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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경부암백신 등 성인예방접종 필요성 높아져

    자궁경부암백신 등 성인예방접종 필요성 높아져

    예방주사하면 소아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성인들은 언제, 어떤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성인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예전에 걸렸던 감염병이 다시 활성화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에 걸리기 쉽다. 20~30대 건강한 성인 역시 특정 감염병에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소아 때 예방접종을 했지만 지속적인 면역 효과를 갖기 위해 추가로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 성인기에 맞으면 효과가 더욱 큰 예방접종, 계절이나 직업에 따라 발생 위험이 높은 전염성 질환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등이다.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간염의 경우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중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만성간염과 간경화증, 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20~30대에서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아서 위생관리가 어려운 해외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유학을 준비 중인 젊은 성인이라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챙기는 것이 좋다. 미혼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통해 자궁경부암의 80~90%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임신을 계획 중인 예비산모는 백일해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백일해는 부모를 통해 전염되기 쉬워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백신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9~10월에는 독감 및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이 주목을 받는다. 독감 예방접종은 가장 광범위하게 많은 사람이 접종한다. 건강한 젊은 남녀보다는 소아, 만성질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가 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이들은 독감에 노출될 경우 39℃가 넘는 고열은 물론 두통, 근육통, 폐렴, 중추신경염 등의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태아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대한감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인 성인 예방 접종표에는 독감 예방접종처럼 19세부터 65세까지 연령에 따라 성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총 10가지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시기를 알려준다. 강남 미즈힐 여의사 산부인과 이향 원장은 “건강한 성인 역시 언제든 적신호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예방 접종은 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개개인의 건강 상황, 직업, 거주지에 따라 변수가 많으므로 병원에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서 에볼라 확진 환자 첫 발생

    미국 내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나왔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볼라 감염 지역인 라이베리아로 여행을 다녀온 한 환자에 대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원을 비밀에 부친 이 환자는 지난달 20일 라이베리아 여행을 마치고 미국 댈러스로 귀국했고 24일쯤 심한 고열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으나 당시에는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증상이 재발하자 다시 입원했고, 이때 라이베리아 여행 사실을 병원에 털어놓으면서 에볼라 판정을 위한 혈액 검사 등을 진행했다. 환자는 즉각 텍사스건강장로병원 격리치료실로 이송됐다. CDC는 이 환자가 가깝게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가족, 친지, 친구 등에 대한 추적조사에 돌입했다. 토머스 프라이든 CDC 국장은 “현재까지 주변 인물들에게서 에볼라 감염 증상이 나온 바 없다”고 말했다. 이 환자와 비행기에 동승한 승객에 대해서는 “환자의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에볼라가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든 국장은 “관련 내용은 백악관에 즉시 보고됐으며 에볼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에드워드 굿맨 의사 역시 “서아프리카와 달리 미국에서는 인력, 장비, 시설 모두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마구잡이식으로 감염되거나 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볼라가 감염 뒤 발병에 최대 21일씩 걸리는 경우도 있는 만큼 아직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볼라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개국을 중심으로 감염자 6500여명, 사망자 3000여명 등을 기록하며 서아프리카를 휩쓸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휘재도 앓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이휘재도 앓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 늦으면 실명할 수도?

    최근 한 토크쇼에서 개그맨 이휘재가 출연해 자신이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씨는 “아침에 눈을 뜨면 보이는 지부터 확인한다”며 “한 쪽이 뿌옇게 보이는데 한 번 증상이 생기면 갑자기 시력이 확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최근 황반변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망막학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40~50대 황반변성 환자가 10년 새 9배나 급증했으며 과거에 비해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황반변성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의 하미경 원장을 만나봤다. 1. 황반변성이란? - 65세 노년층 실명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는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이다. 안구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 조직에 변성이 생기는 것인데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 혈관에 의해 황반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력을 잃게 된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은? 한의학에서는 황반변성의 원인을 기능적으로는 간 기능 저하로 보며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정혈이 눈으로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에 간과 신장이 손상되어 열이 눈으로 올라가 황반변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질환 등 눈질환 유병율의 증가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발달한 문명의 이기와도 관련이 있다. 오랫동안 목과 등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을 유발하고, 시신경과 경동맥의 통로인 경추의 이상은 눈의 혈액순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외에도 흡연,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 식습관, 고혈압 및 비만, 가족력 등 여러 가지 발생 원인이 거론되고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별로 없고 대부분의 환자들이 단순한 노안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진행되면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직선이 굽어 보일 수 있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 또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없고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 3. 하성한의원만의 황반변성 진료 노하우와 치료율은? - 빛과소리 하성한의원에서는 신체의 기능과 구조적 이상으로 생기는 내재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황반변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맥진과 문진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한방의학과 현대의학을 접목한 시력검사, 홍채검사, 체질분석, 바이탈검사, 턱관절과 척추검진 등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정밀 검사를 실시하여 개인별 맞춤형 진료를 실시한다. 20년간 연구개발한 하성한의원만의 독자적인 치료법으로 녹내장은 85%, 황반변성은 77%에 이르는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원하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고품격 컨시어즈 서비스를 도입,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여 내방 및 안내를 돕고 있다. 4.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 최근 서구적인 식습관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그 식습관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도 황반변성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서구식의 식생활은 고열량에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하며 콜레스테롤이 낮은 녹색 채소와 황산화 비타민이 함유된 미네랄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흡연은 황반변성의 발병 위험률을 높이므로 금연한다. 또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율이 높으므로 40대 전후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는 게 약]

    ●임신 중 고열·당뇨 서둘러 약물 치료를 ‘내가 먹은 약 때문에 태아가 잘못되면 어쩌나.’ 아파서 약을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자신의 몸보다 태아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약물 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다수 임신부는 안전하거나 위험성이 극히 적은 약물인데도 복용을 꺼립니다. 하지만 제때 약을 복용하지 않아 증상이 악화하면 오히려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산모가 감기에 걸린 경우,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계가 손상될 수 있어 빨리 약물로 치료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든 해열제는 통상 용량 범위 내라면 임신 기간 중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인한 고혈당도 태아에게 선천성 이상을 일으킵니다. 임신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었거나 임신 후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해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의사·약사와 상담해 약물의 성분, 용량, 복용한 시기, 복용 기간, 방사선 노출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형아 검사를 한다면 약을 먹어도 걱정 없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신부의 불안과 초조, 걱정이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산모가 편안하고 안정된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천연 당(糖)의 건강 유익 효과 밝혀져…첨가 당은 섭취 대폭 줄여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월 당류(糖類)의 하루 섭취기준을 기존보다 50% 낮춰야 한다고 권고한 가운데, 당류 중 ‘착한’ 당류인 천연 당의 건강 유익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가 경기 안산ㆍ안성 지역의 39∼70세 주민 1만38명을 2001∼2002년부터 4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강교수는 15일 우유를 통해 얻은 당, 즉 유당(乳糖) 섭취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성은 23%까지, 여성은 44%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허리둘레(남성 90㎝, 여성 85㎝ 이상)ㆍ공복 혈당(100㎎/㎗ 이상)ㆍ혈중 중성지방(150㎎/㎗ 이상)ㆍ혈중 HDL 콜레스테롤(남성 40㎎/㎗ 이하, 여성 50㎎/㎗ 이하)ㆍ혈압(130/85㎜Hg 이상) 등 5대 건강 위험요인 가운데 셋 이상을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으로 진단된다. 강 교수는 “우유(유당) 섭취가 많은 사람들의 대사증후군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유당 자체가 대사증후군 발생률을 낮췄을 수 있지만 유당ㆍ단백질ㆍ칼슘이 풍부한 우유의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강 교수는 또 경기 과천에서 초등학교 4학년생 800여명을 2008년부터 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과일에서 얻은 당, 즉 과당(果糖)을 많이 먹을수록 아이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더 나았다고 발표했다. 과당을 하루 13.9g(대략 사과 반쪽에 든 과당의 양)이상 섭취한 어린이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17.3으로 과당을 거의 먹지 않은 아이들 17.9에 비해 평균 0.6 낮았다. 체질량지수(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흔히 비만의 지표로 통한다. 또 과당을 하루 13.9g 이상 섭취한 어린이는 허리둘레가 평균 1.3㎝ 가늘었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6.7㎎/㎗ 낮았다. 강 교수는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비만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학계의 통념”이라며 “그러나 가끔 이 ‘통념’을 깨거나 애매한 연구결과들이 나와 (이번 자신의 연구는) 당류를 과당ㆍ유당ㆍ첨가당 등으로 세분한 뒤 각 당들의 건강상 영향을 따져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일(과당)을 많이 먹으면 하루 섭취 열량이 추가되는 데도 아이들의 체중ㆍ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은 아이들이 과일로 배를 채우고,고열량 간식이나 패스트푸드ㆍ탄산음료 등을 덜 먹은 덕분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당류는 천연당과 첨가당으로 구성된다. 천연당은 우유ㆍ과일 등 천연식품에 든 당, 첨가당은 빵ㆍ아이스크림ㆍ과자ㆍ초콜릿ㆍ탄산음료 등에 단맛을 내기 위해 일부러 넣은 당을 가리킨다. 강 교수는 “과일(과당)ㆍ우유(유당)에 함유된 천연당은 건강에 유익한 ‘착한’ 당이고, 건강을 고려한다면 총 당류(첨가당+천연당)보다 첨가당의 섭취를 줄이는 데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의 ‘과천 연구’에선 대표적인 첨가당 함유식품인 탄산음료(첨가당)를 많이 마실수록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전반적으로 ‘적신호’가 켜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탄산음료를 주 2회 이상 마신 아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1.5로, 1회 미만 섭취한 아이들(20.3)보다 1.2나 높았다. 허리둘레도 주 2회 이상 마신 아이들이 평균 4.5㎝나 더 굵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을지대 식품영양과 이해정 교수는 “과일에서 유래한 당(천연당) 섭취는 체중을 줄여준 데 반해, 탄산음료를 통한 당(첨가당) 섭취는 비만과 혈당 상승을 유발했다”며 “탄산음료 섭취량이 많을수록 아이들의 TV 시청ㆍPC 사용시간이 늘어났고 우유와 과일 섭취는 줄었으며 패스트푸드와 라면의 섭취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2008년~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총 당류(천연당+첨가당) 섭취량은 61.4g.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초일 박사는 “이중 과일(과당)을 통해선 15.3g, 우유(유당)을 통해선 3.5g의 당류(천연당)을 섭취하는 데 비해,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해선 35g의 당류(첨가당)를 섭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으며 최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주최 심포지엄에서 처음 공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절기 목 임파선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료받아야”

    환절기 목 임파선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료받아야”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날씨가 부쩍 서늘해졌다. 연휴 기간 중 성묘와 친척 방문 등으로 피로에 지친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급격한 날씨 변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루에도 큰 온도차를 보이는 환절기에는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목감기, 코감기, 인후염, 임파선염(림프절염)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 가운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이 바로 임파선염이다. 임파선은 혈액과 비슷한 조직액(림프액)이 흐르는 몸안의 기관을 말하며, 몸의 면역반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장기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 세균, 자가면역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 몸에는 수백개의 임파선이 분포해 있는데, 사타구니(서혜부), 겨드랑이(액와부), 목(경부)에 주로 임파선이 모여있고, 이 부위의 피부가 얇아서 임파선이 잘 만져진다.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의 면역 반응에 의해 임파선이 부어서 만져질 수 있지만, 임파선염을 비롯하여 임파선종양 등 각종 임파선 질환이 있을 때도 붓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점을 감별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파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어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면 이에 반응하기 위해서 붓기도 하지만, 오히려 병이 이 통로를 타고 퍼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병이 이 통로를 통해 퍼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면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파선염일 때 나타나는 증상은 심한 몸살감기와 비슷하다. 고열, 몸살, 근육통, 전신 무기력증, 두통, 오한 등이 목에 만져지는 멍울과 함께 생긴다. 위드심의원 조우진 원장은 “임파선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로 1~2주 정도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좋아졌다가 자꾸 재발하는 임파선염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사는 목 전문의의 경부촉진을 비롯한 진찰과 목 전체의 임파선과 장기를 확인하는 경부초음파,목안쪽의 동반된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후두내시경, 면역상태 및 원인감별을 위한 혈액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한다. 경부초음파를 통해 임파선염의 상태가 심하거나 종양 또는 특수한 임파선염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는 임파선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바늘을 찔러서 세포,조직을 채취하는 방법과 피부를 절개하여 임파선을 꺼내어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다. 조우진 원장은 “임파선염 검사 시 단순하게 만져지는 표면에 있는 임파선뿐만 아니라 만져지지 않지만 깊숙하게 위치한 문제가 있는 임파선까지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고 혈관, 신경 등 각종 목의 연조직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가 목안팎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경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세심하게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과정에는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직검사의 종류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정밀하게 검사하는 초음파유도하 세침흡인검사, 총조직검사와 수술적으로 임파선을 떼어내는 절제생검 등이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가 이뤄져야 하며 무조건 검사를 하거나 무조건 지켜보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원칙에 입각하여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드심의원은 이달 30일에 전국 의사를 상대로 교육하는 위드심 초음파 아카데미에서 ‘경부 림프절 질환의 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를 갖고 임파선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양파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양파

    양파는 토마토와 수박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세계의 3대 채소다. 2012년 기준 420만㏊에서 8285만 2000t이 생산된다. 무엇보다 9월 이후에 주로 수확하는 대표적인 가을 채소라 요즘 먹기에 그만이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는 보통 겉껍질의 색깔을 기준으로 크게 황색, 백색, 적색 또는 자색양파 등 3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전 세계 재배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황색양파는 육질이 단단해서 저장성이 좋아 우리나라 재배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백색양파는 미국이나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먹는다.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은 좋은 편이나 국내에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다. 적색양파는 인도 등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샐러드 및 즙 가공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3년에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녹황색양파가 개발됐는데 당도가 일반 종보다 50% 정도 높아 앞으로 널리 섭취될 전망이다. 눈을 아리게 하고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신미(辛味)와 감미(甘味)로 나누기도 한다. 매운맛이 많은 신미종은 우리나라, 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재배되고 있으며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탈리아, 스페인계 품종이 대부분인 단맛이 많은 종은 겉껍질이 희고 저장성이 약하다. 또 다른 분류 방법으로는 심어서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은 조생(早生), 오래 걸리는 만생(晩生)으로 나누기도 한다. 양파의 가장 큰 특징은 당분과 유황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무기물 등도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양파 특유의 향기와 눈물이 나게 하는 특성은 디설파이드류 등 휘발성 유황화합물 때문이다. 그러나 매운맛 성분인 알릴프로필 디설파이드 등은 열을 가하면 일부는 설탕의 50배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분해돼 단맛이 증가한다. 양파는 예로부터 자양강장과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해열, 구충, 해독, 장염 치료 등의 약재로 널리 쓰였다. 고대부터 이집트,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 인도, 중국 등에서 식품의 향신 조미료 외에 약재로 널리 애용됐다. 인도의 전통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는 체온 감소, 식욕 감퇴, 체중 증가, 변비 등에 익히지 않은 양파가 효능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의학서인 ‘본초강목’에는 양파가 고혈압, 소화불량, 황달, 고열성 질병, 담석 등에 효과가 있어 매일 섭취하라고 처방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양파는 오장의 기에 모두 이롭다’고 기록돼 있고, 중풍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럽에서 중세 시대에 쥐가 옮기는 흑사병이 발생했을 때 양파와 마늘을 많이 섭취한 이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양파의 향균 작용 덕분이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감기에 걸리면 구운 양파를 자기 전에 먹었고, 중국의 덩샤오핑은 평소에 양파가 많이 들어간 충조전압탕을 애용했다고 한다. 현대에 와서 그런 효능들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 효과다. 이기원 서울대 교수는 최초로 양파의 성분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양파의 껍질에 많은 폴리페놀 성분은 니코틴을 해독하고, 유황성분은 체내에 쌓인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양파 속의 황화합물은 체내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양파를 섭취하면 유해물질을 흡착시켜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며, 지방 흡수를 방해하여 다이어트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파 속의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고 주름을 예방하는 피부미용 효과가 탁월하다. 양파의 섬유소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해소하고, 칼슘과 이유화프로필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밖에 자양강장, 골다공증 예방, 기억력 증대 등 다양한 효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을태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박사(문의 douzirl@seoul.co.kr)
  • NASA, 화성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공개

    NASA, 화성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공개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미국의 꿈이 점차 윤곽이 잡히는 것 같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 Multi-Purpose Crew Vehicle)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첫 무인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공개된 오리온은 미국의 우주기술이 집약된 다목적 우주선이다. 총 4명이 탑승 가능한 오리온은 오는 2020년 이후 화성과 소행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 하에 제작됐다.      그러나 오리온의 개발에는 여러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퇴역한 이후 나사 측은 이를 대체할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나 경제 위기가 불러온 예산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은 러시아 우주선을 빌려타는 신세가 됐지만 이번에 캡슐 형태의 오리온을 공개하며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나사 측에 따르면 오리온은 아직 전용 발사 로켓이 완성되지 않아 이번 무인 비행에는 델타4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간다. 오리온 프로젝트 관계자 스코트 윌슨은 “이번 시험 비행에서 오리온은 국제우주정거장 고도에 15배에 이르는 5800km 까지 상승해 시속 3만 km 이상으로 대기권을 통과한다” 면서 “고열 상태에서 비행사와 장비를 보호하는 단열 기능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그나마 안전한 예방법은? ‘심한 기침 오면..’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그나마 안전한 예방법은? ‘심한 기침 오면..’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동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켄터키, 중부 미주리·일리노이·아이오와·캔자스·오클라호마, 중서부 콜로라도주 등 10개 주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병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 ‘EV-D68’로 명명됐으며 증세로는 심한 기침, 오한, 고열, 호흡 곤란 등이 있다. 특히 CNN은 “미주리주, 캔자스주는 하루 평균 어린이 30명이 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이들 중 15%는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테로바이러스 ‘EV-D68’ 감염을 막기 위해 비누칠을 한 손을 물에서 20초 이상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깨끗이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우리나라엔 안 올까?”,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바이러스 때문에 지구가 난리야”,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사망자 없어야 하는데”,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무섭다”,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미국도 조심해야 하다니”,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무서운 일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뉴스팀 chkim@seoul.co.kr
  •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충격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충격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동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켄터키, 중부 미주리·일리노이·아이오와·캔자스·오클라호마, 중서부 콜로라도주 등 10개 주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병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 ‘EV-D68’로 명명됐으며 증세로는 심한 기침, 오한, 고열, 호흡 곤란 등이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고열’ 나이지리아인 에볼라 음성 판정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이 국내 입국 과정에서 고열 증상을 보여 검역 당국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오후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39)이 고열 증상을 보여 임시 격리하고 1차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또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던 말라리아 역시 음성으로 판정됐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500㎞가량 떨어진 ‘아바’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라고스를 거쳐 카타르 도하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검역 당시 체온이 38.2도로 높아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 이후 체온은 36.6도로 떨어졌지만 입국 목적이 불분명해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5일 오전 1시 20분 다시 카타르행 비행기로 출국했으나 기내에서 고열 증상을 호소해 비행기가 오전 2시 3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남성은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면서 구체적 병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아침밥 거르는 아이,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아침밥 거르는 아이,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어린이일수록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세인트조지 런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이 9~10세 어린이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서는 당뇨병과 관련한 생물 혈액표지를 발견했다. 생물 표지란 혈액이나 체액 또는 조직에서 발견되는 생물 분자로, 정상적인 신체활동과 다른 비정상적 과정 또는 질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인식된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인슐린 수치는 아침 식사를 하는 어린이에 비해 높았으며, 호르몬 반응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당 수치도 높게 측정됐다. 연구를 이끈 세인트조지런던 의과대학의 안젤라 도닌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규칙적인 아침 식사 섭취, 특히 고섬유질 식단이 타입2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아침식사와 당뇨병 간의 정확한 연결고리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이후 식사 때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러한 결과가 유발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타입2당뇨병은 생활습관 및 비만과도 매우 연관이 높은 질병으로, 영국에서만 3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닌 박사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고열량의 간식을 더 먹기 때문에 당뇨 뿐만 아니라 비만이 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매일 꾸준히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공 과학 도서관 의학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술교육은 세월호와 닮은꼴…바로잡아야 더 이상 비극 없어”

    “미술교육은 세월호와 닮은꼴…바로잡아야 더 이상 비극 없어”

    “우리 미술교육은 세월호 참사와 닮았어요. 바로잡지 않으면 비극이 이어질 것입니다.” 도예가 신상호(67)는 미술교육계의 내부 고발자를 자처한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개막한 개인전 ‘사물의 추이(推移)’전에는 ‘미술대학교 총동문회 구출작전함’이라는 큼지막한 상자가 놓였다. “전국에서 훌륭한 인재를 모아 놓고 썩히고 있는 모교를 보는 게 안타까워 만들었다”는, 투표함을 닮은 궤짝이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볼 때 마치 모교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돌며 동문들의 의견을 취합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내부 고발함인데, 이번에 작품으로 내놨어요.” 국내 미술계의 양대 산맥인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학장까지 지낸 작가는 이처럼 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의 한국 미술교육에 대한 비판은 전시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도자 평면에 그린 배 그림을 침몰하는 것처럼 비스듬히 내걸고, 그 앞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가져온 고기잡이배를 배치한 설치작품 ‘내부 고발자 1’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낡은 의자 50여개를 쌓아 올린 벽엔 이런 문구도 쓰여 있다. ‘WOW,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미술교육, 안녕하십니까.’ ‘와우’는 홍대가 자리 잡은 와우(臥牛)산에서 빌려 온 말이다. 작가는 “비단 홍대만을 싸잡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미술 교육 전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특정 학교 출신이 권력을 쥐고 있는 일부 미술단체와 기관들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해 평균 1만명 이상이 미대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왜 세계적인 작가가 나오지 않는지 생각해야 해요. 안일하고 억압적인 시스템이 학생들을 영양실조에 걸리도록 내몰고 있습니다. 미술대학이 덩치를 키우고 권력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의 전시를 바라보는 미술계, 특히 모교 측의 시선은 혼란스럽다. “예술은 어디까지나 예술”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이번 전시에선 비판적인 작품들 외에 신씨가 그간 만들어 온 다양한 도자 작품들이 즐비하다. 흙 판에 유약으로 그림을 그린 뒤 고열에 구워 만든 도자 회화, 구운 자기를 건축물의 표면에 붙인 클레이 아트 등이다. 도예의 영역을 넓히면서 이번에는 아예 도자로 만든 회화와 설치미술을 망라해 모두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시장과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마켓 등에서 끌어모은 방탄유리, 수레바퀴, 차고 문 등에 흙으로 구운 도자를 덧붙여 만든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병주고 약주고? 800칼로리 ‘심장마비 파이’ 판 병원

    병주고 약주고? 800칼로리 ‘심장마비 파이’ 판 병원

    사람들의 건강을 보살피는데 앞장서야 할 병원에서 일명 ‘심장마비 파이’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던디(Dundee)의 한 병원 구내식당에서는 기름에 튀긴 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이 파이의 열량은 무려 800칼로리에 달한다. 기름에 튀긴데다 베이컨과 소시지 등이 버무려져 일반 식당에서도 보기 드문 고칼로리를 자랑한다. 때문에 현지인 사이에서는 이를 ‘심장마비 파이’라는 극단적인 별칭으로 부른다. 문제는 이 ‘심장마비 파이’가 병원 매점에서, 그것도 바로 심장질환 환자들이 오가며 치료를 받는 병동 바로 옆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열량 패스트푸드는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때문에 한쪽에서는 질병을 만들고, 바로 옆에서는 질병을 고치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되는 셈이다. 이에 영국 현지의 사회운동가들은 병원과 병원을 제지하지 않은 영국보건의료제도(이하 NHS)를 대상으로 비난을 쏟아냈고, 뒤늦게 NHS는 해당 병원에 ‘심장마비 파이’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글래스고대학 인체영양학과의 마이크 린 교수는 “환자들에게 파는 음식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파이는 병원 근처 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판매돼서는 안된다. 순전히 지방과 염분으로만 가득 차 있고 야채는 찾아볼 수도 없는 음식”이라고 비난했다. 병원을 이용하는 한 환자는 “이 병원 안에는 뚱뚱한 간호사와 의사, 직원, 환자들이 지나치게 많다. 아마 이 병원은 문제의 파이 같은 음식을 팔 수 있는 유일한 곳일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NHS는 뒤늦게 이 병원 및 영국 전역의 병원에서 판매되는 음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장병 환자 옆에서 800Cal ‘심장마비 파이’ 판 병원

    심장병 환자 옆에서 800Cal ‘심장마비 파이’ 판 병원

    사람들의 건강을 보살피는데 앞장서야 할 병원에서 일명 ‘심장마비 파이’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의 던디(Dundee)의 한 병원 구내식당에서는 기름에 튀긴 파이를 판매하고 있다. 이 파이의 열량은 무려 800칼로리에 달한다. 기름에 튀긴데다 베이컨과 소시지 등이 버무려져 일반 식당에서도 보기 드문 고칼로리를 자랑한다. 때문에 현지인 사이에서는 이를 ‘심장마비 파이’라는 극단적인 별칭으로 부른다. 문제는 이 ‘심장마비 파이’가 병원 매점에서, 그것도 바로 심장질환 환자들이 오가며 치료를 받는 병동 바로 옆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열량 패스트푸드는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때문에 한쪽에서는 질병을 만들고, 바로 옆에서는 질병을 고치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되는 셈이다. 이에 영국 현지의 사회운동가들은 병원과 병원을 제지하지 않은 영국보건의료제도(이하 NHS)를 대상으로 비난을 쏟아냈고, 뒤늦게 NHS는 해당 병원에 ‘심장마비 파이’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글래스고대학 인체영양학과의 마이크 린 교수는 “환자들에게 파는 음식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파이는 병원 근처 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판매돼서는 안된다. 순전히 지방과 염분으로만 가득 차 있고 야채는 찾아볼 수도 없는 음식”이라고 비난했다. 병원을 이용하는 한 환자는 “이 병원 안에는 뚱뚱한 간호사와 의사, 직원, 환자들이 지나치게 많다. 아마 이 병원은 문제의 파이 같은 음식을 팔 수 있는 유일한 곳일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NHS는 뒤늦게 이 병원 및 영국 전역의 병원에서 판매되는 음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먹는 습관 바꾸면 삶이 더 건강… 식이섬유의 모든 것

    먹는 습관 바꾸면 삶이 더 건강… 식이섬유의 모든 것

    세월호 희생자 유족 ‘유민 아빠’의 단식은 19일로 37일째다. 의학적 한계를 넘어선 상태다. 먹는다는 것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구분하는 행위다. 누군가는 제대로 살기 위해서 굶고, 누군가는 제대로 살기 위해서 먹는다. ‘생로병사의 비밀’이 10년을 훌쩍 넘기며 KBS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2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식이섬유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정제된 흰쌀, 흰밀가루, 고지방 고열량 음식들이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이제는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해조류, 채소 등을 먹는 게 좋다는 것 또한 널리 알려졌다.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소화, 흡수되지 않아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장내 유익균이 증가해 소화 환경을 개선해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성인의 식이섬유 평균 섭취량은 권장 섭취량 25g에 채 못 미치는 18g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심근경색 환자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식이섬유의 양을 10g 늘릴 때마다 사망률은 15%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또 식이섬유 섭취량을 두 배로 늘린 결과 대장암 발생률이 무려 40%나 낮아졌다는 보고도 곁들인다. 효과적인 식이섬유 섭취 방법도 알려준다. 이렇듯 평범한 이들에게는 ‘생로병사의 비밀’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며 먹는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만으로도 삶이 더 건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음식도, 의사도 삶을 건강하게 해줄 수 없다.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의사인 내가 아니라 정부와 정치인들이다. 그를 살게 해달라.” ‘유민 아빠’ 주치의의 간절한 호소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나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 해마다 몸 상태가 바뀌듯 건강검진 항목도 연령별로 달라져야 한다. 건강검진은 워낙 항목이 많아 모든 것을 다 받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본인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적절한 검진을 해야 한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신체계측(체지방측정), 안과검사, 청력검사, 폐 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액검사, 소변과 대변검사, 흉부 엑스선, 유방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이 있다. 1년마다 받아야 하는 기본 검진 프로그램들이다. 여기에 연령별로 다른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30대는 혈액검사, 흉부 엑스선,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40~50대는 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암 검사를 해야 한다. 위·대장·간·폐를 중심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50대부터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련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이 되면 암과 뇌,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져 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개인의 질병 발생 위험 인자를 고려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흡연 경력이 있다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뇌동맥류 등 가족력이 있다면 혈관촬영(MRA)이 필요하다. ●간염도 유형별로 다르게 감염된다. ‘간염 보균자와는 함께 국을 떠먹지 마라.’ ‘기침이나 입맞춤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간염과 관련해 한 번쯤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간염의 전파 경로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A형 간염은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또는 감염자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약 4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세와 함께 황달이 찾아온다. 어릴 때 걸리면 자신도 모르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른 환자들은 대부분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심각하게 앓는다. 하지만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달리 대부분 6개월 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용품을 환자와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술이나 식사를 함께 하거나 일상적인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거의 감염되지 않는다. C형 간염의 가장 큰 특징은 만성화율이 높다는 것이다. 걸린 사람의 80%가 만성간염이 된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침 시술, 문신, 피어싱은 피하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배성진 전문의 소화기내과 임영석 전문의
  •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겠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황당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아이를 위탁받았으면서 이렇게 방치해서 어떻게 하려고 했나”,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이런 위탁모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정말 끔찍하다. 어떻게 위탁모가 저렇게 아이를 방치해서 죽게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뱃살 빼기는 유형 따라 맞춤형 대처를 우리 몸에서 가장 살을 빼기 어려운 부위가 뱃살이다. 뱃살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먼저 뱃살의 유형을 파악하고 공략해야 한다. 윗배만 볼록 튀어나온 ‘윗배 볼록형’은 내장 비만이다. 내장 주위의 지방 세포들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이 올 수 있어 어떤 복부 비만보다도 철저히 개선해야 하는 유형이다. 폭식과 과식을 피하고 곡류와 채소,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과 저지방질 식품으로 식이 조절을 해야 한다. 가능하면 하루 전체 열량이 1500㎉ 수준이 되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뱃살을 빼겠다며 윗몸 일으키기 같은 복근 운동을 하는데 이는 복부 내의 근육을 단련시킬 뿐이지 정작 줄여야 하는 내장 지방을 분해하는 데는 효과적이지 않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온 배는 일명 ‘남산형 배’라고 부른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같이 늘어난 상태로 어렸을 때부터 고도비만인 경우가 많아 개선 기간을 길게 잡고 노력해야 한다. 남산형 배는 특히 비만의 합병증인 고혈압, 당뇨, 심장병, 동맥경화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하루 700~800㎉만 섭취하는 초저열량 다이어트와 알맞은 강도의 운동을 해야 한다. ●3개월 이하 영아 열 나면 병원 직행해야 보통 아이가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리는데, 신생아를 포함한 생후 3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고열이 나면 이런 처치에 앞서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3개월 이하 영아가 열이 있는 경우 세균감염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생아에게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날 때, 경련을 일으키거나 힘없이 축 늘어지고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증상이 있을 때, 담즙이 섞인 초록색의 구토를 하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병원에 갈 때 평상시 아기의 기초체온을 적어 놓은 육아 수첩과 토사물이 묻은 옷, 기저귀를 가져가면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생아는 한밤중에 온몸을 웅크리고 주먹을 꽉 쥔 채 얼굴이 빨개지도록 힘을 주면서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도 많다. 이런 증상이 주 3일 이상 최소 1주 이상 지속되면 영아 산통일 가능성이 크다. 영아 산통은 생후 100일 정도까지 지속되고 이후 차츰 좋아진다. 위와 장, 방광 등이 수축하면서 아기가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므로 품에 안아주거나 배를 마사지해 따뜻하게 해주면 효과가 있다. ■도움말 이병섭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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