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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버겁지만 진료엔 문제없어”...서울대병원, 비응급수술 연기

    당국 “버겁지만 진료엔 문제없어”...서울대병원, 비응급수술 연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의 가동률이 다시 80%대로 올랐다. 서울대병원은 비응급수술을 연기하는 등 대처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의료체계에 미치는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지만, 아직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브리핑에서 “현재는 버겁게 버텨내면서 치료에 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는 국면”이라며 “(병상 가동률이) 80% 이내로 중환자·준중환자실이 안정화되면, 큰 문제 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0.9%(1337개 중 1082개 사용)를 기록했다. 전국에 남은 중증병상은 255개이고, 이중 수도권에 102개가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79.1%)보다 다소 증가했다. 손 반장은 이를 언급, “병상 가동률이 80% 이상이 되면 병상 회전 속도나 준비기간 등에 있어 의료진료체계가 버겁게 된다”면서도 “아직 병상 가동률이 80%선에서 가동하고 있어 완전히 진료를 못 하면서 치료에 문제가 생긴 한계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510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25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3만 2071명이다.서울대병원도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고자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비응급 수술을 연기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척추나 관절 수술, 당장 급하지 않은 뇌·심장 수술 등을 미루기로 했다. 비응급 수술을 미뤄 중환자실 수요를 줄임으로써 병상과 인력 모두 여유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의료진의 판단으로 결정되며 암 수술은 미루지 않는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54개인 코로나19 병상을 앞으로 9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42개와 준중환자 병상 12개를 운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40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늘린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18개에서 40개로 늘리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병상 추가에 따라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내과 병동 2개를 폐쇄하고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해제해 중환자실에 간호인력 100명, 의사 4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 테니스장에 3층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병상 48개를 만들 예정이다. 완공에 약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병원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이번 발표는 정부 차원의 병상 확보 계획과는 별개로 국립대학병원 간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대병원이 검토 중인 전원 협력방안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일반 중환자실도 많이 밀려 있어, 격리해제된 중환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며 “협력병원에서 중환자를 관리할 수 있다면 중환자 병상을 실제로 늘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위중증 997명, 1000명 육박...중증병상 가동률 80% 넘었다

    위중증 997명, 1000명 육박...중증병상 가동률 80% 넘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된 20일에도 1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확진 5318명...누적 57만414명수도권에서만 3741명(71.1%) 발생위중증 환자 997명 ‘1000명 육박’사망자 54명...국내 누적 치명률 0.84%‘오미크론 감염’ 추가 확진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318명 늘어 누적 57만41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6313명)보다 918명 적은 수치이며,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5817명)보다 499명 적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주중에는 7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5258명, 해외유입이 60명이다.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1895명, 경기 1475명, 인천 371명 등 수도권에서만 3741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64명, 충남 184명, 경남 155명, 강원 126명, 경북 115명, 대전 112명, 대구 110명, 전북 99명, 충북 68명, 전남 54명, 광주 52명, 울산 36명, 제주 26명, 세종 16명 등 1517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0명으로, 전날(63명)보다 3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997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위중증 환자가 각각 1016명, 1025명으로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77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84%이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과 동일한 178명이다. 현재 9명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검사 중이지만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강화 전국 사적모임 인원 4명 제한식당·카페 등 오후 9시까지 영업앞서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되면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은 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없이 4인으로 제한됐으며,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할 수 없게 됐다.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종류에 따라 오후 9∼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됐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1일 발표한 신규확진자에서 오신고 사례(전북 1명)가, 지난 18일 발표에서 중복 집계 사례(검역 1명)가 각각 발견돼 누적 확진자 수를 정정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2693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1642건으로 총 16만43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1.9%(누적 4207만66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2.5%(누적 1156만5083명)다.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 80.9%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7.8%의료기관 입원 대기자 510명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의 가동률이 다시 80%를 넘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0.9%(1337개 중 1082개 사용)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79.1%)보다 다소 증가했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의 경우,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본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직전일(85.9%)보다 1.9%포인트 상승한 87.8%(837개 중 735개 사용)로, 90%에 근접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91.7%, 서울은 88.9%, 경기는 85.8%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중증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총 28개)과 경북(3개)에는 입원 가능한 중증병상이 하나도 없고, 세종(6개)과 충북(32개)에는 1개씩 남았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천명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른 유형의 병상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75.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1%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510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255명이다. 재택치료자는 3만2071명이고 이중 수도권이 2만2434명(서울 1만3347명·경기 9087명·인천 2533명)이다.
  • [길섶에서] 이어폰의 용도/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이어폰의 용도/임창용 논설위원

    출퇴근 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데 간혹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는 기사님이 있다. 이 시간을 눈을 붙이는 데 애용하는 나로선 불만스러울 수밖에. 소리를 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고 만다. 굳이 나섰다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봐서다. 종일 운전만 하는 분에게 매정하게 라디오 좀 끄라고 하기도 좀 그렇긴 하다. 이때 요긴한 게 이어폰이다. 원래 용도와 달리 이런 경우엔 안 들리게 하는 게 목적이다. 음악을 들으려고 산 이어폰이 내겐 소리 차단용으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 반전이 따로 없다. 이어폰뿐일까. 세계적 문구업체 3M의 대표작 포스트잇도 강력접착제 개발 실패의 결과물인 ‘불량접착제’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접착력이 약해 쉽게 떨어지는 데 착안해 만든 포스트잇이 공전의 히트를 쳤다. 우리 삶 곳곳에도 이런 반전은 있다. 10여년째 글로벌 기업 회계 담당 임원으로 일하는 학교 후배가 있다. 오래전 회사 측이 그를 쫓아내려고 한번도 접해 보지 않은 회계부서로 보냈더니 독학으로 회계 고수가 된 친구다. 회계에 재능이 있다는 걸 거기 가서 알았단다. 연말이다. 지난 한 해 일이 안 풀리고 실패가 많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진 말자. 새해에 반전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병상 여력 턱 밑까지…남은 중환자 병상 전국 279개

    병상 여력 턱 밑까지…남은 중환자 병상 전국 279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1000명대로 집계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도 위험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1337개 중 1058개 사용)를 기록했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 다만 직전일 중증병상 가동률(81.0%)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이는 정부가 확보한 중증병상 수가 38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수도권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5.9%(837개 중 719개 사용)로 직전일 85.7%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중증병상 가동률이 87.6%로 가장 심각하고, 인천이 84.7%, 경기는 84.5%로 집계됐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118개이고,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의 경우 46개 병상이 남아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이미 중증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병상 여력이 턱 밑까지 차오른 상황이다. 대전(총 28개)에는 남아있는 병상이 3개, 세종(6개)은 2개, 충북(32개)은 1개다. 경북(3개)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다. 전국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279개다.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2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016명)부터 이틀째 1000명대로 집계되고 있어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이달 중에 위중증 환자가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면 1800∼19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0~7000명대로 발생하면서 다른 유형의 병상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73.6%,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2.3%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도 줄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입원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544명이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349명이다. 재택치료자는 3만 1794명이고 이중 수도권이 2만 4912명(서울 1만 3187명·경기 9231명·인천 2494명)이다.
  • 1명 확진되면 전원 감금… ‘제로 코로나’로 훈수 두는 중국  

    1명 확진되면 전원 감금… ‘제로 코로나’로 훈수 두는 중국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했다가 확진자 증가로 다시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 각국의 상황에 훈수를 두며 방역 ‘국뽕’(애국주의)에 취한 모습이다. 중국은 입국자에게 길게는 4주간 시설 격리를 하는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8일 “한국이 감염 폭증 때문에 ‘위드 코로나’ 정책을 포기했다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17일 아침까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장악했다”며 “중국 네티즌은 이웃 국가를 걱정하면서 일부 외부 세력이 비판하는 중국의 ‘역동적 제로 코로나’ 전략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와 함께 살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라. 바이러스가 미지의 방향으로 계속 변이하는 상황에서 그 해악을 보통의 독감 수준으로 저평가하는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라고 적은 웨이보의 글을 소개했다. 웨이보 이용자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일상생활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지, 마치 코로나19가 사라진 양 종일 마스크를 벗고 파티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역동적인 제로 코로나 전략을 가동하면 코로나 재확산이 발생해도 4주 안에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장원훙(張文宏)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의 전날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외부의 의문과, 윈난(雲南)성 루이리(瑞麗)시의 생계난 호소와 같은 국내 불만이 일부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불분명한 점이 많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땅이 넓고 인구가 집중된 나라에 대체로 적합한 전략을 택했다”는 익명의 베이징 거주 전문가 발언을 전했다.디즈니랜드 관람객 6만 6000명 전원 검사1명 확진 초등학교도 전원 새벽까지 대기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앞둔 중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이나 거주 단지를 즉각 폐쇄하는가 하면, 필요시 도시 상주자 전원을 PCR방식으로 검사하고 지역 간 인원 왕래에 제한을 가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3연임을 통한 장기집권을 앞둔 시진핑 주석이 올림픽을 통해 정치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자국의 우월성을 뽐내며 미국을 견제하는 효과를 내기 위한 의지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31일에는 확진자 1명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다녀간 것이 알려지자 테마파크 전체를 폐쇄했고, 현장에 있었던 관람객 3만 4000명 전원은 디즈니랜드 안에 갇힌 채 검사를 받아야 했다. 중국은 하루 전날 다녀간 사람들까지 찾아내 6만 6000명을 검사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확진자 한사람 때문에 관람객 전체가 길게 코로나19 검사 줄을 선 중국의 풍경을 이상하고 초현실적(surreal)이라고 평가했다. 오직 글로벌타임스만이 48시간 동안 두 차례의 검사를 통해 관람객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디즈니랜드도 폐장 이틀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면서 “중국의 대응 속도에 세계가 감명받았다”고 자평했다. 베이징에서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18개가 폐쇄됐다. 초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학교는 전체 학생이 새벽까지 학교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관광객도 예외는 아니다. 재확산 진원지로 꼽힌 네이멍구는 외지 관광객 9000여명 전원을 숙소에 격리시켰다. 이 때문에 올림픽도 폐쇄적으로 치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시진핑은 “IOC와 백신 협력을 강화해 참가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백신을 맞지 않으면 참가선수라도 입국 후 예외없이 3주간 격리된다고 밝혔다.
  • 1천명대 중환자 쏟아지는데…수도권 중증병상 90% ‘포화’

    1천명대 중환자 쏟아지는데…수도권 중증병상 90% ‘포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0명대로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코로나19 중증병상도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81.0%(1299개 중 1052개 사용)를 기록했다. 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여유 병상이 상시 확보돼 있어야 하는 만큼 정부는 가동률 75%를 한계점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5.7%(836개 중 717개 사용)로 전날의 87.1%보다 1.4%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인천은 92.9%로 90%를 넘었고, 서울은 85.7%, 경기는 84.0%를 기록했다. 수도권에 남은 중증병상은 총 120개다. 비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병상 여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28개)에는 남아있는 병상이 3개, 세종(6개)은 2개, 충북(32개)은 1개다. 경북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다. 전국에 남아있는 입원 가능 중증병상은 총 247개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1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수준의 유행이 계속된다면, 이달 안에 위중증 환자가 약 1600명∼18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수도권 내 병원 입원 대기자는 562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413명으로 전체 병상 대기자는 97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1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전국적으로 3만 1468명이다.
  • 김정은 집권 10년, 핵 포기하고 민생·경제개혁 주력해야

    김정은 집권 10년, 핵 포기하고 민생·경제개혁 주력해야

    17일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10주기 날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가 27살의 나이로 3대 세습의 권력을 물려받은 지 10년이 된 것이다. 이날 북한은 각종 추모 행사를 진행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의 통치 기간 중 숱한 권력 투쟁과 건강 이상 등의 위기설도 많았지만 끄떡없이 권력을 지켜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잔인한 공포정치를 통한 ‘김정은 10년’간 통치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그가 수령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권력이 공고화됐지만 장기간 경제제재를 겪는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쳤고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집권 10년만의 최대 위기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집권 10년을 ‘승리’로 포장할 것이란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김정은 정권이 위기를 초래한 핵심 원인은 핵보유에 대한 집착이다. 집권 10년간 무려 4번의 핵실험을 감행했고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로 마침내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지만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김정은 집권 첫 해 63억 달러였던 교역액은 지난해엔 조부인 김일성 시절인 1970년 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9년 2월 하노이 협상 결렬 이후 폐쇄적 자력갱생의 길로 들어서면서 상화은 더욱 악화됐다. 핵 보유로 체제 유지를 꾀하면서 경제발전을 하겠다는 김정은식 ‘핵·경제 병진노선’은 처참한 실패로 귀결된 것이다. 북한의 살 길은 이제라도 핵 보유국의 망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북한이 21세기판 쇄국주의로 불리는 자력갱생 노선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등 국제사회가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 개혁·개방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남한 정부의 인도적 교류를 수용하고 바이든 미 행정부가 제시한 외교적 해결 원칙에 동의하고 대화 테이블로 나서는 것이 첫 단추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문을 걸어 닫고 ‘자력갱생·자급자족’을 고수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시킬 따름이다.
  • [서울광장] 사시부활은 국민의 뜻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사시부활은 국민의 뜻이다/김성수 논설위원

    사법시험을 없앤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사시 대신 미국식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했다. ‘끼리끼리’ 뭉치는 ‘사시 카르텔’을 없애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 능력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사시가 없었다면 변호사도, 대통령도 되기 힘들었을 그가 사시를 없앤 건 아이러니하다. ‘개천에서 용 나는’ 일은 이제 끝났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로스쿨 도입에 대한 논의는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5년 처음 시작됐지만 10년 넘게 성과는 지지부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달랐다.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하며 로스쿨 도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2007년 7월 로스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다음해 1월 로스쿨 인가 작업까지 마무리된다. 노 전 대통령의 임기를 한 달도 채 안 남긴 때였다. “어느 나라든 법조인 양성 제도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기존 제도와 함께 점진적으로 병행하여 시행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안착시키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졸속도 그런 졸속이 없었다. 로스쿨 제도 도입과 변호사 대량 배출의 전제인 법조 유사 직역(변리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관세사 등)의 폐지 같은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정철승 변호사) 실제로 졸속이었다. 로스쿨 배정을 놓고는 정무적인 판단까지 개입했다. 교육부가 청와대에 반기를 드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교육부는 2008년 1월 31일 오전 11시 로스쿨 인가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1월 말 발표’ 시한에 따른 결정이었다. ‘A대학은 정원 몇 명’ 식으로 소문이 다 퍼져 발표는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그런데 발표가 오후로 미뤄지더니 다시 2월 4일로 연기됐다. 이때부터 탈락한 몇몇 지방대학은 구제될 거라는 말이 돌았다. 소문을 뒷받침하듯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1개 광역시도에 1개 로스쿨’을 배정하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교육부와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에는 1곳이 아니라 2곳이 선정된 점 등을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미 잠정안까지 마련한 터라 청와대의 ‘지침’을 대놓고 무시했다. 오후 4시쯤 로스쿨 인가 대학과 정원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30분 뒤쯤 천 대변인이 다시 춘추관을 찾아 “경남엔 한 곳의 대학에도 로스쿨이 배정되지 않은 것은 지역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교육부는 ‘원안’을 고수했다. 이런 해프닝을 거쳐 로스쿨은 25개, 2000명의 정원으로 출범했지만 부작용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가·개·붕’(가재·개구리·붕어)에게는 아직도 문턱이 높다. 연간 등록금이 많게는 2000만원, 평균 1400만원이나 된다. 부유층 자녀가 몰리는 ‘그들만의 리그’다. 작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69%가 연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의 자녀였다. ‘명문 로스쿨→유명 로펌’으로 이어지는 ‘부의 대물림’도 고착화됐다. 로스쿨도 경제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을 준다고는 하지만 대학도 못 다닐 정도로 어려운 이들에겐 무용지물일 뿐이다. 이른바 ‘오탈자’(五脫者·변호사시험에 5번 떨어진 사람)로 대표되는 ‘변시낭인’이 급증한 건 ‘고시낭인’ 못지않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균등하게 줘야 한다는 점에서 로스쿨이 법조인 양성을 독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의 베이비 바(Baby Bar)나 일본의 예비시험처럼 우리도 로스쿨을 다니지 않아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우회로를 터 줄 필요가 있다. 법조계는 반대하겠지만 사시부활을 바라는 건 다수 국민의 뜻이다. 4년 전 사시를 완전 폐지할 때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사시부활론’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전 대선 때부터 ‘사시부활’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도 최근 가세했다.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부활)해서 중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실력만 있으면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빈한한 집안의 시계공장 노동자 출신인 이 후보도 사시를 통해 지금의 자리에 섰다. 9수 끝에 사시에 합격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역시 사시 수혜자다. 윤 후보는 신중한 쪽이라고 하는데, 사시부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선 뽑을 사람이 없어 고민이 많다는데,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할 중요한 준거가 될 것 같다.
  • [열린세상] 아름다운 타협/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아름다운 타협/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봤다. 재기를 꿈꾸는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의 리부팅 오디션이었다. 소위 ‘재야의 고수’인 40대 여성 재즈뮤지션이 나와 “재작년에 300번의 공연을 했는데 작년부터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월세를 낼 수 없지만 뮤지션으로 살기로 선택한 길이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무명이 힘든 이유는 음악을 못해서가 아니라 음악을 못 하게 될까 봐”라는 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음악을 계속하려면 무명이 아니라 유명해져야 하니까”라는 말에선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 음악조차 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어 그의 타협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영화 ‘프란시스 하’에서 만난 주인공 스물일곱의 무용수 프란시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뉴욕의 무용단 견습생인 그는 정식 단원이 꿈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 속에 심지어 크리스마스 공연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월세조차 낼 수 없는 상황에 낙담한다. 무용수를 그만두고 서무일을 보며 안무를 짜 보는 것이 어떠냐는 무용단장의 제안에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현실과 타협해 무용단에서 서무일을 하며 안무를 짠다. 영화는 친구들이 보는 무대에서 자신이 짠 안무로 홀로 서기에 성공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주며 끝난다. 그녀의 타협은 꿈의 좌절이 아닌 꿈의 현실로의 진전이기에 결단코 아름답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연기뿐만 아니라 격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제 유행과 열풍을 지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하다. 사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았다. 서바이벌 방식의 경쟁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시청률에 매여 예술의 순수성과 도전의 진정성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내 편견과 아집 때문이었다. 돌아보면 내가 정한 가치와 정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내 사전에 타협은 없다며 살아온 듯하다. 늘 맞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자기합리화 속에 독선적이고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나 반성한다. 건강한 사회에선 하나의 물음에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 타협은 서로 다른 주장에 대해 역지사지의 자세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존재 가치까지 희생을 강요하는 무리한 요구에는 타협하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다. 야합과 같이 소위 적당히 타협한다는 것은 비열한 기회주의다. 무엇보다 자신과는 쉽게 타협해서는 안 된다. 자기합리화와는 다르다. 스스로 빠져나갈 곳을 만들어 놓고 포기를 정당화하거나 잘못을 저질러 놓고 “어쩔 수 없었어. 내 잘못이 아니야”라며 자기를 합리화하는 것을 타협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진정한 타협은 삶의 성숙이자 사회의 평화다. 2015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이스라엘의 유명한 소설가 아모스 오즈는 생전에 이스라엘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유대인이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독립을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저서 ‘광신자 치유’에서 광신주의란 나 자신만이 옳고 머릿속으로 오직 하나만을 생각하는 타협을 모르는 태도로 세상 모든 분쟁의 근원이 광신주의에 있다고 지적한다. 광신주의에서 탈출하기 위해 ‘상상하라. 서로를’이라며 타협을 강조한 그가 그저 비현실적인 평화주의자가 아니라 오히려 냉철한 갈등 해결사로 보인다. 일단 종전선언부터 하자고 한다. 그래야 평화협정도 체결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종전선언부터 관련 이해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부터 생각들이 제각각이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종전선언에 무관심하고 한반도 평화에 무성의한 모습이다. 재즈 가수와 프란시스는 타협은 했지만 예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지금 위정자들에게도 한반도 평화가 저토록 간절한 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현실화할 아름다운 타협을 꿈꾸고 있다.
  • 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폐 질환 있던 ‘코로나19 확진’ 70대, 병상 대기 중 사망

    인천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 70대 남성 A씨는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확인 5일 만인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협력 의료기관의 통보를 받고 자택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폐 질환이 있어 확진 후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분류됐다. 이에 인천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나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못했다. 인천 지역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모 요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확진자가 첫 사례다. 한편,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집이나 요양시설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병상 대기 중 숨진 확진자는 모두 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12월 들어 겨울철새 132만 마리 한반도 찾아...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12월 들어 겨울철새 132만 마리 한반도 찾아...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이달 들어 한반도를 찾는 겨울철새가 132만 마리에 이르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168종 약 132만 마리가 한반도로 넘어왔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새는 12월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며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최대 개체수를 보인다. 올해 겨울철새 숫자는 전달에 비해 22.6% 증가했고 지난해 12월 같은 시기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7.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123만 마리의 겨울철새과 관찰됐다. 이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30종으로 전체의 77.7%인 약 102만 마리로 전달 대비 33.8%,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겨울철새 서식현황 조사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다음 달까지 한반도를 찾는 겨울철새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비순찰, 시료채취와 검사를 강화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일부터 야생조류 대응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상시예찰 철새도래지 87곳 전체에 대해 예찰활동을 2주에 1번에서 1주에 1회로 강화했다. 또 국민들의 철새도래지 출입자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내 현수막 설치, 조류인플루엔자 국민대응수칙 홍보물을 배포했고 순찰인원 배치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철새도래지와 멀리 떨어진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가금농장 인근 소하천에 대한 특별예찰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충북, 충남, 전남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13건이 검출됐고, 야생조류에서는 저병원성 49건, 고병원성 14건이 검출됐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만큼 확산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폐사체 발견시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062-949-4360)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이동구 칼럼] 선거판이 아무리 다급해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선거판이 아무리 다급해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얼마 전 ‘제3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에 잠시 의아했다. ‘선비’라는 단어가 남성에게만 사용돼 왔기에 여성이 선정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놀라웠다. 수상자가 1년 전에는 여성 초헌관(初獻官)으로 추대돼 도산서원의 추계향사를 이끌기도 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초헌관은 유교의 제례의식에서 첫 술잔을 올리는 대표 제관이 아닌가. 유교가 도입된 이래 제례의식에 처음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으니 유림에도 변화의 바람이 만만찮음을 느낀다. 그 주인공은 이배용(74) 전 이화여대 총장이자 현재 재단법인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다. 40여년간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친 후 전통문화유산의 세계화, 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선비정신의 본산인 한국의 서원 9곳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킨 주역이다. 한국의 선비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으니 유림에서 그녀를 초헌관이나 선비대상 수상자로 선정하는 게 그리 이상할 것도 아니다. 하지만 유림이 수백 년간 고수해 온 여성에 대한 차별적 잣대를 버리지 못했다면 초헌관과 선비대상 수상자로 결코 이 전 총장을 선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10일은 일제강점기 여성의 봉건의식을 계몽하고 여성 해방을 부르짖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1896~1948)이 무연고 행려병자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 날이었다. 미술과 문학, 삶을 통해 남존여비 등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에 맞서 여성의 지위 향상에 앞장섰으나 사회의 냉대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녀는 관습에 따르지 않는 독특한 결혼 의식으로 파문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조선 남성 심사는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 개념이 없으면서 처와 일반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합니다”라는 기고문을 잡지(삼천리)에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현모양처는 여자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 부덕을 장려한 것이다.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현부양부는 왜 없는가”라며 남성 위주 사회에 통렬히 맞섰다. 나혜석 같은 선구자적 여성들의 삶이 여권 신장의 토대가 됐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취업이나 경제활동, 교육과 사회, 정치활동 등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받는 일은 확연히 줄었다. 물론 여전히 유리천장처럼 성차별적 요소가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여성의 인권과 권익 보호 측면은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만큼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믿는다. 다만 선거나 정치 쟁점이 격화되면 여성의 존엄성이 쉽게 폄하되는 것은 여전히 아쉽다. 선거에 유리한 수단으로 판단하면 사회적·정치적·신체적으로 약한 여성을 인격이나 감정이 부재한 물건처럼 취급하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탓인지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이용해 상대 후보의 배우자를 ‘성적 대상화’로 삼고 있다. ‘쥴리’라는 이름을 내세워 대선후보의 배우자가 유흥업소 종사자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가정 내 사고로 인한 대선 배우자의 상처를 두고 제기된 폭력 피해 의혹 등도 이에 해당한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선거 조직의 정당 간부나 국회의원 등이 언론매체를 통해 검증을 구실로 공공연하게 유포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과거 권력 있는 남자와 어떤 관계였는지 검증받아야 한다”는 식의 발언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상대 후보 배우자의 혼전 남자 관계에 의혹을 제기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그렇다면 지역 주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들도 선거 때마다 부인이나 자녀들의 이성 관계를 소상히 밝혀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데 있다. 국정농단으로 여론이 들끓자 한 국회의원은 유명 화가의 작품에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얼굴을 덧씌운 누드화도 모자라 비아그라 주사 장면까지 넣어 전시하는 등 여성 대통령까지 성적 대상화로 삼았다가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유사한 행위가 5년이 지난 지금에도 되풀이되고 있으니 한심스럽다. 이런 볼썽사나운 일들이 반복돼선 안 된다. 선거가 아무리 다급해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하, 폄하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후보가 아닌 주변 인물들의 과거 문제를 들쑤시는 허접한 공방은 정치판을 희화화하고 더욱 혐오스럽게 할 뿐이다.
  • 고수익 미끼로… 불법투자리딩방 신고 62% 급증

    고수익 미끼로… 불법투자리딩방 신고 62% 급증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파생거래 리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한 업체 담당자의 말을 듣고 2500만원을 투자하고 업체가 제시한 프로그램으로 거래를 진행했다. 휴대전화 화면으로 며칠 만에 보유 금액이 9600만원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한 A씨는 수익금을 찾기 위해 환급을 요청했지만 환급을 위해서는 세금 22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추가 입금을 했다. 이후에도 수익금과 입금액 차이가 커 출금이 되지 않으니 이를 조정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4800만원을 추가 입금했지만 업체는 환급을 미루다 연락을 끊어 버렸다. 알고 보니 애초에 A씨가 확인한 수익 자체가 조작된 화면이었다. 최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 자문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11월 접수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관련 신고·제보가 6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1건)보다 62%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유인한 뒤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화면을 조작해 입금받은 투자금을 가로챈다. 유튜브 등을 통해 50만원가량 소액으로 선물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대여해 준다며 투자금과 수수료를 받거나, 유명 증권사의 상호·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믿을 만한 업체인 것처럼 위장하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기업공개(IPO) 공모주 투자 열풍에 편승해 메신저·유선통화 등으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도록 권유하는 불법 투자매매업자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메신저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무료로 파생상품 및 주식 안내를 해준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 거래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홈페이지 등 428건에 대해 차단을, 업체 32곳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 “문제 불완전성 명백해 시험으로서의 기능 할 수 없어”

    “문제 불완전성 명백해 시험으로서의 기능 할 수 없어”

    법원이 2022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의 출제 오류를 인정한 것은 문제의 불완전성이 명백해 수험생의 우열을 판단하는 시험 문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제 풀이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의도한 방법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분명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주영)는 15일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20번 문항의 오류는 정답 선택에 장애를 줄 정도로 명백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20번 문항은 동물 종의 두 집단에 대한 유전적 특성을 설명한 제시문 자료를 분석해 ‘멘델 집단’을 가려내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지의 진위를 판단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주어진 조건에 따라 계산했을 때 특정 집단의 개체수가 음수로 나오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평가원은 이런 불완전성을 인정하면서도 평가원이 의도한 풀이방법대로 풀었다면 오류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정답 선택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수험생은 평가원이 제시한 방법 외에도 논리성·합리성을 갖춘 다양한 풀이방법을 사용해 문제 해결을 시도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문제 자체의 오류로 정답 선택에 장애를 겪기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문제에 주어진 조건 일부를 무시하거나 생명과학 원리를 무시한 채 답을 고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출제 오류를 묵인하면 잘못된 선례가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판부는 “만일 정답을 고집한다면 평가원이 오류를 내더라도 수험생 본인이 알아서 잘 피해 가야 한다는 잘못된 교훈을 남겨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 판결에 평가원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이 문항을 둘러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하지만 법원 판결 전까지 수험생의 이의신청을 묵살하고 정답을 고수해 온 평가원은 향후 합리적인 출제 오류 구제절차 마련이라는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수험생들은 정답오류 사태가 종결되자 홀가분한 감정을 내비쳤다.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수험생 임모(20)씨는 “공정한 판결이 나와 정말 다행”이라면서 “혼자였으면 못 했을 텐데 동료 수험생들이 힘을 합해 (출제오류) 근거를 찾아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료변론을 맡아 소송을 이끈 김정선 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출제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실수를 덮으려고만 하는 평가원에 대해 집단지성으로 힘을 합쳐 저항한 학생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 소통 원하는 조송화… 기업은행 “그래도 함께할 수 없다”

    소통 원하는 조송화… 기업은행 “그래도 함께할 수 없다”

    최근 배구계에서 큰 물의를 일으킨 조송화가 조송화가 뒤늦게 구단과 소통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그래도 조송화와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송화의 법률대리인인 조인선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송화 측은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을 떠나, 그동안 선수를 믿고 응원해주신 배구 팬분들과 동료 및 관계자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쳤다는 점에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조송화는 13일자 언론 발표를 통해 계약해지 사실을 접했다. 구단의 계약 상대방임에도 구단으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법적 절차에 앞서 구단과 원만하게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조송화로부터 14일 밤 ‘소통을 원한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그러나 이것 말고는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진심으로 소통하기를 원한다기보다는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때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의 하나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조송화 측은 “원만한 소통이 진행되지 않아 구단과의 계약관계에 대하여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하게 될 경우에도 성실히 법적 대응에 임하겠다”면서 “법적 대응 과정에서는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그동안 선수가 구단에 대한 신뢰 관계를 지키기 위해 미뤄왔던 입장 표명을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송화의 요구에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통에 응하겠다”면서도 “그래도 선수와 함께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소통을 원한다”는 건 결국 “다시 팀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의 다른 표현이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먼 길을 왔다. 조송화가 이번 시즌 선수로 복귀하려면 3라운드 최종전이 열리는 28일까지 팀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여자배구 구단들도 조송화 영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제2의 신라면은 비건?… 농심,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연다

    제2의 신라면은 비건?… 농심,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연다

    농심이 비건(채식) 메뉴만 선보이는 식당을 연다. 농심은 내년 4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비건 식당,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베지가든은 농심의 자사 대체육 브랜드 이름이다.농심은 베지가든 레스토랑에서 ‘치즈 퐁듀 플래터’, ‘리가토니 라구’, ‘가지 라자냐’, ‘멕시칸 타코 랩’, ‘더블치즈 아보카도 버거’ 등을 포함해 모두 20여 개의 비건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베지가든 대체육은 농심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 고기 특유의 육즙을 느낄 수 있다”면서 “베지가든 레스토랑은 원재료부터 요리까지 모두 농심이 직접 만든다”고 말했다. 농심은 대체육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비건 브랜드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3월 농심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주력사업을 “건강기능식과 대체육”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5년 4조 2400억 원에서 올해 6조 1900억 원으로 커졌다. 대체육 시장은 2023년엔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말다리 의족 할머니를 찾아라...도움의 손길 잇따랐지만.

    말다리 의족 할머니를 찾아라...도움의 손길 잇따랐지만.

    얼마 전 말 다리를 잘라서 다듬은 뒤 사고로 잃은 다리에 묶어 의족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한 할머니의 영상에 중국 누리꾼들이 도움을 자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논란이 된 영상 속 70대 한 여성은 무릎 아래로 절단한 자신의 다리에 짐승으로 보이는 다리를 의족으로 연결한 채 불편한 모습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급기야 중국 장애인복지기금협회는 최근 공식 온라인 sns 채널에 인터넷 상에서 떠돌고 있는 노인의 영상을 공개하며 여성에게 최신식 의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공고문을 게재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최신식 의족 가격은 평균 1만 위안(약 184만 원)의 비교적 고가다. 영상은 지난 2018년 7월 한 누리꾼이 우연히 할머니는 발견한 뒤 촬영한 것으로 이미 수년 전에 온라인 상에서 한 차례 화제가 됐던 것이었다. 하지만 장애인복지기금협회가 이번에 또 한 차례 같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평범한 70대 할머니를 수소문해 도와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행방 찾기’가 본격화된 분위기다. 온라인 상에 공개된 것은 의족을 착용한 채 들판을 걷는 70대 여성의 사진과 여성 한 컷 뿐이었지만 누리꾼들의 대대적인 ‘할머니 찾기’는 지난 14일 무렵 본격화됐다. 이후 불과 단 하루 만에 온라인 사에는 일명 ‘말다리 할머니’로 불리는 70대 여성의 거주지와 실명 등을 담은 개인 정보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중국 현지 누리꾼 수사대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말다리 할머니로 불리는 이 여성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울현에 거주하는 올해 70세의 여성으로 알려졌다. 할머니가 스무살이었을 무렵,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다리 일부를 잃은 뒤 장애 3급 판정을 받아 의족을 착용한 채 생활해오고 있는 형편이었다.할머니에게는 매달 3천 위안(약 55만 원) 상당의 퇴직 연금을 받는 남편과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회사원 생활을 하는 두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할머니의 개인 정보와 거주지 등의 상세 정보가 공개된 이후 또 한 차례 논란이 확산된 것은 영상 속 할머니 오른쪽 다리에 연결된 의족이 짐승의 것이 아닌, 평범한 일반 의족이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면서부터다. 최근 이 할머니를 직접 만난 경험이 있다는 한 누리꾼이 할머니가 착용한 의족이 사실은 짐승의 신체 일부로 만든 것이 아닌, 나무 만든 평범한 의족이었다는 경험담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말다리 의족으로 화제가 된 할머니의 주택으로 직접 찾아갔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은 “할머니가 실제로 착용하고 생활하고 있는 영상 속 의족은 사진에만 짐승의 신체처럼 촬영됐을 뿐, 사실을 나무 의족이었다”면서 “더욱이 할머니에게는 연금 생활자인 남편과 도시에서 넉넉한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두 자녀가 있는 덕분에 외부인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곤궁한 처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할머니에게는 이미 두 자녀가 마련한 최신식 의족이 있는 상태였지만, 할머니가 오래 전부터 사용했던 낡은 의족을 계속 착용하기를 고수하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이 누리꾼은 전했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 중화망과의 인터뷰에 참여한 이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자녀가 사준 새 의족이 있다”면서 “하지만 오래된 의족만큼 몸에 딱 맞지는 않는다. 새 것은 방 안에 잘 두고, 외출할 때면 매번 오래된 의족을 착용한다”고 했다. 한편, 중국 장애인복지기금협회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 할머니와 같은 낡은 의족 착용 등으로 평소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새 의족 선물하기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처방 기관 확대...“위중증 환자 최소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처방 기관 확대...“위중증 환자 최소화”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3만 명에 근접한 가운데, 정부가 재택치료자를 대면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21곳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재택치료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대면 진료를 담당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는 전국에 13곳이 있는데, 21곳이 추가로 운영되면 이 센터가 총 3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대본은 이와 별개로 29개 의료기관과 단기·외래진료센터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처방하는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주로 입원환자에 한해 항체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는데 치료제 처방기관을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단기·외래진료센터,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도 의료진 판단에 따라 단기·외래진료센터와 요양시설에서는 항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앞서 외래진료센터를 통해 재택치료자 총 18명, 감염병전담요양병원에서는 총 536명이 항체치료제 처방을 받았다.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인 확진자 4명이 레키로나주를 투여받기도 했다. 이는 노인요양시설의 항체 치료제 첫 투약 사례로, 환자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에도 재택치료를 받던 확진자가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이송된 이후 렉키로나주를 투여받고 1시간가량 증상을 모니터링한 이후 자택으로 돌아왔다. 해당 환자도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앞으로도 재택치료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경증과 무증상자의 증상 악화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연초 대비 50% 급등한 원유값… 전기·가스요금 인상 압박

    연초 대비 50% 급등한 원유값… 전기·가스요금 인상 압박

    서민 생활과 직결된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치솟는 물가 안정을 내세우며 동결 방침을 고수하는 기획재정부의 ‘원론’이 국제 원재료 원가 상승 등 대외 악재를 반영해 인상해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의 ‘현실론’에 밀리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가정용 가스요금이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요금도 원가 압박이 심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결정된다. 가정용 가스요금은 이달 31일까지 결정하면 된다. 산업부·한전·가스공사는 원료인 에너지 비용 급등을 인상 요인으로 꼽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4월 배럴당 23.38달러(약 2만 8000원)로 최저가를 기록한 뒤 지난달 80달러를 찍으며 연초 대비 50% 올랐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역대 최고가를 찍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해외 각국은 원가 상승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줄줄이 올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4개 전력 허브 중 자료가 입수된 8개 허브의 도매 전력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도매전력 현물평균 가격은 ㎿h당 53.7달러로, 올 1월(31.6달러) 대비 70%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전력 도매요금은 1월 ㎿h당 73.9달러에서 지난달 254.5달러로 244%, 스페인 도매요금은 1월 ㎿h당 73.3달러에서 지난달 220.8달러로 201%나 올랐다. 정부는 연료비 상승분을 3개월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지난해 말 도입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지난 1분기 ㎾h당 3원 낮아졌다가 4분기 다시 3원이 올라 사실상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2분기와 3분기 전기요금을 올려야 했지만 정부는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유보권을 행사해 동결했다. 가스요금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13.1% 내린 뒤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 요금 동결로 한전은 올해 영업손실 규모를 4조 3845억원 수준으로, 가스공사는 미수금 규모가 올해 말까지 1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유가가 오르면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전기와 도시가스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며 “원가가 오르면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고, 반대로 원가가 내리면 요금이 내려가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물가 상승 관리 방안으로 공공요금을 통제하려 하는데 장기간 통제는 어렵다”며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이나 시중에 풀린 유동성 회수 방안 등을 논의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 “지켜보자” 되뇌는 정부… 의료계 “환자만 받고 치료는 손놨다”

    “지켜보자” 되뇌는 정부… 의료계 “환자만 받고 치료는 손놨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906명을 기록하고, 사망자가 94명이나 쏟아진 14일에도 정부는 “지켜보자”는 말만 반복했다. ‘엄중한 상황’, ‘특단의 대책’이라는 표현을 수차례 쓰면서도 정작 위기 상황에 상응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모든 방역 지표가 경고등을 울리고 있지만 청와대는 목요일인 16일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수요일과 목요일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집계를 보면 실질적인 위중한 상황이 드러날 것”이라며 “위중한 상황과 사회·경제적인 상황, 의료 여력을 고려해 어떻게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지 총체적인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목요일까지 갈 것 없이 현재도 충분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점은 방역 당국도 인식하고 있다. 박 반장은 “오늘은 5000명대(5567명)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내일(15일)부터는 확진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위중증·사망자도 가장 많이 나왔고, 지난 6일부터 시행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당장 어떻게 나타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전담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을 최대한 확충하고 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또한 한계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면서 “의료 여력, 전체 확진자 대비 위중증 발생, 사망자 발생 현황, 병상 가동률을 봤을 때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비(非)코로나 환자 진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박 반장은 “중환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온다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진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판단에도 당장 일상회복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일부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할 때까지 방역조치 변경을 미루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에는 아마 결정을 못 내릴 것”이라며 “피해를 많이 입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느냐, 적게 입고 시작하느냐의 차이일 뿐 이미 시기적으로는 늦었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차일피일 미룰수록 사망자는 늘고 회복도 느려질 것”이라며 “각 병원 응급실도 환자를 받아만 놓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차 접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이다. 18세 이상 성인 대상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3일 하루에만 76만여명이 3차 접종을 했고, 약 179만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접속 장애에 대해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오후에는 수도권 병상 확보에 협조한 병원장들과 만나 “현재 1만 4000여개인 중등증 이상 치료 병상에 5000개를 추가해 1만 9000여개를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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