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고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대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긍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90
  • 10호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남해안 상륙...내륙 중심 관통한다 (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7일 오전 남해안 상륙...내륙 중심 관통한다 (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동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3일 오전 기상청 태풍 최근접 예상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쯤 경남 통영에서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어 경남 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오후 3시쯤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며 일본열도에 닿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날 갱신된 예보에 따르면 곧바로 우리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하이선은 3일 오전 3시 기준 미국령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4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오전에는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헥토파스칼)이다.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이다. 내륙에 접근할 7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은 945h㎩에,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 강풍반경 44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 상 ‘매우 강’에 해당한다.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태풍 강도 ‘매우 강’에서는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간다. 강도 ‘중’에도 지붕이 날아가는 정도의 파괴력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8m 파도, 초속 36m 강풍에 물폭탄… 남부 덮친 ‘마이삭’

    18m 파도, 초속 36m 강풍에 물폭탄… 남부 덮친 ‘마이삭’

    강한 바람에 제주 항공편 300편 취소시간당 120㎜ 폭우로 침수·정전 속출부산에선 건물 외벽 무너져 내리기도주말엔 더 센 ‘하이선’ 경북·강원 관통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밤 제주도에 최근접해 밤사이 경남 남해안을 지나 3일 아침 동해 중부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태풍이 먼저 강타한 제주도는 물론 관통한 경남 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었다. 2일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기 시작한 제주도에서는 사고가 속출했다. 제주 전역에는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고, 산간지역에는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했다. 특히 연중 조수간만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 기간에 강한 태풍이 접근하면서 12~18m에 달하는 집채만 한 파도가 해변을 강타했다. 강풍에 고압 전선이 끊기면서 1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 30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제주 기점 여객선 전편이 결항했다. 부산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6m의 강풍이 몰아쳐 도로가 통제됐다. 동래구 온천동에서는 건물 벽체가 뜯겼고 강서구에서도 건물 외벽 철판이 도로로 쏟아져 내렸다. 강원 양양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최대 70㎜의 많은 비가 쏟아져 도심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다.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지 일주일 만에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는 또다시 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겠다. 괌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지난 1일 밤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했다. 하이선은 고수온해역을 지나면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나는 4일 오전에는 강도 ‘강’의 태풍으로 성장한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에 근접하는 5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하이선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일본 가고시마 서쪽을 스치듯 지나가 6일 밤~7일 새벽 경남 남해지역에 상륙해 경북 지역과 강원도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 오후 3시 강원도 강릉 남남서쪽 60㎞ 육상에 진출할 때까지는 강풍반경이 480~500㎞, 태풍 최대풍속은 초속 45~50m에 이르는 ‘매우 강’한 태풍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8호 태풍 바비부터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쉴 틈 없이 태풍이 발생하면서 이례적으로 태풍 피해가 많은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日차기 총리 대세론’ 스가 장관 “아베 정권 확실히 계승”(종합)

    ‘日차기 총리 대세론’ 스가 장관 “아베 정권 확실히 계승”(종합)

    기자회견서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 발표“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 있어선 안 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히며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승하고,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가 가진 힘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 활로를 개척하고 싶은 마음은 아베 신조 총리와 같다”고 했다. 스가 장관은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7년 8개월에 걸쳐 내각 관방장관으로서 총리 밑에서 일본경제의 재생, 외교안보보장의 재구축, 전세대형 사회보장제도의 실현 등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에 대처해왔다”면서 “이런 (코로나19) 국난 상황에서 정치 공백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민당 주요 파벌이 지지를 선언한 스가 장관은 ‘포스트 아베’ 경쟁에서 전날 출마를 공식 발표한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자민당은 이날 임시 총무회를 열고 총재 선거와 관련해 8일 고시하고 14일 투개표를 하는 일정을 확정했다. 스가 장관은 자민당 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자민당은 전날 총무회를 열고 국회의원(현 394명)과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부 연합회 대표(141명)만 참가하는 양원(참·중의원)총회로 새 총재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원 표의 70% 이상을 확보한 스가 장관에게 매우 유리한 약식 선거다. 요미우리신문은 스가 장관을 지지하는 파벌 등의 표를 합산하면 294표(약 75%·이하 국회의원 표 기준)라고 추산했고, 아사히신문은 284표(약 72%)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국회의원과 도도부현 연합회 대표가 행사하는 전체 투표수(535표)의 53~55%를 확보한 셈이다. “파벌 정치 폐해 보여줘” 지적도 자민당 주요 파벌이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스가 장관이 차기 총재가 될 전망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선 집권당(자민당) 총재가 중의원에서 선출하는 총리가 된다. 앞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공식 출마 선언도 하기 전에 스가 장관의 ‘대세론’이 부상해 파벌 정치의 폐해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사의 표명을 하기 전날까지도 차기 총리 도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전날 사설을 통해 “파벌을 중심으로 한 다수파 공작이 선행한다”며 “너무나 내부 논리가 우선시된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부받은 서울대 도서관 왜 증여세 6억 내야 할까

    서울대가 2014년 준공된 교내 신축 도서관에 대해 세무당국이 6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하자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서울대가 관악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신고시인 결정통지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대는 2012년 6월 관정교육재단으로부터 교내 도서관을 신축해 기부받기로 협약해 2014년 12월 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도서관(관정도서관)을 준공했다. 문제는 관정재단이 25년 동안 도서관 1·2층 일부에서 편의시설을 무상 운영할 수 있도록 서울대가 허가하면서 불거졌다. 관정재단은 해당 공간을 문구점, 편의점 등으로 제3자에게 임대했다. 관할 세무서는 서울대가 관정재단에 건물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한 것이 당시 세법이 증여세 부과 대상으로 정한 ‘공익법인 등이 출연받은 재산 등을 출연자 등에게 임대차·소비대차 등의 방법으로 사용·수익하게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과세했다. 서울대는 처분에 불복해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했으나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대 측은 “학교와 관정재단은 2013년 이미 재단이 해당 부분을 무상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애초에 출연받은 재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여계약 협약서에는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다’는 내용만 기재돼 있다”면서 “편의점 등은 공익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명규 에듀윌 대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는 전환점이 되길”

    박명규 에듀윌 대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는 전환점이 되길”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 사회공헌위원회의 검정고시 수강 지원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강의와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한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그 시초다. 이후, 에듀윌은 ‘반딧불이 봉사단’ 창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구체화시켜 나갔다. 2009년, 에듀윌은 법무부와 손 잡고 지금까지 12년간 전국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온라인 강의와 교재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올해도 330명의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수강권을 증정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구로경찰서와 ‘학교 밖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진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명규 에듀윌 대표이사와 이병귀 구로경찰서 서장, 구로지역 청소년 보호시설 및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진학 청소년들의 꿈 실현을 돕기 위해 검정고시 수강 지원을 활발히 펼쳐온 에듀윌과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구로경찰서가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듀윌은 전국 보호관찰 청소년 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수강권 및 교재를 지원하게 된다.박명규 에듀윌 대표는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로 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검정고시 수강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게 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듀윌은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수강지원’ 외에도 매달 쌀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눔’, 임직원 기부 활동인 ‘나눔펀드’, 청소년 교육비 지원 사업 ‘에듀윌 장학재단’과 김치·연탄 봉사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꿈’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듀윌은 2019년에 탈선 및 범죄예방과 교육 소외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총리 “단 1명의 의료인 처벌도 원치 않아…의료계 결단만 남아”

    정총리 “단 1명의 의료인 처벌도 원치 않아…의료계 결단만 남아”

    의료계 파업 확대 우려에는“의사고시도 연기했는데 공감하겠나”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단 한 명의 의료인도 처벌을 받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전공의협의회나 의료계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전공의들이 정부에 불신을 표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해결책은 이미 다 나와 있고 방법론도 다 제시돼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10명의 전공의가 고발돼있는 상태인데, 이번 사태로 희생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는 법과 질서를 수호할 기본 책무가 있지만 정부의 권능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 한 유연한 자세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의료계와의 대화·소통 의지를 내비췄다. 고발 철회 묻자 “희생되는 일 없으면 한다” 정 총리는 ‘전공의에 대한 고발 철회가 있을 수 있나’라고 묻자 “‘한 사람의 의료인도 희생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는 말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받아들여 달라”고 답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엄정한 공권력 집행에서 한발짝 물러나 대화와 협상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정부는 전날 의사 국가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다시 한번 의료계에 손을 내민 것”이라며 “어떻게든지 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정부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그만큼 법과 제도를 벗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승자는 없고 패자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피해보는 국민들은 아무 죄가 없다, 송구” “2단계 거리두기 어떻게든 사수하겠다” 정 총리는 “지금 피해를 보고 계시는 국민들은 아무 죄가 없다”면서 “총리로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을 향해선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정부와 논의해 좋은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다”며 조속한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한 데 이어 “정부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의료계 파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정부가 어제 의사 국가고시를 1주일 연기 했는데 의료계가 그렇게 나오면 국민들이 공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어떻게든지 현 단계에서 안정화시켜 절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는 가지 않고 2단계에서 사수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국민 여러분이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줘 성과가 조금 보이는 것 같고, 앞으로 성과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정총리, 전주 ‘무단 이탈’ 전공의에 “최대한 제재조치” 강경 대응 밝혀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의료파업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무단으로 현장을 떠난 전공의 등에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신속히 단행하겠다”며 의료계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맞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휴진 참여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개원의에 대해서도 즉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정 총리의 발언이 있던 당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고 명령에 따르지 않은 이들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취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업무개시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면허 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정 총리는 “집단행동에 나선 의사들은 즉시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전공의와 부당한 단체행동에 나선 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공권력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 제대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31일 국민연금공단 17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복지노동예산과장과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재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국민 모두의 연금’, 명실상부한 국민연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부천·서울 송파·강서 ‘코로나 고위험’… “찾아가는 골목 방역을”

    [단독] 부천·서울 송파·강서 ‘코로나 고위험’… “찾아가는 골목 방역을”

    코로나19 발생 규모 순위를 예측한 지도가 나왔다. 수도권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A등급’ 지역은 서울 송파·강서·강남·관악·서초·양천·동작·은평·노원·영등포·구로구, 경기 부천·남양주·성남 분당구·화성·의정부·평택, 인천 부평·남동구였다. 31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네트워크 ‘공공의창’,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 DNA리서치가 2016~2018년 596만명의 독감 빅데이터, 코로나19 환자 1만 2836명(7월 9일 기준)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다.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가 유사한 독감과 코로나19 발생 지역 순위가 20대와 50대 환자에게서 80% 이상 겹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팀은 이를 통해 지역의 독감 발생 순위로 코로나19 지역별 발생 규모 순위를 예측했다. 수도권과 강원 95개 시군구에 위험도 순위를 매겼고, 이를 다시 위험도에 따라 A~E까지 5등급으로 나눴다. B등급은 서울 강동·도봉·마포·중랑·광진·성동구, 경기 고양 덕양구·시흥·용인 기흥구·안양 동안구·수원 영통구·군포·김포·파주·용인 수지구·성남 수정구, 인천 서구·계양·연수구 등이었다. C등급은 서울 성북·동대문·서대문·용산·강북·금천구, 경기 광명·안산 상록구·수원 권선구·광주·성남 중원구·안산 단원구·수원 장안구·고양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안양 만안구·용인 처인구, 인천 미추홀구, 강원 원주시였다.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장은 “지도를 봤을 때 높은 위험 등급이 나온 지역에는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의 대도시, 그리고 그 대도시와 가까운 서울의 구(區)가 많았다. 서울 남쪽과 경기 남부에 위험 등급 지역이 몰려 있었다”며 “도시 간 이동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독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발생 위험도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순위는 독감 발생 지역을 토대로 코로나19 지역 발생 순위를 예측한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집단감염 발생 양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A등급 지역 중에서도 우선 여성, 20대와 50대의 개인방역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 11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 ±3.1% 포인트)를 한 결과 독감 등 호흡기질환에 잘 걸린다는 응답은 여성(34.7%)이 남성(22.3%)보다 많았다. 사람과의 접촉 횟수(활동력)가 많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0대(54.5%)와 50대(55.3%)에서 높게 나타났다. 독감과 코로나19처럼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은 사람 간 접촉이 잦을수록 더 잘 전파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도 여성, 20대와 50대가 상대적으로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환자 1만 9947명 가운데 54.8%(1만 922명)가 여성이다. 또 20대 확진자 비율은 21.7%(4320명), 50대는 18.2%(3639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30대(12.5%)와 40대(13.5%) 환자 비율은 이보다 낮았는데,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30대의 활동력은 50.7%, 40대는 51.8%로 60세 이상(50.1%)과 별 차이가 없었다. 30·40대는 20세 미만의 자녀를 뒀을 가능성이 높은 연령인 만큼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스스로 모임 참석 등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특정 집단과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을 때는 감염 고리를 서둘러 끊는 방역이 최선이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접어들며 산발적 지역감염이 늘면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역량을 집중하는 ‘골목방역’이 중요해진다. 이럴 때 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방역 타깃을 정한다면 제한된 재원을 좀더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은평구 은평정책연구단 김미윤 단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지자체는 지역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골목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 생활 관리망을 새롭게 짜서 의료·복지·심리 방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세심한 행정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구체적인 방역 방법으로는 ‘찾아가는 방역’이 거론된다. 김 단장은 “지금은 주민이 병원을 찾아오지만, 반대로 (의료팀이나 행정팀이) 주민을 찾아가는 적극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시행 중인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의 복지전달 체계를 방역에 적용해 ‘찾아가는 보건소’를 운영하는 식의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등급 지역의 통장에게 보건에 취약한 주민을 찾아 보건용품을 지급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주민 불편과 여론을 청취하는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무료 검진, 방역용품 전달, 이동식 소독 시스템 위험 등급 골목 배치, 야외 무료 검진, 취약계층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식품 지원 등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영양 보충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6.2%로 나타났으며 이런 경향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울수록 두드러졌다. 심리 방역을 가족, 친구 등 개인에게 떠넘길 게 아니라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몇 달 전과 비교해 개인위생과 생활방역에 좀 지쳤다’(51.6%)고 응답한 국민은 절반 수준으로, 방역 피로도가 쌓인 상태다. 서울(56.7%)과 경기·인천(56.1%)의 방역 피로도가 특히 높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울하다’(40.9%)는 응답은 10명 중 4명꼴로 나타났다. 주택 형태로 보면 오피스텔·원룸·고시원 거주자에게서 ‘우울하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 거주자는 39.2%로 주택 유형을 통틀어 가장 낮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람 간) 여가생활 수준에 차이가 생겼다’는 응답이 73.8%로 높게 나타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의 차이가 우울증을 증가시키고 이는 생활방역 피로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험 등급이 높은 지역의 심리 방역을 위해 매주 요일을 지정, 방역 수칙을 지키며 30여분간 골목에서 작은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하는 것도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공공의창은] 15개기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보고서와 자세한 지역별 데이터는 ‘공공의창’ 회원사 피플네트웍스(https://www.pnresearch.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의사 국시 일주일 연기…정부, 한 발짝 물러섰다

    의사 국시 일주일 연기…정부, 한 발짝 물러섰다

    1일 열릴 예정이던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일주일 늦춰진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9월 1∼18일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9월 8∼25일로 조정된다. 9월 21일 이후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10월 12일로 조정되며 마지막 시험은 11월 10일에 실시된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지만 응시 취소자가 89%에 달하면서 내년도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결국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 하지만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은 연기된 실기시험 역시 응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공의 휴진율 83.9%…국시 연기에도 “단체행동 계속”(종합)

    전공의 휴진율 83.9%…국시 연기에도 “단체행동 계속”(종합)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무기한 휴진에 나선 가운데 31일 휴진율은 83.9%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가운데 151곳의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 7975명 가운데 6688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휴진 비율은 83.9%로, 지난 28일(75.8%)보다 높았다.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휴진에 참여한 셈이다. 전공의들과 함께 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임의(펠로)의 경우 휴진율이 32.6%로 파악됐다. 전체 전임의 2188명 가운데 714명이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지난 28일(35.9%)보다는 다소 낮았다.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의 폐기를 촉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했고, 이후 전임의들도 동참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도 진료 현장으로 즉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어긴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이라며 전공의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1일부터 예정됐던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 결정을 내리며 한 발짝 물러선 상태다. 이에 따라 9월 1∼18일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9월 8∼25일로 조정된다. 하지만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1주일 연기됐지만, 국시 거부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것은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응시 일주일 연기”라며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젊은 의사 파업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1일 오전 11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한발 물러섰는데도…의대생들 “국시 거부 계속할 것”(종합)

    정부 한발 물러섰는데도…의대생들 “국시 거부 계속할 것”(종합)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했지만,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방침은 변함없다. 정부는 31일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9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 결정에 따라 당초 9월 1∼18일 예정이었던 시험 일자는 8∼25일로 조정됐다. 9월 21일 이후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추석 연휴 기간과 시험 시스템 점검을 고려해 10월 12일로 조정되며, 마지막 시험은 11월 10일에 실시된다. 정부는 그간 시험 준비를 지속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응시 취소자가 90%에 달하면서 차후 의료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가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시험이 연기되더라도 응시 거부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건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응시 일주일 연기”라며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시거부 및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은 국시 연기를 요청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5%인 2839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국시원은 현재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에 의한 것인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공의 지지” 교수들도 진료중단에 사직결의…성모병원 수술중단(종합)

    “전공의 지지” 교수들도 진료중단에 사직결의…성모병원 수술중단(종합)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사직성명서 발표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집단 휴진(파업)에 동참한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데 대해 고발 조치 등 강경 대응하자 이번에는 교수들이 진료 중단과 사직 결의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교수들은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 조치에 항의하며 의료정책 재논의를 촉구했다. 전국의사총파업날 맞춰 성모병원 외과 교수들 휴진“전공의·전임의 행동 지지”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들은 이날 사직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사직 성명서에서 “부당하고 일방적인 정부의 정책이 철회되고 원점에서 재논의되고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이 취소되는 순간까지 전공의와 함께할 것”이라면서 “모든 교수가 전원 사직함으로써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성명서는 중앙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9명이 공동 작성했다. 또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 일동은 9월 7일 하루 동안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수급 의료진의 첫 단체행동 공식 발표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이날 회의를 열어 정부가 전공의에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항의하고 정책 재논의를 촉구하고자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과 교수 23명이 회의에 참여했다.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 당하면 사직 포함 모든 단체행동 마다 않겠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공동성명“부당한 행정명령·공권력 집행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했던 9월 7일 전국의사총파업에 맞춰 당일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대신 응급환자, 중환자, 입원환자 진료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들은 “우리 의국 교수들이 전공의와 전임의의 행동을 지지하고 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첫 번째 단체행동”이라면서 “향후 정부의 반응과 파업 지속 여부에 따라 지침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다. 서울성모병원 외과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대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한 후 전면 재논의하고, 전공의에 대한 고발 조치 등 행정적인 제재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들 역시 “전공의 중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 교수 일동은 사직을 포함한 모든 단체 행동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견문을 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전공의와 전임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관련 정책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내용이므로 전면 다시 논의돼야 한다는 전공의·전임의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번 파업은 정부의 4대 정책에 원인이 있으므로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공권력 집행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공의협의회 “정부 일방적 합의 강요…대화 의지 없는 정부, 현장 복귀 않겠다”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의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가 보이지 않아 전공의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수차례 반복된 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라는 모호한 정치적 수사를 사용하며 일방적인 합의안만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또 복지부가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정부에서 제시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승님들인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 수장들과 논의하고 서명한 서약서를 복지부 공문에 인용해 마치 해당 논의가 정부의 공인 양 거짓으로 호도하는 것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부산대병원 등 지방대학병원 교수진 “제자들 응원, 정부 대화 나서야” 지역 대학병원 교수진들도 최근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에 대한 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7일 충북대 의과대학 교수회·충북대병원 임상교수협의회가 성명을 낸 데 이어 지난 28일에는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회, 31일에는 전북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의 뜻을 지지하는 데 동참했다. 부산대병원 교수진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사업 추진으로 벌어지는 현 상황이 참담하다”며 “병원을 떠난 전임의와 전공의,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휴학을 선택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뜻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남대 의대 교수회 역시 “의대 학생, 전공의, 전임의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의료전문가로서 현 정부의 근시안적인 의료정책에 반대한다. 교육자로서 제자들이 정당한 의사 표현을 했다고 정부의 철퇴를 맞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교수진들은 정부가 의료계와 협의 없이 무리한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며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충북대 의대 교수들은 이번 사태는 의료계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등에 대한 정책을 중단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한 뒤 의료단체, 의학교육 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대학교병원 교수진은 “필수 진료과목 의사가 부족한 원인을 고민하고 의료계와 의논했는지, 시도지사와 시민단체 추천으로 입학하는 공공의대가 제대로 된 의사를 배출할 수 있을지, 희소병 치료 등 재원보다 검증되지 않은 한방첩약 급여화가 더 시급한지 의문이다”며 정부에 항의했다.의대 교수들 “정부 강경책 일관시 제자들 행동에 동참, 끝까지 함께” 교수들 “코로나 사투 중 왜 하필 지금인가”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정부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계와 단 한 번의 상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다. 왜 지금인가”라고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대학병원 교수들이 집단행동 동참을 예고하면서 예고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무리한 법 집행으로부터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해 단체 행동을 포함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전남대 의대 교수회도 “정부가 정당한 의사 표현을 힘으로 억누르며 피해가 생길 경우 우리도 제자들의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교수진은 “정부가 강경책을 일관한다면 전임의, 전공의, 의대생 등 전체 의사와 끝까지 뜻을 함께할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암시한 상태다.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전공의들을 향해 국민을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文 “코로나 진정되면 의료계와 협의”“집단행동 유감…정부 선택지 안 많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불법적 요소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 진료 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이라며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급박해 시간이 많지 않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도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있어야 할 곳은 환자의 곁이라는 사실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대생들 “정부가 시험 연기해도 국시 거부는 계속할 것”

    의대생들 “정부가 시험 연기해도 국시 거부는 계속할 것”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했지만,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 방침은 변함없다. 정부는 31일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9월 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건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응시 일주일 연기”라며 “정책 변화가 없는 이상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시거부 및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은 국시 연기를 요청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5%인 2839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 국시원은 현재 시험 취소 신청서가 본인 자의에 의한 것인지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을 강행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대 의대생 83% 휴학계 제출…“일방적 정부 의료정책에 분노”

    서울대 의대생 83% 휴학계 제출…“일방적 정부 의료정책에 분노”

    서울대 의대생 610명 “투쟁”의대총학 “휴학 신청 더 늘 것”30일 기준 전국 의대생 91% 1만 4090명 휴학계 제출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집단 휴학에 나섰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진은 제자들이 불이익을 받으면 스승인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었다. 31일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예과 학생 235명, 본과 학생 375명 등 총 610명이 지난 28일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서울대 의대생(본과 4학년 제외)의 83%가 동맹 휴학에 참여한 것이다. 김지현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장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분노하는, 투쟁의 의미로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다”면서 “이번 주 중 추가로 휴학을 신청하려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진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즉각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공론화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수진은 “수많은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국가고시 접수를 철회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 5542명 중 91%인 1만 409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9월 8일 시작(종합)

    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9월 8일 시작(종합)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며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응시를 취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전공의단체 진료거부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의대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시행 예정이었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은 9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의료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도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응시자 3172명 중 약 89%인 2823명이 원서 접수를 취소했다.정부는 그간 시험 준비를 해 온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당초 계획대로 시행하기로 방향을 잡았으나, 응시 취소자가 90%에 달하면서 내년도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결국 시험 연기를 결정했다. 김강립 차관은 “시험 취소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해 다수 학생의 미래가 불필요하게 훼손되는 부작용이 우려됐고, 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앞으로 병원의 진료역량과 국민의 의료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도 고려했다”고 연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파업 등 사태가 길어질 경우 추가 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이번 결정도 매우 예외적인 결정”이라며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과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고,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대책이나 방안을 고려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외곽순환도로 내일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내일부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다음 달 1일부터 고속국도 제100호선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31일 도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은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공약으로 추진한 사항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8년 부터 국토교통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속국도 100호선의 명칭 변경을 확정해 지난 6월 4일 고시하고 9월부터 시행하게 됐다. 1991년부터 불리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29년 만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로 바꿔 불리게 된 것이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단 몇 글자 바꾸는 일 같지만, 변화의 결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그간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외곽)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수도권의 중심축이라는 현재 위상을 거듭 확인시키는 계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수도권 주체인 지방정부 간 협력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시작� 굼繭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수도권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리라 보고 수도권 순환선이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지역 간 발전을 도모하는 도로로 꾸준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

    [속보] 정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반대하며 의대생들이 국가고시 응시를 취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작일은 기존 9월 1일에서 9월 8일로 늦춰지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철갑상어·푸른산호 등 양도·양수 신고 의무 면제

    환경부는 31일 철갑상어류 등 멸종위기 생물 12종을 양도·양수, 폐사·질병 신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그 가공품을 거래할때 양도·양수 및 폐사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대량으로 증식돼 신고의 필요성이 낮은 일부 종에 한해 고시로 지정해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신규로 신고가 면제되는 종은 양서류인 멕시코도룡뇽과 식용 어류인 철갑상어목·유럽뱀장어, 푸른산호 등 산호류 8종, 국내 자생종인 주목 등 총 12종이다. 박연재 자연보전정책관은 “대량 증식돼 유통되는 신고제외 대상종 확대를 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멸종위기종 관리제도의 실효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야생생물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멸종위기종 상상그림 및 슬로건 공모전을 9월 1~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상상그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손그림으로 1인당 1편만 접수할 수 있다. 슬로건은 멸종위기종 보존을 위한 실천의지을 담은 내용으로 전 국민 대상이며 1인당 2편까지, 200자 이내로 누리집(www.spectory.net/nie/encontest)에서 접수받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법 “시급 오르면 수당은 오른 통상임금 따라 지급해야”

    대법 “시급 오르면 수당은 오른 통상임금 따라 지급해야”

    시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렸다면 다른 수당들 역시 최저임금을 반영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A씨 등 택시회사 기사 1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은 2008년 회사와 시급을 1460원으로 하는 임금협정을 맺었고, 이는 단체협약에 명시돼 2012년 6월까지 연장됐다. 그러나 2010년 최저임금은 시급 4110원, 2011년에는 4320원으로 인상됐다. 이에 A씨 등은 최저임금을 반영한 임금과 수당 등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최저임금과 실제 지급한 임금·수당의 차이만큼을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최저임금을 반영해 야간·연장근로수당을 계산하는 게 쟁점이 됐다. 원심은 야간·연장근로수당을 시급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한 단체협약에 따라 고시된 최저임금의 0.5∼1.5배를 수당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우선 최저임금을 반영한 기본급 등을 계산한 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야간·연장근로수당을 재산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저임금에 따라 증액된 시간당 기본급에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시간급 근속수당을 합산해 통상시급을 새로 산정했다. 이어 회사 측에 새 통상시급을 기초로 재산정한 야간·연장근로수당과 이미 지급한 수당과의 차액을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회사 측은 상고했지만 재상고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정부 의료정책 반대 1인 시위

    [서울포토]정부 의료정책 반대 1인 시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31일 서울대학교 병원 본관 앞에서 한 전공의가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어 의대생들도 정부 정책의 항의표시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는 단채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고시 응시 회원 3036명중 93.3%가 원서 접수를 취소했고, 마지막 학년을 제외한 전체 의대생 1만 5542명중 91%가 휴학계를 냈다. 2020.8.3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