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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플러스] ‘정성과 섬김’의 노인 뒷바라지…“받은 도움 갚는 겁니다”

    [인터뷰 플러스] ‘정성과 섬김’의 노인 뒷바라지…“받은 도움 갚는 겁니다”

    복지는 근래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특히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복지에 대한 필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노인 복지는 부모를 직접 모시는 것이 자녀들의 능력이자 효라고 여겨 온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충돌하며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도 화성시 상록요양병원의 김성곤 이사장은 1995년부터 일찍이 상록원을 준비하며 노인복지와 관련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환자들을 이해하는 맞춤형 시설을 갖췄으면서도 서민들을 위해 문턱을 낮춘 상록요양병원에는 그의 가치관이 묻어 있다. ‘정성과 섬김’의 가치가 바로 그것이다. 김 이사장에게 이 일은 사업이 아닌 사회를 위한 봉사이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을 만나 그 헌신적인 삶과 상록요양병원이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상록요양병원은 최고의 노인 요양 시설로 알려져 있고 이사장님 또한 우리 사회에서 손에 꼽히는 노인복지 활동가이신 데요, 어떻게 봉사와 복지 관련된 일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한국으로 들어와 어린 시절을 외가에서 보냈어요. 초등학교 이후로는 진학을 위해 고아원에서 자랐지요. 곡절이 많았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웠던 기억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 기억이 사회봉사 활동으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그럼 어렸을 때부터 복지시설을 세울 생각을 하셨던 건가요? -아닙니다. 특히나 병원을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지요. 제가 고아원에서 나온 뒤에 문구점에서 일하면서 종이에 대해 알게 됐어요. 그 계기로 종이 만드는 기능공으로 공장을 다니다가 종이로 사업을 했습니다. 이후에 여러 사업을 했어요. 아마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성공한 사업가로 불릴 수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정치를 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차피 사업이란 것은 노력으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어요. 저는 어려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면 그때부턴 제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록요양병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유명하더군요. -대지 3000평에 지상 5층, 건평 1600평 규모로 지어졌고 280병상을 갖췄습니다. 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보면 꽤 큰 거죠. 화성시에서 단일로는 제일 많은 환자를 모시고 있어요. 최신식 집중치료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엑스레이실 등이 있고요. 특히 인공신장실, 즉 투석 시설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풍이나 당뇨를 앓으면 투석을 해야만 하는데 저희 병원에서는 원내에서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옛날에는 이런 투석 시설은 대학병원에나 있던 것이죠. 요양원과 병원이 같이 붙어 있는 곳이 수도권에서는 저희 하나일 겁니다.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을 오가야 하는데 병원 시설이 된 곳이 없어요. 이권개입이 되니까 개인이 수익사업으로는 못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저희는 복지재단이라서 가능한 겁니다.→시설이 좋으니 아무래도 소위 ´있는 분들´이 오실 것 같은 생각도 좀 드는데요. 주로 어떤 분들이 이용하시는지요. -저희는 65세 이상 분들만 모십니다. 노환이 온 분들이 편안하게 계시면서 쉬실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는 곳이니까요. 저희는 특히 어려운 서민을 위한 곳입니다. 산속에 있다 보니 부유층 어르신들은 오라고 해도 안 오세요. 생활보호대상자나 어렵게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많이 들어와 계세요. →얼마 전에는 이곳 환자들과 임직원들이 통일나눔펀드에 참여한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하니 더욱 대단해 보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지금 고향을 못 가는 실향민들이 많아요. 또 참전했던 군인도 많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들 통일을 바라겠지만, 이분들은 정말 통일을 바라고 있어요. 환자분들이 먼저 신문과 방송을 보고 모금을 원하셨고 저희가 조금 거들었습니다.→복지현장에서 보실 때, 우리나라 복지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처음에 이런 시설을 만들 땐 우리나라가 복지에 관련해서 제도나 시설이나 여러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 복지 제도와 시설이 선진국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잘 되어 있어요. 예컨대, 우리 시설 인공신장실을 통원 치료로 이용하는 분이 계세요. 아침에 정부에서 지원된 장애인 이동차량을 타고 무료로 여기까지 와요. 자식들이 모시고 오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 지원된 간병인들이 와서 도와요. 그런 제도들을 잘 알아서 100% 이용하는 겁니다. →노인복지를 위해 사회에 제안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이제는 부모세대도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생각을 다시 고민해 봐야 해요. 어차피 재산이 있다면, 자식에게 상속하지 말고 사회에 환원하면 좋겠어요. 복지가 잘 갖춰지고 있는 만큼 사회에 환원되는 재산이 많아지면 복지에 들어가는 돈도 많아지겠죠. 결국 재산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상속세를 엄하게 물려야 된다고 봐요. 상속은 불로소득이잖아요. 상속세는 더 올려야 해요. →더 올리지는 않더라도, 그것만이라도 제대로 내게 해야 하는데 말이죠. -상속 증여도 문제지만,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에선 자녀들도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 재산이 다 자기 것인 줄 알아요. 제가 영국에 견학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우리와 다른 점이 있더라고요. 그곳이라고 상속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던 집 정도지 모았던 노후 연금을 자녀에게 준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퇴직하면 요양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낚시하고 승마하면서 친구들과 자기 취미 생활 하며 지내는 겁니다. 부모도 자식에게 기대려는 마음이 없고 자식도 부모에게 물려받을 마음이 없어요.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가 보군요. -선진국 사람들은 확실한 선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처럼 빚을 내서 물려주거나 하지는 않아요. 한국에서는 자녀들이 부모 것을 다 뺏어서 쓰고, 집에서 감당 못하면 여기 요양원 같은 곳에 데리고 와요. 요양시설에 온다고 해도 그런 점에서 다른 거죠. 선진국에서는 노인들이 자기 재산 가지고 알아서 들어오니까. 여기도 공무원으로 일하시다가 퇴직하셨는데 생활보호 대상자로 밀려서 여기에 오신 분이 계세요. 자식이 사업한다고 다 털어먹고 보내더라고. 지금 식대 내시는 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외에 다니시면서 선진 복지사회 견학을 많이 하셨군요. -많이 했지요. 그래서 이곳과 같은 시설을 생각한 겁니다. 여기서는 땅속 지열로 난방을 해요. 불을 아예 안 땝니다. 2005년에 7억원을 들여서 공사했어요. 이런 것들도 다 견학과 공부를 통해서 떠올리는 겁니다. →끝으로, 상록원에 새로운 계획이나 이벤트가 혹시 있습니까? -우리가 뒤에 건물을 지어놨는데, 이걸 이용해서 호스피스 시설을 많이 늘리려고 합니다. 마지막을 정리하고 편안히 가실 수 있는 병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실행할 수 있는 준비는 다 끝났어요.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대학교 학식으로 나온 해장국에 녹슨 수도꼭지 ‘경악’

    대학교 학식으로 나온 해장국에 녹슨 수도꼭지 ‘경악’

    한 대학교 학식에서 녹슨 수도꼭지가 나온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김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 학교 학생이 “김천대학교 학우 여러분 반드시 필독하시고 참고하시길 바란다”라는 내용의 긴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학우 여러분, 개선의 여지가 없는 학식 아직도 드시고 계시나. 같이 올라온 사진은 지난 금요일(이달 20일) 저녁 6시 10분 학식으로 나온 해장국에 있던 수도꼭지 머리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건강을 생각하며 판매하는 학식에서 이런 게 나온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그 동안 학교의 지원을 받을 때에도 학식에서는 머리카락, 재료로 들어가지도 않는 고추 머리 부분, 벌레 등이 나왔었다. 나올 때마다 하시는 말씀은 미안하다 뿐이며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지원이 끊기고 3700원으로 오른 지 얼마 안 됐는데 녹슨 수도꼭지 머리 부분이 나왔고 식당 사장님에게 말하여 환불 조치는 받았다. 말할 당시 ‘아 그게 왜 들어갔지 미안해, 미안해’라는 말 들으며 환불 받았지만 당시 사장님은 어디가 빠졌는지 확인도 없었고 식당 이모님들에게 확인 및 조치 사항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화가 났는데 더욱 화나는 일은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 학식의 정식메뉴에서 국으로 해장국이 나왔다. 다 버리고 식당 주변에 사과문을 올려도 모자를 판국에 이를 모르는 학우들은 같은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면서 “도저히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 사건 발생 후 이 일을 모르는 학생들은 주말동안 밥을 먹었을 텐데 얼마나 화가 날까. 이건 학우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도꼭지는 처음 봤다”, “시험 기간에 철분 부족하다고 푹 고아서 먹으라고 주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화가 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논란이 커지자 김천대 학식 업체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학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 식당 측의 실수로 20일 뼈해장국 메뉴에 수도꼭지가 빠져서 학생 여러분의 불신을 야기시킨 점 대단히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여주 오곡나루 축제 27일 개막 경기 여주의 농특산물을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17여주오곡나루축제가 27~29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쌀, 고구마, 땅콩, 과일 등 여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을 잔치다. 여주의 옛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축제장에서 여주 오곡을 주제로 마당극이 펼쳐지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초대형 통에 구워 먹는 고구마와 가마솥에 지어 먹는 쌀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끼, 돼지 등의 동물경주와 수십 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된 포토존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은하수 낙화놀이와 오색풍등, 오색 불꽃놀이 등 가을 낭만 가득한 행사도 마련됐다. ●터키영화제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가 27~29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과 ‘2017 한국·터키 문화의 해’를 기념한 행사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 참전 군인과 전쟁 고아의 감동 실화를 다룬 개막작 ‘아일라’를 비롯해 2014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윈터 슬립’, 전쟁 액션 영화 ‘스페셜 포스’ 등 7편의 터키 대표 영화들이 상영된다. 모든 영화는 선착순 무료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터키영화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urkishfilmfestival2017)과 CGV 누리집 참조. ●곤지암리조트, 가을 프로모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스파라스파가 27일~11월 말 ‘가을 에너지 스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 몸에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심신의 긴장을 푸는 사우나와 전문 테라피스트의 ‘전신 수기 테라피’, 공기압으로 혈액 순환을 돕는 ‘에어프레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시간 프로그램으로 요금은 17만 6000원이다. 방문 전 예약해야 한다.
  • <새영화> 음악으로 희망을 쏘아 올린 10살 소년…‘기적의 피아노’ 예고편

    <새영화> 음악으로 희망을 쏘아 올린 10살 소년…‘기적의 피아노’ 예고편

    감동의 뮤직 드라마 ‘기적의 피아노’가 오는 10월 26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따뜻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구호활동을 위해 해외로 파병을 간 엄마의 실종 소식에 충격을 받은 네이슨은 집을 뛰쳐나가고,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퇴역군인 마일스의 도움으로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네이슨은 고아원 친구들을 통해 자신의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위기에 처한 고아원을 위해 자선모금 콘서트를 준비한다. 영화는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이 어떻게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최연소 뮤지션으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음악 신동 ‘에단 보트닉’이 음악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네이슨 역을 맡아 직접 작곡한 메인 테마송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주인공 ‘네이슨’(에단 보트닉)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에단 보트닉은 영화 데뷔작인 이번 작품에서 세계가 인정한 뮤지션다운 놀라운 음악적 재능과 함께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가슴 따뜻한 감동의 드라마와 세계가 인정한 최연소 뮤지션의 음악으로 탄생한 영화 ‘기적의 피아노’는 오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9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터키영화제 27일부터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 27일부터 여의도 CGV서

    터키영화제가 오는 27일~29일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한국-터키 수교 60주년과 ‘2017 한국-터키 문화의 해’를 기념한 행사다.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7편의 터키 대표 영화들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아일라’가 선정됐다. 한국전쟁 당시 터키 참전 군인 슐레이만과 전쟁 고아인 아일라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다. 2018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터키 출품작으로 확정됐고, 한국 관객들에게는 이번 터키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을 보인다. 한국과 터키 양국이 공동 제작한 ‘아일라’는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꼬마 스타 김설이 주인공 으로 출연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도 상영된다. 2016년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크나큰 세계’(Big Big World, 2016), 2015년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콜드 오브 카란다르’(Cold of Kalandar, 2015), 2014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윈터 슬립’(Winter Sleep, 2014) 등을 비롯해 전쟁 액션 영화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The mountain 2, 2016), 2015년 터키영화비평가협회상 베스트뮤직상을 수상한 ‘자매의 사랑’(Whisper If I Forget, 2014), 2011년 터키 최고 흥행작인 ‘사랑은 우연의 일치입니다’(Love just a coincidence, 2011) 등 다양한 장르의 터키 대표작들이 준비됐다.이번 행사는 터키문화관광부와 주한터키대사관이 주최하며, 모든 영화 상영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상영 30분 전부터 극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터키영화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turkishfilmfestival2017) 과 CGV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돈꽃’ 장혁, 아찔한 옥상 촬영 “와이어도 없이 직접 소화”

    ‘돈꽃’ 장혁, 아찔한 옥상 촬영 “와이어도 없이 직접 소화”

    배우 장혁이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측은 장혁의 아슬아슬한 첫 촬영 스틸 컷을 최초로 공개했다. ‘돈꽃’에서 장혁은 고아원 출신에서 청아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까지 오른 인물 강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신속한 두뇌회전과 정확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청아그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청아가의 개’라며 달갑지 않은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이런 가운데 장혁이 아찔한 옥상 난간에 선 채 차가운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속 장혁은 아찔한 높이의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옥상 난간에서 상대방의 멱살을 쥐고 있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장혁이 잔뜩 분노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촬영은 삼성동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진행됐다. 장혁은 격렬하게 대립하는 촬영인 만큼 촬영에 들어가기 전 수차례의 리허설을 통해 상대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다 완벽한 그림을 위해 장혁은 해당 장면을 와이어도 없이 직접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장혁은 강필주로 완벽히 빙의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지켜보는 스태프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1월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퍼블릭 뷰] 전쟁고아에서 美상원의원으로…어느 재미교포의 인생유전

    [퍼블릭 뷰] 전쟁고아에서 美상원의원으로…어느 재미교포의 인생유전

    10여년 전 독일에서 근무할 때였다. 어느 교포행사에 한 한국계 미국인이 참석했다. 이름은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난 뒤 고아로 지내다가 미국 가정에 입양돼 미 정계에 우뚝 선 인생 역정을 소개했다.그는 1935년 파주에서 태어나 4살 때 고아가 되어 외삼촌댁에 얹혀 살았다. 외사촌 동생이 먹던 엿을 빼앗아 먹다가 외숙모에게 회초리로 모질게 맞고 뛰쳐나와 무작정 상경했다. 낮에 동냥으로 밥을 얻어 같은 거지 친구와 나눠 먹고 가마니 덮고 자는 삶을 반복했다. 시내를 지나는 미군 트럭을 쫓아다니며 사탕, 초콜릿 등을 주워 먹었고 학교에서 교실 안을 엿보다가 선생님들에 의해 교문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하루는 동냥을 한 후 서울역에 가 보니 사람들이 웅성대고 있었단다. 거지 친구가 고달픔을 이기지 못해 달려오던 기차에 뛰어든 것이다. 눈물을 참으며 그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너는 배신자다. 서럽고 살기 힘들다고 그렇게 가면 되냐….”# 초·중학교서 입학 거절… 검정고시로 교수까지 어느 날 시내를 지나가던 미군 트럭이 그를 번쩍 들어 태운 후 동두천의 어느 미군부대로 데려갔다.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힌 뒤 청소와 빨래, 구두닦이 등을 시켰다. 슈사인보이(shoeshine boy)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하루는 고된 생활에 지쳐 눈물을 흘렸다. 한 미군 장교가 ‘미국에 같이 갈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그는 유타주의 어느 치과의사 가정에 입양되었다. 14세 때였다. 양아버지가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공부를 하겠다’고 답했다. 양아버지는 나이에 맞게 중학교로 데려갔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해 거절당했다. 이번엔 초등학교로 데려갔다. 나이가 많다고 거절당했다. 양아버지는 고민 끝에 검정고시를 준비하라고 권했다. 미친 듯이 공부했고 마침내 합격했다. 한글도 깨우쳤다. 그 후 브리검영대를 졸업한 뒤 피츠버그대에서 석사, 워싱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메릴랜드대 교수가 됐다. # 황인종이라 무시하던 유권자를 지지자로 만들다 교수로 일할 때 워싱턴주 하원의원이었던 옛 동료 교수가 지역구를 넘겨주었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 집집마다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다가 어느 집을 노크했다. 백인 주인이 나와 ‘황인종이 왜 왔냐’며 내쫓으려 했다. 그는 오기가 생겨 따졌다. “나는 전쟁고아로 미국에 와 천신만고 끝에 대학교수가 되었다. 세금 낼 것 다 냈고, 미국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했다. 이제 남은 인생을 국가에 봉사하려고 출마했는데 어찌 이럴 수 있냐”고. 그러자 집주인의 표정이 바뀌더니 ‘돕겠다’고 했다. 그 후 열성 지지자가 되어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비를 흠뻑 맞으며 피켓 들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주었다. 선거에서 승리한 날 신 교수는 입양된 코메리칸들을 안고 엉엉 울었다. 이제 미국 주류사회의 정치인으로 우뚝 선 것이다. 나중에 그는 상원의원까지 됐다. 강연 말미에 그는 한민족의 핏줄임을 몇 번이나 강조했다. 그의 인생 스토리는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달픈 삶을 산 교포들의 가슴을 울렸을 게다. # 누구든, 어느 자리든…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후배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어느 자리든, 누구를 만나든 이렇게 자신이 노력하기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로서 더 단단한 마음과 열정을 가질 것을 권한다.
  • ‘부산 달동네의 성자’ 하안토니오 몬시뇰 선종

    ‘부산 달동네의 성자’ 하안토니오 몬시뇰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원로 사제인 하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이 14일 새벽 숙환으로 선종했다. 이날은 그가 독일 남부 베르팅겐에서 태어난 지 95년째 되는 날이다.운동선수를 꿈꾸던 하안토니오 몬시뇰은 36세 때 사제 서품을 받은 지 3개월 만인 1958년 7월 5일 일본에서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화물선에 가득 실린 비료를 보며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한반도에서 비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4년간 포로 생활 경험이 있던 그는 북한에서 선교활동하고 돌아온 독일인 신부로부터 한반도 실정을 전해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적기’라고 불리던 남구 우암동 동항성당 1대 신부로 부임해 부산 판자촌에 정착한 그는 결심대로 평생을 57년간 빈민 구제와 교육사업에 헌신했다. 개인 재산을 털어 밀가루와 옷을 사들여 피난민에게 나눠 주고 전쟁고아를 돌보고 가르쳐 ‘달동네의 성자’로 불렸다. 가난한 학생 자립을 위해 1965년 기술학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학원은 한독여자실업학교 모태로, 지금은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로 남아 있다. 1977년 그가 세운 조산원은 인근에 병원이 들어서면서 1992년 폐업했지만 신생아 2만 6000여명의 요람이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가톨릭교회의 명예 고위 성직자(Prelate of Honour)인 ‘몬시뇰’에 임명됐다. 동항성당 주임 신부로 있던 1964년에는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2015년 임진각에서 1.2㎞ 떨어진 곳에 남북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완공하고 세계 평화와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미사를 매년 봉헌해 왔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와 막대한 군사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기도에 의한 정신적인 무장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우리 성당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1년 부산 명예시민이 된 그는 2015년 국민추천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남천성당에서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권기윤 개인전(작품) 항상 현장을 답사하고 사생을 반복해 산수를 완성하는 작가는 ‘실경(實景)과 의경(意境)’이라는 제목으로 산수화를 선보인다. 전시장의 옥상에서 보이는 인왕산을 조망하고 완성한 독자적인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단양의 구담봉, 도담삼봉, 옥순봉, 주왕산 용연폭포 등을 묘사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18~29일, 종로구 삼청로 갤러리 도올.(02)739-1405. 대중음악●015B 콘서트 ‘홈커밍’ ‘텅 빈 거리에서’, ‘이젠 안녕’,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초로 객원 보컬 체제를 도입했던 프로듀서 그룹 015B가 여는 공연이다. 윤종신, 김태우, 조성민, 이장우 등 015B를 거쳤던 멤버들이 출연한다.21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88체육관). 7만 7000~11만원. (02)538-0181. 클래식●‘위대한 10년의 기적’ 폴 포츠 콘서트 TV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볼품없는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상에 감동을 주는 성악가로 발돋움한 폴 포츠가 스타 탄생 10년을 맞아 펼치는 세미 클래식 공연이다. 한국 팬들을 겨냥해 ‘그리운 금강산’과 김범수의 ‘보고 싶다’의 영어 버전을 곁들인다. 2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10만원. (02)776-4818. 연극 ●오펀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가 쓴 동명 작품이 원작으로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 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50대 중년 시카고 갱 해럴드와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면의 아픔과 상처를 지닌 세 인물이 점점 가족이 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다. 11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4만~5만 5000원. (02)764-8760.
  • ‘블랙’ 고아라를 향한 의문 셋 ‘왜 예쁜 눈을 가릴까’

    ‘블랙’ 고아라를 향한 의문 셋 ‘왜 예쁜 눈을 가릴까’

    OCN 새 오리지널 ‘블랙’ 고아라는 어째서 예쁜 눈을 선글라스로 가리고 다니는 걸까. 내일(14일) 밤 첫 방송되는 OCN 새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 역으로 장르물 첫 도전에 나선 고아라. 지난 12일 공개된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특별한 능력으로 인간의 삶 그리고 죽음에 관여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그녀를 둘러싼 세 가지 의문점을 짚어봤다. #1. 왜 예쁜 눈을 가릴까? 아르바이트 도중에도 선글라스를 고집하는 하람. 그 이유는 바로 하람의 눈에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기 때문. 심지어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면 그 사람의 마지막 순간이 장면으로 보이기에 어두운 그림자를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검은 선글라스는 하람에게 패션이 아닌 생존 아이템이다. 시간과 날씨, 장소를 불문하고 어두운 죽음의 그림자를 검은 선글라스로 가린 채 두려움을 거친 말로 에둘러 표현하는 하람의 사연에 안타까움이 밀려드는 이유다. #2. 왜 죽음의 그림자를 볼까? 누군가의 죽음을 알면서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하람은 스스로를 저주받았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어째서 하람이 죽음의 그림자를 볼 수 있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제작진은 “하람은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죽음의 그림자를 봐왔다. 매회 방송을 지켜보다 보면 하람이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이유도 밝혀질 예정”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3. 왜 죽을 사람을 살리나? 눈앞에 있는 사람이 죽을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할 수밖에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리던 하람. 그래서 선글라스로 무장한 채 죽음의 그림자를 외면했지만, “그 능력,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형사 한무강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고 그의 몸을 빌린 까칠한 死(사)자 블랙(송승헌)과 함께하며 용기를 내게 된다고. 제 능력을 믿어주는 블랙을 만난 후 스스로 선글라스를 벗은 채 적극적으로 죽음의 그림자에 다가서고, 사람의 삶과 죽음에 관여하기 시작할 하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블랙’ 내일(14일) 밤 10시 20분, OCN 첫 방송. 사진제공 = OC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누구나 한번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한 복수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복수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피를 봐야하거나 갑자기 일확천금이 생겨야 할 필요가 없다. 상대에게 최소한 내가 받은 상처 정도의 대미지만 입혀도 된다. 그래서 ‘복자클럽’의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하고자 하는 복수는 오히려 특별하다. 드라마인데 ‘나도 한번쯤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적 응징이라는 것.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피비린내가 나지도, 음험한 사건이 얽힌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있음직한 사연들로 복수를 결심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이야기다. 오늘(1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복자클럽’의 그녀가 되어 이들의 다음 스텝을 짐작해봤다. 이름 하여 복자클럽 응징 액션플랜 No.3. #액션플랜 no.Ⅰ 이요원, 자본은 충만!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는 정략결혼 후 늘 아이를 바랐던 외로운 여자. 그녀가 복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다. 정혜의 소원이 최악의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 무심으로 일관했던 남편 이병수(최병모)가 이제는 죄책감 하나 없는 모습으로 다른 여자와의 혼외자식을 집으로 들였다. 상상만으로도 천불이 나는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 아닌 차가운 분노를 선택한 정혜는 복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집안으로 엮인 결혼이기에 이혼은 선택지에조차 쓸 수 없다. 정혜는 어떻게든 남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은데 할 줄 아는 게 없다 온실녀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 다만 그녀에게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돈.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성공 가능성은 최상으로 올려줄 빵빵한 자본을 두 손에 쥔 정혜는 상상만으로도 통쾌한,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Action no.Ⅱ 라미란, 악과 깡은 남부럽지 않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착한 두 아이와 함께 낙천적인 홍도희(라미란)의 행복했던 일상이 깨진 것은 단 하나의 사건이었다.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린 아들이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 “금쪽같은 내 새끼들 지킬 수만 있다면” 자존심 같은 건 아무 상관없는 도희는 상대 아이의 엄마 주길연(정영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빌었지만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게 흘러간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녀에겐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모성과 남편 없이 혼자 가정을 일구며 생긴 남부럽지 않은 악과 깡이 있다. 그런 그녀에게 복수 품앗이를 하자며 정혜와 미숙이 합세했다. 강한 엄마 도희의 통쾌한 복수가 기대된다. #Action no.Ⅲ 소심했던 여자의 무섭도록 단호한 결심, 명세빈. 고아로 버려져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인내를 배운 소심한 여자 이미숙(명세빈)은 어쩌다가 복수를 결심했을까. 젠틀하고 능력 있는 얼굴 아래 숨겨진 술만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백영표(정석용)를 참을 수 없어졌을 때쯤 자신의 불행을 눈치 챈 정혜에게 복수를 제안 받았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다”는 미숙은 아무래도 복수마저 올바를 것 같은 예상을 하게한다. 그렇다면 능력 있는 대학교수, 다정한 남편의 가면을 어떻게 벗길까. 원래 조용한 사람이 화를 내면 진짜 무서운 법. 소심한 미숙의 복수가 ‘복자클럽’ 최고의 한방이 되지는 않을지 예측되는 이유다. 사진제공= 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아라, 헨리와 어떤 사이? “매일 만나던 사이” 폭로

    고아라, 헨리와 어떤 사이? “매일 만나던 사이” 폭로

    고아라와 헨리의 친분이 눈길을 끌었다.고아라가 11일 오후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 제작발표회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헨리의 폭로가 재조명됐다. 최근 헨리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고아라 덕분에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MC 김성주는 “두 분의 한국어 실력은 연애 때문이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잭슨은 “저는 맞습니다”라며 쿨하게 인정했고, 헨리는 “저는 ‘연애’는 아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헨리는 “한국에 도착해서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 사무실로 갔는데 거기에 고아라가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예뻤다. 그래서 한국말을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고아라를 매일매일 만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 이연복 셰프는 “그렇게 얘기해도 다 알아”라고 말했고, 미카엘 셰프 또한 “우리가 알아서 (생각)할게”라며 러브라인을 만드는 등 헨리에게 장난을 쳤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사자 블랙(송승헌 분)과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 하람(고아라 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블랙’ 송승헌 “‘도깨비’와 비교? 첫 회만 봐도 차별성 느낄 것”

    ‘블랙’ 송승헌 “‘도깨비’와 비교? 첫 회만 봐도 차별성 느낄 것”

    ‘블랙’ 송승헌이 드라마 ‘도깨비’와의 차별성에 대해 언급했다.1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는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선 PD와 배우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 등이 자리했다. 이날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 대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tvN 드라마 ‘도깨비’와 비교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저승사자와 도깨비 신부의 설정이 OCN ‘블랙’ 속 저승사자와 강하람(고아라 분) 역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송승헌은 “그에 대한 우려나 궁금증은 첫 회만 봐도 해소될 것이다. 다른 소재나 장르, 전개 과정이 ‘도깨비’와는 차별성이 있다”며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오는 1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블랙’ 고아라, 드라마 찍으며 스릴러 영화 찾아본 이유?

    ‘블랙’ 고아라, 드라마 찍으며 스릴러 영화 찾아본 이유?

    고아라가 고충을 털어놨다.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서울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블랙’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승헌, 고아라, 이엘, 김동준이 참석했다. 고아라는 “하람이라는 인물로 죽음을 보기 싫어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머리를 덥수룩하게 하고 다닌다. 이런 것들이 제가 무서운 걸 못 보는 것과 이입하기에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무서운 걸 잘 못 본다. 그래서 대본을 초반에 받고 참 힘들었다. 신선해서 좋았는데 무서운 꿈도 꾸고 읽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읽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촬영장에서도 보고 그러니까 익숙해졌다. 또 영화들도 많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고 책도 보고 그랬다. 죽음이라던가, 스릴러 영화들을 찾아 봤다. 장르가 조금 달라도 그런 무드가 표현된 것들을 많이 찾아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사자 블랙(송승헌 분)과 죽음을 예측하는 여자 하람(고아라 분)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로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빠생각’ 고아성 “임시완 첫 인상, 너무 잘생겨서 낯설었다”

    ‘오빠생각’ 고아성 “임시완 첫 인상, 너무 잘생겨서 낯설었다”

    추석 특선영화 ‘오빠생각’이 화제인 가운데 고아성이 임시완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과거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오빠생각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인터뷰이로 참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고아성은 임시완의 첫인상에 대해 “정말 잘생겨서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성은 이어 “임시완은 진지한 면이 있다. 그래서 가끔 세대차이도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시완은 당황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6일 오후 12시 10분 KBS1에서 방영된 추석 특선영화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MBC ‘섹션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시구로 작품, 뭐부터 읽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에 책 판매 ‘쑥쑥’

    “이시구로 작품, 뭐부터 읽을까?” 노벨문학상 수상에 책 판매 ‘쑥쑥’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이시구로의 대표작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6일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올해 제 117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가 선정됐다는 전해진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이시구로의 책 885권이 판매됐다. 직전 한달 동안 알라딘에서 판매된 이시구로의 책은 모두 17권으로 집계됐다. 불과 15시간 30분 만에 판매량이 52배 급증한 셈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2009년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263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번역 출간된 ‘남아있는 나날’이 245권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남아있는 나날’은 이시구로가 1989년 발표한 그의 세번째 소설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1993년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책들은 이날 알라딘의 일간 베스트 서적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단편선인 ‘녹턴’과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가장 최근 작품인 ‘파묻힌 거인’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남아있는 나날’의 주문량이 수상 소식 발표 직후에 전날 대비 20배 이상 훌쩍 뛰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시구로의 대표작 중 ‘나를 보내지마’가 3위, ‘녹턴’이 4위,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가 8위, ‘파묻힌 거인’, ‘우리가 고아였을 때’, ‘창백한 언덕 풍경’이 각각 11위를 기록하는 등 11위권 안에 무려 7권이 진입했다. 알라딘 관계자는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수상 직후 하루 동안 700여권,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가 300여권이 판매됐던 것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터넷 서점 예스24 관계자도 “파트리크 모디아노(2만 3464권), 앨리스 먼로(2만 1133권) 등 과거 수상 작가 중 노벨상 수상 이후 1년 동안 판매량이 많았던 작가들과 초반 증가세가 유사해 향후 판매량 추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추석특선영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21인 1역 배우와 호흡 ‘파격 설정’

    추석특선영화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21인 1역 배우와 호흡 ‘파격 설정’

    추석특선영화 ‘뷰티인사이드’가 화제다. 4일 SBS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뷰티인사이드’(2015)를 방영한다. 한효주 주연의 영화 ‘뷰티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라는 독특한 설정과 21인 1역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우진 역에은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중,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분해 이수 역의 한효주와 섬세한 감정연기를 이어갔다. ‘뷰티인사이드’는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SBS 추석특선영화 ‘뷰티인사이드’는 4일 오후 5시40분부터 방영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웅녀가 먹은 음식, 마늘 아닌 무릇…당시 마늘 없었다”

    “웅녀가 먹은 음식, 마늘 아닌 무릇…당시 마늘 없었다”

    일연이 편찬한 역사서 ‘삼국유사’(三國遺事) 고조선 편에 담겨있는 단군신화 중 일부 내용을 수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 마리가 한 굴에 살면서 늘 신웅(神雄·환웅)께 빌면서 인간이 되기를 발원했다.신웅은 신령스런 쑥 한 단과 마늘 스무 매를 주었다.” 이 때 환웅이 웅녀에게 준 음식은 쑥과 마늘이 아니라 쑥과 ‘무릇’이라는 것이다.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은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단군 시대에는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마늘이 없었다”며 마늘로 알려진 식물은 무릇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국유사에 이 대목은 ‘산이십매’(蒜二十枚)라고 돼 있다. 오늘날 ‘산’(蒜)의 의미는 마늘, 달래다. 하지만 박 위원은 단군신화의 ‘산’(蒜)은 마늘과 달래가 모두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늘은 서한 시대에 서역에서 들어왔다”며 명나라 학자 이시진이 엮은 책인 ‘본초강목’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했다. 본초강목에는 “집에서 심는 산(蒜)은 두 가지가 있다.뿌리와 줄기가 작으면서 씨가 적고 몹시 매운 것이 산(蒜)인데,이것은 소산(小蒜)이다.뿌리와 줄기가 크면서 씨가 많고 매운맛이 나면서 단맛이 도는 것은 호(葫)인데, 이것이 대산(大蒜)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 호는 마늘, 산은 무릇이라는 것이 박 위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달래는 매운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서 소산이라고 할 수 없다”며 “무릇은 큰 상수리 열매 정도 크기로, 무척 맵고 아려서 날로 먹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황식물인 무릇은 한자로 석산(石蒜),조산(鳥蒜) 등으로 표기하며 쑥과 둥굴레,잔대 등과 함께 10시간 이상 고아서 익혀야 먹을 수 있다. 박 위원은 “1946년 사서연역회(史書衍譯會)가 삼국유사의 첫 번역본을 내면서 ‘산’(蒜)을 마늘로 옮긴 뒤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지금이라도 마늘은 무릇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꽃’ 장혁 박세영 출연 확정 “작품에 대한 열의 가득”

    ‘돈꽃’ 장혁 박세영 출연 확정 “작품에 대한 열의 가득”

    배우 장혁과 박세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 출연을 확정했다.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에어시티’, ‘장영실’을 집필한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운명처럼 널 사랑해’, ‘화려한 유혹’, ‘황금주머니’ 등을 선보인 김희원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혁과 박세영은 각각 남자 주인공 ‘강필주’와 여자 주인공 ‘나모현’ 역으로 캐스팅 됐다. 장혁은 극중 고아원 출신에서 청아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까지 오른 인물 강필주를 연기한다. 강필주는 신속한 두뇌회전과 정확한 업무처리 능력으로 청아그룹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청아가의 개’라며 달갑지 않은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는 캐릭터다. 또한 박세영은 환경운동가이자 중학교 과학교사인 나모현으로 분할 예정이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잘 웃고, 놀기도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진심이 담긴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캐릭터다. 드라마 관계자는 “장혁과 박세영은 작품에 대한 열의가 가득해서 앞으로의 촬영도 기대가 된다. 조연들의 명품 연기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돈꽃’은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11월 중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초등학교 여교사, 장애 학생에 “X신이냐”…“너희 엄마 고아네” 등 막말

    서울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 여교사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너 X신이냐”는 막말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언어폭력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A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B교사가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에게 막말과 학대 수준의 훈육을 계속해왔다. 이 학교는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해도 묵살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이 정식 접수되고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B교사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국민일보는 보도했다. B교사는 지난해 5월 경계성 지능장애 이모(11)군이 국어 시간 책상 서랍에 있던 교과서를 잘 찾지 못하자 5∼10분 동안 “너 X신이냐. 이럴 거면 학교 왜 다니냐”며 아이들 앞에서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엔 미술시간 도중 쓰레기를 버리려고 움직인 홍모(12)군에게 “너 이렇게 X신 짓하는 거 부모님이 아시니”라고 말했고, 5월에는 외할아버지 장례 치르고 돌아온 홍모(12)양에게 “이제 너희 엄마 고아네”라고 막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국민일보는 밝혔다. 지난해 음악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장난쳤다는 이유로 남학생의 뺨을 때리고 여자 아이 가슴팍을 밀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학대 수준의 훈육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년 전 2학년의 한 학생이 숫자 ‘5’ 순서를 다르게 썼다는 이유로 계속 다시 쓰라고 지시해 칠판에 빽빽하게 ‘5’만을 채우게 했다. 수학 문제를 제대로 안 풀거나 반성문에 원하는 내용을 안 썼다는 이유로 오후 5시까지 교실에 혼자 남긴 일도 수차례 있었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학기 3차례나 학교 측에 서명서를 전달하는 등 담임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모(45·여)씨는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B교사가 잠잠해지는 것은 그때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막말을 일삼았다”고 국민일보를 통해 밝혔다. 다른 학부모는 “교장이 ‘다른 선생님이었으면 이렇게 학부모들이 항의하면 휴직하거나 병가 냈을 텐데 오히려 멘탈이 강한 B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교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점에선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의 교장은 “지난 학기 일부 학부모의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대화를 통해 갈등이 잘 봉합됐고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A학교는 B교사를 교체한 뒤 휴직 조치키로 했다. B교사는 내년 3월 복직되며 교장의 판단에 따라 담임을 맡을지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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