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년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청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2
  • 한국인 사망 증가율 ‘3大질병’

    지난 10년간 패혈증과 당뇨,대장암에 의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서 패혈증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89년에 비해 2.8배,당뇨병은 2.2배 늘었고 대장암은 1.8배 늘어나 10년 새 사망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운동부족,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 가중 등을 주요 원인으로 든다. ■패혈증 혈관에 세균이 칩입해 온몸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패혈증이 크게 늘어난데 대해 고대의대 감염내과 이우주 교수는 “고령자와 각종 성인병 환자가 크게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들은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세균에 의한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기 쉽다는 것.노인들은 감각기능이 둔해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등 비교적 가벼운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질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가벼운 상처에침투한 포도상구균 등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은 고열과 오한,갑작스런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증세가 특징이다.일단 걸리면 30∼40%가 사망한다.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크게 줄일 수 있다. 김교수는 “노인이나 성인병 환자들은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개인위생에 힘쓰고,독감 예방백신 등을 정기적으로 맞아 세균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상의 패혈증 예방책”이라고 말한다. ■당뇨병 가장 잘 알려진 성인병이면서도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연세대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는 “경제성장이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잘라 말한다. 경제적 여유로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 됐고,식사패턴이 고칼로리화돼 혈당조절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육체노동 중심에서 사무노동 중심으로 일이 바뀌어 운동이 크게 부족해진 것도 큰 원인.또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트레스 가중도 주요 원인이다. 이교수는 또 영양 결핍 상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40,50대 성인들은 췌장기능이 약해 현재의 고칼로리 위주 식사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혈당수치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나타나면 철저한 식사 및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당뇨진행을 막는 지름길 이라고 강조한다. ■대장암 원래 서구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소화기 암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대의대 일반외과 김선한 교수는 “식생활 변화로 장내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발암물질 증가는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섭취 증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섬유소 섭취가 부족해도 장내에 발암물질이 많이 만들어진다.변비도 발암물질의 장내 배출을 늦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김교수는 “평소 야채와 과일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일교차 8∼10도 감기환자 급증

    최근 계속되던 폭염과 열대야가 끝난 뒤 일교차가 8∼10도로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 기온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나 노인 등이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삼성병원 소아과와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는 하루 120∼130명씩의 환자가 몰리고 있다.대부분 어린이들이다.지난주까지만 해도배탈·설사 환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감기 환자가 70∼80%를 차지하고있다.고려대 안암병원과 경희대 병원의 가정의학과에도 각각 하루 80∼100명의 감기와 고열환자가 찾고 있다.이번달 초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김영 내과의원에도 하루 20여명의 감기환자들이 찾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냉방병 환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환절기성 감기환자로 바뀌었다. 조현석기자
  • 갑자기 체중 줄면 췌장암 의심을

    일단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90% 이상이 사망하는 췌장암.이는 증상이 말기가돼서야 나타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비교적 드문 암(전체암의 3% 정도)이기 때문에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게 주요 이유다. 그러나 췌장암은 지난 60년대에 비해 6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속히 늘어나는추세에 있다.따라서 조기진단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표적인 암이다.연세대의대 내과 송시영 교수는 “종양 크기가 2cm이하이고 주변에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만 되면 조기위암과 마찬가지로 90%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췌장암은 주로 어떤 사람에게 많이 나타날까.우선 50세 이상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이들 중 체중이 갑자기 줄었거나 가족력도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이발견된 사람,복통이 있는데 위내시경이나 초음파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사람은 췌장암 가능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 평소 간질환이 없었는데 갑자기 황달이 생겼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췌장염을 앓는 사람도 마찬가지다.흡연자나 고열량 식사를 즐기는 사람,가족력이있는 사람도 췌장암 발생빈도가 높다. 따라서 이런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들은 건강검진시 췌장암에 대한 검진항목이 포함돼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최소한 췌장암에 특정 표시가 나타나는‘CA 19-9’와 같은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 등은 꼭 포함돼 있어야 한다.이런 기초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膽膵管)조영술이나 내시경초음파,복부 단층촬영,조직검사 등을 통해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창용기자
  • 태풍 영향 최고 400㎜ 폭우

    나흘째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다 3일에는 제7호 태풍 ‘올가’가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올가는 강풍과 시간당 50㎜ 안팎의 장대비를 쏟아부어 집중호우로 물난리를겪고 있는 중부지방의 비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최고 400㎜의 비가 내린 경기 북부와 인천지역에서는 저지대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특히 한강하류와 임진강·안성천·남한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강대교 수위가 이날 오후 3시 경계수위인 8.5m를 넘어섰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 수위가 20시간 이상 8m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한강 상류와 본류의 강수량이 줄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3일 밤과 4일 오전 사이가 한강수위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3일 오후 3시 현재 31명이 숨지고 21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5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주택 8,365채가 침수돼 6,519가구 1만9,70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농경지는 3만734㏊가 침수 또는 유실됐으며 서울 잠수교를 비롯,경기도 연천·포천과 강원도 철원으로 통하는 도로 등 51곳의 교통이 두절됐다. 한편 침수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과 함께 고열 복통 설사 등 수인성 전염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0여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이 고립돼 있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에서 말라리아로 추정되는 고열환자 5명이 발생했다고 재해대책본부는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 오후 3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포천 881.5㎜ ▲연천 795㎜ ▲철원 788.9㎜ ▲동두천 778.9㎜ ▲강화 631.5㎜ ▲의정부 624.5㎜▲인천 528.9㎜ ▲서울 518.8㎜ ▲춘천 492.9㎜ ▲인제 488㎜ ▲서산 447.7㎜▲속초 386.7㎜ ▲수원 294.7㎜ ▲영주 293.5㎜ ▲제주 252.2㎜ 등이다. 특별취재반
  • 진흙·오물더미 아수라장…그러나 “절망은 없다”

    3일 오전 비가 잠시 주춤해진 틈을 타 무릎까지 차오른 진흙더미를 뚫고 들어선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과 파주시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백학면은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고립됐었다. ■연천 백학면은 온통 진흙과 오물투성이였다.거리에는 온갖 쓰레기가 풀과뒤엉켜 나뒹굴고 있었다.논과 밭은 붉은 진흙으로 뒤덮였다.집들은 간신히형체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분뇨는 집안에까지 넘쳐 흘렀다.마당 가득내놓은 가재도구에서는 분뇨냄새가 진동했다. 주민들은 사투(死鬪)를 벌이다시피했다.기계설비 가게에서 열심히 기계부품을 닦던 김상범(金相範·41)씨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하나라도 건져보려고 빗물로 열심히 닦아보지만 허사였다.발에는 피가 솟아나고 있었다.가재도구를 치우다 찢어졌다.김씨는 “치료할 곳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흙탕물이 쏟아지는 계곡에는 설거지를 하는 주부들로 붐볐다.설거지 마무리는 빗물로 했다.빗물을 받아놓은 양동이 앞에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는주민도 여럿 눈에 띄었다.하지만 비누가 없어흙만 닦아내는 정도였다. 주변 하천의 범람으로 고립된 뒤 4일 만에 외부와 접촉이 된 장남면에서는70대 남자 등 6명이 두통과 고열 등 말라리아 유사증을 호소해 군용 헬기로이송됐다.먹을 것도 떨어졌지만 주민들은 무엇보다 말라리아를 걱정했다.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단 폐사된 뒤 들판에 버려진 가축들을 매립해야 다른 전염병도 막을 수있지만 손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오물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수인성질병도 염려됐다.하지만 이재민들은 자신의 몸도 추스르기 어려워 보였다. ■파주 최악의 홍수대란을 겪고 있는 파주시 수재민들은 3일 아침 물이 빠지자 “태풍이 비켜가기를 바랄 뿐”이라며 또다시 범람이 우려되는 지역에 서둘러 삽질을 했다. 수재민들은 2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자 대피 시설을 박차고 나와 자신의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재도구를 닦아내고 진흙탕으로 변해 버린 방을 청소했다.또 금촌과 봉일천 등으로 나가 생필품과 식수 등을 구해 오는 등 밤새‘공수작전’을 폈다.전기조차 들어오지않아 차량 불빛과 손전등·촛불 등을 켜놓은 채 수마에 할퀸 상흔을 닦아 냈다. 하지만 3일 오후 바람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자 “하늘도 무심하지”라며 장탄식을 토해 냈다.문산시장 의류 가게에서 4일째 갇혀 있다가 이날 오후 2시쯤 해병대에 구조를 요청,침수지역을 빠져나온 안기호(安基鎬·58)씨는 “촛불을 켠 채 빗물로 밥을 지어 먹으며 나흘을 견뎠는데 옷가지가 모두태풍으로 날아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서울 유명백화점·호텔 ‘레지오넬라균 비상’

    서울의 백화점,호텔 등에 설치된 냉각탑 냉각수에서 폐렴 등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1∼30일 다중이용시설 130곳의 냉각탑 냉각수를 검사한 결과 8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송파구 갤러리아백화점이 ℓ당 6만마리로 가장 많은 균이 검출됐고 중구 중소기업은행 6,000마리,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호텔과 송파구 뉴스타호텔 각2,000마리,송파구 경원대부속 한방병원 1,800마리,강남구 한국종합전시장 1,000마리,양천구 서울이동통신 800마리,중랑구 상봉동 서울우유협동조합 200마리 등의 순으로 균이 검출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 냉각수 등에서 분사된 물방울이나 먼지 등을 통해 인체의 호흡기로 전염되며 노약자에게 설사 복통 고열 근육통 폐렴 등 증세를 일으키고 치사율은 15∼20%에 이른다. 김재순기자
  • [이세기 칼럼] 세종문화회관의 새출발

    뉴욕 브로드웨이를 브로드웨이답게 만드는 것은 단연 극장과 뮤지컬이다.현재 타임 스퀘어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극장은 40여개,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은 그 10배가 훨씬 넘는다.항상 공연되고 있는 작품의 편수는 대략 200편,대중적인 뮤지컬을 비롯해 상업극 총체극 실험극 춤극이 공연된다. 1년 내내 성수기를 보내면서 봄 시즌에는 6월에 시상하는 토니상을 노리는야심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바로 토니상을 휩쓴 작품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은이맘 때면 뉴욕으로 몰려든다. 지난 82년 브로드웨이 윈터가든에서 막을 올린 ‘코러스 라인’의 경우에는 14년 9개월 공연에다 관람객 800여만명,입장권 수입은 3억2,900만 달러.‘캐츠’의 경우는 지난 97년 5월 6,138회라는 놀라운 공연 기록을 세운 바 있다.뉴욕의 전체 관광수입중 70%가 문화관광 수입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일본에서는 노오(能)나 가부키(歌舞伎)를 전문으로 하는 단(團)이나 좌(座)가 따로 있고 95년을 기준으로 연 600억원의 입장수입을 올리는 극단 사계의 경우에는 ‘미녀와야수’ 한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전용극장을 세울정도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22일 재단법인체로 새 출발을 하기 위한 출범식을 갖는다고 한다.서울시 직속기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총감독제를 도입하고 인사와 공연기획,9개 단체의 통폐합은 물론 회관의 독립법인화 등 굵직한 과제도 새로 출범한 재단법인이 갖게 된다.그러나 동양최대의 문화예술전당이라는 찬사에 걸맞지 않게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비효율과 엄청난 예산 낭비의 연속이라는 비난을 끝없이 받아왔다.연간 180억원에 가까운 거대한 예산을갖다 쓰면서 내놓을 만한 자체 제작 상품이 없다는 것과 한국 최고의 대극장답지 않게 얼핏 떠오르는 고정 레퍼토리나 대표작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산하단체를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획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유는 4,000석 규모의 대극장 공연을 만들어낼 만한 창작력의 빈곤과 장기계획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창작 오페라 한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2,3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비해 1년 단위 예산지원으로는 명작탄생은요원하기만 하다.그래서 창작품 개발에 해마다 많은 예산을 쓰기보다 괜찮은 작품을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자는 의견도 있어 왔다.또한 그 해의 예산을 그해 안에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파행적인 예산운영도 문제다. 그해에 남은 예산을 다음으로 이월해서 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들고 관광객 유치에도 열을 올려야 한다.브로드웨이 작품들이흥행에 성공하는 까닭은 작품의 완성도에도 있지만 사전의 신용과 홍보·광고열 때문이다.웬만한 호텔 로비와 주요 건물에는 홍보물 책자와 더불어 좌석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시내 버스와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 광고물이 맨해튼의 밤거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의 목적은 상업성 이전에 제한된 대중의 예술적 시야를 넓히는 데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또 어떤 공연이든 질적인 수준에자극을 줄 수 있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이른바 구단위 문화공간과 연계하면서 이들의 프로그램을 리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경영합리화라는 명제아래 수익증대에만 급급하다 보면시민을 위한 문화봉사의 한계를 넘어서는우를 범할 우려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극장과 관객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일이다. 좋은 작품이 있어야 하고 단원과 직원들의 철저한 프로 의식,능력위주로 결집시킨 위한 시스템 정비와 세계에 내다팔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도 시급하다. 이제 새 천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세종문화회관이 새로운 광화문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다가오는 21세기에 세종로를 세종로답게 만드는활기찬 세종문화회관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논설위원 sgr@]
  • 마포구 ‘열병환자 신고센터’ 개설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여름철을 맞아 원인불명의 고열환자가 발생했을때 직접 검사 및 치료를 해주는 ‘열병 환자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구 보건소에 설치된 신고센터에서는 평상시 관내 병·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열병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센터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환자 발생신고 접수 즉시 의사 등 관계자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환자의 가검물을 수거,현장에서 1차 검사를 벌이게 되며 검사 결과 전염병 환자로 판명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나 국립보건원에 최종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신고센터 운영으로 환자에 대한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은물론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美 “이런 상황은 꿈이라도 싫다”

    핵·생화학 등 대량파괴 무기를 세계평화와 자국안녕의 ‘공적1호’로 꼽고있는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과연 무엇일까? 미국은 15일 공개한 대량파괴무기 확산대책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대재난을 가져올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로 ▲탄저병균 지하철 살포 ▲북한의 핵무기 판매계획 ▲러시아 과학자들의 고농축 우라늄 이란판매 ▲터키 및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라크의 신경가스탄 장착 스커드 미사일 공격 등을 상정했다. 존 도이치 전 미국중앙정보국(CIA)국장이 이끄는 평가위원회는 우선 러시아워에 탄저병균이 보스톤의 한 지하철에 살포돼 6,000명이 응급실로 호송되는 상황을 가정했다.그러나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존슨홉킨스대학 연구팀이 지난 5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탄저병균 포자 100㎏이 워싱턴지역에서 바람부는 방향으로 분무됐을 경우 300만명이 살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흡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탄저병은 고열과 설사,언어장애 등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80%이상 되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미군과 군속에 대해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라크의 신경가스탄 공격 또한매우 중대한 위협으로 꼽힌다.이라크는 이란과의 8년전쟁중 세균전을 실시했는 데다 95년 러시아에서 생물무기제조용 장비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지원국인 북한의 핵도 심각한 위협요소로 지적됐다.보고서는 북한이 10개의 핵무기를 제조한 것으로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2개를 판매하는 상황을 가정했다.현재 개발중인 북한의 대포동 3호 미사일은 추정 사거리가 1만km여서 애리조나주와 위스콘신주까지 위협할 수 있다. 아울러 불만을 품은 러시아 과학자들이 20kg의 농축우라늄을 테러지원국중의 하나인 이란에 팔아넘길 경우를 미국는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보고서는 90여개의 미 연방기관들이 사법권의 중복으로 대량파괴무기확산을 저지하는 데 효과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비확산에 관한 대통령의 지도력강화,부통령에 특별한 역할 부여,백악관내 총괄조정기구신설 등의 변혁을 추진하라고 권고했다. 박희준기자 pnb@
  • [인터뷰] 흑인 혼혈 여가수 소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은 흑인혼혈 여가수 소냐(19·본명 김손희)에게 딱 어울린다.두달 전 내놓은 첫 음반 ‘올 베스트’가 꾸준한 인기 속에판매량 10만장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뮤지컬 ‘페임’의 여자 주인공 카르멘 역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저 같은 새내기에게 이런 큰 배역을 맡겨 준데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맙습니다.여고(구미 금오여고)1학년때 뮤지컬을 처음 보고는 ‘나도한번 해봤으면’했는데 꿈을 이뤄 기뻐요”.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지니고 있다.더욱이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열심히 노래를 부르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그를 발탁한 연출가 윤호진은 그를 이렇게 말한다.“그를 다룬 신문기사를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 오디션을 가졌습니다.모든 제작진이 ‘OK’사인을 냈죠.연습을 거듭할수록 천부적인 끼와 신들림이 보여요.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는 타고난 라이브형 가수입니다”. 소냐는 하루 10시간씩 맹연습을 한다.노래 솜씨야 검증되었고 문제는 연기와 춤.“날이 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는 주위의칭찬에 “땀흘리며 가르쳐 주는 언니·오빠에 보답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수줍게 말한다. ‘페임’은 미국의 세계적 예술학교 학생들의 방황과 성장과정을 다룬 뮤지컬.방송과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인기있는 레퍼토리다. 소냐는 “카르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방황이 불우했던 제 성장기와 비슷한 점이 많아 몰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힌다. 주한 미군이었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오빠만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고 어머니마저 8세 때 숨졌다.이후 외할머니와 살았다.여고시절 방직공장에서 일했는데 이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소음이 심한 탓에 귀마개를 끼고 작업하면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여고시절 교내 행사에서 노래부르는 것을본 교사들이 그의 재능을 아껴 음반제작을 도와줬다.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하는 뮤지컬이 너무 재미있습니다.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제
  • 옐친 건강 악화-스페인총리와 회담 전격 취소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8)이 18일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을 배경 설명없이 전격 취소함에 따라 옐친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6척 거구에 100㎏이 넘는 옐친 대통령은 ‘걸어다니는 질병 만물상(萬物相)’으로 불릴 만하다.심장병·디스크·폐렴·호흡기질환·혈압 불안정·위궤양·신부전증·후두염 등. 지난 87년 공산당 정치국원에서 축출된 직후 심장병으로 병원에 드나들기시작한 옐친 대통령의 질병 ‘편력’은 이처럼 다양하다.90년 4월 항공기 사고로 척추에 이상이 생겨 디스크수술을 받은데 이어,94년 12월 코수술을 받았다. 95년 7월 극심한 심장통증으로 2주일동안 입원한 그는 그해 10월 또다시 심장병이 도져 1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96년 7월 대통령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모습을 감췄던 옐친 대통령은 ‘목이 쉬었다’,‘감기에 걸렸다’고 보좌관과 부인 나디아 여사가 해명했으나,의사들은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켰다고시인했다.그해 11월 모스크바 심장센터에서 심장혈관 바이패스(측관 형성)수술을 받았다. 옐친 대통령은 97년 들자마자 ‘양측 폐렴’으로 입원했으며,그해 말 호흡기 감염으로 2주일간 병원 신세를 졌다.98년3월 후두염 진단을 받은 그는 10월 혈압의 불안정으로 오스트리아 방문을 취소하고 흑해 휴양지 소치로 요양을 떠났다.이 때문에 보좌진들은 99년에 일부 권한을 양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11월23일에는 폐렴과 고열증세로 입원함에 따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사상 초유의 병원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99년 새해 집무 개시일에도 요양소에 머물며 크렘린궁에 모습을 나타내지않았던 옐친 대통령은 1월17일 급성 위궤양으로 입원한데 이어,18일에는 심한 기관지염으로 아스나르 총리와의 회담을 취소했다.
  • [이현철의 당뇨교실]잦은 소변·갈증 느끼면 당뇨 의심을

    당뇨는 이미 기원전부터 인류를 괴롭혀 왔던 질병이다.17세기의 한 기록에의하면 ‘인체의 사지 근육이 녹아서 소변으로 나오고,결국 몸이 쇠약해져죽는 병’이라고 씌어 있다.즉 당뇨란 혈액중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여러가지 대사 이상을 초래함으로써 합병증을 일으키는 병이다.삶의 질을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당뇨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먼저 소변이 많아지고 목이 마르고 체중이 줄어든다.가족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4kg 이상의 거대아를출산한 임산부,고혈압 환자 등은 당뇨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정도 혈당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 진단은 소변검사 보다는 혈당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공복시 혈당이 140mgl를 초과하거나 식후 2시간후 혈당이 200mgl을 넘으면 당뇨로 진단한다. 당뇨병은 왜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날까.이는 유전적 요소에 환경인자가작용한 때문으로 생각된다.주요한 환경인자로는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고열량 식사 및 약물남용 등이 있다.최근 당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런 환경인자가 변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뇨는 제1형과 제2형,기타형 및 임신성 당뇨로 구분된다.제1형 당뇨는 면역기능 이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됨으로써 발병한다.과거에는 인슐린의존형,소아형 당뇨로 불렸다.평생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인슐린 비의존형,성인형당뇨로 불렸던 제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및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90% 이상이 여기에 속한다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신종 살인 바이러스 아프리카 출현

    [제네바 킨샤샤 AP 로이터 연합] 최근 콩고 북동부에서 발생,63명의 목숨을 앗아간 출혈성 열병은 우려했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닌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실시된 이번 조직검사는 환자 4명과 사망한 의사 1명의 신체에서 추출된 세포조직을 통해 이뤄졌다. 그레고리 하틀 WHO대변인은 의사의 사체에서 추출된 조직이 에볼라의 사촌격인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이번 유행병이 발병전 호흡장애를 일으키고 사체를 씻은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아 전문가들은 그같은 사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희생자들은 주로 광산근로자들로 지하의 깊은 갱도에서 지하수를 마시며 오랫동안 작업에 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1967년 당시 서독의 마르부르크에서 감염된 원숭이에 의해 25명이 발병한 사례가 있으며 고열 및 출혈 증세를 보인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95년 콩고의 키크위트시(市)에서 발병,245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당시 사체를 씻은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었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88%인데 비해 마르부르크의 치사율은 10-28%로 알려졌다.
  • 洪외교 ‘포용정책’ 對美조율 나선다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홍장관은 17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정·관·학계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한다.동시에 올 여름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방미가 월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금창리 현장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 이행과 대북 권고안을 놓고 집중적 의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는 물론 대북 경제원조와 관계개선 등의 범위와 강도 등이 ‘깊숙한 선’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정계내 대북 ‘강경파’에 대한 설득작업도 주요 과제다.홍장관은 짧은 방미 기간 중에 상당한 시간을 이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다.미 상·하원 외교분과위원장들을 비롯한 정계 중진지도자들을 두루 접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천명한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와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북정책의 기본구상을 풀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CNN과 워싱턴포스트 회견 및 조지타운대의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을 간곡하게 설명할 계획이다.조지타운대 세미나의 경우 미국내 ‘싱크탱크’들이 대거 참석,대북정책을 놓고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홍장관은 방미에 앞서 7일 윌리엄스버그 제주회의에 참석해 15개국 대표들을 상대로 대북 포용정책을 설파했다.홍장관은 “포용정책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냉전적 분단구조를 제거하고 평화적 공존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강조한 뒤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을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붕괴는 한국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지금으로선 북한에게 우리의 선의를 증명하기 위해 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포용정책은 주고받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 A홍콩형 인플루엔자 기승

    ┑도쿄 黃性淇특파원┑일본에 A홍콩형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이다. 지난주 양로원에서 노인 7명이 집단감염돼 사망하는가 하면 한 학급을 몽땅 등교시키지 않도로 한 학교가 52개교,아예 휴교에 들어간 학교도 4개교에달했다. 증상은 기침 재채기에 목이 따끔따끔 아픈 데다 갑자기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폐렴 등의 합병증 발병가능성도 보통감기보다 높다. 후생성은 예방책으로 ▒외출한 뒤 손을 닦고 양치질을 하고 충분한 영양과휴식을 취할 것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마스크를 쓸 것 ▒실내 습도를적절히 유지해줄 것을 꼽았다. 한편 후생성이 24일 집계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의 인플루엔자환자는 도쿄(東京)에만 739명으로 전국적으로 3,900명.400곳의 의료기관을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실제 환자수는 수십배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marry01@
  • 감기 제때 치료않으면 중이염 온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병원 이비인후과에 중이염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대부분 소아 환자들이 감기를 제 때 치료하지 않아 전이된 경우가 많다.서울대 소아이비인후과 장선오 교수는 “중이염은 소아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장교수는 아이가 갑자기 텔레비전을 크게 틀거나 가까이서 볼 때,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일단 중이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급성중이염은 고막 안에 염증이 생기는 병.보통 코안의 염증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耳管)을 타고 귀로 옮겨져 생긴다.어린이 환자가 많은 것은 감기에 잘 걸리고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데다 이관이 넓기 때문이다.고열과 함께 귀가아프고 잘 안들리는 경우가 많다.병이 진행되면 고막에 구멍이 뚫린다.이 때 통증은 없어지지만 소리가 잘 안들리거나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중이염이 만성화되는 것이다. 발열이나 통증이 없이 고막안에 물만 차있는 경우는 삼출성(渗出性)중이염증상이다.급성중이염이 낫지 않아 전이된 경우가 많다.하지만통증이 없어나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 아데노이드(편도선)증식증 축농증에 의해 많이 생긴다.코를 세게 풀거나 비행기 이착륙시의 급격한기압변화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중이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현호 교수는 “중이염을 자주 않는 어린이는 부모가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감기에 걸리지않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주문한다.민간요법으로는 甘菊(활짝 피기 전의국화꽃잎)을 달여 차로 마시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김남선 박사(영동한의원장)는 말한다. 중이염 치료는 급성기에는 적절한 수분섭취와 진통제 투여 등 대증요법이우선 사용된다.또 항생제 및 귀에 넣는 물약도 투여한다. 삼출성중이염은 원인질환을 먼저 치료한 다음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등의 약물요법을 사용해야 한다.편도선이 원인이면 입원해 적출 수술을 하기도 한다.감국 및 신이화(辛夷花·목련 꽃봉오리)를 달여 마시면 좋다. 약물치료를 4주가량 했어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환기관삽입술이 필요하다.고막에 가느다란 튜브를 삽입해 귓속을 환기시켜 염증을 낫게 하는 수술이다.소아나 성인은 외래에서 부분마취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나 유아들은 전신마취를 시켜야 한다.튜브는 6개월 정도 지나면 저절로 빠져 나온다. 수술했다고 중이염과 영원히 작별하는 것은 아니다.임교수는 “수술로 치료가 됐어도 감기를 심하게 앓으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 농촌봉사활동 여대생/렙토스피라 감염 숨져

    가을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렙토스피라 증세를 보이던 한국외국어대 梁모양(19·경기 성남시 분당구)이 지난 25일 하오 6시쯤 분당 제생병원에서 숨졌다. 梁양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과 가남면 일대에서 동료 200여명과 벼베기를 하고 돌아온 뒤 고열과 감기 몸살 등 렙토스피라 증세로 치료를 받아 왔다. 외국어대는 여주보건소에 농활지역에 대한 역학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농활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한 임상조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 올 겨울 독감 극성 부릴듯/라니냐현상 10년주기 대유행시기 겹쳐

    ◎고열·오한·기침 등 동반/이달말까지 꼭 예방접종/어린이·노약자 특히 조심해야/외출후 손·발 씻고 양치를 라니냐 현상으로 겨울이 유난히 춥고 일찍 오고 겨울철 질환인 독감도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0년주기로 찾아오는 독감의대유행 시기가 올해로 맞아떨어져 독감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북삼성병원 등 일부 종합병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한국관광공사 등 일부 기업에서도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에서 2월까지. 현재 독감에 대한 예방백신이 개발돼 일반 병,의원이나 종합병원 내과,가정의학과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 백신은 맞은뒤 2주일정도 지나야 면역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기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서두르고 있다. 적당한 백신 접종시기는 이달말까지. 겨울철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라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켜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매년 2만명이,일본도 지난해 겨울에만 300명 이상이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독감 예방백신의 효과는 70∼80%.한번 맞고나면 3∼6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때문에 지난해 접종했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한다. 60세이상 고령자와 12세 미만의 어린이 등은 예방접종을 받는게 좋으며 만성기관지환자,심장병 환자,대사이상 환자,임산부 등도 미리 주사를 맞는게 바람직하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전염 우려가 높은 의료종사자나 노인보건시설 근무자,저항력이 약한 수험생 등도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이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데 감기는 콧물,재채기 등 주로 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반면,독감은 감기의 원인 바이러스중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첫날부터 섭씨38도가 넘는 고열과 오한 기침 전신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증상이다. 현재 시중에서 접종하고 있는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이다. 감기의 원인인 리노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약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단계로,따라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감기에 대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감기는 누구나 한두번쯤은 걸린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특효약이 없는 셈이다. 치료방법이라고 해야 그때그때 대증요법으로 열이나 기침 등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수준에 그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평소 보온을 잘하고 충분한 영양섭취와 수면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길러놓되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사람의 손이나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므로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한다. 감기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될때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폐렴이나 결핵 폐암 등 다른 질환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도록 한다. ◇도움말=서울대병원 내과 이춘택 교수,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 교수
  • 늦더위 식중독 조심/전국 곳곳서 수십명 입원

    9월 들어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음식물이 쉽게 변질돼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밤 1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 4가 성윤주식회사 구내매점에서 金지훈씨(28) 등 회사 직원 3명이 빵과 우유를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11일 낮 12시쯤 인근 국립의료원에 입원했다. 양천구 신정동 샘터유치원 원생 35명도 11일 고열과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로 양천구 목동 홍익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초등학교 학교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13명이 입원하고 31명이 통원치료를 받았다.
  • 일본뇌염 조심/4년만에 환자 첫 발생

    보건복지부는 8일 지난 94년 이후 4년만에 전남 완도에서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21일부터 고열,의식 혼란,마비 등의 증세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던 전남 완도의 전모씨(29)가 일본뇌염에 감염된 것으로 국립보건원의 혈청항체 조사결과 확인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