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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국민연금 수령액 최대 26배 차이

    대구의 국민연금 최고수급은 196만741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대구 및 경북 지역 국민연금 최고·최저 수급액자 20순위’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대구지역 최고수급액자는 196만7410원을 받는 달서구 거주 66세 남성이었다. 이어 ?서구 거주 66세 남성이 192만2900원, ?동구 거주 66세 남성이 187만7480원, ?수성구 거주 67세 남성이 184만7720원, ?달서구 거주 67세 남성이 183만9870원을 수령했다. 반면 최저수급액자는 달서구 거주 70세 여성으로 7만5140원이었다. 다음으로 ?수성구 70세 여성 7만6570원, ?북구 거주 70세 여성 7만9140원 순이었다. 최고수급액은 최저수급액의 26배를 넘었고, 그 차이는 무려 189만 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20명은 수성구 11명, 달서구 4명 그리고 서구, 동구, 남구, 북구, 중구는 각각 1명씩이었고, 하위 20명은 달서구 7명, 북구 6명, 수성구 3명, 동구 3명, 중구 1명의 분포를 보였다. 국민연금은 금액, 지역별 외에 성별과 연령대에서도 차이가 났다. 상위 20명은 모두 남성이었고, 하위 20명은 단 2명을 제외한 18명이 여성이었다. 연령대도 상위 20명은 66~67세로 60대 중반이 대부분이었으나, 하위 20명은 69~78세로 70대가 주를 이뤘다. 경북지역의 최고수급액은 197만9500원으로 포항시 남구 66세 남성이었고, 포항시 북구에 사는 69세 여성이 7만4520원으로 최저수급액을 받았다. 김상훈 의원은 “조건에 따라 수급액이 많게는 26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제도가 기초생활보장과 소득재분배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앞으로 논의에서 연금 양극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진삼한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고유기능 충실한 홍삼 제품 인기”

    진삼한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고유기능 충실한 홍삼 제품 인기”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되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종 제철음식부터 비타민, 유산균, 홍삼 등의 영양제까지 면역력 증가의 방법 중 하나로 인기다. 특히 홍삼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작용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홍삼의 다양한 효능이 각종 방송 및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웰빙코리아의 홍삼 전문 브랜드 진삼한 관계자는 “홍삼은 계절 및 연령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 중 하나”라며 “시중에 많은 홍삼 제품들이 출시된 가운데, 홍삼의 고유 기능에 충실하고 성분의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진삼한은 스틱형 제품으로 언제 어디에서든 편하게 섭취 가능한 ‘애니타임스틱’과 홍삼진액 ‘마일드100’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6년근 인삼만을 가득 담아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진삼한은 유명 브랜드들의 홍삼 제품보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 브랜드보다 성분 함량을 보고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더불어 진세노사이드(RG1+RB1+RG3)과 홍삼 농축액 함량을 높이고 당도를 낮추어 소비자들에게 전통 제작방식을 고수하여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생산, 포장, 출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 과정에서 생산과 품질 관리에 대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을 받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삼한 관계자는 “유통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C방 살인사건’ 수사 놓고 ‘여론 딜레마’에 빠진 경찰

    ‘PC방 살인사건’ 수사 놓고 ‘여론 딜레마’에 빠진 경찰

    여론에 등 떠밀려 수사 결과 뒤집으면 ‘과잉수사’여론에 상관없이 절차대로 수사하면 ‘부실수사’“김성수 동생, 공범·방조 아니다”던 경찰뒤늦게 동생 상대 ‘거짓말탐지기’ 검사 진행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딜레마’에 빠졌다. 피의자 김성수(29)에 대한 사회적 분노를 의식하기도,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부닥친 것이다.경찰은 애초 이 사건을 일반적인 살인사건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내부에서도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목소리가 팽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분노 살인 정도로 생각했지, 피의자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될 것이란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이 커진 이유는 바로 분노한 여론 때문이다. 경찰도 김성수의 신상공개가 여론에 등 떠밀린 결과임을 부정하진 않았다. 가해자 측의 ‘심신미약자’ 주장과 피해자를 진단한 전문의의 적나라한 글로 인해 쌓인 공분, 그 결과 폭발적으로 늘어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엄벌 촉구’ 동의 건수 등에 경찰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경찰이 국립법무병원에 김성수의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것이 ‘심신미약자 감형 반대’ 여론에 따른 긴급조치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것이 수사 절차상 흔한 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의 계획성과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고, 피의자에 대한 정신감정은 검찰의 기소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이 통상적 절차라는 것이다. 지난 2월 강서구의 한 자택에서 ‘퇴마 의식’을 하다 딸을 숨지게 한 30대 여성도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지 않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정신과 전문의는 “조현병(정신분열증), 정신지체와 달리 우울증만으로 경찰이 정신감정을 의뢰한 것은 의아스러운 측면이 있다. 충분히 조사한 다음 진행해도 되는데 다소 섣부른 감이 있다”면서 “여론이 시끄럽다 보니 명분 쌓기 용으로 피의자를 치료감호소로 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이 있었고, 우울증 진단서만으로는 현실 검증력, 사물 판단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감호소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 있었던 김성수의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가, ‘동생도 공범’이라는 여론이 높아지자 뒤늦게 보강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4일 동생 김모(27)씨의 공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김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공범으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경찰의 수사가 여론의 입김에 좌지우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경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여론의 비판이 높다고 해서 수사 결과를 뒤집으면 ‘자기 부정’이 되고, 경찰의 첫 수사 결과를 고수하면 부실수사 의혹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론이 아무리 거세다 해도 법을 초월해 과잉수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수근 채널, 초특급 게스트 강호동 출격 “치열 당구 대결”

    이수근 채널, 초특급 게스트 강호동 출격 “치열 당구 대결”

    강호동이 유튜브 ‘이수근 채널’의 특급 게스트로 등장한다. 최근 1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유튜브의 주목할만한 채널로 손꼽히고 있는 ‘이수근 채널’에 강호동이 게스트로 출연, 이수근과 치열한 당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김희철과 함께 ‘이수근 채널’의 구독과 좋아요를 격려하는 영상을 전하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던 강호동이 이번에는 직접 방송에 등장해 다시 한 번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평소 당구를 좋아하기로 유명해 ‘당구 마니아’라고 알려져 있는 강호동이 직접 ‘이수근 채널’ 속 ‘우리들만의 리그-당구편’에 등장, 남다른 당구 사랑과 더불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연예계 소문난 당구 고수인 강호동과 이수근이 만나 펼칠 역대급 대결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물론이고, 절친으로 정평이 나있는 두 사람이 오랜만에 TV 방송이 아닌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되며 얼마나 기상천외한 유쾌함을 보여주게 될 지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운찬 “TV로 선수 선발, 선동열 발언은 불찰”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서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집에서 TV로 야구를 보고 선수를 뽑은 건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선 감독이 국감 증인으로 나온 데 이어 병역특례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정 총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집에서 TV를 보고 선수를 뽑은 것이 옳으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질의에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 감독은 지난 10일 국감에서 선수를 파악하고자 TV로 야구를 관전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정 총재는 “마치 경제학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지표만 갖고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 혜택을 얻자 선수 선발 과정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선 감독은 “소신 있게 뽑았다”는 입장이다. 정 총재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사과한 이유에 대해 “당시 팬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분노했다”며 “다독거릴 필요가 있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을) 고려해서 선발했다면 오늘날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선수 선발은 감독이 전적으로 해야 한다”고 원론을 고수했다. 병무청은 이날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예술·체육인에 대한 병역 특례제도와 관련 “필요하다면 폐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 병력 이행의 형평성을 따져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마지막 1분 교체 선수로 들어가 병역 혜택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종류별로 불균형 문제도 있으니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BO는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영 비리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구단주의 영구실격 처분에 대해 발표한다. 정 총재는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실격을 제안했고 그 결정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재향군인회 “서해 북방한계선(NLL) 고수해야”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면담 김 회장 “NLL, 전작권 환수 신중히 접근해야”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23일 최근 한반도 비핵화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뤄진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이나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최근 군사합의에 따른 군의 조치 등 안보현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빈발했던 서해 NLL을 완충지역으로 설정해 근원적으로 우발적 충돌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의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다만 향후 평화수역 및 공동어로구역 설정 시 NLL 고수를 전제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9·19 군사합의로 향후 군사공동위원회가 구성이 되면 NLL 주변 서해 평화수역 조성과 시범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NLL에 대해 “서해 NLL지역은 항상 우발적 무력충돌이 잠재해 있고 그간의 발생한 남북 쌍방간에 무력충돌의 빈도로 볼 때 확전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지난 2000년을 전후해 발생했던 두 차례의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사격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모두 이곳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군이 추진하고 있는 전시작전권 전환에 관해서도 국민에게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 정부가 어떤 시기를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기초해 국·내외적 안보상황 등 조건이 성숙됐을 때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잘못 알려져 국민이나 미국의 군 관련 주요 인사들까지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김 회장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만 아니라 비핵화 달성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돼야 한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 50주년을 맞아 양국 국회에서 통과 예정인 ‘한미동맹 강화 지지결의안’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에서 실시되는 각종 기념행사의 내용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기도, 위안부 피해자 월 지원금 203만원→293만원

    경기도, 위안부 피해자 월 지원금 203만원→293만원

    경기도가 위안부 피해자(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다. 도는 도내 거주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등 지원금을 현재 월 203만원(정부지원금 133만원 포함)에서 내년부터 월 293만원(정부지원금 133만원 포함)으로 90만원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현재 생활안정자금 70만원과 정부지원금 133만원 등 월 203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료비 30만원은 신청 시에만 지원해 왔다. 도는 내년부터 이 진료비를 ‘건강관리비’로 명칭을 바꾼 뒤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매월 정액 지급하고, 월 60만원의 위로금도 신설해 지원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 안에 8200여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금을 인상할 경우 현재 서울시 월 지원금 283만원보다 10만원 많은 것이며,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와 별도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장제비도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도의 이번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인상은 지난달 19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자금 인상 건의를 받은 데 따른 조치이다. 도내에는 광주 나눔의 집에 8명, 군포시와 의정부시에 각 1명씩 모두 10명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다. 도는 2015년 10월 ‘경기도 일제하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 최대 규모 저작권침해 불법공유사이트 운영자 등 대거 검거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저작물 불법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업자 등 11명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5월부터 저작권 침해사이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 해외 파일공유서비스인 토렌트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저작물 불법공유사이트 3곳을 단속해 강제폐쇄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운영자 7명을 검거해 이중 1명을 구속하고, 헤비업로더 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으며 1명을 수배했다. 토렌트는 운영자가 자료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회원끼리 파일을 직접 전송받도록 링크파일로 중개해주는 해외 파일공유 서비스이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최대 불법공유사이트 운영자 A씨(34)는 해외 운영자 B씨(43.호주국적)가 2003년 11월부터 운영해오던 불법 영상저작물 공유사이트 ’토00킴‘을 ‘지난해 7월부터 공동 운영하면서 국내 드라마, 영화, 만화, 음악 저작물 약 45만 건을 유포하고 배너 광고비 등으로 수익금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의해 지난 5월 폐쇄될 당시 월평균 방문객 수 280만명 규모로 현재도 포털사이트에 연관 검색어로 검색되는 대표적인 불법공유사이트이다. 경찰은 A씨 등 3명을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B씨를 수배했다. 대학생인 C(20)씨는 2016년 5월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일때 ’토00걸‘ 이라는 불법공유사이트를 개설, 올 8월까지 영상저작물 약 20만건, 음란물 약 5만 건을 불법 유포하고,도박 및 음란사이트를 운영해 1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C씨를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운영중인 불법사이트를 모두 강제폐쇄 했다. 경찰은 또 국내 최장기 불법공유사이트를 운영한 D(42, 미국국적)씨와 종업원인 프로그래머 2명,헤비업로더 회원 4명 등 7명에 대해 저작권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D씨는 2003년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년 동안 ‘보000’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이 올린 영상저작물 등 36만건을 토렌트 방식으로 유포하고 회원 25만명을 상대로 후원금 및 광고비 수익으로 약 2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2003년 해외에서 해당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하다가 2005년부터 국내로 들어와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 했다.사이트 규모가 커지자 2010년부터 종업원 5명을 갖춘 일반 IT업체(인터넷 만남사이트 및 프로그램 개발업체)도 별도로 운영해왔으나 사실상 대부분의 수익은 불법공유사이트 운영한 광고수익인 것으로 확인됐다.단속을 피하고자 음란물이 아닌 일반 저작물만 선별적으로 유포하고 해외에 서버를 구축해 추적을 피했다. 부산경찰청 이재홍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국제공조가 활성화되고 및 최신 수사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무분별한 불법공유사이트 이용으로 처벌되는 일이 없도록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한국은 바이오물류 시작 단계… 세계화 이끌 것”

    [인터뷰 플러스] “한국은 바이오물류 시작 단계… 세계화 이끌 것”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바이오(BIO)물류의 개척자가 있다. 한명수 세중해운㈜ 대표가 주인공이다. 한 대표는 27년 전 무역상사 영업사원으로 해운물류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2002년 4월 현재의 세중해운㈜ 대표이사 취임, 2011년 글로벌종합물류회사인 CXL 론칭하였고, 2017년 바이오물류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청년의 열정으로 청춘을 해운물류에 받친 베테랑이다. 한 대표가 ‘CXL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해 충북 오송에 바이오물류 R&D(연구개발)센터 설립을 비롯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은 대한민국 바이오물류의 세계화를 위해서다. R&D센터는 바이오물류업계에서 세계 최초다. “세계 선진국은 역사적으로 30년 전부터 바이오물류를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이제 시작”이다. 그 시작점의 정중앙이 한 대표이다. 한 대표는 특히 ‘2018년은 남북정상회담의 해’로서 한반도에 평화가 새롭게 시작된 것과 관련 “남북 간 경제통합을 위한 길에서 해운물류의 통합도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남쪽이 하지 못하는 부가가치사업, 즉 오가닉(무농약) 등 바이오사업으로 북측의 특화발전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때는 바이오물류도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본 논리를 앞세운 ‘값싼 노동력’이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사람이 근본이다’는 인본사상을 인생 철학으로, ‘늘 처음처럼’을 생활수칙으로 삼아 삶의 중심을 지키며 나라와 민족의 새날을 향해 나간다는 한 대표. 글로벌 SCM 기업을 향한 대한민국 바이오물류 개척자인 그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편집자 주→‘2018년은 남북정상회담의 한 해’로서 한반도 평화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경제협력도 도로와 철도, 항만을 통한 남북물류통합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가요. -10년 전 ‘남북 경제협력과 항만배후물류시설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남측 위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해 북한 고위당국자와 1년 6개월간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이 북한의 개방을 허용하면 인천항과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고, 원산항과 남포항 등은 중개 항으로 개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중단하라고 해서 그만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책연구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니 ‘남북철도와 대륙횡단철도와 연계한 항만개발로 ‘한반도 물류통합’을 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물류통합을 할 경우 그래도 한반도 물류의 허브는 부산항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한반도 물류통합시대를 대비한 대표님만의 실행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선진물류가 먼저 북한에 들어가야 합니다. 남쪽은 하지 못하는 사업이면서 동시에 고부가가치사업을 북한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바이오와 오가닉(무농약) 사업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때 선진물류가 함께 가는 거죠. 그래서 지금 오가닉 제품을 북한에서 재배, 유통 물류하는 방안을 연구 개발 중입니다. 특허를 획득해서 갈 겁니다. 특히, 바이오산업은 일부를 북한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연구는 남한에서 하고, 바이오 단지 등의 실행은 북한이 하는 협력시스템입니다. 앞서 말한 ‘무농약 재배의 오가닉 제품 생산’은 남한은 어렵지만 북한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북한이 대단위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면 가격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바이오물류’가 돼야 하는 거죠. →바이오물류의 국내현황은 어떻습니까. -외국계 글로벌 물류회사가 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몇 개 기업이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산화는 전무한 셈이죠. 그런데 바이오물류는 미래 성장성이 아주 큽니다.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안전한 먹거리, 안전한 보건위생과 의료’의 요구 또한 비례적입니다. 과거에는 허용됐던 것들이 미래로 갈수록 어렵게 될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유통기한’과 ‘온도’로서 물류와 보관, 창고와 관리시스템입니다. 국민들이 실상을 잘 모릅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주사액을 2℃에서 8℃로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병원의 실내온도는 20℃를 넘어가기 일쑵니다.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착수해야 합니다. 국민건강과 신산업육성의 시작과 끝이 바로 바이오물류입니다. 바이오물류비는 일반물류비보다 40배 비쌉니다.→바이오물류가 고부가가치산업이군요.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이유인가 봅니다. -고부가가치의 고수익 산업이다 보니 바이오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자면 막대한 투자비용이 소요됩니다. 국내 바이오물류는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는 데 반해 선진물류 국가에 30년 정도 뒤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외국계 물류회사가 우리나라 바이오물류 시장을 선점한 상황입니다. 세중해운이 중소물류 기업이지만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11년 CXL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2016년부터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15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세계 최초로 ‘BIO물류 R&D센터’를 설립을 추진해 내년 공식 오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이오물류 R&D센터 설립이 ‘세계 최초’라고요. 그간 R&D실적은 있습니까. -물류 회사들은 용역으로 R&D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직접 하지 않는 거죠. 바이오물류는 더욱 직접 R&D 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하게 된 이유입니다. 누구도 하지 않으니까 제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과제는 할랄(무결점) 물류 연구 중으로 아직은 시작단계입니다. 다만, 말레이시아 정부와 논의로 ‘할랄(무결점) 추적장치(센서)’를 개발 중입니다. 내년부터 양산하려 합니다. 또 국내 S기업의 제안에 따라 제가 국내 처음으로 ‘바이오물류 운송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한번 해볼 겁니다. 응원해 주세요.→바이오물류를 먼저 시작한 글로벌 물류회사와 경쟁인데요. 자신 있습니까. -역사적으로는 30년 뒤졌습니다. 국내는 이제 시작이다 보니까 정부로부터 업계까지 인식과 개념의 정립이 낮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합성’에서 선진국입니다. IT와 임상실험은 세계 상위국인 데다 우수한 연구인력이 많고 또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나라 10년이면 우리나라는 2년쯤이면 됩니다. 30년은 숫자이고 5~6년이면 따라잡고, 수출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 물류통합시대’로 가면 북한이 바이오와 할랄, 오가닉 등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일어서게 도울 수 있습니다. →바이오물류, 특히 CXL 바이오의 물류시스템을 소개한다면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각국의 규제기관은 바이오 의약품을 포함한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품질시스템과 데이터 인증, 무결성 보증요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 백신, 혈장분획제제, 희귀의약품,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들은 보관이 잘못되면 역가의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죠. 유통과 물류 단계에서부터 콜드체인을 통해 최적 상태로 온도제어 환경이 필요한데요. 특히 의약품의 원부자재 투입부터 제조, 운반(국내와 해외), 통관, 보관, 취급, 사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엄격히 보관·관리해야 합니다. 저희 CXL 바이오도 이 물류시스템에 따라 바이오 의약품 운송 차량에 대해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와 GDP(우수유통물류관리기준)에 적합한 검증을 통해 품질을 구현한 차량준비를 완료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좌우명 내지는 소신, 인생 철학은 무엇인가요. -‘늘 처음처럼’입니다. 세일즈 프리랜서로 일할 때 한 달 수입이 4000만~5000만원이었습니다. 사람이 돈으로 보였습니다. 돈의 노예가 돼 가고 있었습니다. 2001년 충북 괴산 선영에 잠들어 계신 아버님을 뵈러 가는 길의 휴게소에서 ‘늘 처음처럼’ 글귀의 액자를 샀습니다. 내 가슴에는 먼저 자리한 인본주의가 있는데, 자본주의에 내어 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뒤따르는 삶을 버리고 미래를 향해 나가자며 바로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2002년도에 현재의 세중해운을 인수해 독립했습니다. 바이오물류 TF팀을 꾸렸을 때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해 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게 물류란 ‘사람을 위한 기부이자 봉사 나눔’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프로필 학력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EMBA 졸업 세종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인천대건고등학교 졸업 경력 세종대학교 총학생회장(전대협 3기) 위너스해운항공㈜ 미주팀장 푸단대학교 경제·경영대학원 총동문회 회장 현) 세중해운그룹 CEO 현) 세중해운㈜ 세중통운㈜ 대표이사
  • 쎄니팡, 몽골서 상수도관 시범세척 시연회 개최…호평으로 해외 진출 청신호

    쎄니팡, 몽골서 상수도관 시범세척 시연회 개최…호평으로 해외 진출 청신호

    세계 상수도관망 질소세척시장 규모는 연200조 규모의 잠재시장으로 뛰어난 세척기술과 국내외 세계 각국의 은행과 연계한 기술과 자본이 함께하기 때문에 잠재시장이 아닌 신규시장으로 파급 및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민자투자제안사업(관할지역 전체 상수도관망을 일시에 세척하는 선투자, 후지불 방식)을 제안한 세니팡이 지난 10월 18일 몽골수도 올란바토르시에서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상수도관 시범세척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르시 상수도관 시범세척 현장에는 바트볼드시장, 수도청장, 고위급간부, 담당공무원, 국영방송국, 기자 등 70여명 이상의 관계자가 함께 참관했다. 바트볼드시장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몽골인구의 절반이 울란바토르시에 살고있는데 깨끗한 지하수를 음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사용하는 물에는 녹물이 나오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쎄니팡이 선보인 시범세척의 결과가 좋다면 시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트볼드시장의 방송인터뷰 내용은 국영방송 메인뉴스로 전파를 했다. 쎄니팡이 선보인 상수도관 시범세척은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바트볼드시장을 비롯해 모든 참관 관계자가 만족스러워했으며, 이를 통해 쎄니팡은 내년 4월부터 6개월간 상수도관 세척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세계상수도관망 민자투자제안사업이 정착되면 고수익의 전문신규인력이 약 2만명이상 필요해 세계 각국으로 고용창출의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축사업 빙자,투자자로부터 331억원 편취한 유사수신업체 일당 12명 적발

    고율의 수익금 배당을 미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331억 상당의 투자금을 챙긴 유사수신업체 대표 등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업체 회장 A(48)씨와 대표 B(30)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울산 남구에 ‘00 머니그룹’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건축사업에 투자하면 원금보장과 매월 투자금의 2%를 수익금으로 지급한다고 속여 2013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7명으로부터 33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줄눈 시공사업이 성공하면서 대리석 연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각종 아파트 공사를 수주받은 유망 사업체라고 속여 투자자를 모았다. 이들은 은투자금의 대부분을 주식 투자에 사용했고,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식으로 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주식 투자로 3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면서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자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했다. 경찰조사결과,A씨 등은 리스 비용이 월 1000만원을 넘는 롤스로이스 등 고급 승용차 여러 대를 타고 다니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사로 불리던 조직원들이 투자금을 유치하면 인센티브 명목으로 차량 리스비와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거나 현금을 포상하는 등 일당 모두가 투자금으로 호화 생활을 누렸다.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자영업자,회사원,주부 등의 평범한 서민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 전에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원금 보장이나 고수익을 약속하면 사업내용을 자세히 살피는 등 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천체관측탓?…갈릴레오와 카시니는 왜 실명했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천체관측탓?…갈릴레오와 카시니는 왜 실명했을까?

    유명 천문학자 중 만년에 실명을 한 사람이 둘 있는데,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와 조반니 도메니코 카시니(1625~1712)가 그들이다. 문헌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두 사람이 실명한 원인으로 과도한 천체관측을 들고 있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나, 하지만 그들에 못지않을 정도로 천체관측을 한 사람들 중 실명한 경우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과연 갈릴레오와 카시니는 과도한 천체관측 탓으로 실명을 하게 된 걸까? 실명 외에도 두 사람에게는 묘하게도 공통점이 많다. 카시니는 나중에 프랑스로 귀화했지만, 어쨌든 두 사람 다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 둘 다 천문학사에 큰 획을 그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들을 남겼다는 점, 또한 둘 다 17세기에 활동한 천문학자라는 점 등등이 그렇다. 별로 좋은 점은 아니지만, 공통점은 그밖에도 또 있다. 두 사람 모두 인성은 별로였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카시니는 파리천문대 초대 대장에 취임한 후 목성 대적점의 이동에 따른 목성의 자전주기(自轉周期) 확정, 토성의 자전 검출, 토성 고리의 카시니 틈 발견, 갈릴레오가 발견한 목성 4개 위성의 운행표 작성, 그리고 태양까지의 실거리를 측정하는 등 혁혁한 업적들을 쌓았다. 그러나 카시니는 고생스런 관측연구를 수행하고 돌아온 제자 리셰르를 시골로 내쳐버렸는데, 사연인즉, 리셰르가 적도 기아나에서 화성을 관측하면서 흔들리는 추를 이용한 진자시계를 사용하던 중, 진자가 파리에서보다 느리게 흔들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원인을 놓고 고민하던 중에 뉴턴이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 보였다. 기아나는 파리보다 적도에 가깝다. 따라서 지구가 자전의 영향으로 적도 부분이 불룩해져 있다면 기아나는 파리보다 지구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중력도 약할 것이다. 이것이 기아나에서 진자가 파리보다 더 느리게 흔들리는 이유다. 실제로 기아나는 파리보다 지구 중심에서 21km 더 떨어져 있다. 리셰르의 발견은 지구가 자전한다는 사실에 대한 움직일 수 없는 증거였다. 이것은 태양까지의 거리를 알아낸 것보다 어쩌면 더욱 중요한 과학적 성과였다. 리셰르는 과학자들 사이에 일약 유명해졌다. 제자가 유명해지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카시니는 리셰르를 시골의 군 요새로 쫓아보내 계산 업무를 맡아보게 했다. 말하자면 좌천이었다. 전도 유망하던 젊은 과학자는 이윽고 무명인이 되어 잊혀지고 말았다. 갈릴레오는 카시니처럼 야비한 짓을 한 건 아니지만, 안하무인의 독불장군처럼 굴어 주변에 수많은 적들을 만들었다. 그가 노년에 종교재판을 받고 종신 가택연금에 처해진 데는 그러한 성격이 일조한 바도 없지 않다. 또한 자기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준 케플러에 대한 태도 역시 그 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1610년, 갈릴레오가 자작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물들, 곧 달의 표면, 목성의 위성, 은하수의 별들에 관한 내용을 <별들의 사자(使者)>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갈릴레오는 이 책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케플러에게 여러 차례 자문을 구했으며, 그때마다 케플러는 ‘별들의 사자와의 대화’라고 불리는 편지에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 책은 출간 후 즉각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프톨레마이오스 체계를 크게 뒤흔드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케플러는 반대파에 맞서서 “그 누가 이 메시지 앞에서 감히 침묵할 수 있겠는가? 바로 여기, 신의 명백하고도 풍부한 사랑이 넘쳐흐르노니, 이를 느끼지 못할 자 누구이겠는가”라며 갈릴레오를 적극 지지했다. 갈릴레오는 케플러의 지원으로 이런 비판들을 모두 잠재울 수 있었지만, 케플러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케플러는 갈릴레오의 무례에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취하면서도 천문학 이론의 개혁을 이룬 케플러의 업적에 아무런 관심도 표하지 않았으며, 끝까지 케플러의 법칙을 무시하고 원운동을 고수했다. 아인슈타인도 “이 부분이 나를 내내 괴롭히는 대목이다”라고 실토한 적이 있다. 갈릴레오는 만년에 종신연금 당한데다 실명까지 하게 되어, “슬프다. 앞선 모든 시대의 학자들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였던 한계를 내가 탁월한 관찰과 명석한 논증으로 백배, 아니 천배나 넘게 확장시켜놓은 이 하늘, 이 지구, 이 우주가 이제는 나의 육체적 감각으로 채워지는 좁은 영역 안으로 움츠러들고 말았구나!” 하며 탄식했다. 그러나 갈릴레오나 카시니 두 사람의 실명 원인을 과도한 관측 탓으로 돌린 것은 억측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무엇 때문에 장님이 되었을까? 전문가들은 망원경을 많이 봤다고 실명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말한다. 여러 정황으로 추측컨대 두 사람의 실명 원인은 백내장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다 노년에 실명했다는 점을 보아도 그렇다. 당시에는 백내장이라는 병명도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실명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모두 천문학자라 사람들은 실명을 관측 탓으로 돌렸을 가능성이 높다. 백내장은 우리 눈에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이물질로 인해 빛을 차단함으로써 사물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병이다. 노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흔히 눈이 침침하다고 하는 증상이다. 이 증상이 심해지면 결국 실명으로 가게 된다. 심청이 아버지 심 봉사도 아마 이 병으로 시력을 잃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옛날에는 흔한 질병이었을 것이다. 현대 의학은 이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시력 조절까지 겸한 인공 수정체를 그 자리에 앉힌다. 이 시술법이 개발되지 못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실명으로 고통받았을 것이다. 여러분도 어느날 갑자기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명료하게 보이지 않을 때는 즉시 안과로 가서 검안해보기 바란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2라운드… 금융위 31일 증선위 상정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받은 금융위원회가 31일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융위가 증선위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증선위 심의를 결정하면서 이르면 11월 안에 금융당국의 최종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19일 금융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이 이날 금감원 임원으로부터 재감리 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할 필요성 등을 감안해 31일 증선위에 곧바로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증선위원장이 긴급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감리위 심의를 생략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해 회계처리를 한 것이 분식회계에 해당한다고 보고 금융위에 중징계 안이 포함된 감리결과를 제출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지난 7월 12일 금감원의 지적사항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보고 재감리를 요청한 바 있다. 금감원은 재감리 결과 2012~2014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당초 결론을 고수한 상태로 재감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조만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시인에게도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회사와 감사인에게도 소명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美 최대 곡물업체 방북…트럼프, 투자 선점 액션

    美 최대 곡물업체 방북…트럼프, 투자 선점 액션

    “美정부 묵인 아래 곡물회사측 극비 방문…비핵화 유인·북미 경협 사전포석 가능성”지난달 세계적인 곡물업체인 미국의 A사 관계자가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행정부가 표면적으로 대북 제재 방침을 고수하는 것에 배치되는 움직임이어서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함께 대북 투자 선점, 중국 견제 등 ‘3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론 북한 비핵화를 유인할 상응조치의 하나로 투자 가능성을 북측에 제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서울의 대북소식통은 “기존에도 북한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곡물회사 관계자들이 최근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묵인 아래 방북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미국 기업의 방북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유인책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앞으로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국면에 대비해 경협의 사전 포석을 두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북한과 경협을 매개로 한 관계개선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결국 중국을 견제하는 구도를 염두에 둔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북한과 밀착하는 최종 목적은 중국에 대한 견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한은 마그네사이트와 희토류 등 잠재가치가 4000조원에 이르는 각종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으며, 저렴한 노동력을 갖춰 투자 매력 요인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북 투자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그는 지난 9일 “북한이 외국인 투자를 원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어느 시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심을 하면 정말 굉장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말엔 “북한은 부동산 입지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김 위원장이 이것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지을 수 있을 거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물론 미국 기업의 대북 투자가 실행되려면 대북 제재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하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미국이 최근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경고하며 국제사회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이면에서 비핵화 이후 이후 북한이라는 신규 시장을 신속하게 선점하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 아니냐며 양면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흉부외과’ 심장수술 받은 서지혜, 살아날 수 있을까 ‘궁금증 UP’

    ‘흉부외과’ 심장수술 받은 서지혜, 살아날 수 있을까 ‘궁금증 UP’

    ‘흉부외과’ 심장수술을 받은 서지혜가 살아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흉부외과’ 지난 10일과 11일 방송에서는 수연(서지혜 분)과 현목(남경읍 분)이 차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현목은 목숨을 잃은 반면, 그녀는 석한(엄기준 분)의 주도하에 심장수술에 들어가게 된 것. 그리고 과연 17일 방송분에서 수연이 다시 의식을 찾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것. 선천적인 심장병을 차지고 태어난 수연은 고등학생시절 석한의 수술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태산대 출신인 그녀는 태산대병원에서 근무하다 세계 최고의 심장 센터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활동한 뒤 다시 입국한 걸로 설정되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를 응급조치, 이후 태수(고수 분)와 합작해 살려냈는 가 하면, 최근에는 심정지 상태가 온 태수모 정애(이덕희 분)도 빠른 판단으로 다시금 심장이 뛸 수 있도록 수술한 바 있다. 사실 그녀의 등장은 단순한 태산병원 흉부외과의사의 충원이 아니라 병원장이 되어 아프리카 병원 설립을 빌미로 뒷돈을 빼돌린 현일(정보석 분)을 내보내기 위한 현목의 의도가 있었던 것. 하지만, 둘이 의문의 차 사고를 당하면서 현목의 의도는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에 그녀는 석한의 집도에 따른 생사여부에 관심을 초점이 모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무엇보다도 태수가 어머니에게 이식하려던 심장이 수연에게 이식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결과 여부를 떠나 세 명간의 관계가 재정립될 수도 있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즉, 이로 인해 해원대 출신으로 오로지 실력으로 태산병원에서 버텨내며 의사브로맨스를 이룬 태수와 석한이 긴장감이 감돌게 된다. 실제로 오래전 수연을 살려내느라 딸을 잃은 슬픔을 가진 석한의 경우 숨이 멎어가는 현목을 향해 “네 딸 죽는 걸 봐야지”라고 소리쳤으면서도 수연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들었고, 이번에는 분노하는 태수를 향해 “내 심장 줄게”라고 토로하는 부분 또한 향후 전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심장을 수술했던 수연의 생사여부가 공개된다”라며 “과연 그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 복귀를 해서 사고의 진실도 찾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 또한 이에 따른 세 명의 바뀌게되는 관계변화도 꼭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는 17일과 18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회담장은 ‘화기애애’…탈북민 출신 기자 배제 ‘시끌시끌’

    회담장은 ‘화기애애’…탈북민 출신 기자 배제 ‘시끌시끌’

    조명균 “이웃같다” 리선권 “이젠 일상사” 통일부 기자단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은 남북관계가 빠르게 진전하고 있다는 감회를 밝히면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15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 전체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자주 뵙다 보니 이제 이웃 같고 이렇게 만나는 게 일상 같다”며 “남북관계가 발전하는 게 아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조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이후 9일 만에 다시 만났다. 리 위원장은 “옛날 같으면 빛의 속도에 못지않을 정도로 짧았다고 볼 수 있겠는데 현재 평화 번영과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강렬한 열망에 비춰볼 때 9일은 짧지 않았다”며 “회담이 이제는 일상사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개최된 6·1 고위급회담에서는 리 위원장이 전체회의에서 회담을 공개하자고 제안했고 조 장관은 비공개를 고수하면서 옥신각신하기도 했다. 당시 공동보도문은 오후 5시 40분쯤에야 나왔지만 이날은 그보다 이른 3시 10분쯤에 나왔다. 리 위원장은 종결회의에서 “짧은 시간 내에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 장관도 “고위급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시간이 더 빨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리 위원장은 “지금까지 진행한 사업들을 전면적으로 돌이켜보고 점검해보면 바로잡아야 될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해선 남측이 더 잘알 테니 미숙하고 미약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두고 남측이 지난 8월 말 경의선 북측 구간 현지 조사를 하려다 유엔군사령부가 불허해 무산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조 장관은 “북측도 만월대 공동발굴을 9월 말에 한다고 했다가 지연된 적이 있다”며 “양측 간 합의된 것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사정으로 지연되기도 했는데 이를 잘 챙겨 나가자는 의도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에 통일부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할 예정이었던 탈북민 출신인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의 취재를 불허해 논란이 불거졌다. 백태현 대변인은 “한정된 공간에서 고위급회담이 열리는데 김 기자가 활발한 활동을 해서 널리 알려졌으니 언론을 제한한다기보다는 그런 특수한 상황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지만, 탈북민을 차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 장관은 회담 직후 남북회담본부에 돌아와 “탈북민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유관 부서와 상의해 제가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렸다. 오늘 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판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기자단은 입장문을 통해 “북한이 탈북민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바탕으로 기자의 취재에 반발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통일부가 부당함을 지적하면 될 일이지 정당한 취재 활동을 막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항의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대표 등 4명 구속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대표 등 4명 구속

    노동자 9명의 목숨을 앗은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는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사였다. 경찰은 소방 점검 의무를 소홀히 한 회사 대표 등 4명을 구속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고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세일전자 대표 A(60)씨와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 대표 B(49)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찬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올해 8월 21일 오후 3시 43분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 4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9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세일전자 측은 화재 발생 전부터 공장 4층 천장에서 누수와 결로 현상이 있었으나 그대로 방치했고, 이로 인한 정전 때문에 화재 직후 근로자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평소 외부 경비업체 소속 경비원들에게 오작동일 수 있으니 비상벨이 울리면 경보기와 연결된 복합수신기를 끄라고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실제로 세일전자 경비원은 화재 당일 경보기가 울리자 경비실에 설치된 복합수신기를 고의로 껐다. 경찰 조사 결과 세일전자가 화재 발생 2개월 전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맡겨 한 자체 점검도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업체는 공장 건물 1∼3층에서 7건을 지적했지만 정작 불이 난 4층에서는 1건도 지적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 당시 4층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복면가왕’ 동막골 소녀, 6연승 향해 고공 행진...소향과 동률 이룰까

    오늘(14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캣츠걸’ 차지연, ‘레드마우스’ 선우정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5연승 가왕 ‘동막골 소녀’에게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가 맞선다. ‘동막골 소녀’는 ‘복면가왕’ 역대 장기 가왕 랭킹 TOP3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MC 김성주는 “오늘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실력이 상당하다. 쉽게 6연승을 점칠 수 없겠다”라며 스튜디오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만약 ‘동막골 소녀’가 이번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한다면 그는 차지연, 선우정아를 제치고 6연승 가왕 소향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과연 그녀가 9연승 하현우, 8연승 손승연의 뒤를 잇는 ‘복면가왕’ 역대 가왕 랭킹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동막골 소녀’의 질주를 막기 위해 출격한 도전자들 또한 “최고의 내공을 가진 베테랑이다”, “듣는 사람을 깨끗이 정화시켜주는 목소리다” 등의 찬사를 받은 최강의 실력자들. 초고수들의 연이은 등장에 과연 ‘동막골 소녀’가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기고 6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왕 ‘동막골 소녀’의 독주에 적신호를 밝힐 강력한 무대들은 오늘(14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만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정부의 경기 진단마저 돌아서게 한 엄혹한 경제상황

     정부가 ‘경기 회복세’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기획재정부는 어제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경기 ‘회복세’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기재부는 이에 대해 ‘경기 국면이 침체로 전환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사실상 기존의 고집을 꺾고 ‘경기 침체의 초입 단계’라는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의 입장을 수용한 모양새다. 최근에는 민간 연구기관은 물론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한국의 경기 전반이 정체돼 있다”고 진단하는 등 ‘정부가 잘못된 경기 인식을 고수하는 탓에 되레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쓴소리가 많았다.  정부의 뒤늦은 입장 변화는 그만큼 우리 경제의 상황이 엄혹하다는 뜻이다. 고용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어제 내놓은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5000명 증가했다. 3000명 늘어난 데 그쳤던 지난달보다는 다소 호전됐지만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로 처져 있다. 내용은 더욱 부실하다. 국가 재정이 투입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 3000명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숙박·음식점업이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여전히 일자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회의 중추인 30대는 지난해 9월보다 10만 4000명, 40대는 12만 3000명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23만 3000명 증가했다. 특히 실업자는 102만 4000명으로 9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1999년 6월~2000년 3월 10개월 연속 실업자 100만명 이상이 계속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실업률도 13년 만에 가장 높은 3.6%였다. 통계청이 ‘일자리 대란은 인구감소 탓’이라는 기존 청와대 설명을 뒤집고 “인구감소를 고려해도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힐 정도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는 그제 2129.67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루만에 65조원의 시가총액이 날아갔다. 코스닥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기술주 불안 우려 등이 겹치면서 미국 증시가 폭락한 여파다. 다행스럽게 코스피와 코스닥이 어제 반등하기는 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파키스탄까지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금융불안도 임계점에 다다른 상태다. IMF는 최근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에서 연간 최대 1000억 달러가 빠져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맞먹는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할 정도다.  우리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진 형국이다. 내수와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수출 전선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여기에 금융시장까지 출렁거리면 그에 따른 후폭풍은 상상하기 싫을 정도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 역시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가계부채가 150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서민 중산층의 고통을 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제 공공기관 인턴을 5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동절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늘리기로 하고, 한국은행도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정도로 눈 앞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재정 투입으로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데다 질 또한 떨어진다. 고용의 실질적인 주체인 기업의 일자리 만들기를 촉진하고, 신성장동력 발굴과 투자환경 개선 등 혁신성장의 동력을 확충하는 작업이 계속돼야 한다. 금융당국은 비상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 금융시장의 급변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시장이 투기자본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 한·미 간 꼬인 5·24…당정, 북·미 관계 개선 땐 제재 완화 가능성

    한·미 간 꼬인 5·24…당정, 북·미 관계 개선 땐 제재 완화 가능성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논의” 속도조절이해찬 등 여당 잇단 제재 해제 군불때기美 ‘행동 대 행동’ 단계 해제 배제 못해 전문가 “영변 핵 폐기·종전선언 합의땐 대북제재 완화 흐름 만들어질 것” 전망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파문을 빚자 정부는 11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있어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물러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5·24조치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전날 강 장관이 국감에서 “해제를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했던 발언을 부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표면적으로는 수면 아래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여전히 제재 해제의 군불을 때고 있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전날 5·24조치 해제 용의만을 강 장관에게 물었던 이 대표가 이날은 유엔 제재와 연계해 조 장관에게 물은 것은 이 문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유엔 제재 해제 없이 5·24조치의 해제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아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좋은 결과를 전제로 유엔 제재를 해제하는 쪽으로 정부에 촉구한 것이다.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이날 개성공단 재가동이 현재의 유엔 제재하에서도 일부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 박병석 의원이 북한 관광 가능성 여부를 조 장관에게 집중 질문한 것도 여당의 기류를 반영한다. 문제는 미국이다. 일단 이날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부의 반응은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행동 대 행동의 조치로 단계적 제재 해제가 막후협상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나도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해 북한의 일정한 조치에 대해서는 제재를 해제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전날 강 장관의 5·24조치 관련 발언에 대해 외교부가 신속하게 미국 정부에 진의를 설명한 것도 한·미 간 이 문제에 대해 이견 조정 내지 위기관리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새벽(한국시간) 기자들에게 “그들(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그것(제재 해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을 놓고 한·미 간 불협화음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5·24조치가 아니라 포괄적인 유엔 제재를 뜻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어제 강 장관이 5·24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가 취소하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 승인 없이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발언하면서 제재 해제 국면이 복잡하게 꼬였다”면서도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조치와 종전선언 정도에 합의한다면 제재 완화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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