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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학생들 노출 불편해요”…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찬반 논쟁 [이슈픽]

    일부 교사들이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를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순기능도 적지 않다며 일정 지침 하에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 측은 학생들의 신원 노출 등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자이크 없는 경우도…아이들 노출 위험” 국민청원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교사의 학교 브이로그 촬영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이들 목소리를 변조해주지 않기도 한다. 인터넷은 온갖 악플(악성댓글)들이 난립하는 위험한 곳인데, 거기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상들을 보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변조하지 않거나 모자이크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아이의 실명을 공개하는 상황도 잦다”면서 “이를 악용해 범죄에도 이용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교사들이 올린 일부 영상에는 “돌았네”, “지×하네” 등 비속어나 욕설이 자막으로 나오기도 한다. 청원인은 “교사가 본업인데 유튜버라는 부업을 하게 되면 본업에 소홀해지지 않겠느냐”면서 “아이들의 안전 문제도 있으니 교사들의 브이로그 촬영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23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6300여명의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교사 유튜브 활동은 ‘창작활동’ 규정해 허용실제로 유튜브에서 ‘교사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학년의 교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수두룩하다. 조회 수가 100만이 넘는 영상도 10여개에 달한다. 공무원인 교사가 부수입을 창출하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은 현행 규정상 일단 가능하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을 도서 집필과 같은 ‘창작 활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며, 교육부도 2019년 교사 유튜버가 늘어남에 따라 겸직 허가 요건을 정해놓았다. 다만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최소 요건에 도달한 경우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은 ‘학생이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 학생 본인 및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며, 학교장은 제작 목적, 사전 동의 여부, 내용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촬영 허가 결정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생·보호자 동의했다지만…“분위기상 반대 못할 수도” 그러나 당사자 및 보호자 동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진정한 동의가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네티즌은 “선생님의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거나 찬성하는 분위기에 거절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도 “주도하는 애들 몇 명이 동의하면 나머지는 강제동의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학년 때 수락했을지는 몰라도 나중에 자기가 찍힌 것을 보고 삭제해달라고 하면 과연 삭제해줄까”라고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보호자 역시 학생 평가나 수시 전형 등을 생각할 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사의 요구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는 한 현직 교사는 “콘텐츠적 요소보다 교사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뭔가 인기를 누리려고 하는 모습들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면서 “학생들의 요청으로 나도 브이로그를 하루 해봤는데 학생들과 관계는 끈끈해지는 효과가 있었지만 수업 준비에 방해되고 편집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교총 “무조건 금지 대신 교육적 취지 살릴 수 있도록”반면 교사들의 학교 브이로그가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금지할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브이로그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만큼 금지보다는 교육적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학교 브이로그는 지금과 같은 언택트 상황에서 사제 교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교직 생활에 대해 동료, 예비교사와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과 업무 수행 등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전문성을 키우는 순기능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 브이로그를 무조건 금지할 게 아니라 제작 목적, 내용, 절차 등 합리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그 범위 내에서 제작 활동이 이뤄지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이어 “영상 제작이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학생 출연 때는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얼굴과 이름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실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중 긍정적 평가를 두루 받는 콘텐츠도 존재한다.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의 경우 학급화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금융 상식을 쌓아가는 모습을 담아 보여주고 있는데, 교사 브이로그에 반대하는 이들도 ‘세금 내는 아이들’만큼은 호평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사 유튜브 채널은 2534건(중복 포함)이다. 이 가운데 유튜브 광고수익 최소 요건인 구독자 1000명 이상 등을 달성해 겸직 허가를 받은 교사 유튜브 채널은 528건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6월부터 요양병원 입소자-면회객 한쪽 접종완료시 대면면회 가능

    6월부터 요양병원 입소자-면회객 한쪽 접종완료시 대면면회 가능

    다음 달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준으로 2차례 맞아야 한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요양병원·시설 예방접종 완료자 접촉 면회 확대 기준’을 보고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그간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라 면회가 금지되거나 일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대부분의 입소자, 환자들이 고령인 데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한번 감염이 발생하면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에는 집단감염이 줄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하는 요양병원·시설 수가 2월 16곳에서 3월 9곳, 4월 6곳, 5월 3곳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요양병원 76.5%, 요양시설 80.5%다. 이에 정부는 6월 1일부터 입소자, 면회객 중 최소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 경우에는 대면(접촉)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면 면회는 사전 예약에 따라 진행되며 1인실이나 독립된 별도 공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함께 음식을 나눠 먹거나 음료를 섭취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입원 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한 뒤 면회를 해야 한다고 중대본은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각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접종률 등 여건을 고려해 면회객의 방역수칙 기준을 달리 적용할 계획이다. 입소자의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면회객이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에는 KF94 또는 N95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손을 소독한 뒤 면회할 수 있다. 입소자는 접종을 완료했으나 면회객이 접종하지 않았다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이 그대로 적용되며, 특히 해당 요양병원·요양시설의 1차 접종률이 75% 미만이라면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검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 항원 방식으로 이뤄지며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면회가 가능하다.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임종 시기나 의식 불명 상태, 혹은 이에 준하는 중증 환자나 주치의가 예외적으로 면회 필요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만 보호 용구를 착용하고 PCR 검사 등을 한 뒤에 면회를 할 수 있다. 면회객의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이유·윤하 노래 도용한 중국 유튜브…문체부, 저작권 도용 대응

    아이유·윤하 노래 도용한 중국 유튜브…문체부, 저작권 도용 대응

    최근 중국 음반사가 국내 가수들의 곡을 무단으로 유튜브에 올린 데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대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음악신탁관리단체를 통해 중국 음반사들이 한국 가수 곡을 번안해 유튜브에 올리고 원곡인 것처럼 등록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음악신탁관리단체들은 저작권자의 피해 증거 자료를 제출받는 등 피해 사례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도 유튜브 관련 피해 사례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또한 문체부는 유튜브 코리아에 ‘콘텐츠 아이디’ 도용이 발생한 경위를 확인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 조치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리자와 협의해 유튜브 코리아에 피해 곡들에 대한 콘텐츠 아이디 정정을 요청하고, 사후이용허락을 통한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등의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18일 아이유의 ‘아침 눈물’,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윤하의 ‘기다리다’ 등을 중국에서 무단으로 변형해 부른 뒤 유튜브에 올리고 콘텐츠 아이디를 등록한 것에 대해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 번안곡이 원곡으로 등록되면서 저작인접권 사용료가 중국 음반사로 배분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한편, 문체부는 권리자들의 대응 의사를 확인하고 권리 위임을 받아 해외 저작권 중국 사무소를 통해 중국 음반사에 취할 수 있는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음원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에 등록하는 주체인 저작권자의 적극적인 권리 주장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기는 중국] 호화 복층이라더니… ‘1.3m 층고’ 中 아파트 논란

    [여기는 중국] 호화 복층이라더니… ‘1.3m 층고’ 中 아파트 논란

    호화 복층 아파트라는 직원 홍보를 믿고 아파트 분양을 받은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대형 건설업체가 지은 아파트 내부의 층고가 겨우 1.3m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분양 받은 신축 아파트를 찾은 까오 씨는 복층 아파트 2층 층고가 겨우 1.3m인 것을 확인하고 현지 유력 언론 쓰촨신원핀다오에 제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까오 씨는 업체 직원으로부터 분양 계약 전 ‘호화 복층 아파트’라는 홍보 광고를 듣고 덜컥 아파트를 구매했다. 하지만 완공된 아파트를 찾은 까오 씨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신장 178cm의 까오 씨가 찾은 완공된 아파트 2층의 층고가 겨우 1.3m에 불과, 그가 올라가면 허리를 굽혀 걷거나, 무릎을 꿇은 채 기어가는 자세로만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까오 씨가 분양 받은 문제의 아파트는 현지 대규모 건설 업체가 책임 건설한 대형 아파트로 꼽힌다.  주 씨는 이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1제곱미터 당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지불했다. 하지만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현장을 찾은 주 씨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서 나무 계단이 시소처럼 기울어졌다”면서 “마감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내부 가구는 손으로 살짝 만져도 부서질 것 같다. 업체 측은 사람이 사람 답게 살 수 없는 집을 지어 놓고는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입주민들이 즉각적인 불만을 제기했지만 건설업체 측의 상식 밖 반응은 분양 계약서 상의 모호한 표기 방식 때문이다. 까오 씨가 건설 업체와 맺은 부동산 분양 계약서에는 아파트 층고에 대해 ‘X미터’라는 불명확한 표시가 표기돼 있었던 것.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까오 씨에 대해 업체 측은 법적 보상을 운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앞서 분양 업체 직원에게 받은 홍보물에는 ‘호화 장식 복층 아파트’라는 설명과 1~2층 전체 층고가 3.9m로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실제 입주민들이 실측한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의 총 높이는 3.7m에 불과했다. 특히 2층 층고는 1.3m에 불과해 사실상 사람이 생활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게 입주민들의 의견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입주민들이 구성한 입주민 대표단이 관할 공안국과 주택건설국, 시장관리감독국 등에 사건 해결을 의뢰한 상태다. 관할 공안국 측은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사건을 조사,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인가구통계 넣으니 빈부 격차 더 커졌다

    1인가구통계 넣으니 빈부 격차 더 커졌다

    우리나라 빈부 격차가 통계 사각지대인 1인 가구까지 포함했더니 기존에 파악된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숨은’ 소득 불평등이 드러난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격차가 완화됐지만 재난지원금이 일시적 효과를 낸 것이라 구조적으로 빈부 격차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20일 통계청의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30배로 집계됐다. 분배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5분위)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클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5분위 배율을 발표한 건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까진 2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불포함)를 대상으로만 5분위 배율을 파악했으나 올해부터 범위를 확대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이 2019년 30.2%에 달해 가장 많은 유형이 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그간 과거 통계와의 비교 등을 이유로 2인 이상 기준을 고수했으나 2019년 국가통계위원회 권고가 나오자 이번부터 1인 가구를 포함했다. 1분기 5분위 배율을 기존처럼 2인 이상 가구로 집계하면 5.20배로 파악됐다. 1인 가구를 포함하자 1.10배 포인트나 빈부 격차가 커진 것이다. 1인 가구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이 많아 이를 포함하면 5분위 배율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통계청 수치로 이번에 공식 확인된 셈이다.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 1분기(6.89배)와 비교해선 5분위 배율이 0.59배 포인트 낮아져 격차가 완화됐다. 고소득층인 5분위 소득이 코로나19 여파로 2.8% 줄어든 반면 저소득층인 1분위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9.9% 늘었기 때문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성혐오’ 논란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남성혐오’ 논란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일 제기됐다. SBS 웹예능 ‘문명특급’ PD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재재(본명 이은재·31)는 최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손 모양으로 ‘남성혐오’ 논란을 낳았다. 재재는 레드카펫에서 사진촬영에 임하면서 초콜릿을 꺼내 먹었는데 이때 손가락 모양이 극렬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였던 메갈리아의 상징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메갈리아에서는 한국 남성들의 성기 크기가 전 세계 평균보다 작다란 의미를 담아 엄지와 검지를 집는 손 동작을 사용하면서 남성혐오의 상징이 됐다. 문명특급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스타일리스트와 다양한 시상식용 의상을 입어보던 중, 간식을 옷 주머니에서 꺼내 먹는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여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청와대 청원은 2018년 재재가 성범죄 피해사실을 보도하면서 언론의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지 않고, 선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2018년 5월 ‘스브스뉴스’ 탐사보도를 통해 한 여성 유튜버의 성범죄 피해 호소 주장을 전했다. 이 사건은 가해자로 지목됐던 스튜디오 실장이 카카오톡 대화 복구 내용을 공개해 성범죄 피해사실은 상당수가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청원은 주장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스튜디오 실장은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였고, 재재는 유튜버의 선동이 공론화될 수 있도록 크게 일조한 장본인이라고 청원은 강조했다. 또 사망한 스튜디오 실장의 친동생이 2018년 11월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밝힌 내용에 의하면, 당시 실장에게 접촉하여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던 스브스뉴스가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본을 알고 있었음에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청원자는 “재재는 당시 사건의 내막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나 스튜디오 실장을 가해자 몰이하기 위해 이를 묵과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망한 스튜디오 실장의 억울함이 해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과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청원자는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시상식에서 취해 큰 논란이 일고 있는데,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스브스뉴스의 여성 문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제작해온 그녀가 이를 몰랐을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재재가 공중파에 출연하고, 심지어 최근 맥도날드의 광고모델로까지 선정돼 승승장구하는 현 대한민국의 실정에 참담한 심정일 뿐이라고도 했다. 재재가 진행하는 ‘문명특급’은 최근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 전 윤여정 배우와의 인터뷰를 했다. 윤 배우는 ‘문명특급’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출연자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는 칭찬을 남겼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점심 먹다 폭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3세 아이 및 일가족

    점심 먹다 폭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3세 아이 및 일가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3세 아이를 포함한 일가족이 한꺼번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프랑스24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던 33세 남성 에야드 살레하는 현지시간으로 19일 가족과 집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당시 집에는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해 온 살레하와 임신한 그의 아내, 3살 된 딸이 함께 있었고, 가족이 모두 모여 점심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미사일 폭격을 받은 살레하 일가족은 그 자리에서 모두 사망했다. 살레하 아내의 뱃속 태아까지 포함하면 단란했던 일가족 4명이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한 셈이다. 살레하의 남동생은 “형은 장애로 14년 동안 걸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로켓 폭격이나 전투기에 대항할만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저 휠체어에 앉아있었을 뿐”이라면서 “동생의 아내와 동생의 딸 역시 (폭격받아 사망할 만한)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의 아파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조카가 타던 빨간 자전거는 엉망진창이 된 아파트 잔해 속에 버려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남성과 그의 임신한 아내, 어린 딸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시민을 죽였고, 심지어 엄마 뱃속 태아까지도 죽였다. 이는 범죄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나와야 하느냐”며 격분을 감추지 못했다.이스라엘의 폭격이 군사 구역이 아닌 민간인 거주지역에 쏟아졌다는 사실에 비난이 쏟아졌다. 태아를 포함해 살레하 일가족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격으로 이날 하루 동안 7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27명으로 늘었다. 이중에는 어린이 64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5세 소년와 16세 소년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공습을 지속할 것이라는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AP통신 19일 “네타냐후 총리는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는 결심이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총리실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부 “고령층 접종률 높일 방안 강구...인센티브도 논의 중”

    정부 “고령층 접종률 높일 방안 강구...인센티브도 논의 중”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 증가 둔화 우려에 정부가 참여율을 높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을 받아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고령층에서 본인이 직접 예약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 같다”며 “전화 상담으로 지원하고는 있으나 조금씩 증가하는 상황인 듯하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고령층 예약률은 50.1%다. 연령별로는 70∼74세 62.6%, 65∼69세 55.1%, 60∼64세 39.7%다. 19일이 공휴일이었던 만큼 예약할 수 없던 영향도 있지만, 지난 17일 기준 42.9%, 18일 47.2%, 19일 49.5%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예약률 증가가 더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반장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일일이 방문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예약을 잡아 상당히 높은 예약률을 보였으나 60∼74세는 본인이나 가족이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서 직접 예약해야 하기에 속도가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60∼7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의 접종 예약은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이뤄진다. 윤 반장은 “이번 주까지 속도를 지켜보며 다음 주부터 어떻게 개선할지,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센티브와 관련한 부분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74세 이하도 직접 방문해 접종 의향을 묻는 방안에 대해서는 “몇몇 지자체에서 건의한 바 있고, 검토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질병관리청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여러 의견을 듣고, 합리적이며 실행 가능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며 “다음 달 3일까지 예약이 진행되는 만큼 정리가 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예약을 최대한 먼저 할수록 일시와 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3분기엔 일반 국민 대상으로 전환돼 고령층이 이번에 예약하시지 않으면 접종이 상당히 늦어질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부실공사 공익신고 전국 첫 익명으로 전환

    경기도, 부실공사 공익신고 전국 첫 익명으로 전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부실공사 익명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도내 관급공사 부실공사 공익신고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실명 노출 없이 언제든지 제보할 수 있도록 ‘실명 신고’를 ‘익명 신고’로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익명 신고가 가능하도록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 방지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실명’ 신고에 따른 신고자의 부담감, 우편 또는 모사전송(팩스) 신고로 한정돼 있는 신고수단 불편 등에 따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도는 철저한 익명성 보장과 신고수단 다양화 등을 담은 이번 공익신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 담당 공무원과 현장대리인,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관계자들의 견실시공 경각심 고취로 부실공사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고 남발이나 음해성·보복성 신고 등 부정적 행위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명,위치,현장 사진 등 명확한 신고자료를 첨부하도록 하는 등 보완 장치도 마련했다. 신고 가능 기한도 기존 ‘준공 후 1년 이내’에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하자담보 책임 기한’(최소 1년∼최대 10년)으로 연장했다. 신고 수단도 전화나 팩스 외에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하고 추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신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교흥 건설안전기술과장은“도민의 입장에서 공정하고 견실시공을 위한 건설공사장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부실공사 신고제도 활성화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신고대상을 도 발주공사는 물론 시군 발주공사 까지 확대해 도내에서 부실공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부실공사 신고에 대해서는 부실공사방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실공사로 판정될 경우, 신고자에게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법이 눈감은 사이… 5조 등친 그놈, 고작 1년형 살고 또 그 짓

    법이 눈감은 사이… 5조 등친 그놈, 고작 1년형 살고 또 그 짓

    “국내 피해자만 8만명, 피해금액이 5조원입니다. 주범 중 한 명은 2016년 구속돼 1년형 살고 나와서 지금도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대요. 이 정도면 사기꾼을 위한 나라 아닌가요?” 2018년 4월 말레이시아 회사인 MBI가 유통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줄 알았다가 1억원대 사기를 당한 지모씨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지씨는 당시 친한 언니와 커피 한 잔을 하러 갔다가 MBI 모집책의 꾐에 넘어갔다. ‘6개월마다 2배씩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고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말에 속고 말았다. 지씨는 처음 650만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회수하려면 더 많은 돈을 넣으라는 말에 결국 1억원까지 투자했다. 2019년 11월 대전광역시경찰청에 사기꾼들을 고소했지만, 지난해 6월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고 지씨는 항고했다. 다단계 사기부터 암호화폐 사기까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다중사기’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중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강력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범죄의지 자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13일 경찰청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유사수신 범죄는 3001건으로 집계됐다. 1만 152명이 피의자로 검거됐다. 유사수신행위란 금융기관으로 등록·신고하지 않고 이자를 약정해 자금을 모으는 불법 행위다. 최근엔 다단계 외에도 가짜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사기 범죄로 진화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다단계 형태로 암호화폐를 판매한 ‘브이글로벌’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방문판매업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의 피해 금액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수조원대의 피해가 발생해도 유사수신범에게 적용되는 처벌이 약해 재범을 끊기 어려운 구조다. 유사수신행위의 형량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MBI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는 “사기를 쳐서 50억원을 벌고 최대형량인 5년을 받더라도 구치소에서 해마다 연봉 10억원을 챙기는 셈 아니냐”라며 “처벌이 약하다 보니 다들 1~2년 살다가 나와서 또 투자자를 모으고 돈을 뺏는다”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다중사기범죄 피해방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형량을 10년 이하 징역 및 벌금 1억원 이하로 올리고, 이득액이 5억원 이상이면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뼈대다. 또 부당 이득금이 1억원이 넘으면 이익의 3배까지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하고 몰수·추징 근거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기존 유사수신행위법 개정을 통해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다중사기처벌법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이다. 박 의원은 “손해액의 3배 이내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만들고 다중사기범의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유죄 판결이 나오면 신상공개를 하는 내용도 법안에 있다”며 “법안이 정무위원회에 심사 중인 만큼 입법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60~74세 접종 예약률 49.5%… 정부 “백신만이 답”

    60~74세 접종 예약률 49.5%… 정부 “백신만이 답”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률이 50%에 근접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덕분에 집단감염 속에서도 확진을 피한 사례를 강조하며 사전 예약률 높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6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49.5%였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70∼74세가 62.4%로 가장 높았고 10일부터 접수한 65∼69세는 54.7%, 13일 시작한 60∼64세는 38.8%였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50.1%였고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은 65.5% 수준이다. 이들을 모두 합친 예약률은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 사전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백신 추가 도입으로 잔여량이 화이자 약 50만 9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약 262만 2000회분으로 늘어나는 등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접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1차 접종이 다시 시작되고 27일부터는 65∼74세, 다음달 7일부터는 60∼64세와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접종자는 1만 1822명이었다. 일주일 전인 12일 6029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75만 9058명으로 전체 국민(5134만명) 대비 7.3% 수준이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과 전남 순천시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소개하며 백신 접종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요양병원에서는) 12명의 확진자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입소자와 종사자였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해당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입소자 중 확진자는 단 1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천에서도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보고됐는데, 가족 중 백신을 맞은 70대 어르신만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19 확진 시 고령층의) 높은 치사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확률도 대폭 낮아진다”면서 “명절이나 휴일에 자녀와 손주를 만나는 것에 있어서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층의 사전 예약 및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책갈피 풍경]‘안전하고 색다른 여행’ 출간

    [책갈피 풍경]‘안전하고 색다른 여행’ 출간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여행법을 다룬 책이다.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56’,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등의 여행서로 널리 알려진 ‘여행 고수’ 이종원 작가가 펴냈다. 저자는 ‘안전하고 색다른 여행’의 앞 글자만 따 ‘안색여행’이라 즐겨 부른다. 제목처럼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안전하면서도 색다른 여행지를 41개소로 압축해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유명 여행지보다 한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전남 장흥의 보림사 티로드를 걸으며 비자나무숲과 공생하는 찻잎의 푸르른 생명력에 감탄하고, 강원 강릉 안반데기의 배추밭에서는 황무지를 일궈온 산골 사람들의 눈물을 엿본다. 여인의 마음을 훔쳤다는 전남 신안 노만사의 노을, 요즘 뜨고 있는 무착륙관광비행 정보도 담았다.외국의 유명 관광지에 견줄 만한 이색 여행지도 소개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대체재를 넘어 ‘자체발광’의 아름다움을 가진 곳들이다. 저자는 “호주의 골드코스트가 그립다면, 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의 흔들의자에 앉아 옥계해변과 망상해변을 내려다보라”거나 “(중국) 장자제의 기암괴석을 보겠다면, (강원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 전망대에 서라”고 권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을 품에 안고 싶다면 전남 진도 세방낙조의 노을을 보고,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이 그립다면 전남 신안 기점도, 소악도의 ‘섬티아고’를 걸어보라고도 했다. BTS의 팬클럽 ‘아미’가 한국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한다는 경기 양주 일영역, 강원 주문진 향호해변, 전북 완주 아원고택 등도 추천 코스다. 책 끝에 붙인 부록이 충실하다. 안전한 여행지 100선, 색다른 여행지 50선, 대한민국 인생샷 100선, 한국에서 즐기는 해외여행지 22선 리스트를 담았다. 여행지를 단순하게 나열하지 않고 코스와 소요시간, 포토존의 위치와 촬영 포인트 등 필요한 팁을 세세하게 달았다. 1만 6500원, 상상출판.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북에 거듭 손짓 보내는 바이든 행정부, 협상 이끌 실용 조치 뭘까

    북에 거듭 손짓 보내는 바이든 행정부, 협상 이끌 실용 조치 뭘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거듭 실용적 접근을 내세우며 북한과의 접촉 재개를 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백악관 대변인의 공식 입장 표명에 이어 이번에는 백악관에서 대북·대중정책을 포함, 아시아 전략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라고 전했다. 실용적 접근에 대한 강조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염두에 둔 구체적 협상 유인책이 뭘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21일(이하 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벨 조정관은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며 ‘실용적’이라는 표현을 다섯 차례나 썼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용적이고 조율된 접근이라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용적 조치를 강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등 기존의 합의를 토대로 외교적 관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또 미국의 대북정책이 적대가 아니라 해결을 목표로 한다고도 강조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접근을 적대시 정책으로 규정하며 북미협상 교착의 중대 요인이라고 주장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 마련한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북한에 접촉을 제의한 상태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4월 30일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며 실용적이고 외교적인 접근이라고 개략적으로 운을 띄운 바 있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공개적으로 북한에 외교적 기회를 잡으라고 촉구한 데 이어 캠벨 조정관이 나서 대북정책의 핵심이 실용적 접근이라는 점을 재차 분명히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실용적 접근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 이목이 쏠린다. ‘일괄타결’로 대표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식 대북접근이나, ‘전략적 인내’로 불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식 접근을 모두 실패로 규정하며 선을 긋고 있다. 따라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불러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용적 접근 및 조치의 강조가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담보하는 것인지가 관건이다. 대북 적대시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조치의 수준에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읽힐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협상 복귀를 위해 제재완화 카드를 꺼내 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제재완화 등의 조처까지 열어두고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까지 포함한 것인지 주목된다. 캠벨 조정관은 인터뷰에서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도 그 이상의 추측은 시기상조라고만 했다. 북한이 고수하는 ‘행동 대 행동’에 대해서도 미국의 대북접근에 그런 이름표를 붙이지 않겠다면서도 미국은 환상이 없고 현실적 전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작부터 꼬이는 최저임금 논의… 민노총 불참 ‘반쪽 회의’

    시작부터 꼬이는 최저임금 논의… 민노총 불참 ‘반쪽 회의’

    2차 전원회의도 1차처럼 평행선 달려노동계 ‘1만원 이상’ 고수 강경 입장경영계 ‘코로나 위기 동결·삭감’ 맞서최종 의결까지 한 달여간 험로 예상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최저임금 논의가 시작부터 꼬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8일 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했지만 민주노총 불참으로 ‘반쪽 회의’가 됐다. 최종 의결까지 앞으로 한 달여간 험로가 예상된다. 최임위는 전문위원회로부터 생계비와 임금 수준 등 기초자료에 대한 심의 결과를 보고받고 다음달 15일 열리는 제3차 전원회의부터 최저임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까지는 전문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심의에 필요한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노사는 지난달 1차 회의 때처럼 이날도 평행선을 달렸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1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년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최저임금이 또다시 저율로 인상된다면 그동안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사회를 외친 현 정부에 대해 냉철한 평가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고려해 내년에도 동결 또는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저임금은 관련 법에 따라 8월 5일까지 고시해야 하며, 이의 제기 절차를 고려하면 7월 중순까지는 의결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올해 심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시일 내 의결이 요원한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전원회의 1시간 전 입장문을 통해 불참을 통보하고서 회의장 밖에서 집회를 열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다. 불참 이유로는 노동계가 최임위 공익위원 9명 전원 교체를 요구했는데도 정부가 박준식 위원장과 권순원 위원(공익위원 간사)을 포함한 8명의 유임을 결정한 점, 민주노총이 제1노총이 됐는데도 노동자위원 정수를 기존처럼 한국노총 5명, 민주노총 4명으로 한 점 등을 들었다. 노동계는 지난 2년간 공익위원들이 역대 최저 수준의 인상률을 결정했다며 공익위원 전원 교체와 구조 개선을 요구해 왔다. 최저임금은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이 논의해 결정한다.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9명씩 동수라서 사실상 공익위원 9명이 ‘캐스팅보트’를 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도 변이’ 국내 첫 집단감염… 인천공항 검역소 15명 확진 비상

    ‘인도 변이’ 국내 첫 집단감염… 인천공항 검역소 15명 확진 비상

    입국자 관리 중 감염 추정… 2차 전파도시노팜·1차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논란전문가 “접종 완료자만 인센티브 줘야”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릿수인 데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차 접종자와 중국 시노팜 백신 접종자에게 자가격리 면제를 해주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 종사자를 포함한 15명이 인도발 변이에 감염되는 등 검역 업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자칫 방역 완화 신호로 오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74만 5934명이 됐다. 전 국민 대비 7.3% 수준이다. 상반기 1300만명(25.3%) 접종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 6일 접종 예약의 첫발을 뗀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 예약률도 현재까지 47.7%다. 정부는 70~80% 접종 예약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확진자도 개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역대 최고인 46%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정부는 이날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다시 언급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해) 조만간 요양병원·시설 (접촉) 면회도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회객과 입원환자 중 한쪽이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접촉 면회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부터 국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출국 후 돌아온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은 고위험군 접종이 끝나는 2분기 이후에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과 연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1회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당국의 원칙하에 재고돼야 하고 시노팜 백신은 효과가 떨어지고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가격리 면제뿐 아니라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 완화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해제, 마스크 벗기 등도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추이 등을 고려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확진자 15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검역소 격리시설 근무자가 9명이다. 국내에서 인도 변이가 전파된 첫 사례인 데다 이미 2차 전파까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비상이 걸렸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인천공항에서 입국자를 관리하던 중 업무상 노출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영국·남아공·브라질·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47명 늘어 총 1113명이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 선 긋는 與지도부… 추격그룹은 강력 반발

    대통령 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8일 “이미 룰이 정해졌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현행 일정을 유지하려는 당 지도부의 입장에 대해 추격그룹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다만 일각에서는 결선투표를 매개로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등 후보부터 대부분의 후보가 건의하면 당이 (당헌·당규를) 바꾸는 작업을 그때 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고 어떻게 하겠느냐”고 밝혔다. 이를 두고 가장 먼저 대선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등 후보를 정해 놓고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가”라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경선 연기론 문제를) 후보들에게 맡기는 것 자체가 썩 온당한 태도는 아니다”라며 “당내에서 논의가 나오고 있으니 지도부에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사실상 ‘경선 불개입’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주인권상 시상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헌·당규상 이미 룰이 정해졌다는 말만 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당 대선 후보를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하게 돼 있는 현행 당헌·당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경선 일정을 두 달 정도 미루는 대신 결선투표를 없애거나 보완하는 방식으로 후보들 간의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통 크게 수용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이광재 의원은 “(경선 연기는) 당 지도부와 1등 후보인 이 지사가 결단 내릴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 지사는 이미 지난 12일 한 정책 토론회에서 경선 연기론에 관해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 고수익에도 환자에 체불 소송… ‘美 병원의 탐욕’

    코로나 고수익에도 환자에 체불 소송… ‘美 병원의 탐욕’

    세금 투입된 보조금 약 8000억원 받고5790억원 10년내 최고 흑자 낸 병원환자 1만 9000명에 의료비 체불 소송형편 힘든 환자들 변호사도 선임 못해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병원 체인 중 하나인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즈’(CHS)가 코로나19로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익을 냈음에도 환자 1만 9000여명에 대해 치료비 체불을 이유로 무차별 소송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84개 병원을 거느리고 있는 CHS가 지난해 3월부터 적게는 201달러(약 23만원), 많게는 16만 4000달러(약 1억 8600만원)의 병원비 체불에 대해 환자 1만 9000여명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회약자에 대해 의료비 체불 소송을 삼가는 상황에서 CHS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섰다는 것이다. 반면 소송을 당한 환자들은 대부분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해 법정 싸움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미주리주에 사는 로빈 불은 몇 년 전에 식중독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내지 못한 9281달러에 대해 최근 소송을 당했다. 매달 850달러씩 상환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이를 낼 여력이 없다며 “아무 방법이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소송전에 나선 CHS는 4년간 적자를 기록하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무려 5억 1100만 달러(약 579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연방정부에서 세금으로 조성된 보조금을 7억 500만 달러(약 7988억원)나 받았다. 병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에게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올해부터 연간 소득이 연방 빈곤 한계선(2만 5760달러·약 2918만원)의 2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소송을 철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런 조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응급실에서 상처 몇 바늘을 꿰매는데 1000달러(약 113만원) 이상이 드는 정도로 의료비용이 비싸며, 의료보험이 없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21일 발표”...현행 조치 재연장될 듯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21일 발표”...현행 조치 재연장될 듯

    정부가 다음주부터 3주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1일 발표한다. 1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금요일(21일)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며칠 여유를 두고 발표해야 예측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한 거리두기가 수도권에서는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가 시행 중이며, 수도권의 경우 카페·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내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최근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연장하면서 그 기한을 2주에서 3주로 늘렸는데 이번 조정안 역시 내달 13일까지 3주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준비 중이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 등은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는 최근 호남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전남도는 도내 전체 22곳 시·군에서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적으로 시행했으나 최근 여수·순천·광양·고흥 등 동부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들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상황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남 동부권역에서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함에 따라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들 지역의 확진자가 다른 시·군에서 전파를 일으키거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은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전남도에서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사업을 유지하되 동부권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타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는 보고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동부 4개 지역을 제외하면 전남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시범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나 싶다”면서 “시범사업을 하면 방역이 완화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외려 전남도에서는 현장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각종 협회, 단체와 협심해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여러 노력을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법에 근거한 판단 내려달라”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 조희연 “법에 근거한 판단 내려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조희연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는 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기구로서 우리는 모두 공수처의 사명을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은 공수처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공수처 수사관들은 서울시교육청에 도착해 9층 교육감실과 부교육감실, 10층 정책·안전기획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교육청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광주에서 5·18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교육감 일정은 평소와 달리 미리 공지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2018년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그간 조 교육감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으며 “혐의없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능 나눔 펼치는 은평의 숨은 고수들

    재능 나눔 펼치는 은평의 숨은 고수들

    서울 은평구는 지역의 숨은 ‘고수’들이 자신의 재능을 이웃에게 나누는 ‘고수가 간다’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구는 17일 은평구평생학습관과 함께 재능나눔 파견을 받아 수업을 진행할 기관을 오는 6~11월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숨은 고수 교실 2.0’의 하나로 평생학습관에서 활동 중인 지역 활동가들이 지역 기관으로 출강, 배움의 가치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파견수업이다. 은평구 내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학교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수업은 생활, 인문, 공예, 예술, 아동·청소년 5개 분야로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역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 병행 또는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현재 개설된 강의는 ‘나도 이제 클래식음악 애호가’, ‘두뇌가 좋아지는 지끈공예’, ‘우리마을 습지와 숲’, ‘커피와 보이지 않는 세계’, ‘작은 산이 품은 큰 이야기’, ‘홈 케어 완전정복!’ 등이다. 신청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기관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면 해당 프로그램 숨은 고수(강사)가 출강한다. 구는 아울러 숨은 고수 교실 2.0에서 수업할 숨은 고수도 상시 모집한다. 활동 기간은 연말까지로, 지원자는 사회공헌 사업에 이해도가 높고, 자신의 재능이나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활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업이 많아진 만큼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화상 플랫폼 줌 활용에 능숙해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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