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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귀화’ 안현수 한국과 첫 대결서 패배

    ‘러시아 귀화’ 안현수 한국과 첫 대결서 패배

    지난해 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7)는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에서 태극 형제들과 처음으로 붙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안현수가 5000m 릴레이에만 나선 러시아는 준결승에서 운명처럼 한국과 만났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곽윤기(연세대)-이호석(고양시청)-노진규(한국체대)-신다운(서현고)이 이어 달린 한국은 1위(6분53초673)를 차지한 뒤 5일 결승(파이널A)에 오른 반면 러시아는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넘어져 4위(7분11초809)로 처져 파이널B 결승으로 밀렸다. 5일 치러진 파이널A 결승에서 한국은 한 주자가 넘어지는 불운을 당했지만 캐나다(6분46초739)에 이어 6분50초704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우승했다. 그래도 잔잔한 ‘안현수 효과’는 있었다. 선수 교체가 부드럽게 이어졌고 코스 선택도 여유로웠다. 선수 개개인의 스케이팅 자세도 낮아져 한결 안정감을 더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코치는 “빅토르 안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고 만족했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계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개인기야 워낙 뛰어나지만 그걸 받쳐줄 체력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안현수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는 선수도 있었다. 한 지도자는 “경기 운영은 여전히 좋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여러 바퀴 지속되면 못 따라가서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도 체력 문제로 탈락했다는 것. 3관왕을 차지했던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견줘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점도 걸림돌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캐나다, 미국 등의 기량도 수준급이다.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라도 혼자 모두를 제압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안현수는 월드컵 6차대회(11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와 세계선수권(3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반격을 노린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의 명예회복을 꿈꾸는 ‘빅토르’의 꿈은 갈 길이 멀어만 보인다. 한편 노진규(한국체대)는 5일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32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 1차 결승에서 2위와 1위를 나눠 가졌던 이은별(고려대)과 조해리(고양시청)는 5일 1500m 2차 결승에서 각각 2분27초775와 2분 27초834의 기록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서울 초등·유치원 120곳 휴교… 계량기 1394개 동파

    2일 강원 철원군이 영하 24.6도를 기록하는 등 혹한이 이틀째 전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수도계량기가 얼어 터지고, 일부 초등학교가 개학을 미루거나 휴학에 들어갔다. 이번 한파는 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2일 오후 11시까지 139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가 밀집한 도봉구 상계동과 가양동 일대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 고양시 등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는 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전 5시까지 29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에서도 이틀간 13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에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시민들도 많았다. 서울시소방본부는 1일부터 이틀간 140여건의 낙상 신고가 접수돼 13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또 지하철 1호선이 다섯 시간 동안 멈춰 서면서 시민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제주와 서해안 일대에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다. 오전 7시 제주공항을 출발, 김포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200편이 눈과 돌풍으로 운항을 못하는 등 잇따른 결항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보령∼외연도 노선 등 충남 서해안 지역 섬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눈 때문에 막혔다. 서울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선 임시 휴교나 단축수업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 지역 초등학교 전체 593개교 가운데 54개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고 140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서울 시내 유치원 937곳 중 66곳이 임시 휴업을 했고 13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3일에도 29개교가 임시 휴업, 144개교가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유치원 역시 66개원이 임시 휴업, 13개원이 단축수업을 했다. 경기도 내 111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5개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오후 7시에야 휴교와 단축수업을 재량에 맡긴다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조모(42)씨는 “아이가 등교하고 난 뒤에야 단축수업을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면서 “감기까지 걸렸는데 추운 날 교실에서 떨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강추위에 중국음식점, 치킨집 배달원들은 울상이 되는 하루였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배달로 한 끼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혹한이나 폭설 때는 평소보다 주문이 30~50% 늘어난다고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조현석·윤샘이나·최지숙기자 hyun68@seoul.co.kr
  •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외곽순환로 통행료 내려라 남부구간보다 2배나 비싸”

    소속 정당이 다른 경기 북부 9명의 시장·군수들이 2007년 12월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자구간(일산~퇴계원)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성 고양시장 등 경기 북부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기초단체장들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와 5개 지선영업소 통행요금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에 전달하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경기 북부지역인 일산∼퇴계원 구간의 통행료를 비슷한 거리의 남부구간 수준으로 낮춰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구했다. 일산∼퇴계원 구간(36.3㎞)의 통행료는 현재 승용차 기준 4500원으로, 비슷한 거리인 경기남부의 김포∼산본 구간(36.9㎞) 1800원보다 약 2.5배 더 비싸고 강일∼평촌 구간(36.5㎞) 2800원보다 1700원 더 많다. 이는 남부구간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반면 북부구간은 대우건설 등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시장 군수들은 통행료 인하 촉구와 함께 ▲고양IC 등 지선 영업소의 무료 통행 ▲‘서울외곽순환’이 아닌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명칭 변경 등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시·군 의회와 경기도의회, 경기도 차원의 추가 결의도 이끌어 내는 등 시민들과 함께 요금을 내릴 때까지 대응하기 위한 임시전담팀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근본적으로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07년 개통 당시 협약요금이 5100원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 4300원을 받고 차액을 정부에서 부담하던 중 지난해 11월 통행료 조정 때 500원을 인상해야 했지만 이용자 부담을 감안해 200원으로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조선왕릉실록’ 펴낸 이규원 씨

    [저자와 차 한 잔] ‘조선왕릉실록’ 펴낸 이규원 씨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간 뒤부터 그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봄소풍 장소는 줄곧 경기 고양시 용두동에 자리 잡은 서오릉이었다. 조선시대 어느 왕의 무덤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어린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놀이였으니, 친구들과 구릉을 타고 굴러 내려오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때는 좀 벗어나나 싶더니 고양시 원당동 서삼릉이요, 고등학교 때는 경기도 파주 공릉이었다. 소풍 장소를 공지할 때마다 “무슨 소풍을 무덤으로 가냐.”는 불평이 터졌다. 만약 그때 어느 한순간이라도 이런 책을 접했다면, 소풍에 대한 기억은 확연히 달라졌을 것이다. “제대로 설명을 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하나의 성(姓)이 27대에 걸쳐 왕을 배출하면서 519년을 이어온 조선의 역사나, 왕실 무덤이 단 한 기도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된 것은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입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죠.” 조선 임금의 능을 찾고, 그곳에 켜켜이 쌓인 역사를 풀어낸 ‘조선왕릉실록’(글로세움 펴냄)의 저자 이규원(63)씨는 기자가 어린시절 기억을 ‘이실직고’하자 명쾌하게 대답했다. 시인이자 종묘제례 전수자인 저자는 지난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남한에 있는 조선왕릉 40기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한반도에 있는 조선왕족의 무덤은 모두 119기로, 42기가 능()이고, 13기가 원(園), 나머지 64기는 묘(墓)이다. 그는 이 중 49기를 책에서 다뤘다. “27대 임금과 정실인 원비, 두 번째 왕비인 계비 등이 중심이지만 조선왕조 역사를 논할 때, 파란만장한 역사를 만든 철종의 생부인 전계대원군이나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 이구(李球)처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까지 포함하면서 49기를 담게 됐습니다.” 책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창건부터 마지막 황태손 이구(李玖)까지 편년체로 훑고 있다. 그가 꾸준히 정독한 ‘조선왕조실록’과 ‘완산실록’, ‘연려실기술’에 32권짜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바탕이 됐다. 북한에 있는 제릉(신의고왕후릉)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릉)에 대한 이야기는 ‘선원보감’을 참고했다. 한마디로 책은 정사(正史)에 나온 것들만 담았다는 얘기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대화체로 풀어내면서 조선왕조의 흐름을 통사적으로 이해하기 충분하다.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일이 왕릉을 찾아 찍은 사진과 해설을 섞고, 풍수 이야기를 덧댔다. “묫자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집안의 흥망성쇠가 갈리죠. 하물며 519년을 이어온 조선왕조는 오죽했겠습니까. 왕과 고관대작들은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명당에 선대 왕을 모셨거든요. 봉분의 형태나 능침의 삼단 구성, 무인석과 문인석의 배치, 주변 환경의 조화 등을 알고 왕릉을 보면 장묘예술의 정수에 감탄할 수밖에 없죠.” 어릴 적부터 풍수대가로 알려진 유효동 선생과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면서 풍수를 공부하고, ‘대한민국 명당’(2009년)을 출간했던 저자는 “완벽한 풍수를 가진 왕릉에 가만히 서 있노라면 자연에 대한 경외심까지 느끼게 된다.”고 했다. “풍수는 양념이고 정사에만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역시 천하제일의 명당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 중에서도 태조 건원릉이 으뜸이고, 세종대왕의 영릉도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말한다. 좌청룡·우백호·북현무·남주작이 모두 자리 잡았고, 기(氣)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안산과 마치 용이 굽이치는 듯한 용맥(龍脈)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조선 500년의 시작을 알린 건원릉과 조선 운세를 100년 연장시켰다는 영릉은 인위적으로는 배치할 수 없고, 3대를 적선해도 차지하기 힘든 천혜의 명당”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왕릉 주변에 건물들이 어지럽게 들어서고 위락시설이 조성된 것을 보면 탄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조선왕릉은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세계의 유산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환경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앞으로라도 보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겁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장미란 “훈련 즐거워… 은퇴는 아직”

    “단 한번도 은퇴란 말을 해본 적이 없는데, 모든 분들이 나를 은퇴시키고 싶은지 은퇴 얘기를 계속한다.”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9·고양시청)이 롯데백화점과 1년간 후원 협약으로 1억원을 전달받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퇴에 관한 소회를 밝혔다. 이 백화점 상품권 모델로 기용된 그는 백화점 공식 후원을 받아 다음 달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미란 재단(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장미란은 “이번 기회를 통해 비인기 종목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7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설이 나도는 데 대해 웃어넘긴 뒤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역기를 들고 훈련을 하는 것이 즐겁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과 계획을 세우고, 그런 점들을 모두 이룬다면 은퇴를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준비에 대해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던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제껏 스스로를 너무 믿어 자만했던 것 같다. 이제는 부족한 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뛰어넘으려 생각하고 있다.”며 “주어진 시간 동안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수도권 vs 지방 갈등 비화조짐

    충남 금산군의 중부대 일부가 2014년까지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했으나 사전 준비가 부실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중부대 인근 금산·홍성 주민들은 “수도권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다른 대학 부근 주민들과도 연대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갈등이 재현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26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대학로에 있는 중부대 일부를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이 학교 임동오 총장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고양캠퍼스를 내년 준공해 2014년 3월 24개 학과 765명 정원 규모로 개교하되, 천재지변 등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상호 협의해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양캠퍼스가 들어서기로 한 토지 대부분이 연안 김씨 종중 소유라 매입절차가 쉽지 않다. 회의를 열어 매각을 결의해야 하지만 종중 관계자 70여명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더디기 때문이다. 또 충남 금산과 홍성 주민들이 대책위를 구성해 지가하락 등을 이유로 대학의 일부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수도권으로 캠퍼스를 이전하려는 다른 대학 인근 주민들과도 연대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나서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위법성을 검토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다른 지방대학의 수도권 이전 계획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고양시 덕양구가 양해각서 교환 직전인 지난해 10월 11일 고양캠퍼스 진입로 예정지에 ‘땅콩집’으로 불리는 듀플렉스하우스 36가구에 대한 건축허가를 내줘 일부는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기도 북부청 황영성 교육협력과장은 “충남지역 교육환경이 경기북부보다 훨씬 양호하다.”면서 “지난 6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경기북부지역까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학이전을 막으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사회규제관리관 이동탁△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민용기◇전보 <정책관>△일반행정 임찬우△교육문화여성 윤창렬△안전환경 한상원<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홍원구△국방대 김경일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이혁 ■대한지적공사 ◇지사장 <서울본부>△도봉구·강북구 홍순선△성동구·광진구 김재복△강남구·서초구 정영훈△구로구·금천구·관악구 이상호△강서구·양천구 권종극△영등포구·동작구 조성철△종로구·중구 박정환△용산구·마포구 최경호<부산본부>△남부 정경수△중부 여원찬△동부 최대호△강서구 정종진△기장군 김영백<경기본부>△부천시 이기용△고양시 김재복△평택시송탄 김건배△화성시동부 박종흘△의정부시·동두천시 황의량△성남시 박태민△평택시 이선종△평택시안중 조경수△용인시수지구·기흥구 이은성△광주시 이범주△연천군 박명승△가평군 신성수△양평군 정병선<강원본부>△영월군 고남규△동해시 윤동주△태백시·삼척시 최병섭△양양군·속초시 이재원△춘천시 박명선△횡성군 최규언△양구군 박상교△원주시 최승환△화천군 송만수△홍천군 박영진△강릉시 최돈만△인제군 진성근△정선군 최돈주<충북본부>△음성군 민정식△제천시 안학중△충주시 조익행△단양군 홍성덕△옥천군·보은군 민경부<대전·충남본부>△천안시 김장배△공주시 이철하△보령시 정상학△아산시 박정수△서산시 김두식△논산시·계룡시 박용우△연기군 신경철△서천군 이문근△청양군 박만규<전북본부>△진안군·장수군 신동용△임실군 조승익△무주군 이원택<광주·전남본부>△곡성군·구례군 김선민△고흥군 정창수△보성군 위성효△해남군 김영섭△영암군 고광준△무안군 강유원△함평군 김기만△진도군 은진기<대구·경북본부>△동부 정한기△서부 윤광열△포항시 박종수△김천시 김건태△영천시 권대혁△문경시 이용문△경산시 김창환△군위군 변재호△의성군 정영화△청송군 직대 조근희△영양군 한창근△영덕군 박정근△청도군 김태곤△고령군 박봉기△칠곡군 김휘철△예천군 채홍해△울진군 김승한△울릉군 이익희<울산·경남본부>△의령군 정해용△합천군 김상인△창원시 황길구△김해시 강정만△함안군 조제래△고성군 여준모△통영시 이충조△사천시 성기봉△남해군 정덕식△하동군 이연석△산청군 김택주△거창군 성수만<제주본부>△서귀포시 고성소 ■한국은행 ◇승진 <1급>△기획국 김태석△총무국 최창복△인재개발원 안희욱△조사국 오호일 장광수△경제통계국 이인규△금융안정분석국 조정환△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김민호△금융결제국 김인섭△발권국 박운섭△국제국 김한수△감사실 조희근<2급>△기획국 서영만△공보실 은호성△전산정보국 이광돈△총무국 이금배△인재개발원 이승희△조사국 김상기 박양수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원종석 정길영△정책기획국 김준기 박종석△금융결제국 성순현△발권국 하대성△국제국 김욱중 하근철△외자운용원 서봉국 이 정△경제연구원 강종구 김준한 김현정(전문직렬)△감사실 박영근△울산본부 신병곤<3급>△기획국 김승표 허돈구△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공보실 김주현△전산정보국 손진국 주연순△총무국 양현만△조사국 강환구 나승호 이승용△경제통계국 권태현 양호석△금융안정분석국 고원홍 전현우△정책기획국 김봉기△금융시장국 김정현 채희권△금융결제국 이병목△발권국 류훈태△국제국 마남진 정호성△외자운용원 김기훈 남택정 왕정균(전문직렬)△경제연구원 김태정 박창귀 정형권(전문직렬)△전북본부 최재훈△강릉본부 석우현△총무국소속 김제현 배경태 이종덕<4급>△기획국 이보라△금융통화위원회실 박지원 최강욱△공보실 이장연△전산정보국 김형주 유영찬 장성우 주현식(전문직렬)△총무국 안봉주 이용대△인재개발원 권준모 박현△조사국 김수현 장보성 최윤철△경제통계국 조지은△금융안정분석국 김좌겸△정책기획국 김의진△금융시장국 김낙현 김혜연 송민성 이미주△금융결제국 박정민△국제국 박성곤 신혜원 이종현 장승연 조세형△외자운용원 김민수 노원종△경제연구원 손창남△대구경북본부 이향미△목포본부 박지섭△광주전남본부 강호석△대전충남본부 김용구 민숙홍△충북본부 김광민△제주본부 송병호△경기본부 심원△경남본부 임진호 ■산업은행 ◇센터장 △PF 김원일△연금신탁 문승석△PE 김성태△IT 박민현◇지역본부장△강남 신홍순△강북 황성호△경인 최효근△중부 김대현△부산경남 박성명△충청 손창환△호남 양동영◇부서장 <실장>△비서 정용호△윤리준법 신종신△법무 신진식△홍보 이대현△기업금융1 김형종△기업금융2 김영식△개인금융 윤재근△발행시장 박일서△M&A 김재익△BRS사업 전영삼△기업구조조정 김홍태△국제금융 민경진△외환영업 임맹호△자금거래 최창범△재무회계 임해진△PF2 김진수△e-뱅킹전산 김형철<부장>△종합기획 김수재△인사 이해용△자금 이덕원△재무기획 이연성△심사1 최동규△조사분석 이준식△리스크관리 박형근△검사 문태석<센터장>△KDBdirect 정경훈△트레이딩 배영섭◇지점장△도곡 원종석△반포 조치상△서초 곽성해△선릉 김재곤△신천 신정순△압구정 이준훈△청담 김용오△한티 엄원용△마포 구준모△서소문 조원호△신문로 김수현△이촌 하승민△제주 황교민△부천 강태구△부평 정성익△수원 한장수△원주 양문석△화성 김태웅△금정 이우영△해운대 오규덕△대구 김진하△성서 김동식△울산 강영명△포항 김수생△청주 송흠래△군산 이형근△목포 전동주△뉴욕 성주영△런던 조승현△베이징 박범식△헝가리 정훈진<개설준비위>△논현 박금영△대치 이은우△이수 김동윤△잠원 서명원△정자 김영범△판교 김관식△호계 오정원△아산 김태형 ■산은금융지주 ◇실장 △기획관리 김인주△리스크관리 최종복△전략추진 문홍배△IT기획 정순정△홍보 권학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본부장 △경영기획 이연배△연구개발 김정현
  • 10명 중 6명 ‘법조백수’… 우울한 수료식

    10명 중 6명 ‘법조백수’… 우울한 수료식

    사법연수원생의 취업률이 역대 최저인 40.9%를 기록했다. 수료생 10명 중 6명꼴로 연수원 문을 나섬과 동시에 ‘백수’로 전락한 셈이다. 18일 사법연수원 41기 수료식에서 만난 연수생들은 취업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속으로는 답답해했다. 유명 로펌으로 취업이 확정된 수료생과 일자리를 찾아 지방으로 내려가는 연수생 등 출발부터 명암이 엇갈렸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2동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만난 연수생 가운데 취업한 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사모(33)씨는 “여러 로펌을 알아봤지만 서울에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로스쿨생 1500명에 연수원생 1000명까지 그 많은 사람이 다 어디로 가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서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한 뒤 경쟁력을 갖춰서 서울로 올라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모(32)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것보다 체감 취업난은 훨씬 심각하다.”면서 “사법연수원 게시판에도 취업 이야기만 올라오고, 친한 연수생들끼리도 취업 이야기는 안 하는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모(29·여)씨도 “로펌에서 결혼·육아 문제 때문에 여성을 잘 안 뽑아서 더 힘들다.”면서 “사내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는데 언제 취업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법무법인 취업자 약 33% 줄어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한 연수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모(24·여)씨는 “연수원에서도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았다.”면서 “법원으로 가게 돼 다행이지만, 다른 연수생들은 로스쿨 때문인지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생 취업률은 해마다 낮아져 2008년 64.0%, 2009년 55.9%, 2010년 55.6%를 기록했다. 4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체 수료생 1030명 중 군 입대자 176명을 제외한 실제 취업대상자 854명 중 취업이 확정된 연수생은 349명이다. 올해 취업률이 급격히 떨어진 이유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대형 로펌에서 유명 로스쿨 졸업생들을 입도선매 방식으로 뽑아놨고, 그래서인지 지난해 법무법인에 150명이 취업했지만 올해는 98명에 불과했다. 법관으로는 87명이 지원해 거의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41기는 변호사 경력 없이 법관으로 곧바로 임용되는 마지막 기수다. 검사는 현재 임용을 위한 면접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로스쿨 졸업생을 고려할 때 몇 명이 선발될지 불투명하다. 연수원 측에서는 50명으로 추산해 취업률에 반영했다. ●최영씨 성적 상위 5% 시각장애인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최영(왼쪽·32)씨도 이날 수료했다. 최씨는 “연수원장님과 교수님, 직원, 동료들이 많이 돕고 격려해 준 덕분에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다.”면서 “사회에 나가서 현명하고 성실한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법관을 지원했으며 성적이 전체 연수생 상위 5%여서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로 임용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수석을 차지한 허문희(오른쪽·27·여)씨가 대법원장상을 받았다. 민형기 헌법재판관의 아들 경서씨, 신영철 대법관의 아들 동일씨,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인 최병국 의원의 아들 건씨 등 법조인 자녀 5명도 이번에 수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민주통합 초대대표 한명숙 ‘엄지’는 親盧 택했다

    민주통합 초대대표 한명숙 ‘엄지’는 親盧 택했다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초대 대표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한명숙 신임 대표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및 당원·시민 선거인단으로부터 총 26만 4989표(24.05%)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5명의 최고위원에는 문성근(16.68%)·박영선(15.74%)·박지원(11.97%)·이인영(9.99%)·김부겸(8.09%) 후보가 선출됐다. 이강래·이학영·박용진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한 대표 선출로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한 4·11 총선은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 여성 대표가 이끄는 여야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와 관련해 “지금 진보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총선 승리,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번 주 중 당연직 최고위원 1명(원내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4명(청년·노동·여성·지역) 등 5명의 지명직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고 총선 기획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직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곧바로 당을 총선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 대표 선출의 일등 공신은 모바일 투표였다. 한 대표는 ‘엄지혁명’이라고 불리며 새 바람을 일으킨 모바일 투표에서 23만 7153표를 얻어 18만 3254표를 얻은 2위 문성근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전국 투표소 투표에서는 2만 2299표를, 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는 5537표를 얻었다.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52만여명의 상당수가 대중적 인지도와 오랜 정치 경험을 겸비한 한 대표를 선택하고, 안정적인 당 관리와 점진적 변화를 바라는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지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전면에 배치되고 당의 쇄신을 이끌 젊은 주자들이 이를 뒷받침하며 총선과 대선을 끌고 가는 구조가 정립됐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 선출 투표에는 당원·시민 선거인단 51만 3214명(모바일 투표 포함)과 대의원 1만 2759명 등 52만 5956명(최종 투표율 67%)이 참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이현정·강주리기자 hjlee@seoul.co.kr
  • 모바일 투표, 선거 새지평 열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 당 대표 선출로 15일 막을 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투표 형태나 선거운동 양태 등 다방면에서 기존 형태를 파괴하고 새로운 지평을 연 선거로 평가된다. 투표소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모바일 투표’와 60만명에 이르는 시민선거인단의 ‘스마트몹’ 방식 정치 참여는 현대 정치사에서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됐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체육관 경선’에 앞서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6명의 득표 구도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경선 후보자들의 트위트 점유율과 상위 득표자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 결과와 SNS 노출 판세의 상관 관계가 입증된 셈이다. 특히 후보들이 확보하고 있는 조직표, 즉 대의원 등 기존 정당 체제의 ‘정치 자본’(Political Capital)보다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구축한 팔로어와 친구 등 ‘소셜 자본’(Social Captial)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4·11 총선과 12·19 대선에서도 기존 선거 운동의 양태를 뒤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전대에서 1, 2위를 차지한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SNS에서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한 대표의 트위터 팔로어는 14만 7176명, 문 최고위원의 팔로어는 15만 7504명으로 국내 정치인 중 최상위급이다. 서울신문이 트위터 전문 검색서비스인 ‘트윗트렌드’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분석한 후보별 트위터 검색 빈도에서도 SNS 상위 주자와 하위 주자 간의 현주소가 뚜렷했다. 문 후보 검색 빈도는 전당대회 이틀 전인 13일 4098건, 14일 3427건 등 평소보다 2배가량 늘어난 데 반해 모바일 투표를 “허공에 대고 하는 선거”라고 비판했던 이강래 후보의 경우 9~14일 3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후보는 탈락했다. 물론 SNS의 ‘넷심’ 뒤에는 노무현재단(20만명), 국민의 명령(18만명), 정봉주와 미래권력들(17만명), YMCA(12만명) 등 야권 조직의 표심도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당권 주자들과 지지자들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퍼포먼스와 후보 간 물밑 움직임을 벌였다. 안동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통합당 초대대표 한명숙]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열망… 온몸 던져 박근혜 맞설 것”

    [민주통합당 초대대표 한명숙]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열망… 온몸 던져 박근혜 맞설 것”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민주통합당을 진두지휘하게 될 사령탑에 오른 한명숙 신임 대표는 친노무현 세력과 구동교동계 등 정통 민주당 세력을 연결시켜 줄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오다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잇단 무죄 판결을 받은 한 대표는 이번 당선을 계기로 화려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한 대표는 당선 직후 가진 대표 일문일답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 달라는 국민의 열망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공천 혁명을 통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 굴욕적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당 안팎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던 한 대표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상위권으로 통과하는 등 경선 초반부터 가장 유력한 당 대표로 거론돼 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당시 여성부·환경부 장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 총리를 역임한 한 대표는 두 세력을 아우를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한 대표 스스로도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30년간 시민사회에서 여성·노동자·농민과 함께했으며 두 분의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의 기본과 원칙을 배웠다. 다양한 세력을 아우르고 하나로 녹여내는 어머니 같은 정치를 하겠다.”며 통합의 최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유신 정권 때 민주화 운동으로 고문과 투옥을 당했던 한 대표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정면 승부도 예고했다. ‘유신 피해자와 유신 독재자의 딸’의 대결이라는 선명 구도를 만들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 등에서 자신이 ‘박근혜 대항마’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독재에 항거하다 잡혀 들어간 남편을 13년간 옥바라지한 데 이어 자신도 2년 4개월간 같은 이유로 구속된 사연이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당내에서 ‘철의 여인’으로도 불리는 한 대표는 “온몸을 던져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 연장을 막아 내겠다. 강한 모습으로 박근혜와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도 강력하게 시동이 걸렸다. 한 대표는 “정치 검찰에 맞서 싸운 철의 여인으로 이명박 정부를 확실히 심판하겠다.”며 검찰 개혁과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역설했다. 한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사건의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다. 민주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적절치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제 눈은 한 대표의 공천 개혁, 인적 쇄신에 쏠린다. 밀실·계파 공천을 배제하고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여러 세력이 얽혀 있어 쉽지 않아 보인다. 한 대표는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완전국민경선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 안팎의 공천 갈등 및 야권 연대와 관련, “지도부가 구성됐기에 늦추지 않고 대화를 시작하겠다. 가치 중심적 정책 연대와 함께 모든 방법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답했다. 평안남도 평양시 출신인 한 대표는 서울 정신여고,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한국여성민우회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16·17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김종욱 동국대 교수는 “이변을 바라기보다는 점진적인 변화를 원하고 안정적으로 당을 유지하면서 각 정파를 끌고 가길 바라는 당심과 민심이 합쳐진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전대 D-1 관전포인트] 민주 ‘엄지혁명’ 역전드라마 쓸까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 승리자를 가늠할 수 없는 막판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초반 경선 판세는 한명숙 대세론이 우세했으나 64만명의 예측불허 선거인단이 몰리면서 누구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구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의 우세 구도도 깨진 지 오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선거 열풍이 불면서 SNS를 기반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구축한 문성근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친노무현(친노) 인사들이 1·2위를 다투는 양상이다. 지난 12일 정보기술(IT)기업 다음소프트가 내놓은 트위터 분석결과 문 후보의 트위트수는 3만 4564건으로 한명숙 후보(2만 8245건)를 6000건 이상 앞질렀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꼼수’로 인기를 얻은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지난 대선 당시 ‘BBK저격수’로 활동했던 박영선 후보도 선두권 문을 두드렸다. 박 후보는 ‘정봉주법’을 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정봉주 마케팅’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잡았다. 중위권에는 김부겸·박지원·이인영·이학영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호남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박지원 후보는 모바일 투표 열풍으로 한 후보와의 양강구도에서는 밀려났지만 호남 대의원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당권주자 중 유일한 시민후보인 이학영 후보와 40대 대표론을 앞세운 이인영 후보도 각각 시민사회와 486(40대·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지지를 기반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나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구 출마를 선택해 영남권의 마음을 샀다. 호남의 이강래 후보와 전 진보신당 부대표 출신 박용진 후보도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역전 드라마를 다짐하고 있다. 후보들의 역전드라마는 민주당이 전당대회에 처음으로 도입한 모바일 투표가 ‘엄지혁명’의 위력을 발휘할지에 달렸다. 12일을 기준으로 모바일 투표 대상자 59만 8124명 중 투표 참여자 수는 41만 5884명으로 현재 6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투표에 몇 가지 오류가 발생하면서 기대만큼 투표율이 높진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모바일 투표, 전국 구·시·군 투표소 개표 결과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린 13일 인천고 대강당에서 저마다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온 힘을 짜내 표심을 자극했다. ‘돈 봉투 의혹’을 놓고 구 민주당 출신 후보들과 시민통합당 출신 후보들이 묘한 대립각을 세웠던 이전과는 달리 저마다 강점과 공약을 부각시키는 데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아 뇌물 수수 혐의를 벗은 한명숙 후보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뒤늦게 합동연설회장을 찾아 “무죄를 받은 것은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해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청년비례대표를 25~35세로 한정한 기준을 유지하고 36~40세 젊은층은 지역구 공천에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남대문시장 갈취범·비호세력 뿌리 뽑아라

    서울 남대문시장은 시장이 아니라 ‘영세 노점상 갈취 전시장’이었다. 남대문시장 관리회사 임원들과 경비원들은 약점이 있는 노점상들에겐 제왕적 권력을 행사했다. 수년간 자릿세에 청소비, 화장실 사용료 등 각종 명목으로 30억원 가까운 거액을 뜯었다. 노점상연합회도 갈취 대열에 합류해 불량 손수레를 비싸게 떠넘겼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7년 동안 벌어졌는지 믿기지 않는다. 서울경찰청 형사계는 엊그제 영세노점상 갈취사범 91명을 무더기 적발해 경비원 4명을 구속하고 남대문시장 대표이사 김모씨 등 85명과 남대문시장 노점상 연합회장 김모씨 등 2명을 입건했다. 남대문시장 임원, 경비원, 노점상연합회로 구성된 이들의 갈취 행태는 약탈적이고 무차별적이어서 조직폭력배 ‘저리 가라’다. 경비원들은 노점상들로부터 통행세를 걷은 것은 물론 목 좋은 곳에 노점을 만들어 임대하기도 했다. 남대문시장 관리자들은 광고대행업체 선정 등 각종 이권과 시장 축제행사 등에 개입해 협박 또는 지원금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주머니를 채웠다. 고무 대야를 놓고 장사를 하는 ‘까래기’ 노점상부터 점포를 불법 증축한 떡가게 주인 등 약점이 있는 점포 상인은 모두 먹잇감이 됐다. 이들은 도로 무단 점유 등 법을 어긴 만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노점상과 점포상들이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꺼리는 바람에 8개월이나 공을 들인 끝에 이들의 입을 열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남대문시장 조폭’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경찰은 남대문시장 갈취사범들의 뒤를 봐준 비호세력이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민생계 갈취사범은 뒤를 봐주는 세력과 결탁해 공생하기 때문이다. 중구청 등 행정당국도 남대문시장 관리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폐쇄적인 남대문시장 이사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 또 이번 사태가 불법 노점상에서 빚어진 만큼 노점상 양성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 노점상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영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日人, 한국 ‘환경이주’

    日人, 한국 ‘환경이주’

    일본 도치기현에서 주류 업체를 운영하는 가토(46·가명)는 가족을 이주시키고, 회사 일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근 한국 지인에게 부동산 알선을 요청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일본 거주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도치기현은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접하고 있다. 원전 사고 지점과는 200㎞ 떨어져 있지만 원전 사고 간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13개 현 가운데 한 곳이다. 가토는 기자와의 국제통화에서 “한국이나 동남아로 가족의 거주지나 회사 일부를 이전하려는 일본 기업인들이 주위에 여럿 더 있다.”고 말했다. 일본술 수입업체인 ㈜젠니혼주류 서정훈 대표도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심정적으로 불안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인들이 많다.”면서 “남해안 일대로 회사 일부나 전부를 옮기려는 중소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이 지진 등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으로 집단 이주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여건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이른바 ‘환경이주’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일본인 집단 주거지 조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9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쯤부터 일본인들이 국내 한 대리인을 통해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대규모 정착촌 부지를 찾고 있다. 이들은 약 500억원대 자금을 정착비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서 C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분양받은 파주 탄현 통일동산 내 약 17만㎡ 규모의 부지를 소개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적성의 약 7만㎡도 계약 목전까지 갔으나 김포공항에서 너무 멀다는 최종 결정권자의 지적에 따라 막판에 불발됐다. 경기 고양시 가좌동 자이공인중개사무소 이창한 대표는 “매수 예정자는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에 일본인 전용 주거단지(정착촌)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엔 일본 D대학 교수가 일본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D업체 대표와 공동으로 경기 광주시의 중형 고급빌라 한 동(6가구)을 매입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경기도에서 일본인들이 취득한 부동산은 최근 증가 추세다. 2009년 47건에서 2010년 95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9월 말 현재 95건이나 된다. 일본인들의 한국 이주 본격화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의 한국 이주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상림(38)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본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향후 출산 과정에서 사회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젊고 소득이 높으며 한국과 생활반경이 겹치는 계층의 한국 이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재계 수장들 연초부터 현장경영 ‘고삐’

    재계 수장들 연초부터 현장경영 ‘고삐’

    연초부터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을 직접 챙기고 직원들을 독려, 가시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10일 美 ‘CES 2012’ 참관 8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올해 연초를 지난해보다 훨씬 의욕적으로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은 빠르면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가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를 참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녀도 동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9일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생일기념 만찬에는 초청 대상을 외빈 외에 처음으로 부사장급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대외행보 강화에는 그룹의 중심축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60조원 매출-16조원 영업익’을 달성한 데 따른 자신감이 녹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본무(오른쪽) LG그룹 회장도 지난 6일 새해 첫 행보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제품 전시 행사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를 찾아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좋은 품질의 제품 빨리 개발” 예년에는 연구소와 사업장 등을 먼저 찾았던 점을 고려하면 제품 자체의 성능이나 품질도 중요하지만 고객가치 등을 우선시하자는 취지로 읽힌다. 구 회장은 이례적으로 부스를 돌며 LG전자 제품들의 개선점을 일일이 지적했다. 구 회장은 TV 존에서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모바일 존에서는 “오래가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성능이 뛰어난 휴대전화를 경쟁사들보다 빨리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컨 존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많이 선보여야 한다.”고 지시하고, 생활가전제품 존에서는 성능과 품질이 뛰어나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계속 만들어 고객에게 감동을 줄 것을 당부했다. ●美 금융계 대표 인사와 현안 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토머스 손더스 이사장 부부와 에드윈 퓰너 총재 부부를 영접하고 한·미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손더스 이사장은 모건스탠리 대표를 맡는 등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인사이고, 퓰너 총재도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파워엘리트로 손꼽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원당뉴타운 ‘래미안’ 특별분양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고양시 원당뉴타운에 위치해 있는 ‘래미안 휴레스트’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25층 22개동, 전용면적 59~151㎡ 총 1651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이고,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등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개선됐다. 단지 내에 20m 3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유아용 풀이 조성됐다. 래미안 휴레스트의 계약자에게는 입주금 75%에 대한 이자 지원을 해주며 분양대금 25%에 대해 2년간 잔금유예가 가능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미적용 단지로 2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계약금 정액제의 특별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031)968-3588.
  • 경기도 인구 1200만명 돌파 눈앞

    경기도 인구가 1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도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인구는 1193만 7415명으로 전년(1178만 6622명)보다 1.3% 15만 793명이 늘어났다. 이는 서울시(1024만 9679명)보다 168만 7736명이 많은 것이다. 경기도 인구는 2005년 서울을 처음 추월한 이후 그 격차가 계속 벌이지고 있다. 외국인 거주자 30만 6724명을 포함하면 경기도내 인구는 1224만 4139명이 된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08만 8489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성남시 97만 9323명, 고양시 96만 1239명, 용인시 89만 6044명, 부천시 87만 2452명 등의 순이었다. 개발 호재가 많은 파주시가 2만 3158명으로 1년 사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용인시 1만 9494명, 김포시 1만 8655명이 각각 늘어났다. 반면 안양시는 6072명으로 가장 많이 인구가 감소했고 부천시 2752명, 시흥시 2648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이 시들은 재개발에 따른 이주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7000석 규모 ‘K팝 공연장’ 설립 추진

    7000석 규모 ‘K팝 공연장’ 설립 추진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남미 대륙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K팝 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해 7000석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장금’ ‘겨울연가’ 등 드라마가 불을 지핀 한류를 관광 수입 증가로 이끌지 못한 실패를 거울 삼아 장기적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부 타당성 조사 등 예산안 제출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의 손익 분기점으로 흔히 얘기되는 7000석 규모의 전용 공연장 건립과 관련해 타당성 조사와 연구 용역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하는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계수조정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서울 구로구, 경기 고양시와 광명시 등은 저마다 입지의 장점을 거론하며 벌써 유치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문화부 대중문화산업팀의 최진 사무관은 “K팝의 주축인 아이돌 그룹들이 공연할 수 있는 전용 공연장이 절실하다. 드라마의 경우 해외 진출 경험이 없었고, 이를 연계할 사업 모델이 없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K팝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선 공연 시설 확충과 해외 마케팅, 국내 저변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9년에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중심으로 대중문화 전당 건립에 관한 기본 연구를 진행했지만 금융 위기 여파로 후속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류 가꾸고 키우는 건 정부의 몫” 국회 예결위원이면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주통합당 전혜숙 의원은 “강원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드라마 ‘겨울연가’ 종영 2년 만에 40% 이상 급감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며 “한류는 자생적으로 시작됐지만 이를 키우고 가꾸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문방위에서 증액된 예산안이 예결위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래 문화부 안에 포함됐던 5억원의 예산도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빠진 것을 전 의원이 문방위 심의 과정에서 되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대중문화 전용 공연장으로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3000석 규모)이 최대다. 테니스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지난 6월 문을 열었지만 예매 1분 만에 입장권 1만장이 매진될 정도로 팬들이 몰리는 K팝 가수들의 공연장으로는 턱없이 비좁다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팬을 모으는 공연은 같은 공원의 체조경기장이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옛 펜싱경기장) 등에서 열리는데 객석의 4분의1 정도를 막고 임시 무대를 세우다 보니 관객과의 호흡을 방해하거나 음향이 떨어지고, 환기가 안 되는 문제 등으로 관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이 주도해 온 K팝 열기 확산에 정부가 언제까지 뒷짐만 질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문화부의 내년 예산안 중 대중가요발전기금은 올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었지만 2010년 30억원으로 돌아간 셈이다. 문화부는 그나마 한류진흥기금이 17억원에서 54억원으로 늘어난 데 안도하는 눈치다. 신종필 문화부 대중문화산업팀장(서기관)은 “이런 공연장이 세워지면 세계 각지의 K팝 팬들이 한국을 찾게 돼 아시아 대중문화산업의 허브가 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 K팝에 국한된 한류를 관광, 숙박, 문화, 패션 산업 등과 연계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Weekend inside] 농협주유소 파워의 비밀

    [Weekend inside] 농협주유소 파워의 비밀

    농협의 NH카드와 주유소의 수수료 싸움 파장이 정부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주유소협회의 NH카드 거부운동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공정위 직원들이 전날 카드결제 거부운동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려고 주유소협회를 방문조사했다는 것이다. 조사의 초점은 주유소협회의 행위가 경쟁사업자의 사업방해를 금지한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규정에 저촉되느냐는 데 있다. 위법사실이 밝혀지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부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수수료 싸움이 농협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주유소협회의 NH카드 결제 거부는 농협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박리다매로 기름을 싸게 판매하는 농협 주유소가 일반 주유소의 시장을 위협할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농협 주유소 파워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클럽 맞은편의 ‘농협유통(주) 하나로 주유소’를 찾아봤다. 주유소에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었다. 단골고객 이근화(37·유통업)씨는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씨는 “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지 햇수로 10년째”라면서 “가격도 주변보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어 일부러 찾아온다.”고 말했다. 주유기 위 간판에는 ‘정품·정량’이라는 굵은 글씨가 쓰여 있다. 값싸고 고객을 속이지 않는 ‘착한 주유소’를 찾아오는 고객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이고,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양재동 하나로 주유소는 농협 주유소가 본격 등장하기 전인 1996년에 세워졌다. 하나로클럽을 이용하는 화물차들에 싼값에 기름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다가 올해 8월 ‘NH-OIL’ 간판으로 바꿔달았다. 양재동의 주변 주유소 시세는 무연휘발유 기준으로 대부분 ℓ당 2000원대지만 이 주유소는 1900원대 초반이다. 가격 차이가 거의 80원 가까이 난다. 이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용구 소장은 “8월부터 NH-OIL 주유소로 간판이 바뀐 뒤 농협에서 공동구매하는 유류를 20~30원 정도 싸게 공급받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올 한해 겪고 있는 물가고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수시로 주변 주유소 시세를 파악해 더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재동 주유소 등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농협은 2009년 6월 충북 충주시 주덕농협을 시작으로 NH-OIL 주유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농협 직영 주유소 사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NH-OIL 주유소는 전국에 346곳이 영업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800곳까지 확대하는 게 농협의 목표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유류사업 판매고는 1조 700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1월까지 2조원을 넘어섰다. 유류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4.2%로 올라갈 것으로 농협 측은 전망하고 있다. 농협주유소의 급신장 원인은 공동구매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 정량·정품 판매 원칙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신뢰 향상 등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에서 개별주유소의 물량을 공동구매함으로써 가격을 낮춰 공급한 것이 주요 성장요인이다. 농협 관계자는 “일반주유소보다 ℓ당 평균 35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매출 활성화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농협 주유소의 수익은 5% 정도인 것으로 알려진다. 직원들은 농협중앙회, 중앙회의 자회사인 농협유통 직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아르바이트생을 활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내년까지 700곳을 세우겠다는 ‘알뜰주유소’의 모델이 바로 농협주유소다. 정부는 2015년에는 이를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3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뜰주유소의 경쟁력은 공동구매, 셀프주유, 사은품 미지급 등을 통해 시중 일반 주유소(정유사 폴)보다 ℓ당 60~100원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착한’ 농협 주유소의 한계는 도심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내에는 양재동 주유소뿐이고, 수도권에도 성남시(셀프 주유소)와 고양시 등 2곳뿐이다. 마진이 낮기 때문에 도심에서는 비싼 땅값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농협주유소의 숫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이 운영하는 주유소 시세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두관지사 내년초 민주통합당 입당

    김두관지사 내년초 민주통합당 입당

    무소속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내년 초 민주통합당에 입당한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구성되고 나면 적절한 시기에 입당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후 입당할 것임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정을 맡고 있어서 당장 입당은 못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제가 제안했던 것이 통합의 정치였고 ‘혁신과 통합’의 상임 대표로 대통합을 주장해 왔는데 애초 그림대로는 안 됐지만 민주당과 한국노총, 시민통합당이 민주통합당으로 합당됐기 때문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도지사 선거 과정과 도지사에 당선된 뒤에도 도민들에게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던 김 지사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돼 죄송하고 매를 맞을 각오를 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관계와 관련, “큰 흐름에 박 시장과 같이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으며 박 시장과 입당 문제를 긴밀하게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의 무소속 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지사가 입당할 민주통합당에는 김 지사의 동생 김두수(48)씨가 최근 제2사무총장에 임명돼 대외협력과 시민참여, 청년 비례대표 선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4월 제19대 총선에서 고양시 일산서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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