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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고교생이 심은 악성코드에 뚫린 ‘시험 출제자 노트북’

    해킹으로 시험 문제 빼돌려철저한 침입 계획쓰레기 버려 적발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해킹으로 내신 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건이 발생했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고등학생들에게 학교 측 보안은 허무하게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수사 진행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2학년 동급생인 A군과 B군이 교사 노트북에서 시험문제와 답을 빼낼 생각을 한 것은 지난 1월이다. 노트북에 몰래 심어 놓으면 내부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악성코드가 있다고 공유한 이들은 시험 문답을 빼내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다. 프로그래밍에 능한 A군이 학교에서 배운 코딩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해킹 수법으로 악성코드를 편집했다. 몰래 노트북에 설치하면 주기적으로 화면을 캡처해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A군과 B군은 이 악성코드를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교사 노트북에 미리 설치하려고 마음먹었다. ● 잠금해제된 창문으로 침입 일단 학교 내 보안시설을 피해 교사들의 노트북이 있는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야 했다. 학내에 설치된 CCTV는 교무실을 비추지 않고 있었고, 사설 보안업체 경보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아이들이 몰래 침입해도 작동하지 않았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으로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무실 창문도 제대로 잠겨 있지 않아 학생들은 4층 난간을 타거나, 지상에서 배수관을 잡고 올라 4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한 교무실에 진입할 수 있었다. ● 고등학생 해킹에 뚫린 전산 보안 전산 보안도 고등학생 해킹 실력에 간단히 뚫렸다. 교사들은 시험 출제 기간 노트북 화면을 지속해서 캡처해 저장하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음에도 알아채지 못했다. 시험 출제가 끝나면 학생들은 다시 교무실에 침입해 USB에 노트북 깊숙한 곳에 저장된 시험 문제 출제 화면 캡처 파일을 빼내고, 악성파일도 흔적 없이 지우고 나왔다. 학사일정도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군은 교사들이 시험문제 제출 마감 시기를 정확히 미리 알고, 시험 출제 기한 전 악성코드를 심었고 출제가 끝나면 파일을 수거했다.● 답 적은 쪽지 발견돼 덜미 A군과 B군의 범행은 허술하게 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됐다. 답을 다 외우지 못한 B군이 정답을 쪽지에 적어가 시험을 치르고 쓰레기통에 답이 적힌 쪽지를 찢어 버렸다가 이를 본 같은 반 친구의 의심을 받아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 범행 학생 두 명, 퇴학 가능성 이날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동고는 조만간 학생 생활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퇴학, 전학 등 징계를 결정한다.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할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해 퇴학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학교 징계에 불복해 시 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학이 결정되면 해당 학생들은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해야 한다. ●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에게 피해 안 가” 학교 측은 재시험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2학년 학생 2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고사 성적이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돼 있긴 하지만, 1학기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 기말고사 성적, 지필평가가 반영돼 등급이 매겨져 대입 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상민 행안장관, 14만 경찰회의 철회에 “매우 다행”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들이 개최하려던 14만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하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매우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방금 (회의 철회) 소식을 들었는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출범할 행안부 경찰국을 이끌 경찰국장으로 누구를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어제 경찰국 신설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으니 이제 인선해야 한다”면서 “순경 출신을 비롯해서 경찰대가 됐든, 간부후보생이 됐든, 고시 출신이 됐든 구별 두지 않고 어느 분이 적합한지 고민해서 인선을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답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당장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예민한 상황이라 당장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청문회를 통과하고 임명이 완료되면 경찰의 발전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주요 집무실은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고 세종에도 보조 사무실을 두겠다고 밝혔다.
  • ‘교사 노트북에 악성코드’…시험지 유출 고교생들, 퇴학 될 듯

    ‘교사 노트북에 악성코드’…시험지 유출 고교생들, 퇴학 될 듯

    특정 과목 노리고 교무실 침입교사 컴퓨터 해킹학교 “시험 다시 치를 필요는 없어”한밤중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 노트북을 해킹해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 시험지와 답안지 등을 빼돌려 충격을 주고 있는 광주 대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 두 명에 대해 퇴학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동고는 조만간 학생 생활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퇴학, 전학 등 징계를 결정한다. ● “학생들 범죄 행위 심각”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노트북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학생들에게 퇴학 조치를 할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범죄행위가 심각해 퇴학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학교 징계에 불복해 시 교육청에 재심을 청구하는 절차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학이 결정되면 해당 학생들은 최종 학력이 중졸이 되고, 대학에 진학하려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 합격해야 한다.● 악성 프로그램 설치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전날 교무실에 침입한 학생 두 명을 업무방해·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해 범행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정 과목을 노리고 늦은 밤 교무실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컴퓨터를 해킹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둔 출제 시기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화면 내용을 회수하는 수법으로 시험 문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으로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 특정 과목에 같은 방법 써 지구과학, 한국사, 수학Ⅱ, 생명과학 등 네 과목의 출제 자료를 컴퓨터에서 회수할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했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입건된 학생 중 한 명이 제작했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 주거지에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자백을 받아 동급생 1명을 공범으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인정했으며 해당 교사 노트북에서 악성 코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학교 측 “재시험 없다” 학교 측은 재시험은 치르지 않을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2학년 학생 2명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해당 과목 점수를 0점 처리하면 다른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간고사 성적이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탑재돼 있긴 하지만, 1학기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 기말고사 성적, 지필평가가 반영돼 등급이 매겨져 대입 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이익을 받거나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범행을 저지른 두 명 중 한 명의 수학 성적은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70점대, 기말고사 100점이다. 대동고 2학년 전체 학생은 180여명으로 1등급은 과목에 따라 7∼8명가량이다.
  •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개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슬로건 공모전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11대 서울시의회 핵심가치와 비전을 표현하기 위한 슬로건을 서울시민 대상으로 공모한다.  서울시의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제11대 의회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바를 표현하는 슬로건을 제작해 의정활동 방향으로 삼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실시하며, 이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출된 슬로건은 3단계 심사를 거쳐 8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며,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알림마당-고시공고)를 통해 당선작을 발표한다. 선정된 슬로건은 제11대 임기가 종료되는 2026년 6월까지 의정활동 홍보영상과 홍보책자, 각종 간행물기념품, 간행물 등에 서울특별시의회 홍보 문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 고물가로 생계 힘든 한부모에 아동양육비 지원

    고물가로 생계 힘든 한부모에 아동양육비 지원

    최근 폭등하는 물가 때문에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힘겨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나 한부모 가구의 경우는 생계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기존 지원을 받고 있던 가정도 아동양육비를 추가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은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한시적으로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긴급복지지원을 받는 한부모 가정은 아동양육비를 받을 수 없었지만 지난 8일 고물가 부담경감을 위한 민생안정방안 후속조치에 따라 아동양육비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고시가 개정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월 169만원 5244원 이하 수입의 2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 중위소득 52% 이하에 지원된다. 또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는 중위소득 60% 이하에 해당하는 월 195만 6051원 이하 수입 2인 가구도 해당된다. 만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아동양육비 월 20만원 지급되며,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에게는 월 35만원이 지급된다.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도 아동양육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2019년에 아동양육비 지원금은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되고 지난 5월부터는 생계급여를 받는 한부모에게도 아동양육비가 지원됐다. 또 한부모가족에 대한 근로 및 사업소득 30% 공제를 신규 적용해 한부모가 안정적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고유가와 고물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번 지급대상 확대가 경제적으로 힘든 한부모가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적용 협의 등을 추진해 한부모 지원대상 확대방안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소방본부, 9~11월 대형 물류창고 소방설비 전수 조사

    경기소방본부, 9~11월 대형 물류창고 소방설비 전수 조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지역의 물류창고와 물류터미널 등 창고시설 소방설비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도내 1만5000㎡를 넘는 창고 293곳 전체다. 도소방본부와 각 소방서 점검반 37개조 90명을 투입해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폐쇄 차단, 스프링클러를 포함한 주요 소방시설 누락·불법 시공,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이번 단속은 특히 경기지역에서 반복되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5월 이천 크리스 F&C 물류센터, 1월 평택 팸스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지난해 6월 이천 쿠팡 물류센터 등 대형창고에서 화재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화영 소방재난본부장은 “도내에서 물류창고 화재가 다시는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예방 차원의 기획 단속을 하게 됐다”며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지하주차장에서 사용 못하는 이유는?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 지하주차장에서 사용 못하는 이유는?

    “고정형 전력저장장치(ESS)과 달리 이동형은 용량에 대한 고려없이 옥내 충전을 금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26일 서울 양전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서울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에서는 지하주차장 등 옥내에서 충전이 불가능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관련 규제 개선 건의가 접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제도를 통해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사업이 개시됐지만 옥내 사용이 금지돼 주차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등 ‘반쪽짜리’ 규제 해소라고 지적했다. 옴부즈만은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제도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건의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시행을 위해서는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동식 충전기는 충·방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폭발 사고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는 점을 들어 규제 개선에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백화점 등 다중밀집 시설의 옥내(지하) 주차장에서 화재·폭발 사고시 초기 화재진압과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옥내 안전기준이 없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료가 부족해 이동식 충전기의 옥내사용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전기준 마련 및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옴부즈만은 이동식 충전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속한 옥내 안전기준 마련 등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참석 기업들은 환경표지인증에 대한 신청수수료 및 사용료 감면과 전동 킥보드 운전자 헬멧 착용 의무화 조항 삭제 등 규제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중소벤처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고충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20년새 3번째 분화”…일본 규슈 활화산 ‘피난’[포착]

    “최근 20년새 3번째 분화”…일본 규슈 활화산 ‘피난’[포착]

    이틀째 강하게 분화화산재 2.2㎞ 치솟아 “최근 20년 사이에는 상위 3위에 들 정도로 큰 분화.” 일본 규슈섬 남쪽 가고시마현에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이틀 연속 강하게 분화했다. 당국은 ‘분화 경계 레벨5’를 발령해 분화구 반경 3㎞ 이내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쿠라지마 섬은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0㎞ 떨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분화했으며 지난 1월에도 폭발에 수km 반경에 화산재 구름을 내뿜기도 했다.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분출물로 인해 섬이던 사쿠라지마가 동쪽에 있던 오스미반도와 이어지기도 했다. 2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 31분에도 분화했다. 이날 분화로 분연(噴煙·화산 분화구에서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화산가스나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이 화구에서 약 2.2㎞ 높이까지 솟아올랐다. 화산재는 오전 10시 무렵이면 가고시마현 경계를 넘어 이웃한 미야자키현까지 날아가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NHK에 따르면 분화는 전날 오후 8시5분쯤 일어났다. 폭발적인 분화로 분출된 돌이 분화구 동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2.5㎞까지 날아갔다.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와 관련해 즉각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 ‘피난’으로 올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3㎞ 이내 지역에 화산암이 떨어지고 2㎞ 이내에 용암, 화산재, 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별한 경계를 당부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피난 대상 주민 33가구 51명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기준 23세대 33명이 대피했다일본 정부는 24일 밤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으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 방지 조치를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했다. 가고시마시는 분화의 영향을 고려해 사쿠라지마 섬안에 있는 유치원, 보육원, 방과 후 아동 시설 등을 휴원하도록 했다. 가고시마시청 사쿠라지마지소에 있던 한 직원은 “분화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으나 공진으로 유리창이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사쿠라지마의 화구에서 분석이 2㎞ 넘게 날아가는 분화가 발생한 것은 2020년 6월 4일 이후 2년여만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화가 근래 보기 드문 강력한 것이지만 100여년 전 ‘다이쇼 대분화’와 같은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 인천상륙 숨은 영웅… 맥아더 옆 지킨 최병해 중령

    인천상륙 숨은 영웅… 맥아더 옆 지킨 최병해 중령

    “아버님은 진정한 신앙인이자 애국자셨어요. 한평생 청렴결백하게 살다 가신 분입니다.” 선종한 지 어느덧 28년째지만 6·25 전쟁 영웅인 최병해 중령의 세 딸에겐 그리움이 가득했다. 지난 22일 부친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다며 서울신문사를 찾아온 세 자매 최효선(63) 수녀, 최선화(61) 교수, 최진호(59) 전 수녀의 손에는 최 중령의 삶을 보여 주는 자료가 그리움만큼이나 넘쳤다. 최 중령은 2020년 11월 11일 경남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거행된 해군 창설 75주년 기념식에서 세 딸에게 금성충무무공훈장과 종군기장이 전수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 70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화제가 됐다. 유족들에 따르면 1914년 2월 경북 울주군 언양읍 교우촌에서 태어난 최 중령은 신학 박사가 되기 위해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일본에서 동포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도쿄 주오대 법학부에 입학해 지금의 사법고시에 해당하는 일본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조선 변호사 시보 등을 거쳐 맥아더 사령부에서 번역과장으로 일했다고 한다.맏이인 최 수녀는 “아버님은 청진상륙작전의 유일한 생존자셨다”고 말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당시 함경북도 청진을 포함한 5~6곳에서 교란 작전이 있었다는 것이 유족 측의 설명이다. 당시 최 중령을 포함해 국군 500명이 청진에 상륙했지만 약속했던 미군의 지원이 없었고, 전멸 위기에서 미군은 헬기를 보내 최 중령만 데려가려고 했다. 부하들과 운명을 같이하려는 그에게 부대원들은 “살아 돌아가 저희가 억울하게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 달라”며 태워 보냈다고 한다. 둘째 최 박사는 “파견된 500명은 최정예 부대였다. 누군가 북한에 생존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중령은 6·25 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으로부터 브론즈 스타를 받았지만 “형제 싸움에 어떻게 영웅이 있을 수 있느냐”며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 이 훈장은 해군 75주년 창설 기념식에서 마이클 도널리 주한 미 해군사령관이 유족에게 전달하면서 다시 세상에 존재하게 됐다. 유족들이 전하는 최 중령의 또 다른 업적은 독도의 영유권이 한국에 있다고 한 저술이다. 1953년 해군지에 실렸다. 세 자매는 한국과 주변 국가 간 수역 구분과 주권 보호를 위한 경계선인 ‘이승만 라인’ 또한 부친이 최초로 주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계선은 독도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족들은 최 중령이 장교와 사병이 수평적 관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장교가 사병에게 함부로 손을 못 대도록 했다고도 했다. 최 박사는 “아버님은 미 해군 수뇌부에서 미스터 최로 불리면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셨다”면서 “아버님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감사원 1급 직위 5개 모두 교체…1차장 김경호… 2차장에 현완교

    감사원 1급 직위 5개 모두 교체…1차장 김경호… 2차장에 현완교

    감사원이 25일 고위 감사공무원 가급(1급) 직위 5개를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유병호 사무총장 취임 이후 정기 인사에서 쇄신형 물갈이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제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획조정실장, 제2사무차장에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을 보임했다. 행정고시 37회로 입직한 김 1차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배재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47명(한국전력공사 38명·지방자치단체 9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25명(한전 13명·지자체 12명)에 대해 주의를 요구한 바 있다. 태양광 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이었다. 현 2차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6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 전략감사단장 등을 지냈다. 현 2차장은 2019년 지역 토착 비리 기동 점검 감사 당시 지자체 공무원의 고질적 비리를 대규모 적발했다.
  • 日 사쿠라지마 화산 최고 경계령…“대규모 폭발 임박은 아니다”

    日 사쿠라지마 화산 최고 경계령…“대규모 폭발 임박은 아니다”

    일본 규슈섬 남쪽 가고시마현에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이틀 연속 분화하면서 최고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규모 분화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일본 기상청에 다르면 사쿠라지마는 전날 오후 8시 5분쯤 분화해 분석(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파편 등)이 화구에서 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이어 25일 오전 6시 31분에도 분화돼 분연(화산 가스나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솟아오르는 것)이 화구에서 약 2.2㎞ 높이까지 솟아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반경 3㎞ 이내 지역의 33가구 51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이 2007년 ‘분화 경계 레벨’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쿠라지마에 최고 경계령인 ‘레벨 5’(피난)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8가구 25명이 대피를 완료했다. 이번 사쿠라지마의 분화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부대변인 격인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인적·물적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사쿠라지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1914년에 대분화하면서 5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18년 6월에도 용암이 약 1.3㎞ 범위까지 흘러내리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쿠라지마 분화가 1914년의 대분화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쿠라지마 화산 활동 전문가인 교토대 화산활동연구센터의 이구치 마사토 교수는 NHK에 “지난주부터 사쿠라지마의 팽창을 나타내는 지각 변동이 아직은 없어지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1914년 때와 같은 대규모 분화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시하라 가즈히로 교토대 명예교수도 아사히신문에 “분석이 지금처럼 날아간 것은 1970~80년대 종종 있었지만 이번 분화는 최근 20년 사이에는 상위 3위에 들어갈 정도로 큰 분화였다”면서도 “1914년 때와 같은 대규모 분화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 사고 현장 나타나 강제 견인…“90만원 입금하세요”

    사고 현장 나타나 강제 견인…“90만원 입금하세요”

    “사설 렉카가 동의도 없이 차를 끌고가 9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사설 견인차가 운전자 동의도 없이 사고 차를 끌고가 과도한 비용을 청구 했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빗길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전도된 차는 도로 중간이 아닌 갓길에 있었지만 사고 직후 부르지도 않은 사설 견인차가 119 구급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위험하니 당장 견인해야 한다. 보험사에 전화할 필요 없다”며 구난동의서도 쓰지 않은 채 차를 끌고 갔다. 그러더니 온갖 구실을 붙여 구난 비용으로 약 90만 원을 청구했다. 차는 정비소로 인계하지 않고 사설 레카 차고지로 끌고가 횡포를 부렸다. 차고지 주소를 물어도 알려주지 않고 입금을 재촉했다. 운전자는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고 견적은 38만원으로 수정됐다. 그러자 견인차는 전화로 위협적인 말을 했다. 운전자는 “만약 사고가 나서 사설 레커가 차를 움직이려고 하면 절대 차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혹시라도 견인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청구액을 그대로 입금하지 말고 관할 지자체에 민원을 넣으라”고 강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경우 ‘횡령죄’와 ‘협박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나면 우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라. 도로공사와 계약된 업체가 온다. 견인차가가 오면 “이거 도로공사에서 온건가요?”라고 물어보라”고 조언했다.“사설렉카 신종수법 조심하세요” 렉카 혹은 견인차로 불리는 자동차는 사고나 고장이 났을 때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장비다. 이 견인차를 운전하기 위해선 1종 특수 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은 기본, 교통 흐름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는 “사설렉카 신종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운전자는 차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갔고, 현장에 있던 견인차는 임의로 거래하는 공업사로 차를 입고시켰다. 보험사를 사칭해 운전자를 안심시킨 뒤 본인들이 거래하는 공업사로 차를 입고시킨 것이다. 사고 후 다가오는 사설 렉카 어떻게 거절하기 위해서는 보험사에 다시 전화해 렉카를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사설 렉카 운전자에게 “이미 보험사 렉카를 불렀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 미동의 견인시 기록남기고 고발 동의도 안 했는데 견인을 하려할 경우 일단 차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억지로 견인을 시도한다면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녹음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살펴 기록을 남긴다. 억지 견인으로 추후 청구서를 신청했다면 견인 차량 번호를 기록해두고 해당 구청이나 소비자원에 고발해야 한다. 교통 방해가 되서 빨리 차를 빼야할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에 전화해 안전지대까지 견인을 요청한다. 견인 비용은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하고, 사고난 차량의 위치를 설명하면 된다. 견인차에 위치를 설명할 때는 고속도로 갓길엔 고속도로가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거리를 소수점으로 알려주는 ‘기점 표지판’을 살펴본다. 이 기점표지판을 기준으로 고속도로명, 방향, 숫자 순으로 설명해 자신의 위치를 명시하면 된다. 
  • [포착] ‘하늘에서 화산재가 비처럼’…日 화산 분화, 최고 경보 발령(영상)

    [포착] ‘하늘에서 화산재가 비처럼’…日 화산 분화, 최고 경보 발령(영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지난 24일 발 분화했다. 현지에서는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고, 당국은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NHK 등 현지 언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경 사쿠라지마의 폭발적인 분화 직후 돌과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졌다. 분화로 분출된 돌은 분화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와 관련해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 ‘피난’으로 올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사쿠라지마에 5단계 경계 수준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고시마현에선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구치노에라부섬에서 발령된 적이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인근의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역시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다이 원자력발전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가동이 중단됐다가 재가동된 바 있으며, 이번에 분화한 사쿠라지마와는 49㎞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한편,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0㎞ 떨어져 있는 사쿠라지마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꼽혀왔다. 1914년 대분화로 58명이 숨졌고 가장 최근엔 지난 1월 폭발해 수㎞ 내 화산재 구름을 내뿜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진은 2016년 당시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30년 내에 대규모로 폭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사쿠라지마 화산이 매년 1400만㎥의 마그마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축적 속도가 사쿠라지마 소규모 분화 때의 배출 속도보다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30년 내 대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에 참여한 일본 교토대학의 나카미치 하루히사 조교수도 “1914년 대분화 이후 이미 100년이 지났기 때문에 다음 대분화까지 30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가고시마는 대분화에 대비해 새로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 위에 있는 일본에는 사쿠라지마를 포함해 100개가 넘는 화산이 있다.
  •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맞닥뜨린 프랑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게들이 문을 연 채 영업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중인 상점의 문 개방과 공항·기차역을 제외한 곳의 심야(새벽 1~6시) 조명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인구 80만명이 안 되는 도시에서는 심야 조명 광고가 금지됐다. 그는 냉난방 중인 가게의 문을 열어두면 에너지 비용이 20%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선 이달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도 문을 열어둔 채 영업하는 점포들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기후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이런 일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에선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이 최대 150유로(약 2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범칙금을 최대 750유로 부과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계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다음 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4일 국경일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데 대비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해 보조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가 보조금을 ℓ당 0.18유로에서 가을에 0.30유로로 올렸다가 오는 11월에 10센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온 공화당에서는 보조금 인상 계획을 환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석유·가스 업체의 이익에 부유세를 매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이런 상황에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기름값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ℓ당 0.20유로, 그 뒤부터 연말까지는 0.10유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가동한 것이 적발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 장관은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고시를 내고, 지방자치단체는 이 고시를 근거로 계도 및 단속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 매체가 만난 자영업자 다수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 인사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일대 등 55곳의 상점을 점검한 결과 41곳이 ‘개문(開門) 냉방’을 하고 있었다.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으려는 것은 그나마 적은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폭탄이 무섭고, 감염병 환자가 들러간 사실이 확인돼 영업에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 됐다. 에너지 절약과 감염병 확산 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조화시키려니 해법이 쉽지 않다.
  • 경남도 행정부지사에 최만림 전 행안부 지방재정정채관 취임

    경남도 행정부지사에 최만림 전 행안부 지방재정정채관 취임

    최만림(56)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이 25일 경남도 행정부지사에 취임했다. 최 신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취임식은 하지 않고 이날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임용신고를 한 뒤 업무를 시작했다.최 행정부지사는 경남 고성출신으로 창원 경상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경남도에서 사천시 부시장,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 동남권발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과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거쳤다. 경남도는 지방과 중앙 정부에서 두루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최 행정부지사가 전문 능력을 살려 경남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병필(54)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4월 6일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된 하 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7월 21일 부터 박완수 도지사 취임 전까지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며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 전 행정부지사는 박종원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1월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으로 이동한 뒤부터는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 등 1인 3역을 수행했다.
  • 유원지 해제 눈앞 송악산 일대 3년간 개발 못한다

    유원지 해제 눈앞 송악산 일대 3년간 개발 못한다

    새달 유원지 해제를 앞두고 있는 송악산 일대의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일대 토지를 3년 안에 매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송악산 유원지) 지정안’을 심의·통과했다. 도는 이번 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고시를 거쳐 송악산 일대 개발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대정읍 상모리 145번지 일대 약 19만㎡로,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 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 분할 등 행위가 제한된다. 다만 3년 이내에 일대 토지를 현재 토지주인 신해원 유한회사로부터 도가 매입하는 조건을 달았다. 해당 부지는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된 곳으로 중국계 외국 자본인 신해원 측이 2013년부터 매입을 시작, 유원지의 80%를 매입한 상태다. 신해원 측은 유원지 부지에 총 3700억원을 들여 호텔 461실과 캠핑장·조각공원·야외공연장 등 숙박과 휴양문화, 상업시설 등의 사설관광단지를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환경단체 및 도민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도는 “송악산과 송악산유원지,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은 제주지역 서부권의 관광 핵심지역으로 한라산, 성산일출봉에 버금가는 주요 자연경관자원”이라며 “송악산 유원지 및 주변의 관리 및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 자연경관보존, 접근성 및 교통체계 개선, 탐방형태 개선, 배후기능 육성 및 지원기능 강화 방안 등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으로 불가피하게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 日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최고 5단계 ‘피난’ 격상

    日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최고 5단계 ‘피난’ 격상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지난 24일 밤 분화했다. 현지 당국은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인 레벨 5 ‘피난’으로 격상했다. NHK 등에 따르면 분화는 전날 오후 8시5분쯤 일어났다. 폭발적인 분화로 분출된 돌이 분화구 동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2.5㎞까지 날아갔다.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와 관련해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 ‘피난’으로 올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쿠라지마에 5단계 경계 수준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고시마현에선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구치노에라부 섬에서 발령된 적이 있다.기상청은 분화구에서 3㎞ 이내 지역에 화산암이 떨어지고 2㎞ 이내에 용암, 화산재, 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별한 경계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화산섬 주변의 지진계와 지각 변동 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사쿠라지마 섬은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0㎞ 떨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분화했다. 1914년 대분화로 58명이 숨졌고 가장 최근엔 지난 1월 폭발해 수㎞ 내 화산재 구름을 내뿜었다. 원래는 섬이었지만 1914년 화산 폭발로 반도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日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주민 피난령

    日 규슈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주민 피난령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분화해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사쿠라지마는 이날 오후 8시 5분쯤 분화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분화 속보’를 발표하고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3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레벨5 ‘피난’으로 올렸다. 가고시마 교도통신·로이터 연합뉴스
  • 日최대 활화산 ‘사쿠라지마’ 분화…당국 “피난”

    日최대 활화산 ‘사쿠라지마’ 분화…당국 “피난”

    분출 돌 2.5㎞ 날아가당국 “피난”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24일 오후 8시 5분쯤 분화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분화가 발생하면서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솟아오르고 분출된 돌이 분화구에서 2.5㎞까지 날아갔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분화 속보’는 일정 기간 분화하지 않은 화산에서 분화가 발생하거나 이미 분화가 발생한 화산에서 더 큰 분화가 발생한 경우 발표된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레벨5 ‘피난’으로 올렸다. 기상청이 2007년 ‘분화경계레벨’ 제도를 도입한 후 레벨5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사쿠라지마에는 처음이다.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주변의 지진계와 지각변동 등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섬 내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규모 분화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화경계레벨’을 레벨5로 높인 것은 큰 분석이 2.5㎞를 넘어 날아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분화로 인한 인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총리대신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격상해 관계부처와 정보수집에 나섰다. 한편 사쿠라지마는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이다.
  • 음주·무면허·뺑소니로 사망사고 내면 앞으론 ‘패가망신’

    음주·무면허·뺑소니로 사망사고 내면 앞으론 ‘패가망신’

    현재는 사고부담금 최고액 1억 6500만원앞으로 음주·뺑소니 등 사고부담금 대폭 인상사망사고시 6억~8억원 거액 물어내야 할 수도앞으로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뺑소니 사고를 내면 자동차손해보험 ‘사고부담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보험 혜택은 커녕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거액을 물어내야 한다. 마약 등의 불법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오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이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새 법은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 운전자가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사고부담금으로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동차손해보험은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인I 1억 5000만원 이하(사망기준 손해액), 대물 손해액 2000만원 이하의 경우 의무보험에서 보상해주고 이를 넘는 피해액은 임의보험(대인II+대물)으로 보상해주는 구조다. 다만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해서는 ‘사고부담금’을 부과해 보험금 일부를 구상할 수 있게 돼 있다. 음주·무면허 사고 등 중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한 제도이지만, 실제 운전자가 내는 부담금이 적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현재는 음주운전 등의 사고를 내더라도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는 사고당 최고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만 사고부담금으로 내면 나머지는 모두 보험사가 해결해준다. 의무보험 한도를 넘겨 임의보험 혜택을 받는 경우는 사고 당 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의 부담금이 부과되지만, 이 역시 보험사에서 지급한 수억원대의 피해액을 최대 1억 6500만원으로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새 법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 시 가해자에게 구상할 수 있는 사고부담금 최고액을 의무보험 한도까지 늘려 사실상 의무보험으로 보상한 피해액 전액을 가해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또 대인사고도 현재는 사망·부상자 수에 상관없이 사고 당 10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부과했지만 새 법은 사망자·부상자별로 각각 사고부담금을 부과하도록 해 가해자 부담이 큰 폭으로 높아지게 된다. 새 법은 28일부터 신규 가입 또는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된다.예를 들어 만취 상태에서 본인 소유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갓길에 주차된 마세라티 승용차를 들이받아 동승한 친구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전신마비(부상1급)의 피해를 입고 마세라티 차량은 8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A씨는 현재 기준으로 1억 6500만원의 사고부담금만 내면 된다. 그러나 새 법이 시행되면 부담금은 6억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보험사가 사망자에게 각각 3억원, 부상자에게 2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차량 대물 피해액 8000만원까지 총 8억 8000만원을 지급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마약 투약 상태의 B씨가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승용차와 이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화물차와 연쇄적으로 충돌해 승용차에 탄 일가족 4명이 사망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1급의 피해를 입었다면, B씨는 현재 사고부담금으로 1억 6500만원만 내면 된다. 그러나 새 법이 시행되면 사고부담금은 8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피해액이 14억 7000만원일 때를 가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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