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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여명 지방세 체납 총 1조 745억…전두환 일가 13억 2800만원 안 내

    3만여명 지방세 체납 총 1조 745억…전두환 일가 13억 2800만원 안 내

    1억 초과자 2%, 전체 18% 차지 10년간 누적 체납액 4조원 육박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3만 6433명의 명단이 17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일로부터 1년을 넘기고도 6개월 이상 소명할 기회를 줬으나 응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특히 2%에 불과한 1억원 초과 체납자 752명이 전체 체납액의 18%인 1949억원을 차지해 고액 체납자에 대한 특단책이 요구됐다. 5000만원 이하가 3만 4288명으로 94.1%였다. 지난해까지 공개 대상은 체납액 3000만원 이상이었다. ●은닉 재산 신고자 징수액 15%까지 포상 행정자치부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면 신고자에게 징수액의 5~15%를 1억원 한도에서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새로 공개된 체납액은 모두 1조 745억원이다. 개인 2만 9848명(8001억원), 법인 6585개(2744억원)다. 이로써 체납자 명단 공개를 시작한 2006년부터 누적 체납액은 4조원에 육박한다. 5만 2595명이 3조 9407억원을 내지 않았다. 각 시·도는 지난해까지 공개된 체납자 중 여전히 납부하지 않은 1만 6162명(2조 8662억원)도 공개했다. 신규 공개된 개인 체납액 1~7위는 사업체 부도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사례다. 오모(57)씨가 12억 99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방소득세 등 8개 세목, 5억 3600만원으로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전 전 대통령은 2014년 검찰에 압류된 미술품의 공매 대금을 서울시에서 징수해 포함되지 않았고, 지난해엔 2014년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부동산 공매로 부과된 세금이 체납일 1년 경과 조항에 해당하지 않아 빠졌다. 기존 공개 대상인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동생 경환씨는 각각 체납액 3억 7000만원과 4억 2200만원을 내지 않아 이번에도 포함됐다. ●체납 1위 84억 조동만 前한솔 부회장 기존 공개 개인 부문에선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 27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7억 5300만원)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42억 6200만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41억 5800만원)도 각각 상위 5위와 9위, 10위를 기록했다. 신규 공개 법인 중엔 비리로 얼룩진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취득세 25억 4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비과세인 교육용 부동산을 취득한 뒤 용도를 바꿔 부과된 것이다. 뉴청주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가 재산세 23억 8900만원을 체납해 2위에, 전북 익산 웅포CC 운영업체인 웅포관광개발이 재산세 15억 5600만원을 체납해 7위에 오르는 등 지방 골프장이 영업 악화로 지방세를 미뤘다. 법인 체납액 3위인 ‘킴스아이앤디’(지방소득세 23억원)와 10위인 ‘입장’(지방소득세 11억 9000만원)은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별 특별전담반을 가동해 체납자 은닉 재산을 추적하고 신용 불량 등록, 출국 금지를 병행하며 범칙 혐의를 발견하면 압수수색 등 조사를 거쳐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공개…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공개…3년 만에 다시 등장한 전두환 전 대통령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일로부터 1년이 넘도록 내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 3만6433명의 명단이 17일 공개된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을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지속한 신규 체납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소명할 기회를 줬으나 특별한 사유 없이 내지 않은 체납자라고 밝혔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2만 9848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8001억원이며 법인 6585개사는 2744억원을 체납해 신규 공개된 체납액은 모두 1조 74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는 지난해까지 공개된 체납자 가운데 여전히 납부하지 않은 1만 6162명(체납액 2조 8662억원)도 별도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신규와 기존 공개자를 합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은 모두 5만 2595명, 누적 체납액은 3조 9407억원에 이른다. 2006년부터 시작한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해까지 체납액 3000만원 이상이었으며 올해부터는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신규 공개 법인으로는 비리로 얼룩진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취득세 25억 4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명지학원은 비과세인 교육용 부동산을 취득하고서 목적 외로 사용해 취득세가 부과됐다. 뉴청주CC를 운영하는 옥산레저가 재산세 23억 8900만원을 체납해 2위를 기록했고, 전북 익산 웅포CC 운영사인 웅포관광개발이 재산세 15억 5600만원을 체납해 7위에 오르는 등 지방 골프장이 영업 악화로 지방세를 제때 내지 못했다. 법인 체납액 3위인 킴스아이앤디(지방소득세 23억원)와 10위인 입장(지방소득세 11억 9000만원)은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체였다. 신규 공개된 개인 체납액 1∼7위는 사업체 부도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사례로 오현식씨가 12억9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개인 명단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3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전 전 대통령이 체납한 지방세는 지방소득세 등 8개 세목의 5억 3600만원이다. 전 전 대통령은 2014년에는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의 공매 대금이 징수권자인 서울시에 배분돼 체납액이 없어져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2014년 2월 한남동 부동산 공매로 부과된 지방소득세 체납액 등은 체납일 1년 경과 조항에 해당하지 않아 지난해 명단 공개에 빠진 바 있다. 기존 공개 대상인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동생 경환씨는 각각 체납액 3억7천만원과 4억 2200만원을 아직 내지 않아 올해 명단에도 포함됐다. 기존 공개 개인 부문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84억 2700만원을 체납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47억 5300만원)과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42억6천200만원),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41억 5800만원) 등도 상위 10위에 남았다. 기존 법인 부문은 효성도시개발이 등록세 192억원을, 지에스건설이 취득세 167억원을 각각 체납해 1,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효성그룹, 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다.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의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는 각각 지방소득세 113억원, 109억원을 내지 않아 4, 5위에 올랐다. 새로 공개된 체납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 27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만 2667명), 경남 (2001명), 부산(1374명), 경북(1240명) 등의 순이다. 체납액도 서울이 4153억원으로 단연 1위였다. 경기(3218억원), 경남(627억원), 경북(382억원), 부산(3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행자부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면 신고자에게 징수금액의 5∼15%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징수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면 지급하지 않으며 포상금 한도는 1억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습·고액 체납자에 칼 뽑은 영등포

    지난 4월 서울시가 주관한 ‘2015년도 회계연도 세입 평가’에서 영등포구는 우수구(세외수입 부문)로 선정됐다. 징수율 목표관리제 실시, 고액 체납자 징수 특별대책반 운영, 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출국금지 등의 정책이 인정받은 결과였다. 구는 올해도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다. 영등포구는 1일 ‘고액 체납자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오는 10월 말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의 5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367명이며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의 체납액은 87억원에 달한다. 지방재정 운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특별대책반은 재정국장을 단장으로 징수과장, 팀장, 직원으로 구성되고 3개조로 편성해 고액·상습 체납자 특별정리 대책 활동을 추진한다. 오는 12월에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고, 조세 범칙 사건에 대한 고발도 강화해 고액 체납을 집중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허사업 제한 ▲신용불량 등록 ▲부동산 및 차량 압류와 공매 ▲출국금지 등 강력하고 다양한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수차례의 전화나 방문에도 불구하고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거나 가족 명의로 재산을 은닉하는 자, 위장 이혼이 의심되는 자 등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등을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뿌리를 뽑을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체납 세금 징수로 지방재정을 확보하고 조세정의 실현 및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외제차 굴리면서 세금은 ‘배째라’…뻔뻔한 고액체납자들

    서울 지방세체납자 486명 외제차 549대 보유체납총액 537억 달해 강남 3구가 절반 차지 서울시 고액체납자들이 세금은 체납하면서 벤츠나 BMW 등 고급 외제차는 여러 대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2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1천만원 이상 지방세 체납자는 지난 5월말 기준 486명으로, 총 537억2천264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액체납자에 해당하는 이들이 보유한 외제차는 549대에 이른다. 전년(318명, 202억3천478만원, 357대)과 비교하면 체납인원과 액수는 물론 외제차 보유대수도 함께 늘어난 수치이다. 자치구별로 체납인원과 외제차 보유대수를 보면 강남구가 각각 132명, 156대를 기록해 25개 자치구 중 체납인원과 외제차 수가 가장 많았다. 서초구(67명, 75대), 송파구(37명, 4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체납금액 또한 강남구 체납자들이 166억4천735만원을 체납해 25개 구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서울시 전체 체납금액의 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어 서초구(71억2천977만원), 노원구(41억2천784만원), 종로구(32억6천578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체납인원이 총 236명으로 전 자치구 체납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6%를 차지했다. 외제차 보유대수도 전체의 49%인 276대로 파악됐다. 체납금액 역시 총 263억1천532만원으로 서울 전체 체납금액의 50.3%에 달했다. 반면 체납인원이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와 관악구로 각 5명이었고, 체납금액이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로 1억7천992만원이었다. 체납자의 외제차 보유대수가 가장 적은 구도 강북구와 관악구로 각 5대였다. 홍 의원은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 실시와 관허사업 제한 확대 등의 방안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허사업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허가·인가와 등록, 갱신을 받아 경영하는 사업을 뜻한다. 홍 의원은 또 “지방세기본법 개정을 통해 체납자 명단공개 기준을 현행 ‘1천만원 이상’에서 ‘500만원 이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작년 세수 200조 첫 돌파… ‘富의 대물림’ 영향 컸다

    일각 “탈세 단속 강화 영향도”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국세 수입이 208조 2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12조 4000억원(6.0%)이나 늘어났다. 1966년 국세청이 문을 연 이후 첫 200조원 돌파다. 이렇게 된 데에는 ‘부(富)의 이전’이 큰 역할을 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5일 국세청이 공개한 ‘1차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은 2조 18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368억원(3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상속인(사망자) 수도 5452명으로 13.7% 늘었다. 상속세 신고세액은 2012년 1조 6574억원에서 2013년 1조 575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4년 1조 6528억원으로 반등한 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여세 신고세액도 전년보다 25.8% 늘어난 2조 3628억원, 신고 인원은 10.2% 증가한 9만 8045명이었다.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는 동시에 국세청이 탈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첨단 엔티스(NTS)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일부러 세무조사를 안 해도 명확하게 세무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과거처럼 분석 자료를 들이대고 세무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 신고를 유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대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지난해 현금 징수액도 16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5% 증가했다. 국세청은 매년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넘은 국세가 5억원 이상이면 이름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 뒤에는 체납자들의 재산을 압류해 처리하거나 당사자의 자진 납부, 주변인 신고 등을 통해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5년간 이런 방식으로 명단 공개자 5774명에 대한 징수를 강화해 504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목별로 법인세는 2조 4000억원 증가한 45조원, 소득세는 8조 3000억원 늘어난 62조 4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의 영향으로 양도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수입물품에 대한 부가세가 6조 4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줄어든 54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8조 3000억원), 증권거래세(4조 9000억원), 주세(3조 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15조원) 등 소비제세의 신고세액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린 세무서는 부산 수영세무서로 1년 전보다 8조 9000억원 늘어난 11조 5000억원의 세금을 거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액체납자 해외여행 못 간다

    앞으로 고액 체납자들의 해외여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방세 5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 요청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 법무부에 반기마다 하던 출국 금지 요청을 분기마다 하게 된다”면서 “또 외유성 호화 해외여행이 잦은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실시간 출입국 모니터링을 해외에 장기간 거주하는 체납자까지 확대해 고액 체납자 출입국에 대한 상시 조사와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지난 2월 지방세 5000만원 이상 체납자 3715명 중 출국 가능한 여권을 가진 2983명을 모두 조사했다. 시는 해외로의 재산 은닉이나 도피 우려가 있는 체납자를 집중 조사, 345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집중 조사 대상은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 ▲체납액이 5000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국외 출입 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체류 일수가 6개월 이상인 경우 등이다.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내국인은 6개월, 외국인은 3개월간 해외로 나갈 수 없다. 시는 출국 금지 조치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선 조치를 해제해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열어 줄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고액체납자 해외여행 조인다

    서울시 고액체납자 해외여행 조인다

    앞으로 고액체납자들의 해외여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방세 5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요청을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전에 법무부에 반기마다 하던 출국금지 요청을 분기마다 하게 된다”면서 “또 외유성 호화 해외여행이 잦은 고액 체납자에 대해 실시하던 실시간 출입국 모니터링을 해외에 장기간 거주하는 체납자까지 확대해 고액 체납자 출입국에 대한 상시 조사와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지난 2월 지방세 5000만원 이상 체납자 3715명 중 출국 가능한 여권을 가진 2983명을 모두 조사했다. 시는 해외로의 재산은닉이나 도피 우려가 있는 체납자를 집중 조사, 345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집중조사 대상은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 ?체납액이 5000만원 이상인 상태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국외 출입횟수가 3회 이상이거나 체류 일수가 6개월 이상인 경우 ?상당액의 국외 송금이나 국외 자산이 발견된 경우 등이다.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내국인은 6개월, 외국인은 3개월간 해외로 나갈 수 없다. 시는 출국금지 조치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에 대해 조치를 해제해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체납액을 분납하는 중이거나 납부를 약속하면 사실 확인을 거쳐 금지조치를 해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9대 국회 마지막 통과 법안들] 지방세외수입 체납자도 명단 공개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거두는 각종 과징금, 부담금, 이행금 등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국세나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만 시행하던 명단 공개를 지방세외수입금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1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외수입금의 징수 등에 관한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지자체 전체 수입 184조원 가운데 21조원을 차지하는 지방세외수입은 각 지자체가 개별법령에 근거해 주민들에게 부과·징수하는 2000여종의 자주 재원이다. 지방세외수입은 과징금, 부담금, 이행금 등 지방세외수입금과 각종 과태료, 수수료 사용료, 재산임대수익 등으로 구분된다. 지방세외수입 누적체납액이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에 달했다. 개정법에는 지방세외수입금 중에서도 부담금과 이행금을 체납한 경우 관허사업을 제한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로써 관청의 허가 등을 받아 사업을 하는 사람이 부담금과 이행금 등을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해당 사업에 대해 정지나 취소 처분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납부 의무자가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하면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인적사항과 체납액이 관보 등에 공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징계 공무원은 근정훈장 못 받는다

    재직 중 200만원 벌금자도 제외… 수훈자는 해마다 범죄 경력 조회 징역·금고형 받으면 즉시 취소 재직 기간에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퇴직할 때 근정훈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근정훈장은 직무에 공적이 있는 공무원(군인·군무원 제외)에게 수여한다. 현재 33년 넘게 일하고 퇴직하는 공무원은 해당 부처의 공적심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근정훈장을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포상의 자격 요건과 후보자 선정·검증 절차, 사후 관리 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2016년 정부포상업무지침’을 마련해 2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2만 6602건의 훈장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86.4%인 2만 2981건이 근정훈장이었다. 새 지침에서는 근정훈장 수여 기준이 깐깐해졌다. 종전에는 음주운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성범죄 등 주요 비위를 저지른 경우에만 수여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재직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으면 징계의 경중이나 사면 여부, 비위 유형과 관계없이 근정훈장을 비롯한 퇴직포상을 아예 받지 못한다. 재직 중 공적에 대해 수여되는 정부포상 기준도 엄격해졌다. 종전에는 포상 수여 시점 전 2년간 형사처벌을 받은 일이 있으면 포상을 받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2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액수에 무관하게 2차례 이상 벌금을 낸 경우에도 정부포상이 제한된다. 특히 3억원 이상의 국세·관세,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이상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공무원은 정부포상에서 배제된다. 아울러 정부포상 수훈자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현행 상훈법에 따르면 3년 이상 징역·금고형을 받은 수훈자의 정부포상은 즉시 취소해야 하지만 지금껏 범죄 경력 조회 등 사후 관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는 해마다 역대 수훈자에 대한 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올 하반기에 상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정부포상을 즉시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수립 후 현재까지 수여된 훈장 75만건 가운데 411건이 ‘3년 이상 징역·금고’ 등 범죄(353건), ‘허위 공적’(58건) 등 사유로 취소됐다. 정부포상 후보자 선정·검증 과정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 기존에는 중앙 부처가 후보자를 선정, 추천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정부포상을 추진할 때 해당 기관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상훈’ 웹사이트(www.sanghun.go.kr)에 포상 대상, 자격 요건 등 정보를 10일간 공개해 국민이 직접 포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된 후보자 명단 역시 공개돼 국민들의 검증을 받는다. 최훈진 기자 chogiza@seoul.co.kr
  • 안양시 상습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황금 두꺼비 등 122점 압류, 10월 명단 공개

    안양시가 상습 고액체납자 8명에 대해 현금 43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황금 두꺼비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액체납자 8명은 세금추징을 피하려고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거주지를 허위로 기재한 뒤 배우자 등의 고가 주택에 살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들 체납액은 총 13억원에 달하며 롤렉스 시계, 황금 두꺼비, 다이아몬드 반지 등 122점의 압류 동산은 5월 말까지 미납시 공매처분 할 예정이다. 6억 20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군포시 소재 배우자 명의의 50평이 넘는 대형아파트에 거주하며 고가 외제차를 운행하고 있었다. 또 수시로 해외에 거주하였다. 가택수색에서 해외 브랜드 시계·가방, 귀금속 등 33점을 압류했다. 배우자 소유 부동산에 거주하던 4억 6000만원의 체납자인 B씨에게 다이아몬드 반지, 명품시계 등 6점을 압류했다. C씨는 9300만원을 체납했는데 역시 배우자 소유의 수원시 부동산에 거주했다. 고급 골프채 3세트, 양주, 해외 브랜드 시계 등 17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C씨는 가택 수색에 항의해 통지서를 찢어 던지는 등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회사 대표인 D씨는 6800만원을 체납했는데 황금 두꺼비, 황금 열쇠 등 18점의 동산을 압류했다. 김남수 안양시 징수과장은 “가택 수색이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액 상습체납자 8명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그 명단은 지방세 기본법 104조 ‘고액 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에 따라 10월 셋째 주 월요일에 경기도청홈페이지와 안양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고액 상습 체납자 가택 수색… 세금 반드시 거둔다

    고액 상습 체납자 가택 수색… 세금 반드시 거둔다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직원들이 15일 서울 서초구의 한 고액 상습 체납자 자택에서 귀금속 등을 압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1000만원 이상 시세 체납자 중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전 기업대표 등의 사회 저명인사 위주로 가택수색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 이후 검찰 고발, 출국 금지, 명단 공개 등의 조치를 통해 자발적인 세금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고액 체납’ 4023명 추가 공개…전두환 차남 회사 2곳도 포함

    ‘고액 체납’ 4023명 추가 공개…전두환 차남 회사 2곳도 포함

    3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신규 고액 체납자 4023명의 명단이 14일 오전 각 시·도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6개월 이상 체납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개인 2318명(2202억원)과 법인 1705곳(2235억원)이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부터 제도를 강화해 명단 공개 대상을 체납액 3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체납자의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한도액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공개된 명단도 시·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신규 체납 법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 부과된 재산세 106억원을 내지 않은 동림씨유비알이었다. 서울 강남구 ‘노른자위 땅’ 헌인마을 개발사업 시행사인 우리강남피에프브이도 취득세 69억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올랐다. 법인의 누적 체납액은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59) 회장의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가 4·5위를 기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부동산 공매에 부과된 지방소득세 4억 1000만원을 체납했지만 이번 공개에선 빠졌다.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체납 기간이 1년을 지나지 않아서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검찰에 압류된 미술품의 공매 대금이 지방세 징수권자인 서울시에 배분돼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내년에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면 10월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에 포함된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1)씨의 소유인 비엘에셋과 삼원코리아는 경기 오산의 토지 취득세 3억 7000만원을 내지 않아 올해 경기도 명단 공개에 들어갔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인 경환(73)씨는 4억 22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기존 체납자 명단에 남았다. 이로써 제도를 도입한 2006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는 모두 2만 2152명(누적 체납액 3조 3078억원)이다. 고액 체납자의 63.3%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분포했고 체납액 기준으로도 65.9%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공개자들의 체납 규모는 1028억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5000만원이다. 금액별로 5000만∼1억원이 305명(45.8%)으로 가장 많았고 1억∼5억원 미만 194명(29.1%), 3000만∼5000만원 143명(21.5%)이다. 5억∼10억원 미만은 11명이고, 10억원 이상도 13명에 이른다. 신규 개인 체납자 중 강남 3구 거주자가 110명(25.9%)이었고, 체납액도 205억원(37.8%)이나 됐다. 한편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전시의 경우 2013년 체납자 77명(5629억원)의 명단을 공개한 후 자진납부는 1건도 없었다며 명단공개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234명에게 소명절차를 거치는 동안에도 징수실적이 7.7%(18명)에 그쳤다. 연구원은 실효성을 높이려면 재산을 빼돌리거나 은닉한 ‘악의의 체납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해 국부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민법을 근거로 빼돌린 재산을 원상회복하는 소송을 공격적으로 수행해 체납자를 압박하고, 소송으로 회복시킨 자산으로 체납세액을 징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도 단위로 된 명단 공개 체납액 기준을 전국 합산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차남…지방세 악성체납자 공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차남…지방세 악성체납자 공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73)씨와 차남 재용(51)씨가 지방세 악성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행정자치부가 14일 오전 9시에 공개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는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소유 법인도 포함됐다. 행자부는 이날 3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신규 고액 체납자 4023명의 명단을 각 시도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 공개된 체납자는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3000만원 이상 체납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납세의무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체납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개인 2318명과 법인 1705곳이다. 작년까지 공개된 체납자 중 여전히 체납액을 내지 않고 버티는 1만 8129명을 합친 고액상습 체납자 인원은 총 2만 2152명, 누적 체납액(결손처분액 포함)은 총 2조 2152억원이다.  이 중 올해 새로 이름이 공개된 개인 2318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2202억원이다. 법인 1705곳의 체납액은 2235억원이다. 고액 체납자의 63.3%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분포했고, 체납액 기준으로도 수도권이 65.9%를 차지했다.  신규 체납자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72억원이 밀린 최현주(72) 전 쉐일벤처투자회사 대표다. 종전에 명단이 공개된 조동만(63) 전 한솔그룹 부회장, 이동보(67) 전 코오롱TNS 회장, 최순영(77)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은 여전히 밀린 지방세를 내지 않아 누적 체납액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신규 체납 법인 중에는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 부과된 재산세 106억원이 밀린 동림씨유비알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강남의 ‘노른자위 땅’ 헌인마을 개발사업 시행사인 우리강남피에프브이도 69억원에 이르는 취득세를 내지 않아 명단에 올랐다.  법인의 누적 체납액은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의 제이유개발과 제이유네트워크가 1·2위를 기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한남동 부동산 공매에 부과된 지방소득세(가산금 포함) 4억1000만원을 체납했지만 이번 명단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체납 기간이 1년을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 전 대통령은 작년 명단 공개에도 빠졌는데, 검찰이 압류한 미술품의 공매 대금이 지방세 징수권자인 서울시에 배분돼 체납액이 없어진 덕분이었다. 그러나 내년에도 전 전 대통령이 밀린 세금을 내지 않으면 10월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에 포함된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대표인 비엘에셋과 삼원코리아는 오산의 토지 취득세 총 3억 7000만원을 내지 않아 올해 경기도 명단 공개에 들어갔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인 경환씨는 체납액 4억 22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기존 체납자 명단에 남았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명단 공개 대상을 ‘체납액 3000만원 이상’에서 ‘체납액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5000만원 이상 체납자는 행자부 웹사이트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체납자의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한도액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 이 밖에 지방세 과세자료통합시스템에 시도 간 고액 체납자 정보공유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시 상습·고액 체납자 53명 공개

    울산시가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울산시는 개인 28명과 법인 25곳 등 고액·상습 체납자 53명(총 체납액 54억 4800만원)의 명단을 시와 구·군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3000만원(지방세) 이상인 신규 체납자 명단을 이번에 공개했다. 최고 체납자 정홍준(66)씨는 경남 통영의 ㈜성동조선해양의 창업자로 2008년과 2009년 귀속 종합소득세분 지방소득세 등 3억 56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법인 최고액 체납 현중산업㈜은 동문아뮤티아파트 분양 저조로 부도를 내 2012년 6월 30일 폐업한 후 법인세분 지방소득세 3억 600만원을 체납했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체납자는 16명,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체납자는 24명,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체납자는 13명이다. 체납자 종사 업종은 제조업 17명, 서비스업 14명, 건설업 12명, 기타 10명으로 조사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나이, 직업, 주소 또는 영업소, 상호(법인명), 체납액의 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제도는 성실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살펴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 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 통과 법안 요약] 여야 공방에 가려져 ‘빛’ 못 본 50개 법안 꼼꼼히 따져보세요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함께 관광진흥법과 대리점 거래 공정화법 등 여야가 논란을 벌여 온 민생 관련 법안을 대거 처리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법안과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가려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법안의 제·개정에 따라 많은 이해가 교차하는 점을 감안해 2일 가결된 주요 법안 가운데 50개를 추려 핵심 내용을 짚어 본다. 법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을 통해 볼 수 있다. ※(개)-개정안, (제)-제정안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개) 목적: 가축 분뇨 배출 시설과 주거지역 인접 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 내용: 퇴비·액비 살포자가 공공수역을 오염시켰을 경우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 가축 분뇨 고체연료화 근거 및 지방자치단체 간 경계 지역의 가축사육제한구역 지정 협의의 근거를 마련했다. / 설치·운영 중인 배출시설을 신고 대상에 추가했다. ■개별소비세법(개) 목적: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 정비 내용: 녹용 및 방향용 화장품, 고급 사진기를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 경마장의 장외 발매소, 경륜장 장외 매장 및 경정장 장외 매장의 입장 행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율을 인상한다.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개) 목적: 순환골재 등의 재활용 촉진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규제 개선 내용: 순환골재 등의 의무 사용 건설 공사 대상을 확대한다. / 용역 이행 능력 평가 사항 항목을 추가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당연 허가 취소 사유를 확대한다. / 건설폐기물 처리업의 당연 허가 취소 요건을 확대해 건설폐기물 처리업자 관리를 강화하고, 건설폐기물 처리업 상속인에게 결격 사유가 있는 경우 일정 기간 양도 기간을 부여해 상속인의 재산권을 보호한다. ■공중위생관리법(개) 목적: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내용: 현행법은 ‘공중이용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분류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 관한 기준을 각각 규정하고 있으나 관리 기준이 매우 유사해 공중이용시설 관련 규정을 삭제하고 다중이용시설로 일원화했다. /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담당하던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관리 업무도 다중이용시설 관리를 맡은 환경부로 이관했다. ■공탁법(개) 목적: 국가 재정 안에서 공탁 출연금을 관리·운용하는 사법서비스진흥기금 설치 내용: 사법부의 제도 개선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금 확보·공급 목적의 기금을 설치한다. / 위원회 출연금 중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과 다른 회계·기금 전입금을 기금에 출연한다. / 기금은 법원행정처장이 관리·운용한다. ■관광진흥법(개) 목적: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 내용: 학교 앞 출입문에서 75m 이상 떨어진 곳에는 관광숙박시설 설립이 가능하다. / 호텔의 경우 객실 100실 이상의 비즈니스급이어야 하고 유흥업소, 사행행위장 등의 유해시설이 없는 숙박시설이어야 한다. / 관광호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경기 지역에만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관세법(개) 목적: 무신고에 대한 가산세 신설과 해외 직구 소비자 보호 내용: 무신고 수입 물품에 대해 해당 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 및 연체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산세를 부과한다. / 해외 직구한 뒤 일반 반품할 경우 관세 환급을 허용한다. / 입항적하목록 제출 대상자에 탁송품을 취급하는 화물운송주선업자를 추가한다. ■관세사법(개) 목적: 관세사 관련 위원회 효율화 내용: 관세사자격심의위원회와 관세사징계위원회를 관세사자격심의·징계위원회로 통합한다. / 공공기관이 관세사회에 수출입 물품에 대한 세율의 분류, 과세 가격의 확인과 세액의 계산 등 관세사의 직무에 속하는 사항에 관해 업무를 맡기거나 자문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세법(개) 목적: 금융·보험업자에 대한 과세 시기 조정 내용: 과세 기간을 분기가 아닌 1년으로 조정한다. / 분기별로 직전 과세 기간(1년) 교육세액의 4분의1을 예정신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 사업 연도 말 최종 교육세 산출 세액에서 예정신고 시 이미 납부한 세액을 가감해 최종 교육세를 납부 또는 환급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 목적: 유효기간 연장 내용: 교통시설특별회계, 환경개선특별회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의 안정적 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 법의 유효기간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2018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내용: 보훈급여금을 받을 사람이 본인 명의로 보훈급여금만 입금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개설해 지정한 경우에는 이 계좌의 예금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액수 이하의 금액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한다. ■국가재정법(개) 목적: 추경 편성 요건 추가 내용: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재난, 사회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 ■국세기본법(개) 목적: 고액·상습 체납자 공개 범위 확대 내용: 인적 사항 등을 공개하는 고액·상습 체납자의 범위를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에서 3억원 이상인 체납자로 확대한다. / 조세 포탈범에 대한 명단 공개 요건을 포탈 세액 등이 연간 5억원 이상인 경우에서 3억원 이상인 경우로 확대한다. / 국세 통계 자료 작성 목적 규정을 구체화한다.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개) 목적: 국제거래상의 조세 회피 방지 내용: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의무 근거를 둔다. / 권한 있는 당국의 요구와 관계없이 금융회사가 금융거래 상대방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의 확인 및 보유 근거를 마련한다. / 금융정보 제공 금지 및 비밀유지 등의 의무 불이행 시 행위자 외에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을 둬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 해외 금융 계좌 신고 대상 재외국민의 범위를 확대한다. ■국세징수법(개) 목적: 국세 징수의 일부 미비점 보완 내용: 세무서장에게만 부여돼 있는 관허사업의 제한 요구 및 체납 자료의 제공 등에 관한 권한을 지방국세청장에게도 부여한다. / 세무공무원이 체납 처분을 집행하면서 압류할 재산의 소재 또는 수량을 알고자 질문을 하거나 서류·장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에 체납자의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추가한다. / 공매재산의 매수인이 매수대금을 납부하지 아니해 매각 결정이 취소되는 경우에 차순위로 매수하겠다고 신고한 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차순위 매수신고제도를 도입한다. ■국제금융기구 가입 조치에 관한 법(개) 목적: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의 가입 및 출자 등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내용: 우리나라가 출자 또는 출연하는 국제금융기구의 범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을 추가한다. ■농어촌특별세법(개) 목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농어촌특별세 면제 내용: 재형저축,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 해외주식투자 전용 집합투자증권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축 또는 배당에 대한 감면에 대해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노숙인 정책에 대한 국회의 관리·감독 강화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5년마다 수립하는 ‘노숙인 복지 및 자립 지원 종합계획’과 매년 수립해 시행하는 ‘노숙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의무적으로 국회에 보고토록 한다. / 보고에는 사업의 주요 내용, 해당 연도의 시행 계획, 전년도 시행 계획의 추진 실적을 담아야 한다.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제) 목적: 공급업자와 대리점의 상호 보완적 균형 발전 내용: 공급업자가 자신의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물품 등의 구입을 강제하거나 대리점이 공급업자를 위해 금전 등 경제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하지 못한다. /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거래에 관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강제하거나 대리점에 불이익이 되도록 거래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 대리점에 분쟁조정 신청 등을 이유로 거래의 정지 또는 물량 축소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한다.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중위생관리법상의 공중이용시설이 동법 적용을 받게 된다. /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건축 자재의 관리 체계가 사후 샘플 조사에서 사전 적합 확인으로 개편되고 라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기환경보전법(개) 목적: 대기오염 관리 대책 강화 내용: 황사, 먼지 등 국가 간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 물질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로 정하고 ‘황사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방지 종합대책’으로 확대·강화한다. / 환경부 장관은 부품 결함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자동차 제작사는 부품 결함 시정 현황을 매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 조직법(개) 목적: 대한적십자사의 회원 및 회비 모금 활성화 내용: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적십자사의 회원이 될 수 있다. / 적십자사의 회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자로 한다. / 적십자사는 개인, 사업자, 법인 또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 및 회비 모금 활동을 할 수 있다. ■법인세법(개) 목적: 조세 형평성 제고 내용: 각 사업연도 소득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했던 이월결손금을 중소기업 등을 제외한 내국법인의 경우에는 과세표준 계산 시 각 사업연도 소득의 100분의80 범위에서 공제가 가능하도록 한도를 신설한다. / 외국 법인이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과세 대상이 되는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정할 때 그 외국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법인의 부동산 현황까지 고려해 해당 외국 법인이 부동산 과다 보유 법인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해 조세 회피를 방지한다. ■보건의료기본법(개) 목적: 여성의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보건의료 발전 계획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안, 전년도 추진 실적 등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건강 증진 기반을 만들고자 연령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한다. ■부담금관리 기본법(개) 목적: 부담금 관리 효율화 내용: 부담금 체납 시 부과되는 가산금 등을 체납된 부담금의 100분의3에 상당하는 금액, 체납된 부담금을 납부하지 아니한 경우 가산금 등에 더해 부과하는 가산금 등은 체납 기간 1개월당 체납된 부담금의 1000분의12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조정한다. / 각 부담금의 부과 목적, 부과 실태, 사용 내용의 건전성, 부과 절차의 공정성 및 존치 필요성 등을 3년마다 1회씩 점검·평가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개) 목적: 사학연금 재정 건전성 제고 내용: 교직원, 국가·법인의 부담률을 각각 현행 기준소득월액의 7%에서 2016년 8%, 2020년까지 9%로 인상한다. / 1996년 1월 이후 임용자에 대해서도 연금 지급 연령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한다. / 유족연금 지급률(퇴직연금액의 60%)을 2009년 이전 임용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 2020년까지 5년간 연금액을 동결한다. / 연금액 등의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6배’로 조정한다./ 부담금의 최대 납부 기한을 36년으로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목적: 상속·증여재산 범위의 확대 내용: 농민의 원활한 영농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영농상속공제의 한도를 현행 5억원에서 15억원으로 한다. / 상속 재산에 대한 인적 공제 중 자녀와 연로자에 대한 공제액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 대한 공제액을 연간 500만원에서 연간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미성년자의 기준 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연로자의 기준 연령을 60세에서 65세로 각각 조정한다.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 특례법(개) 목적: 수출기업 지원과 관세 부당 환급 방지 내용: 수출 등에 장기간이 걸리는 물품의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의 환급 대상 기간을 2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한다. / 환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재료 물량 등의 조정 사유를 추가한다. / 관세 등 부정 환급 등의 범죄의 방조·미수·예비범 등에 대한 별도의 처벌 규정을 둔다. ■소득세법(개) 목적: 종교인에 대해 소득세 부과 내용: 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로 기타소득 중 종교인 소득으로 구분해 법률에 명시하고 학자금 등 실비변상적 성격의 소득을 비과세 소득으로 규정한다. / 업무용 승용차 유지 비용에 대해 연간 800만원 범위에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한다. / 거주자의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근로소득만 있고 총급여액이 5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기본공제 대상이 되는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에 포함한다. /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납세자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한다. ■수도법(개) 목적: 군부대에 급수시설 설치 지원 내용: 군부대 지역의 수도시설 설치와 위생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세무사법(개) 목적: 세무사 폐업신고 간소화 내용: 등록한 세무사가 개업·휴업·폐업하거나 사무소를 설치·이전 또는 폐지할 경우 기획재정부 장관 신고 대신 세무사등록부의 등록사항 변경 신고로 할 수 있다. / 업무 관련 장부 작성·비치 의무를 폐지한다. ■아동복지법(개) 목적: 아동이 감염병을 스스로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 강화 내용: 아동복지시설의 장,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및 초·중등학교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감염병 및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악취방지법(개) 목적: 규제 대상이 되지 않는 생활 악취 문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관리 내용: 시·도지사가 조례로 생활 악취 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해 규제할 수 있고 관계 공무원의 생활 악취 배출 사업장의 출입·검사가 가능하다. ■암관리법(개) 목적: 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등록통계사업과 관련해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약사법(개) 목적: 의약품 대금 결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용: 의료기관 개설자는 의약품 공급자에게 의약품 거래 대금을 6개월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 / 6개월을 초과하면 이자를 지급한다. / 단, 약국이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의약품 공급자보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 규정을 위반하면 시정명령을 내린다. ■영유아보육법(개) 목적: 감염병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 근거 마련 내용: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은 천재지변이나 감염병이 발생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울 때 어린이집 원장에게 휴원을 명할 수 있다. / 어린이집 원장은 휴원 시 영유아를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 계획을 마련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급여법(개) 목적: 사무장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 방지 내용: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수사기관이 불법 여부를 판정하기 전에라도 해당 병원에 대한 급여 비용 지급을 보류한다. ■의료 해외 진출 지원에 관한 법(제) 목적: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 내용: 해외 진출 의료 기관이 금융·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환자를 유지하고자 국제공항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 외국어로 표기된 의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 단, 금융·세제 혜택 대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제외한다. / 해외 진출 의료기관의 국내 우회 투자도 제한한다. / 외국어 의료 광고를 낼 때는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특정 진료 과목에 편중한 의료 광고를 할 수 없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개) 목적: 의사자를 추모하는 기념물 설치 장려 내용: 국가는 의사자 기념사업을 하는 지자체에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해야 하며 개인이나 단체가 기념사업을 수행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보조한다. / 비용을 보조받을 수 있는 개인·법인·단체의 요건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관한 법(제) 목적: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내용: 전공의의 주당 최대 수련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고 연속해 20시간 이상 일하지 않도록 한다. / 제정안에 따라 연속 근무를 하고서는 최소 10시간을 쉬어야 한다. / 전공의가 야간 수련, 휴일 수련을 하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한다 / 수련병원이 이를 위반하면 전공의는 이 사실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할 수 있다. ■조세범 처벌법(개) 목적: 사업자 등록 명의 대여 관리 강화 내용: 타인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이용해 사업한 사람, 자신 명의의 사업자 등록을 타인이 이용해 사업하도록 허락한 자를 처벌 대상에 추가한다. / 조세범칙행위에 대한 공소시효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조세특례제한법(개) 목적: 정규직 전환 및 청년 고용 촉진 내용: 상생결제 지급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신설한다. /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을 현행대로 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7%로 유지한다. /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의 임금 증가액에 대한 세액공제의 중소기업 공제율을 10%에서 20%로 인상한다. /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기업에 대해 증가한 인원 1인당 500만원씩 세액을 공제한다. ■증권거래세법(개) 목적: 법률 용어 쉽게 풀어쓰기 내용: 법률 용어를 한글화하고 혼동이 우려되면 한자를 병행토록 한다. / 어려운 법령 용어를 순화한다. /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법 문장을 구성토록 한다. / 체계 정비를 통해 법령 문안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한다. ■토양 환경, 수질 등 보전에 관한 법(개) 목적: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및 통계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내용: 토양오염 정보 시스템의 구축·운영과 함께 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등에 대한 정기 조사 및 관계 기관에 대한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다. / 주유소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의 명칭 또는 대표자 변경 시 3개 법률의 변경 신고가 한번에 이뤄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제) 목적: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독립법 내용: 환경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획·평가·관리와 환경산업의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한다. / 환경산업·환경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녹색제품 생산·판매 및 유통 촉진을 지원한다. / 환경성 시험·검사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의 육성, 환경복지를 위한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한센인 피해자의 진상 규명 등에 관한 법(개) 목적: 한센인 피해자 생활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 내용: 해방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 한센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행해진 감금·폭행·강제 노역 진상을 규명해 피해자를 선정했지만 이들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전체 피해자의 약 15%(600여명)는 생활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다. / 개정안은 피해자로 결정된 한센인 모두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향토예비군 설치법(개) 목적: 예비군 대원의 재해 보상 범위 확대 내용: 예비군 훈련 등의 의무 이행을 위해 이동 중이거나 귀가하는 중에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에도 재해보상금 또는 휴업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치료비도 지원한다. / 고등학교 이상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한다. ■환경분쟁조정법(개) 목적: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 개선·보완 내용: 환경분쟁 조정 방법에 중재 제도가 도입된다. / 지하수 수위나 이동 경로의 변화 등이 환경 피해 범위에 포함되고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정수도 조정된다. / 시·도지사 등에게 직권 조정 요청 권한이 부여되고 중대 사건에서는 재정위원 구성 비율이 확대된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제) 목적: 대기·물·토양 등 개별적으로 이뤄져 복합하고 중복된 환경오염 관리 방식을 통합 관리 내용: 환경영향이 큰 업종의 대기 또는 수질 2종 이상 대형사업장을 통합 허가한다. / 허가 또는 변경 허가 시 사업장 환경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 허가 배출 기준을 설정하고 5년마다 허가 조건·허가 배출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 최적가용기법을 마련하고 기준서를 보급한다. ■환경정책기본법(개) 목적: 국토의 과잉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과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추진 내용: 환경보전계획 수립 시 국토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고 적용 범위와 연계 방법, 절차 등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공동으로 정하도록 한다. /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 주기를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조정한다. / 환경부 장관은 5년마다 국가환경종합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도록 한다.
  • 전원주택 뒤졌더니… 아궁이 속 6억 돈다발

    전원주택 뒤졌더니… 아궁이 속 6억 돈다발

    #사례 1. 지난 9월 대구지방국세청 조사관 5명이 경북의 한 전원주택에 수색을 나섰다. 양도소득세 등 총 9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서모씨가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해서다. 조사관들은 서모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경찰을 불러 집으로 들어갔지만 숨긴 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래식 가마솥 아래 아궁이를 열었더니 땔감 대신 가죽가방이 들어 있었다. 가방 안에는 5만원권 등 5억원, 100달러 지폐를 비롯한 외화 1억원 등 총 6억원의 돈다발이 있었다. #사례 2. 부가가치세 43억원을 체납한 전북의 한 골프장은 국세청에 소득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그린피를 카드 대신 현금으로 받았다. 받은 돈은 클럽하우스 안 금고 4개와 캐디 사물함 등에 숨겼다. 국세청 조사관들이 현장을 급습하자 금고 등에서 총 2억원의 현금이 나왔다. 국세청은 25일 고액·상습 체납자 22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년 넘게 5억원 이상 세금을 안 낸 악질 체납자들이다. 개인 1526명, 법인 700개로 체납액은 3조 7832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17억원이다. 국세청은 지난 9월 고액 체납자 현장 수색 집중 기간을 운영해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게 9월까지 총 2조 3000억원의 현금을 거뒀고 고의로 재산을 숨긴 13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재산을 꽁꽁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들의 백태가 드러났다. 해외에 ‘유령회사’(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거나 친인척 명의로 재산을 돌려 놓는 낡은 수법은 여전했고 아궁이, 골프장 캐디 사물함 등에 돈다발을 숨기는 새로운 수법도 나왔다. 숨긴 재산도 현금은 물론 고급 와인, 명품 가방, 골프채, 고미술품 등으로 다양했다. 개인 중에서는 방위산업체 블루니어 전 대표인 박기성(54)씨가 법인세 등 276억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수입하거나 구입하지 않은 부품으로 공군 전투기를 정비한 것처럼 꾸며서 2006~2011년 총 243억원의 예산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 받았고 이달 초에는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47억원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법인에서는 씨앤에이취케미칼(대표 박수목)이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490억원을 체납해 1위였다. 2004년부터 명단이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만 8000명가량이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세무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국세청에 신고하면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두환 또 지방소득세 체납

    지난해 서울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서 빠졌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또다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서윤기(새정치민주연합·관악2) 의원은 18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울시 재무국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은 2003년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인근의 경호동 건물이 압류·경매된 후 발생한 지방세 양도소득세분 4400만원을 체납했다. 그러나 검찰이 추징금 환수 활동으로 발견된 미술품을 압류, 서울시에 우선 배당하면서 지난해 12월 지방세 고액·체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셋째 아들인 전재남씨 명의의 용산구 한남동 빌딩이 전 전 대통령의 명의신탁 재산으로 분류돼 검찰이 추가로 공매 처분했고, 이에 따라 지방소득세(양도소득분) 3억 8200만원이 또 발생했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이를 내지 않고 있다. 가산금을 포함하면 4억 1000만원에 이른다. 시 재무국은 전날 행정감사에서 “전 전 대통령 본인 명의의 재산이 없어 가족 등과 접촉해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의 지방세 체납액도 4억 2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동생 전씨도 압류재산 외에는 무재산으로 더이상 징수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과태료·변상금 ‘체납 징수’ 강제성 부여… 이중 규제 우려

    과태료·변상금 ‘체납 징수’ 강제성 부여… 이중 규제 우려

    정부가 지방 재정난을 덜기 위해 교통위반 과태료 등에 대해 세금처럼 징수의 강제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이중 규제 등 졸속 시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지방세와 별도인 ‘지방세외수입금’에 과태료와 변상금을 포함시켜 징수율을 높이는 지방세외수입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4월 개정안 입법예고를 했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과태료와 변상금도 세금이나 세외수입인 과징금처럼 ‘체납징수’에 강제성이 부여된다.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도 공개된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기관에 금융거래 정보를 요청할 수 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체납자의 거주지와 재산이 파악되면 관할 지자체의 징수 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징수위탁제’가 시행된다. 전국 243개 지자체의 과징금, 이행강제금, 부담금 등 80여종의 지방세외수입금은 2013년 결산 기준 23조여원 규모로, 전체 지방 예산의 11.7%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원이다. 그러나 징수율은 국세(징수율 91.1%)나 지방세(92.3%)에 비해 크게 떨어져 평균 75.9%에 그치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수입원인 과태료와 변상금·위약금의 경우 미수납액과 징수율은 각각 3422억원과 53.1%, 390억원과 57.6%에 불과하다. 과태료는 환경부 등 중앙 정부와 법원, 경찰청, 지자체 등이 제각각의 목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금전적 징계’로서, 법무부의 질서위반행위규제법(질서법)에 따라 그 수입금은 관련 징수 목적에 맞게 쓰이도록 제한받고 있다. 예를 들어 교통위반 과태료는 교통 시설물 설치·보완 등에만 사용되는 식이다. 더구나 경찰이 발부한 범칙금과 달리 구청의 과태료는 납부하지 않아도 당장은 큰 불편을 겪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개정안에 따라 자치단체장이 발부하는 과태료만 지방 수입금으로 바뀌면 다리 건설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지자체로선 재정난 해소에 도움이 되면서 환영할 만한 조치다. 다만 시행을 앞두고 규제법을 이중으로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리실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은 기존 질서법과 법률적 충돌의 우려가 있고 중앙 정부의 과태료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법제연구원 관계자는 “중앙 정부의 과태료는 60일 이내의 이의제기 기간을 둘 뿐만 아니라 이의제기가 접수되면 일단 과태료 부과의 효력이 정지돼 별도의 재판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보호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지능화되는 관세 체납 은닉재산 추적팀 가동

    # 스위스산 금괴 수입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세율을 부당 적용한 사실이 드러나 수십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자 회사를 폐업한 뒤 같은 주소지에 새 법인을 만들어 사업체를 운영했다. 세관은 A씨를 휴대품 검사대상자로 지정하고 입국장에서 A씨가 갖고 있던 상당액의 엔화를 적발, 압류했다. A씨는 신설법인의 수출대금이라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수출실적이 없고 대리인이 아닌 실질적 소유자로 확인됐다. # 우산을 수입해 판매하던 B씨는 저가신고로 발각돼 관세가 부과되자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회사를 지인이 운영하는 법인에 위장 양도했다. 사업장 조사 결과 신설법인의 사업형태가 체납법인과 똑같고 실제 대표도 B씨로 확인돼 체납액을 징수했다. 관세청이 15일 지능화되고 있는 관세 체납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은닉재산 발굴을 전담하는 ‘체납자 은닉재산 125 추적팀’을 서울과 부산세관에 각각 신설했다. 조사대상은 은닉재산으로 호화생활을 하거나, 일반 체납조사로 대응하기 어려운 타인 명의의 위장사업자 등 고액·악성체납자들이다. 관세청은 이들을 상대로 생활패턴 파악과 탐문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관세 체납자는 3116명이며,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6759억원에 이른다. 1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2000명, 10억원 이상 체납자는 50명이다. 관세 체납액은 1200억원 선에서 유지됐으나 2003년 대형 참깨 수입 사건이 터지면서 급증했다. 관세가 400%인 참깨를 저가로 수입 신고해 온 업체를 적발, 3000억원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납부하지 않으면서 체납가산금까지 더해져 현재 체납액이 4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체납정리 종합대책도 내놨다. 우선 체납자에 대한 선택적 집중관리가 이뤄진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금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 강화 등 기본권 제한을 통한 심리적 압박을 가해 자진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관세 체납에 따른 출국금지자는 26명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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