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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지자체, 장애인 생산품구매 ‘제각각’

    경기도 지자체들의 장애인 생산물품 구매율이 시·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를 제정,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구매 대상물품으로 지정하고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도가 각 시·군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과천시와 이천시를 제외한 상당수의 자치단체들이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천시는 사무용품, 인쇄물, 종이컵 등 19개의 우선구매품목(15억 6100만원 정도)을 모두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 100%의 구매율을 보였다. 이천시도 2억 7835만원어치를 구매, 96%의 구매율을 나타냈다.반면 고양시는 총 구매액 26억 7379만원 중 2%인 5741만원어치만 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는 등 안산(5%), 안성(6%), 연천(7%), 양평·포천(8%), 용인·오산·남양주(3%) 등 9개 자치단체가 10%를 넘지 못했다. 특히 구매비율이 5%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사무용 소모품의 경우 19개 시·군이 의무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품목에 따라 5~20%를 장애인 생산물품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법적 제재가 없기 때문에 구매비율이 낮은 지자체가 적지 않다.”며 “구매 비율을 각종 평가시 반영,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일산농협 찾아가는 공연

    [나눔 바이러스 2009] 일산농협 찾아가는 공연

    “이웃과 함께 하는 체험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문화가 될 수 있겠죠.”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일산농협 문화센터는 겨울이 더욱 시린 소외계층을 문화의 손길로 보듬고 있다. 올해로 10년째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나눔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는 것. 1995년 경기 일산시 마두2동에 둥지를 튼 일산농협 문화센터는 하루 이용객만 1400명에 달해 고양시에서 가장 성공한 문화센터로 꼽힌다. 특히 나눔봉사 활동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계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나눔봉사는 90여개 강좌 중 한국무용, 아코디언 등 센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준프로급 수강생들이 방문 공연을 통해 발휘해왔다. 이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사물놀이팀 ‘한뫼’. 꽹가리와 장구, 북, 징으로 뜻을 맞춘 10여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센터에 모여 연습하고 두 달에 한두 차례씩 방문공연을 다닌다. 양로원, 보육원, 교도소 등 지금까지 공연봉사 횟수만 100여차례에 이른다. 회장 선호전(57)씨는 “팀원들이 센터를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사물놀이 문외한이었다.”면서 “그러나 어렵게 배운 사물놀이로 힘들게 사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화적 기쁨을 누릴 여유도 어려운 계층의 주민들은 한뫼의 방문공연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집단생활을 하지만 사람 정이 더 아쉬운 까닭이다. 청송교도소 공연이나 일산운동장에서 열린 독거노인돕기 마라톤대회 초청공연 땐 앙코르 요청이 쇄도하는 등 호응도 대단했다. 선씨는 “양로원 공연을 가면 처음엔 서먹서먹해서 박수소리도 뜸하다.”면서 “흥이 돋워질수록 춤을 덩실덩실 추는 분들도 나오고 공연이 끝나면 손도 잡아주고 껴안아주신다.”고 했다. ‘한뫼’팀은 최근 경기 고양시 벽제동 희망양로원 방문을 앞두고 있었지만 신종플루 때문에 아쉽게 연기됐다. 그래도 팀원들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가 배운 것을 활용해 남에게 베풀 때가 가장 보람차다는 것을 사물놀이 봉사를 다니면서 느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주상복합이 다시 뜬다

    주상복합이 다시 뜬다

    한때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붐을 탔다가 침체를 면치 못했던 주상복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주상복합은 높은 가격과 함께 통풍이나 환기, 비싼 관리비 등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이 편리한 교통 요지에 대형 상업, 문화, 오락시설을 복합한 시설을 함께 들여놓으면서 투자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시 탄현동에 분양하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59층의 초고층 8개동 27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단지 안에 마련된 6만 8000여㎡의 대규모 상업공간에는 금융·쇼핑·의료·문화·여가·공공시설이 골고루 입주할 예정이다. 탄현동은 일산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일산뉴타운 등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일산신도시를 제외하고도 이 주변에 10만여가구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어서 주목받는 곳이다. 경의선 탄현역과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어 급행열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불과 32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된 ‘비싼 관리비’도 그린에너지를 최대한 적용, 에너지 절감률을 최대화했다. 태양광, 풍력, 지열 등을 이용해 표준주택 대비 33.5%를 줄였다. 현대기아자동차 계열의 현대엠코는 서울 상봉동에 처음으로 주상복합아파트인 ‘프레미어스 엠코’ 497가구를 선보였다. 이 지역은 중앙선인 망우역과 지하철7호선 상봉역이 가깝고, 동부·북부 간선도로, 외곽순환도로와 연결이 빠르다. 지하 7층, 지상 43층 2개동과 48층 1개동으로 최고 높이가 185m다. 친환경 저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설계하고 대형마트, 쇼핑몰, 수영장, 테마공원 등도 함께 들어선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군철책’ 한강하구 내년말 시민품으로

    한강 하구에 설치된 군부대 철책이 내년 말 철거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고양시는 김포시와 함께 최근 육군 9사단, 육군 17사단과 각각 철책 제거에 따른 군부대 경계 보완대책에 합의하고 올해 말까지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를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경계력 보강사업과 부대이전을 끝내는 대로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내년 말까지 철책 제거를 완료하고 2011년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146억원을 들여 야간감시장비인 TOD와 폐쇄회로(CC)TV, 탐조등 등 5종 75대의 장비를 설치하고 철책 구간 경계근무 병력이 머무를 중대막사 1개 동과 간부숙소 1개 동을 각각 신축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한강 하구 고양쪽 철책은 덕양구 행주대교∼일산서구 일산대교 12.9㎞로 한강변에 이중으로 설치돼 있다. 행주대교부터 3.5㎞는 완전히 철거되고 나머지 9.4㎞는 장항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철책만 제거된다. 보존되는 장항습지 철책도 한강과 일산신도시 등 인근 경관과 어울릴 수 있도록 리모델링된다. 김포시도 200억원을 들여 일산대교 한강 하구에 선착장 설치와 부대 이전 등 사업을 완료하고 고촌면 전호리∼운양동 일산대교 9.7㎞의 이중 철책을 완전 철거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청계광장에 나타난 구세군 오랑우탄

     “딸랑 딸랑~ 불우이웃을 도웁시다.”  1일 서울 청계광장에 오랑우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테마 동물원 ‘ZooZoo’의 인기스타 ‘오랑이’(7). 금색 ‘사랑의 종’을 울리며 묘기를 부리는 오랑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끌었다.올해로 4년째 구세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오랑이는 노련한 모습을 자랑했다. 구세군 ‘오랑이’ 사진 더 보러가기  기부금을 직접 받아 자선냄비에 넣는가 하면,기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기념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모금을 독려하는 구세군 대한본영 관계자의 마이크를 뺏어들고 익살을 부리자 구경꾼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청계광장으로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신기한 듯 오랑이 주위로 몰렸다. 김인호(8)군은 “길거리에서 오랑우탄을 보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꼬깃꼬깃 접은 돈을 자선냄비에 넣었다.  구세군은 “시종식을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광화문과 명동에 오랑이를 일일 모금원으로 내보냈다.”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많이 끄는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모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에 나섰다.구세군은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의 33억 1700만원보다 6억 8300만원 많은 4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올해 자선냄비 설치를 전국 76개 지역,300여곳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특히 군부대 장병, 경찰, 유치원생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동식 자선 차량을 이용해 단체가 직접 곳곳을 방문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9곳에서도 자선냄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24일 자정까지 모금을 하며,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는 10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31일 오후 마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장상옥 맹수열 기자 007jang@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 力史 새로쓴 장미란, 인상 기록향상 과제

    ‘장미란을 지켜라.’ 29일 막을 내린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드러난 한국의 숙제다. 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냈다. 최소 금메달 3개라는 당초 목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은 남자 94㎏급 용상에서 218㎏으로 금메달을 딴 김선종(23)과 남자 최중량급(+105㎏) 용상 247㎏, 합계 445㎏으로 2관왕을 차지한 안용권(27·이상 상무) 등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장미란(26·고양시청)은 28일 여자부 최중량급(+75㎏)에서 용상 세계신기록(187㎏)을 세우며 합계 323㎏으로 4연패를 일궜다. 인상 136㎏으로 2위에 오르며 금 2, 은메달 1개를 땄다. 2005년 카타르 도하, 이듬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2007년 태국 치앙마이 세계선수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까지 합쳐 여자부 국제대회를 다섯 차례 내리 우승하기는 처음이어서 세계 여자 역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대했던 3관왕과 자신이 가진 인상(140㎏), 합계(326㎏)를 통틀어 세계기록을 바꾸는 데엔 실패하고 말았다. 특히 인상에서 드러난 취약점은 최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체육과학연구원 문영진 박사는 “장미란은 인상에서 140~145㎏까지 들어야 했는데 엉덩이가 많이 빠져 있었다.”면서 “그러면 바벨을 들어 올릴 때 힘을 못 쓰고 좌우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엉덩이를 앞쪽으로 치고 나오도록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의 무솽솽(25)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까지 무명이었던 복병의 등장과 함께 장미란이 경계할 대상은 있었다. 러시아 소녀 타티아나 카슈리나(18)는 인상에서 138㎏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용상에서 165㎏, 합계 303㎏으로 은메달을 땄다. 경력이 붙으면 무시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종합 순위에서 중국은 금 18개와 은 11개, 동 10개를 합쳐 메달 39개를 휩쓸며 카자흐스탄(금 9, 은 1, 동 2개)을 2위로 밀어내고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회를 주관한 고양시와 대한역도연맹이 올해로 77회인 세계 유수의 대회를 유치하고도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차질을 빚은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로 남았다. 21일 여자부 48㎏급을 비롯, 몇몇 경기에선 전광판에 나온 바벨의 무게와 실제 무게가 다르게 나타나 혼선을 빚고 기록이 번복되는 등 어이 없는 해프닝으로 참가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준비 소홀도 문제였다. 제대로 된 안내 표지판이 없어 장미란의 경기를 보려고 몰려든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 안용권 깜짝… 韓 남녀 최중량급 ‘번쩍’

    [세계역도선수권] 안용권 깜짝… 韓 남녀 최중량급 ‘번쩍’

    한국이 안용권(27·상무)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국제대회에서 남녀 최중량급을 석권한 첫 국가라는 영예를 안았다. 안용권은 29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최중량급(+105㎏) 경기에서 용상 247㎏과 합계 445㎏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국의 남자부 최중량급 최고 성적은 1999년 아테네 대회 때 김태현(39)이 획득한 용상 은메달(252.5㎏)이다. 이로써 한국은 장미란(26·고양시청)과 함께 ‘역도의 상징’인 남녀 최중량급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키 188㎝ 몸무게 142㎏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안용권은 인천남중 1학년 때 교사의 권유로 역기를 들었고 고2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국체대 때인 2001년 세계주니어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 기대를 높였다. 그러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으로 합계 427.5㎏(인상 202.5㎏, 용상 225㎏)으로 8위에 그쳤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전상균(28)에게 밀려 출전조차 못했다. 이날 안용권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98㎏을 들지 못했지만 2차 시기에서 재도전해 어렵지 않게 성공했다. 3차 시기에선 자신의 한국기록인 206㎏을 끝내 들지 못한 채 동메달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202㎏을 든 우크라이나의 이호르 샤이매코(26)에게 돌아갔다. 안용권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최중량급 인상에서 메달을 따는 데 만족하는 듯했다. 그러나 용상 1차 시기에서 233㎏을 가볍게 들어 올린 뒤 2차 시기에서도 240㎏을 들어 일찌감치 용상 2위를 확보했다. 이어 인상에서 2위를 차지한 우다친이 용상 3차 시기에서 245㎏을 번쩍 들자 안용권은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우다친보다 2㎏ 무거운 247㎏에 도전해 드라마를 마무리지었다. 안용권은 합계에서 우다친과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덜 나가는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규정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안용권은 몸무게가 142.23㎏, 우다친은 158.90㎏이다. 한편 장미란은 최우수선수(MVP)인 ‘베스트 리프터(Best Lifter)’에 뽑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대회]김선종 94㎏급 용상 깜짝金

    역도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던 김선종(23·상무)이 한국에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선종은 27일 고양시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94㎏급 용상에서 218㎏을 들어올려 블라디미르 세도프(카자흐스탄)를 1㎏차로 따돌리고 용상 1위를 차지했다. 24일 77㎏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사재혁(24·강원도청)에 이은 한국의 두번째 금메달. 1군에 해당하는 A그룹에 출전한 것도 처음인 김선종이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김선종은 먼저 있었던 인상 경기에서 165㎏을 들어올리는 부진한 기록으로 13위에 그쳤다. 3차 시기에서 시도한 168㎏도 들지 못했다. 오히려 김민재(26·안양시청)가 178㎏을 들어올려, 세도프(185㎏)와 우크라이나의 아르템 이바노프(180㎏)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종의 괴력은 용상에서 빛났다. 1차 시기부터 211㎏을 들어올려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린 김선종은 2차 시기에 218㎏ 바벨을 머리 위까지 들어올렸다. 이어 3차 시기에 나선 세도프가 225㎏을 신청했지만 결국 실패, 최고 기록은 2차 시기 때 들어올린 217㎏이 됐다. 이미 김선종의 금메달이 확정된 것. 뒤따라 3차 시기에 나선 김선종은 6월 자신이 작성한 한국신기록(220㎏)보다 6㎏을 더 욕심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김선종은 “(세도프가 3차 시기에 실패해) 1위가 결정되자 긴장이 확 풀려 226㎏을 들어올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하체가 튼튼해 용상에 자신감이 있었다. 용상에서 실패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웃었다. 용상에서 금메달을 딴 김선종은 합계에서는 383㎏로 4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인상 동메달을 딴 김민재는 용상에서도 206㎏을 들어올려 합계 384㎏로 3위, 하루에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선종과 김민재가 금1·동2개를 합작한 한국은 지금까지 총 금2·은2·동4개를 확보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세계역도선수권대회]28일은 장미란이 ‘으라차차’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에게 지구촌 역도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8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2005년 카타르 도하, 이듬해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2007년 태국 치앙마이 대회까지 3년 내리 우승한 장미란은 4연패를 겨냥한다. 지난해엔 베이징올림픽과 시기가 겹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장미란이 우승하면 중국의 리야쥐안(1990~1993년)과 탕웨이강(1995~1998년)에 이어 여자부 세번째로 4연패를 일군다. 더욱이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여자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를 위해 장미란은 8월 20일 일본 도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100일간에 걸친 특별훈련에 비지땀을 흘려 왔다.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3관왕(인상 130㎏, 용상 180㎏, 합계 310㎏)에 올랐지만 자신의 세계기록(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엔 한참 못미쳤다. 그는 “집중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것보다 차라리 낫다고 본다. 내 실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대표팀 출정식 뒤로도 태릉선수촌에서 ‘나홀로 훈련’에 전념했다. 자칫 어수선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피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지난 25일부터는 고양에서 본격적으로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김기웅 감독은 “기록에 치우쳐 무리를 하기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몸 상태가 지금 아주 좋다. 경기 때 최고의 조건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신예 멍쑤핑(20)이 출전을 최종 확정한 것도 자극제가 됐다. 장미란은 “중국이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최고 기량을 선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연막작전을 경계하기도 했다. 멍쑤핑은 지난달 열린 중국 전국체전에서 합계 313㎏(인상 134㎏, 용상 179㎏)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장미란은 “부담감도 크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와 같이 평상심을 갖고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인상에서 역기를 들어 올리는 동작 중 발이 뒤로 빠지는 등 밸런스 유지에 문제가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고치는 데 주력해 왔다. 기술적인 감각도 떨어져 중량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이제 모두 떨쳐냈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OW포토] 팬들 향해 전역 신고 하는 천정명

    [NOW포토] 팬들 향해 전역 신고 하는 천정명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경례를 하고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천정명 “필승!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NOW포토] 천정명 “필승!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경례를 하고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제대’ 천정명 “고현정 누나 고마워요”

    ‘군제대’ 천정명 “고현정 누나 고마워요”

    배우 천정명이 군 생활 중에 가장 힘이 되어준 동료 연예인으로 선배 배우 고현정 등을 꼽았다. 27일 오전 제대한 천정명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육군30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군생활 동안 고현정, 조인성, 가수 이정 등이 많은 힘이 됐다.”고 밝혔다. 천정명은 “군대에서 콜렉트콜로 전화하면 안 받는 친구들도 있는데, 고현정과 이정은 전화를 잘 받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국군의 날 행사에서 만난 조인성에 대해서도 “군대 가기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군대에서 만나니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천정명은 “앞으로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천정명, 취재진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

    [NOW포토] 천정명, 취재진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역 천정명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NOW포토] 전역 천정명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천정명 “고현정은 군생활에 힘이 되준 사람”

    [NOW포토] 천정명 “고현정은 군생활에 힘이 되준 사람”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천정명 “콜렉트콜 받아준 고현정 고마워”

    [NOW포토] 천정명 “콜렉트콜 받아준 고현정 고마워”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울신문NTN 고양(경기)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팬들을 향해 달려 오는 ‘군제대’ 천정명

    [NOW포토] 팬들을 향해 달려 오는 ‘군제대’ 천정명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기다리던 팬들을 향해 달려 오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군 전역 천정명, 웃음꽃 활짝

    [NOW포토] 군 전역 천정명, 웃음꽃 활짝

    배우 천정명이 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화전동 30기계화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양 음식물처리시설 건립

    고양시는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분뇨를 전량 처리할 수 있는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을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68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덕양구 용두동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1만 8422㎡에 건립되며 음식물쓰레기 250t, 축산분뇨 10t 등 하루 260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분뇨는 비닐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30일간 발효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하루 2만 6000㎥)를 만들어 내며 3㎞ 이송관로를 통해 지역난방공사에 보내져 화훼단지 등에 열이나 전력 공급의 연료로 활용된다. 바이오가스 생산 이후 나오는 잔재물은 탈수 설비를 통해 탈수액과 고체물로 분리된다. 탈수액은 폐수처리설비에서 1차 정화돼 고양삼송수질복원센터로 보내진 뒤 2차 정화 소하천 유지용수로, 고체물은 퇴비의 연료로 각각 활용된다. 시는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35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우리 역도 들고 결혼했어요”

    “세계 역도인들이 몰린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고 싶어 2004년 아테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결혼식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역도에 세차례 기회가 있듯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뜻을 이뤄 기쁘다.” 경기도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국경을 넘은 ‘역도인 부부’가 탄생했다. 독일의 칼 림뵈크(59)와 오스트리아의 카타리나 페이야(57·여) 국제역도연맹(IWF) 심판위원은 25일 오후 2시 킨텍스 5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신랑·신부가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한 뒤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고양 시립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이 주례를 맡고 타마스 아이얀(70·헝가리) 국제역도연맹 회장이 증인으로 섰다. 우리말 사회와 영어통역으로 이뤄진 결혼식에서 부부가 함께 역기를 드는 퍼포먼스를 펼쳐 IWF 관계자와 관중, 취재진 등 25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커플은 1990년 유럽 다뉴브강 유역 7개국 역도대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001년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에서 연인으로 발전, 600㎞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애정을 키웠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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