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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만에 열린 대청호 뱃길,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33년 만에 열린 대청호 뱃길,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충북 옥천군은 전체면적의 83.8%가 대청호 특별대책지역(1990년) 및 수변구역(2002년)으로 개발을 제한해왔다. 옥천군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부, 국회 등과 수차례 협의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민·관·환경단체 특별전담반을 구성했다. 지난 5월 특별대책지역지정고시를 개정하면서 33년 만에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영을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 시 지원자가 건강보험 자격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이 건강보험공단에 자격정보를 일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개선했다. 노인 일자리사업 지원자가 건강보험 자격확인서를 직접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행정안전부는 충북 옥천군과 부산시처럼 적극적인 규제혁신 행정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분기 지자체 적극행정 규제혁신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모두 506건을 냈고,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국민생활 불편해결(부산광역시, 담양군), 스마트 행정구현(대전 소방본부,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옥천군, 포천시), 적극행정 예산절감(김천시) 등 4개 분야에서 7건이다. 전남 담양군은 반려·유기동물 민원 해결을 위해 자치법규를 개정해 전국 최초로 반려·유기동물을 위한 공공진료소를 운영한다. 대전소방본부는 자치법규 제정으로 최첨단 모의실험 교육장을 갖춰 119구급대원의 전문교육과 훈련을 시행한다. 경기 성남시는 배출금지품목 및 탄소배출량 등의 디자인을 특화된 종량제 봉투를 개발해 주목받았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요건을 완화한 경기도 포천시, 폐기물 소각장 관련기준을 지역 현실에 맞게 개정해 예산을 절감한 김천시도 우수사례에 꼽혔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주민과 지역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위해 지자체의 우수한 적극행정 규제혁신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 한전 2분기 영업적자 5조원 넘기나…3분기도 ‘암울’

    한전 2분기 영업적자 5조원 넘기나…3분기도 ‘암울’

    올해 2분기 한국전력(한전) 영업적자가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적자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국제 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서 3분기에도 경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전망한 한전의 2분기 연결 기준 평균 영업손실 규모는 5조 3712억원으로 추산됐다. 한전의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인 7조 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전력을 비싸게 구매해 싸게 공급해, 전기를 팔수록 오히려 손해가 커지는 ‘역마진’이 원인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구매할때 지급하는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상승해도 물가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억제되면서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킬로와트시(㎾h)당 154.42원이던 SMP는 4월(202.11원) 사상 처음 200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76.35원)대비 164.7% 급등한 것이다. 당시 판매단가는 103원으로 거의 두 배나 차이가 났다. 그나마 5월 140.34원, 6월 129.72원으로 하락하면서 1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3분기에도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전기요금에 연료비 조정단가가 ㎾h당 5원 인상됐지만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대대적으로 줄이면서 국제 시장에서 LNG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129.72원까지 하락했던 SMP가 7월 151.85원으로 상승했고 지난 4일 206.39원까지 치솟았다. 여름철 냉방 증가 등에 따른 전력 수요를 감안할때 경영 부담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산업부는 지난 5월 SMP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한시적으로 가격 상한을 두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내놨지만 민간 발전사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나 추가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올해 인상 폭을 모두 소진했고, 기준연료비는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10월 ㎾h당 4.9원 인상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국제 에너지 가격은 발전단가 부담으로 이어져 한전의 적자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민생이 워낙 어려워 기준연료비 인상 외에 추가 전기료 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시론] 중장년 1인 가구 급증에 대응해야/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장)

    [시론] 중장년 1인 가구 급증에 대응해야/김세용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한국도시설계학회장)

    켄 로치 감독의 2016년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는 평범하고 성실했던 전직 목수 이야기를 다루었다. 블레이크는 평생 세금 성실히 내고 열심히 일했던, 그러나 병에 걸려 일을 그만두고, 외롭게 혼자 사는 중장년 1인 가구다. ‘컴맹’이어서 실직 수당도 신청하지 못한다. 수당은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레이크는 문서로 제출하겠다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전화로 도움을 신청해 보지만 1시간 40분을 기다려서 겨우 얻은 답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여러 곡절을 겪으며 혼자서 노력하지만, 결국 블레이크는 돌연사한다. 복지예산은 늘어나고, 관련 제도도 공무원도 늘지만 실제로 꼭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기는 힘듦을 영화는 보여 준다. (영화 개봉 이후의 일이지만) 외로움을 국가가 개입할 문제로 인식해서 외로움 장관(Minister of Loneliness)까지 임명했던 나라, 영국을 배경으로 영화는 여러 메시지를 던진다. 1인 가구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가구는 2202만여 가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1인 가구는 716만 가구로 1년 전보다 52만여 가구가 늘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를 넘겼으니, 이제는 세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2인 가구도 607만여 가구로, 1~2인 가구를 합하면 1323만으로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60%를 상회한다. 15년 후에는 1~2인 가구 비율이 7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OECD 국가들의 전반적인 트렌드이며 유독 한국만 그런 것은 아니다. OECD는 2030년 기준 1인 가구 증가율을 프랑스, 뉴질랜드, 영국, 호주, 한국 순으로 매기고 있다. 1인 가구 중 20대가 가장 많았고,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20~30대였다. 주목할 지점은 1인 가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가 60대였다는 점인데, 60대 1인 가구는 지난 1년 새 13% 이상 급증했다.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에서 작년에는 33%, 2025년 후에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 전체 1인 가구의 26% 정도이던 5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2025년부터는 청년층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는 대체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거비 과부담 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고시원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평균의 2배 정도이고, 이 중 80%는 저소득층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정부는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주택공급과 금융지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행복주택 등 여러 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몇몇 정책은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1인 가구 대책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왔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물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젊은 세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50~60대 중장년이 청년에 비해 경제적 능력과 고용기회가 높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정책 대응을 하기에는 사회가 급변하고 있다. 중장년 1인 가구 역시 고용 불안, 주거 불안정을 겪는 가구가 급속히 늘고 있고, 기존 정책 때문에 주거지원 사각지대가 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예를 들면 2021년 정부가 도입한 40년 모기지는 내 집 마련에 좋은 제도이나, 39세까지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대부분 금융지원 프로그램 역시 상환기간(30년) 등의 이유로 45세 이하만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정보격차도 중장년에겐 핸디캡이 되고 있다. 컴퓨터에 상대적으로 친숙하지 못한 중장년이 청년보다 관련 정보 습득과 신청에 불리한 것이 현실이다. 어떤 이유든 다니엘 블레이크들이 늘어나선 안 된다. 기대수명은 늘고, 인구구조가 변하며, 고용은 불안해지고 있는 이때, 중장년 1인 가구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의 정책 전환을 기대한다.
  • 일산·분당 개발 주도… 주택 200만호 건설 추진

    일산·분당 개발 주도… 주택 200만호 건설 추진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을 추진하고 분당과 일산 개발을 주도한 이상희 전 건설부 장관이 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 중앙상고 교사로 일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진주시장,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을 거쳐 대구직할시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북도지사를 거쳐 1987∼1988년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 당시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과 건설부 장관을 지내며 1기 신도시(분당·일산) 개발 계획을 주도했다. 특히 일산신도시 중앙의 땅 30만평을 사들여 일산호수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족은 부인 송명자씨와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 ‘하이퍼튜브센터’ 유치한 전북지사 ‘깜짝 쇼’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의 종합시험센터를 전북 새만금에 유치하는 데 김관영 전북지사의 ‘깜짝 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8일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의 부지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취임 한 달여 만에 초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김 지사는 국토부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심사위원들은 물론 타 시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북도는 도지사가 발표자라는 사실을 발표 직전까지 대외비로 했다. ‘고시 3관왕’ 출신이자 달변가인 김 지사의 등장은 성공적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나선 경남,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이 발표자로 나온 충남과 일단 체급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신뢰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김 지사는 특유의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새만금지구의 최대 단점인 연약 지반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그는 “갯벌을 매립한 새만금지구는 연약 지반 보강을 위한 공사비가 더 들어가지만 민원이 없어 추진 기간이 단축돼 결과적으로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국토부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공모에는 전북 새만금을 비롯해 충남 예산, 경남 함안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심사 결과는 공교롭게도 발표자들의 직급순과 일치했다. 도지사가 나선 전북이 1위, 부지사가 발표한 경남은 2위, 국장급이 설명한 충남은 3위를 차지했다. 하이퍼튜브는 진공 상태의 튜브 안에서 차량을 운행해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교통수단이다.
  • “불경스럽다고 욕 먹을라”...아베 사망에 TV광고 중단한 日기업들

    “불경스럽다고 욕 먹을라”...아베 사망에 TV광고 중단한 日기업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이후 일본 기업들이 TV에 내보내는 기업·제품 등 광고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낸 유력 정치 지도자가 돌연 총에 맞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상황 속에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TV 광고를 내보냈다가 자칫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을 염려한 탓이다. 교도통신은 8일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기업들이 예정했던 TV 광고를 줄줄이 취소하면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TV 상업광고가 역대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광고시장 조사기관인 C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기업들이 ‘아베 사망’ 이후 TV 광고를 자제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한 비(非)상업성 공익광고 물량이 이전의 최대 56배까지 치솟았다. 상업광고를 하지 않는 공영방송 NHK를 제외한 니혼TV, TV아사히, TBS, 후지TV, TV도쿄 등 5대 민영방송들은 기업 광고 물량이 줄어들 경우 AC재팬(한국의 공익광고협의회에 해당)이 만든 공익광고를 대신 내보낸다. 아베 피습 전날인 7월 7일 총 9회에 불과했던 5대 민방의 공익광고 방송횟수는 피습 당일인 8일 241회로 급증했다. 이어 9일 472회, 10일 462회, 11일 509회 등으로 급상승했다. 전체 TV 전체에서 공익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7월 7일 0.2%에서 7월 11일 12.5%까지 뛰었다.특별한 재난이나 변고가 발생했을 때 일본 기업들이 TV 광고를 축소하는 것은 그동안에도 있어 왔다.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때는 물론이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에도 일부 기업이 TV 광고를 자제한 바 있다. 이번에 TV 광고를 중단한 한 기업체 관계자는 “밝은 분위기의 TV 광고가 많은 가운데 소비자의 (비통한) 심경을 고려해 광고 자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야마다 쇼지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는 “(아베 사망에 따른 기업들의 TV 광고 자제는) 소비자 불만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청자들은 (아베 지지자와 같은) 특정세력에 대한 배려 등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광고 자제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 전북 하이퍼튜브 유치 성공은 도지사 ‘깜짝쇼’ 효과?

    전북 하이퍼튜브 유치 성공은 도지사 ‘깜짝쇼’ 효과?

    미래형 차세대 초고속 이동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를 전북 새만금으로 유치하게 된 배경에 김관영 도지사의 ‘깜짝쇼’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국토부는 지난 4일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로 새만금 농생명용지 1~3공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취임 한달여만에 초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앞서 김 지사는 국토부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심사위원들은 물론 타 시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북도는 도지사가 발표자라는 사실을 직전까지 대외비로 했다. ‘고시 3관왕’ 출신이자 달변가인 김 지사의 등장은 성공적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나선 경남, 홍순광 건설교통국장이 발표자인 충남과 일단 체급에서 차별화를 시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신뢰감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김 지사는 특유의 설득력 있는 화법으로 새만금지구의 최대 단점인 연약지반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그는 “갯벌을 매립한 새만금지구는 연약지반 보강을 위한 공사비가 더 들어가지만 민원이 없어 추진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용을 절감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김 지사의 결단이 빛을 본 것이다. 국토부 하이퍼튜브 시험센터 공모에는 전북 새만금을 비롯해 충남 예산, 경남 함안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유치전을 벌였다. 심사 결과는 공교롭게도 발표자들의 직급 순과 일치했다. 도지사가 나선 전북이 1위, 부지사가 발표한 경남은 2위, 국장급이 설명한 충남은 3위를 차지했다.
  •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日아베 장례식날, 초·중·고에 ‘조기 게양’ 강요 파문...도쿄 등 교육당국

    지난달 8일 총기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나흘 만인 12일 가족장으로 치르는 과정에서 도쿄도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선 초·중·고교에 조기 게양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27일 두번째 장례식(국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양심의 자유’ 논란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아베 전 총리 장례식에 맞춰 조기 게양을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와 특별지원학교 등 도립 255개 학교에 전달된 공문에는 ‘아베 전 총리의 가족장이 열리는 7월 12일 조기를 게양할 것’을 주문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도교육위 측은 아사히에 “도쿄도 차원의 사무연락을 참고해 통지한 것으로, 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배 등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개별 학교가 조기를 게양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않았으며 일선 학교들로부터의 문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여당인 자민당 소속이어서 그에 대한 교육계 차원의 추모행위는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도쿄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중심으로 도정에 전력을 기울였다”며 “정부 성청(부처) 등의 조기 게양 조치 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도 외에 아베 전 총리의 기반인 야마구치현 및 각각 규슈와 도호쿠 지방의 중심 도시인 후쿠오카시와 센다이시, 수 도권 대도시 가와사키시 등에서도 아베 전 총리 장례식 관련한 조기 게양을 각급 학교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후쿠오카시의 경우 지난달 12일 시교육위가 관내 모든 시립 초·중·고교 등 226개 학교에 ‘민주주의를 옹호하다 희생된 아베 전 총리를 애도하는 조기 게양에 대해’라는 공문을 통해 장례식 당일인 7월 12일부터 나흘간 조기를 걸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실제 조기를 걸었던 한 학교의 30대 남성 교사는 “개인적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은 상관 없겠지만, 왜 학교 차원에서 조의를 표하는지를 학생과 학부모가 물어왔을 때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조기 게양을 거부한 다른 학교의 40대 교사는 “아베 정권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학교 차원에서 무리수(조기 게양)를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교직원들 사이에 형성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베 재임 중에 양극화가 심해져 생활이 어려워진 가정도 있다”며 “아베 전 총리만 특별대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나카지마 데쓰히코 나고야대 명예교수(교육행정학)는 조기 게양 관련 교육당국의 조치에 대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형식만 ‘요청’이지 실제로는 ‘강제’의 성격을 띤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27일 국장(國葬)의 형태로 다시 치러지게 되는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놓고 일본 시민사회와 교육계의 반발이 갈수록속 커지고 있다. 국장 실시에 반대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국장을 이유로 ‘조기 게양’과 ‘조의 표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강해지고 있다. 수도권 사이타마현의 시민단체는 지난 3일 “공공시설·교육기관에 조의 표명이나 조기 게양을 강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 등에게 보냈다. 이들은 “국장에 맞춰 조기 게양 및 묵념을 강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쿄변호사회는 지난 2일 아베 전 총리 국장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국장을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며 “장례비용을 국고에서 지출하는 국장이라는 의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시민단체 ‘국장을 허용하지 않는 여성들의 모임’은 지난 3일부터 도쿄도 지요다구 나가타정에 있는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국장을 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책임 추궁의 길이 봉쇄된다”며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호소했다. 북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지난 3일 약 30명의 시민이 시내 중심부에 모여 ‘아베 국장 결단코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남부 가고시마현에서도 시민단체 ‘헌법을 지키자! 피스액션(평화행동)’이 “국장은 국민에게 조의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
  • “아베 장례식에 우리가 왜 조기를 달아야 하나”...분노한 日시민들

    “아베 장례식에 우리가 왜 조기를 달아야 하나”...분노한 日시민들

    지난달 8일 총격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다음달 27일 ‘국장’(國葬)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시민사회와 교육계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장 자체에 대한 반대는 물론이고, 이를 빌미로 조의 표명과 조기 게양를 강제하는 등 ‘양심의 자유’를 침해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수도 도쿄도와 인접한 사이타마현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3일 “공공시설·교육기관에 조의 표명이나 조기 게양을 강제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와 다카다 나오요시 사이타마현 교육장에게 제출했다. 이들은 요청서에서 “국장에 맞춰 조기 게양 및 묵념을 강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인 차원에서도 국장에 불참하고 국가가 공공시설이나 교육기관에 조기 게양과 조의 표명을 강요하는 데 반대해 달라고 지사와 교육장에게 요청했다.사이타마현 교직원조합도 지난 2일 다카다 교육장에게 ‘정부로부터 조기 게양 등 통지가 있어도 공립학교와 기초자치단체 교육당국에 전달하지 말 것’,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조의 표명을 강제하지 않을 것’ 등을 담은 요청서를 보냈다. 국장에 반대하는 집회와 성명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잇다. 도쿄변호사회는 지난 2일 아베 전 총리 국장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이이 가즈히코 회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는 이번 국장을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며 “장례비용을 국고에서 지출하는 국장이라는 의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평화, 젠더 등 관련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국장을 허용하지 않는 여성들의 모임’은 지난 3일부터 도쿄도 지요다구 나가타정에 있는 국회의원 회관 앞에서 “국장보다는 아베 정권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라며 “민주주의를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장을 하게 되면 아베 전 총리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나 책임 추궁의 길이 봉쇄된다”고 주장했다.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지난 3일 약 30명의 시민이 시내 중심부에 모여 ‘아베 국장 결단코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국장을 통해 통일교 등 문제를 서둘러 봉합해 수습을 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가고시마현에서도 시민단체 ‘헌법을 지키자! 피스액션(평화행동)’이 “국장은 국민에게 조의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회를 가졌다.
  •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 고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9620원 고시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급 9620원으로 고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앞서 지난 6월 8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의 9160원보다 460원(5%) 오른 시급 96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최저임금으로, 공익위원 중재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시급 962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근무 시 201만 580원이다. 유급 주휴를 포함해 월 209시간 기준이다. 업종별 구분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달 8일 최저임금안 고시 이후 열흘간의 이의 제기 기간 민주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노동계와 경영계에서 4건의 이의신청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법 취지에 따라 심의·의결 과정을 거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의제기는 수용하지 않았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다만,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권고한 업종별 구분 여부, 생계비 적용 방법 등과 관련해 2024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기 전까지 관련 연구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현행 통계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노·사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관련 기초연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코로나19 장기화, 고물가 상황에서 최저임금위원회가 대내외 경제여건과 고용상황, 저임금 근로자 및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운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저임금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을 위해 노사가 현장에서 최저임금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이기호 前 노동부 장관 별세

    이기호 前 노동부 장관 별세

    이기호 전 노동부 장관이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전 장관은 행정고시 7회에 합격, 경제기획원을 거쳐 김영삼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과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에도 노동부 장관 업무를 계속한 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인순씨와 아들 용석씨, 딸 지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다. 발인은 5일 오전 10시. (02) 3010-2000
  •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정기인사…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에 무게

    민선8기 제주도정 첫 정기인사…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에 무게

    제주특별자치도가 조직 안정화와 능력 중심 인력 배치 등에 초점을 맞춘 2022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3일 발표했다. 제주시 부시장에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 서귀포시 부시장에 오임수 자치행정과장을, 전임 도정에서 개방형 직위로 채워졌던 소통혁신정책관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파견돼 있던 강승철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행정고시 출신인 조상범 부이사관이 발령됐으며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는 오성율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이, 교통항공국장에는 이상헌 제주시 부시장, 해양수산국장에는 고종석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각각 전보됐다. 한인수 농축산식품국장은 직급 승진으로 직무대리 꼬리표를 뗐다. 상하수도본부장에는 총무과장을 역임한 강재섭 서기관이 직위 승진했고 인재개발원장은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도정 첫 정기인사로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도민 중심 일하는 도정’으로 체감형 정책 추진에 무게를 뒀다. 총 461명 규모로 승진 126명, 전보 333명, 신규 2명 등이다. 특히 제주도정 최초로 도시계획직 4급 승진과 함께 도시건설국 주무과장으로 전진 배치하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보건복지여성국 주무과장에 사회복지직을 전격 발탁한 것도 특징이다. 도 최초로 인사팀장과 예산총괄팀장에는 여성공무원을 전면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핵심 공약 사업 추진에 있어 도민과의 소통과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소통담당관과 15분도시팀장 등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히고 제주형 청년보장제 추진과 연계해 청년주권팀장에는 젊은 감각의 사무관을 전진 배치했다. 오 지사는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및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현안 대응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드는 조직 다듬기와 인력 배치에 주력했다”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일하는 공직자들이 인정을 받으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도는 이날 오전 정무특보에 김태윤(61), 대외협력특보에 김태형(55),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서울본부장에 정원태(59), 공보관에 여창수(55)씨를 임명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오 지사를 도운 핵심 4인방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일자리과 소속이었던 고용센터가 따로 분리돼 나가고, 일자리과와 경제과가 통합되는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 김주현 후임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누가 될까

    김주현 후임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누가 될까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여신금융협회장 공모가 이번 주 시작되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5일 차기 협회장 모집 공고를 내고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이미 지난 5월 이사회 이사 14명과 감사 1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꾸렸지만 김 위원장이 6월 초 내정된 이후 임명이 늦어지면서 차기 협회장 인선도 미뤄져 왔다. 회추위원장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맡았다. 통상 차기 협회장에 다섯 사람 이상 지원하면 1차 회추위를 열어 세 사람 정도의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리고 이후 2차 회추위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단독 후보를 추대한다. 네 명 이하가 지원할 경우에는 바로 면접을 진행해 단독 후보를 가린다. 단독 후보는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선임된다. 2019년 제12대 협회장 후보 공모에서는 10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내심 규제 개선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관료 출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협회장 자리가 2010년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관료 출신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와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행정고시 출신으로 각각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바 있다. 민간에서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등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업계가 카드론 영업 부진,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라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며 “관료 출신 후보자에게 표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근로능력 있는 탈북자·국가유공자, 내년부터 입원치료비 일부 부담

    내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국가유공자 등도 저소득 기초수급권자와 동일하게 근로능력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권을 부여받게 된다. 지금까진 나이, 장애 여부, 근로능력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로 구분됐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1종보다 혜택이 적은 2종 수급권이 부여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아닌 다른 법을 근거로 선정된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근로능력 유무 등에 따라 1종 또는 2종으로 구별하도록 하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국가무형문화재, 북한이탈주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의사상자 등이 해당한다. 이들은 자동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가 돼 거의 무료로 진료를 받아왔다. 반면 일반 저소득 기초수급권자는 근로 능력이 있으면 1종, 없으면 2종으로 분류됐다. 1종은 입원비가 무료이고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1000~20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반면 2종은 입원비의 10%를 내야 하고, 동네병원가면 1000원을,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면 총 의료비의 15%를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타법과 저소득 기초수급자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고시 개정 등 하위법령 정비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일시적으로 기간 제한을 두고 수급권을 부여받은 이재만과 노숙인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 日 최대 고교 만화 경연대회서 한국 전남여고 우승

    日 최대 고교 만화 경연대회서 한국 전남여고 우승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만화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 1일 전남여고에 따르면 김서영·송의연(이상 3년)·김혜령·이채은(이상 2년) 학생 등 4명이 지난달 31일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서 열린 ‘만화 고시엔’ 결승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만화 고시엔은 발상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일본 최대 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79개 학교가 출전했다. 전남여고 학생들은 오윤숙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팀을 구성했다. 출전에만 의의를 뒀던 대회에서 외국 고교 3곳·현지 고교 17곳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자 전남여고 학생들은 꿈을 ‘순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바꿨다. 결승전 주제는 ‘상냥한 세상’이었고, 3∼5명으로 구성된 각 출전팀은 5시간 30분 내에 작품을 그려 냈다. 전남여고 팀의 작품은 길 잃은 여고생에게 상반신이 문신으로 뒤덮인 남성이 접근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학생은 무서워하지만 사실 남성의 문신은 지도였으며 그가 길을 안내해 준다는 내용이다. 오 교사는 “결승 무대 마지막 작품 중 ‘길을 잃고 헤매는 고교생’은 대회에 출전한 자신들이며, ‘온몸 문신 남성’은 첫 출전 대회에 대한 두려움, ‘지도 문신’은 선입견을 갖지 않고 내면을 들여다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새만금 국제공항, 청자에 발목 잡힐라… 전북 전전긍긍

    전북 지역 반세기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문화재 리스크’에 발목 잡힐 우려가 커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예정 부지 인근에서 녹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기본 조사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문화재청 산하 완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 이곳에서 발견된 청자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를 조만간 문화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로 처리 방향이 결정된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현장 조사는 흔한 업무지만, 새만금 지역은 공항 문제와 연관돼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내부 의견을 정리해 문화재청에 통보하면 문화재청에서 발굴 조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측은 “새만금 간척지의 면적이 크다는 이유로 해저 문화재는 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매립돼 왔다”며 “매장된 해저 문화재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2029년 새만금 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도 문화재청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반대 단체에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문화재 발견 사실을 각 기관에 보냈음에도 국토부가 6월 30일 새만금 신공항 고시를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백제시대 아궁이터(집터)가 발견돼 일부 구역 공사가 중단됐고, 경기 고양 창릉신도시 역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표본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굴조사, 정밀 발굴조사까지 이어지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돌아봤지만 육안으로 발견된 추가 유물은 없었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표본조사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31년 만에 행안부 경찰국 출범…내부 수습·조직 간 소통 숙제

    31년 만에 행안부 경찰국 출범…내부 수습·조직 간 소통 숙제

    과장에 경찰대·사시 출신 총경 2명 임용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한다. 행안부에 경찰 관련 업무 조직이 신설되는 것은 1991년 내무부 산하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이다. 내부 반발과 법적 논란을 뒤로 한 채 닻을 올리게 됐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행안부는 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을 낙점한 데 이어 1일 인사지원과장에 사법시험(39기)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 자치경찰지원과장에 경찰대(11기) 출신의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을 보임했다. 총괄지원과장은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이 맡았다. 경찰국은 3개과 16명으로 구성되며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 내 핵심 라인으로 부상한 만큼 특정 출신에 쏠림이 없도록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김순호 국장과 구체적으로 상의해 각 과의 특성에 맞게 경험이 많으신 분들로 정했다”면서 “하나의 경찰관이 있을 뿐 순경 출신, 경찰대 출신, 간부(후보생) 출신, 고시 출신 (구분은)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경찰국 신설 논의 단계부터 경찰 안팎에서의 논란이 거셌던 만큼 이를 잠재우는 것이 경찰국의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자진 철회 및 연기로 조용히 넘어가면서 내부 반발은 소강 국면을 맞았지만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언제든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국이 앞으로 행안부와 경찰청 간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치안감 인사번복’ 사태를 놓고 행안부 치안정책관의 실수로 결론이 났음에도 행안부는 지난 주말 경찰청 발표를 되받아치는 등 부처 간 미묘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국 신설안을 시행령안으로 밀어붙이면서 상위법인 정부조직법과의 충돌 등 법적인 쟁점도 남아 있다. 이 같은 논쟁은 정치권으로 옮겨 붙은 상태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민주당 ‘경찰장악 대책위원회’는 법조계와 학계 중심으로 10여명의 법률자문단을 구성해 이달 중순쯤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경찰위원회도 정기회의에서 행안부의 경찰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직원 의견 수렴 결과와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8일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다.
  • 중대재해법 6개월…서울시, 중대재해예방과 신설 “안전평가 세부기준 마련해야”

    서울시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의무 이행실태 점검을 완료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해 관련 대응을 강화한다. 시는 1일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인 중대재해 점검대상 시설 총 2493개(중대시민재해 966개소, 중대산업재해 1527개소)에 대한 상반기 안전의무 이행실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대시민재해점검대상시설966개소는 시 모든 지하역사, 일정규모 이상 여객터미널, 도서관, 박물관 등 공중이용시설과 공중교통수단 등이다. 중대산업재해 점검대상 사업장은 서울시 본청 등 40개소와 도급·용역·위탁사업 1487개소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 소관부서 자체 점검 후 안전총괄과에서 다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6~7월 두 달 동인 이뤄졌다. 점검 결과 도급·용역·위탁 평가 기준 수립 등 개선이 필요한 93건에 대해서는 보완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안전의무 이행실태 점검 결과 산업재해예방 및 안전관리능력 평가기준에 통일된 세부 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대재해처벌법시행령 개정과 고시 등을 통한 세부지침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초 발표한 ‘민선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21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안전총괄과의 중대시민재해 업무와 노동정책담당관 중대산업재해 예방업무를 중대재해처벌법 전담 부서인 ‘중대재해예방과’로 일원화 한다. 백일헌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앞으로 전담부서가 신설되는 만큼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또 중대재해처벌법의 불명확성으로 인한 현장 어려움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행안부 경찰국 내일 출범…총경 2명 경찰대·고시 출신 임명

    행안부 경찰국 내일 출범…총경 2명 경찰대·고시 출신 임명

    행정안전부는 2일 경찰국이 공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일선 경찰들과 정치권의 반발 속에서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찰국은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 개별 법률이 구체적으로 명시한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안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으로는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이 낙점됐다.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과장은 경찰 출신이 기용됐고 총괄지원과장은 행안부 출신으로 배치됐다. 인사지원과장에는 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보임됐다. 총괄지원과장은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맡는다.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며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일선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이 경찰 출신으로 배치됐다. 행안부는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논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저와 경찰국은 폭넓은 소통을 통해 공감을 확대하고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갈등은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가 진행되면서 정점에 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직무대행(후보자)은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참석자 56명 총경을 감찰하겠다고 했으며, 이 장관은 총경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했다. 하지만 경찰국 신설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부 반발도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다.
  • ‘문화재 리스크’ 지역 유일 국제공항 발목잡나

    ‘문화재 리스크’ 지역 유일 국제공항 발목잡나

    전북지역 반세기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문화재 리스크’에 발목 잡힐 우려가 커졌다.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예정 부지 인근에서 녹청자가 발견됨에 따라 기본 조사 착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문화재청 산하 완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달 29일 새만금 공항 예정 부지에서 발견된 청자와 현장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소는 그 결과를 조만간 문화재청에 전달, 이번주 내로 처리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문화재 발견 신고에 따른 현장 조사는 흔한 업무지만, 이번 새만금 지역은 공항 문제와 연관돼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내부 의견을 정리해 문화재청에 통보하면 문화재청에서 발굴 조사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측은 “새만금 간척지의 면적이 크다는 이유로 해저 문화재는 조사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매립돼왔다”며 “매장된 해저 문화재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2029년 새만금 공항 개항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거라면서도 문화재청의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공항 반대 단체에서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에서 문화재 발견 사실을 각 기관에 보냈음에도 국토부가 6월 30일 새만금 신공항 고시를 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송파구 잠실 진주 재건축 단지에서 백제시대 아궁이터(집터)가 발견돼 일부 구역 공사가 중단됐고, 고양 창릉신도시 역시 문화재 발굴조사로 일정이 늦춰질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표본조사에 그치지 않고 시굴조사, 정밀 발굴조사까지 이어지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직접 현장을 돌아봤지만 육안으로 발견된 추가 유물은 없었다”며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유물 발견지 주변으로 최소화한 표본조사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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