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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이동환 고양시장, 몽골과 우호 교류 물꼬 터

    경기 고양시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역사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시는 이동환 시장이 26일 울란바토르시에서 바트 에르덴 몽골 환경관광부 장관과 상닥 수렘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등을 만나 K-P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바트 에르덴 장관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과 문화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바트 에르덴 장관은 “이번에 이양식을 진행하는 ‘고양의 숲’이 가진 의미를 국제시장에 알리고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 테렐지 국립공원 내에 ‘고양시 조림지 부지’를 제공해 고양시민이 가꾸어 갈수 있는 문화·관광장소를 마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몽골 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해진 만큼 고양시와의 문화관광 교류도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후 진행된 상닥 수렘 부시장과의 면담에는 강가 무룽 울란바토르 중소기업청장과 앙흐 바야르 부청장도 함께 참석해 우호교류관계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닥 수렘 부시장은 “고양시와 울란바토르시 간의 중소기업 교류를 추진해 상호 기업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화훼 및 산림조성 분야 협업기반을 만들고,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정책에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달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해외 글로벌 기업 진출입 모색에 적극 나설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몽골과의 경제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며 “몽골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정책의 롤모델로 고양시를 꼽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양시는 도시개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 공동 추진 등 몽골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울란바토르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으로 이동한다. 27일에는 돈드고비 아이막장과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고양의 숲’ 이양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 GH, 취약계층 대상 기존주택 매입임대 39가구 입주자 모집

    GH, 취약계층 대상 기존주택 매입임대 39가구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으로 3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39호로, 고양·남양주·동두천·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오산·이천·평택 등 11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이하(당초 70%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격요건을 완화했다.계약기간은 최초 2년이며,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거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책정된다. 신청 기간은 새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이며,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다.
  • “음주운전 들킬까봐”…‘옷장 택시기사 시신‘ 사고후 합의금 준다며 범행

    “음주운전 들킬까봐”…‘옷장 택시기사 시신‘ 사고후 합의금 준다며 범행

    음주운전 중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준다며 택시기사를 집안으로 유인해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된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및 사체 은닉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택시 운전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음주 사고니 경찰을 부르지 않는다면 합의금과 수리비 등을 파주에 있는 집에 가서 충분히 주겠다”며 유인했다. A씨는 이후 집안에서 B씨와 이야기 하다 시비가 벌어졌고, 홧김에 둔기로 살해한 후 옷장에 시신을 숨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범행은 5일 만인 25일 오전 3시 30분쯤 꼬리가 잡혔다. B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30분 전 메시지로 연락을 했는데 통화를 거부하는 등 다른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쯤에는 파주시에 있는 A씨의 집에서 A씨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집 옷장 안에 시신이 있다”며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해 보니 실종 신고된 B씨였다. 경찰은 같은 날 정오쯤 일산 백병원에서 손을 다쳐 치료를 받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없어 추가 범행이나 은폐가 없는지 파악 중”이라며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말 특별사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자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상을 확정하고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의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는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고,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 제한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복권까지 해 달라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두 사람의 특사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의 죄는 누가 가볍고 무겁고 할 것 없이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양 진영 상징적 인사의 사면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들의 사면을 윤 대통령의 집권 초기 국민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양당은 불필요한 사면 논란을 접어야 한다. 윤 대통령도 이들의 사면이 어떤 의미와 기준인지 설명하기를 바란다.
  •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사설] 연말특사 논란 접고 국민통합 출발점 삼기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말 특별사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자에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대상을 확정하고 28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의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가 만료되는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고, 복권되지 않으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 제한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면서 “국민의 뜻에 반하는 특사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이자 적폐 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복권까지 해 달라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두 사람의 특사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들의 죄는 누가 가볍고 무겁고 할 것 없이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양 진영 상징적 인사의 사면은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이들의 사면을 윤 대통령의 집권 초기 국민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양당은 불필요한 사면 논란을 접어야 한다. 윤 대통령도 이들의 사면이 어떤 의미와 기준인지 설명하기를 바란다.
  • ‘은퇴 안내견’ 새롬이, 尹대통령 11번째 가족됐다…“남은 생 함께”

    ‘은퇴 안내견’ 새롬이, 尹대통령 11번째 가족됐다…“남은 생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24일)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2016년부터 이달까지 6년간 시각장애인 김한숙씨의 안내견 파트너로 함께 했다. 김씨는 이날 새롬이의 안내견 조끼를 벗겨줬고, 새롬이는 안내견에서 공식 은퇴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에게 은퇴견 조끼를 입혀주고, 김건희 여사는 꽃목걸이를 걸어주면서 6년간 안내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새롬이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가게나 공공장소에서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며 “안내견 환영 안내문을 가게에 붙이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동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임을 오늘 새삼 느꼈다”며 “아직도 일부에선 동물을 학대하는 등 물건처럼 다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관저에서 강아지 5마리, 고양이 5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새롬이는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이 됐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성탄 메시지를 전하면서 새롬이 입양 사실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안내견을 은퇴한 새롬이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면서 “새롬이의 남은 생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진리로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가장 낮은 곳을 택해 이 땅에 오셨다. 성탄을 맞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겠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 “중범자가 떳떳”, “15년 위해 5개월 생색”…MB·김경수 사면 격돌

    “중범자가 떳떳”, “15년 위해 5개월 생색”…MB·김경수 사면 격돌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나란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특히 사면과 복권 명단에 오른 이 전 대통령과 달리,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형 면제만 받는 것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국민의힘은 야권이 ‘여론조작 사범’인 김 전 지사 복권까지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고, 김 전 지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다. 무엇이 그리 떳떳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작은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반드시 복권까지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집안 생선을 다 먹어 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이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에 대해 복권 없이 5개월 남은 형만 면제한 것도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맞받아쳤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김 전 경남지사를 향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강변했다”며 “누가 사면해달라고 했느냐.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남의 눈의 티끌을 탓하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수수, 국민 혈세 낭비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을 선고받고 수감된 범죄자다.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께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5년 형기가 남은 이 전 대통령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5개월 형기가 남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없는 사면을 끼워 넣고 생색을 내겠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MB 사면·복권…김 전 지사 복권 없는 사면23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경남지사를 올 연말 단행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았으며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이 최종 확정되면 약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잔여 형만 면제되는 경우라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을 통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사면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 심사위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정치인인 김 전 지사를 사면 명단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병헌 포함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9년 7월 징역 5년을 확정받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사면될 전망이다. 남재준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6억원을, 이병기 전 원장은 8억원을, 이병호 전 원장은 21억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7월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3년,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여 총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사면 명단에 올랐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대기업에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재계에서 사면을 기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등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1000채 ‘빌라왕’ 소유 주택 무더기 경매 신청…청구액 100억 훌쩍

    김씨 명의 수도권 부동산 47건 경매로105억 청구… 평균 2억 2350만원경매에 낙찰돼도 국세우선·집값하락에 보증금 못 받은 임차인 피해 지속 우려숨진 김씨 종부세 체납 원인 결정적수도권에서 빌라(연립·다세대)와 오피스텔 1139채를 사들여 임대 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속칭 ‘빌라왕’ 김모(42)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에 신청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매 신청자의 채권 청구액만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미가입자에겐 연 1% 금리로 1억 6000만원의 대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빌라왕 김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올해 3월 이후 대거 경매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46건은 경매 신청이 됐으나 아직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예정 물건이다. 경매 신청된 김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수원·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10건)·주상복합(8건)·상가(4건)·아파트(1건) 등이었다. 대부분은 임차인이 임대 계약 만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매 신청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거의 없는 대신 상당수는 경기도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었다. 김씨의 종합부동산세 체납이 원인으로 보인다.“경매 낙찰돼도 국세 우선 배당으로 전세보증금 다 못 돌려받을 가능성 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1억원 중반∼2억원대가 다수다. 현재 경매 신청된 47건의 채권 청구액은 총 105억 754만원(평균 2억 235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인천·고양시 일부 물건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들도 있었다. 경매 예정 물건 46건 중 7건은 경매를 신청한 임차인이 직접 경매를 취하했다. 경매를 통해 전세보증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UG가 경매 신청한 1건은 각하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경매 낙찰이 되더라도 국세가 전세보증금보다 우선 배당되기 때문에 국세 체납액이 많으면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집값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6월 경매신청이 이뤄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됐다.유찰에 감정가마저 49% 떨어져 이에 따라 내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2억 6000만원)의 49%인 1억 2740만원으로 떨어졌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억 850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김씨 소유 빌라 등이 1000채가 넘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임차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씨가 종부세와 재산세 등 세금 체납액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한 임차인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보증금을 HUG로부터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임차인은 1년 이상 경매 절차를 거쳐야 해 세입자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추산 ‘빌라왕’ 세입자 525명HUG 전세보증금 반환보험 미가입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김씨 보유 주택 세입자 중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14명(54%)이다. 전세보험 가입자 중 보증금이 1억원 이하인 피해자는 54명, 1억∼2억원인 피해자는 191명, 2억∼3억원 181명, 3억원 초과는 14명이다. 2억원 이상 피해자가 195명이나 된다. 국토부는 전세보험에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는 보증금 반환 기간을 임차권 등기 전 심사를 통해 두 달 내에 임차권 등기를 끝내는 등 앞당기겠다고 했다. 임차권 등기를 해야 세입자가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를 해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유지된다.“임차권 등기 전엔 절대 이사해선 안돼”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빌라왕 사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상속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임차권등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이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525명이다. 국토부는 미가입자를 대상으로는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을 연 1%의 저금리 대출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1660억원을 반영했다. 경매 진행으로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을 위해선 HUG 강제관리 주택과 LH의 매입임대주택 중 공실을 활용한 긴급 거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매로 나온 집이 낙찰되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주택을 사들여 전세금을 건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빌라왕’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새 신축 빌라 등을 통한 전세 사기가 급증한 만큼 임차인의 피해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가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처음부터 제도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은 허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전세 사기를 저지른 이들의 신상 공개까지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악성 임대인에 대한 정보 공개와 전세사기 단속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 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방치 디시인사이드 대표 불송치

    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방치 디시인사이드 대표 불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동물 학대 영상을 방치한 혐의로 고발당한 김모(51) 디시인사이드 대표를 불송치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동물권단체 케어에 의해 고발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에 이미지 필터링 담당 부서를 두고 유해 게시물을 상시 모니터링했고, 해당 게시글 역시 대부분 즉시 숨김 처리돼 김 대표에게 방조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에 학대 영상을 올린 인물을 특정하지 못해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아이피 추적 등 수사를 벌였지만,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해외 가상사설망을 사용해 특정하기 어려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 1월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길고양이를 철제 틀에 가둔 뒤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경찰은 영상을 올린 인물의 행위가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했다.
  • “살아있네~”…갈라파고스 멸종위기 ‘분홍 이구아나 ‘생존 신고 [핵잼 사이언스]

    “살아있네~”…갈라파고스 멸종위기 ‘분홍 이구아나 ‘생존 신고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분홍 이구아나의 새끼가 수십 년 만에 확인됐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사벨라 섬에서 분홍 이구아나의 부화한 지 얼마안된 새끼를 포함한 어린 개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대 47㎝까지 자라는 분홍 이구아나는 녹색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분홍색을 띠게되며, 1986년 국립공원 관리자에게 처음 발견돼 2009년에서야 독립 종으로 인정된 희귀종이다. 또한 분홍 이구아나는 이사벨라 섬 북쪽 울프화산 주변에만 서식하는데 지난해 8월 전문가들은 이제 단 211마리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울프화산이 7년 만에 분화하면서 분홍 이구아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의 조사 결과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대니 루에다 국장은 "이번 발견은 분홍 이구아나가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는 오랜 만의 증거이자 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분홍 이구아나가 외래종의 침입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는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하면 적시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분홍 이구아나를 멸종으로 몰고가는 원인은 섬으로 유입된 설치류와 야생화된 고양이 등이다. 곧 사람을 따라 함께 들어온 동물들이 오랜시간 고유한 가문을 이어온 분홍 이구아나를 멸종으로 몰고 있는 셈. 한편 남미 본토에서 1000㎞ 떨어진 태평양의 화산 군도인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곳이기도 하다. 
  •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토막 나자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 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 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 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 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 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 토막나자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런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 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볼리비아 발칵…대체 무슨 일? [여기는 남미]

    고양이 한 마리 때문에 볼리비아 발칵…대체 무슨 일? [여기는 남미]

    에드가르 몬타뇨 볼리비아 공공사업부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이 티토가 아직 살아 있는 게 분명하다. 공항 주변 주택가를 돌아다니고 있을지 모르니 고양이를 보면 꼭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회견에서 그는 “소방대와 경찰 등 4대 기관에 고양이 티토의 행방을 추적하라는 지시를 이미 내렸다”며 “주민들도 티토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했다. 티토의 나이는 3살, 몸무게는 6~7kg 정도이고, 얼굴에 얼룩이 있는 게 특징이라고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까지 장관은 자세히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료로 고양이 티토의 변호를 맡겠다고 나선 변호사는 이미 20명에 이른다. 변호사들은 “고양이 티토의 동물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곧 회의를 열고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고양이 1마리 때문에 볼리비아가 발칵 뒤집혔다. 티토는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고양이다. 고양이의 주인은 아일랜드에 유학 중인 볼리비아 여성 안드레 이투레다. 방학을 이용해 모국을 방문한 그는 고양이 티토를 아일랜드로 데려가기로 하고 고향에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의 일이다. 볼리비아 남부도시 타리하에서 동부 산타크루스로 이동한 뒤 다시 아일랜드행 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 그는 국내선 볼리비아항공에 탑승했다. 규정에 따라 그의 고양이 티토는 가방에 들어가 화물칸에 탔다. 실종사건은 이때 발생했다. 산타크루스에 도착하자 항공사는 “가방은 있는데 고양이가 사라졌다”며 이투레에게 실종사실을 알렸다. 깜짝 놀란 이투레가 확인한 고양이 가방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투레는 “문에 닫혀 있는 가방에서 어떻게 고양이가 나갔다는 말이냐”고 항의했지만 항공사는 알 수 없는 일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투레는 비행기와 공항을 수색해달라고 했지만 항공사가 요청을 들어준 건 실종사건 발생 이틀 후였다. 사건은 이투레가 사건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실종사건에도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지 않겠느냐”며 “이틀이나 지난 후 비행기와 공항을 수색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를 더욱 화나게 한 건 항공사의 제안이었다. 항공사는 500달러를 배상해줄 테니 사건을 무마하자고 했다. 이투레가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자 볼리비아는 발칵 뒤집혔다.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에 착수하는 한편 항공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공공사업부는 벌금 1만 달러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은 “소방대와 경찰 등이 총동원돼 고양이 티토를 찾고 있지만 아직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LG(원주종합체육관) 캐롯-삼성(고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우리은행-KB(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수원체육관) 대한항공-KB손해보험(인천계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한 이른바 ‘계곡 살인’ 이은해(31) 딸의 남편 측 입양을 취소하는 재판이 21일 열렸다.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이씨의 딸 A양에 대한 입양 무효 소송 첫 재판을 열었다. 재판에는 지난 10월 27일 1심 재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씨가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현재 형사 재판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입장을 향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올해 5월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을 무효로 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2017년 3월 윤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6월 과거 출산한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윤씨는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으나, 사망 전까지 경기 수원에 있는 연립주택 지하 방에 혼자 지냈다. 검찰은 소송 제기 당시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윤씨 유족은 “고인과 이씨의 딸은 서로 교류한 사실이 없다”며 “보험금 등 금전적인 이유로 이씨가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 22일 열린다.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30)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3m 계곡물로 뛰어들도록 해 살해했다. 사건 발생 전인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를 공모했다. 사건 이후 검찰 조사를 받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올해 4월 16일 경기 고양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 등털 뽑혀 죽은 고양이…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

    등털 뽑혀 죽은 고양이…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

    지난 18일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 앞마당에서 등털 뽑힌 채 죽은 고양이 사체를 부검한 결과, 강한 충격에 뼈 곳곳이 으스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양이 부검 결과, ‘척추와 늑골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이 고양이는 갈비뼈 다수와 목뼈가 완전히 으스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다른 동물의 습격 보다는 강한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차에 치이거나 자동차 바퀴에 깔리는 등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나 둔기로 여러 차례 맞았을 경우 비슷한 외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 주택 마당에서 발견된 고양이는 등 부분 털 뭉치가 일부 뜯긴 채 숨져 있었다. 신고자는 경찰에 “열쇠가 따로 없어 현관문을 잠가 두진 않았지만, 외출 전까지 단단히 닫고 온 현관문이 열려 있어 놀랐다”며 누군가가 고의로 고양이를 죽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 출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 출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조정과 자문 역할을 할 ‘민관합동추진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이날 11명으로 구성한 위원회는 산업발전,법과 재정,자치행정,소통·홍보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12월 20일까지 2년이다. 공동위원장은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강성종 신한대 총장이 맡았다. 특별위원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손경식 전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임성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박해미 뮤지컬 배우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 자문뿐만 아니라 간담회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 참석해 의견을 내는 등 실질적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와 정책 제언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반영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추후 30명 이내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지사 선거 유세 때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선거 공약을 검토할 당시에는 솔직히 반반이었다”며 “그러나 경기북부에 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길을 닦아놓도록 할 것”이라며 “이제까지 많은 정치인이 정치적 이유로 경기북도에 대한 얘기를 했으나 그와 같은 목적이 아니라 경기북부의 제대로 된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내년 12월까지 1년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앞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고양시를 제외한 9개 시군 단체장은 지난 1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고양 장향, ‘내집마련 민간임대’ 1000호 첫 공급…5년간 2만호 예정

    고양 장향, ‘내집마련 민간임대’ 1000호 첫 공급…5년간 2만호 예정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새로운 주택 모델 ‘내집마련 리츠’가 경기 고양 장항 지구에 첫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 장항에 리츠방식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집마련 리츠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모델로 최장 10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현 정부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의 주거사다리 복원 방안 후속 조치다. 임대 종료 후 분양가는 입주자 모집 시점의 감정가 50%와 분양 전환 시점의 감정가 50%를 반영해 시세보다 약 75~95%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다. 임차인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최대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10년을 채우지 않더라도 조기분양을 통해 적정한 시기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다.첫 삽은 고양 장항 지구의 5만1950㎡ 부지에서 뜬다.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017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자유로 킨텍스IC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4~5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2월23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뒤 3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과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고,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후 임대 운영을 하게 된다. 민간 사업자 선정을 거쳐 입주자 모집을 받기까지는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고향 장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약 4000호를 추가 공모하고, 시장 호응을 점검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4000호, 총 2만호의 내집마련 리츠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합법’인가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합법’인가요?”

    이재준 전 경기 고양시장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합법인지에 대해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의뢰서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관한 법률 조항은 헌법 정부조직법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오직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6조의 2(대통령과 그 소속기관의 집무실 설치) 딱 한 곳에 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도 대통령과 그 소속기관의 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다는 규정에 불과하고 그 시행일은 2022년 12월 11일 이기 때문에 (별도 법률적 기반없이) 용산에 집무실을 설치해 운영중인 것은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제2장 대통령편에서 비서실 경호처 등을 다루면서 대통령 집무실에 관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것은 관습상 ‘청와대가 집무실’이란 공통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고려시대 남경의 왕궁터이자 조선시대 경복궁의 후원이었으며,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제1대 대통령부터 제19대 대통령까지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해온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이 전 시장은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을 둔다’는 점은 사회의 거듭된 관행으로 생성된 사회생활 규범으로서 사회의 법적 확신과 인식에 의해 규범으로 승인·강행된 관습법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법은 관습법으로 존재하는 반면,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는 것에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어서 위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할 때 헌재에서는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을 했는데, 이는 관습법상 서울을 수도라고 인정하고 통용돼왔기 때문에 수도를 이전하려면 국민투표로 법을 바꿔야 된다는 취지였다”며 “용산으로 집무실을 적법하게 이전하기 위해서는 용산에도 집무실을 둔다는 법률 규정을 먼저 만들고 이전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무실의 용산 이전은 어떤 사회적 합의나 국회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떤 법률로부터도 포괄적 위임을 받았다고 볼 수 없어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라며 “논쟁을 피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법률적 미비사항에 보완처분 명령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에 있는 대통령집무실은 합리적 절차와 규정에 의해 용도 폐지, 변경의 절차를 밟아야 하며 그때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에 준하는 보안·관리 하에 부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수원 등 경기 27곳 대설주의보…출근길 빙판 주의

    수원 등 경기 27곳 대설주의보…출근길 빙판 주의

    21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50분을 기해 수원 등 경기 27곳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남양주·안산·안양·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양주·이천·구리·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이날 0시부터 6시 30분까지 경기 남부지역 적설량은 성남 1.8㎝, 양평 1.3㎝, 용인 백암 1㎝, 여주 1㎝, 수원 0.7㎝ 등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0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영하권 날씨 속에서 빙판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눈 또는 한파에 따른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곳은 없으며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인명피해도 없다. 경기도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출근길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전날 오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에서 총 15명이 근무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시군 간 경계 도로 254개 노선,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중앙부처 관리구간 연결도로의 적설 상황을 고려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고갯길, 터널 앞 도로 등 상습결빙구간 465곳에도 제설제를 살포하며 자동 염수분사장치·도로 열선 가동, 제설함 정비 등 제설 대책도 추진한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이날 2∼8㎝의 눈이 오후 3시 전후까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경기 동부지역 등에서는 낮에 그친 눈이 저녁이 되면서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보행자들은 미끄럼 사고에 조심하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에도 유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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