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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백신 여권’ 도입, 국가 간 논의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정부 “‘백신 여권’ 도입, 국가 간 논의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에 대해 여러 국가 간 논의를 통해 관련 규범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분)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전날 ‘백신 여권 도입 논의 중’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백신 여권을 우리나라에서 만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신 여권’이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형태의 접종 증명서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윤 반장은 “(외국에서 발급받은)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국내에 왔을 때 우리가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격리기간이나 PCR 검사 등에도 연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와 동향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선 해외에서 발급받은 접종증명서를 갖고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처를 할지부터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백신 여권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 반장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백신효과의 불확실성이나 국제 규범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백신여권 도입) 초기 검토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제적인 규범의 문제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여러 국가가 같이 논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규범들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외국 사례들을 수집해 분석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한 국가에서 결정한다고 해서 해외입국과 관련된 부분들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향후 해외여행 시 국가별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이제 막 도입된 만큼 효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 등으로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도입 필요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경원·오세훈 “4번 달면 져”…안철수 “2번은 이미 7연패”

    나경원·오세훈 “4번 달면 져”…안철수 “2번은 이미 7연패”

    羅·吳, 제1야당 국민의힘 기호 ‘2번’ 주장안철수, 국민의당 기호 ‘4번’ 고수 김종인 “4번으로 선거 승리 확신 없다”4·7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야권 단일후보의 ‘출마 기호’를 둘러싸고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은 국민의당 정당기호인 ‘4번’을 달고 나가면 질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민의힘 기호 ‘2번’은 이미 서울에서 열린 선거에서 7번이나 졌다고 맞섰다. 출마기호의 상징성을 염두한 후보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오세훈 “당세 확실히 차이 나잖아”“2번 달고 나가야 득표에 도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3일 CBS 라디오에서 ‘기호 4번을 달면 선거에서 패한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지금 (국민의당은 국민의힘과 비교해) 당세가 확실히 차이가 나지 않나”라면서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하는 게 아마 득표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다만 “저는 하여튼 단일화가 되면 아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며 경선에서 낙선한다 해도 최종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나경원 “우리 당 좋아하는 분들 다투표장 열렬히 나가려면 2번 달아야” 나경원 후보도 이어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궐선거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며 “모든 당원, 또 우리 당을 좋아하는 분들이 다 투표장에 열렬히 나가려면, 2번을 달지 않은 안 후보는 제약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나 후보 역시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는 경우 선거운동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그거는 해 드려야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기호 2번으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선거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가 돼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거듭 2번을 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4번으로 선거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느냐”면서 “나는 그런 확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가 안 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안 후보가) 만나러 찾아온다면 만나기야 하겠죠”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안철수 “2번 출마로 서울서 계속 졌다”“이기는 법 찾아야, 이길 후보에만 관심” 반면 제1야당 정당기호인 기호 2번을 달아야만 승산이 있다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기호 2번을 달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BBS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1번과 2번의 대결이 된다면, 지금까지 서울에서 7연패를 했다”면서 “계속 진 방법보다는 이기는 방법을 찾자고, 실무선에서 협의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많은 분이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기호가 몇 번이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는 분은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전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CBS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김 위원장이) 누구보다 열심히 선거를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의 책임을 맡으신 분이니까 제1야당의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그 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무소속이던 박원순(전 서울시장) 후보를 당시 민주당이 지원해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타당 후보 지원이)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기호 3번인 정의당이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 그래서 2번이 되든 4번이 되든 야권 단일후보는 2번째 사람(후보)”이라고 강조했다.장제원 “김종인발 2번 논란 유치찬란”윤상현 “국당에 입당 주장하면 할건가” 한편 안 후보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는 김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발 기호 2번 논란, 참으로 유치찬란하다”면서 “이제와서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면 선거를 돕지 못한다고 겁박하는 것은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자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역으로 나경원 또는 오세훈 후보가 단일화에 이길 경우 국민의당에 입당하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직 걸겠다” 윤석열 작심발언…靑 “차분히 의견 개진해야”(종합)

    “직 걸겠다” 윤석열 작심발언…靑 “차분히 의견 개진해야”(종합)

    대검 “윤석열 총장, 추가입장 낼 수도수사청 관련 일선 검찰청 의견 취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강행을 비판하는 ‘작심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대검찰청은 일선 검찰청의 의견을 취합한 뒤 추가 입장을 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검찰청은 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수사청과 관련한 일선 검찰청의 의견 취합이 완료되면 적절한 방법으로 추가 입장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입장’에는 대검뿐만 아니라 윤 총장의 입장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대검 측의 설명이다. 취합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은 오는 3일 전후로 정리돼 윤 총장에게 보고될 전망이다. 3일에는 윤 총장의 대구고검·지검 방문이 예정된 만큼 윤 총장의 추가 입장은 대구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수사청 입법 움직임에 반대입장 분명히 한 것” 대검 측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 대해 “검찰의 직접 수사권 전면 폐지를 전제로 수사청 입법 움직임에 대해 우려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평소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대한 소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며 수사청 설치 입법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총장 “100번이라도 직 걸겠다” 윤 총장은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정부법무공단처럼 만들려는데 이는 검찰권 약화가 아니라 검찰 폐지”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극한 갈등 과정에서도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청와대 “국회, 국민 의견 수렴해 입법할 것” 청와대는 윤 총장의 인터뷰에 대해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윤 총장의 중수청 반대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있느냐’는 물음에 “국회는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권을 행사할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는 말의 뜻을 기자들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청와대의 이런 지적에는 윤 총장의 이날 언론 인터뷰가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이 여당 내 강경파를 공개 비판하면서 여권과 검찰의 대립 전선을 다시 부각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백신 여권’ 도입 논의 중...실무적 부분 꼼꼼히 검토해야”

    정부 “‘백신 여권’ 도입 논의 중...실무적 부분 꼼꼼히 검토해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해 정부는 다각적 측면을 검토해 신중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백신 여권 도입과 관련된 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국내서도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중수본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백신 여권’이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형태의 접종 증명서로, 이스라엘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이 먼저 이뤄진 해외 국가에서 백신 여권이 도입되고 증명서가 발급될 경우 국내 입국하는 해당 외국인들을 어떻게 격리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과 격리 면제 여부 등 실무적인 검토가 상당 부분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어 “백신접종을 하더라도 무증상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 (백신 효능 관련)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며 “이런 부분은 해외도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실무적인 부분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유럽 등 외국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며, 국내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제도화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작심’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 헌법 정신 파괴…직 100번 걸겠다”(종합)

    ‘작심’ 윤석열 “검찰 수사권 박탈, 헌법 정신 파괴…직 100번 걸겠다”(종합)

    “수사청 설치, 힘 있는 세력에 치외법권 제공”“직 걸어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건다”“검찰 수사가 방해된다면 충분한 검증 필요”“국민께서 졸속 입법 안 되게 지켜봐달라”대국민 여론전, 여권과 갈등 재연될지 주목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검찰로부터 수사권을 분리·박탈하는 여권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 사퇴까지 언급하며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윤 총장은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정신의 파괴”라며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에 대해 “검찰을 흔드는 정도의 검찰권 약화가 아닌 검찰 폐지 시도로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국민들께서 졸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올바른 여론의 형성만을 기다릴 뿐”이라며 대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윤 총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이 여권을 향한 메시지 성격이 강하며, 향후 정치적 포석까지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극한 갈등 과정에서도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윤석열 “수사청 설치, 졸속 입법” “검찰 조직 아닌 형사사법시스템 파괴” 윤 총장은 이날 수사청 설치 추진과 관련해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그는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수사청 설치 입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악에 적극 대처하기보다 공소유지 변호사들로 검찰을 정부법무공단처럼 만들려는데 것인데 이건 검찰 폐지”라면서 “직을 위해 타협한 적은 없다.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의 이 발언은 그만큼 검찰 ‘수장’으로서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청 설치를 사실상 검찰청의 사활을 건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여권이 지금껏 윤 총장의 사퇴를 줄곧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윤 총장이 수사청 강행 기류를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총장직 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총장직 사퇴의 조건으로 ‘수사청 설치를 막을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을 내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윤 총장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한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쇠퇴한 것이 아니듯, 형사사법 시스템도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이 대의기관인 국회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관심을 촉구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수사·기소 분리하면 강자·기득권 반칙 행위 단호히 대응 못하게 돼” 윤 총장은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에도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도 찬성했지만, 검·경이나 수사·기소를 이분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경계한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그는 진정한 검찰 개혁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법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고 국민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사와 기소가 일체가 돼야 한다”면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면 사회적 강자와 기득권의 반칙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윤 총장은 “수사는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수사, 기소, 공소유지라는 것이 별도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 기소의 융합은 형사법 집행의 효율성과 인권 보호에도 바로 직결된다. 직접 법정에서 공방을 벌인 경험이 있어야 제대로 된 수사도 할 수 있고 공소유지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경험이 없다면 가벌성이 없거나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 어려운 사건까지 불필요하게 수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검찰 수사 없이도 경찰이 충분히 수사할 수 있다거나 검찰이 개입하면 오히려 방해된다는 실증적 결과가 제시되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尹 “진보 표방한 정권 권력자부패범죄 수사하면 그게 보수인가” 윤 총장은 “내가 검찰주의자라서 검찰이 무언가를 독점해야 한다고 여겨서 수사·기소 분리와 직접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법 선진국 어디에도 검찰을 해체해 수사를 못하게 하는 입법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형사사법 시스템이 무너진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부패한 권력이 얼마나 국민을 힘들게 하는지, 우리 모두가 똑똑히 봤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에게 그동안 과오도 있었지만 진보를 표방하는 정부나 보수를 표방하는 정부를 가리지 않고 ‘잘못을 저지르면 힘 있는 자도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진보를 표방한 정권의 권력자나 부패범죄를 수사하면 따라서 그것이 보수인가”라고 반문했다. 진보를 표방한 정권 권력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수사 등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국정농단 사건, 수사·기소 따로였다면 절대 성공 못했다” “英 수사청 모델? 진실 왜곡·잘 몰라 하는 말” 또 국정농단 사건,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사건 등을 언급하며 “이 사건들은 수사 따로 기소 따로 재판 따로였다면 절대 성공하지 못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의 중대비리수사청(SFO)을 모델로 수사청을 추진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진실을 왜곡했거나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반박했다. 윤 총장은 “SFO는 검사가 공소 유지만 하는 제도의 한계를 인식하고 수사·기소를 융합한 것”이라면서 “우리 검찰의 반부패 수사 인력보다 상근 인원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밉고 검찰총장이 미워서 추진되는 일, 무슨 재주로 대응하겠나” 與 장악 국회 소통 한계 인식 판단 윤 총장은 ‘국회와 접촉면을 넓히는 노력이라도 해야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검찰이 밉고 검찰총장이 미워서 추진되는 일을 무슨 재주로 대응하겠나”라면서 “그렇게 해서 될 일이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180석의 거대의석을 장악한 여권이 주도하는 국회의 소통에는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형사사법 시스템의 붕괴에 따른 국민의 피해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그저 합당한 사회적 실험 결과의 제시, 전문가의 검토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형사사법제도라는 것은 한번 잘못 디자인되면 국가 자체가 흔들리고 국민 전체가 고통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尹 대국민 호소, 퇴임 이후 행보 관심 속 與 대립에 정치적 윤 총장은 수사청 설치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관계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올바른 여론의 형성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윤 총장이 사실상 국회와 소통을 포기하고 남은 4개월의 임기 동안 대국민 여론전을 나서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3일 대구고검·지검의 격려 방문을 예고하면서 업무 복귀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선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검찰총장이 국회가 아닌 국민을 상대로 직접 호소를 이어갈 경우 여권과 대립각을 이루면서 자칫 정치적 포석으로 비칠 수 있다. 특히 윤 총장의 퇴임 이후 행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그가 총장직을 걸고 여론전을 본격화할 경우 수사청 이슈를 벗어난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 전기료 포함 최대 650만원...직접 지원 500만명

    4차 재난지원금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뜻대로 규모를 키워 19조 5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영업 규제에 따른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최대 지원액은 늘었고, 지원 대상은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재난지원금 가운데 기존 예산 4조5000억원을 제외한 15조원은 추경으로 조달한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채발행 9조9000억원이 포함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가 신속히 처리할 경우, 재난지원금은 이달 말부터 지급된다. “더 넓고 두텁게, 20조원은 돼야” 민주당 의견 고수 여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언급이 시작된 지난 1월쯤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재난지원금 규모가 적어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선별 지원으로 방침을 정한 이후에도 ‘두텁고 넓은’ 지원을 내세우며 여당은 20조원 규모를 고수했다. 앞서 정부는 12조원, 이후엔 15조원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실질적인 손실 보상을 하라는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거센 요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1월 고용동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지금 소상공인들은 저렇게 힘든데 재정 걱정을 하고 있다. 당신들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재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한마디로 이번 추경은 이낙연 표 추경”이라며 “큰 열정으로 정말 열심히 푸시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상법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직접 지원 500여만명...최대 500만원 지원 지난달 28일 당·정·청 협의회에서 결정된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규모는 모두 19조5000억원이다. 지난 1일 MBC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조원이고, 나머지 4조5천억원은 기존 예산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 15조원은 국채발행이 9조9000억원이고 나머지 5조1000억원은 세계잉여금 2조6000억원, 기금 1조7000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8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일반업종과 영업 금지 및 제한 업종의 피해 정도를 5개 구간으로 나눠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400만원, 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3차 지원 때는 3개 구간으로 구분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지급했는데 이를 세분화하고 최고 지원액을 200만원 늘렸다. 올해 들어 1월 한 달 내내 영업 금지업종은 500만원, 중간에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영업금지에서 제한으로 전환한 업종은 400만원, 줄곧 영업 제한 업종은 300만원, 일반업종 가운데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00만원, 여타 일반업종은 10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전기료 지원이 추가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직접지원과 전기료를 합한 전체 지원액은 최대 6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3차 때 제외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노점상, 부모가 실직 또는 폐업한 대학생 등이 포함되면서 직접 지원 수혜자가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200만명 늘어난다. 3차 지원 때 직접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280만명, 50만∼100만원을 지원한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70만명, 50만원씩 지급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법인택시 기사 17만명 등 모두 367만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탄핵 찬성 의원 17명 일일이 호명한 트럼프 “백악관 되찾을 것”

    탄핵 찬성 의원 17명 일일이 호명한 트럼프 “백악관 되찾을 것”

    “다음 선거서 제거”… 체니·매코널 저격“바이든, 미국 꼴찌주의로 갔다” 맹비난신당 창당 부인·2024 대선 재도전 시사AFP “10명 중 7명 트럼프 재출마 원해”나치 상징물 닮은 무대 디자인 논란도“(2022년 중간선거에서) 그들을 모두 제거합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CPAC 2021’ 연단에서 자신의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던 상·하원 의원 17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특히 이 중 공화당 하원 탄핵 표결을 주도한 리즈 체니 의원(와이오밍주)을 지목하며 “다행히 그녀의 지지율이 누구보다 빨리 떨어졌다. 사람들은 다음 선거에서 그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조롱했다. 의회 난입 참사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론을 제기했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를 겨냥해서는 “우리는 유권자에게 충성하는 공화당 지도자들을 원한다”고 저격했다. 지난 1월 20일 퇴임 후 39일 만에 첫 공식 연설에 나선 트럼프의 일성은 ‘복수’였다. 여전히 ‘대선 사기’ 주장을 고수했고, 항간에 떠돈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하고 공화당에 남아 4년 뒤 대선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CPAC 대미를 장식한 그가 등장하자 청중들은 일제히 기립해 “USA(미합중국)”를 연호했고, 트럼프는 “내가 그리웠냐”며 90분간 예의 분노와 증오의 연설을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반일자리, 반국경장벽, 반에너지, 반여성, 반과학적”이라고 포문을 열고 “(취임) 한 달 만에 미국 우선주의(American first)에서 미국 꼴찌주의(American last)로 갔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신당을 만들 거라는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득표를 나눠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런 것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는) 막 백악관을 잃었다. 하지만 누가 알겠냐.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고자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자 객석은 환호했고, 지지자들은 “4년 더”를 외쳤다. 연설 마지막에도 트럼프는 “당신(지지자)의 도움으로 우리는 상·하원을 되찾고 백악관에 승전고를 울리며 돌아올 것이다. 그게 누구겠냐”고 물었고 지지자들은 “트럼프”라고 화답하는 등 마치 대선 출정식과 같은 분위기였다. 호텔 내에는 ‘트럼프 2024’라고 적힌 마스크와 깃발 등이 깔렸고, 기부금을 못 낸 지지자들은 호텔 밖에 모여 ‘대선 사기’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AFP통신은 “이날 CPAC의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거의 7명이 트럼프의 재출마를 원했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확고했다”고 전했다.이날 행사가 낳은 논란은 트럼프 발언뿐이 아니었다. CPAC 행사장의 무대 디자인이 2차 대전 때 나치가 상징물로 사용했던 고대 북유럽 룬(rune) 문자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며 비판이 제기됐다. 트위터 등에는 무대를 위에서 조망한 사진과 나치 독일군 제복에 달린 상징물을 함께 비교하는 사진이 여럿 올라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행사장을 내준 하얏트 호텔은 즉각 성명을 내고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호텔 측은 “그런 혐오스러운 상징물들은 우리 기업 가치에 명백히 위배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답정너 정치’의 정책 과속… 삐끗하면 공무원에 덤터기

    ‘답정너 정치’의 정책 과속… 삐끗하면 공무원에 덤터기

    가덕도 특별법 강행에 관가 볼멘소리 “정치적으로 결정한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 정책 실패 등에 따른 책임을 고스란히 공무원에게 뒤집어씌운다는 게 문제다.”(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 “나중에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는 주체는 지금의 공무원들이 되는 것 아닌가.”(기획재정부 고위공무원) ●“밀어붙일 땐 언제고 문제되면 뒤집어씌워” 국토교통부(가덕도 신공항)와 기획재정부(재난지원금 편성) 등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중추를 책임지는 주요 부처들이 ‘슈퍼 여당’을 등에 업은 정치권에 무기력하게 휘둘리는 모습이 되풀이되고 있다. 국가 대계 사업이거나 수십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정책임에도 정치권이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느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식으로 밀어붙이고, 정부는 기에 눌려 물러서고 만다. 민주주의 근간인 입법부와 행정부 간 견제와 균형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처 내부에선 현 정부 국정사업인 탈원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속까지 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처럼 일선에서 ‘책임’을 떠안는 일만큼은 피하자는 면피성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절차 무시하고 대규모 국책사업 무리수” 국토부의 A고위공무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책적 목적 때문에 정책결정 과정의 앞뒤가 뒤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결정하려면 정확한 수요, 추진 방법, 실현 가능성을 따진 뒤에 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정책적 실패에 대한 책임이 정치권이 아닌 고스란히 일선 공무원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4대강 사업만 해도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덤터기는 국토부가 뒤집어썼다”며 “4대강 사업 공로훈장을 받은 공무원들이 이명박 정부가 물러난 뒤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 승진에서 배제되거나 뒤로 밀린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국토부 B과장도 “주택정책도 우왕좌왕해 신뢰를 잃었다”면서 “정치인 장관이 와서 공급은 충분하다며 수요 억제와 규제 위주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하루아침에 공급 확대로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 정책 실패의 책임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죄다 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답답해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잇달아 논의된 긴급재난지원금 편성 과정 역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기재부 C국장은 “원래 정치권과 학계에선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 공무원은 그걸 현실 정책으로 다듬는 게 맞다. 그런데 (정치권이) 지나치게 이상론을 주장하고 밀어붙이면 공무원 입장에서 (따르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D과장은 “재정건전성을 따진다는 비판이 나오는데, 기재부가 신경 안 쓰면 누가 신경을 쓸지 의문”이라고 하소연했다. ●“홍남기 부총리가 책임지고 정책 보호해야” 각 부처 장관,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책임지고 정치 논리로부터 정책을 보호해야 한다는 내부 지적도 나왔다. 기재부 E과장은 “예전엔 청와대에서 경제정책을 부총리에게 일임하고, 부총리가 대통령과 독대해 경제정책 방향을 상의했다”며 “그런데 홍 부총리는 대통령의 ‘말 잘 듣는 손발’ 역할만 해 온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F과장은 “홍 부총리가 4차 재난지원금 편성 과정에선 보편지급 대신 선별지급을 고수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이번처럼 기재부를 향한 비판을 최일선에서 막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개편, 공청회서 의견수렴...발표 시점은 미정”

    정부 “거리두기 개편, 공청회서 의견수렴...발표 시점은 미정”

    정부가 오는 5일 공청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 “초안이 마련됐고 현재 이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금요일(5일) 오후 3시에 LW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하고, 의견수렴을 위해 확정안이 아닌 개편안 수준에서는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관계부처, 각 지방자치단체와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 논의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비롯한 협의체 의견 수렴도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처음으로 개편 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반장은 거리두기 개편 발표 시점은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이고,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해선 3차 유행이 더 안정화되는 부분이 더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2일) 중대본 회의에서도 개편안 최종 발표 시점은 확진자 수 상황을 보면서 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수는 363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윤 반장은 이날부터 전국 등교 개학이 시작된 것에 대해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별로 없으나 외부에서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개학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과 전파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학교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확진 300명대 중후반 예상…‘3·1절 집회·개학’ 재확산 변수

    신규확진 300명대 중후반 예상…‘3·1절 집회·개학’ 재확산 변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3·1절 서울 도심집회와 초·중·고교 개학 여파로 인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다. 직전일(415명)보다 59명 감소하면서 3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는 주말 검사 수가 평일보다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보통 주말 검사 수는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그만큼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휴일인 전날에도 검사 수가 줄어든 만큼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4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28명으로, 직전일(307명)보다 21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9일간은 300∼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2.22∼2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2명→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을 기록해 일평균 383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2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정부는 3·1절 도심집회가 또 다른 재확산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도심집회 신고 건수는 총 1670건이다. 이들 집회는 기자회견, 1인 시위, 9인 이하 집회 등 다양한 형태로 열린다. 참석 인원은 2500여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집회 특성상 여러 지역의 주민이 모이고 함께 구호를 외치는 경우가 많아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고 특히 수도권은 위험성이 큰 만큼 집회를 할 경우 최소한도의 인원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에 충분한 거리를 두면서 함께 구호를 외치지는 말아야 한다. 또 집회 전후 식사모임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지난해 5월이나 8월 같이 유행이 재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관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방역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내달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이어지는 비수도권에서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 지침을 준수하면서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학교의 경우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시킬 수 있다.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밀집도 적용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개교 등으로 이동량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DL이앤씨, 2년내 디벨로퍼 비중 30% 목표

    [부동산 플러스] DL이앤씨, 2년내 디벨로퍼 비중 30% 목표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에 집중하고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에서부터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담당하는 토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난다. DL이앤씨는 이를 위해 DL이앤씨 주택사업의 경우 지난해 15% 수준에 그쳤던 디벨로퍼 사업 수주 비중을 2023년까지 3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4 부동산 대책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 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워런 버핏이 가장 아끼는 주식, 딱 3개만 꼽는다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가장 투자를 많이 하거나 아끼는 주식은 애플, 보험사, BNSF 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애플의 주식을 1200억 달러(약 135조 1200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최대 보유 주식이다. 그는 2016년부터 애플을 매집하기 시작했다. 이 주식을 사는 데 든 비용은 모두 311억 달러였다. 그가 보유한 애플의 주식은 전체 애플 주식의 5%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에도 보험사들과 BNSF 철도의 주식을 가장 아낀다고 밝혔다. BNSF 철도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본부를 둔 철도회사로, 유니언 퍼시픽 철도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철도회사다. 그는 그러나 채권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지금은 채권 투자의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1981년 9월 15.8%에서 지난해 말 0.93%로 크게 떨어졌다며 독일과 일본에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폈다. 버핏 회장은 “미국의 진전이 느리고 고르지 못하며 종종 낙담하게 하지만 미국만큼 인간의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게 한 인큐베이터는 없었다”며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never bet against America)”며 미국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일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며 “우리의 변함 없는 결론은 절대 미국과 내기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이어 “성공 스토리는 미 전역에 퍼져 있다”며 “미국 건국 이래 아이디어와 야망, 종종 적은 자본만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오래된 것을 개선함으로써 그들의 꿈을 넘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석학의 예언 “비트코인 열기 6개월 내 곤두박질 칠 수도”

    [단독]석학의 예언 “비트코인 열기 6개월 내 곤두박질 칠 수도”

    <윤 기자의 글로벌 줌>트렌드·비지니스 전략 석학 기옌 교수 인터뷰향후 자산시장 주도권은 여성·노인으로 이동여성·노인, 고위험 자산보다 안전 투자 원해여성 경제활동 늘었는데 저출산 해결은 요원“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 필요노동대란 “고령자·이민자 활용도 대안” 코로나19 탓에 국경을 넘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세계가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의 글로벌 줌>은 글로벌 석학이나 유명 전문가들과의 화상 인터뷰 등을 통해 그들이 가진 통찰을 독자들께 전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앞으로 여성과 노인 세대가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덜해질 것입니다.” 경영학 분야 석학인 마우로 기옌(56)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가 27일 서울신문과 가진 화상 단독 인터뷰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그는 국제적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춰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세계적 전문가다. 기옌 교수의 책 ‘2030 축의 전환’은 지난해 10월 출판된 이후 현재까지도 국내 베스트셀러 명단에 올라있다. ●고령자, 평균수명 증가로 종잣돈 오래 지켜야 기옌 교수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 건 향후 10년 동안 세계의 부의 지도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한다. 그는 2030년이 되면 세계의 축이 미국·유럽에서 아시아·아프리카로, 젊은 세대에서 고령 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뒤에는 여성이 전세계 부의 55%를 차지하고, 세계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35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이 최대 규모의 중산층 소비 시장이 될 것이고, 신흥 경제국의 중산층 진입 인구는 미국의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은 다음 산업혁명의 발생지로 예상된다. 기옌 교수는 “힘의 이동은 구매력 관점에서 시장에 시사점을 던진다”며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변하면 시장의 구조도 이에 맞게 바뀔 것”이라고 분석했다.여성과 노년층이 주요 소비층이 된다면 부를 불리기 위한 투자 풍경도 달라진다. 보통 여성과 노인은 투자 때 위험 수용 성향이 낮다. 예상 수익이 적더라도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낮은 곳에 투자하려 한다는 얘기다. 특히 고령 인구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종잣돈을 오래동안 지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에 보수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대한 인기는 현재보다 시들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그의 평가다. 기옌 교수는 특히 비트코인을 두고 “금리가 낮고 유동성(돈) 공급이 많이 되고 있어 많은 개인 투자자는 물론 테슬라 등 기관들도 비트코인을 사고 있다”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오르겠지만, 사람들이 현금화하기 시작하면 6개월 안에도 가격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옌 교수는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봤다. 그는 “위험한 주식과 덜 위험한 주식을 두루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개별 종목보다는 인덱스 펀드처럼 주식 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게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인구조절 못 해…일터 제도 바꿔야 여성이 점차 많은 부를 쌓을 수 있게 된 건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이 그만큼 활발해져서다. 하지만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급격한 저출생 문제가 대두됐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한 공통 현상이다. 더 많은 여성들이 학교에 오래 머물고, 직장에서 승진하길 원하기에 출산을 미루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를 기록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2018년 기준)은 1.63이다.문제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져 저출생 문제가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부모 곁을 떠나지 않는 캥거루족은 전세계적으로 늘고 있다. 기옌 교수는 “밀레니얼(1980~2000년 초반까지 출생자) 세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부모에게 계속 의존하며 새 가정을 꾸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노동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취업하더라도 청년층이 필요로하는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한다. 기옌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가 ‘아이를 낳으라’고 강조하기보다 직장 내 평등성을 높일 제도를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한다면 천문학적 예산을 쓰지 않고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옌 교수가 든 한 가지 대안은 육아휴직 기간의 연장이다. 여성을 포함해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들에게 더 긴 육아휴직을 허용한다면 아이를 키우기 편해져 출산율에 긍정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논리다. 또 그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보편화했기에 부모 노동자들에게 좀 더 쉽게 재택근무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내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여성 고위직이 승진과 경력 관리에 관심 있는 하위직 직원들에게 조언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 기옌 교수는 “청년인구 감소 탓에 발생할 노동 공백 문제를 해결할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자와 이민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향후 10년 내 6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므로 시간제 등 유연한 근무 제도를 활성화해 이들을 노동시장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고령 노동자와 여성 등 시간제 근무 노동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 기옌 교수는 “높은 교육을 받은 한국에는 저숙련 노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 경제활동 인구도 젊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내일 3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 307명

    “내일 3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 30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4명보다 6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8명이고 비수도권이 59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8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 광주·충북 각 9명, 세종·전북 각 6명, 부산·대구 각 5명, 울산·충남·경북 각 4명, 강원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기 때문에 전날보다는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양주시 섬유 제조업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4명이 됐다. 또한 경기 광주시 가구 제조업과 관련해 12명,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 1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98명으로 늘었고,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51명이 됐다. 한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간부급이 아니고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지원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도 아니라고 당국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더불어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밤 10시까지) 등의 조치는 다음달 14일까지 2주 연장됐다. 오늘 신규 확진도 400명대일 듯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374명으로, 직전일(362명)보다 12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한결 누그러졌지만, 설 연휴 이후 600명대까지 올랐다가 다소 감소하면서 현재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4명이다.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79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등) 범위를 유지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언제든 2.5단계 수준(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방역당국도 현 확산세를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최근 2주 연속 1을 넘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05를 나타내 전주(2.14∼20)간의 1.1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을 넘은 수치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역시 1.09에서 1.03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방역 고삐 ‘바짝’...거리두기 현행 유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더 줄여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강도를 완화해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지금처럼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카페, 식당,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별도의 제한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2주간 더 이어진다. 다만 직계 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모임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계 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버거 브랜드에 ‘맘스터치’ 선정…가성비가 선호 비결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버거 브랜드에 ‘맘스터치’ 선정…가성비가 선호 비결

    2020년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맘스터치가 선정됐다. 20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이하 20대연구소)’는 최근 ‘2020 MZ세대 TOP BRAND AWARDS-2020 MZ세대가 가장 사랑한 브랜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샌드위치·버거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20대연구소는 2013년부터 매년 조사를 통해 20대 소비자에게 사랑 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왔다. 2020년에는 전국 만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로 소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분야별로 구분하고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인지도 차원으로 구성된 브랜드파워 지수(MZ-BPI)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성비 브랜드’다. 캐치프라이즈인 ‘빠르게보다 올(all)바르게’에 따라 주문 후 조리 방식인 ‘애프터 오더 쿡’ 시스템, 가격 대비 푸짐하고 맛과 품질이 뛰어난 ‘가성비’ 전략을 고수하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비결로 꼽힌다. 가격 대비 푸짐한 크기의 버거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개념버거’, ‘입찢버거’, ‘혜자버거’ 등 다양한 별칭까지 생겼다.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로는 ▲싸이버거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 ▲인크레더블버거 등이 있다. 특히 지난 해 출시 15주년을 맞은 ‘싸이버거’는 가성비 버거의 대표격이자,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다. 매콤하게 시즈닝된 촉촉한 통다리살 패티에 신선한 양파와 양상추, 소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고객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의 두툼한 통 닭다리살 패티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햄버거는 맘스터치”라는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 축소 조치 2주 연장

    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 축소 조치 2주 연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 축소 조치를 2주 연장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로 예정된 해당 조치를 다음 달 1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모든 축종 가금에 대해 시행하던 예방적 살처분 대상을 반경 1㎞ 내의 발생 축종과 같은 축종으로 축소한 바 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지만 빈도는 다소 낮아졌고 겨울 철새의 서식 개체 수도 감소했다. 야생조류의 하루 평균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는 지난 1월 3.5건에서 이달 1∼14일 2.4건, 15∼23일 2.0건으로 줄었다. 가금농장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경기, 충북, 경북, 경남, 강원 지역에서 7건의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나 발생 건수는 감소했다. 가금농장에서의 하루 평균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지난 1월 1.4건, 이달 1∼14일 0.9건, 15∼25일 0.5건이다. 중수본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조정사항을 유지하고 추가 연장 여부는 추후 재평가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2주가 지나기 전이라도 AI가 재확산할 경우 조정안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코로나19로 손실 본 의료기관·사업장에 2602억원 지급

    정부, 코로나19로 손실 본 의료기관·사업장에 2602억원 지급

    정부가 26일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등에 손실보상금 2602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과 방역을 위해 폐쇄·업무정지된 사업장의 손실을 보상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시로 병상을 비웠으나 환자 치료에 사용하지 못한 병상에 대한 손실이나 선별진료소 운영이나 생활치료센터 진료 지원으로 인한 진료비 손실 등이 보상 대상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에 대한 보상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개산급이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을 말한다. 이날 11차로 지급되는 개산급은 총 2519억원이다. 이중 2405억원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기관 152곳에, 114억원은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85곳에 지급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서도 83억원이 지급된다. 일반영업장 2071곳 중 1557곳(75.2%)은 신청·서류제출 간소화 절차를 통해 정액 10만원씩을 받는다. 중수본은 앞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의 부대사업 손실보상에 대해서도 중간지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해 경계선 부정하던 北 불완전 합의로 서해교전 경제로 군사충돌 덮기로 ‘NLL’ 합의서 명시 진전

    정전협정의 해상분계선은 지상과 달리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서해의 경계는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道界)를 연장한 선으로 그어졌다. 그마저 이 선은 군사분계선이 아니라 섬들의 관할을 나타내는 표시일 뿐이었다. 그래서 유엔사는 북방한계선(NLL)을 설정해 초계활동과 어민들의 진출 범위를 제한해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자 했다. 이 선은 군 내부용이었기 때문에 설정 당시 북한에 통보되거나 합의되지 않았다. ●미국과 직접 대화하기 위해 서해 해상경계선 문제 제기 북한은 1973년 12월 군사정전위원회에서 서해 해상경계선 문제를 처음 제기했다. 북한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이유는 미국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였다. 북한은 데탕트 분위기에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이 해체되자 정전협정의 재논의를 염두에 두고 서해의 불완전한 경계선을 이슈로 삼으려 했다. 서해의 분쟁지역화는 한반도 문제를 미국과의 대화로만 풀려 하는 중국에 대한 항의 표시이기도 했다. 아울러 제3차 유엔해양법회의를 앞두고 영해선과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점하려는 측면도 있었다. 서해 경계선 문제가 남북대화에서 처음 논의된 것은 1990년대 초반 남북고위급회담에서였다. 남한은 NLL이 실질적인 분계선 역할을 해 왔다며 “지금까지 쌍방이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북한은 양측이 합의한 적이 없다며 새로운 해상분계선의 설정을 요구했다. 결국 양측은 “해상불가침 경계선은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 해상불가침 구역은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지금까지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는 선에서 절충했다. 불완전한 합의는 1999년 이후 서해 교전으로 이어졌다. 북한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해상분계선의 합의 부재 때문이라며 새로운 경계선 설정을 요구했다. 유엔사가 응하지 않자 북한은 일방적으로 해상경계선을 선포했다. 노무현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서해에서의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조치를 마련하려고 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장성급회담이 개최됐지만, 남한의 NLL 고수 원칙과 북한의 새로운 해상분계선 설정 요구는 합의될 수 없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제안해 김정일 위원장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 구상은 안보·군사 지도 위에 평화·경제 지도를 덮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북은 후속 회담인 국방부 장관·인민무력부장 회담에서 공동어로구역의 기준점을 두고 다시 맞섰다. 남한은 NLL을 기준으로 한 등면적 안을 제시한 반면 북한은 어로구역을 NLL과 자신들이 선포한 해상경계선 사이에 두자고 했다. ●2018년 판문점 선언서 평화수역 설정 합의 결국 이 문제는 2018년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해결됐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든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물론 합의서에는 “서해 남측 덕적도 이북으로부터 북측 초도 이남까지의 수역”을 군사연습 중지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돼 있다. 이 안은 과거 북한이 공동어로구역의 범위를 강화만 일대까지 넓게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북한이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NLL을 합의서에 명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북한이 NLL을 인정하더라도 그 위를 경제적 이해관계로 덮어버리면 자신들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침 그 회담을 실무적으로 책임졌던 사람이 김영철 당시 통일전선부장이었다. 그는 1990년대 남북고위급회담부터 10·4선언 이후까지 NLL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새로운 해상분계선 설정을 주장했던 인물이었다. 이처럼 북한도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를 포착해 서로의 이해관계를 얽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평화는 실리적 이해가 서로 얽히지 않으면 자칫 모래 위의 성처럼 무너져 내리기 때문이다. 갈등과 분쟁의 바다가 평화와 경제의 바다로 변화하길 기대한다. 예대열 고려대 한국사학과 강사dyyea@korea.ac.kr
  • “확산세 지켜보고 적용”...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 다음주 공개

    “확산세 지켜보고 적용”...정부,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 다음주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 초안이 다음주 공개된다. 25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해 “현재 관련 단체·협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가다듬고 있다”며 “방역상황이 빠르게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해 이번주 중 초안을 공개하지는 못하고 다음주로 순연해 (초안을) 다듬는 쪽으로 했다. 계속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행 5단계로 나눠지는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간소화하고 생활방역을 병행하며, 단계별 기준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해 왔다. 앞서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전반적인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서민 경제의 피해를 줄이고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 제한 조처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이를 바로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정부는 다음주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더라도 적용 시기는 방역 상황을 지켜본 이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날 0시 기준 다시 300명대로 내려온 가운데, 이에 대해 손 반장은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설 연휴로 인한 감염확산을 우려하고 있었는데 급격한 증가 추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긍정적 요소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시 과태료 상한선 인상(10만원→20만원)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 과태료 인상은 법률 개정 사항”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합제한·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또 버스·열차·항공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등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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