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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 한국야쿠르트 플러스엔

    [설 선물] 한국야쿠르트 플러스엔

    한국야쿠르트의 건강기능 식품 전문 브랜드 플러스엔(+N)은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소중한 분을 위한 품격 있는 ‘홍삼 선물세트’는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장시간 달여 추출, 농축시킨 고순도 제품으로 특유의 맛과 향기를 담았다. 홍삼 특호(35만 6000원), 홍삼선물세트 1호(19만 1000원), 홍삼선물세트 2호(12만 9000원)로 가격대가 다양하다. 부모님 건강 선물세트(6만 3000원)는 글루코사민 2000(72g)과 쏘팔메토 프리미엄(19.2g)을 모았다. ‘글루코사민 2000’은 글루코사민 염산염 2000㎎과 피시콜라겐이 들어 있어 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쏘팔메토 프리미엄’은 쏘팔메토열매 추출물, 호박씨유를 함유하고 있고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전립선건강 복합제품이다. ‘올그린 멀티비타민미네랄’과 ‘오메가-3 하프물범유 100’으로 구성된 ‘온가족 건강 선물세트’(4만 5000원)도 있다.
  •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키운다”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키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외국기업들의 경기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외자유치를 통해 들어온 외국기업들은 태양전지,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첨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로,기술 이전에 따른 국내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외국기업은 미국의 태양전지제조업체인 ‘텔리오 솔라’를 비롯해 독일 산업용가스 선도기업 ‘린데’,호주 태양전지 전문업체 ‘다이솔’,미국 유기 태양전지 전문업체 ‘플렉트로닉스’,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 ‘에스비 리모티브’ 등 5곳에 달한다.투자 금액만도 6069억원(4억 500만달러)에 이른다. 이 중 텔리오 솔라는 지난 6월 5000만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현재 평택 현곡산업단지 공장입주를 위해 심의를 받고 있다.텔리오 솔라는 현곡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후 국내 최초로 연간 30㎿의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화합물 태양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이재율 경제투자관리 실장은 “텔리오 솔라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교신도시 등 도내 공공건물의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일 린데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1억 80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시 기흥공장을 증설,반도체용 고순도 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호주 다이솔은 지난 6월 국내 태양전지 연구업체 티모테크놀로지와 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미국 플렉트로닉스와 한국 KPF가 2200만달러를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 ‘KNP 에너지’는 유기태양광 패널 생산을 위해 내년 2월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암 치료용 동위원소 발생기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각종 암 및 골종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의료 현장에서 간편하게 추출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발생기를 개발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 세계 각지에서 견본 제공 요청이 잇따르는 등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5일 동위원소이용개발부 이준식 박사팀이 생리식염수만 주입하면 고순도 레늄-188을 간편하게 추출해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고효율 발생기와 그 핵심기술인 흡착칼럼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미국과 러시아 제품에 비해 크기는 30분의1에 불과한 반면, 효율은 50~100배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미국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레늄-188은 연구용 원자로에서 생산되는 방사성 동위원소 텅스텐-188(188W)이 붕괴하면서 생성되는 원소로 간암, 폐암, 방광암, 골수암 등 각종 암과 악성 골종양 치료에 다양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도 지난해에야 식품의약국안전청(FDA)에 의료용으로 등록 신청을 할 만큼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동위원소다. 연구팀은 방사성 동위원소 흡착칼럼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이 사용하는 일반 산성 알루미나 대신 황산 알루미나를 개발, 크기는 줄이고 흡착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제품이 상용화되면 의료진은 생리식염수와 진공 처리된 약병 2개만 발생기에 꽂으면 곧바로 레늄-188을 추출해 사용할 수 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Beijing 2008] 출발반응 0.67초…펠프스보다 빨랐다

    수영 자유형 200m는 중·장거리와는 달리 레이스 초반의 확실한 리드가 메달권 진입 여부를 좌우한다. 물론 이후의 잠영 능력과 스트로크, 효과적인 턴 등도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양쪽 엄지발가락에 잔뜩 체중을 실은 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출발 능력은 특히 스프린트 종목에선 레이스 전반을 점령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박태환의 12일 결선 레이스는 출발부터 ‘금보다 더 빛나는’ 은메달을 예고했다. 출발 반응시간은 0.67초. 이틀 전 400m 결선 때보다 0.02초를 더 앞당겼다. 좌우 레인에서 뛰어든 마이클 펠프스와 피터 밴더케이의 출발 속도는 각각 0.73초와 0.75초. 그러나 펠프스의 잠영 능력은 눈부셨다. 다른 선수들보다 곱절가량 더 깊이 내려가 돌핀킥으로 무려 15m 가까이 미끄러진 뒤 튀어오른 펠프스는 50m 턴 지점을 24초31로 돌아 이미 세계 기록을 갈아치울 준비를 마쳤다. 24초91로 8명 가운데 세 번째로 50m 지점을 박차고 나간 박태환은 조금도 쉬지 않은 채 2위로 100m 반환점을 돌았다. 랩타임은 51초54. 펠프스는 50초29로 더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제부턴 2위 싸움. 펠프스가 돌핀킥으로 무장했다면 박태환에게는 양쪽 호흡과 신체 좌우의 균형이 뒷받침한 ‘명품 영법’이 있었다.400m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고순도의 이 영법은 밴더케이와의 피말리는 막판 승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밴더케이가 26초94의 구간 기록으로 150m 지점에서 2위로 올라선 것도 잠시. 박태환의 막판 스퍼트는 또 빛났다. 서양 선수들에 견줘 신장에선 처지지만 가슴 두께가 얇고 엉덩이가 작아 서핑 보드처럼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체형, 그리고 균형잡힌 영법, 여기에 24주간의 집중훈련으로 얻은 자신감까지 가세했다. 20m를 남겨둔 박태환은 스트로크의 피치를 더욱 높이며 밴더케이를 한 뼘차로 따돌렸고, 자신의 몸 길이만큼 먼저 들어온 펠프스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전광판에 찍힌 붉은 글씨. 은메달을 안겨준 1분44초85의 새 아시아 기록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흑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풍선’ 개발

    흑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풍선’ 개발

    연필심 재료로 세상에서 가장 작고 강한 ‘풍선’을 만들 수 있다? 과학전문 인터넷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과학자들이 연필심 재료인 ‘흑연’을 이용해 세상에서 가장 작은 ‘풍선’을 만들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에 참여한 코넬 대학 물리학자 폴 맥어엔은 “‘흑연’(그라파이트·Graphite)을 구성하는 탄소 층 ‘그라핀’(Graphene)으로 작은 풍선을 만들었다.”며 “이 안에 있는 어떤 공기분자도 절대 그라핀 막을 뚫고 새어나갈 수 없다는 특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멕어엔은 “그라핀 풍선의 두께는 원자 하나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작은 풍선을 어떤 것도 통과할 수 없다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그라핀은 탄소원자들이 철망처럼 얽혀있는 얇은 막 형태의 새로운 나노 소재로 2004년 영국과 러시아의 연구팀이 처음 만들었으며 미래 전자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이 앞으로 초미세 센서나 고순도 필터 등에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더 완벽한 ‘불가입성 물질’의 발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라이브사이언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플러스] KCC, 폴리실리콘 첫 생산

    KCC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태양광 발전 핵심소재를 첫 생산, 미국행 수출 컨테이너에 선적했다.KCC는 충남 대죽산업단지 공장에서 초고순도의 폴리실리콘 출하에 성공했다. 이들 제품은 미국 솔라파워 인더스트리사에 공급된다. 폴리실리콘은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미국(헴록), 노르웨이(REC), 일본(도쿠야마) 등 선진 몇개국 업체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KCC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2010년 가동을 목표로 대규모 폴리실리콘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 네탓이오! 中·日 ‘농약만두’ 외교분쟁 조짐

    네탓이오! 中·日 ‘농약만두’ 외교분쟁 조짐

    |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농약만두’의 진상 규명을 둘러싼 중·일 관계가 심상찮다. 책임 공방에 따른 감정 대립을 넘어 외교 분쟁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일본 측은 지난 29일 중국 공안부의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가 중국 안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공식 입장에 발끈했다. 일본의 판단을 정면으로 반박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일본 각료들은 중국의 태도에 “안타깝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측은 지난달 30일 지바현과 효고현에서 처음 발견된 ‘농약만두’에 대한 수사를 통해 “중국 국내에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줄곧 내놓았었다. 근거로는 ▲메타미도포스에 불순물이 많은 점으로 미뤄 일본에서 유통되는 고순도의 메타미도포스와 다르고 ▲공장 안에서 밀봉된 포장지 안에서 검출됐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지난 28일 처음으로 공안부 형사정책국까지 나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위신민(餘新民) 공안부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잔류농약이 원인이 아닌 ‘인위적인 사건’”으로 단정한 뒤 중국 안에서의 투입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했다. 나아가 일본내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일본의 수사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위 부국장은 “일본 수사당국에 일본측의 현장에 대한 입회 검사와 물증 확인 등을 요청했으나 들어주지 않고 있다.”면서 “깊은 유감”이라고도 했다. 일본 요시무라 히로토 경찰청장은 이날 위 국장의 회견에 대해 “중국 당국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모두 넘겨주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간과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양국의 공방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공안측이 지난 15일 문제의 만두를 제조한 톈양식품을 취재하던 교도통신의 베이징 특파원 1명을 붙잡아 3시간 동안 조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 측은 특파원이 메타미도포스를 소지하고 있어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성명에서 “해당 기자는 중국서 판매가 금지된 메타미도포스를 개인이 구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구입했다.”면서 “법을 위반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 측의 강경한 태도와 관련,“중국의 식품에 대한 불신은 곧바로 베이징 올림픽으로 이어져 국제적인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건을 ‘봉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또 오는 4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방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hkpark@seoul.co.kr
  • 줄기세포 치료제 첫 상용화

    국내 기업이 지방조직 줄기세포에서 분화시킨 세포치료제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줄기세포 전문 기업 안트로젠은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분리해 고순도의 건강한 지방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로 만든 재건성형 및 미용성형 세포치료제 `아디포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성체줄기세포를 특정 세포로 분화시켜 세포치료를 하려는 시도는 세계각국에서 계속돼 왔지만, 상품화된 것은 아디포셀이 세계 최초다. 아디포셀은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줄기세포(adipose tissue-derived stem cells)로부터 지방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세포를 얻어 충분한 양으로 증식한 후 고순도의 건강한 지방세포로 분화시킨 세포치료제다. 아디포셀은 줄기세포에서 갓 분화한 건강하고 어린 지방세포를 사용하므로 이식 후 체내에 잘 생착하고 성숙하는 동안 부피가 점차 증가하므로 자연스러운 부피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안트로젠은 설명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新에너지 시대] (1) 스웨덴의 석유독립 꿈

    |스톡홀름 웁살라(스웨덴) 함혜리 특파원|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열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웁살라. 지난달 말 취재차 웁살라 공과대학을 방문한 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구내 식당을 찾았다. 카페테리아식 식당은 출구 쪽에 3개의 쓰레기통을 비치하고 있었다. 이 학교 룬드민 연구원은 “음식물 찌꺼기는 버스 등 차량을 움직이는 바이오 가스를 만드는 재료”라면서 “웁살라의 모든 학교와 공공기관, 가정은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하게 분리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년 연구끝 차량용 연료 개발 바이오 가스는 음식물 찌꺼기, 축산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1차 살균처리한 뒤 혐기 상태(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의 소화조에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메탄이 주성분이다. 우리나라는 메탄가스를 건물 난방에 사용하는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기술개발을 시도한 스웨덴은 정제와 압축으로 차량용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스웨덴 대부분의 도시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10대 중 6∼7대는 바이오 가스로 움직인다. ●신에너지 차량 20% 육박 수송 분야의 탈(脫)석유화는 스웨덴이 지난 1997년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공급 정책방향을 정한 이후 가장 공들여 추진해 온 과제다. 이같은 정책 덕분에 대체에너지 차량 보급률은 2005년 5.2%에서 올 상반기 19.5%로 급격히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9%(2005년 기준)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도 수송분야의 탈석유화에 집중한 결과다. 악센본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석유독립위원회는 2020년까지 수송분야의 석유 의존도를 현재의 40∼50%로 낮출 것을 제안했는데 현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otus@seoul.co.kr
  • 국내 논문 사이언스에 나란히 게재

    화학과 물리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성과가 세계 최고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나란히 실렸다. 11일 과학기술부와 서울대에 따르면 한양대 화학공학과 이영무(사진 왼쪽) 교수팀의 ‘기체분자 및 이온에 대한 투과 성능과 분리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은 플라스틱소재’ 논문과 서울대 천문물리학부 홍성철(오른쪽) 교수팀의 ‘분자운동의 전이상태를 측정 및 제어할 수 있는 기술’ 논문이 12일 발간된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영무 교수팀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비해 500배 정도 향상된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해냈다. 이 소재는 메탄에 대한 분리효율 또한 4∼5배 이상 높아 플라스틱 소재의 분리성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소재를 화학처리할 경우 수소이온에 대한 전도도가 우수해 고분자 연료전지에도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교수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석유화학공정에서 선택적인 수소 분리 및 고순도 질소를 생산하는 분리막 기술 공정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철 교수는 생체분자의 반응과정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중요한 전이상태를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방법을 고안했다. 홍 교수는 광학집게에 쓰이는 적외선 레이저와 형광실험에 쓰이는 들뜸 레이저를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방식의 새 측정기술을 개발해 DNA 구조의 형태전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홍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생체분자들이 물리적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이해를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론] 경수로 논의 회피 말아야/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시론] 경수로 논의 회피 말아야/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베이징에서 열린 6자 수석대표회담이 끝난 후, 북한의 김계관 부상이 경수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수로문제는 9·19공동성명에 따라 핵시설 해체 국면의 진전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힌 것이다. 김계관의 경수로 발언에 대해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은 “살라미 전술” “꼼수” “시간끌기” 등의 표현을 쓰며 부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경수로문제는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어차피 해결하고 갈 수밖에 없는 핵심사항의 하나다.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포기시키기 위해 북한에 제공해야 하는 반대급부는 크게 세가지 종류다.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북한체제 보장, 경제제재 해제 등을 통한 대북 경제지원, 그리고 북한의 에너지문제 해결이다. 북한의 입장에서 에너지 자립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정치적 체제보장과 경제적 지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북한은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해 영변에 50㎿ 원자로와 태천에 200㎿ 원자로를 건설해 왔다. 문제는 이 원자로들이 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의 생산이 가능한 흑연로라는 점이다. 결국 북한의 흑연로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그 대가로 다른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다.1994년 ‘제네바합의문’은 반대급부로 경수로를 제공키로 한 바 있다. 북한의 원자로들을 폐쇄하려면 어떤 형태이건 에너지 보상을 해줄 수밖에 없다. 일부에선 경수로 대신 화력발전소를 거론하기도 하고, 우리 정부는 200만㎾의 전력을 제공한다는 순진한 ‘중대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과도기적 조치로서 남한의 전력제공을 받아들일 수는 있으나, 흑연로 포기의 대가로 남한의 전력지원을 수용할 가능성은 없다. 남한에 거의 전적으로 에너지원을 의존한다는 것은 경제적 종속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화력발전소 역시 원유를 전적으로 외부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이 경수로에 집착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일부에서는 경수로에서도 무기급의 플루토늄 생산이 가능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나, 아직 어느 국가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고순도 플루토늄의 상업적 생산에 성공한 예가 없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통해 북한에 건설되는 경수로에 대한 감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더구나 북한은 경수로에 대한 운용과 사용후 연료에 대한 통제를 국제사회에 맡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9·19공동성명은 ‘적절한 시기에’ 대북 경수로 제공문제를 논의하도록 약속하고 있다. 문제는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가이다. 한국과 미국은 핵의 완전한 폐기 때로 보고 있는 반면, 북한은 핵시설 폐기 이전으로 잡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2·13 합의’ 2조 5항에서는 참가국들이 초기단계에서 병렬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의 하나로 “9·19공동성명의 1조와 3조를 상기하면서 북한에 대한 경제·에너지·인도적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있다. 즉, 적절한 시기에 북한의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권리와 경수로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경수로문제 논의는 ‘2·13합의’의 초기조치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경수로문제는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수로 공사가 6∼7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논의 자체를 더 이상 늦출 이유는 없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한국산소수는 용존산소량이 150에 달하는 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150´을 내놓았다. 물속에 담긴 산소가 혈액순환, 당뇨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루에 두 병 이상, 공복에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 제품은 한국산소수가 자체 보유한 고농도 산소용해장치를 이용, 평형 원통형 관에 물을 통과시켜 고순도 기체산소를 비례 투입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080-050-8898.
  • [신세계배 KLPGA선수권] 이지영 54홀 최소타 역전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이지영(21·하이마트)이 무관의 아쉬움을 국내 메이저 타이틀로 달랬다. 이지영은 22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배 KLPGA선수권(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고순도의 샷을 뽐내며 짜릿한 2타차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합계는 16언더파 200타로 KLPGA 투어 대회 사상 54홀 최소타 우승 기록과 타이.1995년 크리스찬디올여자오픈 때 박세리(29·CJ)와 2004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의 박지은(27·나이키골프), 올해 KB스타투어 1차전에서 안선주(19·하이마트) 등 세 명이 갖고 있던 기록이다. 홍란·김혜정(20·LIG-김영주골프)과 우승조로 출발한 이지영은 홍란을 제치고 한 때 1타차 선두로 올라선 김혜정이 14번홀 더블보기로 무너지자,15번홀에서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나섰다. 피말리는 홍란과의 우승경쟁은 이때부터.16번홀 홍란이 7m짜리 롱퍼트로 동타를 만들자 질세라 6m짜리 버디퍼트로 응수, 이후 1타차 간격를 유지한 이지영은 마지막홀 홍란의 버디퍼트가 깃대를 멀리 지나치자 여유있게 2퍼트, 종지부를 찍었다. 1,2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하려던 홍란은 퍼트가 난조에 빠지는 불운 속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준우승, 시즌 최고 성적을 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ook & Life] 열화당 35주년과 베스트셀러

    [Book & Life] 열화당 35주년과 베스트셀러

    지난 2일 출판사 열화당이 창립 35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놀란 게 세 가지 있다. 기념책자에 실린 출판 총목록의 면면이 그 첫째요, 그런 면면으로 수익을 내며 굳건히 생존해 있다는 게 두번째, 그리고 조촐한 출판사 규모가 세번째다. 열화당이 미술과 전통문화 관련 양서를 많이 냈다는 것 정도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다. 하지만 출판사도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인데, 그 오랜 기간 이른바 ‘베스트셀러’라고 명함을 내밀 만한 책이 눈에 띄지 않으니 어찌된 일인가. 미술 출판사의 길을 모색하던 시절 ‘주머니속의 꽁트’ 등 ‘주머니속∼’시리즈 수십권을 내 10만부쯤 팔았다는 게 최고 기록이다. 70년대 중반 미술이란 게 영 생뚱맞게만 느껴지던 시절,‘한국에도 이런 출판이 가능한가.’란 놀라움을 주었다는 ‘미술문고’와 ‘미술선서’ 시리즈를 시작으로, 열화당의 책들은, 한결같이 상업주의와는 거리를 두었다. ‘한 권을 내도 단단하게 내자.’‘섣불리 다른 데 눈돌리지 말자.’는 지극히 단순한 철학으로 책을 만들어왔다는 이기웅 대표. 요즘도 ‘한국기층문화의 탐구’‘현대미술운동총서’‘열화당 사진문고’ 등의 시리즈들을 내고 있는 걸 보면 변덕스러운 트렌드에 눈 돌리지 않는 그 고집과 강단이 놀랍다.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저자의 내공과 지적 향기 가득한 책들을 찾는 마니아들이 적지 않으니 출판사가 망할 리 없다. 그렇다고 큰 돈을 벌지 못하니 덩치를 키우기도 어려울 것이다. ‘열화당’의 식구는 이 대표까지 총 10명.35년 역사와, 그간 우리 문화예술계에 쌓아온 평판으로 볼 때 사실 예상치 못했던 작은 규모다. 하지만 열화당은 ‘작아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출판사다. 규모를 지향해왔다면 지금과 같은 고순도의 출판목록이 가능하기나 했을까. 섣부른 추측일 수 있으나 이 대표는 어쩌면 규모의 논리에 의해 열화당의 순도가 떨어질까봐 작은 덩치를 고집하는지도 모른다.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소신에 의한 출판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요즘, 베스트셀러 없는 열화당 35주년은 보기 드문 경사다. 서양화가 임옥상이 그린 축하 그림 속의 연탄불 같은 온기로 차갑게 식은 우리사회의 지적 풍토를 따뜻이 덥혀주었으면 한다. 열화당과 이기웅 대표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손민한 있기에” 거인 안방 10연승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홈 10연승을 이끌었다. 손민한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단 1개만 남겨둔 쾌투. 직구 최고구속 145㎞와 슬라이더,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가며 지난 4일 SK전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손민한의 고순도 호투에 힘입어 지난 3일 SK전 이후 홈경기 10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또 최근 3연승으로 7위 SK와의 간격도 2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KIA는 롯데에 주중 3연전을 모두 헌납, 최근 6연패와 원정 7연패를 당해 ‘종이 호랑이’ 신세로 전락했다. 롯데는 1회초 KIA 공격 때 우익수 손인호가 이용규의 펜스 가까이 날아가는 타구를 뜬공 처리한 뒤 포수 강민호,1루수 이대호의 호수비로 승리를 예감했다. 공수 교대 후 톱타자 정수근이 빠른 발로 1루에 안착한 뒤 박현승의 희생번트와 마이로우의 몸 맞는 공,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사 1,3루를 만든 롯데는 좌중간을 가르는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손민한은 9회초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고, 주형광은 송산을 삼진으로 돌려 세워 행운의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삼성(잠실)전과 SK-한화(인천 문학)전은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기도 2억 8400만달러 외자 유치

    |헬싱키 김병철특파원|첨단기업유치를 위해 미국과 유럽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14일 세계적인 대기업인 3M과 에어 프로덕츠 등으로부터 모두 2억 8400만달러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임기를 보름 정도 남겨놓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스위스 ‘아이언 본드’, 덴마크 ‘리퀴테크’사로부터 모두 14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날 투자협약에 서명한 ‘아이언 본드’는 화성시 장안2단지 2000평 부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 자동차 및 산업용 특수 코팅제조시설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 지사는 이에 앞서 12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3M본사에서 1억 4000만달러, 보스턴에서 에어 프로덕츠와 1억 3000만달러 등 모두 2억 7000만달러의 투자협약(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M은 7월 중으로 화성시 장안외국인전용공단에 정전화부직포(Meltblown)를 이용한 방진마스크 생산공장을 착공, 내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3M은 앞서 장안단지에 6000만달러를 들여 LCD 고휘도 평판필름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어서 앞으로 장안단지는 3M의 새로운 국내 거점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모두 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산업용 가스 및 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어 프로덕츠는 파주 LG필립스 LCD단지에 가스생산시설을 건립, 내년 7월부터 TFT-LCD 생산을 위한 초고순도 질소가스, 특수가스를 공급하게 된다.에어 프로덕츠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1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는 물론 국내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 지사 일행은 또 기업정보 저장 및 관리시스템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보스턴 소재 EMC를 방문, 성남 분당에 조성 예정인 ‘글로벌외국기업 R&D센터’에 R&D시설 개설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경기도투자유치단에는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가 동행, 손 지사의 외자유치기법을 전수받았으며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사 취임 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kbchul@seoul.co.kr
  • [경제플러스] 대성산업가스 파주 가스공장 준공

    대성산업가스는 16일 경기도 파주 LCD 지방산업단지에서 초고순도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파주공장은 불순물을 10억분의 1 단위까지 분리하는 초고순도 가스 생산기술을 적용해 연간 질소는 12억 5000만ℓ, 산소 2억 7000만ℓ, 아르곤 1200만ℓ를 생산할 수 있다.
  • 짧은설 ‘방콕’하면 뭐해…서울 시티투어

    짧은설 ‘방콕’하면 뭐해…서울 시티투어

    ■ 설 즐기기1 - 시티투어 “어른들은 밥상 물리자마자 고스톱판이고,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고…. 어렵게 한자리에 모여서 제각각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워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고은주(37·주부)씨가 푸념처럼 털어놓은 명절 집안풍경이다. 윷놀이를 해보기도 하지만 몇판 돌리고나면 시들해졌단다. 각지에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설연휴. 이번엔 시티투어버스를 ‘전세’내 가족들 모두 시내관광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시내 곳곳에 흩어진 관광명소를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가족들이 여러대의 승용차에 나눠 타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이번 설 연휴땐 ‘따로따로’ 집안에서만 지내지 말고 가족소풍을 나가보자. 준비물은 과일 몇개에 조청묻힌 가래떡이면 충분하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지난 18일 서울시티투어버스(seoulcitytourbus.com)를 타고 서울시내를 한바퀴 돌아봤다. 광화문 4거리의 동화면세점 앞을 출발해 덕수궁과 남산의 N서울타워, 청와대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도심 순환코스. 보고 싶은 곳에서 내려 관광을 하고, 내린 곳에서 30분 간격으로 오는 다음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이다. 마침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진 덕수궁을 지나, 서울역에 도착하자 몇 가족이 올라탔다. 경기도 평택에서 왔다는 이경옥(37·주부)씨는 “아이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려고 왔는데, 이참에 서울시내도 한번 둘러볼까 해요.”라며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다. 이어 차가 멈춘 곳은 이태원. 경북 청송에서 온 한 가족이 진한 경상도 사투리를 써가며 나누는 대화에 승객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여가 어딘교? 외국인이 억수 많네예.”“이태원이라카는데 아이가. 이 문디…” 간간이 섞여 있던 외국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덩달아 웃었다. 전북 전주에서 온 구교범(11)군은 “책이나 TV에서만 보던 유명한 곳들을 직접 보니까 너무 좋아요.”라며 차창밖에 펼쳐진 서울시내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시내구경,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시티투어의 운행코스는 도심 순환코스와 고궁코스, 그리고 야경코스 등 세가지. 도심 순환코스의 경우, 시간을 잘 안배해야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모두 볼 수 있다. 고궁이나 박물관 등은 오후 4시가 넘으면 관람객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한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입장을 못할 수도 있다. 가이드가 알려주는 다음 차 도착시간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제시간에 정류장에 가 있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고궁코스는 관광코스가 짧아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편. (1) 출발시간과 장소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매일 아침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야경코스는 저녁 7시50분과 8시, 두차례만 운행한다. 막차는 도심 순환코스가 저녁 7시, 고궁코스가 오후 4시. (2) 요금은? 1회탑승권과 야경탑승권은 성인 5000원, 고교생 이하 3000원을 받는다. 어디서나 타고 내릴 수 있는 1일권은 도심 순환코스와 고궁코스 모두 성인 1만원, 고교생이하 8000원. (3) 할인은 안되나? 지방에서 KTX를 타고 왔다면 승차권을 버리지 말도록 한다.1일권 15%의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달 말까지 5인이상 가족 탑승시 1일권이 10%할인된다. (4) 박물관 등 연계코스도 할인되나? 승차권을 제시하면 국립중앙박물관,N서울타워, 전쟁기념관, 한강유람선 등 시티투어와 연계된 관광명소 대부분에서 10∼3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77-6090. (5) 지방에는 없나? 부산, 대구 등 자치단체들이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설연휴때는 일부지역에서만 운행될 예정이다. *대구 시티투어(daegutour.or.kr)-하루에 1회 운행한다.4대의 버스를 승객수에 따라 탄력적으로 배차한다. 두류공원내 관광정보센터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동화사 등을 거쳐 오후 5시쯤 돌아온다. 성인 5000원, 중·고생 4000원, 초등학생 3000원. 문의 (053)627-8900. *인천시티투어(cstr.co.kr)-공항노선만 30일 하루 운행한다. 아침 9시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30분간격으로 총 6회.1회권 성인 1000원, 청소년 500원. 전일권은 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 문의 청송관광 (032)469-6060. *대전시티투어(baekjetour.com)-하루 1회 운행. 동방마트앞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해 청남대와 부여 등을 둘러보고 오후 5시 돌아온다.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문의 백제관광 (042)253-0005. *수원시티투어(suwoncitytour.com)-29일 설날만 쉰다. 하루 2회(오전 10시30분, 오후 2시)수원역앞에서 출발해 서장대, 화성행궁 등을 2시간30분정도 둘러본다.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 유아 3000원. 문의 장수관광 (031)224-2000. ■ 설 즐기기2 - 놀이동산 설을 맞아 놀이동산에는 우리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와 민속놀이 등이 다양하고 여러가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연휴에 어디를 갈지 결정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놀이동산을 추천한다. 아이들도, 어르신들도 즐거운 설 연휴가 될 것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흥겨운 한마당인 롯데월드 “삐리리∼, 덩덩덩, 째쟁 째쟁”하는 흥겨운 사물놀이와 오색 깃발, 한복을 입은 무희들의 몸놀림에 어깨춤이 절로 나온다. 실내 테마파크라 겨울이면 더욱 좋은 롯데월드. 현대적이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설을 맞아 시골 장터에 온 것 같은 분위기에 맘이 넉넉해진다. 이번 설을 맞아 롯데월드에서는 다채로운 민속 공연과 춤,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오후 1시 주라기 광장은 “아∼, 안돼.”하는 탄성과 가쁜 숨을 쉬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해진 외줄타기 공연이 한창이다. 전통 줄타기의 명인 권원태씨가 아슬아슬한 외줄에서 재주를 넘고 떨어질 듯 다시 올라서는 묘기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또 옆에서는 3m 높게 점프를 하며 펼치는 민속 널뛰기팀이 “와∼”하는 함성 속에 이어지고 “아이고 순이 아빠, 허리 다쳐유. 그만 휘둘러.”,“임자 내 이래봬도 아직 청춘이여.”하며 떡메를 휘두르는 아저씨. 아이들도 덩달아 떡메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 떡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자 노란 고물을 묻혀 나누어준다. 만들기도 하고 먹는 즐거움까지 기쁨 2배. 오전 11시, 오후 3시30분 매직트리 앞에서 펼쳐지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흥겹다. 대형 윷 모양의 옷을 입고 스스로 윷이 되어 펼치는 인간 윷놀이, 방자와 향단이가 돌리는 줄 안으로 들어와 함께 뛰는 줄넘기와 제기차기, 엿치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다양하고 재미난 민속놀이가 가득하다.15명의 우승자를 뽑아 선물도 나누어준다. 이밖에도 설날 당일 아빠 엄마와 함께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복조리를 선물로 나누어주며 가훈을 무료로 써주기도 한다.24명의 여성 농악대의 신명나는 한마당,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서도소리인 배뱅이굿 한마당 등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새해 소원 빌고 황금을 받으세요, 에버랜드 “올해는 꼭 여친 주세요.”라는 소원부터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마음을 소원지에 예쁘게 써 나무에 거는 사람들의 얼굴마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개장 30주년을 맞아 입장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황금 30돈으로 만든 특별 펜던트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새해에 좋은 꿈을 꾼 사람들은 에버랜드로 달려가는 것도 좋을 듯. “엄마 저 아저씨가 왕이야. 너무 멋있다.”는 아이들의 함성이 가득한 곳이 유러피언 광장. 낮 12시부터 하루에 3번 펼쳐지는 ‘상감마마 행차’는 화려하고 근엄한 궁중 의상을 입은 왕과 왕비를 비롯한 문무 신하 20여명이 궁중 제례 음악에 맞추어 행진하며 관람객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나눈다. 또 “너 이거 들 수 있겠어.”라며 던져 보는 점보 윷. 크기가 어른 키만 해 더욱 재미가 있다. 지름이 20㎝가 넘는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장고 북 등 타악 공연이 계속 이어져 하루 종일 흥겨움이 끊이지 않는다. 이밖에 4명의 중국 기예단이 펼치는 널뛰기는 그야말로 곡예의 극치. 300발이 넘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등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그만이다.www.everland.com,(031)320-5000. ●개띠해를 맞아 개판인 서울랜드 “어머 저 앙증맞은 한복을 입은 녀석 좀 봐. 너무 귀엽다.”,“아이고 저 녀석이 세배를 다 하네. 그래 너도 복 많이 받아라.” 개의 해를 맞아 ‘개판’으로 변한 서울랜드는 강아지를 기르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른다. 개와 함께하는 이벤트와 묘기 등 강아지의 재롱이 가득하다. 애견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애견 특별 전시장’에서 설을 맞아 특별히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강아지들이 너무 예쁘다. “으하하하∼. 저 놈 춤 잘추네.”,“아빠 저 개 좀 봐. 날아가는 원반을 물어오네. 너무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이어지는 ‘애견 시범 공연’. 설연휴 기간 동안 오후 1시,3시에 펼쳐지며 애견 댄스, 아질리티(장애물 경기), 디스크 도그(원반 던지기) 등 다양하고 재미난 강아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는 강아지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강아지가 나누어주는 ‘복’을 받느라 아이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 이밖에도 전통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풍차무대에서 열리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은 현장에서 접수한 고객들이 서로 겨루는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경품도 준다. 전통 생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장작 패기 체험’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다. 또한 삼천리 동산 입구에 마련된 ‘사주공간’에서는 신년운세와 토정비결 등을 볼 수 있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설 즐기기3 - 찜질방 설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한해 동안 서로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다. 얼굴 붉힐 일도, 오해도 많았다. 하지만 집에서는 손님들과 아이들의 성화에 제대로 이야기도 한번 못하고 헤어지는 것이 또한 설의 모습이다. 이번 설에는 특별히 갈 곳을 정해놓지 않았다면 가족끼리 ‘땀’을 빼며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우리 몸에 좋은 대마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찜질방, 원적외선이 가득한 숯가마 등 가족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알아본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우린 기다렸다, 시설 좋은 숯가마를! 어두컴컴한 장막을 걷고 들어서면 ‘훅’하고 다가오는 열기. 가만히 들여다보면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옹기종기 앉아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여기가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많아 몸에 좋다는 숯가마. 경기도 여주에 근사하고 깨끗한 여주 참숯마을(www.yjcharmsoot.com, 031-886-1119)을 다녀왔다. 특히 설에 영동지방쪽으로 가는 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오고가는 길에 잠시 들러 피로를 풀어 봄직하다. ‘여주 참숯마을’이 좋은 것은 아이들이나 가족들과 쉴 수 있는 커다란 향토방이 있다는 점이다. 작은 방 3개와 큰방 1개로 누구나 방에 들어와 자거나 쉴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은 너무 좋다. 숯을 막 뺀 ‘꽃탕’가마에서 원적외선으로 온 몸을 지지거나 고온, 중온 가마에서 충분히 땀을 흘린 후 신선한 황토방에 누우면 ‘설 피로증후군’이란 단어를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식사도 하고 아이들이 오락이나 TV를 볼 수 있는 휴게실도 마련돼 있다. 이렇게 쉬다 보면 배가 출출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식사도 여기서 해결하면 된다. 여주 참숯가마의 별미는 백탄 삼겹살(8000원)과 고등어(5000원). 초벌구이를 한 삼겹살을 숯 중에 제일 좋다는 백탄에 구워먹는 맛은 색다름을 전해준다. 또 쫄깃쫄깃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파와 콩나물무침에 싸서 먹으면 더욱 좋다. 아아, 삼겹살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형님, 동생 하며 술 한잔씩 한다는 것도 집안의 화목을 이루는 일이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 고등어 구이도 맛있다. 큼직한 고등어를 숯불에 구워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아이들이 좋아한다. 아울러 땀 빼며 건강도 지키고 그동안 못다한 가족 간의 대화도 나누고, 또 명절 음식장만으로 지친 아내를 위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어른 8000원, 아이 5000원. 이밖에도 경기 광주 나무골 참숯가마(031-766-5374), 용인 백암 다래참숯가마(031-339-1113), 파주 광탄 숯굽는 마을(031-941-2356)도 가볼 만하다. ●대마(大麻)의 기운을 느끼는 곳 경기도 현리에 사는 심우을(48·주부)씨. 최근 동네 구석에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다름아닌 ‘대마·황토 햄프체험관’. 옆집에 사는 김순임(46·주부)씨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심씨는 “에이, 정말 작네. 다른 찜질방에 비해 시설도 떨어지고 집에 가자.”며 나선다. 그러자 김씨는 “아이 형님 성격도 급하지. 여긴 처음에 돈도 안 받으니 한번 해보고 결정하세요.”라고 만류했다. 마지못해 옷을 갈아입는 심씨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옷이 다르다. 햄프체험관은 삼베로 만든 감촉 좋은 옷을 나누어준다. 보통 찜질방의 옷과 뭔가 차원이 다름이 느껴진다. 이윽고 찜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전혀 뜨겁지 않다.“이래서 땀이나 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10여분이 지나자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20분쯤 지나자 아예 옷이 젖기 시작한다. 몸이 상쾌해지고 가뿐해짐이 느껴지는 것도 이때쯤이었다. 그렇게 45분정도 지나자 ‘대마·황토 햄프체험관’의 심우인(46)사장이 “이제 나오세요.”라며 문을 연다. 마루에 누워 쉬었다. 정말 신기하다. 그렇게 천근만근이던 몸이 날아갈 듯 가볍게 느껴지고 기분도 너무 상쾌해졌다. 이게 ‘대마 찜질방’의 맛이다. 예부터 대마는 ‘신이 준 마지막 선물’이라 불릴 만큼 항균력이 뛰어나고 자체에서 고순도의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식물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옷감을 만들면 삼베가 된다. 대마 햄프체험관은 대마를 넣은 벽돌, 벽지, 장판 등을 사용해 전자파를 차단하고 100% 환경 친화적인 풀을 사용해 만든 공간. 그래서인지 실내 온도도 38∼40도밖에 되지 않지만 몸에 지니고 있는 나쁜 성분을 배출하기 충분하고 아이들도 쉽게 찜질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4평 남짓 좁은 공간에 하루에 수백명이 땀을 흘리고 가도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고 심 사장은 강조한다. 대마 햄프 체험관은 입장료가 1만원이다. 하지만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체험을 하라고 1만원짜리 티켓 5장을 그냥 나누어준다. 역시 자신감의 발로에서 그렇다. 공짜라는데 이번 연휴 한번 가서 느껴봄이 어떨지. 전국적으로 23개가 있다.www.hempkorea.com,(02)455-7171.
  • [프로축구 2005] 성남 남기일 ‘원맨쇼’

    ‘신구 킬러’의 진검 맞대결이 붙었지만 정작 골폭죽은 엉뚱한 데서 터졌다. 또한 단독 선두 부산은 대구를 꺾고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성남은 3일 성남 제2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히카르도(29)의 선제골과 남기일(28)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김은중의 헤딩골로 맞선 FC서울을 4-1로 대파하고 3연승의 쾌조를 이어갔다. ‘뉴 히어로’는 단연 남기일이었다. 부천과 전남, 성남을 전전해온 ‘이적생’ 남기일의 이날 해트트릭은 특히 오른발, 왼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뿜어지는 고순도까지 자랑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4분 이성남의 빠른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 경기를 뒤집었다. 남기일은 후반 31분 또다시 골마우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이성남이 슬쩍 흘려준 공을 잡아 축구 교과서대로 정확히 골 왼쪽 모서리를 노리며 오른발 슈팅, 두번째 골을 뿜었다. 남기일은 내친 김에 후반 40분 왼발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 완성. K-리그 통산 202경기에서 25골에 불과했던 남기일은 이날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올시즌 정규리그 5골을 기록, 단숨에 득점 3위로 치고 올라갔다.오는 15일부터 피스컵을 앞둔 성남으로서는 김도훈과 이성남(28), 두두(25) 외에도 득점루트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전반 32분 성남의 브라질 용병 히카르도(29)가 두두(25)의 코너킥을 솟구쳐 올라 헤딩슛, 선제골을 뽑아냈다.FC서울 역시 후반 7분 김은중(26)이 김승용(20)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 자신의 올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한편 통산 108골로 K-리그 최다골에 2골 남겨둔 김도훈(35)과 ‘축구 천재’ 박주영(20)의 자존심 대결은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없이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김도훈은 경기 종료 직전 이성남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완벽한 찬스를 두 차례나 만들어줬지만 FC서울 수비수 이민성의 선방 등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박주영 역시 성남의 집중 수비에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부산은 전남을 1-0으로 꺾고 승점 24점을 확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 더하면 전기리그 자력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울산은 대구를 3-1로 꺾고 우승의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광주를 2-0으로 눌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프타임] 남영우, 시즌 2승 ‘시동’

    프로골프 10년차의 ‘꽃미남’ 남영우(32·지산리조트)가 시즌 2승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영우는 23일 제주 로드랜드골프장(파72·703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로드랜드클래식(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5언더파 67타로 통산 첫 승을 노리는 서종철(31)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5월 안방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남영우는 이로써 KPGA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째를 거둘 기회를 마련했다.7개의 버디를 대부분 3m 이내에서 뽑아낼 만큼 아이언샷 정확도가 빛났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서종철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떨구는 고순도의 플레이로 남영우를 위협하다 17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고향 제주에서 첫 승을 벼른 김대섭(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로 9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의 희망을 밝혔지만 포카리스웨트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용진(43·LG닥스)은 이븐파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매경오픈 챔피언 최상호(50·남서울CC)는 1오버파 73타로 박도규(34·빠제로)와 함께 공동 35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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