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것인데 체온이 증가하면 항체 생성, 백혈구의 활동 같은 면역반응이 강화된다. “소아는 더욱 세심한 관찰 필요” 소아는 하루 중 체온변화가 그다지 크지 않지만 돌 전후로는 열이 흔하게 난다. 이때 충분한 양의 수분을 공급해주고 아이가 추위를 느끼지 않는 선에서 미온수로 온몸을 닦아주면 좋다. 하지만 아이의 연령이나 컨디션에 따라 병원을 빨리 방문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열을 낮추기 위해 동원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을 때, 39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때, 아이가 온종일 자거나 늘어져 있고 먹지 않고 점점 증상이 심해질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한다. 열경기를 했다는 것은 머리 부위에서 열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후에 머리에 몰린 열이 잘 순환할 수 있도록 치료를 해주는 것이 이후에 열이 올랐을 때 열경기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 다른 간질로 이행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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