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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기 “한효주 실제 모습과 다르더라” 네티즌 화제

    안성기 “한효주 실제 모습과 다르더라” 네티즌 화제

    한효주 실제 모습에 대해 영화배우 안성기의 촌평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안성기, 하지원, 고아성, 김우빈, 한효주, 류승룡 등이 나선 ‘굿 다운로더 캠페인’ 촬영장을 찾았다.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서 안성기는 박중훈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갖가지 캠페인 및 행사에 앞장서왔다. 여기에 ‘광해’ 천만 관객 돌파에 이어 후속작 ‘반창꼬’ ‘감시자들’의 연속 흥행으로 충무로 20대 여자스타 캐스팅 0순위로 손꼽히는 한효주도 일찍부터 이 캠페인에 합류, 활발하게 활동했다. 안성기는 이날 섹션 리포터가 한효주 실제 모습에 대해 묻자 “‘아! 생각했던 것과 다르구나’라고 느꼈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성기는 이어 “화면으로 봤을 땐 진지하고 심각한 연기를 주로 해 차가운 여자인가 싶었는데 캠페인 촬영을 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참 유쾌하고 상쾌한 친구더라”고 말해 한효주 실제 모습에 대해 반전 촌평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한효주 실제 모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효주 실제 모습, 뭐가 다른가 했더니 성격이 좋다는 거였어?”, “한효주 실제 모습, 어딜 가든 호감형”, “한효주 실제 모습, 나도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새달 18일 첫 방송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오는 10월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을 한다. tvN은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 ‘응답하라 1994’의 방송 편성 일정과 공식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에 걸쳐 방송된다. 출연진으로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민도희(그룹 타이니지), 바로(B1A4), 손호준이 확정됐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이번에는 경남 마산 출신부터 전남 순천, 충북 괴산, 전남 여수 등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청춘들의 서울 상경기를 그린다”고 말했다. 신 PD와 함께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다시 한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 ‘가을바다의 보물’ 여수 참문어 쫄깃한 유혹

    ‘가을바다의 보물’ 여수 참문어 쫄깃한 유혹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달 9월. 추석을 앞둔 지금 들판도 바다도 말 그대로 풍년이다. 풍요로운 바다 한가운데 힘찬 기운을 품은 참문어가 있다. 동해안 문어와 달리 남해안 참문어는 몸집이 작고 단단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타우린이 풍부해 해독작용과 피로회복에 특히 효력이 좋다. 12일 밤 7시 30분 방송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가을바다에서 찾은 보물 참문어를 소개한다.전남 여수의 돌산도 하면 사람들은 갓김치를 먼저 떠올리지만 신기마을에선 참문어에게 그 자리를 내줘야 한다. 돌이 많은 돌산도는 돌 틈에 숨어 사는 참문어에게 최고의 산란지다. 신기마을 사람의 3분의2가 참문어 잡이에 기대어 생활하고 있다. 그런 만큼 참문어 전국 생산량의 60%가 신기마을 앞바다에서 나온다. 참문어로 요리하는 음식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신기마을에서는 내장과 문어 코를 된장에 볶아 푹 고아낸 먹장국이란 해장국이 있다. 여름엔 호박을 넣고, 겨울엔 시래기를 넣어 끓인다. 맛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참문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바다의 보약인 셈이다. 여수의 문어 생산량은 연중 750t. 제주도와 여수 가운데 자리한 초도는 말린 피문어로 유명하다. 초도에선 가을이면 집집마다 햇볕에 바짝 말린 피문어로 넓은 앞마당이 채워지곤 한다. 초도 예미마을에서 50년째 참문어 잡이를 하는 김형대씨 집에서도 피문어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말린 피문어는 초도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재료로 육지에 비싼 가격에 팔리는 고마운 존재다. 남자들이 참문어를 잡아 오면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 칡넝쿨을 뜯어 문어 머리에 끼워 모양을 내곤 했다. 겨울이면 연탄불에 구워 먹거나 구들장 밑에 두고 오래도록 말렸다. 어릴 적 부모님 몰래 구들장 밑 피문어를 훔쳐 먹다 혼나곤 했다는 막내아들 김민철씨. 피문어 구이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이다. 한국인들에게 문어의 의미는 각별하다. 8개의 다리로 복을 끌어들인다는 주술적 의미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를 제사상과 혼례상에도 올린다.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 올리기도 하고 말린 피문어를 가위로 오려 문양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전라도 여수 대표 문어오리기 전문가 이경애씨는 가을이면 손이 바빠진다. 피를 맑게 한다는 피문어는 예부터 산모나 환자들이 먹는 죽의 재료로도 최고로 꼽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응답하라 1994 포스터 공개…1997 영광 재현하나?

    응답하라 1994 포스터 공개…1997 영광 재현하나?

    tvN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 ‘응답하라 1994’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케이블채널 tvN은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포스터 공개와 함께 첫 방송 편성을 알렸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손호준, 바로, 민도희 등이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90년대 패션을 재연해 방송 전부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가운데 서 있는 배우 고아라는 이번 드라마로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극중 농구선수 이상민의 열혈 팬으로 등장하는 나정은 역을 맡은 고아라는 촬영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를 시도했다. 이 드라마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 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앞서 지난 달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는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타이니지 도희, B1A4 바로, 손호준, 윤종훈 등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94’는 경남 마산 출신부터 전남 순천, 충북 괴산, 전남 여수 등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청춘들의 서울 상경기로 무궁무진한 사건과 예측불허 스토리로 가득하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응답하라 1994는 다음달 18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 오늘 개봉 영화 ‘관상’ VIP시사회 현장

    [화보] 오늘 개봉 영화 ‘관상’ VIP시사회 현장

    배우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정재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아시아 금융벨트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베트남을 대표 시장으로 선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부문이 전체 이익의 3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처음 2011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 뒤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총 6만 6000여좌(6월 기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양호한 재무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베트남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2 최우수 근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가 영업, 납세 실적, 사회공헌, 타 기관 수상 경력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민간 기업에 주는 상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진출 초기에는 고아원 방문, 환경미화 등 단순 봉사활동에 그쳤지만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을 지원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9년 응에안에 사랑의 학교 1호를 세웠고, 빈푹성에 2호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에는 장학금과 학습 기자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 자리한 9개 지점 모두 매달 인근 지역을 청소하는 ‘그린데이’를 지정해 주변 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 가정 2가족의 고국 방문도 지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농협 벌초 대행 “안전, 그게 뭐지?”

    농협 벌초 대행 “안전, 그게 뭐지?”

    추석을 앞두고 농협이 ‘산소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작 벌초하는 사람들의 안전은 나 몰라라해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의 지역 농협 450여곳이 산소관리 대행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7곳으로 가장 많다. 경북 71곳, 충남 67곳, 경기 47곳 등이다. 산소관리 대행 서비스는 벌초 외에도 이장, 가묘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벌초 대행 비용은 평균 산소 1기당 5만~12만원 정도다. 산지의 위치와 크기, 분묘 수에 따라 달라진다. 서비스 신청은 해당 지역 농협에 전화하면 된다. 농협을 통한 벌초 대행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경북의 경우 2009년 3140기이던 게 2010년 3728기, 2011년 4957기, 지난해 5011기 등이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모두 2만 758기였다. 그러나 대부분 농협이 벌초에 동원되는 사람들의 안전을 도외시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등의 피해에 대비, 사망 및 상해 보험 가입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지 않아서다. 경북의 경우 경산 와촌농협, 구미 고아농협, 상주 공검농협 등 대다수 지역 농협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 의성농협 등 일부 지역 농협만이 마을 청년부나 영농회에 벌초 대행 서비스를 맡기면서 회원들을 관련 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정도다. 이 같은 실정은 다른 시·도 지역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마다 농협의 산소관리 대행 서비스에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진 전국 1000여명의 사람들이 벌 등에 쏘여 사망 등 심각한 피해를 당하더라도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농협이 벌초 인력들의 안전을 담보로 한철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들은 “산소관리 서비스를 신청하는 도시민과 이를 희망하는 조합원을 단순히 연결해 주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수수료 등 이익을 챙기지 않기 때문에 상해보험 등에 가입시켜 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화보] ‘관상’ VIP시사회 레드카펫 위 스타들

    [화보] ‘관상’ VIP시사회 레드카펫 위 스타들

    배우 송강호,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정재가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뛰어난 패션감각 뽐내는 2AM 조권

    [포토] 뛰어난 패션감각 뽐내는 2AM 조권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우월한 기럭지 뽐내는 김새론

    [포토] 우월한 기럭지 뽐내는 김새론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남친룩으로 여심 흔드는 빅뱅 탑

    [포토] 남친룩으로 여심 흔드는 빅뱅 탑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직장의신 ‘완판녀’ 전혜빈, 시사회 룩은?

    [포토] 직장의신 ‘완판녀’ 전혜빈, 시사회 룩은?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고향극장(KBS1 밤 10시 50분) 옛날부터 신문에 날 만큼 ‘계모임 많은 동네’로 소문난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주당계, 못난이계, 동갑계, 먹자계 등 한 사람당 가입한 계모임이 평균 10개는 기본이다. 마을의 명성에 걸맞게 무려 17개의 계모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산증인이 있다. 바로 계모임 소식이 들리면 무조건 달려나가는 ‘주당계’의 총재 장성철씨를 소개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0분) 프랑스 오트 사부아 지역의 절경들을 감상한다. 오트 사부아에 있는 샤블레에서 안시를 거쳐서 라 클뤼자와 레제를 지나 몽블랑에 도착하는 여행길은 즐겁기만 하다. 한편 샤블레의 작은 도시 샤텔에 있는 스키 리조트에서 일하는 장 루이 튀아이용은 겨울 시즌 개장 전에 인공 눈 제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헬로 키즈 아하! 지구탐험대(MBC 오후 3시 10분) 자연현상 중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허리케인을 전격 분석한다. 허리케인의 생성 원리와 위력,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공부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해 준다. 또한 매년 건조하고 무더운 여름이면 나타나 자연을 파괴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는 산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 땅 위의 공기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인 아지랑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범퍼카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놀이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놀이기구, 범퍼카는 대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범퍼카를 움직이게 하는 원리를 배워보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아본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 밤 9시 50분) ‘보도연맹에 가입하면 고무신과 쌀을 드립니다.’ 이 말 한마디에 한국전쟁 당시 25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보도연맹원이 되었다. 선량한 시민들이 한순간에 공산주의자들에게 협력한 이른바 ‘빨갱이’가 되는 순간이었다. 부모님은 보도연맹 사건으로 총살되고, 강씨 집안 5형제는 전쟁고아가 되어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데…. ■아버지와 딸(OBS 밤 11시 5분) 어릴 적 낙상으로 척추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아버지 강창일씨는 장애로 인한 불편과 따가운 시선을 딸 유경이와 함께 나누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딸에게 아버지는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소중한 보물이다. 홀로 자신을 키워온 아버지의 애환을 모를 리 없는 유경이는 오늘도 밝은 미소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 [포토] 강혜정, 애엄마 맞아? 소녀 같아~

    [포토] 강혜정, 애엄마 맞아? 소녀 같아~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포토] 고아성, 버건디 컬러로 가을느낌 ‘물씬’

    [포토] 고아성, 버건디 컬러로 가을느낌 ‘물씬’

    그룹 빅뱅 탑, 박유천, 윤아, 임시완, 조권, 거미, 배우 김수현, 조여정, 오연서, 유사라, 전혜빈, 김윤서, 박성웅, 강혜정, 김새론, 김해숙, 고아성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관상’ VIP시사회에 앞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 후견인의 탈을 쓴 ‘짐승’

    50대 농협 간부가 20대 청각장애인 여성의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3일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K(52)씨를 구속했다. 강릉 지역 단위농협의 중간 간부인 K씨는 2008년 12월 초쯤 인천 모 문화재단 숙소에서 당시 16살이던 A(22·여·청각장애 3급)씨를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5년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K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효행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중학생이던 A씨를 알게 됐으며 효행상 수상에 앞서 견학을 미끼로 문화재단의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A씨가 보호자가 없는 고아이고 청각장애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수년간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이 같은 인면수심의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뉴칼레도니아 원시기록

    이 작은 섬나라에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소설1)과 드라마2)였다. 여행기자로서의 명명은 좀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 그러나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찬사는 이미 다 사용됐다. 검증만이 남았다. 1)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일본 여류작가 모리무라 가쓰라가 1965년 출간한 소설로 우베아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베아는 뉴칼레도니아 본섬에서 북동쪽으로 자리잡은 로와요떼 군도 중 하나다. 소설(영화화되기도 했다)의 유명세 덕택에 일본인들이 종종 찾아오지만 아직 개발의 손길을 덜 타서 파라디 우베아라는 이름의 호텔이 하나 있을 뿐이다. 2) <꽃보다 남자> 2009년 초 방영된 KBS 드라마로 뉴칼레도니아에서 촬영된 장면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한국에 ‘프렌치 파라다이스’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민호(구준표 역), 구혜선(금잔디 역), 김현중(윤지후 역), 김범(소이정 역), 김준(송우빈 역) 등이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프랑스 죄수들이 건설한 도시 누메아에는 현재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40%가 살고 있다 New Caledonian History 그들은 배를 타고 왔다 섬이란 묘한 곳이다. 그 은근한 고립감은 사람을 유혹하기도 하고, 또 숨 막히게 하기도 하므로. 뉴칼레도니아는 침묵 같은 섬이다. 한번 흘러들어간 이야기조차 다시 나오는 법이 없다. 여기서 영원히 머물러도 좋다고 생각해서였을 것이다. 그것이 낙원의 속성이므로. 그 섬에 죄수들을 보낸 이유 1864년 5월, 처음 이 섬에 도착한 프랑스 죄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가장 가깝다는 대륙인 호주조차 1,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고립무원의 섬이 그들에게 낙원으로 보일 리 없었다. 정치범, 관습범, 매춘부, 강제 추방자들은 지금도 비행기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를 몇 달간 배에 실려 항해한 끝에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도착했다. 지금은 본섬인 라 그랑드 떼르와 하나로 연결된 누메섬이 당시 입도하는 죄수들이 건강검진을 받던 관문이었다. 이 섬의 원래 주인은 3,000년 전부터 살고 있었던 카낙족Kanak1)이었지만 뉴칼레도니아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은 제임스 쿡(1728~1779) 선장이었다. 1774년 항해에서 자신의 고향이었던 스코틀랜드(옛 이름이 ‘칼레도니아’였다)를 연상시키는 섬을 발견하고 뉴칼레도니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1853년 이 섬을 점령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였고 프랑스식 정식 명칭은 누벨칼레도니Nouvelle-Caledonie다. 수도 누메아Noumea를 프랑스처럼 만드는 과업은 죄수들의 몫이었다. 1864년 첫 이송 이후 22년 동안 2만1,000여 명의 프랑스 죄수들이 75회에 걸쳐 뉴칼레도니아에 실려 왔다. 98%의 남자, 2%의 여자(고아, 과부, 창녀, 알콜중독자 등)로 구성된 그들은 8년간의 의무 노동으로 항구와 도시를 건설했다. 우엔토로 언덕128m이나 F.O.L 전망대에 올라가면 당시에 지어진 ‘신식민지 스타일’, 혹은 ‘뉴트로피컬 스타일’ 건축물들이 알알이 섞여 있는 풍경이 촘촘하게 들어온다. 1877년 완공된 (현재의) 누메아 시립 박물관이나 1887년부터 10년 동안 건설한 생 조셉 성당2)도 그중 하나다. 형을 마친 사람 중 많은 인원이 섬에 남았다. 가족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정도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이었다. 누메아의 고아만Baie de L’Orphelinat에는 이름 그대로 고아원이 있었다. 이곳 출신들은 대부분 죄수들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00만명 미군이 남긴 것 낙원이 따로 있겠나. 정 붙이고 살다 보면 낙원이지. 하지만 1853년 니켈3)이라는 노다지의 발견은 뉴칼레도니아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다. 땅속이 다 금고라서 이 ‘그레이 골드’를 그냥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그 수혜를 받는 뉴칼레도니아의 인구는 고작 25만여 명. 그래서 이 섬에는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인구의 15%가 20세 이하라서 섬은 여유로우면서도 활기차다. 이주민과 기독교도의 증가에 따라 식민 체제를 굳힌 이 섬에 낯선 신인류가 착륙한 것은 1942년이었다. 이후 4년 동안 15척의 군함을 타고 자그마치 100만명이 넘는 미군이 이 섬을 거쳐 간 이유는 뉴칼레도니아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의 태평양 사령부였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퇴군길에 미군은 들고 왔던 무기와 군함을 거두어 갔지만 초콜릿, 껌, 코카콜라, 비타민, 파이, 담배 등을 남겨 놓았다. 재즈와 클럽 문화도 남겨졌다. 별다른 나이트라이프가 없는 섬에서 클럽은 여행자들의 오아시스가 됐다. 해상에 방갈로처럼 떠 있는 레스토랑과 바 ‘르 루프Le Roof’는 젊은이와 여행자에게 지나치기 어려운 방앗간이라 주중에도 항상 붐비고 주말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멜라네시안4) 혼열인 듯 건강한 피부색을 지닌 여인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미군들은 구매력이 높은 손님이기도 해서 뉴칼레도니아에 처음 상점이 생긴 것도 이 시기였다. 그린 파파야 사슴 구이, 생선 샐러드, 일데뺑의 달팽이 요리. 박쥐 스튜 등은 뉴칼레도니아에서 처음 맛보는 별미였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들도 생겨났다. 모젤 항구Port Moselle 앞 아침 시장의 풍경 너머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다니, 생선 한 마리도 예사롭지 않다.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도 분명하고 낯선 열대의 과일, 아시아 음식들, 그리고 마이크로네시안의 주식인 타로토란와 얌참마 등, 작은 시장 안에 뉴칼레도니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섞여 있었다. 뉴칼레도니아는 이제 프랑스의 식민지가 아니라 자치령이다. 2차 세계대전 전후 가속화된 인종차별금지와 탈식민지화의 영향으로 1946년에는 시민권 권리 법규가 금지되었고 1957년에는 보통 선거권이 실행됐다. 1998년에는 누메아 조약을 통해 자치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점 때문에 실제로 완전 독립을 원하는 여론은 크지 않은 편. 하지만 낙원에도 만장일치란 없는 것인지, ‘선 경제자립, 후 독립’을 주장했던 카낙의 민족지도자 ‘장 마리 치바우Jean-Marie Tjibaou’는 1989년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2014년과 2018년에 독립과 관련된 투표가 있을 예정이지만 찬성이 다수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한다. 1) 카냑족 멜라네시안에 속하는 카냑족은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며 나머지는 유럽 혼열과 아시안, 폴리네시안 등이다. 하와이 말로 ‘사람’을 뜻하는 ‘카나카’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전통의상인 뽀삐네popinee를 고수하며 아직도 짚으로 만든 지붕에 흙벽으로 이뤄진 전통 가옥 ‘꺄즈case’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생 조셉 성당 꼬꼬디에 광장 근처 경사면에 우뚝 자리한 생 조셉 성당은 당시 남태평양 유일의 고딕성당이었다. 지금도 누메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리 울림이 좋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한 적도 있다. 뉴칼레도니아 인구의 99%는 기독교이며 구교와 신교의 비중이 6:4 정도다. 3) 니켈 뉴칼레도니아는 캐나다,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니켈 수출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5%, 생산량의 12%를 차지한다. 채광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초기에는 산에 불을 놓아서 오래도록 꺼지지 않으면 니켈광산이 있는 곳으로 추정했다. 가볍고 단단해서 동전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수년 전 포스코가 진출해 광산개발사용권과 한국수출권을 획득했다. 4) 멜라네시안 멜라는 ‘검다’는 뜻으로, 원주민들이 피부색이 어두워서 붙여진 이름.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파푸아뉴기니, 비스마르크 제도, 솔로몬제도, 뉴헤브리디스, 바누아투, 피지 등이 멜라네시아Melanesia에 속한다. 서태평양 지역은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멜라네시아로 구분되지만 그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다. New Caledonian Ecosystem 야떼를 여행하는 법 잠깐 사이였는데 일행을 놓쳤다. 좀 전까지 사람을 피해 일정한 거리를 두며 숨바꼭질을 하던 카구Cagou새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대가 수적으로 적다는 것을 파악하자마다 눈빛이 달라졌다. 빨간 눈동자로 레이저를 쏘듯 째려보며 포위망을 좁혀 왔다. 겁 없는 녀석들. 그러나 오싹한 기분. 뒤도 안 돌아보고 줄행랑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오직 뉴칼레도니아에만 살고 있으며 국조로 보호받고 있는 카구새1)는 날지 못한다. 울음소리도 얄궂어서 마치 짖는 듯하다. 천적이 없어서 나는 기능이 퇴화할 정도로 태평성대를 누리던 카구 새들은 개와 고양이 등 뉴칼레도니아에 살지 않았던 외래종이 유입되면서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400여 마리밖에 남지 않는 국제보호조류다. 놀라운 것은 카구새가 뉴칼레도니아에 사는 7,000여 가지 희귀 동식물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 이 섬이 아니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무와 꽃들의 원조는 공룡 시대 이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간단히 말해 뉴칼레도니아는 생태적으로 시간이 멈춘 섬이다. 그 이유는 지리적 환경에 있다. 뉴칼레도니아는 뉴질랜드, 호주와 남극과 함께 곤드와나Gondwana 대륙에 속해 있다가 약 6,000만년 전에 뉴질랜드와 함께 떨어져 나왔다. 그후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가라앉아 2,300만년 전 즈음에는 대륙의 93%가 바다 밑으로 잠겨 버렸다. 그때 가장 높은 지대에 속했던 지역이 현재의 뉴칼레도니아와 뉴질랜드다. 오랜 시간 동안 극적인 지각변동과 기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뉴칼레도니아는 여전히 공룡시대와 가장 유사한 생태계를 유지고 있다. ‘생물학적 노아의 방주’, ‘생태계의 엘로라도’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종 다양성에 있어서 아마존, 인도-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세계 5위로 꼽힌다. 그 원시의 자연은 멀리 있지도 않다. 누메아의 주택가에서는 마당의 정원수가 바오밥 나무다. 붉게 펄럭이는 꽃 때문에 불꽃나무라고 불리는 플레시아나도 흔한데 역시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나무다. 공원의 절반 정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리버파크The River Blue Park라면 또 얼마나 많은 희귀종들을 보유하고 있겠는가. 수도 누메아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차를 몰아 야떼Yate지역에 도착했다. 공룡보다 오래된 소나무 가이드 프랑소와 트랑Francois Tran씨는 생태학자이자 한번 들은 한국어 단어까지 정확하게 구사하는 비상한 기억력,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폭포수처럼 쏟아내는 어려운 설명들은 하나로 지루하지 않았다. 뉴칼레도니아의 생태계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적임자였다. 공원으로 진입하는 동안 프랑소와씨가 가장 열정적으로 설명한 것은 아로카리아Aroucaria 나무였다. 뉴칼레도니아의 대표 수종인 이 나무는 사실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기가 힘든 만큼 까마득한 소나무의 조상님이다. 2억5,000만년 전 중생대 초반에 나타났으니 공룡보다 오래 살아남은 셈. 공룡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 뉴칼레도니아를 찾아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아로카리아가 추운 날씨에 적응한 것이 지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침엽수종의 소나무이고 더운 지방에서는 잎 모양이 넙적하고 부드러운 카오리 나무가 됐다. 그 잎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현재 전 세계에는 19종의 아로카리아 나무가 남아있는데 그중 13종을 블루리버파크에서 볼 수 있다. 숲에서 직접 마주친 수령 1,000년 이상의 카오리 나무는 그 그늘의 폭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 높이 40m, 둘레 2.7m, 펼친 가지의 폭이 35m나 된다. 얼마 전에는 수령 700년 이상의 카오리나무 350그루가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4,50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카오리 나무는 어떤 모습일지는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야떼는 열대림과 건조림2)이 섞여 있는 거대한 산림이다. 완주하려면 며칠씩 걸리는 트레킹 코스에 캠핑장, 호수, 연못, 폭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중에서 블루리버파크는 야떼 호수를 중심으로 9,000ha에 이르는 땅이다. 야떼Yate호수는 수력발전용 댐 건설로 생긴 담수 인공호수다. 호수에 잠긴 냐울리Niaouli3) 고사목은 물비늘을 뚫고 금방이라도 솟아오를 것 같았다. 오래 쳐다보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세기말적인 풍경이어서가 아니라 오후의 눈부신 은광 때문이었다. 드넓은 숲을 탐방하느라 점심 피크닉이 꽤나 늦어졌었다. 프랑소와씨가 만들어 온 새콤한 샐러드에 금방 구워낸 사슴고기, 멧돼지 소시지를 더하니 색다른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프랑스식인지, 원주민식인지 모르겠지만 이날의 점심은 2시간 가까이 충분한 휴식과 수다로 채워졌다.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뉴칼레도니아는 가을이 깊어지고 있었다. 지금쯤은 평균 기온 15~25℃ 사이의 겨울을 관통하고 있을 것이다. 뉴칼레도니아 사람들은 이런 환경을 ‘에버 스프링’이라고 부른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뉴칼레도니아의 숲에는 분명 영원에 가까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블루리버파크 | 위치 누메아에서 동쪽으로 45km 거리. 차로 45분 정도 소요된다. 개장 오전 7시~오후 5시(입장은 오후 2시까지 가능, 월요일 휴관) 입장료 400퍼시픽프랑 문의 687-43-61-24 가이드 투어 예약 칼레도니아 투어스 687-78-68-38 caledoniatours@lagoo.nc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카구새 몸 크기가 평균 55cm로 눈동자는 빨간 색이고 부리도 다리도 붉다. 수명이 30년 정도 되는 카구새는 1년에 1개의 알을 낳아 35일간 품은 후 부화시키는데 분가할 때까지 7~9년 정도를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날지 못하는 대신 뛰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한쪽 다리를 세워 바로 도망갈 자세를 취한 상태로 멈춰서 경계한다. 2) 냐울리 껍질이 하얗고 속살은 검어서 나무다멜라누까(블랙 & 화이트)라는 별칭이 있다. 껍질이 마치 종이처럼 벗겨지는데 불이 붙어도 겉만 타고 안은 잘 타지 않아서 목재로 잘 사용된다. 수액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서 감기약이나 비누를 만들고, 사탕으로 먹기도 한다. 3) 열대림 vs 건조림 칼레도니아의 서쪽 해안지대, 한 해 강수량이 50cm~1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400여 종 이상의 식물들이 살고 있다. 냐울리 나무는 대표적인 건조림 수종이다. 건조한 환경에 적응해서 자라는 키 작은 관목지대를 ‘마이닝 마키아Maquis miniers’라고 부른다. 반면 동쪽 해안의 한 해 강수량은 3~6m 정도라서 풍성한 열대우림을 이루고 있다. 이 중 82%가 고유종이다. New Caledonian Island 비오는 날의 일데뺑 일데뺑Ile des Pins으로 가는 에어칼레도니 비행기는 20분간 태평양 바다 위에 떠 있었다. 바케트를 닮았다는 본섬과 그 둘레로 푸른 띠를 그린 라군들, 그리고 작은 부속섬들을 감상하기 위해서였지만 날이 흐렸다. 뿌연 시야에 잡히는 것은 가물거리는 형상들뿐이었다. 그리고 흐린 날씨는 일데뺑 일정 내내 계속됐다. 부니 나무를 닮은 사람들 기대에 찼던 오로 자연풀장Baie d’Oro et Piscine Naturelle에 도착했을 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얕은 수심, 투명한 물, 고운 모래사장, 앙증맞은 열대어 무리까지, 완벽한 스노클링 조건을 갖춘 오로 풀장이었지만 단 한 가지,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다. 수온이 뚝 떨어져 수영은 포기. 입고 온 비키니가 무색했다. 하지만 그런 날씨조차 자연의 일부가 아니던가. 쭉쭉 뻗은 아로카리아 나무의 결기도,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숨기고 있는 오로만의 청정함도 그대로였다. 해가 없어도 열대어들은 열심히 빵을 먹기 위해 모여들었고, 사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게다가 아름다운 해변, 그 하나만을 기대하기에는 일데뺑은 의외로 큰 섬이었고 풍경은 여러 갈래다. 첫 갈래는 일데뺑의 남동부, 귀향자 수용소였다. 1871년 파리 코뮌이 실패로 끝난 후 쏟아진 정치범들, 알제리에서 일어난 까빌 반란 사건의 정치범 등 중범죄자들은 외딴 섬 안의 또 다른 외딴 섬인 일데뺑까지 보내져 수용소에서 생을 마쳤다. 규모가 꽤 컸던 이 수용소는 지금 폐허 위의 폐가로, 넝쿨에 휩싸여 있다. 시간의 옷을 입고, 숱한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을 장소의 기운은 예사롭지 않았다. 수용소를 출발한 차가 쿠토 비치Baie de Kuto에서 카누메라 비치Baie de Kanumera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릴 때였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다. 울창한 부니Bugny 나무가 드리운 그늘 터널이었다. 부니 나무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거대한 ‘엔트’처럼 금방이라도 어깨를 흔들며 걸어 다닐 것 같았다. 우락부락하지만 강하고 듬직한 모습. 바오 마을Vao Village에서 만난 카낙족의 모습은 부니 나무를 닮아 있었다. 어떤 경계도 느껴지지 않는 적당한 무관심, 그러나 건네는 인사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온정. 그리고 호기심보다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 이 마을의 중심인 바오 성당은 1860년 죄수들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멀리서 보면 전면 입구의 파사드와 후면의 붉은 첨탑이 퍼즐처럼 겹쳐 스위스 산장처럼 아담해 보인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생 모리스 기념비는 온통 산호석과 전통장승, 꽃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처음 가톨릭을 전파해 준 선교사들을 기리를 마음이 지극해 보였다. 바다거북과 함께 춤을! 일데뺑에서 다시 모터보트를 탔다. 마치 인형 속에 더 작은 인형이 줄줄이 나오는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처럼 작은 섬에서 또 작은 섬으로, 그리고 더 작은 섬으로 가는 중이다. 아직 정박할 만한 곳이 없는데 보트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졌다. 거북이의 등장이었다. 뉴칼레도니아의 바다에는 녹색 바다거북, 큰머리 거북, 붉은 바다거북 등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배의 추격을 물리치고 도망가려는 거북이를 노칠세라 한 남자가 첨벙 물속으로 다이빙을 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이 거북이가 아니라 듀공dugong이었다면 그의 다이빙은 허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돌고래와 인어 전설의 기원이라는 듀공은 해초를 먹고 살기에 ‘바다의 소’라고 불리지만 몸길이가 3m나 된다니 말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앵무조개1)도 뉴칼레도니아의 심해 속에 살고 있다.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새하얀 모래사장이 등장했다. 마치 사막의 신기루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이하나 한편으로는 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마저 솟구친다. 배에서 내려 모래섬 위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비로소 이 새하얀 모래섬이 현실임을 실감케 된다. 지금 내가 내려선 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깡위Nokanhui Island라는 황홀한 현실. 이 풍경을 가능케 한 것은 라군2)이었을 것이다. 폭이 55~78km밖에 되지 않고 길이는 500km에 이르는 뉴칼레도니아는 섬의 둘레를 따라 세상에서 두 번째로 긴 1,600km의 라군석호이 띠를 두르고 있다. 섬과 산호초 사이의 바다를 이르는 라군은 파도가 없어 항상 잔잔하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일데뺑과 로와요떼 군도에 속하는 리푸, 마레, 우베아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자리잡고 있다. 산호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은 따뜻한 수온과 풍부한 햇볕이다. 산호초가 많으면 물속에 산호공급이 활발해 수중생물에게도 살아가기 좋은 조건이 된다. 그래서 산소탱크를 메고 깊은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살아있는 바다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앙증맞은 조개껍데기와 산호 조각을 모아서 손바닥 위에 굴리면 만화경을 보는 것처럼 변화무쌍하다. 그런 자잘한 재미를 만끽하지 않는다면 노깡위를 섭렵하는 산책은 채 20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 산책을 잠시 방해했던 것은 트리코레예라고 불리는 무지개뱀Rainbow Snake이었다. 빠비용처럼 띠무늬를 지닌 이 바다뱀은 물속에서 유유히 헤엄치다 인기척에 놀라서 나무더미 사이로 몸을 숨겼다. 독이 있지만 입이 너무 작아서 사람을 물 수는 없다고 하니 두려워할 존재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손에 쥔 마트료시카 인형은 개인 소유인 메트르Maitre섬이었다. 파도를 헤치는 요트 항해 끝에 도착한 이 섬은 2004년 에스카파드 아일랜드 리조트Escapade Island Resort의 개장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뉴칼레도니아 유일의 수상 방갈로가 S자로 줄지어 선 풍경은 꿈꾸던 바다 위의 휴가를 현실로 재현한 느낌이다. 테라스에 설치된 계단의 마지막 스텝은 열대어가 유영하는 바다다. 비 오는 일데뺑 여행은 마치 그 마지막 계단에서 우뚝 멈춰 서 버린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것이 다시 뉴칼레도니아를 가고 싶게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뉴칼레도니아 관광청 www.new-caledonia.co.kr, 에어칼린 www.aircalin.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앵무조개 3억4,000만년 전부터 살았던 두족류 동물로 수심 150~600m의 심해에 살고 있다. 지름 20cm, 혹 9cm의 크기로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갈색의 방사상 띠로 이루어진 껍질의 무늬가 앵무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앵무조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누메아 아쿠아리움에서 살아있는 앵무조개를 볼 수 있다. 2) 뉴칼레도니아 라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24,000㎢의 라군으로 2008년 7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폭이 좁게는 30km, 최대 200km까지 펼쳐진 곳도 있다. 둘레의 총 길이는 1,600km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음으로 길다. ▶travie info 항공편 2008년부터 에어칼린이 인천-누메아 사이를 주 2회(월, 토, 약 9시간 30분 소요) 운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로 이코노미 좌석이 기존보다 15도 더 젖혀지며 손잡이도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해졌다. 개인별 최신 통합 리모콘뿐 아니라 USB 및 애플용 포트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한국인 통역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기내식으로 김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충실하다. 동계시즌인 10월30일부터는 수·일요일로 요일을 변경해 신혼여행객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해질 예정이다. 문의 02-3708-8581 시차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날씨 평균 기온 15~32도 사이의 초여름 날씨. 계절은 한국과 반대다. 화폐 퍼시픽프랑을 쓴다. 한국에서는 달러보다 유로화로 바꿔 가는 것이 유리한데 환전 수수료가 높으므로 웬만한 것은 카드로 결제하는 게 낫다. 물가는 유럽 수준.
  • 훈남vs아동 성폭행범…‘두 얼굴’ 파일럿의 충격 최후

    훈남vs아동 성폭행범…‘두 얼굴’ 파일럿의 충격 최후

    낮에는 파일럿이자 봉사활동을 하는 ‘훈남’으로, 밤에는 연약한 소녀들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범죄자로 살아온 남성의 행각이 발각돼 영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우드(55, 男)는 영국 최대 항공사인 영국 항공(Brisighi Airways)에서 16년간 파일럿으로 재직하면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해 왔다. 우드는 케냐의 나이로비 등지의 고아원과 빈민가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책과 장난감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회와 영국 또는 현지의 5성급 호텔 숙소까지 제공하는 등 ‘훈남’을 자처했다. 그러나 피해아동과 그들의 부모는 우드가 파일럿 유니폼을 입고 선물 등을 제공하면서 환심을 산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적 학대를 서슴지 않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케냐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5~11세의 15명이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백 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5세 피해아동의 어머니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우드는 매우 친절하고 착한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의 모든 것을 믿었다. 심지어 내 딸 역시 그를 믿었다”면서 배신감과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인 피터 지너는 “우드는 파일럿으로서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자신의 직위와 능력을 이용해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타락하고 부패한 사람”이라며 “영국에서 가장 성범죄를 많이 저지른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우드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그의 노트북에서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진들이 다수 발견되면서 점차 궁지에 몰렸고, 결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1일 자신의 집이 있는 퍼트퍼드셔 주(州)인근의 한 기차역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우드의 변호인은 그가 기차에 몸을 던져 사망했으며, 사망 직전까지 자신의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라면서도 그의 혐의와 관련해서는 입을 다문 가운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청소년 책꽂이]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가스 선뎀 지음, 이영랑 그림, 김선희 옮김, 파라주니어 펴냄) 16개국 64만명의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 기금을 만든 캐나다의 라이언, 소아암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 전역에 레모네이드 좌판 1000여개가 깔리게 했던 알렉산드라 등 세상을 바꾼 세계 25명의 ‘평범한 아이들’의 실화를 소개한다. 1만 1000원. 한국음악, 자연을 품은 우리 소리(원일 기획·감수, 노유다 지음, 유지연 그림, 해와나무 펴냄) 궁중 행사에 쓰인 궁중음악이나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음악, 아리랑과 같은 민족음악까지. 가야금 2인자 ‘한소리’, 국악계의 숨은 고수 ‘고래고래 할머니’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우리 음악 이야기를 신명 나게 풀어놓는다. 1만 3000원.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모리스 샌닥 지음·그림, 조동섭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모리스 샌닥의 생애 마지막 책. 삶을 아름답게만 묘사하는 기존 그림책의 틀을 깨고 아이들의 갈등과 두려움, 고통을 그대로 묘사하는 작가답게 어른과 아이 사이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재치 있게 그렸다. 고아로 고모 집에 입양된 돼지 범블아디가 흥미롭다. 1만 1500원. 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정병모·전희정 지음, 조에스더 그림, 열다 펴냄) 민화는 조선시대 평범한 서민들이 그린 것으로, 획일적이지 않은 예술적 감각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품고 있다. 민화 속에서 뛰어노는 동물과 향기를 뿜어내는 꽃, 민화 속에 펼쳐진 풍경이나 깃든 소원 등을 통해 옛 조상들의 수많은 꿈을 만나본다. 1만 1000원.
  • 8만km 속도로 떠도는 ‘고아 행성’ 비밀 풀리다

    지구처럼 태양(모성·母星) 주위를 공전하는 일반 행성과 달리 정처없이 떠도는 일명 ‘떠돌이 행성’ 혹은 ‘고아 행성’의 비밀이 밝혀졌다.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 천문학자들은 지구에서 4600광년 떨어진 장미성운(Rosette nebula)의 거대한 가스와 먼지구름을 관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장미성운 속 구름과 먼지로 형성된 100여개의 행성 생성 구름(planet-forming clouds)들이 모성과 관계없이 무려 시속 8만 km의 속도로 떠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간 부모(모성)도 없는 ‘떠돌이 행성’의 존재는 천문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학계에서는 떠돌이 행성이 초창기 모항성으로부터 버림받아 형성된 것으로 추측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이들 떠돌이 행성이 버림받은 것이 아닌 가스와 먼지구름 속에서 스스로 생성된 것임이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스웨덴 찰머스 공대 카리나 퍼손 박사는 “떠돌이 행성은 대다수가 행성 생성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갈색왜성(행성과 별의 중간, 곧 실패한 태양)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먼지구름 덕분에 모성의 도움없이도 행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과 천체물리’(Astronomy & Astrophys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은 사상 처음으로 CFBDSIR J214947로 명명된 떠돌이 행성을 발견한 바 있다. 이 행성은 목성의 4~7배 수준의 질량을 가졌으며 대략 5000만~1억 2000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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