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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중화권 공략 ‘K 뷰티’ 메카 된다

    작약, 지황, 인삼 등 풍부한 약용 작물의 원산지. 지역 내 화장품 업체만 100여개가 넘는 곳. 국내 화장품 생산의 27%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 8도 가운데 어딜까. 정부와 LG그룹이 ‘충청북도’를 화장품 한류의 메카로 키운다. 목표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으로, 다름 아닌 ‘특허 공개’가 핵심 전략이다. 4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내 4층 규모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축구장 절반을 똑 떼어 놓은 공간(4472㎡)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화장품 원료의 효능 평가를 지원하는 뷰티 랩과, 약용식물자원을 연구하는 네트워크실로 구성된 ‘뷰티 존’이다. LG는 화장품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을 통해 충북 지역의 풍부한 약용작물 자원과 원료개발에 특화된 중소기업을 연계해 ‘한방 화장품의 원료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개발된 화장품들은 중국 시장에 수출된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약 28조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우리 화장품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하다. 그만큼 가능성도 많다는 얘기”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생활건강은 ‘후’, ‘수려한’ 등 한방 화장품 히트 상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에 공동 참여해 고순도 원료 추출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와 효능 성분 등 보유 특허 50여건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LG는 뷰티랩과 별도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을 통해 화장품 원료로서의 유효성과 안정성 검증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부족한 상품기획 노하우나 화장품 트렌드 분석, 해외진출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오송의 바이오 중소기업을 신약과 의료기기분야의 스타 중소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는 ‘지식재산(IP) 서포트존’이 중심이 돼 만든다. IP서포트존에 개방될 특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등 8개 LG 계열사가 보유한 2만 7396건과 16개 정부출연기관이 가진 1565건이다. 이 가운데 3058건의 특허는 중소기업과 벤처 등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LG 관계자는 “전문가를 혁신센터에 상주시켜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특허로 권리화하고 수익창출로 이어지도록 도울 예정”이라면서 “이를 위해 충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고려인삼공사 러시아산 차가버섯, 국내산 후코이단! 가격 할인에 적립금까지

    고려인삼공사 러시아산 차가버섯, 국내산 후코이단! 가격 할인에 적립금까지

    대체식품 전문기업 고려인삼공사는 청양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 상품은 러시아산 차가버섯과 국내산 후코이단을 주력으로 한 ‘가족사랑 선물세트’, ‘희망나눔 선물세트’, ‘베스트 힐링세트’로 구성 됐으며, 가격 할인과 구성에 따라 자동적립금 및 선물이 증정된다. ‘가족사랑 선물세트’는 고려인삼공사 대표 상품인 ‘차가버섯 추출분말 베료즈카골드 360g’과 ‘KT100 진공건조 차가버섯 추출분말 360g’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선물로는 ‘실크단백질 플러스’와 ‘푸코에이드’가 증정된다. 특히 ‘푸코에이드’는 기존 이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제품으로서 정제된 고순도 후코이단이 600mg 이상 함유되어 있는 해조음료이다. 회사 관계자는 “푸코에이드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포자엽과 다시마를 원료로 사용하였으며, 해조 특유의 냄새와 끈적끈적한 점성을 제거하여 맛이 산뜻하고 청량감이 있는 후코이단 음료”라고 설명했다. ‘희망나눔 선물세트’와 ‘베스트 힐링세트’의 구성도 다양하다. 이 세트는 힘들고 지친 고객들을 위해 큰 용량으로 구성했으며, 해조류 추출물인 ‘후코이단-100’를 추가했다. 이 제품은 국제식품안전마크 ‘코셔(KOSHER)를 획득한 후코이단 원료만을 사용한 차(茶) 형태로서 단 0.1% 부형제도 첨가되지 않은 순수 100% 후코이단 추출분말이다. ‘베스트 힐링세트’는 지난해 3월 몸의 변화를 경험한 자사 고객들의 경험을 토대로 선보인 힐링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재구성한 세트이다. 구매 시 선물로 실크단백질플러스와 수소환원수기 “H2 환원수”가 증정된다. 고려인삼공사의 새해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나 카카오톡으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 포스코 분진 유출 “유리창과 차량이 하얗게 뒤덮일 정도” 도대체 왜?

    포스코 분진 유출 “유리창과 차량이 하얗게 뒤덮일 정도” 도대체 왜?

    포스코 분진 유출 “유리창과 차량이 하얗게 뒤덮일 정도” 도대체 왜? 경북 포항의 페로실리콘 공장에서 집진기 고장으로 다량의 분진과 매연이 인근 주택가에 날아들어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엠텍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스코 페로실리콘공장의 집진시설이 고장 나면서 다량의 분진과 매연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량의 분진이 인근 오천읍의 주택가와 아파트단지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한때 호흡곤란을 겪고 기침을 하는 등 피해를 호소했다. 일부 주민은 사고가 난 공장으로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주민 박모(50)씨는 “유리창과 차량이 분진으로 하얗게 뒤덮일 정도”라며 ”한동안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통을 받았다”고 격분했다. 회사 측은 사고가 페로실리콘공장내 집진기의 여과장치인 직경 25㎝, 길이 10m 크기의 필터 16개 가운데 2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 즉시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 원인 파악과 긴급 복구를 벌이고 있다. 페로실리콘 공장은 포스코의 고급 전기강판 제조 시 실리콘(Si) 첨가제인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연간 약 12만t의 페로실리콘을 사용하지만 90% 이상을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가 지난해 5월 공장을 준공했으며, 계열사인 포스코엠텍이 위탁관리하고 있다. 포항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주민피해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살수차를 동원해 피해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장춘식 포스코엠텍 상무는 “집진기 필터 일부가 떨어져 사고가 났다”며 “가동을 증단하고 원인 파악과 피해보상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경제 살리자” 투자 유치 활발

    민선 6기 들어 광주와 대구 등 각 지자체의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광주시는 16일 국내 유망 중소기업 9개사와 민선 6기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760억원이 투자되고, 일자리 180개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자동차부품 5개사와 가전부품, 신재생에너지, 3D콘텐츠,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업 등이 각각 1개사다. 유형별로 보면 인천·경기지역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의 광주공장 신설이 4개사, 광주·전남지역 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5개사다. 이 중 에코그린텍은 경기 화성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신재생 태양광발전소 구조물 제조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곡산업단지 광주공장 신설에 따른 8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2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남 장성에서 진곡산단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씨아이에스는 반도체 소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쓰이는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졌다. 내년 상반기까지 200억원의 신규 투자와 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시장, 최종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장, 이종덕 대구도시공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형·금형업체 나라엠앤디 등 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이들 기업은 내년에 대구국가산단 20만 2234㎡에 공장을 착공,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일자리 1200개가 생겨난다. 나라엠앤디는 자동차 및 기계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이 정착에 성공, 지역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공장 착공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해 투자유치의 모범 사례로 만들 방침이다. 권 시장은 “핵심공약인 ‘3355’(대기업과 글로벌기업 3개사 유치, 중기업 300개와 중견기업 50개 육성. 일자리 50만개 창출)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으로 더욱더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경산시청에서 김관용 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한치희 미국타이코 AMP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600억원 규모의 추가생산시설 투자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95년부터 경산에 둥지를 튼 타이코 AMP가 이번 투자 확대 결정으로 6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차량용 커넥터, 센서 등 전자부품 등을 생산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민선 6기 투자유치 30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해당 기업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디엔컴퍼니 ‘이지듀EX’,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디엔컴퍼니 ‘이지듀EX’,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수상

    대웅제약 관계사 ㈜디엔컴퍼니는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X’가 지난 28일 열린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서 병원전문화장품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9개 분야 178개 부문, 86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 인지도, 호감•친밀감, 구매경험, 만족도, 신뢰도, 충성도 등 총 6가지 요소를 조사하여 가장 높은 지수를 가지는 브랜드를 선정했다. 총 36개 기업 브랜드, 5개 지방자치단체 등 총 41개 브랜드가 선정됐으며, 이지듀EX는 병원전문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지듀EX’는 대웅제약의 특허 받은 DW-EGF를 법적 최대허용치(10ppm) 함유한 브랜드로 피부과 및 성형외과에서 레이저 처치 후 피부재생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화장품이다. 주요 성분인 EGF는 1986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성분으로 세포증진 및 재생을 촉진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촉촉하게 유지하며 피부노화도 개선시킨다. 고순도, 고활성인 대웅제약의 DW-EGF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명인 네피더민(Nepidermin)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됐다. 또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에서 34개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세계 최초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됐다. 이지듀EX 브랜드 관계자는 “제약회사가 모기업이다 보니, 무엇보다도 제품의 내용물 및 성분의 품질을 높이려 노력한 것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비결인 것 같다”며 “이지듀EX만의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운석 해외 유출 막아라”

    “운석 해외 유출 막아라”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천면에서 두 번째 운석을 발견한 박상덕(80)씨 측은 “운석을 외국에 넘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발견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또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지질과 암석 등을 보호하는 것처럼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관리·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세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제운석학회에 보고하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학계,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길도 꾀하고 있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3번째 진주 운석 소유자 탄생’운석 추정 암석 발견=로또 당첨’ 외국인까지 가세

    3번째 진주 운석 소유자 탄생’운석 추정 암석 발견=로또 당첨’ 외국인까지 가세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진주 운석 소유자의 향후 운석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석이 해외로 매각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추가적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렇듯 진주 운석에 관심이 커지면서 16일에는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등이 인터넷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실제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 운석 소유자의 손을 떠나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는 정황도 포착됐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진주 운석 소유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또 “독도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지질과 암석 등을 보호하는 것처럼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관리·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세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국제운석학회에 보고하고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학계, 문화재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운석 추락 지역을 보호하는 길도 꾀하고 있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두 운석은 철을 10∼20% 범위에서 함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한편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로또 당첨’ 부럽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이런 일이 화제가 되다니 재미있다”, “진주 운석 소유자, 해외 반출 안한다는 약속 꼭 지켜주세요”, 진주 운석 소유자, 재산권 행사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주 운석 추정 암석 세번째 발견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추정 암석 세번째 발견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세번째 소유자 나왔다…외국에서 날아온 ‘로버트 헌터’ 정체는? 진주 운석 소유자의 향후 운석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적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진주 운석이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16일 인터넷에는 ‘진주 운석 소유자’,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등이 주요한 검색어로 등장했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10, 11일 경남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서 발견된 운석 추정 암석을 조사한 결과 모두 실제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소 이종익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은 “진주 운석 소유자의 손을 떠나 외국으로 반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에서는 40대 외국인이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있다. 명함엔 ‘로버트’(Robert)라는 이름과 ‘운석 사냥꾼’(Meteorite Hunter)이란 직함, ‘사고, 팔고, 교환한다’(Buy Sell Trade)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석은 발견자만이 소유권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진주 운석 소유자가 국제 수집가에게 팔아넘기면 연구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문화재청 고위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에서 정한 문화재 4종 가운데 운석을 (천연)기념물에 포함할 수 있다”며 “아울러 우선 해외 반출 등에 대비한 행정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 사는 탐방객 이주영(36)씨는 낮 12시 30분쯤 미천면 오방리의 밭에서 비슷한 암석을 찾았다. 가로 7.5㎝, 세로 5㎝, 폭 6.5㎝로 둥근 모양이다. 진주교육대 김경수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은 “두 번째 운석과 3㎞ 떨어졌고 표본이 검은색 코팅 형상인 데다 크기에 견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특성으로 미뤄 운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운석 추정 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나도 빨리 가볼걸”, “운석 추정 암석 발견, 벌써 세번째니까 앞으로 계속 나올지도 모르겠다”, “진주 운석 소유자, 로버트 헌터 접근하면 빨리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고 하세요”, 진주 운석 소유자, 사회에 기부하는 건 어떨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극지연구소의 1차 분석 결과 두 운석은 철과 니켈 합금을 상당량 함유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분류됐다.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는 금속 함량에 따라 H그룹, L그룹, LL그룹으로 나뉘는데 두 운석은 H그룹이다. H는 고순도 철(High iron)의 준말이다. 철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다량 함유한 암석은 지구엔 아주 제한적으로 존재한다. 두 운석은 철을 10∼20% 범위에서 함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두 운석의 성분이 비슷하고 가까이서 발견된 데 비춰 원래 하나였다가 대기권에서 쪼개져 낙하한 것으로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우수기업 우수상품] 매일유업 ‘앱솔루트’

    [2014 우수기업 우수상품] 매일유업 ‘앱솔루트’

    매일유업은 2010년 9월부터 유아식 원재료의 원산지를 공개해 왔다. 캔이나 뚜껑에 일부 원료만 표기하던 원재료의 원산지를 앱솔루트 홈페이지에 첨가물 하나까지 100% 공개해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9월부터는 일본산 원재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문제로 발생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발 빠르게 조치한 것. 매일유업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조 전 과정에 걸친 방사능 검사로 제품 안전성에 대해 엄격히 관리 감독하고 있다. 자체 보유 중인 고순도 게르마늄 다중파고 분석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방사능 오염검사 장비로, 국내 식품업계 최대 수준인 2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평균 50회에 걸쳐 1000여명의 예비 엄마들을 분유 제조공정에 참여시켜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폐알루미늄서 고순도 탄산제 만들어 주변국 수출”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폐알루미늄서 고순도 탄산제 만들어 주변국 수출”

    “이 나라 사람들은 포스코와 한국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때부터 함께한 협력업체 포스코엠텍의 박인선(45) 법인장은 현지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현지에서 채용한 인도네시아 직원들이 열심히 따라 주기 때문이란다. 포스코엠텍 현지 법인은 고로에 담긴 철광석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알루미늄 탈산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늄덩이는 마치 찹쌀떡처럼 생겼다. 현지의 폐알루미늄으로 탄산제를 만들어 40%는 주변국에 수출까지 한다. 포스코엠텍은 폐기되는 항공기의 알루미늄 동체, 알루미늄 캔 등 저가 알루미늄 스크랩에서 고순도 알루미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리사이클링 일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박 법인장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에 ‘캔투캔’(cantocan)이라는 문구를 썼다. 박 법인장은 “몇 해 전 처음 칠레곤에 왔을 때는 한국 식당이 1개뿐이었는데 지금은 8개로 늘었다”면서 “포스코가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고마운 일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웃었다. 박 법인장은 현지인 직원들을 이해하는 데 사소한 애로점도 있었다고 전했다. 무슨 잘못을 해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고 내용을 몰라도 “모른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족적 자존심과 오랜 식민지 국가 생활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모두는 허물이 아닌 받아들일 수 있는 문화적 차이일 뿐이라고 했다. 박 법인장의 세 자녀는 아버지의 권유로 몇 년째 ‘감사 노트’를 쓰고 있는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명하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기를 쓰는 것인데 현지인들도 박 법인장의 자녀 교육법을 따라 하고 있다. 칠레곤(인도네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 생명과학 분야 두 가지 쾌거] 차세대 탄저 백신 美서 특허

    정부가 생물 테러에 대비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탄저백신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녹십자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탄저백신의 제조법에 대해 미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1월 미국에서 ‘탄저방어항원의 제조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2002년부터 정부와 녹십자가 개발해 온 것으로 탄저백신의 주성분인 탄저방어항원을 만들고 고순도로 정제하는 과정에 관한 것이다. 탄저는 사람과 가축이 모두 걸리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며 치사율이 매우 높다. 최근에는 생물 무기나 테러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특히 주목받는 감염병이다. 현재 미국 등에서 허가받은 탄저백신은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국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한 탄저백신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탄저균주인 바실러스 브레비스를 이용해 제조 과정이 안전하고 대량 생산도 용이해 경제성이 뛰어날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예상했다. 또 통증과 발열 등 부작용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임상시험과 제품 허가를 거쳐 2015년부터 백신 생산과 비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대위기 태광산업 전사적 혁신운동

    최대위기 태광산업 전사적 혁신운동

    태광산업이 전사적인 혁신운동에 돌입했다. 명칭은 ‘태광 리포메이션 프로젝트’. 태광산업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지난 3월 삼성물산에서 영입된 최중재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태광의 상황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로 진단한 최 사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지금 태광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 마인드”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개인도, 조직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하루에 한 품목씩 사업 진척현황을 논의하는 품목별 사업진단회의를 열고 있다. 2주 동안 계속될 사업진단회의는 최 사장이 직접 주재한다. 품목별 사업 진단회의는 탄소섬유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과산화수소, 나일론, 아크릴, 면방, 모직물 등 10여개 사업 분야를 하루에 한 품목씩 심도 있게 따져보는 회의다. 그동안의 실적을 면밀히 점검한 뒤 부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동시에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실적이 순조롭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다른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는 사업별 본부장, 공장장, 영업팀장과 홍보 등 지원 부서의 임원들도 모두 참석해 난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상반기 경영 성과에 대한 점검을 넘어 그동안 태광산업의 사업 및 경영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환골탈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에 회의의 초점을 맞춘 것도 이 때문이다. 1950년 창업한 태광산업은 2001년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적자 이후 지난해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태광은 올해 1분기에도 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정제소금’ 활용해 장마철도 슬기롭게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더니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국지성 폭우와 함께 7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짧은 시간에 집중 폭우가 내리게 되면 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진다. 장마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식중독 등의 건강 문제로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습한 장마철에는 여러 가지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 정제소금을 이용하는 것도 장마철을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다. 전문가를 통해 그 방법을 알아봤다. 첫째, 세균 번식이 많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이 필요하다. 둘째,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 불순물이 없고 깨끗한 정제소금을 풀어 씻으면 소금의 살균 소독 작용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셋째, 도마는 칼로 생긴 홈으로 음식물이 끼어 여름이면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수세미에 정제소금을 뿌려 문지르면서 씻어내면 세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넷째, 장마철에는 습한 환경으로 집안에 곰팡이가 피거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집안을 자주 환기해주고 제습기 등을 활용해 습도를 낮춰 주는 것이 좋다. 제습기가 없다면 소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소금은 흡습성이 강해 주변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향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집안을 청소할 때 고순도의 정제소금을 방바닥에 뿌리고 5~10분이 경과한 뒤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면 더욱 뽀송뽀송해진 집안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수입산 정제소금은 중금속 및 화학물질 등 오염물질 혼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정제소금 등 생활의 지혜를 잘 활용하면 여름철 불청객인 장마철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北 플루토늄 폭탄 매년 1개씩 완성… 한반도 ‘잔인한 4월’ 될 것”

    “北 플루토늄 폭탄 매년 1개씩 완성… 한반도 ‘잔인한 4월’ 될 것”

    “북한 영변의 5㎿(메가와트) 흑연감속로(원자로) 재가동 프로세스를 볼 때 앞으로 한반도의 4월은 북한이 매년 플루토늄 폭탄 1개씩 완성하는 그야말로 ‘잔인한 4월’이 될 것입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은 핵폭탄 실전배치를 위한 수순으로, 향후 2~3년 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서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변 원자로는 시운전 기간을 포함해도 최단 3개월 이내, 지금부터 냉각 설비를 복원해도 6개월 이내면 가동될 수 있다”며 “이 프로세스대로라면 내년 4월 플루토늄 폭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고순도 플루토늄 5㎏ 정도가 추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건설을 중단한 영변 50㎿ 원자로와 이로부터 20㎞ 떨어진 평북 태천의 200㎿ 원자로도 상업용이 아닌 만큼 15개월 이내면 추가적으로 완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핵무기 대량 양산시대로의 돌입을 의미한다. 다음은 서 교수와의 일문일답.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는 기간은. -북한은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2008년 6월 폭파된 냉각탑은 어차피 노후시설이어서 의미가 없었다. 우리 고리·월성 원전도 냉각탑 없이 바닷물을 끌어올려 냉각한다. 재가동 준비는 최단 1개월, 시운전을 포함해도 3개월이면 가능하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발표한 시점 이전에 이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유추하면 재가동 기간이 더 단축될 수 있다. →고순도 플루토늄 추출 과정은. -5㎿에는 핵연료봉 8000개가 장전돼야 한다. 북한이 2008년 가동 중단 이후 6000개를 처리해 현재 2000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000개를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데 3개월이면 충분하다. 연료봉이 장착되면 일사천리다. 사용 후 8000개의 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 5㎏을 추출하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는다. 내년 4월이면 플루토늄 폭탄 1기가 완성될 수 있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의지도 밝혔는데. -북한 전력 사정을 볼 때 HEU를 확보하는 건 쉽지 않다. 북한이 갖고 있다는 원심분리기 2000대를 완전 가동하려면 북한 전체 전력의 3분의 2가 투입돼야 한다. 미국이 1940년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때 미 전체 전력의 50%를 투입해야 가능했다. 북한이 HEU보다는 플루토늄 추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원심분리기 2000대가 다 정상 작동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이론적으로 1년이면 히로시마급 우라늄 폭탄 1기를 만들 수 있는 25㎏의 HEU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라늄탄을 제대로 만들려면 원심분리기가 5000~8000대가 안정적으로 필요한 수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전략은. -북한이 소형화·경량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증폭 핵분열탄’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폭발력은 히로시마급의 10배나 되지만 고순도 플루토늄과 HEU가 각각 5㎏ 정도만 투입되면 만들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3, 4차 핵실험을 모두 준비했지만 4차 실험은 하지 않았다. 이는 3차 핵실험이 상당히 성공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북한이 소형화·경량화에 근접한 것으로 본다. →영변 핵시설 재가동 이후 단계는 무엇인가. -영변 50㎿와 태천 200㎿가 완공되면 매년 플루토늄 폭탄 50개 제조 분량인 250㎏을 추출할 수 있다. 실전 배치를 하려면 여러 전술 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핵무기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플루토늄 폭탄 매년 1개씩 완성… 한반도 ‘잔인한 4월’ 될 것”

    “北 플루토늄 폭탄 매년 1개씩 완성… 한반도 ‘잔인한 4월’ 될 것”

    “북한 영변의 5㎿(메가와트) 흑연감속로(원자로) 재가동 프로세스를 볼 때 앞으로 한반도의 4월은 북한이 매년 플루토늄 폭탄 1개씩 완성하는 그야말로 ‘잔인한 4월’이 될 것입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영변 원자로의 재가동은 핵폭탄 실전배치를 위한 수순으로, 향후 2~3년 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서 교수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변 원자로는 시운전 기간을 포함해도 최단 3개월 이내, 지금부터 냉각 설비를 복원해도 6개월 이내면 가동될 수 있다”며 “이 프로세스대로라면 내년 4월 플루토늄 폭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고순도 플루토늄 5㎏ 정도가 추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건설을 중단한 영변 50㎿ 원자로와 이로부터 20㎞ 떨어진 평북 태천의 200㎿ 원자로도 상업용이 아닌 만큼 15개월 이내면 추가적으로 완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의 핵무기 대량 양산시대로의 돌입을 의미한다. 다음은 서 교수와의 일문일답.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는 기간은. -북한은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2008년 6월 폭파된 냉각탑은 어차피 노후시설이어서 의미가 없었다. 우리 고리·월성 원전도 냉각탑 없이 바닷물을 끌어올려 냉각한다. 재가동 준비는 최단 1개월, 시운전을 포함해도 3개월이면 가능하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발표한 시점 이전에 이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유추하면 재가동 기간이 더 단축될 수 있다. →고순도 플루토늄 추출 과정은. -5㎿에는 핵연료봉 8000개가 장전돼야 한다. 북한이 2008년 가동 중단 이후 6000개를 처리해 현재 2000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6000개를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데 3개월이면 충분하다. 연료봉이 장착되면 일사천리다. 사용 후 8000개의 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 5㎏을 추출하는 데 한 달도 걸리지 않는다. 내년 4월이면 플루토늄 폭탄 1기가 완성될 수 있다.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생산 의지도 밝혔는데. -북한 전력 사정을 볼 때 HEU를 확보하는 건 쉽지 않다. 북한이 갖고 있다는 원심분리기 2000대를 완전 가동하려면 북한 전체 전력의 3분의 2가 투입돼야 한다. 미국이 1940년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때 미 전체 전력의 50%를 투입해야 가능했다. 북한이 HEU보다는 플루토늄 추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원심분리기 2000대가 다 정상 작동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이론적으로 1년이면 히로시마급 우라늄 폭탄 1기를 만들 수 있는 25㎏의 HEU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라늄탄을 제대로 만들려면 원심분리기가 5000~8000대가 안정적으로 필요한 수치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전략은. -북한이 소형화·경량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증폭 핵분열탄’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폭발력은 히로시마급의 10배나 되지만 고순도 플루토늄과 HEU가 각각 5㎏ 정도만 투입되면 만들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3, 4차 핵실험을 모두 준비했지만 4차 실험은 하지 않았다. 이는 3차 핵실험이 상당히 성공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북한이 소형화·경량화에 근접한 것으로 본다. →영변 핵시설 재가동 이후 단계는 무엇인가. -영변 50㎿와 태천 200㎿가 완공되면 매년 플루토늄 폭탄 50개 제조 분량인 250㎏을 추출할 수 있다. 실전 배치를 하려면 여러 전술 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핵무기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6자회담 파기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6자회담 파기

    북한이 영변 원자로 재가동을 선언하며 핵(核) 도발의 구체적 행동에 들어갔다. 현재 보유 중인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다는 의미로, 기존 6자회담 합의를 파기하며 핵 보유국 지위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2일 핵개발 기관인 원자력총국 대변인의 조선중앙통신 문답을 통해 “우라늄 농축 공장 등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함께 2007년 10월 6자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했던 5㎿ 흑연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하는 조치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북측 대변인은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에 따라 ‘자립적 핵동력공업’을 발전시키는 조치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영변 흑연감속로와 재처리 설비, 우라늄농축공장 등 핵설비가 총가동되면 북한은 핵무기 제조 원료인 고순도의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HEU)을 대량 확보하게 된다. 핵무기의 증강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3년,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만 6000여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70~80㎏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2007년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쇄 및 불능화 조치에 동의한 ‘2·13 합의’와 ‘10·3 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2008년 이후 중단된 6자회담 체제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동시에 추구하는 병진 노선을 채택했고, 지난 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위적 핵사용 권한을 강화해 핵 보유국 지위를 공고히 하는 법령을 마련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잇단 도발 위협에 이어 영변 핵시설 재가동까지 공언함에 따라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발표가 엄포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 정부 들어 첫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 동향과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은 회의 이후 발생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는 당초 예정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하루 연기하면서 긴급 소집됐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시 강력하게 응징하는 건 필수이지만 우리가 외교적, 군사적 억지력을 통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영변 5㎿ 흑연감속로 핵무기 원료인 고순도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사용 후 핵연료인 폐연료봉에서 순도 93%의 플루토늄 239를 분리하려면 흑연감속로가 필수적이다. 북한은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 원자로에 대한 사찰을 요구하자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며 핵 도발을 시작했다.
  • 롯데, 파키스탄과 협력MOU

    롯데, 파키스탄과 협력MOU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롯데의 현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롯데는 석유화학, 식품 업종 외에도 파키스탄에 유통, 건설 등 분야에서 추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09년 파키스탄 현지 생산업체를 인수해 출범한 ‘롯데 파키스탄 PTA’를 통해 연간 50만t의 PTA(고순도 테레프탈산·폴리에스터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콜손사를 인수해 식품사업에도 진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방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세계 첫 규명

    ‘지방줄기세포로 치매 치료’ 세계 첫 규명

    고순도로 정제한 지방줄기세포로 치매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전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 신경줄기세포의 치매 치료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는 있었지만 추출과 배양이 신경줄기세포보다 훨씬 쉬운 지방줄기세포를 통한 치매 치료 가능성이 확인된 것은 국내외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서울대의대 서유헌(왼쪽·한국뇌연구원장) 교수와 알앤엘바이오 라정찬(오른쪽) 박사팀은 사람에게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시킨 쥐의 정맥에 2주 간격으로 주입한 결과, 줄기세포가 뇌의 병변에 정확하게 도달해 학습·기억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이날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시켜 ‘치매 쥐’를 만든 뒤 이 쥐의 정맥에 고순도 지방줄기세포를 주입했다. 주입한 지방줄기세포는 ‘혈액 뇌장벽’(BBB)을 무난히 통과해 뇌의 병변 부위에 접근, 치매 쥐의 학습·기억능력을 정상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유발·심화시키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Aβ)와 C단 단백질(APP-CT)이 줄기세포 주입 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이는 지방줄기세포가 독성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유도했기 때문”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뇌에 생착된 지방줄기세포가 해마 부위의 ‘내인성 신경전구세포’와 주변 세포의 증식 및 신경분화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뇌에서 신경세포들을 이어주는 시냅스와 수상돌기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효과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줄기세포의 치매 예방기능도 확인됐다. 라 박사는 “지방줄기세포가 여러 가지 항염증인자 및 신경성장인자, 특히 ‘인터류킨-10’의 발현을 촉진, 뇌신경세포 파괴를 막음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라 박사는 “올해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해 늦어도 2016년에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대전에 500명 동시 검진 국제센터 개관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은 최근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검진센터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헨리크 페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관 정무공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검진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2561㎡로 500명 동시 검진이 가능한 이 센터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기준에 맞춰 건립됐으며, 256채널 듀얼소스 심장 전용 CT, PET-CT, 유방전용 초음파 진단기와 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숙박검진 전용층을 갖췄으며 현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국제진료팀을 배치해 영어·중국어·러시아어·몽골어 등의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식물성 오메가3’ 인터넷몰서 30% 할인 메디포스트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가 ‘식물성 오메가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동물성 원료 대신 해조류 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중금속이나 환경호르몬 중독 위험이 전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아마씨, 호두 유지 등 천연 성분을 첨가해 임신부나 어린이·청소년·노인 등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모비타 쇼핑몰(www.mo-vita.co.kr)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3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다. 080-337-1003. 생체재료이식용뼈 등 판매허가 美에 신청 세원셀론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고순도 바이오콜라겐을 응용한 조직재생용 의료기기인 생체재료이식용뼈인 ‘오스필’과 ‘서지필’, 치주조직재생유도재인 ‘테라폼 덴탈’ 등 3개 품목의 시판허가를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스필과 서지필은 바이오콜라겐 등 생체 적합물질을 이용해 뼈조직의 수복 및 재건에 사용하며, 테라폼 덴탈은 치주조직 결손부 재생용 이식재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 품목은 유럽CE인증과 식약청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하반기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둥이 가족 수기공모 새달 16일까지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배종우)는 9월 16일까지 이른둥이 부모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기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른둥이’란 미숙아의 새 한글 이름으로, 2.5㎏ 미만이나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를 말한다. 수기는 이른둥이 가정의 감동·극복 사연이나 희망 메시지 등을 담은 내용이면 된다. 응모형식은 수기, 사진, 동영상 등이며 형식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희망자는 대한신생아학회 담당자 이메일(preemielov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 우리집도 혹시 ‘방사능 벽지’?

    우리집도 혹시 ‘방사능 벽지’?

    서울 노원구에서 일어난 이른바 ‘방사능 아스팔트’에 이어 ‘방사능 벽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인 ‘차일드 세이브’에 따르면 한 회원의 집에 바르고 남은 벽지에서 기준치의 최소 6배가 넘는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조사 결과 시간당 1.942마이크로시버트(μ㏜), 연간 약 17밀리시버트(m㏜)가 나왔다. 다른 회원에게서 받은 같은 벽지 샘플에서도 연간 약 17.8m㏜의 방사선량이 검출됐다. 벽지를 펼쳐놓고 쟀을 때에도 연간 약 6.2m㏜가 측정됐다. 일반인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1m㏜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방사능을 다루는 근로자의 피폭허용치도 피폭방지 장구를 갖춘 상태에서 연간 20m㏜다. 해당 벽지는 D벽지가 생산한 ‘스프링비비드’ 벽지로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져 있고 음이온이 나온다는 기능성 벽지다. 제보한 회원이 5년 전에 사용하고 남은 벽지였다. 차일드 세이브는 이 벽지를 프랑스의 민간 방사능연구소인 ‘아크로’에 보내 보다 정밀한 측정을 의뢰했다. 아크로 측이 고순도 게르마늄(HPGe) 감마검출기로 벽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자연방사능 핵종 중 토륨이 g당 1.1베크렐(㏃), 라듐이 1.3㏃, 악티늄과 비스무트 각각 8㏃ 등 모두 합쳐 g당 31㏃ 가량의 방사능 물질이 함유돼 있었다. 인공방사능 핵종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크로 측은 “벽지에 쓰인 안료에 방사능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 벽지는 사용하지 말고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원자력안전법은 방사능 농도가 10Bq을 넘는 물질은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로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주핵안전연대 운영위원장인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는 “고준위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은 심각하다.”면서 “원적외선 방출을 위해 첨가한 광물질 때문인지 또는 형광무늬 때문에 바른 염료 때문인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주거 공간에서 접하는 ‘방사능 벽지’가 길을 다니며 스쳐 지나가는 ‘방사능 아스팔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는 “방사능에 더욱 취약한 유아, 환자, 임신부 등이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벽지라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차일드 세이브 회원들은 “아이들이 만질 때 방사능 물질이 묻어나오거나 흡입할까봐 걱정”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측은 “샘플을 정밀하게 살펴봐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벽지에서 17m㏜가 측정됐다면 당국의 조사가 요구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벽지를 생산한 D벽지는 현재 부도를 겪고 있어 몇 달 전부터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직원들도 거의 근무를 하지 않아 벽지에 대한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김진아·신진호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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