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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법 9조’ 지지 日단체, 노벨평화상 후보 급부상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일본 헌법 9조를 지키는 국민’이 급부상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노벨평화상 수상 예측을 발표하는 민간연구기관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가 지난 3일 갱신한 웹사이트 예측 리스트에 그동안 ‘권외’에 머물렀던 ‘헌법 9조’가 프란치스코 교황,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전쟁 포기, 전력 보유, 교전권 불인정을 규정한 ‘헌법 9조’는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주부 다카스 나오미(37)의 제창으로 노벨상 수여 시민운동이 시작돼 40여만명의 지지 서명을 얻어내 지난 4월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스티안 베르그 하르프비켄 PRIO 소장은 인터뷰에서 “중립과 불가침, 평화주의 원칙을 내건 일본 헌법 9조는 군사적인 분쟁 해결이 남발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 비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영토 문제 등 아시아가 안고 있는 장래 분쟁의 우려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PRIO의 수상 예측은 노벨위원회와는 아무 연결고리가 없지만 2007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수상을 맞추는 등 적중한 사례가 다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벨평화상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美 대북 고위급 특사 다시 보내지 않을 것”

    “美 대북 고위급 특사 다시 보내지 않을 것”

    “미국은 북한에 전직 대통령 등 고위급 특사를 다시 보내지 않을 겁니다. 북한의 ‘인질외교’에 응하는 셈이 되니까요.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방북했을 때도 미국 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엘 고어 전 미 부통령이 세운 방송사 커런트TV 소속 여기자 2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5개월 만인 2009년 8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방북 길에 올랐다. 방북단에 포함돼 클린턴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국무부 한국과장 출신인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한국학 부소장은 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케네스 배 등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문제와 관련, “북한은 지금 미 측에 직접 누구를 특사로 보내달라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인질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우브 부소장은 “북한이 최근 허용한 CNN 인터뷰에서 억류자들은 조지 W 부시나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을 특사로 보내달라고 언급했는데 최근 북·미 관계와 북한의 인질외교 전략을 고려할 때 미 정부는 전직 대통령을 설득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부시나 클린턴도 갈 마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케네스 배 등을 데려올 방법은 없는 것일까. 스트라우브 부소장은 “북한이 핵을 계속 보유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미 정부가 공화당 등을 의식해 고위급을 보내는 것은 부담이 크다”며 “북한이 특사의 급을 낮추는 선에서 타협하게 하거나, 지쳐서 이들을 풀어주게 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구온난화 막기 전 세계 합심해야” 뉴욕서 사상 최대 30만명 거리행진

    “지구온난화 막기 전 세계 합심해야” 뉴욕서 사상 최대 30만명 거리행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거리행진을 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할리우드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무려 30만명의 시민들이 동행했다. 23일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한 각국 정상의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이 이날 열렸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유엔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중집회에 참가한 반 총장은 ‘나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지한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반 총장은 “우리에게 차선책으로 택할 행성이 없기 때문에 두 번째 계획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도 성명을 내고 2050년까지 뉴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줄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런던, 멜버른, 뉴델리 등 전 세계 2500곳에서도 일제히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과 의회 주변에는 영화배우 에마 톰슨을 비롯해 4만명이 모여들었다. 전 세계 시위참가 인원은 총 60만명에 이르러 역대 기후변화 시위 중 최대 규모라고 행사를 주최한 시민운동단체 아바즈는 설명했다. 한편 유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에도 증가해 앞으로 30년 내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쿼터를 소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쿼터’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를 2℃ 이상 올리지 않기 위해 모든 국가가 넘겨선 안 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게재된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CICERO)의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 증가해 연간배출량 사상 최대치인 360억t에 달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조치가 없으면 21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는 산업화 전보다 4℃나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2℃ 이상 올라가면 해수면 상승과 극심한 가뭄 등 대재앙을 막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추석 선물 특집] 금강제화-무릎 시원찮은 아버님께 초경량 컴퍼트화

    [추석 선물 특집] 금강제화-무릎 시원찮은 아버님께 초경량 컴퍼트화

    금강제화는 성별과 연령별 등 맞춤형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실용적이고 편리한 금강상품권을 다양하게 준비해 놨다. 금강상품권으로는 구두, 캐주얼화 등의 신발뿐 아니라 핸드백, 액세서리, 골프 의류, 아웃도어 의류, 신사복 등도 살 수 있다. 5만, 7만, 10만, 15만, 20만, 30만, 50만원권이 구비돼 있다. 남성 선물로는 ‘리갈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가 꼽힌다. 신발 외피에는 고급 소가죽을 사용하고 내피와 펀칭 처리된 바닥 창에는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은 물론 세련미를 더했다. 가격은 23만 8000~25만 8000원이다. 여성 선물로는 브루노말리의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인 ‘팬시O’ 핸드백을 추천한다. 최상급 가죽 위에 와일드 텍스처가 절제된 디자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가격은 49만원부터 85만원까지다. 펌프스에 웨지힐을 접목한 브루노말리의 ‘엠보 스티치 웨지힐’도 눈에 띈다. 가격은 27만 8000원. 젊은 남성이라면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의 ‘레노마 트렌디 스니커즈’(16만 8000원)를, 중장년층에게는 물 한잔보다 가벼운 148g의 초경량 컴퍼트화 ‘랜드로바 네이처’(17만 8000원)가 좋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선물의 가치를 높이고 받는 사람의 품위를 고려해 이번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여름철에도 시원한 구두

    여름철에도 시원한 구두

    고어코리아가 17일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 앞에서 ‘고어텍스 서라운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홍보모델들이 얼음 속에 들어 있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신사화를 꺼내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고어코리아는 신발 밑바닥으로도 땀이 배출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개발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병풍에… 두루마리 화장지에… 감동의 성경 필사

    병풍에… 두루마리 화장지에… 감동의 성경 필사

    서울 양천구 목동 기독교방송 CBS사옥에서 이색 전시가 성황리에 열려 화제다. CBS가 창사 60주년 기념으로 지난달 23일부터 목동 사옥 7층 전층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그것. 교인들이 일일이 성경을 옮겨 쓴 각양각색의 필사본 350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1000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모아 주최 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번 전시는 CBS가 3년 전부터 전북과 부산, 청주 등지에서 열어온 행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해 처음 마련한 자리. 창사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의 필사자들이 참여했고 미국에서도 작품을 보내왔다고 한다. CBS 측은 “당초 작품성이 있는 필사본만 간추려 전시하려 했지만 접수된 작품마다 담긴 수고와 신앙고백이 예사롭지 않아 출품작 모두 전시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전시 초기엔 관람객이 하루 200명 정도에 머물렀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매일 1000여명씩 전시장을 찾고 있다. 전시회는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성경 필사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인천선린교회가 제공한 세계 최대 성경전서를 비롯해 교인들이 함께 힘을 모은 필사 성경, 희귀한 두루마리 필사본, 12폭 잠언 병풍 필사본, 두루마리 화장지에 쓴 필사본 등 다양한 성경 필사 작품들이 전시장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대한성서공회와 협력해 구한 사해사본이나 고어 성경, 대륙별 언어 성경 등 희귀성경 코너에도 발걸음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개신교계에서 성경 필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차원에서 한 차원 더 발전된 각별한 신앙 표현의 하나로 인식된다. 국내에서 성경 필사가 크게 번지면서 대한성서공회가 이 같은 열기를 세계성서공회에 보고해 세계 기독교인들로부터 주목받게 된 풍속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전시된 필사 작품들은 하나같이 애틋한 사연을 담고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며 감동을 자아낸다. 정확한 자간과 필체로 인쇄물을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필사본을 낸 전북 전주 동신교회 윤여선 권사는 “70세 때 필사를 시작해 20년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세 차례 7시간가량 필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삼덕교회 나순례 권사는 “까막눈이었지만 교회에서 성경공부 시간에 베드로전서를 숙제로 써가면서 한글을 터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천 참기쁜교회 강도성 권사는 “파킨슨씨병을 앓아 손 떨림이 심했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성경을 가까이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성경 66권을 필사해 전시회에 내놓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재소자가 감옥에서 한 자 한 자 두루마리 휴지에 써내려간 성경 필사본이며, 성경 66권을 한 권 한 권 십자가 나무액자에 쓴 사연도 눈길을 끈다. 한편 전시장에선 전시 말고도 필사자들의 간증을 직접 듣는 시간을 포함해 청소년들이 파피루스에 성경구절을 직접 쓰고 그림으로 장식하는 ‘파피루스 체험코너’, 성경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이어진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박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 보여야 할 때/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박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 보여야 할 때/이기철 국제부 전문기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0일을 넘기면서 우리 사회가 이를 빨리 잊어가고 있다. 그래도 희생자 가족들은 슬퍼하고, 분노할 권리를 가진다. 아무런 방해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을 숭고한 기본권이다. 부모의 상에 3년간 무덤을 지켰던 우리 조상인데 하물며 참척을 당함에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는 효율과 수익을 우선시하는 성장과 경쟁의 논리보다 배려와 사람 우선의 가치로 지향점을 바꿔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이런 자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세월호와 그 참사를 둘러싼 모든 것을 명쾌하게 규명해야 한다. 티끌만 한 의문도 남지 않도록 원인의 원인까지 까발리는 것이 인재(人災)의 적폐를 해소하는 첫걸음이다. 사고발생 초기 구조와 대응시스템의 붕괴, 선박 규제 및 감독에서 한통속이 된 관피아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고 좌절감을 느낀 이는 비단 기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참사의 모든 것을 제대로 드러내려면 국회와 정부에서 독립된 엄정한 규명위원회 설치가 급선무다.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단은 사법 처리를 전제로 한 것이고, 국회 국정조사는 책임공방 정치쇼로 전락하기 십상이어서 둘 다 미진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해묵은 악폐는 무엇인지 등을 전체적으로 그리고 완전하게 보려면 위원회 설치가 필수적이다. 독립 조사위원회의 대표적 사례로는 ‘미합중국에 대한 테러리스트 공격에 관한 국가 위원회’(일명 9·11위원회)를 들 수 있다. 위원회의 목적은 책임을 묻기 위해서라기보다는 2001년의 9·11테러를 둘러싸고 완전한 설명과 교훈을 얻는 데 있었다. 위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5명을 추천했다. 20개월간의 초당적 활동 결과 250만쪽 이상의 서류를 작성하고, 120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당초 위원장으로 헨리 키신저가 거론됐지만 과거 정권과의 밀접한 관계가 불거지면서 물러났다. 위원회는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의 증언을 집무실에서 3시간 10분 동안 청취했다. 예정했던 1시간보다 훨씬 길어졌다. 과거 정권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증언했다. 전·현직 국무·국방장관, 중앙정보국장 등 거의 모든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증언했다. 그 결과 600여쪽에 이르는 최종 보고서를 냈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눈물과 사죄의 진심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독립위원회 설치에 지도력을 발휘할 때다. 그리고 대통령 스스로 ‘내가 먼저 위원회에서 증언하겠노라’고 나서야 거대한 바위산과 같은 관료들이 조금이나마 움직일 수 있으리라. 대통령이 앞장서지 않으면 책임 있는 기관과 실세들이 교묘하게 조사를 방해하거나 빠져 나가려들 것은 뻔하다. 위원회에는 희생자 가족도 참여하는 길을 열어놔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 위원장뿐만 아니라 위원들을 결단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사람들로 선택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시한부이겠지만 국무총리 이상의 법적 권한을 부여해야 각종 난관을 뚫고 진상을 명백히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세월호위원회 설치는 우리 사회가 내던진 수많은 자성에 대한 실행의 시금석이자 눈물 어린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증좌다.
  • 코오롱, 차원 다른 아트마케팅

    코오롱, 차원 다른 아트마케팅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지갑을 열고자 예술과 문화는 종종 양념이 된다. 기업들이 앞다퉈 추진하는 이른바 아트 마케팅의 목적은 대체로 여기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코오롱그룹이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막을 올린 ‘인스파이어링 저니(Inspiring Journey): 소재로 꽃을 피우다’ 전시회는 그렇고 그런 아트 마케팅의 범주로 엮기에는 사뭇 억울하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준비 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 유명건축설계 사무소 ‘서아키텍스’의 서을호 대표와 손잡고 ‘진짜’ 설치미술작품을 만들었고 번듯한 영상물도 제작했다. 게다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예술특구에서 먼저 전시회를 열어 열흘 동안 현지 관람객 4만 5000명을 끌어들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업이 하는 아트 마케팅을 ‘돈칠’로만 치부하기에는 상당한 공력을 들인 것이다. 이번 전시를 총괄 지휘한 이는 박성미 미래전략 TF팀 상무. 그룹 내에서 ‘스마트 섬유’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섬유공학 전문가다. 박 상무는 “제품의 한 요소가 되는 소재기업들은 완제품을 만들지 않아 소비자와 접점을 찾기 어렵지만 인텔이나 고어텍스 등 외국기업들은 따로 전시회를 만들어 소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코오롱도 이들처럼 소재기업이지만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되기를 지향한다. 이 전시는 그러한 움직임의 첫 시작”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얼마 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54년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을 생산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변화시킨 이 회사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의 만개를 앞두고 전통 섬유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첨단 섬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면을 강조해도 모자랄 판에 설치작품에 쓰인 소재가 의외다. ‘4해비타트(habitat)’라는 이름의 설치작품은 총 160장의 부직포를 사용해 제작됐다. 박 상무는 “너무 흔해서 쉽게 버려지는 소재도 기업의 창조적인 마인드와 기술이 결합하면 이렇듯 새롭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창조경제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저자와 차 한잔] 르포르타주 만화 ‘평양’ 등 그린 기 들릴

    [저자와 차 한잔] 르포르타주 만화 ‘평양’ 등 그린 기 들릴

    예루살렘의 일상을 통해 기나긴 갈등과 분열의 심각성을 보여 준 르포르타주 만화 ‘굿모닝 예루살렘’으로 2012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을 받은 기 들릴(48)이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주인공의 천진난만하고 유쾌한 시선을 통해 정치와 종교, 분쟁, 민족갈등 등 심각한 문제의 본질을 건드린다는 평을 듣는다. 서울 방문은 처음이지만 이미 세 편이 국내에 번역 출간돼 한국 그래픽노블 팬들에게는 친숙한 그를 지난 19일 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서 만났다. →취재와 탐사가 바탕이 되는 르포르타주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그 분야에서 일했다. 그러다 ‘국경 없는 의사회’에서 활동하는 아내 덕분에 일반인들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세계 여러 곳에서 장기간 체류할 기회가 생겼다. 생경한 나라에서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르포르타주 형식의 만화로 그려봤는데 반응이 좋았다. 한국어로 번역되진 않았지만 첫 작품 ‘중국’이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2007년 출간된 ‘굿모닝 버마’는 가족과 함께 1년간 미얀마의 양곤에 머물렀던 이야기를 담았다. ‘굿모닝 예루살렘’은 2008년 약 1년간 예루살렘에 머물렀을 때 경험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정치와 종교, 문화 그리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룬 것이다. 4년여 동안 취재와 원고작업을 거쳐 세상에 나왔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 →처음 국내에 번역된 작품 ‘평양’(2문학세계, 2004)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나. -2001년 애니메이션 작업을 위해 두 달간 평양에 머물게 됐다. 통역자와 운전기사가 항상 곁에 붙어 있어서 자유롭게 다닐 수는 없었지만 눈에 띄는 모든 것이 내게는 너무 인상적이었다. 가족에게 그림엽서를 쓰는 식으로 기록을 담은 여행일지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스케치한 것을 바탕으로 기억을 더듬어가며 만화로 재구성했다. →‘평양’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북한은 가기 쉽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관심이 매우 높았다. 경직된 그곳의 분위기를 익살스럽지만 가볍지 않게 다룬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 한국을 포함해 12개 국어로 번역됐고, 지금 현재 할리우드에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영화로 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 →평양 체류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평양은 무척 조용하고 경직된 도시였다. 곳곳에 서 있는 거대한 조형물들도 인상적이었지만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자유도 없이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점이 더 강하게 인상에 남는다. 독재국가였던 미얀마에도 살아봤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김정일의 사망 뉴스를 듣고 북한 사회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김정은에게 권력이 세습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작은 변화는 있을지언정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다. →르포르타주 만화 형식을 취한 작품을 계속할 것인지. -한 나라를 다루려면 적어도 1년은 그 나라에 머물면서 체험하고, 스케치와 자료조사가 돼야 한다. 아내가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을 중단했고, 아이들도 커서 당분간 장기간 외국 체류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최근에는 코믹터치의 어린이용 만화책과 단편에 집중하고 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09년 김정일은 美 특사로 앨 고어·카터도 아닌 빌을 원했다”

    “2009년 김정일은 美 특사로 앨 고어·카터도 아닌 빌을 원했다”

    2009년 8월 4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석방시키기 위해 방북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마주 앉았다. 김 위원장은 밝게 웃고 있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3시간 넘는 회동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5년이 지난 지금,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이 지시한 행동 지침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힐러리 전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출간한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방북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2009년 6~7월쯤 김정일 위원장이 미 고위급 특사단이 방북하면 여기자들을 풀어줄 수 있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앨 고어 전 부통령,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명단에 올랐지만 북한은 이미 특정한 방문객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바로 남편 빌이었다. 이것은 놀라운 제안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백악관 일부 참모들이 반대했으나 클린턴 전 대통령 본인이 방북을 희망했고, 힐러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해 결국 성사됐다. 특히 힐러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김정일(위원장)과 불가피하게 공식 사진을 찍을 때 웃거나 찡그리지 말라”는 요지의 행동 지침을 사전에 충분히 브리핑한 것으로 드러났다. 힐러리 전 장관은 “북한이 방북 후 공개한 사진을 보니 빌과 방북팀이 적절하게 행동했으며 아무도 웃지 않았다”며 “빌은 나중에 ‘제임스 본드 영화의 오디션을 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고 소개했다. 그는 2009년 2월 방한 때 북한에 대화를 공식 제안한 것은 앞으로 계속될 북한과의 기싸움에서 초반에 우세를 점하기 위한 ‘미끼’ 전략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다른 나라들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고, 특히 중국을 대북 연합전선에 동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재임 기간 주도한 ‘아시아 회귀’ 전략을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인 관점에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 유년기를 보내 아시아에 연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아시아 중시를 위해 중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는 것을 전략 목표로 삼았으나 중국은 여전히 ‘독재정권’이며 빈부 격차 등 모순으로 가득차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힐러리 전 장관은 전날 방영된 ABC뉴스 인터뷰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자신의 강연료 논란에 대해 “우리는 (2001년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날 때 빈털터리였고,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빚더미에 앉았다”며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딸 첼시의 교육비를 대느라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 출마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것이지만, 공식 발표는 내년에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레드페이스,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 성료

    레드페이스,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 성료

    ■ 지난 4월 24일~26일, 고객 28명과 한라산 등정하며 레드페이스 아웃도어 기술력 체험 ■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친밀도 높이고자 기획•••앞으로도 고객과 더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 펼칠 예정 ■ 정통 아웃도어에 대한 레드페이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 지속적으로 알리고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가 지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있었던 한라산 트레킹 원정대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레드페이스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이벤트를 자주 마련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레드페이스는 지난 3월 레드페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원정대를 모집하고 추첨을 통해 총 30명의 고객을 선발해, 사흘 간의 한라산 등정에 함께 했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출발해 백록담 정상까지 왕복 8시간 코스를 등반하며, 고객들이 레드페이스의 클라임 윈드 맥시멈 재킷과 메가 와이어 등산화 등 레드페이스의 아웃도어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품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2박 3일 동안 마케팅 담당자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메가 와이어 등산화는 바느질 선이 없는 무봉제 기법을 사용해 등산화는 무겁다라는 공식을 깬 레드페이스의 대표 등산화이다. 중•단거리 산행 및 트레킹에 적합한 초경량 로우컷 등산화로 방수, 방풍 기능은 물론 땀을 배출시키는 투습성이 뛰어난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 소재를 사용했다. 충격흡수를 최소화 시켜주는 고탄력 파일론 미드솔을 적용했으며, 롤킨 시스템으로 등산화 끈을 쉽게 조이고 풀 수 있게 했다. 이번 원정대에 참가한 한성훈씨는 “배우 정우성이 나오는 레드페이스의 광고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레드페이스의 아웃도어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직접 체험하고 나니 레드페이스 제품에 더욱 신뢰를 갖게 되었다”며 “레드페이스와 소통하고, 함께 걷고, 땀 흘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드페이스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토종 기업으로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4년 S/S 시즌을 맞아 배우 정우성과 함께 ‘가장 뜨거운 지금, 레스페이스’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레드페이스’는 공간이 아닌 ‘가장 위험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도전의 순간’이란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도전의 순간을 고객들과 공감하고자 하고 있다. 고어텍스를 대체할 콘트라텍스 소재를 자체 개발하는 등 47년간 아웃도어 클래식이란 브랜드 정체성을 지켜내면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레드페이스의 뜨거운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기 투과력 고어텍스보다 수백배 우수”

    “증기 투과력 고어텍스보다 수백배 우수”

    국내 대기업 연구진 등이 고어텍스보다 성능이 수백 배 뛰어나 슈퍼필터로 불리는 ‘그래핀 멤브레인’ 개발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아 화제다. 그래핀 멤브레인의 특성을 실험을 통해 밝혀낸 논문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18일 스위스 연구진과 함께 작성한 ‘그래핀 멤브레인’ 논문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신소재로 강도는 강철의 200배에 달하지만 신축성이 뛰어나 휘거나 접히는 액정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멤브레인은 액체나 기체의 특정성분을 선별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로 대표적인 것이 등산복으로 많이 쓰이는 고어텍스다. LG전자 소재부품연구소의 계정일(왼쪽)·이창호(오른쪽) 수석연구원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박형규 교수팀은 수처리와 공기정화를 위한 소재원천기술을 확보할 목적으로 그래핀 멤브레인을 연구, ‘원자단위로 얇은 그래핀 멤브레인의 극한 투과특성’에 관한 논문을 사이언스에 싣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그래핀을 소재로 만든 멤브레인에 ‘집속 이온 빔’ 장비로 직경 10㎚(나노미터)∼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기공을 수백만개 만들고 나서 크기에 따라 물과 기체가 통과하는 정도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했다. 그 결과 그래핀 멤브레인을 쓰면 물의 투과 특성은 기존 물처리 멤브레인 대비 5∼7배, 증기 투과 특성은 기존 고어텍스 소재 대비 수백배 이상 향상되는 점도 밝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그래핀 멤브레인이 상용화되면 폐수정화나 공기정화 기기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앨 고어, 우리의 미래(앨 고어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 환경운동가인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인류의 미래 대처 방안을 제시한 책. 2007년 지구온난화 문제를 환기시켰던 ‘불편한 진실’ 이후 다시 선보인 책을 통해 환경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 전방위로 뻗은 고어의 고민과 미래관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어는 세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요인을 여섯 가지로 봤다. 상호 연결성이 높아진 세계 경제, 인터넷 통신망 발달을 통한 디지털 혁명, 세계 권력의 중심축 이동, 한계를 넘어선 성장, 생명공학의 발달, 인류문명과 생태계 간 관계 변화 등이다. 미래 위기를 경고하면서도 그는 인류가 지구공동체의 미래를 결정할 힘이 있다고 낙관한다. 디지털 네트워크로 전 세계인들의 생각과 감정을 연결해 ‘글로벌 마인드’를 구축하는 것 등이 미래를 대비하는 강력한 장치로 제시된다. 532쪽. 1만 9800원. 영국 전투(마이클 코다 지음, 이동훈 옮김, 미메시스 펴냄)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영국 공군은 잉글랜드 남부 해안의 제공권을 놓고 독일 공군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중전을 벌인다. 그해 7월부터 3개월간 벌인 전투에서 영국은 1963대, 독일은 2550대의 항공기를 각각 투입했다. 영국은 544명의 승무원과 1547대의 항공기를 잃었고, 독일은 2698명의 승무원이 사망하고 1887대 항공기가 피격됐다. 항공기 간 거리는 불과 10m 안팎. “적기들이 마치 모기 떼처럼 몰려오고 있다”던 표현처럼 얽히고설켜 끔찍한 혼전을 벌였다. 최근 국내에 번역된 책은 당시 전투의 전개 과정을 치밀하게 더듬었다. 영국 옥스퍼드 매그덜린 칼리지를 졸업하고 영국 공군에서 복무한 저자는 영국 공군의 승리 요인으로 전투기사령부의 철저한 전투 대비를 꼽았다. 도표나 사진이 없어도 당시 전투가 발발하기 전 영국의 정치적·기술적·공업적 배경을 훑어 풍부한 지식을 전달한다. 352쪽. 2만원. 결핍의 경제학(센딜 멀레이너선·엘다 샤퍼 지음, 이경식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저자들은 각각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프린스턴대 심리학과 교수다. 어떤 일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왜 마감 시한에 임박해 일을 끝내는 경우가 많을까. 책이 제시하는 해답은 ‘데드라인 효과’, 즉 시간이 부족해 딴 데 신경 쓰지 않고 그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결핍의 순간에 인간은 좀 더 생산적으로 변한다는 것. 일례로 1984~2000년 차량 충돌로 사망한 소방관의 79%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서였다. 화재를 제압해야 한다는 목표에만 몰두해 소방관들은 자신의 안전벨트를 매는 행위는 잊어버린다. 어떤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것들을 그만큼 등한시하는 대가를 치른다는 ‘행동경제’ 원리가 집중 조명된다. 돈이 없으면 IQ가 떨어지고, 바쁜 사람이 더 바빠지는 이유는 한 가지. 결핍이 인간의 주의력을 사로잡아 사고방식이 지배된 결과다. 476쪽. 1만 8000원. 레이첼 카슨(윌리엄 사우더 지음,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침묵의 봄’ 출간 50주년이었던 2012년에 나온 세계적 환경운동가 레이첼 카슨(1907~1964)의 평전. 전문 기고가인 저자가 쓴 이 전기는 앞서 2004년 국내에 소개됐던 린다 리어 저술의 평전과는 접근법이 사뭇 다르다. 리어의 평전이 시간 흐름에 따른 총체적 서술이었던 반면 이 책은 카슨의 수많은 주변 인물들을 과감히 생략하고 그의 사고에 영향을 미친 책과 저자들, 그의 주요 저술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인물을 둘러싼 연대기적 나열보다는 굵직굵직한 이슈 중심으로 엮어 나간 것이 책의 큰 특징이다. 꼼꼼한 조사 작업을 거친 전기에서는 생전의 카슨이 수줍은 성격이었지만 일에서만큼은 맹렬한 에너지를 드러낸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작가가 꿈이었다가 과학자로 선회한 대학 시절,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선 과정 등이 자세히 기술됐다. 632쪽. 3만 5000원.
  • 퍼스트빌리지, ‘만원의 행복’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단돈 만원에?

    퍼스트빌리지, ‘만원의 행복’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단돈 만원에?

    테마형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가 ‘만원의 행복’ 행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 등 국내외 브랜드들과 수입브랜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퍼스트빌리지는 세계아웃도어대전, 명품대전 등 90%이상의 할인률과 나이키운동화 500원, 뉴발란스 운동화 1190원등 고가의 브랜드들을 업계최초 착한 가격과 참신한 마케팅으로 선보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창고를 대개방하면서 만원만 가지고 가면 나이키, 스프리스 등 유명 스포츠운동화,후드티, 재킷, 아동의류 등을 만원으로 구매 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행사가 진행된다. 또 봄을 맞아 아웃도어의류와 제품들의 구입이 성황인 4월에 블랙야크, 밀레, 네파 등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들을 최대 9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관계자는 “단순 매출만이 목적이 아닌 가족,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쇼핑과 문화공간이 함께하는 테마형 복합 프리미엄 아울렛을 지향한다”며 “이번 기획은 만원이라는 가벼운 지갑으로도 얼마든지 쇼핑과 나들이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원 아울렛에서는 스포츠브랜드 등 최대 95%할인과 함께 푸마와 스프리스 운동화 9000원, 아웃도어의 경우 초고가의 몽벨 고어텍스 재킷이 9만원, 밀레 고어텍스 재킷 10만원, 블랙야크와 K2의 티셔츠가 2만원대, 컬럼비아 배낭이 3만원대 등 80% 이상 파격 할인된 최고 인기 상품들이 쏟아지며 브랜드마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까지 추가로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변덕스러운 봄날씨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은 ‘바람막이 재킷’

    [아웃도어 특집] 변덕스러운 봄날씨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은 ‘바람막이 재킷’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 나홀로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경기침체가 있다. 올봄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바람 잘 막아주고, 땀도 잘 통하며, 웬만한 비에도 견디는 아웃도어 재킷 하나면 끝이다. 언제부턴가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지는 가운데 하나의 재킷으로 야외활동과 도심을 종횡 무진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이런 까닭에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조 9000억원보다 16% 증가한 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의 25% 성장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올해 전체 패션시장 성장률인 4.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내 전체 패션시장(올해 약 36조 3820억원 추정)의 약 22%에 해당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에 신규 브랜드 런칭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제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대 젊은 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험난한 등산을 감행하는 대신 멋지게 차려입고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서 2~3시간 재충전 꾀하기를 원한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은 기능은 물론 멋스러운 차림새가 가능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주력 제품인 ‘다이나믹 드라이 재킷’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자체 소재 하이벤트 3D 원단을 사용했다. 안감 표면에 미세한 요철 구조를 적용해 내부의 공기순환 효율을 높였고, 땀에 젖었을 때에도 재킷이 피부에 달라붙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모자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며 휴대용 주머니가 포함돼 있어 재킷을 담아 갖고 다니기 편하다. 남성용, 여성용 모두 21만원. 코오롱스포츠는 도심에서 정장이나 캐주얼 못지않게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면서 방풍·방수 기능까지 더해 유용한 외투를 대거 출시했다.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어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과거 아웃도어 재킷들이 활동성을 중시해 길이가 짧았다면 올해는 패션에 방점을 찍어 길이가 긴 사파리류나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재킷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남성 바람막이 재킷 ‘로건’은 후드와 어깨 상단에 방수 소재를 적용해 생활방수 기능을 높였다. 몸판과 소매 하단에는 투습성이 강화된 코오롱스포츠 자체 방풍 소재인 아토텍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마찰이 잦은 어깨와 팔꿈치 부분에 나일론 보강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19만원. 여성용 ‘팩라이트 트렌치 방수코트’는 더블 브레스트 스타일로 일상복으로 손색이 없다.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 방수기능이 탁월해 궂은 날씨에 더욱 유용하다. 39만원. 남성 사파리 경량 재킷 ‘테오’는 세련된 색상과 가벼운 소재, 소매 상단에 다이아몬드 퀼팅 스티치가 조화를 이뤄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하며, 소매 상단과 팔꿈치 부분에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일체형으로 된 후드와 허릿단 이면에는 스트링으로 품을 조절할 수 있으며, 소매단은 스냅 단추로 여밀 수 있어 깔끔하다. 18만원 라푸마의 ‘더핏’ 바람막이 재킷은 패션에 민감한 등산 초보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트레킹에 적당하다. 밝은 포인트 칼라를 덧대어 화사한 느낌을 준다. 컬러는 남성용이 라임, 그린, 실버, 블루 등 4가지 색깔로 출시됐으며 여성용은 레드, 카키, 오렌지 컬러로 출시됐다. 각각 15만·18만원이다. 몽벨의 ‘우르겔Ⅱ’는 우수한 방풍기능과 통기성을 자랑하는 윈드스토퍼 액티브 쉘 3L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를 더욱 줄였고 인체공학적 패턴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벼운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색조가 다른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한 감각적인 배색과 지퍼 부분의 컬러가 포인트가 돼 더욱 멋스럽다. 29만 8000원. 블랙야크는 올해 라인을 더욱 세분화했다. 전문성을 강조한 익스트림피크에서부터 트레킹에 적합한 백컨트리를 비롯해 학생이나 젊은층도 캠핑이나 도시, 일상복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유컴포트 등을 소비자들이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컴포트 라인 중 ’U리얼재킷’은 재킷 하나만으로 멋스러운 차림새가 완성돼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화려한 밀리터리 무늬와 대칭형의 주머니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독특한 느낌을 살려준다. 방풍과 생활방수는 기본이다. 19만 8000원.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퍼스트빌리지 대방출 행사…나이키 등 스포츠의류 90% 할인

    퍼스트빌리지 대방출 행사…나이키 등 스포츠의류 90% 할인

    ‘퍼스트빌리지 대방출’ 프리미엄아울렛 퍼스트빌리지가 보물창고가 시원하게 열리는 창고대방출 ‘만원 아울렛’ 행사를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펼친다. 행사에는 나이키, 뉴발란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블랙야크, 밀레, 네파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나이키 후드티가 5000원, 나이키 재킷이 8000원, 나이키 티셔츠가 2000원, 푸마 운동화와 스프리스 운동화는 9000원대, 신사 재킷이 100장 한정으로 9900원, 엘르&에뜨와 포래즈 등 아동의류가 5000원 균일가, 코데즈컴바인 키즈 티셔츠가 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나이키 봄·여름 시즌 의류는 4월 10일부터 3일까지 90% 할인한다. 이 기간에는 하루 400점씩 1200점의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EXR, 푸마, 스프리스는 최대 90%, 뉴발란스, 르꼬끄, 아식스는 최대 70% , 아디다스, 헤드는 최대 60% 파격 할인되며, 한정 수량이다. 신사대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코오롱패션 재킷은 5만 9000원, 지이크 정장은 14만 9000원에 판매한다. 아동의류 브랜드도 파격 할인행사에 동참한다. 헌트키즈 티셔츠 3500원, 셀덴 원피스 1만 2000원, 아놀드파마 주니어 티셔츠 2만 4500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 할인이 이어진다. 아웃도어의 경우 초고가의 몽벨 고어텍스 재킷이 9만원, 밀레 고어텍스 재킷 10만원, 블랙야크와 K2의 티셔츠가 2만원대, 컬럼비아 배낭이 3만원대 등 최대 80% 이상 파격 할인된 최고 인기 상품들이 쏟아진다. 브랜드마다 구매 금액별 사은품까지 추가로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더아이잗, 아이잗바바, 잇미샤, ‘s솔레지아, 모그, 리스트, ab.f.z, 탑걸, 엔바이엔코코, 파파야 등의 여성의류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SPA브랜드 오렌지팩토리는 스페인 명품 아웃도어 ‘터누아’ 봄, 여름 신상품을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강릉 사투리/최광숙 논설위원

    신사임당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로 넘었다는 대관령 너머 고향 강릉의 사투리는 투박하고 촌스럽다. 어떤 이들은 경상도, 어떤 이들은 북한 말 같다고도 하지만 그들 지역과는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이를테면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 구절을 강릉 사투리로 하면 ‘남쪼루 창을 맹글라 그래요’로 표현된다. 평생 우리말을 연구한 이익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강릉 사투리는 태백산맥에 둘러싸인 고립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외래어의 침입이 적어 언어학 및 향토사학적 가치가 큰 ‘언어의 보물섬’이다”고 했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쌍받침이나 고어(古語)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게 강릉 사투리라는 것이다. 요즘 구수한 사투리가 사라져 걱정이다. ‘강릉사투리 보존회’가 해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인 단오제의 막이 오르면 사투리대회를 여는 것도 그래서다. 최근 이 단체에서 ‘감자전’을 ‘감재적’으로 표기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감재는 감자, 적은 전이라는 강릉사투리다.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감자전과 감재적은 말의 차이만큼이나 맛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프리미엄아울렛 퍼스트빌리지 “푸마 런닝화 7,900원, 블랙야크 티셔츠 6,000원”

    프리미엄아울렛 퍼스트빌리지 “푸마 런닝화 7,900원, 블랙야크 티셔츠 6,000원”

    테마형 프리미엄 아울렛 퍼스트빌리지(대표 이남욱, http://1stvillage.com)가 3월 마지막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스포츠, 여성, 캐주얼, 아동, 신사 모든 카테고리의 대표 브랜드를 90%~60%를 할인하는 막바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 먼저 봄 시즌 최대 이슈 카테고리인 아웃도어 브랜드가 파격 할인을 진행한다. ▲밀레: 티셔츠 11,800원, 바람막이 15,800원 ▲블랙야크: 티셔츠 6,000원, 고어텍스재킷(여) 18,000원 ▲컬럼비아: 바람막이 7,800원, 등산화 13,800원에 판매하며, 노스케이프, 몽벨, 마운티아, 마모트, 루켄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70% 할인 판매한다. 3월 한달간 이슈가 되었던 뉴발란스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런닝화 39,500원, 티셔츠 23,800원에 균일가 판매하는 것. 푸마는 최대 90% 할인 초특가 할인을 진행하여 티셔츠를 3,900원, 런닝화가 만원이 채 안되는 7,900원에 공급한다. 이 밖에도 르꼬끄, 아디다스, 헤드, 스프리스 등 스포츠 브랜드가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이 외에 여성 브랜드 아이잗바바는 70% 할인하여 트렌치코트 47,700원, 티셔츠 11,700원에 판매한다. 더아이잗, 에스솔레지아, 잇미샤, 쉬즈미스, 파파야, 숲, 로엠, 탑걸, 보니알렉스등 다양한 브랜드가 70% 균일 할인에 판매한다. 일부 브랜드는 할인하면 최저가 재킷 6천원, 바지가 3천원대에 만원 이하 가격 제품도 존재하여 파격적인 가격에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골프 브랜드는 나이키골프를 비롯하여 슈페리어, JDX골프, 김영주 골프, 루이까스텔 등이 90~70% 할인한다. 아동 브랜드는 트윈키즈, 트리시, 톰키드, 로엠걸즈, 치크, 블랙야크키즈, 헌트키즈, 알로앤루, 엘르/에뜨와, 셀덴 등이 80~60% 할인하고 가격대는 3천원부터 2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됐다. 캐주얼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헤지스, 폴햄, 지오다노, 베이직하우스에서 80~70% 할인하여 1,000원부터 최대 2만원대까지 세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사 브랜드 지이크 파렌하이트, 코오롱패션, 인디안, 란체티 역시 최대 90~80% 할인하고 가격대는 4만원부터 10만원대이다. 아울러 브랜드에 따라 구매금액별 손수건 및 양말, 다이어리, 우산, 스카프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꽃샘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 새봄맞이 봄 정기 세일에서는 아웃도어, 스포츠, 여성, 아동 등 모든 카테고리 200여개 브랜드를 최대 90%까지 할인하여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빌리지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1stvillage.com) 또는 퍼스트빌리지 블로그(http://blog.naver.com/1stvillage_/9019161809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담 던 박지성 황금 어시스트

    부담 던 박지성 황금 어시스트

    대표팀 부담에서 풀려난 박지성(에인트호번)이 역전의 발판을 놓는 도움을 기록, 5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일 네덜란드 더벤터르에서 열린 정규리그 26라운드 고어헤드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위르겐 로카디아에게 패스를 내준 것을 로카디아가 골로 연결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9월 아약스와의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1분과 25분 연속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으나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분 멤피스 데파이가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로카디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브라이언 루이스가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6일 캄뷔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경기마다 두 골 이상 터뜨린 에인트호번은 13승5무8패(승점 44)로 5위를 지켰다.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이 모두 선발로 출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주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구자철과 박주호는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1-0 승리를 지켰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21분 상대 미드필더 지몬 롤페스와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바로 교체돼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서는 대표팀에 걱정 하나를 더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홍정호도 선발로 하노버96과의 홈 경기에 나섰다. 지동원은 후반 18분 교체됐고, 홍정호는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왓퍼드의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블랙풀을 4-0으로 눌렀다.볼턴의 이청용은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팀은 4-0으로 이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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