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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길고양이에 화살 쏘고 깔깔깔…‘고어전문방’에 무려 80명 있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고양이와 토끼 등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죽인 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채팅방에 공유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 심리로 열린 A(29)씨에 대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잔인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의 비뚤어진 유희를 위해 동물을 희생시켰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유사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생명 존중 가치를 침해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이 선고됐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심리평가에서 A씨는 동물 생명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통해 정서적 허기를 충족시키려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A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잘못한 사실은 분명 인정하지만 범행 이후 직장도 구해서 다니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면서 “범행 당시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사실은 인정하지만 현재 사이코패스 성향이나 재범 위험성이 크지 않으며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선처를 요청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혹하게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충남 태안군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그해 9월쯤에는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2020년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렸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했다. 이에 검사는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었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는데 미성년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8일 열린다.
  • [책꽂이]

    [책꽂이]

    백년 동안의 증언(김응교 지음, 책읽는고양이)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이후 이어진 일본의 국가폭력에 맞선 한일 작가와 일반 시민들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20년 동안 간토대지진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났다. 지진이 어떻게 인재(人災)로 전개되는지 정리하고 여러 문학작품 등을 분석했다. 280쪽. 1만 7000원.말 놓을 용기(이성민 지음, 민음사) 나이와 경력에 따른 수많은 호칭과 직함이 존재하는 한국. 저자는 수직적 관계 구조를 타파하고 수평적 소통을 이루고자 ‘이름 호칭+반말’ 형태를 갖춘 상호 존중의 언어 ‘평어’ 사용을 제안한다. 평어의 탄생과 실천 그리고 평어가 가져다줄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208쪽. 1만 6000원.모든 뜨는 것들의 비밀(나카야마 아쓰오 지음, 김지영·김유선·심지애 옮김, 사회평론) ‘잃어버린 30년’이라 할 정도로 일본은 장기 불황을 겪었지만 유독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승승장구했다. 일본 엔터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일본이 어떻게 콘텐츠 강국이 될 수 있었는지 살피고, 콘텐츠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짚는다. 376쪽. 1만 8000원.신비섬 제주 유산(고진숙 지음, 블랙피쉬) 세계적인 여행지로 부상한 제주도. 제주에서 태어난 저자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 제주의 시간을 한 권에 담아냈다. 한라산, 오름, 감귤, 해녀, 화산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500쪽 넘는 방대한 분량에 제주의 2000년 역사, 문화, 자연을 속속들이 담아낸 제주 이해 완결판. 528쪽. 2만 3000원.K 문학의 탄생(조의연·이상빈·제이미 장·로렌 알빈 등 14인, 김영사) 한국 현대 시 번역의 최고 권위자 안선재와 소설 번역으로 유명한 브루스 풀턴, ‘82년생 김지영’ 등을 번역한 제이미 장 같은 여러 번역가들의 진솔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담았다. 번역 과정과 원칙, 기법, 번역가가 겪는 고민, 창조적 번역 등을 설명한다. 416쪽. 2만원.사람이 사는 미술관(박민경 지음, 그래도 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관과 인권 교육 업무를 15년 넘게 해 온 저자가 오랜 경험을 살려 펴낸 인권 교양서. 피카소, 들라크루아, 고흐 등의 작품에서 인권의 역사, 개념, 연관 사건들을 읽는다. 인권의 주요 개념을 여성, 노동, 차별과 혐오, 국가, 존엄으로 나눠 설명한다. 300쪽. 1만 9800원.
  • 野, 이동관 ‘부적격’ 보고서 들고 용산행...李 25일 임명될 듯

    野, 이동관 ‘부적격’ 보고서 들고 용산행...李 25일 임명될 듯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줄곧 반대해온 야당이 24일 대통령실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다만 방통위원장은 국회 동의 없이도 임명이 가능해, 대통령실은 이르면 25일 이 후보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고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보고서를 전달했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21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여당 소속인 장제원 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위원 전체가 불참하면서 파행됐다. 이에 민주당 위원들은 ‘부적격’ 내용으로 인사청문보고서를 자체적으로 작성했다. 과방위 소속 조승래·윤영찬·고민정·정필모 민주당 의원 등은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이 함께 목격한 이동관씨의 뻔뻔함과 안하무인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그 내용을 직접 전하러 왔다”면서 “이동관씨에게 방통위를 맡기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들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 데 대해선 “대통령은 보고서를 보내라 하고, 여당은 보고서 채택논의를 거부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이어 “이제는 또 대통령실까지 보고서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한다”며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 목소리는 듣기 싫다는 말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여당은 보고서 채택을 방해하고, 대통령실은 보고서 수령을 거부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재송부 요청은 요식행위였을 뿐, 국회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아무리 가짜뉴스 대응과 방송 정상화를 외쳐도, 언론을 장악해 내년 총선을 주무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낯부끄러운 야욕만 드러날 뿐”이라고 꼬집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 “KBS와 MBC 사장을 윤석열 대통령 입맛에 맞는 인물로 갈아치우고, YTN도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 비판 신문은 공산당 신문으로 낙인찍어 국힘당 기관지 양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재송부 기일이 끝나면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면서 “너무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임명 강행을 시사했다.
  • “일본 싫어해서 사건 꾸민 것” 말에…DJ소다, 입 열었다

    “일본 싫어해서 사건 꾸민 것” 말에…DJ소다, 입 열었다

    DJ소다(35·본명 황소희)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오사카 현지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DJ소다가 아동 때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DJ소다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그간 겪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모두 털어놨다. 먼저 소다는 자신을 둘러싼 잡음들에 대해 “복장과 성범죄 피해는 절대 관계가 없어, 피해자를 문제 삼아 범죄 책임을 전가하는 사고방식은 매우 편파적이며 편향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야. 원인은 섹시한 옷이 아니라 가해자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6살 때 성폭행 당해…복장과 성범죄 관계없다” 소다는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한 충격고백을 시작했다. DJ소다는 “내가 6살 때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고 집에 혼자 있던 나는 강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때의 난 부모님이 상처받으실까 봐 강도가 들 뻔했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그 충격으로 ‘선택적 함묵증’에 걸렸고 지금껏 그 사실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숨기면서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2018년 한국의 스펙트럼 페스티벌(축제)에 놀러갔을 때 vip에 있던 한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나는 그 남자의 신상을 찾고 있었다. 그때 한 포토그래퍼 오빠가 나에게 ‘넌 잘 벌잖아, 요새 미투 운동 심한데 너까지 그러면 우리 밥벌이 힘들어져’ 그 말을 듣고 결국에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수치심에 홀로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고, 또 내가 할 수 있던 건 그때 찍혔던 그 사람의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DJ소다는 또 다른 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그는 말했다. 그는 “언젠가 해외 동료 디제이들에게 성희롱을 당했을 때는 장난이었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고, 전 회사에서는 광고모델 협상을 하고 있어서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 같으니 그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내리라고 했다”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차례의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왔고 나는 그런 일을 당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숨기면서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피하거나 숨고 싶지 않아 이를 무시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피해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폭로 이유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가해자뿐 아니라 2차 가해를 하는 사람들 모두 다 똑같이 나쁘다고 말했다.DJ소다는 “2023년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나 역시도 이번 일로 앞으로의 일본 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생기고 페스티벌 측에 미움을 받아서 일이 끊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 “하지만 난 특정 나라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공론화 시킨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공연을 하면서 단 한명도 의도적으로 내 가슴 안에 손을 넣어서 만진 적이 없다. 이것은 단순 터치가 아닌 명백한 추행이다. 의도적으로 가슴 안으로 손을 넣어서 만진 것은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팬들과의 교감과는 엄연히 다르다. 내가 일부러 야한 옷을 입고 관중들에게 다가갔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왜 항상 피해를 당한 사람은 자신한테 쏟아질 비난과 악영향을 감수해야 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나를 ‘관심받고 싶은 관종이다’, ‘일본을 싫어해서 일부러 이런 사건을 꾸민 것이다’, ‘야한 옷을 입고 다니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비난을 하지만 이런 와중에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 때문에 힘을 얻게 되었다는 피해자들의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나의 작은 목소리가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식으로라도 조금씩 목소리를 낸다면 언젠간 사회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라고 용기를 내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2차 가해’ 심각…“다른 나라에서 당했더라도 똑같이 대응했을 것” 지난 13일 DJ소다는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에서 여러 명이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피해를 밝혔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2차 가해를 가했고, 19일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이 개인 채널을 통해 “DJ소다가 주장하는 성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히로유키 감독은 “남자를 유혹해 붙게 한 뒤 무서운 건달이 나타나 돈 뜯어내는 격”이라며 “음악 페스티벌의 주체자는 그녀의 수작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DJ 소다는 “한 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한일 문제도 아니고 남녀 문제도 아니다”라며 “내가 예전에 올렸던 공연 영상들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당했는데 왜 일본에서만 그러냐고 비판하는데, 내가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을 당했더라도 똑같이 대응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22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DJ 소다를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 2명이 오사카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20세 남성으로 한 명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 사는 대학생이고, 다른 한 명은 오사카 한난시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들은 경찰에 나가 조사를 받기 전에 일본 한 유튜버의 방송에 출연해 “DJ소다에게 무례한 일을 저질러 죄송하다. 소속사 평판도 안 좋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서울포토]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서울포토]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례 제정을 기원하는 2023 꽃개 조형전 ‘세상의 모든 개들, 꽃길만 걷도록’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꽃개’는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 교수 지누박(박진우) 작가가 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조형예술품으로, 개 식용 산업에서 고통받는 개들이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 “범행 영상 있다”…‘DJ소다 성추행’ 관객 3명 고발당했다

    “범행 영상 있다”…‘DJ소다 성추행’ 관객 3명 고발당했다

    지난 13일 한국 여성 DJ로 활동 중인 DJ 소다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소다는 공연 도중 팬들에게 다가갔는데 여러명의 관객이 느닷없이 소다의 신체를 만졌다. 소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는 관객들이 소다의 가슴 부위로 손을 뻗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공연을 주최한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라면서 성추행을 한 관객들을 향해 “여러 각도에서 범행 현장을 찍은 영상이 있다”며 자진할 것을 촉구했다. 법적 조치를 예고한 트라이하드 재팬이 21일 오사카 현지 경찰에 관객 3명을 형사고발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모두 3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고발장과 함께 접수한 당시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 “만져달라고 노출하는 것 아냐”…계속되는 2차 가해 소다를 향한 2차 가해도 계속되고 있다.지난 19일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는 “DJ 소다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면서 “유혹한 뒤 친하게 지내다가 무서운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자는 그녀의 수작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후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앞서 소다의 성추행 피해 사실이 알려진 후 일각에서는 소다의 노출 의상 등을 문제 삼으며 성추행 피해의 탓을 소다에게 돌렸다.이에 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면서 “노출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건가.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인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가”라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그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괴기 조각상’에 동물 희생제물 바치자…방콕시 “가림판 설치”

    ‘괴기 조각상’에 동물 희생제물 바치자…방콕시 “가림판 설치”

    태국 방콕 도심에 괴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 조각상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방콕시 당국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후웨이꽝 지역의 바자 호텔 앞에 최근 약 4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크루 까이 깨오’라는 이름의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진 검정 조각상은 검붉은 눈동자, 박쥐 모양의 날개, 입 밖으로 나온 긴 황금빛 송곳니, 길고 새빨간 손발톱 등으로 괴기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이 조각상이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했다는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이 조각상으로 인해 운전자와 행인 등에게 공포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호텔 측에 철거나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부(富)의 신’이라 여기며 고양이, 개, 토끼 등 동물을 죽여 희생 제물로 바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정으로 소원을 이루려면 조각상 앞에서 살아 있는 동물을 희생해야 한다’는 끔찍한 조언까지 나돌았다. 조각상의 특이한 모양과 기원 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자 불교 단체들은 이 조각상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것에 대해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방콕시 당국이 개입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조각상의 위법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고 중재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조각상은 호텔 소유 부지에 있고 높이가 10m가 넘지 않아 시에 설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시가 철거를 지시할 권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시는 가림판 등을 설치해 외부 도로에서는 조각상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호텔 측에 지시했다. 찻찻 시장 대변인은 “호텔 측과 가림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찻찻 시장은 “조각상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과 조각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에서 조각상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무서운 모습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양이의 보은’ 日감독 “DJ소다 성추행 피해=‘꽃뱀’질” 망언

    ‘고양이의 보은’ 日감독 “DJ소다 성추행 피해=‘꽃뱀’질” 망언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 최근 DJ소다(35·본명 황소희)가 일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해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논란이다. 19일 애니메이션 영화 ‘고양이의 보은’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는 “DJ 소다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는 공개적인 ‘꽃뱀’질 같은 것”이라면서 “유혹한 뒤 친하게 지내다가 무서운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자는 그녀의 수작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그는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소다는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소다는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소다는 이와 함께 공연 중 관객들이 자신의 가슴 부위로 손을 뻗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만져달라고 노출 있는 옷 입는 것 아냐” 소다를 향한 2차 가해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다가 해당 사실을 SNS에 올린 이후 일각에서는 소다의 노출 의상 등을 문제 삼았다. 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면서 “노출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건가.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인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가”라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그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최 측 “DJ소다 허위 사실 유포, 법적 대응” 소다와 해당 공연을 주최한 트라이하드 재팬은 지난 19일 공동성명에서 “이 사건은 성폭력, 성범죄”라면서 “절대 용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특정해 형사 고소 등 민형사의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다만 DJ소다는 앞으로도 해외 활동을 지속해 나가야 하므로 민형사의 법적 조치 일체에 대해 트라이하드 재팬에 위탁하고,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를 수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라이하드 재팬은 “이 사건과 관련해 DJ소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DJ소다 국적에 대한 차별적 발언이 SNS상에 올라오고 있다”면서 “DJ소다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 및 확산하는 이들의 계정을 모니터링 및 추적 중이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인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받았다.
  • ‘국민 남동생’ 유승호, 벌써 서른… “잘 지내고 있어요”

    ‘국민 남동생’ 유승호, 벌써 서른… “잘 지내고 있어요”

    ‘국민 남동생’ 배우 유승호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17일 유승호는 ‘서른 살’ 생일을 맞아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승호는 “여름의 끝자락인데 여전히 매우 덥네요. 모두 잘 지내시죠?”라며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물론 고양이들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매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승호는 “보내주신 마음의 깊이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일상에 잔잔한 힘을 전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올 하반기에는 드라마 ‘거래’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법안톺아보기] “개 수난사 끝내자”…‘개 식용 종식법’ 이번에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3명 중 2명 “개 식용 금지해야” 개 식용 부정적 인식도 93% 달해 김건희 시작으로 여야 모두 한 목소리 “개고기나 먹어라” 손흥민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보인 날엔 꼭 그의 SNS에 이 같은 조롱이 쏟아진다. 비단 손 선수의 일만은 아니다. 최근엔 황희찬 선수도 개 식용을 소재로 한 혐오표현의 피해를 겪고 있다. 그 원조 격은 박지성 선수다. “박지성, 박지성, 너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박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팬들이 만든 응원가엔 개 식용에 대한 조롱이 담겼다. 월드컵이 열렸던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인은 야만인”이라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의 비난이 있다. ‘개 식용 문제’를 두고 손석희 당시 앵커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설전을 벌이던 도중 나온 말이었다. 당시 이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개 식용을 ‘문화 상대주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주장을 강화했다.수십 년에 걸친 지난한 논쟁을 거치면서 개 식용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도 크게 변했다. 서울대 수의대 수의인문사회학교실 천명선 교수팀이 지난해 4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개식용 관련 인식 설문조사에서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64%였다. 3명 중 2명이 개 식용 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이다.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도 93%(매우 부정적 28%, 다소 부정적 65%)에 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개 식용 금지 입장을 적극 피력하고, 여야도 이에 호응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김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개 식용 문화 종식’을 현 정부 임기 내 이루겠다고 언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개 식용 금지 관련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나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1500만 반려인 시대에서 개와 고양이를 먹는 문화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 전업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의장은 지난 10일 말복을 맞아 “말복 개 수난사를 끝내자”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 개 식용 종식 모임’도 다음주 출범을 앞두고 있고, 개 식용 종식 촉구를 위한 결의안도 추진되고 있다. 개 식용 종식 특별법·동물보호법 등 계류“개 식용 목적 도살 금지…관련업 지원”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개 식용 금지 법안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동물보호법 개정안, 축산법 개정안 등 총 7개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발의된 법안은 한정애 민주당 의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개 식용 금지’만을 위해 만든 특별법이다. 한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관련 업의 폐업 및 업종 전환 시 지원책을 마련해 잘못된 관행인 개 식용을 종식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해 개 식용의 근거를 차단하는 취지의 법안도 있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개는 가축에 포함이 안되고, 식품위생법상 개고기는 식품 원료로 쓸 수 없어 개를 도축·유통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러나 축산법에 따르면 개는 가축에 해당돼, 개 사육 농가들은 이 같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식용 목적의 개를 길러왔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박홍근·이용빈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법 개정안은 개를 가축의 범위에서 제외한다. 보다 이전에 발의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우회적으로 개 식용을 막으려는 시도다. 동물을 학대한 자에 대해 동물사육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해, 개를 도살해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이어졌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의 축산법 개정안,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이다. 이 의원 법안은 가축의 정의에서 개를 명시적으로 제외, 표 의원 법안은 동물을 무분별하게 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대한육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대 여론에 가로 막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서울시 ‘개고기 취급하면 500만원’ 조례육견협회 등 업계 생존권 위협에 반대 폭주 서울시의회에서 개 식용 금지를 골자로 하는 조례안 제정을 시도했을 때도 이 같은 갈등 양상이 되풀이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5월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했다. 개고기 취급 업체에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위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자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조례 제정 반대 의견이 폭주했다. 관련 업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이유였다. 육견협회는 지난 달 서울 한복판에서 개고기를 시식하는 퍼포먼스까지 벌이는 등 개고기 금지법에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위치한 개 농장 1156곳에서 52만 마리의 개가 길러지고 있다. 개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1600곳이 넘는다. 개고기를 처음으로 법 테두리 안에 둔 건 1975년 국회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자그마치 49년째 ‘개고기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어느 때보다 논의가 무르익은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개 식용 금지 법제화가 결론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별법을 발의한 한정애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개 식용 관련 이해관계자들도 이 업종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히려 이런 논의를 통해 전업·폐업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면서 “법안이 9월 정기국회 때 농해수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 괴수 석상 앞에 개, 고양이 희생제물로 바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괴수 석상 앞에 개, 고양이 희생제물로 바치는 태국인들 [여기는 동남아]

    괴수 모양을 한 거대 조각상에 많은 태국인들이 복을 빌면서 개, 고양이, 토끼 등의 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치고 있다. 이에 동물 애호가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태국감시단체(WDT, Watchdog Thailand Foundation)는 동물을 희생 제물로 봉헌하는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방콕포스트는 17일 전했다. 최근 태국감시단체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통해 “조각상에 애완동물을 희생 제물로 바치기 전에 다시 한번 숙고하라”면서 “고의로 동물을 해치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로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9일 ‘크루 카이 카에오’ 신상은 랏차부리 지역에서 방콕으로 이송하는 도중 육교에 거대 신상 머리가 걸렸다. 당시 극심한 교통 정체를 불러오면서 거대한 신상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일파만파 퍼지며 이목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신상이 크메르 제국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 자야바르만 7세의 스승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자야바르만 7세는 불교 사원인 바이욘 사원을 건설한 독실한 불교 신자인데, 그런 왕의 존경받는 스승이 ‘크루 카이 카에오’라는 주장이다. 현재 방콕의 한 호텔 앞에 신상을 세운 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와 복권 당첨과 부귀영화를 빌고 있다. 또한 생명을 제물로 바쳐야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서 동물들을 번제물로 바치는 행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하지만 ‘크루 카이 카에오’의 신봉자이자 4년 전 논타부리의 한 사원에 실물 크기의 크루카이카에오 신상을 세운 A씨는 “동물을 희생제물로 삼는 것은 잘못된 숭배 방식”이라면서 “생명체를 제물로 바쳐야 복이 온다는 것은 그릇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역사, 종교 전문가인 찬드란수 교수는 “크루카이카에오가 자야바르만 7세의 스승이라는 주장은 타당한 증거가 없다”면서 “신앙이 불법은 아니지만 (동물을 희생제물로 삼는 행동은)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체도 알 수 없는 조각상을 숭배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왓 수완 카에우의 유명 수도승인 프라 파얌 칼라야노는 “크루 카이 카에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신도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을 원치는 않지만, 옳고 그름을 분별할 필요가 있다”면서 “고통을 야기하는 믿음에 빠져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닥터 별냥 처방에 ‘학교 가기 싫어 병’ 싹 나았어요 [어린이 책]

    닥터 별냥 처방에 ‘학교 가기 싫어 병’ 싹 나았어요 [어린이 책]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해야 하는 것투성이’인 세계로 들어선다. 수업 시간 엉덩이가 들썩여도 책상 앞에 붙박이여야 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도 학원엔 가야 한다. 또 처음 경험하는 학교에서 생겨나는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이유들’은 아침이면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스멀스멀 부추기곤 한다. 이때 보통의 엄마, 아빠들은 이유를 듣기도 전에 빗장부터 치기 일쑤다. “안 돼, 학교는 가야지. 무슨 소리야.” 동화는 이렇게 반응하는 부모와 부모의 대응에 마음에 생채기를 입어 본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운동화 끈을 못 매 학교에서 난처했던 봄이는 아침부터 배가 싸하게 아프다. 아이가 찾아간 곳은 주문을 외쳐야 들어갈 수 있는 닥터 별냥의 별난 보건실. 봄이에게 ‘학교 가기 싫어 병’이란 진단을 내린 닥터 별냥은 “사실은 학교에 가기 싫은 게 아니라 뭐든 스스로 잘하는 아이가 되고 싶다”는 봄이의 ‘진심’을 읽어 낸다. 그러고는 “더, 더, 더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처방전과 함께 특별한 처방을 내린다. 닥터 별냥은 고민으로 마음 한쪽이 멍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진귀한 깨달음을 건넨다. 작가는 “예전엔 ‘더 나은 고양이’가 되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지만 지금은 ‘스스로를 잘 돌보는 고양이’가 되려고 애쓴다”며 “왠지 나만 못난 고양이 같아 우울하고 절망적일 때 스스로를 빛나게 해 줄 마법의 빗을 하나씩 꼭 장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등 1~2학년 대상.
  • “가사도우미 불렀는데, 이빨·발톱 빠지고 뇌진탕”…피투성이 된 반려묘

    “가사도우미 불렀는데, 이빨·발톱 빠지고 뇌진탕”…피투성이 된 반려묘

    가사도우미에게 청소를 맡기고 외출했던 집에서 반려묘가 피범벅이 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10일 고양이 주인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물학대 관련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병원에 갈 일이 생겨 한 업체에서 가사도우미를 불렀다”면서 “집에 반려묘가 있어서 가사도우미분께 직접 문자로 ‘집에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가 겁이 많아 숨을 테지만 혹시라도 싫으시다면 안돼라고 하면 다가오지 않고 도망갈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외출했다 돌아온 A씨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집 계단 곳곳에 피들이 묻어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집 계단을 올라 가고 있는데 계단에 피들이 묻어 있었다”며 “‘이게 뭐지’하고 올라가는데 문 앞에 저희집 고양이 2마리가 피떡이 된 상태로 앉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반려묘들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고 병원에서는 “이빨 빠짐, 손톱 빠짐, 뇌진탕, 폐 다침”등 소견을 냈다.A씨가 가사도우미에게 연락해 묻자 가사도우미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 오니 뚱뚱한 도둑 고양이가 집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쫓아냈다”고 말했다. 해당 가사도우미는 SBS와 통화에서도 “길고양이가 집에 들어온 걸로 알았고 밀대로 민 것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드려 죄송하다. 당사 교육, 관리 부서로 전달해 업무 재교육을 진행하겠다”며 환불과 치료비를 보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길고양인지 집고양인지 모르셨으면 저한테 집고양이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먼저 확인을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참담하다. 또 길고양이라 하여 학대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사도우미를 동물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 ‘사순이’만이 아니다…“박쥐·하이에나도 민가에서 키워”

    ‘사순이’만이 아니다…“박쥐·하이에나도 민가에서 키워”

    지난 14일 고령의 암사자 ‘사순이’가 한 민간목장에서 탈출했다. 우리 밖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은 사순이는 목장에서 15~20m 떨어진 풀숲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본부는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순이를 사살했다. 사순이는 국제적멸종위기종 2급 개체로 분류된 ‘판테라 레오(Panthera Leo)’ 종이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사순이는 2008년 경북 봉화군에서 고령군으로 옮겨졌고, 당시 원소유주가 대구환경청에 양도 신청을 했다. 이후 사순이는 현재 목장 주인이 목장을 인수하면서 주인이 최소 3번 바뀌었고, 약 20여년간 사람 손에 길러져 왔다. 행법상 멸종위기 동물은 동물원 등 전시를 목적으로만 사육할 수 있지만, 사순이는 현행법 이전에 사육돼 해당 법 적용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는 1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야생동물이 탈출하고 포획 과정에서 죽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야생동물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순이가 살던 시설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전문적인 대응 자체가 가능한 곳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환경부가 동물원을 관리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알아봤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야생동물을 개인이 키워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멸종위기종은 사육시설 등록을 해야 하는데 여기에 속하지 않는 동물은 자유롭게 기를 수 있고 인터넷에서 지금도 거래되고 있다”며 “민가에서 하이에나를 기른다든가 사향고양이, 박쥐, 라쿤 등도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야생동물법을 개정해서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동물을 정하는 법을 만들고 시행을 앞두고 있다”며 “야생동물은 원칙적으로 사육을 금지하고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절한 기준과 엄격한 관리에 따라 기를 수 있도록 제도 체계를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인간도 동물도 다 삼킨 하와이 산불…실종 반려동물도 3000마리

    인간도 동물도 다 삼킨 하와이 산불…실종 반려동물도 3000마리

    100여 년 만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하와이 마우이섬 화마 피해로 주민은 물론이고 반려동물의 피해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화마가 집중된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수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실종됐으며, 가까스로 구조된 동물들은 심각한 화상과 내상으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와이의 대표적인 동물 보호소인 마우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이날 기준 약 3000마리의 반려동물이 화마 피해로 실종된 상태로 추정되며 수천 건의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반려동물 실종 신고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소 내에는 현재 고양이, 개, 새, 기니피그, 토끼, 닭 등 총 52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심각한 정도의 화상 등 화마로 인한 부상을 입은 상태다.또, 산불 발생 이후 보호소 측은 총 8마리의 반려동물을 치료해 주인에게 성공적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보호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케이티 섀넌은 “보호소에 들어온 동물 중 일부는 발이 완전히 까맣게 뼈까지 타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상태의 동물들을 치료하는 심정은 매우 참담하다. 어떤 경우에는 주인 조차도 반려동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화상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호소 측은 향후 꾸준한 동물 구조 활동을 위해 의료 용품 지원과 기부 등을 간곡히 요청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하와이 산불 회복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처럼 긴 장거리 레이스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몇 년 동안 화마 극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우리들의 노력을 도와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부가 절실하다. 이미 보호소는 수용 한계를 초과해 피해 동물을 돕기 위해 공간과 물품이 극히 부족하다”고 했다.한편,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으로 산불이 덮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만 100여 명에 육박하며 이재민 수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 등 하와이 당국은 지난 14일 산불 사망자 수가 2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내놓았다. 화재 현장에는 사체 탐지 전문 경찰견 20여 마리가 동원돼 라하이나 화재 피해 지역의 약 25% 가량을 수색한 상태다. 
  •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황학주시인의 아내 유작전

    故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결혼·제주-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가 13일부터 대구 리알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 13일부터 30일까지 대구 리알티아트스페이스에서 황학주 시인의 아내 정인희 작가의 유작전 제주를 사랑했던 故정인희 화가는 제주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는 황학주 시인의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故 정 작가는 2018년 제주로 이주해 7년 동안 제주와 대구,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1986년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가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2018년 결혼과 함께 제주로 이주해 회화 작업에 전념해 왔으나 지난 4월 3일 제주 조천읍 자택에서 급성 심근병증으로 향년 37세의 너무나 아까운 나이로 세상과 작별해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라는 부제는 작가 생전에 정해 놓은 다음 전시 제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 화가는 함석 위에 아크릴로 긴 직사각형의 바와 원을 조합, 배치하는 구성 위주의 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로 이주한 이후엔 함석 위에 책을 다양하게 형상화한 ‘책과의 춤’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젖은 책’ ‘책더미’ ‘춤추는 책’ 등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책 그림 시리즈는 서울, 대구 등지에서 전시된 후에 강남 최인아 책방에 3개월간 상설 전시되기도 했다. #황 시인과 결혼식을 올렸던 조천읍 자택 정원 풍경들 작품에 오롯이 최근엔 제주 풍경을 즐겨 다루며 ‘환상 정원’ 시리즈를 선보여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자신의 집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경을 즐겨 그렸고, 특히 집 정원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 공간은 제주에서 거주한 유일한 장소이며 자신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며 생을 마친 공간이기도 하다. 이 무렵 함석을 쓰던 화폭은 캔버스로 바뀌고 그림도 대작을 즐겨 다뤘다. 특히 디딤돌이 있는 앞마당의 고요한 정경과 실제로 키우던 두 마리의 고양이의 다양하고 날렵한 포즈를 함께 앉혀 화폭에 역동성을 보다 살려내었다. 정 작가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이 담겨 있다. “마당은 그냥 마당이 아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갖가지 빛과 그늘들이 모여 나름대로 움직이고 사라지고 변신한다. 빛물기 머금은 아침의 풀밭, 마당의 징검돌, 기지개 켜는 고양이, 뒤집어진 우산, 연못 위에 떨어지는 빗물, 담팔수 잎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뜰. 제주의 정원 풍경이다. 안아주고 싶은 이런 풍경들을 날마다 계절마다 누리며 살아간다. 작업이 어려워질수록 내 눈은 자연을 좇아간다. 너무나 아름다워 같은 방향으로 달리지 않을 수 없는 것들을 향해 내 생각은 가다 멈추다 한다. 이번 작업의 키워드는 정원, 적막과 고요, 환상이다. 그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점점 다가와 경이와 환희를 안겨준다.”라고.황 시인과 가깝게 지내는 이병률 시인은 마당 산책자의 어느 맑은 오후를 회상하며 애도했다. 그는 “생의 고통 다음에 오는 향기가, ‘모든 끝은 시작과 맞닿아 있다’는 말과 통한다면 작가는 아주 오래전이거나 혹은 미래에 다가올 고통에 맞서기 위해 태어나기 이전부터 몸에 새기고 있던 행복의 유전자를 꺼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며 “마당 산책자는 마당에서 발굴한 보물들은 동시에 자기 안에서 캐낸 보물이기도 한 것이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옮길 수 있었을 거라 확신한다”고 평했다. 이어 “첫 감각을 잡아챈 서정의 목소리를 이토록 맑게 펼쳐놓은 정인희 작가의 세계 앞에서 우리는 자꾸 둥글어진다”면서 “마당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눈이 쌓이고, 고양이가 지나갔을 뿐인데 우리는 자꾸만 둥글어진다”고 회상했다. #작품 속 ‘나의 천사’ 황학주 시인,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 못 이겨 요양중 제주살이 이후 그의 그림엔 곧잘 “나의 천사”라는 제목을 붙인 남편(황학주 시인)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고 틈만 나면 스케치북에 색연필, 아크릴, 펜 등으로 눈앞에 있는 남편의 얼굴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시 예정이었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보라 전’의 작업 노트에는 이런 글을 담아놓기도 했다. “내가 발견한 혹은 발굴한 풍경 속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제주의 변화무쌍함과 때로는 적막한 풍경에 시간이 덧칠해질수록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간다. 다시금 나는 다짐한다. 그것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그림으로 말해보기로. 다음 작업의 키워드는 사랑하는 사람, 우산과 고양이, 하늘색 풍경, 제주의 일상 등이 될 것이다.” 현재 황 시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지내다가 최근 미국에 있는 가족 집에서 요양중이며 유작전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작전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엔 뒤풀이 행사가 열리고, 작은 공연들과 정 작가의 ’제주 및 결혼 생활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 성남시, 수도권 첫 시립동물병원 9월 문연다

    성남시, 수도권 첫 시립동물병원 9월 문연다

    경기 성남시는 오는 9월 수도권 최초로 취약계층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진료를 담당할 시립동물병원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수정구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1층에 145.3㎡ 규모로 마련되는 시립동물병원은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 ▲유기동물 진료 ▲인수공통감염병(광견병 등) 예찰·예방 등을 하게 된다. 시립동물병원은 진료실,조제실,임상병리실,처치실,수술실,입원실(개,고양이),X-RAY실,상담·접수실,대기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반려동물 교육과 유기동물 입양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 반려동물 돌봄센터와 같은 층에 위치해 있어 시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에는 진료 및 처치를 전담할 수의사 2명과 수술 보조업무를 담당할 동물 보건사 3명이 근무하게 된다. 진료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의 반려동물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한 장애인 소유의 반려동물 ▲65세 이상 노인 소유의 반려동물 ▲유기동물이다. 시는 인근 동물병원의 평균 진료비를 조사해 대상에 따라 진료비를 70%~50% 감면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시립 동물병원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희망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선정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선정

    제41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이동우와 소설가 이주혜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 시인의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2023)와 이 작가의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2022)다. 상금은 각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에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시집과 소설집에 대해 각각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명했다”,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여성 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했다”고 평했다.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 잘 키운 캐릭터, 지자체 곳간 ‘두둑’

    잘 키운 캐릭터, 지자체 곳간 ‘두둑’

    ‘가잣꾼과 꺼병이, 월출산 남생이, 산청이…’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지역 캐릭터가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자체들은 캐릭터의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키덜트(키즈+어덜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년 전부터 캐릭터 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캐릭터의 대표 성공사례인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같은 캐릭터를 개발할 경우 ‘연간 1조원을 벌 수 있다’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곰 모양의 쿠마몬은 2021년 기준 매출이 1700억엔(1조 5800억원)에 이른다. 경기 가평군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잣과 상징 새인 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가잣꾼과 꺼병이’②를 관광 캐릭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광도시 가평의 특색과 힐링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가평은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인데도 그동안 관련 캐릭터가 없었다. 전남 영암군도 지난달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남생이’④를 대표 캐릭터로 선정했고, 서브 캐릭터인 달토끼와 월출산을 형상화한 이미지도 선보였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 4월 ‘둥해·푸파’를 대표 캐릭터로, ‘무별이·망상이·추암이’를 관광 캐릭터로 개발했다. 기존의 금강산 대표 설화를 모티브로 한 ‘선녀와 나무꾼’을 대체한 것이다. ‘둥해·푸파’는 해(둥근 해)와 바다(푸른 파도)를 상징한다. 경북 영천시는 10월 한달 동안 ‘영천 9경’ 관광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캐릭터를 비롯해 슬로건,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이다. 커피 보물섬 등 유명해진 부산 영도구도 연말까지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관광 캐릭터와 슬로건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 진주시의 관광 캐릭터 ‘하모’③ ▲경북 성주군의 지역 대표 캐릭터 ‘참별이’① ▲대구 수성구의 캐릭터 ‘뚜비’ ▲강원 정선군의 ‘와와군’ ▲고양특례시의 ‘고양고양이’ 등이 개발돼 연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캐릭터는 지역 농특산품에 눈코입을 단 남녀 한 쌍을 의인화한 시각적 이미지에 국한됐던 기존 캐릭터에서 벗어나 생일, 직업, 특기, 성별 등 성격을 부여해 의인화하고 지역 스토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진주시 캐릭터 하모는 전국구 스타로, 성주군 캐릭터 참별이는 대한민국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 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선정

    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소설가 이주혜 선정

    제41회 신동엽문학상에 시인 이동우와 소설가 이주혜가 선정됐다고 출판사 창비가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동우 시인의 시집 ‘서로의 우는 소리를 배운 건 우연이었을까’(창비·2023)와 이주혜 작가의 소설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창비·2022)다. 상금은 각 2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에 열린다. 이 시인은 2015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작가는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해 소설집 ‘누의 자리’, 장편 ‘자두’ 등을 썼다. 심사위원회는 이동우 시집에 대해 “역사적 사건부터 문명적 차원의 고민까지 두루 다루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명했다”고 평했다. 이주혜 소설집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유와 섬세히 벼린 언어로 우리 사회의 여성 현실을 예리하게 탐색했다”고 짚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간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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