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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특집/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점검

    ‘그래도 용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난(亂)개발 문제로 치명타를 입었지만 서울을 뺀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만한 곳은 용인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과밀화와 난개발에 따른 교통난 등이문제가 돼 외면받고 있지만 입지여건상 용인만한 곳이 수도권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가 광역교통계획을 수립,이 일대 교통망을 확충키로 함에 따라 이같은 문제점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특히죽전택지지구 아파트가 분양되면 사그러진 용인아파트 분양열기를 다시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얼마나 분양되나=용인에서 건설업체들이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4만1,000여가구에 달한다. 난개발 문제로 용인시가 준농림지 아파트 분양을 중단시키다시피해 땅을 사두고도 분양을 못한 탓이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가 모두 분양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승인만 받아놓은 채 분양전망이 좋지 않아 분양시기를내년으로 미루는 업체도 적지 않고,사업승인을 아예 받지 않은 업체도 있다.때문에 실제 용인에서 올해 분양가능한 물량은 많아야 2만5,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급대상지역은 죽전지구와 신봉·동천지구,상현리,보정리등이 주로 꼽힌다. 이 가운데 죽전지구는 서울 강남지역과 이 일대 주택수요자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던 곳이다. 죽전지구에만 1만4,000여 가구가 넘는다. 또 지금까지 일반아파트가 마구잡이식 개발이 문제가 된데반해 죽전지구는 택지지구라는 강점이 있다.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문제와,지역주민들이 택지지구 대신 그린벨트 지정을 요구한 그린벨트 청원 문제가 잘 매듭지어지면 이르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죽전지구 아닌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입지여건도 뒤지지 않는 편이다. 이달말 분양되는 금호베스트빌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른쪽 보정리에 자리잡고 있는 금호타이어 물류센터자리에 들어선다. 주변에 주변 아파트들과 합쳐 무려 6,0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이밖에 LG건설과 벽산건설 등 10여개 업체가 올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왜 용인인가=용인이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의 각광을 받았던 이유는다름아닌 서울과 가깝고 분당의 바로 밑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밀리지 않으면 승용차로 분당을 거쳐 서울까지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정도 거리면 서울에 직장이 있는 사람도 출·퇴근이 가능하다.게다가 분당이 건설된지 10년이 지나면서 이 일대 거주자들의 대체주거지로서도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이같은 용인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이곳에 아파트가마구잡이식으로 들어서고 결국은 입주 후의 교통문제나 주변경관의 훼손 등 난개발 문제가 부각되기에 이른 것.이에 따라 용인에 지어지는 아파트에 붙었던 웃돈도 사라졌고,신규분양 경기도 침체에 빠지게 됐다. 그러나 주택업계에서는 수도권에 용인만한 주거여건을 갖춘 곳이 없다고 말한다. 고양시 일대나 김포 등이 있지만 서울 강남이나 분당 거주자들은 수도권 북부보다는 남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난개발이 문제가 됐지만 아직도 용인의 강점은 그대로 남아 있다. 게다가 건교부가 수도권 일대의 광역교통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008년까지는 용인∼양재간 전철과 용인 영덕과서울양재를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도 건립될 예정이다.교통문제만 해결되면 용인은 역시 매력적인 주거지가 된다. 따라서 주택전문가들은 용인에서 아파트 청약을 받으려면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시장전망=용인에 청약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교통이고 다음은 판교신도시가 건설되면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입지여건에서 용인은 판교보다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판교신도시가 건설된다해도 판교일대의 공유지 비율이 높지 않아 보상비가 많이 들 가능성이 있고,또 저밀도로개발될 경우 층고가 낮아져 당연히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없다. 결국 투자이익을 노린 청약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반면 용인에서도 죽전지구 등은 판교와 비교해 입지여건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광역교통계획이 완성되면 용인의 난개발 문제도 상당부분해소가 가능한 만큼 분양가 등을 잘 따져 판교 등에 구애받지 말고 청약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류찬희차장, 김성곤 전광삼기자
  • 北자식 앞에두고 “아들 만나게 해줘”

    “우리 양록이 만나게 해줘…” 제3차 이산가족 개별상봉이 있었던 27일 평양시내 문수거리에 위치한 친선병원 7호실에서는 안타까운 부자의 만남이 이어졌다. 치매에 심장박동기까지 단 손사정씨(90·경기도 고양시)는수십년동안 그려오던 아들 양록씨(55)를 알아보지 못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되풀이했다. 손씨는 연신 “내 아들 양록이 어디 있어,양록이 만나러 왔는데 왜 못만나게 하느냐”고 목청을 높였다.양록씨는 아버지에게 계속 말을 하며 정신을 돌려놓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손씨를 돌보고 있는 이 병원 내과의사 한일훈씨는 “오늘새벽 들어왔을 때는 정신상태가 나쁘고 혈압이 190을 웃도는데다 맥박이 빨라 생명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했다”면서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고 점심에는 미음을 먹기도 했지만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씨는 50년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난 데다 남측 가족들과떨어진 충격 등으로 혈압과 맥박에 이상증세를 보여 이날 새벽 4시에 입원했다. 방북단 지원차 함께 동행했던 적십자 병원의 서상열내과과장은 “밤새 남북 의사들이 공동으로 상태를 살피고 있다”면서 “손씨가 정신이 없을 뿐 혈압과 호흡은 정상을 보이고있어 서울로 돌아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26일 단체상봉에서 치매로 인해 아들을 끝내알아보지 못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1)최종 시험비행 탑승기

    민족의 대역사인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개항일인 3월29일까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탑승객을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인천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집중 시리즈로 다뤄본다. ◆ 최종 시험비행 탑승기.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일단은 ‘소프트랜딩’이었다.27일 오전 11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767여객기는 낮 12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인천공항 개항을 앞둔 마지막 종합시험운영을 위한 비행이었다. 모든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종합점검이었기 때문에 몇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됐다.따라서 실제로 개항한 뒤에도 한동안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착륙과 공항전경 여객기는 제1활주로에 무착륙 접근을 한차례 시도한 뒤 회항 연습까지 마치고 착륙했다.여객기는 당초 민항기로서는 처음으로 제2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행정적인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아 1활주로로 내렸다. 영종도주변은 흐린 날씨로 소금기를 머금은 안개가 엷게 깔려 있었다.하지만 가시거리는 충분했다.인천공항은 조종사의 시정거리가 200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3a시스템을채택하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기에는 그시스템이 장착돼 있지 않다. ■여객터미널 여객기는 9번 게이트에 도착했다.인천공항에서는 모든 도착 승객이 2층 입국장으로 연결된 50개의 ‘로딩브리지’를 이용하게 된다.입국장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1층의 수하물 컨베이어로 내려와 짐을 찾아 여객터미널을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김포공항의 30∼40분에 비하면 절반 정도로 빨라졌다고 윤영표 시험운영부장은 밝혔다. 세관 검사 X-선 촬영도 없어졌다.불법 화물을 소지한 것으로정보가 입수된 승객만 조사한다. ■입·출국 오후 2시부터 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한입·출국 및 환승 시험운영이 시작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항공사,지상조업사 등 운영요원 500여명도 시험운영에 투입됐다. 수하물은 5,000개가 동원됐다.인천공항의 시간당 최대 처리용량은 승객 6,400명과 수하물 9,060개.최대용량에 비해서는낮은 수준의 점검인 셈이다. 그런데도 수하물처리시스템(BIS)은 처리시간이 김포공항보다 늦다는 평가를 들었다.승객이한꺼번에 몰리면 혼잡이 예상된다. ■남은 문제점 가상 이용객들은 실제 입·출국하는 절차를모두 밟아봤다.여객터미널 내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화장실 등 기본시설부터 무인안내시스템,주차장,교통표지판 등의 시설물을 직접 이용해봤다.공중전화 등 아직 작동이 되지않는 시설물도 많다. 또 발권 및 공항운영시스템(CUS)의 소프트웨어에 일부 오류가 발견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직원 135명이 일일이 보딩패스를 발급하기도 했다.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태운 350대의 버스와 승용차들만으로도 터미널 주변의 교통이 다소혼잡한 느낌을 들게 했고,커브길의 불법주차가 교통의 흐름을 막기도 했다.입국승객 역할을 맡았던 윤모씨(61·경기도고양시 일산구)는 “김포공항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느낌은없다”면서 “일본이나 홍콩의 공항들도 첫 개항 이후에 차차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도 문제점을차분하게 개선해나가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전력기술인協 前회장 구속

    경찰청은 19일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한 협회에 자신의 땅을 비싼 값에 팔아 30억여원을 챙긴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 회장 권모씨(62) 등 협회 간부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지난 97년 3월 협회로 하여금 자신 소유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소재 임야 1,300여평을 시가보다 10배나 비싼 11억2,000만원에 구입토록 하는 등 지난해 2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30억7,000만원을 유용한 혐의를받고 있다.권씨는 지난 96년 12월 협회를 설립한 뒤 지난해2월까지 협회장으로 재직했다.이 협회는 20개 지회와 355개의 회원사를 둔 전기안전점검 업체로 산업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설립됐으며,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 등 전국 6만명의 회원들로부터 연간 40억원의 회비를 거둬 운영된다. 조현석기자
  • 雪亂…수도권 고속도·국도 두절

    15일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습 폭설로 도로와 항공기 운항이 마비되는 ‘폭설 대란’이 빚어졌다. 출근길 승용차와 버스가 눈길에 발이 묶이면서 지각 사태가 속출했는가 하면 차량 접촉사고와 빙판길 골절사고도 잇따랐다.하지만 오후 들어 눈이 그치자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군인들이 제설작업에 나섰고 퇴근길 시민들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서울의 밤거리는 한산한 느낌마저 주었다. ■시민 불편. 하루종일 밀려든 승객들로 지하철은 북새통을이뤘다.특히 오후 6시 이후부터 지하철이 무료로 개방되자환승역은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했다. 회사원 김희은씨(29·여·서울 노원구 월계4동)는 “명동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가 고개길을 넘지 못해 걸어서고개를 넘은 뒤 지하철로 갈아탔다”고 말했다.버스를 타고경기도 고양시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김모씨(39)는 “평소보다 2시간 이상 더 걸려 3시간20분 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졸업식 행사 차질. 이날 오전에 열린 각급 학교 졸업식이차질을 빚었다. 서울 양천구 신월중학교는 운동장에서 갖기로 했던 졸업식을 취소하고 학급별로 교실에서 TV화면으로 도서실에서 열린시상식 장면을 지켜보았다. 한양대 졸업식장을 찾은 조모씨(32)는 “눈길에 차량들이 뒤엉키는 바람에 결국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던 정규리그 LG-SBS 경기가 폭설로 연기됐다.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한빛은행 챔피언결정 2차전도 삼성선수단이 늦게 도착,40분 가량 지연됐다. ■백화점 개점 휴업. 백화점,대형 할인점 등 유통매장들은 개점 휴업 상태를 면치 못했다.주요 백화점들은 폭설로 셔틀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쇼핑객이 평소에 비해 절반 가량줄었다. 택배업체들은 배달지연 사태가 속출하자 영업인력을 총동원하고 외부차량을 긴급 수배하기도 했다.일부 업체는 지하철을 이용해 배달했다. ■출근길 걱정으로 퇴근 포기. 16일 출근길이 빙판길이 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귀가를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잠을 청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김무성(金茂成·27)씨는 “오후 6시쯤 사무실을 나섰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도 오지 않고 내일 출근길도 걱정돼 밤 9시쯤 퇴근을포기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삼성동의 한 외국인 회사는 경기도 분당 등에 사는 직원 3명을 위해 사무실 부근 호텔방을 잡아주었다. 강남구 역삼동 ㈜듀폰은 퇴근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3시로 앞당겼다.터커 콕존 사장(56)은 “직원들이 귀가하다 사고라도 나면 결국 회사 손해”라고 말했다. ■항공기 결항 및 도로 통제. 김포공항을 비롯해 전국 15개지방공항에서는 부산행 대한항공 1123편 등 국내선 항공기상당수와 국제선 항공기 일부가 결항됐다. 폭설이 오면 단골 통제지점인 서울 북악산길과 인왕산길·삼청로길·가락지하차도 등은 오전부터 통제됐다.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에서는 통행이 어렵게 되자 차를 세워둔 채 폭설을 맞으며 걸어서 내려가는 여행객들도 있었다. ■제설 작업. 서울시는 9,300여명의 제설요원과 제설장비 310대를 동원,눈치우기에 나섰다. 시내 주요지점에는 염화칼슘 5만부대와 소금 8,000부대를 살포했으나 쏟아지는 눈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월 폭설때 고립됐던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난곡 달동네에서는 아침부터 구청공무원과 경찰·공공근로자 등 200여명과 주민 250여명이 나와 눈을 말끔히 치웠다. 신림7동사무소 이성효(李成孝·51)계장은 “눈길 치우기에인색했던 주민들이 스스로 발벗고 나섰고,공무원들도 주민고립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하루였다”며 흐뭇해했다. 조현석 안동환 이송하기자 hyun68@
  • 고양시, 나이트클럽 허가 취소

    경기도 고양시는 12일 지난달 29일 경기도행정심판위가 일산구 백석동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허가취소를 재결했던 백석동 1335 나이트클럽에 대한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경기도행정심판위는 “아파트단지에 인접해 건축중인 나이트클럽이 공익상 주민의 생활권과 학생의 학습권에 저해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행정심판법 제37조의 규정에 의거,경기도의 행정심판 결과를 수용해야 해 건축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트클럽 건축주는 시와 주민을 상대로 건축허가취소처분 무효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술집허가‘ 市-區 티격태격

    유흥주점 신규허가를 둘러싸고 대구시와 구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구청이 주민들의 주거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유흥주점의 신규허가를 불허키로 하자 대구시가 반대하고 있어서다. 시는 다른 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이 맞지 않은데다 규제완화차원에서 이뤄진 것을 다시 강화하는 것은 무리라며 난색을표시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7일 99년 유흥업소허가 제한규정이 폐지되면서 신규허가가 폭증,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오는 15일부터유흥업소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이미 위락시설로사용 승인됐거나 건물사용 승인이 진행중인 경우도 모두 불허할 방침이다. 수성구도 지난 1일부터 유흥주점 신규허가를 내주지 않기로하고 허가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이들 자치구는 현행 식품위생법상 유흥업소의 신규제한 및억제권한이 광역단체장에게 있어 시에 유흥주점 신규허가 제한 고시제정을 건의하고 있다. 달서구 관계자는 “경기도 고양시가 고시제정 없이 신규허가를 불허했지만 행정심판위원회가 고양시 손을 들어주었다”며 “대구시가 고시제정을하지 않더라도 신규허가를 내주지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타로 꿈 연주하는‘자매 앙상블’

    클래식 담당기자는 수많은 공연기획사가 매일 퍼붓는 홍보 팸플릿에시달린다.십중팔구 신예들의 고만고만한 독주회이기 마련인데 최근우편물을 뜯다 이상한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보낸 이는 조흥은행 본점 여신관리부 황경진과장,경기 고양시 덕양우체국 소인이 찍혔다.자매인듯한 소녀가 나란히 웃는 사진이 실린 ‘미예와 보예 기타2중주데뷔 연주회’팸플릿이 들어 있었다. 아버지가 보낸 게 분명했다.그것도 돈깨나 있는 아버지가 아니라 평범한 월급쟁이 은행원 아버지.솔직히 두 기타리스트보다 아버지가 궁금했다.핏줄뿐 아니라 기타로 묶인 이 세 사람과의 인터뷰는 이렇게이루어졌다. “제가 고3졸업 무렵 뒤늦게 기타를 알게 됐어요.은행에 취직하고 나서도 기타에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스페인으로 유학을 갈까 어쩔까고민했죠.계속했으면 아마 1류가 됐을텐테….”세 딸의 아버지 황경진씨(45)는 방향을 선회했다.피아노를 배우던 딸들을 10살무렵 ‘꼬드겨’기타학원에 보냈다.둘째딸은 중도탈락.다행히 두 딸은 소질을 보여 큰딸 미예(19)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셋째 보예(16)는 서울예고에서 기타를 전공한다.미예는 지난 99년 금호갤러리 콘서트에 초청돼 첫 독주회를 열었고 보예는 전국학생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실력도 인정받았다. 자매가 함께 음악을 하는 이들로는 안트리오,허트리오가 있지만 다른 악기에 비해 기타 이중주는 유난히 드문 편.음악적 해석에 대한 갈등으로 웬만해서는 오래가기가 힘든 탓이다.아무리 사이좋은 자매라도 투닥투닥 싸우는 법.이들은 어떨까 싶어 물었더니 미예가 “당연히 자주 싸우죠.제가 생각한 소리를 동생이 못따라줄 때 ‘잘 좀 하라’고 싫은 소리를 하면 ‘언니가 이렇게 고쳐’하고 토라져요.그래도 오랫동안 같이 자란 자매니까 금방 풀어지죠”라며 웃는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기타CD부터 거는 아버지.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이름조차 페르난도 소르(스페인출신의 기타리스트)라고 지은 아버지.못다한 꿈을 딸들에게 투영하려는 아버지가 짐스럽지는 않을까. “솔직히 가끔은 부담스러워요.저녁에 집에서 TV보고 있으면 아빠가‘연습 안하니’하고 등을 떼밀죠.하지만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해주는 아빠가 든든해요”라고 어른스러운 대답을 돌려준다. 황씨의 꿈은 미예와 보예를 ‘로스 로메로스 4중주단’같은 세계적기타앙상블로 키우는 것.은행원 아버지의 꿈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뜻깊은 무대는 오는 9일 오후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에서 열린다.(031)938-4137허윤주기자 rara@
  • 부도 한부신 처리 “대책이 없다”

    한부신 부도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지만 정부나 시공사,신탁사모두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경제논리만 따지자면 부도이후 파산처리가 수순이지만 입주자와 시공사 피해가 워낙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건교부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설치하고 5일 당정협의를가질 계획이었지만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아 공식회의조차 갖지 못했다.현재로선 피해가 워낙 큰 만큼 금감위나 재경부를 상대로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때 까지 워크아웃 상태를 유지토록 건의하겠다는 것이 건교부의 생각이다.아파트입주자와 시공사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을 밝히지만,이것 역시 금융기관의 협조가 뒤따라야 가능하다. ■감정원,한부신 선량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채권단이 자금을 추가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그래야 사업을 마무리 짓고,공사를 시작하지않은 사업 등은 매각해 부실을 축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당장 실현되기 어렵다.삼성중공업 등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실익이 없는 소송을 포기해줄것을 바라고 있다. ■채권단 5일 채권단 회의를 가졌다.모회사인 한국감정원이 추가 출연해야 한다는 방침이다.정치권에서 ‘워크아웃 지속’을 요구하고있으나 채권단은 난색이다.법정관리선에서 타협할 여지도 있다. ■삼성중공업 공사비를 받지 못해 일어난 사건인 만큼 해당물건에 가등기를 하고 은행 채권단에 대해서는 공사비 지급약속을 지키라는 기존의 강경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입주자 처음에는 삼성중공업을 사건의 원흉으로 몰아 세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화살을 신탁사,정부쪽으로 돌렸다.상가임차인협의회이태희(44) 대책위원장은 “사기업에 공적자금이 투입돼 정상화되고있는 만큼 공기업에 공적자금이 투입돼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공적자금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임소재 공방 건교부는 감독권한이 없어 한부신의 부실경영 감독책임은 금감위에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부동산 개발 업무 등은 건교부와 관련이 있다.또 건교부 고위간부 출신들이 한부신의 모회사인한국감정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부신 간부는 감정원에서 오는 만큼건교부 역시 관리감독책임을 면할 수 없다. ■전임 사장 책임론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는 인물로는 이재국(李在國·96년 10월∼98년 2월10일) 전 사장이 꼽힌다. 이씨는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한부신 사장으로부임 전에는 당시 민자당 부산 사하지구 위원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감사를 지냈다.한부신은 이씨가 부임하면서 활발한 사업을 펼쳤다.대표적인 사업이 고양시 탄현 ‘경성 큰 마을 아파트’사업.2,588가구에 공사비만도 2,570억원 규모였다.그러나 이 사업은 시공사이면서공동 시행자인 ㈜경성건설의 이재길(李載吉)사장과 이씨가 사업을 벌이면서 정치권에 뇌물 공여와 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현 여당의 중진 의원인 정모 의원이 연루됐다는 얘기가 있었다. 성남 윤상돈기자·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 *내집 마련 수요자 주의사항. 민간 건설업체는 물론 공기업까지 무너지는 요즘 내집 마련 수요자로서는 곳곳이 함정이다.그러나청약 전에 분양보증 대상인지 여부와실제 분양보증을 받았는지만 잘 살펴도 중도금을 고스란히 날리는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일반분양·순수 아파트만 보증 주택건설촉진법상 대한주택보증의보증대상은 일반분양 아파트뿐이다.이마저도 임의규정이다.조합아파트·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 물량은 보증대상이 아니다.주상복합아파트도 일반분양을 하지만 주택건설촉진법이 아닌 건축법에 따라 짓기 때문에 보증을 받지 않는다.오피스텔도 보증대상이 아니다.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서울 동교동,부산 송도의 오피스텔 입주예정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대도 안전하지 않다 건설회사가 지어 임대하는 임대아파트(회사형)는 입주후 더 문제가 많다.건설사가 부도나면 전세보증금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해당 건설사가 부도를 낸 뒤 법정관리나 화의가 아닌 파산절차에 들어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일반주택은 경매가 돼도 확정일자인 등을 받아두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지만 회사형 임대아파트는 파산시 파산법 적용을받는다.파산법 84조는 청산시 자산에 대해 전세보증금(전세등기시)도국세 등과 같이 일정금액에 한해 우선변제받도록 하고 있다.그러나확정일자인만 해놓고 전세등기가 안돼 있을 때는 우선 변제대상이 아니다.따라서 회사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확정일자는 효력이 없으며 전세등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지난 3,4년 전에 지어진 임대아파트 중에는 확정일자만 받은 채 전세등기를 하지 않은 세입자들이 많다.이미입주했다면 지금이라도 전세등기를 해둬야 한다. ■청약 전에 챙겨라 아파트·오피스텔·상가에 청약할 때는 현란한판촉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잘 살펴야 한다.분양보증을 받지 않았더라도 시행사가 튼튼하면 별 문제는 없다.일부 부실한 시행사들이 유명 브랜드의 건설사를 시공사로 내세워 분양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모든 책임은 시공사가 아닌,시행사가 진다는 점을유념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아파트가 몰려온다

    아파트 공급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4일 주택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2∼3월 신규 분양아파트는 서울에서 1만5,000여가구,경기도에서 2만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강남구 청담동 대우아파트 196가구,서초구 서초동 대림아파트 293가구,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아파트 734가구 등 3,000여가구가 쏟아진다.다음달에는 성북구 길음동,구로구 구로동에서 대우건설이 각각 2,349가구와 1,659가구를 동시 분양할 계획이다.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등촌동에서 34∼63평형 1,378가구를 내놓는다. 이달 중 경기도 용인 수지읍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분양된다.금호건설은 39∼59평형 1,922가구,현대건설은 45∼80평형 1,06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안양시 호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24∼43평형 1,977가구를,고양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각각 808가구,53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3월에는 용인 수지읍에서 건영과 LG건설이 각각 1,258가구와 1,034가구를,삼성물산이 용인 구성읍에서 25∼49평형 1,219가구를 공급키로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부신 피해 ‘일파만파’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이 최종 부도를 맞으면서 입주예정 상인과주민,건설업계,다른 부동산신탁회사로 그 피해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건설교통부 집계결과 한부신 부도 피해규모는 용인솔레시티 아파트 1,701가구 등 아파트 5건 3,353가구와 가압류 상태인 탄현 큰마을아파트 2,588가구,분당테마폴리스 등 상가 46건 3,657명으로 나타났다. ◆입주예정자 항의=한부신 부도와 관련,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분당테마폴리스 상가 임대 계약자들은 최종부도가 발표된 직후부터 줄곧 상가1층을 지키며 재산권 보장을 요구하고있다.지난 2일에는 오후 1시부터 계약자 500여명이 몰려 건물 안팎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벌였으며 3일에 이어 4일에도 아침일찍 상가 1층 로비에 200여명의 계약자가 몰려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상가임차인협의회 대책위(위원장 이태희)는 “사건이 해결기미를 보일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는 한편 대표단을 구성해 조만간 금감원과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성남시,삼성중공업 등을 찾아 피해방지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큰마을대림·현대아파트 2,588가구 주민들은 한화파이낸스가 250억원에 가압류한 11만8,000여㎡의 아파트부지에 대한 가압류 해지를 요구했다. ◆신탁사로 확산= 한부신 부도로 코레트신탁(옛 대한부동산신탁)이자금난을 겪는 등 여파가 다른 신탁사에 확산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트신탁은 자사발행 만기도래 공사대금어음을 막기 위해 모회사격인 자산관리공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신규자금 185억원을 이달 21일까지 지원해달라고 25개 채권금융기관에 요청했다.그러나 한부신 부도 이후 불안을 느낀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려 대출이 확정된 금액은 7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115억원)는 아직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 피해=건설업체들의 손실은 29개 상장건설업체 피해액 780억원을 포함,800여개 업체에 예상손실액만도 2,542억원에 달한다. 고양 한만교·성남 윤상돈·김성곤·김균미기자 yoonsang@. *입주예정자 피해 줄이려면.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피해가확산일로다.피해최소화 요령을 알아본다. ◆아파트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은 만큼 이미 낸 대금을 떼일 가능성은 없다.다만,입주가 2∼7개월 늦어지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따라서 우선 중도금을 내지말고 대한주택보증의 조치를 기다려야 한다. 주택보증의 별도계좌가 마련되면 이곳에 납입하는 게 좋다. ◆상가·오피스텔 보증대상이 아니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상가든,오피스텔이든 사업진척 20∼30%의 초기라면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계속 매달리다가는 오히려 투입비가 더 들어갈 수 있다.한부신은 부채규모가 커서 화의나 법정관리 대신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청산된다면 신속하게 신탁계약을 해지하고 해당사업에 가압류를 한 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대부분의 피해현장은 피해자들끼리 모임이 만들어져 있다.개별적으로 대응하려면 정보도 부족하고 대처에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이같은 모임에 참여해 공동 대응하는 게 좋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수도권 올 주상복합 1만가구 공급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 노른자위 땅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만여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 미분양과 미계약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주택업체들은 분양가를 낮추는 등 새로운 분양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주상복합아파트는 도심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여건이 좋다.또 높은 용적률을 적용,초고층 건물로 지어져 전망도 뛰어나다.한강을 바라볼수 있거나 역세권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오는 9일 광진구 구의동 대림 ‘아크로 리버’를 시작으로 대략 5,7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3월에는 옛 라이프 빌딩자리에 건립되는 금호건설의 ‘리첸시아’와 백조·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롯데아파트 등 여의도에만 1,000여가구 안팎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진다. 강남에서는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Ⅲ’ 418가구가 공급되고 대치동 ‘롯데캐슬오디언’ 100가구도 상반기 중 분양된다.대상도 삼풍백화점자리에서 293가구를 오는 6월중 분양할 계획이다.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수도권=분당에서도 올해안으로 3,1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정자동에서 포스코개발과 SK건설이 오는 3월중 1,751가구를 분양한다.분당의 마지막 노른자위 상업지역으로 꼽힌다. 한원건설도 금곡동에서 216가구,정자동에서 442가구 등 모두 658가구를 분양한다.창용건설도 분당 금곡동에서 6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산에서는 요진산업이 오는 3월중 2,500여가구를 공급하고 한화건설도 고양시 화정동에서 12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청약요령=주상복합아파트는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다.그런 만큼 분양받을 때 고려할 점도 많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와 달리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 대상이 아니다.시행사나 시공사가 부도를 내는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손해가 불가피하다.따라서 청약을 하기 전에는 우선 시행사와 시공사가튼튼한 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받을 때에는 시행사와 시공사가 튼튼한 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며 “주거용 전용면적이 얼마나 되는 지와 관리비 등 입주 후 부담도 사전에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고양에 대규모 관광숙박단지 들어선다

    경기도 고양시에 30만평 규모의 수도권 관광숙박문화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문화관광부가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일원을 수도권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에는 2010년까지 8,000실 규모의 호텔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문화예술센터,각종 테마공원,쇼핑몰 등을 설치해 하루 1만4,000여명의국내·외 관광객을 수용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는 내년까지 세계적인 전문 관광개발 용역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 및 설계 등을 수립,2002년부터 기반시설 설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지 조성에는 모두 1조1,31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관광숙박문화단지가 조성되는 장항동 일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5분거리에 있고 강변북로,자유로 등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와연결돼 서울 도심에서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또 주변에는 일산호수공원이 있고 국제종합전시장과 수족관,노래하는 분수대,스포츠몰 등 각종 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으로 연간 6만5,000명의일자리 창출과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이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스페인 관광·숙박분야의 다국적 기업인 THR사와 13억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내 집앞’ 지킨 시민의 힘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퇴출운동의 일환으로 경기도 고양시 주민들이낸 주택가 나이트클럽 건축허가취소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29일 ‘백석동 러브호텔 및 나이트클럽 난립저지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628명이 지난 10월 21일 고양시장을상대로 낸 나이트클럽 건축허가처분 취소청구 행정심판에서 주민들의청구를 인용, 나이트클럽 허가취소 결정을 내렸다.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결정문에서 “고양시가 지난해 5월 일반상업용지인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에 건축을 허가한 지상 5층 연면적 3,623㎡의 위락시설(나이트클럽)은 주택가와 50m,학교로부터 215m의 거리에 있어 주민의 생활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밝혔다. 행심위는 “고양시가 소방법과 학교보건법에 따른 적법한 이격거리를 이유로 건축허가를 내주었다 하더라도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건축법 정신에 어긋나며 헌법이 보장하는 주민들의 행복추구권 등 법익을침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정심판결과는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운동과 관련,일산신도시 주민들이 얻은 첫 법적 승리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유해업소 퇴출운동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고양시 백석동 국제 ·한진아파트 주민들은 고양시가 지난해 5월초인근에 나이트클럽 신축허가를 내주자 주거와 교육환경에 악영향을미친다며 수차례에 걸친 가두시위와 시청 항의방문 끝에 같은해 10월21일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이 나이트클럽은 ‘동양 최대의 나이트클럽’이라고 홍보하면서 내달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5월 24일 착공,현재 8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아파트 분양 기지개

    2월부터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예년보다 다소이른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로 분양을 미뤄 온 주택업체들이 공급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20여개주택건설업체가 9,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공급한다. 전국적으로는 전달보다 9,000여가구 가량 늘어난 1만3,000가구가 선보일 것으로예상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대방·서초·구의동 등 3곳에서 모두 6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LG건설은 구로동에서 299가구,벽산건설은 봉천동에서203가구(일반분양분 9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동문건설도 도봉구 창동과 양천구 신정동에서 418가구를 공급한다. 금호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1,922가구를, SK건설은고양시 식사동에서 54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한화건설은 고양시 화정동 454가구,대림산업은 김포시 풍무동 58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고양~영등포·여의도 버스노선 적자로 폐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영등포·여의도를 운행하는 버스 노선이 폐지될 전망이어서 일산신도시와 화정·중산·탄현지구 등 고양 주민들이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9일 버스노선 조정심의위를열어 자유로 정체 등으로 적자 운행을 해온 고양∼영등포,고양∼여의도간 선진운수 소속 914-1번 좌석버스(6대)와 1008번 심야 좌석버스(8대)의 노선 폐지를 결정했다. 서울시 버스노선 심의위의 결정은 영등포·마포구 등 해당 자치구와버스사업조합 등의 의견을 들은 뒤 오는 3월 최종 확정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폐지를 확정하면 막을 방법이 없어 고양 소속 버스를 추가 투입하는 대책을 마련중이나 적자 노선이어서버스회사측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아내돕는 남편들

    “올 설부터 아내에게 ‘노동절’이 아닌 ‘명절’을 쇨 수있게 할생각입니다” 설 이틀전 차례상 장보기로 시작해,전유어 부치기 등 간단한 음식을 아내 이지영씨(32·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의 지시로 준비하는 김백철씨(36·유니텔 위성사업팀).그는 결혼 6년만에 아내를 배려할 마음을 간신히 냈다며 쑥스러워했다.24일 설날 아침 차례를 마치면 처가에 찾아가 세배를 할 요량이다. 이렇게 뒤늦게나마 태도 변화를 보인 이유를 김씨는 최근 형성된 ‘즐거운 명절 보내기’에 동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남편의 변화에 김씨의 아내는 설날을 은근히 기다리게 됐다. ‘남성이 참여하는 차례준비’는 여성단체들이 지난 99년부터 펼쳐온 평등 운동의 하나.우리나라 여성들은 명절을 전후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이유없이 배가 아픈 등 ‘며느리증후군’ 또는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데 이런 문제를 타파해보자는 것이었다. 이 변화는 신세대일수록 전파가 빠르다. 전남 여수가 시댁인 박혜영씨(35·서울산업진흥재단 근무)는 지난해 설 시동생의 돌출행동(?)에 깜짝 놀랐다.결혼한지 2년 남짓한 시동생은 집안 어른들의 ‘눈치’를 무시하고 차례상 설거지 등을 감행했던 것이다. 집안일을 곧잘 하다가도 시골 시댁에만 내려가면 빈둥빈둥거리기만하던 남편과는 딴판이었다. “남편은 장남인 자신과 차남인 동생의 처지가 다르다고 설명했지만 신세대 시동생이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박씨는 설명했다. ‘즐거운 명절’을 만들자는 여성단체의 운동에도 불구하고 남성들도 말못할 고민은 있다. 비교적 개혁적이라고 자평하는 386세대의 한 국회의원은 “아내를도와주고 싶지만 집안 어른들과 일가친척까지 모두 찾아오는 명절에는 손하나 까딱하기가 어렵다.잠깐 아내를 불러내서 일을 쉬도록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다”고 토로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러브호텔 또 조건부 준공검사

    경기도 고양시가 주거지역으로부터 100m 이내에 위치한 숙박업소 5곳에 대해 또 조건부 준공검사를 내줘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는 22일 백석동 2곳,탄현동 2곳,행신동 1곳 등 공사가 끝난 숙박업소 5곳에 대해 1년 6개월 이내에 타 용도로 전환하거나,계속 영업을 원하면 아파트 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서를 받도록 하는 조건으로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시는 업주들로부터 이 기간에 타 용도로 전환하지 않거나 주민동의서를 받지 못할 경우 영업장을 폐쇄한다는 각서를 받았다. 고양시는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탄현 4곳,화정 2곳,행신·백석동각 1곳 등 주택가로 부터 100m 이외지역 숙박업소 8곳에 대해 퇴폐행위가 3번 이상 적발될 경우 영업허가를 취소한다는 조건으로 준공처리했다. 시의 이번 조처로 고양시 관내에서 공사중이거나 공사를 끝낸 숙박업소 20곳과 대형 나이트클럽 1곳 등 21곳중 매입후 타용도 전환을추진하기로 한 3곳(숙박업소 2곳,나이트클럽 1곳)을 제외하고 13곳은 준공처리됐다.현재 공사중인 5곳도 건축이 끝나면 조건부로 준공처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러브호텔 난립저지 대책위’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둔 기습적인 행정 폭거”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크게 반발,향후 민·관 대결 이 격화될 전망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고양시, 용도변경 재활용키로

    경기도 고양시는 17일,주민 반발이 가장 심한 대형 나이트클럽과 숙박시설 2곳 등 3곳을 매입해 재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시 건축과장을 팀장으로 건축,도시,기획,예산,회계,위생 등 관련 실·과 담담 직원 등 8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했다. 시가 우선 재활용 대상으로 선정한 숙박 및 위락시설은 학교 정화구역내에 있으면서 주거지역으로부터 불과 70∼120m밖에 떨어져 있지않은 백석동 나이트클럽과 대화·마두동 숙박시설 각 1곳 등 3곳이다.이들 시설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담반은 앞으로 이들 시설을 매입한 뒤 산전·산후 조리원으로 위탁 운영 또는 매각하거나 원룸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는 등의 구체적인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숙박시설은 35억,나이트클럽은 80억 등 150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을 다음달 안에 확보,업주와 합의를 거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처리할 방침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한국부동산신탁 부도 임박

    한국부동산신탁(이하 한부신)이 정부출자기관으로는 처음 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중공업은 16일 오후 3시30분 한부신이 시행한 경기 성남시 분당 시외버스터미널 공사대금 관련 만기어음 838억원을 외환은행 선릉지점에 교환 요청했다.15일에는 서울지방법원에 한미은행 등 24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지급보증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채권단이 지급보증을 섰으므로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채권단은 “지급보증을 서준 일이 없다”며 대지급을 거부,법정다툼이 불가피하다. 그동안 자금난을 겪어온 한부신으로서는 지급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건설교통부는 이와관련, 17일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채권단이 대지급에 나서지 않으면 한부신은 결제가 돌아오는 17일 부도를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한부신이 최종 부도를 낼 경우 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동아솔레시티아파트 등 전국 19곳 1만8,300가구의 입주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주택보증이 분양보증한 아파트가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와고양시 덕이동에 짓는 2개 단지에 불과해 대다수 아파트는 입주 자체가불투명하다. 한부신은 91년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전액출자로 설립된 부동산신탁회사다.무리한 개발사업에 따른 경영악화로 99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채권단의 출자전환을 통해 현재 한국감정원이 28.4%,채권단이 71.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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