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아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지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김희정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이화여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휴양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
  • 인도 최대축제 ‘쿰부멜라’ 비밀 공개

    인도 최대축제 ‘쿰부멜라’ 비밀 공개

    “갠지스 여신 만세!” 인도인들이 여신이라 부르며 숭배하는 갠지스 강. 이곳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든다. 인생에서 가장 성스럽고 행복한 순간을 맞았다고 말하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갠지스 강으로 모인 것일까. MBC의 시사교양프로 ‘세계와 나 W’는 힌두교 인도인들의 최대 축제인 ‘쿰부멜라’를 소개한다. 인도인들은 쿰부멜라 시기에 신성한 강 갠지스에서 목욕을 하면 평생 지은 죄업을 씻고 지금보다 나은 내세를 기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무려 42일간이나 지속되는 성스러운 축제, 쿰부멜라. 2500㎞를 도도히 흐르는 갠지스 강은 11억 인도인들이 제각기 믿는 세상과 신을 하나로 묶는다. 인도의 힌두교도는 갠지스에서 삶과 죽음을 맞이한다. 태어나서는 갠지스 강에서 세례를 받고, 죽어서는 갠지스 강에 뿌려진다. 이 과정을 통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난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벗고 강물로 뛰어든다. 이방인의 눈에는 탁하고 불결해 보이기만 하는 강물이지만 이들에게 갠지스는 생명수와도 같다. “강은 우리의 모든 것이에요. 살아 있을 때도, 죽어서도 강가에 있어야 하니까요.” 방송은 아프리카의 소국 말라위 교도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도 소개한다. ‘닥터킴’이라 불리는 김용진 박사. 김 박사는 재소자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말라위 교도소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수감된 재소자들이 대부분이다. 800명이 정원이지만 무려 1760명의 수감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김 박사는 말라위 교도소의 막막한 현실을 멋지게 바꿔 나갔다. 재소자들과 함께 교도소의 텃밭을 일궈 농사를 짓고, 일 년 동안 수확한 옥수수를 고아원에 기부까지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주고 있다. ‘세계와 나 W’는 인간의 식욕을 위해 돼지 학대의 현실을 비판하는 뉴질랜드의 유명 코미디언 마이크 킹의 사연도 소개한다. 오후 11시55분 방송.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가난한 아이들 손 잡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가난한 아이들 손 잡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반둥 강병철특파원│“가난한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짐을 싸는 사람이 있다. 바로 브라이언 정(40) 한국컴패션 비전트립 책임자다. “내가 우울해 하면 내 앞에 있는 아이도 그렇게 보인다.”는 그는, 그래서 항상 아이같은 미소를 띠고 있다. 지난달 29일 하루 일과를 끝내고 숙소에서 만난 그는 “세상에는 벗어날 수 없는 가난에 놓여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수없이 많다.”면서 “비전트립 참가자들은 그런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15년간 청소년 사역자로 활약한 그는 3년 전부터 한국컴패션에서 비전트립을 담당했다. 그의 역할은 현지 스태프와 일정을 조율하고 참가자들을 이끄는 일. 그동안 에디오피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컴패션 수혜국으로 그가 인솔해 떠난 여행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올해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총 15번의 비전트립이 예정돼 있다. 중·고등학생이 대부분인 참가자들에게 비전트립의 방향을 제시하고 아침·저녁 목회를 이끄는 것도 그다. 하지만 그는 목사가 아니다. 신학교를 다니던 2000년, 정씨는 목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어 학교를 그만두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도사’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그러다 지난 3년간의 사역으로 ‘하나님의 부르심’ 확신이 생겼다는 그는 최근 다시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하나님의 종’이 되기 위해서다. 한때 고아원을 여는 게 꿈이었다는 그는 그만큼 아이들을 좋아한다. “아이들을 보면 아예 그 안으로 들어가서 그 아이가 어떻게 느낄까를 생각합니다. 외로운 아이가 보이면 내가 외로웠던 때를 생각하고, 상처받은 아이를 보면 내 상처를 생각하죠.” 그 역시 후원자녀가 있다. 이곳 일을 하기 전부터 필리핀 아이 4명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비전트립은 수혜국 아이들뿐 아니라, 후원국 참가자들에게도 소중한 기회라고 말한다. 자기 인생의 새로운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그래서 그는 비전트립이 어른보다 청소년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그는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존재들”이라면서 “이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열정을 심어서 그 잠재력의 봉오리를 떠뜨리게 하는 게 내 일”이라고 했다. 글 사진 bckang@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앙증맞은 모양과 고운 선, 그리고 은은한 문양이 인상적인 아기용 나막신의 진가를 확인해 본다. 10폭 병풍에 담긴 서로 다른 2개의 그림.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한 산수화와 책더미 등 여러 기물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진 10폭 병풍. 작가가 그린 장소와 실제 모습을 비교해 보고 병풍 그림 속에 숨겨진 의미를 알아본다. ●출발 드림팀 시즌2(KBS2 오전 10시40분) 포기를 모르는 에이스 민호, 만능스포츠맨 상추, 경기력이 점점 상승하고 있는 주장 데니의 예측불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뜀틀 높이뛰기’ 대결이 펼쳐진다. KBS 남자 아나운서들 중에서도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끼와 재능이 넘치기로 유명한 간판 아나운서들이 드림팀 멤버들과 대결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 메콩강이 흐르는 풍부한 물의 나라. 하지만 실제로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수질 환경이 가장 열악한 나라다. 송사리와 장구벌레가 떠다니는 물로 씻고, 소가 몸을 담그고 있는 물을 떠 마시는 사람들. 캄보디아 시골마을의 우물가에서 만난 사람들과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859년 11월24일 영국에서 발간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불편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과연 그 진실은.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을 기점으로 발발한 세계 2차 대전. 그런데 그 전쟁의 시작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나치 전범이 밝히는 2차 대전의 진실, 폴란드는 왜 독일을 침공한 것일까.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고아원으로 은님을 찾아온 강호는 은님에게 왜 말하지 않았느냐며 원망하고 은님은 너무 사랑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 대답한다. 집으로 돌아온 강호는 가족에게 은님과 이혼하겠다고 통보하고 이유를 모르는 아버지 백일과 할머니 지 여사는 강호를 말리지만 향숙과 선영은 눈빛을 교환하며 강호의 이혼 굳히기에 들어간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최근 지하철 고장이 잇따르는 원인에 대해 사측과 노조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전문가와 함께 원인과 해결책을 분석해 본다.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영화 ‘전우치’의 감독 최동훈도 만난다. 최 감독은 영화 흥행의 비결과 앞으로의 구상을 얘기한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한 주간 관심을 받은 영화를 집중 소개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김윤진 주연의 ‘하모니’가 하이라이트로 등장한다. ‘하모니’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이야기다. 신작영화 ‘식객-김치전쟁’, 최신 DVD ‘스타트랙 더 비기닝’ 등도 소개한다.
  • 살신성인 두 해군영웅 48년만에 부활

    살신성인 두 해군영웅 48년만에 부활

    48년 전 바다에 빠진 전우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이영우(왼쪽) 중위와 김태원(오른쪽) 중사의 흉상 제막식이 22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렸다. 낙동함 승조원이었던 이 중위와 김 중사는 1962년 1월1일 인천 외항에서, 함정에 묶여 있다가 풍랑에 떨어져 나간 소형보트를 잡으려고 갑판병이 바다에 뛰어들어 파도에 휩쓸리자, 갑판병을 구하려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사투 끝에 갑판병은 구했지만, 두 사람은 숨지고 말았다.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막식에는 당시 한국함대사령부의 군종과장으로 장례식을 집도한 윤종원(79·예비역 해군 중령) 목사가 유가족을 대신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중위의 형인 이광우(74)씨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했다. 윤 목사는 “김 중사는 6·25 전쟁 직후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 김귀연씨와 월남해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아직 혈육을 찾지 못하고, 훈장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제막식이 알려져 하루빨리 김 중사의 여동생을 찾아 이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해군교육사령관 김정두 중장 주관으로 열린 제막식에는 해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위의 흉상은 장교생활관에, 김 중사의 흉상은 갑판부사관이 교육받는 제승관에 각각 세워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식량지원·의료봉사… 팔걷은 한국인

    200년 역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 살리기에 전 세계가 발벗고 나선 가운데 한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의 조현삼 목사 등 4명은 서울 소재 교회들로부터 모금한 6만달러를 가지고 15일 아이티에 입국했다. 이들은 아이티에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 활동 중인 박병준 선교사의 도움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 도착, 현지에서 트럭 4대분의 의약품과 식량 등을 구입한 뒤 육로로 국경을 넘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아이티 대사관의 제럴드 카사메이어 영사와 함께 16일 포르토프랭스 시내의 병원을 돌며 준비한 의약품 일부를 나눠주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주민들을 돕기 시작했다. 역시 포르토프랭스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백삼숙 목사도 지진 발생 후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현지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티 사랑의 교회와 사랑의 집 고아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백 목사는 교회로 찾아오는 부상자들을 치료해주고 고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에서 ESD라는 업체를 통해 발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최상민 사장은 아이티 전력망 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성금 10만달러를 국제적십자사연맹에 전달했으며 코오롱그룹은 1억 8000만원 상당의 텐트 150여동을 국제구호개발 NG O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키로 했다. 포르토프랭스 연합뉴스
  • [아이티 강진 참사] 봉사활동 외국인들 안타까운 희생

    지진 발생 5일째, 매몰자 구조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자국을 떠나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외국인들이 잇따라 주검으로 발견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현지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5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공안당국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본부 건물에 매몰됐던 왕수린(王樹林·58) 등 8명의 중국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희생자 4명은 유엔평화유지군이고 나머지는 평화유지 업무를 위해 중국 공안부가 파견한 경찰들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공안경찰들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이티에 막 도착해 유엔의 헤디 아나비 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외무부 관계자는 여덟 구의 시신을 가능한 빨리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지진 발생 다음날 전세기를 띄워 60명의 구조단을 급파하고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하는 등 지진으로 신음하고 있는 아이티를 돕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은 아이티에 유엔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125명의 경찰관을 파견하고 있다. 미국은 아이티에서 고아들을 돌보던 자국 여성이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MSNBC 방송 등은 15일 몰리 하이타워(22)가 7층짜리 고아원 건물의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몰리의 아버지 마이크 하이타워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몰리의 친구로부터 “건물이 흔들려서 문을 향해 뛰었지만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몰리는 지난해 6월 시카고 소재의 고아지원단체 ‘고아들의 친구들’에 자원봉사를 신청해 아이티에 오게 됐다. 국제 입양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던 몰리는 지난해 포틀랜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크리스마스 직전 워싱턴주 포트오처드의 고향집을 찾았던 몰리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아이티 고아들과 보내야 한다며 서둘러 돌아갈 정도로 고아를 돌보는 일에 헌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호 물자를 나눠주던 도미니카공화국의 청년 2명이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관가 포커스]나눔발명 교실을 아시나요

    특허청 간부들은 연말이 더 바빠진다. 결산업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허청의 국장급 이상 간부들은 평균 주 1회 정도 전국의 고아원, 저소득층 공부방 등을 찾아 ‘나눔 발명교실’을 진행한다. 발명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오지나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나눔문화 실천운동이다. 특히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에도 학교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혼자서도 발명놀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가르쳐 준다. 어린이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주다 보니 연말이면 더욱 바빠진다. 우종균 상표디자인심사국장과 김재홍 심판장은 지난 12일 오전 9시와 19일 오후 4시에 각각 보육원과 희망원을 찾아 발명교실 운영을 도왔다. 발명교실이 운영되는 곳에는 간부와 발명교육 전문강사 등 최소 6명 이상이 한조를 이뤄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또 75권의 각종 발명도서와 매직큐브나 레고닥터시리즈 등 창의력 증진 도구도 증정한다. 내년 5월에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열리는 발명캠프에 초청하고, 발명교육 홈페이지에 공부방을 개설해 학습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 정경훈 사무관은 “별도로 간식을 준비하거나 부서 행사에 초청하는 등 참여한 간부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올해는 14회를 계획했지만 내년에는 국장급 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현대모비스 - 주니어 공학교실 개설… 과학영재 후원

    [사회공헌 특집] 현대모비스 - 주니어 공학교실 개설… 과학영재 후원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라는 이미지와 연관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거나 1급 이상의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청소년을 선발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으로 지원한다. 또 이와 똑같은 액수를 회사에서 지원해 만들어진 1억여원을 매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마련된 ‘모비스 기금’에서 제공되고 있다. 2005년에 이 기금이 개설된 이후 2009년까지 25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과학학습을 펼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5개교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 덕련리와 경기 이천시 율현리, 울산 울주군 용리, 충남 공주시 고성리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비롯, 농산물 구매 등을 통해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이 진출해 있는 현지에서도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노력을 펼친다. 해외법인 중 사회공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중국 장쑤모비스 법인은 매월 1차례 이상 고아원과 지체장애아 수용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장애아들에 대한 수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현대모비스 법인들은 해당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기업 이미지 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하이킥’ 진지희 “다들 ‘빵꾸똥꾸’ 재밌대요”

    ‘하이킥’ 진지희 “다들 ‘빵꾸똥꾸’ 재밌대요”

    질문 하나. 무단횡단을 하거나 길에 침을 뱉는 사람 혹은 남의 음식을 훔쳐 먹는 사람을 보고 이 소녀가 할 말은.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어렵지 않게 맞힐 수 있다. 정답은 ‘빵꾸똥꾸’.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야, 이 빵꾸똥꾸야.”라고 호통치는 아역배우 진지희의 이야기다. 혹자들은 ‘빵꾸똥꾸’를 올해를 빛낸 최고의 유행어로 꼽기도 한다. ‘빵꾸똥꾸’ 가상 미니홈피와 리믹스 버전이 인터넷에서 유행을 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다. 본인은 이 인기를 잘 알고 있을까. 지희는 “솔직히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길에서 사람들이 ‘빵꾸똥꾸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미니홈피를 본 적도, 리믹스를 들어본 적도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지희가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행여 인터넷 반응을 본 지희가 연기에 집중을 하지 못할까봐 지희의 부모님이 인터넷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희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좋아해주니까 고맙죠. 근데 딸이 인터넷 반응을 보고 ‘내가 인기 있구나.’라고 우쭐해 할까봐 일부러 인터넷 기사도 안보여줘요.”라고 말했다. 그래도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빵꾸똥꾸란 말 재밌다.”라고 칭찬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빵꾸똥꾸’는 ‘지붕 뚫고 하이킥’의 김병욱 PD의 작품이다. 갈비를 밝히는 밉상 정해리가 하기에는 더 없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만든 말이다. 극중 정해리는 신데렐라 언니처럼 악독하게 서신애(극중 신신애)를 대하지만 괴롭히지만 사실은 다르다. 늘 밥도 함께 먹고 대기 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단짝이다. 때릴 때도 일부러 신애가 아플 까봐 살짝 때리려고 노력한다. 힘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세게 때리면 바로 “언니 미안해. 많이 아파.”라고 사과할 정도로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지희는 “요즘 신애언니랑 만화책도 보고 수첩에 낙서도 하면서 지내요. 이야기 지어서 서로 들려주는데요. 저는 요새 고아원에 가던 꼬마가 마법학교에 가는 내용의 이야기를 짓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배우라는 지희에게 정해리라는 악역 아닌 악역을 연기하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대신 절친한 신애언니와 화해하는 내용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지희는 “해리도 알고 보면 순수한 애 잖아요. ‘애기 똥’ 보고 눈물도 흘리고. 게다가 제 실제 성격과는 다르니까 많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라고 애교 있는 부탁을 전했다.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머리 붙은 샴 쌍둥이 분리수술 받아

    머리가 붙은 채 태어난 방글라데시 출신의 여자 샴 쌍둥이가 17일 호주에서 성공적인 분리수술을 받았다. 멜버른의 로열 칠드런스 병원은 이날 “27시간 이상 계속된 수술 끝에 샴 쌍둥이의 분리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병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술이 길어졌지만 성형수술로 쌍둥이의 머리부분을 닫으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의사 16명이 참여한 대수술이었다. 수술에 참여한 마취전문의는 “샴 쌍둥이 중 한 명의 신장이 분리 후 제기능을 발휘할 것인지 수술 전 의료진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수술 전 소변을 보았다.”면서 “일단은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선 “쌍둥이가 이제부터 힘든 시간을 맞게 됐다.”면서 “마취에서 깰 때까지 최소한 이틀간 중환자실에서 쌍둥이를 돌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태어난 크리슈나와 트리슈나는 현재 2살 22개월이다. 출생 직후 엄마가 쌍둥이를 고아원에 맡겨 부모 없이 자라고 있다. 샴 쌍둥이로 태어난 그들이 호주까지 건너가 수술을 받게 된 건 모금운동을 벌인 호주의 두 명 여성 덕분. 여기에 한 자선단체가 합류하면서 드디어 2007년 샴 쌍둥이는 호주에 도착해 수술준비를 받아왔다. 수술 전 의료진은 샴 쌍둥이가 수술 중 또는 수술 직후 사망할 가능성을 25%, 뇌 손상을 입을 가능성을 50%로 예측했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책을”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책을”

    “우간다에 도서관을 짓고 싶다는 저희의 꿈이 그곳 아이들의 미래가 될 거예요. 아이들이 책을 보며 자신의 삶 너머 희망을 찾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 아프리카 여행기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를 쓴 여행작가 오소희씨가 인세 절반을 기부해 지어진 우간다 카삼브야 지역의 도서관에 책 보내주기 운동을 시작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에서 애독자 20여명과 함께 그동안 모은 책 700여권을 배송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2월 아들 오중빈(8)군과 함께 탄자니아와 우간다 지역을 여행한 오씨는 키발레 지역을 여행하며 도서관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곳은 르완다 접경지역이라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많았어요. 5분 거리마다 고아원이 있었어요. 갈 곳 없고 할 것 없는 아이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오씨의 꿈은 월드비전을 만나 구체화됐다. 지난 5월 월드비전 우간다지부와 협력해 도서관 부지, 예산, 건축 방법 등 사업을 진행해나갔다. 오씨가 3쇄까지 찍은 인세 900여만원을 쾌척하고, 독자 100여명이 600여만원을 보태 건물 개축과 교과서 1000여권을 사는 데 썼다. 도서관은 카삼브야 지역의 성 요셉 중등학교 뒤편에 지어져 이 학교에 다니는 12~18세 청소년 300여명이 이용하게 된다. 오씨는 “아프리카에 가보면 건물은 지어졌지만 책이 없어 휑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영어책을 보내지만 돈이 더 모이면 우간다 현지 책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3세 조카 성폭행… 낙태수술까지

    어린 조카를 무려 6년간 성폭행하고 임신중절수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외삼촌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11부(이상철 부장판사)는 13일 맡아 키우던 조카를 성폭행한 임모(42)씨에게 성폭력범죄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위반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를 묵인한 임씨의 부인 이모(39)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이 선고됐다. 임씨는 2002년 어머니를 잃은 당시 12살의 A(19)양을 ‘죽은 누나 대신 조카를 키우겠다.’며 집으로 데려왔다. 임씨는 2003년 8월 당시 중학교에 막 입학한 A양에게 “외삼촌과의 성관계는 일종의 중요한 프로젝트이고 원래 너는 고아원에 보내야 하는데 같이 살게 된 거다.”라고 협박하며 성폭행했다. 임씨는 이후 버리겠다거나 욕설을 퍼붓고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6년간 콘도나 집 등에서 수시로 A양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했다. A양은 지난 6년간 두 차례 임신중절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여러차례 낙태를 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기는커녕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동성애’ 엘튼 존, 아기 입양 허락 못해”

    “‘동성애’ 엘튼 존, 아기 입양 허락 못해”

    “내 아기 뺏어갈 수 없어!” 영국 가수 엘튼 존(63)이 동성 연인과 아이를 입양하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기 생모까지 나서 이를 거부해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존은 고아원에서 14개월 된 레브를 만난 뒤 “레브를 따뜻한 보살핌을 속에서 키우고 싶다.”고 말하며 입양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존이 나이가 너무 많고 동성 결혼을 했다는 점을 들어 이를 거부했으며 레브의 생모까지 나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마리나(25)라고 밝힌 생모는 “돈을 아무리 많이 주더라도 아기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엘튼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아기를 스스로 되찾겠다.”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알코올 중독에 기초생활 수급자로 두 아기를 모두 고아원에 맡긴 이 여성은 “술을 끊어서 꼭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 먼 이국땅으로 입양 보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존은 2005년 영화 제작자인 동성 연인 데이비드 퍼니스(46)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입양을 거절당한 존은 아프리카에서 아기를 찾고 있으나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엘튼 존(왼쪽)과 데이비드 퍼니스(오른쪽), 레브(노란색 원)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을 안방극장 여전히 ‘억척女’가 대세

    가을 안방극장 여전히 ‘억척女’가 대세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이들은 2009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속 억척녀들이다. 억척녀 캐릭터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들의 맹활약 이후 대거 등장하며 드라마의 대표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억척녀는 지금도 드라마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고 여전히 새로운 억척녀가 안방극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성유리가 SBS ‘태양을 삼켜라’에서, 오연수가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를 통해 억척녀로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채정안, 홍은희, 강성연 등이 새로운 억척녀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그간 청순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였던 채정안은 KBS 2TV 주말사극 ‘천추태후’ 후속으로 다음달 10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열혈장사꾼’에서 억척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했다. 채정안이 맡은 김재희 역은 영업 4대 천황 중 한명인 자동차 회사의 판매왕이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일찌감치 영업세계에 뛰어들어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물이다. 홍은희 역시 MBC ‘밥줘’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이혼하지 맙시다’에서 무능한 남편의 빚 때문에 이혼을 감행하지만 결국 남편을 도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홍경수 역을 맡았다. SBS 에서도 오는 11월 2일부터 1인 2역을 맡은 강성연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극중 쌍둥이 남매 정유희와 정유경 역을 맡은 강성연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 버려져 미국에 입양됐다가 파양되는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이겨내는 억척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억척녀 캐릭터가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시청자들이 부족한 듯 하지만 착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에 동질감과 친근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역경을 극복하는 억척녀 캐릭터는 경제침체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사회적 열망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해 당분간 억척녀 캐릭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코코샤넬’

    [영화리뷰] ‘코코샤넬’

    유명인의 뒤안길은 때로 그의 화려한 이력보다 더 가슴을 울린다.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과 상처는 인간적 연민과 감동을 자아낸다. 세계적 명품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생애를 담은 영화 ‘코코 샤넬’이 이목을 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언니(마리 질랭)와 함께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샤넬(오드리 토투)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간다. 카바레 가수로 춤과 노래를 하고, 힘든 재봉 일을 마다 않는다. 어느 날 샤넬은 카바레에 찾아온 에티엔 발장(브누아 포엘 부르드)을 통해 상류 사회를 접하고 그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상류층 여성들의 거추장스러운 의상에 반감을 느낀 샤넬은 직접 자유롭고 심플한 의상 제작에 나선다. 그러던 중 영국 사업가 아서 카펠(알레산드로 니볼라)이 발장의 집에 찾아온다. 한눈에 반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들고, 카펠은 샤넬의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다. ‘코코 샤넬’의 원제 ‘Coco avant Chanel’(샤넬 이전의 코코)이 말해주듯 영화는 샤넬이 유명세를 떨치기 전 인생여정을 다룬다. 감독 안 퐁텐은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세심한 손길로 빚어나간다. 주연을 맡은 오드리 토투는 샤넬의 열정을 그럭저럭 매끈하게 재현해 놓는다. 상복으로나 허용되던 검은 색을 세련된 색깔로 변모시킨 과정 등 새로운 스타일 감각을 심어줬던 에피소드 등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럼에도 영화는 2%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운명적 사랑은 기대보다 덜 극적이고, 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엿볼 만한 눈요기 화면이 생각보다 적다. 샤넬의 캐릭터 역시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혁명적 디자이너로서의 카리스마를 한껏 발휘하지 못한 채 밋밋한 느낌을 안겨준다. 영화는 27일 개봉했다. 15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박지빈 “키도 연기력도 하정우 선배처럼 크겠죠” (인터뷰)

    박지빈 “키도 연기력도 하정우 선배처럼 크겠죠” (인터뷰)

    출중한 아역배우들 사이에서 박지빈은 단연 눈에 띈다. 15살, 중학생이라는 나이에 어울리게 장난기 넘치는 미소 속 성인배우 못지않은 신중함이 엿보인다. 영화 ‘안녕 형아’와 드라마 ‘이산’ ‘꽃보다 남자’ 등 다양한 연기 경력을 갖춘 박지빈의 또 다른 장기는 목소리 연기다. 스페인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에서 주인공 소년 팀의 한국어 목소리를 연기한 박지빈을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에서 만났다. ◇ 팀, 너 외롭니? 나도 때론 그래 2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법의 세계 녹터나’의 한국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박지빈은 호기심 많은 주인공 소년 팀과 꼭 닮았다. “팀은 독특한 아이에요. 그래서 고아원의 외톨이죠. 소위 말하는 ‘왕따’는 아니지만 저도 친구들과의 대화에 잘 공감하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어린 나이부터 배우의 길을 걸어서일까. 외관보다 속내가 먼저 커버린, 그래서 또래보다 훨씬 조숙한 박지빈은 팀의 외로움을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극중 팀이 사랑하는 단 하나의 별 애드하라가 있는 것처럼 저에겐 연기라는 길이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팀과 저는 서로 통하는 거죠.” ◇ 조숙하기 때문에, 나는 연예계 마당발 학교보다는 촬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박지빈에게는 특별한 친구들이 많다. “기자님들 저한테 항상 똑같은 것만 물어보시잖아요. ‘꽃남’ 형들하고 친한지 동방신기 형들하고 친한지.” 장난스럽게 공격해오는 박지빈. 얼마 전 그의 미니홈피는 동방신기, SS501, ‘꽃남’ 출연진 등 화려한 스타들과 함께한 사진으로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 그런 질문도 싫지만은 않은지 넓은 인맥을 조근조근 일러준다. “특히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형, 최강창민 형이랑 친해요. 재중 형은 ‘너랑 얘기하면 동생이 아니라 친구랑 있는 것 같다.’면서 애늙은이라고 놀리기도 하구요.” ◇ 내 꿈은 ‘추격자’ 하정우 같은 배우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모습의 박지빈을 만나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2학기에 접어든 박지빈은 당분간 학교 생활에 충실하려 한다고 답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드라마든 영화든 목소리 연기든, 중요한 건 ‘마법의 세계 녹터나’처럼 내게 꼭 맞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거죠.”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 속에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싶다는 박지빈의 꿈은 하정우 같은 배우가 되는 것이란다. “다른 작품들도 훌륭하지만 ‘추격자’에서 하정우 선배는 소름끼치도록 실감나는 연기를 하시잖아요. 그런 배우가 되는 것이 바로 제 목표에요.” 연기력도 키도 꼭 하정우처럼 크고 싶다는 박지빈의 꿈은 멀지 않은 미래의 현실이 될 것이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의 팀이 두려움을 극복하듯, 박지빈도 일련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나무없는 산’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나무없는 산’

    아버지가 떠나버린 집. 6살 소녀 진과 동생 빈은 엄마와 산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엄마는 자매를 시골의 고모 집에 맡겨두고 떠난다. 돼지저금통이 꽉 차면 돌아오겠다는 엄마의 말은 아이들에게 주문이 된다. 메뚜기를 구워 팔고, 100원 동전을 10원짜리 동전으로 바꿔가며, 진과 빈은 빨간 저금통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엄마는 돌아오지 않고, 고모는 두 아이를 외할아버지 댁으로 데려간다. 세상모르고 언니만 따르는 빈은 진에게 자꾸 묻는다. “엄마는 언제 와?” 시간이 흐르면서 진의 대답은 조금씩 달라진다. 이렇게 예쁜 아이를 버려두는 어른이 있을까만, 세상에는 그런 일이 흔하고 흔하다(빈 역을 맡은 꼬마는 실제로 고아원에 살고 있다). 어른의 태도를 꾸짖듯 스스로 살아가는 두 아이의 모습은 큰 채찍이 되어 다시 어른에게로 향한다. 도시에서 점점 시골마을로 옮겨 가면서, 진은 공부할 곳에서 멀어지고, 빈의 드레스에는 때가 묻고, 또래 친구들은 하나둘 사라진다. 결국 두 아이의 곁에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할머니만 남는다. 영락없이 소녀들의 수난사처럼 전개되는 ‘나무 없는 산’은, 그러나 고맙게도 잔혹한 인생이야기가 아니다. 감독 김소영은 전작 ‘방황하는 날들’에 이어, 어린 두 비전문 배우가 출연한 ‘나무 없는 산’에서도 과감한 클로즈업을 택한다. ‘나무 없는 산’은 두 소녀가 세상에 펼치는 표정들의 파노라마다. 세상과 자신의 관계를 조금씩 인식하면서, 천진난만한 두 소녀의 눈동자는 흔들린다. 특히 똑똑한 언니지만 여전히 오줌싸개인 진은 투정을 부리고, 반항의 몸짓을 시도하고, 거짓을 경험하고, 눈물을 배운다. 하지만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세상 앞에서 두 소녀의 영혼이 한치도 더러워지지 않음을, 관객은 목도한다. ‘나무 없는 산’은 아름다운 영혼이 담긴 얼굴의 기록이다.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안개 속의 풍경’에서 보았듯이, 나무는 아이가 기댈 곳, 즉 아버지의 메타포다. 의지할 데 없는 아이는 방황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무 없는 산’은 ‘나무’가 아닌 ‘산’에 방점을 찍는다. 이상하리만치 아버지의 모습을 제거한 ‘나무 없는 산’에서 눈여겨 볼 점은 ‘여성들의 연대 혹은 연계’다. 극중 엄마와 고모는 두 아이를 버린다기보다 생명의 근원으로 인계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침내 두 아이가 머무는 할머니의 품은 산과 땅, 그러니까 생명을 살리는 공간을 의미한다. 말라죽을 뻔했던 두 아이는 위대한 자연과 사랑의 힘으로 누구도 범할 수 없는 건강한 생명의 빛을 발한다. 김소영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모태로 삼았다고 말했다. 유아기의 기억과 상처를 다룬 작품이 자칫 빠지기 쉬운 신파와 유치한 재현을, ‘나무없는 산’은 가뿐하게 넘어선다. 신화적인(결코 과장이 아니다) 두 인물을 통해 ‘나무 없는 산’은 상처와 기억을 승화하는 경지에 오른다. 아무리 찬란한 보석도 ‘나무 없는 산들’의 영롱함에는 미치지 못한다. 김소영은 ‘하늘’의 표정을 영화에 종종 삽입하곤 한다. 무심한 듯 변화무쌍한 하늘 아래, 조금씩 성장하는 인간은 하늘과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인간의 이야기, 김소영이 소원하는 영화는 그런 게 아닐까 싶다. 27일 개봉. 영화평론가
  • 여름방학 애니 등 어린이 영화 풍성

    여름방학 애니 등 어린이 영화 풍성

    올 여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크린의 주인공은 누굴까. 여름방학을 맞아 극장가에 어린이·가족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7~8월에 개봉하는 작품만 줄잡아 10편가량. 도라에몽과 명탐정 코난 등 인기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은 물론 ‘업’,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등 3D 애니메이션으로 보다 생생한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도라에몽·코난… 반가운 캐릭터들의 향연 가장 부지런히 뚜껑을 연 것은 9일 개봉한 ‘아더와 미니모이:제1탄 비밀원정대의 출정’이다. 뤽 베송 감독이 자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장르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지상세계는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는 실사로, 지하세계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됐다. 할머니와 사는 집이 은행에 넘어갈 위기에 놓이자, 실종된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소년 아더의 여정을 담고 있다. 1999년 연출에서 은퇴한 뒤 ‘택시’, ‘13구역’ 시리즈 등 흥행 제작자로 활약해온 뤽 베송은 10년만의 감독 복귀작에서 독특한 마법의 세계를 선보인다. 올 연말과 내년 여름에는 ‘아더와 미니모이’ 2·3편인 ‘말타자르의 복수’, ‘두 세계의 전쟁’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설렘을 더욱 ‘업’시키는 건 30일 개봉하는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업’이다. 지난 5월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될 만큼 작품성이 높아 어린이·성인 관객 모두를 만족시킬 듯싶다. 사별한 아내가 생전에 원한 꿈을 이뤄주기 위해 미지의 남아메리카로 떠나는 노인이 주인공이다. 이 탐험여행에 불청객으로 끼어든 소년과 노인은 처음에는 갈등을 빚지만, 함께 위기를 이겨내며 우정을 키워간다. 인생의 진정한 힘은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일상 속 관계에 있다는 교훈이 감동적이다. 3D 입체로 상영돼 시각적인 면에서도 충만감을 안겨준다. ‘몬스터 주식회사’로 미국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피트 닥터가 감독을 맡았다. TV에서 익숙하게 봐 왔던 도라에몽과 명탐정 코난도 극장판으로 찾아온다. 15일 개봉하는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지난해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를 잇는 ‘극장판 도라에몽’의 두번째 시리즈다. ‘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알 화석에서 부화한 아기공룡 피스케를 돌보는 도라에몽과 진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몸집이 커진 공룡 피스케가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될 상황에 처하자, 진구 일행은 피스케를 1억년 전 백악기로 돌려보내기 위해 타임머신을 탄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16일 개막하는 제13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30일 극장 개봉한다.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 고난도 액션 신을 비롯해 커진 스케일 등이 이목을 끈다. 장마철 도쿄 부근에서 일어난 6건의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난의 활약상이 스릴 넘치게 그려졌다. 추리물과 오락물의 성격을 동시에 지녀 한 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이다. ●새달에도 어린이 영화는 계속 된다 새달에도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마법의 세계 녹터나’, ‘미어캣의 모험’ 등 어린이를 겨냥한 작품들이 이어진다. 3D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는 1편 빙하기, 2편 해빙기에 이어 공룡시대로 무대를 옮겼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함께 넘긴 빙하기 친구들이 얼음 속 공룡세계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로맨스를 담았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3D의 홍수 속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 셀 애니메이션이다. 고아원의 외톨이 소년이 갑자기 사라진 친구 별을 찾아 환상의 세계로 뛰어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미어캣의 모험’은 실제 동물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이자 가족드라마이다. 남아프리카 칼리하리 사막에서 독수리와 사자에 맞서 싸우며 가족을 찾아나서는 꼬마 미어캣의 용감무쌍함이 ‘서바이벌 어드벤처’처럼 펼쳐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길섶에서] 상팔자/함혜리 논설위원

    부모가 되면 걱정은 끝이 없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행여 잘못될까 걱정인데 태어나면 더 골치가 아파진다. “그래도 뱃속에 있을 때가 편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좀더 자라면 혹시 밖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까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남들처럼 키우자니 양육비, 사교육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행복은 잠깐이고 자식이 ‘웬수’처럼 느껴질 때가 더 많다. 고생해서 키워도 고마운 줄을 모른다. 그래서 ‘무자식이 상팔자’라고들 한다. 얼마전 알게 된 한 분이 자기 소개를 하면서 ‘상팔자클럽 회장’도 맡고 있다고 했다. 이런저런 사유로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취미생활도 하고 여행도 하며 짬이 나면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 봉사도 한단다. 자녀를 키우는 데 쏟을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정성을 자신과 남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무척 근사해 보였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적극적인 삶의 자세인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거늘. 이제부터 나도 ‘상팔자’를 열심히 즐길 참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재수 없게 군다”며 빚쟁이를 동생과 몽둥이질한 장미스님

    F=지난해 봄 경부고속도로가에 장미 1만 그루를 심고, 올봄에는「파고다」공원에서 장미전시회를 열어 장미스님으로 유명해진 김대심(金大心)스님(36·가명)이 지난 11일 폭력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구속됐어. C=그 절 사람이 아닌 것 같았는데-. F=혼자 구속된 것만도 아니야. 그가 운영하는 불교보육원 죽심원(성동구 삼선동)의 총무인 동생(27)과 섭외인 조(趙)모씨(28)와 함께 구속됐어. 혐의사실은 김스님에게 지난해 7월 12만원을 빌려 줬다는 박(朴)모씨(37)와 張모여인(40)이 6일 아침 8시 30분쯤 빚받으러 고아원에 찾아가자『아침부터 재수없이 군다』며 욕설을 퍼붓고 고아원직원들과 합세하여 몽둥이와 우산대로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는 건데 장여인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박씨는 전치 3주의 진단서를 고소장에 첨부했더군. B=이상한데, 지난해 취재갔을 때만 하더라도 50~60명의 고아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애를 쓰던 모습을 보았는데. F=글쎄 말이야.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도 그래서 직접 고아원에 나가 보았다는 거야. 그랬더니 고아원에 원아라곤 불과 5~6명 밖에 없고 김스님의 가족 8명을 비롯 직원들만 득실거리더라지 않아. 김스님과 장여인은 몇 해 전부터 꽤 가까이 사귀었던 모양인데 경찰에서 서로 사기꾼이라고 욕을 하더군.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8월 27일호 제5권 35호 통권 제 203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