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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빅데이터로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신보와 손잡았다

    서초 “빅데이터로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신보와 손잡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서초구는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2023년부터 11개 분야 485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초빅데이터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교통, 재난 등의 도시 현황, 구정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동네 상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상권분석’ 메뉴를 추가했는데 이번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상권분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환경을 진단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점포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고수요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주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대화·타협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毒”[월요인터뷰]

    尹파면 이후 분열 극복 방안은與, 당 아닌 국민 위해 野와 대화를野도 반대를 위한 정치는 삼가야핵 선고 이후 한미동맹은韓, 美와 관세·북한이 중요 이슈 트럼프, 성과 위해 김정은 만날 것트럼프의 상호관세 파장은美 빠진 국제질서, 되레 中에 기회관세 전쟁의 끝은 자유무역의 죽음탄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새 대통령 미일 관계 최우선순위日과 방위비·관세 공동 대처해야“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선고는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대화·타협이 아닌 극한의 대결 정치는 결국 민주주의에 독이 된다.” 튀르키예 출신의 귀화인이자 국제관계학 전문가인 카디르 아이한(38·한국명 한준)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 역시 2022년 대선에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였던 이유에서다. 그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야권 출신 인사들의 추천으로 합류, 다문화 정책 자문을 하는 등 진영과 무관하게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민을 위해 활동해 온 인물이다. 그는 “두 번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들에게 ‘탄핵의 눈높이’가 낮아졌다”고도 우려했다. 아이한 대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경제학·국제무역 학사, 서울대 국제학 석·박사 이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관계학 교수를 지냈다. 한국 문화에 매료돼 2018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공공외교, 국제정치, 한국 대외정책 전문가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민통합위원으로, 이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에서 활동하며 다문화·이주민 관련 자문 활동을 했다.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며 외교정책 플랫폼·컨설팅사인 디플로머시 애널리틱스 대표다. 인터뷰는 탄핵 선고 직후인 5일(현지시간) 유선으로 진행됐다. -탄핵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 여론이 극과 극으로 분열됐다. “특히나 대통령 탄핵은 어느 나라든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한국은 더구나 미국처럼 강한 대통령제 국가다. 유권자 다수가 선호한 인물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는데, 그를 다시 법적으로 탄핵하는 과정에서는 여러모로 여론이 극단화될 수밖에 없다. 탄핵 과정에 법적인 결정은 물론 정치적 결정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10년 새 두 번의 탄핵을 겪었다. “민주주의에서 탄핵은 없다면 좋은 것이다. (탄핵 전까지 누적된 문제를) 법적으로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오직 ‘탄핵’만 최후의 가능성으로 남았던 상황이 안타깝다.” -여야에 각각 쓴소리를 한다면. 그리고 국론 분열 극복 방안은. “제가 감히 조언할 위치에 있진 않지만,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대화다. 이번 탄핵 인용 선고가 민주주의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건 여당도 대부분 동의할 것이다. 여당은 당의 미래만 생각하지 말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야당과 함께 대화했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건 국민들의 마음을 듣는 것이다. 계엄령 선포가 얼마나 국민들을 놀라고 아프게 했나. 옛날 방식의 정치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 정치를 해야 한다. 두 번의 탄핵은 모두 ‘구식 통치 방식’을 고수했기 때문이었다. 예컨대 정경 유착이 1970년대엔 괜찮았다면 21세기 한국에선 안 되는 방식이다.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역시 옛날식 통치 방식이었다. 야당 역시 마찬가지다. 여당에 반대하기 위한 정치를 하는 걸로 느껴질 때가 많다.” -한국의 정치 역학이 외국과 다른 점은. “유럽·미국은 좌파·우파라고 하면 사상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있다. 우파는 작은 정부·기업 중심, 좌파는 큰 정부·복지·노동·인권 중심이다. 반면 한국의 보수·진보를 나누는 가장 핵심적 차이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다. 북한에 대한 역사적, 사상적, 안보적인 인식이다. 대북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지, 통일관의 차이 등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반 60일에 대한 평가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깜짝 놀라고 있다. 대선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는 건 예상했던 바이지만 속도가 너무 신속하다. 특히 미국은 소위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핵심인데, 관세를 무기화하고 세계 각국이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서면 자유무역이 사그라들 수 있다. 이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마저 죽일 수 있는 길이다. 더욱이 한국에 한미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국제질서의 미래다. 한국은 한국전쟁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했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유주의 국제질서였다. 한국은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10%까지 차지하는 수출 주도형 국가다. 자유무역이 없어진다면 중국처럼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은 제조·생산 시장이 없어지고, 생산 단가도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한국은 가장 곤경에 빠지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평가해 달라.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해 보자’는 식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1기 행정부 때도 동맹국을 향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며 계속 협상했고 한국, 일본 등은 결국 돈을 더 많이 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집권 1기 때인 2019년 유엔 연설에서 공개적으로 ‘나는 글로벌리즘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핵심 국가라면 질서 수호를 위한 부담을 져야 다른 나라들로부터 핵심국 위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을 맺는 중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도움이 돼서다. 하지만 ‘선’과 ‘한계점’이 분명히 있다. 그 선을 트럼프 대통령이 실험하고 있다. 동맹에 대한 부담 요구도 그중 하나다. 한국뿐 아니라 모든 나라들에도 선이 있다. 관세 전쟁의 가장 극단적 결과는 자유무역이 죽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향후 미국 외교·무역의 방향을 바꿀까. “미국은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이 바뀌는 민주주의 국가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는 트럼프 1기의 대중국 정책을 많이 흔들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외교보다 국내 정치, 고용과 인플레이션, 이민정책, 교육이다. 개발 원조, 기후변화 정책도 모두 폐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00년 전 시절처럼 외교에서 고립주의로 돌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외교를 거래적 관점으로 본다. 이것이 초강대국 미국과 세계에 바람직한 방향인가. “트럼프는 당장 단기적 승리에 치중하고 있다.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맹은 물론 적들이 국제질서를 수용하는지 여부다. 중국도 자유무역 체제와 유엔 등 국제질서 및 국제기구를 수용했다. 반면 미국은 현재 공적개발원조(ODA)를 줄이고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고 있다. ODA 총액 기준으론 미국이 1위이지만 국민총소득(GNI) 기준 0.7%를 권고하는 국제 기준으로 볼 때 미국은 0.16%에 불과해 영국, 북유럽 국가들에도 뒤진다. 이 진공상태를 결국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메우게 될 것이다.” -탄핵 선고 이후의 한미동맹 전망은. “보수 정부가 들어서든 진보 정부가 들어서든 중요 이슈는 두 가지다. 관세와 북한 문제다. 특히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유산’(레거시)을 만들고 싶어 한다. 북핵 해결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래도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2019년 ‘하노이 노 딜’의 이유는 미국이 북한에 줄 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 해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대안으로 무엇을 제공하든 북한에는 이제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본다. 파키스탄, 인도, 이스라엘처럼 북한을 사실상 ‘핵국가’(Nuclear Power)로 미국이 받아들인다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중대 전환이다. 일단 북한의 우선 희망사항은 ‘우리를 핵국가로 받아들여라’일 것이다. 트럼프가 뭔가 시작하기 위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제안 등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거래적인’(transactional) 관점 안에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역학 구도는 어떻게 변할까. “2차대전 이후 지난 80여년간 국제질서의 핵심은 자유무역과 국제법 존중의 정신이었다. 러시아는 향후 이런 체제를 아예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유럽, 미국도 대러 정책을 구상할 때 서로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체제에선 이런 예측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대외정책 우선순위는 러시아보다는 중국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최대 전략 경쟁국이자 위협국으로 본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까. “중국은 자유주의 국제질서 안에서 계속 경제성장을 해 왔고, 앞으로 중국의 지위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고 할 것이다. 미국과의 전쟁으로까지 비화하진 않는다 해도 더 많은 영향력 확보를 위해 전략 경쟁 구도로 갈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대만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지만,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도 있다.” -향후 한미일 협력 전망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한미일 대화는 가장 우선순위 과제다. 미국이 관세로 한일을 동시 압박하는 상황에서 관세, 방위비 부담을 놓고 일본과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 ‘치킨게임’에 증시 대혼돈…초기 성과 있다지만

    [재테크+] 트럼프 관세 ‘치킨게임’에 증시 대혼돈…초기 성과 있다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대지진과 같은 충격파를 안기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한꺼번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조정이 완전한 약세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트럼프의 ‘치킨게임’과도 같은 관세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는 미국 증시에 강력한 충격을 주며 급격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트럼프의 이번 정책에 따라 5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되며, 9일부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60여개 국가에 개별 세율이 적용됩니다. CNBC는 이 정책이 19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를 1930년 대공황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스무트-홀리 관세보다 더 파괴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죠. 이에 따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00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지난주 9% 하락해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12월 최고점에서 22% 하락하며 약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보워록 캐피탈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 에밀리 보워록 힐은 “강세장이 막을 내렸다. 이념적 극단주의로 인해 시장이 무너졌다”며 “당장은 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가장 우려되는 건 무역전쟁이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정책을 “95년 만의 최악의 정책 실수”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는 미국 내 ‘제조업 르네상스’를 꿈꾸며 “일자리와 공장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치킨 게임’이 좀처럼 끝나지 않을 거란 전망에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과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가 관건이죠.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미국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제이 우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역시 이번 관세가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초기 협상의 조짐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또럼 베트남 국가주석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나눴으며, 미국과의 거래 성사 시 관세를 ‘제로’(0)로 낮추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오직 약한 자만이 실패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협상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식 분석업체인 스톡 트레이더스 알마낙은 완전한 약세장이 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조정이 약세장으로 변모하는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서초구 빅데이터로 골목상권 지원한다

    서초구 빅데이터로 골목상권 지원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서초구는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빅데이터 활용 관련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2023년부터 11개 분야 485여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초빅데이터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교통, 재난 등의 도시 현황, 구정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동네 상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상권분석’ 메뉴를 추가했는데, 이번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구는 상권분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환경을 진단하고, 상권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점포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고수요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주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파면 결정문, ‘尹 임명’ 정형식 재판관이 썼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파면 결정문, ‘尹 임명’ 정형식 재판관이 썼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 사건 헌법재판소 선고. 2025.4.4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했고, 윤석열은 대통령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문의 결론 부분 첫 줄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호 제1항을 적시했다. 또 이를 외면한 탓에 벌어진 국가적 분열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점을 제시했다. 8명의 재판관은 진보·중도·보수 성향을 떠나 합치된 결론을 냈다. 특히 결정문은 재판관 중 유일하게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지명·임명한 보수 성향의 정형식(64·사법연수원 17기) 재판관이 초안을 작성했다. 앞서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主審) 재판관인 정 재판관의 공정성에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정 재판관은 탄핵심판 변론 과정은 물론 파면 결정문에서도 특유의 대쪽 같은 원칙론을 고수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헌재 결정문의 결론 부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시됐다. 피청구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 및 이 사건 포고령을 통하여 국회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였고, 국회의 헌법상 권한행사를 막을 의도로 국회에 군경을 투입시켜 국회 출입을 통제하였으며,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함으로써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권한행사를 방해하였다.그 뿐만 아니라, 피청구인은 국민이 정치적인 반대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하여 이 사건 포고령을 통하여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령부의 통제를 받도록 함으로써 모든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전면적․포괄적으로 박탈하였다.피청구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한 것으로서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 행위에 해당하고, 그로 인하여 헌법질서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도 엄중하다. 보충의견 재판관 5명…탄핵소추 횟수·검찰조서 증거에 의견다만 정 재판관은 결론에는 동의하면서도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다른 회기 중 다시 발의하는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을 입법할 필요가 있다”라는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국회법 제92조는 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할 수 없도록 하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규정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은 작년 12월 7일 열린 제418회 정기회 회기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지만, 야당은 곧바로 419회 임시회를 열어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통과시켰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가며 국회 본회의에서 계속 (재발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일사부재의’ 원칙을 우회하기 위해 ‘회기 쪼개기’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국회의 이런 탄핵소추안 표결이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 재판관은 입법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 재판관은 탄핵소추안이 무제한적으로 반복 발의가 허용될 경우 고위공직자 지위의 불안정과 국가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고, 탄핵제도가 거대 야당 정쟁의 도구로 변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재판관은 보충의견에서 “실질적으로 주요 소추 사유에 변동이 없는 탄핵소추안의 재발의는 제한될 필요가 있다”며 “입법자는 탄핵소추의 성격과 본질, 공익 사이의 형량 등을 고려해 탄핵소추안의 발의 횟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절차적 측면에 대한 보충의견은 또 있었다. 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앞으로의 탄핵심판에서는 증거와 관련해 전문법칙(경험한 사람의 진술이 직접 법정에 제출돼야 한다는 원칙)을 보다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은 전문법칙을 완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보충의견을 냈다.
  • “尹 파면” 과태료 내고 ‘정치 현수막’ 건 광주 북구청장…드디어 교체

    “尹 파면” 과태료 내고 ‘정치 현수막’ 건 광주 북구청장…드디어 교체

    광주 북구청사에 걸렸던 ‘윤석열 파면 현수막’이 26일 만에 내려갔다. 4일 북구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이 개인 명의로 청사 외벽에 설치했던 ‘헌정질서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현수막이 이날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라 철거됐다. 이후 북구와 북구의회는 해당 자리에 ‘국민의 승리입니다. 성장과 통합의 길로 나아갑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앞서 문 구청장은 청사에 공공의 목적이 아닌 정치 현수막을 게시해 옥외광고물 관리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세 번 받았다. 부과된 과태료는 1차 80만원, 2차 105만원, 3차 135만원으로 문 구청장은 모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구청장은 지난 3월 10일 가로 2m, 세로 10m 크기의 윤 파면 촉구 현수막을 개인 명의로 청사 외벽에 내걸었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청사 벽면에 거는 현수막의 내용은 국가행사나 주요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서만 부착해야 한다. 이에 북구는 문 청장에게 해당 현수막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문 구청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나올 때까지 뗄 생각이 없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해왔다. 문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면서 “이제는 민생과 경제위기를 뚫고 성장과 통합의 새 시대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4일 문 구청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기고] 연어 자급화, ‘속도’보다 ‘신중함’이 우선이다

    [기고] 연어 자급화, ‘속도’보다 ‘신중함’이 우선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의 밤은 식지 않았다. 기록적인 열대야가 계속됐고, 남해안 양식장들은 고수온으로 비명을 질렀다. 기후위기는 더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다는 그 전조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곳이다.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양식 어종들의 생존도 위태롭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이 조용한 재난 속에서, 연어가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단백, 저지방, 그리고 저탄소 식품으로 각광받는 연어는 이제 한국인의 식탁에서도 일상적인 식재료가 됐다. 2019년 3만 8000t이던 국내 연어 소비량은 2022년 7만 7000t으로 두 배가 됐고, 같은 해 수입액은 약 6억 달러에 달했다. 문제는 우리가 먹는 연어의 대부분이 수입산이라는 점이다. 식량안보, 외화 유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때 ‘연어 자급화’는 단지 유행이 아니라 필연적인 대응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연어 자급화는 단순한 양식장 건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서양연어는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서식 적정 수온은 8~16도에 불과하다. 여름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우리 연안에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 게다가 연어는 생애 초기에 담수에서 부화해 성장기를 해수에서 보내는 특성을 지닌다. 이 ‘양서식성’은 자연의 경이로움이자 인공 환경에서 구현하기 가장 까다로운 생태 특성이다. 그래서 대서양연어 양식의 해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육상 해수 순환여과시스템’(RAS)이다. 이 시스템은 해수를 정화해 재사용함으로써 외부 해양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인 사육 조건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설비가 아니라 수처리 기술, 바이오보안,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의 환경제어 등 복합 기술이 결합된 생명산업이다.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즉 운용 역량이다. 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사람이 다룰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이러한 고도화된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지금 일부 지자체는 부지 유치와 시범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과학적 분석 없는 유치 경쟁은 실패를 부를 수 있다. 수온, 용수 확보, 물류, 에너지 비용, 질병 리스크 등 다각도의 타당성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부지 선정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적합하지 않은 입지는 단순한 실패를 넘어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기술도, 사람도 준비돼야 한다. 연어 양식은 스마트 수산업의 집약체로, 생물학·공학·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단순 어업 종사자로는 이 복잡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없다.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과 인력 양성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결국 산업의 지속성을 결정한다.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사람’이야말로 연어 자급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기초’다. 자급화는 수입 대체가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 식량 주권과 저탄소 식품 체계, 해양 생명산업의 미래가 걸린 전략적 선택이다. 준비 없는 추진은 산업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이다.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확히 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실증과 검증을 거친 점진적 확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연어는 이제 단순한 생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해양환경, 식량체계, 기술과 사람. 이 모든 것의 교차점에 연어가 있다. 기후위기 시대, 연어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김태호 전남대 해양생산관리학과 교수·스마트수산양식연구센터장
  • 요즘은 ‘교·복’ 꺼리는 신입 사무관들[세종 B컷]

    요즘은 ‘교·복’ 꺼리는 신입 사무관들[세종 B컷]

    정부 부처가 있는 세종시에는 요즘 ‘교복’이라는 말이 괴담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신입 사무관들이 배치를 꺼리는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의 앞 글자를 딴 것인데, ‘비인기 부처’로 낙인찍힌 셈이어서 소속 공무원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입니다. ●교육부·복지부 비인기 부처로 떠올라 3일 관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복지부가 저연차 공무원 사이에서 새로운 기피 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중국산고기’(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가 대표적인 기피 부처로 꼽혔는데 몇 년 새 세태가 바뀐 겁니다. 복지부가 기피 부처로 떠오른 건 의정 갈등의 주무 부처여서입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만들어진 중수본이란 별도 조직이 사실상 5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교대로 보름씩 중수본 업무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개혁추진단, 요양·돌봄 통합지원단 등 임시 조직이 너무 많다 보니 빠져나가는 인력이 많다”며 “업무량이 과도하다는 건 이미 유명한 얘기”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교육부 인기도 내림세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 제도, 학제 등이 크게 바뀌면서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과중한 업무도 반복된다는 이유입니다. 교육부에선 “내가 만든 정책이 언제 폐기될지 모른다”는 허탈감이 팽배하다고 합니다. ●산업부·중기부 수년째 언급돼 울상 물론 ‘명예의 전당(?)’에 언급되는 부처들도 있습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우리 부의 정책 대상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민간 시장의 99%에 이르다 보니 현안이 생기면 대상자가 너무 많아 업무 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산업부 관계자는 “탈원전 정책이나 대왕고래 프로젝트처럼 대통령실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사업이 많은데 정권이 바뀌면 감사받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일부에서 회자되는 것 같다”면서도 “반도체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통상 대응 주무부처란 인식이 커지면서 신입들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산업부 일반행정직 신입사무관의 경우 지난해 5명 정원에 18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 이 피자 실화냐…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이 피자 실화냐…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최근 중국 피자헛이 2025년 만우절 한정판으로 내놓은 ‘쌍뱀피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자헛은 기상천외한 한정판 피자로 화제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모양뿐만 아니라 제품 질 자체를 두고도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쌍뱀피자는 치즈크러스트인 ‘백사’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청사’를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해 놓았다. 29.9위안(약 5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실제 모습이 홍보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며 불만 섞인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퍼뜨리고 있다. 피자헛 측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지팡이에 두 마리의 뱀이 감긴 카두케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에 퍼진 사진을 보면 그저 기다란 빵 두 개가 동그랗게 말려 있기 일쑤고 뱀의 두께나 길이도 제각각이다. 모양도 허접한데 29위안이 뱀 한 마리 가격이었다는 게 황당함을 더한다. 온라인에는 “이건 피자가 아니라 그저 피자 크러스트 아닌가”, “이 비주얼을 보고 어떻게 먹을 수 있나”며 혹평을 쏟아냈다. 한 매장 직원은 현지 매체인 지에미엔신문에 “만우절 한정판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일정 기간 후 단종된다”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는 ‘추상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기존 피자와 제조 방식이 다르고 속이 부드러워 말았을 때 형태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과거에도 기상천외한 한정판 제품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핼러윈에는 ‘고블린 피자’를 출시했는데, 기름에 튀긴 황소개구리가 플라스틱 눈알을 단 채 고수 더미 위에 올려져 있어 “미적 재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수 피단(삭힌 달걀) 돼지 피 피자’, ‘두리안 취두부(발효 두부) 피자’, ‘땅콩탕위안(찹쌀떡) 피자’ 등도 선보이며 종종 소비자들의 도전 정신을 시험해왔다. 이런 피자를 직접 먹어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비주얼처럼 맛도 별로”라는 혹평을 남기고 있다.
  • 이걸 어떻게 먹어…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여기는 중국]

    이걸 어떻게 먹어…中 피자헛 기괴한 ‘한정판’에 불만 폭주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피자헛이 2025년 만우절 한정판으로 내놓은 ‘쌍뱀피자’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자헛은 기상천외한 한정판 피자로 화제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모양뿐만 아니라 제품 질 자체를 두고도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쌍뱀피자는 치즈크러스트인 ‘백사’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청사’를 소용돌이 모양으로 배열해 놓았다. 29.9위안(약 55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실제 모습이 홍보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며 불만 섞인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퍼뜨리고 있다. 피자헛 측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날개 달린 지팡이에 두 마리의 뱀이 감긴 카두케우스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에 퍼진 사진을 보면 그저 기다란 빵 두 개가 동그랗게 말려 있기 일쑤고 뱀의 두께나 길이도 제각각이다. 모양도 허접한데 29위안이 뱀 한 마리 가격이었다는 게 황당함을 더한다. 온라인에는 “이건 피자가 아니라 그저 피자 크러스트 아닌가”, “이 비주얼을 보고 어떻게 먹을 수 있나”며 혹평을 쏟아냈다. 한 매장 직원은 현지 매체인 지에미엔신문에 “만우절 한정판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며 일정 기간 후 단종된다”면서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는 ‘추상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 제품은 기존 피자와 제조 방식이 다르고 속이 부드러워 말았을 때 형태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헛은 과거에도 기상천외한 한정판 제품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핼러윈에는 ‘고블린 피자’를 출시했는데, 기름에 튀긴 황소개구리가 플라스틱 눈알을 단 채 고수 더미 위에 올려져 있어 “미적 재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수 피단(삭힌 달걀) 돼지 피 피자’, ‘두리안 취두부(발효 두부) 피자’, ‘땅콩탕위안(찹쌀떡) 피자’ 등도 선보이며 종종 소비자들의 도전 정신을 시험해왔다. 이런 피자를 직접 먹어본 소비자들은 대부분 “비주얼처럼 맛도 별로”라는 혹평을 남기고 있다.
  • 세종시 떠도는 ‘중·국·산·교·복’ 괴담…무슨 일? [세종B컷]

    세종시 떠도는 ‘중·국·산·교·복’ 괴담…무슨 일? [세종B컷]

    정부 부처가 있는 세종시에는 요즘 ‘교복’이라는 말이 괴담처럼 떠돌고 있습니다. 신입 사무관들이 배치를 꺼리는 부처(교육부·보건복지부)의 앞 글자를 딴 것인데, ‘비인기 부처’로 낙인이 찍힌 셈이어서 소속 공무원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입니다. 3일 관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복지부가 저연차 공무원 사이에서 새로운 기피 부처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중국산고기(중기부·국토부·산업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가 대표적인 기피 부처로 꼽혔는데, 몇년 새 세태가 바뀐 겁니다. 복지부가 기피 부처로 떠오른 건 의정 갈등의 주무 부처여서입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만들어진 중수본이란 별도 조직이 사실상 5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교대로 보름씩 중수본 업무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개혁추진단, 요양·돌봄 통합지원단 등 임시 조직이 너무 많다 보니 빠져나가는 인력이 많다”며 “업무량이 과도하다는 건 이미 유명한 이야기”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교육부 인기도 내림세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시 제도, 학제 개편 등이 크게 바뀌면서 정책 일관성이 떨어지고 과중한 업무도 반복된다는 이유입니다. 교육부에선 “내가 만든 정책이 언제 폐기될지 모른다”는 허탈감이 팽배하다고 합니다. 물론 ‘명예의 전당(?)’에 언급되는 부처들도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우리 부의 정책 대상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민간 시장의 99%에 이르다보니 현안이 생기면 대상자가 너무 많아 업무 강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산업부 관계자는 “탈원전 정책이나 대왕고래 프로젝트처럼 대통령실에서 드라이브를 거는 사업이 많은데 정권이 바뀌면 감사받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일부에선 회자되는 것 같다”면서도 “반도체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통상 대응 주무부처란 인식이 커지면서 신입들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산업부 일반행정직 신입사무관의 경우 지난해 5명 정원에 18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423억원 암사초록길 개통 전 최종 점검

    김혜지 서울시의원, 423억원 암사초록길 개통 전 최종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일 암사동 유적지에서 올림픽대로 상부를 횡단해 광나루 한강공원에 접근하는 암사초록길 개통을 앞두고 남효선 구의원, 한진수 구의원, 미래한강본부 관계자와 함께 최종 점검을 했다. 암사초록길은 암사동에서 한강고수부지로 접근할 수 있는 보행 및 자전거도로이며 일반적으로 도로 하부를 관통하는 지하통로(일명 토끼굴)와 달리 올림픽대로 위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횡단하는 개방형 보행로이다. 특히 암사초록길은 폭이 50m이고 올림픽대로 횡단 상부구조 면적의 대부분을 녹지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한강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시야의 한강 조망과 쉼이 가능한 구조이다. 횡단부 녹지 면적은 6300㎥(약 1900평)이고 교목 30주, 관목 285주, 초화류 8627본으로 조경해 단순한 한강 연결 구조물의 한계를 넘어 암사와 한강을 녹지로 연결하는 자연의 연속성을 가지게 된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암사초록길은 2011년 2월부터 기획에 들어갔고 14년이 지나 2025년 4월 4일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23억원이고 이중 설계비 16억원, 감리비 32억원, 공사비 375억원이 투입됐다. 김 의원은 “강동의 미래 비전 퍼즐 한 조각이 또 맞춰졌고, 암사초록길이 강동 주민 삶의 질을 한 계단 올리는 인프라 시설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하며 “올림픽대로 상부를 횡단하는 시설물인 만큼 상부 보행자와 하부 차량이 모두 안전하도록 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與 “野, 국민에 승복 밝혀라” 이재명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여야는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승복을 요구했고, 이 대표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를 희망하면서도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겠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결과가 어떻든 헌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며 “민주당도 이제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서 헌정 질서를 지키고 헌재 판단을 온전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 시 ‘유혈 사태’를 거론한 데 대해 권 위원장은 “사실상 헌정 파괴를 조장하는 내란 행위”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탄반모)과 당원 80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에서 ‘대통령 복귀’, ‘탄핵 기각’ 피켓을 들고 사실상 마지막 총집결에 나섰다. 경찰이 헌재 반경 150m 이내를 ‘진공 상태’로 만들고 3일부터 국회 경내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집회다.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근거는 없지만 ‘5(인용) 대 3(기각)’ 주장과 ‘4(인용) 대 4(기각)’ 주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이 법을 뛰어넘는 몹쓸 재주가 있다고 해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뒤집을 수 있는 마법 같은 묘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확실시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며 ‘탄핵 찬성’ 여론 결집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헌재가 헌법의 질서와 이념,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존중해서 합당한 판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거”라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8대0’ 인용을 전망하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헌재가 8대0 만장일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헌재 기각·각하 결정 시 국민적 불복·저항 운동을 거론해 논란이 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입장을 고수했다. 박 의원은 “저는 시종일관 8대0 파면을 확신해 왔다”며 “다만 내란 세력의 계속된 준동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으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으로 그 결과가 완전히 바뀐다면 비정상적이고 위헌적인 재판관 구성으로 빚어진 것이니 결코 수용·승복할 수 없음을 미리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련한 푸틴 “시진핑 중요” 줄타기…모스크바서 中왕이 면담

    노련한 푸틴 “시진핑 중요” 줄타기…모스크바서 中왕이 면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면담했다. 이날 크렘린궁에서 왕이 부장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5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거론하며 “중국 주석은 우리의 주요 내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하고 중요한 일정을 준비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축하 행사 참석 정도로 국한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국제 기구의 틀 안에서 양국 관계와 상호작용을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시 주석을 오는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초청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왕 주임은 자신의 이번 러시아 방문의 주요 임무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과 전승절 행사 참석 준비라고 확인하면서 “이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방문 준비에 대한 입장을 철저히 교환했다. 준비가 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5월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결코 제3국을 겨냥하지 않으며 외부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우정은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적”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왕 주임과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의 좋은 친구, 시진핑 주석에게 친근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외무부의 직접 지원을 포함해 우리의 관계가 발전하는 방식에 만족감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창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 중인 가운데, 중국을 지렛대로 삼은 푸틴 대통령의 노련한 줄타기 외교를 돋보이는 대목이다. 왕 주임은 전날부터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양국 정상회담 준비와 양국 관계 발전, 우크라이나 평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왕 주임의 만남에는 라브로프 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동석했다. 왕이 “美 관세 위협 반드시 반격…미러 관계개선, 이로운 일”러시아 매체 인터뷰…“中에 대한 美의 핵군축 요구, 비합리적”한편 왕 주임은 이날 러시아 관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등 대(對)중국 위협에 ‘단호한 반격’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진정으로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이유 없는 관세 인상을 철회하고 중국과 평등한 협상을 해 호혜·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했다. 왕 주임은 이어 “중국은 그간 강권(强權)과 패권을 용납한 바가 없다”며 “미국이 한사코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 계속해서 각종 위협(訛詐)을 가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反制)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왕 주임의 언급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10%씩 관세를 인상한 데 이어 오는 2일(미국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 인상 빌미로 삼은 합성 마약 펜타닐 문제가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왕 주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 움직임에 대해선 “비록 그것은 평화를 향한 작은 발걸음일 뿐이지만 그 발걸음은 긍정적이고 필요한 것”이라며 “평화는 앉아서 기다려선 안 되고 적극적으로 쟁취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가 그간 대화를 통해 충돌을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역시 여러 차례 밝힌 것에 주목했다”며 “최근 비록 전장의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지만 우크라이나 평화 회담에 모멘텀이 나타났다”라고 평가했다. 왕 주임은 “동시에 봐야 할 것은 이번 위기의 근원이 복잡하고 일련의 핵심 문제에 관한 각 당사자의 입장에 작지 않은 차이가 있어 평화를 회복하는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당사국의 바람에 따라 국제 사회,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 함께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러시아의 관계 개선 흐름에 관한 질문에는 “강대국 관계의 구도가 안정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고 혼란스러운 국제 형세에 긍정적 기대감을 주는 데 이롭다”며 중국이 미러 관계 개선을 불편해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을 일축했다. 왕 주임은 “러시아 친구들은 아마 지금 몇몇 사람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소위 ‘역(逆)닉슨 전략’(1970년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화해한 리처드 닉슨 행정부와 반대로 중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에 손을 내미는 전략)이라고 과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인식했을 것”이라며 “이는 국제 정치를 단순 거래화한 것일 뿐만 아니라 낡은 냉전적 사고로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러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국제적 혼란의 시험을 견뎌냈고 태산처럼 안정적”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지키려는 노력을 완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라고 했다. 왕 주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촉구한 글로벌 비핵화에 동의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중국은 자위·방어의 핵 전략을 견지하고, 어떤 국가와도 핵 군비 경쟁을 할 의도가 없으며, 시종 핵 능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핵 역량은 근본적으로 같은 수준이 아니고 양국의 핵 정책과 전략 안보 환경 역시 완전히 다르다”며 “미국이 현 단계에서 중국에 중미러 3국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남미식 물회? 입맛 돋우는 세비체와 아구아칠레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남미식 물회? 입맛 돋우는 세비체와 아구아칠레

    음식을 탐구하다 보면 종종 흥미로운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음식이 등장하는 경우가 그렇다. 기이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인간의 상상력이란 지역과 문화를 초월해 비슷하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페루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서 전 세계적 요리로 자리잡은 세비체는 해산물을 라임즙에 절여 먹는 음식이다. 세비체를 본 한국인이라면 으레 하는 이야기는 ‘이거 물회네요’다. 새콤한 액체에 해산물을 담가 먹는다는 점에서 보면 형식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멕시코에는 세비체와 물회의 중간 정도 되는 아구아칠레가 있다. 멕시코식 세비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인들이 보기엔 영락없는 물회다. 세비체의 기원에는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고대 잉카 시대 해산물을 과일이나 허브로 보존하던 방식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고,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 무어인들의 초절임 요리인 에스카베체가 페루식으로 현지화됐다는 견해도 있다. 세비체에는 다량의 라임이 들어가는데 레몬과 라임 같은 감귤류 작물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왔다. 현대적 의미의 세비체는 식민지 이후에 본격적으로 탄생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해 보인다. 세비체는 주로 농어나 도미, 틸라피아 같은 흰살생선을 주로 사용하며 라임과 레몬즙을 기본으로 절임액을 만든다.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정도 생선을 절인 후 양파, 고추, 고수를 넣고 고구마나 옥수수를 곁들여 먹는다. 아구아칠레는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의 해안가에서 탄생했다는 게 정설로 통한다. 물(아구아)과 고추(칠레)란 이름처럼 고추를 갈아 만든 액체에 라임을 넣어 만드는데 세비체가 절임액에 가깝다면 아구아칠레는 물회의 양념장에 더 가까운 방식이다. 아구아칠레의 주인공은 새우다. 생새우를 손질해 양념장에 살짝 담근다. 세비체처럼 주재료를 오래 절이지 않고 섞은 후 바로 먹는 게 두 요리 간의 차이다. 여기에 양파와 오이, 아보카도, 고수 등을 넣어 먹는 게 일반적인데 세비체보다 산미와 매운맛이 훨씬 강하게 다가오는 게 아구아칠레의 특징이다. 세비체와 아구아칠레는 남미요리가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게 되자 요리사들의 창의력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로 변주돼 오고 있다. 페루에서는 일본 이민자들의 영향을 받아 세비체에 간장과 고추냉이를 더해 감칠맛을 끌어올린 ‘니케이 세비체’가 세비체의 한 장르로 자리잡았다. 저렴한 흰살생선을 푸짐하게 쓰는 것이 전통적인 세비체였지만 요즘엔 참치, 굴, 캐비아, 가리비 등 다양한 고급 해산물을 사용해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고급 요리로도 대우받는다. 아구아칠레도 이제는 새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급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진짜 재미는 주재료보다는 양념장의 다양성이다. 고추의 고향인 멕시코답게 다양한 고추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든다. 청고추와 고수를 이용한 녹색 양념장, 건고추를 사용한 붉은 양념장, 말린 고추를 태우거나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검은 양념장 등 다양성이란 자원을 바탕으로 수많은 맛의 표정을 만들어 내는 게 아구아칠레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물회를 바라보면 세비체와 아구아칠레의 연장선상에 있는 음식으로 비칠 수 있다. 잘게 썰어 낸 회를 새콤 매콤한 초고추장을 푼 물에 각종 채소와 함께 시원하게 먹는 물회는 세비체와 아구아칠레에 익숙한 이들의 눈에는 그리 낯설지 않을 수 있다. 그만큼 유사성이 많기 때문이다. 동해안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진 물회도 시간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변주됐다. 초고추장에 물을 넣어 만든 가장 단순한 형태부터 각종 과일을 갈아 단맛을 더한 물회, 생선뿐만 아니라 멍게, 해삼, 개불, 낙지, 오징어 등 한국의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푸짐하게 담아낸 물회까지 나름의 변주와 재해석을 통해 한국의 별미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대륙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인접한 것도 아닌 수천 ㎞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유사한 음식이 등장했고 현대에까지 고유한 식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은 경이롭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일이다. 그렇다면 다른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음식이 또 있을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멕시코나 페루처럼 스페인령이었던 필리핀의 키닐라우가 있다. 날생선을 칼라만시나 코코넛식초에 절여 만든다. 태국의 꿍채남쁠라는 생새우를 피시소스인 남쁠라, 라임, 다진 고추, 마늘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담가 먹는 요리다. 아구아칠레의 동남아 버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유사하지만 고추의 내음보다 강한 피시소스의 맛이 더 두드러진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비슷한 음식이 있다는 건 그만큼 맛의 교류를 통한 변주가 서로 간에 오가며 다양해질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 우리도 물회를 만들 때 세비체와 아구아칠레의 요소를 가져온다면 맛의 스펙트럼을 좀더 넓힐 수 있다. 물회에 고수를 넣거나 생고추를 갈아 신선한 고추의 향을 불어넣을 수 있고, 한국의 감귤이나 전통식초를 이용해 신맛의 다양한 표정을 살릴 수도 있다. 음식이란 서로 부딪히고 마주할 때마다 다채로워지는 법이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중국 반년만 대만 포위훈련…“기생충” 대만 총통 불태워

    중국 반년만 대만 포위훈련…“기생충” 대만 총통 불태워

    중국군이 1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대만 섬 전체를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6개월 만에 벌였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은 미 국방부의 유일한 위협이며, 중국의 대만 점령을 막는 동시에 미국 본토를 방어한다”는 내용으로 서명한 방위 지침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이틀 전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을 “공격적”이라고 표현하며 대만 해협에 대한 억제력을 강조했다. 스이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1일부터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하고, 대만 섬 주변에서 함선·군용기가 여러 방면에서 대만 섬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모함 산둥호를 포함한 중국 군함 10척 이상이 대만 영해에 접근해 대만에서도 군함을 파견했으며 중국군은 ‘접근’이란 제목의 군사행동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대만 독립’이라는 사악한 행동, 스스로 지른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문구가 달렸다. 중국군이 제작한 영상에는 초록색 벌레로 묘사된 라이 총통이 불타는 대만 섬에서 젓가락으로 제거되는 모습도 담겼다. 지난해 흥행한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의 그래픽과 중국군의 스텔스·탐지 장비 및 포격 장비 등을 교차 편집한 장면도 포함됐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푸른색 위장을 한 군함 사진 아래 “동부전구 모 해역에서 여러 척의 미사일 고속정이 고강도 실탄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삭제했다. 라이 총통이 지난해 10월 건국기념일 연설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을 “적대적 외국 세력”이라고 부르자 대만 포위 군사훈련이 실시됐다. 라이 총통은 지난달 중국의 대만군 내부 침투와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를 명목으로 한 대만 내 영향력 확대, 인재·기술 탈취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적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중국 여행과 교류를 조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측은 “라이칭더는 ‘대만 독립’ 분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멋대로 대륙(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으로 규정했다”며 “미친 듯이 대륙을 도발하면서 ‘반중·항중’을 선동하고 양안 교류·협력을 저해했다”고 비난했다.
  •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 11월 대설…‘이상기후’ 속출한 2024년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 11월 대설…‘이상기후’ 속출한 2024년

    지난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여름철 평균기온을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 영향과 피해가 두드러진 한 해였다. 극심한 더위로 열대야 일수와 9월 평균기온 역시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여름철 장마에도 폭우가 집중됐다. 겨울철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큰 피해가 이어졌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2024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도로 나타났다. 이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가장 높다. 낮과 밤 모두 고온이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 기록도 갈아치웠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20.2일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이는 평년 대비 3.1배 긴 수준이다. 극심한 여름철 더위는 9월까지 이어졌다. 9월 평균기온은 최고치인 24.7도(평균기온)를 기록했다. 같은 달 폭염일수는 6일(평년 0.2일), 열대야 일수는 4.3일(평년 0.1일)로 30배 이상 늘었다. 이상고온 탓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기간(5월 20일~9월 30일) 동안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3704명으로 전년 대비 31.4% 늘었다. 해수면 평균온도도 17.8도로 최근 10년(2015~2024년) 중 가장 높았다. 이상 고수온 발생 일수도 182.1일로 최근 10년(50.4일) 평균의 3.6배 수준이었다.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인천, 경기,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해역에서 넙치, 전복 등 양식 생물이 폐사해 1430억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피해는 2022년 17억원, 2023년 438억원이었다. 강수량도 이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장마철엔 역대 11번째로 많은 474.8㎜의 비가 내렸다. 여름 강수량 78.8%가 장마철에 집중됐는데 이런 ‘집중도’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시간에 100㎜ 이상 비가 쏟아진 사례가 9번이나 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7월 중순에는 9447㏊의 농작물 피해, 891㏊의 농경지 유실·매몰, 102만 2000마리의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대기 온도 간 차이로 인해 11월엔 이례적 폭설이 내렸다. 뜨거운 서해안 위로 찬 공기가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이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눈을 뿌렸다. 특히 서울, 인천, 수원 세 지역에서는 일최심신적설(0시부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량), 일최심적설(눈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량)량이 최곳값을 경신했다. 많은 눈은 피해로 이어졌다. 대설로 인해 총 6명(잠정)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총 4556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 규모는 102만 마리의 가축을 비롯해 2397㏊의 농업시설, 476㏊의 농작물, 129㏊의 축산시설 등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2024년 우리나라는 연평균 기온 역대 1위를 경신하는 등 기후위기를 실감했던 한해였다”면서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의 과학적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장인화 회장 “美·인도 시장 신사업 추진”

    장인화 회장 “美·인도 시장 신사업 추진”

    현지 완결형 투자로 美관세 대응혁신·기술 개발로 미래 선도해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1일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에 제철소를 짓기로 한 현대제철에 이어 포스코도 미국과 인도 투자에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회장은 1일 창립 57주년을 하루 앞두고 한 기념사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회장은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겠다”며 “누구도 우리를 넘볼 수 없도록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철강뿐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이 언급한 현지 완결형 투자는 현지에서 공장을 짓고 생산해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인도 JSW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에 연 생산능력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미국에는 ‘상공정’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쟁사인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2029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투자에 대해 아직 구체화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 [재테크+] 미친 금값 또 천장 뚫었다…조용히 웃는 연예인 누굴까?

    [재테크+] 미친 금값 또 천장 뚫었다…조용히 웃는 연예인 누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금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하면서 ‘금테크’(금과 재테크를 합친 말)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금에 투자해온 배우 전원주와 걸그룹 있지(ITZY)의 유나 같은 연예인들은 선견지명을 입증하며 재테크 고수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3106.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대한 투자 붐을 일으킨 결과입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8% 이상 상승했으며, 이번 달 초에는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상승세가 전 세계적 경제 불안정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산업 보호와 무역 적자 감소를 위한 일련의 관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오는 4월 2일 추가 관세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금값 상승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주요 금융기관들도 금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이 연말까지 온스당 3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3063달러에 이어 내년에는 33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전 예측치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입니다. 싱가포르 OCBC 은행 분석가들은 “안전자산이자 물가 상승 시대에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금은 최근 지정학적인 우려와 관세 불확실성이 더해져 투자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렉스 컨설턴트 에드워드 메이어도 “관세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금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찍이 금에 투자해온 연예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테크 고수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3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을 많이 사둬야 한다”며 “내 금고에는 금이 가득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원주는 앞서 2022년에도 은행에 금만 10억원어치를 저축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는 금테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금은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다. 무거워도 돈이라 안 무겁다”라며 독특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있지의 멤버 유나 역시 금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인 연예인입니다. 유나는 지난해 10월 라디오 방송 인터뷰 중 금테크 성공담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신곡 타이틀곡인 ‘골드’와 관련해 진행자가 “있지 멤버들은 ‘골드’를 좋아하나?”라고 질문하자, 유나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조금씩 샀다. 한 돈씩 한 돈씩 샀다. 이후 가격이 조금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 장인화 회장 “美·인도 시장 신사업 추진”

    장인화 회장 “美·인도 시장 신사업 추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1일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에 제철소를 짓기로 한 현대제철에 이어 포스코도 미국과 인도 투자에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회장은 1일 창립 57주년을 하루 앞두고 한 기념사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회장은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겠다”며 “누구도 우리를 넘볼 수 없도록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철강뿐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장 회장이 언급한 현지 완결형 투자는 현지에서 공장을 짓고 생산해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인도 JSW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에 연 생산능력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미국에는 ‘상공정’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상공정은 고로나 전기로를 통해 철광석을 녹여 반제품을 만드는 공정으로 현지에 쇳물을 뽑아내는 제철소를 짓겠다는 의미다. 앞서 경쟁사인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 270만t 규모의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2029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투자에 대해 아직 구체화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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