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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연전 농구·축구 녹화방송

    케이블TV MBC스포츠는 2001 정기 연고제 가운데 농구(21일 오후7시)와 축구(22일 오후5시30분)경기를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녹화방송한다.연세대와 고려대의 축구 스타 외에 양교의 화려한 응원전도 감상할 수 있다.
  • 대학가 가을 축제 ‘썰렁’/‘최악’ 취업난 영향 분위기 가라앉아

    ◎학교지원금 줄어 행사도 대폭 축소/도서관만 북적북적 “이런 분위기에서 축제는 무슨 축제입니까” 대학가 가을 축제가 썰렁한 분위기속에 치러지고 있다.학교 예산도 부족한데다 외부의 지원도 거의 없어 행사가 대폭 축소됐다.학생들의 관심도도 크게 떨어졌다.최악의 취업난으로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 ‘98 정기 연고전’도 마찬가지다.응원에 참가한 학생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었다.고려대의 연습 응원전에는 800여명만이 참가했고 연세대는 300명이 채 안됐다.연세대가 개최한 ‘연고제맞이 길놀이’와 ‘개막제’ ‘가을문화제’등의 행사 참가도 저조했다. 이달 말까지 ‘청파문화제’를 여는 숙명여대는 단과대별 행사 외에 총학생회 주최 행사를 모두 없앴다.학교의 공식 지원금도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줄었다.축제때마다 문을 열던 교내 주점도 사라졌다.스크린 설치에 돈이 많이 드는 영화제는 비디오 상영으로 바꿨다.문과대는 ‘대자보 전시회’만 열었다.대자보 내용도 실업자 문제를 담은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25일 끝난 동국대 ‘백상예술전’에서는 대부분의 단과대가 주점,학술제,문화제 등을 생략하고 체육대회만 열었다.한때 1,000만원에 이르던 학교 지원금이 올해는 300여만원에 불과했다.지난 24일과 25일 각각 끝난 동덕여대 대동제와 성신여대 문화제도 ‘취업박람회’ ‘여성실업대토론회’ 등의 행사가 주종을 이뤘다. 반면 대학 도서관은 빈자리가 없다.고려대 도서관 2,300여석은 학생들로 꽉 차고 있다.朴모양(24·경영학과 2년)은 “재학기간동안 가장 재미있는 행사가 고연전이지만 올해는 참가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 “올 고연전 무산 한총련에 책임”/연대 응원단 성명

    연세대 응원단(AKARAKA)은 13일 올해 고·연전 무산과 관련,성명을 내고 『무산의 1차적 책임은 학생들을 미끼로 자신의 주장을 펴는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응원단은 『연세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며 또 한번 희생되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총학생회가 「한총련」의 입장만을 대변하면서 「총학재건의 투쟁」이라는 명목하에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연세인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기우제(외언내언)

    백년 전의 우리모습을 정밀하고도 따뜻하게 그린 영국여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여사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에는 한국인의 종교관에 대한 구절이 나온다.『종교에 대한 무관심은 극단적이고 종교적 자질은 부재하며 호소할 만한 종교적 이념도 없고,…아무런 현세의 이익도 제공해 주지 않는 자제와 희생의 종교로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 입장인 것같다』고 쓰고 있다.도처에 십자가가 찬연한 오늘의 서울의 밤하늘을 본다면 그도 달라지겠지만 한국인의 원천적인 종교관을 탁월하게 간파한 점만은 인정할 만 하다. 지난 일요일에는 난데없이 서울 관악산에서 농수산부공무원들과 등산인들이 기우제를 지냈다.돼지머리를 놓고 기원을 하며 넙죽이 절 하며 제사 지내는 모습이 일요일의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웬지 기우제만은 토속신앙 방식으로 지낸다.아마도 이날의 기우제에는 불교도는 물론 기독교도·천주교도도 참례했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유족끼리 지내는 장례가 아닌 공공방식의 장례일 경우 기독교,천주교,불교가 『연고전,고연전』처럼 부르는 순서에 「엄정한」 공정성을 기하며 다 함께 참여해야만 하는 것이 우리의 관례로 자리잡은 것에 비하면 이런 「제사」가 독자적인 권능으로 치러지는 일은 신기하다. 비숍여사가 거기까지는 미처 못보았는지는 몰라도 한국인은 무엇인가를 열심히 빌면 이뤄질 것이라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그 심성이 한국인의 영적심리의 바탕인 것 같다.열심히 비는 일의 정성을 위해서 마음을 정하게 갖고 부정한 일을 삼가기도 한다.그러면서 화해도 하고 관용도 베푼다. 그리고 고통을 분담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오죽하면 그런 마음을 먹었겠느냐고 동감하면서 보는 이들도 그 일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그 효험을 믿는 마음으로 자신의 종교와 상치되는 일도 눈감아 주기도 한다.관악산에서의 기우제도 그런 것이었으리라 짐작한다. 경건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빌어본다.비좀 주소서.
  • 대학가에 번지는 「우리말 사랑」

    ◎대학보 이용,「바른 쓰임새」 일깨우기 전개/순한글이름 짓기도 큰 호응/「운동권약어」 맹목추종 자제/비속어·일어 잔재·사투리 추방운동도 한글날을 전후로 대학생들 사이에 우리말 바로쓰기운동이 널리 퍼지고 있다. 유인물이나 대자보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잘못 쓰고 있는 문법에 어긋난 표현이나 알맞지 않은 어휘,일본식 말투 또는 대학가에서 흔히 쓰이는 비속어등을 들추어내 올바른 말의 쓰임새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식당이나 서점의 한글이름등을 짓는 행사를 마련하는 등으로 곱고 바른 우리말 찾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의 국어운동학생회(회장 정영한·21·영문과 2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도서관앞과 학생회관앞등 다섯군데에 「모음함」을 마련해 놓고 순수한 한글이름과 식당이름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행사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9일까지 이미 1백60여통의 고은이름들이 접수됐다. 이들 가운데 우리말 이름으로는 「다솜」「한주리」「우랑」「고지하나」「슬아」「아름」등이많았고 식당이름으로는 「침도라」「소리그늘」「맛자랑」「살림터」「고리찾기」「배불샘」「자람터」등이 눈에 띄었다. 국어운동학생회는 16일이후 당선작을 뽑아 도서상품권과 기념품등을 상품으로 주며 학생회관 카페테리어의 이름을 이 가운데서 한가지로 바꿀 계획이다. 연세대는 특히 한글을 사랑하도록 일깨우다 지난 70년 작고한 외솔 최현배선생등 학교가 배출한 동문등 겨레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글기념탑」을 세울 계획이기도 하다. 한양대 학생들의 우리말 찾기운동 모임인 「참말글 울림터」는 지난 86년9월부터 이틀에 한번씩 정문옆 게시판에 우리말을 내붙이며 우리말 찾기운동을 꾸준히 벌여오고 있다. 고려대의 「우리말 사랑모임」은 고연전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대학생들이 잘못 쓰고 있는 외국어와 일본식 표현 비속어등을 지적하고 바로잡은 전지 20장으로된 대자보를 학생회관앞 게시판에 붙여 바른말쓰기운동을 벌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자보는 또 『운동권 학행들이 사용하는 「난쏘공」(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자민투」「민청련」「전민련」등의 약어가 무비판적으로 일반학생들에게까지 전파되고 있는 것도 빨리 고쳐져야한다』고 덧붙였다.
  • 외언내언

    이것이 대학생들의 보기 흐뭇한 모습이다.4일 밤 연세대 앞 연세로를 메운 연고대 학생 1만여명.우정 어린 거리의 잔치가 흥겨워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는 양했다.◆이날 잠실 주경기장에서의 고연전 경기결과는 4대 1.야구·아이스하키·농구·럭비에서는 연대가 이기고 축구에서만 고대가 이겼다.연대로서는 3년만의 종합패권.양교생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했다.승패를 초월한 그들은 신촌으로.이 「영원한 맞수」들은 낮의 열기를 잊고 화기로운 잔치의 마당을 연 것이다.그러면서 가을 밤하늘 아래 젊음을 마음껏 발산했다.◆양교의 행사에 경찰이 긴장 않을 수가 없었다.만에 하나 경기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또 어쩌면 시국문제로 비화하여 시끄러워질지도 모른다.지난날의 이 행사가 그렇게 발전한 일도 있었던 것 아닌가.그렇건만 그걸 기우로 돌려버린 잔치마당.이 거리가 어떤 곳이던가.노호와 함성이 끊이지 않고 최루탄 연기 자욱히 깔리던 거리.「전쟁과 평화」를 생각케 한 4일 밤 정경이었다.◆이날 밤 행사의 이름이「학생·주민 화합 한마당」.연대 앞 상인들 친목모임인 「창천동 지역개발위원회」가 나서서 마련한 자리였다.이곳 상인들이야말로 시위사태가 벌어졌다 하면 볼 장 다보게 되는 피해자들.학생들로서도 늘 미안하게 생각해 오는 사이이다.그들이 어울려 막걸리·빈대떡 들며 대화를 나누었다. ◆창천동쪽 주민들만 기쁜 것은 아니다.전해 듣는 마음과 마음들 또한 흐뭇해지기는 마찬가지.이날 밤의 대학인다운 모습이 줄기찬 면학으로만 이어지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체육특기생 성적 관리/일반학생과 동일 적용/고대

    고려대는 빠르면 이번 학기부터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와 축구·농구·아이스하키·럭비등 고연전 5개종목 선수를 제외한 체육특기생에 대해 일반학생과 똑같은 방식으로 성적관리를 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또 국가대표선수와 고연전의 5개종목 선수에 대해서는 오는 94학년도부터 이같은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사립대학 가운데 체육특기생에 대해 일반학생과 똑같이 성적관리규정을 적용키로 한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다.
  • 「90고연제」어제 개막

    「90고연제」가 8일 개막돼 13일까지 6일동안 고려대와 연세대캠퍼스ㆍ잠실경기장 등에서 양교 교수ㆍ학생ㆍ동문 등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명칭이 종래의 고연전에서 「고연민속해방제」로 바뀌었으며 체육경기 이외에 토론회와 각종 공연 등 문화행사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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