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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건강복병/질병·전염병 “要주의”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수해지역 집단발병 우려/물 꼭 끓여먹고 소독 철저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호남 등 남부지방도 호우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렙토스피라 등이 만연할 우려가 높다. 특히 상수원이 오염된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안암병원과 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등 종합병원에서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습도가 연중최고치 60∼70%까지 올라가고 기온이 섭씨30도를 웃도는 요즘 기후엔 세균번식이 쉬워 이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부엌이나 화장실의 청결도 중요하다. ▷장티푸스◁ 환자의 70%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10∼14일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장티푸스환자라고 무조건 설사를 하는건 아니다. 절발은 변비증상을 보인다.나아가 많을수록 만성보균 가능성이 높다. 침수지역 주민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행주, 도마 등 부엌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 침수지역 논에서 벼세우기를 하는 농민들에게 생길 수 있고 치사율은 20%.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평균 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면서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간과 신장에 장애 등이 따르기도 한다.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고 복구작업시 손발의 상처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질◁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함. 증상은 심한 복통과 고열, 구토, 식욕부진, 용변시 통증 등. 때에 따라서는 점액성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망한다. 어린이환자의 40% 정도는 경련과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치료법은 없다. 충분한 수분공급과 항생제 투여 정도가 고작이므로 예방이 최선책. 식사전후와 화장실을 다녀왔을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식중독◁ 수해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중단 등 위생상태가 불량해 배탈 설사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이런 음식을 먹을때 생긴다. 이때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중요법을 쓰는게 더 좋다. 약물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 그러나 구토나 혈변, 탈진, 탈수 현상이 동반될 경우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본뇌염◁ 홍수가 끝난뒤 무더위가 계속될때 발생 우려가 높은 일본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에,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치사율이 30%나 된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
  • 중부 물난리­피해 복구 구슬땀

    ◎“길잇고 닦고 치우고” 재기 온힘/군부대 굴착기·헬기 등 동원 대민지원/경찰인력 2,800명 유실도로·교량 복구/고대 병원 등 의료기관들 자원봉사 동참/공무원들 철도·도로재개통 밤샘작업 장대비가 주춤해진 7일 민·관·군·경은 손을 맞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수해지역에 4,400여명의 병력과 발전기,방역차량,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도로와 제방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2,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수도군단은 강화도와 인천,남양주시 등에서 제방 및 옹벽을 복구했고 1군단은 의정부와 금촌 전곡 일대에서 급수차와 양수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공장,도로를 복구했다. 6군단 공병여단은 발전기 2대를 동원해 의정부 호암아파트의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16항공대는 500MD헬기로 가평 밤나무골에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57사단과 60사단,71사단 등 향토사단들도 굴착기와 트럭 등을 투입해 제방복구와도로 위 토사제거 작업을 했으며 화학단은 제독차 10대를 동원,하천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SSU(해난구조대),UDT(수중파괴대) 등 인명구조 정예요원들도 함정과 발전기 방역차량 등을 긴급 투입,대대적인 피해복구 및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이들을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키로 했으며 병무청은 서울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의 징·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5,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91대,양수기 500여대를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 65곳 가운데 의정부 국도 3호선 등 36곳이 부분 또는 정상 개통됐으며 철도 피해지역 90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도는 또 침수지역 보건인력과 방역약품,장티푸스 예방백신 등을 총 동원,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파주 의정부 등 침수지역마다 2∼3개 방역팀(팀당 3명)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상계동 백병원 삼성의료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도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등 피해 지역에 소방차 84대와 양수기 1,280대 등 모두 1,365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침수된 건물 지하실의 물을 퍼내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했다. 시는 중랑천 제방 양쪽에 길이 15∼50m,폭 5∼10m 규모로 마대를 쌓아 하천의 추가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우이동 유원지 등 산사태가 난 9곳에 굴삭기와 트럭 등 16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수해지역의 보건소들은 침수지역 가옥에 대해 살균소독 등 특별 방역활동을 벌였고 간이상수도 및 우물 등 불안전 식수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설사 고열 구토 등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내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주민들과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물에 접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 퇴출銀 어음결제 2∼3일후 재개

    ◎열쇠 미반납 금고 담당자 등 188명 고발 인수은행들은 5개 퇴출은행의 전산망이 복구된데다 본·지점 금고가 대부분 열림에 따라 2∼3일 이후부터 은행간 어음결제를 재개하기로 했다. 7일 상오 영업개시 이전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퇴출은행 직원들은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고용승계를 받아들이지 않되 창구업무 지원을 위해 명예퇴직 직원들을 재고용할 계획이다.금고열쇠를 건네주지 않은 대동 동남 동화 등 3개 퇴출은행의 금고담당자 188명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업무집행방해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6일 금융감독위와 금융계에 따르면 동남 동화 충청은행을 각각 인수할 국민 주택 하나은행은 이날 상오 본점을 포함한 모든 지점의 금고를 열고 현금과 유가증권 등 자산과 부채 인수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은행들은 금고속에 보관된 현금 수표 어음 유가증권 등을 대차대조표와 확인하는 실사작업과 당좌거래와 관련된 결제 전산망을 시험가동한 뒤 2∼3일 이후부터는 어음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다.
  • 6·29 빅뱅 5개銀 퇴출­이모저모

    ◎전산망 끊고 금고열쇠 갖고 잠적/노조원,인수팀 진입저지… 업무인계 거부/충청은 직원 밤새 퇴직금 500억 빼돌려/소액주주들 “주식 휴지됐다” 집단 항의도 5개 시중은행에 대한 퇴출명령이 내려진 29일 해당 은행의 일부 직원들은 전산망을 끊는가 하면 금고 열쇠를 갖고 사라지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작업을 방해,은행 업무를 마비시켰다.일선 지점의 창구 직원들도 일상 업무를 거부했다. 특히 경기은행에서는 직원들이 전산실의 암호를 지워 버려 전산망 가동이 중단됐다.충청은행 직원들은 28일 밤 퇴직금 50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에서 인수팀의 진입을 막던 노조원들은 신한은행 인수팀의 끈질긴 대화요구로 낮 12시20분쯤 본점 맞은편 정부종합 청사 후문 경비초소에 마련된 협상테이블로 나왔으나 별다른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본점에는 소액주주들의 항의 방문이 잇따랐다. 李모씨(67·여·서울 양천구 신월3동)는 “은행 창립 때 은행측의 권유로 조카내외에게서 150만원을 빌려 투자했다”면서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다는 소식에 따지러 왔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인수단은 상오 11시20분쯤 대동은행 본점 사무실과 대구 시내 47개 전 지점을 접수했다. 인수단은 팀별로 본점 부서와 지점에 들어가 금고 봉인작업을 마쳤으나 직원들의 협조거부로 인수작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인수단은 대동은행 직원의 협조없이는 업무를 정상화시킬 수 없을 것으로 보고 노조원 설득에 나섰다. 하나은행이 인수에 나선 충청은행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대전과 충남지역 112개 점포의 업무가 마비됐다.충청은행 판암동 지점은 본점과 연결된 전산망이 끊겼으며,유성구청 출장소는 컴퓨터의 파워버튼이 망가졌다.둔산 크로바아파트 지점은 팩스선이 절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 동남은행도 주택은행의 인수작업이 시작됐으나 직원들의 협조거부로 인수에 차질을 빚었다. 한미은행이 인수하는 경기은행 본점 1층 영업부의 금고와 비상금고에는 한미은행 명의의 봉인테이프가 곳곳에 부착됐을 뿐 나머지 인수절차는 진행되지 못했다.은행 출입구에는 한미은행 소속 청원경찰이 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금융노련과 민주금융노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5개 은행에 대한 퇴출명령이 철회되지 않으면 다음 달 15일부터 전국 35개 은행 노조가 연대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화·대동·동남·경기·충청/5개銀 퇴출… 전격 업무 장악

    ◎동화→신한/대동→국민/동남→주택/경기→한미/충청→하나/오늘부터 2∼3일 업무정지… 일반 입출금 가능/외환·조흥·상업 등 7개 은행 조건부 영업 승인 정부는 퇴출대상 부실은행으로 후발 시중은행인 동화 대동 동남과 지방은행인 충청 경기 등 5개 은행을 확정,29일 상오 8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상오 6시50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대 국민 담화문 발표에 이어 상오 7시 금융감독위원회를 열고 이들 5개 은행의 처리방안을 확정한다. 5개 은행은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신한(동화),국민(대동),주택(동남),한미(경기) 하나(충청)은행으로 각각 넘어간다.퇴출은행은 29일 아침부터 2∼3일간 업무가 정지된다. 정부는 28일 하오 청와대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全哲煥 한국은행 총재,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金泰東 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하는 12개 은행 가운데동화 등 5개 은행에 미승인 판정을 내려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은행이 문을 닫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외환 조흥 상업 한일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은행은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당초 대동 동남 경기 충북 등 4개 은행을 퇴출시킬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동화은행을 추가했고 충북은행 대신 충청은행을 포함시켰다. 5개 은행 인수팀과 은행감독원 검사역들은 이날 밤 퇴출은행에서 전산업무를 장악했으며 29일 발표 직후 퇴출은행 본·지점에서 금고열쇠를 넘겨받을 예정이다.경찰은 금감위 요청에 따라 퇴출은행의 본점과 주요 지점에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퇴출은행은 2∼3일간 영업이 정지되며 29일자로 우량 자산과 부채가 모두 인수은행으로 넘어간다.그러나 일반 고객과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정지 중이라도 예금지급과 거래기업의 당좌대출 및 어음할인,수표교환,수출신용장 개설 등의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기업에 대한 신규 지급보증은 중단된다. 퇴출은행을 떠안는 우량은행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6개월 이내에 부실해진인수자산과 자체로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가 사들이도록 했다.우량은행이 부실은행 인수로 유동성이 부족해지면 한은이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은행은 1개월 이내에 경영진 교체,감자(減資),조직과 인력 축소,임금 삭감,합병 및 증자계획 등을 담은 이행계획서를 내야 한다.승인받지 못할 경우 합병 명령이나 P&A 방식으로 정리된다.5개 퇴출은행은 29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주식매매가 정지된다.
  • 면역 높여야 구내염 치료/丁奎萬 정규만한의원원장(전문의건강칼럼)

    구내염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질병을 말하는데 가장 흔한 단순성 구내염을 비롯,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 등 종류가 여러가지다. 원인은 위장장애 빈혈 감기 피로 영양장애 고열 충치 등으로 비타민B₂나 C의 결핍,결핵 감염,매독,곰팡이균 감염(아구창)때도 나타날 수 있다.신경을 많이 쓰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작용된다.과도한 스트레스가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심(心)과 비(脾)에 열이 쌓여 그 열화가 위로 뜨고 풍(風)과 한(寒)이 침입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다.즉,신경계와 소화기에 문제가 있으면 발병하기 쉽다는 뜻이다.그 때문에 7일 이상 낫지 않거나 자주 생기면 면역기능이 떨어졌다고 봐야 한다.아니면 위나 장에 염증 등 이상이 생겼거나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발병의 암시로 여겨야 한다.입술이 트고 매끄럽지 못하며 입술 피부가 까칠하게 일어나는 경우도 마찬가지. 치료는 열을 식혀주는 방법을 쓰는데 양격산이나 회춘양격산,지백지황탕,선방패독탕,사황산 등을 활용하면 되고 나중에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육미지황탕,팔물탕 등을 체질과 증상에 따라 복용하면 더욱 좋다.입안을 청결하게 하고,끓여서 탈수시킨 고백반가루를 뿌리거나 하루 2회정도씩 오배자 달인물을 3분 정도 머금고 있는 것도 효과적이다.꿀을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구내염 치료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것만이 근본적 치료방법이며 규칙적인 생활습관도 큰 도움을 준다.
  • 말라리아 유사환자 강원도서 첫 발생

    【춘천=曺漢宗 기자】 강원도내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말라리아(일명 학질)로 추정되는 의증환자가 발생,보건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8일 춘천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한 강모씨(22·강릉시 연곡면)가 말라리아 환자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원은 강씨가 3개월전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점으로 미뤄 전방지역에서 중국 얼룩모기에 의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강씨의 혈액을 채취,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 獨 ICE 또 운행중 이상/바퀴 링 초음파 정밀조사

    【베를린·에쉐데·프랑크푸르트 외신 종합】 독일 도시간 고속열차(ICE)의 사고원인으로 바퀴 링의 파손이 유력시되면서 독일 정부가 6일 ICE 고속열차의 바퀴 부분에 대한 초음파조사를 추가 실시토록 지시했다. 이번 탈선사고의 전체 사망자는 6일 현재 10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하오 오스트리아 빈에서 함부르크로 향하던 사고열차와 동종의 열차 1대가 기관부위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을 내 승객 700여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소동을 빚었다고 독일 철도측이 밝혔다. 그러나 긴급 점검 결과 지난 3일의 ICE 열차탈선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차륜부위의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철도측은 설명했다.
  • 파키스탄 열차 폭탄테러/71명 死傷… 정부 “印 소행” 주장

    【카라치 AP AFP 연합】 파키스탄 신드주(州)를 운행하던 열차가 6일 새벽(현지시간) 폭탄테러를 당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45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구조요원들이 밝혔다. 경찰과 철도관계자들은 페샤와르로 향하던 사고열차가 카라치에서 북쪽으로 480㎞ 떨어진 수쿠르부근 탄두 마시티로 진입하던중 폭발했다며 폭탄은 열차의 한 객차에 설치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조요원들은 사망자 가운데 부녀자와 5세 이하 어린이가 12명 포함돼 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중태여서 사망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사고 직후 “이번 테러가 인도 첩보요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인도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의 한 영화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3명이 사망한지 이틀만에 발생했다.
  • “獨 ICE 참사 바퀴 파손 탓 유력”/교통장관 원인 진단

    ◎현장 6㎞ 떨어진 곳서 잔해 발견/사고차종 1세대 60대 운행 중단 【베를린 연합】 독일 도시간 고속열차(ICE) 사고는 객차의 바퀴가 파손되면서 발생했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교통장관은 4일 열차 중간부분 3번째 객차의 부서진 바퀴가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뉴스전문 N­TV도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사고현장에서 6㎞쯤 떨어진 곳에서 바퀴의 일부분이 발견됐다면서 ‘문제의 바퀴가 사고발생 오래 전에 탈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을 방문한 헬무트 콜 총리는 “사고원인에 대한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경찰은 생존한 사고열차 전동차 운전사를 상대로 신문을 벌이는 한편 여객기의 블랙박스와 비슷한 열차의 ‘루트 레코더’를 점검하고 있으나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는 몇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 연방철도청(EBA)은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제1세대 ICE 60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2세대 ICE도 최고시속을 160㎞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91년 도입된 ICE는 모두 100대로 이중 무게가 가볍고 속도가 빨리진 2세대 ICE 40대는 96년 가을부터 배치됐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미리미리 하세요

    ◎우준희 교수 도움말로 알아본 증상­예방법/3∼15세에 집중… 치사율 20∼50%/갑작스런 고열·오한·의식장애 증세 전남 해안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2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현재까지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서울 중앙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02­224­3302)의 도움말로 일본뇌염의 발병원인과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병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일으킨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곤충은 집모기.특히 작은 빨간집모기가 주 매개체다.이 모기는 특히 물이 차 있는 논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돼지나 일부 야생조류가 중간숙주가 될 수 있다.한국,일본,중국,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한다.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및 증상◁ 대개 10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걸린다.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약한 증상을 보이지만 200∼300명에 1명은전형적인 뇌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지 6∼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고열,오한,심한 두통을 호소한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의식장애 및 혼수상태까지 간다.일부 환자 특히 어린이는 식욕부진,메스꺼운 증상,구토,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의 장애를 호소하거나 경련발작을 한다.이런 환자들은 급속도로 나빠져 사망하거나 2∼4일간의 증상을 보인후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치사율이 20∼50%로서 매우 높고 목숨을 건져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매우 크다. ▷치료 및 예방◁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抗)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다만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한국을 비롯,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에서 60년대 이후 30년간 사용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비활성화백신(쥐뇌조직유래백신,햄스터 신장세포유래백신),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활성화 쥐뇌조직유래백신을 쓰고 있다.백신을 사용한 뒤 지난 25년간 한국,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3∼15세의 어린이.만 3세가 되는 해에 기초접종을 시작한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시기인 8∼10월에 가장 높은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올해는 예년보다 일본뇌염모기가 일찍 나타났으므로 지금쯤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세 번하는데 첫 해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2차접종은 12개월뒤 한 번 한다. 기초접종을 끝내면 만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어린이도 류머티스관절염 걸린다/관절 부으면서 심한 통증

    ◎1∼3세 무렵 주로 발병/발육 지연… 치료 서둘러야 어린이도 류머티스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류머티스관절염은 성인만,그것도 나이 든 사람만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류머티스관절염은 성인이 아닌 어린이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성인보다 더욱 증상이 나빠져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서울대 병원 소아과 김중곤 교수(02­760­2812)는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중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진단받은 어린이는 모두 2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들의 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류머티스관절염이라 하면 흔히 노인에게만 오는 질병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한다는 것. 그럴 만도 한 것이 이 병은 20∼50세 사이에 많이 걸린다.여자가 남자보다 3∼5배 더 많이 발병한다. 관절의 병이라고 하지만 증상이 온몸에 나타나는것이 특징. 초기에는 몸이 나른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진다.어떤 때는 미열이 생기며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과 경직이 생기면서 관절이 붓기 시작한다.통증이나 부기는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나중에는 다른 관절로 증상이 퍼진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작은 관절에 침범하고,무릎이나 엉덩이관절에도 염증이 생긴다.단단한 응어리와 같은 피하결절이 팔꿈치,엉덩이,후두부에 생기며 늑막염,심낭염,심근염,폐섬유화,눈의 염증,말초신경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 류머티스관절염은 주로 1∼3세에서 발병한다.첫돌 전에도 걸리나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드물다.특히 여아에서는 1∼3세에,남아에서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자가면역,외상,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인 등이 발병원인이라고 추정할 뿐이다.특이한 것은 일란성 쌍둥이는 같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한 개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염이 최소 6주 이상 지속될 때 어린이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진단한다.증상은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는 것.치료는 대개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법을 하는데 심하면 관절이 심하게 변형되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류머티스관절염은 소수관절형,다수관절형,전신형 등 세가지로 나눈다.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형태별로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염이 심하면 성장발육이 지연된다.관절염 이외에 고열과 늑막염,피부발진 등을 보이는 전신형이면 성인보다 더욱 전신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 수족구병/때이른 비상/예년 비해 두달 일찍 발생

    ◎4∼5세 미만에 주로 발병/외출 삼가고 손발 깨끗이 “오늘 아침에 에버랜드 갔다가 저녁에 왔는데,올 때부터 애가 열이 나기 시작하고 집에 오니 손가락,발가락에 좁쌀같이 뭔가가 나더니 열이 많이 나서 급하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날 수족구(手足口) 걸린 조카가 와서 옮긴 것 같아요” “소아과 앞에서 기다리다 보니 다들 수족구 때문에 난리도 아니더군요.어떤 집은 연년생인지 비슷한 또래 애들을 하나는 할머니가,하나는 엄마가 업고 왔는데 큰애가 수족구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됐는데 둘째가 또 걸려서 오늘 입원하더라구요… 으 수족구 말만 들어도 무서워요∼” 하이텔 ‘주부동호회’에 뜬 사연이다.최근 수족구병이 대유행이다.주로 초여름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더워 두달 정도 일찍 시작된 것이 특징.출산후 6개월부터 초등학고 어린이까지 걸리는데 특히 4,5세 미만의 유아에서 집중적으로 발병한다.이 병은 말그대로 손,발,입에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심하면 무릎,엉덩이까지 헌다. ‘콕사키’라는 바이러스가 공기를통해 입이나 호흡기로 침투하는 게 원인.열이 나기 때문에 감기로 잘못 알기 쉽다.보통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몸에 열이 난 뒤 손발에 물집 모양의 발진이 생기고 입안 전체가 하얗게 갈라져 심하면 음식을 먹지 못한다. 잠복기를 지나면 38.5∼40도의 고열이 사나흘 지속될 수 있다.손발에는 지름 3∼7㎜,입안에는 지름 4∼8㎜크기의 수포 및 궤양이 생긴다.대개 3∼5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가라앉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오래가도 일주일내에는 치료된다는 것. 예방이 중요하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다.우선 어린이가 환자 가까이 가지 않게 하고,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외출을 삼가는 것,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게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것 정도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 정지태 교수(02­920­5650)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수족구병은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해열제,진통제 등으로 일주일내에 별 탈없이 잘 회복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 무더위속 집단 식중독 비상/인천 문남초등 3백여명

    ◎학교급식 먹고 결석­조퇴 【인천=金學準 기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에 식중독 환자가 늘고 있다. 23일 학교에서 제공한 점심을 먹은 인천 문남초등학교 3∼6학년 1천300여명 가운데 300여명이 고열과 함께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24일 21명이 결석하고 2백90여명이 상오에 조퇴해 시가 조사에 나섰다. 학생들은 인천소재 K유통 및 J상사,H상사 등에서 음식재료를 공급받아 학교 급식소에서 요리한 밥과 국,돈가스,골뱅이 등을 점심으로 먹었다. 또 22일 전남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宋모씨(48) 상가에서 도시락을 나눠먹은 주민 가운데 25명이 설사와 복통,구토증세를 보여 고흥읍 보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충북 청원군 미원면 운교리 M교회 안수식이 끝난 뒤 인근 H식당에서 피로연 음식을 먹은 신도 150여명 가운데 朴모씨(59) 등 30여명이 설사와 복통,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증세가 심한 2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 숨진 어머니 곁 탈진 세살배기 병세 호전

    【영천=韓燦奎 기자】 숨진 어머니 곁에서 열흘가량 쓰러져 있다 발견된 梁지원양(3)은 15일 병원에서 패혈증과 전해질 불균형,탈수증세에 대한 집중 치료를 받아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 경북 경산시 경산동산병원 李鍾龍 원장은 “지원양은 패혈증세로 인한 고열을 동반하고 있으나 수분공급 치료로 정상적인 소변을 보는 등 탈수증세가 나아지고 있다”며 “항생제 투여 및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지원양은 14일 상오 11시 30분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원천2리 高모씨(50)집 2층에서 어머니 李渭淑씨(30) 시체 옆에서 기력을 잃고 쓰러져 있다 아버지에 의해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었다. ◎국민회의 성금 210만원 전달 국민회의는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세살배기 딸 아사직전 발견’ 사건과 관련 15일 2백10만원을 모금,유가족에 전달키로 했다.
  • 북녘땅 오염 방치 안된다/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은백색의 대표적 경금속인 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라는 진흙 또는 덩어리 형태의 원광에서 추출해 낸 알루미나를 전기분해해 만들어 낸다.가볍고 부드러우며 잘 펴지고 잘 늘어날 뿐 아니라 비중이 작고 열과 전기를 잘전해주는 특장이 있다.또 인체에 무해하며 대기 중에 오래 방치해도 광택은 잃을지언정 녹이 슬지 않는다.이때문에 판재 박재 봉재 선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항공기 자동차 선박의 몸체나 송전선 포장재 용기류 도료 등으로 가공된다.그 쓰임새가 하도 많아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알루미늄을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잔회는 영 딴판이다.물과 반응하면 2천도 이상의 고열과 다량의 암모니아 가스를 내뿜어 토양과 수질을 크게 오염시킨다.이 골치덩이들을 그런대로 안전하게 처리하려면 우선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한 뒤 완벽하게 방수처리된 곳에 매립해야 한다.그때문에 처리비용이 t당 2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든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 90년이후 최근까지 이 알루미늄 잔회를 일본으로 부터 무려5만1천t이나 반입했다고 한다.제철소 용광로 첨가제로 쓰겠다고 했다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용광로 첨가제로도 쓸모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돈을 받고 그 폐기물을 처리해준 게 아니냐는 의심이 간다. 북한이 외국의 산업폐기물을 들여다가 처리해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근자에만도 일본의 폐타이어를 대량으로 가져갔다.재활용하겠다며 수입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이미 수명을 다 한 타이어를 재사용하다간 사고날 위험이 높고 기껏 써봐야 몇달후면 공해를 유발하는 쓰레기로 버려질 게 뻔하다.북한은 이밖에도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 부터 폐플라스틱 폐엔진오일 폐윤활유 등 각종 산업폐기물을 들여다 이곳 저곳에 마구 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핸 대만의 핵폐기물을 처리해주겠다고 나섰다가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었다.북한이 이처럼 돈만 준다면 가리지 않고 산업쓰레기들을 들여 오는 까닭은 물론 한푼이라도 외화를 더 벌어들이기 위해서다.또한 북측이 외화벌이에 혈안이 된 까닭은 민생때문이아니라 정권연장을 위해서라는 것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땅과 물은 이념보다 더 소중하고 정권보다 더 오래도록 가꿔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한민족이 대대 손손 살아갈 금수강산이 세계의 산업쓰레기 처리장으로 전락하는 걸 두고만 볼 수 없다.정부는 4자회담이든,작십자회담이든,별도의 채널을 마련하든 간에 북측에 대해 더 이상 국토를 더럽히는 일만은 삼가도록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그뿐 아니라 민간단체들도 북녘 산하를 깨끗하게 지키는데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 이제부터 시작이다/장석환 섬유산업연 부회장(굄돌)

    새해에 들어서도 전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사정은,연말만 넘기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 속에 안간힘을 다하던 기업인들을 한껏 맥빠지게 한다.더 버텨야 할지,주저앉아 버러야 할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요즈음의 우리 처지를 건강잃은 사람의 치료 과정에 비유해 보면 상황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하다.평소 건강만큼은 자신있다고 과로·과식·과음을 주저치 않던 사람이 갑자기 고열·구토 등의 심각한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고 하자.우선 의사는 응급조치로 위급한 상태를 해소시킨다.이어 정밀진단해 정확한 원인을 찾은 뒤 근본적인 치료법을 강구하는 것이 보통이다. 진단 결과 급히 손대야 할 부분은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으로 밝혀졌다.심장은 우리몸 중에서 뇌 다음으로 중요한 기관이다.발병의 근본 책임은 심장을 무리하게 혹사시킨 뇌에 있으나 물리적 타격을 집중적으로 받은것은 심장이었다.심장수술은 유능한 의사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어려운 수술이다.심장수술후 막혔던 대소의 동맥·정맥 등 수많은 혈관을 뚫어주는 일 또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응급조치로 겨우 한고비 넘긴 뒤 수술을 기다리는 처지에서 회복의 조짐을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심장수술후 곧 기능이 정상화하는 것도 아니고,손대야 할 부분은 심장말고도 너무 많다.건강을 되찾기까지의 여정은 길고 험할 뿐이다.흔히 말하는 뼈를 깎는 고통이라는 표현가지고도 부족할 듯하다.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고통이 시작되는 시점에 섰다.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려면 유능한 의사의 노련한 기술도 필요하지만,고통을 이겨내서 건강을 되찾고 말겠다는 환자의 강한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비자금태풍 비켜가기’ 총반격/DJ 비자금 파문­국민회의 역공

    ◎이 총재 책임론 제기… 청와대와 격리 노려/급한불 끈뒤 여론 방패 삼아 장기전 채비 연일 계속되는 신한국당측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공세에 국민회의측이 대증요법적 다단계 반격카드로 맞서고 있다. 국민회의측은 10일 정치공작 가능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폭로의도의 불순성과 자료입수과정의 불법성에 초점을 맞췄던 전날 대응 양상보다 반격강도를 한단계 높였다. 그러다보니 주 공격타깃도 강삼재 총장에서 이회창 총재로 이동하고 있다.이날 열린 간부회의와 신한국당 음해공작 대책위 연석회의는 폭로정국을 유발한 동기와 결과에 대해 이총재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전날밤 김총재 주재로 열린 서교호텔 대책회의의 결론이었다. ‘이회창 책임론’ 거론은 여당의 폭로전이 불리한 선거전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략에서 비롯됐음을 부각시키는데 일차적 목표가 있다.조세형 총재대행이 이날 회견에서 “이번 정치공작의 정점에는 이총재가 서있으며 강총장은 ‘입노리개’역일 뿐”이라고 주장한 대목이 이를 말해준다. 각종 설과 제보를 총동원,‘기관 개입론’전파에 나선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조대행은 “지난6일 밤 11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강총장과 모기관 책임자가 만나 조작극에 대한 마지막 손질과 조정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에 화력을 집중시킴으로써 신한국당과 김대통령을 격리시키는 부수효과도 기대하는 듯하다.조총재대행,박지원 총재특보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 개입설에 대해 ‘확실한 정보가 없다’는 등 발을 뺐다. 이총재책임론이나 기관개입설 등은 폭로전으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회의측의 대증요법적 반격카드로 풀이된다.단번에 비자금 홍역을 치료할 묘약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고열을 가라앉히거나 기침을 멎게 하는 등 드러난 증상부터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쌍방울 부도 등을 거론하며 폭로정국에 따른 ‘경제불안론’을 강조한 것도 그러한 대증요법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수단이다.경제계 등 국민의 여론을 방패삼아 폭로전의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발상이다.
  • ‘제4의 물질’ 플라즈마 국내응용 결실

    ◎플라즈마/고체·액체·기체 이어 이온이 가스화 상태/KIST·고열·고압 견딜수 있는 ‘이온주입장치’ 성공/4,16메가D램 반도체 고집적회로 미세공정에 실용 ‘제4의 물질’인 플라즈마(PLASMA) 응용 기술이 마침내 우리나라에서도 결실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95년 9월 대덕연구단지 기초과학센터안에 첨단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한빛’이 설치된 것을 계기로 불모지이던 국내 플라즈마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성공적인 산업계 응용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상태.이온이 가스로 된 상태로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인 핵융합 연구에 필수적인 분야다.기체를 섭씨 수만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원자나 분자사이의 격렬한 충돌이 일어나 원자를 구성하고 있던 전자가 튕기면서 이러한 물질상태가 되는 것이다.태양을 포함한 우주의 99%가 플라즈마로 이뤄져 있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전현상으로 형광등·네온사인·번개불 따위가 바로 플라즈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플라즈마가 ‘21세기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 핵융합발전을 비롯,우주선의 추진연료,오염물질의 제거 등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미국은 이미 지난 93년 플라즈마를 이용한 핵융합으로 3백만㎾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산업 응용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01년까지 ‘차세대 초전도 토카막(핵융합로)’을 개발,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중기 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현재 산업계에서 플라즈마를 비교적 활발히 응용하는 곳은 ▲재료 표면처리 및 반도체 공정 ▲신소재 합성 ▲의공학 ▲환경경처리 등 4개 분야. 플라즈마는 우선 자동차·기계 부품이나 공구의 내마모 코팅,광학부품의 보호막 처리 등에 쓰인다.플라즈마 발생장치 내부에 표면처리 대상물을 집어 넣고 수백 kv의 전압을 걸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용기안의 질소가스와 대상물이 반응을 일으켜 강력한 질화물이 형성되면서(플라즈마 이온질화) 내구성과 경도가 뛰어난 표면처리가 이뤄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미 내구성이 필요한 물체에 질소등의 이온을 주입시켜 강한 열이나 압력에 견딜수 있도록 한 ‘플라즈마 이온주입장치’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즈마기술은 4메가디램과 16메가디램의 반도체 고집적회로 미세공정에도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신소재 합성의 대표적인 것은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대형 TV화면 평판표시장치.KIST 박막기술센터는 지난달 ‘다음극 플라즈마 화학장치’란 새 기술을 이용,고출력 반도체용 기판·자외선 감지용 특수센서 등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1㎜두께의 다이아몬드후막을 세계 처음으로 합성해냈다. LG전자는 지난 5월 40인치 대형TV화면에 필요한 플라즈마 평판표시장치(PDP·Plasma Display Panel)를 독자 개발했다.PDP는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네온과 아르곤 따위의 혼합가스를 채운 뒤 높은전압을 가하면 방전현상으로 자외선이 방출되면서 형광체에 충돌,컬러영상이 표시되는 새로운 발광소자.국내 가전업체들은 현재 50인치 대형화면의 PDP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플라즈마는 유해 폐기물처리에도 이용된다.플라즈마를 형성할 때 섭씨 수천도에서 수만도까지 올라가는 가스 온도를 활용,잘 녹지 않거나 타지 않는 유해 폐기물을 손쉽게 녹이는 것이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김신도교수팀은 최근 세라믹기판에 6천v의 고압전류를 흘릴때 발생하는 플라즈마를 이용,악취 및 공해물질에 화학변화를 일으켜 이를 무해물질로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다.
  • 수혈로 말라리아 감염/부산 60대 할머니 확인

    말라리아에 걸린 군인의 피를 수혈받은 60대 할머니가 말라리아에 전염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AIDS나 간염 성병 등은 수혈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나 말라리아가 수혈을 통해 전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조모씨(67·여)가 지난 4월 뇌출혈로 부산 침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중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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