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양시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분양가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67
  • NGO/ 경기 고양시 시민후보 당선자 8인의 각오 “”깨끗한 議政활동에 최선 다할터””

    “시민운동할 때의 마음처럼 깨끗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고양시의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8명의 ‘시민후보’들이 말하는 한결같은 각오다. 지난해 12월 고양시 3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2002 시민행동’네트워크는 이번 지방선거에 모두 16명의 시민후보를 내세웠다.이중 김혜련(25·여·덕양구 화정2동)씨는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 당선자로 주목받았다.김씨는 “돈과 조직력을 앞세운 기존 정당정치로는 썩은 정치판을 바꿀 수 없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2년 동안 환경운동연합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환경과 여성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녹색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당선된 김달수(34·덕양구 화정1동)씨는 “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친환경적인 생활정치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고양자치연대 재정위원장 길종성(40·일산구 탄현동)씨는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세심한 공약을 내걸어 막강한 상대 후보였던 재선 시의회 부의장을 제치고 시의회에 진출했다. 현직 시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고양자치연대의 심규현(36·일산구 대화동)씨는 “4년간의 ‘젊고 소신있는’의정활동이 평가를 받은 것같다.”면서 “척박한 지역문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 여성민우회 회원인 김유임(40·일산구 주엽2동)씨도 시의원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김씨는 “지역살림이 주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게 예산·심의에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윤희(41·여·일산구 주엽1동)씨는 선거가 끝났지만 아직도 새벽마다 집을 나서고 있다.박씨는 “러브호텔이나 유흥업소가 주택가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례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양자치연대의 김범수(34·일산구 백석동)씨와 참여연대 회원인 강영모(40·일산구 일산3동)씨도 시민후보로 출마해 지역자치 일꾼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구혜영기자 koohy@
  • “집으로…” 단체장 ‘마지막 불꽃’

    6·13지방선거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은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이 오는 29일 퇴임을 앞두고 각종 사업의 깔끔한 마무리와 지역화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임식을 며칠 남겨두고 휴가를 가거나 늑장 출근을 하고 있는 일부 낙선 단체장들과는 달리 ‘유종의 미’를 실천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는 외자 유치를 위해 17일 임기중 마지막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임 지사는 98년 7월 취임식 때도 당시 IMF 분위기를 감안,행사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여는 등 외자 유치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오는 21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을 방문할 예정인 임 지사는 세계적 유통회사인 월마트와 ICC사 관계자들을 만나 도내 외자 유치 등을 협의하게 된다. 이와함께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측과 ‘백남준미술관’건립문제를 협의한다. 임 지사는 지난 4년동안 외자 유치를 위해 9차례 외국을 방문,106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이는 취임 전 경기도가 36년간 올린 외자 유치 실적(28억달러)의 3.8배에 달하는 것이다. 황교선 경기도 고양시장도 17일 간부회의를 주재,‘유종의 미’를 강조했다.황 시장은 “주민들이 반대해 온 고봉산 사격장 설치 계획은 후임 시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취소하겠다.”고 확언하고 “논란중인 백석동 옛 출판문화단지 주상복합건물 건립문제를 매듭짓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 우호적인 지역여론에도 불구,출마하지 않은 김학문(金學文)경북 문경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더 바쁘다.이번주 공식행사만 7개.18일은 문경시 발전기금 장학증서전달식 등 2개 공식행사에 참석한다.비공식 행사는 이보다 훨씬 많다.김 시장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한 자치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權翼)부산 북구청장도 매일 관내 유관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 청장과 힘을 합쳐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김병철기자
  • 6·13 지방선거 ‘시민후보’ 340명 당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녹색자치,주민자치의 기치 아래 시민·환경·농민단체 등이 내세운 시민후보 340명이 기초·광역의원에 진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소중한 씨앗을 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민후보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위험수위를 넘은 후진적 정치문화의 폐해도 뼈저리게 실감했다는 분석이다.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느꼈다는 것이다. 자치와 분권,환경과 농업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시민후보들이 지방선거 사상 가장 많이 당선돼 생활정치와 지방자치를 실현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반면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와 불신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한계였다. ●성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내세운 ‘녹색후보’를 비롯,YMCA,전국지방자치개혁연대,한국청년연합회,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이 내세운 후보들이 기초의회에 대거 진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회원 및 지역 환경운동가 50명을 ‘녹색후보’로 추천,적극적인 당선운동을 벌여 모두 15명의 기초의원을 배출했다.이들은 지역의 난개발을 막고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녹색정치의 모범을 만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양지역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고양자치연대는 “러브호텔과 유흥업소로 망가진 고양시를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며 16명의 녹색후보를 내세워 기초의원 8명을 당선시켰다.고양시의회의 정원이 35명인 것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공이다. 녹색소비 실천을 목표로 YMCA가 운영하는 ‘녹색가게’도 운영위원 3명을 내세워 백해영(서울 구로4동 구의원)씨와 이현주(서울 양천구 목6동 구의원)씨 등 2명을 당선시켰다. 풀뿌리 지방자치를 통해 정치혁명을 이뤄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던 전국지방자치개혁연대는 162명의 후보를 내 기초단체장 1명과 기초의원 39명을 당선시켰다.특히 대구광역시의 이재용 후보와 광주광역시의 정동년 후보는 거대 정당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나주시장으로 당선된 신정훈(38)씨는 최초의 농민시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32명의 청년후보를 내세운 한국청년연합회(KYC)도 기초의원 7명을 보유하게 됐다.농어민후계자들로 구성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광역의원 15명,기초의원 253명을 지방의회에 진출시켰다. 한국청년연합회 천준호 사무처장은 “다양한 시민후보들은 진보적 시민세력과 네크워크를 형성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계 및 과제= 시민후보들은 기초의회에서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단체장 당선은 극히 저조해 기성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또 개혁을 바라는 젊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도 실패했다.따라서 정치적 희망과 감동을 찾지 못한 채 정치혐오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젊은층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유권자 10만인 위원회’를 구성해 유권자운동을 펼친 서울YMCA 심상용 시민사업팀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의 후진적 정치문화가 전면으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지방선거가 대선의 전초전으로 성격이 규정되면서 지방의제가 실종됐으며,지역할거주의에 호소하는 당리당략이 지배했고,유례없는 비방전과 불법선거가 기승을 부렸다는 것이다. 시민운동세력이 지방자치를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이같은 중앙정치의 폐해와 후진성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자치단체장의 20%가 구속되는 현재의 후진적 정치행태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투표 이후에도 단체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주민소환제,주민소송제,주민청구 지방의회 해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연행 육탄저지 강효백영사 “이런 수모 당해야 합니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사건발생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온몸이 욱신거려 다니기조차 힘듭니다.” 지난 13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의 외곽 경비초소에서 탈북자 원모(56)씨가 중국 공안(경찰)에게 강제 연행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한국 민족주의 정신을 고양시킨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강효백(姜孝伯·사진·43) 영사. 특히 중국 공안의 무차별 폭력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일본 TV를 통해 방송되자,‘탈북자가 같은 동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양(瀋陽)주재 일본 총영사관 영사들의 대응자세와 큰 대조를 이뤄 일본 언론의 초점 인물로 떠올랐다. “우리 동포가 왜 남의 나라에 와 이같은 수모를 당해야 합니까.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자신이 백주에 술취한 20대 중국 공안들에게 폭행당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그는 같은 동포가 바로 눈앞에서 강제로 끌려가는 장면을 목도하고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더욱 가슴 아팠다고 전한다. 강 영사가 보여준 민족주의 정신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타이완 정치대 박사인 그는 바쁜 외교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한국의 민족주의 정신을 높이는데 노력해왔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중국 대륙 땅의 항일사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중국내 한민족 항일독립운동 100대 사적’을 CD롬으로 출판했다. 앞서 2000년 7월28일 그가 상하이(上海) 총영사관 근무 시절 수차례 답사했던 상하이의 한국 관련 유적지에 관한 글이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게재돼 호평을 받았으며,‘차이니즈 나이트 Ⅰ,Ⅱ’ 등 6권의 중국 관련 저서와 ‘중국 중심항구선정 논쟁’ 등 중국 관련 논문과 칼럼을 썼다. “영사 업무를 맡고 난 뒤 여행사로부터 격려의 e메일을 받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강 영사는 “미력하나마 한국 외교가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kim@
  • 월드컵/ 54년 첫출전 원로들의 소회

    “장하다,후배들아.정말 장해.” 지난 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에 처녀 출전했던 박재승(80·경기 고양시 탄현마을)옹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후배들이 일궈낸 반세기 만의 기적이 믿기지 않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얼마나 마음 졸이며 오늘 경기를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박옹은 이날 어렵사리 구한 표를 들고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지난 48년간의 한(恨)이 복받쳐 올라 한동안 텅빈 그라운드를 쳐다보기만 했다. 박옹은 “세상 등진 동료들 생각이 먼저 나.이 좋은 날,그 친구들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아픈 허리를 곧추 세워가며 선·후배들과 함께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강창기(76·경기 군포시 산본동)옹은 “우리 지성이 정말 장해.명보랑 기현이도 고생했어.”라며 16강 신화를 이룬 후배들의 이름을 되뇌었다. 원로 태극전사들에게 지난날은 결코 녹록지 않은 세월이었다.당시 배고픔과 외로움을 견디며 두 뼘은 더 큰 외국선수들과 겨루던 그 시절.후배들에게 ‘월드컵 1승’이라는 짐만 지게 했다는 마음 고생이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한다.당시 골키퍼로 출전한 홍덕영(81·서울 성동구 옥수동)옹은 “지난 폴란드전에서 거둔 1승도 큰 경사였는데 16강 진출이라는 숙원을 풀어 축구인으로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오늘은 우리 축구가 세계에 우뚝 선 날”이라며 좋아했다. 마음은 아직도 후배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고 노(老)전사들은 말한다.정남식(86·서울 송파구 석촌동)옹은 장한 후배들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자,이제 8강이야.”라며 두 주먹을 꼭 쥐었다. 구혜영기자 koohy@
  • 6.13선택/ 이색·화제의 당선자들

    6·13 지방선거가 14일 투·개표작업을 끝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선거에서도 치열한 선거운동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선거 드라마’가 예외없이 연출됐다.땀나는 손으로 당선증을 움켜 쥔 당선자들을 소개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에선 환경운동가 김혜련(여·25·고양환경운동사업부장)씨가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당히 당선. “유흥·퇴폐업소가 판치고 있는 화정 전철역 주변을 정화,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겠다.”고 당선 일성을 밝힌 김씨는 고양시 시민·환경단체들이 공동 공천한 ‘시민후보’이기도 하다. 부산 출신인 김 당선자는 76년 11월 생으로 만 25세.지난 2000년 단국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잠시 백화점 프로그램 기획일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환경운동연합에서 시민운동을 해왔고 미혼이다. ◇진땀 나는 승리였다.기초단체장 중에서 31표의 가장 근소한 차로 당선된 무소속천사령(59) 경남 함양군수 당선자는 개표가 진행된 6시간을 피를 말리는 시간이었다고 고개를 저었다.천 당선자는 “경찰생활 30년동안에도 이날처럼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상황은 입술을 타게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함양군수 선거전은 후보 4명중 3명이 20%이상 득표했으며,나머지 1명도 17%를 얻을 정도로 혼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천 당선자와 한나라당 홍영옥 후보와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14일 새벽 1시쯤 개표 마감결과 천 당선자가 불과 28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홍 후보측 요구로 재검표를 했으나 오히려 3표가 늘어난 31표 차로 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 ◇강원도 원주시 시의원(개운동)에 출마한 이강부(69)후보는 하정균(여·50)후보와‘1표를 놓고 벌인 시소전쟁’ 끝에 승부를 일단락했다. 이 당선자는 1542표(32.69%)를 얻어 1541표(32.67%)를 얻은 하 후보를 재검표까지 가는 우여곡절끝에 1표차로 제치고 4선에 성공한 것. 선관위는 투표함 개표가 종료되면서 하 후보가 이 후보를 1표차로 이긴 것으로 잠정집계했으나 직권으로 재검표를 실시,도의원 개표함에서 시의원 투표용지 3장이 포함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확인한 결과 이 후보가2표를 추가해 최종 1표차로 승부를 확정지었다.하 후보는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개운동 최종 승부는 앞으로 법정에서 다시 가려질 전망이다. ◇충남 공주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윤완중(尹完重·57)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만 6차례 떨어진 뒤 단체장으로 종목을 바꿔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6세에 정치에 입문,충남 공주에서만 71년 8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30년간10,13,14,15,16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도 성남시장에서는 영화배우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이대엽(67) 후보가 저력을 과시하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백궁·정자지구 특혜·비리의혹에도 불구,개표 직전까지 민주당과 한나라당 모두가 현직 시장인 민주당 김병량(66) 후보의 우세를 점쳤지만 개표결과는 뜻밖에 이 후보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이 당선자는 지난 81년 성남에서 11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돼 세번을 연임했으나 그뒤 낙선을 맛보고 정계를 떠났다가 95년 자민련 성남수정지구당 위원장(95∼2001년)을 지냈다. ◇경기 동두천 상패동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수하,문옥희 후보는 각각 1162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으나,‘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순에 의해 당선인을 결정한다.’는 선거법 190조 규정에 따라 42년생인 문 후보가 53년생인 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별취재단
  • 6.13선택/ 낮은 투표율 원인·대책/ 정치예속 ‘자치’에 염증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선거를 치를수록 투표율이 낮아지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반쪽짜리’ 선거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연출됐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대로 선거를 계속 치러야 하는지 ‘대표성’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저조한 투표율에 대한 원인과 개선책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원인= 전국 규모로 치러진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인 48%(잠정집계)를 기록한 것은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지방선거라는 특수성,월드컵영향에 따른 선거 무관심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폭로나 흑색·비방으로 얼룩진 선거 분위기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가 많았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선관위 자료에도 혼탁상은 잘 나타나고 있다.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1537건으로 하루 평균 128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98년 제2회 지방선거에 비해 400여건이 늘어난 것이다. 또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인 탓에 ‘누가 당선돼도우리 마을 사람’이라는 인식이 투표율 저하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주민 김모(45·회사원)씨는 “도지사나 시장 후보들은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고,지방의원 후보들은 대부분 그만그만한 동네 사람인데 누가되면 어떠냐.”고 투표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일부에서는 한꺼번에 여러 개의 선거를 치르다보니 유권자들이 자기 지역의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게 된 것도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부채질한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여기에다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월드컵이 상대적으로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 했다는 지적이다.선관위와 각 정당이 월드컵 16강 진출을 전제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내놨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되돌리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선책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예속에서 벗어나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행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당공천제가 책임정치를 이루기보다는 공천헌금이나 단체장의 비위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훨씬 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주민소환제나 주민투표법 등을 도입,유권자들이 지방자치에 직접 참여할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와 선관위 등이 선거참여를 위한 캠페인을 벌일 필요성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한형서(韓亨緖·44) 선임연구원은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나 각 정당들이 선거 홍보에 열을 올리긴 했지만 선거 마케팅 측면에서는 패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새로 도입된 ‘정당투표제’를 아는 유권자가 별로 없었다는 점은 이의 방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승진 전영우기자 redtrain@
  • 고양 화정동 주공아파트 26평형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옥빛마을 1514동 1506호(26평형)가 오는 21일 오전10시30분 의정부지원 경매14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4927’.주택공사가 지난 1997년 지은 아파트.지하철 3호선 화정역이 걸어서 5분거리.지역난방을 이용한다. 주변에 덕양구청,명지병원,세이브존 등이 있다.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1억12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시세는 1억3500만∼1억5500만원.전셋값은 1억∼1억1000만원.1억2000만원정도에 낙찰받으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안정성= 경락대금을 모두 내면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가 사라진다.임차인 없이 소유자가 살고있어 명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선택6.13/ ‘선거뒤 정국’시나리오, 민주 ‘盧 책임론’ 벌써 신경전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에서 6·13지방선거 뒤 정국과 관련,상황별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나돌고 있다.특히 선거전 막판까지도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재신임 문제와 책임론 등으로 벌써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계개편 촉각= 우선 민주당 참패시 민주당에서 분당이나 집단이탈 등의 형태로 정계개편이 촉발될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한나라당이 압승,정국 주도권을 잡을 경우 자민련이 소속의원 집단이탈 등으로 분열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정국개편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 의원은 한국의 월드컵 16강진출 가능성이 커지는 것과 비례,대선출마 예상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압승하지 못할 경우 정국은 의외의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민주당이 노풍(盧風) 재점화를 시도하면서 구심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이 앞장서는 정계개편의 회오리가 몰아칠 여지가 있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등에서 좋은 성적을거두지 못할 때에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당 장악력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민주당이 제2쇄신 등을 통해 반전을 모색할 경우엔 불똥이 튈수도 있다. ●민주당내 ‘입양아 논란’= 지방선거 후 정국과 관련한 다양한 가설중에서도 현재로선 민주당내에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별 이론이 없는 상태다.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불거져 나왔던 제2쇄신이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참패시 선거책임론에서 피해가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론에 대해 언급한 것도 범상치 않게 받아들여졌다.한 대표는 이날 경기고양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표가 되기 전에 이미 후보들이 결정돼 있었다.”고 말해 ‘책임피하기냐.’고 질문하자 “비유하면 내가 입양아를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말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대표측은 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대변인실을 통해 ‘입양아’대목은 취소한다고 전해왔지만선거 패배시 제기될 인책론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무현 후보도 벌써 선거참패에 대비,선거일에 기습적으로 재신임을 물을 것이란 얘기가 나돌기도 한다.특히 재신임을 둘러싸고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기도 해 노 후보측이 긴장하고 있다.노 후보의 당 장악력이나 위상에 재신임문제가 암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춘규기자 taein@
  • 일산 탄현동 한신아파트 26평형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탄현마을 605동 404호(26평형)가 오는 19일 오전10시30분의 정부지원 경매5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2002-7391’.지난 1994년 한신공영이 지은 아파트로 열병합 지역난방을 이용하고 있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버스로 10분 거리. 단지안에 테니스장,노인정,유치원,상가 등 편의시설이 있다.단지 가까운 곳에 초·중·고교시설이 몰려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25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감정가격이 1억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전세가는 9000만∼9500만원.1억2000만원 이하로 낙찰받아야 손해를 안본다. ●안전성= 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자동 소멸된다.임차인이 한명 있으나 후순위로 명도에 따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50대인부 미군부대 고압선 감전사

    미군부대로 연결된 고압선에 감전돼 숨진 피해자 유족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이 10일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낸다.’며 한때 경찰과 대치하다 월드컵한·미전 직전 해산,다행히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고(故) 전동록(당시 52세)씨 유족과 대학생,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일산병원에서 영결식을 가진데 이어 파주시 조리읍 미군 캠프 하우즈 앞으로 옮겨 노제 등을 지낸 뒤 벽제 화장장으로향했다. 이들은 영결식 직후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노제를 지내기 위해 일산병원 앞 사거리까지 진출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3시간 가량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때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대학생,전경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전씨는 지난해 7월 캠프 하우즈 후문 인근의 건물 증축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미군부대로 들어가는 2만 2000V의 고압선에 감전돼 지금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6일 끝내 숨졌다. 한편 미군측은 사고가 난 뒤 유족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해 말 주택가를 관통하는 문제의 고압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선택6.13/ 수도권 ‘화력’ 집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0일 수도권 표밭에서 총력전을 펼쳤다.그간 각각의 텃밭을 다져온 양당은,이후부터는 ‘민심의 가늠자’인 동시에 대선가도의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이 조금 더다급한 양상이다. ●한나라당= 4년 전에 비해 상당한 약진이 예상되나,내부적으로는 ‘표정관리’를 하는 분위기다.지난주 자체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뒤부터는 함구령이 내려졌다는 후문이다.자칫 지지층이 이완될 것을 경계하기 위해 선거당일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도 자꾸 낙관적으로 보는데,혹시 실제로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소홀하지 않을까,자만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경계했다.이어 “선거 후반으로 가면 바람이나 분위기보다는 조직적으로 유권자들의 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을 봤다.”고 지적했다. 회의 직후 이 후보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로,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성동구와 동대문구로 달려갔다.이들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패척결과 공정한 인사를 통한 국민대통합으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2회 지방선거에서는 석권하다시피했던 기초단체장마저 최악의 참패가 예상된다는 현장의 보고와 자체 분석 때문에 수도권표심 공략에 당력을 집중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투톱으로 나섰다.노무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비서실 회의 등에 참석한 뒤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후보와 영등포 거리유세,월드컵 한·미전 관람을 함께하는 등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노 후보는 유세를 통해 “좋은 농사를 지으려면 썩은 곡식을 솎아내고 잡초를 제거하듯이 썩은 정치인을 솎아내면 좋은 정치가 된다.”며 “선거법위반 혐의로 국회의원 물러나고 스스로 세풍에 연루된 (한나라당) 이명박·이회창 후보는 서울시장·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노 후보는 “15년전 오늘은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6·10항쟁이 일어난 날”이라며 “그 시민혁명으로 부정부패 줄어들고,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선택 6.13/ 광역·기초단체장 판세

    6·13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월드컵 열기에 가려있긴 하지만 앞으로 4년간 지방행정을 이끌 사람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특히 연말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도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주요 정당이 보는 자체 분석과 함께 대한매일이 전국 취재망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모아 16개 광역단체장과 232개 기초단체장선거의 종반 판세를 살펴본다. ■광역단체장 6·1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서울·경기·대전·광주·울산·제주 등 6곳의 결과는 아직도 장담할 수 없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번 지방선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자민련은 충청권 사수를 선언하면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조직동원 능력과 지지층 결집,투표율 등에 따라 막판에 우열이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우열이 드러난 곳=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10곳의 판세는 어느 정도 정리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한나라당은 인천·강원·충북·대구·경북·부산·경남 등7곳에서는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지난 1998년의 지방선거에서 영남권 5곳과 강원 등 6곳에서 승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나아진 것으로 볼 수는 있다. 민주당은 전북과 전남에서,자민련은 충남에서 우세가 뚜렷하다.민주당은 98년에는호남권 3곳과 서울·경기·제주 등 6곳에서,자민련은 충청권 3곳과 인천 등 4곳에서 각각 승리했다.자민련은 “충북지사에 출마한 구천서(具天書)후보의 지지율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자민련은 구 후보가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한나라당은 이미 이원종(李元鐘) 후보의 승리로 굳혀졌다고 평가한다. ●역시 수도권이 관건= 역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결과가 이번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의 서울유세를 늘리는 등 서울 공략에 당력을 총집중하고 있다.서울에서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주장할 수 있는데다,서울의 표심(票心)은 대선으로 그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렇다. 한나라당은 지난주부터 이명박(李明博) 후보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민주당도 서울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그만큼 서울의 판세는 불투명하다.결과에 따른 파장도 클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현재 전북과 전남 이외에서는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곳이 없기 때문에,서울에서 패배하면 호남당으로 전락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서울에서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주장할 수 있다.한나라당은 서울에서 승리하는 등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대선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서울의 결과는 투표률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곳이다. 서울처럼 경기지역도 경합지역으로 꼽힌다.한나라당은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민주당 진념(陳^^) 후보를 조금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지만,민주당은 진념 후보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경기지사 선거도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서울과 큰 차이가없을 것 같다. ●대전·광주·울산·제주의 결과는= 대전은 자민련의 사활이 달린 점에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한나라당 염홍철(廉弘喆) 후보와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후보가 박빙의 싸움을 하고 있다.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 대전시민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자민련은 대전시장 사수에 실패할 경우 당의 존립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보고 김종필(金鍾泌) 총재 등 당 고위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는 민주당 박광태(朴光泰) 후보와 무소속의 정동년(鄭東年) 후보가 선두다툼을 하는 양상이다.대통령 아들비리 문제에 이어 시장후보 경선 및 공천과정에서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반(反) 민주당 정서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 변수다. 울산은 한나라당의 박맹우(朴孟雨)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송철호(宋哲鎬)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한나라당은 오차범위내로 추격하고 있어 막판 역전이 가능한 것으로 주장하지만,민노당은 송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제주는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 후보와 민주당 우근민(禹瑾敏)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곳이다.우 후보가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기초단체장 전국 232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은 최소 95곳에서,민주당은 65곳에서,자민련은 23곳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 한나라당은 25개 구청장 가운데 우세 10,백중 12,열세 3곳으로 분류하고 있다.우세지역은 서초 강남 강동 용산 광진 은평 동작,백중은 노원 송파 종로 서대문마포 구로 동대문 중구 성동 성북 도봉 양천 강서 금천 관악,열세는 중랑 강북 영등포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우세 10,백중 5,열세 10곳으로 꼽고 있다.우세는 중랑 강북 영등포 중구 성동 성북 도봉 양천 강서 관악,백중은 종로 마포 구로 동대문 금천,열세는 강남 서초 강동 은평 등이다. ●인천= 한나라당은 남구 연수 남동 등 5곳에서 우세를,중구 동구 강화군 등 3곳은 백중,옹진군 등 2곳은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중구 동구 옹진 강화군 등 4곳에서 우세하고,연수 남동 부평 계양 서구 남구 등 6곳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 ●경기도= 한나라당은 31개 선거구 가운데 안양 의정부 남양주 등 14곳을 우세로,고양 용인 구리 여주 수원 성남 등 10곳을 백중지역으로 꼽고 있다. 양평을 제외한 30곳에 후보를 낸 민주당은 성남 부천 안산 용인 등 15곳을 우세로,평택 파주 등 15곳을 백중지역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연천 포천 오산 등 3곳을 우세지역으로 든다.신생 정당으로 3명의 후보를 낸 미래연합은 고양시에서 강세를 장담하고 있다.수원 시흥 남양주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단체장들이 선전하고 있다. ●대전= 전체 5개 구청장 선거구에서 현역단체장을 재공천한 자민련이 전 지역 석권을 장담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중구를 우세,유성구 대덕구 등을 백중,동구를 열세지역으로 보고있다. 민주당은 대전에서 3곳의 구청장 후보를 냈으나 자민련과의 공조에 따라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충남= 한나라당은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 보령 예산 등 4곳을 우세로,청양 홍성연기 서산 등을 경합지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서천 당진 논산 공주 등 10곳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아산 서산 홍성 연기 등은 백중세로 간주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산 태안 홍성 등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금산에서는 현역 단체장인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한나라당은 충주와 영동 등 3곳에서 압도적 우세를,청주 등 3곳에서 백중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현직이 출마한 청주와 옥천에서 앞서고,제천 등 3곳에서 오차 범위내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자민련은 단독출마한 괴산은 물론,진천과 청원에서 승리를 장담한다. ●강원= 한나라당은 18개 선거구중 5곳에서 우세를,9곳은 경합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9곳 우세,8곳 경합으로 분석하고 있다.자민련은 2곳 우세,2곳 백중세로 파악하고 있다. ●호남= 민심악화로 민주당은 41곳중 12곳에서 의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자인하고 있다.광주 북구와 전북의 남원 임실, 전남 여수 순천 등 15곳에서 무소속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남= 역시 무소속 등 제3세력이 한나라당을 위협하고 있다.부산의 경우 한나라당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구청장 6명이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경북은 김천 안동 영주에서,울산은 동구와 북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와 무소속이 선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10곳을 공천했으나,경북 청송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열세로 인정하고있다. ●제주= 4개 선거구중 제주시장과 남제주군수 후보가 단독 출마한 가운데, 서귀포 시장과 북제주군수 자리를 놓고 열전이 벌어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민주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가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고,북제주군은 현군수인 한나라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가 맹추격중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택 6.13/ 시.군.구 핫이슈] 경기·인천·강원

    6·13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지역 현안을 놓고 시·군·구 단체장 후보간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인천 서구에서는 김포매립지 개발,경기도 고양시는 러브호텔 퇴출,강원도 원주시는 원일플라자 신축과 옛 종축장 부지 매입이 각각 쟁점이 되고 있다.이들 지역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자들의 진단과 처방을 짚어본다. ●러브호텔 퇴출= 경기도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강하게 일었던 점을 반영하듯 고양시장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퇴출 처방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는 숙박업소 신규 허가를 일절 내주지 않아 쾌적한 신도시에더 이상 퇴폐업소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민주당 김성수 후보는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밀집지역인 주택가 인접 대화·마두동일대의 일부 업소를 시 예산으로 사들여 인근 국립암센터 간병인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처방을 내놓고 있다. 미래연합 황교선 후보는 우선 숙박업소 추가 허가는 불허하겠다고 밝힌다.러브호텔이 문제된 것은 숙박업소 허가 때문이라기보다 퇴폐행위가 문제이므로 업주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강력 단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소속 이치범 후보는 학교와 주거지 인근 숙박업소는 관련 법규를 모두 동원,난립을 억제하고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공익감시단을 운영,퇴폐영업을 막아 1년 안에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공약한다. ●김포매립지 개발= 인천시 서구 김포매립지(일명 동아매립지) 개발을 둘러싸고 백가쟁명식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해법이 각각 다를 정도로 ‘뜨거운 감자’다. 한나라당 이학재 후보는 480만평의 김포매립지 개발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사업인 만큼 본래 매립 목적대로 농경지로 활용되기보다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복합기능의 동북아 물류기지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 민주당 민우홍 후보는 매립지를 주거기능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면 서구는인천뿐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고,관광·화훼단지 및 테마파크로 조성되면 서구가 환경취약지역이란 오명을 벗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무소속 권중광 후보는 부분별한 개발에 반대한다.개발 가능한 360만평 가운데 100만평은 전원주택과 시민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260만평은 현 상태를 유지해 50년 뒤 자손들이 개발하도록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 구청장인 무소속 박현양 후보는 국제업무단지 및 테마파크,골프장·경륜장·경마장 등 종합체육시설을 갖춘 관광·위락단지로 조성해 개발이익이 구민 전체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일플라자 신축과 옛 종축장 부지 매입= 강원도 원주시의 원일플라자 신축사업은 지난 97년 대우측과 협약으로 20년 뒤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원주시 일산동 시내중심지에 복합상가를 건립하기로 했지만 대우가 IMF로 부도나면서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돼 민원의 온상이 되고 있다.옛 종축장 부지 매입은 원주시가 아무런 계획도없이 채권을 발행,지난 95년 강원도로부터 땅을 사들여 재정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무소속 김기수·김광림 후보는 “옛 종축장 부지가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개발에 나설 경우 거액의 재투자가 불가피해 이중 낭비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상대 후보에게 대책을 따지고 있다. 현 시장인 자민련 한상철 후보는 “이들 문제는 민선 1기에서 절차가 무시된 채 추진된 사업으로 민선 2기 내내 발목이 잡혔다.”면서 책임을 전 시장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시장이었던 한나라당 김기열 후보는 “적법하게 추진된 사업들이 오히려 민선 2기 4년간 방치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된 면이 많다.”고 공박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인천 김학준·원주 조한종기자 mghann@
  • [선택 6.13 7대 승부처] (5) 서울·경기·인천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수도권이다.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에서 이기는 당이 전국적 판도와 관계없이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두 지역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간 경쟁양상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대한매일이 시리즈로 보도하는 ‘7대 승부처’기획의 일환으로 서울 및 경지지역 선거 민심을 알아보고,더불어 최근 변화가 감지되는 인천지역 선거전 양상도 살펴본다. ■서울 - “뉘신지요?”…표심없는 표밭 시장선거만을 놓고 본다면 서울은 안개 속이다.종착점이 며칠 안남은 7일까지도 시계(視界)는 여전히 뿌옇기만 하다.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가 맞잡은 저울추는 벌써 한달 가까이 꼼짝않고 곧추서있다.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 석달 가까이 숨가쁘게들 달려왔건만 상대의 거친 숨소리는 좀처럼 귓전을 떠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눈 앞이 흐린 건 그들뿐이다.거리의 시민들은 월드컵 한국의 화창한 하늘을 만끽하고 있다.그라운드에 박힌 이들의 시선은 좀처럼이명박·김민석 레이스로 돌아서지 않고 있다. 무관심-. 6·13지방선거를 상징하는 이 한마디는 서울도 예외가 아니었다.아니 그 어느 지역보다 서울의 표심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벤처회사에 다니는 함성식(36)씨는“지방선거요?…관심없어요.”라고 잘라 말했다.대학생 이모(21·여)씨도 “친구들끼리 월드컵 얘기는 많이 하지만 선거얘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선거 무관심은 동네 구석구석에서 계속되는 정당연설회나 후보연설회에서도 잘 나타난다.지난4일 저녁 불광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한 정당 후보의 연설회.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이 연단에 올라 목청을 높였다.그러나 10분여간고작 30여명이 잠깐 걸음을 멈췄을 뿐 대부분 곁눈질로 지나쳤다.월드컵 한국-폴란드전을 코앞에 둔 까닭이긴 했지만 월드컵과 지방선거의 비중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월드컵에 파묻힌 표심은 그 자체로 선거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특히 김민석 후보진영은 젊은 층의 투표율 저조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투표 무관심이 정당투표 성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무관심층이 많을수록 후보 대신 정당을 보고 투표할 가능성이 높고,이는 최근 당 지지율을 감안할 때 지극히 불리한 상황이라는 판단이다.여의도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모(42)씨도 “누가 낫다고 할 만큼 아는게 없다.”면서도 “부패다 뭐다 하는데 표를 주기는 좀 뭐한 것 아니냐.”고 말해 이런 우려를 뒷받침했다.장년층에 지지기반을 둔 이명박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무관심을 은근히 반기는 눈치다.그러나 그 역시 불안정한 표심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선거막판 노풍(盧風)과 같은 ‘바꿔바람’이 불 경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있다. 유권자들의 무관심은 구청장 선거나 광역·기초의원 단위로 내려가면 더욱 극심하다.불광동에서 제과점을 하는 전모(33·여)씨는 “각 후보진영이 매일 명함을 돌리고 찾아오는데 솔직히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서초동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최모(19)양은 아예 “누가 나왔는데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선거 무관심은 ‘누가 돼도 상관없다.’는,유권자 의식의 실종으로 이어진다.조모(48·식당주인)씨는 “지난 선거를 봐도 누가 되든 관계없는 것 아니냐.”며 “지금으로선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전반적인 무관심 속에서도 한표를 꼭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도 없지는 않다.초등학교 교사 임모(32·여)씨는 “TV토론을 보고 후보를 결정했다.”며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파출부 일을 한다는 정모(55·면목동)씨도 “정한 후보는 없지만 투표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6월 서울에는 월드컵 관중만 있을 뿐 유권자는 찾아보기 어려웠다.1000만명의 시민을 4년간 책임질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어쩌면 월드컵이 드리운 진한 그늘속에서 슬그머니 탄생할지 모를 일이다. 진경호기자 jade@ ■경기 - “똑같은 사람” 정치혐오 팽배 “선거요,관심 없습니다.” 유권자들의 지지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의견은 지역과 세대,직업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그러나 “별로 관심없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왔다.광역단체장인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그래도 관심을 보였으나,시장·군수 등 기초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나왔는지조차 거의 몰랐다.경기도는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도 전국 평균인 52.7%에 못미치는 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회사원 안덕균(安德均·34·화성군 상남면)씨는 “회사가 용인에 있는데 동료끼리 선거에 대한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기초단체 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아 관심을 갖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600만명이 넘는 유권자를 갖고 있는 경기도는 면적이 넓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유권자들의 특성 차이가 크다.민주당 진념(陳^^) 경기지사 후보측은 경기도를 성남 부천 안양 일산 과천 등 ‘서울인접 도시권’,수원 용인 안성 평택 등 ‘남부임해권’,이천 광주 양평 등 ‘동남내륙권’,고양 파주 등 ‘서북해양권’,의정부포천 가평 등 ‘동북내륙권’으로 분류한다.한나라당도 비슷하게 권역을 나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크게 봐서 서울주변의 위성도시와 외곽의 농촌 지역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하지만 “대통령 아들들 비리 때문에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는 지역과 무관하게 나온다. 조민행(趙敏行·60·수원시 권선동)씨는 “DJ가 당초에 잘 할 것 같았는데 기대에 못미쳤고 민주당은 대통령 아들 비리 때문에 인상이 나빠졌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로 따지면 한나라당이 조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듯하다.”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았다.조씨는 “경기지사보다는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심재덕 수원시장의 당선 여부가 더 관심 거리”라고 지역민심을 전했다. 비교적 정치에 관심이 많은 유권자들도 선거와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을 토로했다.주부 이옥희(李玉姬·63·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씨는 “투표는 꼭 할 것”이라면서도 “도지사야 인물 위주로 뽑겠지만 기초단체 의원 후보 가운데는 함량 미달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당을 보고 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대통령 아들들 비리 때문에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인상마저안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일부 젊은이들은 진보정당에 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박혜원(26·여·고양시 일산구)씨는 “월드컵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누가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겠느냐.”고 반문한 뒤 “정치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도 집에서 선거에 관련된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선거가 옛날처럼 흥이 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심드렁하니 운동원들도 신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선거무관심을 지적했다. 회사원 서현규(33·부천시 송내동)씨는 “진보정당에 투표하기로 마음을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남동생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대학생 반모(21·안성시)씨는 “난생 처음하는 투표라 꼭 참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친구들끼리 만나면 월드컵 얘기만 한다.”고 소개했다. 외곽의 농촌 지역은 도시보다는 투표율이 높을 듯하지만 민심이 흉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포천군 강산면 세월리 이장인 심재준(42)씨는 “40대 이상은 그래도 누가 군수가 될지에 관심을 표시한다.”면서 “쌀 수매가 준 데다 농민들의 빚도 늘어 시골에서는 민주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포천군 일동면의 김모(45·여)씨는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진배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투표는 하겠지만 아직 뽑을 사람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속내를 감췄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인천 - 부동표 막판 증가 ‘기현상' 인천지역은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전국 어느 곳보다 심한 편이다.민심을 비교적 잘 반영한다는 택시기사들조차 시장후보로 누가 나왔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천지역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7일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부동층이 줄어드는 게 보통인데,인천지역은 부동표가 선거운동기간 전 40∼50%대에서 지금은 50∼60%대로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대로 가다간 투표율이 35%를 넘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은 역대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낮아 전국 꼴찌를 면치 못했다.그런데 이번에는 월드컵 열기와 한나라·민주당간 극심한 상호비방전이 유권자의 무관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인천시장의 경우 인지도에서 앞선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게 현지 각 당 선거운동원과 지역언론들의 견해다.‘어느정도 유리한가.’에 대한 시각 차이만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안 후보가 선거운동 돌입 이전과 마찬가지로 박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려 놓았다고 주장한다.98년 인천시장 선거와 99년 6·3 재·보선에 출마했던 안 후보의 인지도를 박 후보가 쉽게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안 후보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 제기 등 적극적인 공세가 유권자에게 먹히면서,안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인 5%포인트 이내로 좁혔다고 강조한다. 결국,막판 대세는 투표율이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투표율이 높을수록 인지도에서 앞선 한나라당 안 후보가 유리하고,낮으면 조직력이 비교적 탄탄한 민주당 박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여겨진다. 정치권 관계자는 “인천지역 역대 선거에서 주로 여당이 우세했다.”면서 “사실상 여당인 민주당이조직과 자금력 면에서 우월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23%가량에 달하는 호남표가 결집할 경우 민주당이 막판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실제 9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이 지역 기초단체장 10개를 석권했을 때 투표율은 27∼28%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현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투표율과 상관없이 승산은 한나라당에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양측의 이전투구 속에 녹색평화당과 민주노동당,사회당 등 군소정당이 선전할 것이란 관측도 일부 나온다.이와 함께 유권자의 27%에 달하는 충청표는 지지성향이 갈려있어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김상연기자 carlos@
  • 월드컵/ “代이은 한국 알리기 가슴 뿌듯”

    “‘월드컵 외교’의 현장에서 일했다는 게 너무나 가슴 뿌듯합니다.아버지를 도와드렸다는 생각도 들고,나라를 위해 일했다는 거창한 기분도 들어요.” 월드컵 개막식을 전후해 한국을 찾은 VIP 대부분이 서울을 떠난 6일.한꺼번에 찾아온 외빈들 의전에 비상이 걸린 외교부의 손발 노릇을 해준 ‘의전 도우미’들이 세종로 중앙청사 외교부 한 회의실에 모였다.최흥식(崔興植) 주 알제리 대사의 딸인 최유진(崔有辰·24·이화여대 관광홍보학과4)양 등 7명이 주인공.재외공관에 나가 있는 외교관과 각 부처 소속 주재관 자녀들이다. 외교관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은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달 24일부터 외교부의 ‘의전 태스크포스팀’에서 집중 의전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그동안 의전용 무전기를 사용하며 굳은 딱딱한 말투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도우미로 나선 윤재우(尹在佑·20·호주 국립대3)군은 겉보기엔 우아해 보이는 외교 의전이 고생스럽기 짝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개막식 전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귀빈들의 짐을 찾아 들어주는 짐꾼 역할을 한것이다.입국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3시간 정도 새우잠을 자며 일주일을 보냈다. 윤군은 세계적인 문명비평가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 교수가 제일 멋있었다고 한다.이유는 간단하다.손에 든 가방 하나 외엔 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지난달 20일 독립한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 외무장관을 수행한 임지수(林志修·23·이화여대 영문과 졸)양은 약간 실망했다.“노벨평화상 수상자와의 멋진 대화를 꿈꿨는데,3박4일 체류기간중 차속이든 어디든 틈만 나면 잠을 자더라고요.” 임양은 오르타 장관으로부터 들은 말은 ‘생큐’와 ‘굿나이트’ 두 마디라며 아쉬워했다. 스벤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동아시아센터 소장을 수행한 주은혜(朱恩惠·19·고려대 경영1)양은 정반대로 한·일 관계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37세인 라이트 소장의 연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는 주양은 “한국문화에 흠뻑 빠진 것 같았어요.귀국길 선물로 진공 포장된 김치와 비빔밥 재료,호박엿 등을 잔뜩 사들고 갔거든요.”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외빈을 수행하면서 드러난 우리 문화 알리기의 문제점도 지적했다.피터게트 겐스 베를린대 총장을 호암 미술관 외빈전용 전시실로 안내한 손재선(孫載善·19·서강대 사회과학1)군은 “현장에 국보급 도자기 등에 대한 영문 설명이 없어 겐스 총장 등이 의아해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왕족이나 귀족을 수행한 도우미들은 각기 독특한 체험을 했다고 자랑한다.최유진양은 개막식날 브루나이의 빌라 왕세자 측근들이 보여준 ‘충성심’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박지해(朴智諧·20·고려대 경영2)양은 이탈리아에서 온 핀토 백작부인을 수행했다.4박5일 체류에 대형 가방이 4개나 됐으며 보석도 무척 많았다고 한다.영화나 소설에서 본 백작부인의 ‘기품’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수행한 전혜원(全惠元·21)양은 “로드리게스 전 대통령이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박물관을 방문하고는 감격했다.”면서 작은박물관 등 사소하게 보이는 것이 외교의 힘이 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2주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눈앞에 닥친 기말고사 준비 등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는 7명의 도우미들이 힘차게 외쳤다.“월드컵 외교 파이팅.” 김수정기자 crystal@
  • 선택 6.13/ 4대 변수

    6·13 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 종반전에 들어섰다.6일 현재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중 한나라당은 7곳,민주당은 2곳,자민련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혼전을 벌이는 서울·광주·대전·울산·경기·제주의 승패에 따라 정당간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끝이 없는 폭로·비방전,월드컵 열기와 투표율,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의 선전여부,정계개편론 등 종반의 4대 변수를 점검한다. ■변수1 월드컵과 투표율 - 한나라 고령표·민주 조직 우세 월드컵 열기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한쪽은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겉으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손해볼 게 없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은 월드컵 열기로,특히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아지면 불리할 게 없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각종 게이트 의혹이 잠시 잊혀질 가능성을 기대한다. 정당들은 월드컵과 선거를 연관시키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순수한 월드컵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인상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예상되는 탓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6일 중앙 및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월드컵에 따른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다.”라면서 “혹시 불리해지더라도 축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 월드컵 성적보다는 투표율이 선거에서 더 중요하다는 게 여론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지난 98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2.7%로 낮았지만 이번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율이 낮을 경우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있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견해도 있지만,연령 및 계층별 투표율이 더 중요하다.연령,계층별로 지지하는 정당이 차이가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50대 이상,민주당은 20∼30대에서 상대적인 강세라고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변수2 개헌·정계개편론 - 실현 가능성 기대… 간접 영향 개헌론과 정계개편론은 당장 뜨거운 이슈는 아니라는 점에서 올해 선거정국의 잠복변수다.정계개편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지난 4월말 후보로 확정된 직후 논란이 됐다가 한풀 꺾였고,개헌론은 이달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집권시 공론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이슈들이 현실화돼 판세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다만 장기적인 실현 가능성을 기대하는 일부 정치의식이 높은 부동층 표심에 간접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노무현 후보가 주창한 ‘노선에 따른 정계개편론’은 노 후보에게 마음이 쏠리면서도 민주당이란 간판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진보성향의 수도권 유권자와 영남지역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게 민주당 일각의 지적이다.반면 대통령의 제왕적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개헌론은 반(反)민주당 정서를 갖고 있으면서도 선뜻 이회창 후보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부동층의 표심에 호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견해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슈는 파장이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정파에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중론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변수3 군소정당·무소속 - 정쟁 환멸… 제3세력 돌풍조짐 이번 선거에서는 군소정당이나 무소속의 돌풍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할 것이란 견해가 많다.예상을 뛰어넘는 대이변이 일어나 기존 한나라당 대 민주당 구도를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그동안 기존 정치권에 환멸을 느끼면서도 사표(死票) 방지를 위해 차선으로 유력정당에 표를 던졌던 유권자들이 이번에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정치의식이 높아진 데다,‘노풍’(盧風)을 통해 스스로의 위력을 확인했던 부동층이 제3의 정치세력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적인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무엇보다 그동안 지역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영·호남 지역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던 광주광역시장의 경우 민주당내 공천 후유증으로 무소속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전북지역 기초단체장의 과반수는 무소속 차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게 나온다. 울산광역시장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유력하게 부상한 상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이끄는 한국미래연합도 대구·경북 지역뿐 아니라 고양시장과 의정부시장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변수4 당·후보 비리·결함- 텃밭 사라져 한번 실수로 역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정당·후보자의 대형 비리는 물론,사소한 실수나 도덕적 결함까지도 결정적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검찰 수사에서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추가로 밝혀지거나 한나라당측 인사가 최규선(崔圭善)씨로부터 미화 20만달러를 받았다는 설훈(薛勳) 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선거전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시장 후보로 내정됐던 이정일(李廷一)씨가 공천과 관련,지구당위원장 등에게 500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자 후보를 지난달 29일 박광태(朴光泰)전 의원으로 서둘러 교체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이 민주당의 도덕성을 비판하며 거세게 반발,광주에서 예상 밖의 고전 상황을 맞고 있다.한나라당도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가 상대후보가 제기한 병역기피,룸살롱 경영 등의 의혹 때문에 초반 상당한 여유를 갖고 앞서가던 국면이 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은 이러한 비리나 도덕적 결함 논란은 선거 결과 뿐만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이슈가 될 수 있는 ‘폭발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서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설] 제3후보에게 관심을

    6·1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월드컵 열기 속에 묻혀 유권자들은 여전히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가운데서도 이른바 ‘제3후보군’의 대거 참여와 활발한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등 기존정당외에 7개 정당이 낸 182명의 후보가 뛰고 있다.민주노동당은 송철호 울산시장후보 등 7명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냈으며,울산의 송 후보는 선전중이라는 보도다.녹색평화당과 사회당 후보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기존 정당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또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주축이 된 ‘파워비전 21’은 ‘상대후보 칭찬하기’라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고,경기 일산지역 러브호텔 난립을 저지해온 ‘2002 고양시민행동’은 독자후보를 내 직접 현안 관철을 꾀하고 있다.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 갖기를 촉구하는 것은 이들이 내걸고 있는 이슈가 상당부분 지방선거의 원래 취지에 부합하기 때문이다.이들이 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으로 진출하게 되면 최근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부 지방행정의 난맥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또 기존 중앙당의 통제와 영향력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요체인 자율성을 확보할 공간이 넓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군소후보들이 기존 거대 정당 후보에 비해 선거자금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언론의 외면과 TV토론회 참여 기회의 차별,선거법상 제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TV토론 기회의 차별은 인지도 제고에 최대 장애가 되고 있다.군소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최근 ‘시장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TV토론 개최’를 요구한 것도 차별철폐를 위한 대국민 호소의 성격이 강하다.우리는 이들의 회견이 우리 사회가 군소후보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물론 방송사가 모든 후보를 TV토론에 똑같이 참여시키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이제 우리의 지방자치도 그 연륜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신진 세력의제3후보에게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 6.13 지방선거/ 오늘의 합동연설회

    ■기초단체장 후보 [6일〉 ◇서울▲용산구(오후 3시30분 금양초교) ▲광진구(오후 3시 선화예고) ▲중랑구(오후 4시 면목초교) ▲성북구(오후 2시 숭덕초교) ▲강북구(오후 3시 우이초교) ▲노원구(오후 혜성여고) ▲은평구(오후 은평초교) ▲마포구(오후 2시 중동초교) ▲강서구(오후 3시 화곡제5원운동장) ▲구로구(오후 5시 영림중) ▲금천구(오후 4시 문성초교) ▲동작구(오후 2시 노량진초교) ▲관악구(오후 3시 원당초교) ▲강동구(오후 2시 명일초교) ◇부산▲북구(오후 4시30분 백산초교) ▲기장군(오후 4시 좌천초교) ▲사상구(오후 3시30분 주례여중) ◇인천▲중구(오후 2시30분 광성고) ▲동구(오후 2시 동산고) ▲남구(오후 2시30분 주안초교) ▲연수구(오후 3시30분 문남초교) ▲남동구(오후 3시 만수초교) ▲계양구(오후 2시30분 효성동초교) ▲서구(오후 3시 건지초교) ▲강화군(오후 4시 강화초교) ▲옹진군(오후 영흥초교) ◇광주▲서구(오후 4시 서광초교) ▲남구(오후 2시 봉선초교) ▲북구(오후 효동초교) ◇대전▲유성구(오후 4시 전민초교) ◇울산▲중구(오후 3시30분 태화초교) ▲남구(오후 2시 신정초교) ▲동구(오후 3시 화정초교) ▲북구(오후 4시 농소초교) ▲울주군(오후 울산경영정보고) ◇경기▲수원시(오후 3시 지동초교) ▲안산시(오후 2시 성포초교) ▲고양시(오후3시 화수중) ▲이천시(오후 장호원초교) ▲연천군(오후 연천초교) ◇강원▲고성군(오후 2시 간성초교) ◇충북▲단양군(오후 3시 단양초교) ▲보은군(오후 삼산초교) ▲괴산군(오후 2시 증평초교) ◇충남▲천안시(오후 3시 천안중) ▲공주시(오후 3시30분 공주중) ▲보령시(오후3시 대천초교) ▲아산시(오후 4시 온양온천초교) ▲부여군(오후 3시30분 홍산초교) ▲홍성군(오후 2시 홍성초교) ▲청양군(오후 3시30분 청양농공고) ▲예산군(오후4시 예산초교) ▲서산시(오후 서산문화회관광장) ▲태안군(오후 3시 안면초교) ▲당진군(오후 3시30분 합덕초교) ◇전북▲무주군(오후 2시 무주초교) ▲순창군(오후 4시30분 중앙초교) ▲부안군(오후 3시 상서중) ◇전남▲목포시(오후 3시 유달중) ▲여수시(오후 4시 쌍봉초교) ▲순천시(오후 3시 순천공고) ▲곡성군(오후 4시 중앙초교) ▲고흥군(오후 3시 녹동초교) ▲강진군(오후 3시 병영초교) ▲해남군(오후 3시 해남중) ▲무안군(오후 4시20분 일로초교) ▲영광군(오후 4시 해룡고) ◇경북▲김천시(오후 3시30분 동부초교) ▲영주시(오후 3시 풍기초교) ▲경산시(오후 2시40분 중앙초교) ▲청도군(오후 4시 금천중) ▲고령군(오후 3시30분 성산초교) ▲성주군(오후 3시30분 가천초교) ▲칠곡군(오후 1시40분 왜관초교) ▲의성군(오전 11시 안계초교) ▲청송군(오후 2시 청송중) ▲영양군(오후 3시30분 입암초교) ◇경남▲창원시(오후 3시 만남의 광장) ▲마산시(오후 3시 월영초교) ▲진주시(오후 2시 진주기계공고) ▲고성군(오후 3시30분 종합운동장) ▲양산시(오후 3시 양주초교) ▲함양군(오후 3시 안의초교) ▲산청군(오후 2시 산청초교) ▲합천군(오후 2시 초계중)
  • 선거철 정학동씨의 하루/ 선거홍보물 폭주 집배원은 ‘별지기’

    “아빠는 외계인이다.내가 잠든 사이 살며시 집에 들어 오셨다가 깨기 전에 나가신다.가끔 숙제를 도와주는 평범한 ‘지구인 아빠’가 그립다.” 일요일인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 정학동(38·고양시 일산2동 중산마을)씨는 새벽 5시30분 집을 나섰다.6·13지방선거용 투표 안내문과 후보별 소형인쇄물 등 배달해야 할 각종 선거 공보물이 잔뜩 밀렸기 때문이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놀린 딸(10·고봉초등학교 3년)의 일기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아내가 ‘하숙생이냐.’고 투정을 부릴 때는 웃어 넘겼지만,어린 딸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까봐 마음이 편칠 않았다. 지난 98년 집배원 일을 시작한 정씨가 이날 ‘소화’해야 할 배달물은 모두 6000여통.지방선거 때문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무게도 만만치 않다.일반 우편물이 한 통당 평균 20g인 반면 후보별 소형인쇄물과 각종 안내문이 동봉된 선거공보물은 500g이 넘는다. 정씨는 얼마 전 소포꾸러미를 옮기다 삐끗한 허리가 결리는 것도 잊고 유권자의‘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120cc짜리 오토바이의 시동을 걸었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에 전국의 집배원들은 부재자 투표용지 93만통,선거공보물 1620만통,투표안내문 1620만통을 배달해야 한다.신도시의 팽창으로 업무량이 많아진 일산우체국에는 평소 물량에다 29만 4000여통의 선거관련 우편물이 추가됐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사용자가 늘고 홈쇼핑 배달물이 폭주해 업무량이 급증했습니다.선거 때는 몸과 마음이 갑절로 고달프죠.나이든 집배원의 경우 가족까지 배달에 나섰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편물량은 97년 45억 8300만통에서 지난해 64억 2000만통으로 40% 늘었다.소포물량도 89% 증가했다.반면 98년 이후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집배원은 1만 2365명에서 1만 365명으로 줄었다. 평소보다 2시간이 늦은 오후 7시쯤 임무를 끝마치고 우체국에 돌아간 정씨는 3일처리해야할 5000여통의 우편물 더미를 분류하는 작업에 또다시 매달렸다. 자정 무렵에야 귀갓길에오른 정씨는 “‘외계인 아빠’라고 놀리는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공보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투표장에 나설 것을 생각하면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소박한 웃음을 지었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