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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노동자 못받은 30~49인 사업장 특별연장근로 허용

    외국인 노동자 못받은 30~49인 사업장 특별연장근로 허용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돼 업무량이 폭증한 사업장에 ‘특별연장근로’가 허용된다. 고용노동부는 30~49인 사업장 중 고용허가서를 받고서 2개월이 넘도록 외국 인력이 들어오지 않아 일이 밀린 곳에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5~49인 사업장 중 5~29인 사업장은 내년 말까지 사측과 노동자 대표가 합의하면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0~49인 사업장은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되지 않아 특별연장근로를 대신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특별연장근로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거나 업무량 폭증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노동자의 동의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법정 연장근로 한도인 1주 1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종전에는 ‘재난이나 사고수습’으로 업무량이 늘었을 때에만 특별연장근로를 인정했지만 지난해 1월부터 인명보호·안전확보, 기계고장 등 돌발상황, 업무량 폭증,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도 포함되도록 근로기준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고용부는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는 기업이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못해 업무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 ‘8시간 추가 연장근로’까지 허용받지 못한다면 이는 특별연장근로를 시행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고 봤다. 해당 기업은 노동자 동의 등 요건을 갖춰 고용허가서와 함께 지방노동관서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올해 하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외국인력 입국 지원이 해소되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특별연장근로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노동자에 대해 고용부 고시에 따른 건강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특별연장근로를 1주 8시간 내로 제한하거나 근로일 간에 11시간 이상 휴식시간을 부여하거나 특별연장근로 시간에 상응하는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등 한 가지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근로자가 요청하면 건강검진을 실시해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 2019년 908건에 불과했던 특별연장근로 인가 건수는 지난해 4156건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5월 말 현재 2282건에 달할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 907일간 도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근황

    907일간 도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근황

    1997년 1월 20일 무려 907일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당시 재소자였던 신창원은 탈옥 1개월 전부터 차량 열쇠 없이 승용차를 운전하는 방법을 동료 재소자에게 물었고, 3개월 전에는 변비가 있다는 이유로 식사량을 조절해 3개월 동안 80㎏이던 체중을 60∼65㎏까지 감량했다. 탈옥 당일 오전 2시 수용소 화장실 안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간 신창원은 흙을 파내 인근 공사장에 진입, 교도소 외벽을 타고 도주했다. 부산교도소는 “창고에서 쇠톱 2개를 속옷과 운동화에 훔친 뒤 야간 음악방송 시간에 환기구에 설치된 쇠창살을 쇠톱으로 조금씩 절단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신창원은 교도소 인근 500m 지점에서 자전거 1대를 훔쳐 타고 근처 농원에 들어가 양복 1벌과 외투, 구두, 칼을 훔친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택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천호동에 잠입, 택시 기사를 위협해 차비를 내지 않고 되레 1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천호동에서 수감 전 동거하던 여성이 일하던 가게 등을 들렸으나 찾지 못했고, 버스를 타고 천안으로 내려가 몸을 숨겼다. 수많은 제보와 오보, 추적 끝에 1999년 7월 16일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와 함께 있던 신창원은 가스관 수리공 제보로 체포됐다. 탈옥 이후 붙잡히기까지 신창원은 전국 각지에서 105회에 걸쳐 약 9억8000여만원을 훔치는 등 강도와 절도 행각을 벌였다. 부산교도소는 “신창원은 무기징역에 대한 절망감으로 난동을 부리고 흡연 때문에 징벌을 받자 교도소 생활에 염증을 느꼈다. 수감 전 만났던 애인을 보고 싶어했다”라며 “도주 기간 동안 연인원 97만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가정폭력·막말에 시달린 어린 시절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신창원은 지독한 가난과 아버지의 가정폭력도 고통이었지만 선생님의 막말이 자신을 범죄자의 길로 이끌었다고 고백했다. 신창원은 저서 ‘907일의 고백’을 통해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 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쳤는데 그 때부터 마음 속에 악마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좀도둑질로 14살 때 경찰서에 갔다 훈방조치됐지만 아버지의 강제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됐고 이후 범행은 대담해져 강도살인의 공범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탈옥을 했기에 무기 징역에다가 22년 6개월 형이 추가됐다. 모범수가 되어도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고 전해졌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신창원은 2021년 현재 교도소에서 소년범을 위한 상담공부를 하고 있다. 2004년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법을 공부해서 국가와 교도소장을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는 2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 부위원장에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과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동북지역의 도시철도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와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최선 의원 등 15명의 구성 결의안 발의(’21.06.14.) 및 본회의 통과(’21.07.02.), 위원 선임(’21.07.02.) 등의 과정을 거쳐 구성되었으며, 이번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서울시는 동북부지역 주민의 도심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제1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08)」수립을 통해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총연장 9.05㎞)과 우이신설연장선(우이동~방학동, 총연장 3.5㎞)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10년 넘게 해당 노선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업추진방식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하고 강북을 동·서로 연결하는 강북횡단선을 신규로 반영한「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작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고시 받고 지난 5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현재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등에서 검토 중에 있다.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선 의원은 “서울시 동북권역은 주거 인구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여 강남 등 도심 접근성이 열악한 대표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취약지역이다”고 말하고, “현재 건설 중인 동북선의 성공적인 개통과 면목선 및 우이신설선 연장선,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하루 속히 ‘동북권 지하철 시대’를 여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탄력 받는다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탄력 받는다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준정부기관으로 설립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돼 홍릉 일대 경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이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을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기 때문이다. 강 부위원장이 발의한 조례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이 집적해 있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일대를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조성하고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고시(2020. 8.28)한 이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연구재단”)에 대한 출연·보조 근거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연구재단이 사업주체가 되어 정부와 특구 소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고, 서울시는 과기부와의 협약에 따라 국비 대비 20% 이상의 지방비를 분담해야 하지만, 별도의 출연금 지원 근거가 없어 예산 편성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강부위원장은 해당 조례안을 발의했고, 그 결과 서울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예산” 12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홍릉 강소특구 육성사업비는 추가 확보된 12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 원이다. 그간 연구개발특구의 변화상을 살펴보면, 2005년 대전 대덕특구 최초지정 후 2019년 기준으로 기업수는 687개에서 6,782개로, 매출액은 2.5조에서 54.6조로,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11개에서 99개로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국 중소기업의 1.5배, 평균 종사자 수는 1.7배 높아 매출과 고용인원 등에서 일반 중소기업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 부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BT-IT융합센터(성북구 오패산로 3길 12)를 9월에 개관한다. 융합센터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핵심 공간으로 총 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884(㎡) 규모로 조성 중이며, 7월 23일 준공 예정이다.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산업 창업기업과 연구 시설이 모일 수 있도록 융합센터는 입주 공간(27실) 제공부터 연구 장비 및 연구개발 지원, 사업 컨설팅,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융합센터 1층에는 강 부위원장의 요청으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체험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과 카페라운지(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이 조성되고, 지하1층은 성북구 청소미화원을 위한 휴게실과 샤워실 등으로 구성된다. 강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 통과와 BT-IT센터의 개관으로 열악한 성북구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구사업의 안전성과 계속성을 담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재웅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 미진함 질타

    정재웅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정비사업 미진함 질타

    정재웅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지난 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미진함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지은 지 50년이나 되어 평균 노후도를 훌쩍 넘은 여의도지역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정비사업이 4년 가까이 ‘수립 중’인 상태에 머물러 있어 신속한 집행이 필요하다”며, “변전시설 파손과 내부배관의 상태가 매우 노후되어 이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매일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살고 있고, 붕괴 위험까지도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조속한 재건축 사업의 진행을 촉구했다. 이어, 정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맞추어 신속한 대응능력을 갖춘 시정이 필요하다. 현실과 동떨어진 안전진단제도의 실태와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시계획이 3,4년마다 계속해서 바뀌는 것은 명백한 문제”라면서 이를 서울시 행정의 안일함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의 경우에는 법정계획으로 1년 내에 수립하여 고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미 4년째 계획수립중인 점을 지적했다. 이어, 1년이라는 법정계획 기간을 준수하도록 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을 요구했다. 더불어, 최근 안전진단 통과 후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에 대해서도 “이미 서울은 투기지역이라 조합 설립 이후에는 조합원 양도가 금지되어 있다”며 “착공까지 길게는 10년이 걸리는데 이는 개인의 재산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정 의원은 “지역주택조합이 땅을 사지 않고 선분양해서 수많은 피해자를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주택조합에 대한 반대민원으로 정작 공공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개발 보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재개발 선정기준의 재검토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재건축·재개발이 지연될수록, 낙후된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살게 될 시민들이 많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낙후된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울산권 광역철도 3개 노선 반영

    울산권 광역철도 3개 노선 반영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3개 노선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됐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계획(2021∼2030년)을 확정했다. 이번에 반영된 3개 노선은 ▲울산(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노선 ▲동남권순환 울산(KTX울산역)~양산(북정)~김해(진영) 노선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노선이다. 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노선은 50.0㎞로 1조 6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1~2029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KTX울산역~양산(북정)~김해(진영) 노선은 51.4㎞로 1조9,35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된다. 태화강역~송정역 구간은 9.7㎞로 212억원이 투입돼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반영으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사업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사업’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면서 핵심 동력이다. 동남권 광역교통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 순환체계를 구축해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완성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4월 14일 확정 고시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의 새로운 도심지인 서울산권을 육성해 성장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울산 트램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35년 동해남부선, 2011년 경부고속철도가 울산에 도입됐지만, 울산의 철도교통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울산 교통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권 중심의 광역철도망이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택시부족 문제’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추민규 경기도의원, ‘하남시 택시부족 문제’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더불어민주당, 하남2) 도의원은 지난 1일 하남시 장애인복지관 4층에서 ‘하남시 택시 부족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좌장을 맡은 추민규 도의원은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이고,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주제임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다”며 “그만큼 이 문제가 하남에서는 시급한 현안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반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김진일(하남1) 도의원은 축사에서 “지난해 하남 인구 800명당 택시 1대 수준이던 것이 현재는 900명당 1대로 문제가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면서 “하남시민의 이동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조속히 이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의 축사를 맡은 소병훈·최종윤 국회의원은 일정 관계로 인해 “토론회에서 논의된 부분이 법률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영상을 보내왔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준 개인택시추진위원장은 “하남시의 택시 부족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렌트카를 이용한 유상 운송행위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넘어 시민들을 범죄에 노출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하남시 택시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개인택시의 증차 ▲택시 총량제 산정기준 제도개선을 제안하였다. 토론을 맡은 김낙주 하남시의회 의원은 “소비자입장에서 기사님들의 고충도 이해 못할 바 아니다”라면서도 “타다,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거부감을 표하는 것을 볼 때 택시업계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중 하남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택시부족문제가 범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 입장에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길우 경기도 교통국 택시교통과장은 “국토부의 산정기준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수없이 국토부에 택시총량제 산정기준에 대해 개선 협의를 해오고 있고, 국토부에서는 산정기준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결과에 따라 지침·고시의 변경을 통해 증차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설] 델타 변이 폭발 중에 민주노총 서울서 1만명 집회라니

    민주노총이 3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경찰과 서울시가 진즉 집회 불허 방침을 밝혔고,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제 직접 “중차대한 시기임을 고려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민주노총은 막무가내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보다 생계와 삶의 벼랑에 내몰려 죽는 것이 더 두렵다”며 집회 철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고통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국민의 생명권보다 앞설 수는 없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 비상 조치 시행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인상 △노동법 전면 개정 등의 요구 조건을 내걸고 조합원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왜 노동자 집회만 막냐”고 항변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서울시의 집회 제한 고시와 감염병예방법이 헌법상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민주노총은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집회를 진행할 의지도, 능력도 있다”고 주장하지만 방역망은 한 치의 허점만으로도 쉽게 뚫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현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통제한다면 민주노총의 집회를 막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비상상황 아닌가. 델타 변이 확산과 확진자 폭증이라는 ‘복병’을 만나 수도권의 거리두기 완화도 1주일간 연기됐다. 연일 700명 후반대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무엇보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250여명에 이르는데 여의도에 1만명 이상이 운집한다면 어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지난해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 강행 후 대유행이 진행돼 국민이 오랫동안 불안에 떨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최근의 수도권 확진자 폭증은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3배 강력한 델타 변이의 창궐과 무관치 않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는 마땅히 자제해야만 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가 벌써 600명에 이른다. 민주노총이 많은 국민의 우려를 직시해 집회 강행 계획을 거둬들이길 기대한다.
  •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코로나 보복소비 기대했는데”… 中 경제 회복세 ‘찬물’

    중국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년·5년 만기(물) LPR을 전달과 같은 각각 3.85%, 4.65%로 지난달 21일 고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4월 1년물 LPR을 역대 최대폭인 0.2% 포인트 인하한 이후 14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한 이유는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가계 및 신용 대출 대부분이 1년물 LPR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5년물 LPR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회복 더뎌 대출금리 14개월째 동결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중국 경제의 큰 축인 내수의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를 경제 성장의 중심 축으로 삼은 중국 정부의 ‘쌍순환(雙循環) 정책’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가 증가한 3조 5945억 위안(약 630조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소비판매는 4월 증가율(17.7%)보다 크게 둔화됐고 시장 전망치(13.6%)에도 밑돌았다. 올 1~2월(33.8%)과 3월(34.2%)에 비해서는 반 토막 난 상태다. 더군다나 중국의 올해 단오 연휴(12~14일) 소비가 정부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크게 못 미쳤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단오 연휴 동안 중국 국내 여행 매출액은 29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40%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에 비하면 25% 줄었다. 국내 관광객도 8914만명으로 2019년의 98% 수준에 그쳤다. 관광과 함께 대표적 여가활동 지표로 꼽히는 영화산업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단오 연휴 동안 영화 매출은 4억 6600만 위안으로 2019년(7억 8500만 위안), 2018년(9억 1200만 위안)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던 지난해를 빼면 2015년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다. 차이신은 중국의 내수 경기가 여전히 압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느끼는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중국 정부가 소비 지출을 장려하고 단오 연휴가 있었음에도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실적도 중국 국내 관광 붐과 함께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대 이하였다.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2019년보다 3.2% 늘어난 2억 3000만건에 이른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관광업 매출액은 1130억 위안에 그쳐 2019년 매출액의 77%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등으로 중국 내 관광 수요와 소비가 가장 뜨거운 노동절 연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글로벌 은행인 씨티그룹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중국 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값비싼 여가 활동에 돈을 쓸 여력이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 상품이나 단거리 관광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린 것이 관광업 매출이 크게 회복하지 못한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지도부가 내수와 수출로 경제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쌍순환 정책을 제시했지만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긴 중국인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바람에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는 사실 코로나19 사태로 과장된 측면이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여행수지에서 만성적 적자를 냈다. 중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이 중국에서 소비하는 것보다 중국인들이 해외에 나가서 더 많은 돈을 쓴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그 돈의 일부는 국내 소비에 쓰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그 돈이 내수를 떠받치는 현상은 계속되지 않고 있다. 이런 만큼 줄리안 에번스 프리처드 캐피털 이코노믹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 모습엔 두 가지 우려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 가곤 있지만 수출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가 대부분 수출에 의존해 온 점을 고려하면 수출 둔화 조짐은 중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중국인들의 부동산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의 부동산 분양 계약금 지불액은 올 들어 5월까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42% 가까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계약자들은 중국의 취약한 부동산 산업의 주요 채권자”라며 “혹시라도 모를 부동산 시장의 혼란은 금융시장과 심각한 사회적 충격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업률 감소 등 거시지표 선방 희망적 다행인 점은 다른 거시경제 지표는 선방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고용 안정을 최우선 경제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5월 도시 실업률은 5.0%로 4월의 5.1%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하는 등 올 들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고정자산 투자와 부동산 투자도 각각 8.5%, 17.9%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눈부시지만 구조적 단점들이 복합화돼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을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경제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경기 회복을 확실히 안심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며 상품 가격 급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등이 회복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젠광(沈建光) 징둥디지털테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보면 개선되고 있고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동력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데릭 뉴먼 HSBC 아시아 경제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가계 소비가 계속 부진하다면 중국 정부가 유동성을 풀거나 투자를 늘려 경제성장 감속을 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경제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불안, 위안화 강세, 남부 지방 가뭄에 따른 부분적인 전력난,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에 따른 광둥성 선전(深) 항만 운영 차질 등의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성장은 올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높고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8.3%를 기록한 가운데 2분기, 3분기, 4분기에는 성장률이 각각 8%, 6.2%, 5%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8.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오하오(周浩) 코메르츠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률은 2분기 8% 선으로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이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국민취업지원’ 대상 가구 재산 3억→4억원 확대

    저소득 구직자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씩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이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취업난을 겪는 청년(18~34세)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해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힌다고 1일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참가자가 26만명에 이른다.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1유형과 취업 지원 서비스만 제공하는 2유형으로 나뉜다. 2유형 참여자에게도 취업 활동 비용을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 지원을 받으려면 가구 재산 3억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노동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이날부터 청년에게 적용하는 가구 재산 요건을 4억원 이하로 완화했다.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의 경우 취업 지원이 필요한데도 부모의 재산 때문에 수급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서다. 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반영했다. 고용부는 또한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특례 대상에 포함되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워 대학 4년 내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는데 아르바이트 때문에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없다는 등의 형평성·공정성 문제가 제기돼 신속히 제도 개선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치꾼’ 이재명 1위 탈환이냐 vs ‘초보자’ 윤석열 1위 수성이냐

    ‘정치꾼’ 이재명 1위 탈환이냐 vs ‘초보자’ 윤석열 1위 수성이냐

    차기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이어 공식 등판하면서 여야의 ‘대장주’ 대결이 본격화됐다. 타고난 ‘정치꾼’이라고 평가받는 이 지사에 대항해 막 정치를 시작한 ‘초보’ 윤 전 총장이 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직설적이고 자신감에 찬 화법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살아온 배경, 정책 지향에서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는 평가다. 둘 다 ‘공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 지사는 ‘평등’을, 윤 전 총장은 ‘자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치 경력부터 극과 극이다. 이 지사는 1일 출마 선언에서 “지킬 약속만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면서 성남시장·경기지사를 지내며 이룬 업적을 한껏 부각해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평생 검사로 살아와 정책 역량이 증명되지 않은 윤 전 총장과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잠행하다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을 한 정치 초보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주특기도 정반대다. 이 지사는 여야를 통틀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여론전에 능하고 시민들과 자유로운 소통이 그의 강점이다. 윤 전 총장은 정치에 입문해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개설할 정도로 뉴미디어 활용에 미숙하다. 그러나 “잘 모르지만 소통에 노력하겠다”면서 온라인상에서 떠돈 ‘엉덩이 탐정’ 같은 자신의 별명을 적극 받아들이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모습이다. 살아온 환경도 대비된다. 이 지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로,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공단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연세대 교수인 부친 아래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또 사법연수원 수료 후 이 지사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윤 전 총장은 27년여간 검사의 길만 걸었다. ‘공정’에 대한 다른 해석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 지사는 이날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줌)에 초점을 맞췄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공정경제 회복을 다짐했다. 윤 전 총장도 공정을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공정의 지향점은 ‘자유’를 향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 “내 두뇌 믿는다” 주경야독 소년공… “정신 차려라” 일기 쓰며 사시 패스

    “내 두뇌 믿는다” 주경야독 소년공… “정신 차려라” 일기 쓰며 사시 패스

    2017년 대선 당시 “변방의 벼룩이 소를 잡겠다”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도전, ‘의미 있는 3등’으로 훗날을 기약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여권 유력주자’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변호사와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치는 등 여야 대권주자를 통틀어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가진 입지전적 인물이다. 가볍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특유의 사이다 화법은 비주류이자 흙수저인 그를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 경북 안동의 화전민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으로 이주해 ‘소년공’으로 일했다. 스프레이 작업을 하다가 후각이 상했고, 프레스 기계에 팔이 눌려 왼팔 장애를 갖게 됐다. ‘주경야독’으로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일기에는 “내 두뇌를 조금은 믿는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가치관이 가슴 안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허황된 꿈인지도 모른다. 어떻게든지 현실화시켜야 할 텐데 내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라고 적혀 있다. 중앙대 법대에 입학한 후 1986년 사법고시(연수원 18기)에 합격했다. 1987년 4월 일기에는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 사람이 되어야지, 명사나 권력자가 되어선 안 된다”고 썼다.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이 지사는 2004년 열린민주당에 입당한 뒤 2006년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0년 두 번째 도전에서 당선된 후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등 파격적 시정으로 화제를 낳았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열성 지지층이 만들어지고 ‘전국구’로 부상했다. 2016년 11월 촛불정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6년 만의 진보진영 경기지사로 ‘체급’을 올렸다.
  • 시진핑 “中 괴롭히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美에 경고장

    시진핑 “中 괴롭히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美에 경고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화민족이 (제국주의 열강에) 당하던 시대는 끝났다. (미국 등) 외부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면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의 패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주요 2개국(G2)으로 급성장한 국력을 무기 삼아 ‘중화민족의 부흥’에 진력하겠다는 뜻이다. ‘미국에 절대 고개 숙이지 않겠다’는 속내가 담겨 있어 양국 관계가 더욱 꼬일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된다.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가진 창당 100주년 기념식 중요연설에서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5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 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며 “과거 중국은 아편전쟁 등으로 모욕과 박해를 당했다. 이때부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중국의 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하려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누가 이런 망상을 하면 14억 중국 인민들의 피와 살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누구도 (대만·홍콩) 영토를 지키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과 확고한 의지, 강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태평양에 진출하는 길목에서 미사일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육군과 일 육상자위대는 이날 오후 태평양 길목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에서 육상자위대의 03식 지대공 미사일과 미군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부대의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절차를 확인하는 작전을 진행했다. 이날 작전은 미일 정례 연합훈련인 ‘오리엔트 실드’의 하나로 이뤄졌으나 중국공산당 100주년 행사와 맞물려 미일 양국과 중국이 기싸움을 하는 양상을 연출했다.
  • ‘꾼’ 이재명vs‘신인’ 윤석열…여야 ‘대장주’ 대결 본격화

    ‘꾼’ 이재명vs‘신인’ 윤석열…여야 ‘대장주’ 대결 본격화

    차기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이어 공식 등판하면서 여야의 ‘대장주’ 대결이 본격화됐다. 타고난 ‘정치꾼’이라고 평가받는 이 지사에 대항해 막 정치를 시작한 ‘초보’ 윤 전 총장이 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직설적이고 자신감에 찬 화법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살아온 배경, 정책 지향에서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는 평가다. 둘 다 ‘공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이 지사는 ‘평등’을, 윤 전 총장은 ‘자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치 경력부터 극과 극이다. 이 지사는 1일 출마 선언에서 “지킬 약속만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면서 성남시장·경기지사를 지내며 이룬 업적을 한껏 부각해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평생 검사로 살아와 정책 역량이 증명되지 않은 윤 전 총장과 대비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잠행하다 지난달 29일 출마선언을 한 정치 초보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에서 “정치 경험이 없다”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특기도 정반대다. 이 지사는 여야를 통틀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여론전에 능하고 시민들과 자유로운 소통이 그의 강점이다. 윤 전 총장은 정치에 입문해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개설할 정도로 뉴미디어 활용에 미숙하다. 그러나 “잘 모르지만 소통에 노력하겠다”면서 온라인상에서 떠돈 ‘엉덩이 탐정’ 같은 자신의 별명을 적극 받아들이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모습이다. 살아온 환경도 대비된다. 이 지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로,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공단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연세대 교수인 부친 아래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또 사법연수원 수료 후 이 지사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윤 전 총장은 27년여간 검사의 길만 걸었다. ‘공정’에 대한 다른 해석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 지사는 이날 ‘억강부약’(抑强扶弱·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줌)에 초점을 맞췄다. 불평등과 양극화 해결을 위한 공정경제 회복을 다짐했다. 윤 전 총장도 공정을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공정의 지향점은 ‘자유’를 향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재명아, 정신차려라”…20살 이재명의 일기장 공개

    “재명아, 정신차려라”…20살 이재명의 일기장 공개

    이재명 자필일기 공개“공부 싫은데 공돌이로 썩긴 싫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마 선언 영상에서 젊은 시절 쓴 자필 일기장 일부를 공개했다. 이 지사의 일기는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에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는 과정에서 화면 형태로 등장했다. 이번에 소개된 일기는 총 3쪽이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검정고시 합격과 대학 입학, 사법고시 패스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솔직한 고민이 담겨있다. 소년공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인 1980년 7월 작성된 일기엔 “내 두뇌를 조금은 믿는다. 그래서 대학을 가려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가치관이 가슴 안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건 허황된 꿈인지도 모른다. 어떻게든지 이 꿈을 현실화시켜야 할텐데 내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훗날 장학금을 받고 중앙대 법대에 입학하고 1986년 사법시험(연수원 18기)에 합격한다.“재명아, 정신차려라” 이재명 일기장 공개 두번째로 공개된 일기장에선 이 지사는 큰 글씨로 ‘재명아 정신차려라’라고 썼다. 사법시험 준비 중이던 1984년 12월에 쓴 것으로, ‘고시생 이재명’의 모습이 비친다. 세번째 일기장은 사법시험 합격 후인 1987년 4월 쓴 것이다. 그는 “몇몇 못난 인간들의 노골적인 멸시 태도를 보면 혐오감에 이어 자책감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니나 그런 행태를 보고 내 사고와 행동을 반성할 수 있어 다행스러운 생각도 든다”는 구절이 담겼다. 또 이 지사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사람이 되어야지, 명사나 권력자가 되어선 안된다”고 적었다.이재명 “가족에 폭언 사실...부족함에 용서 바란다” 이날 이 지사는 과거 형수 욕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이어 잠시 눈을 감은 이 지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고 협박을 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도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공직자를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지금까지) 한 10년이 지났다. 저도 그 사이에 많이 성숙했다”며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 개입,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점을 감안해달라”고도 덧붙였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송상락 청장 취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송상락 청장 취임

    송상락(58)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오는 2일자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다. 고흥군 출신으로 광주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했다. 광주시 자치행정과장, 법무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조직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행정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전남도에서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뛰어난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솔선수범하며 상·하급자와 소통·협업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도정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남과 경남도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등 개발사업 추진을 활발하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를 인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청장 개방형직위에 대해 공개모집했다.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 및 인사검증을 마쳤다.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는 송 청장이 중앙과 지방정부를 아우르며 쌓은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정부정책 동향 수집, 분석 능력과 중앙부처 협력 등 정무적 대응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국회와 중앙부처에 구축해온 인적 네트워크와 대외협력 전문성을 높게 평가해 인사권자에게 1순위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청장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업무를 담당한 경험과 경력을 살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문화·관광이 어울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의 위상을 정립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개청 17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국내·외 403개 기업, 21조 25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4만 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성공적인 개발과 미래 친환경 핵심사업인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 등을 수행하게 된다.
  • 관평원 신청사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쓰기로

    유령 청사 지적과 함께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먹튀’ 논란을 빚은 세종시 반곡동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건물을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사용하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30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번 달 초 입주를 시작한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현장의 안전 및 보건 관리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신설되는 조직이다. 공간 활용을 위해 현재 세종시 내 민간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도 다음달 말 관평원 신청사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가 연간 임차료로 지출하는 2억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평원 건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왔다. 관평원은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닌데도 세종시에 연건평 4915㎡ 규모의 신청사를 지어 그동안 유령 건물로 방치돼 왔다. 관평원 직원의 약 60%인 49명이 세종시 특공으로 아파트에 당첨돼 물의를 빚었다. 국무조정실 조사 결과 관세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기재부 등 관계 부처 모두가 관평원이 이전 제외기관이라는 이전계획 고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청사 신축을 위한 부지 검토와 개발계획 변경, 예산 승인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조사 결과와 관련 자료를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 관평원 외 다른 기관도 과도한 특공 혜택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공무원 특공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 이천 지역 114개 물류센터 화재안전 전수조사

    이천 지역 114개 물류센터 화재안전 전수조사

    지난 17일 경기 이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이천 지역의 모든 물류센터 시설 114곳에 대해 화재안전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대책도 마련된다. 정부는 30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물류센터 화재안전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물류센터 화재 안전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달 5일부터 소방청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기 이천 지역의 모든 물류센터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물류창고 105곳, 물류터미널 2곳, 집배송 시설 7곳으로 전기설비와 화재감시시스템, 스프링쿨러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7 월중 점검을 마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물류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해 8월중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기존 창고시설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축시설은 안전기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천 화재 이후 지난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정으로 전국의 쿠팡 물류센터 29곳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방청과 각 시·도를 중심으로 전국의 대형 창고시설 490곳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건축자재 화재안전성능 기준을 강화하고 감독과 처벌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건설현장 화재안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14개월 만에 또다시 이천 지역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 중심의 화재안전대책이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구 실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지를 조사해 현장에 적합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관행이라고 쉽게 넘어가는 문제들이 없는 지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1만 800원vs8720원… 내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

    1만 800원vs8720원… 내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에도 전 업종에 최저임금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29일 열린 최저임금위 제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인 시간당 8720원을 제출했고, 근로자위원들은 1만 8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노동계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2080원(23.9%) 높은 금액을 요구한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최저임금 결정 수준을 둘러싼 입장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인 박희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최저임금법 취지에 맞게 노동자와 그 가구의 생계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하며, 2018년 산입범위 확대 개악으로 인해 명목상 15%가 인상돼도 실질 인상률은 8.7%에 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노동계 요구안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최저임금법에서 정한 네 가지 결정기준(생계비·유사근로자 임금·노동생산성·소득분배)과 영세중소기업 지불 능력을 봤을 때 최저임금 인상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안정 기준을 반드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논의가 늦어진 것은 경영계가 요구해 온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 때문이었다. 그간 경영계는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업종에 최저임금을 낮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해 왔다. 결국 이날 최저임금위는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반대 15표, 찬성 1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한 사례는 최저임금 제도 도입 첫해인 1988년뿐이다. 노사는 이 문제를 놓고 앞선 5차례 회의에서 샅바 싸움을 벌이느라 올해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법정시한(29일)을 넘겼다.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시한을 지킨 것은 2015년뿐이다. 최저임금은 관련 법에 따라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하고, 이의 제기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의결해야 한다. 심의 기간이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시간에 쫓기게 됐다.
  • 소상공인 최대 900만원 지원…보상대상 70%줄어 113만곳 혜택

    소상공인 최대 900만원 지원…보상대상 70%줄어 113만곳 혜택

    당정이 29일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80%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소득 수준까지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통 가구의 경우 연소득 1억원 정도까진 지원금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손쉽게 소득을 파악할 수 있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급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소득 산출 방식과 기준을 놓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가구가 2100만 가구면 상위 20%인 약 440만 가구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되겠다”고 말했다. 역산하면 약 1700만 가구가 지원금 지급 대상이라는 것이다. 박 의장은 이어 “상위 20%에 들어가는 가구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한 추계를 뽑아야겠지만 연소득 1억원 언저리에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가구별 소득을 어떻게 추산할지는 지난해 3~4월 정부와 여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1차 재난지원금) 논쟁 당시 거론됐던 건보료가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는 초안을 내놨는데, 이때도 건보료 기준을 적용했다. 올해 보건복지부 고시 등에 따르면 소득 하위 80% 기준이 되는 1인 가구의 월 소득은 약 329만원, 2인 555만 8000원, 3인 717만원, 4인 877만 7000원, 5인 1036만 3000원, 6인 1193만 1000원이다. 앞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놓고 기재부는 소득 하위 70%,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나눠 줘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기재부가 소득 하위 80%로 한 걸음 물러나고, 민주당도 고소득층이 지난 28일 발표된 신용카드 캐시백으로 혜택을 누리는 걸 감안해 양보하면서 타협이 이뤄졌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해 1차와 달리 가구당이 아닌 개인별로 지급되며 1인당 지급액은 25만~30만원이 될 것이라고 박 의장은 전했다.하지만 여당 일각에선 여전히 전 국민 지원금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 다음달 국회 추경 처리 과정에서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도 정부는 소득 하위 70%를 추경안으로 냈으나 국회에서 전 국민으로 바뀌었다. 박 의장도 이날 “단 한 번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추경이 통과된 적은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다만 이번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 국민 지급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당정 갈등만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당정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 대상 규모도 공개했다. 약 113만개 사업장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385만개와 비교해선 약 30% 수준으로 줄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할 대상도 그만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자금 지원 유형이 4차 지원금 당시 7개에서 24개로 세분화되고 지원금 상한액도 대폭 높아진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밝힌 것에 따르면 최대 9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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