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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미국에서 본 9·11 2주년

    지난달 말부터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주립대학에 객원교수로 와 있다.선선한 초가을 날씨에다 푸른 잔디에 둘러싸인 아늑한 연구실에서 모처럼 독서와 사색에 푹빠져 지내고 있다.추석 연휴기간 태풍 매미가 몰고 온 엄청난 피해 속에 시름에 잠겨 있을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미안할 뿐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미국은 1주일전 9·11 2주년을 맞았다.이날 미국 공영 텔레비전 방송들은 알링턴 국립묘지,상원과 하원,뉴욕시와 펜실베이니아 등지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와 9·11관련 다큐멘터리들을 종일토록 방영하면서 그 날의 슬픔을 되새기고 9·11 이후 새롭게 조성된 애국심을 한껏 고양시켰다.그 경건함과 상징성,그리고 세련됨으로 해서 한층 깊은 인상을 주었다. 9·11 이후 미국은 그 이전과 확연히 구분된다.가장 큰 변화는 대외정책에서 나타났다.이미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전쟁을 통해 탈레반 정권과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킨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유일최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전선도 없고 실체도 파악키 어려운 대테러전쟁을 최첨단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한 승리로 마감함으로써 21세기도 미국의 시대임을 입증하였다.적과 동지를 구분하고,예방전쟁과 선제공격을 내용으로 한 신안보전략 수립과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를 위해 초법적 또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려는 시도 역시 9·11이 가져온 미국 대외정책의 변화된 모습이다. 9·11은 미국 사회 내부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20세기 2차례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제 분쟁에 군사적으로 참전하였던 미국이지만 9·11은 진주만 피습을 능가하는 큰 충격이었다.냉전과 탈냉전시대 미국민이 피부로 느꼈던 안보위협은 바다 건너 멀리서 날아오는 핵미사일이었다.미국내 민간 항공기를 납치해 뉴욕과 워싱턴 등 본토 깊숙이 주요 시설에 대해 자살 공격을 하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9·11 이후 본토 안전이 최우선시되고 이를 위해 새로운 기구의 창설과 각종 대비책들이 속속 마련되었지만 미국민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결코 안전한 무풍지대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 더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테러전쟁 수행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를 위해 엄청난 인적,물적 비용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으나 테러집단은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미국의 일방주의가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뿐만 아니라 동맹국 내에서도 적지 않은 저항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중국,러시아,일본 등 강대국들은 대테러전쟁을 명분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 핵문제를 계기로 동북아에서 중국의 정치외교적 비중과 역할이 급속히 신장되고 있다. 대내적으로 9·11 이후 미국에 거주하거나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감시와 경계가 크게 강화되었다.9·11 테러범들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수십,수백만의 외국인 유학생과 방문객들은 미국행 비자 수속부터 입국심사대에 서기까지 복잡한 수속과 절차를 거쳐야 하고,미국내 체류시에도 이전보다 훨씬 까다롭고 자존심 상하는 일들을 겪고 있다.그물처럼 엮인 거대한 정보망 속에 낱낱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80년대 유학시절의 ‘낭만적’ 미국생활상은 기억 저편에만 아득히 남아있다. 9·11 2주년을 맞아 미국에서도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진지한 자성과 비판적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90%를 넘던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절반 정도로 하락했고 내년 대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9·11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며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비극적 사건이지만 이로 인해 미국과 미국인들이 자유와 풍요를 갈구하는 모든 인류와 더불어 보다 살기좋은 사회를 건설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점을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유 호 열 고려대교수 비교정치학
  • 이 집이 맛있대요/ 일산 백운갈비 ‘갈비구이’

    아무리 채식이 좋다해도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하는 외식이라면 지글지글 고기라도 구워야 섭섭지 않다.그러나 예산이 걱정된다면 부담없이,푸짐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갈비구이집 ‘백운갈비’(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가 딱 좋다. 소박한 집이지만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옹골찬 자존심이 느껴진다.1,2,3번 소갈비에서 뼈를 제거한 순 갈비살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아이부터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도 좋아한다.20여종의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 양념장에 재워 숯불에 구운 갈비가 500g한 근에 2만5000원.한 근이면 어른 두사람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갈비가 저렴한 이유는 박리다매를 판매전략으로 삼고 있는 주인 최윤옥(45)씨가 최상품 미국산 수입육을 재료로 쓰기 때문이다.수입육이라고 맛을 얕잡아봤다가는 먹고 나올 때 좀 미안할 정도다.“실제로 한우를 사용한다고 하는 식당들 중 상당수는 수입육을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음식장사는 정직해야죠.” 갈비구이는 상큼한 오이초절임과 참나물 겉절이,백김치 등 일년내내하루도 빠지지 않는 밑반찬과 함께 먹는다.대부분 단골들은 참나물을 세 접시씩 더 시켜 먹을 정도로 뒷맛이 개운하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돌솥된장찌개.2000원을 받는 된장찌개의 칼칼한 맛은 갈비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나 끓이는 여느 된장찌개와는 다른 깊은 맛이다. 허남주기자 hhj@
  • ‘고양 고봉산 살리기’ 마찰

    고양 고봉산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공원 추가지정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들이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고양녹색소비자연대와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고양시민단체연대회의는 15일 일산2동 산들마을 뒤편 고봉산 습지 진입로에 28평 규모의 대형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등산객들을 상대로 일산2지구 택지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 및 축소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연대회의는 “일산2지구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고봉산과 습지를 살리기 위해 택지지구내 C-1지역 1만 3000여평을 생태공원으로 추가 보존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거부,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C-1 지역이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면 고봉산 습지는 죽은 연못과 다름없게 되고 고양시의 허파인 고봉산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4월부터 지역 유림단체와 함께 C-1 지역에 문봉서원을 복원하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고봉산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왔고,주공은 고봉산 자락 3만 6000평을 택지지구에서 제외하고 습지 700평을 포함한 주변 2000여평을 보존하기로 했다. 주공은 그러나 “일산2지구의 보상과 기반시설 비용이 과다해 추가 생태공원 지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최근 택지개발 승인권을 가진 경기도에 1만 3000여평의 추가 보존을 요청했으나 주공은 오는 2006년 말까지 3500여가구를 입주시키기 위해 연말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명절모습 바꾸는 사람들 / “차례 꼭 큰집에서 지내야 하나요”

    명절증후군이란 ‘특별하고,유별난’ 여성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명절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이 겹치기도 하고,두통에 우울해지기도 한다.명절연휴 동안 이어지는 부엌일에 대한 부담은 물론 철저한 남녀불평등이 명절문화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명절풍습은 그전보다 간소화됐고,형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달라졌다.“추석에는 남자들이 설거지하는 거래.”라고 말하며 팔을 걷어붙이는 남자들도 늘고 있고,전통을 고집하셨던 어르신들도 요즘엔 “성현도 시속(時俗)을 따르라 했다.”며 앞장서서 명절문화를 바꿔가기도 한다. ‘함께 웃는 명절’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다.다만 그 실천방법이 문제다.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회장은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문화는 건강한 가정과도 직결된다.남성의 의식변화와 함께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명절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명절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까.곳곳에서 시작된 명절개혁을 몇 가족을 통해 알아본다. ●상경하는 형, 차례준비하는 동생 심종철(40·경남은행 대치지점 과장)씨 가족은 올 추석은 서울에서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마산의 큰형 가족이 서울로 올라오고,서울의 작은형 가족과 함께 차례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손님처럼 내려가기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차례준비를 하니까 기분이 다릅니다.더욱이 우리가 시골로 내려가면 아내의 경우 서울의 친정은 마음뿐 명절에는 아예 갈 수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오후에는 처가에도 인사드리러 갈 겁니다.”심씨는 오랜만에 아내에게 빚을 갚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심씨의 부인 오숙희(38·서울 강동구 둔촌동)씨에게 “시골가는 것보다 차례준비가 더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손사래를 쳤다.“천만에요.늘 형님이 모두 준비하신 것이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형님 가족들을 제가 대접한다는 생각이에요.물론 조상님 대접도 그렇고요.”심씨는 아내와 형수 구영숙(39·서울 송파구 가락동)씨와 함께 오랜만에 슈퍼나들이를 했다. “큰형님이 많이 변하셨어요.그전에는 당연히 맏형 책임이고,도리라고 생각하시더니 오히려 ‘내려오는 길이 막히니 우리가 서울가는 게 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 되겠다.’고 생각을 바꾸셨어요.저도 오랜만에 아들 노릇,동생 노릇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3형제가 만나니 서울인근 나들이 계획도 짜야겠다는 그는 “14시간씩 걸리는 자동차를 타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어린 시절의 명절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제기 닦고 남편은 메밀전 부쳐 권희은(29·전남 여수시 문수동)씨는 강원도 인제까지 12시간을 달려가는 명절 나들이가 떠들썩한 분위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는 늘 허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남자들이야 ‘고향에 온 보람’을 한아름 안고 흐뭇하게 떠나지만 여자들은 빨리 집에 가서 누울 생각만 하게 마련이잖아요.”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인 ‘롤링 노트(rolling note)’를 제안한 뒤 명절이 기다려진다.“대학시절 MT 가서 선배가 후배에게,후배가 선배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썼던 롤링페이퍼에서 벤치마킹했어요.아버님 노트부터 제 딸아이 것까지 8권을 마련해서 온가족이 이야기를 남기기로 했어요.첫해에 남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었지만 저는 아버님과 아주버님,남편의 노트에 명절 음식장만에 함께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지요.그러자 다음 명절부터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남편형제가 메밀전을 부치는가 하면 뒷짐을 지고 있던 시아버지가 제기를 닦으면서,“그럼,힘들 때는 서로 도와야지.”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한다.롤링 노트는 서로 격려와 사랑을 듬뿍 담은 이 집안의 보물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9년차의 안미숙(40·부산 사상구 감전2동)씨는 ‘생각만 해도 몸서리치는 명절’이 아니라 손꼽아 기다려지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이 바뀌어야 하지만, 여성들의 의식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충남 논산의 시댁에 갈 때는 평소 부산에서 생선 값이 쌀 때 미리 준비해 둔 것을 갖고 갑니다.그리고 음식은 조금씩만 준비하고,일할 때도 속으로는 힘들지만 꾹꾹 참고 하다가 결국 화내고 마는 악순환대신 ‘도련님,저것 좀 갖다주세요.’‘아버님,이건 어떻게 하나요?’라고 식구들을 동참시켜요.참,남자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일하는지 아세요? ‘감히 어른에게…’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이라면 명절증후군,평생 못 벗어나요.” 생각만 바꾸면 명절이야말로 가족의 화목을 다지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된다고 안씨는 자신했다. 젊은 세대들만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주부경력 30년이 넘었건만 명절이면 아직도 가벼운 두통이 느껴진다는 이홍화(60·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씨는 지난해부터 명절마다 두 며느리 중 한 사람은 친정나들이를 하는 ‘명절 개혁’을 했다. “큰며느리는 전업주부고,둘째는 직장을 다녀요.그런데 동서가 있는데도 명절에 자신만 일하니 큰며느리가 기분이 좋았을리 없지요.게다가 재작년 추석 저녁에 전을 부치던 큰며느리가 둘째네가 오자 일어서다 그만 뜨거운 프라이팬에 손을 데게 됐어요.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며느리는 울음을 터뜨렸고,가족들 마음이 모두 편치 않았어요.가만히 생각해보니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키웠을 외동딸을 심성이 무던하다는 것만 믿고 제가 너무 많은 일을 시킨 것은 아닌가 자책도 들었고,그렇다고 직장에서 일하다 허둥지둥 달려온 작은애를 야단칠 일도 아니고….결국 명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씨는 명절준비 합리화대책을 세웠고,작년 설날에는 큰아들 가족을 일찌감치 처갓집에 보낸 후 장보기부터 둘째네와 함께 시작했다.물론 음식양도 반만 준비했고,‘여자들’이 일하는 대신 ‘가족’이 함께 일하니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가족이 함께 달맞이 행사도 하고 손주들에게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합니다.아이들의 명절 추억이란 것이 고작 손님들로부터 용돈받은 것이라는 일기를 본 후 추억을 만들어주는 할머니가 되기로 했어요.” ●아들마다 돌아가며 제사 모시기도 올 가을에 딸이 결혼한다는 송재원(5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씨는 형제가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는 것이 귀성전쟁에서 벗어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새벽 3시에 출발할 때는 아침에 시댁에 도착해서 큰동서를 도와 음식장만할 계획이었지요.하지만 아침도 굶고,점심도 굶으면서 16시간을 길에서시달린 뒤 저녁 어둑어둑해서야 도착했죠.우린 우리대로 짜증이 났고 맏동서는 거드는 손 하나없이 음식을 만드느라 늘 힘이 들었죠.”처음에는 제사는 맏이의 의무이자 권리라는 유교적 관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방마다,가정마다 풍습이 다른 만큼 얼마든지 개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단다.그래서 추석 차례는 며칠 앞서서 지내고,설날은 양력 1월1일에 차례를 지내는 것으로 바꿨다. “그래도 반드시 장남의 집에서 제사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만은 벗기가 어려웠어요.그런데 아버님께서 ‘어디서 지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정성이 들어가면 되지.’라고 결론을 내려주셔서,아들마다 돌아가면서 제사를 모시게 됐어요.망자(亡者)는 음식냄새 따라 온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또 음식장만을 소홀히 하는 게 싫어서 모두 모여서 음식을 장만하는데 이젠 손이 척척 맞아요.어느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조상님이 원하는 방식일까 싶어요.”‘상놈 명절지내듯 한다.’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염려하면서,송씨는 “옛것을 그대로만 지켜야 한다고 고집한다면 개선해서 지속시킬 수 있는 미풍양속도 그나마 사라지고 말지도 몰라요.”라고 기성 세대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1년에 7번이나 제사를 모시느라 제례와 명절맞이 준비로 젊음을 다 보냈다는 권정순(58·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씨는 3년 전부터 제례 풍습을 완전히 바꿨다. “저희 집안에서는 반드시 약주와 송화와 삼색다식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왔어요.그런데 제가 절편과 육류 등 제수를 대폭 줄였고,몇 가지씩 담던 김치도 나박김치 하나로 줄였어요.또 모든 일은 당번제로 했지요.제사에 참가하는 사람이 어른 아이 모두 41명인데 설거지 당번을 젊은 층에서 아들,딸,며느리를 구분하지 않고 3년에 한 번씩 하도록 했고,향을 사르는 것도 나이순으로 위에서 아래로 남녀차별없이 하는 등 현대화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그대신 추석에는 송편을 빚고,설날 전에는 만두를 함께 빚는데 아무리 바빠도 모두들 참석하려고 멀리에서 달려옵니다.” 그는 “간소하게 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과 달리 먼 친척들까지 참여하게 돼 모이는 숫자가 더 늘어난다.”고 말하면서도 “제수는 줄어도 정성과 기쁨은 오히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육군소위 권총 자살/“가족·부대원에 미안” 유서남겨

    6일 오후 8시1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군·경 합동검문소에서 군 초소장인 김모(23·학군 41기) 소위가 자신의 머리에 스스로 권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검문소 상황병 박모 상병은 “초소에서 근무 도중 갑자기 ‘탕’ 하는 총소리가 들려 초소장실로 들어가보니 김 소위가 45구경 권총을 왼손에 쥔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초소장실 책상 위에서는 부모과 동생,부대원들에게 잘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된 16절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양 교육 박람회 5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5∼20일 교육박람회가 열린다.고양꽃 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엔 국내 유명 대학과 교육관련 110개 업체가 참가하는 도서·교재교구전이 열리고 유명인사들과의 즉석 인터뷰 기회도 마련된다.70여개 업체가 마련한 부스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권장도서 800여권을 선보이는 도서전을 비롯해 영어·예체능·체험학습와 완구전이 열린다.(031)908-7753.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고양시 전공노·정보경찰/ 출입금지 마찰 ‘봉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고양시지부와 경찰이 정보담당 형사의 관공서 출입을 놓고 마찰을 빚었으나 ‘언행자제’와 ‘출입양해’로 일단 봉합됐다. 전국의 전공노 자치단체 지부는 그동안 경찰의 관공서 출입금지를 산발적으로 요구해 왔다.전공노 고양시지부는 지난 26일 “경찰이 영장이나 법률적 근거없이 노조와 조합원 사찰을 위해 관공서를 출입하는 것은 위법이자 인권침해”라며 고양·일산경찰서에 정보경찰의 출입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양시지부는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과 불법적 정보 사찰이 발생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찰은 “정보담당 경찰의 관공서 출입은 경찰직무집행법에 따른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며 노조사찰을 부인하고 “전공노가 물리적으로 출입을 막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일산경찰서 일산구청 담당형사를 통해 전공노 이명의(일산구청 사회위생과 7급) 지부장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전공노측은 이를수용했다. 전공노 이 지부장은 “출입 형사가 회의중 불쑥 사무실에 들어오거나 업무 중인 직원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해대는 등 공무집행방해식 행태가 잦고 노조사찰 개연성이 커 공문을 보냈던 것이지 경찰의 통상적 직무집행을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언행 자제를 약속받은 만큼 경찰서장의 회신 공문을 요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말 안듣는 아이 매 약인가 독인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때때로 매를 든다.아이들을 학대하는 몹쓸 부모가 아니라도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폭력은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부모들은 알고 있다.‘사랑의 매’라고 아무리 변명해도 사실은 순간적으로 감정이 끓어올랐을 뿐,아이의 버릇이나 미래를 생각한 ‘교육적 처신이 아니었음을.그리고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는 자책에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아이에게 매를 들어야하나,말아야하나.이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다. ●잘못된 버릇 어떻게 해야 하나 독자 김영선(39·서울 양천구 목동)씨가 메일로 취재를 요청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가장 큰 고민은 잘못된 버릇을 어떻게 고쳐나가느냐는 문제입니다.처음에는 좋은 말로 시작하지만 때때로 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기도 합니다.오늘도 수학문제를 가르치다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말았습니다.제가 성격이 유난한 편도 아닌데 아이에게만은 이런 식의 ‘저급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속상합니다.‘사랑의 매’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솔직히 감정적으로 행동한 것이니까요.매를 들지않고 아이를 키울 수는 없을까요?그리고 남들도 저처럼 아이를 때리면서 키우는지 알고 싶습니다.” 독자 김씨의 고민은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가정과 사회적인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지면서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졌다.”는 말에 대부분의 기성 세대는 공감한다.그러나 이전 세대와 달리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배운 부모들로서는 지난 세대의 엄격한 가정교육과 다른 새로운 자녀교육을 원한다.과도기적인 어려움은 가정교육에도 고스란히 투영돼 이 시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이전 세대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10살난 두 아이의 어머니 성혜란(37·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매를 드는 이유를 “이대로 뒀다가는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지 않을 것같다는 조바심 때문에 화를 내게되고,때리기도 하는 것같다.”고 ‘부모의 욕심’이라고 때리는 이유를 분석했다.“솔직히,아이들은 맞으면 당장 조용해지고,말도 잘 듣기 때문에 매를 든다.남편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접하라고 하지만,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도리어 화가 난다.” 회사원 정석준(42·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회초리를 걸어두고 키웠다.“실제로 아이를 때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하지만 아이가 떼를 쓰거나,버릇없이 굴 때는 회초리는 상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고 믿는 부모님 아래서 자랐고,가끔 형제들이 싸우면 벌을 서기도 했다.매를 들지는 않더라도 부모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면 문제가 커진다.”고 ‘가정교육 부재의 시대’를 염려하면서,그럴수록 ‘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필요악인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매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봐도 매를 맞고난 후,‘정신을 차려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잖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난색을 표한다. 동덕여대 우남희교수는 “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자녀를 부모의 예속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또한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때려서라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모가 이성적인 준비 혹은 훈련이 되지않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버릇은 무서운 것이라 한다.‘사랑의 매’든 ‘교육적인 매’든 결국 매를 맞고,버릇을 가르쳤다면 다음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때려야한다는 것이다.어린 아이에게 매는 단기적으로 ‘착한 아이’를 만들 수 있으나 그런 식의 통제만능 가정교육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결국 어긋나게하는 단초가 된다.즉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통제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더욱 철저하게 통제하게 되고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부터 공부하는 시간 체크까지 감시의 눈길을 번득이며 통제하게 마련이다.그러나 통제는 결국 부모가 바라는 바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부모와 자녀간의 갈등만 커지게 된다. 때때로 아이들은 힘든 일과 매,두 개의 선택 중 “맞고 말지.”라는 식으로 부모가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직장인 유현진(35·경기 성남시 분당구효자동)씨는 요즘 자녀교육에 자신감을 잃었다.초등학교 2학년 딸이 어렵더라도 혼자 일기를 써보라는 할머니의 충고에 “엄마는 잠깐 화내고 나면,금방 내 뜻대로 해준다.”며 “한 대 맞으면 된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직장일로 바빠 늘 시간이 없으니 아이가 스스로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걱정이 많지요.그래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기보다는 ‘본론’위주로 이야기하게 되고,가끔 때리기도 했어요.물론 그렇게 심한 폭력은 아니었지만,야단을 치고 아이의 자존심을 짓밟았어요.후딱 제가 숙제를 해주는데 아이는 제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었다니…” 또한 아이는 너무 아프거나,무서우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할 겨를도 없이 매를 맞아서 아프고,기분이 나쁘며 부모가 무섭다는 기억밖에 하지 않게 된다. 아이들에게 절대로 매를 들지않는다는 김성락(44·서울 강서구 가양동)씨.“실제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타당한 이유없이 그냥 맞았던 기억,부모님이든 선생님에게서든 맞았던 기억은 섭섭함과 불쾌함,상처로 남아있어요.아직도 억울해요.” 그는 매의 ‘무용론’을 강조했다. ●폭력은 학습된다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아동학대라 불리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보통가정에서 가끔 일어나는 ‘매’도 폭력의 범주에 넣어야하고,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폭력이 폭력을 부른다는 ‘폭력의 순환(cycle of violence)’은 이미 증명된 명제임을 부모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3살 전에 버릇을 들이지않으면 아이 키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만연해있고,최근에는 조기교육까지 극성이라 서너살 때부터 강압적으로 양육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그러나 일찍 폭력에 노출된 아이는 자율성이 없어지고,자아상이 나빠져서 결국 자신감도 잃게된다는 것이다.부모가 자꾸 아이를 야단치면서 했던 말로 인해 아이들은 ‘나는 나쁜 애니까 어차피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양성호(가명)군은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를 찾았다.착하던 아이가 갑자기 화가 나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가 하면 도벽까지 생겼기 때문이다.풍족한 가정환경이지만 성호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사내가 약하다.”며 아이를 때려서 키웠고 화가 나면 아이를 던지기까지 했다.심리검사에서 어떤 그림을 봐도 성호는 모든 사물을 무섭게 받아들였고,적개심에 가득차 있었다.성호의 어머니는 “사내아이가 약하다고 남편은 아이가 파랗게 질리도록 야단치고 때리기도 했다.얼마전 일기에 ‘언젠가는 아버지를 죽여버리겠다.’는 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맞고 자란 아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위험이 크다고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말한다.가정에서의 매가 결국 사회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훈(가명·13)군은 동생 성호(가명·12)군을 때려서 결국 크게 다치게 했다.문제는 가정폭력의 가해자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폭력에 노출됐던 아이는 폭력에 대한 도덕성을 갖지 못했고,또한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아이로 자랐다.“얌전한 아이인데,왜 동생에게만은 그렇게 폭력적인지 모르겠다.”고 어머니는 말하지만 폭력의 순환고리는 이렇게 때로는 가해자로,때로는 피해자로 이중의 고통을 안겨줄 만큼 치명적인 것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형제가 싸우고,서로 폭력을 휘두른다면 그 문제는 형제가 아닌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에서 풀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부모들의 의식이 달라지지 않는 한 매 맞는 아이와 학교폭력,사회적인 폭력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들이 모두 폭력을 옹호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한학자 노재욱씨는 ‘이제는 아버지가 회초리를 맞을 때다’라는 자녀교육서에서 “예의범절이나 버릇을 가르치려고 아이에게 매를 때리는 것은 선현들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선현들이 자녀를 때리라고 가르치지는 않았다.오히려 자녀는 부모를 보고 배우는만큼 부모의 행동가짐을 올바르게 할 것을 강조했다.자신들은 예의는 물론 질서와 도덕을 무시하면서 아이에게만 잔소리하고,매를 든다면 결코 진정한 예의를 가르칠수 없을 것”이라며 이 시대 부모들의 이중적인 가정교육을 우려했다. ●매는 절대로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매는 절대로 안된다.”고말하지는 않는다.‘때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남희 교수는 “부모들이 이를 잘못 이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하라.”고 말했다.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아이에게 매는 금물,반면 감정적이고 행동이 부잡스러운 아이들에게는 “신체적인 가해가 때로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진정 아이를 위한,감정적인 분노표출이 아닌 ‘교육적’인 매는 어떤 것일까. 우선 △부모가 화를 가라앉히고 난 뒤에도 때릴 이유가 분명히 있다면 그렇게 하라.△“다음에 또 이렇게 행동하면 3대 때린다.”는 식으로 미리 경고하고,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에는 벌할 수 있다.단 가급적 같은 장소에서 체벌을 하나 정해두고 벌한다면 계획성없이 손으로 때리는 그런 폭력의 문제점은 해결할 수 있다.△아이를 때리고 나서는 반드시 달래줘야 한다.또 아이에게 맞고나서의 느낌이나 생각을 묻고,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그래야 아이가 매에 대해 이해하고,상처로 남지않기 때문이다. 결국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대화하는 부모의 자세가 매보다는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허남주기자 hhj@
  • 또 ‘수혈 에이즈’ 당국 한달간‘쉬쉬’/훈련병 혈액 수혈받은 60代 2명 감염

    수혈을 통해 60대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12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면서 헌혈을 한 A씨(21·남)의 혈액을 같은 달 26일 수혈받은 B씨(62)와 C씨(65) 등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와 서울의 병원에서 각각 수혈을 받았다.국내에서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 89∼95년 10건이 발생한 뒤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원에 따르면 헌혈 당시 A씨의 혈액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올 3월 부대 헌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보건원은 군당국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아 A씨의 헌혈기록을 토대로 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60대 남성 2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수혈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C씨는 병원에서 간암 수술 도중 수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보건원 관계자는 “현재의 항원·항체효소면역 검사법으로는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감염자의 에이즈 감염 여부를 밝혀낼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보건원은 지난달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한달 가까이 공개하지 않은 것은 국민보건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벼랑끝 협상/LG·SKT ‘하나로 증자’ 21일 임시이사회 논의

    ‘또 한번의 대주주간 격돌?’ 하나로통신이 오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사에서 증자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다시 개최한다.LG와 SK텔레콤이 최근 임시 이사회와 주총에서 외자유치안과 유상증자안을 각각 부결시킨 뒤 ‘첫 대면’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이사회에서 다급한 현안을 매듭지어야 하는 절박한 자리다.올해 말까지 막아야 하는 3900억원의 단기 차입금 문제,입찰의향서를 낸 두루넷의 인수자금 마련 방안 등 유동성 위기 및 재투자와 관련한 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으로서는 10월 중순의 ‘증자 주총’까지 빠듯한 일정의 첫 단추를 꿰는 셈이다.하나로통신은 이사회 다음 날인 22일 만기가 닥친 1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해야 한다.29일엔 두루넷 인수우선협상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따라서 이사회에서 자금 마련안이 결정돼야 경쟁업체인 데이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이사회에서는 증자를 위한 외자유치와 유상증자안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최대 주주인 LG(지분율 15.9%)는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장악을,삼성전자(8.49%)에 이어 3대 주주인 SK텔레콤(5.5%)은 이를 제지하는 형국이다.특히 SK텔레콤이 주총과정에서 제시했던 1억달러 규모의 BW 등 3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조달방안조차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을 뿐 제자리걸음이다. 윤창번 신임 하나로통신 사장은 17일 “주주들을 잇달아 만났으나 자금마련에 대한 구체안이 없는 상태”라면서 “주요 주주들이 하나로통신을 살려야 한다는 대의를 감안해 이번 이사회에서 한발씩 양보해 해결책을 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범행권총 比원정 구입 부산항‘접선’건네받아/파주강도 용의자2명 영장

    경기도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7일 전날 검거한 용의자 이모(46·특수강도 등 전과3범·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씨와 또 다른 이모(32·특수절도 등 전과7범·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빼앗은 차량의 소유주 노모(22)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에 버린 것을 단서로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지난 16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D모텔에 투숙 중이던 주범 이씨를 체포했다.또 다른 이씨는 오후 7시쯤 파주시 문산역 부근에서 붙잡았다. 주범 이씨는 “경륜 등 도박으로 진 빚 1억 3000여만원을 갚으려고 택시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씨에게 범행을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는 1000여만원을 제2금융권 부채 변제에 쓰고,4500여만원을 부산으로 도피 중 기차 안에서 분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1발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산책로에서 찾아냈다. 주범 이씨는지난 4월3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만페소(23만원)에 권총과 실탄을 구입키로 한 뒤 귀국,같은 달 중순 부산 감천항 보세구역에서 필리핀 선원에게 1000달러를 추가로 주고 권총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성사동 원당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노씨의 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 승용차를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후 원당지역 은행 6곳을 사전답사했으며,지난 6일 오후 4시22분쯤 청원경찰이 없고 손님이 뜸한 농협 운정지점에 들어갔다.범행 뒤 주범 이씨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부산으로 잠적했다.공범 이씨는 파주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가진 돈이 농협이 강탈당한 액수와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주범 이씨의 분실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정확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경찰은 총기입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고양의회 “철도 옆 아파트 반대”

    고양시의회 ‘경의선전철 고양시구간 지상화계획 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심규현 의원)는 15일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일산2택지지구 철로변 공동주택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착공을 눈앞에 둔 일산2지구 내 A1,A2,A3 지구는 철로변에 위치,공동주택이 들어설 경우 기존 철로변 탄현·일산1·풍동 등의 경우처럼 소음·진동과 교통장애 등 심각한 주거환경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위 심규현 위원장은 “주공은 법적 이격거리 50m가 넘는다는 이유로 철로에서 불과 70m 거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히고 “특히 이 지역에 무주택 서민용인 국민임대아파트를 철로변으로 전진배치하는 비도덕적 계획을 강행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심 위원장은 “이같은 피해는 경의선 복선이 지하 또는 반지하로 건설될 경우 해결된다.”고 밝히고 “현재 특위와 고양시·철도청이 경의선 복선 구간의 반지화 또는 지화하를 협의중이므로 택지지구 공사 착공을 일단 연기하거나 계획을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메트로 플러스

    서울시는 차량 자율요일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자동차정비사업조합의 협조를 얻어 오는 20일부터 자율요일제 참여 차량이 정비할 경우,부품가격을 제외한 공임의 1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공임할인에는 현재 300여개 부분정비업체(카센터)가 신청했지만 20일 발대식을 전후해 시에 등록된 2500여곳이 참여할 전망이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도봉1동 북서울중학교 옆 1003㎡ 규모의 무수어린이공원에 11월까지 1억 3000만원을 들여 놀이시설,의자,체육시설,파고라,평상 등을 설치,가족형 공원으로 조성한다.바닥에는 고무블록,황토지압보도,해미석 지압보도 등도 설치한다.901-5395.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대입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27일 오후 2시 보건교육실에서 수험생의 소화를 돕고 머리를 맑게 하는 음식 등 ‘고3 수험생의 영양 관리’를 강의한다.950-3424. 경기도 고양시는 준공업지역에서의 공동주택 건설을 불허하고,준주거·공업지역 등 일부 용도지역의 건폐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준공업지역이 2만평에 불과한 현실에서 기존 조례안대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할 경우 산업 기반 확충이 어렵다고 판단,전면 불허하기로 했다.준주거·전용공업·일반공업·준공업 지역의 건폐율을 기존 70% 이하에서 60% 이하로 조정하고,재래시장 허용 용적률을 최대 500%로 제한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맹산반딧불이 자연학교와 탄천둔치,성남시청 광장 등에서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 반딧불이 체험교실에는 매일 오후 7∼9시 하루 50명씩만 참가할 수 있다.반딧불이 그림·만화 그리기,반딧불이 가면 콘테스트,풀잎으로 동물만들기 놀이,천연염색 즐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031)729-2121.
  • ‘화물운송제 개선’ 토론회

    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은 14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연구원 대강당에서 ‘화물운송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 경기북부 8곳 지역특구 추진/고양 화훼등 15개 사업안 곧 제출

    정부의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에서 경기도가 배제된 가운데 경기도 제2청이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재정경제부에 북부지역을 특구지정 대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2청은 최근 고양시와 연천군 등 8개 시·군으로부터 국제화훼특구 등 15개 사업을 접수받아 재경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는 대규모 화훼 유통단지와 테마파크,체험농장 등이 포함된 고양국제화훼특구와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된 한국 국제전시장특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남양주시는 서울종합촬영소와 애니메이션 영상관,게임단지,어린이토이랜드 등이 포함된 영상산업특구와 실학박물관과 실학교육원 등을 골자로 하는 실학문화특구등 2개 사업안을 제출했다. 또 가평군은 호명호수 일대 유람선과 삼림욕장 등을 조성하는 호명호수 관광휴양 레저특구와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문화시설을 이용한 종합레포츠 특구를,연천군은 전곡리 선사유적 문화특구와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특구,남북교류거점 연천신도시 특구 등을 신청했다. 하지만 특구지정을 위해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접경지역지원법,한강수계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해 특구지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2청 관계자는 “특구지정은 지역균형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인 만큼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경기도가 특구지정에서 제외돼서는 안된다.”며 “특구지정을 위해 도 차원에서 해당 부처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부동산 플러스 / 토공, 분당·일산 국유지 임대

    토지공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및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3필지,2000평의 국유지를 일반 경쟁입찰로 임대한다.분당 미금전철역 근처 나대지 600평과 일산구청 부근 나대지 1300평으로 역세권 알짜배기 땅이다.26∼27일 신청을 받아 28일 오전 입찰을 실시한다.성남 토지는 (031)220-0374,고양 토지는 (02)550-7182로 문의하면 된다.
  • 파주 강도용의자 몽타주 배포

    파주 교하농협 운정지점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범행 직후 목격자와 고양시 탄현동 모 모텔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중 1명의 몽타주를 작성,배포하고 휠라상표 운동복과 가방·복면 등 유류품 출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이와 함께 차량 운전석 바닥과 뒷좌석 등에서 찾아낸 모발 17개중 모근이 붙어 있는 4개에 대한 유전자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강탈한 차량을 지난달 25일 밤 11시부터 사건발생 나흘전인 지난 2일 밤 11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중산2단지 코오롱아파트 주차장에 장기 주차시킨 사실을 추가로 확인, 수사중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파주 권총강도 범행차량 발견/고양 일산동서… 용의자 2명 모텔투숙도 확인

    파주 교하농협 운정지점 권총강도사건 범행에 사용된 경기45로 6382호 짙은 초록색 EF쏘나타 승용차가 10일 오후 3시21분쯤 고양시 일산구 일산2동 중산마을 부사관 주택 부근 공터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또 차량 발견장소로부터 50여m 떨어진 야산에서 범행에 사용한 복면(스키 마스크),운동복과 강탈한 현금을 담았던 대형 손가방이 경찰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차안에선 모발 10여개와 담배 꽁초,흰색운동화도 발견됐으나 이 운동화는 차량을 강탈당했던 노모(23)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발견장소는 운정지점에서 7∼8㎞가량 떨어졌으며 시골길을 거쳐 승용차로 20여분 정도 소요되는 지점이다. 경찰은 차량 내·외부와 유류품에 대한 지문 채취 등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목격된 키 170㎝ 가량의 범행차량 운전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1명 등 20대 후반 남자 2명이 지난 3일 자정부터 사건 전날인 5일 오후 2시까지 사건현장에서 7∼8㎞ 떨어진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 모 모텔에 투숙했던 사실을 모텔 주인의 신고로 확인,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중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사설] 총기강도가 활개치는 사회

    복면 2인조 권총강도가 6일 경기도 파주 교하농협에 침입해 거액을 강탈해 갔다.지난해에는 영북농협에 현역군인이 소총을 들고 침입하는 등 몇차례 총기강도가 발생했다.보름 전에도 대구에서 권총강도 사건이 일어났다.총기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총기범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총기강도가 활개치는 것은 시중에 총기가 많이 나돌고 있고 당국의 감시가 느슨하기 때문이다.범행에 사용되는 총기는 대부분 외국에서 불법 반입됐거나 군 부대와 경찰 관서 등에서 분실 또는 탈취된 것들이다.이렇게 나도는 총기들은 결국 대형범죄에 악용될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당국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불법 총기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다고 부산을 떨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대구 권총강도 사건이 터졌을 때도 경찰은 청계천 등지에서 불법 무기거래에 대한 수사를 펼쳤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용의자의 집에서 찾아낸 총기와 실탄의 입수경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번 농협강도 사건도 대구권총강도 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범인들이 탈취한 차량 주변에서 실탄을 발견한 상황에서 발생했다.실탄 발견 장소 역시 사건이 일어난 파주 인근의 고양시였다는 점에서 경찰은 예방에 소홀했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또 불과 20m앞의 범행차량을 발견하고도 추격에 실패한 것은 변명할 길이 없다.총기강도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불법무기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치안의 효율을 높이고,범행을 저지르면 반드시 붙잡힌다는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길밖에 없다.
  • 파주강도 권총실탄 미군용/ 경찰, 사건발생 15분후에야 검문강화 ‘허점’

    6일 경기 파주 교하농협 운정지점 권총강도 사건에 쓰인 실탄은 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범인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반면 사건 직후 허술한 대책으로 범인이 손쉽게 달아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범행에 외제 실탄 사용 경기경찰청 하승균 강력계장은 7일 수사발표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탄두 조각 10개를 분석한 결과 외국에서 제조된 실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탄두는 지난달 25일 고양시 성사동에서 발생한 뉴 EF쏘나타 승용차 탈취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실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범인들은 이 차량을 이번 범행에 이용했다. 탄피 바닥에 제조회사 영문 이니셜(AP)이 새겨진 이 실탄은 군이나 경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탄두에 남은 강선을 감식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총신이 6인치 정도인 38구경 리볼버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실탄을 미군이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미군측에 확인을 요청하고,사격장 등에서 실탄 유출 사실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범인은 치밀,경찰은 허술 범인들은 범행 대상을 정할 때부터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하농협 운정지점은 파출소와 3.8㎞,무인경비업체와 4㎞ 이상 떨어져 있어 출동하는 데 4분 이상 걸린다는 점을 범인들이 알고 대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지난 6월 ‘신운정지구’ 조성 계획이 발표된 뒤 범인들이 이 지역에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15분이 지나서야 검문을 강화하는 등 허점을 보였다.평상시 이 일대 검문소는 파주 장곡리 일반 국도에 설치된 군경 합동검문소 하나뿐이다. 때문에 경찰이 검문을 강화하기까지 15분 동안 범인들이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는 것이다.특히 사건 현장에서 일산쪽으로 우회하면 합동검문소를 거치지 않아도 서울로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강도사건과 연관있나 지난달 22일 발생한 대구 중소기업 사장집 권총강도사건 수사가 증거 부족으로 진범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대구 사건에 쓰인 총기가 모두 38구경 리볼버 권총이며,두 사건에 쓰인 탄두도 국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건 범인들이 범행에 사용한 승용차를 훔친 시점이 대구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25일이라는 점도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대구 사건에 쓰인 권총의 강선구조를 분석해 보면 서로 다른 총기라는 결론이 나온다.”면서 “탄두도 이번 사건 것은 주름이 없는 반면 대구 사건에서 나온 것은 주름이 선명하게 있다.”고 말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파주 이세영기자 s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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