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운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플랫폼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377
  • “용담댐 방류피해 배상결정 수용못한다”

    “용담댐 방류피해 배상결정 수용못한다”

    전북 진안 용담댐 과다방류로 피해를 본 충북 옥천·영동 주민들의 피해배상 요구가 기대만큼 수용되지 않아 반발이 우려된다. 주민들은 자체 협의 후 소송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수해를 당한 옥천군민 254명은 총 55억5200만원을 배상해 달라며 중앙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분쟁조정위는 하천·홍수관리구역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다 피해를 본 67명이 신청한 금액을 조정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들을 제외한 187명이 신청한 40억1100만원에 대해서는 25억7100만원만 배상하라고 결졍했다. 배상액의 57.5%(14억7800만원)는 정부, 25%(6억4300만원)는 수공, 5%(1억2900만원)는 충북도, 12.5%(3억2100만원)는 옥천군에 책임이 있다고 못 박았다. 영동군 역시 마찬가지다. 영동군민 458명은 작년 9월 149억8700만원을 배상해 달라며 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하천·홍수관리구역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65명이 청구한 11억300만원은 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조정위는 378명에게 총 69억990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총 신청금액의 46.7%다. 주민들과 지자체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충북도와 영동군, 옥천군은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댐 과다방류 피해의 일부를 지자체에게 떠넘기는 것은 수용할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10년마다 하천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하천범람과 홍수피해 우려가 큰 곳을 하천·홍수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이를 알고도 하천·홍수관리구역 내에서 농사 등을 짓다 피해를 입은 것은 개인책임도 크다는 입장이다.
  • 외국인을 캐디로 불법 고용한 골프장 검찰 송치

    외국인을 캐디(경기보조원)로 불법 고용한 골프장 법인과 경기팀장이 검찰로 송치됐다. 법무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 캐디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경기 포천시의 한 골프장 법인과 경기팀장 A(49)씨를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골프장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재외동포(F-4) 또는 방문취업(H-2) 체류자격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16명을 캐디로 고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온 조선족 출신들로, 이 골프장에서 캐디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F-4) 자격의 취업 활동 제한범위에 대한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재외동포(F-4) 및 방문취업(H-2) 체류자격의 외국인은 특수고용직인 골프장 캐디로 취업할 수 없다. 외국인을 고용한 골프장과 담당 책임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다른 골프장에서도 외국인을 캐디로 불법 고용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책 읽는 금천’ 활성화… 독서동아리 지원

    ‘책 읽는 금천’ 활성화… 독서동아리 지원

    서울 금천구는 ‘동네방네 책 읽는 도시 금천’ 활성화를 위해 11일까지 독서동아리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 독서동아리는 자율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같이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며 토론을 벌이는 모임이다. 구는 독서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독서문화 공동체 구축을 독려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돼 최소 5회 이상 독서 모임을 할 수 있는 70개 독서동아리다. 독서동아리로 선정되면 도서 구매, 현장 체험 등 독서 활동을 위해 30만~4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동아리 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모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독서토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서동아리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3월 중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서동아리 공모가 주민들이 함께 독서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긴급 재정명령 꺼낸 李 “50조 이상 코로나 지원”

    긴급 재정명령 꺼낸 李 “50조 이상 코로나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당선 시 최우선 업무와 관련, “50조원 이상의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사시 부활 등 휘발성 강한 의제도 꺼내 들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 범위 안팎에서 뒤지는 등 정체된 지지율을 뒤흔들 이벤트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의제를 던져 돌파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인터뷰에서 “너무 위기적 상황이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시니까 첫 번째는 긴급 재정명령 서명을 아마 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여야 간 추가경정예산 증액 논의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 규모의 코로나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코로나 추경 증액 논의와 관련, 야당을 향해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이라고 했고, 정부에 대해서도 “약간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29일 녹화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로스쿨과 병행해 예외적으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되는 길을 열겠다”면서 사시 일부 부활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지난달에도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해서 중고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실력만 있으면 변호사를 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검정고시 출신으로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이 된 자신의 경험에 비춰 사시 부활을 ‘계층이동 사다리’ 정책 중 하나로 강조한 것이다. 또 다른 논쟁거리인 대학입시 정시 비율도 건드렸다. 그는 “정시와 수시 어느 것도 완전하지 않다. 입시방식이 과편향되면 제도불신의 원인이 된다”며 “수시 비중이 과도한 학교, 학과는 정시 비중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에는 경기도가 시행 중인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남대문시장서 소외받는 5060여성 공약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열흘째 소외된 이들을 만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선거운동을 중단했다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복귀한 이후 ‘지워진 사람들’을 캠페인 기조로 내세운 데 따른 것이다. 심 후보는 2일 서울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을 찾아 ▲노후 일자리 지원 ▲1인 1연금 지원정책 ▲돌봄자 수당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5060여성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칼국수 가게 주인을 찾아가 “직업을 7가지나 갖고 활동하셨는데 명함 하나 없이 누구 이모, 누구 엄마, 아줌마로 불려 오신 사장께 명함을 만들어 드리려고 왔다”며 “우리 사장님 세대, 우리 언니 세대는 가장 처절하게 살았는데 목소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은 지난달 24일 관악구의 한 고시원을 찾아가는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주노동자와 물류센터 밤샘 노동자, 여성 경찰관, 공장 노동자 등을 만나 대선 정국에서 소외받는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전날 심 후보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건의료 인력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 개선이 필요하고 충분한 뒷받침을 해 줘야 한다. 헌신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뒤따르는 것, 그래야 시스템이 돌아간다는 점을 국민들께 계속 말씀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세 살 딸 불곰에게 던져… 살인미수로 체포된 여성

    세 살 딸 불곰에게 던져… 살인미수로 체포된 여성

    우즈베키스탄에서 젊은 여성이 자신의 세 살배기 딸을 동물원 불곰 우리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육사들 덕분에 아이는 목숨을 구했고, 엄마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타슈켄트의 한 동물원에서 불곰을 구경하던 여성은 갑자기 자신의 딸을 5m 가량 아래로 떨어뜨렸다. 주변 사람들은 깜짝 놀라 손을 뻗었지만 아이는 우리로 떨어졌고, 불곰은 아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았다. 사육사 6명이 합심해 아이를 구조했다. 불곰을 유인해 아이와 멀어지게 한 뒤 재빨리 아이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아이는 뇌진탕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곰에게 입은 상처는 하나도 없는 상태다. 동물원 대변인은 “방문객들이 보는 앞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불곰 우리에 던져 넣었다. 곰이 아이를 먹이로 생각했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지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여성은 현재 구금 중으로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유죄가 선고될 경우 해당 여성이 징역 15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항에 철재부두 신설하고 특목선 단지 구축

    전북 군산항에 무거운 해상풍력발전기 부품을 실어나르는 중량물 부두와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하는 철재(중량물) 부두를 신설하고, 조선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구축하는 내용의 ‘군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전북도는 군산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2월 수립·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2021∼2030년)을 변경하는 용역을 실시하고 해양수산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항만기본계획이 변경되면 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경(안)은 군산항 제7부두에 해상풍력단지를 지원하는 철재부두와 야적장 그리고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만시설 설치 예정지로 고시된 제7부두를 철재부두, 야적장,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로 변경하는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수요예측센터의 ‘2020년 품목별 항만물동량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군산항 철재 물동량은 2020년 41만 7000톤(실적치)에서 2025년 52만 7000톤, 2030년 59만2000톤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철재 물동량이 2026년 상반기에 2만톤급 0.5선석의 적정 하역능력인 52만 9000톤을 초과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항 인근에는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등 총 8.7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서 철재부두 신설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풍력발전기 부품은 잡화부두에서 처리가 가능했던 군산항의 기존 철재 물동량과 달리 각 부품 중량이 수십·수천톤에 이르고, 길이가 100m가 넘는 부품도 있어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부두와 야적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총 5316억 원을 투입해 단지를 조성하고 시설·장비, 기업입주공간, 친환경기술 대응 시험연구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수목적선은 관공선, 함정 등 공무·국방 목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이다. 선진화는 일정 주기로 수행하는 도색, 의장 등 단순한 수리·정비와 별개로 친환경, 디지털, 성능 향상 등의 요구에 따라 선박의 성능을 향상하는 일련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기간이 길고 수리·정비에 최적화된 기존 조선소와 별도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군산항 항만기본계획 변경을 목표로 해수부 등과 사전 협의하고 있다”면서 “해수부 역시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시행 주체나 재원 조달 방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의왕시, 2022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단체 모집

    의왕시, 2022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참여단체 모집

    경기 의왕시는 ‘2022년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체 단체를 오는 2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왕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민 단체를 지원하는 보조금지원 사업으로, ‘공동체 활동’과 ‘공간조성’분야 중 공모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의왕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주민 3명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며, 공모유형별 2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운영하거나, 도시재생대학 수료생을 구성원으로 둔 경우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의왕시통합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육성하고, 지역의 문제와 갈등을 주민 스스로가 해결하는 소통과 공감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日열도 화산 대폭발 전조인가”...통가 이후 잇딴 분화에 우려 고조

    “日열도 화산 대폭발 전조인가”...통가 이후 잇딴 분화에 우려 고조

    지난 15일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분화 이후 주요 화산지대의 추가 폭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서부 화산지대에 심상찮은 움직임이 이어져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닛칸겐다이(日刊現代)는 29일 “규슈 가고시마(鹿兒島)현 스와노세지마(諏訪之瀬島)의 미타케 분화구에서 지난 25일까지 1차례의 분화와 7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와노세지마는 가고시마현 도시마무라(十島村)에 있는 화산섬이다. 폭발 당시 분연(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이 상공 1.4㎞까지 치솟았고, 분석(화산에서 방출된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은 남동쪽 800m 지점까지 날아갔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같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櫻島) 미나미다케(南岳) 산정 분화구에서 올들어 2번째 폭발이 발생, 분연이 2㎞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8월에는 도쿄도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의 해저화산 후쿠토쿠오카노바(福德岡ノ場)에서 100년에 1번꼴로 일어나는 수준의 화산 분화가 발생해 분석이 방출됐다. 닛칸겐다이는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화산 가운데 10% 정도가 일본 열도에 존재하고 있다”며 “그동안에도 활화산 활동이 드문 것은 아니었지만, 통가 해저화산 분화가 일어난 직후에 발생한 만큼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가의 화산 폭발은 인도·호주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태평양판 경계에 있는) 일본 열도의 화산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자극으로 일본에서 화산 대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다카하시 마나부 리쓰메이칸대 환태평양문명연구센터 특임교수는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과 맞물리면서 최근 사쿠라지마와 스와노세지마의 분화를 일으켰고, 지난해 8월 발생한 오가사와라 제도 분화도 같은 원인이었다”며 “이를 유발한 것은 통가 해저화산 폭발을 유발한 태평양판의 지각변동인 만큼 향후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필리핀판 지각의 향후 추이다. 필리핀판 위에 후지산, 하코네산, 아시타카산, 이즈오시마 등 일본의 대표적인 화산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 때마다 등장하는 ‘사시 부활’ 이번엔?

    때마다 등장하는 ‘사시 부활’ 이번엔?

    ‘개천에서 용나는 시스템’으로 일컬어지던 사법고시의 부활이 폐지 5년 만에 대선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입장이 정반대로 갈리면서다. 당사자 격인 법조계는 긴장감 속에서 대선 주자들의 입을 바라보고 있다. 李 “중고교 못나와도 기회줘야” vs 尹 “부활 쉬운 일 아냐” 사시 부활론의 불을 당긴 것은 소년공 출신으로 사시를 통과한 이 후보다. 이 후보는 지난달 5일 유튜브에 출연해 “사시도 일부 좀 부활했으면 좋겠다”면서 “로스쿨은 그냥 두고. 중고등학교 못 나온 사람도 실력 있으면 변호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되지 않을까 싶긴 하다”고 밝혔다. 로스쿨 3년을 다녀야만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현 제도가 불공정하기 때문에 다른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사시를 9수 만에 통과한 윤 후보는 “이해가 첨예한 지점이 있어 사법시험 부활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늘려주자”면서 로스쿨 제도 보완에 힘을 실었다. 같은 사시 출신이지만 이 후보와는 기본적인 시각이 정반대인 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로스쿨 검정고시’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로스쿨을 나오지 않은 사람도 일종의 검정고시를 합격하면 로스쿨 출신과 마찬가지로 변호사 시험을 칠 자격을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로스쿨을 유지하면서 사시 부활과 비슷한 효과를 줘 다양한 인재들을 법조계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것이 안 후보의 생각이다. 5년 전 대선에선 ‘사시 존치 vs 그대로 폐지’ 로스쿨 제도 도입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부터 논의되다가 10여년이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야 실현됐다. 사시 출신인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밀어붙였고 결국 2007년 7월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반대 여론은 꾸준히 있었지만 결국 사시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사시 출신들의 법조 카르텔을 없애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배출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평균 1400만원에 달하는 연간 등록금 탓에 부유층을 위한 ‘부의 대물림’ 수단이란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2020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중 69%는 연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 자녀였다. 이 때문에 사시 부활론은 꾸준히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시 폐지 직전에 진행된 지난 대선에서는 사시 폐지론과 사시 존치론이 맞붙었다. 그후로도 5년이 지났으나 로스쿨 제도는 여전히 ‘외풍’을 맞고 있는 셈이다. 로스쿨 제도 유지를 주장하는 쪽에서는 ‘개천 용’을 위해 장학금 제도 확대 등 로스쿨 제도 보완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으나 사시 부활론자들을 설득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변호사 단체에서도 입장은 갈린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산하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달 9일 입장문을 내고 “(사시 부활은) 로스쿨 도입 취지를 간과하고 로스쿨 제도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변시 출신인 김정욱 서울변회 회장은 지난 27일 개최한 관련 심포지엄에서는 “사법시험 부활과 같은 과거로의 회귀는 현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연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내에서도 이견, “지켜봐야” 하지만 대한변협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변협 회장인 이종엽 변호사는 사시 출신이다. 그럼에도 변호사 단체에서 대놓고 사시 부활을 주장하기는 힘든 구조다. 로스쿨 제도를 유지하면서 사시를 부활시킬 경우 결국 신규 유입되는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아직 논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이 후보의 사시 부활 의견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변호사는 “사시 부활이 공정이나 정책일관성과 관련된 이슈로 언급이 되지만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정책 토론 과정에서 후보들의 생각이 진짜 무엇인지 지켜봐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설 선물세트 팔아요”…30만원에 ‘중고거래’ 된다

    “文대통령 설 선물세트 팔아요”…30만원에 ‘중고거래’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설 선물상자가 중고시장에서 최대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문 대통령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명절 때마다 화제가 됐던 대통령의 선물 상자가 이번에는 임기 마지막 설 선물 상자라는 의미까지 부여돼, 최대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와대 명절 선물세트 물품 원가는 10만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대통령 선물세트’라는 프리미엄에 가격이 2배 넘게 치솟은 것이다.해당 선물세트는 문 대통령 내외가 국가유공자와 사회적 배려계층, 코로나 방역 현장 종사자, 주요 인사 등 1만5000명에게 보낸 것이다. 이번 설 선물 세트 구성품은 김포 문배주 또는 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의 오미자청, 충남 부여의 밤 등 지역 특산물이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상자는 간단한 전통문양으로 제작됐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설에는 십장생도, 추석에는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박스를 사용했다. 함께 동봉된 연하장에는 “임기 마지막 해 국민들 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하루하루를 아끼는 마음으로 국정을 마무리하겠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것이 많다. 새해에는 호랑이처럼 높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문 대통령 글이 적혔다. 구성품이 빠진 빈 상자도 평균 거래 가격은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독도 그려진 文대통령 설선물 반송한 일본… 靑 ‘무대응’ 대통령의 선물 상자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다. 얼마전 일본대사관은 이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하며 선물 수령을 거부 한 바 있다. 지난 26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설 선물을 배송받은 일본 언론 특파원 중 일부는 반송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일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듯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다만 반환의사를 밝힌 일본 언론인의 소속 매체나 숫자, 이후 절차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반송에 대한 대응 역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언론인 몇몇이)설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조치 및 대응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 “후쿠시마산 식품 반대” 대만 국민당, 국회의장석 점거했지만…

    “후쿠시마산 식품 반대” 대만 국민당, 국회의장석 점거했지만…

    일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에 반대하는 대만 제1야당 국민당 의원들이 입법원(국회) 의장석을 점거했다. 28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민당 소속 의원 수십명은 이날 입법원 의장석을 점거한 채 2022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고 있다. 대만 여야는 입법원 1월 임시 회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올해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로 합의한 상태였으나, 국민당은 예산안이 확정되고 나면 정부가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예산안 심의 거부에 나선 것이다. 입법원 1월 회기가 이대로 종료되면 예산안 통과가 미뤄지고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결정 역시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만 정부와 여당에서는 이미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 방침을 정한 만큼 속전속결로 추진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예산안 처리와는 별개로 수입 허용 고시를 할 가능성도 있다. 대만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 일대 농수산물 등 식품 수입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정부는 대중국 경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9월 CPTPP 가입을 신청했고 일본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은 대만 측에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 대만의 후쿠시마산 식품 허용 문제는 법령 개정 사안에 해당하지 않아 주무 부처인 위생복리부의 고시로 가능하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대만이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 향후 일본이 대만의 전례를 들어 CPTPP 가입을 희망하는 한국에도 같은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중요 범죄 늘어나는 연휴기간…경찰, 상황관리 격상 운영

    중요 범죄 늘어나는 연휴기간…경찰, 상황관리 격상 운영

    29일 설 연휴에 돌입하면서 경찰은 상황관리관을 경무관으로 격상해 운영한다.명절 연휴 기간 112신고는 평소 보다 줄어들지만 살인·강도·절도·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중요 범죄 신고는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기간(2월 11~14일)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4만 2112건으로 2월 평시 일평균(4만 4998건) 보다 6.4% 가량 적었다. 하지만 중요범죄 발생 건수는 설 연휴가 일평균 1537건으로 2월 평시(1440건) 보다 6.7% 많았다. 외부 활동 보다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특히 올해는 명절 뿐 아니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특수 사황임을 감안해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치안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일까지 5간 상황관리관을 지정하고 전국의 치안상황 관리 및 당직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연휴 기간 주요 상황 보고 및 조동 조치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경찰 전 기능이 협업해 사각지대가 없는 총력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며 긴급 신고시 관할을 불문해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가정폭력·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보이스피싱 등 명절을 노린 사기 범죄도 늘어날 수 있어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도 유흥시설 단속 및 역학조사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선다. 경찰은 “관행적이고 연례적인 명절 대비 치안활동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실질적이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린이 미술용품에서 기준초과 발암물질 다량 검출

    어린이 미술용품에서 기준초과 발암물질 다량 검출

    어린아이들이 그림놀이를 할 때 많이 쓰는 수채화물감이나 고체물감, 팔레트, 붓 등 어린이 미술발달놀이용품에서 위해성 기준을 추과하는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의원이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21년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수채화물감, 고체물감, 포스터물감, 팔레트, 붓 등 어린이 미술용품과 유아 발달놀이용품에서 기준 초과 발암물질과 환경유해인자들이 다량 검출됐다. 환경유해인자는 어린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로 현재 263종이 위해성평가 대상으로 환경부 고시에 따라 지정돼 있다. 기준치 초과 발암물질이 검출된 어린이용품은 미술용품 6개, 발달놀이용품 1개이다. 적발된 제품들은 동아교재의 소피루비 포스터칼라와 빼꼼 포스터칼라, 모모의 수채화 고체물감 12색, 두부의 고채물감 16색 팔레트 붓세트, 키즈맘아트의 오감발달 놀이세트, 플라잉타이거 코리아의 수채화물감이다. 이들 용품에는 환경유해인자로 지정된 발암물질인 아닐린, 3,3-다이클로로벤지딘, 4-메틸-1,3-벤젠다이아민이 기준치보다 1.6배에서 최대 30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근육발달 같은 유아 신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유아 발달놀이용품에는 중추신경계와 심장에 급성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물질 4-메틸-1,3-벤젠다이아민이 기준치보다 무려 390배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자극과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유해물질인 3,3-다이클로로벤지딘이 52배 초과된 어린이용 미술도구세트와 흡입하거나 접촉시 각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유해물질 아닐린이 초과 검출된 어린이용 포스터물감 등도 발견됐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는 적발된 위해성 기준 초과 7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에 환경보건법 위반사항을 통보하고 행정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품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위해성평가를 실시해야 하며 위반용품 제조, 수입사에 해당용품 판매중지와 리콜 권고를 할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어린이 환경과 건강포털 사이트’에 공개된다. 윤미향 의원은 “이미 유통된 제품의 위해성에 대한 정보접근이 소비자에게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어린이일수록 유해물질로 인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므로, 리콜 정책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환경부는 적발된 어린이용품에 대해 환경유해인자 조사를 철저히 실시하여 위해제품이 판매·유통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서실 의자 방석에 몰래 바늘 꽂아놔 찔려”…경찰, 가해자 추적

    “독서실 의자 방석에 몰래 바늘 꽂아놔 찔려”…경찰, 가해자 추적

    독서실 의자에 누군가 몰래 바늘을 꽂아놓아 찔렸다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독서실에서 자신의 지정좌석에 앉았다가 방석 아래 꽂혀 있던 바늘에 허벅지 부위를 찔렸다. A씨는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독서실은 공무원 5급 공채시험인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가해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가해자에게는 폭행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며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입시비리 증거 굳힌 동양대 PC… 반전 어려워진 조국

    입시비리 증거 굳힌 동양대 PC… 반전 어려워진 조국

    대법원이 27일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것은 1·2심과 마찬가지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건이 결국 유죄로 일단락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검찰이 입시비리의 주요 증거인 동양대 강사휴게실 PC를 확보하는 과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 PC에는 표창장 위조로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동양대 총장직인 파일 등 사건의 주요 증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정 전 교수 측은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을 했다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PC가 3년 가까이 공용 휴게실에 있었던 점을 들어 그 지배·보관 및 관리처분권은 동양대 측에 있다고 봤다. 정 전 교수에게는 압수수색의 참여권을 보장받아야 할 정도로 현실적인 지배·보관·관리처분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3자에 의해 제출된 정보저장매체를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한 부분이 쟁점으로 떠올랐지만 재판부는 정 전 교수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징역 4년이 확정됨에 따라 정 전 교수는 앞으로 2년 4개월 동안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 선고 직후 김칠준 변호사는 “판결문 검토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다”며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 사건과 별도로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1심도 이날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재판 역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이 핵심 쟁점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전원합의체 판단을 근거로 PC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봤지만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커졌다.재판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재판부의 증거 기각 결정에 반발해 재판부 기피(변경)를 신청한 상태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한 ‘7대 스펙’이 허위로 판명되면서 딸 조민(31)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재판부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서울대·공주대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 7가지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선고 직후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부산대는 2심 판결 후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 쓸쓸했던 코로나 이별… 2년 만에 장례 후 화장

    쓸쓸했던 코로나 이별… 2년 만에 장례 후 화장

    27일부터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이 사라져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가족들도 통상적인 장례절차에 준해 고인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방역수칙 엄수하에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유족들은 고인이 임종한 직후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가 준비된 장례식장에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슬퍼할 시간도 없이 화장장부터 가야 했다. 다만 입관 과정에선 감염 위험을 고려해 전통적인 염습을 생략하고 간이 접견만 허용한다.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기존에는 특정 시간대에만 화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일반 사망자와 구분 없이 유가족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화장할 수 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유가족이 직접 고인의 시신을 운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 화장부터 하도록 한 건 2020년 2월부터다. 당시 방대본은 ‘코로나19 사망자는 잠재적인 전염성이 있다’는 이유로 먼저 화장하고 이후 장례를 치르도록 지침을 정했다. 한 달 뒤인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장례 가이드라인에서 ‘시신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지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도 지침 개정 필요성을 인지했지만, 장례식장을 설득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그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유가족들께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 민주화 이후 국정운영, 새 술은 새 부대에

    민주화 이후 국정운영, 새 술은 새 부대에

    민주화 이후 30년이 넘는 대통령제 국정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 대한민국 정부규모는 국민들의 요구 증가와 경제성장에 힘입어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핵심부의 역량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남궁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정부 핵심부의 국정운영을 고찰하고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신간을 냈다. 그는 30일 “2021년 현재 행정부 소속 공무원 113만명과 공공기관 직원 41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정부조직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시민사회와 시장 행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핵심부란 국민이 선출한 행정수반을 중심으로 보좌기구(비서실 조직)와 정무직 공무원(총리 및 장·차관 포함)들로 이루어지는 조직과 구조의 네트워크를 가리킨다. 남궁 위원장은 앞으로 정부핵심부의 과제로 ▲정책 우선순위 설정과 선거공약의 정부 정책 및 프로그램으로의 전환 ▲정부혁신의 설계와 집행 ▲다부처 관련 정책문제에 관한 부처간 갈등 및 정책조정 ▲국정과제를 포함한 주요 정책과제의 성과 모니터링과 평가 ▲대국민 소통과 신뢰 확보 등을 꼽았다. 남궁 위원장은 “3월 대통령선거 이후 들어설 새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국가 실현,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성장동력 확보, 청년문제를 포함한 세대갈등, 빈부격차 및 지역격차 해소 등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됐다. 제1부에서는 국정운영 핵심부 연구의 기초를 다룬 데 이어, 제2부는 역대정부의 정책기조 및 정책과제, 그리고 정부혁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살폈다. 제3부에서는 역대정부에서 활용한 부처간 갈등 및 정책의 조정 메커니즘을 고찰했다. 제4부는 역대정부의 국정과제 및 정부업무의 성과관리제도와 운영실태를 분석했다.  남궁 위원장은 1977년 제1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에서 일하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대 행정학과 교수(1982-2001)를 거쳐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2001-2019), 제10대 총장(2011-2015)을 역임한 후 정년퇴임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 대법, ‘동양대PC 증거능력 인정’…조국 “고통스럽다”

    대법, ‘동양대PC 증거능력 인정’…조국 “고통스럽다”

    대법, 정경심 전 교수 징역 4년 확정‘PC 증거인정’, 향후 재판 영향줄 듯조국, “참으로 고통스럽다“대법원이 27일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60) 전 동양대 교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한 것은 1·2심과 마찬가지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판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건이 결국 유죄로 일단락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도 주목된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검찰이 입시비리의 주요 증거인 동양대 강사휴게실 PC를 확보하는 과정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 PC에는 표창장 위조로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동양대 총장직인 파일 등 입시비리 사건의 주요 증거가 담겨 있다. 하지만 정 전 교수 측은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을 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해 왔다. 형법은 위법한 증거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 독수독과(毒樹毒果) 원칙을 따른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PC가 3년 가까이 공용 공간인 휴게실에 있었던 점을 들어 그 지배·보관 및 관리처분권은 동양대 측에 있다고 봤다. 정 전 교수에게는 압수수색의 참여권을 보장받아야 할 정도로 현실적인 지배·보관·관리처분권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3자에 의해 제출된 정보저장매체를 피의자 참여 없이 압수수색했다면 이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한 부분이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정 전 교수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징역 4년이 확정됨에 따라 정 전 교수는 앞으로 2년 4개월 동안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 선고 직후 김칠준 변호사는 “판결문 검토 후 관련된 다른 재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저녁은 가족이 모여 따뜻한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다”며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 사건과 별도로 진행 중인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1심도 이날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재판 역시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이 핵심 쟁점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전원합의체 판단을 근거로 PC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봤지만 이제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커졌다. 재판부가 아예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재판부의 증거 기각 결정에 반발해 재판부 기피(변경)를 신청한 상태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이끌었던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더디고 힘들었지만 결국 정의와 상식에 맞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이 유죄로 확정되면서 딸 조민(31)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 선고 직후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부산대는 2심 판결 후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 국회의원 아파트 신고액에 시세 반영 안돼…“62% 수준으로 축소”

    국회의원 아파트 신고액에 시세 반영 안돼…“62% 수준으로 축소”

    국회의원 재산 신고시 시세 미반영1인 평균 5억 가량 축소 신고시세와 신고액 차이 50억 나기도가족은 공개 거부할 수 있어 은닉 우려도국회의원이 아파트 등 부동산 재산을 신고할 때 시세를 반영하지 않아 재산이 축소 신고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 공개 내역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총 신고액은 약 1840억원인데 반해, 실제 시세는 약 297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1인 평균으로 환산하면 국회의원 1명당 14억 1000만원의 부동산을 8억 72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한 셈이다. 이는 실제 시세의 62% 수준이다. 시세에 비해 재산이 가장 많이 축소 신고된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으로 보유 아파트 3채를 81억 81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해당 아파트 시세는 132억 7500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약 50억 94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시세 60억 아파트를 39억 6100만원으로, 양정숙 의원은 시세 65억 2500만원 아파트를 46억 55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조수진 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가격도 시세와 각각 18억 5200만원, 15억 2000만원의 차액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된 주택과 오피스텔 305채 중 46%인 141채가 서울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대하면 71%인 217채가 해당됐다. 국회의원 중 36%인 105명이 가족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지거부 사유로는 ‘독립생계유지’가 85%로 가장 많았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등 공직자들이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공직자 재산 신고에 최근 시세를 반영하고 재산 은폐 우려가 있는 ‘가족 재산 고지 거부’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의해 등록 재산을 공개하도록 돼 있어 의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부동산과 동산 내역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국회의원 다수가 재산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산을 부당하게 취득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코로나19에 집값 상승도 겹쳐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가 막대한 불로소득을 취하고 있다면 국민을 위한 집값 정책을 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