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양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3차 회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의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하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호랑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27
  •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판다 외교’를 통해 대만으로 건너갔던 판다 한 마리를 두고 대만 내부에서 불편한 싸움이 시작됐다. ‘판다 외교’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우호 및 협력을 증진할 때 상대국에 판다를 보내는 방식을 뜻한다.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자, 국보급 대접을 받는 동물로 꼽힌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중국은 2008년 대만에 판다 2마리를 기증했다. ‘퇀퇀’과 ‘위안위안’이라는 이름의 암수 한 쌍이었다. 두 판다의 이름을 합친 ‘퇀위안’은 현지어로 ‘한데 모이다’라는 뜻이다. 판다 두 마리는 지난 14년 간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생활해 왔는데, 수컷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건강이 악화했다. 퇀퇀의 치료를 위해 중국과 대만은 힘을 합쳤다. 중국에서 전문가 2명을 파견하면서 퇀퇀의 회복을 위해 애섰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퇀퇀은 죽기 직전까지 중국‧대만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해오다 19일 세상을 떠났다. 퇀퇀이 죽자 대만과 중국 전역에서는 애도가 쏟아졌다. 후진타오 전 주석과 판다 기증을 성사시켰던 롄잔 전 국민당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퇀퇀의 죽음으로 비난받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퇀퇀이 세상을 떠난 것에 슬퍼하는 대만과 중국 국민의 마음과는 별개로, 대만 정치권과 중국은 이를 다른 의도로 활용하고 있다. 퇀퇀의 죽음을 둘러싼 불편한 공방의 배경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의 죽음이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인 ‘챔프’가 죽은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차이 총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퇀퇀이 죽은 뒤 대만 정치권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대통령이 기르던 개가 죽었을 때 애도를 표했던 차이 총통이 ‘중국의 선물’인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는 것이다. 친중 성향 인사이자 국민당적을 가진 중국광보뉴스의 자오샤오캉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죽자 애도를 표시한 차이잉원 총통은 판다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이데올로기가 최소한의 인간성까지 묻어버릴 수 있다는 게 슬프고 두렵다”고 비판했다. 대만 동화국립대학의 스정펑 교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차이 총통이 퇀퇀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혀 중국과의 적대감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는 (퇀퇀의 죽음에) 아예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이든의 반려견이 죽었을 때에는 비위를 맞추려고 하더니, 퇀퇀에 대해서는 자기 일이 아닌 것처럼 대한다”면서 “차이 총통의 이런 행동은 매우 옹졸하다”고 덧붙였다.중국 당국의 입이나 마찬가지인 관영 매체도 이런 비판을 거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퇀퇀의 죽음에 관심이 없는 차이잉원 대신 대만 주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면서 “양국(중국과 대만) 네티즌들은 미국 대통령의 개가 죽었을 때 애도했던 차이잉원이 퇀퇀의 죽음에는 무관심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퇀퇀의 죽음을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하다니, 슬프다” 발끈 대만 총통부는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장둔한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퇀퇀이 떠난 것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퇀퇀의 죽음에 아쉬워할 때, 자오샤오캉 대표는 이를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한다는 게 슬프고 무섭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은 수 년째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제20차 당대회 때 3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당대회 폐막식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명기됐다. 이후 중국 안팎에서는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대만 문제와 관련, 강경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 고양 백석동 20층 건물 소유권 내년 시에 이전할 듯

    경기 고양시와 요진개발㈜이 수천억원대 토지와 건물의 기부채납 문제를 놓고 벌여 온 법적 분쟁이 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22민사부는 최근 “요진개발은 연면적 6만 6121㎡의 건축물(업무빌딩) 중 6만 5874㎡를 고양시로 소유권 이전하라”고 판결했고, 양측이 상고하지 않아 2016년부터 이어 온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요진개발은 일산동구 백석동에 건축 중인 20층짜리 업무빌딩에 대해 내년 상반기쯤 시에 소유권을 이전할 전망이다. 양측의 법적 분쟁은 요진개발이 1998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신인 한국토지공사로부터 643억원(3.3㎡당 약 191만원)에 1기 신도시인 백석동 1237-5 일대 토지 11만 1013㎡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이 땅은 출판물 종합유통센터 유치를 목적으로 도시관리계획상 유통업무설비로 지정됐다. 이 계획은 출판단지가 파주 교하로 가면서 무산됐다. 요진개발은 아파트 또는 상가를 건축할 수 없는 이 땅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시에 토지 용도변경을 수차례 신청했다. 하지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10년 가까이 빈터로 방치됐다. 그러다 2007년 3월 모 학회가 개발 이익의 절반가량을 시에 돌려주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요진개발은 2012년 4월 주상복합아파트와 상가(Y-CITY) 신축 허가를 받는 대가로 연면적 6만 6115㎡ 규모의 업무빌딩과 1만 3224㎡의 학교 부지, 개발수익금 일부를 사업 준공 때까지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성 시장 재임 당시 학교용지 소유권을 요진건설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휘경학원으로 이전하고, 업무빌딩은 착공조차 하지 않는 등 협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심지어 요진개발은 “사업 승인을 조건으로 기부채납을 강요한 협약은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요진개발이 이같이 ‘생떼’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시가 요진과 작성한 협약서 문구를 엉터리로 썼기 때문이라고 시의회 등이 지적했다. 빌딩 면적을 명시하지 않았는데도 시는 서명했다. 요진개발이 기부채납 시한을 넘겼는데도 고양시는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사용을 승인해 줬다.
  • 킨텍스 경영 공백… 낙하산 인사 폐해 현실로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킨텍스가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화영 대표이사가 구속된 데 이어 2명의 부사장도 임기가 끝났거나 종료를 눈앞에 둬 경영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경기 고양시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9월 28일 구속된 뒤 이튿날 사직서를 냈다. 이에 따라 조승문 경영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하고 있으나 지난 10월 말 임기가 끝나 새 부사장이 선임되면 교체될 예정이다. 사업부사장도 임기가 다음달까지여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새 대표이사와 부사장 2명에 대한 후임자 선정은 출자자(코트라·경기도·고양시)가 주축인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이들은 후임자 선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영진 공백 사태가 발생하자 공동 주주인 경기도와 고양시 및 코트라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경영진을 선임해야 하는데 지분 3분의2를 차지한 경기도와 고양시가 선거를 도왔던 정치인을 선임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때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지난 8일 경기도의회의 킨텍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전 대표의 무분별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질타와 개선 요구가 쏟아지는 등 관리 책임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이전에는 대표이사를 코트라 출신 전문경영인이 맡아 오다 남경필 경기지사 시절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가 3년씩 모두 6년을 맡으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대형사업 추진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킨텍스는 현재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 잠실 마이스복합개발 참여 등을 앞두고 있다.
  •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 선정 노고 치하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의원 선정 노고 치하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강석주 위원장, 국민의힘·강서2)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시정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으로 올바른 시정 개선방안을 마련한 의원을 선정하여 최우수의원상을 수여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최우수 의원상 대상자로 윤영희 위원을 선정했는데, 윤 위원은 고양정신 병원에서 실시한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들도 선거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위험물보관 창고가 상시 화재 위험에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창고 옆에서 흡연하고 있는 문제, 가스실 내 환기 불량으로 인해 폭발 위험 노출되는 문제 등을 지적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도록 했다. 특히, 윤 의원은 한의학 박사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들어왔으며, 전공 외에도 다방면에서 많은 두각을 보였다. 이번에 최우수 의원상으로 선정된 의원에게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작한 최우수의원 상패와 쌀 20kg 1포를 부상품으로 수여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상임위 자체로 선정한 최우수 의원상은 서울시의회에서는 처음 시상한 것으로 최우수 의원상을 수여함으로서 의원들이 좀 더 행정사무감사에 매진토록 해, 복지정책 향상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시민 복지서비스를 증진시키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에 수분 많은 음식 먹이면 나도 환경파괴범?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에 수분 많은 음식 먹이면 나도 환경파괴범?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4~5인 가구를 기준으로 본다면 거의 모든 인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도 가장 고민은 ‘어떤 음식을 먹일까’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수의학·동물과학대 연구팀은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 대신 비스킷이나 알갱이로 된 먹이(키블)처럼 수분이 제거된 먹이를 주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1월 18일자에 실렸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려 고양이와 개는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개는 7680만 마리, 고양이는 5840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브라질에는 5220만 마리의 개, 중국에는 5310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에게 주는 먹이를 만들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 연구팀은 브라질에서 반려견을 위한 618개의 음식과 고양이를 위한 320개의 식품을 만들 때 온실가스 배출, 토지와 물 사용을 포함한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와 영양 구성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용 습식 먹이와 건식 먹이를 조사했다. 또 사료제조업체에서 만든 식품을 조리법에 따라 집에서 반려동물 주인이 요리를 해서 제공했을 때도 따로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에게 주는 음식 중 수분이 많은 경우 건조식품을 주는 것보다 환경적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평균 534㎈를 섭취하는 체중 10㎏의 개가 건식사료를 먹을 때는 연간 828.37㎏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수분이 많은 습식 사료는 연간 6541㎏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거의 7배 이상이다. 특히 습식사료는 건식사료보다 동물성 성분이 더 많아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반려동물의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르시오 브루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사료의 광범위한 환경적 영향을 처음 분석한 것”이라며 “반려동물 주인들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동물들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식빵 고양이의 비밀/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식빵 고양이의 비밀/고양이 작가

    “손님! 주문하신 1+1 식빵 나왔습니다.” 갈색으로 잘 구워진 호밀 식빵과 삼색 토핑을 살짝 얹은 우유 식빵이 세트로 나와 있다. 저만치 뒤쪽에는 노르스름 먹음직스러운 옥수수 식빵도 있고, 너무 구워서 까매진 흑미 식빵도 있다. 아무튼 바람도 차고 날씨도 쌀쌀하니 식빵 굽기 딱 좋은 계절이다. 뜬금없이 식빵 타령을 하니 좀 의아스러울지 모르겠다. 흔히 고양이가 앞발을 가슴에 묻은 채 바닥에 납작한 모양으로 앉아 있는 자세를 ‘식빵 굽는다’고 표현한다. 옆이나 위에서 보면 그 모습이 영락없는 식빵을 닮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맘때 급식소가 있는 골목이나 공터를 지나다 보면 길고양이가 단체로 식빵을 굽는 모습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도 실내 온도가 떨어질 때면 종종 이런 모습으로 집사에게 원망의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 “집사야! 춥다. 보일러 틀어라” 하면서.일본의 한 편집자는 고양이의 이런 ‘식빵 굽는다’는 표현에 대해 일본에는 없는 표현이라며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 있다고 했다. 물론 고양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대체로 이 표현에 대해 귀엽다는 반응이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맘모스빵(몸집 큰 고양이의 식빵 자세), 조랭이떡(아주 작은 아깽이가 앉아 있는 모습) 등을 쓰기도 한다. 고양이의 식빵 자세는 주로 날씨가 쌀쌀한 계절에 볼 수 있는데, 추운 걸 싫어하는 고양이가 앞발을 말아 넣고 몸을 움츠려 체온을 유지하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여름이면 고양이는 열을 발산하기 위해 최대한 팔다리를 쭉 뻗은 자세를 취한다. 쌀쌀함을 넘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는 ‘냥모나이트’ 자세를 취하는 고양이도 볼 수 있다. ‘암모나이트’에서 비롯한 냥모나이트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가리키는데, 이 또한 몸을 최대한 움츠려 체온을 유지하려는 고양이의 보온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에겐 귀여운 자세지만, 밖에서 생활하는 길고양이에겐 일종의 생존전략인 셈이다. 한겨울 고양이 세계에서 유행하는 ‘발도리’(꼬리를 앞으로 모아 목도리처럼 앞발을 감싼 모습) 또한 마찬가지다. 시린 발을 꼬리로 감싸는 일종의 보온 대책이다. 문제는(?) 그런 고양이의 대책이 한편 안쓰러우면서도 대책 없이 그냥 다 귀엽다는 것이다.
  • 옛사람들의 ‘길상’… 지금 행복하십니까

    옛사람들의 ‘길상’… 지금 행복하십니까

    수·부·귀·강녕·자손중다 ‘오복’간절한 기원 그림 등 한자리에지난 17일 마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는 다양한 염원을 볼 수 있었다. 시험 결과는 수험생의 실력에 달린 것이지만 사람들은 자그마한 무엇이라도 수험생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 주길 바랐다. 일상에서 좋은 기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16일 시작한 ‘그 겨울의 행복’ 특별전은 좋은 상징을 통해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행위인 ‘길상’을 보여 주는 전시다. 그림, 병풍, 공예품 등 200여점을 통해 좋은 일을 염원했던 옛사람들의 마음을 보게 된다.옛사람들이 행복으로 여겼던 다섯 가지를 오복이라 한다. ‘통속편’에 따르면 오복은 수(壽)·부(富)·귀(貴)·강녕(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로 오래 살고,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고, 건강하고 편안하며,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이다. 동물, 식물, 글자, 기하무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오복을 기원했다. 고양이는 70세 노인을 의미하는 모(耄)와 중국어 발음인 ‘마오’와 같아 장수를 의미하고, 까치는 희작(喜鵲)이라 하여 기쁨을 상징한다. 조지운(1637∼1691)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유하묘도’는 고양이 5마리와 까치 1쌍을 함께 그려 부부가 해로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한철(1812∼1893)의 ‘해도’(蟹圖)는 딱딱한 게의 ‘등갑’을 뒤집으면 1등을 의미하는 ‘갑등’(甲等)이 된다는 언어유희를 활용해 게 네 마리를 그린 그림이다. 자녀가 많길 바라는 마음은 포도, 석류, 오이 등 씨가 많은 식물들의 이미지에 담았다.과거에만 물건을 통해 행복을 기원한 게 아니다. 지금은 거의 안 쓰는 성냥은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불이 활활 타오르듯 살림이 일어나라’는 의미로 줬던 집들이 선물이다. 로또, 돼지저금통 등 지금 세대가 행복을 기원한 물건들이 전시된 공간에는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22’에서 발췌한 한국의 행복 순위(세계 156개국 중 59위)가 벽에 적혀 있어 관람객들에게 지금 행복한지 돌아보게 한다.이번 전시는 시각·청각 장애인도 함께 행복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게 점자 리플릿, 큰 글씨로 주요 유물을 설명하는 빅 레이블, 수어 해설 영상 등이 준비됐다. 이주홍 학예연구사는 “행복을 추구하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본성”이라며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길상 관련 소장품을 보면서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 고양 백신고 제4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대회 우승

    고양 백신고 제4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대회 우승

    경기 고양 백신고 럭비부가 20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을지구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서 우승했다. 백신고 럭비팀은 이날 오후 결승전에서 이리공고를 7대 32로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해 열린 제3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했었다.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는 대한민국 럭비를 이끌어나갈 우수선수 발굴 및 럭비 저변 확대를 위해 2019년 처음 개최 되었으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7인제 럭비의 경기력 향상에 풀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4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16세이하부, 19세이하부로 나눠 개최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MVP개인상은 백신고 박도현 선수가, 우수 지도자상은 박창민 코치가 수상했다.
  • ‘빅3’ 열전…KGC 10승 선착, 캐롯 3점포 15개 폭발, 현대모비스 3연승

    ‘빅3’ 열전…KGC 10승 선착, 캐롯 3점포 15개 폭발, 현대모비스 3연승

    프로농구 안양 KGC가 올시즌 10개 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KGC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렌즈 아반도의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84-67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리며 10승3패를 기록한 KGC는 이날 원주 DB를 82-77로 제친 2위 고양 캐롯(9승4패)과의 간격을 1경기 차로 유지했다. 5승6패가 된 LG는 6위를 지켰다. 지난 경기에서 KBL 데뷔 최고 득점(20점)을 올린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렌즈 아반도가 이날도 팀 최다 17득점(7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다. 아반도가 전반에 15점을 몰아치며 KGC의 버팀목이 됐다면 후반에는 문성곤(15점 9리바운드)이 13득점으로 앞장서고 오마리 스펠멘(15점 6리바운드)이 8점, 한승희(10점)와 변준형(11점 10어시스트)이 7점을 림에 꽂으며 승리를 거들었다. 단테 커닝햄(17점 6리바운드)과 한상혁(10점) 2명만 두자릿수 득점을 한 LG는 리바운드에서도 밀렸고, 턴오버도 더 많았다. 캐롯은 홈 경기에서 외곽포를 앞세워 DB를 제압했다. 올시즌 3점슛 1위로 한 경기 최다 17개의 3점슛 기록을 갖고 있는 캐롯은 이날도 15개의 3점슛을 DB의 림에 퍼부었다.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19득점 4스틸로 활약했다. 21점(5리바운드)을 올린 디드릭 로슨이 팀 최다 득점. 3연패를 당한 DB는 6승6패를 기록하며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가 없던 서울 삼성(7승6패)이 4위가 됐다. 3쿼터까지 53-58로 뒤졌던 캐롯은 4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집중시키며 승부를 뒤집어 승리를 챙겼다. 3점슛 7개는 이날 DB가 경기를 통틀어 기록한 3점슛 6개보다 많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24점 8리바운드)과 게이지 프림(23점 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안방에서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5-72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8승4패로 3위에 자리했다. 전날 서울 SK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3승9패를 기록했다. 한편, 잠실에서 열린 통신 대전에서는 수원 kt가 양홍석(17점), 정성우(15점), 하윤기(11점) 등 국내 선수의 고른 활약 속에 전날까지 나란히 공동 7위를 이뤘던 홈팀 SK를 81-69로 눌렀다. 5승7패를 기록한 kt는 SK(4승 8패)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2연패한 SK는 전주 KCC(4승 8패)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 김포 택배 대리점주 모욕 30대 노조원 또 집행유예

    김포 택배 대리점주 모욕 30대 노조원 또 집행유예

    단체 대화방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해 택배 대리점 점주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전국택배노조 30대 조합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지난 9월에는 인천지법에서 또 다른 40대 택배노조원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 윤상일 판사는 모욕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국택배노조 김포지회 노조원 A(3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려졌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허위 사실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범행 경위나 결과에 비추어 피고인의 죄책이 무거우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만,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피해자가 극단선택을 하리라는 점을 예상할 수 없었고 이를 의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택배 대리점 단체 대화방에서 대리점주 B(39)씨가 부당하게 택배기사의 이익을 가져가는 사람인 것처럼 표현하는 등 9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7월 9일 대리점 운영이 어려워진 B씨가 업체들로부터 택배를 수거하는 집화 전담 집배점으로 전환을 하겠다고 하자 같은달 13∼31일 단체 대화방에서 3회에 걸쳐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노조원들과 수수료 지급 구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B씨는 이후 지난해 8월 30일 오전 경기 김포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그의 유서에는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 3년 만에 돌아온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3년 만에 돌아온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3년 만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를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오는 24일 고양 아람누리를 시작으로 울산, 경남, 거제, 부산, 인천, 서울, 강릉, 익산 등 13개 도시를 비롯해 12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보여 준다. 뮤지컬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The Gift of Magi을 각색해 잊고 있던 소중한 사랑을 발견하는 스토리를 표현했다. 콘서트는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수십 명의 단원이 한 목소리를 내는 듯한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그라시아스합창단은 팬데믹으로 전 세계 공연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음악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겨울 선보인 ‘크리스마스 콘서트’ 영상은 전 세계 606개 방송국을 통해 방영됐고, 유튜브에서는 300만뷰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1막을 영화화한 ‘포 언투 어스’가 각국 475개 방송국을 통해 상영됐고 해외 6개 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9~10월엔 북미 21개 주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였다. 16만여 명의 북미 관람객들이 관람했다. 러셀 맥클루어 인디애나폴리스 사우스포트 전 시장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휼륭한 공연”이라고 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며 합창단의 매력을 인정받았다.
  •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 법원, 여신도 유린한 목사에 징역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의 한 목사가 865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고 들은 것이 적을지 모르겠는데 기한이 정해진 징역형 가운데 역대 최장 형량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은 컬트 목사로 불리며 주변의 많은 여성들을 “고양이 새끼들”이라고 불렀던 아드난 옥타르(66). 지난해 성폭행 및 미성년 유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1075년형이 선고됐는데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 이스탄불 항소심 재판부는 215명의 피고인 대부분의 형기를 감경한 반면, 옥타르를 비롯한 10명에게 8658년형을 선고했다. 옥타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텔레비전 채널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진화론도 반대했고, 창조론을 조롱하는 책도 썼다. 옥타르와 그를 추종하는 수백명이 체포된 것은 2018년이었다. 범죄조직 운영, 탈세, 성폭행, 대테러법 위반 등 갖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옥타르는 체포되는 와중에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거짓말이며 (정부 뒤에 숨겨진) 영국의 ‘딥 스테이트’가 조종하는 게임”에 농락당하는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그가 평소 걸핏하면 입에 올리던 논리였다. 그는 지난해 1월 10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범죄조직 수괴, 정치군사적 간첩, 미성년 성적 유린, 강간, 흑색선전 등이었다. 아울러 2016년 미수에 그친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죽고 2000명 이상이 다치게 된 데 연루돼 축출된 성직자 페툴라흐 굴렌과 각별한 관계가 있다는 데 대해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하지만 상급심은 이 판결을 뒤집었다. 옥타르의 특이한 생각과 행각은 튀르키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악명을 떨쳤다. 2018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당국에 체포돼 몇 년 동안 교도소와 정신병동을 오가야 했다. 창조론을 조롱하는 그의 책 ‘창조의 아틀라스’(the Atlas of Creation) 수백만 부가 대학과 도서관 등에 초대받지 않은 채 뿌려지기도 했다. 그 책에서 그는 글로벌 테러리즘의 뿌리에 다윈의 진화론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MICE 단지 주민친화형 시설 건립 요청’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 MICE 단지 주민친화형 시설 건립 요청’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16일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MICE 시설 운영에 공공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소음과 불법주차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한 주민친화형 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199만㎡ 달하는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여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잠실 마이스사업은 잠실운동장 일대 36만㎡ 부지를 전시·컨벤션, 야구장, 스포츠 콤플렉스, 호텔 등 문화·체육·상업·업무 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성배 의원은 “잠실 스포츠·마이스 단지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서울의 성장동력이자 미래 먹거리가 될 핵심 시설이다”라며 “특히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을 통해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함으로서 서울과 송파구가 세계적인 브랜드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이 의원은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전시컨벤션 시설은 국제 비즈니스, 정보 교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 시설인데, 현재 유일한 시설운영예정자인 킨텍스가 공공의 목적에 맞게 운영할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운영 대행을 맡은 민간운영사가 수익만을 목표로 삼아 유치경쟁에만 주력하고 지역산업 육성 및 도시활성화라는 공공의 목적을 소홀히 하는 사례는 이미 존재한다”라며, “특히 킨텍스의 경우 주요 출자자가 경기도와 고양시인지라 킨텍스가 서울시가 아닌 타 지자체를 우선해 시설을 운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방식을 마련하고 마이스 단지 운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며 서울시에 대안 마련을 촉구했으며,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균형발전본부장은 적극검토해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날 이 의원은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의 소음과 불법주차를 지적하며, “잠실운동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수시로 열리는 야구 경기, 유명가수 공연 등의 각종 행사로 인한 소음으로 크게 고통받고 있다”라며, “특히 이 일대는 불법주차된 버스가 도로변을 가득 메우는 것이 일상이며, 대낮 학교에서도 불법주차된 차량이 정문을 막아 학생들의 통학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마이스 단지 조성 시 이러한 주민들의 고통을 충분히 고려하여 소음과 불법주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바이다”라며, “또한 잠실 스포츠·마이스 시설이 주민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주민친화형 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사업에 반영해주기 바란다”라며 이날 발언을 마쳤다.
  • [책꽂이]

    [책꽂이]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황의정 지음, 세미콜론 펴냄) 개 네 마리,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사는 부부의 삶을 아름다운 푸른빛 그림과 잔잔한 글로 엮었다. 10년 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오게 된 계기와 직접 집을 짓는 과정, 제주살이의 즐거움을 담뿍 담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에세이집. 276쪽. 1만 8000원.얼터네이트(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소미미디어 펴냄) 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매칭 앱 ‘얼터네이트’를 통해 고교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화와 연애 등을 풀었다. 아이돌그룹 멤버인 작가 가토 시게아키의 소설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과 고교생나오키상을 받았다. 나오키상과 서점 대상 후보 등에 올랐다. 520쪽. 1만 5600원.서울건축사(임석재 지음, 미진사 펴냄) 동서양 건축을 아우르며 인문, 사회, 예술, 공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관점으로 건축을 바라보는 건축사학자 임석재 교수 신간. 조선,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해방공간을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629년 역사를 사회문화 맥락, 역사적 중요성 등에 따라 서울 건축물을 소개한다. 676쪽. 3만 9000원.보노보 핸드셰이크(버네사 우즈 지음, 김진원 옮김, 디플롯 펴냄) 지구에서 가장 참혹한 비극의 땅 콩고에서 보노보와 호모사피엔스의 비밀을 찾아 나선 버네사 우즈의 흥미로운 탐사 여정이다. 침팬지와 보노보를 연구하던 중 브라이언 헤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린 이야기와 진화인류학 분야에서 이룬 탁월한 과학적 성취 등을 담았다. 484쪽. 2만 2000원.미디어의 역사(자크 아탈리 지음, 전경훈 옮김, 책과함께 펴냄) 유럽 최고의 석학이자 전방위 지식인 자크 아탈리가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고자 미디어의 역사를 훑는다. 저널리즘의 신뢰가 떨어진 시대, 미디어와 저널리즘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미디어 환경 구축을 위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500쪽. 2만 8000원.빈곤 과정(조문영 지음, 글항아리 펴냄) 도시 빈민, 공장노동자, 불안한 청년, 농민공, 이주자, 여성, 토착민, 노예 그리고 역사 이전부터 착취당해 온 비인간까지 살피며 빈곤의 과정을 좇는다. 20년간 이 주제를 연구해 온 저자는 취약한 존재가 세계 속에서 진정한 자기 자리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바로 빈곤이라고 주장한다. 428쪽. 2만 4000원.
  • 5연승 SK렌터카 캡틴 강동궁, “강지은 프로가 쉬헐크로 불러달래요”

    5연승 SK렌터카 캡틴 강동궁, “강지은 프로가 쉬헐크로 불러달래요”

    “강지은 프로가 자기를 ‘쉬(she)헐크’로 불러달래요, 허허허~”.프로당구(PBA) 팀리그 SK렌터카(이상 SK)의 ‘캡틴’ 강동궁(42)이 모처럼 웃었다. 17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후반기 첫 대회인 4라운드 마지막 경기. SK는 하나카드 원큐페이를 4-3으로 따돌리고 5연승째를 챙겼다. 4라운드 SK는 첫 두 경기를 내리 졌지만 지난 13일 3일차 경기에서 웰뱅 피닉스를 4-1로 제압한 이후 5경기 연속 승수를 챙겼다. SK가 5경기 이상 연승에 성공한 건 무승부 규정이 사라진 올 시즌 두 번째다. 2라운드 종반부터 3라운드 2일차 경기까지 5경기를 내리 이겼다. 이날 1세트 강동궁-조건휘가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카시도코스타스-꾸억 응우옌 조를 11-2로 크게 물리친 SK는 에디 레펜스와 강지은-조건휘가 각각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승수를 보태고 응고 딘 나이가 마지막 7세트에서 꾸억 응우옌을 11-3으로 돌려세워 5연승째를 완성했다.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강동궁은 대뜸 “이젠 좀 즐겁게 인터뷰할 수 있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SK는 예전같지 않았다. 팀리그 원년 정규리그 우승팀이었지만 SK는 이듬해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8개팀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3개 라운드를 마친 올 시즌 전반기까지도 공동 7위였다. 말이 공동 7위지 사실상 ‘꼴찌’나 다름없었다. 시즌 직전 한창 다이어트 중이라던 강동궁은 “다이어트를 따로 하지 않아도 살이 내렸다. 5~6㎏은 족히 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의 부진은 팀원 개개인의 기량이 모자라서라기보다는 성격 때문이었다”면서 “특히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워낙 내성적이라 팀에 녹아드는 게 꽤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라운드 첫 5연승에 이어 곧바로 7연패에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도마에 오른 것도 사실은 팀 분위기가 한 데 모아지지 않은 때문이었다. 꽉 막혔던 문제는 크라운해태에서 새로 영입한 강지은(30)이 풀었다.강동궁은 “우리 팀의 가장 큰 ‘구멍’은 여자 선수였는데, 강지은이 이를 훌륭하게 메꿨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리그는 하루 한 경기지만 일주일을 꼬박 매달리는 고난의 행보다. 서로 돕지 않으면 참 힘든 여정인데, 두 명의 여자 선수에 따라 꽃길이 될 수도 있고, 가시밭길이 될 수도 있다”고 여자 선수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강지은 덕에 SK는 가시밭길을 마감하고 이제 막 꽃길로 접어들었다”고 공을 돌렸다. 강동궁은 “강지은 프로는 팀원 전체를 세뇌시킬 만큼 강력하게 분위기를 주도한다. ‘가스라이팅(심리적 조작)’이라는 말이 절대 지나치지 않다”면서 “외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융화는 전적으로 그의 몫”이라고 더 큰 기대를 나타냈다. 전반기를 8위로 마쳤던 SK는 이날 5연승을 타고 단박에 이번 라운드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전반기와 합친 시즌 순위는 아직 7위다. 강동궁은 “나머지 두 팀이 오르는 포스트시즌 합류 여부를 얘기하기는 아직 조심스럽다. 신중해야 한다”면서 “다만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이번처럼만 하면 좋은 결과를 받아들지 않을까”라고 몸을 낮췄다.강동궁은 이어 “제 별명은 아시다시피 ‘헐크’다. 강지은 프로가 이제 자기를 마블 시리즈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인 ‘쉬헐크’로 불러달라고 하더라”고 전하면서 “이제 두 남녀 헐크가 이끄는 PBA 팀리그 SK렌터카를 더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미성년자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가 재심에서 8658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스탄불 법원은 이날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5)에게 총 8658년형을 선고했다. 이 형기는 그가 이전에 받은 1075년형의 8배나 되는 형량이다. 앞서 옥타르는 2018년 7월 범죄단체 조직,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탈세, 고문, 인권침해, 총기 위협 등 15개 혐의로 신도 20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 옥타르는 재판 끝에 2021년 1월 1075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튀르키예 항소 법원은 해당 판결을 ‘불완전한 기소’라는 이유로 이스탄불 법원으로 되돌려보냈고 재심이 진행됐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을 중퇴하고 신정(神政·종교적 신의 대리자에 의한 정치)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처음 체포된 이후 ‘하룬 야햐’라는 가명으로 반(反)진화론을 주장하는 책을 쓰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신도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0년대에는 TV채널 ‘A9’을 개설하고 토크쇼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체포되기 전 ‘키튼스’(새끼고양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종교와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옥타르는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했다. 또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협박했다. 한 피해자는 옥타르가 자신과 다른 여성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했으며,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임약 복용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그의 주거지에서는 6만 9000정의 피임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옥타르는 법정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가까운 여자친구가 1000명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발견된 피임약에 대해선 “피부질환 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재심에서는 옥타르가 마취 없이 성형수술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옥타르에게서 벗어나 캐나다로 피신한 세다 이실다르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나는 의사들이 내 코에 수술용 망치를 몇 번 내리쳤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옥타르가 신도들을 어떻게 세뇌했는지에 대한 전 신도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들에 따르면 옥타르는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개개인의 독립성을 서서히 무너트리고 세뇌해왔다. 10대 시절 옥타르를 처음 만났다는 우그르 사힌은 피해자가 약 2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옥타르는 판결에 불복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가짜 사이트 가상화폐 리딩 사기 8명 구속기소

    가짜 사이트 가상화폐 리딩 사기 8명 구속기소

    가짜 투자사이트를 만들어 전문가 행세를 하며 50여 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사기·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주범 A(30·남)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54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총 5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자신들이 만든 가짜 투자 사이트를 홍보했다. 카카오톡 단체방에 무작위로 피해자들을 초대하거나 포털사이트 사이트 홍보 카페에 사람들이 들어오면 1대 1 채팅을 하며 자신의 사이트에 들어오게 했다. A씨 일당에 속은 피해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가상화폐나 금 등을 거래했다. 피해자들은 A씨 일당의 ‘리딩’에 따라 매수 또는 매도하면서 금세 수익이 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 거래 사이트는 가짜였고 실제 아무런 거래도 없었다. A씨 일당은 의심을 피하려고 초반에 피해자들이 투자금 환급을 요구하면 일부 돈을 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금 액수가 커진 후 뭔가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들이 환급 요구하면 연락을 끊어 버렸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지난 1일 A씨를 비롯해 모두 8명을 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이들이 한 피해자에게 3억 원을 빼앗았을 때 차명계좌를 사용한 사실을 포착해 범죄수익 은닉법 위반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또 수사 당시 압수한 현금 23억 원은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도 선거권 보장돼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도 선거권 보장돼야

    서울특별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5일 실시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게 헌법상 권리인 선거권이 보장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선거권 보장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그에 따르면 정신건강복지법 제74조에 따라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제한할 수 있는 기본권은 통신과 면회의 자유에 한정되며, 선거권은 어떤 사유로도 제한될 수 없다. 윤영희 의원이 서울 시립 고양·백암·축령 정신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선거일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에 3개 병원 모두 입원환자의 외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축령 정신병원장에게 선거일에 입원환자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교육하였는지를 확인하고, 헌법에서 보장되고 있는 선거권이 제한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7조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장은 장애인이 선거권, 피선거권, 청원권 등의 참정권을 행사함에 있어 차별하지 말 것과 그 권리행사를 위해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정신장애인인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선거권을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서울시 정신의료기관이 선거권 보장에 대한 안내와 편의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K-CSI] 사람을 공격한 개의 주인, ‘친생견 감정’ 끝에 결국 처벌

    [K-CSI] 사람을 공격한 개의 주인, ‘친생견 감정’ 끝에 결국 처벌

    요즘은 반려동물로 다양한 동물들을 집에서 기르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기르고 있는 동물이 개인데 종종 이로 인한 사고도 일어난다. 반려견의 종류도 큰 종에서부터 작은 종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전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반려견이 함께 탄 사람을 물어 패혈증을 일으켜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은 사고의 경우 나중에는 어떠한 개와 연관되어 있는지 입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이러한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분석방법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중 한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주택가서 사람 공격한 개, 주인은 피해 보상 약속했지만... 한 사람이 서울 외진 주택가를 지나고 있었다. 한데 마침 열려있는 문을 뚫고 개 한 마리가 지나던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계속 달려드는 개에게 바지가 뜯기고 상처가 생기는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낀 피해자가 마침 가지고 있던 야구 방망이로 개를 내리쳤다(그는 야구 경기를 마치고 귀가하던 아마추어 야구 선수였다). 개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다. 집주인이 황급하게 나타나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고 피해자에게 관리 소홀로 인해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며 모든 것을 배상할 것을 약속했다. 그 후 집주인은 죽은 개를 인근의 땅에 묻어 버렸다. 사건은 이렇게 끝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집주인은 차일피일 미루며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는 개 주인을 상대로 공식적으로 재차 보상을 요구하였지만 그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떼었다 한다. 이렇게 되자 피해자가 집주인을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경찰은 이미 개를 매장하였고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입증하는 것이 막연하였다. 따라서 국과수에 문의했고, 분석이 가능함을 알게 되어 의뢰를 요청했다. 증거물로는 피해자가 입고 있었던 옷과 사람을 문 개를 묶었던 줄 그리고 집에서 기르고 있던 몇 마리의 개에서 채취한 혈액이 의뢰되었다.  의뢰사항은 피해자의 바지와 당시 죽은 개를 묶었던 줄에서 유전자를 검출하여 동일한 유전자형이 검출되는지 여부와 그 집에 있는 다른 개와 친견 여부 즉, 죽은 개와 나머지 개와의 혈족 관계를 확인하여 죽은 개가 실제로 그 집의 개인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친생견 검사' 해보니... 일종의 '친생견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피해자의 바지와 줄 등에서 개를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형이 검출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혈액에서도 유전자형을 검출할 수 있었다. 이후 피해자 바지(찢어진 곳에서 채취한 증거물)에서 검출된 개의 유전자형과 줄에서 검출된 유전자형이 동일한 개의 유전자형으로 확인되었고 기르던 여러 마리의 개와 가족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피해자를 문 개가 죽은 개임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이었다. 이렇게 사건 사고에서 증거물로 동물 등이 관련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분석하여 사건을 해결할 수도 있게 되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는 반려동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일찍 개와 고양이를 위한 개체식별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범죄 관련 증거물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시작 단계이지만 더 많은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되고 범죄를 해결하는 데도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 “내가 간병인이냐” 16살 연상 남친에 1천억 소송

    “내가 간병인이냐” 16살 연상 남친에 1천억 소송

    모델 출신 여성이 16살 연상 남자친구에게 1000억원대 위자료 소송을 걸었다. 동거 후 끊임없는 언어·신체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은 전직 모델 자넷 베딘(68)이 최근 남친 비토 베르니(84)를 상대로 8000만 달러(약 1060억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베딘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베딘은 2019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베르니와 함께 살며 명예훼손, 사기 유도, 괴롭힘, 불법 퇴거 등을 당했다. 베딘은 21살이던 1976년, 뉴욕에서 모델로 활동하면서 집주인인 베르니를 만났다. 당시 베르니는 결혼한 상태였지만,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베르니는 아내가 2018년 사망하자 베딘에게 같이 살자고 설득했고, 베딘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베르니는 베닌을 언어·신체적으로 학대하고 통제했다. 베딘은 소장을 통해 “그는 내게 100% 자신에게만 집중하라고 했다. 나는 그의 간병인이 돼야 했다. 그의 모든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호위하고, 빨래하고, 식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베르니는 카드와 편지,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 약혼반지 등을 선물하며 내게 모델 일을 포기하도록 했다. 베르니가 고양이를 키웠기 때문에 나는 기르던 개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르니는 하루에 최대 10회까지 성관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베르니 측 변호사는 “근거 없는 소송이다. 베르니를 괴롭히기 위해 소송을 걸었다”고 반박했다. 베딘은 이전에도 이 같은 소송을 건 적이 있으나, 지난달 모두 기각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