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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은행(외언내언)

    대탁에 갖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좋아하는 음식을 적당히 덜어다 먹는 뷔페식(buffet식)은 접시에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것이 본래 의도다.초대된 손님의 숫자를 정확히 알수 없을때도 음식 양을 적당히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어느 뷔페를 막론하고 어떤 음식은 동이 나지만 어떤 음식은 수북이 쌓여 남아돌게 마련이다.밥풀 하나도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던 옛 선인들의 가르침에 비하면 지나친 낭비요 탕진이 아닐수 없다. 식당에서 남긴 음식들의 대부분은 쓰레기 처리업자들이 수거해다가 동물사료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빵의 경우는 칼로리가 너무 높아서 아예 동물사료로도 쓰지 못하고 폐기처분한다니 여간 아까운 노릇이 아니다.매일 호텔과 대형식당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의 양은 400여t에서 450t.이를매립·소각처리하는데 하루 평균 1억2천여만원이 들고 1년이면 3백73억여원이 소요된다.그래서 이를 기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 식품은행이다.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강서구 관내에 우선 식품은행 1곳을 설치해서 운영하고 하반기에 4곳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식당이나 식품가공회사 등에서 폐기되는 음식중에서 상하지 않은 깨끗한 음식들을 기부받아 양로원이나 고아원·갱생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냉장차로 실어 전달해주는 방법이다.이런 식품은행은 미국과 캐나다·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는 10여년전부터 실시해온 제도다.또 식당에서도 먹고 남긴 음식중에서 집에 가져가기를 원하면 언제라도 친절하게 싸준다.우리는 번거롭다고 해서 이를 방치하지만 이 역시 정착돼야 할 습관이다. 우리는 예전부터 음식을 넉넉하게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고 싸보내는 인정속에 살았다.‘남은 술과 식은 적(잔배랭적)’은 배부른 사람에겐 보잘것 없지만 굶주린 사람에겐 수육진미를 능가할 수 있다. 다만 배불리 먹이고도 나중에 상한 음식을 먹였다는 원망과 사고의 원인이 되지않게 음식을 기부한 식당을 보호해주는 기부자 보호법이 뒷받침돼야 한다.멀쩡한 음식은 동물사료로 쓰기보다 사람이 먹는 것이 우선순위다.그리고 이런작은 실천이 또 다른 경제살리기의시작일 것이다.
  • 병역은 형평성이 우선이다/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병무청이 병역법을 개정해서 군복무에 적합치 않다고 판단되는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람이나 학력미달로 군에 가지 않는 사람도 일정기간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현역 복무를 하지 않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국민된 의무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병무청장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감사를 받는 중에 내놓은 아이디어다.참으로 잘된 생각이다.왜 이런 아이디어가 이제야 나왔는지 모를 일이다.국가에 대한 의무 부과는 형평성이 관건인 것이다. 하루가 아쉬운 한창 젊은 나이에 3년여나 되는 긴 시간을 소비하는 군복무를 좋아할 청년이 어디있으며 호랑이 보다도 무섭다는 세금 내기를 좋아할 사람이 어디있는가.그러나 그런 것들이 비록 힘들고 싫은 것일지라도 만인에게 공평하게 부과되면 아무도 불평할 수 없는 것이다. ○‘면제자 사회봉사’의무 묘안 문제는 언제나 그렇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다.국가가 국민에게 의무를 지우는 일에 공정치 못한데가 있게되면 그것은 곧 국민의 불만이 되고 나아가 사회불안 요인으로 쌓이게되는 것이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두아들 병역문제도 평소 우리 국민들이 병역문제에서 그런 의혹을 가져왔던 터였기 때문에 이토록 일이 커진 것이다.병무행정이 공평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국민들 믿음이 있었다면 이후보문제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을 것이다. 만일 이후보 본인이 주장하는대로 두아들의 병역문제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이후보는 우리사회의 오랜 병역형평성 시비가 낳은 희생물이 되는 것이다.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인가. 우리나라 병력 수요는 연간 대략 30만명 정도다.군현역,전투경찰,교정시설 경비교도,군장교복무자를 모두 합친 숫자다.그런데 한때는 만 19세의 신체검사 대상이 연 60만명선에 육박할 때가 있었다.따라서 현역 징집 비율이 52%에 불과했다.다시 말하면 징집대상자의 반에 가까운 48%가 군엘 가지 않아도 됐었다는 얘기다. 의혹의 가능성은 당초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서부터 싹텄다고 할수있다.그러나 보다 원천적으로는 병력공급이 달렸던 전쟁때도 세칭 특수층 아들들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군복무를 빠져나갔던 사례가 얼마든지 있었다.이런 일들로 해서 병역의무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혹의 눈길은 뿌리 깊은데가 있는 것이다. 96년의 경우 현역 징집률이 총징병검사자의 85.9%에 이르고있다.보충역을 빼면 지난해의 경우 순수한 면제자는 전체의 7.8%에 불과했다.부정이나 불공정의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제도 투명성만으론 불충분 뿐만 아니라 96년부터는 징병검사장이 전면 공개됐고 올해 2월부터는 신체등위판정 심의위원회 제도도 도입됐다.그만큼 징병검사제도가 투명해진 것이다. 그러나 투명성만으로 충분하다고 할수는 없다.형평성이 확보돼야 하는 것이다.눈이 나쁠뿐 다른 사회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이 면제되는 상황에서 눈이 좋아 현역복무를 하는 사람의 불만이 없을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병무청이 내놓은 병역법 개정 방향은 전적으로 옳다.특수한 신체 장애자가 아닌 사람은 누구나 병역의무를 공평하게 져야 하는 것이다.현역 복무가 어려운 사람은 그만큼 다른 사회봉사를 통해서 병역과 상응하는 의무를 지우면 되는 것이다. ○공익요원 영역확대 바람직 지금까지는 보충역의 공익요원 사회봉사 영역이 너무 좁아 남는 인원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래서 이번에는 공익부문 영역을 고아원 양로원 특수병원 등으로 넓히겠다고 한다.수요처를 넓히자는 것이다.이번 법개정에서는 공청회도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서 더이상 불만의 소지를 남기지 않는 산뜻한 병역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직이나 고위공직자에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병역사항도 공개하는 제도도 도입했으면 한다.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에 국민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고위 공직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이렇게 하자면 현역복무를 하지 못하더라도 사회봉사를 통해 국민된 의무를 다할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병역법이 사회정의의 차원에서나 국민의무의 형평성에서 더이상 문제가 없는 방향으로 잘만 개정된다면 이회창후보 두아들의 병역문제가 불러온 병역시비는 전화위복이 될 것이다.
  • 충남사회봉사단(환경 파수꾼)

    ◎하천 정화·폐지 재활용 등 앞장/한통직원 55명 모여 매월 고아원·양로원도 방문 충남사회봉사단(단장 이춘근)은 한국통신 충남본부 직원 55명이 만든 봉사단체로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통신 충남본부는 지난 95년 7월 서산,당진 등 서해안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통신선로가 유실되고 전화국이 침수되는 등 재난을 겪었다.이때 주민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응급복구를 도와 곧 정상을 되찾을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통신 충남본부 산하 25개 전화국 직원 55명은 충남도민의 고마움에 보답하기로 뜻을 모아 96년 9월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봉사단은 우선 불우이웃과 장애인시설 양로원 등에 눈을 돌렸다. 대전의 성애원 천양원,공주 동곡요양원 명주원,아산 아산요양원,연기군 요셉의 집 등을 한달에 한차례씩 찾아 이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회원들은 환경보전운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자판기를 이용할 때 1회용 종이컵 대신 개인용 컵을 쓰고 있으며 각 사무실에는 폐지재활용함을 마련해 이면지를 거의 다 재활용하고 있다.또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단장은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환경보전운동에 힘쓰고 있으며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지난 봄부터 ‘먹을 만큼만 음식을 덜어가자’라는 캠페인을 벌인뒤 구내식당의 잔반통을 치워버렸다. 봉사단은 이달 중순에 대전시 갑천변에 나가 둔치에 널린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 병역면제자 사회봉사 의무화/병역청장 국감답변

    ◎공익요원 고아원에도 배치 국회는 6일 법사·재경·통일외무·국방·문체공·통산산업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에 대한 나흘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 여야 의원들은 감사에서 ▲사회 지도층인사의 불법 병역면제 등 병무행정비리 ▲서울 지하철 균열·누수현상의 대책 ▲조순 전 서울시장 재임시의 시정 문제점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법적 대응방안 ▲미국산 쇠고기에서 병원성 대장균 검출 ▲재벌그룹의 변칙증여 ▲중소기업 지원대책 등을 집중 추궁했다. 법사위의 군사법원 감사에서 김동진 국방장관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중인 박찬호 선수의 병역문제와 관련,“박선수가 병역 의무를 수행할 나이가 됐을때 병역의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길부 병무청장은 6일 “병역의무의 형성평을 둘러싼 논란을 막기 위해 앞으로 신체등급 5급 판정이나 학력미달 등으로 징집 면제되는 사람은 일정기간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병역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겉으로 보기에도 신체적 결함이 두드러진 신체등위 6급 판정자(병역면제자)를 제외하고 체중과 신장의 미달 및 초과,시력미달 등으로 징집면제를 받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군복무에 상응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익근무요원의 사회봉사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공익근무요원 복무분야를 확대,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도시철도공사 등에도 적극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이와 함께 “신체등급 5급 판정 대상자 가운데 사회활동이 가능한 사람은 앞으로 4급으로 판정을 받도록 조정하는 등 징집면제 범위를 대폭 축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무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거직 및 고위공직자 등은 병역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사자 시체 철로변에 내다 버려/미 CBS 북 기아참상 방영

    ◎죽을 날만 기다리는 고아 모습에 시청자 충격/ABC도 “굶주린 주민들 사이 식인행위” 보도 최근 미국의 주요 방송들이 북한의 심각한 기아현상을 방영,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CBS는 1일 하오 9시45분부터 53분까지(현지시간) 8분동안 북한의 기아상황을 방영했다.이날 하오 9시부터 방영된 ‘퍼브릭 아이 위드 브리이언트 검벨’ 시사프로의 4번째 프로그램에서 ‘조용한 비명’이란 제목으로 전파를 탄 북한의 기아현상은 미국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민간구호단체인 아메리케어스와 함께 지난달 초 북한에 들어간 피터 밴 샌트기자등 CBS 방송취재진은 굶어 죽어 철로변에 버려져있는 것으로 보이는4∼5명의 북한인들의 모습을 망원렌즈로 화면에 담았으며,쓰레기 더미를 뒤져 먹을 것을 찾는 남루한 북한인의 뒷모습을 보여줬다.텅빈 평양시가지,차창너머로 본 평양근교 옥수수밭의 가뭄피해,길가에서 풀을 뜯는 아낙네의 모습,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앙상하게 남아 죽을 날만 기다리는 고아원 아이들의 처참한 모습들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밴 센트기자는 “이 모든 것이 북한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으며,아메리케어의 한 미국인 자원의사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현상”이라며 혀를 찼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빌 리차드슨 주유엔 미국대사를 출연시켜 북한의 식량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굶주리고 있는 북한 어린아이들의 미국입양 가능성을 거론했다.리차드슨 대사는 “지금 현재로선 미북 관계개선이 되지 않아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에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ABC방송도 이날 굶주린 북한주민들이 식인행위로 돌아서고 있으며 북한정부는 인육을 파는 주민들을 처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중국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탈북자의 말을 인용,굶주린 북한주민들이 제정신을 잃고 자신들이 어린이들을 살해,인육을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 철길가엔 아사자 시체 곳곳에/CBS 북 식량난 취재

    ◎고아원 유아들 각종질병에 생명위협 【뉴욕 AP 연합】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 아메리케어스와 함께 북한에 들어간 미국 CBS 방송 취재진이 철로를 따라 줄줄이 널부러진 시체들과 쇠약해진 어린이들로 가득찬 고아원 등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상세하게 촬영했다고 방송사측이 28일 밝혔다. CBS 방송 취재진은 아메리케어스와 함께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한비행이 허용된 미국의 민간 항공기편에 탑승,북한에 들어갔었다. 방송사측은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담은 이 필름이 1일 ‘퍼블릭 아이 위드 브라이언트 검벨’ 특집편에서 피터 밴 샌트 기자의 보도로 상세하게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 샌트 기자의 보도는 부모가 굶주림으로 숨졌거나 자녀를 돌볼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졌기 때문에 버려진 많은 유아들이 고아원에 수용돼 있으나 심각한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시대의 큰별 잃었다”/테레사 수녀 영면 지구촌표정

    ◎세계지도자들 잇달아 추모 메시지/모국 알바니아 ‘국가 애도의날’ 선포/인 ‘사랑의 선교회’엔 빗속 추도행렬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동의어가 돼버린 테레사 수녀,‘영원한 빈민들의 어머니’의 죽음은 순식간에 전세계를 비탄에 빠뜨렸다.그러나 비탄에 빠진 한편으로는 그녀가 보여준 ‘지칠줄 모르는 인류에의 봉사’라는 숭고한 정신을 잇자는 추모행렬이 세계 곳곳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테레사 수녀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애도와 경의를 표하는데 입을 모았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가 사랑과 열정,빛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당대에 가장 위대한 사람 가운데 한명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클린턴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낸 성명을 통해 “그녀는 가난하고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줬고 우리 모두에게 영감과 자극이 됐다”고 애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그녀의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경의를 표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녀의 사망소식을 듣는 즉시 그녀를 위해 기도를 올렸으며 6일 로마 외곽 교황의 하계 별장지인 카스텔 곤돌포에서 그녀를 추모하는 미사를 올릴 계획이라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그녀가 평생을 바쳐 사랑의 선교회 활동을 편 인도에서는 6일 동이 트기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궂은 비를 무릅쓰고 ‘사랑의 선교회’ 본부 앞에 모여들어 눈물을 흘렸다.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으로 앞으로의 삶은 이제까지와 달라질 것이다.우리는 그녀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그녀와 같은 도움을 주는 사람을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는 “그녀의 죽음으로 세계는 가장 큰 것을 잃었다”고 말하고 “그녀의 일생은 세계가 기피했던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기쁨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애도했다. ▲인도 국민회의당의 시타람 케스리 당수는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가 돌이킬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인도의 바라티야 자나타당도 그녀의 죽음으로 위대한정신을 잃었으며 반세기 동안 그녀가 선교사로 활동했던 인도는 특히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렉스헤프 메이다니 알바니아대통령은 “테레사 수녀는 위대한 알바니아인으로 그녀의 죽음은 전국민을 슬프게 했다”고 말했으며 파토스 나노 총리도 “국민들은 위대한 어머니를 잃었다”면서 “그녀의 이름과 숭고한 사랑이 이 나라를 화합으로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티라나·캘커타 외신 종합〉 □테레사 수녀 연보 ▲1910년:본명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8월27일 마케도니아의 스코폐에서 알바니아 출신 건축업자의 세자녀중 막내로 출생. ▲28년:로레토 수도회의 수련수녀가 돼 테레사로 명명됨. ▲37년:수녀로 최종서원(서원). ▲46년:“가난한 사람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하느님을 섬기라”는 계시 받음. ▲50년:‘사랑의 선교회’ 설립. ▲52년:죽어가는 사람들이 머물 안식처 니르말 히리데이(순수한 마음) 설립.다음해 고아원 설립. ▲62년:파드마 슈리상 수상.상금으로 수십개의 새 안식처 건립. ▲79년:노벨평화상수상. ▲83년:교황 알현중 심장발작. ▲97년3월:‘사랑의 선교회’ 대표직 사임.
  • 사랑의 선교회/50년 창설… 126국서 사랑·봉사 실천

    ◎각종 구호시설 380개… 수천명 활동 1950년 테레사 수녀에 의해 인도 캘커타에서 창설된 ‘사랑의 선교회’는 현재 126개국에서 갖가지 구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범세계적 자선단체다.선교회가 갖고 있는 구호시설은 학교·고아원·난민수용소·의무실·나병 및 에이즈환자 요양소를 비롯,가난한 여성을 위한 수용소와 상담센터 등을 두루 망라해 380개에 이른다.이중 160개가 인도에 집중돼 있다. 이같은 활동을 위해 사랑의 선교회는 국적을 초월해 수녀 2천500명,평수사 400명,자원봉사자 수천명을 거느리고 있다. 사랑의 선교회는 90년 테레사 수녀가 처음으로 대표직 사의를 표명하자 수녀들의 비밀회의를 소집,테레사 수녀를 다시 선출하는 등 곡절을 겪다가 올해 3월 힌두교에서 개종한 인도 출신의 니르말라 수녀(63)를 새 대표로 뽑았다. 58년 선교회에 들어간 이래 묵상 분야를 이끌어온 니르말라 수녀는 대표로 선출된 뒤에도 선교회에 스며 있는 테레사 수녀의 강한 이미지로 인해 한동안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 7월 교황을 알현한 뒤부터 본격적 활동을 펼쳐왔다. 니르말라 수녀는 테레사 수녀가 사망으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믿음과 기도,그리고 모슨 수녀들의 지지’로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정관(외언내언)

    5일 개관되는 프놈펜의대 새 건물의 이름이 ‘한국 우정관’이 된다는 보도다.본래는 캄보디아의 새 실력자가 된 훈센 총리의 이름을 따 ‘훈센 빌딩’으로 할 예정이었으나 새 건물개관에 맞춰 각종 지원품을 갖고 오다 항공기 추락사고로 비명에 간 6명의 원광대 의대동창회 멤버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캄보디아 정부도 이들 6명에게 ‘훈센메달’을 추서키로 했다는 소식이다.참혹한 추락사고 속에 피어난 들국화 같은 향기로운 이야기다.비록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나 그들의 따뜻한 인간애와 국경을 넘은 봉사정신은 이렇게해서 캄보디아에 영원히 살아있게 됐다. 그들이 남긴 사랑의 흔적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거리를 성큼 당겨 놓았다.한국사람들은 유독 모르는 사람을 돕는 일에 인색하다.그런 한국인이 보인 보기드믄 사랑의 봉사는 수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가슴속에 오래 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특히 동창회장이며 캄보디아 지원사업을 주도한 김봉석씨는 충남 장항읍에서 의원을 개업하고 있는 평범한 일반의.그는 우연한 기회에 오랜 전화에 찢긴 캄보디아의 참상을 보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2년 전부터 5차례나 캄보디아를 방문했다고 한다.그는 동창회를 설득해서 지원금을 모으고 이를 토대로 프놈펜 일대의 고아원에 의약품을 전달해왔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6백여 환자들을 손수 치료해왔다. 이번에도 동창회원들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프놈펜의대를 지원키 위해 3천여만원 어치의 학습장비를 갖고 가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동창회는 고인이 된 이들 동창들의 뜻을 기려 프놈펜의대 후원사업을 계속키로 했다고 한다.원광대 의대측도 대학 차원에서 프놈펜의대 후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 지방의 의대 출신들,평범한 시골 의사들이 보인 평범치않은 사랑의 이야기여서 더욱 여운을 남긴다.
  • 홍보물 설치·유인물 배포 금지/문답으로 풀어본 선거법 위반사례

    ◎경조사 화환·화분­기명 위로품 기탁 못해/당원대회 정당경비로 다과 제공은 허용 15대 대선을 180일 앞둔 21일부터 기부행위제한기간이 시작된다.이날부터 선거일까지 여야 각 정당과 출마희망자,그 가족이나 선거관계자등은 대선을 겨냥한 어떤 기부행위도 할 수 없다.선거를 위한 시설물 설치나 유인물 배포,사조직 활동등 사전선거운동도 엄격히 금지된다.기부행위제한기간 동안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선거운동사례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기부행위란. ▲미성년자를 포함해 일반 국민이나 향우회 계모임 동창회등 각종 모임,체육대회나 노래자랑등 각종 행사에 금품을 제공하거나 이를 약속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기간동안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인가. ▲출마예정자와 정당,출마예정자나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과 형재자매,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회계책임자·연설원·대담토론자,출마예정자 또는 그 가족과 관계있는 회사나 기타 법인·단체 및 임직원 등이다. ­고아원등 불우시설에 의연금품을 줄 수도 없나. ▲가능하다.다만 개개인에 지급되는 금품에 제공자의 이름이나 직함을 표시해서는 안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화환·화분을 보낼수 있나. ▲안된다.부조금은 2만원내로 할 수 있다.합동결혼식·위령제·공공기관 준공식,친족의 경조사는 예외다. ­승진이나 전보,향우회 개최등의 경우에 축전을 보낼수 있나. ▲평소 교분이 없는 주민이나 자신이 속해 있지 않은 단체 등에 출마예정자의 이름이나 직명을 기재해 축전을 보내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후원회에서 식사는 줄 수 있나. ▲안된다.1인당 5천원내에서 음료와 다과,떡 이외에 어떤 명목으로도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초청가수공연 등 연예활동도 할 수 없다. ­출판기념회에서 일반주민에게 무료로 책을 나눠줄 수 있나. ▲안된다.출마희망자는 책을 무상이나 정가보다 싸게 제공할 수 없다. ­당원단합대회나 당원교육,개편대회때 기념품이나 식사를 줄 수 있나. ▲안된다.다만 정당 경비로 다과·떡·음료나 정당홍보물은 줄 수 있다. ­당원교육때 참석자들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돈을 줄 수 있나. ▲중앙당이 통·리 또는 자연부락단위의 남녀 책임자급 이상 간부 각 1명과 유급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당원교육에 한해 실비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 ­정당이 정치적 주장을 표명하는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할 수 있나. ▲없다.다만 정당의 당부명,대표자 성명을 게재한 현수막을 당사에 게시하는 것은 가능하다. ­정당이나 출마예정자가 성명서등을 주민에게 배포할 수 있나. ▲할 수 없다. ­신문에 출마예정자가 사진·성명등을 담아 저서를 광고할 수 있나.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 출마예정자를 부각·선전하거나 반복적으로 광고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이 된다. ­출마예정자가 약수터나 조기축구회등에 참석해 지지를 부탁할 수 있나. ▲선거운동기간전에는 할 수 없다. ­성직자가 설교등을 통해 신자들에게 특정정당이나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나. ▲직무상 행위나 특수관계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으로서 선거법 위반이다.교사가 학생들앞에서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금지된다.
  • 한총련 탈퇴해 새길 걸어라(사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전국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국민들과 일반 학생들은 물론 한총련의 주도세력으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민중민주(NL)계열 학생들도 폭력혁명노선에 염증을 느끼고 등을 돌렸으며 운동권 선배들까지 현실을 망각한 채 미친듯이 광분하고 있는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한총련이 설 땅은 어디에도 없다.자업자득이다. 졸업생 또는 제적생들로 구성된 핵심 배후세력인 「직업 운동꾼」들은 지금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 좀 잠잠해지면 또 새로운 꼭두각시 집행부를 구성해 우리의 자유·민주체제를 뒤엎으려고 하겠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갈수록 아무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곳보다 대학가에서 한총련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침묵하던 학생들도 모두 나서 『한총련은 해체해야 된다』고 외치고 있다.특히 이석씨 사망과 관련하여 전북지역총학생회연합 거태정의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총련 간부들의 총사퇴와 자수를 촉구한 것은 신선한 충격마저 안겨주고 있다.전북총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반성하는 뜻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고아원과 양로원,농촌일손돕기 등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그 외 서울·부산·광주 등지의 학생회와 학생단체들도 한총련 해체와 지도부의 자수를 촉구하는 성명들을 냈다.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마찬가지다.이화여대와 연세대,서울대 학생회는 왕년의 쟁쟁했던 운동권 선배들을 초청해 잇따라 토론회를 열어 한총련의 폭력성을 질타하고 새로운 학생운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한총련이 선택할 길은 분명해졌다.검찰이 제시한 시한인 7월 말까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당장 조직을 해체하고 자수하라.멋모르고 참여했던 학생회 간부들은 서둘러 탈퇴하길 권고한다.검찰도 그런 학생들에게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겠다고 한다.기회를 놓치지 말고 새 길을 찾길 바란다.그나마 마지막 속죄하는 길이 될 것이다.
  • 북 고아 60명 영양실조로 사망/유엔아동기금 대변인

    ◎작년 강원도 고아원서 【제네바 AFP 연합】 지난해 북한의 한 고아원에서 60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의 마리 휴즈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북한 강원도지역의 한 고아원을 방문했던 UNICEF 비상계획국의 피터 맥더모트 부국장의 말을 인용,지난해 270명을 수용하고 있는 한 고아원에서 60명이 기아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최근 북한이 작년에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밝힌 어린이 숫자 134명에 이 고아원에서 숨진 어린이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휴즈 대변인은 현지 상황이 전국적인 상황을 대표하고 있는지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가정의 달/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대전은 참 대단하다.자꾸 커지고 있다.인구는 1백만을 넘었다.인구가 늘어나니까 백화점도 막 들어서고 있다.외국의 유통업체까지 들어왔다.발전의 속도는 둔산지역이 제일 빠르다.둔산지역 한가운데에 정부 제3청사가 들어선다.빠르면 올해말부터 산림청,병무청 등 정부의 외청들이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그래서 내년쯤이면 줄잡아 20만명의 인구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다.대전이 자랑하는 대덕연구단지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대전이 자꾸 커지다보니 이런저런 일도 많이 생기고 있다.이른바 피라미드판매망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대단하다.특히 외국화장품이나 생활용품 판매망이 기승을 떨치고 있다.가격파괴를 앞장세운 외국 대형 유통업체들,그리고 역시 외국 피라미드판매조직때문에 일반 슈퍼마켓이나 화장품 가게,또는 생활용품판매점은 기를 못펴고 있다.이러다가는 지역 상권이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다. 대전에 와서 살다보니 또하나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아원이 많고 소년소녀 가장들이 많다는 점이다.열댓곳의 아동시설이 있고약 2천명의 아동이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되어 있다.소년소녀가장들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사정을 들어보면 딱해서 못견딜 지경의 아이들이다.또 대전에는 정신질환자 요양시설 네곳,장애인보호시설 여섯곳이 있어서 역시 2천여명의 정신질환자와 장애인이 보호를 받고 있다.이밖에 노인시설,부녀시설도 몇군데 있지만 수용능력이 턱도 없다는 얘기다.개인이나 단체가 별도로 지원하고 있는 경우도 참 많다.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연구소들도 아동시설에 있는 아이들,소년소녀가장,노인시설에 있는 무의탁 노인들 등을 위해 열심히 돕고 있다.자찬의 예가 될지 모르지만,원자력연구소도 연구소의 기관지인 ‘원우’라는 것을 통해서 매달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요컨대 단돈 천원이라 해도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에게는 단비가 될 수 있는 것이다.요즘 웬만하면 ‘억,억’을 먹어치우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그런 사람들은 과연 사회의 한구석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관심이나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 이용교 교수 청소년개발원 세미나 주제발표

    ◎청소년복지시설 개념 바꿔야 한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은 21세기 주인공,밝고 건강하게 키우자」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이 세미나에서 이용교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는 「어려운 청소년의 실태와 지원방안」의 주제발표를 했다,이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어려운 청소년중에는 부모가 없는 청소년,부모가 있지만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청소년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서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할 청소년 등이 있다.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보호자가 없거나 있어도 보호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보호가 부실한 것은 흔히 경제적 빈곤과 관련된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적절한 보호자를 찾아주고 빈곤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전쟁고아 더이상 없어 그동안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복지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에서 구상됐다.국가와 지자체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보호할 능력이 없는 요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17세까지만 수용보호하면 그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 보호수준은 최저수준을 철저히 준수 했다.6·25전쟁이 끝난지 44년이 지난 이제 더이상 전쟁고아는 없고 이른바 고아원에는 고아가 없다.부모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양육할 뜻이 없거나 양육할 능력이 약한 것이다.따라서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지원방안은 이들 자신은 물론 가정도 돕는 방식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전쟁고아 파라다임」을 극복하고 「가정복지 파라다임」을 세워가야 한다.아동복지시설은 가정의 대안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따라서 복지시설은 아동과 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사는 곳이 아니라 부모가 보호할수 있게될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바뀌고,수용을 당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곳으로 개혁돼야 한다. ○인간다운 생활하는 곳 이제 국가와 지자체는 자생적으로 발전한 청소년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청소년복지법을 제정해야 한다.아울러 현행 아동 및 청소년복지사업을 평가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이 필요하다.청소년수용시설을 감축하고 가출,도벽,약물오남용,성문제,정서장애 등 청소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시설을 개설해야 한다. ○문제아치료시설 전환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문인력도 바뀌어야 한다.전쟁고아를 수용보호할 때에는 보육사만 있으면 됐지만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사를 공익근무요원으로 선발,사회복지시설에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업상담센터 역할도 어려운 청소년은 경제적 문제만아니라 학업태만과 중퇴,약물오남용,가출,성문제,폭력행위 등 다양한 문제행동을 복합적으로 안고 있다.앞으로 청소년복지시설은 치료시설이 돼야 하고 직원은 문제행동을 치료할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국가와 지자체는 전문가가 일할수 있는 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활동에 값싸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카드를 개발,보급해야 한다.고민이 있는 청소년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상담실,돈도 벌고 사회생활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는 직업상담센타 등도 마련돼야 한다.
  • 아버지 시신과 생활한 최종인군/새가족과 오붓한 어린이날

    ◎SOS마을 6명과 한마음축제 참가/“어머니 속 썩이지 않는 아들되겠어요” 『아버지를 여읜뒤 첫 어린이날을 새가족들과 보내니 무척 즐겁습니다』 5일 상오 10시30분 서울 용산구 한강고수부지 이촌지구.「제75회 어린이날 맞이 한마음 축제」에 참가한 최종인군(13·S중학교 1년)이 2천300여명의 보육시설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최군은 93년 어머니를 여읜데 이어 지난해 12월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이를 알리지 않고 아버지 시신과 함께 10여일을 지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어린이.사회에서 버림받은 외톨이만 사는 곳인 줄 알았던 고아원으로 가는게 싫었던 탓이다.최군은 결국 주위의 설득으로 서울 강서구 신월동 「SOS어린이 마을」(원장 김상헌)에 보내졌다. 처음에는 어린이마을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기도 했다.그러나 곧 가족단위로 생활하는 어린이마을에서 새어머니 김레지나씨(46·영세명)와 누나·동생 등 6명과 가족을 이루면서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하오에는 「나도 농구왕」「암벽타기」「굴렁쇠 굴리기」 등 모든 게임에 참가하며 하루를 즐겼다.평소의 내성적인 성격이 새로운 가족과 생활하며 조금씩 바뀐 것이다. 최군은 『얼마전 동생들과 마루에서 시끄럽게 놀다 어머니에게 혼이 났을때 진정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면서 『더이상 어머니의 속을 썩이지 않는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 요즘 TV드라마(외언내언)

    「별은 내 가슴에」라는 TV 드라마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중징계에 해당한다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이다. 방송위원회가 문제삼은 것은 이 드라마의 비윤리적인 내용.아버지가 아들을 요정에 데리고 가서 술을 마시고 요정여자와 동침하도록 주선하는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건전한 가족가치와 사회윤리를 해쳤다는 것이다. 「별은 내 가슴에」의 주시청자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신세대들.고아원 출신의 여주인공과 재벌 2세의 사랑에 가슴 설레며 자신들도 그런 사랑에 빠져 보기를 꿈꾸는 순진한 젊은이들이다.이들에게 이 드라마의 비윤리적인 내용이 무비판적으로 흡수됐을 것을 생각하면 방송위원회의 징계는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 드라마만이 아니라는데 있다.술집여자와 아들의 동침을 주선하는 패륜적인 아버지는 모습을 바꾸어 다른 드라마들에도 자주 등장한다.그 왜곡된 모습을 한 방송기사는 이렇게 전한다.『나는 사생아,너는 숨겨놓은 딸,아버지는 동네 처녀를 건드리고 하숙집 딸을 돈으로 사는 파렴치한,떳떳하게 첩장가를 가는 할아버지…』.드라마 속 가정은 온통 불륜으로 왜곡돼 있다는 것이다. 불륜은 TV 드라마의 고정 메뉴다.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갈등구조를 위해 불륜에 의한 남녀갈등이 흔히 활용돼 왔다.예전의 드라마에서는 불륜이 음울하고 칙칙한 삼각관계로 그려졌다.그러나 최근엔 자극적이고 세련된 기법으로 포장돼 뒤틀릴대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고 있다.또 우리 드라마는 최상류층의 소비향락적인 행태를 주로 보여주어 과소비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런 드라마가 전체 방송 시간의 14%를 차지한다.그것도 주시청시간대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KBS 1TV를 제외한 3개 TV가 주시청시간대의 39.3∼62.6%를 드라마와 코미디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방송이 공익적 기능은 외면하고 시청률만 좇은 결과다.방송의 공익성 회복을 위해 문제 프로그램에 대한 징계를 보다 강화할 수 없을까.실효성이 적은 「사과명령」보다는 「벌금 중과」가 방송의 상업주의를 막는데 효과적일듯 싶다.
  • USA투데이 홀 의원 방북 동행 취재기

    ◎“북한 식량난 6·25때보다 극심”/하루 한끼 푸성귀죽·나무 껍질로 연명/의사 배급량도 필요량의 3분의1 못돼 중간중간 마을을 들르면서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가보았다.북한에 3일간 머무는 동안 자이르나 소말리아처럼 해골 형상의 사람들이 길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으나 기근현상은 확실했다. 안주에서 만난 14살의 김명혜 소녀는 깡말라 나이의 반밖에 돼보이지 않았는데 아침마다 진흙탕 연못가에서 아침거리로 먹을 풀을 뽑아왔다.수많은 북한주민들은 하루 한끼로 연명하고 있다.식사도 생풀 조각들,빻은 옥수수가루,배추 시레기 등을 넣고 끓인 멀건 죽이 대부분이며 나무 속껍질을 삶아 먹기도 한다.『지금이 50년 한국전 때보다 살기가 더 어렵다』고 고춘규 안주 부시장은 말했다. 신의주 인근의 용윤 마을 고아원에서 아이들은 미동도 않고 방바닥에 누워있었는데 심한 영양실조 증상이었다.원장은 지난해 전기간에 걸쳐 80명의 고아들이 들어온데 반해 3개월이 지난 올해 벌써 40명의 새 고아가 들어왔다고 말했다.한쪽에 9명의 갓난아기들이 한 담요에 맞닿아 누워있었는데 아기엄마들은 모두 올겨울에 죽었고 영양실조가 주 사망원인이었다.『식량이 필요하다,쌀이 필요하다』고 원장은 되풀이했다. 박천 보건소장에 따르면 풀 등 이상한 걸 먹는데다 펌프고장으로 식수가 오염돼 설사·대장염 환자가 널려있다면서 지난 겨울엔 20명의 갓난애가 죽었으나 올 겨울엔 30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신의주 병원에서는 환자 뿐 아니라 의료진들이 식량을 구하느라 정신들이 없었다.김진식 원장은 5월까지 환자들에겐 하루 450g의 식량을 대줄 수 있을 것 같으나 이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에겐 100g밖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는 일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1천500칼로리의 3분의1에도 못미친다.병원을 둘러보니 환자치유에 앞서 이런데서 누가 제대로 일할수 있을까 싶었다.난방은 물론 되지 않았고 한약재 외에는 기본 약재가 거의 없었고 항생제도 없었다.그럼에도 800병상의 이 병원에 올들어 환자가 10∼15% 늘었으며 특히 결핵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원장은 말했다.한 유엔아동기금(UNICEF) 요원은 평양북쪽 산업도시 희천에 가보니 전기,원자재가 끊겨 공장들이 문을 닫았고 탁아소에서 급식지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특히 7살아래 8천800명중 3천400명이 영양결핍으로 성장이 중지됐고 750명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며 140명은 아주 심각한 지경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 곳곳에서 농부들은 천천히 움직이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있었다.한편 평양은 거리만 널찍할 뿐 차도 거의 없어 미국인에겐 이상한 세계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도시 바깥에서 시골사람들이 먹을 잡초를 찾느라 산야를 헤매는 동안 영양이 나아보이는 평양의 청소년들은 김일성 85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체조연습을 하고 있었다.
  • MBC 미니시리즈 「별은 내가슴에」(TV주평)

    ◎또 「신데렐라 콤플렉스」인가 한편의 TV드라마가 또다시 「신데렐라 컴플렉스」를 자극하고 있다.MBC가 지난 1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16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김기호 극본·이진석 연출)가 그것. 「별은…」은 톱탤런트 최진실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차인표를 전면에 내세워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고아원에서 자란 맑고 깨끗한 영혼의 주인공 연이(최진실 분)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한다는 내용이 기둥줄거리다.여기에 재벌2세 준희로 등장하는 차인표가 연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여성이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보는 「백마 탄 왕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그러나 스토리 구조나 제작기법 등에서 과거 차인표를 일약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사랑을 그대 품안에」와 너무나 흡사하다.여주인공이 신애라에서 최진실로 바뀌었을뿐,어렵게 살아가던 한 여성이 재벌2세를 만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을 이룬다는 기본 줄거리는 거의 같다.또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로(law)앵글과 슬로우 모션을 자주 사용하고 화면을 흐릿하게 처리해 환상적 느낌을 주는 촬영기법 또한 「사랑을…」과 비슷하다.「사랑을…」역시 같은 연출자의 작품이고 보면 「별은…」은 지나치게 시청률을 의식한 복사판이란 인상을 지울수 없다. 이진석 PD는 최근 영화 「체인지」로 충무로에서도 성공을 거둔 감각적 영상의 귀재.이 드라마에서도 특유의 시청자 촉각을 건드리는 감각적 연출기법을 유감없이 발휘,방송 시작과 동시에 눈에 띄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재미를 떠나 이 드라마는 16회를 모두 마칠 때까지 「사랑을…」을 다시한번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게 보인다.또한 드라마에 등장하는 화려한 배경과 소품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주름이 깊어가는 서민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 독감 예방접종대상 지정/복지부 「표준 지침」

    ◎초등6년생 BCG접종 폐지/홍역·볼거리 등 2차례로 초등학교 6학년생 가운데 결핵반응검사 음성자를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결핵예방주사(BCG) 재접종이 이번달부터 폐지됐다. 또 소아과학회 지침과 정부 지침으로 이원화돼 있던 폴리오(소아마비)예방접종은 생후 2·4·6개월과 4∼6세때 등 4차례 접종을 추천하는 정부지침으로 일원화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표준예방접종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특히 유행성독감(인풀루엔자)을 임시 예방접종 대상 전염병으로 새로 지정,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65세이상 노인 가운데 양로원 수용자와 고아원에 수용 중인 아동에 대해서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역·볼거리·풍진(MMR)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에 한 차례만 접종하던 것을 98년부터 초등학교 취학전인 4∼6세사이에 추가 접종토록 해 예방접종 회수를 2회로 늘렸다.
  • 서울 그린산악회(환경 파수꾼)

    ◎산행때마다 계곡오물 수거 “자연사랑”/회원 모두가 환경감사·산림보호요원으로 활동/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도 동참 황교준 회장을 비롯,김영일 부회장,권혁신 총무,김성수 등반대장,설제석·황교문 가이드대원 등 서울 그린산악회 회원 42명은 한결 같이 질서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는다. 황회장은 특히 『산과 바다와 계곡이 음식찌꺼기 등 각종 쓰레기로 뒤덮여 악취를 풍기고 있는 것도 다 부족한 질서의식 때문』이라면서 『바위틈이나 숲속에 감춰진 오물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치우지 않으면 하천과 바다까지 더럽히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6월 회원 16명이 모여 만든 그린산악회는 등산 때마다 계곡과 등산로 주변에 널린 오물은 물론 감춰진 쓰레기를 찾아 봉투에 담아 내려오곤 한다. 지난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감시단체에 가입하면서 회원이 늘어 42명이 됐다. 황교준 회장은 지난 90년부터 5년동안 경찰청에 근무할 때 한마음 산악회 회장으로 활동했었고 96년 퇴직해 이승재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뜻을 같이한 경찰청 동료들과 함께 그린산악회를 만들었다. 그린 산악회는 1년에 4차례 경찰청 무궁화산악회,일지산악회,마운틴산악회와 함께 산에 올라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합동 캠페인은 200∼3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 수거하는 쓰레기의 양이 엄청나다』는게 황회장의 설명이다. 다른 산악회와는 달리 1년에 8차례밖에 등산을 하지 않지만 등산때마다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알찬 환경정화운동을 펴는 것이 자랑거리.회원 모두가 산림청의 산림보호지도요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황회장은 『그동안 농촌일손 돕기,양로원 및 고아원 방문 등 사회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왔다』고 밝히고 올해부터는 서울신문사가 펴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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