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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두 사람 표정보니? 잘 어울려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두 사람 표정보니? 잘 어울려

    배우 서인국이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장나라에 대해 예쁜 고양이 같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상훈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장나라에 대해 “세대 차이는 전혀 못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서인국은 “드라마 촬영할 때 장나라는 예쁜 고양이 같았다”며 “항상 어디에 올라가거나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앉아있고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가서 앉아있고 그런 걸 보면 독특하면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나라는 “내가 어릴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아서 똑바로 서있거나 의자에 발을 내리고 오래 있으면 허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두 사람 케미 어떨까?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두 사람 케미 어떨까?

    배우 서인국이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장나라에 대해 예쁜 고양이 같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상훈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장나라에 대해 “세대 차이는 전혀 못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서인국은 “드라마 촬영할 때 장나라는 예쁜 고양이 같았다”며 “항상 어디에 올라가거나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앉아있고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가서 앉아있고 그런 걸 보면 독특하면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나라는 “내가 어릴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아서 똑바로 서있거나 의자에 발을 내리고 오래 있으면 허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분 우울할 때 고양이 동영상 보면 기분 ‘업’(Up)”

    “기분 우울할 때 고양이 동영상 보면 기분 ‘업’(Up)”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쾌하다면 귀여운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사람의 기분을 가장 '업'(Up) 시켜준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컴퓨터스 인간 행동’(Computers in Human Behavior) 최신호에 발표했다. 약 7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는 여러 다양한 동영상 중 고양이가 주는 효과에 주목해 이루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튜브에 게재된 고양이 동영상은 무려 200만 건 이상, 총 260억 건의 조회수로 이미 인터넷 최고의 '스타'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는 물론 페이스북, 버즈피드 등에서도 고양이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해 ‘심술 고양이’ 그럼피 켓(grumpy cat)등 일부 고양이는 무려 10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6%는 고양이를 가장 좋아하며 60%는 고양이와 개 모두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한 소감을 물어본 결과는 놀라웠다. 전반적으로 근심과 짜증, 슬픔 같은 부정적 감정이 고양이 동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감소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양이 동영상을 시청해 얻는 즐거움이 해야할 일을 미루면서 생기는 죄책감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제시카 갈 마이릭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고양이 영상이 무슨 학술적 주제냐고 비아냥대지만 사실 고양이는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 중 하나" 라면서 "그만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고양이 영상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 것은 고양이가 가진 귀여움과 수줍어 하는 것 같은 특유의 개성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고양이 같아” 왜?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고양이 같아” 왜?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상훈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장나라에 대해 “드라마 촬영할 때 장나라는 예쁜 고양이 같았다”며 “항상 어디에 올라가거나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앉아있고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가서 앉아있고 그런 걸 보면 독특하면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나라는 “내가 어릴 때부터 허리가 안 좋아서 똑바로 서있거나 의자에 발을 내리고 오래 있으면 허리가 그렇게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훈훈 케미..잘 어울리는 두 사람

    너를 기억해 서인국 장나라, 훈훈 케미..잘 어울리는 두 사람

    배우 서인국이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장나라에 대해 예쁜 고양이 같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노상훈 PD를 비롯해 배우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이천희,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인국은 장나라에 대해 “세대 차이는 전혀 못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서인국은 “드라마 촬영할 때 장나라는 예쁜 고양이 같았다”며 “항상 어디에 올라가거나 구석진 곳을 좋아한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서 앉아있고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가서 앉아있고 그런 걸 보면 독특하면서 재밌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이온킹 재현한 고양이의 연기실력…완벽 싱크로율

    라이온킹 재현한 고양이의 연기실력…완벽 싱크로율

    고양이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The Lion King)’을 연기한다면? 유튜버 ‘파스디디(Pasdidée)’가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한 장면을 그대로 본 떠 만든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을 재현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고양이 두 마리. 이게 가능할까 싶지만 ‘파스디디’는 영상 속 장면들의 구도와 특징을 적절하게 잡아내 완벽한 싱크로율의 영상을 만들어냈다. 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각각 라이온킹의 ‘심바’와 ‘스카’로 분해 왕좌를 놓고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라이온킹의 장면 속 구도를 완벽히 재현하며 엎치락뒤치락 싸우는 고양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기함과 함께 폭소를 자아낸다. 이 밖에도 ‘파스디디’는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Psycho, 1960)의 여주인공이 살해되는 장면 또한 고양이를 출연시켜 재미있게 재현해냈다. 소리를 지르는 여주인공의 표정을 따라하는 고양이의 표정이 일품이다. 사진·영상=Pasdidé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반려 동물 극장 단짝(KBS2 밤 8시 30분) 신월동 재래시장 입구 상점가에 아내와 단둘이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이상원 할아버지는 동네에서 유명한 ‘고양이 할아버지’다. 할아버지가 가는 곳이면 길고양이들이 떼를 지어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길들이기 어렵다는 길고양이들이 할아버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할아버지의 일상을 통해 작은 생명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미덕을 배워본다. ■수퍼 내추럴 7(AXN 밤 9시) 형제 퇴마사 딘과 샘 이야기. 약해진 천사 카스티엘의 몸에서 나온 리바이어던들은 하수구 파이프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물속에서 나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바로 사람들의 장기를 먹어 치우기 시작한다. 한편 루시퍼는 샘의 곁을 맴돌면서 끊임없이 괴롭히고, 현실과 환각을 혼동하게 된 샘은 급기야 루시퍼에게 조종당하고 만다. ■명탐정 코난 3(애니맥스 밤 7시) 유명한은 자선 사업가인 손홍주의 저택에 초대받는다. 저택의 주인 손홍주는 왕년에 가수였지만 지금은 교통사고 유가족을 돕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저택에 초대돼 모인 사람들은 밤이 돼 각자의 방에서 잠이 든다. 그런데 한밤중 이상한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방 안에는 목에 칼을 맞고 죽어 있는 손홍주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가면이 발견된다.
  •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와우! 과학] 돼지가 개보다 더 똑똑하다...침팬치 수준 지능

    '배고픈 소크라테스와 배부른 돼지'라는 비유는 잘못된 것?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개는 물론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을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도 침팬지나 돌고래 만큼 지능 높다 - 美 연구

    돼지가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의 높은 지능을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발표했다. 국제 학술지 ‘비교 심리학지’(Journal of Comparative Psychology)에 실린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돼지가 육류용 동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로리 마리노 박사는 연구를 지원한 미국 NGO 단체인 ‘비인간 권리 단체’(The Nonhuman Rights Project)와 함께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돼지의 인지 능력이 우리 인간은 물론 개와 침팬지, 코끼리, 돌고래처럼 높은 수준임을 나타낸 것으로, 인간과 돼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과학적 근거”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연구 수십 건을 검토해 돼지의 지능이 침팬지나 돌고래 수준으로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연구팀이 언급한 돼지의 높은 지능을 나타내는 능력을 나열한 것이다.  · 뛰어난 장기 기억을 갖고 있다. · 미로를 빠르게 빠져나오는 등 물체 위치를 파악해야만 하는 실험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 간단한 기호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행동이나 물체와 관련한 기호의 복잡한 조합을 배울 수 있다. · 다른 개체와 놀거나 가짜로 싸움(모의 전투)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 다른 개체를 식별하고 서로 배우는 복잡한 사회 생활을 한다. · 다른 개체와 공동 작업을 한다. · 조이스틱을 조작해 화면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다(침팬지와 같은 능력). · 거울을 사용해 숨겨진 음식을 찾을 수 있다.  · 다른 개체에 공감하는 능력을 보인다. 또 연구팀은 돼지의 지능과 공감 능력이 심지어 개나 고양이보다 뛰어난 것을 나타낸 연구들도 있지만, 우리는 돼지의 능력이 개나 고양이 등의 동물보다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팀은 앞으로 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에 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일 계획임을 내비쳤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고양이 데레의 집에 온 반갑지 않은 새 식구

    [이주일의 어린이 책] 고양이 데레의 집에 온 반갑지 않은 새 식구

    앙숙/하일권 글·그림/소담주니어/56쪽/1만원 데레는 노란색 줄무늬 고양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엄마 아빠는 아침에 집을 나가 밤에 돌아왔다. ‘오늘도 열심히 집을 지켜서 칭찬받아야지! 상으로 뭘 가져오실까? 소시지? 우유? 참치 통조림?’ 혼자 남은 데레는 이런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지냈다. 밥도 먹고 뒹굴뒹굴 운동도 하고, 집안 구석구석의 벌레도 잡아 엄마 아빠가 잘 볼 수 있는 식탁 위에 올려놨다. 오늘도 상으로 무얼 가져올지를 생각하며 엄마 아빠를 기다렸다. 철컹~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드디어 엄마 아빠가 왔다. 데레는 너무 좋아 한참 동안 엄마 다리에 머리를 비볐다. 그런데 이게 뭐지? 엄마 품에 처음 보는 고양이가 안겨 있었다. 다른 고양이를 본 데레는 너무 놀라 털이 삐죽삐죽 섰다. 그 고양이 이름은 천사라 했다. 천사는 데레보다 다리도 길고 날씬하고 허리도 멋들어지게 위로 휘어 있었다. 데레는 부러웠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천사는 폴짝 뛰어올라 아빠 무릎에 앉았다. “안 돼! 거기는 내 자리야!” 데레는 천사의 꼬리를 꽉 물었다. “데레! 사이좋게 지내야지!” 엄마는 데레를 혼냈다. 다음날 아침 엄마와 아빠는 또 일하러 나갔다. 엄마는 천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지만 데레는 들은 척만 했다. ‘흥! 내가 왜 얘랑 잘 지내야 하지? 여긴 엄마랑 아빠랑 내 집이라고!’ 데레는 천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천사의 밥을 다 빼앗아 먹고, 자고 있는 천사를 밟고 지나가기도 했다. 데레와 천사는 사이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기 웹툰 ‘목욕의 신’ ‘삼봉이발소’ 등의 작가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지내던 고양이 데레 앞에 갑자기 고양이 천사가 새 식구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그려 냈다. 홀로 부모의 사랑을 오롯이 누리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며 사랑을 빼앗겼다고 여길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양이에 빗대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 몸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일삼은 멕시코 여성들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들은 4개월 된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들이부은 후 불을 피웠고,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한 멕시코 여성이 인화성 액체를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끼얹고는 불이 붙은 성냥을 갖다댄다. 다행히 불길은 고양이가 재빠르게 몸을 움직이면서 사그라진다. 그러나 여성은 다시 고양이 몸에 인화성 액체와 불을 갖다대며, 고양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과 분노로 차올랐다.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고, 멕시코 당국과 동물보호단체는 조사를 벌여 여성들의 신원을 확보했다. 한편 거주지까지 찾아온 검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여성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반성의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의 몸에 불을 붙인 여성들은 동물 학대 혐의로 벌금 3만 400페소(한화 약 246만 원)를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Omar Gonzale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휴가 동안 일주일 집 비웠더니…방안에 뱀이?

    휴가 동안 일주일 집 비웠더니…방안에 뱀이?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가족이 때아닌 불청객 소동을 겪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미국 노턴 가족이 딸의 침실에서 뱀을 포획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톰 노턴이 촬영한 영상에는 침대 뒤 몸을 숨기고 있는 옥수수뱀(corn snake)의 모습이 담겨있다. 노턴 가족의 애완 고양이인 래스칼이 뱀 근처에 다가가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잠시 뒤, 톰의 아내 샤레바가 장갑을 끼고 나타난다. 딸 중 한 명이 막대를 이용해 뱀을 건드리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침대 뒤에서 나온 뱀을 샤레바가 신속하게 잡아챈다. 겁을 잔뜩 먹은 그녀가 뱀을 놓치자 침대 위 딸들이 비명을 지른다. 딸들의 괴성과 톰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지는 사이, 샤레바가 서랍장 밑으로 들어가려는 뱀을 용기 내어 잡는다. 그녀가 뱀을 든 채 거실을 지나 집 밖에 나가 뱀을 풀밭으로 던지며 경악한다. 엄마의 모습이 웃긴 듯 부녀는 계속 웃기만 한다. 옥수수뱀은 피부 겉 조직이 옥수수 알갱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성격이 온순해 애완 동물로 인기 있는 뱀이다. 옥수수뱀은 인간에게 무해하며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1.2~1.8m다. 사진·영상= FatHeadMovi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악어 떼 가득한 늪에 고양이 던진 남성들 ‘경악’

    악어 떼 가득한 늪에 고양이 던진 남성들 ‘경악’

    악어들이 득실거리는 늪에 고양이를 던진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악어떼가 가득한 페루 북동쪽 이키토스의 늪에 애완 고양이를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악어 떼로 가득한 울타리 처진 혼탁한 늪을 향해 고양이 한 마리를 던진다. 배고픔에 굶주려 있는 악어들이 고양이를 향해 다가오자 고양이가 온 힘을 다해 뭍으로 헤엄친다. 이런 고양이의 모습에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곧이어 고양이가 간발의 차이로 뭍으로 올라가 대다무 울타리에 매달리지만 힘이 빠진 고양이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뭍으로 따라 올라오는 악어를 피해 또다시 울타리로 점프해 오르지만 악어는 한입에 고양이를 물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악어떼가 고양이 먹잇감을 놓고 서로 다투기 시작한다. 혼란스런 틈에 고양이가 도망쳐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고양이는 죽음을 맞는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가장 잔인한 듯~”, “어떻게 저린 짓을?”, “충격적이네요”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TRENDING NOW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양이 옷만큼 작네” 재치있는 리뷰 화제

    “고양이 옷만큼 작네” 재치있는 리뷰 화제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살 때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살펴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현재 미국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상품에 관한 고객의 리뷰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라는 이름만 알려진 한 여성이 아마존닷컴에 재치 있는 리뷰를 남겨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아마존닷컴에서 3.38달러에 파는 뜨개질 크롭톱. 치수는 프리사이즈로 한 가지밖에 없다. 신경 쓰이는 점은 별의 개수다. 평가는 별 2.5개로 보통 수준. 그도 그럴 것이 리뷰를 보면 “너무 작아서 가슴이 튀어나온다” “비치 샌들과 거의 다르지 않은 크기로 알몸으로 걸을 각오가 필요하다” “보이는 것이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면…” 등 부정적인 의견이 눈에 띄고, 구매자의 대부분이 불만인 모습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치있어 주목받고 있는 리뷰는 크리스티라는 여성이 남긴 것. 아이디(sb043)만 알려진 그가 “내 16살 딸이 구매했다”고 운을 떼 10대 딸을 둔 엄마임을 알 수 있다. 이어 그는 “터무니없이 작아 딸에게 입혀 사진을 올리면 아마 불법일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우리집 고양이에 입혀봤다”고 적었다. 또 그는 “객관적으로 고양이의 중요 부위가 모두 가려지긴 했으나 그녀(고양이) 역시 옷을 싫어했다”며 “말하자면 고양이에 입히더라도 이 상품은 사지 않을 것”이라고 남겨 반품할 뜻을 내비쳤다. 실제로 이 옷을 입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보면, 자신한테 대체 왜 이러느냐는 듯이 체념한 듯한 표정이다. 이 리뷰에 대해 네티즌들은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지금까지 본 리뷰 가운데 최고다” “재치 있는 엄마다. 딸이 부럽다”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마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②한걸음 더, 산토리니 Santorini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②한걸음 더, 산토리니 Santorini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산토리니’ 화보나 광고에서 많이 본 산토리니의 흔한 풍경을 나열해 보자. 짙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뭉게구름,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하얀 건물들과 파란 지붕의 그리스 정교회 성당들, 절벽 아래로 펼쳐진 쪽빛 바다. 막상 산토리니에 도착하고 세 가지를 깨달았다. 첫 번째는 기존에 각인된 풍경은 주로 이아Oia 마을과 피라Fira 마을의 이미지라는 것, 두 번째는 여행이란 본디 발품 파는 만큼 남는다는 것, 세 번째는 산토리니는 날씨에 아랑곳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이다. 전생에 조르바였을 것 같은 행색의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피레우스Piraeus항에 도착했다. 아티카 패스를 이용해 산토리니까지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다. 배 이름은 블루스타페리, 엄청나게 크고 신식이며 쾌적하다. 한편 날씨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바람이 거셌다. 이오스Ios섬과 낙소스Naxos섬을 거쳐 산토리니까지는 예닐곱 시간 남짓, 도착하면 거짓말처럼 날이 맑아질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드디어 도착, 수많은 사람들이 블루스타페리에서 우르르 내렸다. 비와 바람은 더 거칠어졌다. 바람에 종잇장처럼 펄럭이는 우산을 들고 버티는 것보다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있는 게 편했다. 오늘이 아니면 어떤가. 산토리니에서는 아직 2박의 일정이 더 남아 있으니 날이 개면 알차게 다니기로 다짐하는 것으로 어수선한 마음을 달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형형색색 환상의 섬 지형지물 파악을 위해 지도를 펼쳤다. 자세히 살펴보면 엄마 공룡 모양의 본섬과 새끼 공룡 모양의 티라시아Thirasia섬이 마주 보고 있고 그 사이에 공룡 알이 박힌 듯한 모습이다. 섬들은 원래 하나로 연결된 육지였는데 수천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륙이 잠겼다. 해수면 위로 솟아오른 화산 분화구의 윗부분이 지금의 산토리니섬이다. 이곳은 고대 키클라데스Cyclades 문명의 발상지였는데, 이 문명이 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리스 사람들은 산토리니를 환상의 대륙 아틀란티스라고 생각하기도 한단다. 사실이건 아니건 산토리니가 환상적인 섬인 건 분명하다. 누가 봐도 화산 지형임을 가늠할 수 있는 색색의 지층이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깎아지른 절벽 꼭대기에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엄마 공룡의 머리 부분에 이아 마을, 가슴 부분에는 크루즈의 기항지로 유명한 피라 마을이 위치해 있고 화산섬답게 레드 비치, 블랙 비치, 화이트 비치 등의 해변이 색상별로 도처에 자리한다. 버스가 있지만 비수기의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그것마저 노선별로 다르다는 말에 자동차를 빌리기로 했다. 남북을 관통해 직선으로 움직이면 대략 40분, 해변을 끼고 휘휘 돌아도 두 시간 남짓 걸릴 크기다. 산토리니 대표 마을, 이아 & 피라 먼저 이아 마을을 둘러보자. 비슷한 형상의 작은 건물들이 옹골차게 모여 있지만 작정하고 들여다보자면 건물의 디테일, 색감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반나절로도 촉박하다. 레스토랑, 카페, 바, 숙소들이 밀집해 있고 전형적인 기념품과 창의적인 예술품을 파는 소품 가게들이 뒤섞여 볼거리가 넘친다. 일몰시간에 맞춰서 꼭 가야 할 곳은 섬의 머리 끝에 위치한 굴라스 성채.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이아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해가 지고 마을에 불이 차례로 반짝반짝 켜지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이아 마을에서는 아틀란티스 서점을 꼭 들러 보자. 영국의 문학도 2명이 2004년 산토리니의 풍광에 반해 이아에 문을 연 서점이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이름이 났다. 계단을 내려가 반지하로 내려가면 각국의 언어로 쓰인 온갖 종류의 책이 오래된 나무 책장에 빼곡하다. 이곳은 산토리니에 온 여행자겸 자원봉사자와 ‘빌리’라는 개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집이기도 하다. 산토리니를 여행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기증한 책을 되팔기도 하는데, 한국어로 된 책은 그리스 여행정보서 두 권과 김연수 작가의 <소설가의 일>까지 모두 세 권이 있었다. <소설가의 일>을 집어 들었다. 가격은 10유로, 책을 사면 잘생긴 자원봉사자가 첫 장에 아틀란티스 서점 도장을 꾹 찍어 준다. 오는 9월에는 개점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의 저명한 작가들과 참가자들이 모여 산토리니의 특산품인 와인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에게해를 바라보며 문학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생각만 해도 멋지다. 피라 마을은 이아 마을에 비해 다소 번잡스러운 느낌이다. 크루즈 기항지 특유의 어수선함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피라 마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두 가지. 첫째는 피라 마을에서 내려다보는 화산섬의 풍광이고 둘째는 588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당나귀들의 모습이다. 항구에서 마을까지는 케이블카를 운영하니, 당나귀는 타지 말고 보기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좋겠다. 오래된 마을이 마주하는 풍경 산토리니를 일주하는 동안 화산섬의 지형이 바다와 맞물리는 지점, 검은 돌로 쌓아둔 돌담들을 보며 종종 제주도를 떠올렸다. 일행들은 ‘호호 깔깔 제주도 같다’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모두가 숨죽이고 탄성을 자아낸 지점에는 언제나 오래된 마을들이 있었다. 오래된 마을에는 오래된 성채와 요새가 있었고, 마을의 골목들은 성을 향해 미로처럼 좁고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었다. 어느 마을을 가든지 어린 시절 소풍에서 숨은 보물 찾기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 골목을 누비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고 산토리니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기에 레스토랑과 기념품을 살 만한 가게들이 마땅치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13세기에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채가 있는 피르고스Pyrgos 마을, 와인 생산농가와 포도주 박물관이 몰려 있어 마을 전체에 술 익는 향기가 가득했던 메사고니아Mesa Gonia, 마을 북쪽에 15세기에 세워진 요새가 있는 엠포리오Emporio 마을 등 작은 마을들을 둘러보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지 않았더라면 산토리니 여행은 미완성으로 남았을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문유선 취재협조 유레일 그룹 www.eurailgroup.org,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③숨은 보석, 낙소스 Naxos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③숨은 보석, 낙소스 Naxos

    다시 가서 오래 머물고 싶은 곳 낙소스에서 무엇을 느꼈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하겠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몰랐을까, 산토리니보다 더 아름다운데, 꼭 다시 와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섬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구나. 아, 너무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산토리니에서 두 시간 거리의 낙소스섬은 우리에게 무명의 섬이나 다름없다. 별다른 정보가 없는 여행지라 기대도 크지 않았다. 그리스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키클라테스 제도의 섬 중 가장 크고 비옥하다는 것, 대리석이 많이 나는 부자 섬이라는 것, 험준한 산세 위에 오래된 교회와 수도원이 많고 구시가지 마을이 아름답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다. 낙소스는 신화의 배경이기도 한데 아리아드네와 디오니소스 신화가 그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낙소스섬 옆에 위치한 크레타Creta섬에는 인간의 몸에 수소의 머리를 한 환상동물 미노타우로스가 살았는데, 이놈은 사람을 잡아먹는 무서운 괴물로 미노스의 왕은 이 괴물을 미궁으로 몰아넣고 아테네에서 조공으로 바친 소년과 소녀를 먹이로 주곤 했다. 이를 알게 된 아테네의 왕자 테세우스가 이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크레타섬에 들어왔고 이때 미노스의 공주인 아리아드네가 왕자에게 반해 왕자를 돕게 된다. 그 덕에 왕자는 괴물을 물리쳤고 아테네로 공주와 함께 돌아가던 중 낙소스섬에 머무르게 되는데, 테세우스 왕자는 아리아드네를 섬에 버려두고 떠난다. 아버지와 조국을 배신하고 왕자로부터도 버림받은 아리아드네는 처절한 슬픔에 휩싸였고 이때 그녀 앞에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나타난다. 디오니소스는 아리아드네에게 반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다.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가 만난 곳이 바로 아폴로 신전 터. 본 섬과 방파제로 연결된 팔라티아Palatia섬(영어로는 island보다 작은 섬을 의미하는 islet으로 표기한다) 위의 아폴로 신전은 기원전 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낙소스에 발을 딛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섬의 상징이다. 올리브와 대리석이 있는 풍경 오전 일찍 일어나 낙소스 항구에서 섬 중앙을 시계방향 반대로 돌았다. 미니밴에 올라타 제일 처음 향한 곳은 ‘싸그리’라는 마을에 위치한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 신전을 향해 깎아지른 절벽을 돌고 산길을 오르던 중, 양떼와 양몰이 개와 목동을 만나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시 산길을 한참 달리자 누군가의 탄성 소리가 들렸다. 아래로 펼쳐진 푸른 평야 한가운데에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이 보이기 시작했다. 푸르고 너른 대지 위에 하얀 신전이 우뚝 선 풍경은 더없이 우아하고 아름답고 풍요로웠다. 들꽃이 가득 핀 신전 주변으로 해가 비치자 풍요와 농업의 여신인 데메테르가 깨어나 올리브 열매를 따다 줄 것 같은 환상이 절로 일었다. 데메테르 신전을 뒤로하고 유명한 로컬 와이너리가 있다는 할키Chalki 마을로 향했다. 영어 표기를 ‘Chalki’라고 해서 칼키라고 읽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리스 본토 발음으로 자세히 들어본 결과 c는 거의 묵음이다. 베네시안 통치 시절 이곳으로 구리 세공인들이 몰려들었고, 이내 섬의 남북을 잇는 중요한 교역로가 되었다. ‘Chalkos’가 그리스어로 구리, 청동이라는 뜻이니 우리말로 바꾸면 청동 마을 혹은 구리 마을 정도 되겠다. 과거 돈이 도는 마을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 신고전주의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잡고 있고 그 아름다운 건물에 카페, 갤러리, 베이커리 등이 들어서 있다. 작고 조용한 마을 중앙에는 마당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한 아담한 광장이 있는데 성수기에는 평일에도 관광객들로 붐빈다고. 에게해 스타일의 아름다운 세라믹 제품들이 궁금하다면 낙소스에서 유명한 피시 & 올리브Fish & Olive, www.fish-olive-creations.com 갤러리를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다시 길을 나서 아피란토스 마을로 향했다. 인근의 필로티 마을과 더불어 예로부터 대리석이 많이 나는 부자마을이라 했다. 들은 그대로 계단, 다리, 난간 등 마을의 시설물 대부분이 대리석이다. 대리석이 어찌나 흔한지 식당에 걸린 그림도 캔버스 대신 대리석에 그려 넣었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항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얀 마을, 올리브 나무숲, 험준한 산, 작은 포도밭, 대리석이 빼곡히 박혀 있는 석산, 너른 평야, 절벽, 산꼭대기에 외롭게 선 교회 등 이런저런 풍경들이 밀려오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항구에 내리자마자 달려간 곳은 낙소스의 구시가지. 열 십자형으로 갈라지는 구시가지의 가장 높은 곳에는 13세기 지어진 코라성과 비잔틴 뮤지엄으로 개관한 크리스피 타워가 위치해 있다. 이를 중심으로 경사면을 따라 사람들의 주거지역인 마을이 자리 잡았고 항구 쪽으로 내려갈수록 카페와 바, 갤러리, 소품숍, 올드 마켓 등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다. 골목 곳곳을 고양이들이 떼 지어 다니는데, 애묘인들에게 여기만큼 재미난 곳이 없을 정도다. 한자 ‘樂’과 영어의 ‘source’를 결합해 노래처럼 부르며 다녔다. 그리고 후렴구에는 ‘다시 와야지’도 더해 불렀다. 미지의 섬이었던 낙소스는 하루 만에 동경의 섬이 되었다. ▶travel info AIRLINE 한국에서 그리스까지 직항은 없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을 경유해 아테네까지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까지 주 11회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시간은 11시간 50분이다. 이스탄불에서 그리스 아테네까지는 주 42회 운항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스탄불에서 아테네까지는 1시간 30분 소요된다. 국제선 환승 승객 중 이스탄불 경유시 대기시간이 6시간 이상일 경우 무료로 이스탄불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아티카 패스 여행 항공편은 아테네 인in/아웃out, 로마 인/아웃, 혹은 로마 인/아테네 아웃 및 그 반대 방향의 여정을 고려할 수 있다. 터키항공은 아테네를 비롯해 이탈리아 로마 외에 바리Bari, 나폴리, 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노선도 운행하므로 이들 도시에서 귀국 항공편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1800-8490 selsales@thy.com 이스탄불 시티투어 서비스www.istanbulinhours.com Tour 그리스 섬 투어의 필수 아티카 패스Attica Pass 유레일이 획기적인 상품을 출시했다. 그리스의 아름다운 수많은 섬 가운데 26개의 섬을 골라 페리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아티카 패스’다. 그리스 국내 페리를 최대 4회 탑승, 국제구간 왕복 2회 등 1개월 안에 총 6회의 페리 탑승이 가능한 패스로 국내 구간은 아티카 그룹의 블루스타페리(www.bluestarferries.com)가, 그리스 파트라스Patras항에서 이탈리아 바리Bari와 앙코나Ancona 항구까지는 수퍼패스트www.superfast.com가 운행한다. 국제 구간을 야간에 이용하면 숙박을 겸하게 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티카 패스 구입 후 원하는 섬의 노선과 스케줄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다면 해당 노선의 페리를 미리 예약해야 한다. 야간에 탑승해 1박을 해야 하는 국제구간의 경우, 성수기를 기준으로 최소한 한 달 전에는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좌석이나 기숙사형 침대, 혹은 독립된 선실 침대를 예약해야 한다. 국내 구간일지라도 장거리인 경우에는 추가 비용을 내고 비즈니스 클래스의 선실 침대를 예약할 수 있다. 비용은 구간마다 다르다. 해당 페리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직접 예약하거나 한국에서 패스를 구입한 여행사에 의뢰하면 된다. 현지에서 페리에 탑승하려면 아티카 패스 외에 탑승권이 필요하다. 국제 구간의 경우 비수기에는 최소한 출발 2~3시간 전에 도착해 페리 사무소에 예약번호와 함께 여권 및 아티카 패스를 제시하면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400명을 수용하는 국내선은 출발 항구나 현지 곳곳에 있는 블루스타 사무소에서 탑승권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출발하는 페리의 경우 그 전날 미리 받아두는 게 안전하다. 아티카 패스의 1등석 성인 요금은 242유로, 2등석은 174유로다. 4세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이며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의 50%, 만 12~25세의 청소년은 158유로의 아티카 유스Youth 패스를 이용한다. 유레일 패스는 방문국 수에 따라 글로벌(28개국), 셀렉트(4개국), 리저널(2개국), 원컨트리(1개국) 패스 등 4종류가 있다. 유레일 패스의 총판매대리점은 ACP레일acprail.com, 레일유럽raileurope.com, STA트래블statravel.com 외에 인터넷 판매만 가능한 유레일닷컴eurail.com 등이 있다. food 재료 자체를 살리는 ‘특별하지 않은’ 그리스 음식 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들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올리브오일이 나고, 지중해성 기후가 길러낸 맛깔나는 식재료들이 도처에 널렸다는 것이 도리어 그리스 음식이 특별하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노력하지 않아도 맛있는데, 굳이 뭘 더해?” 하는 식이다. 이름만 다르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조리법의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알아보자, 그리스 음식! 수블라키 돼지고지나 닭고기 덩어리를 꼬치에 끼워 숯불에 구워 내는 음식이다. 주로 피타(중동지방에서 주로 먹는 납작한 모양의 빵)나 샐러드 등과 함께 나온다.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기름이 쪽 빠지고 숯불 향이 짙게 밴 고기는 맛이 좋아 금세 한 접시 뚝딱이다. 무사카 이탈리아의 라자냐와 비슷한 음식이다. 주로 가지와 치즈, 고기와 감자 등을 층층이 쌓아 올려 소스를 바른 후 오븐에 구워 낸다. 그릭 샐러드 오이, 피망, 올리브, 토마토 등 색색의 야채를 수북이 쌓고 올리브오일을 쓱 두른 후 페타 치즈를 눈처럼 뿌려 낸다. ‘음식의 9할은 재료 맛’이라는 말을 온전히 실감할 수 있다. 재료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리스에 가면 오렌지는 꼭 맛보자.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그 수많은 오렌지들은 오렌지가 아니었어!”라고 한탄할 정도로 달고 탱글탱글하고 상큼하다. 그릭 요거트 그릭 샐러드와 더불어 그리스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 바로 그릭 요거트다. 케이크를 떠먹는 듯한 식감의 단단하고 탄력 있는 요거트 한입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정도다. 호텔 조식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본 메뉴로 지중해에서 맞는 아침을 더없이 상쾌하게 만들어 줄 음식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꿀을 버무려 먹으면 금상첨화! Drink 취향 따라 즐기는 전통주 술 좋아하는 당신이 그리스에서 꼭 맛봐야 할 술은 세 가지. 첫 번째는 그리스 전통 술인 우조다. 알코올도수 43도에 달하는 증류주로 아니스 열매, 허브, 포도, 민트 등을 조합해 만든다. 향 때문에 호불호가 확연히 갈린다. 누군가는 향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고, 또 누군가는 엄마 화장품 맛이라고도 한다. 보통 물과 얼음을 함께 내는데 우조에 물을 타면 색은 우윳빛으로, 맛은 감기약처럼 변하는 게 특징이다. 두 번째는 산토리니의 로컬 맥주인 동키 맥주다. 와인으로 유명한 메사 고니아 마을에 동키 맥주 브루어리가 있는데, 제조하는 양이 많지 않아 몇몇 타베르나와 바에서만 맛볼 수 있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옐로우 동키, 레드 동키, 크레이지 동키라는 센스 있는 이름을 달았다. 세 번째는 와인이다.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니, 아마도 그리스 와인이 인류 최초의 와인이지 않을까? 산토리니 와인은 아씨르티코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 대부분이다. 가장 유명한 것은 디저트 와인으로 정평 난 달달한 맛의 빈산토 와인이다. restaurant 술과 요리, 음악이 있는 ‘타베르나’ 쉽게 설명하자면, 주점 같은 레스토랑이라고 하겠다. 주로 오후 늦게 문을 여는 집이 많고 새벽까지 영업을 한다. 아테네의 아나피오티카는 가장 인기 있는 타베르나로 손꼽힌다.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그리스 전통 음식과 커피, 술,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멋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산토리니는 이아 마을보다 피라 마을에 맛집이 몰려 있다. 마마스 하우스www.mamashouse-santorini.gr는 미코노스에서 산토리니로 이주해 온 주인장이 에게해 퀴진을 선보인다. 무사카와 칼라마리, 연어, 토끼고기 요리 등이 대표 메뉴다. 또한 콘비비움conviviumsantorini.com은 마마스 하우스에 비해 격조 있는 느낌의 파인 다이닝을 선보인다. 멋지게 플레이팅 된 지중해 퀴진을 맛볼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문유선 취재협조 유레일 그룹 www.eurailgroup.org,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TV속 여배우 조미가 나를 째려봐”…中남자 소송

    “TV속 여배우 조미가 나를 째려봐”…中남자 소송

    "TV 속 여배우가 나를 째려본다" 최근 중국 상하이 푸동 인민법원에 황당한 내용을 담은 소송이 제기됐다. 이 소송장의 내용은 TV에 나오는 여배우가 자신을 노려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 말도 안되는 황당한 소송이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지난 8일 현지 영어매체 상하이스트는 '호랑이 엄마 고양이 아빠'라는 뜻의 드라마 '후마마오바'(虎媽貓爸)에 출연 중인 주연 여배우가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졸지에 소송 피해자가 된 주인공은 우리나라에서는 조미라는 이름을 잘 알려진 여배우 자오웨이(趙薇)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남성은 드라마에 등장해 성깔있는 엄마 캐릭터를 연기한 자오웨이가 특유의 큰 눈으로 자신을 노려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언론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이 남성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그렇다면 왜 이 남성은 말도 안되는 소송을 제기했을까? 이에대해 현지언론은 최근 상하이 법원의 소송 관련 제도가 개편되면서 손쉽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 점을 꼽았다. 또한 중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자오웨이의 재산도 한 몫 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얼마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자오웨이가 중국 쇼 비즈니스 업계의 워런 버핏"이라고 그녀를 추켜세운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주식은 물론 부동산, 보석 등에 투자해 우리 돈으로 무려 1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포영화 ‘하우스 오브 다크’ 메인 예고편

    공포영화 ‘하우스 오브 다크’ 메인 예고편

    미스터리 정통 호러 ‘하우스 오브 다크’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하우스 오브 다크’는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숙모의 죽음을 맞이한 ‘그레타’의 이야기다. 그녀는 숙모로부터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잘 돌봐달라는 조건으로 엄청난 재산과 대저택을 상속받는다. 그레타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 저택으로 들어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스며든다. 그것도 잠시 저택 안의 방에서 기묘한 분위기를 느낀다. 심지어는 악몽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들에 시달리며 서서히 미쳐가기 시작한다. 이처럼 ‘하우스 오브 다크’는 ‘집’이라는 공간에서 끔찍한 사건들의 비밀이 하나 둘 밝혀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 곳을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주인공 일행 앞에 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곳곳에 시들어가는 장미가 있는 대저택 정원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인공 그레타가 친구들과 함께 대저택 안으로 들어서면서 이이기가 출발한다. 이는 오래된 대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특유의 공포감과 무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헨리 벳웰 감독이 연출하고 주리아 베가, 애드리에나 루비어가 출연한 ‘하우스 오브 다크’는 6월 중 개봉 예정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0분. 사진 영상=영화사 화수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국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를 본 뒤 학생들은 “앞으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자”고 결심하곤 한다. 작품을 되도록 많이 보고 암기하거나 지문을 그냥 읽고 문제만 많이 풀기도 한다. 하루에 모의고사를 한 회분씩 마구 풀어대는 학생도 있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렇게 공부해선 국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 수능시험까지 앞으로 5개월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국어 오답률이 가장 높은 독서 부분 공부법, EBS 공부법, 기출문항 학습법으로 고득점을 올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2010학년도 수능부터 2014학년도 수능까지 부동의 오답률 1위가 독서 부분이다. 이 부분 오답률은 평균 50%를 넘는다. 심지어 2010학년도에는 오답률이 80%, 2014학년도는 70%에 육박했다. 최근처럼 쉬운 수능 기조에서는 한 문제를 틀리면 등급이 바뀌기도 한다. 올해 역시 독서 부분이 고득점 획득의 열쇠가 될 것이다. 독서 부분은 기술로 해결하기 어렵다. 선지부터 본 뒤 지문에서 문제풀이에 필요한 부분을 골라 요령껏 대응하는 방법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결정적인 선지는 지문을 전부 읽지 않고는 판단할 수 없도록 출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문을 무턱대고 자세히만 읽는다고 효과를 올리기 어렵다. ‘문제 제기-원인 분석-해결책 제시(원인 제거)’가 바로 고득점 공식이다. 예컨대 첫 단락에 ‘길고양이의 개체 수가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내용이 나온다고 하자. 지문을 그냥 읽는 학생은 다음 내용을 예상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고득점을 받는 학생들은 공식대로 다음 단락에서 이 문제의 원인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고, 이어 원인을 제거하는 해결책을 예상하며 읽는다. 당연히 지문 읽는 시간이 단축되고, 글의 내용도 한 손에 잡힌다. 이런 공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다양한 지문을 훈련해보자. EBS 교재는 독서 부분에서는 문항에 너무 매달리지 않고 지문 분석만 꼼꼼하게 하도록 하자. 수능에서 EBS 지문이 그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화법·작문·문법 부분에서도 문항을 풀고 연습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자. EBS 교재 문항의 선지를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문학 부분은 문제를 풀되 작품 분석은 꼼꼼하게 한다. 특히 작품의 주제는 꼭 쓰고 정리하는 연습을 하자. 문항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출제가 예상되는 작품은 따로 선정해 꼼꼼하게 정리해 둔다. 운문문학(현대시, 고전시가)은 작품이 그대로 출제된다. 끝으로 기출문항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다. 지문과 문항을 대략 한 지문당 6~8분 정도에 푼다. 풀고 나서 채점을 한 뒤 지문을 정리한다. 지문 정리는 기본적으로 요약을 하는 정도만으로도 좋다. 대신 전체 주제를 써보는 연습을 한다. 지문과 작품 분석의 틀을 훈련하라는 뜻이다. 분량은 하루에 문학 1지문, 비문학 1지문을 풀기를 권장한다. 좀 더 풀고 싶다면 문학 2지문, 비문학 2지문까지 풀어도 좋다. 그 이상은 예체능 계열 학생이 아닌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 평가원 문항은 가장 검증된 것들이다. 9~10월까지 기출문항은 매일 적당량을 풀도록 한다. 45문항짜리 파이널 모의고사는 9월부터 풀면서 실전 연습을 하자. 수능이 5개월 남았다. 고득점으로 가는 첫걸음은 자신의 잘못된 공부법을 고치는 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심하자. 홍준석 스카이에듀 국어강사
  •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①신들의 땅, 아테네 Athens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①신들의 땅, 아테네 Athens

    그리스 여행 내내 줄곧 입을 벌리고 다녔다. 아름다운 풍경, 압도적인 문명의 발자취에 홀려서다. 더러는 장난기 많은 그리스 신들의 놀잇감이 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좋았다. 아테네를 둘러보고 피레우스 항구에서 배를 탔다. 그 유명한 산토리니섬, 그보다 덜 유명한 낙소스섬을 돌며 일주일을 지냈다.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전해도, 그리스는 넘치게 매력적이다. 아테나의 선물 공항에서 차로 40분을 달려 아테네에 도착했다. 도시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다 자란 상태로 튀어나왔다는 지혜의 여신이자 수호신인 아테나Athena의 이름을 땄다. 그런데 이 도시, 하마터면 ‘포세이돈Poseidon’이라는 이름을 가질 뻔했다. 이곳을 탐낸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시민들에게 마음에 드는 선물을 주고 선택받는 방식으로 경쟁했단다. 포세이돈은 소금물을,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도시에 선사했다. 짜고 비린 소금물보다는 척박한 땅에서 부러 가꾸지 않아도 쑥쑥 자라는 올리브 나무가 더 유용했을 터. 시민들은 아테나의 선물을 선택했다. ●신들의 땅, 아테네Athens 완벽하게 아름다운 올림픽 경기장 아테네에 도착한 3월25일은 그리스 독립기념일,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고 아테네 여행의 백미인 아크로폴리스Acropolis도 문을 닫았다. ‘겨울이 온화하고 연중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라는 따뜻하고 보송한 어감이 무색하게, 봄날의 그리스는 상당히 추웠다. 날씨를 관장하는 제우스가 변덕이 났나 싶을 정도로 구름은 변덕스럽게 흘렀고 비는 오락가락 애타게 내렸다. 에게해를 떠다니겠다며 수영복을 챙겼고, 산토리니Santorini 곳곳을 사뿐히 걷겠다고 새하얀 운동화를 준비해 갔지만 이 두 아이템은 일정 내내 트렁크 안에서 잠을 자야 했다. 아테네의 가이드 할머니는 패딩을 입고 부츠를 신고 나타났다. 3월의 그리스 날씨에 딱 맞는 옷차림이었다. 그녀의 말투는 패딩만큼이나 포근했다. 우리는 그녀를 ‘마마’라고 불렀고 비가 내려 채도가 가득 오른 아테네 거리 곳곳을 함께 누볐다. 그리고 산토리니와 낙소스Naxos 두 섬을 돌고 나와 거짓말처럼 쨍한 봄날을 만끽하며 다시 아크로폴리스를 찾았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Panathinaiko Stadium에서 여정을 시작했다. 기원전 4세기에 아테네의 가장 큰 축제인 판 아테나이아 제전이 열리던 곳이다. 경기장 앞에는 늙은 개가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누워 있었다. 비가 와도 올 사람은 오나 보다. 경기장 시상대 위에서 그리스 국기를 들고 자세를 잡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어 주느라 한 남자가 진땀을 빼고 있었다. 마마의 설명에 의하면 이 경기장은 로마 제국의 점령 이후 기독교의 영향으로 제전이 이교도의 축제로 규정되면서 버려졌다가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올림픽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1894년 피에르 쿠베르탱이 올림픽 위원회를 결성한 2년 뒤인 1896년, 제1회 그리스 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렸다. 가장 놀라운 건 눈에 보이는 것이다. 타원형의 말발굽 모양을 한 엄청난 규모의 경기장이 온통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트랙을 제외하고 눈길, 발길 닿는 모든 곳이 대리석이다. 우윳빛 대리석이 말갛게 빛나는 경기장은 비가 내려 바닥이 미끄러운 것 말고는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골목 산책 플라카Plaka 거리로 향했다. 아크로폴리스 북쪽 경사면의 아랫마을이다. 신들의 이웃 마을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이곳은 개와 고양이의 천국이다. 아크로폴리스에서 산티그마 광장Syntagma Square까지 미로처럼 구불구불한 이어진 좁은 골목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워 골목 위로 삐쭉삐쭉 늘어선 오래된 건물들의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하다. 플라카는 타베르나Taverna가 잔뜩 모여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타베르나는 저녁 시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선술집이자 음식점이다. 그중 ‘아나피오티카www.anafiotica.gr’는 꼭 가볼 것! 아랍 스타일의 음악이 흥을 더하는데, 영화 <트로이>에 등장할 법한 비주얼의 선남선녀들이 줄 서서 입장할 정도로 인기다. 플라카의 중심인 키다티네온Kidathineon 거리는 아테네의 명동쯤 되는 모나스티라키Monastiraki와 아테네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티그마 광장으로 연결된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의 가장 오래된 거리라고 불리는 대리석 길이다. 바, 카페, 야외 영화관, 갤러리, 가죽 공방, 향신료 가게, 오래된 지도와 책을 파는 숍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수많은 구경거리, 거리 곳곳에서 풍기는 맛있는 냄새,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울림에 정신이 아득해져 길을 잃기 십상이지만, 이런 곳에선 길을 잃어도 축복이겠다. 아크로폴리스 뮤지엄Acropolis Museum은 아크로폴리스에서 출토된 석상과 조각품 등의 유물들을 고스란히 옮겨 전시한 박물관이다.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물 모두가 진품은 아니지만, 에레크테이온Erechtheon 신전의 여섯 여사제상 중 진품 다섯 개가 3층에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테나 여신의 상징인 부엉이 조각이 관람객을 맞는다. 동그란 눈으로 관람객 수를 세고 있는 느낌이다. 발아래로 펼쳐진 유적터도 볼거리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심할 것! 깊게 팬 유적터가 투명하게 펼쳐져 아찔한데, 3층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설계됐다. 3층에는 파르테논Parthenon 신전의 건축기법을 고스란히 적용해 만든 회랑이 있고 회랑 옆으로 통창을 냈다. 창을 통해 실제 아크로폴리스를 파노라믹 뷰로 볼 수 있는데 마치 고대와 현재가 이어지고 하나의 덩어리로 맞물리는 느낌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베르나르 추미Bernard Tschumi의 작품답다. 실물로 만나는 유네스코 엠블럼 아크로폴리스는 ‘높은 곳의 도시’라는 뜻 그대로 아네테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불레Boule의 문’과 그 옆의 니케Nike 신전, 아그리파Agrippa 기념비 등을 둘러보고 도리아 양식의 거대한 문 ‘프로필리아’를 지나면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게 된다. 언덕을 오르느라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 다음은 말문이 막힐 차례다. 파르테논 신전과 에렉테이온Erechtheion 신전을 마주하면 무신론자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신을 믿게 될지 모른다. 아테네 최고의 통치자로 평가받는 페리클레스는 미케네 시대부터 중요한 거점이었던 아크로폴리스에 파르테논 신전을 세웠다. 파르테논 신전은 최초로 지정된 세계문화유산이자 유네스코 엠블럼이다. 황금비율, 착시현상을 이용한 건축 기법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신전은 1687년 오스만투르크와 베네치아군의 전투로 일부가 파괴됐고, 이후 지진으로 지붕이 내려앉아 현재 복원 중이다. 파괴된 유물의 잔재가 흩어져 있지만 그 특유의 위엄을 잃지 않고 도시의 가장 높은 곳에 장엄하게 서 있다. 파르테논보다 먼저 세워진 에렉테이온 신전은 아크로폴리스 중앙에 위치한 신전이다. 모조품이지만(진품은 박물관에 있다) 주랑을 받치고 있는 여섯 명의 여사제상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이 섬세하다. 그 밖에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과 디오니소스극장, 아레오파고스 언덕도 아크로폴리스의 빛나는 유적이니 꼭 들러 보자. 특히 기원전 160년경 건축된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에선 매년 아테네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고전극, 오페라, 콘서트 등이 열린다. 아크로폴리스에 올라서면 아테네 곳곳에 우뚝 선 신전과 아고라, 유적들이 후세의 삶의 터전 속에 어우러진 광활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이 켜켜이 중첩되는 상상을 했다. 아크로폴리스 뒤편의 아고라에선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며 외치고, 앞쪽의 기둥만 남은 제우스 신전 터에서는 제우스가 구름과 비와 번개를 마구 휘젓고 놀고 있으며, 바로 옆 올림픽 경기장에서는 벌거벗은 고대 그리스 남자가 월계관을 쓰고 승리를 자축하는 풍경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문유선 취재협조 유레일 그룹 www.eurailgroup.org,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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