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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장갑 위 도장 인증샷’ 참으세요

    ‘비닐장갑 위 도장 인증샷’ 참으세요

    15일 꼭 기억해야 할 ‘투표 매너’‘1m, 마스크, 손위생.’ 방역당국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투표 시 기억해야 할 것으로 이 세 가지를 꼽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꼼꼼하게 손을 씻고서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가서 다른 선거인과 1m 이상 거리두기를 하고 대화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거 당일 발열 증상이 있으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고 보건소로 가야 한다. 투표 인증을 위해 투표소에서 손에 껴야 하는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자제하는 게 좋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비닐장갑 위에 투표 도장을 찍으면 맨손보다는 위험도가 낮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며 “투표 확인증을 발급받는 등 좀더 안전한 방법으로 투표 인증샷을 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비닐장갑을 꼈더라도 마스크나 얼굴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투표할 때 꼈던 장갑은 뒤집어 벗은 뒤 바로 버려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총선일인 15일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와 투표 시간대가 다르고 기표소도 따로 있다. 14일까지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격리자 중 선거 당일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가 가능한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외출이 허용된다. 현행 선거법에 따라 오후 6시 이전에는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다. 자가격리 유권자들끼리는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동할 때는 걷거나 자차만 이용한다. 도보 이동자는 공무원이 1대1로 동행하되 유권자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가격리앱을 활용한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판에서 자가격리앱을 설치한 분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동 경로를 벗어나면 이탈로 간주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앱을 깔지 않은 자가격리자는 이메일이나 전화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서 집을 나서야 한다. 박 팀장은 “예상된 시간에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탈로 간주하고, 투표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도착 추정 시간에 도착 통보가 오지 않으면 역시 이탈로 간주해 신고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 첫 구속···조치 어기고 사우나·식당 간 60대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 첫 구속···조치 어기고 사우나·식당 간 60대

    미국 입국 후 자가격리 조치 무시한 60대 구속자가격리 조치 위반으로는 첫 사례서울동부지법, “구속 필요성 인정 된다”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도 반복적으로 이를 어긴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자가격리 위반 혐의로는 첫 사례다. 14일 권덕진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A(68)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도망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하는 구속사유가 있고, 이 사건 위반행위의 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의 필요성도 인정 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다음날 자가격리를 어기고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여 분 만에 귀가 조치됐다. 그러나 같은 날 A씨는 다시 격리장소를 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에 갔고, 결국 체포됐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송파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A씨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입국했고, 당시 특별입국심사대에서 (본인과) 지인 연락처를 확보하는 부분에서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본인 휴대전화를 거짓으로 제출한 부분도 확인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자가격리 무단 이탈이 구속으로 이어진 첫 사례가 나오면서 유사한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 총 27건을 적발해 모두 28명을 수사했고, 이중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정부 “총선은 한국 감염병 관리의 시험대…긴장 풀면 안돼”

    정부 “총선은 한국 감염병 관리의 시험대…긴장 풀면 안돼”

    정부가 15일 총선일이 그동안 지켜온 ‘봉쇄 없는 감염병 관리’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사람들이 투표소에 몰리는 총선 당일을 계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재확산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드러낸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총선이 있는 내일 아마도 전국적으로 많은 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부 유럽국이 단행한 것과 같은 강력한 봉쇄가 아니어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대책, 감염병 예방수칙으로 사회를 안전하고 질서 있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일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투표소를 찾고 이날 완연한 봄날씨를 맞아 카페나 공원 등으로 몰릴 경우, 그간 지켜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 부본부장은 “공휴일을 맞아 불요불급한 모임, 외식, 여행 등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투표 권리를 꼭 행사하되 투표 후에는 곧바로 귀가해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사람 간 접촉이 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를 예로 들며 긴장을 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개학 이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우리도 해외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는 지금까지 닷새째 20∼30명 선에서 머물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해외 입국자, 공항 검역 비협조하면 경찰 동원할 것”

    정부 “해외 입국자, 공항 검역 비협조하면 경찰 동원할 것”

    정부가 앞으로 해외에서 들어와 공항 검역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경찰의 협조를 받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여러 차례 무단으로 외출한 60대 남성이 입국 당시 공항에서부터 검역 당국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검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68)씨에 대해 “특별입국심사대에서 연락처를 확보하는 부분에서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러한 사례가 공항 입국단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공항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좀 더 엄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입국 다음 날인 11일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송파구 일대를 돌아다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처됐다. 그러나 다음날 또다시 격리 장소를 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방문해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 40대 남성이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윤 반장은 “내·외국인 모두 인도주의적인 또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입국할 때에는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한 후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하는 기준과 관련해 “대사관에서 상당히 예외적으로 발급하는 것이고, 방역적으로도 상당히 신중을 기해서 발급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며 “(대신) 공항에서 검사를 거치고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에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윤 반장은 말했다.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48)씨는 ‘형이 위독하다’는 사유로 영사관에서 자가격리 면제통제서를 받고 지난 10일 입국했다. 이후 형이 사망하자 11일부터 이틀간 장례식장에 머물렀으며 장례 후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코로나 재확산하는 싱가포르 보라…방심은 절대 금물”

    정부 “코로나 재확산하는 싱가포르 보라…방심은 절대 금물”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싱가포르에서 개학 등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수를 두 자릿수 이하로 유지하여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던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가 5일간 연속 세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도 해외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에서는 학교 개학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더니 전날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다.윤태호 반장은 “지금이 코로나19를 확실히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방역당국이 통제 밖에 있는 경로 미상의 코로나19 감염을 없앨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상당 기간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역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 규모는 방역당국 발표일 기준으로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으로 닷새째 20∼30명 선에서 머물고 있다. 정부는 총선일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투표소를 찾고 이후 봄날을 즐기려 나들이 명소로 몰릴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무력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투표 권리를 꼭 행사하되 투표 후에는 곧바로 귀가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총선에서 모든 유권자는 투표소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선거 사무원이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양손에 착용해야 한다. 비닐장갑은 투표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나오면서 출구에 마련된 함에 버려야 한다. 정부는 총선 공휴일에 가정 내 일상적인 공간을 청소하고, 손이 자주 닿는 물건과 장소는 소독제 티슈, 알코올 등을 사용하여 소독해달라고도 권고했다. 윤태호 반장은 “일교차가 커 환기를 자주 하지 않는 시기인 만큼 문과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해주실 것을 권한다”면서 “환기를 하면 실내 공기 중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농도를 낮출 수 있고,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건이나 장소를 소독하면 손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작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등 5가지를 생활방역 핵심수칙으로 제시하고,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투표 간 자가격리자, 이동 경로 벗어나면 경찰에 신고”

    “투표 간 자가격리자, 이동 경로 벗어나면 경찰에 신고”

    예상시간에 투표소·집 도착 안 해도 ‘신고’ 자가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총선 투표하러 나갈 때 도착 예상 시간 안에 투표소와 집에 도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단이탈로 간주돼 신고를 당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자가 격리자 총선 투표 관리 방침을 설명했다. 이날까지 투표 의사를 밝히는 자가 격리자는 발열·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 가능하다. 자가 격리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투표소로 출발한다고 알린 뒤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해야 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가 격리자와 투표소까지 동행하는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할 방침이다. 동행이 불가능한 지자체는 자가 격리 앱과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자가 격리자의 이동 경로를 관리한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GIS 상황판에서 자가 격리 앱을 설치한 분들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면, 이탈로 간주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 격리자들은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출발한다고 통보하고 집 밖으로 나서야 한다. 정부는 앱을 깔지 않은 자가 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하는 시간, 집으로 복귀하는 시간을 예측해 동선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예상된 시간에 자가 격리자가 투표소에 나타나지 않으면 이탈로 간주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다. 투표소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도착 추정 시간에 도착 통보가 오지 않으면 역시 이탈로 간주해 신고한다”고 설명했다.“인증샷은 도장 아닌 투표 확인증으로” 한편 정부는 ‘투표 인증샷’을 남길 때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등은 물론 투표 때 착용하는 비닐장갑 위에 기표 도장 흔적을 남기는 것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부적절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맨손이 아닌 비닐장갑 위에 투표 도장을 찍는 경우도 위험도는 낮지만, 감염의 우려가 있다. 투표 확인증을 발급받는 등 좀 더 감염에 안정적인 방법으로 투표 인증샷을 하시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초중고 등교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이번 주 후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4주 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지난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안팎이고, 8일부터는 닷새째 30명 안팎이다. 그러나 미국, 유럽 등의 누적 확진자가 18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인 만큼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전지구적 차원에서 기정사실화하고 정부가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따라서 다음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1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지금 관심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하루 확진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언급에 쏠려 있다.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거나 이를 앞둔 상황인데,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이기 때문에 ‘등교 개학’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1일 “등교 개학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학교 당국이나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급감한 현재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일시적인 소강 국면인지를 속단하기 어렵다. 지난 주말에 부활절 현장예배도 진행됐다. 이는 싱가포르에서도 증명된다.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초·중·고교 개학을 서둘렀다가 감염세가 확산돼 재택수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초·중·고는 현재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교육 당국이 무리해서 등교를 강행할 필요가 없다. 학사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하는 것보다 방역이 더 중요하다. 현재의 방역 성과를 과신하지 말고 2차 확산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 강남구청 2시간마다 손잡이 소독… 감염 차단 총력전

    강남구청 2시간마다 손잡이 소독… 감염 차단 총력전

    서울 강남구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민원인이 많은 청사 내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손 소독제 사용·체온 측정·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자동차 등록·여권발급 등 대면업무를 담당하는 민원창구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화장실·엘리베이터·로비 등 청사 전 구역을 주 1회 방역하고 있으며 출입문 손잡이나 계단 난간 등 사람 손이 많은 닿는 곳은 2시간마다 소독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엔 항균필름을 부착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고 보고는 비대면(온라인)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구내식당 식탁과 의자도 모두 한 방향으로 배치했으며, 그에 따른 좌석 부족 문제는 점심시간 3부제로 해결했다. 교대 근무가 필요한 민원창구 직원은 오전 11시 30분, 일반 직원은 낮 12시, 교대 근무자 등은 낮 12시 30분부터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행정 공백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구민께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등교개학 시점 신호 엇갈리는데… 원격수업 ‘플랜B’ 없는 교육부

    등교개학 시점 신호 엇갈리는데… 원격수업 ‘플랜B’ 없는 교육부

    유은혜 “원격수업-등교개학 병행 검토”방역당국 “집단감염 가능성 여전” 반발 학교들 “5월에도 등교 어려워지면 막막” 입시 관련 평가일정 지연·실기 공백 걱정 교육부, 학생부 기재 등 매뉴얼 마련 시급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첫발을 떼자마자 정부가 ‘등교 개학’ 시점을 둘러싸고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방역당국이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지만, 교육당국 등에서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장에서는 원격수업의 장기화에 대비해 학생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등 ‘플랜B’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대전 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확진환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나흘 뒤인 11일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도 방역망 밖에서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어 집단발병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등교 개학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계에서는 등교 개학 여부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교사(40)는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등교 개학에 대해 운을 띄울 때마다 학교는 학사일정을 다시 세우기를 반복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원격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사실상 무기한 미뤄 둔 상황에서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재, 실습수업 등 차질이 불가피한 영역에 대해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은 “수행평가 등 입시에 필요한 모든 평가를 5월 이후로 미뤄 둔 상황”이라면서 “5월에도 등교가 어려워진다면 막막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론 수업 위주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직업계고와 예체능 계열은 원격수업 기간이 길어지면 실습과 실기 수업에 상당한 공백이 생긴다. 개별 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경우 등교수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 15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 42.2%가 ‘방역이 된 안전한 장소에서의 개별·소수 교육’을 꼽았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원격수업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 평가와 학생부 기재 등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매뉴얼을 학교에 사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원격수업이 4월 말, 5월 말 또는 1학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경우를 가정해 원격수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단계별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다음 주말 결론”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다음 주말 결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가운데 정부가 ‘생활방역체계’ 전환 여부를 다음 주말쯤 결론 내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주보다 신규 확진환자가 약 40%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성과이지만, 신규 확진 규모 감소에 일희일비하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세계 상황과 비교하면 국내 상황이 희망적”이라면서도 “국내에서 첫 환자 발생 이후 2월 18일 31번째 환자가 발생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음을 기억한다면 어제 하루 발생한 30명의 의미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주말 꽃구경 명소, 선거 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가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평가한 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할지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까지로 예정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측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다음 주에 전문가와 함께 강화된 거리두기 효과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지침을 만들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구성된 생활방역위원회는 다음 주 초안을 공개하고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에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윤 반장은 “최근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 우려되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과 재이탈 사례가 발생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안심밴드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자가격리자 수는 지난 3일 3만2898명에서 9일 5만4583명으로 6일새 2만명 이상 늘었다. 최대 9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 한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적용된다. 착용 대상은 격리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의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안심밴드는 2주 이내에 적용할 예정으로, 도입 이전에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에게 이 기준을 소급해 적용하지는 않는다. 격리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남은 기간에 안심밴드를 착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심밴드 착용 시에는 공무원이 당사자의 위반 내용, 감염병예방법 등 처벌 규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착용 동의서를 수령하게 된다. 안심밴드는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자가격리 앱과 연계해 구동된다.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절단하면 전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방식이다. 전자팔찌, 손목밴드 등으로도 불렸던 명칭을 안심밴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전체는 물론, 자가격리 상태의 안전을 위해 착용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심밴드 외에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기능을 개선하고 불시점검 등을 강화한다. 윤 반장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자 손목밴드 도입에 대해 인권침해 등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정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다중이용업소 사용제한 행정명령 19일까지 2주 연장

    경기도, 다중이용업소 사용제한 행정명령 19일까지 2주 연장

    경기도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오는 19일까지 2주 연장했다. 도는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정부 지침에 추가해 다방 1254곳과 목욕장업 897곳 등 모두 2151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와 영업 중단을 권고하는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오는 19일까지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기도는 오는 19일까지 다중이용업소인 도내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및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며 “불가피하게 운영을 할 경우에는 업소 유형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노래연습장 7620곳과 PC방 4751곳 행정명령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학원 2만2936곳과 교습소 1만155곳과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7504곳, 체력단련장, 무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6826곳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조치사항을 준수해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도내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사용제한 행정명령을 이행해 왔다. 그러나 현재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에서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정부에서도 ‘강화된 물리적,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을 2주간 연장함에 따라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사용제한 행정명령 처분을 연장하게 됐다. 임 단장은 “경기도는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집단 감염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중이용업소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인 현 사태를 엄중히 여겨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8명이 증가한 616명이다.(전국 1만450명) 인구10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44.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19명, 부천시 75명, 용인시 57명 순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시가 12.4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 군포시 11명, 과천시 10.3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273명은 퇴원했고, 현재 332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4월 1일 이후 도내 발생한 확진자 115명 중 36.5%에 해당하는 42명이 해외입국자이며, 이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85.7%인 36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다. 같은 기간 도내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77명이 증가한 총 1만1699명이다. 이 중 54.7%인 6396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5958명이 음성 판정을, 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9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도는 나머지 530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스웨덴의 코로나19 ‘집단 면역’, 이민자 무시했다가 실패 궤도

    집단 면역 정책을 고수했던 스웨덴이 결국 코로나19 역풍을 맞고 사실상 정책 수정 궤도에 오른 가운데, 미국 매체인 허프포스트가 실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허프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스웨덴 정부는 사망자의 인종별 통계를 따로 공개하지는 않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3월 말 소말리아 이민자 사회 내부에서 감염률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감염자들은 수도 스톡홀름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지역에 따라서도 감염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할 당시, 사망자 15명 중 소말리아 출신 이주민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이었다. 이들 중 5명은 모두 빈곤한 이민자가 몰려 있는 예르바 지역에 몰려 있었다.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공식 발표를 통해 모든 시민들에게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직장과 학교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하며, 70세 노인들은 가급적 외출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했다. 이러한 지침은 스웨덴이 코로나19 대응 방향은 집단 면역으로 확정한 뒤 나온 것이다. 집단 면역은 강력한 통제를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스스로 면역력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인 만큼 스스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메시지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관련된 대다수의 정보가 스웨덴어로만 제공됐다는 점이다. 소말리아 등 스웨덴 내 이민자 그룹에게는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에 불과했다. 허프포스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제때,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이민자들이 평소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거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의 지침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11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집 밖에서도 북적이는 사람들을 본 이민자들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은 생활 패턴을 고수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스웨덴 당국은 이민자 그룹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동시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의료진과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지만, 이미 혼란은 시작된 후였다. 이와 관련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8일 “우리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다만 봉쇄가 없고 사람들이 스스로 책임지는 데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9일 기준, 스웨덴 코로나19 확진자는 9141명, 사망자는 793명에 이른다. 사진=A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 재현한다.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히는 고수목마가 재현된다. 예부터 한라산 중산간 초원에서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고수목마’라 했고, 제주의 열 가지 볼거리로 꼽혀왔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사양관리하던축산진흥원은 목마장을 남쪽과 북쪽 등 2개의 제주마 보호구역으로 나눠 4개 목구에 안정적인 방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올해까지 보호구역 내 목구에 보호목책을 설치해 들개 등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예방과 안전한 관람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방목기간 교배와 망아지 생산도 이뤄진다. 이번에 생산된 망아지는 11월 중 생산자단체(축협)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희망농가에 분양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KB금융, 푸르덴셜생명 2조 3400억원에 인수

    KB금융, 푸르덴셜생명 2조 3400억원에 인수

    생보사 품은 KB금융지주, 비은행 부문 강화신한금융과 리딩뱅크 경쟁 치열해질 전망 KB금융지주가 10일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보험 주식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 지분은 100%로, 매매대금은 2조 3400억원이다. 주식 인수 가격 2조 2650억원과 거래종결일까지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 750억원이 포함됐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과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푸르덴셜 측은 지난달 본 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KB금융지주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1조 794억원의 중견 생명보험사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 1408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 생명보험업,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펴봤다”며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수준의 우수설계사 등을 고려하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가치는 국내 최상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 경쟁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는 그룹 내 생명보험사가 있지만 자산 9조 8019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으로 규모가 작다. 이번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로 비은행 분야의 큰 축인 생명보험업이 강화되는 것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로나19 의심” 입항거부에 여객선 아수라장…바다로 뛰어든 승객들

    “코로나19 의심” 입항거부에 여객선 아수라장…바다로 뛰어든 승객들

    선원 중 일부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입항을 거부당하자 공황에 빠진 승객들이 단체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승객 255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 정박하려던 여객선이 감염 우려에 막혀 도킹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타라칸에서 출발해 술라웨시섬과 자바섬 등을 경유한 여객선이 플로레스섬 북부 연안 마우메레 항구에 들어서자 갑판이 술렁였다. 선원 중 3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입항이 거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터였다. 여객선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귀국한 이주 노동자가 대거 탑승해 있었다. 자칫 고국땅을 한 번 밟아보지도 못한 채 바다를 떠돌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번지자 여객선에는 대혼란이 일었다.현지언론은 입항 거절 직후 공황에 빠진 승객들이 몰려들면서 갑판은 아수라장이 됐고, 구명조끼를 놓고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던 승객 중 일부는 바다로 몸을 던졌다가 구조됐으며 일부는 육지까지 헤엄쳐 입항했다고 전했다. 도킹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자 긴급회의를 거친 관계당국은 “하선 전 당국의 검역에 협조하고,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한다”는 조건으로 일단 선박의 입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모처에 격리됐다. 관계당국은 승객들의 검체를 자바섬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255명의 승객은 항구 근처에서 격리 상태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9일 기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956명, 사망자는 240명으로 확인됐다. 치명률이 10%에 육박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동남아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중앙 정부는 ‘봉쇄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자카르타 주 정부 등 지방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위한 ‘봉쇄’를 원했지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경제 영향을 우선시해 전면 봉쇄는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봉쇄 이후 생필품 부족과 가격 인상 등 역효과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방정부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강력한 조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경우 1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대규모 사회적 제약’을 시행하지만, 외출 금지나 대중교통 운행 중단과 같은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임대료 부담에… 롯데·신라, 인천공항 면세점 손 뗐다

    최대 10년 운영권 우선협상자 선정에도 코로나 불황에 年600억 비용 부담 커져 “공항, 임대료 조정 요청에도 입장 고수”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롯데,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내 매장 운영권을 결국 포기했다. 공항 면세점 매출이 90%까지 급감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8일 국내 면세점 1, 2위인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오는 9월부터 영업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제4기 면세사업권 임대차 관련 표준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롯데면세점은 DF4(주류·담배), 신라면세점은 DF3(주류·담배) 사업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먼저 유찰된 향수·화장품(DF2)과 패션·기타(DF6)에 이어 DF3와 DF4까지 사업자를 다시 선정하게 됐다. 롯데와 신라가 인천공항 최대 10년 운영권을 포기한 것은 임대료 부담 때문이다. 이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이 제시한 임대료 인상 기준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롯데의 DF4, 신라의 DF3의 최소보장금(임대료)은 각각 연간 697억원, 638억원에 달한다. 첫해 임대료 납부 방식은 낙찰 금액으로 고정되지만 운영 2년 차부터는 첫해 최소 보장금에 직전 연도 여객 증감률의 50%를 증감한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 연간 최소보장금 증감 한도는 9% 이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돌발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객수가 감소하면 임대료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공항 측에서 입찰 공고에 적시된 대로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4기 사업자 임차 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북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확진자 0명” WHO에 보고

    북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도 “확진자 0명” WHO에 보고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북한이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일(제네바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며 북한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소장은 지난 2일 현재 북한이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없었다는 북한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 북한은 또 현재 509명을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507명이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라고 보고했다. 12월 31일 이후 2만 4842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여기엔 외국인 380명도 포함됐다.WHO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필요한 염기서열 조각(프라이머, 프로브)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WHO도 북한에 보호장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토에 둘러싸인 레소토,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있다. 투크르메니스탄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언급하면 경찰이 체포하고, 관련 언론 보도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체감수입 반토막”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

    “체감수입 반토막” 배달의민족,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

    배민, 4000원대로 라이더 지급액도 삭감라이더들 “처우는 훨씬 열악하다”회사 측 “배달료 체계가 전환됐다” 수수료 인상 논란을 일으킨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이 라이더에게 주는 수수료를 건당 1000원 이상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달 1건당 라이더가 받는 금액은 지난해 11월 5500원대, 12월 5000원대였으나 올해에는 평균 4000원대로 감소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라이더 모집을 위한 한시적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라이더에게 기본 배달 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지난해 말 집중적으로 실시된 뒤 올해 들어 모두 폐지됐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라이더들은 수입이 줄고 노동강도가 강해졌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올해 건당 지급액은 지난해 전체 평균 4342원보다 낮다. 건당 배달 수수료가 줄어든 대신 한 번 배차당 배달 가능한 건수의 상한선은 기존의 2건에서 5건으로 늘어났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라이더를 단기간 대량으로 모집하기 위해 단가를 올렸다가 라이더가 어느 정도 모이니까 다시 단가를 내린 것”이라며 “이번에 음식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이 문제가 됐지만, 라이더에 대한 처우는 훨씬 열악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A씨는 “건당 지급액이 줄어드는 대신 배달 건수를 늘리는 식으로 근무환경이 나빠졌다. 돈은 적게 줄 테니 더 많이 일해서 비슷한 금액을 받아 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배달의민족 측은 “한시적 부가 혜택으로 프로모션이 사전 고지됐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기본 수수료 중심으로 배달료 체계가 전환됐다”며 “라이더에게는 고객이 낸 배달료에 회사가 약 1000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 같은 금액은 다른 배달대행업체보다 높은 수준이고 회사로서는 적자 요인이기도 하다”며 “노조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배달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수수료 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이 성사될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바꿨다. 현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수수료를 ‘꼼수 인상’했다는 비판과 함께 반발이 거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젊은층 몰리는 클럽·유흥업소·놀이공원 영업 중단하라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일과 7일 각각 47명으로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월 20일 이후 46일 만에 처음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국민들과 의료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으나 “긴장의 끈을 늦추면 다시 환자 증가를 경험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지역사회 내에 확인되지 않는 감염자들과 1일 이전에 입국한 사람들에 의한 감염전파 위험성이 존재하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려는 일부 현실로 나타났다. 일본서 귀국한 뒤 확진자가 된 30대 남성과 접촉한 여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37세 남성이 일본에서 귀국한 것은 지난달 24일이고, 확진은 지난 1일에 받았다. 확진된 여성 1명은 강남 대형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이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경기 용인시 처인구청의 공무원이 증세가 나타나고도 10일가량 대민접촉이 많은 인허가 부서에서 정상근무를 해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지난 2일에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외국인 출연자 2명이 확진자가 돼 관객 8000여명을 모니터링해야 했다. ‘무관용’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는 이유다. 롯데월드는 4월에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학생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행사 등을 벌이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그제 ‘4월 우대행사’를 취소했다. 젊은층이 몰리는 클럽과 유흥업소, 놀이공원, 공연장은 붐비고 있다. 놀이시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청소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젊음이 코로나19의 방탄조끼가 아니라는 사실이 다른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다. 온 사회가 매달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가로 2주 연장하며 고통을 감당하고 있다. 초중고는 온라인 개학을 하고 시설운영 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단감염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 집단감염 가능성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면 지속가능하지 않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 감염출처 불명 감염자 5% 이하’가 되면 20일에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이틀 연속 50명 이하 신규 확진자는 좋은 소식이지만, 유지관리가 관건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실한 성과를 위해 클럽·유흥업소·놀이공원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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