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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규 쓰레기소각장 상암동 확정… 주민 “일방 발표” 반발

    서울시, 신규 쓰레기소각장 상암동 확정… 주민 “일방 발표” 반발

    서울시가 하루 1000t의 생활 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이곳을 단독 후보지로 발표한 지 정확히 1년 만이다. 시는 소각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1000억원을 들여 주민 편익 시설을 짓겠다고 했지만, 상암동 주민들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 옆에 있는 상암동 481-6 2만 1000㎡ 땅에 신규 소각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마포소각장은 2035년까지 폐쇄한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시는 신규 소각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서울의 2026년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3102t으로 예상되나 현 소각장 처리량은 2222t에 그쳐 약 880t의 폐기물 처리가 불가능하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36개 후보지를 평가해 상암동을 최종 선택했다. 2026년 말 신규 소각장이 들어서면 이미 매일 75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존 마포 소각장이 철거되는 2035년까지 약 9년간 상암동 일대에서 매일 1750t의 폐기물이 처리된다. 이와 관련,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특단의 주민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소각장 건립을 반대해 온 마포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구와 구민의 꾸준한 반대 의사 표명에도 시가 소각장 신규 입지를 최종 확정·고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기존 소각장으로 피해를 감수해 온 구민 의견을 수렴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암동 주민들은 시가 주민 의견을 묵살한 채 소각장 건립을 밀어붙인다고 비난했다. 주민 협의체인 마포소각장 백지화 투쟁본부(백투본)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는 입지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합리적인 설명으로 주민 이해를 구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의 책임을 한 지역에 떠맡긴 서울시에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환경 철학도 없다”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서울시에 전화와 문자로 릴레이 민원을 넣는 자발적인 캠페인도 시작됐다. 성은경 백투본 위원장은 “공동 행정소송 준비에 돌입하고 반대집회도 조만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행정절차에서 마포구 및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을 한 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와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 단장은 “주민 참여로 진행하는 환경영향평가는 최소 10개월에서 1년 반이 걸리므로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늦어도 2025년 초 착공해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 말까지 신규 소각장을 완공할 방침이다.
  • 탄소 줄이고 경제 살리고…경기도에 ‘미니 수소도시’

    경기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인 ‘미니 수소도시’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인 ‘수소융합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것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에서 주거 분야는 공동주택 등에 수소 에너지 보급을 위한 도시 기반시설을, 교통 분야는 수소차와 수소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를 지원하기 위한 도시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 및 기관(기업)을 오는 10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1개 시군을 선정하며, 수소 생산·유통·활용 등 전 분야 기반시설을 지원하되 기초지자체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신청할 수 있다. 도시, 농촌, 산업단지, 관광지 등 다양한 곳에서 조성할 수 있으며 규모는 제한이 없다. 시군, 공공기관, 민간 사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게 되며, 사업에 선정된 시군에 3년 동안 총사업비의 50% 이내(도비 최대 5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도 공약사업 연계와 청정수소 생산, 구축한 수소 기반 시설 활용 등은 가점이 부여된다. 1차 서류 검토,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작지만 내실 있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자족 소도시(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도내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날개 꺾인 새만금, 날개 단 가덕도… 공항 예산도 희비 갈렸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부처(국토교통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88.6%인 514억원이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 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연말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 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11호는 中, 12호는 日로… 태풍 비껴가지만 2일까지 남부·제주 많은 비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는 가운데 2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2일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이쿠이는 오는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2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제주 50~150㎜, 전남 30~80㎜, 전북 5~40㎜다. 특히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등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하이쿠이의 이동 경로, 괌 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쪽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이동 속도와 경로 등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크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영남·제주에 2일까지 최대 200㎜ 이상 많은 비

    영남·제주에 2일까지 최대 200㎜ 이상 많은 비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일요일인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면서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이쿠이’는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2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다음달 1~2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제주 50~150㎜, 전남 30~80㎜, 전북 5~40㎜다.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등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2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하이쿠이의 이동 경로, 괌 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쪽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이동 속도와 경로 등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크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날개 꺾인 새만금국제공항, 날개 단 가덕도신공항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영남권 공항 건설은 날개를 달아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데 그쳤다. 부처(국토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88.6%, 514억원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물건너 갔다는 평가다.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 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애초부터 이같은 사업이 필요했는지 들여다 보고 새로 수립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불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부산 엑스포 유치 바람을 탄 가덕도신공항은 정부가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나서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총사업비 13조 7000억원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올 연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 보다 5년 앞당겨졌다. 12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역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로 100억원이 반영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도 울릉공항, 제주2공항, 백령공항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 [서울 on]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서울 on]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이재헌(38)씨는 3년 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신축 빌라에 입주했다. 이씨의 어머니도 같은 동네 빌라로 이사했다. 반지하와 원룸을 전전하다가 이씨도, 어머니도 거실이 있는 집에 사는 게 평생 처음이었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세사기로 드러나면서 이씨와 이씨 어머니 각각 전세금 6300만원, 8000만원을 날리게 됐다. 모자가 동시에 전세사기를 당한 것이다. 어머니는 심지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8년 전에도 30년 된 노후 빌라에 4000만원을 주고 세 들어 살다 겨우 1000만원만 건져 나왔다. 이씨는 피해를 만회하고자 3개월 전쯤 아내와 함께 배달전문식당을 차렸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며 다시 삶의 끈을 부여잡고자 애쓰고 있다. 그런 이씨도 인터넷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멍청한 것’이라는 비난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서울신문은 최근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를 통해 이씨처럼 전세사기 피해를 본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기성세대에게는 수천만원이 얼마 안 되는 돈일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전 재산이자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 ‘금융 교육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 ‘나이가 어려서 순진해서 당했다’며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씨 사례에서 보듯 전세사기 피해는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취재진이 만난 청년 상당수도 소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탈출해 빌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려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사기꾼들의 쉬운 먹잇감이 됐다. 결국 청년 전세사기 피해가 컸던 데는 주거 사다리의 최하위층에 속한 청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부동산 업자와 건물주 등이 모두 한통속이 돼 짜고 치는 판에 당해 낼 재간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출 완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주거 대책은 피해를 더 키웠다. 정부는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주거를 마련하는 방향보다 전세자금 대출 지원이라는 손쉬운 길을 택했다. 전세자금마저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완 장치는 부족했다. 은행은 근저당권 설정 등 위험 요소 고려 없이 정부 정책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쉽게 내줬다. 결국 ‘선심성 대출’은 청년들에게 빚만 남기고 사기꾼들의 배만 불려 준 꼴이 됐다. 이번 기획에서 확인한 또 다른 하나는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이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노력한 만큼 보상을 해 주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3명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노력한 만큼 대가가 없고, 가난하면 사기당하기 쉽고, 사기를 당해도 구제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한 전문가의 진심 어린 호소가 뇌리에 남는다. “‘빚내서 세 들어라’ 합니다. 죽어라 자격증 따며 경쟁하고, 서로 짓밟고 올라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청년들에게 국가는 없습니다. 청년 삶을 보듬는 정책을 보여 줘야 ‘헬조선’ 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엔저 환차익 노린 ‘엔테크’… 지금 들어가도 될까[정문영PB의 생활 속 재테크]

    엔저 환차익 노린 ‘엔테크’… 지금 들어가도 될까[정문영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일본의 엔화(JPY) 가치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엔테크(엔화+재테크) 열풍’이라 할 만큼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엔화 예금과 관련한 기초적인 환율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환율 우대 폭 따라 ‘차익’ 달라져 시중 은행들은 ‘외국환 중개회사’에서 고시하는 환율을 참고해 1회차 매매기준율을 정합니다. 은행들은 이 ‘매매기준율’을 가지고 우리가 은행에서 거래할 때 적용되는 환율을 결정합니다. 환율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현찰 매도율(고객이 외화를 살 때), 현찰 매입률(고객이 외화를 팔 때), 전신환 매도율(해외로 송금할 때), 전신환 매입률(해외에서 받은 돈을 원화로 바꿀 때), 그리고 매매기준율입니다. 전신환 매도율은 매매기준율에 매매기준율의 1%(스프레드)를 더해서, 전신환 매입률은 매매기준율에서 매매기준율의 1%를 차감해 만듭니다. 현찰 매도율·매입률은 매매기준율의 2%를 가감해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엔화의 매매기준율이 900원인 경우 2%는 18원입니다. 고객이 은행으로부터 현찰 100엔을 사는 경우 918원이 필요하며 고객이 100엔을 은행에서 원화로 바꾸면 882원을 받습니다. 고객으로서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전에 있어서 수수료라는 개념은 없고 스프레드를 얼마나 할인해 주느냐에 따라 우대의 폭이 결정되며 고객에게 적용되는 환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번엔 엔화 투자(환차익)를 위해 현찰을 사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주거래 은행에서 환율 80%를 우대한다는 의미는 918원(현찰 매도율)-900원(매매기준율)=18원의 80%인 14.4원을 우대해 903.6원에 100엔을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향후에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 되면 현찰 매입률(1000원-1000원X2%=980원)의 스프레드 20원 중 80%인 16원을 우대받아 100엔당 996원을 받게 됩니다. 최초 매매기준율이 900원인 시점에서 903.6원에 샀던 100엔을 매매기준율이 1000원으로 오른 시점에서는 996원에 팔게 돼 92.4원의 이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향후 한 달 내엔 달러화보다 엔화 매력 잠재적 투자자(외화 매입 예정자)의 경우 향후 1개월 이내에는 안전자산 관점에서 달러화보다 상승 가능성이 있는 엔화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잠재적 매도자(엔화 보유자)는 추가적인 매입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출 수는 있으나 통화 자체에 대한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곤란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1000원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소요될 시간을 장담하지 못합니다. 투자 기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 신한PWM압구정센터 팀장
  • 現고1 대입, 학폭 가해 의무 반영… 검정고시생도 학생부 제출

    現고1 대입, 학폭 가해 의무 반영… 검정고시생도 학생부 제출

    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대학이 검정고시생에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학교폭력(학폭) 조치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학폭 조치 기재만으로도 지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서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서 학폭 징계 조치 반영을 의무화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 반영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대학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내년 4월 말 발표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들은 학폭 조치 사항을 학생부(교과·종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예시한 방식은 ▲지원 자격 제한 ▲징계 조치 사항별 차등 감점 ▲공동체 역량·도덕성 평가 때 정성적 반영 등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학폭 가해 학생은 서면 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학교 봉사(3호), 사회 봉사(4호), 특별교육(5호), 출석 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 조치를 받는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학폭 기록 반영 기준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학폭 가해 학생을 지원부터 배제할 수 있나. A. 대학은 전형 특성을 고려해 학생부에 학폭 관련 기재 사항이 있으면 전형 지원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도 일부 대학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거나 4~9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도록 했다. 학생 선수 가운데 폭력 가해자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 지원하지 못한다. 인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사범대나 교대의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Q. 학폭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은 어느 정도인가. A. 감점 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다만 대교협은 유형에 따라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A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4~7호 조치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 혹은 수능에서 1점 감점했고, 8~9호 조치는 서류 최저 등급 또는 수능 2점 감점을 적용했다. B대학은 수능 반영 전형에서 만점 1010점 가운데 4~5호 조치 3점, 6~7호 조치 5점, 8~9호 조치는 20점 감점했다. C대학은 수능 백분위 400점 만점에서 2~3호 조치 3점, 4~5호 조치 5점, 6~7호 조치 7점, 8~9호 조치 10점을 감점했다. 서류평가 때 정성평가를 한 대학도 있다. 중대한 조치는 차등 감점하거나 서류평가 등급을 강등시키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록이 삭제되는 졸업생은. A. 학폭 조치 사항은 9호를 제외하면 졸업 후 일정 기간 뒤 삭제된다. 교육부는 “기재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영속 적용하는 것은 법령의 취지에 어긋나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기록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졸업 이후 삭제된 학폭은 반영이 어렵다. 교육부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이나 범죄 경력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Q. 검정고시생의 학폭 조치 기록 반영은. A. 각 대학이 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반영할 수 있다. 가해 학생이 대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자퇴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지원자의 학폭 유무를 확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학의 재량 일탈이나 남용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해석이다. Q. 학생부 마감일 이후에 발생한 학폭은 어떻게 반영하나. A. 학생부 기록 반영 최종 시점 이후 발생한 학폭을 반영할지는 대학 재량으로 결정한다. 사안이 중대하거나 대입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학별 입학전형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다. Q. 소송이나 집행 정지가 제기된 상태라면. A. 소송이나 집행 정지 처분이 진행 중이어도 학폭 조치 사항은 결정 통보 즉시 기재되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대입에 반영된다. 소송으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대입전형 종료 후 바뀌더라도, 대학이 이를 대입전형 결과에 소급 적용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대입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자퇴해도 대입에서 ‘학폭 감점’…현 고1, 정시·수시 모두 반영한다

    자퇴해도 대입에서 ‘학폭 감점’…현 고1, 정시·수시 모두 반영한다

    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대학이 검정고시생에게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학교폭력(학폭) 조치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이 학폭 조치 기재만으로도 지원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0일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에서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서 학폭 징계 조치 반영을 의무화한 뒤 후속 조치로, 대학들이 입학 전형에 반영해야 할 사항을 담았다. 대학들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내년 4월말 발표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학들은 학폭 조치 사항을 학생부(교과·종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논술, 실기·실적 위주 전형에 필수 반영해야 한다. 교육부와 대교협이 예시한 방식은 ▲지원 자격 제한 ▲징계 조치 사항별 차등 감점 ▲공동체 역량·도덕성 평가 때 정성적 반영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학폭 가해 학생은 서면 사과(1호), 접촉·협박·보복 금지(2호), 학교 봉사(3호), 사회 봉사(4호), 특별교육(5호), 출석 정지(6호), 학급 교체(7호), 전학(8호), 퇴학(9호) 조치를 받는다. 교육부와 대교협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학폭 기록 반영 기준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 학폭 가해 학생을 지원부터 배제할 수 있나. A. 대학은 전형 특성을 고려해 학생부에 학폭 관련 기재 사항이 있으면 전형 지원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도 일부 대학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추천 대상을 제외하거나 4~9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도록 했다. 학생 선수 가운데 폭력 가해자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 지원하지 못한다. 인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사범대나 교대의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Q. 학폭 조치 수준에 따라 감점은 어느 정도인가. A. 감점 기준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다만 대교협은 유형에 따라 대학들이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공개했다. A대학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4~7호 조치는 서류평가에서 1등급 혹은 수능에서 1점 감점했고, 8~9호 조치는 서류 최저 등급 또는 수능 2점 감점을 적용했다. B대학은 수능 반영 전형에서 만점 1010점 가운데 4~5호 조치 3점, 6~7호 조치 5점, 8~9호 조치는 20점 감점했다. C대학은 수능 백분위 400점 만점에서 2~3호 조치 3점, 4~5호 조치 5점, 6~7호 조치 7점, 8~9호 조치 10점을 감점했다. 서류평가 때 정성평가를 한 대학도 있다. 중대한 조치는 차등 감점하거나 서류평가 등급을 강등시키는 방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Q.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록이 삭제되는 졸업생은. A. 학폭 조치 사항은 9호를 제외하면 졸업 후 일정 기간 뒤 삭제된다. 교육부는 “기재로 인한 불이익 조치를 영속 적용하는 것은 법령의 취지에 어긋나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봤다. 대학들은 학생부에 기재된 기록을 기준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졸업 이후 삭제된 학폭은 반영이 어렵다. 교육부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이나 범죄 경력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 것도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Q. 검정고시생의 학폭 조치 기록 반영은. A. 각 대학이 학생부 제출을 요구해 반영할 수 있다. 가해 학생이 대입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자퇴하는 식으로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학이 지원자의 학폭 유무를 확인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학의 재량 일탈이나 남용으로 보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해석이다. Q. 학생부 마감일 이후에 발생한 학폭은 어떻게 반영하나. A. 학생부 기록 반영 최종 시점 이후 발생한 학폭을 반영할지는 대학 재량으로 결정한다. 사안이 중대하거나 대입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학별 입학전형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판단할 수 있다. Q. 소송이나 집행정지가 제기된 상태라면. A. 소송이나 집행 정지 처분이 진행 중이어도 학폭 조치 사항은 결정 통보 즉시 기재되기 때문에 학생부를 통해 대입에 반영된다. 소송으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이 대입전형 종료 후 바뀌더라도 대학이 이를 대입전형 결과에 소급 적용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대입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국민의힘·구로1)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 개발사업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했다. 첫 번째로 토지 매각과정에서 토지 매수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부당 수의계약을 시행한 점과 매각 당시에는 저렴한 녹지지역으로 팔고 이후 성남시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준주거 용도지역으로 상향해줌으로써 특정 매수자가 과도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구조가 가능한 것인지 질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있을 수 없는 비정상적 행정 처리라고 답했다. 덧붙여 오 시장은 “서울시의 경우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승인한 사례는 2건이지만 모두 SH공사, LH공사에서 공공성이 담보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공공기관이 떠난 자리는 서울시가 매입해 서울시 또는 SH가 공공성 있는 용도를 도입한다”라며 “백현동 같은 단순 민간분양 위주 아파트 단지 개발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과정에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한 ‘사전협상제도’로 추진했다면 공공기여량은 백현동 개발사업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도지역 완화 등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제대로 환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으로 처음 부임했을 때 활용가치 높은 땅이 특혜시비 우려로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개발은 지원하되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을 회수해 서울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사전협상제도를 최초 도입했다”라며 “성남시도 그 당시 이미 체계적으로 자리잡힌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했다면 민간 사업자가 많은 이익을 취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6/10에 해당하는 토지가치를 일괄적으로 받아 특혜시비가 없고,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의 공공기여율이며 현재 총 10개 사전협상 완료구역에서 약3조원에 달하는 공공기여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 조건으로 부여된 ①성남도시공사의 개발참여 ②전면 임대주택 계획 ③R&D 건물 기부채납 계획이 이후 단계인 지구단위계획수립시 불이행되거나 사업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하게 변경된 것을 지적하며 이러한 경우 서울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 조건 불이행 시 당연히 기결정된 용도지역계획은 전면 무효로 후속절차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 상식”임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성남도시공사의 사업 불참으로 10% 지분 참여시 보장 받을 수 있었던 314억원(분양이득 3142억원)을 잃었으며, 357억원 상당의 R&D 건물 기부채납이 제대로 된가치평가 없이 개발이 불가능한 66억원 정도의 잔여부지로 교체했는데, 이런 사업자 편의 위주 변경 행위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초 전면 100% 임대주택 계획이 알 수 없는 이유로 10%로 변경되어 약1천세대 임대주택을 손실, 민간은 256억~641억원의 추가이익을 받게 된 부분을 두고 “공정해야 할 도시계획결정사항이 후속 절차에서 임의로 변경되는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결정하여 조건 불이행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이며, 공공기여계획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 고시해 임의로 허가권자가 사업자가 변경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공공기여로 확보한 근린공원과 R&D부지의 부적절성을 살펴보고 “기부채납 양도 중요하지만 질과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용 잠재력도 담보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도 공공기여계획을 철저히 관리해야 함을 지적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으로 확보한 근린공원은 가파른 계단 등으로 접근성이 굉장히 낮고, R&D부지 역시 현재까지 뚜렷한 활용방안을 세우지 못하고 방치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효용성 없는 자투리 형태의 토지를 기부채납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또한 사전에 운영부서를 확정해 건축물로 공공기여를 받고 즉시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개발사업자가 수천억대 개발이익을 나눈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백현동 같은 전대미문의 행정적 특혜가 서울시에서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정책결정자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나 부당 개입으로 불공정한 사례 발생 시 그 손실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백현동 사례와 같은 부당한 행정처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사전협상제도 및 기타 제도들의 세부 운영기준, 성과 등을 잘 정리해서 정부와 타 시도에 전파하는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목동 로데오거리에 청년 창업가 모십니다”

    “목동 로데오거리에 청년 창업가 모십니다”

    서울 양천구가 청년 실업 해소와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 점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임차료와 리모델링 비용 등 초기 창업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청년 점포 16곳에 총 2억여원을 지원해 식당, 반려동물 사료가게, 꽃집, 채식 디저트 전문점, 스튜디오, 반찬가게 등 다양한 업종의 창업을 도왔다. 구는 목동 로데오거리 상권에서 점포를 열고자 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구민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MZ세대 맞춤형 점포를 키워 스포츠 의류 중심인 기존 상점가의 고객층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구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창업가에 3주간 상권 분석, 마케팅 등 창업 기본교육과 창업 설계 상담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2차 사업계획 발표 심사를 통해 창업 경쟁력과 준비 완성도를 종합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리모델링 비용 등 50% 범위에서 최대 1000만원, 협약일로부터 1년간 월 임차료 50% 범위에서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 관심 있다면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고시 공고 게시판에서 준비 서류를 확인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예비 청년 창업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이 목동 로데오거리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기고] ‘노인장기요양 수난시대?’…요양원 옆 축사 허가로 어르신 서비스 향상 노력 물거품

    [기고] ‘노인장기요양 수난시대?’…요양원 옆 축사 허가로 어르신 서비스 향상 노력 물거품

    지난 7월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출범한 지 15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어두운 그림자가 역력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장기요양은 여전한 난맥상(亂脈相)에서 헤어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위협요인에 시달리고 있다. 제도 출범 1년 만에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공식보고서를 통해 경고한 ‘인력 부족’과 ‘처우 문제’는 역대 정권의 ‘복지부’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5년을 한결같이 ‘해결과제’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느닷없이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이 토론회를 통해 이미 폐기됐던 정책을 들춰내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 7월의 ‘노인요양시설 임차허용 토론회’가 그것이다. 또 한 달 후에는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보건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 등 국회의원들을 대거 앞세워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병비 급여화 토론회’를 개최해 노인요양시설 측과 극한적인 물리적 대립을 빚기도 했다. 실마리 찾지 못하는 장기요양 종사자 인력 부족 처우문제 이러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도 노인요양시설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고전해 왔다. 보건복지부의 방관 속에 건보공단은 법률이나 시행령·규칙도 아닌 ‘고시’(告示)와 ‘세부기준’(細部基準) 등의 하위법규를 잣대 삼아 온갖 명목의 현지조사와 환수 조치를 통해 노인요양시설을 옥죄어 왔다. 그뿐만 아니라 제도 출범 초기 일각에서 제기된 ‘제도적 불완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계략으로 민간의 참여를 애원했다는 것은 장기요양 분야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쯤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을 떠 올리게 하는 이 배신감은 무얼까? 그것은 정부가 최근에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질 제고’라는 명분으로 지자체 시설 확장 추세에 불을 지핀 것이다. 이 때문에 ‘최저 임금수준의 급여’와 ‘열악한 처우’로 지원자들을 찾을 수 없어 구인난에 시달리며, 입소자 정원도 못 채우는 시설에 이중, 삼중의 고통을 강요하는 것이다. 2022년 말 현재 전국 자치단체가 설립한 요양원은 238개(시설급여 112개, 재가급여 126개)나 된다. 그런데 그중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은 고작 4.6%인 11개(시설급여 3개, 재가급여 8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95.4%의 227개 시설은 민간법인이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결국 ‘공공성 강화’를 이행한 것은 국공립요양원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이제껏 ‘노인복지분야의 공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민간법인 노인요양시설의 운영자와 종사자들, 그들이야 말로 ‘공공성 강화’를 이행한 전사들 아닌가? 그런데 왜 정부는 지자체 시설 확충을 계속 부추기는 것인가? 정부는 답을 해야 한다. 요양원 옆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허가로 어르신 서비스 향상 노력 물거품 이처럼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및 종사자들은 물론 주민들의 분노를 증폭시키는 사태가 경남 산청군에서도 발생했다. 어쩌면 이제껏 장기요양시설 관계자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한 사건 중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입을 닫은 채 여전히 ‘복지부동’이다. 지난 4월 경남 산청군이 230명의 노인과 140명의 종사자가 생활하는 요양원으로부터 불과 26m 떨어진 폐축사의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를 허가했다. 산청군은 “이미 1998년에 허가 및 등록된 축사에 최근 ‘가축분뇨시설 설치 허가’ 신청에 따른 것일 뿐”이라지만, 무책임한 설명일 뿐이다. 정부의 요구에 부응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해 온 요양원에 가축분뇨의 악취가 스며드는 순간 그간의 서비스 품질향상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다. 그런데 내막을 살펴보면, 찜찜한 구석이 한둘이 아니다. 과거의 당시 소유주가 아니라 산청군 축협조합에서 근무해 관련 정보를 취득한 사람이 최근 지인을 통해 허가 절차를 진행한 점이다. 통상 7일에서 14일의 민원 처리 기간이 소요됨에도 4월 6일 오후 5시쯤 신청한 민원이 4월 7일 오전 11시에 ‘속전속결’로 처리된 점, 주변의 요양원 및 전원주택 주민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청취 및 동의 확보 절차 등이 전혀 없었다는 점 등은 요양원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과 관계기관에 대한 감사 진행 과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 어르신 생활하는 요양원 옆 축사는 정당화될 수 없어 어떤 이유로라도 사람들이 그것도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는 요양원 바로 옆에 축사를 허가한 것은 정당화될 수는 없다. 공무원들이 요양원 어르신들을 진정 자기 부모님처럼 생각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는가?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공무원은 민원 신청인의 눈치를 볼 게 아니라 400여 명의 복지시설에 생활하는 사람들을 살피고 의견을 물었어야 했다. ‘사회적 효’를 실천해 온 노인요양원에 대한 공직자들의 인식이 이 정도라는 것이 그저 실망스러울 뿐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현재의 노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장기비전의 토대가 된다는 궁극적 목표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런 만큼 특정 시기의 사회적 흐름이나 경향, 특정 세력의 영향력에 좌우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공고한 제도적 기반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 그것만이 ‘장기요양 수난사’의 종지부를 찍는 대안이 될 것이다. 권태엽(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 위원)
  • 공무원 7급 공채 1차 합격자 발표

    인사혁신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 합격자 511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9일 발표했다. 행정직군 3693명, 기술직군 1418명이 합격했는데 성별로는 남성이 60.7%, 여성이 39.3%를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5세로 지난해(28.1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7.9%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8.2%(1440명), 40~49세 3.7%(189명), 50세 이상 0.2%(13명) 순이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통해 남성 12명, 여성 32명 등 총 44명이 추가 합격했으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총 219명이 추가 합격했다. 52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35명이 합격했다. 제2차 시험은 오는 9월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1급 승진한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 환경부 1급 승진한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제주도가 처한 환경적인 현안들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없는 제로섬, 탄소 없는 섬(CFI․Carbon Free Island)으로 가는 길목에서 환경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이창흠(55)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펼치는 환경정책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성공해야 그 파급효과가 다른 지역에도 나타날 수 있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제주도와의 관계를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실장은 지난 28일자로 환경부에선 유일하게 제주 출신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환경부 실·국장급 인사에서 1급 실장 3명 중 2명이 국토교통부 출신인 것과 달리 26년간 환경부처에서만 잔뼈가 굵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환경부 출신으로는 유일해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이 실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 수행하고, 생활환경과 자연환경 등 주요 환경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녹색산업, 대기환경, 기후변화 국제 업무를 전담한다. 이 실장은 “평소에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은 물론, 기업과의 접점을 찾는 문제, 국제적으로 글로벌하게 벌어지는 생물다양성 소멸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도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응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보장하는 문제에 힘을 쏟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배출시설들을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해 2017년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가 고향인 이 실장은 남주고와 경희대 행정학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40회)에 합격, 1997년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또 2002년부터 3년동안 국비로 유학을 하며 영국 키일(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세먼지가 국가간에 미치는 영향 등 국제환경에 대한 메커니즘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환경부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주제네바대표부, 유엔개발계획 아태본부 파견 근무,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환경부 내 대표적 환경정책 기획통으로 꼽히고 있다.
  • 9월 서울은 ‘미술의 수도’ 된다…프리즈·키아프로 1조원 시장 ‘들썩’

    9월 서울은 ‘미술의 수도’ 된다…프리즈·키아프로 1조원 시장 ‘들썩’

    9월 서울은 ‘세계 미술의 수도’가 된다. 지난해 7만명 이상이 몰려들며 한국 미술 시장 규모를 처음 1조원대로 키운 ‘프리즈 서울’과 22회째를 맞은 국내 대표 국제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9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란히 열리는 프리즈·키아프 서울에는 세계 정상급 화랑을 포함, 국내외 화랑 330여곳이 집결해 간판 작가를 내세운다. 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아시아에서 처음 서울에서 개최된 지난해보다 56곳 더 늘어난 규모다.올해는 특히 중국 큰손 컬렉터들이 대거 참여할 거란 관측이 나오며 흥행에 대한 기대가 지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싱가포르, 일본 도쿄가 국제 아트페어를 연이어 열며 미술 시장 패권을 둘러싼 아시아 주요 도시간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이 홍콩의 위세를 위협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프리즈 서울에는 세계 4대 갤러리인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이스, 데이비드즈위너 등을 위시해 세계 120여개 갤러리가 참전해 미술계 거장부터 급부상하는 신진 작가를 아우른다. 하우저앤워스는 필립 거스턴, 루이스 부르주아, 폴 매카시 등의 작품을, 페이스 갤러리는 요시토모 나라, 로버트 나바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다.지난해 600억원이 넘는 피카소 작품이 나와 시선을 집중시킨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은 올해도 고대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아우르는 미술사의 명작들을 포진시켰다. 영국의 스티븐 옹핀 파인 아트는 폴 세잔,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에곤 쉴레 등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이 종이에 그린 수채화와 드로잉을 내놓는다. 미국 그레이 갤러리는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벨기에의 악셀 베르보르트는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 자야바르만 7세 시대의 크메르 신상 유물 등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갤러리 현대는 추상화가 이성자의 작업들로 부스를 꾸민다. “올해 행사에 한국과 아시아, 전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를 한 자리에 모으겠다”고 천명한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오지 못했던 중국 컬렉터들이 올해 많이 참여할 걸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참가 갤러리들의 수준도 높은 만큼 올해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키아프 서울, 210개 갤러리와 함께 ‘설욕’황달성 회장 “젊은 작가 찾으려면 키아프로” 지난해 ‘프리즈 쏠림’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키아프는 올해 210개 갤러리와 함께 ‘역습’에 나선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프리즈 서울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기획’에 무게를 뒀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급적 신작을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젊은 작가들을 찾아내려면 서울, 키아프로 올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했다. 조현화랑은 최근 뉴욕 록펠러센터 야외 전시로 주목받은 ‘숯의 작가’ 이배 작품을, PKM갤러리는 추상 작가 서승원의 작품을 들고 나온다. 표갤러리는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남준, 리안갤러리는 한국 실험미술 선구자 이건용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외 갤러리 가운데 이번 행사에 맞춰 서울 지점을 여는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영국 신진 작가 세바스찬 쇼메론의 신작을, 독일 디 갤러리는 초현실주의 화가 안드레 마손의 작품을 소개한다.특별전으로는 동시대를 기민하게 반영하는 뉴미디어 아트전을 마련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키아프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이이남의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문준용의 ‘별을 쫓는 그림자들’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한국 채색화가인 박생광·박래현의 대표작 40여점을 모은 특별전 ‘그대로의 색깔 고향’에서는 우리 전통 채색화의 미감을 세계 미술계에 알린다. 청담·삼청동 갤러리들은 ‘야간 개장’디제잉 파티, 작가와의 만남 ‘활발’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를 맞아 갤러리들은 ‘야간 개장’으로 미술의 밤을 더 뜨겁게 밝힌다. 9월 6일에는 청담동 일대 갤러리들이 청담 나잇을, 이튿날에는 삼청동 갤러리들이 삼청 나잇을 연다. 도슨트 투어, 디제잉 파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과 활발히 교류한다. 9월 7∼9일에는 키아프, 예술경영지원센터, 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시아의 아트페어’, ‘한국의 실험미술’ 등을 주제로 정도련 홍콩 엠플러스 부관장, 버지니아 문 미국 LA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노암 세갈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부큐레이터 등이 통찰을 공유한다.
  •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 삶 밀접한 국토부터 땅속·하늘까지… 4100명 뛰는 ‘공룡부처’[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토교통부는 국토가 있는 모든 곳을 관할하는 ‘전국구 부처’다. 교통이 닿는 땅속과 하늘까지 국토부의 소관이다. 부동산 정책부터 신도시 조성, 도로·철도·공항 건설 등 부서별 관장 업무에 국민적 관심이 높다. 전세사기, 건폭전쟁, 철근 누락 아파트,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최근에도 부서별로 이슈가 끊이지 않는 부처이기도 하다. 원희룡 장관이 이끄는 국토부 조직은 둘로 나뉜다. 김오진 1차관 소관인 국토·도시·주택·건설 분야와 백원국 2차관 산하 교통·항공 분야다. 여기에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출범하며 대광위 위원장을 사실상 국토부 3차관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업무 범위가 넓은 만큼 소속 공무원도 많다. 본부 인원만 1040여명이고 소속 지방국토관리청 15곳 등 3080여명을 더하면 정원이 4100명을 넘는 공룡 부처다. 국토부는 5실 4국 18관 87과 9팀으로 이뤄져 있다. 기술직(기술고시)과 행정직(행정고시)이 섞여 있는 국토부에서는 최근 두 직렬 간 칸막이가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장관 직속 김오진 1차관은 용산 참모 출신으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 자리를 꿰찼다. 국토부에서는 첫 정치인 출신 1차관이다.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에서 총무1비서관을 지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실무를 수행하며 ‘용산시대’를 자리잡게 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김 차관은 술을 전혀 하지 않는다. 고정관념을 기피하는 그의 신념이 담겼다. 술을 마시지 않고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변의 권유에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점심 자리에서 주는 약주도 마시지 않았더니 이 전 대통령이 “옛날이면 어주(御酒·임금이 주는 술)를 거절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는 일화가 있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술자리에 끝까지 남는 스타일이다. 낮은 자세로 주택·부동산 정책을 익히고 현안들에 적재적소 대응하며 취임 당시 제기됐던 전문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있다. 특유의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차관 취임 직후에는 야당 의원들을 먼저 찾으며 설득 작업에 나섰다. 고등학생 때는 음악 서클에서 금관악기를 다뤘다. 요즘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를 즐겨 본다. 국토부의 ‘입’인 강주엽 대변인은 정책통이자 기획통으로 불린다. 과장 시절에 재정담당관, 기획담당관을 지내고 국장 승진 후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는 등 기획 부서에 잔뼈가 굵다. 이런 배경 덕에 소관 업무를 두루 이해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도 눈치가 빨라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등산을 좋아한다. 김석기 감사관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좋다. 국토부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을 지내고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파견을 가는 등 다양한 이력을 갖췄다. 후배들과 격식 없이 대화해 신뢰받는 상사로 인기가 높다. 원칙에 얽매이지 않는 변화 지향적인 혁신가 스타일에 업무 개선 능력이 탁월하다. 혁신담당관 시절 소통 및 역량강화 ‘소행성’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부 내 대표 얼리어답터다.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동시에 사용한다. 평소 건축 탐방을 하거나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는 것을 즐긴다. 기획조정실 문성요 기획조정실장은 온화한 신사 스타일로 통한다. 원 장관과 동향인 제주 출신인 데다 국토도시실장 시절 원 장관과 지방 출장에 자주 동행하며 친분을 쌓아 일각에서 ‘원희룡 황태자’로 부르기도 한다. 평소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이지만 업무 앞에서는 강단과 책임감을 보인다. 이런 리더십으로 올해 국토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단체 약속보다 개인 시간을 즐긴다. 주말마다 대전으로 수영을 간 지 10년이 넘었다. 형은 제주에서 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문성윤 변호사로 이른바 ‘수재’ 집안 출신이다. 이성훈 정책기획관은 실력과 인품을 갖춘 간부로 평가된다.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획조정 세 번, 교통물류 세 번, 주택토지 두 번 등 국토부 모든 실국에서 두루 근무해 업무 이해도가 남다르다. 사무관 시절에는 인천공항 부지 매립 공사 방식을 변경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도로운영과장으로 재직할 때는 정부 최초로 수소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력이 있다. 물리, 화학과 같은 자연과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다. 국토부의 비상 대비 업무를 총괄하는 조창현 비상안전기획관은 군인 출신 간부로 강직한 리더십을 갖췄다. 종합군수학교 교수부장, 군수사령부 탄약창장 등을 거쳐 대령으로 예편했다. 원칙을 중시하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취미는 조깅이다.국토도시실 최임락 국토도시실장은 지덕체를 겸비한 리더다. 시야가 넓고 핵심을 꿰뚫는 업무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매너가 좋고 직원들을 잘 챙겨 국토부 노조 주관 모범 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 실장은 ‘운동광’이다. 테니스 구력만 20년이 넘은 그는 국토부 내 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테니스에 진심이다. 평소 체중 관리를 위해 술 약속을 자제하고 출퇴근길에 걸어 다니기 위해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합리적인 성품을 갖추고 명확한 지시를 하는 상사로 유명하다. 어려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해결사 면모도 보인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기업·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이상주 도시정책관은 구김살 없는 성격에 책임감을 갖춘 ‘덕장’이다.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열성적으로 뚝심 있게 일한다. 그의 추진력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법안 마련부터 통과, 설립을 이끄는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KIND 명칭을 지은 주인공이다. 주거복지정책관 시절에 저출산고령화 관련 주거정책 등을 만들었다. 다수의 해외 경험을 쌓은 덕에 외국어 능력이 출중하다. 유학 시절에는 골프를 쳤지만 현재는 아들과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이정희 건축정책관은 온화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맏언니’ 리더십으로 통한다. 차분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스물네 살 때 행정고시에 합격한 수재다. 속도감 있는 일 처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하며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인 ‘공동캠퍼스’ 조성을 지휘했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강인한 인상과 달리 섬세한 업무 스타일을 자랑한다. 도시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 많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택토지실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스마트하다는 평가를 받는 ‘주택통’이다. 주택정책과에서 사무관, 총괄계장, 과장으로 일하고 주택정책관으로 6년 근무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주로 집값 상승기보다 침체기에 주택실에서 근무해 최근 시장 상황에 걸맞은 적임자로 통한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에서 2년간 파견 근무하며 미국 주택 시장을 다룬 안내서 ‘쉽게 읽는 미국 주택정책’을 펴냈다. 지금도 부동산 대학원 교재로 많이 쓰인다. 소통 능력이 뛰어난 데다 솔직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대변인 재직 시절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좌우명은 ‘자신을 믿어라’다. 평소 조용히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쇼팽의 ‘녹턴’을 가장 좋아하며,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관심이 많다. 주말에는 아내와 트레킹을 하고는 한다.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주택정책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국토부 대표 ‘에이스’다. 사무관 시절부터 주택정책 업무를 다뤘다. 주거복지 업무를 하며 주거급여를 도입하는 데 힘썼다. 주거복지사 개념을 정착시키기도 했다.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을 지녔으며, 열정과 책임감이 남다른 워커홀릭이다.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고 카리스마를 갖춘 외유내강형 간부다. 굵직한 이슈와 복잡한 과제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부 내에서 ‘멋쟁이’로 통한다. 과장 시절 건축물관리법 제정에 이바지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전세사기 등을 막는 부동산 이상 거래 선별 고도화 시스템 구축과 리츠 활성화를 위한 리츠 제도 개선 방안에 힘쓰고 있다. 취미로 국궁을 즐긴 지 6년이 넘었다. 일주일에 한 번 가까운 활터에 나가 시위를 당기며 정신 수양을 한다. 건설정책국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소탈하고 화끈한 ‘형님 리더십’의 소유자다. 다소 터프한 말투에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반전 매력’이 있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 최근 복도통신에서 대변인 인사 대상으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우리나라의 건설 기본을 세우기 위한 국가건설기준센터 설치에 앞장섰고, 건축물 안전관리 수행을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 설치를 이끌었다. 규제 완화의 선봉장으로 건축법 제정 초기부터 있던 도로사선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에서 도시설계에 핵심 역할을 하며 관련 경험과 지식에 힘입어 도시계획기술사를 취득했다. 취미는 테니스와 바둑이다. 김규철 기술안전정책관은 깔끔하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눈치가 빠르고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성격이다. 국토와 교통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정책 시야가 넓다.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관련 조사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현장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별도 조직 박재순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뛰어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소통이 잘되며 일 처리가 신속·정확해 실력과 인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강추진본부에서 개방행사지원단 부단장으로 근무하며 자전거길과 생태하천 조성 등을 이끌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읽는 게 취미다. 박연진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국토부 내 대표 미남이다.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조직 안팎에서 신뢰가 높다. 그러면서도 통찰력이 뛰어나고 결단력이 있다는 평이 뒤따른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복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조정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인해 보이는 외모에 부드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영국 리즈대에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주제로 석·박사 학위를 딴 학구파다. 박병석 전세사기피해지원단장은 꼼꼼하고 차분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의 소유자다. 현장 대응 역량이 강해 전세사기 사태 이후 새롭게 발족한 피해지원단을 이끌고 있다. 안전과 건설 분야에 관심이 많다.
  •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5번째 ‘달 착륙국’… 또 구겨진 열도의 꿈

    달 탐사에 있어 전통의 강호 러시아가 쇠락하고 인도가 신흥 강호의 면모를 뽐내자 달 탐사에 나선 강국들의 자존심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다급해진 쪽은 일본이다. 내년 1~2월 소형 탐사선 ‘슬림’(SLIM)을 달에 내려놓을 계획인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을 탑재한 로켓 발사를 28일 오전 예정했다가 기상 악화로 또 취소했다. JAXA는 오는 9월 15일까지인 발사 예비기간 중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리려다가 상공의 바람이 강해 연기했다. 이 로켓에는 천문위성 ‘구리즘’(XRISM)도 실려 있다. JAXA는 원래 지난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로켓인 H3 1호기가 상승 도중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 파괴되는 바람에 발사를 석 달이나 미뤘다. 곡절 끝에 지난 26일을 예정일로 잡았지만 날씨 때문에 이날로 세 차례 미뤄졌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의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일본으로선 잇단 실패에다 인도에 세계 네 번째 달 착륙의 영예를 빼앗긴 터라 자존심을 다치게 됐다. 러시아 루나 25호가 지난 20일 달 표면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는데 사흘 뒤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달은 국가 간 자부심 경쟁의 장이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유인 심우주 탐사의 전진기지를 달에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도 뒤질세라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 중국 우주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지난 27일 오전 9시 16분(미국 동부시간) 호주 상공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다.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크루 7)를 수행하는 크루 드래건이 전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비행사들은 오전 11시 2분쯤 우주선 출입구를 열어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행사들과 만났다. 6개월간 ISS에 머물며 200여 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는데 이란계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처음으로 각기 다른 국적의 우주비행사들이 힘을 합쳐 일한다.
  • 규제 풀린 전주 한옥마을 ‘1500만 관광시대’

    규제 풀린 전주 한옥마을 ‘1500만 관광시대’

    전북 전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의 규제가 완화돼 올해 사상 최초로 방문객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최근 한옥마을 일원의 허용 음식 품목 및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판매 가능한 음식의 종류가 확대되고 건축 규제도 완화돼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먹거리는 전통음식뿐 아니라 일식,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은행로 지구에 한해 지상 2층이 허용된다. 전 지구에 지하층도 허용된다. 또 6m 이상 도로에 접한 필지에는 음식점 입점도 가능하다. 그러나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커피숍, 제과점, 제빵점), 일부 패스트푸드점(도넛,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의 판매 제한은 유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가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한옥마을이 활성화되고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한옥마을 방문객은 81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 7817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지난해 한옥마을 관광객 수가 사상 최고치인 1129만 491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성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 체험 프로그램 확충, 관광 정보와 편의 제공 등을 통해 한옥마을이 활기로 넘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탑승 전 몸무게 재겠습니다”…대한항공, 오늘부터 표준중량 측정

    “탑승 전 몸무게 재겠습니다”…대한항공, 오늘부터 표준중량 측정

    대한항공이 28일부터 비행기 탑승 전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돼 안전 운항을 위한 자료로 사용된다. 만약 측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 탑승 시 직원에게 알리면 된다. 국토교통부의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최소 5년마다 승객 표준중량을 측정해 평균값을 내야 한다. 이 수치는 정확한 운항 중량을 예측하고, 항공기 자세 균형 유지를 위한 중량 배분을 산정할 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승객들은 탑승 전 게이트 앞에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수하물과 함께 몸무게를 재게 된다.2017년 조사에서는 여름철 기준 성인 남성의 경우 81㎏, 성인 여성의 경우 69㎏을 표준으로 삼았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인 남성 88.4㎏, 성인 여성 70.3㎏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핀에어 등 일부 항공사들 역시 탑승객의 몸무게를 측정해 비행에 반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인 티웨이, 제주항공 등에서도 지난 2018년 몸무게를 측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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