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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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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벤투호’의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왼쪽·29·부산)과 ‘김학범호’의 오세훈(오른쪽·21·상주)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U23) 간의 ‘스페셜매치’에서 두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에 나설 엔트리를 28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명의 엔트리 중 이정협과 김지현(강원)을 공격자원으로 낙점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비롯해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등 무려 6명의 공격수를 뽑았다. 이정협은 벤투호 이전부터 대표팀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오만과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모두 2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신예 김지현의 ‘멘토’ 역할도 기대된다. 오세훈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그는 일본과의 16강전(1-0승) 결승골을 포함해 대회 2골을 기록하며 ‘막내형’ 이강인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2016년 5월 스페인 평가전 이후 4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윤빛가람(울산)이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손준호(전북) 등과 노련함으로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진다. 김 감독의 정승원(대구)과 이승모(포항), 맹성웅(안양) 등이 이들과 ‘허리싸움’을 펼친다. 수비에서는 벤투호의 홍철(울산), 권경원(상주), 김문환(부산) 등이 호흡을 맞춰 김 감독의 강윤성(제주), 정태욱(대구) 등 지난 3월 AFC U23 우승 멤버들과 방패대결에 나선다. 골문은 ‘K리그 라이벌’인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이전까지 해 왔던 것을 복습하고 새로 뽑힌 선수에게는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을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에 어리면서도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다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축구 형님-동생 맞대결, 10월 9·12일 확정

    K축구 형님-동생 맞대결, 10월 9·12일 확정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다음달 9, 12일로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 올림픽 남자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 킥오프 한다. 한국 축구의 형님-아우 대결은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 기간에 상대할 해외팀을 찾는게 불가능해지며 마련됐다. 애초 이달 초 고양에서 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존 남자축구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를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하는 바람에 10월로 잠정 연기됐다가 이번에 날짜가 확정됐다. 대표팀 소집 명단은 오는 28일 발표된다. 이번 형님-아우 대결은 기부금을 놓고 펼쳐진다. 이기는 팀 이름으로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1억원이 기부된다. 1, 2차전 합산 점수로 최종 승부를 가린다. 점수가 같으면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을 적용한다. 1차전은 벤투호가, 2차전은 김학범호가 홈 팀이다.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소집되는 것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각각 10개월, 9개월 만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문제로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vs 김학범호’ 맞대결 10월로 연기

    ‘벤투호 vs 김학범호’ 맞대결 10월로 연기

    9월로 예정됐던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매치’가 10월로 연기됐다.대한축구협회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캘린더 조정으로 9월에 치르기로 했던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두 차례 스페셜매치를 10월로 연기한다”면서 “경기 날짜와 장소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당초 9월 4일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의 두 차례 대결을 준비했다. 이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벤투호가 9월 A매치를 치를 해외팀을 찾기 불가능해지면서 마련됐다. 그러나 FIFA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코로나19 때문에 A매치 캘린더를 조정하면서 축구협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FIFA는 9월 남자 대표팀 A매치 데이(8월 31~9월 8일) 일정을 2022년 1월(1월 24~2월 1일)로 변경했다. 축구협회는 이에따라 9월 스페셜매치 기간에 K리그 구단들로부터 선수를 차출할 수 없게 됐고 경기를 10월 A매치 기간(10월 5~13일)으로 변경하게 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당초 2022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FIFA가 월드컵 예선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만큼 축구협회는 10월 이 기간을 활용해 벤투호와 김학범호의 스페셜 매치를 재추진하게 됐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으로 K리그 일정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빠르게 결정했다”면서 “취소된 9월 A매치 기간을 K리그 일정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투호 vs 김학범호 새달 맞대결…코로나 확산에 무관중으로 추진

    ‘벤투호 vs 김학범호’의 맞대결이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1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23세 이하) 대표팀의 9월 맞대결을 ‘무관중 경기’로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나드는 등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협회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경기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미 방송국과 중계 논의가 진행 중인 점, 팬들께서 대표팀 경기를 매우 기다리는 점 등을 고려해 무관중으로라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거리두기 1단계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면 관중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2단계 지역에서는 무관중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고려되지 않았다. 선수단 이동 경로가 길어져 자칫 감염 위험성이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카타르월드컵 亞 2차 예선, 코로나 탓 내년으로 연기

    카타르월드컵 亞 2차 예선, 코로나 탓 내년으로 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0월 이후로 밀렸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내년으로 재차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에 “현재 많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올해 10∼11월 개최하려 했던 2022 월드컵 예선 및 2023 아시안컵 예선을 2021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C는 “각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 경기의 새로운 날짜를 확정하고자 FIFA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포함해 40개국이 참가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선 지난해 11월까지 팀당 4∼5경기를 치렀다. 올해 3월 5∼6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6월에 개최하려던 7∼8차전도 무기한 연기됐다. AFC는 FIFA와의 논의를 통해 3월 예정 경기는 10월에, 6월 예정 경기는 11월에 열어 2차 예선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6월 초에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코로나19로 국경 이동에 제약이 생긴 데다 월드컵 예선마저 열리지 않게 되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A매치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벤투호는 이달 31일∼9월 8일 사이에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손흥민 완장’ ‘기성용 은퇴설’에 벤투가 한 말

    ‘손흥민 완장’ ‘기성용 은퇴설’에 벤투가 한 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어다. 새로운 감독의 데뷔전에서 완성도 높은 내용이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날 경기에서 사실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선수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압도했고 그 속에서 2골을 뽑아내 2-0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세대교체 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분 좋은 승리였다. 벤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은 한국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 남태희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이재성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 남태희의 추가골이 벤투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추측이 난무한 기성용 거취에 대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는 “내가 아는 한 기성용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말로 확고한 신뢰를 전했다.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데뷔전 승리 소감은. ▶어떤 경기든 항상 이겼을 때는 기분이 좋고 축하받고 싶다. 특히 좋은 수준의 경기 내용 속에서 나온 승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좋은 장면과 좋은 경기력이 날 만족스럽게 했다. -경기 내용적으로 평가한다면.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수비적으로도 좋았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빠른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빌드업 과정을 거친 기회 창출도 요구했던 대로 이행했다. 새로운 과정의 시작에서 우리가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게 가장 고무적이다. 오늘은 승리를 즐겨야한다. -손흥민에게 완장을 채운 의미는. ▶주장을 결정하는 것은 팀 내부적인 일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선수들과 충분히 논의했다. -기성용이 은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아는 한 기성용은 계속 뛸 것이다.의심의 여지 없다.-기성용에게 부여한 역할은 무엇이고 왜 전반만 뛰게 했나. ▶기성용은 기술이 우수하고 특히 공을 전환하는 능력이 좋고 정확하다. 오늘은 이 부분을 중요한 포인트로 봤다.(좌우로 긴 패스를 시도하라는 것을)전략적으로 기성용에게 주문했다. 45분만 뛰게 한 것은 여러 가지를 고려한 선택이다. 소속팀에서의 경기 출전이나 상황,이동거리와 시차 등등 고려해서 출전시간을 정한다. -장현수를 수비형MF로 올렸는데,테스트였나. ▶딱히 점검하려 올린 것은 아니다.기성용과 대화 후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뒤 살펴 보니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장현수가 있었다. 그래서 장현수를 전진시키고 센터백(김민재)을 투입시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유럽파‘ 이재성, 벤투호 첫 경기서도 ‘존재 입중’···코스타리카에 2-0 승리

    ‘유럽파‘ 이재성, 벤투호 첫 경기서도 ‘존재 입중’···코스타리카에 2-0 승리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스타에서 독일 무대로 진출해 ‘유럽파’ 대열에 합류한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맞서던 전반 35분 손흥민(26·토트넘)이 찬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팀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35분 이재성의 결승골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이 자신의 39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7번째 골이자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기록한 득점이다. 이재성은 올여름 축구 인생의 큰 변화를 연이어 맞이한 뒤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데 이어 7월 말엔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 겪는 해외 리그와 생활의 적응기도 거치기 전에 그는 이번 시즌 2부 분데스리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와의 첫 경기부터 결승 골과 추가 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하이덴하임을 상대로는 독일 데뷔골을 터뜨렸고,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서는 1860 뮌헨을 상대로 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벌여 단숨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이재성에게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또 하나의 ‘변화’를 겪는 무대였다. 새로 온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하는 첫 경기라는 것 외에 이재성에겐 처음으로 A매치 기간 유럽에서 국내로 건너와 치르는 경기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재성은 결승 골을 비롯해 적응이 필요 없는 ‘클래스’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전반 41분 코스타리카의 역습 상황에서는 어느새 왼쪽 측면 깊숙이 내려와 엘리아스 아길라르(인천)에게서 재빨리 볼을 커트해내는 등 수비 가담에서도 돋보였다.후반 21분 문선민(인천)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그는 몸싸움과 패스 등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기량을 뽐내며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대표팀 공격의 한 축으로서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패스 실수가 잇달아 나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전열을 빠르게 재정비하며 수습에 나섰다. 마침내 중동 메시‘ 남태희가 신들린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남태희는 후반 33분 중원에서부터 혼자서 볼을 치고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또다시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 나의 ‘미스터 손샤인’

    오! 나의 ‘미스터 손샤인’

    “AG 우승 기여 손흥민 선발 내보낼 것 선수들 전술 이해력 빠르고, 소통 잘해 소속팀 출전 적어도 필요하면 뽑을 것”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데뷔전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를 앞둬서 기쁘고 긍정적인 마음”이라면서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우리의 철학을 경기에서 보일 수 있을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 맡은 대표팀에 어떤 색깔을 입힐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저는 경기를 앞두고 전략을 공개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아시안게임에서 ‘캡틴’으로 우승에 기여하고 돌아온 손흥민을 선발로 내겠다는 뜻만은 분명히 했다. 다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몇 분을 출전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흐름을 보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벤투 감독은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 시절 함께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손흥민의 팀 내 비중을 비교해 달라는 물음에 “능력 있는 선수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팀이 우선이라는 것이 제 철학”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우승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좋은 흐름과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우리의 할 일”이라면서 “A대표팀에도 좋은 자원이 들어온 만큼 그런 분위기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이어질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소집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춘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선 “마음이 열려 있고, 이해력이 빠르다. 전술 이해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또 “제 취임 기자회견 때 소속팀에서 활약이 부족한 선수는 대표팀에 올 수 없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적게 얻은 선수라도 필요하다면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팀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가진 마지막 훈련을 비공개로 하고 코스타리카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벤투 감독은 초반 15분만 훈련 모습을 취재진에 공개했는데, 허벅지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함부르크)은 보이지 않아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은 어제도 불편한 증상 때문에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별도로 훈련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도 15분만 공개한 채 몸풀기를 마쳤다.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주장 오스카르 두아르테를 비롯해 러시아월드컵 출전 멤버 9명이 포함됐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은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감독이 바뀌었다고 해서 한국의 캐릭터나 선수들의 능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내일 경기에서 한국이 빠르고 수비와 전방 압박도 강하게 하며 간결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벤투호에 꽃핀 ‘브로맨스’…황인범 “갓성용, 아시안게임에 없던 비주얼”

    벤투호에 꽃핀 ‘브로맨스’…황인범 “갓성용, 아시안게임에 없던 비주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A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황인범(22·아산)과 김문환(23·부산)이 주전 기성용(29·뉴캐슬)과 이용(32·전북)에 대한 호감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인범과 김문환은 신임 사령탑 벤투 감독이 소집한 ‘벤투호 1기’에 승선했다. 두 선수가 A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인범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FA TV)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게 먼저 같이 방을 쓰자고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황인범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선수였다. (황)희찬이가 대표팀 명단 나오고 성용이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 빨리 만나서 조금이라도 뭘 배우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인사도 해본 적 없는 성용이형한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서 방을 같이 써도 되겠느냐고 물어봤다”며 “대화를 많이 하고 이런 저런 조언도 듣고 너무 만나고 싶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기성용을 처음 본 소감에 대해서도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없던 비주얼”이라며 “우리 팀에 빛현우(조현우), 빛흥민(손흥민)도 있었긴 하지만 저한테는 갓성용”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기성용은 “뭘 남자끼리 같은 방을 쓰고 싶어하느냐”며 쑥스러워하면서도 내심 즐거운 기색이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황)희찬이보다는 (내가) 잘 생겼지”라고 농담했다.지난해 말 경찰축구단인 아산무궁화로 입대한 황인범은 톡톡 튀는 ‘군대 드립’ 주목받았다. 아시안게임 나서기 전엔 “금메달을 못 따면 모두 내 후임”이라며 동료들을 자극(?)했고,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확정되자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기초군사훈련) 4주간 예쁨만 받겠네. 고생이라는 걸 끝까지 모르겠네요”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황인범은 A대표팀 합류 소감을 묻는 공식 인터뷰에서도 “대표팀에 후임인 주세종(28·아산) 형이 있기 때문에 잘 챙겨줄 거라고 생각해서 걱정은 없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기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측면 수비수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김문환도 A대표팀 승선에 잔뜩 설렌 모습이었다. 김문환은 KFA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라 정말 기쁘다”며 본받고 싶은 선수로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이용을 꼽았다. 김문환은 이용에 대해 “실제로 보니 엄청 잘 생겼다”고 말했다. 이용은 9살 어린 후배의 뜻밖의 칭찬에 환한 미소를 지은 뒤 김문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마워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11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4명 완전체’ 벤투호가 떴다

    ‘24명 완전체’ 벤투호가 떴다

    AG 대표팀 8명·입국 늦어진 9명 합류 ‘4-3-3 가동’ 본격적 첫 전술 훈련 시작 ‘금의환향’ 선수 1인당 포상금 1500만원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빛 태극전사’들이 합류해 ‘완전체’가 된 ‘벤투호’가 코스타리카(9일)·칠레(11일) 평가전을 앞두고 첫 비공개 훈련에 나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훈련에 전날 입국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조현우(대구), 김민재(전북) 등 아시안게임 대표팀 8명과 소속팀 일정으로 입국이 늦어진 남태희(알두하일) 등 9명이 합류해 태극전사 24명이 모두 모였다. 전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볍게 회복훈련으로 한국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벤투 감독은 24명의 선수가 모이면서 평가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했다. 첫 훈련인 만큼 벤투 감독은 초반 30분만 언론에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기성용(뉴캐슬), 문선민(인천), 조현우(대구)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벤투 감독은 첫 전술훈련에서 포백을 기반으로 한 4-3-3 전술을 가동했다. 선수들을 두 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펼치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세운 조와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남태희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배치한 조가 맞붙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그라운드 곳곳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치밀하게 점검하면서 오는 7일 코스타리카 평가전과 11일 칠레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 멤버를 추리는 데 집중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9월 두 차례의 평가전 외에 10~11월의 A매치 4경기도 모두 확정, 발표했다. 7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을 치르는 벤투 감독은 나흘 뒤인 11일 같은 시각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어 대표팀은 오는 10월 12일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르고 16일에는 파나마와 국내에서 맞붙는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11월 17일에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원정을 떠나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협회는 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U23(23세 이하) 남자대표팀과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여자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4년 인천대회 때 지급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금메달을 딴 남자 선수들은 1500만원씩, 동메달을 딴 여자 선수들은 5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정에다 대회 2연패라는 의미가 더해져 20명의 남자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은 1인당 15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국대, 새달 코스타리카·칠레 평가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7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11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칠레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첫 A매치. 경기는 지난달 말로 계약이 종료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 이어 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인 신임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다. MLB닷컴 “류, 더블A 방문경기 등판” 미국 메이저리그 MLB닷컴이 6일 “류현진(31·LA다저스)이 8일 또은 9일 산하 더블A 구단인 털사 드릴러스 소속으로 코퍼스 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방문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라크 빼고 또 재추첨, UAE 쫓아낸 E조 김학범호 등 다시 네 팀으로

    이라크 빼고 또 재추첨, UAE 쫓아낸 E조 김학범호 등 다시 네 팀으로

    이라크의 불참이 확정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이 다시 짜여져 김학범호가 한숨 돌리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3일 저녁 7시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조편성 3차 추첨 결과 E조에 나중에 추가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가 빠진 C조로 옮겨감에 따라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네 팀으로만 구성됐다. 팔레스타인이 속한 A조는 그대로 다섯 팀이어서 네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호는 당초 네 경기를 치르려던 일정이 세 경기로 줄어 들어 오는 15일 바레인,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스탄과 모두 오후 7시 반둥 스타디움에서 맞붙어 간편해졌다. 체력 소모를 덜고 해외파들도 그나마 빨리 첫 경기를 앞두고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당초 8일 출국하려던 일정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단체 구입한 항공권이라 느긋하게 출국하는 일정이 가능할지 여러 모로 살펴봐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재편성 소식을 듣고 “조별리그 한 경기를 덜 치르게 된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라며 같은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UAE와의 대결을 피한 것보다 체력 소모를 줄이게 된 것을 더 다행으로 여겼다. 당초 13일 현지에서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만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 빠지고 6일 황의조(오사카 감바), 8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10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이 모두 바레인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굳이 귀국했다가 곧바로 현지로 다시 떠나야 하는 것보다 아예 현지에서 합류하는 것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며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도 선수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라크 불참” 쇼크, 김학범호도 혼돈 속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라크 불참” 쇼크, 김학범호도 혼돈 속으로

    대회 개막을 2주 남짓,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가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5일 조 추첨에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을 빠뜨려 지난달 25일 다시 두 나라만 조를 뽑아 두 조는 다섯 팀으로 꾸리고, 네 조는 네 팀으로 편성하며 대회 준비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그런데 1일 이라크 쇼크가 덮쳤다. 최근 16세 이하(U-16) 대표팀 선수 중에 나이를 속인 선수가 적발돼 망신살이 뻗친 이라크축구협회가 아예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핑계를 댔지만 아무래도 심각한 경제난 등이 더 직접적인 포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일 늦은 오후 이라크축구협회가 출전 포기 의사를 번복했다고 보도한 지 4시간 만에 다시 출전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웬만한 확신이나 핵심 관계자의 확인이 없다면 유력 매체가 이런 식으로 보도 내용을 뒤집을 리 없다는 점에서 이라크는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만약 이라크의 불참이 확정되면 팔레스타인이 속한 A조, 한국과 UAE가 포함된 E조 둘은 다섯 팀, 3개 조는 네 팀, 이라크가 포함됐던 C조는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세 팀만 남는다. 국제종합대회 축구 예선에서 둘도 없는 조 편성이다.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팀은 네 경기를 하고, 어떤 팀은 두 경기만 해도 되는 예선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조 추첨을 엉성하게 진행한 것이나 재추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하루 만에 재추첨 방식을 뒤집은 전례가 있어 이라크의 불참이란 돌발 변수를 제때 원만하게 정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2일 본격 훈련 사흘째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어간 김학범호는 조 편성의 불리함 같은 것에 아예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전술 훈련에 매진하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뽑혀 김학범 감독의 사심 선발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지난 1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J리그 19라운드 후반 36분 정규리그 9호, 시즌 14호 골을 뽑았다. 프리킥 상황에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막아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김학범호는 손흥민(토트넘) 13일, 황희찬(잘츠부르크) 10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8일(이상 현지 합류), 황의조 6일(파주) 등 합류 시기가 제각각이라 적지 않은 고민을 안고 있다. 조별리그 초반에는 국내파 나상호(광주)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황의조가 득점 감각을 찾은 것은 좋은 소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스페인 “성인 국대 감독 후보에 셀라데스”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에 40억원 기부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됐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의 해외파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까지 파주NFC와 고양종합운동장, 파주스타디움 등에서 손발을 맞춘 뒤 오는 8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씨와 환경 등 현지 여건상 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술적으로는 “미드필더 자원을 수비라인으로 선발하는 등 대표팀의 기본 전술로 삼은 스리백이 얼마나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문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동료들이 내가 없는 동안에도 잘해 줄 것이다. 팀에 돌아오면 바로 희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6개국이 출전, 6개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바레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1~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걸러진 3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편 스페인 통신사 EFE는 “스페인 U-21 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레르트 셀라데스(43)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한국의 성인 대표팀 감독 후보 제안을 받았다”면서 “그는 홍콩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 인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의 새로운 춤?…모두의 올림픽 행사서 “평창 성공 응원해주세요”

    김연아의 새로운 춤?…모두의 올림픽 행사서 “평창 성공 응원해주세요”

    ‘피겨 여왕’ 김연아(27)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00여일 앞두고 공개 홍보행사에 나와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김연아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모두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두 함께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 코카콜라와 대한체육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올림픽 체험 축제 ‘모두의 올림픽’의 개막식으로 치러졌다. 김연아를 비롯해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양궁 기보배, 펜싱 남현희, 당구 차유람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트피스 주의보… 따가운 예방주사

    세트피스 주의보… 따가운 예방주사

    예방주사는 아프지만 질병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르는 신태용호가 세네갈과의 최종 모의고사를 2-2로 비겨 주사 맛을 따끔하게 봤다. 조영욱(고려대)이 14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월드컵 출정 경기에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두 차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뼈아팠다. 세네갈은 기니와 국경을 마주하며 플레이 스타일도 매우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A조에서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달리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니 공략법을 익히는 게 이날 경기의 의미였는데 세트피스 약점만 드러내고 말았다.●조영욱·백승호1골씩 맹활약 전반 세네갈의 압박에 밀렸던 대표팀은 16분 윤종규(FC서울)의 패스 실책을 틈타 중거리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송범근(고려대)이 막아냈다. 2분 뒤 이승모(포항)가 센터서클 근처에서 수비를 뚫고 밀어준 감각적인 패스를 조영욱이 상대 뒷공간을 돌아 따내자 세네갈 골키퍼가 튀어나왔다.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수비수 등과 발뒤축에 맞아 흐른 것을 조영욱이 민첩하게 잡아 터닝슛해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 31분 이브라히마 니안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줬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오른쪽의 세네갈 선수가 머리에 맞힌 공을 니안이 몸을 솟구쳐 머리에 맞혀 골문을 갈랐다. ●후반 39분 뼈아픈 동점골에 울어 7분 뒤 한국의 두 번째 골은 훨씬 멋졌다. 조영욱이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백승호(바르셀로나)에게 밀어준 것을 백승호가 수비수 둘을 단번에 젖힌 뒤 둘의 다리 사이로 차넣어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았다. 후반 17분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욕심이 잔뜩 묻어난 킥이 허공을 갈랐다. 20분을 전후해 우찬양(포항)이 두 차례 수비 실책으로 결정적 기회를 넘겨줄 뻔했다. 오히려 후반 39분 골키퍼 송범근이 문전으로 날아든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해 코너킥을 허용했다. 곧바로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크로스를 술레이예 사르가 오른쪽 골포스트 앞에서 뛰어올라 머리로 방향을 돌려 왼쪽 그물 구석에 꽂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뒤 “우리 전력을 노출할 수 있어서 모든 것을 감추려고 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이어 “현재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해 준비하고 있는데, 본선 무대에서도 상대 팀과 스코어 상황을 고려해 혼용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결전지 전주로 이동, 본격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트 위 송구영신은 뜨거웠네

    코트 위 송구영신은 뜨거웠네

    발상의 전환이 흥행 대박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마지막 날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빠져나와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향할 때만 해도 걱정이 적지 않았다. 밤 10시 시작하는 경기에 관중이 제대로 들까 싶었다. 고양종합운동장 사거리 신호등을 바라보며 서 있다가 뒤돌아보니 짙은 어둠 속에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한 방향으로 걷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밤 9시쯤 체육관 안 편의점은 웬만한 주말과 맞먹게 북적였다. 경기 시작 20분여를 앞두고 관중석의 빈자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코트 옆날개 2층과 3층의 차양이 펼쳐지지 않은 두 줄마저 점령할 정도였다. 현명호 장내 아나운서가 3쿼터 도중 “5600명을 수용하는 관중석에 6083명이 입장했습니다”고 말하자 환호가 일었다. 현 아나운서는 경기 전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아름답게 맞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는데 3쿼터가 진행되던 밤 11시 9분쯤 SK 선수가 자유투를 던질 때 홈 관중이 아유를 보내자 자제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K, 오리온에 역전…경기도 박진감 박진감 넘치는 승부는 한밤에 만원을 이룬 관중들의 바람을 제대로 충족시켰다. 오리온이 한때 13점 차로 앞서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으나 SK가 전력을 다해 추격하며 장내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긴 밤 11시 42분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연장전으로 간다면 새해 카운트다운을 한 뒤 경기를 재개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경기 종료 38.1초를 남기고 73-73 동점 상황에서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이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하는 바람에 SK에 기회가 넘어왔다. 20.1초를 남기고 제임스 싱글턴이 2점을 넣어 75-74로 뒤집고 이승현의 슛을 최준용이 블록한 데 이어 변기훈이 2점을 꽂아 77-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거리 풍성… 농구 활성화 이벤트로 밤 11시 51분부터 트론 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최성 고양시장 등이 KBL 공 모형을 띄우자 곧 2017년 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KBL이 2016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짤막한 동영상으로 보여줬는데 추일승 오리온 감독의 300승 달성 장면이 나오자 갈채가 쏟아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천장에서 2017개의 풍선이 내려왔다. 1000개의 풍선에는 로또복권이 들어 있었다. 두 구단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경품을 찬조했는데 앞서 동영상에는 10개 구단의 로고가 모두 등장해 농구붐 활성화에 힘을 합치자는 이날 경기의 의미를 다졌다. 한편 꼴찌 kt는 새해 첫날 강원 원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동부와의 3라운드를 82-74 완승으로 장식하며 희망에 찬 새해를 열었다. kt는 2015년 11월 1일 KCC가 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했던 턴오버 0개를 다시 새기며 원주 원정 5연패와 함께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두 삼성은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KCC를 89-74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KCC는 이 경기장 4연승을 끝냈다. 2위 KGC인삼공사는 모비스를 74-63으로 제치며 연승, 3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지막 화수목 입장료가 반값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화·수·목요일에는 누구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를 반값에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한해 입장권 절반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것을 지난 5월부터 마지막주 화·수·목요일로 늘렸다. 하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란 조건 때문에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달부터 모든 관객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28일 롯데-LG(잠실), 두산-넥센(고척), SK-한화(대전), NC-삼성(대구), kt-KIA(광주) 등 프로야구 KBO 리그 경기의 외야석과 오는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대구 경기를 비롯해 경남-충주(창원축구센터), 고양-부산(고양종합운동장), 부천-안산(부천종합운동장), 안양-대전(안양종합운동장) 등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경기의 일반석 입장권 가격을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가을에 시즌을 시작하는 남녀 프로배구와 남녀 프로농구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

    ‘일산 동양엔파트’는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605-1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10년 이상 지난 기존 노후 아파트들 사이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에서 메리트를 갖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0~20층의 4개 동 총 21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3㎡, 59㎡,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필로티 설계, 여유로운 동 간 거리, 3배이 구조로 중소형임에도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보다 10~20% 저렴한 평당 900만원대며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동·호수 우선 배정이 가능하다. 아파트 인근에 한뫼초, 일산고교, 현산초, 일산초, 현산중, 후곡마을 학원가 등 교육 및 통학 여건이 좋다. 일산재래시장은 물론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생활 편의성이 탁월하며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 호수공원이 가까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조합원 가입은 서울, 경기도,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일 경우 가능하다.
  • ‘천상의 약속’ 결방, 한국 나이지리아 중계 몇시부터? ‘한국 스페인’ 충격 씻을까

    ‘천상의 약속’ 결방, 한국 나이지리아 중계 몇시부터? ‘한국 스페인’ 충격 씻을까

    KBS ‘천상의 약속’이 2일 결방된다.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 50분 올림픽 국가대표 대한민국-나이지리아 중계전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돼 있던 ‘천상의 약속’ 87회는 결방된다.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첫 경기는 이날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펼쳐진다. 이어 4일 오후 1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일전을 갖고, 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으로 대결한다. 나이지리아전은 KBS, 온두라스전은 MBC, 덴마크전은 SBS에서 각각 생중계 된다. 앞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에서 3골, 후반전에서 3골을 내주며 1대6으로 대패했다. 한편 1일 방송된 ‘천상의 약속’에서는 이나연(이유리 분)이 숨겨둔 카메라를 꺼냈다. 그 카메라에는 영숙(김도연 분)이 뇌진탕을 입은 모든 과정과 더불어 세진(박하나 분)의 출생의 비밀도 탄로 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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