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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올해 39살, 아기는 생기면 낳겠다” 근황 공개

    이효리, “올해 39살, 아기는 생기면 낳겠다” 근황 공개

    이효리가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을 했다. 이효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이효리는 “올해 서른 아홉이다. 아기는 생기면 낳을 것이다. 세상 일이 계획한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산책을 하며 팬들과 얘기를 나누던 그는 “요가 하는 거 외 운동을 하지 않는다. 서울서는 큰 개를 산책하기 힘들다. 제주 오니깐 너무 좋다. 외진 곳이라 특히 더 좋다”며 일상을 전했다. 이어 “개를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한 번 키우니 어찌할 수가 없다. 고양이도 잘 있다. 열두살이 넘었다. (이상순)오빠는 일하러 나갔다. 저녁 식사 식단을 별 게 없다. 된장국에 밥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올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희귀 ‘드리아스원숭이’ 야생서 사상 첫 촬영

    초희귀 ‘드리아스원숭이’ 야생서 사상 첫 촬영

    야생에 200마리도 채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희귀 원숭이의 모습이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대학 등 국제 연구진들로 구성된 '루쿠루 야생연구재단’(Lukuru Wildlife Research Foundation)은 아프리카 콩코 로마미 국립공원에서 드리아스원숭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희귀종인 드리아스원숭이(Dryas Monkey)는 고양이 만한 작은 크기로 하루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 지내며 과일과 꽃 등을 먹고 산다.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1932년이지만 콩고에서만 서식하고 개체수도 워낙 적어 그간 생태에 대해서는 연구된 것이 거의 없었다. 특히나 드리아스원숭이는 최고 멸종단계인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어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발견에 '아직 살아 있다'는 타이틀을 붙일 정도. 이렇게 드리아스원숭이가 학자들의 애간장을 태운 이유는 적은 개체수도 이유지만 숨는 데 있어서 만큼은 최고의 명수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구팀은 나뭇잎 등으로 위장한 원격 카메라를 설치해 야생에서 움직이는 드리아스원숭이의 모습을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에 참여한 영장류 전문가 케이트 디트와일러 박사는 "드리아스원숭이는 조금의 위험이라도 감지되면 나무와 덩굴사이로 순식간에 사라진다"면서 "이 때문에 이들의 생태를 담아내기 위해 수년 간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 카메라를 통해 드리아스원숭이의 생태와 특징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루쿠루 야생연구재단은 지난 2012년 이 지역에서 ‘레슐라’(Lesula)로 불리는 신종 원숭이를 발견한 바 있다. 황금색 털에 올빼미 모양의 얼굴을 가진 레슐라는 유전자 분석과 '사촌'들과는 달리 강을 경계로 단절된 생활을 한 특징을 들어 신종으로 분류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고]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씨 별세

    [부고]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씨 별세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씨가 6일 오전 뇌출혈로 별세했다. 83세. 고인은 1951년 차범석 극작·연출의 ‘별은 밤마다’로 데뷔해 ‘크리스티나 여왕’,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등 수많은 작품에서 공연했다. 1985년 ‘크리스티나 여왕’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으며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5년 한극연극배우상 대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정헌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 (02)354-4444.
  • 머리 2개, 눈 3개, 입 2개 가진 고양이 태어나

    중국에서 두 개의 머리, 세 개의 눈, 두 개의 입을 가진 고양이가 탄생했다. 동방망(东方网)은 4일 랴오닝(辽宁)성 선양(沈阳)시의 한 남성이 기르는 고양이가 최근 5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았으며, 이중 암컷 고양이 한 마리가 희한한 모습을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 암컷 고양이는 두 개의 얼굴, 세 개의 눈, 두 개의 입을 지녔다. 고양이의 얼굴은 가운데를 중심으로 양방향으로 갈라져 있으며, 눈은 양쪽과 가운데 총 3개를 지녔다.전문가들은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고양이가 나올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불과하며, 감염, 약물, 방사능 등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주인은 희한한 고양이의 모습에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주인은 “이 고양이를 팔지 않을 것이며, 각별한 사랑을 주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겠다”며 새끼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사진=동방망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 별세…향년 82세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 별세…향년 82세

    원로 연극배우 김길호씨가 6일 오전 2시30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51년 차범석 극작·연출의 ‘별은 밤마다’로 데뷔해 ‘크리스티나 여왕’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드레서’ ‘느릅나무 그늘 아래의 욕망’ ‘아마데우스’ 등 수많은 작품에서 공연했다. 1985년 ‘크리스티나 여왕’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으며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5년 연극배우협회가 선정하는 ‘한극연극배우상’ 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김정헌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쥐잡기· 파리잡기/손성진 논설실장

    [그때의 사회면] 쥐잡기· 파리잡기/손성진 논설실장

    양식을 축내고 병균을 옮기는 쥐와 파리 따위를 몰아내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책이었다. 번식력이 왕성한 쥐의 개체 수가 급증하자 정부는 전 국민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쥐를 잡는 쥐잡기 행사를 해마다 펼쳤다.기사에 따르면 1947년 12월 서울시가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쥐잡기 운동을 펼쳐 1등에게 당시 돈으로 상금 5만원을 주었다고 돼 있다. 1948년에 같은 방식으로 서울에서 잡은 쥐가 1만 604마리였다. 6·25전쟁 후 지자체별로 실시되던 쥐잡기 행사는 1962년에 쥐잡기용 국가 예산 8억 2000만환이 책정돼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대됐다. 쥐덫도 보급하고 고양이를 기르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 이런 구호 아래 1970년대부터는 1년에 수차례 ‘쥐잡기 D데이’를 정해 같은 시간에 일제히 쥐약을 놓았다. 그러잖아도 식량이 부족한 판에 쥐가 먹어 치우는 곡식은 한 해 약 300만 섬으로 곡식 생산량의 10%에 근접했다. 잡아도 잡아도 계속 늘어나 쥐의 개체 수는 인구의 세 배를 유지했다. “쥐는 가족계획이 없다. 쥐 한쌍은 1년 만에 1250마리로 불어난다”고 설명하며 정부는 쥐잡기를 독려했다. 쥐약은 공짜로 지급했다. 1970년에는 1월과 5월 두 차례 ‘D데이’에 잡은 쥐가 무려 7400만 마리. 1972년은 ‘길조’의 동물이라는 쥐띠 해였지만 쥐잡기는 멈출 수 없었다. 학생들은 보기만 해도 징그러운 쥐의 꼬리를 잘라 학교에 가져가 ‘실적 검사’를 받아야 했다. 경기 과천에는 쥐 가죽으로 코트, 골프채, 장갑, 가방, 핸들 커버를 만드는 공장이 있어 수출도 했다고 한다. 쥐를 많이 잡은 지자체와 개인은 상을 받았다. 쥐는 어느 정도 소탕되었지만 부작용도 많았다. 영리한 ‘양상군자’(梁上君子)가 먹지 않은 쥐약을, 풀어놓고 키우던 개나 닭, 토끼 등 아까운 가축이 먹어 죽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쥐약을 주워 먹은 아이가 죽는 일도 발생했다. 파리잡기 운동도 펼쳐졌다. 서울시는 1955년 5월 학생들에게 파리를 잡아 작은 성냥갑에 넣어 오도록 해 5만 5000갑을 거두었다. 한 갑에 120마리가량 들어가니 300만 마리를 잡은 셈이라고 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파리 잡아 오기’는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등장했다. 학생을 동원한 파리잡기는 1970년대 말까지 이어지다 사라졌다. 전국적인 쥐잡기는 1989년부터 없어졌고 지자체별로 간헐적으로 시행되던 쥐잡기는 1998년에야 완전히 사라졌다. 사라졌던 쥐잡기 운동이 최근 부활했다. 쥐가 조류인플루엔자(AI)를 퍼뜨리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도 약 600만 마리의 쥐로 몸살을 앓고 있어 ‘쥐잡기 운동’에 나섰다니 쥐는 지금도 동서고금의 골칫거리인 셈이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희귀 스핑크스 고양이에 ‘문신’…동물학대 논란

    러시아의 한 타투이스트(tattooist)가 애완고양이에게 문신을 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이 고양이는 털이없는 희귀 품종인 스핑크스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 주에 사는 타투이스트 알렉산더와 그의 고양이 데몬의 소식을 전했다.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 데몬은 놀랍게도 몸에 문신이 있다. 감옥과 담배, 여자 그림 등 러시아 마피아들이 선호하는 문신이 고양이 몸에 가득한 것. 많은 문신을 데몬에게 시술한 사람이 바로 알렉산더다. 그는 "내 몸에도 10개 정도의 문신이 있다"면서 "문신이 너무나 좋아 데몬에게도 시술했다"고 말했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역시나 거센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문신을 원하지도 않는 고양이에게 큰 고통이 수반되는 시술을 하는 것이 문제가 많다는 것. 여기에 털도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게 문신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대해 알렉산더는 "물론 고양이가 문신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어 미안한 점도 있다"면서도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마취를 했으며 지금까지 4차례 시술을 했지만 문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단체들은 당장 문신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호활동가인 옐리자베타 스코리니나는 "동물에게 제멋대로 문신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마취가 반복되면 심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주를 보다] 랍스터를 노리는 고양이 발 성운

    [우주를 보다] 랍스터를 노리는 고양이 발 성운

    유럽 남방 천문대 (ESO)가 공개했던 사진 가운데 가장 큰 사진이 공개되었다. 원본이 20억 픽셀 (4만9511 x 3만 9136)에 달하는 이 대형 사진은 두 개의 밝은 성운을 담고 있다. 각각 고양이 발바닥 성운 (Cat’s Paw Nebula, NGC 6334)와 랍스터 성운 (Lobstar Nebula, NGC 6357)이 그것으로 전자는 사진의 오른쪽 위에 귀여운 고양이 발바닥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고 후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왼쪽 아래에 랍스타 같은 모양으로 누워있다. 유럽 남방 천문대의 거대 망원경 서베이 망원경 (Very Large Telescope Survey Telescope)에 설치된 256 메가픽셀의 오메가 캠(256-megapixel OmegaCAM)은 이 성운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측해 새로운 사진에 담았다. 본래 이 두 성운은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당시에는 토패드 성운이라고 명명했는데, 허셜이 가진 망원경으로는 이 성운의 정체를 알기 어려웠고 존재 여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성운의 정체는 사실 새로 태어난 밝은 별을 품고 있는 거대 수소 가스다. 성운 내부의 수소 가스가 모여 태양의 10배에 달하는 매우 밝은 별이 탄생했고, 이 별에서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로 인해 가스 성운이 사진처럼 밝게 빛나는 것이다. 참고로 지구에서 거리는 고양이 발 성운이 5500광년, 랍스타 성운이 8000광년 정도로 겉보기와는 달리 이웃한 성운은 아니다. 단지 지구에서 바라볼 때 방향이 비슷한 것뿐이다. 과학자들은 매우 높은 해상도를 지닌 오메가 캠의 힘으로 여러 성운과 별, 은하의 모습을 세밀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밝은 별이 탄상하는 고양이 발 성운과 랍스타 성운 역시 그중 하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金밥그릇’ 품은 반려동물

    허브 입욕제·한우 천연사료 스파 코스 한 달 전 예약해야 2020년 6조원대 시장 성장 직장인 장모(30·여)씨는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한 반려견 말티즈 모모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옥수수 등 곡물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사료만 먹이고, 허브 입욕제로 매주 목욕도 시켜 준다. 모모의 옷도 합성섬유가 아닌 천연 소재만 고집한다. 장씨는 “모모가 입는 니트가 100% 순모라서 얼마 전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더니 사장님이 외려 난감해하면서 ‘손바닥만 한 옷이라 세탁비는 반값만 받겠다’고 했다”면서 “혼자 사는 내게 모모가 유일한 가족이라 비용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4살 난 고양이 베컴이를 키우는 직장인 이모(32)씨는 최근 50만원을 들여 원목 ‘캣타워’를 구입했다. 캣타워는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가 오르내리며 운동하고 휴식도 취하는 공간이다. 이씨는 “우리 집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가구라 디자인·재료까지 꼼꼼히 따져서 골랐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사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다섯 집 중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 2012년 9000억원대였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2900억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는 6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마다 반려동물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식품업계는 유기농 원료 등을 앞세운 전용 사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015년 9월 정관장 6년근 홍삼 성분이 함유된 ‘정관장 지니펫’을 출시했다. 지난달까지 약 1년 4개월 만에 모두 7만 4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도 한우, 홍삼 등 유기농 원료를 95% 함유한 펫푸드 브랜드 ‘시리우스 윌’을 내놓았다. 서울우유도 최근 국내 첫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 관련 서비스업도 호황이다. 2012년 처음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반려견 전용 미용실 ‘한남동강아지 in 신사’는 미용뿐 아니라 개 전용 탄산수 스파와 머드팩 등의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4㎏ 미만 소형견 기준으로 스파와 머드팩 풀코스가 5만원. 견종 크기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미용 성수기’인 여름에는 3~4주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6월 등장한 ‘우프’는 전문가가 반려견을 대신 산책시켜 주는 ‘도그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대형 유통업체도 이미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문을 연 이마트의 ‘몰리스펫샵’은 현재 전국에 3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몰리스 제품군의 매출은 지난해 9월 기준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롯데마트도 2012년 서울 송파점에 ‘펫가든’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3개의 매장을 열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모바일픽!] ‘오늘 기분 안 좋아!’ 화난 듯한 동물 표정 화제

    [모바일픽!] ‘오늘 기분 안 좋아!’ 화난 듯한 동물 표정 화제

    우리는 인터넷에서 장난기 많은 강아지나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을 가진 귀여운 고양이 사진 등을 보며 위안을 얻곤 한다. 그러나 우리를 미소짓게 만드는 동물들이 항상 행복하기만 할까? 최근 리투아니아 매체 ‘보어드 판다(Bored Panda)’가 편집한 사진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는 애완동물이 항상 주인을 향해 애정의 눈빛을 보내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가 난 스핑크스 고양이부터 심술궂은 강아지, 얼굴 찡그린 부엉이와 폭력배같은 두꺼비, 히틀러 닮은 금붕어까지. 서로 다른 생김새처럼 표정도 다양하다. 사진모음은 동물들도 그저 우리처럼 아침에 일어나 세상만사에 짜증을 내거나 나쁜 날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가끔은 애완동물에게 주인의 다독임이 아닌 혼자서 열기를 식힐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그 뾰로통한 표정마저 몹시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말이다. 사진=보어드 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산소 호흡기로 고양이 구한 ‘친절한 소방관’ 감동

    산소 호흡기로 고양이 구한 ‘친절한 소방관’ 감동

    사고 현장에 있던 고양이 한 마리가 ‘친절한 소방관’ 덕분에 목숨을 구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3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한 사고 현장에서는 라이올리아라는 이름의 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 고양이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한 채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구조대원이 다가가 고양이의 몸을 쓰다듬으며 산소 호흡기를 씌워줬다. 그리고 끊임없이 마사지를 해주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구조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끔찍한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다른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본 뒤 고양이에게 구조대원을 ‘양보’하고 치료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 눈빛이 돌아온 것 같다”는 안도의 소리가 들려온 뒤 해당 고양이는 곧장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있던 한 구조대원은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는 쇼크 상태에 있었다. 이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흡입한 탓이었다. 눈빛이 매우 흐릿했고 정신을 잃어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산소 호흡기로 산소를 공급해주자 얼마 지나지 않아 눈빛이 돌아오는 것을 봤다. 우리는 모든 것이 잘 됐음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배려로 목숨을 건진 고양이는 곧바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았다. 해외 네티즌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의 목숨까지도 귀하게 여긴 구조대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구조작업이었다”, “구조대원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 등의 댓글로 마음을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고진하의 시골살이]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초저녁부터 집 주위를 맴돌며 울어 대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잠잠해졌다. 이 혹한의 날씨에도 짝을 부르던 암고양이 울음소리. 뜨거운 몸의 부름이니 어쩌랴. 나는 긴 겨울밤을 주로 책을 읽으며 보내는데, 아기 울음을 닮은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책 읽기를 자주 멈추어야 했다. 고양이 소리가 잦아드니 만기 잠잠하다. 화목난로에 넣을 장작을 가지러 나와 흘깃 뒷집을 보니 독거노인은 벌써 잠이 드신 모양이다. 늦도록 켜 두곤 하던 TV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돌담 너머 동쪽 하늘에는 주먹만큼 큰 별들이 떠올라 시리게 눈을 찌른다. 마당 한쪽에 우뚝 서서 총총한 별들을 바라보노라니, 머릿속이 다 맑아진다. 조금 전에 읽고 있던 책에 나오던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 풍경이 어른거린다. 사실 지난 연말에는 사하라 사막에 다녀오고 싶었다.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 포기하고 말았지만, 대신 그곳 풍경을 담아낸 책을 읽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스티븐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요즘 나는 이 책에 폭 빠져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막은 인생의 여로에 대한 은유에 다름 아니다. 즉 인생이라는 사막, 변화라는 사막을 건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유익한 제안을 던지고 있다. 사하라 사막 같은 곳에서 숱한 고통과 죽음의 고비를 넘으면 현자나 품음 직한 이런 잠언을 쏟아낼 수 있는 것일까.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만 빼면, 꼬이고 꼬인 인간 관계의 사막에서 헤어 나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치유의 오아시스로 들어설 수 있다.” 누구나 일생을 사는 동안 몇 번의 궁지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 도나휴도 숱한 장애물이 도사린 사하라 사막을 차를 타고 건너다가 어느 날 모래 속에 차가 빠져 꼼짝달싹 못 하는 궁지에 몰린다. 모래 속에 갇힌 차를 빼내기 위해 뜨거운 모래 먼지를 뒤집어 쓰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누군가의 제안으로 타이어의 바람을 빼는 모험을 감행하는데, 그러고 나서야 모래에서 차를 끄집어내어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여기서 그는 자기가 얻은 소중한 깨달음을 이렇게 갈파한다. “사하라 사막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공기 부족이 아니라 공기 과잉 현상이다…이처럼 정체된 상황은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고 차의 높이를 낮춰라…우리의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면, 현실 세상과 좀더 가까워지고 좀더 인간적이 될 수 있다.” 우리의 타성을 깨우는 멋진 잠언이 아닌가. 우리가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듯이 겸허해져야 한다는 것. 이때 겸허란 우리는 결코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 유한한 존재라는 것, 우리 자신의 약점까지를 포함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이런 겸허한 삶의 태도를 통해 변화무쌍한 인생이라는 사막을 헤쳐 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품을 북적이며 사는가. 허세, 허영, 허풍 같은 말은 곧 우리 삶의 거품을 드러내는 말이 아니던가. 하지만 이런 거품은 때가 되면 잦아들기 마련이고 그렇게 거품이 잦아들면 우리의 알몸은 드러나고 만다. 우리가 지닌 소유든 명예든 지위든 지식이든, 그런 걸로 알몸을 가리려 해봐야 결국 그건 사그랑주머니에 불과하지 않던가. 영하 10도 이하로 곤두박질친 혹한의 밤에, 내가 이런저런 걸 지녔다고 아무리 우쭐거려 봐야 화목난로에 넣을 장작 몇 개비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 온몸이 와들와들 떨려 책도 읽을 수 없고,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지혜 한 잎 건질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우주의 주재이신 분이 우리의 알몸을 드러내기 전에 자아의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고 인생의 사막을 건너야 하지 않을까. 지금 창밖엔 한겨울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집 앞의 가로등 불빛이 겨우내 매달렸던 대추나무의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비춰 준다. 알몸을 드러낸 겨울나무들을 보며 모처럼 깊은 묵상에 잠겨 보는 밤이다.
  •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우리 인간의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듯 고양이의 성격도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1일 영국 링컨대의 로런 핀카 박사가 200마리가 넘는 고양이와 그 주인을 인터뷰한 끝에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핀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의 다섯 성격 유형은 ‘인간적인 고양이’(Human Cat), ‘사냥꾼 고양이’(Hunter Cat), ‘고양이의 고양이’(Cats’ Cat),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Cantankerous Cat),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Inquisitive Cat)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고양이의 이런 성격 유형은 성장기부터 성체기까지 각 개체가 지닌 유전자와 경험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때문에 형성된다고 한다. 만일 당신의 반려묘가 이중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알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유형별 관계 맺기의 지침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간적인 고양이 이들은 일반적으로 당신의 집과 당신의 삶, 그리고 이따금 당신의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성격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비비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인간적인 고양이는 당신의 무릎에 자리 잡길 좋아하며 정기적으로 ‘꾹꾹이’(앞발로 누르는 것)를 해줄 것이다. 이들을 위한 이상적인 집은 무릎에 앉아 낮잠을 청하고 자기 얼굴을 비빌 수 있는 생기 넘치는 가정이다. 이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턱을 긁어주는 것도 좋아할 것이다. *사냥꾼 고양이 대부분 사냥 본능을 갖고 태어나며 이런 성격을 가진 고양이는 먹잇감을 쫓고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냥꾼 고양이는 사실적인 장난감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이런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앞발을 날리고 깨물려 할 것이다. 이런 모험가에게 가장 좋은 조건은 자연 환경이 많은 곳이다. 이들은 혼잡한 도로 등 도시의 위험에 상관없이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탐험하고 먹잇감을 쫓으며 덮치려 할 것이다. *고양이의 고양이 인간적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다른 고양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도록 보살펴 줘야 한다. 이는 인간이 어릴 때부터 친구를 사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고양이나 어린 개체와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이들이 서로 뛰놀고 형제자매의 털을 손질해주거나 코를 비비고 터치하는 행동을 통해 이런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고양이와의 생활에는 대체로 잘 적응하지만, 제대로 사회화된 고양이조차 다른 개체와 함께 잠자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까다로울 수 있으니 잠자리는 따로 마련해줘야 한다. 특히 이런 고양이는 온종일 날뛸 수 있으니 집에 사람이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 이들은 자신을 만지는 것이나 주변 환경에 꽤 민감하며 경계심이 강해 다른 네 가지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보다 보살피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고양이가 인간과 친숙해져 편안함을 느끼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놀이를 하거나 탐구를 하며 인간과 덜 마주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고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을 보살피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있다.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 이들은 주변에 있는 것들의 냄새를 맡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수사관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런 호기심은 유전자와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광경이나 냄새, 또는 소리에 노출된 빈도가 합쳐져 나타나는 것이다. 이들은 주변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알아보려고 하는 열의에 의해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이 자주 오가는 집이나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위협을 느끼게 되면 상자나 가방, 핸드백, 안전한 무릎 등 모든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 CAP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제넷고양이 돌보는 침팬지, 왜?

    새끼 제넷고양이 돌보는 침팬지, 왜?

    마치 사람처럼 제넷고양이를 돌보는 침팬지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공영방송 PBS는 영국 BBC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스파이 인 더 와일드’(Spy in The Wild)의 새로운 에피소드 ‘사랑’(Love) 편의 일부 장면을 지난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정글에 버려진 새끼 제넷고양이를 마치 자식인 양 대하는 침팬지의 모습이 담겼다. 침팬지는 제넷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면 품에 끌어안는 등 애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침팬지의 이런 행동이 제넷고양이를 잡아먹기 위한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스파이 인 더 와일드’(Spy in The Wild)의 새 에피소드 ‘사랑’(Love) 편은 미국 PBS에서 오는 2월 1일 방송 예정이다. 사진·영상=Nature on PB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죽은 ‘단짝’ 닮은 아기 고양이 안고 기뻐 우는 9살 소녀

    죽은 ‘단짝’ 닮은 아기 고양이 안고 기뻐 우는 9살 소녀

    하늘나라로 떠난 단짝 친구와 똑 닮은 외모를 가진 새 고양이 친구를 만난 소녀가 기쁨에 겨워 우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샤론에 사는 9살 소녀 말리 프로스트. 소녀는 자신의 단짝 친구와 똑 닮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자기 방 한켠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에 겨워 온 얼굴에 미소를 띤다. 그러더니 곧 감정에 복받쳐 기쁨의 눈물까지 쏟고 만 것이다. 이후 말리는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어머니 니키에게 “우리가 길러도 돼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그래”라고 답한다. 이에 소녀는 “엄마,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라고 말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품에 꼭 껴안는다. 말리는 2년 전 자신의 단짝 친구인 검은 고양이 ‘사이먼’을 떠나 보냈다. 이후 소녀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용돈 일부를 동물 보호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말리는 사이먼을 떠나보낸 뒤 검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미 이들 가정에는 개 두 마리, 고양이 두마리, 그리고 기니피그 한 마리가 있어 사실 니키는 더 기를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니키는 우연히 친구의 집 앞에 어미를 잃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발견됐고 이들을 입양할 가정을 찾는다는 소식을 알고 그중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니키는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이런 만남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엘라’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고 말리와 니키의 보살핌 속에 건강하게 성장했다. 그 모습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처음 공개됐지만, 사실 엘라가 이 집에 온 날은 지난해 8월이라고 한다.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페이스북에서만 3300만 회를 넘었으며 유튜브에서는 75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니키 프로스트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T 신트렌드] 뉴로모픽칩, 컴퓨터와 뇌의 만남/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뉴로모픽칩, 컴퓨터와 뇌의 만남/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현대의 컴퓨터 역사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앨런 튜링으로부터 시작한다. 튜링은 ‘수학적 계산에 대한 알고리즘이 존재한다면 기계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명제를 증명함으로써 ‘튜링 기계’를 고안했다. 이 체계를 더욱 구체화해 실제 응용한 사람은 헝가리 출신의 미국 수학자인 존 폰 노이만이다. 폰 노이만은 인간의 뇌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 컴퓨터의 구조를 정립했다. 폰 노이만 구조는 개인컴퓨터부터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70여년 동안 지속돼 왔다. 그 배경에는 컴퓨터 성능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중화에 있다. 그럼에도 컴퓨터는 여전히 인간의 뇌 기능과 거리가 멀다. 현대의 컴퓨터는 단순히 고속으로 연산하고 비교하는 계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을 극복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최근 각광을 받는 ‘딥러닝’은 인간의 뇌 구조를 모사한 알고리즘인데, 그렇다고 딥러닝으로 구현한 인공지능이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알파고는 바둑을 잘 두지만 장기는 전혀 두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컴퓨터인 ‘뉴로모픽칩’을 개발하고 있다. 뇌의 연산능력 자체는 컴퓨터와 비교하면 매우 낮다. 일반인에게 세 자릿수 곱셈 문제를 낸다면 종이에 써서 계산을 해야겠지만, 컴퓨터는 밀리세컨드(1/1000초) 내에 결과를 보여 준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학습에 의한 정보의 추론이 가능하다. 개와 고양이를 구분하는 문제는 컴퓨터보다 인간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뇌는 20와트(W) 전력을 소모하는 반면 알파고의 컴퓨터는 70킬로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다.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의 수치다. 뉴로모픽칩은 저전력으로도 대용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인간의 뇌 구조를 물리적인 반도체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현재 뉴로모픽칩의 연구 개발은 아직 도전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다. IBM은 최근 양산이 가능한 뉴로모픽칩인 ‘트루노스’를 개발했다. 이것은 약 2억 6000만개의 인공 신경세포를 갖고 있다. 인간의 뇌가 1000억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뉴로모픽칩은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뉴로모픽칩 제작을 위한 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뉴로모픽칩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행보는 그만큼 잠재력이 큰 분야임을 시사한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바로 인공지능 기술력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뉴로모픽칩이 차세대 컴퓨팅 체계로 대체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아이들, 형제보다 반려동물에게 만족감 더 커 (연구)

    아이들, 형제보다 반려동물에게 만족감 더 커 (연구)

    아이들은 형제 자매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더 큰 만족감과 안정감을 얻는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캠브리지대학 심리학 연구팀은 반려동물이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술 및 정서적 안정 등 성장 발달에 중요하면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응용발달심리학 저널'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매트 카셀 정신의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반려동물을 사랑했던 이들이라면 동물에게 동료의식과 유대감을 줬던 기억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관계의 경험을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의 밀접도에 따라 가족들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침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종류를 불문하고 개와 고양이 등 1종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12세 안팎 복수의 자녀가 있는 7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형제 자매들보다 반려동물과 관계에서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했으며, 갈등과 다툼도 적었음이 확인됐다. 카셀 교수는 "동물들은 사람의 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형제가 아니라 동물에게 더욱 편하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곤 했다"면서 "동물들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아무런 충고를 하지 않은 채 듣고만 있어 준다는 점이 더욱 큰 장점이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3D프린터가 사람을 죽여?

    3D프린터가 사람을 죽여?

    미국 MIT출신의 30대 부부가 3D 프린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CBS계열의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국 KPIX 5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30대 부부가 수년간 살던 버클리의 디킨 가로에 있는 4세대용 연립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가 키우던 고양이 두마리 또한 숨진 채 발견됐다. 버클리 경찰대변인에 따르면 숨진 부부는 올해 35세인 로저 모라시와 부인인 32세인 발레리 모라시다. 로저는 게임개발자로 샤드라는 모험게임을 개발 중이었다. 발레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스미스 케틀웰 눈 연구소의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이었다.두사람은 MIT출신으로 겸손하고 재능이 뛰어난 연구자들이었다. 이 부부는 집에서 3D 레이져 프린터로 작업을 했으며 시체에서 발견된 사망증세가 일산화탄소 중독과 일치했다. 3D 프린터로 작업할 경우, 일산화탄소 등 인체에 유해한 독성물질이 나오는 만큼 적절한 환기에 유념해야 한다. 미국의 일리노이 공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데스크톱 3D 프린터들은 작업도중 미 연방당국에서 말하는 암이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입자와 화합물을 생성한다. 경찰은 해당 연립주택 거주자들을 대피시키고 천연가스 및 전기공급회사인 PG&E와 소방당국의 위험물질팀에 연락해 가스누출 가능성이나 다른 위험요인을 조사했으나 아직까지 어떤 오염물질도 발견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 픽!] 서랍장 열어 장난감 꺼내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 한 마리가 스스로 서랍장을 열어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꺼내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 사는 메인쿤 고양이 ‘바스’는 스스로 서랍장을 여는 재능을 갖고 있다. 바스는 보기에는 다 큰 것처럼 덩치가 상당하지만, 사실 아직 어린 새끼다. 왜냐하면 메인쿤이라는 묘종이 고양이 중 가장 크기 때문.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영상에서 바스는 꽤 머리를 쓰는 모습이다. 우선 3단 서랍장의 가운데 서랍을 연 뒤 그것을 지지대 삼아 맨 위 서랍을 여는 것. 이후 앞발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쥐 모양의 털 달린 장난감을 움켜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스의 주인 타냐 스파쿠스는 “그는 탁자 옆 서랍장을 열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찾아냈다”면서 “고집이 센 아이여서 언제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만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알쏭달쏭+]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오랜시간 애견인과 애묘인 사이에 논쟁을 일으킨 주제가 있다. 바로 개와 고양이 중 누가 더 똑똑하냐는 것. 최근 일본 교토 대학 연구팀은 이같은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오랜 시간의 논쟁치고는 다소 허무하지만 연구팀의 결론은 고양이도 개만큼 똑똑하는 것이다. 그간 개의 지능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개의 경우 일화적 기억을 갖고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다소 낯선 용어인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은 개인이 경험한 사건을 공간적, 시간적 맥락에서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제 저녁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와 같은 것 등을 기억하는 것이다. 신경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화적 기억이 뇌 속 깊숙이 숨어있는 대뇌 피질(cerebral cortex)과 해마(hippocampus)의 공동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곧 개는 주인이 먹이와 보상을 통해 일부로 가르치지 않더라도 특정 행동을 보고 기억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 연구팀은 총 49마리의 집고양이를 대상으로 밥을 먹었던 그릇과 손도 대지 않은 밥그릇을 치우는 실험을 15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고양이도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개처럼 고양이도 사람의 제스처, 얼굴 표정, 감정에 반응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사호 다타키 교수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고양이도 개만큼이나 똑똑하다"면서 "고양이도 사람처럼 과거의 경험을 기억해내는데 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인간과의 관계를 잘 정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헝가리 ‘MTA-ELTE 동물행동 비교연구그룹’은 개도 인간처럼 ‘일화적 기억’을 갖고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17마리의 개를 상대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사람이 평소 하지 않는 의미없는 행동을 개에게 보여주고 일정시간이 지난 뒤 같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 것. 예를들어 바닥에 펼쳐진 우산에 손을 대는 행동을 개에게 보여준 후 1분과 1시간 후 “해봐!”(Do it)라고 명령했을 때 개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다. 그 결과 놀랍게도 많은 수의 개가 사람의 의미없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연구에 참여한 클라우디아 푸가자 박사는 “개는 주인이 일부러 가르치지 않더라도 특정 행동을 기억해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면서 “주인이 점프하는 모습을 보여준 후 ‘해봐’라고 하면 먹이와 칭찬등 보상이 없더라도 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시간이 지나면 개의 일화적 기억 역시 사라져 간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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