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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고양 차이나타운’ 10월 착공

    ‘고양 차이나타운’(조감도)이 빠르면 10월 착공된다. 고양시는 30일 차이나타운 건립사업 관련 도시계획심의를 내달 열어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식을 갖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 차이나타운은 일산구 대화동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지원시설 용지 내 6만 9000여㎡에 세워진다. 중국과의 경제·문화·교육 및 인적교류의 장으로 개발된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3배에 달하며 차이니즈 스트리트, 중국 정원과 전통식당이 재현된다. 또 한·중문화교류센터와 과학기술교류센터, 중국 유명대학의 교육과정을 유치할 교육시설과 함께 고급호텔·공연시설·은행 등이 들어선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동료 추모 산행중 4명 참변

    29일 휴일을 맞아 북한산과 수락산에 오르던 등산객들이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발생한 낙뢰로 참변을 당했다. 이날 낮 산 정상에서 하산을 하기 위해 쉬고 있던 등산객들은 낙뢰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낙뢰는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등산로와 5분 뒤인 오전 11시55분쯤 경기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정상에 잇따라 발생했다. 북한산에선 30∼40명의 등산객들이 하산을 준비하기 위해 정상에 모여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낙뢰로 숨진 안영채(57)씨 등 사망자 4명은 ‘산비둘기´라는 등산 동호회 소속으로 매년 7월29일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동료 회원 2명을 기리기 위한 추모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40여년의 역사를 가진 산비둘기는 회원 80여명으로 이날 저녁 2001년 K2 등반 중 사망한 박형도씨와 2002년 푸모리 등반 중 숨진 김지연씨 등 2명의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었다. ●피해 왜 커졌나 소방당국은 낙뢰가 바위 틈 빗물을 타고 흐르면서 쇠 종류의 소지품을 갖고 있던 등산객들이 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등산객들은 등산로에 설치된 철제 로프를 붙잡고 가다가 낙뢰에 감전돼 떨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김봉태(46)씨는 “하산하려고 용혈봉 1∼2m 아래 지점에 있었는데 ‘지∼잉’ 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넘어진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 부상자는 “쇠밧줄을 잡고 용혈봉을 올라가다 ‘찌릿’하는 순간 추락해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119 구조대원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일부 등산객이 발과 다리에 물집이 잡힌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 관계자는 “사망 원인은 ‘심실빈맥’으로 추정된다. 몇만 볼트(V)의 전기를 맞아 심장이 10여분간 멈춰 있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낙뢰의 온도는 2만∼3만도나 된다. 전기량은 1회에 전압 10억볼트, 전류는 5만 암페어(A) 규모로 100W의 전구 7000개를 8시간 동안 켤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용혈봉 주변 암벽지대 낙뢰 고위험 낙뢰 사고가 발생한 용혈봉 주변 암벽지대는 종종 가벼운 낙뢰가 발생하는 위험 지역으로 밝혀졌다. 원종민 코오롱등산학교 차장(전 대한산악연맹 등산정교수)은 “용혈봉 인근 보현봉과 백운대 등에서 밤기도를 드리던 무속인 등이 종종 낙뢰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용혈봉은 돌출된 곳인데다 등산객들이 지닌 장비에 쇠붙이가 많아 낙뢰 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진단했다. 오상도 강국진 이경주 서재희기자 sdoh@seoul.co.kr
  • 휴일산행 낙뢰 5명 사망

    휴일산행 낙뢰 5명 사망

    휴일인 29일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에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낙뢰 사고가 발생해 등산객 안영채(57)씨 등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고 대화도 가능한 상태지만 일부는 내상이 심해 위독한 상태다.29일 오전 11시55분쯤 경기 고양시 북한산 용혈봉 부근 바위에 낙뢰가 발생해 안씨 등 등산객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 30여명이 쉬고 있는데 갑자기 벼락이 등산객 1명에게 떨어지면서 빗물을 타고 전기가 흘러 주변 등산객들이 동시에 감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 4명은 ‘산비둘기’라는 등산 동호회 소속으로 2001년 희말라야 등산 도중 숨진 동료를 기리기 위해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의정부시 수락산 등산로에서도 낙뢰 사고가 발생, 등산객 임경자(48·여)씨가 숨지고, 일행 오운기(64)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11시44분쯤 서울 도봉산 보문능선 등에서도 낙뢰가 발생해 지모(49·여)씨가 다쳤다. 이어 10여분 뒤에는 도봉산 우이암길에서 임승환(66)씨가 하산길에 숨졌으나 낙뢰가 직접 원인이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를 당한 등산객들은 소방당국 헬기에 실려 의정부 의료원과 서울 아산병원, 청구성심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강국진 서재희기자 betulo@seoul.co.kr ▲사망자 안영채(57·일산병원), 정원상(36·고양 명지병원), 이재선(30·여·의정부의료원), 황승옥(30대 추정·여·서울 아산병원·이상 북한산), 임경자(47·여·의정부 성모병원·수락산)*임승환(66·상계 백병원·도봉산·사망 원인 불명)
  • 고양·파주 아파트 분양 봇물

    고양·파주 아파트 분양 봇물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이달 말부터 올 연말까지 2만 5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11곳에 이른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25곳에서 새 아파트 2만 5312가구가 분양된다. 파주시에서는 15곳에서 1만 3209가구, 고양시에서는 10곳에서 1만 21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임대 아파트는 4곳에서 4629가구가 공급된다. 한동안 분양이 적었던 고양시에서도 이달 말부터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강현구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장은 “도시 기반시설과 교통여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편인 고양시의 물량은 실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5∼30일 고양시 덕양구 행신지구 C1,2블록에서 중대형 608가구를 분양한다. 공급 면적은 149(45평형)∼171㎡(52평형)이다.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 4억 4655만∼5억 1295만원이다. 주공의 중대형 분양은 지난해 8월 경기 성남시의 판교신도시 이후 처음이다. 파주신도시에서는 9월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정부는 주공 분양 일정에 맞춰 동시 분양을 권고하지만 업체들 사정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동양메이저, 레미콘 브랜드 ‘탑 콘’으로

    동양메이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레미콘 브랜드를 ‘탑 콘’(TOP CON)으로 정하고 19일 현재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브랜드 이미지 통합(BI) 선포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탑콘은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로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베이징올림픽 1년 앞으로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베이징올림픽 1년 앞으로

    베이징올림픽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왔다.1964년 일본 도쿄,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2008년 8월8일 개막,17일의 열전을 펼친다. 또 2회 연속 및 통산 6회 종합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한편 수영 등에서 새 역사 쓰기를 준비 중인 한국의 메달 전망을 짚어본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선전부 왕후이(王惠) 상무부부장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현지의 준비 상황과 달아오르는 열기 등도 살펴본다. ■ 베이징 여름올림픽 한국 메달 전망 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에서는 한국스포츠 역사가 새로 쓰인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그것도 금메달을 캘 가능성이 짙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전병관 이후 16년 만에 역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유도와 탁구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수영 불모지서 첫 금 캔다 한국이 올림픽 수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다이빙 종목에 나섰으나 참가에 만족해야 했다. 적어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는 상황이 그랬다. 아테네서 부정 출발로 실격, 눈물을 뿌렸던 ‘18세 괴물’ 박태환(18·경기고)이 한국 수영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역할을 맡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박태환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고,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200m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제는 수영전문브랜드 스피도의 후원으로 전담팀을 꾸려 올림픽 정복을 위해 ‘열혈 자맥질’을 하고 있다. 중장거리 전문이지만 단거리에도 재능을 보인 박태환으로서는 여러 종목에 도전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테네 여자 역도 75㎏이상급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쳤던 ‘피오나 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은 베이징에서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꿀 채비를 갖췄다. 중국 여자 역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장미란은 딩메이위안(시드니 금)과 탕궁훙(이상 28·아테네올림픽 금)의 뒤를 잇는 무솽솽(23)과 맞붙게 된다. 장미란은 무솽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서 장군멍군했다. 안방 텃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실력의 우위를 쌓아야 하는 게 과제다. 유도 그랜드슬램에 빛나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6·KRA)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어야 한국 유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73㎏급에서 김재범(22·KRA), 왕기춘(19·용인대) 등 후배들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 이원희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독일에서 수술받고 재활 중이다. 베이징을 위해 오는 9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한 것. 이원희는 완벽한 몸상태로 대기록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경계선을 뛰어넘어라 탁구와 배드민턴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5개와 3개를 땄다. 세계적인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많은 금메달을 추수했어야 했지만 ‘최강’ 중국이 늘 걸림돌이었다. 이 종목에선 세계 1∼3위가 대부분 중국 선수들이다. 아테네에서 왕하오를 격파하고 남자 단식 정상에 섰던 유승민(25·삼성생명)이 만리장성 2회 연속 격파에 앞장선다. 맏형 오상은(30·KT&G)도 단·복식에서 칼을 갈고 있다. 배드민턴에서는 단식보다 복식에서 기대가 크다.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의 기대주인 ‘제2의 박주봉’ 이용대(19·삼성전기)가 최근 손가락 골절 부상에서 벗어나 다시 올림픽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한때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였고 전영오픈 준우승을 일군 이현일(27·김천시청)이 국가대표로 복귀, 힘을 보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한국은 TOP 10” “이번에도 종합 10위는 꼭 지켜내야죠.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한국스포츠의 위기가 될 겁니다. 또 기회이기도 하고요.”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둔 ‘선수들의 요람’ 태릉선수촌의 풍경은 ‘정중동’이었다. 최초로 여성 촌장에 발탁, 햇수로 3년째 선수촌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이에리사(53) 촌장은 내년 베이징에서의 메달 전망을 묻는 ‘우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듯했다. 그는 “지금 금메달 따기보다 어렵다는 올림픽 종목별 쿼터(출전권) 확보 전쟁이 한창”이라면서 “그런 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지만 도하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선수촌은 베이징올림픽 체제로 바뀌었고, 이제 가장 큰 목표는 4년 전 어렵게 복귀한 한 자릿수(9위) 종합순위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베이징올림픽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익숙한 곳입니다. 그러나 스포츠 환경으로 따지면 꽤나 먼 곳이죠. 중국은 올림픽 최초로 종합 1위를 벼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메달 전망 종목과도 많이 겹칩니다. 악재인 건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스포츠의 위기입니다. ▶종합 10위를 지키기 위한 메달수는 예측할 수 있습니까. -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는 금 9개, 은 12개, 동 9개로 ‘톱10’안에 재진입했습니다. 종목수가 다소 늘어나고 중국의 약진을 감안하면 최소한 금 12개는 따야 수성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현재 올림픽 출전권 현황은. -7월 현재 6개 종목에서 55명이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농구는 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수영은 세계선수권을 통해 5명이 쿼터를 확보했습니다. 역도와 사격, 근대5종, 하키 등도 각급 선수권 상위 성적으로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탈락한 건 지역 예선에서 4위에 그친 소프트볼이 유일합니다. ▶향후 선수촌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당연히 ‘베이징체제’입니다. 선수촌은 기존 110일에서 2단계에 거쳐 올해 연간 180일까지 훈련일수를 늘렸습니다.1인1실이던 지도자 방 배정도 2인1실로 바꿔 선수들에게 더 공간을 할애했고, 국가대표 1.5진까지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베이징올림픽을 기대하는 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림픽은 항상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물론 메달도 중요하고 순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 스포츠 환경 속에 한국스포츠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는 꼭 짚어봐야 합니다. 시드니올림픽 때 경기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체육의 위기”라는 의식이 팽배했습니다. 이후 4년 만에 우리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근근이 버틴 게 사실이고, 내년 또 다른 위기가 닥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체육인들의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애정과 관심이 지속된다면 그건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00년의 꿈 이뤄…中 저력 세계에 알릴 것” 중국인의 ‘100년간의 염원’이라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강대국으로서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나아가 내부의 정치·경제적 모순까지 해결하는 기회로도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대내·외적인 민감성 속에 그동안 올림픽 준비는 극도의 ‘보안’ 속에 이뤄져 왔다.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의 언론 접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선전부 왕후이(王惠) 부국장을 만나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녜요. 중국이 고른 날짜가 아녜요.” 2008년 8월8일 8시에 거행되는 2008년 올림픽 개막식 시간이 중국이 고른 것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친다. 베이징 시내 중국 외교부 청사 대각선 방향에 위치한 올림픽조직위원회 선전부 건물에서 만난 왕후이(王惠) 부국장.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를 골라 개막일을 잡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부인했다. 중국인은 ‘(돈을)벌다.’는 발(發·파)과 발음이 비슷해 아라비아 숫자 8(바)을 좋아한다. “우리는 당초 9월에 하길 원했지요. 가을 베이징의 날씨가 얼마나 좋은데요. 그런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월을 제안했던 거예요.” 그는 “8시 개막시간은 IOC 관례에 따른 것이고,8일은 양자간에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 상황은. -100년만의 꿈이 이뤄질 날이 1년 남짓 남았다.28개 주요프로젝트와 38개 하위,302개 단위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할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여름올림픽, 장애인올림픽 2개 대회 모두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다. 10만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신청자가 벌써 53만명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 6월로 1차 표 예약이 마감됐다.700만장 가운데 490만장이 예약됐다.4000여종의 관련 상품이 개발됐다. 성화봉송로도 지난 4월 발표됐다. 시간도, 길이도 가장 길고 방문도시도 가장 많은 봉송로다. ▶왜 100년만의 꿈이라고 부르나. -1908년 톈진(天津)의 한 청년 잡지에 이같은 글이 실렸다.‘중국은 언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을까. 언제 첫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언제 올림픽을 주최할 수 있을까.’그 뒤로 1932년 중국인으로는 류창춘(劉長春)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했고,1984년 처음으로 금메달을 땄다.(중화인민공화국의 이름으로 중국이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처음이다.) ▶어떤 올림픽이 되기를 원하나.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가장 특색있는, 중국적 특성을 남기고 싶다. 세계 역사에 하나의 문화적 유산으로 남기를 원한다. 중국과 중국 문화, 나아가 아시아, 동방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에서는 1964년 도쿄.1988년 서울 단 2곳만 올림픽을 개최했을 뿐이다. ▶과거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 -우리는 올림픽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은 없다. 입장료는 대단히 싸다. 아테네의 3분의1∼5분의1 수준이다.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가장 싼 표는 10위안(1200원)짜리도 있다. ▶인류와 올림픽 역사에는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나. -중국의 4억명 청소년들이 지금 올림픽 정신을 일깨워가고 있다.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숫자다.50만세트의 각종 교재가 전국으로 퍼져갔다.556개의 시범학교가 있다. 올림픽 경기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 이상이다. ▶성적에 대해 얘기해 보자. 홈그라운드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얘기들을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생각이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은 35개, 중국은 32개, 러시아가 29개의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금·은·동 합계를 보면 상당한 실력차가 있다. 미국 103개, 러시아 92개에 비해 중국은 63개밖에 되지 않는다.(중국은 과거 공식적으로 ‘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이란 목표를 세운 적이 있다. 일부에선 미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위해 관련 전력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고 있다는 지적들도 있다.) ▶날씨 때문에 기록 경기에 큰 지장이 있을 거라는 우려도 있다. -베이징이 많이 더워졌다. 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국이 가장 온도가 높은 올림픽 개최도시는 아니다. ▶문제는 습도 아닌가. 베이징의 여름이 습도가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다. -이미 인공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수준에 와 있다. 이번 7,8,9월 최종적인 기온 테스트를 하게 돼 있다. 그 결과를 보고 어떤 방법을 쓸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베이징 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남북화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길 원한다. -지난해 9월 서울에 가서 많은 공부를 하고 왔다. 당시 한국민들이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느꼈다. 고맙다. jj@seoul.co.kr ■ “육상·수영 금맥 캐자” 中 119프로젝트 극비 진행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녹색·과학기술·문화올림픽’이란 베이징올림픽. 중국은 지난해까지 환경보호시설, 도시기반시설 등 대부분의 공사를 마쳤다. 점검 테스트와 조직 운영 등을 점검하고 있다. 총 37개 경기장 가운데 31개가 베이징에 위치해 있다. 칭다오, 홍콩에 각 1개씩이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종합 우승 여부다.‘최선을 다해 금메달 1위를(力爭金牌榜第一)’ 중국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미국을 꺾고 종합 1위를 따내기 위해 내건 표어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 35개에 이어 32개로 2위를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16개로 4위를 했던 중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28개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기 위해 중국은 체조, 다이빙 등 기존의 금맥 외에도 육상과 수영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만 한다. 중국이 2001년 8월 올림픽 개최 확정이후 ‘119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도 이런 필요에 의해서다.119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금메달의 합계. 육상, 수영에서의 열세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중국 체육계는 곧바로 ‘5대 대책’을 수립하고 지도자 선발과 육성에 착수했다.‘밖으로 나가고 안으로 불러들인다.’(走出去,請進來)는 원칙 아래 선수들을 전지훈련 등으로 해외로 내보내고, 해외의 유능한 감독진을 유치했다. 많은 국제대회를 유치해 많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축적시키는 데 애썼다. 중국 체육에 ‘과학’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도 이 무렵부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상당히 체계적인 선수 배양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은 남부 고원지대인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등 천혜의 훈련지도 갖고 있다. 국제 스포츠계는 오래전부터 고지대에서의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켜왔다. 폐활량 증대와 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 서부 칭하이(靑海)성에 있는 또 다른 고원 훈련 캠프인 ‘국가 고원체육훈련기지’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특수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1992년 세계청소년육상대회의 800m,1500m,3000m,1만m를 석권하고 1993년 독일 세계육상경기에서도 1500m,1만m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등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중국 전역 1만 7000개에 이르는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스포츠 재목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어떤 효과를 낼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2005∼2006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나타나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소녀 수영선수 왕췬처럼, 나이 어린 스포츠 스타의 탄생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중국의 보배 110m 허들의 류시앙 등도 건재하다. jj@seoul.co.kr ■ 옥(玉) 넣은 메달 특색 중국 문화 알리기는 베이징올림픽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 각국에 문화대국,‘문화 종주국’인 중국을 알리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림픽 상징물에서부터 각종 도안에 이르기까지 중국적이고 역사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다. 메달부터 달라졌다. 옥을 넣었다. 금·은·동에 들어간 옥의 품질이 각각 다르다. 옥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로부터 존귀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선물이었다. 성화는 종이를 말아올린 모습이다. 중국의 4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가 종이다. 성화를 장식하고 있는 상서로운 구름이나 자홍색도 중국적 특성이다. 로고는 고대 인장의 모습으로 한자의 모습과 달리는 사람의 모양을 나타낸다.
  • “난 다 밝힌다” 범여주자, 李 압박

    “난 다 밝힌다” 범여주자, 李 압박

    “모든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주민등록초본 공개를 제안한다.”(한명숙 전 국무총리) “주민등록초본, 등본, 재산내역, 소득세·재산세·지방세 등 각종 납세기록, 건강기록, 병역기록, 학력, 전과사실 등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모두 공개하겠다.”(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의 초점이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 문제로 옮겨진 가운데 범여권 후보들이 ‘개인정보 우선 공개’라는 카드로 이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 자신들이 먼저 개인 정보를 공개하겠으니 이 후보도 떳떳하다면 숨지기 말고 의혹을 밝히라는 취지다. 먼저 개인 정보 공개에 나선 건 한 전 총리다. 그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열린우리당 당사 브리핑룸을 찾아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청장 직인이 찍힌 자신의 주민등록 초본 복사본을 나눠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당초 캠프의 김형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지만 한 전 총리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등록초본은 공직후보가 되기 위해서 누구나 공개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료이고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이면 더 말할 것도 없다.”면서 “국민 앞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명박 후보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어 그는 “혼인신고 후 27년 동안 17번 이사를 했다.”면서 “땅 투기를 위해서도 자녀를 귀족사립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도 아닌, 서민으로 서민과 함께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와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오후에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측의 정청래 의원이 정 전 의장의 주민등록초본과 등본을 들고 브리핑룸을 찾았다. 이틀 전 정 전 의장이 광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명인지, 주가 조작했는지를 밝히면 되는 것이지 주민등록초본을 누가 뗐는지 왜 물타기를 하냐.”면서 “내 주민등록초본은 국민 누구, 어떤 분이 떼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정 전 의장의 개인 정보가 담긴 자료를 배포하며 “미국의 경우 후보들의 주요 기록은 물론 젊은 시절 음주운전 기록이나 주차 위반 사실이 모두 공개되고 검증받고 있다.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고양시 노점정비 예산 30억 시민단체 “실효성 의문” 비판

    고양시가 대대적인 노점상 정비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가운데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되고 있다.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9억 5000만원의 노점상 정비용역비를 편성, 집행한 데 이어 최근 제2차 추경예산에 2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노점탄압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는 “빈민들의 자구책인 노점을 대화가 아닌 물리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무리”라며 “추가 예산이 편성된다해도 노점상은 없어지지 않으며 시민의 혈세로 용역업체를 먹여살리는 결과만 낳는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민회·여성민우회·YWCA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도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의견서’를 통해 “당초 예산의 두 배나 증액, 노점상을 단속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관련 예산은 삭감하고 시와 주민·노점상이 대화로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는 예산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의정부 집중호우로 40가구 침수

    11일 오후 11시 현재 서울ㆍ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서울시, 경기 광명시ㆍ과천시ㆍ안산시ㆍ시흥시ㆍ부천시ㆍ안양시ㆍ군포시ㆍ의왕시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들 지역에는 이날 밤 10시 현재 20∼60㎜의 많은 비가 내렸다.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도 동두천시ㆍ연천군ㆍ고양시ㆍ양주시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오후 9시20분에는 인천시, 경기 포천시ㆍ의정부시ㆍ가평군, 강원 춘천시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에 5∼40㎜, 충청남북도, 경상북도에는 5∼30㎜,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에는 5㎜ 내외의 비가내릴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이날 의정부시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신곡동 청룡부락의 40여가구가 11일 오후 9시쯤 침수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주민들을 인근 청룡초등학교에 대피시켰다. 또한 시는 범람을 우려해 중랑천 둔치에 주차돼 있는 300여대의 차량을 긴급대피시켰다. 한편 제4호 태풍 ‘마니(MAN-YI)’가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1일 “태풍의 정확한 이동 경로는 2∼3일 더 지켜 봐야 한다.”면서 “주말인 14일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와 일본 방향으로 북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부고]

    ●허위구(욱일기계 대표)씨 별세 현(욱일기계 이사)영(혜광산업 이사)민경(KNN 프로듀서)씨 부친상 채성진(조선일보 기자)씨 빙부상 11일 부산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4●서택동(효명건설 회장)기동(동호비엠 대표)복동(샘터 대표)순열(서진TMC 대표)씨 부친상 이종엽(사업)김영규(대홍기획 미디어본부장)씨 빙부상 11일 인하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32)890-3196●서장석(SK네트웍스 글로벌사업추진팀 부장)대익(축산업협동조합)씨 모친상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3일 오전 8시 (031)920-0310●전동휘(재미 의학박사)동성(서광 대표)혜진(미국 거주)동명(기업은행 영업본부장)동철(대영 대표)동현(재미 치과의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0●조준환(대우일렉트릭서비스 과장)씨 부친상 박종찬(동원인텍 대표)이강범(에이원여행사 부사장)기노섭(에이원여행사 대표)채경표(GS칼텍스 부장)씨 빙부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650-2741●이척중(메가마이다스 투자자문 이사·전 하나대투증권 지점장)씨 부친상 10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1)852-5201●김용근(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장)씨 별세 원영(자영업)하영(〃)호영(콤비항공 대표)기우(김기우내과 원장)씨 부친상 전도영(변호사·전 광주지방법원장)국대현(토마토상호신용금고 고문)윤재걸(시사신문 사장)씨 빙부상 1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2)227-4382●박상진(동진밸브 이사)호진(자영업)씨 모친상 11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958-9548●박재규(한국남부발전 신인천복합화력본부장)씨 모친상 11일 백제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9시 (063)861-7762●이종헌(덕인양행 회장)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03
  • 톰슨의 부인은 ‘트로피 와이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프레드 톰슨(사진 왼쪽) 전 상원의원이 `너무 젊은´ 부인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올해 64세인 톰슨의 부인은 24세 연하인 제리 켄 톰슨(오른쪽). 톰슨의 장모인 제리의 모친도 톰슨보다 네 살이 아래다. 이 때문에 상원의원이며 영화배우였던 톰슨의 `트로피 와이프(성공한 남자가 부속물처럼 갖는 장식용 부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강점이냐 약점이냐’는 제목의 기사에서 내년의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여자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미국인에게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흑인 대통령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몰몬교도는?”이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톰슨 전 의원도 “트로피 와이프도 세계 최강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될 수 있느냐?”는 색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늙수그레’하게 보이는 톰슨과 달리 금발로 머리를 물들이고 인공선탠으로 전신을 까무잡잡하게 태운 제리는 젊음에 넘친 모습이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진지한’ 유권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언론들이 아직은 자제하고 있지만 톰슨이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부인 제리에 대한 갖가지 보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히려 제리가 훌륭한 영부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각종 블로그를 통해 많이 제시되고 있다. 우선 제리가 변호사 출신으로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했으며, 공화당 전국위원회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제리는 현재 공화당측의 미디어 전략가로 일하고 있다. 따라서 제리는 영부인이 될 경우 국제 외교무대에서 능수능란하게 톰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제리의 젊음은 다소 고루해 보이는 톰슨의 이미지를 고양시킬 수 있는데다가 재클린 케네디 이후 ‘포토제닉’한 영부인을 고대해온 미국인들의 갈증도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 제리를 지지하는 블로거들의 주장이다. 또 톰슨은 첫 부인과 지난 85년 이혼한 뒤 오랜동안 독신으로 지내다가 2002년 제리와 결혼했기 때문에 결혼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만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과는 다르다고 톰슨 지지자들은 주장했다. 톰슨과 제리는 네 살된 딸과 7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다.dawn@seoul.co.kr
  • [부고]

    ●전상호(전 NDS 사장)씨 별세 은환(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권순만(지우신경외과 원장)홍순우(팬택 팀장)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5●이복량(전 전라남도 부지사)씨 별세 효계(숭실대 총장ㆍ전 농림부 장관)효은(화정충현교회 담임목사ㆍ전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사협회 회장)씨 부친상 이용해(전 순천시 부시장)김항범(시애틀형제교회 장로)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4●장락영(전 한국은행 부장)씨 별세 환일(경희의대 교수)환수(사업)환식(인제의원 원장)신애(약사)신희(사업)씨 부친상 정낙소(약사)김치각(사업)씨 빙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9●조인식(전 서울은행 지점장)규식(전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실장)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61●박정재(전 용문학원 이사장)씨 별세 용수(삼진복장 대표)용웅(용문학원 이사장)용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윤진호(전 한빛은행 상무)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이은기(장한평자동차매매조합 이사장)은석(사업)은학(두오존 대표)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94●이창길(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류혜숙(과학기술부 인력기획조정과장)씨 시부상 위종수(전 관악경찰서 경감)김효섭(삼진 상무이사)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이항복(ING생명 올림픽지점장)경은(과천문인협회장)씨 모친상 최기환(신흥 상무이사)이강진(LG전자 부장)씨 빙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조동하(메리츠화재해상보험 유인총괄대리점 대표·전 국토통일원 차관보)씨 별세 원상(OCI상사 상무보)은상(CISCO KOREA 이사)아영(동양경림 이사)씨 부친상 전승재(LS Global 사장)씨 빙부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072-2016●정태철(육군종합학교 전우회·전 창지 대표)씨 별세 재학(텔스타 사장)씨 부친상 장병관(대구대 교수)정민원(정민원치과 원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07●윤여경(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나경(KBS 대구총국 기자)씨 조모상 9일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31)932-9169●김선수(건일제약 감사)씨 빙부상 9일 광주 그린장례예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62)250-4407●김석운(KT청주지사 노조지부장)석창(KT충북본부 홍보팀장)씨 부친상 9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43)286-9535●정희윤(SEI 연구소장·전 두산 베어스 운영부장)씨 부친상 9일 부산 남천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621-6900●윤정현(한국산업기술대 교수)씨 부친상 김성근(무학여고 교사)씨 빙부상 9일 충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63-7401
  • 호수공원 생태학교 열어

    고양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제10회 호수공원 생태학교’가 16일부터 21일(17일 제외)까지 5일간 열린다. 공주대 유영한 교수(생태학) 등 전문가 9명이 수서식물, 습지와 수생생태, 수서곤충 및 어류 등의 자연생태 교육과 현장강의를 실시한다.16∼20일까지는 교육청을 통해 학교별로 추천된 4∼6학년 100명씩,21일엔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에서 6일부터 선착순 전화 접수(031-961-2663)를 받아 선정된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Metro] 경기도 그린벨트 104.2㎢ 2020년까지 단계적 해제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104.2㎢가 해제되고 이들 지역에 국민임대주택단지를 비롯한 각종 지역 현안 사업들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5일 서울시, 인천시와 공동으로 수도권의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시별 기능분담, 광역시설에 관한 장기계획 등을 재구성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집단취락과 환경평가결과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 등 도내 그린벨트 1293㎢의 8%인 104.2㎢가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해제된다. 이에 따라 20가구 이상,㏊당 10가구 이상인 우선해제취락 596곳이 그린벨트에서 연차적으로 해제되고 고양시 미디어밸리, 과천시 복합문화관광단지, 구리시 역사유적공원, 군포시 첨단산업단지 등 15개 지역현안사업이 추진된다.또 국책사업으로 고양 삼송, 군포 당동2, 성남 여수 등 15개 시 26개 지구에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조성되고 광명과 안양에 경부고속철도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1.955㎢)이 추진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의정 초점]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구의정 초점]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

    상암월드컵경기장과 하늘공원, 홍대 앞 문화 거리, 아현동 가구거리와 웨딩거리 등 마포는 젊은 감각과 문화가 숨쉬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만큼 지역 개발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마포구의회 행정건설위원회의 박지위 위원장은 2일 “마포의 느낌은 ‘활력’과 ‘젊음’으로 통하지만 실제로 기업 유치나 젊은 세대의 유입은 적은 편”이라면서 “이는 사업하기 좋고, 살기 편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살기 좋은 생활 공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굵직한 사업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마포에는 상암DMC 단지, 아현 뉴타운 지역,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등 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대형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첨단 디지털단지를 표방한 상암 DMC와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 인력 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완공 이후에는 IT, 전자, 유통 및 서비스 분야의 많은 업체들이 입주해 고용확대, 세수 증가 등 경제 발전의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구의회는 이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에 밀려 소외될 수 있는 영세상공인과 중소업체에 초점을 맞춰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창업보육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란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달 중에 개관하는 창업보육센터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떨어지는 영세 중소업체와 창업 희망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사업장 지원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대형할인마트의 진출로 상권이 위축된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 마포종합시장이 지하 3층, 지상 15층의 주상복합건물로 새롭게 문을 연 뒤 이용률이 크게 올라감에 따라 성산시장, 동진시장, 마포시장 A·C동, 공덕시장, 망원시장 등의 정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과 환경을 같은 비중으로 복지도시위원회 김용갑 위원장은 “현재 지역내 녹지 면적은 12%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개발에 휘둘리다보면 환경이 훼손되고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요원해질 수 있다. 살기 좋은 주거공간은 녹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녹지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용산선철도 철거공사와 공항선 철도 건설공사를 끝낸 뒤 구에서 추진하는 ‘서울 그린길’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 그린길은 공덕동∼수색교 구간 7.5㎞에 걸쳐 만들어지는 테마공원으로,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아현뉴타운 중심에는 1만 6000여㎡ 규모의 근린 공원을 조성해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어린이공원 등을 만들고, 수준 높은 복지환경이 형성된 주거공간으로 가꾸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유응봉 의장 “합정역~신촌로 경제축 개발” “억지로 개발을 이끌어낼 것이 아니라, 촘촘한 경제·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스로 지역 경제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유응봉(63) 의장은 구의회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도화동, 공덕동, 용강동 등을 중심으로 한 도심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고,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빌딩이 속속 들어서면 구는 주거와 상업단지 기능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합정역과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잇는 균형발전 촉진지구와 연계해 합정역과 신촌로까지 이어지는 경제축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김포공항과 강서·영등포, 경기도 고양시를 아우르는 상업 관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또 “주거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녹지를 얼마나 잘 형성하고 관리하느냐는 것”이라면서 “자치구가 해당 지역의 한강 공원을 직접 관리하도록 하면 주민 생활에 보다 밀접한 곳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길섶에서] 성저십리(城底十里)/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출근길이 축축하다. 후텁지근하다. 장마 탓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세컨드 왈츠’가 경쾌하다. 새삼 반갑다. 버스가 갑자기 휘청한다. 꾸불꾸불 휜 길 때문이다. 반듯하던 길이다. 고양시 서두물 삼거리에서 서울로 향한 대로다. 그린벨트 해제 탓이다.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모양이 달라졌다. 눈·비가 오면 얼마나 더 위험할까. 어이가 없다. 옹기종기 녹지에 몰려 있던 꽃집은 추억이 됐다. 조선시대에도 한양엔 그린벨트가 있었단다. 성저십리(城底十里), 성밑 십리에 이르는 지역이다. 장사나 개발이 제한됐다.4대문 안보다 훨씬 넓다.(‘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지음) 성저십리를 보호한 이유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전한다. 성내 주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왕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목적도 있었단다. 대신 제한지역 주민들에겐 나름의 보상을 했다. 구역별 경작채소 품목을 특화했다. 옛 사람의 지혜가 지금보다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멀쩡한 길을 비뚤게 해 놓고, 민원 해소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우기진 않았을 것 같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Metro] 고양 경전철 공원통과 백지화

    고양시는 29일 경전철 건설과 관련, 녹도 통과노선은 포기하되 사업은 노선의 재선정을 통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식사·풍동∼백마∼마두∼킨텍스 노선중 백마∼마두사이의 도심 공원길(녹도) 훼손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녹도 통과노선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요 도로의 교통량 연평균 증가율이 12∼22%에 이르고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경전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 노선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男 역도 사재혁 한국신기록 하루에 4개

    한국 남자 역도의 차세대 주자 사재혁(22·강원도청)이 하루에 한국기록을 네 차례나 갈아치웠다. 사재혁은 24일 경기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7㎏급에서 용상 2번, 합계 2번 등 모두 네 차례나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용상 2차 시기에서 200㎏을 들어 합계에서도 360㎏으로 한국기록을 세운 사재혁은 용상 3차 시기에서 다시 202㎏에 성공, 합계 362㎏으로 앞서 자신이 세운 용상과 합계 기록을 곧바로 바꿨다. 사재혁의 기록은 세계 기록(용상 210㎏, 합계 377㎏)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아테네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스마일 역사’ 이배영(28·경북개발공사)의 뒤를 이어 2008년 베이징에서 메달을 딸 기대주로 꼽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수능 올인?… “기말고사는 어떡해”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수험생들은 어떡하라고…’ 2008학년도 대입 내신 반영률을 둘러싸고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간 ‘내신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1월15일로 예정된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달 말 기말고사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과 재수생들은 수능을 불과 5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입시요강조차 정해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선에서는 사립대학들이 수능이 임박한 10월 이후에야 입시요강을 내놓는다는 소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공부 손에 안잡혀” 한숨만서울 중대부고 최성호(19)군은 “아이들이 ‘내신은 물건너갔으니 수능이나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라면서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내신 갈등’에 신경이 쓰여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최군은 “지난해 내신이 낮아 우리반에서만 5명이나 자퇴를 했는데 내신 반영률이 낮아지면 그 학생들은 어떻게 보상받으라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구현옥(49)씨는 “교육부와 대학이 싸우느라 아이들만 희생자가 되었다.”면서 “내신을 중점적으로 준비한 아이가 자포자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구씨는 “입시정책이 자주 바뀌어 심히 불안하다.”면서 “잘됐든 잘못됐든 이미 발표한 모집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수생 아들을 둔 강덕현(50)씨는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내신 관리를 못했는데 내신 비율이 높아질까 걱정”이라면서 “1학기가 끝나기 전에는 어느 쪽으로라도 결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 백석고 3학년 담임인 김영인(44) 교사는 “2005년 초 교육부에서 내신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를 믿고 학생들에게 내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라고 지도했는데 결국 교사만 거짓말쟁이가 됐다.”고 씁쓸해했다. 김 교사는 “내신이 1등급이지만 수능은 3등급 정도 나오는 제자는 ‘수시 2학기가 안 되면 정시 합격은 더 힘들다.’며 막막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교사들도 진학지도에 막막경기 부천고 장성욱(45) 교사는 “아이들이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마치 자기들이 대학입시 ‘실험 대상’이 된 것처럼 느끼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일선 학원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고려학원 윤석민(32) 강사는 “일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기말 고사에 신경조차 안 쓴다.”면서 “내신은 그냥 두고 수능에 올인하면 어떠냐는 상담도 갑자기 많아졌다.”고 말했다.또 “더욱 큰 문제는 학생들의 불안증후군이 10월까지 지속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저주받은 89년생’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고 말했다.재수생 김모(18)양은 “서울의 한 사립대 입시요강에 맞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내신 갈등’으로 혼란스럽기만 하다.”며 갈팡질팡하는 입시안을 거세게 비난했다.이경주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하프타임] 장미란 동생 미령도 ‘장사’

    세계적인 역도스타 장미란(24)의 친동생 장미령(22·이상 고양시청)이 22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일반부 58㎏급에서 합계 188㎏을 들어 올려 180㎏을 든 2위 윤지연(부산시체육회)을 제치고 고양시청 이적 후 첫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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