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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2명 사망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2명 사망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가운데 사망 환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인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사 증상 역추적 조사 사례 5건과 의료기관 신고 5건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2건이라고 18일 밝혔다. 사망 사례는 역추적 조사와 의료기관 신고 사례가 각각 1건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7000여건에 달하는 환자 검체를 분석하고 있어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농부 강모(73)씨는 호흡곤란과 고열증세로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6일 숨졌다. 보건 당국은 추가 사망사례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숲과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했다면 꼼꼼하게 세척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 활동을 하고 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과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복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세가 심해지면 혈소판 감소로 멍이나 잇몸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숨져… 공포 현실화되나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숨져… 공포 현실화되나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씨가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로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숨졌다. 강씨는 지난 6일 고열 등 감기 유사 증세로 제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강씨의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제주대병원 측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강씨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강씨는 패혈증에 의해 숨졌으며 패혈증은 SFTS 증상의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사망이 SFTS에 의한 것으로 확진된 것은 아니며 현재 원인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FTS 감염 여부 등 확진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다. 또 제주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내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실을 공개한 이후 전국적으로 모두 5건(제주도 신고 사례 포함)의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사망한 강씨 이외에 4명 가운데 2명은 증상이 가벼워 퇴원했고 2명은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의심 사례 신고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면서 “현재 검체 검사를 통해 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SFTS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과 식욕저하·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현재까지 이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거나 옷을 벗어 놓고 풀밭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국내 첫 사망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국내 첫 사망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씨가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는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 원인은 일반적인 패혈증이지만 제주도는 강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강씨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의 역학조사 결과 SFTS 바이러스 감염이 맞다고 확인된다면 국내 첫 감염과 사망 사례가 되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첫 의심환자 사망… ‘살인 진드기’ 정체와 예방법은

    국내 첫 의심환자 사망… ‘살인 진드기’ 정체와 예방법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13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른바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망하면서 살인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오고 있다. 살인 진드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소참진드기’(학명 Haemaphysalis longicorni)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종도 중국, 일본에 서식하는 종과 마찬가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SFTS는 2000년대 들어 처음 확인된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온몸이 나른하지고 구역질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소판, 백혈구가 급감해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SFTS에 대한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는 없는 상태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외에는 아직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대증요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그쳤다.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5월부터 8월까지 주로 활동한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숲, 초원 등 야외지에서 활동한다. 도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릴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어내려 할 경우 잔해가 피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씨가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는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강씨는 입원 당시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살인 진드기’ 알고 보니 수도권에도…의심환자 전국에 5명

    [단독]‘살인 진드기’ 알고 보니 수도권에도…의심환자 전국에 5명

    중국과 일본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전국적으로 5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 의심 환자는 경상도, 전라도, 수도권 등 전국에 퍼져 있다”면서 “확실하게 물렸다라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의심환자가 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에서는 70대 의심환자가 사망했다. 살인진드기의 정식 명침은 ‘작은소참진드기’다. 주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2009년 중국에서 처음 환자가 확인됐다. 감염 이후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실외 활동을 할 때 풀 숲 위에 그대로 앉지 않는 등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서 ‘살인 진드기’ 첫 의심환자 발생

    제주서 ‘살인 진드기’ 첫 의심환자 발생

    국내에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이달 6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씨는 감기 증세로 6일 제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는 현재 반복적으로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확진 검사에 10일가량 소요돼 다음 주중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야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한다. SFTS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 등을 동반하며 현재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일본에서는 올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 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감기 증세와 비슷… 5년마다 예방접종 받아야

    감기 증세와 비슷… 5년마다 예방접종 받아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폐렴 증세로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가벼운 감기증세로 입원했으나 폐렴으로 악화돼 상당 기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령자가 감기 증세를 보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들의 폐렴은 초기 감기와 증세가 비슷해 식별이 어려울 뿐 아니라 진행 속도가 빨라 갑작스레 늑막염·뇌수막염·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65세 이상의 노인이 폐렴에 걸릴 경우 10명 중 8명 이상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입원 기간도 일반 환자의 2배를 넘는다. 성인의 경우 폐렴으로 입원하더라도 7일 정도면 증세가 호전돼 대부분 외래치료로 전환되는 데 비해 노인은 15일에서 길게는 한달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조기에 증상을 호전시키지 못하면 그만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노인성 폐렴의 특징은 ▲입맛이 떨어지고 기력이 없다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시름시름 앓는다 ▲불면증이 있고 생기가 없다 ▲탈수와 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대소변을 못 가리고, 헛소리를 하거나 호흡곤란이 온다는 것 등이다.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 등 급성의 감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드물게는 가루약을 복용하거나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로 흡입해 흡인성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가운데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요법으로 치료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평생 다량의 약물을 사용한 탓에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치료가 한층 어렵다. 게다가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뿐 아니라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감염성 질환에 매우 취약하다. 고령자가 감기 증상과 함께 호흡이 분당 30회를 넘어서 숨을 헐떡거리거나, 38∼39도를 넘나드는 고열이 나면서 의식이 혼미한 경우,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 해열제를 써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약자 등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며, 과로나 과음·흡연 등을 피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고른 영양 섭취가 필요한 만큼 편식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연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부장은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당뇨병·신장·심장·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이라면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노약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현아 입원 소식에 팬들 응원 메시지 ‘봇물’

    현아 입원 소식에 팬들 응원 메시지 ‘봇물’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21)가 어제(6일) 오후 과로로 쓰러져 한 대학 종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날 “현아가 스케줄을 앞두고 고열로 탈수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과로로 추정하나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아의 입원 소식에 네티즌들은“현아 입원, 스케줄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말라서 일을 그렇게 하니 쓰러질 수 밖에”, “기운내세요”, “보약 지어줘야하나” 등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아는 현재 포미닛의 새 앨범 타이틀곡 ‘이름이 뭐예요?’로 활동 중이다. 향후 스케줄은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징서 또 AI… 사람 간 감염 가능성 무게

    베이징서 또 AI… 사람 간 감염 가능성 무게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된 데 이어 베이징시에서 두 번째 H7N9형 AI 감염자가 발생했다. 장쑤성 위생국은 15일 장쑤성 쿤산(昆山)시에 사는 60세 남자가 H7N9형 AI 환자로 확인돼 쑤저우(蘇州)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주변 인물 3명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베이징시 위생국은 4세 남자 어린이가 H7N9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다만 아직 고열 등 발병 증세를 보이지 않아 남자 어린이를 공식 환자로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 당국은 관내 첫 H7N9형 AI 환자인 7세 여자 어린이의 부모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H7N9형 AI 보균자를 새롭게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남자 어린이의 부모도 가금류 판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자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신종 AI 감염자가 대폭 증가세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이날까지 62명의 H7N9형 AI 감염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4명이 숨졌다. 감염자가 연일 확산일로에 접어들면서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중국의 저명한 의학 전문가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院士)는 전날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도 일정 시간이 흐른 뒤 크게 확산됐듯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사람 간 전염이 안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H7N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 중이어서 사람 간 전염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가장 살찌기 쉬운 요일과 시간은?

    여름을 코앞에 두고 몸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 조사 결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에서 일주일 중 가장 살찌기 쉬운 요일과 시간을 조사한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식품제조업체인 ‘포르자’(Forza)가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요일 저녁 7~10시 사이에 몸에 해로운 과자나 케이크 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일 면에서 응답자의 48%는 일주일 중 월요일에 대한 부담감과 이로 인한 우울함 때문에 위안을 삼아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고 답했다. 또 아침을 거르거나 회사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날 역시 긴장을 풀고 고열량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9%는 매일 오후 3~5시를 간식의 유혹을 가장 많이 받는 ‘다이어트에 있어 최악의 시간’으로 꼽았고, 가장 과식하는 시간대에 대한 질문에는 압도적으로 65%가 저녁시간을, 22%가 야식, 16%가 점심, 3%가 아침이라고 답했다. ‘포르자’의 대표 리 스미스는 “일종의 ‘살찌는 시간’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악몽과도 같다”라며 “위에 언급한 시간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음식의 유혹으로부터 ‘공격’ 받기 쉬운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의 조사 결과를 숙지한다면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 있는 위험한 시간의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신종AI ‘사람끼리 전파’ 등 괴소문… 공포 확산

    中 신종AI ‘사람끼리 전파’ 등 괴소문… 공포 확산

    “열이 나는가?” “최근 닭, 오리 등 살아 있는 가금류를 접촉했나?” “최근 어느 지역을 다녀왔나?”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사망자 두 명이 발생한 상하이 민항(閔行)구 푸단(復旦)대 부속 제5인민의원 응급실 접수창구는 4일 고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고열, 두통 등이 이번 신종 AI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지면서 체온 이상을 느끼는 지역 주민들이 모두 병원을 찾고 있다. 마스크로 중무장한 접수창구 간호사들은 환자들의 입에 온도계를 물리며 닭, 오리 등 가금류와의 접촉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물었다. 병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민항구 징구(景谷)로의 징촨(景川) 재래시장. 지난달 10일 신종 AI로 사망한 남성(27)은 이곳에서 지난 3년간 돼지고기 판매점을 운영했다. 지금은 그의 장인과 부인이 가게를 지키고 있지만 AI 발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부인 우샤오야(吳曉雅)는 “건강했던 남편이 감기 증상을 보인 지 10여일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오열했다. 우샤오야의 남편은 2월 말쯤 고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달 3일 제5인민의원에서 폐렴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1주일 만에 숨을 거뒀다. 우샤오야는 “병원에서 의사가 남편의 병은 감염성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병실에 다른 환자 3~4명이 함께 있었다”며 신종 AI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실제 또 다른 사망자(87)가 같은 기간 우샤오야의 남편과 이 병원에 함께 입원했던 것으로 드러나 상하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신종 AI의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당시 노인의 아들 두 명도 중증 폐렴 증세를 보여 함께 입원했으며 그 가운데 한 명이 이미 숨을 거뒀으나 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신종 AI 감염 경보를 발동했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민항구 지역의 재래시장에서는 살아 있는 닭을 제외한 비둘기, 오리 등 가금류의 도축 및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징촨재래시장 내 닭 도축 업소들은 사흘 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부근 닝구(寧谷) 재래시장에서는 당국 몰래 상인들이 오리 등을 판매하고 있어 AI 확산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상하이 한국총영사관도 이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교민들에게 감염 예방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이날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에 사는 64세 농민 한 명이 AI 감염자로 확인된 가운데 앞서 장쑤(江蘇)성에서 닭·오리 수송업에 종사하던 남성 한 명이 기침과 함께 발열 증세를 보이다 지난 3일 숨지는 등 신종 AI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 남성이 AI 감염자로 밝혀지면서 신종 AI 감염자는 11명,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공포감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이미 수백 명이 감염됐다’ ‘상하이에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수백 명이나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 감염 경로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데다 치료 백신을 만드는 데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0년 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증후군)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2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총 5328명이 사스에 감염돼 349명이 숨졌다. 수도 베이징까지 확산돼 외국인들을 비롯한 수십만 명이 사스를 피해 ‘대탈출’에 나서는 등 큰 혼란을 야기했다. 상하이 시민 리젠차오(李健超·38)는 “닭, 오리 등 가금류는 물론 정부가 AI와 관련성이 없다고 말하는 돼지고기도 먹지 않고 있다”면서 “페트병에 담아 파는 물도 끓여 마실 만큼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신종 AI 감염자는 상하이와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安徽)성 등 장강삼각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글 사진 상하이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신종AI 7명째 감염… 정부, 中에 역학자료 요청

    中 신종AI 7명째 감염… 정부, 中에 역학자료 요청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 3명이 발생, 이 중 남성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추가로 감염 환자 4명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중국 장쑤(江蘇)성 위생청은 고열과 기침,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았던 4명의 환자가 신종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환자는 장쑤성 난징(南京)시 농산물시장에서 가축 도살업에 종사하고 있는 45세 여성과 쑤첸(宿遷)시 48세 여성, 쑤저우(蘇州)시 83세 남성, 창저우(常州)시 32세 여성 등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상하이(上海)와 안후이(安徽)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각각 2명, 1명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상하이시의 환자 2명은 숨졌고, 안후이성 환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다. 이로써 중국에서 H7N9형 AI 감염 환자는 7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상하이 황푸(黃浦)강에서 죽은 돼지가 떠내려온 사건과 AI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시 동물질병통제센터는 황푸강에서 떠내려온 돼지들을 검역한 결과 AI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한편 중화권 전문가들은 이번 AI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쑤이런(蘇益仁) 타이완 국가위생연구원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감염 사례는 모두 위중하고 서로 가족 관계나 업무상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주변 지역에 이미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고 타이완 왕보가 이날 보도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최근 공개한 인체 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등 구체적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H7N9형 바이러스의 증상 정도 등이 H5N1형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우리나라는 H5N1형 바이러스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가 구축돼 있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체중 87.5kg의 中 13세 ‘비만 소녀’ 결국…

    몸무게가 87.5㎏에 달하는 중국의 13세 소녀가 비만증으로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충칭상바오 등 현지 언론의 지난 달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에 사는 스샤오(13)양은 키 132㎝, 몸무게 87.5㎏으로 심각한 비만을 앓고 있었다. 스샤오는 최근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난 달 26일 치료를 마친 뒤 병원에서 나오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부모의 말에 따르면, 스샤오는 태어날 당시 체중은 3㎏으로 정상 범위에 속했지만 생후 6개월 때 고열을 앓은 뒤 식사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살이 되어서야 말을 하고 4살 때 걸음마를 떼는 등 심각한 성장 장애를 겪었다. 7살 때 체중은 35㎏이었으며 지난 1년여 간 증가한 체중은 무려 21.5㎏에 달했다. 의심스러운 체중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샤오가 근래 들어서야 병원을 찾은 이유는 부모의 무지 때문이었다. 스샤오의 부모는 “딸아이의 식사량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이의 상태를 방치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후회했다. 스샤오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중국 사회는 비만에 대한 경각심으로 들끓고 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어린이 중 12%가 비만을 앓고 있으며 대부분은 불량식품 등 건강에 이롭지 못한 식습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비만은 심장질환 및 지적능력 발달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모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변종 조류독감 감염자 2명 세계 첫 사망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2명이 숨졌다. 이번에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H7N9형으로 이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돼 사망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위생 및 계획생육부(보건복지부 격)는 상하이시와 안후이(安徽)성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각각 2명과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의 경우 87세 환자와 27세 환자가 각각 지난 4일과 10일 숨졌다. 안후이성의 35세 환자는 현재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심각하다. 환자들은 초기에 고열 증세를 보이다 폐렴이 발생하면서 급성 호흡 곤란에 시달렸다. H7N9형 AI는 칠면조를 비롯한 조류에서만 발견되던 것으로 사람이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사람에게 전염돼 죽음까지 이르게 했던 AI 바이러스는 주로 H5N1형이었다. 중국 위생 당국은 “환자들과 접촉한 88명 중 H7N9형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강력한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감염 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데다 예방 백신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스의 공포가 재연될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H7N9형 AI로 인한 사망자가 3월 초에 발생했는데 왜 이제서야 공식 발표가 나왔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당국은 이와 관련, 지난 29일 환자들의 검사 대상물에서 H7N9형 바이러스를 검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30일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담낭 질환

    [Weekly Health Issue] 담낭 질환

    결석과 암으로 대표되는 담낭 질환이 빠르게 늘고 있다. 주변에 쓸개병을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담낭의 문제를 가볍게 알거나 문제를 알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큰 문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에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많지 않았던 콜레스테롤 담석을 가진 사람과 담낭염 등에서 비롯되는 담낭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지금이야말로 담낭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담낭 질환에 대해 순천향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담낭 질환이란 무엇인가. -흔히 쓸개로 불리는 담낭은 간 밑에 붙어 있는 장기로, 간에서 생산되는 1일 약 1000㎖의 담즙을 받았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한다. 이때 담낭으로 들어온 담즙은 보통 6∼8배로 농축되는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담낭 근육이 수축되고 담낭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농축된 담즙이 일시에 장으로 배출돼 음식의 분해를 돕는다. 담낭 질환은 이런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담낭에 용종 등 혹이 생겨 암성 변화를 보이는 상황을 말한다. →여기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질환은 무엇인가. -담낭의 결석과 염증·용종·암 등이다. 담낭에 돌이 생긴 담낭결석(담석)은 국내 인구의 4%가 가졌으며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한국인에게 많은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하는데, 근래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에서도 콜레스테롤 담석이 점차 느는 추세다. →발병 추이는 어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09년 10만 3000명으로 2005년의 7만 9000명보다 2만 4000명이나 늘었다. 연평균 6.8%에 해당하는 증가세다. 전체 진료비도 2009년 1384억원으로 2005년보다 13.7% 늘었으며 증가 폭도 갈수록 가파르다. 검진이 일상화돼 잘 찾아내는 것도 원인이지만 역시 주요인은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난 데 있다. →담낭 질환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 -남성보다 여성이 취약하다. 여성 호르몬이 담즙 성분 중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여성 중에서도 다산부와 40대, 비만자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비경구 영양요법 환자, 저지방 식이를 하는 사람이나 임산부도 취약한 편이다. 또 색소성 담석은 흑색 색소성과 갈색 색소성으로 구분하는데 흑색 색소성은 적혈구가 과다하게 파괴되는 용혈성 질환자와 비장기능항진증 환자에게서 잘 생기며 갈색 색소성은 담도협착·간흡충·총담관낭 환자에게 많다. →구체적인 원인과 발병 경로를 짚어 달라.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 등으로 늘어난 콜레스테롤이 서로 엉겨 붙으면서 생기고, 색소성 담석은 담즙의 정체나 감염과 관련된 염증반응 때문에 빌리루빈과 탄산칼슘·인산칼슘 등이 잘 녹지 않는 게 원인이다. 이렇게 생긴 결석이 담즙 배설을 막으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담낭암도 주로 담석이 원인인데 국내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30%에서 담석이 발견되고 있다. 이 밖에 선천적인 췌담관 합류이상증도 담낭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담석을 가졌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하며 이 중 절반은 전형적인 담도산통을, 나머지는 상복부 불쾌감, 소화불량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보인다. 또 담석이 총담관을 막아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흔히 과식이나 고지방식 후에 잘 생기는 담도산통은 담관이 담석에 막혀 발생하는데 우상복부의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메스꺼움·구토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토증은 담석의 흔한 증상이다. 위경련이 주요 원인인 만성 담낭염은 담관이 담석에 막혀 생기며 평소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명치나 우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우상복부 통증은 오른쪽 어깨죽지까지 퍼지기도 하며 환자가 뒹굴 정도로 심한 통증이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씩 지속된다. 급성 담낭염도 통증 발생 부위와 양상은 만성과 비슷하지만 고열과 오심·구토·황달을 동반하며 우상복부에 달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주로 담석 치료 과정에서 발견되는데 암이 담관 등으로 전이되면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담석 진단에는 초음파검사가 주로 활용되는데 진단율이 95%에 이른다. 경구 담낭조영술도 있지만 만성 담낭염으로 담낭이 손상됐거나 담낭관이 막혔거나 간 질환이 있으면 담낭을 관찰하기 어렵다. 이 밖에 방사성 핵종주사법이나 내시경적 췌담관조영술로 총담관이나 담낭관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담낭암은 초음파검사나 CT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작은 콜레스테롤 결석에는 담석용해제를 투여하는데 이 경우 6개월 이상 약을 투여해도 완전용해율이 50%를 넘지 않으며 담낭에 용해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 역시 콜레스테롤 결석에만 효과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담도산통이 잘 생기는 데다 간혹 급성 췌장염이 생겨 사용을 꺼리는 편이다. 이런 치료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활성화된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담석이나 담낭염은 담낭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증상 없는 담석이 있다면 관찰을 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젊은 환자라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5년마다 10%씩 높아지는 데다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낭과 총담관 담석을 함께 가진 경우도 복강경을 이용한 괄약근절개술로 총담관 결석을 제거한 뒤 1∼2일 후에 다시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담낭용종은 1㎝ 이상이면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1㎝ 미만이면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되 담석이 있거나 담낭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담낭암은 예후가 나빠 일단 진단이 되면 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이 수술을 못 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발견돼 극히 일부만 수술이 가능하며 재발도 잘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폐콘크리트 부수어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 성공”

    “폐콘크리트 부수어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 성공”

    “건축폐기물 재활용 제품에 대한 경쟁력은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최근 신개념 순환골재인 친환경 규사 파우더 생산에 성공한 강희권 대형환경㈜ 대표는 17일 기존 아이템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과감히 신제품 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과물에 대해 신기술과 특허를 받았고 올해 드디어 실용화 단계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제품이 알려지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충남 논산에서 건설폐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경부고속도로 천안 입장휴게소에 건립한 ‘되돌림 화장실’을 짓는 데 재생골재를 무상으로 기증해 유명세를 탔다. 그가 생산에 성공한 신기술 재생골재는 폐콘크리트를 미세하게 파쇄하는 과정에서 나온 규사 성분의 파우더를 포집한 제품으로 입자가 밀가루처럼 고운 것이 특징이다. 폐콘크리트에서 얻은 미분말이 압출형 성형 패널에 사용되는 천연 규사를 대체할 제품을 만든 것이다. 건식방법으로 생산된 순환골재를 폐열을 활용해 고열에서 건조시키고, 이를 재파쇄해 0.17~1.4㎜ 사이의 규사를 대체하는 4종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 대표는 “그동안 별도 처리 비용을 들여서 버렸던 폐콘크리트 분말도 천연골재를 능가하는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규사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신제품은 기존 순환골재나 천연 모래보다 높은 가치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생골재가 시장에서 홀대를 받게 된 것은 저질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 일부 업체들의 잘못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폐기물 처리 업체들이 현실에 안주해 똑같은 제품을 만들면 망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5)대구·경북 황토벽돌 제조업체 ㈜ 삼한C1을 가다

    [향토기업 특선] (5)대구·경북 황토벽돌 제조업체 ㈜ 삼한C1을 가다

    ㈜삼한C1은 황토를 원료로 웰빙벽돌을 생산하는 대구·경북의 향토기업이다. 본사는 대구에, 공장은 황토가 좋기로 소문난 예천에 있다. 비록 지방의 중소업체이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강소(强小) 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황토벽돌(건축용 및 바닥용) 생산 저력을 지녔다. 삼한C1의 제품은 전국 주요 건축물과 거리 조성 공사 때 빼놓지 않고 시공됐고, 일본과 타이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벽돌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외국 바이어들의 공장 견학 및 구입 문의까지 줄을 잇고 있다. 삼한C1은 1978년 창립된 이래 35년 만에 국내외 벽돌기업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성공 비결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끈임 없는 재투자, 신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 혁신에서 찾을 수 있다. 삼한C1의 자체 품질 규격은 KS규격보다 무려 5배나 엄격하다. 건축용 제품의 경우 190㎜ 길이에 ±1㎜ 오차만을 허용한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가차없이 폐기 처분한다. KS규격은 ±5㎜ 오차까지 허용하고 있다. 압축강도에서도 KS기준이 250㎏f/㎠ 이지만 삼한C1은 350㎏f/㎠ 이상으로 세계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국제기준(미국 ASTM) 300㎏f/㎠보다도 높다. 바닥용 벽돌의 강도는 무려 700㎏f/㎠ 이상을 자랑한다. 그래서 삼한C1 벽돌로 시공하면 최소 200년 동안은 끄떡없다. 여기에는 벽돌 한 장이라도 장인의 혼이 살아 있는 질 높은 품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한삼화(69) 회장의 외고집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삼한C1은 연간 350여 종류, 1억장 이상의 벽돌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불량률은 ‘제로(0)’다. 제토-성형-건조-소성-포장·출하 등 전통적인 ‘3D 업종’이었던 벽돌 제조공정에 2003년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최첨단 컴퓨터 자동화 통합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한 성과다. 이 시스템은 벽돌의 품질을 좌우하는 사이즈, 강도·내구성, 표면, 색상 등 규격 균일화뿐만 아니라 잡티나 사소한 뒤틀림도 빠짐없이 잡아 낸다. 또 고객 수요에 맞춰 핑크, 초코, 오렌지, 실버, 블랙 등 다채로운 색상의 벽돌을 생산해 공간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공장 책임자인 변종택(51) 상무이사는 “황토를 원료로 1200도 이상의 고열을 가해 만든 제품이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공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삼한밖에 없다”면서 “외국 바이어들도 삼한의 놀라운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고개를 절로 끄떡인다”고 소개했다. 물론 여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삼한C1의 탄탄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삼한C1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만 특허 15건, 실용신안 17건, 디자인 40건 등 모두 72건에 달한다. 국내 벽돌 업계 최초로 1997년 ISO9001(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품질보증 Q마크, 중소기업 우수GQ마크, JIS(일본공업규격) 등도 획득했다. 특히 2011년엔 조달청으로부터 ‘자가품질 보증업체’ 제1호로 당당히 선정됐다. 자가품질보증제는 업체 스스로 생산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조달청이 심사해 최고 3년까지 납품 검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최근엔 삼한C1 제품이 대한건축사협회로부터 건축자재 추천 품목으로 선정됐다. 2000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신지식인 전국 1호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수상 경력도 40여차례나 된다. 1998년부터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있는 삼한C1은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돌리고 있다. 가장 자연적인 재료인 ‘황토’를 이용해 첨단 과학과 시스템으로 빚은 삼한C1의 제품은 국내 곳곳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명동성당을 비롯해 덕수궁 돌담길, 서울 대학로, 청계천, 일산 킨텍스전시장, 대구 월드컵경기장, 부산 APEC광장, 해운대 달맞이공원, 인천국제송도신도시, 울산종합운동장 등의 건축 및 바닥재 시공에 삼한 C1의 제품이 납품됐다. 자연스러운 컬러로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건축용 벽돌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계명대, 목원대 등 학교를 중심으로 많이 시공됐다. 이밖에 제주순례성당 등 종교시설을 비롯해 단독주택, 고급빌라,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도 삼한C1 제품이 사용됐다. 삼한C1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08년 219억원, 2009년 257억원, 2010년 232억원, 2011년 224억원, 2012년 236억원 등이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재채기 때도 휴지로 가려야… 감염자 노력도 중요

    재채기 때도 휴지로 가려야… 감염자 노력도 중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인플루엔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 설령 감염되더라도 아예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지나가거나 비교적 가볍게 앓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 해당자는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만성 폐·심장·간·신장질환자와 집단시설 수용자, 신경·근육 및 혈액·종양질환자, 당뇨 환자와 면역억제제 복용자, 임신부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또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6개월~18세 소아·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 및 동거인, 50~64세 인구 중 건강 취약자, 생후 6~59개월의 영유아와 축산 관계자 및 의료인 등도 고위험군으로 정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과 함께 인플루엔자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일상적인 예방 수칙만 잘 지켜도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유행기를 넘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수칙은 백신 접종.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 접종 권장 대상자는 유행에 앞서 빠짐없이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자주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도 중요하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물론 발열·기침·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안 하는 게 좋고,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우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감염자가 이를 전파시키지 않으려는 노력도 중요한만큼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이런 점을 스스로 실천하는 성숙함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고열이 나거나 호흡기 및 전신 증상 등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 @seoul.co.kr
  • 독감 4년만에 대유행 조짐… 손씻기만 잘해도 위험 ‘뚝’

    독감 4년만에 대유행 조짐… 손씻기만 잘해도 위험 ‘뚝’

    다시 인플루엔자가 엄습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이 심각하지만 우리도 남의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벌써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재난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미국 전역의 80%가 인플루엔자에 먹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안전하다”고 말하던 우리 정부도 발생 환자가 주의보 발령기준인 1000명당 4명을 넘어서자 지난 17일을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결코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 다시 대유행의 전조 증상을 보이며 준동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에 대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통상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열성 호흡기감염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자연 치유도 되지만, 노인·만성질환자·영유아와 소아·임신부 등 소위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만성병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플루엔자는 조류 등 동물과 사람이 모두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근원적인 퇴치가 불가능하다. 또 바이러스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잦아 한번 감염됐거나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이 다음 감염을 막아주지도 못한다. 만약 조류에서 유래한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전자 소변이에 의한 계절형 인플루엔자의 경우 우리나라 등 북반구에서는 매년 겨울에 인구의 약 10%가 걸리는데, 이런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것은 유전자 대변이에 의한 대유행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지막 대유행 이후 4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H5N1’, ‘H3N2v’ 등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플루엔자의 실체적 위협은? -개인은 물론 집단적 유행으로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감염 후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사람 간에 전파돼 유행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대유행기에는 최대 50%의 인구가 감염될 만큼 규모가 커지면서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해 병원의 진료기능이 마비되기도 한다. 또 필수적인 사회 기능 유지 요원이나 경제활동 인구가 대량 감염돼 국가 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인플루엔자의 유형과 특성은? -주로 겨울에 나타나는 계절형 바이러스는 A·B형으로 나뉘며, A형 아형으로는 H1N1과 H3N2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2~1월에 A형 H1N1이나 H3N2가, 3~4월에는 B형이 주로 유행한다. 이런 유형의 중증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도는 H3N2형-B형-H1N1형 순이어서 A형 H3N2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가 위험하다. →유형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붙은 당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과 뉴라미니다제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는데, 헤마글루티닌은 16가지(H1~H16), 뉴라미니다제는 9가지(N1~N9)가 있어 144종의 아형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야생 철새는 모든 종류의 A형 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만 사람에게서 발병하는 계절형 인플루엔자는 대부분 H1N1 또는 H3N2 아형에 국한된다. 간혹 조류인플루엔자(AI) H5N1이나 H7N7 등이 인체에 감염되기도 하는데, 이런 전파는 대유행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다. →감염 경로와 증상은?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주변 사람의 호흡기 점막으로 감염되며, 콧물 묻은 손이나 손잡이 등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1~2일의 짧은 잠복기 후 갑자기 나타나는 고열이다. 이어 기침·인두통·콧물·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관절통·피로감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발병 후 2~3일은 고열과 심한 몸살 증상을 보이며, 소아의 경우 오심·구토·복통·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보여 장염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2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생기기 쉬우므로 고열·기침·가래 등 독감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런 인플루엔자는 또 지병도 악화시키는데, 협심증이 심근경색증으로, 뇌혈관질환이 뇌졸중으로 발전하는 사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특이 항바이러스제인 뉴라미니다제 억제제가 효과적인데, 국내에는 오셀타미비르(경구용)와 자나미비르(흡입용), 페라미비르(주사제)가 공급되고 있다. 이런 항바이러스제를 증상 발현 후 48시간 안에 사용하면 증상 기간을 단축시키며, 고위험군의 합병증 및 사망 위험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물론 건강한 사람은 항바이러스제 대신 대증요법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단, 소아의 경우 합병증 위험 때문에 아스피린을 해열진통제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책적 문제도 짚어달라. -먼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 무료로 접종하는 노인의 경우 접종률이 80%를 넘지만 만성질환자와 임신부는 여전히 낮다. 예전처럼 백신이 부족하지 않은 만큼 고위험군의 접종률을 90% 이상 높여야 하며, 무료접종 대상도 더 확대해야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010년부터 6개월 이상 모든 국민이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국가가 나서 백신의 효능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안전하지만 생산에 6개월이나 걸려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 다국적제약사에 손을 벌려야 했던 전례를 교훈 삼아 정부가 백신주권 확립에 대한 의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버스차고지 방화 추정 화재… 38대 불타

    버스차고지 방화 추정 화재… 38대 불타

    버스 차고지에 화재가 발생해 버스 38대가 불탔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15일 오전 3시 2분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영인운수 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85대 중 30대가 전소되고 8대는 일부 탔다. 불은 3층짜리 회사 복지관 건물로 번져 총 15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운행을 마친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새카맣게 불에 탄 버스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고열에 내부가 녹아 흘러내려 불길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짐작하게 했다. 강서소방서는 소방차 57대, 소방 대원 176명을 출동시켜 화재 발생 1시간 45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화재 당시 당직 중이던 전학봉(54·정비사)씨는 “오전 3시쯤 건물 앞쪽에 주차된 버스에서 ‘꽝’ 하는 첫 폭발음이 난 뒤 곧바로 약 20m 떨어진 차고지 입구 쪽 버스에서도 불길이 치솟았다”면서 “폭죽을 터뜨린 것처럼 소리가 굉장히 컸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멀리 떨어진 두 곳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방화가 의심된다”면서 “모든 버스에 연료가스가 채워져 있는 데다 버스가 30~40㎝의 좁은 간격으로 주차돼 있어 불이 빠른 속도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2대와 버스에 내장된 블랙박스 동영상 등을 확보했지만 화재 현장을 촬영한 CCTV 1대가 사고 당시 기계적 오류로 작동하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영등포·봉천동 방면을 운행하는 영인운수 소속 시내버스(650번, 6628번, 6630번, 662번)는 배차 간격이 평소의 2배로 늘어나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배차 간격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9개 버스업체의 예비 차량 21대를 투입해 16일부터는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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