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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땅콩 리턴’ 파문에 책임을 지고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상 초유의 ‘땅콩 리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086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마쳤을 즈음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일등석에는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40) 부사장이 타고 있었다. 한 승무원이 조현아 부사장에게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를 봉지째 건네자 조현아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며 혼을 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뒤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사무장은 서비스 매뉴얼을 담은 태블릿PC의 비밀번호를 즉각 열지 못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돌려 해당 사무장을 내리게 했고 이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 이 일은 8일 한겨레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국토부 조사 및 참여연대 검찰 고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가장 큰 논란은 조현아 부사장의 항공 관련 법 위반 여부였다. 항공기가 활주로로 향하다 다시 탑승 게이트로 가는 ‘램프 리턴’은 통상 기체 이상이 발견됐거나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문제삼아 여객기가 돌아간 것은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실조사를 시작했고 참여연대는 10일 조현아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 엄청난 비판 여론에 결국 8일 밤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이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과문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되돌린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과문은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9일 오후 조양호 회장이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이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무늬만 퇴진?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를 했지만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기로 했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을 의식해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보직 사퇴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보직 사퇴 순간까지도 조현아 부사장 본인이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과 임원들 앞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 때문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 사업까지 흔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안팎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인터넷에서는 ‘땅콩 부사장’, ‘땅콩 리턴’이라며 이번 일을 꼬집었고, 외신들도 이번 파문을 집중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이 부끄럽다. ‘한진항공’이나 ‘땅콩항공’으로 바꿔라”라고 조롱했다.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시작됐다. 또 이를 계기로 그간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이 추진해 온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한항공은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에 7성급 건립 호텔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지역은 주변에 3개 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교 반경 200m 이내에는 관광호텔을 신·증축할 수 없다’는 현행법에 막혀 호텔 건립이 지연돼 왔다. 이를 위해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이처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등석에서 벌어진 일, 어떻게 알려졌나 미국 공항, 그것도 일등석에 벌어진 일이 어떤 경로로 알려지게 됐을까. 이번 일은 ‘블라인드’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인드는 익명이 보장되는 일종의 ‘뒷담화 앱’으로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 거친 이들만 사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등 국내 63개사 직원들이 사용 중이다. 지난 5일 대한항공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라온 ‘내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이번 일을 최초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현재 블라인드에 신규로 가입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 인증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같은 익명 앱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이러한 사내 단속은 카카오톡 검열 소문까지 이어졌다. MBN은 대한항공의 한 승무원의 말을 인용해 회사 측이 이번 일이 유출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아 부사장의 질책을 받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의 인사 조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무장이 사건 직후 비행정지 처분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현아 부사장 사표 제출 보직 사퇴에도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10일 오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고자 한다”면서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는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터넷 공룡들이 무서워 하는 것? 광고차단 프로그램

    광고 영상을 건너뛰고 곧바로 유튜브 비디오를 볼 수는 없을까? 팝업 창과 배너 광고를 일거에 제거하고 뉴스를 읽을 수는 없을까?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런 요구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이다.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애드블록 플러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인터넷 공룡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광고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바람에 광고 수익이 급감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일간지 르피가로 등은 프랑스에서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업체들은 “한해 전 세계의 인터넷 광고 매출이 1363억 달러(약 152조원)에 이르는데 광고 차단 프로그램 때문에 광고 수익이 20~40%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적으로 현재 1억 4400만명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69%나 늘었다는 것이다. 이용자들에게는 읍소 전략을 구사한다. 광고 수익이 없으면 무료로 양질의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서비스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은 광고를 붙이지 않는 대신 월 1~3달러를 받는 ‘구글 컨트리뷰터’라는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정당한 소비’를 외치고 있다. 프랑스의 스포츠지 에키프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한 독자들에게 “당신이 거부한 광고는 콘텐츠 무료 공급의 원천입니다. 무료로 이용하시려면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먼저 삭제하십시오”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박찬욱 아가씨, 레즈비언 베드신 “최고수위 노출”

    박찬욱 아가씨, 레즈비언 베드신 “최고수위 노출”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의 제작사 모호필름 용필름 측은 9일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스팅된 배우로는 하정우, 조진웅이 있다.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주인공 아가씨 역을 맡으며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를, 조진웅이 이모부를 연기한다. 김민희와 함께 여주인공을 맡은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배우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가씨’는 앞서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해 그 캐스팅 결과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리 아가씨 발탁 ‘최고수위 노출’ 예고

    김태리 아가씨 발탁 ‘최고수위 노출’ 예고

    ‘아가씨’의 제작사 모호필름 용필름 측은 9일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스팅된 배우로는 하정우, 조진웅이 있다.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주인공 아가씨 역을 맡으며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를, 조진웅이 이모부를 연기한다. 김민희와 함께 여주인공을 맡은 김태리는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배우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가씨’는 앞서 여배우 오디션 공고를 통해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명시해 그 캐스팅 결과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P2P 금융’ 활성화 방안 필요하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P2P 금융’ 활성화 방안 필요하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는 금융 거래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P2P(peer-to-peer) 금융 거래가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온라인상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중개 운영업체를 통해 다수의 개인 간에 직접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 온라인 중개 운영업체 사이트에 원하는 차입 조건을 제시하면 여러 대출 희망자들이 입찰해 대출 조건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금융기관이 개재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거래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자금 공급자 입장에서는 금융기관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차입자 입장에서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을 하는 것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최근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개인들에게는 고수익의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이 어려운 낮은 신용 등급 계층이 이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민 금융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의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자금 공급자가 서민 금융의 지원 목적으로 원금만 회수하기로 약정하고 서민 금융 지원 기관에 대출해 주고, 이 기관이 금융 소외 계층에 대출을 해 준다면 대표적인 서민 금융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차입자 대상을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와 창조금융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P2P 대출 거래는 2005년 영국에서 시작돼 미국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이 거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감독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P2P 대출 거래를 중개하는 머니옥션, 팝펀딩, 펀딩마켓, 피투피머니 등 몇 개의 온라인 중개 운영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다. 이러한 데에는 법제 미비에도 원인이 있다. 그래서 대출자가 차입자에게 직접 대출하는 원래 의미의 P2P 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실제 대출을 실행하거나 자금 공급자가 중개 운영업체에 현금을 담보로 제공하는 변형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상의 문제가 있다. 자금 공급자가 1회 이상 대출을 하면 대부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 경우 등록을 해야 하는데, 개인이 번거로운 등록 절차를 거치면서까지 대출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재 자금 공급자가 직접 대출하는 거래 구조를 취하지 못하고 금융기관이 개재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거래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문제가 있다.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상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차입자가 여러 번 차입을 하면 금지되는 유사 수신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도 있어 법적 불안정성에 노출돼 있다. 더 나아가 P2P 대출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인 대출자뿐만 아니라 차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필요하다. 대출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차입자가 거짓 정보를 제공했을 때의 처벌이나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하며 대출 한도 설정도 필요하다. 차입자의 부도율이 높아지면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차입자의 신용 등급을 필수적인 사항으로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부당 대출이나 사기 대출 또는 부당 채권 추심 등으로부터 차입자를 보호할 필요성도 있다. P2P 대출 거래가 자금 세탁이나 차명 거래에 이용되지 않도록 할 필요도 있다. 또한 중개 운영업체도 자금 조달 중개 기능을 하는 금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감독 당국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가 정비돼야 한다. 관련 법들을 개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에 관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규제의 설정에서 대출자와 차입자의 보호에만 치중해 오히려 P2P 대출 거래가 위축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금융 당국도 관련 법 개정안이 마련돼 있는 증권형 P2P 금융 거래와 더불어 대출형 P2P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법제 정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주원, 빈스빈스 첫 광고모델로 발탁 “딸기가 어울리는 순수남”

    주원, 빈스빈스 첫 광고모델로 발탁 “딸기가 어울리는 순수남”

    배우 주원이 와플&커피 전문점 <빈스빈스>의 첫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빈스앤로스터리 코리아는 삼청동에서 와플을 처음 선보인 순수 국내 커피 브랜드로 현재 5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와플과 스페셜티 커피로 매니아층에게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다. <빈스빈스> 측은 “배우 주원의 순수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제품 원료부터 매장 서비스까지 고객에게 진실된 서비스로 다가간다는 <빈스빈스>의 브랜드 스토리가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하여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주원은 올 겨울 출시되는 신제품 스트로베리 에디션을 홍보하는 영상광고와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빈스빈스>의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스빈스 스트로베리 에디션은 “생딸기”를 사용하여 만든 시즌 한정메뉴다. 스트로베리와플, 치즈스트로베리와플, 생딸기망고와플,스트로베리빙수, 해피딸기, 스트로베리 아이스볼 총 6종이다. 11월 말부터 내년 4월까지 가장 당도가 높을때만 판매하여 빈스빈스 컨셉인 프리미엄&웰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원 모델 기용 및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와플에 “골드딸기복권”을 꽂아 홍콩 금까기 3박 4일 여행권, 딸기 한정판 머그, 에디션 메뉴 무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내일투어&홍콩 관광청과 함께 스트로베리 홍콩 원정대 1기도 모집한다. 총 10인을 선발하여 홍콩에서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기타 시즌 럭키백 판매, 공식 페이스북에서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배우 주원은 최근 영화 <패션왕>과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뜨거운 감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주요 쟁점은

    [이슈&이슈] ‘뜨거운 감자’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주요 쟁점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 문제가 풀기 어려운 복합 방정식처럼 돼 가고 있다. 인천시와 서울시가 대화를 위한 물꼬는 텄지만 변수가 많아 현재로서는 언제쯤 결말이 날지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가 이익과 정책적 효율성 등을 고려할 때 결국 수도권매립지 사용은 연장되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3개 시장·도지사로 구성된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함으로써 사용기간 연장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유 시장은 “선제적 조치로 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 인천 이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중 ‘선제적 조치’라는 말이 논란을 일으켰다. “선제적 조치가 받아들여질 경우 2016년 종료 문제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보도진의 질문에 유 시장은 “매립지 사용 연장이나 종료를 떠나서 당연히 매립지 관리주체, 관리방식, 주변지역 대책과 같은 문제는 선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에둘러 표현했지만 ‘조건부 연장론’으로도 해석됐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유 시장이 선결 과제를 언급함으로써 사실상 매립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유 시장이 2016년 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원칙을 고수한 것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다”면서 “매립면허권 이양, 매립지공사 이관 등을 제시하며 주민 시선을 밖으로 돌린 것 같고 4자 협의체는 매립지 사용 연장 논의를 위한 수순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경옥 ‘매립종료 인천시민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유 시장의 발표는 한마디로 면피용이자 쇼”라며 “매립지 종료를 말하면서 핵심 사안인 구체적인 대체매립지 조성 계획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인천시 발표에는 연장의 여지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환경부와 3개 시·도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연장 문제가 그 안에서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매립지 연장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천시와 인천시민에 사용기간 연장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인천시는 2016년 매립지 사용을 중단하면 2017년 이후에는 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문제에도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유 시장은 매립지 종료 이후 사용할 대체매립지 후보지로 서구 오류동, 연수구 송도동 등 5곳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조성에 최소 3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 착수한다 하더라도 대체매립지가 수도권매립지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시기는 이미 놓쳤다. 아울러 대체매립지 1순위 후보지인 오류동은 수도권매립지에 인접해 현 매립지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거둘 수 있는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인천시는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예산도 아직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인천시가 제의한 4자 협의체를 즉각 받아들이겠다고 호응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 시장의 발표가 있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매립지 소유권을 인천시에 이양하는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매립지 사용 연장에 대한 합의를 호소했다. 박 시장은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을 찾는 것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립지 소유권 이양, 주변 지역에 대한 실질적 지원 정책 등을 인천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박 시장의 회견 내용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생각하겠다’고 언급한 서울시장의 책임과 진정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지분의 71.3%와 28.7%를 각각 소유하고 있지만 매립승인권은 인천시가 갖고 있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의 현재 매립량이 총매립가능용량의 58%에 불과한 점을 들어 2044년까지 매립지 사용을 연장할 것을 인천시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1996년 수도권매립지 조성을 위해 인천시가 공유수면 매립 실시계획 인가를 내줄 때 매립지 사용기한을 2016년으로 못 박았다. 당시 폐기물 반입량과 매립장 면적 등을 고려할 때 이때쯤이면 매립지가 포화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쓰레기종량제 시행, 소각 처리기술 발달 등으로 반입 폐기물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매립지 사용 가능 기간은 2044년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2016년 종료를,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2044년까지 연장 사용을 주장하는 이유다. 서울시와 인천시는 대화를 시작하는 데는 의기투합했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이어서 ‘대타협’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1조 5000억원의 가치가 있는 서울시 지분을 인천시에 양도하는 데는 쉽지 않은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립지 소유권 이양이 언급된 박 시장의 기자회견(4일) 전날까지 서울시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지만 박 시장이 ‘대승적 결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도 기자회견에서 매립지 소유권 이양을 협의하겠다고 했지 단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인천시 역시 서울시가 매립지 소유권을 이양하는 등 성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진다면 매립지 사용기한 협의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 매립지 소유권이 이양된다고 해서 매립지 사용 연장에 동의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 시장은 자신의 주요 공약인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 종료 원칙을 스스로 파기하는 데 따른 시민여론 악화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인천시와 서울시 모두 부담을 최소화할 장치를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4자 협의체가 가동된다 하더라도 밀고 당기는 과정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이 같은 사정 때문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오피스텔 원-룸 살까? 투-룸 살까?

    오피스텔 원-룸 살까? 투-룸 살까?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인하로 인한 저금리 시대에 대체 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많이 쏠리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이 많이 공급되어 왔다. 하지만 그동안 공급 됐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은 원-룸 위주로 공급이 많이 이루어 지다보니 신혼부부 또는 집과 작업실을 겸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호족과 원룸의 협소함을 느끼는 전문직 종사자 등 경제력을 갖춘 1인가구 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틈새시장에 부응하여 투-룸 수익형 부동산을 신한종합건설은 영등포역에서 도보2분, 신길역에서 도보3분 거리에 신한 헤스티아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신한 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원-룸이 81실, 투-룸이 75실로 구성되어 있어 싱글족을 위한 원-룸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은퇴부부 및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초역세권의 장점과 임대수요의 안전성, 향후 개발에 따른 투자가치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감각에 맞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향에는 약 60,000㎡ 규모의 영등포공원이 정면에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의 도심지 오피스텔의 단점인 꽉 막힌 조망으로 인한 답답함 대신 탁 트인 시야와 더불어 채광까지 100% 가능한 이점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최근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의 효자 상품으로 불렸던 오피스텔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고수익으로 호황을 누리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공급 과잉과 공실률 문제에 의해 수익률 저하가 이어지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는데 신한 헤스티아가 위치한 곳은 1호선 영등포역이 도보 약2분, 5호선 신길역이 도보 약 3분으로 도심지역으로 이동이 쉽고,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여의도 및 마포방면으로 이동도 쉽다. 또한, 영등포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지방으로도 이동이 용이하여 주변에 임대가가 타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주변 부동산에서 이야기 할 정도로 주변의 임대시장은 좋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늙을수록 빈곤으로 추락하기 쉽다. 한번 떨어지면 헤어나지도 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100가구 중 16가구(15.8%)가 지난해에 빈곤하지 않았는데 올해 빈곤해졌다. 60세 이상 가구 중 소득 최하위층에 머무는 비율도 86.8%나 된다. 그래서 노후생활비는 한창 벌 때 넉넉하게 준비해둬야 한다. 요즘에는 국민연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연금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 두 가지로도 충분하지는 않다. 퇴직연금까지 제대로 준비해둬야 비로소 행복한 노후의 필수조건이라는 ‘연금 3단 구조’가 완성된다. 퇴직연금이 왜 중요하고 과거 퇴직금 제도와는 어떻게 다르며 어떤 상품이 있는지 등을 짚어본다. 시장의 고수들에게 퇴직연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도 들어 보았다. 법에서 정한 정년이 55세라지만 실제 퇴직연령은 53세 정도다.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퇴직 연령이 3~4년 정도 늦춰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그동안 반강제로 부어왔던 국민연금은 지금은 대부분 은퇴한 1952년생까지만 만 60세부터 받았다. 그 이후 출생자들은 단계적으로 수령 시기가 늦춰져 1969년생부터는 만 65세부터 받는다. 사교육비에 이런저런 대출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면 10년 가까운 소득 공백기가 발생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들에게 ‘공포의 크레바스’(빙하의 좁고 깊은 틈)로 불리는 구간이다. 이제 개인적인 연금 마련은 필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2014 가계금융·복지 조사’에서 은퇴한 가구주에게 생활비가 충분하냐고 물었다.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63.1%, “(충분히) 여유 있다”가 6.7%, “보통이다”는 30.2%였다. 여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줄고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늘었다.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기초노령연금 등 기타’가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친지 등의 용돈’이 34.3%, ‘공적연금’ 23.5%, ‘기존의 개인저축액’ 10.2%다. 지난해보다 공적연금이나 개인저축에 의존하는 비율은 줄고 용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그만큼 노후 생활이 경제적으로 불안해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50대 초·중반에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다달이 들어가는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 재취업이 되면 좋지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받는 돈도 줄어든다. 갑작스레 생활비를 줄일 수 없으므로 돈을 벌더라도 일정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한다. 재취업마저 안 된다면 일할 때 준비해 둔 연금에만 기댈 수 있다. 그동안 이 공백을 연금저축이 주로 채워왔다. 연금저축은 세법 개정으로 2013년 이후 가입자는 5년만 납입해도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이전 가입자는 납입 기간 10년을 채워야 한다.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상품을 어느 금융업종에서 만들었느냐에 따라 상품구조가 조금씩 다르지만 400만원까지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의 선택에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05년 12월 퇴직연금을 도입했다.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 등 노후 소득의 3층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내부에 적립해 왔던 퇴직금을 외부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추가 부담은 없다. 퇴직연금 도입은 노사합의 사항이다. 회사가 일정액만 내고 운용 책임은 근로자가 지는 확정기여(DC)형을 할 것인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금을 정해놓고 회사가 운용의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DB)형을 고를 지도 합의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회사는 가입 대상 회사의 16.1%에 불과하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도입률은 76.3%인 반면 중소기업 도입률은 16.0%에 불과하다.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면 51.0%로 절반 수준이다.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은 공적연금을 받을 때도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08년까지 50%였다. 이후 매년 0.5% 포인트씩 내려 2028년부터는 40%에 머문다. 소득대체율이란 평생평균소득 대비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얼핏 보면 높지만 이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을 40년 동안 부었을 경우이다. 40년간 국민연금을 낼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전문가들은 실제 소득대체율이 30%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장하는 노후의 소득대체율은 60~70%다. 국민연금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비밀의 문 환문총(전호태 지음, 김영사 펴냄) 중국 지린성 지안의 고구려 벽화고분 ‘환문총’의 비밀을 추적한 책. 환문총은 돌방(石室)에 그려진 겹둥근무늬(동심원)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관련 내용을 알 만한 문헌이 드문 수수께끼의 고분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의 토대를 다진 저자가 20년간의 자료 수집과 10년간의 고증을 거쳐 1500년 전 무덤 환문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다. 원래의 벽화에 회칠하고 동심원을 다시 그린 점에 착안해 그 고분벽화의 내력을 더듬어 가는 구성이다. 가상 인물을 화자로 등장시켜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대를 넘나들며 고분에 얽힌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벽화가 바뀐 과정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구려인의 내세관과 종교관, 우주관과 함께 과학기술 수준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352쪽. 1만 6000원. 불가능을 이겨낸 아이들(스콧 배리 카우프만 지음, 정지인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오랫동안 재능의 보편적 척도로 통했던 ‘표준지능검사’를 꼼꼼히 짚어 재능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탐구했다. 저자는 세살 때부터 귓병과 중추청각장애를 앓아 ‘학습장애아’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인물이다. 배움에 대한 흥미와 목표를 잃었던 장애아가 교육 분야 최고의 인지심리학 박사가 된 개인사에 과학 이론을 담아 설득력을 더한다. 책은 특별한 연습, 노력으로 재능을 발현하고 놀라운 성취를 얻는다는 이른바 ‘탤런트 코드’를 반박한다. 모든 재능이 같은 메커니즘으로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능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각자 탁월함을 발견할 다양한 길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학습장애아나 영재라는 꼬리표가 스테레오타입을 형성해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다며 아이의 잠재력은 그것을 알아보는 어른에 의해 발현될 수도, 묻힐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572쪽. 2만 5000원. 레토릭(샘 리스 지음, 정미나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어 후대에 회자되는 인물 중에는 유명한 말과 글을 남긴 이가 많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역사를 바꾼 레토릭의 대가들이다.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인 설득의 비밀’이란 부제대로 2500년 인류사에 큰 획을 남긴 설득의 고수들을 소개했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까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이들의 말과 글을 분석해 설득의 기술을 재미 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레토릭을 안다는 것은 정치의 토대, 문화의 DNA, 생각의 원리 같은 중요한 핵심을 꿰뚫어 보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언어는 인간의 욕망을 잘 드러내주는 도구이며 인간 욕망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레토릭이라는 것이다. 광고와 미디어의 비중이 커지면서 레토릭 기술은 더욱 긴요해진 상황이다. 레토릭, 그 설득의 비밀은 바로 발견과 배치, 표현, 기억, 연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있다는 게 핵심이다. 304쪽. 1만 5000원. 크라임 이펙트(이창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신화의 시대부터 고대, 중세, 근대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사를 바꾼 결정적인 범죄들을 다뤘다. 제목 ‘크라임 이펙트’는 결정적인 충격을 가해 역사의 흐름을 바꾸도록 역할했던 범죄를 강조하는 의미의 조어다. 범죄는 단순히 역사의 부속물이 아니라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에 항상 범죄가 있었고 변화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점에 착안했다. 책에는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비롯해 인신 공양, 마녀사냥, 산업혁명과 폭동, 금주법, 케네디 암살, 9·11테러가 역사의 물꼬를 어떻게 돌렸고 그 대처 방식에 따라 방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칭기즈칸처럼 죄 없는 사람을 수없이 죽이고도 역사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잘못된 인식을 꼬집는가 하면 범죄에 대한 대응 방식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결국 질서를 유지하는 쪽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밝히기도 한다. 316쪽. 1만 5000원.
  • [커버스토리] ‘맨땅에 헤딩’… 세계 누비는 상사맨

    [커버스토리] ‘맨땅에 헤딩’… 세계 누비는 상사맨

    프로기사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가 종합무역상사 계약직 사원으로 들어가 겪는 상사맨들의 실상을 그린 케이블 드라마 tvN ‘미생’이 웹툰(인터넷에 연재되는 만화)에 이어 인기몰이를 하면서 1990년 중반까지 세계를 누비며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했던 종합무역상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기 전까지 수출 전사로 해외를 오가며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던 상사맨은 1980년대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 1위 직업이자 선망의 대상이었다. 종합무역상사는 대규모의 자본력을 가진 무역업자를 뜻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급 시장정보를 상시 확보하고 현지 유력 바이어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출 유망제품을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마케팅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한때 넥타이를 맨 상사맨들의 007가방에는 국가 기밀이 들어 있다는 말들도 공공연히 나돌았다. 지금은 중계무역을 포함한 수출 대행뿐만 아니라 금융 및 위험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원 개발, 신시장 개척, 플랜트 수출 등 고위험·고수익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업 간 업무 제휴가 필요한 복합 거래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기능들은 각 제조업체가 독자적으로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상사제도는 1970년대 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업을 전문화, 대형화하려는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정부는 당시 연간 수출실적 5000만 달러 이상, 자본금 10억원, 해외지사 10개, 수출국가 10개인 기업을 자격요건으로 내세워 종합무역상사로 지정했으며 1975년 삼성물산이 1호가 됐다. 지정제도 도입 초기에는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외화 취급 권리를 부여하고 원자재와 시설재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과 해외로 나갈 때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등 각종 지원책을 내걸었다. 종합무역상사는 1978년까지 13개사로 늘어났다. 해외 출입이 통제되던 시절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뛰어다니는 직업이 거의 없다 보니 종합무역상사는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직장으로 꼽혔다. 업계에 따르면 그룹 차원에서 신입사원을 일괄해 뽑던 과거에는 성적 1~3위 등 최상위권자들이 모두 종합무역상사로 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금은 전자든 중공업이든 접수와 전형을 따로 하지만 당시에는 그룹 차원에서 채용해 1~3지망을 받아 성적순으로 입사자들을 보냈다”며 “종합무역상사의 경쟁률이 가장 셌다”고 회고했다. 미생에서 명문대 엘리트 출신들이 대거 인턴사원으로 종합무역상사인 ‘원인터내셔널’에 들어오고 고졸 출신의 장그래가 바둑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낙하산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혹독하게 회사 생활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에 걸려 온 러시아 거래처의 전화를 능수능란한 러시아어로 받아넘기는 장그래의 여자 동기 안영이와 명문대 독어독문학과 출신 장백기의 유창한 독어 실력은 현실을 십분 반영했다. 취업대란을 겪는 지금도 영어는 물론 러시아어, 독일어 등 제2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상사맨들은 종합무역상사에 건재하다. 그룹의 수출 창구 역할을 하며 각 계열사의 영업, 판매 지수 등을 모두 확인해 주던 종합무역상사의 탄생은 그해 최초로 우리나라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시키고 연평균 10%대의 고도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업계는 1990년 초반까지를 종합무역상사의 전성기로 꼽는다. 정부는 1978년 연간 수출액 부분의 지정요건을 국내 수출의 2% 이상으로 변경한다. 이때부터 부작용이 싹텄다. 종합무역상사들은 자격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내기 수출을 시도하게 되고 내부 부실을 키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율산실업, 금호실업, 국제상사 등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지정기준 미달로 탈락하면서 삼성물산,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현대종합상사, SK네트웍스, 효성 등으로 줄어들었다. 1997년 외환위기(IMF)를 기점으로 종합무역상사는 위기를 맞는다. 기업들의 해외 직접 수출이 늘고 인터넷 발달로 현지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위상이 그만큼 낮아진 것이다. 계열사의 이탈 가속으로 영업기반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기도 했다. 미생의 배경인 대우인터내셔널이 1999년 부도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분할된 것도 이듬해 12월이다. 2003년 12월 워크아웃을 끝낸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10월 포스코 계열사로 인수·합병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종합무역상사가 국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9%에서 1980년대 30%를 넘어 1991년 51%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7년 5.7%, 2009년 4.3%, 올 초에는 2%까지 떨어졌다. 2002년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종합상사의 매출이 줄어든 면도 있다. 상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통관을 위해 이름을 빌려주는 계열사의 단순대행도 모두 우리 수출로 잡아 허수가 많았다”면서 “회계상 거품을 빼고 실제 상사가 돈 주고 대행·판매하는 것만 집계하니 매출액이 크게 줄어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계열 분리와 제조업의 자체 글로벌 마케팅 능력이 커지면서 독자 수출이 늘어나다 보니 상사의 매출 규모가 줄어드는 등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종합무역상사에 대한 정부 지원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 급기야 정부는 2009년 34년 만에 대외무역법에서 종합무역상사 지정제를 폐지한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중소기업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제(167개, 올해 제도화)로 대체된다. 이제 공식적으로 종합무역상사는 없다. 그러나 1980년대 경제성장의 주역이던 상사는 생존 위기 속에 자원 개발, 중계무역 강화 등 분명히 진화하고 있다. 철강, 화학 등 원부자재 트레이딩(무역중개) 사업과 함께 발전, 석유가스 등 해외 자원 개발과 인프라 등 사업 안건을 발굴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을 축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다. 미생을 본 상사맨들은 다소 과장은 됐으나 현실을 닮았다는 데 공감하면서 변화된 품목과 조직 문화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실에서는 꼴뚜기, 뽕팬티 등을 실제 다루지 않지만 맨땅에 헤딩하고 개척·도전하는 종합무역상사에 대한 관심과 재평가가 이뤄져 좋다”고 말했다. 실제 미생의 상사 사무실 촬영지인 서울스퀘어는 본래 대우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입주해 있던 대우빌딩으로 상사 시대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상징적 건물이기도 하다. 여성 차별이나 언어폭력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에는 일일이 서류 업무를 해야 하는 여상 출신의 단순 보조 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해외 영업을 직접 뛰는 여직원이 많아져 부당대우를 했다가는 큰일 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사업 품목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10~15년 전 버전”이라면서도 “사업부별로 사업을 검토하고 거래선과 미팅을 협의하는 등 사업 성사를 위한 상사맨의 열정과 투지를 생생히 그려 내 종합상사의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 세계를 무대로 뛰어다니는 상사맨들로 구성된 조직이기에 글로벌 매너가 몸에 배어 있는 기업 문화는 드라마 내용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채원·고수 애절한 로맨스, 영화 ‘민우씨 오는 날’ 메인 예고편

    문채원·고수 애절한 로맨스, 영화 ‘민우씨 오는 날’ 메인 예고편

    문채원, 고수 주연작 ‘민우씨 오는 날’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민우씨 오는 날’은 서서히 자신의 모든 것을 잊어가는 여자 연희(문채원)가 오래 전에 헤어진 연인 민우(고수)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민우’를 만나러 가는 ‘연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여느 다정한 부부처럼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건네며 민우를 배웅하는 연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전한다. 이별인줄도 모르고 내일을 기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애절함을 느끼게 한다. 또 그렇게 긴 시간 민우를 기다리며 흐릿해지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연희는 과연 다시 민우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 작품에서 문채원은 지고지순한 연인 ‘연희’를 분해 청순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녀가 기다려 온 연인 ‘민우’ 역은 고수가 맡았다.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민우씨 오는 날’은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문채원과 고수를 비롯해 손숙, 유호정, 윤다훈, 김수로 등이 가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강제규 감독은 “개인적으로 영화작업을 하면서 가장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저에게는 큰 울림을 주었고, 감독에게 있어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문하게 만들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영상=미로비젼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건설키로

    12년간 논란을 빚어온 대전 최대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이 트램(노면 전차)으로 결정됐다. 도시철도를 트램으로 건설하는 것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세대에 물려줄 쾌적한 환경, 복지정책 등을 훼손하지 않고 대중교통수단의 관광자원화 등 대전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방식이 최선”이라며 “기존 2호선 노선은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2호선과 별도로 2018년까지 대덕구 등 교통 소외지역에 트램 시범구간을 만들어 운행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스마트 트램’으로 이름 붙인 이 구간 길이는 5㎞로 자체 예산을 들여 건설된다. ㎞당 2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의 건설비는 도시개발로 생기는 도시재생기금과 시 예산으로 충당한다. 시는 스마트 트램 운행을 통해서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른 시일에 전문가 등으로 ‘대중교통혁신단’을 구성해 2호선과 스마트 트램 건설의 노선과 일정 등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2호선은 정부가 지하철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2002년 말 기본계획이 나온 뒤 건설방식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결정도 염홍철 전임 시장 때 결정된 고가에 자기부상열차 방식을 뒤집은 것이지만 계속된 논란에 시민들이 지치면서 갈등은 더 이상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호선은 유성구 진잠~대덕구 중리동~서구 둔산동~엑스포과학공원~충남대~유성온천을 잇는 순환 노선으로 2016년 착공돼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전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27.4%로 전국 최저인 상황에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철도가 없는 노선에는 광역 및 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확충하고 2018년까지 시내버스 80대를 증차하는 지선 보강책을 시행해 대전을 우리나라 최고의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해외 자원개발 실태] “해외 자원개발 비판은 특성 이해 부족서 비롯”

    [해외 자원개발 실태] “해외 자원개발 비판은 특성 이해 부족서 비롯”

    해외 자원개발을 둘러싸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은 투자가 집중되는 초기 자원 탐사에만 4~5년, 개발 단계에 3~4년 등 회수하기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고위험, 고수익 사업으로 불린다. 김대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경제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최근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정치적 비판과 쟁점들은 상당 부분 자원개발사업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초래된 것”이라면서 “일부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과잉 보도와 사회적 비판 여론 확대는 정상적인 자원개발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자원개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이명박(MB) 정부 때 석유공사 대형화 정책에 따라 무분별한 인수·합병(M&A)으로 해외 자산을 매입해 자원개발사업의 총체적 부실과 국부 유출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신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정책을 ‘자원의 안정적 도입’에서 ‘적극적 해외 자원개발’로 전환하고 적극적인 정상 외교를 통해 해외 자원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때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이다. 2008년 MB 정부 들어 초고유가 시대로 접어들며 M&A와 생산 광구 확보에 가속이 붙었다. 석유공사 육성 계획은 2007년 8월 제3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 계획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정부 출자와 융자 예산도 그때부터 대폭 확대됐다. 유전개발 출자액은 2006년 1645억원에서 2007년 3547억원으로, 해외 자원개발 융자는 2690억원에서 42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외환위기(IMF) 이후 2001년 자원개발을 처음 만들었는데 당시 기획재정부도 유가 등락에 상관없이 자원개발 기조는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3대 대통령에 걸쳐 이어져 온 정책은 보기 드문데 자원개발은 15년간 대통령 어젠다였다”고 말했다. ‘정상(VIP) 자원외교’가 대부분 실적 없이 끝났고 MB 정부의 공기업 투자액 41조원 중 회수한 5억 달러를 뺀 나머지는 다 손실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확인 결과 공기업 투자액은 26조원이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순방 당시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45건으로 이 중 실제 사업으로 연결된 것은 7건이다. 현재 호주 코카투사의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6건은 탐사개발 단계여서 생산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하루 생산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산출 시험에 성공해 2017년 생산을 준비 중인 아랍에미리트 광구나 칠레 산토도밍고 동관 사업도 같은 맥락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참여정부와 MB 정부의 올 상반기까지 기회수율은 각각 15.4%, 14.7%다. 가스공사의 캐나다 셰일가스 사업처럼 북미 천연가스 하락이라는 복병을 만나 사업개발이 보류됐을 경우 발생하는 장부상 자산 가치 하락은 실제 현금 손실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치 이슈화가 돼 실물이 있는데도 다 날렸다고 비판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분석한 국내 10대 해외 석유개발사업의 누적 투자·회수 현황을 살펴보면 투자액보다 회수율이 높은 광구는 1998년 베트남15-1(150%), 1996년 페루88(135%) 광구 등 4건으로 1998년 투자 이후 회수하기까지 15년 이상 걸렸다. 2009년 이라크 주바이르 광구와 2010년 영국 다나 광구는 회수율이 각각 83%, 38%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흥민, 스타군단 바이에른 뮌헨에도 ‘한 방 기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이 ‘스타군단’ 바이에른 뮌헨에 맞선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뮌헨은 올 시즌 10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고수하는 강호다. 아리언 로번, 프랑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특급 공격수가 즐비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3인의 후보에 오른 마누엘 노이어도 버티고 있다. 손흥민은 카림 벨라라비, 슈테판 키슬링과 함께 스타군단에 일격을 가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터뜨려 리그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서 벨라라비(7골) 다음이고 뮌헨의 주포 괴체(7골), 레반도프스키, 뮐러, 로번(이상 6골) 등을 추격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장기인 고속 드리블과 강슛을 앞세워 한층 업그레이드된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분데스리가 3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는 주포로 성장한 지 오래다. 독일 언론도 기대주를 의미하는 ‘손세이셔널(손흥민+센세이셔널)’을 지나 이제 ‘손날두(손흥민+호날두)’라는 별명을 거론한다. 최근 손흥민의 골감각은 괜찮다. 분데스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30일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 포칼을 포함한 올 시즌 전체 경기에서는 11골을 터뜨려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뮌헨전에서도 멋진 골장면이 기대된다. ◇ 주말 해외파 축구 일정(6∼7일) ▲ 6일(토) 도르트문트-호펜하임(4시30분·지동원 홈·김진수 원정) 쾰른-아우크스부르크(23시30분·홍정호 원정) ▲ 7일(일) 퀸스파크 레인저스-번리(0시·윤석영 홈) 레딩-볼턴(0시·이청용 원정) 카디프시티-로더럼(0시·김보경 홈) 바이에른 뮌헨-레버쿠젠(2시30분·손흥민 원정) 웨스트햄-스완지시티(22시30분·기성용 원정) 함부르크-마인츠(23시30분·구자철 박주호 원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복,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제안

    유정복,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제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연장 문제가 인천시의 협의체 구성 제안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사용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장관,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협의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처리량이 총 처리용량의 58%에 불과한 데다, 대체 매립지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2044년까지 연장할 것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의 2016년 매립 종료 기한은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다”며 “인천시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재 수도권매립지 정책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제적 조치로 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의 인천 이양, 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 추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대체 매립지 후보군도 발표했다. 제1후보지는 서구 오류동이며 제2∼5후보지는 연수구 송도동, 옹진군 영흥면, 중구 운연동, 옹진군 북도면이다. 대체 매립지 조성에는 3∼5년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이미 후보지로 알려진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수도권매립지가 문을 닫으면 서울시와 경기도뿐 아니라 아직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않은 인천시도 쓰레기를 처리할 방도가 없는 현실이어서 매립지 사용 연장 가능성에 수도권 자치단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 겪는 중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 겪는 중

    오룡호가 침몰한 러시아 서베링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현재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조산업 측은 2일 오전 “사고 인근 해역에서 급파된 선박 네 척이 밤사이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날이 어둡고 강풍에 높은 파도가 일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는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사조산업 측은 ”자사 선박 세 척이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며,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52명 실종상태..한국인 탑승자명단 보니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52명 실종상태..한국인 탑승자명단 보니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 오룡호’가 베링해에서 조업중 침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1일 오후 1시40분쯤(한국시간) 기상 악화로 침몰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과 함께 필리핀인 13명 , 인도네시아인 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박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현재 승선 선원 대다수가 실종중이어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사조산업 측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며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 작업을 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사고 해역주변에서 실종선원을 찾기 위해 구조선들이 긴급 구조에 나서고 있으나, 기상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과 함께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이게 또 무슨 일이야”,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다 구조되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제발 무사히 구조되길 바랍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안타깝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왜 자꾸 이런 일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저체온증으로 사망 ‘기상악화로 구조작업 어려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1명 저체온증으로 사망 ‘기상악화로 구조작업 어려워’

    1일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사조산업 트롤선에는 총 60명이 탑승했으며 한국인 선원은 11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7명, 한국인 선원 1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 주변에서는 실종선원 52명을 찾기 위해 구조선이 도착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바람이 초속 25~27m, 파노가 5~6m 정도로 이는 등 기상 조건이 나빠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트롤선 ‘501오룡호’ 러시아 베링해 인근서 좌초…한국인 1명 사망(3보)

    사조산업 트롤선 ‘501오룡호’ 러시아 베링해 인근서 좌초…한국인 1명 사망(3보)

    ‘사조산업’ ‘트롤선’ ‘501오룡호’ ‘베링해’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 4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했다. 이 선박에는 러시아 감독관을 포함해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베링해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롤선은 현재 침몰한 상태이며, 현재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이 타고 있었다. 사조산업은 베링해에서 조업중인 어선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 구조작업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오룡호는 건조된 지 40여년이 지난 배로 지난 7월 10일 출항했다. 사조산업은 서울 본사에 사고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사고원인에 대해 파악 중이며 어획물을 저장하는 선박 어창이 침수돼 배가 좌초했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현재는 침몰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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