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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케이아웃도어 닷컴 클릭해봐 베스트 등산용품 300종 와르르

    한 곳에서 살 수 있다. 여러 브랜드를 비교할 수 있다. 보급형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유들이다. 브랜드별로 사이즈와 기능 표준화가 잘 이루어진 덕에 아웃도어 의류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등산·아웃도어·캠핑 전문쇼핑몰 오케이아웃도어닷컴(www.okoutdoor.com)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많이 팔린 겨울철 등산용품 300종을 엄선, 할인해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기본 등산용품인 전문 기능성 의류와 고어텍스 등산화를 비롯해 최근 몇 년동안 인기몰이 중인 초경량 다운재킷과 아이젠·스패츠 등 겨울 전문용품까지 할인대상에 포함됐다. 오토캠핑 용품도 세일가로 판매한다. 아크테릭스·마무트·노스페이스·버그하우스·마모트·도이터·마운틴이큅먼트·OR 등 해외 브랜드와 오스프리·지너·아솔로 등 용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윈드스토퍼 원단을 써서 방풍력이 좋은 소프트쉘 재킷인 마운틴이큅먼트 ‘G2 재킷’을 43만원에서 할인해 23만 7000원에, 3만 5000원이던 미국 툴리스의 로드러너 깔창은 2만 700원에 판매한다. 또 다운볼과 패더의 비율을 95대5로 맞춘 락마스터 초경량 다운재킷은 17만 8000원에, 비브람창에 누벅가죽을 사용한 스페인 베스타드 샤모니 고어텍스 등산화가 12만 1000원이다. 행사 제품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직영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 관계자는 “할인 기간이 끝나면 판매가격은 원래 가격으로 환원된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비 주연 ‘닌자어쌔신’ 뚜껑 열어보니…

    비 주연 ‘닌자어쌔신’ 뚜껑 열어보니…

    세계적인 감독인 워쇼스키 형제와 한국의 정지훈(비)이 손잡은 영화 ‘닌자 어쌔신’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 영화에서 비는 전설로만 알려진 비밀집단 ‘오즈누’파에게 거둬져 훈련을 받고 세계 최고의 암살자로 키워진 고아 출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라이조’(비)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실력으로 최고의 암살자 자리에 오르지만, 친구를 죽인 ‘오즈누’파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닌자 어쌔신’은 개봉하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비의 액션신에서도 알 수 있듯 선혈이 낭자하는 하드고어액션 영화다. 잘린 팔다리가 나뒹구는 것은 기본이요, 빠진 눈알과 잘려나간 머리에서 샘솟는 ‘피분수’는 보너스다. 그러나 잔인하다고 눈을 가리기에는 비의 액션이 매우 눈부시다. 체인, 단날검, 양날검, 표창 등의 무기로 완벽에 가까운 무술을 선보인 비는 ‘새로운 가능성을 엿봤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파워풀하다. 특히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라 할 수 비의 탄탄한 몸매는 일찍이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진출한 성룡과 이연걸의 그것과 비할 수 없을 정도다. 상처, 핏자국으로 가득한 역삼각형의 몸에서 나오는 움직임은 ‘멋지다’보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고난도 액션을 무사히 소화한 비에게 남은 과제는 세심한 감정표현과 자연스러운 영어대사의 처리능력이다.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을 듬뿍 담은 눈빛 대신 치켜든 눈만 있었고, 무게잡고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책을 읽는 듯 한 어색한 말투가 귀를 거슬린다. ‘닌자 어쌔신’은 인간 병기로 키워진 암살자 ‘라이조’가 조직을 상대로 복수하는 간단한 내러티브를 가진 영화다. 스토리의 치밀함 보다는 화려한 화면과 액션에 초점을 맞춘 까닭에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끼진 않는다. ‘라이조’의 어두운 내면을 암시하는 검은빛과 목숨을 건 전투에서 베어 나오는 핏빛이 대조되는 구성도 꽤 볼만하다. 이밖에도 그림자를 이용한 액션신과 기예에 가까운 몸놀림을 자랑하는 닌자들의 전투신은 동양적인 색채를 물씬 담고 있어 특히 빛난다. 잔인한 고어액션이 두려운 관객이라면 다소 재고할만한 영화지만, 화려한 액션 뿐 아니라 비 특유의 거친 숨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한다면 여성 관객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닌자 어쌔신‘은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는 정말 스스로 생각하고 사는가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북극 빙하가 녹고,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결정적인 원인을 늘어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라고 규정한다. 그래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제한하고 태양열 같은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온갖 돈을 쏟아붓는다. 과연 이런 행동은 옳은 방향인가. 사랑에 빠진 상대가 멍청이인 것을 알지만 헤어나질 못하는 여성이 있다. 이성이 자리한 대뇌피질은 “녀석을 차버려!”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감정 중추인 변연계는 소리친다. “그래도 저이는 진짜 귀엽잖아!” 결국 그냥 사귄다.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면서. 그런데 이게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의 소비를 촉진하는 힘이었다면, 어떤 상관관계로 풀어낼 수 있을까. ●보고 듣는 대로 믿는 현대인 꼬집어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물리학자’로 불리는 빈스 에버르트는 끊임없이 묻는다. 인간이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수년 뒤 지구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환경론자의 히스테리는 정당한가. 진정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 휴가철에 여행가방을 들지 않고, 해외로 벗어나지 않는 독일인은 삶의 지평을 넓힐 수 없는 것인가. 유전자 변형 토마토를 생산하는 기업은 인류의 건강에 해악을 저지르고 있는가. 비만이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면서 꼭 벗어나야할 ‘악의 축’으로 규정한다면, 다이어트 팁을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해라.’가 아닌 ‘다른 부모를 찾아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에버르트는 이런 질문들은 던지고 다소 황당하면서도 유머스럽고 기발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네 이웃의 지식을 탐하라’(조경수 옮김, 이순 펴냄)를 완성했다. “여러분은 스스로 생각합니까.” 책 첫머리부터 저자는 뜬금없이 질문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말을 인용하며 그럴싸하게 ‘당연하지. 생각하지 않는 그 순간은 나 자신은 내가 아닌거야.’라는 대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정말 우리는 생각하고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생각’은 ‘언제 천장 페인트칠을 했더라?’거나 ‘괴델의 정리가 뭐였지.’라는 일반적인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판단과 주장을 만들어내는 사고 행위이다. 하지만 정보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사회의 인간은 그 사고를 대체로 ‘아웃소싱’한다. 확인되지 않는 소문과 각종 음모론, 감언이설 등에 접하며 사고의 오염을 겪는다. “인간은 특별히 잘 듣지도 못하고, 냄새를 잘 맡지도 못하고 털도 별로 없으며, 날카로운 발톱이나 맹수같은 이빨도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토끼만큼 증식했다. 수레바퀴와 천연두 백신을 발명했고 심지어는 전기로 창문을 올리는 장치마저 고안해냈다. 사고는 우리의 진화적 지위이다. 그런고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토록 적다는 사실이 나는 매번 놀랍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들은 대로 되풀이하며, 본 대로 믿어버리는 무감각에 강력한 전기 자극을 주어 사고 세포를 되살리고자 한다. ●논리적이면서도 유머 가득한 풍자 앞서 말한 질문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지구 역사를 보면 인간이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았을 때도 이미 엄청난 기온 변화가 있었다. 1만 5000년 전 빙하가 녹은 것은 네안데르탈인들이 고기를 불에 구워먹기 시작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 탓이 아니다. 기후 변화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이산화탄소만 꼽을 수는 없다. 사실 기후 연구도 결코 정확한 과학이라 하기 힘들다. 저자는 세계 기후 보고서 13장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기후 모델은 연계된 비선형적인 카오스적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기후 시스템의 장기적 예측은 불가능하다.” 지금의 환경 오염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보험에 가입할 때든, 세상을 구할 작정이든, 어떤 경우에도 간과하기 쉬운 세목을 꼼꼼히 읽어라.”는 저자의 말은 영향력있는 학자들의 말이라도 비틀어보고 따져보는 과정을 가져보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크기, 종류, 추가사항 등을 캐묻는 커피 주문이 귀찮아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저자는 “평범한 일상에서는 결정권을 갖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뭔가 결정한 기회를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2유로 80센트를 내고 얻는 것은 커피 한 잔이 아니라,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빈스, 톨, 프라푸치노, 캐러멜, 로우팻, 디카페인’으로 규정되는 자아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책은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 기발한 전략으로 가득하다. 물론 과학자답게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논거로 주장을 뒷받침한다. “세상을 구하겠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정작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잊어버린 엘 고어 같은 사람들이 짜증난다.”거나 “전 재산을 침대 밑에 보관하고 빨리 돈을 꺼내줬던 할머니가 홈뱅킹의 최초 형태” 등 톡톡 튀는 내용으로 재미를 더한다. 마치 해학 넘치는 시사 스탠딩 쇼를 글로 옮겨놓은 듯.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혜정·신현준 주연 ‘킬 미’

    강혜정·신현준 주연 ‘킬 미’

    진영(강혜정)은 7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이자 자살을 결심한다. 연애만큼이나 자살도 쉽지 않다. 지하철 선로에 몸을 던지고, 천장에 목을 매달아도 매번 살아난다. 하는 수 없이 살인청부업자에게 의뢰해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도모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현장에 당도한 킬러 현준(신현준)은 자신의 목표물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자 한바탕 욕설만 퍼붓는다. 그렇게 돌아선 현준의 마음 속엔 이상하게 진영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싹튼다. 킬러의 등장만으로 언뜻 누와르 장르를 떠올릴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킬 미’는 코믹 로맨스 영화다. 총, 복수, 살인 같은 하드 고어 소재에 놀이동산, 꽃다발 같은 로맨스 이미지가 교묘하게 어우러지며 독특한 화음을 빚어낸다. 연출을 맡은 신인감독 양종현은 “높은 빌딩을 바라보다가, 누군가 나에게 총을 겨누고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영화”라고 설명한다. 말하자면, 무심한 듯 가벼운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영화인 셈이다. 엉뚱한 대사들에 때로는 실소가, 때로는 폭소가 터진다. 가령, 죽이러 왔다가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돌아서는 현준에게 진영이 하는 말은 “뭐 문제 있어요? 당신 직업이 그거면 쏘고 가면 되는 거 아냐?”이다. 그에 대한 현준의 대답. “죽으려면 혼자 죽지, 내가 무슨 자살 도우미냐?” 시비는 계속된다. “경고하는데 그 따위로 사는 거 아냐!”라는 현준에게 진영은 “킬러는 보통 과묵하지 않나?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고 쏘아붙인다. 이쯤되면, 남자가 킬러인지 상담사인지 보는 사람이 헷갈릴 정도다. 능청스런 연기대결을 보는 재미도 두 말하면 잔소리다. 연기 귀신 강혜정과 충무로 터줏대감 신현준이 뭉쳤으니 할 말 다했다. 신현준의 킬러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킬러들의 수다’에서 냉철한 성격의 리더 킬러 역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캐릭터까지 비슷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킬 미’에서는 114 전화안내원에게 외로움을 토로하는가 하면, 처음 맛보는 사랑의 설렘에 주뼛주뼛하는 소심한 킬러다. 연기파 배우 강혜정의 카멜레온 같은 연기도 볼만하다. ‘올드보이’, ‘웰컴 투 동막골’, ‘연애의 목적’, ‘우리집에 왜 왔니’ 등 전작들에서 늘 예측불가능한 변신을 보여준 그는 ‘킬 미’에서도 실연의 아픔에 자살삼수생 처지로 전락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냈다. ‘킬 미’는 순전히 오락 영화다. 때문에 진한 감동이나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교훈을 얻기에도 대사나 스토리는 얄팍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가볍게 ‘킬링 타임’하고 싶다면, 주저없이 ‘킬 미’를 선택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5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싸이더스FNH 제공
  • 세계 환경정책 수원서 미리본다

    세계 환경정책 수원서 미리본다

    경기 수원시에 환경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왕가리 마타이 전 케냐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 등 세계 각국의 환경전문가와 단체들이 대거 집결한다. 지구촌 쟁점으로 부각된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의제를 도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제안하기 위해서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IGPN)와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는 오는 20~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호텔 캐슬에서 ‘녹색구매를 통한 기후변화의 극복’을 주제로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공동조직위원장인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번 대회는 올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앞서 열리는 사전 행사 성격을 띠고 있다. 전 세계에서 추진되고 있는 환경정책을 수용하고 발전적인 녹색구매 방안을 도출해 국제무대에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 고어 등 유명 환경운동가 참석 이번 대회에는 70여개국 정부와 환경기구, 기업,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1500여명이 참가한다. 앨 고어와 조너선 리, 류이치 야마모토 IPGN 회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ICLEI 사무총장, 왕가리 마타이, 피터 친 말레이시아 녹색기술부장관,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석한다. 대회는 크게 공공, 비즈니스, 소비자 등 3개 분과로 진행된다. 각 분야를 관심사별로 묶은 파트너십 분과와 모든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전체분과, 유엔경제이사국 주최 특별분과도 마련된다. 21일 개회식에 이어 앨 고어가 ‘녹색구매를 통한 기후변화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상 이변으로 인한 환경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등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는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도 코펜하겐 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확실한 기준 마련과 실행을 촉구한 바 있다. 그의 연설을 통해 오바마 정부의 환경정책 기조와 코펜하겐 총회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환경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공공·경영·소비 3개 분과로 진행 비즈니스 분과에서는 다카마쓰 마즈코 소니 부사장이 ‘친환경상품 구매 및 공급을 통한 녹색시장 확산 노력에 대한 소니의 사례’를 발표한다. 소비자 분과에서는 피터 보일 워싱턴대 교수가 ‘녹색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그린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녹색구매 촉구 ‘수원선언문’ 채택 22일 유엔경제이사국 주관 특별분과에서는 ‘지속가능 생산소비 10개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유엔은 녹색구매 확대를 위한 소비자 교육과 정보제공 정책을 소개하고 녹색구매 관련 정부 규제정책과 법률 제정 등에 대해 설명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종합토론을 거쳐 전 세계인에게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녹색구매 활성화를 촉구하는 ‘수원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20일부터 이틀간 환경 패션쇼를 비롯해 녹색장터, 환경 미술제, 전국 청소년 재활용 로봇 창작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23~24일에는 비무장지대(DMZ) 생태보전지역 체험이 마련된다. 한편 코펜하겐 총회에서는 2012년 이후 탄소배출에 대한 각국의 협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3차 협약체결(교토의정서) 당시 감축 의무국에 포함되지 않았던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가의 거취와 미국의 참여 여부에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려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용어클릭 ●녹색구매(green purchasing) 대기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 공공부문은 물론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물건을 친환경 상품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 [유통플러스]

    ●유방암 예방 캠페인 ‘핑크리본사랑마라톤대회’의 부대행사인 핑크리본 종달기가 1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 ‘헤라’ 부스에서 열린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 1만여명이 핑크리본 종을 줄에 매달며 유방암 예방의 뜻을 담는다. 아모레퍼시픽 모델 장동건·송혜교가 참석한다.●해태제과가 전 세계 초컬릿 판매량의 40%를 점유한 발리칼레보와 국내 원료 독점계약 및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밀크초컬릿 발리 2종을 출시했다. 몬드리안 추상화 작품을 모티브로 한 몰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10월 한 달 동안 서울 강남역·명동·홍대 앞 등에서 경쟁제품과 비교 시식회 등을 연다.●네이처리퍼블릭은 12일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고객 중 500명에게 22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 온라인 영화 예매 고객에게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선물한다.●불고기브라더스가 지난 1일 3주년을 맞아 흑모와규와 강된장 식사·생막걸리·후식을 제공하는 세트를 5만 9900~9만 9000원에 선보였다. 서울 염창점과 경기 일산·수원·부천점, 부산 해운대점에서는 서울식 불고기 뷔페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이전까지 1인당 1만 5900원, 5시 이후에는 2만 1900원이다.●K2가 오는 18일까지 백화점을 제외한 대리점과 메가샵에서 할인행사와 등산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고어재킷을 20만원부터, 재킷류를 7만 9000원부터, 바지를 5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등산화를 살 때 헌 등산화나 일반 운동화를 반납하면 2만~3만원을 보상해 준다.●차앤박화장품에서 31일까지 블랙헤드 솔루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블랙헤드 솔루션을 구입하면 적립금 5%를 추가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화장품 등의 경품을 준다. 080-220-0707..
  • [모닝 브리핑] DJ·에드워드 케네디 서신 10여통 공개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은 27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받아 미국으로 망명했을 당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과 주고받은 서신 10여통을 공개했다. 케네디 의원은 1980년 김 전 대통령이 신군부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자 구명운동에 앞장섰고 미국 망명 생활과 귀국 때도 큰 도움을 줬다. 케네디 의원은 1971년 당시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미국을 방문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당신은 한국의 존 F 케네디”라며 지지를 표명했다. 도서관측은 또 김 전 대통령의 안전한 귀국을 보장하라며 케네디 의원과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등도 공개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여기자 석방] 여기자들 가족들과 재회 기쁨의 눈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난 142일 동안 인생에서 가장 비통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언제든 힘든 노동수용소로 보내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었어요.” 넉달 반 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커런트TV 소속 유나 리와 로라 링 기자가 마침내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5일 오전 5시50분(현지시간) 이들을 태운 비행기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버뱅크 밥호프공항에 미끄러져 들어오자 공항에 모여 있던 가족과 직장 동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커런트TV의 설립자 앨 고어 전 미 부통령도 이 자리에 나와 환영인사를 건넸다. 오전 6시 10분. 밥호프공항 여객청사에서 3㎞ 떨어진 한 격납고의 문이 열렸다. 흰색 특별기가 서서히 안으로 들어오자 ‘웰컴 홈(Welcome Home)’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은 트랩이 전세기 앞문 쪽으로 옮겨졌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유나 리와 로라 링은 트랩에서 내려와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과 한참 동안 포옹을 풀 줄 몰랐다. 특히 유나 리는 4살 된 딸 해나를 끌어안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가족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위로했다. 취재진과 가족들 앞에 흰 종이를 들고 나선 로라 링 기자는 울먹이는 목소리를 애써 억누르며 “30시간 전만 해도 우리는 북한의 죄수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날 클린턴 전 대통령을 처음 봤을 때의 감격을 전하며 “우리를 성공적으로 석방시킨 클린턴 전 대통령과 그의 최고의 팀(supercool team)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존 포데스타 진보센터 회장과 데이비드 스트로브 전 국무부 한국과장 등 클린턴 방북팀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날 이들의 도착 직후 “크게 안도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의 탁월한 노력에 모든 미국 국민이 감사해할 것”이라고 이들의 성과를 높이 샀다. 앨 고어 전 부통령도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한국계인 유나 리 기자의 가족은 남편과 딸,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공항에 나왔고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친정 부모 등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계인 로라 링의 가족은 남편과 언니, 어머니 등 가족 6명이 참석했다. 여기자들은 비행기가 격납고에 들어가기 전 기내에서 건강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날의 극적인 가족 상봉과 기자회견은 20분 만에 끝났다. 가족들은 함께 손을 맞잡고 밝은 얼굴로 격납고를 나섰다. 이날 공항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언론사 취재진 200명이 몰려 생중계로 특별기 도착 순간을 내보내는 등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kmkim@seoul.co.kr
  • [美여기자 석방] 클린턴, 방북전 정부브리핑 받아… 사실상 ‘특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여기자 2명이 풀려나 귀국하면서 방북과 관련된 뒷얘기들이 미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5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린턴의 방북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 중 한 명이 미국의 가족과 통화하면서 북한측 관계자로부터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온다면 석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앨 고어 전 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고, 고어는 백악관에 전했다. 열흘 전쯤 고어 전 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자들 석방을 위해 북한에 가 줄 것을 요청했고, 클린턴은 오바마 행정부가 거절하지 않는 한 그렇게 하겠다는 뜻을 밝혀 성사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북에 앞서 버락 오바마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여러 차례 브리핑을 받았다. 방북 직전인 지난 1일에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워싱턴의 자택에서 브리핑을 듣기도 했다. 그의 방북이 개인 자격이 아님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고어 전 부통령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과 여기자 석방문제를 상의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북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당국자들은 밝혔다. kmkim@seoul.co.kr
  • [도시와 산] 전주 모악산

    [도시와 산] 전주 모악산

    모악산(해발 793.5m)은 전북 대부분의 시·군에서 그 웅장한 자태가 바라다보이는 대표적인 ‘평지 돌출산’이다. 모악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한반도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어 ‘어머니의 산’으로 불린다. 고어인 ‘엄뫼’를 의역해서 모악(母岳)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영험한 기가 뭉쳐 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증산교를 비롯한 숱한 신흥종교가 태동했다. 이 산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복지사회를 제시하는 불교의 미륵사상이 개화했다. ●온갖 전설 얽힌 무속신앙의 본거지 모악산은 난리를 피할 수 있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각종 무속신앙의 본거지가 됐고, 신흥종교 암자가 난립하기도 했다. 많을 때에는 8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 모악산 서쪽 자락 금평저수지 인근에는 증산교 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 기를 품은 산이다 보니 세상이 혼란하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사회개혁을 꿈꿨다. 통일신라 때 억압받던 백제 유민의 고통을 달래준 진표율사, 후백제를 세운 견훤, 조선 중기 ‘천하공물설(천하는 일정한 주인이 없다.)’ 등 혁신적인 사상을 품다 고발당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정여립, 동학혁명의 기치를 내건 전봉준 등 수많은 이들의 혁명정신이 깃든 곳이다. 모악산은 한때 북한 김일성의 시조묘 논란으로 화제가 됐다. 전주 김씨 시조 김태서가 모악산 명당 터에 묘를 써 김일성과 김정일의 운이 발복했다는 설이다. 산이 크고 역사가 깊은 만큼 많은 전설이 얽혀 있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의 무제봉은 기우제를 올리던 곳이다. 조선시대 가뭄 때마다 전주감사가 산 돼지를 제물로 올리고 주민들은 농악을 울리며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무제봉 왼쪽의 장군봉은 많은 사람이 신성시해왔다. 명당으로 소문나 몰래 묘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 줄기에 묘를 쓰면 가뭄이 들어 입산금지령까지 내려졌었다. ●접근성 뛰어난 근교산 모악산은 전북 전주시 중인동,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구이면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다. 전주 도심에서 차량으로 15분 안팎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직장인들이 출퇴근 전·후에도 다녀올 만큼 시민들의 친숙한 쉼터이자 휴양지다. 이름처럼 언제 누가 찾아와도 어머니처럼 품에 안아주는 정겨운 산이다. 삶의 고단함과 괴로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의욕이 용솟음치는 기운을 준다고 한다. 동편 자락에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있어 건강을 챙기고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산 주변은 경관이 아름답고 환경이 좋아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다.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일찍 터를 잡았다. 3.3㎡에 70만~100만원을 호가하지만 매물이 없을 정도다. 남서쪽 자락인 전주시 중인동 일대도 전원주택들이 앞다퉈 들어서고 있다. 전주시가 완산체육공원을 조성해 찾는 시민들이 급증했다. 모악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이동훈씨는 “모악산은 산세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불교, 증산교, 천주교 등 각종 종교문화가 발달한 특별한 지역”이라며 “탐방객이 연간 100만명에 이를 만큼 전북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호남의 명산”이라고 말했다. ●호남 4경의 아름다운 산 모악산은 봄경치가 아름답다. 모악춘경(母岳春景)은 호남사경(湖南四景) 가운데 제일로 꼽힌다. 4월에 피는 벚꽃과 배롱나무 꽃은 장관이다. 두번째가 변산반도의 하경(夏景)이요, 세번째는 내장산의 단풍, 네번째가 백양사의 설경(雪景)이다. 봄이 아니어도 모악산은 수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정유재란, 동학농민운동,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큰 나무는 거의 베이거나 불에 탔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빠르게 상처를 회복했다. 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모악산은 도시 근교에 있지만 멸종위기 생물들이 서식할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계가 건강하다.”면서 “전주시의 녹지 핵심공간으로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산이지만 등산코스는 만만하지 않다. 4개의 등산코스가 모두 2시간30분 이상 소요된다. 가장 인기 좋은 완주군 구이면 주차장~대원사~수왕사~금산사 주차장 코스는 4시간이 걸린다.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 들머리에서 고은 시인의 시비를 지나면 왼쪽에 선녀폭포, 사랑바위, 선녀다리를 만난다. 선녀와 나무꾼이 사랑을 속삭이다 노여움을 사 바위로 굳어져 석상이 됐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20분쯤 오르면 보덕화상의 제자 대원스님이 창건했다는 대원사에 이른다. 증산교 창시자 강일순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유명하다. 정상에는 방송사 중계탑이 있다. 최근에 옥상을 공개해 산 정상을 도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민원이 다소 가라앉았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동으로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구이 호반이 눈길을 붙잡는다. 서쪽으로는 호남평야가 발아래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변산반도까지 보인다. 남쪽으로는 멀리 내장산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북으로는 전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구이, 금평 등 대다수 저수지와 하천은 그 물의 근원을 모악산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관개시설인 벽골제도 젖줄이 모악산에 닿아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즈&피플]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비즈&피플]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최 부회장은 3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2009 제주 하계 포럼’에서 진행된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라는 강연에서 “기업들은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전개하고 법규 준수와 기존 사업의 친환경화, 환경사업 전개, 환경 투자 등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의 ‘환경 강연’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6월 환경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SK그룹 내에서 환경위원장을 맡아 환경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만든 ‘불편한 진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10년 뒤에는 환경 문제가 주축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케미칼 울산공장의 ‘그린 플랜트’를 통해 비용 절감과 친환경, 안정성 등 세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면서 “아직은 환경과 수익 사이의 ‘교집합’이 작아 보이지만 이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3년 조림사업을 시작으로 환경사업에 뛰어든 SK그룹은 현재 수소 연료전지와 무공해 석탄, 해양 바이오연료 등 녹색기술 7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림 보유 수목만 150만그루에 이른다 서귀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김종현(자영업)종규(〃)종렬(안동 상지대 교수)씨 부친상 신현정(한솔그룹 경영기획실장·사장)조흥식(자영업)씨 빙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410-6914●고삼휴(자영업)홍휴(삼성농약사 대표)정휴(포항공대 교수)씨 부친상 박종희(박종희안과 원장)조상동(SK증권 준법감시인)양익재(제주시청)씨 빙부상 28일 제주중앙병원, 발인 8월 3일 오전 7시 (064)725-7444●이승희(전 대구시 부시장)씨 별세 상원(전 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구(자영업)씨 부친상 강석봉(한국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김문걸(자영업)씨 빙부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3)420-6141●김동회(금융감독원 팀장)씨 모친상 29일 마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19-296-4428●양두봉(고어코리아 세일즈팀 이사)국원(로니상사 과장)효정(M.D.코퍼레이션 과장)씨 부친상 2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9시 (02)3410-6916●정다운(선우카피랜드)씨 부친상 이효정(베이비시터코리아 대표)이경훈(장원조경)씨 빙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27-7563●윤현중(전 한국전기안전공사 동부지사장)씨 상배 석진(삼성전자)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62●강준철(전 대한증권 회장)씨 별세 도희(일신창업투자 전무)씨 부친상 윤성욱(서울컬럼비아치과 원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1●이윤혁(현영기업 회장)씨 별세 원재(엘시스테크놀러지 대표)훈재(현영애니메이션 〃)씨 부친상 민경주(삼성화재 부장)석호일(예지실업 대표)씨 빙부상 정유진(공주를웃겨라 대표)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3●김영훈(동양시멘트 전무)씨 모친상 김원표(경주 연합치과 원장)씨 빙모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8시 (02)2258-5963
  • 인권·봉사활동… 왜 선진국 사람들만 하는 거지?

    인권·봉사활동… 왜 선진국 사람들만 하는 거지?

    1961년 독일 사회민주당이 ‘루르 지역에 푸른 하늘을’이라는 구호를 외치자 많은 사람들은 비웃었다. 당시 환경운동가들은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다. 수십 년이 흐른 후 환경보호단체는 늘어났고,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세계의 정치가들은 ‘환경보호자’를 자처한다. 이런 격세지감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인구 300만명 이상 국가 99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와 미국 인권기관 프리덤하우스가 분류한 자유국·부분자유국·비자유국의 상관관계를 따져 봤다. 그 결과 GDP 1만달러 이상인 25개국은 모두 자유국이고, 2500달러 이하인 39개국은 대부분 부분자유국·비자유국으로 나왔다. 우연의 일치일까. 독일 경제학자 페터 노일링은 이런 현상을 “부(富)가 모든 가치관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부가 인간의 의식과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자 가치를 변화시키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을 연상시킨다. 물론 부유한 나라의 가치가 더 옳고 선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부의 8법칙’(엄양선 옮김, 김호균 감수, 서돌 펴냄)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풀어 놓는다. 우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저자는 ‘고센의 법칙’과 ‘엥겔의 법칙’을 전제한다. 고센이 소비자 행동 법칙으로 제시한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등을 들며 “의식주 문제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의식주 해결의 효용이 크기 때문에 정신적인 가치를 소홀히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사람들은 정신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행동양식을 보인다.”고 말한다. 또 소득과 식료품비의 관계를 설명한 ‘엥겔의 법칙’을 응용하며, 부유해질수록 식료품비의 지출은 크게 늘리지 않는 대신 생활을 아름답게 만드는 지출을 증가시킨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부가 증가할수록 자신의 삶을 즐기기 위한 지출이나 타인을 위한 지출을 늘리고(1·2법칙), 현재의 삶에 급급하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미래에 관심을 두게 된다(3법칙)고 설명한다. 돈보다 시간의 가치를 중요시하고(4법칙), 경제활동에서 파생되는 부작용에 민감해진다(5법칙). 이를테면 산업화 진행에 따라 수반된 악취, 대기오염, 쓰레기 등의 부작용들을 심각하게 느끼며 해결하려는 것도 부의 수준에 달렸다. 환경오염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괴로운 현실이지만, 이들에게는 이런 상황을 개선할 경제적 여력이 없어 받아들일 뿐이다. 부가 증가하면 위험보다는 안전에 중점을 준다(6법칙). 1950~60년대 건설시대의 젊은이들은 ‘남자답게’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벌어야 했지만, 이미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선진국 젊은이들은 굳이 위험에 대항하면서까지 부를 축적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전쟁 역시 같은 맥락이다. 개인적인 포상, 몸값과 노획물 등 부를 수반하는 전쟁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여전히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해볼 만한 용감한 행동이다. 선진국 사이의 전쟁보다 가난한 제3세계 나라 사이에서 무력 분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다. 부가 늘어날수록 문제 해결 방식은 개인적이 되고(7법칙), 재산권 침해보다는 인격권 침해를 더 심각하게 여긴다(8법칙).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다. 먹고살 만해지면 생각이 달라진다는 말로만 해석하면 그렇다.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이 선진적이거나 양심적이기 때문에 제3세계 국가의 자유와 인권,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는 확인은, 제3세계 국가 사람들도 일정한 부를 쌓으면 ‘선진국적 가치’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부와 가난을 비교 대상으로만 여겼던 시각에서 벗어나게 하고,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부모 세대와 풍족한 자녀 세대의 사고와 행동 양식이 판이하게 다른 까닭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1만 6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100년전 삼국지 보러 오세요”

    “100년전 삼국지 보러 오세요”

    100여년 전 국내에 출판된 삼국지와 만화로 된 ‘코주부 삼국지’ 초판본 등을 만날 수 있는 도서 전시회가 경기 안양시에서 열린다. 안양시는 일제강점기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출판된 삼국지 160권을 전시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회-삼국지전’을 8월까지 시립석수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회 품목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영풍서관이 출판한 ‘언토(諺吐)삼국지’로 권지일씨가 역자로 돼 있다. 가로 150㎝, 세로 180㎝ 크기로 재래식(자루매기식) 제본으로,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246면이 조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문이다. 현대만화의 선구자인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 삼국지’ 초판본도 전시됐다.1952년 한국전쟁 와중에 학생잡지 ‘학원’에 연재됐던 작품이다. 고우영 화백이 1978년 신문에 연재했던 만화 삼국지를 책으로 엮은 ‘고우영 삼국지’ 초판본도 볼 수 있다. 고우영 화백은 국내 최초의 신문 연재만화 ‘임꺽정’을 시작으로 ‘수호지’ ‘일지매’ 등 역사 만화의 장르를 개척했던 인물이다. 언토 삼국지 등 광복 전 출판된 4점은 모두 한글 고어체와 한문을 혼용해 기술돼 있지만 한국전쟁 전후의 책 3점은 현대 한글과 거의 비슷해 한글의 발전상도 엿볼 수 있다. 또 80년 전후 출판된 삼국지를 통해 세로쓰기와 가로쓰기의 변천사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도서수집가 안정웅(56·전 안양시 만안구청장)씨의 무상 대여로 이뤄졌다. 안씨는 “삼국지 전시회가 인간의 도리와 덕을 배우고,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데 조금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는 삼국지 전시회가 끝나면 9월과 10월에 안 전 구청장의 도움을 받아 ‘김소월 시인 시집 전시회’를 연다. 김소월의 스승이었던 김억이 편찬한 ‘소월시초’의 재판본(1948) 등 150여권이 전시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백범일지, 난중일기 등 다양한 테마를 발굴해 도서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쏟아지는 대북특사설 실효성 있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잇단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한반도 정세가 안갯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사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치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 파견을 추진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 한 소식통은 22일 “미국은 북한에 억류된 미 여기자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가 불발됐으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후 소극적인 중국을 설득하려고 특사를 보내는 방안도 실무선에서 아이디어로 거론한 것으로 안다.”며 “특사는 양국이 합의해야 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여기자 2명이 지난 3월 중순 북·중 국경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북한군에 붙잡혀 억류된 뒤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했다. 미국측은 북핵 문제와 여기자 억류 문제를 분리대응키로 하고 앨 고어(사진 왼쪽) 전 부통령이나 빌 리처드슨(오른쪽) 뉴멕시코주지사를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에 보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미 전·현직 고위급 특사 제의를 저울질하다가 지난 8일 여기자 2명에게 12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하기 직전 태도를 바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나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 현직 고위층의 방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 문제만 해결하겠다는 미국의 분리 전략에 맞불을 놓으면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이다. 일부에서 거론된 미국측의 대중 특사설도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현재도 미·중간 협의채널이 있고 켐벨 차관보가 중국통인데 특사가 간다고 효과가 있겠느냐.”며 “중국에 대북 설득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등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중국측이 특사를 받을 리 없다.”고 말했다. 올 들어 민주당 등 정치권은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 관계 경색을 해소하고 ‘통미봉남’을 막기 위해 대북 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나라당은 민주당보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남북간 신뢰가 바닥인 상황에서 특사를 보내 압박할 경우 진정성을 보일 수 없어 역효과만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특사는 파견 의지와 상대방의 수용 의지가 있다면 최선의 해결책도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박자가 맞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특사를 보낸다면 상대방의 최고위층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 사전에 잘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어? 리처드슨? 평양행 비행기 누가 탈까

    고어? 리처드슨? 평양행 비행기 누가 탈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앨 고어(왼쪽) 전 미국 부통령인가 아니면 빌 리처드슨(오른쪽) 미 뉴멕시코 주지사인가.’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석방 협상을 위해 고어 전 부통령 또는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어, 전직 부통령 중량감 AP통신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두 사람 모두 북한에 가는 방안을 포함해 향후 대책을 놓고 백악관 및 국무부와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정부 고위 관리는 그러나 아직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된 것이 없으며, 고어나 리처드슨에게 방북을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 CNN방송도 8일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정부가 고어 전 부통령이나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 방안을 이미 북측에 타진했으나 구체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고어는 여기자 2명이 소속된 커런트TV의 공동 설립자로 전직 부통령이라는 중량감이 북한측에 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처드슨은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의 석방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처드슨, 北과 협상 경험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 당국이 여기자들에게 각각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직후 오바마 정부가 요청한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도 지난달 11일 북한에 억류 중인 로라 링의 언니 리사와 함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에 갈 용의를 표명했다고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이 전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의 관심은 누구를 특사로 보내느냐 못지 않게 언제 파견하느냐에 쏠려 있다. 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북한이 내부적으로 권력승계 작업이 진행 중인 현 상황에서 대화를 할 용의가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있다. 맨스필드재단의 고든 플레이크 소장은 “고어 전 부통령같은 중량급 인사를 평양에 파견하려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만약 고어 전 부통령이 빈 손으로 돌아온다면 북한에 대한 보다 강경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적 해결 노력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kmkim@seoul.co.kr
  • 美 “북한, 핵-여기자 연계조짐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한 북한 당국의 12년 노동교화형 선고와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들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미 백악관은 아직까지 북한이 핵문제와 여기자 억류 문제를 연계하려는 조짐은 없다면서 이는 인도적 문제로 북핵 사태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건은 인도적 문제로 여성들은 결백하며, 석방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특사 파견 등 모든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이들에 대한 억류는 다른 문제들과 연계된 것이 아니며, 북한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북측이 핵과 여기자 억류문제를 연계하려는 조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사면 뒤 국외추방 희망”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들에게 온정적인 조치를 베풀어 추방해주길 희망한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하산 위라주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모든 가능한 채널을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북한이 온정을 베풀어 그들을 추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여기자들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마무리한 만큼 다음 단계로 사면 등의 조치를 취한 뒤 국외추방 형식으로 조속히 이들을 석방해줄 것을 기대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 등 전·현직 고위급 인사를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민간차원의 외교노력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힐러리 장관은 동시에 여기자 사건과 북한의 최근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우려는 별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핵실험·미사일 등 정치와 분리 강조 앞서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재판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순수한 인도적 견지에서 그들을 석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켈리 대변인은 인도적 차원인 여기자 문제와 정치적 사안인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는 분리해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여기자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계속되는 北 도발] 예상보다 중형… 對美협상력 극대화 노린 듯

    [계속되는 北 도발] 예상보다 중형… 對美협상력 극대화 노린 듯

    북한 중앙재판소가 지난 3월 북·중 두만강 인근에서 취재를 하다 국경을 넘어 체포된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해 12년 노동교화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북한은 장고(長考) 끝에 중형을 내린 셈이다. 북한은 여기자의 석방을 놓고 미국측과 협상을 벌이는 등 ‘여기자 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고는 내려졌지만 북·미간 협상은 이제부터다. 선고가 예비게임이라면 협상이 본게임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자 처리결과는 앞으로 북·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북한은 그동안 여기자에 대한 재판날짜를 공개하고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가 여기자들을 접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름대로 ‘투명한’ 절차를 밟는 것처럼 해왔다. 북측이 억류하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에 대해서는 접견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북한 형법 제24조에 따르면 노동교화형의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15년까지다. 12년 노동교화형은 당초 북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수위가 높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10년 정도의 노동교화형 등을 예상했다. 이란은 ‘취재행위를 빙자한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1월 체포했던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에게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에게 예상보다 강한 수위의 ‘중형’을 선고한 이유로는 미국과의 대화를 위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꼽힌다. 또 최근 미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 등을 계기로 강한 제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도 깔려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8일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에게 중형을 선고한 것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해 대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는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강경대응을 하려는 것에 대한 경고성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문제 해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미국과의 대화 및 협상을 유도, 대미 대화 국면전환 카드로 활용하려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앞으로 미국의 반응을 살피며 국가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결단에 의해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정치적 사면 조치를 내리면서 대화를 통한 미국과의 외교적 해결을 꾀할 것”이라며 “여기자들에 대해 중형을 선고한 것도 김 위원장이 향후 정치적 사면 결정을 내릴 때 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 (누군가) 대북 특사가 북한과 협상한 뒤 이들과 함께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은 대북 특사 파견을 적극 추진중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측에 여기자의 석방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미국은 석방을 위해 모든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힐러리 장관은 7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 “여기자 문제는 (북한 핵실험 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기자문제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제재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만 두 사안이 실제로 완전히 분리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한나라 쇄신논의 종착역은 ‘박근혜 대표’? ☞유시민 한명숙 손석희 누가 나와도 吳 시장 누른다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환각에 빠진 연예계]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 힐러리 “억류 여기자 석방 특사 파견 검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위해 상황에 따라서는 특사를 파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힐러리 장관은 이날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자 석방이라는) 인도적 임무에 엄격히 국한된 ‘특별대표’를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힐러리 장관은 그러나 “지금 당장은 평양에서 여기자들이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재판이 신속히 끝나 이들이 석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해 석방 문제가 지연될 경우, 추후 특사 파견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워싱턴에서는 이들 여기자가 일하는 커런트TV 공동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자 석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北 대화 나서나] 北, 美기자 재판 참관인 불허… 결과 안밝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에 대한 북한 중앙재판소의 재판이 참관인들을 배제한 가운데 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대행하는 스웨덴 관계자를 포함해 어떤 참관인도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북한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는 사실을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로부터 전달받았지만 판결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언제 판결내용을 공표할지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커런트TV 공동 설립자인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여기자 석방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켈리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 내용에 대해 AFP통신은 고어 전 부통령의 방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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