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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보다 강화 안 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 이후 현행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7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된 질문에 “가급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지 않는 쪽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시작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오는 2월 6일 종료된다.  정부는 주말을 포함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가 지나면 2월 6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정해야 한다.  거리두기 조정으로 한때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주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1만451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손 반장은 “가급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증가 상황만 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는 고도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조치”라며 “확진자가 늘었다고 거리두기를 하는 게 아니다.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붕괴 상황이 벌어질 때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 거리두기로 확진자 규모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좀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확진자 급증이 중증화율이나 의료체계 가동률에 (위기) 상황까지 가고 있지는 않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조정안 발표 시기는 연휴를 거쳐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3명 수색 총력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실종자 1명 추가 발견...3명 수색 총력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7일 째인 27일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 발견됐다. 지난 25일 27층에서 1명이 발견된 지 3일 만이다.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중수본)는 이날 긴급 현장 브리핑을 갖고 “28층 수색·구조 작업 도중, 오전 11시 50분쯤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신원과 몸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인명 구조 작업 도중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발견했다”며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접근로 확보 등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말했다. 이로써 전체 실종자 6명 가운데 지난 14일 지하1층 난간에서 1명, 25일 27층서 1명, 이날 28층서 1명 등 수습 또는 실종지점이 확인된 사람은 3명이다. 구조당국은 나머지 3명을 찾기 위해 27~38층 사이 상층부를 집중 수색 중이다. 중수본은 앞서 지난 25일부터 무너진 201동 건물 27층을 통한 진입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28층 1호실 벽을 뚫는 천공 작업을 밤 늦도록 진행했다. 이후 붕괴 구조물 내 상황을 살필 대형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날 오전 세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27~28층 구역은 겹겹이 내려 앉은 슬라브와 깨진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얽혀 있어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27층 콘크리트 더미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유전자 정보(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 이르면 오는 27일 오전 중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 2918개 무인도가, 서촌 낡은 오락실이… 청년에게 미래가 됐다

    2918개 무인도가, 서촌 낡은 오락실이… 청년에게 미래가 됐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인도와 서울의 오래된 마을 서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두 청년을 만났다. 강연을 다니다 서로 알게 돼 친하게 된 이들은 어디에도 없던 직업을 만들었고, 새로운 방법으로 지역 살리기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 윤승철씨 첫 무인도 여행 모집 17명 몰려 생태교육·봉사활동으로 확대 “서해 격렬비열도 中에 팔릴 뻔 무인도의 무한한 가치 알려야” 소설 소재를 찾아 사막에서 마라톤을 했던 문학 청년은 무인도를 연구하고 탐험하는 연구소의 소장이 됐다. 무인도섬테마연구소장인 윤승철(33)씨는 탐험문학을 쓰려고 했다가 무인도 탐험가란 새로운 직업을 만든 경험을 전국 각지에서 강연을 하며 공유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무인도 탐험 프로젝트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로 봉사를 제외한 나머지 활동은 중단 상태다. ●자연에 대한 갈망에 사막마라톤 경험 윤씨가 무인도에 끌린 것은 사막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사막처럼 자연 한복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섬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대에 세계 최연소로 사하라, 아타카마, 고비, 남극 사막을 모두 완주하는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이뤘던 그다.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비싼 참가비를 내고 죽을 고비를 무릅쓰며 사막을 달렸던 이들은 그에게 모두 비슷한 동기를 들려줬다. 남들이 하지 못한 경험이나 스스로에 대한 도전 또는 자연 한복판에 가 보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사막 마라톤에 나섰다는 것이다. 자연 그 자체인 무인도에서 사막을 달리며 느꼈던 감정을 가질 수 있었지만 엄두가 안 나거나 정보가 없어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인도연구소를 만들었다. 첫 탐험은 사하라 사막을 같이 달렸던 남동생과 부루마블 게임을 하다가 우리나라에 무인도가 2918개나 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서 무작정 떠난 것이었다. 처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모집한 무인도 여행 지원자는 17명이나 됐다. 윤씨는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무인도에 가고 싶은 사람이 많구나”란 것을 알게 됐고, 무인도섬테마연구소와 섬마을봉사연합이 만들어졌다. 연구소는 여행업으로 등록했다가 갈증이 생겨 무인도 생태교육까지 겸했다. 생태교육을 더 잘하고 싶어서 생명과학대학원 과정도 다니고 있다. 섬에 가서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섬 봉사활동은 한 달에 한 번씩 참가비를 받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섬마을봉사연합은 4년째 운영 중이지만 매번 수십 명이 모인다. 그는 “섬 봉사활동은 섬 주민들의 복지와 소득 증가가 주가 돼야지 봉사자들을 위한 봉사가 돼서는 안 된다”며 “봉사활동으로 섬 주민들이 불편할 때도 있다”고 지적했다.●청년 정착 프로젝트 등 조언도 최근에는 해안가 마을에 청년 정착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경북도를 찾아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그는 “지금 어촌이나 농촌에서 청년들이 정착하도록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데 지역만의 차별점이 있어야 한다”면서 “명확한 일자리 없이 공간만 준다고 하면 청년들이 지원금만 받고 나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섬을 가진 세계 10대 섬 보유국이지만 섬 관리가 유인도는 행정안전부, 무인도는 해양수산부로 가닥이 잡힌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을 보호해야 하는 환경부, 국토를 관리하는 국토교통부에다 산림청과 지자체까지 섬을 두고 여러 법규와 정부 부처가 얽혀 있다고 윤씨는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의 ‘청년 섬 정책 자문단’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무인도의 98%는 소유자가 있긴 하지만, 방치된 곳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섬의 가치는 무한하나 서해안 격렬비열도가 중국인에게 팔릴 뻔한 일이 있을 정도로 섬을 국토로 인식하는 국민이 많이 줄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충남도 가장 서쪽에 있는 이 섬은 중국인이 수십억원의 값을 쳐 주겠다고 했지만, 중국의 불법어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2014년 정부에서 외국인거래를 제한했다. 그는 “사람들이 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나라에 수천 개의 무인도가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고, 미래에는 무인도에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하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서촌 가이드’ 설재우씨  2009년 ‘효자동닷컴’으로 시작 ‘남의집 프로젝트’ 자영업 홍보 ‘젤라또 오마카세’ 등 완판 성과 “창조적인 소상공인 늘려 갈 것”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서촌에서 10년째 가이드로 일하는 설재우(41)씨는 자영업자에게 창의성을 불어넣는 존재다. 10년 가까이 공공기관과 광고회사 등에서 직장인으로 일했지만, 직장생활이 맞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촌에서 태어나 현재 서촌에서 살고 있지만 그의 꿈은 자신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옛집’을 사는 것이다. ●동네를 사랑하던 아이의 ‘서촌 독학’ 설씨는 “동네를 사랑하는 아이였고, 종로 바닥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성년이 돼서는 모든 선택의 기준이 동네 근처였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는 돌아올 곳이 지역뿐이어서 지역을 직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2011년 정부 소속이 아닌 지역관광 가이드 활동을 하기에 앞서 독학으로 서촌에 대해 공부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로 남긴 절경을 그대로 간직한 인왕산 계곡에서 수영하고 썰매 타며 컸지만 살았던 시간과 지역에 대한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로 법정동은 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청와대 바로 옆 동네다 보니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아 한옥과 골목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고층건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설씨는 2009년 인터넷 블로그 ‘효자동닷컴’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촌을 알리기 시작해 가이드 활동을 10년째 이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독특한 관광안내서 ‘괴상한 플로리다’에서 영감을 얻어 ‘서촌방향’이란 책을 펴냈다. 플로리다 주민들이 책을 쓴 이유는 사람들이 디즈니월드만 가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 설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식당에서 삼계탕만 먹고 서촌을 뜨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 서촌의 마지막 오락실을 인수한 것도 작은 동네의 변화에 예민한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다. 자주 가던 오락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발을 동동 구르는 그에게 주인 할머니는 “네가 할래”라고 권했다. 사무실로 사용하던 오락실 공간은 2015년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기부를 받아 진짜 오락실인 ‘옥인오락실’로 재탄생했다. 오락실 기계에는 당시 기부금을 냈던 사람들의 명패가 붙어 있다.●“지역에 필요한 점포 만들어야” 서촌을 지키고 싶어 인수한 오락실은 그에게 경제적 자립도 가져다 주었다. 옥인오락실에서는 한 달 100만원의 월세를 낼 수 있을 만큼 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익선동, 용산, 이태원, 해방촌, 연남동 등 서울 시내 여섯 군데에서 무인오락실을 운영 중이다. 그는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카페, 책방처럼 멋있어 보이는 걸 하지 말고 지역에 필요한 걸 하면 돈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오락실은 지역 공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인오락실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 번 기계에서 돈을 빼올 때만 간다. 저예산으로 지역에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그의 목표는 창조적인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것이다. 자영업자를 하려고 서촌 알리기를 시작한 게 아닌데 어느새 그는 성공한 자영업자이자 기획자가 됐다. 최근에는 ‘남의집 프로젝트’를 통해 서촌의 다양한 자영업자들을 알리고 있다. 숯, 쑥, 차가버섯, 사프란, 고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서촌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한 ‘젤라또 오마카세’는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남의집 프로젝트는 취향이 비슷한 남의 집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가정집, 작업실, 동네가게 등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또 다른 꿈은 ‘미니멀 라이프’란 삶의 방식을 제안한 미국 킨포크 주민들처럼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지역의 유령 같은 존재가 아니라 ‘창의적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검사·치료 동네병원 준비 안됐는데… 새 대응체계 시작 전부터 불안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체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달 3일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전국에서 시행된다. 확진자는 폭증하는데 당분간 진단검사의 상당 부분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선별진료소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문발차’ 가능성이 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동네 의원의 동참은 현재 의료단체들과 협의하며 신청을 받고 지정 준비를 하는 중이어서 상세한 계획은 28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응계획 시행 날짜는 예고했지만, 참여 가능한 동네 의원 예상 규모조차 당국은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정부는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 재택치료자 관리까지 한 번에 담당하는 ‘원스톱’ 체계, 검사는 하지 않고 재택치료 관리만 하는 모델 등 여러 안을 놓고 대한의사협회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정부의 구상에 가장 들어맞는 방안은 ‘원스톱’ 체계다. 앞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는 물론 치료와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검사·치료 체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다만 일반 환자와의 동선분리, 코로나19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 주변 상점과 연동되지 않은 단독 환기시스템 등 물리적 여건이 받쳐 줘야 할뿐더러 24시간 재택치료자 관리 부담, 의료진 감염 위험까지 안게 돼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의원급 재택치료가 이뤄지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는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다음달 초 25개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는 오전 8시∼오후 10시 개별 의원들이 재택환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야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모델을 거울 삼아 최근 대구시도 재택치료에 동네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같은 방식을 전국에 일괄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고위험군 환자는 3회에서 2회로, 저위험군은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식으로 의료기관의 부담을 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야간이나 휴일에는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을 대신해 주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 의료기관장의 간담회에서 원장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현장 인력과 공간 부족, 야간 또는 휴일 당직·관리 문제, 진단검사 수가체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재택치료 관리기관은 지난 24일 기준 369곳으로, 최대 5만 8000여명을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어제 긴급 시도회의에서 하루 2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감당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예비 명단을 확보해 달라고 했다”며 “지자체가 가능한 병원을 접촉해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진단검사 치료체계로 (일시에) 전환하면 방역에 약점이 생긴다. 너무 빨리 전환하면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결과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조차 제때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늑장 대응’이란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마스크 대란처럼 될까 걱정”… 자가진단키트 사재기에 품절까지

    “마스크 대란처럼 될까 걱정”… 자가진단키트 사재기에 품절까지

    경기 양평에 사는 최모(25)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동네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 10개를 구입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방역 지침을 바꾸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바로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선제적으로 키트 구입에 나선 것이다. 최씨는 26일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설 연휴에 혹시라도 친척들이 올까 봐 가족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넉넉히 샀다”면서 “2년 전 마스크 대란처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국이나 마트, 온라인에선 품절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과 1시간 30분 만에 가격이 오르는 등 대란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위모(64)씨는 “전에는 일주일에 1개가 나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 주에는 하루에 20개를 판 적도 있다”며 “아침저녁에만 검사해도 2개가 필요하니 집에 여러 개를 쌓아 두고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김모(59)씨도 “도매상에서 갑자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없다고 해 평소 물량의 3분의2만 들여왔다”면서 “인근 주택가 약국에서도 하루 10개씩 팔리는데 학원이나 회사 등 단체 주문이 많은 약국은 재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는 “오늘 들어온 자가진단키트는 오후 2시쯤 다 품절됐다”며 “물량이 없다고 애초에 10개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돼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키트 대란에 제약 유통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가진단키트를 유통하는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갑자기 수요량이 폭발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원래 한 달 반을 더 버틸 수 있었던 7000키트가 이틀 전 소진됐다”고 토로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실시간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쿠팡에서 6700원에 판매하던 자가진단키트 1회분은 1시간 30분 뒤인 2시 30분쯤 7700원으로 14.9% 올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신속항원검사용 자가진단키트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일까지 공급이 원활하도록 배송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는 자가진단키트 물량과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충분한 물량이 생산되고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진단키트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스크 대란처럼 될까 걱정”… 자가진단키트 사재기에 품절까지

    경기 양평에 사는 최모(25)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온라인몰에서 자가진단키트 10개를 구입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방역 지침을 바꾸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바로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선제적으로 키트 구입에 나선 것이다. 최씨는 26일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설 연휴에 혹시라도 친척들이 올까 봐 가족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넉넉히 샀다”면서 “2년 전 마스크 대란처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국이나 마트, 온라인에선 품절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과 1시간 30분 만에 가격이 오르는 등 대란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위모(64)씨는 “전에는 일주일에 1개가 나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 주에는 하루에 20개를 판 적도 있다”며 “아침저녁에만 검사해도 2개가 필요하니 집에 여러 개를 쌓아 두고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김모(59)씨도 “도매상에서 갑자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없다고 해 평소 물량의 3분의2만 들여왔다”면서 “인근 주택가 약국에서도 하루 10개씩 팔리는데 학원이나 회사 등 단체 주문이 많은 약국은 재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는 “오늘 들어온 자가진단키트는 2시쯤 다 품절됐다”며 “물량이 없다고 애초에 10개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돼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키트 대란에 제약 유통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가진단키트를 유통하는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갑자기 수요량이 폭발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원래 한 달 반을 더 버틸 수 있었던 7000키트가 이틀 전 소진됐다”고 토로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실시간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쿠팡에서 6700원에 판매하던 자가진단키트 1회분은 1시간 30분 뒤인 2시 30분쯤 7700원으로 14.9% 올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일까지 공급이 원활하도록 배송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 물량과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충분한 물량이 생산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추가 수입하고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검사키트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27층 매몰 남성 신체 일부 확인… 수색 시간 걸릴 듯

    27층 매몰 남성 신체 일부 확인… 수색 시간 걸릴 듯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16일째인 26일에도 전날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 수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잔해물 더미와 39층 붕괴 당시 흘러내린 콘크리트 반죽이 뒤엉켜 있고 낭떠러지가 형성된 거실 바깥쪽과 맞닿아 있어 수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매몰 위치가 확인된 남성 1명의 신체 일부를 확인하고 해당 지점에 이르는 접근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7층 내부에 쌓인 콘크리트와 철근 등을 유압기를 이용해 절단하면서 구조와 탐색 작업을 병행했다. 중수본은 이번에 발견된 매몰자가 29층에서 작업하다가 연쇄붕괴 당시 잔해물과 함께 27층 상층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당시 28~34층에서는 실종된 6명이 작업 중이었는데,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에서 수습된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은 잔해물이 두텁게 쌓인 27~28층에 몰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 추가 매몰자를 발견하는 데는 인명구조견의 역할이 컸다. 구조 경력 7년차인 9살 래브라도레트리버 수컷 ‘소백’은 지난 14일 3살 독일산 셰퍼드 수컷 ‘한결’과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된 1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119구조본부 이민균 훈련관과 김성환 핸들러는 지난 25일에도 소백이와 함께 27층 내부를 탐색했다. 오후 4시 3분쯤 27층에 진입했지만 입구부터 회색 벽돌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벽이 무너지고 엉망이 된 공간을 어렵사리 기어서 안쪽에 들어서자 소백이가 석고벽 쪽을 향해 크게 짖기 시작했다. 석고벽 안쪽은 아파트의 안방 공간으로, 붕괴 때문에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소백이가 크게 짖고 긁자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석고벽을 뚫기로 했다. 두 대원은 피켈을 이용해 주변 잔해를 제거했고 안쪽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핏자국이 끝난 위쪽에는 작업복 일부도 보였다.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오후 5시 30분쯤 지휘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다른 구조대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로 같은 곳을 정밀 수색해 오후 6시 40분쯤 매몰자 흔적을 재확인했다.
  • 오늘 신규 확진 1만 5000명 넘긴다… 이미 1만 2410명(종합)

    오늘 신규 확진 1만 5000명 넘긴다… 이미 1만 2410명(종합)

    오미크론 대유행에 전날보다 3192명↑경기 3900명, 서울 2960명 대확산대구 773명, 부산 720명 비수도권도 비상일주일만 7천명 이상↑…정부 예측보다 빨라코로나19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대유행 시작으로 26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만 2410명으로 이미 1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3200명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27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1만 5000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2~3배 더 강한 반면 중증화·치명률은 30~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흘 연속 확진자 역대 최다 경신수도권 7849명, 비수도권 4561명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 24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9218명보다 3192명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5249명과 비교하면 7161명이 늘어난 수치다.전날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오후 9시까지 9218명으로 집계된 뒤 3794명 늘어 1만 3012명으로 마감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849명(63.2%), 비수도권에서 4561명(36.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00명, 서울 2960명, 인천 989명, 대구 773명, 부산 720명, 충남 518명, 경북 489명, 대전 414명, 광주 342명, 전남 294명, 전북 285명, 강원 189명, 경남 150명, 울산 142명, 충북 112명, 세종 78명, 제주 55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1만 30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8157명이다.정부 “다음달 중 3만명 이상 확진” 60세 미만 진단키트 양성 떠야 PCR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체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미크론 전파율을 델타의 2.5배로 가정한 ‘단기예측 결과’에선 이달 말 7200∼83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미 1만명대 중반 확진자 발생이 가까워지는 등 유행 확산세가 훨씬 빠른 상황이다.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4441명이 늘면서 처음으로 1만명을 넘긴 1만 3012명(누적 76만 2983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고, 발표일 기준 73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또 지난달 1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뒤로는 56일만이다.정부는 다음 달 중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일찌감치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이외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방역당국은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게 하고,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31곳과 동네 지정 병원·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동네병원들의 참여는 현재 의료단체들의 협조로 신청을 받고 지정하는 단계다. 손 반장은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선별진료소 PCR 검사 줄이 너무 길거나 바로 결과를 알고 싶다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아서 바로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면적인 체계 전환이 이뤄지기 전인 다음 달 2일까지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도 원한다면 받을 수 있고,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빠른 결과를 확인할 수도 있다. 손 반장은 “이러한 변화가 즉각적으로 모든 곳에서 동시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들이 점진적으로 참여를 확대하는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10일인 백신 접종완료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7일로 단축된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文 “진단키트 수급, 소아병상 확보하라”“오미크론 대응 의사결정 속도 빠르게”“오미크론, 지나친 불안·공포 경계해야”“K방역 성과 오미크론에 달려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과 관련,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 수급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면서 “특히 소아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지원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진단키트도 생산물량이 충분해 보이지만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 전달 등 수급체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세밀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 (나오는 것)이고 K방역 성과도 오미크론 (대응)에 달려 있다”면서 “오미크론 대응 방침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최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 빠지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길게는 한 달 전부터 오미크론 대응을 준비했는데 그 상황을 국민께 자세하고 자신 있게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 “제2의 마스크 대란 겁나”확진자 1만명 돌파에 자가진단키트 대란

    “제2의 마스크 대란 겁나”확진자 1만명 돌파에 자가진단키트 대란

    오미크론 변이·확진자 1만명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불티약국·마트서 매진···“수급 불안”“마스크 대란처럼 품귀 우려”경기 양평에 사는 최모(25)씨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동네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 10개를 구입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방역 지침을 바꾸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바로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선제적으로 키트 구입에 나선 것이다. 최씨는 26일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설 연휴에 혹시라도 친척들이 올까 봐 가족 모두 검사할 수 있게 넉넉히 샀다”면서 “2년 전 마스크 대란처럼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국이나 마트, 온라인에선 품절 사태가 일어나거나 불과 1시간 30분 만에 가격이 오르는 등 대란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위모(64)씨는 “전에는 일주일에 1개가 나갈까 말까 했는데, 이번 주에는 하루에 20개를 판 적도 있다”며 “아침저녁에만 검사해도 2개가 필요하니 집에 여러 개를 쌓아 두고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김모(59)씨도 “도매상에서 갑자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재고가 없다고 해 평소 물량의 3분의2만 들여왔다”면서 “인근 주택가 약국에서도 하루 10개씩 팔리는데 학원이나 회사 등 단체 주문이 많은 약국은 재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종로5가의 한 약국에서는 “오늘 들어온 자가진단키트는 2시쯤 다 품절됐다”며 “물량이 없다고 애초에 10개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도 자가진단키트가 품절돼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키트 대란에 제약 유통업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자가진단키트를 유통하는 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갑자기 수요량이 폭발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원래 한 달 반을 더 버틸 수 있었던 7000키트가 이틀 전 소진됐다”고 토로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실시간 오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쿠팡에서 6700원에 판매하던 자가진단키트 1회분은 1시간 30분 뒤인 2시 30분쯤 7700원으로 14.9% 올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신속항원검사용 자가진단키트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일까지 공급이 원활하도록 배송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약국에서 판매하는 자가진단키트 물량과 관련해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충분한 물량이 생산되고 있고 해외에서도 추가 수입하고 있어 검사체계 전환에 필요한 진단키트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확진자 수만으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당분간 증가한다”

    정부 “확진자 수만으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당분간 증가한다”

    “불안 말고 당국의 분석 신뢰해달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3000명을 넘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한다”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당국이 제공하는 분석을 신뢰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유행은 확진자 수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 판단해 위기 양상을 분석해야 한다”며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하겠지만 대응체계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료체계의 여력은 안정적이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 관리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으로 국민은 불편할 수 있고, 방역관리가 약화되며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앞으로 확진자 수만 가지고 불안해할 필요보다 오미크론 전환기를 얼마나 최소한의 피해로 잘 넘길 것인가 함께 봐달라”며 “종합적인 정보 분석을 계속 강화해 국민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신규확진 2배 됐지만, 위중증 절반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3000명을 넘으면서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의 2배 가까이로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012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8일 7173명의 2배에 가깝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85명으로 지난달 8일 840명의 절반 이하다. 사망자수 역시 지난달 초 60명대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20~30명대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3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며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고 설명했다.
  • 中 ‘코로나 항문 검사’ 부활…인권 침해에도 고집하는 이유는?

    中 ‘코로나 항문 검사’ 부활…인권 침해에도 고집하는 이유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려 ‘PCR 항문검사’ 카드까지 다시 꺼내 들었다.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통제센터는 최근 주민 27명을 대상으로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올림픽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 강도를 높인 것이다. 항문 검사는 의료진이 면봉 끝을 항문에 3~5㎝ 삽입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중국 당국은 항문 PCR 검사를 실시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보다 소화기에서 오래 살아 남아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코, 인두, 목구멍, 후두 등 상기도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이후 바이러스는 더 깊숙한 인체로 들어와 혈액으로 퍼지기도 하고 위장관을 통해 장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렇게 체내를 지나오는 과정 중 마지막까지 남는 바이러스는 대변에서 검출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항문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은 호흡기 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올 확률보다 훨씬 낮다.항문 PCR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하의를 탈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이고, 검사 과정에서 불쾌감과 굴욕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중국 안팎에서 인권 침해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27명에게 항문 PCR 검사를 요구했으며, 이는 중국 당국이 최소한의 전염 가능성도 차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해 3월에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일부 대도시 방역 당국이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문 PCR 검사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당시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부 일본인이 중국에 도착한 뒤 항문을 통한 PCR 검사를 받았다는 정보와 함께, 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사관 측이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 관계 당국에 일본인을 상대로 한 해당 검사는 면제해 달라고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국무부도 “이 같은 검사 방식에 동의한 적이 없으며, 일부 공관 직원이 검사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외교 당국에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 이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다. 5개 마을이 위험지역으로 지정됐고,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올림픽 개막식 공연은 축소됐지만, 23일 중국에 입국한 올림픽 관계자 500여 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 ‘붕괴사고’ 27층 발견 작업복서 신체 확인...“실종자 중 1명 추정”

    ‘붕괴사고’ 27층 발견 작업복서 신체 확인...“실종자 중 1명 추정”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추정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26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붕괴현장 27층 2호 세대 안방 위쪽에서 발견한 실종자 흔적에서 사람 신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중수본은 해당 지점에서 혈흔과 작업복 등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구조대원이 접근할 수 없어서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추가 탐색에 나섰다. 이후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쯤 사람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정밀 탐색을 통해 사람 신체 일부도 확인했다.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남은 실종자 가운데 한 사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견 지점 상층부인 28층 2호실을 통해 붕괴 잔해를 치우며 구조대원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콘크리트 판상 구조물인 슬래브 등 대형 잔해가 겹겹이 쌓여있고, 그 위로 철근과 콘크리트 반죽이 엉켜 굳어 구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당시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붕괴 나흘째인 지난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이후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를 구조하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나서 자란 동네 알리다 오락실로 경제적 자립도 이뤘죠”

    “나서 자란 동네 알리다 오락실로 경제적 자립도 이뤘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서촌에서 10년째 가이드로 일하는 설재우(41)씨는 자영업자에게 창의성을 불어넣는 존재다. 10년 가까이 공공기관과 광고회사 등에서 직장인으로 일했지만, 직장생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촌에서 태어나 현재 서촌에서 살고 있지만 그의 꿈은 자신이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옛집’을 사는 것이다. 설씨는 “동네를 사랑하는 아이였고, 종로 바닥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성년이 되어서는 모든 선택의 기준이 동네 근처였고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는 돌아올 곳이 지역뿐이어서 지역을 직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2011년 정부 소속이 아닌 지역관광 가이드 활동을 하기에 앞서 독학으로 서촌에 대해 공부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인왕제색도’로 남긴 절경을 그대로 간직한 인왕산 계곡에서 수영하고 썰매 타며 컸지만 살았던 시간과 지역에 대한 지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서촌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마을로 법정동은 종로구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다. 청와대 바로 옆 동네다 보니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아 한옥과 골목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고층건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설씨는 2009년 인터넷 블로그 ‘효자동닷컴’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촌을 알리기 시작해 가이드 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2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독특한 관광안내서 ‘괴상한 플로리다’에서 영감을 얻어 ‘서촌방향’이란 책을 펴냈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사람들이 디즈니 월드만 가는 것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면 설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식당에서 삼계탕만 먹고 서촌을 뜨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책을 썼다. 서촌의 마지막 오락실을 인수한 것도 작은 동네의 변화에 예민했던 그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다. 자주 가던 오락실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가게 문을 닫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구르자 할머니는 “너가 할래”라고 권했다. 사무실로 사용하던 오락실 공간은 2015년 네이버, 싸이월드 등의 기부를 받아 진짜 오락실인 ‘옥인오락실’로 재탄생했다. 오락실 기계에는 당시 기부금을 냈던 사람들의 이름이 명패로 만들어져 붙어 있다. 서촌을 지키고 싶어 인수한 오락실은 그에게 경제적 자립도 가져다주었다. 옥인오락실에서는 한 달 100만 원의 월세를 낼 수 있을 만큼 수입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익선동, 용산, 이태원, 해방촌, 연남동 등 서울 시내 여섯 군데에서 무인오락실을 운영 중이다.그는 창업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카페, 책방처럼 멋있어 보이는 걸 하지 말고 지역에 필요한 걸 하면 돈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오락실은 지역 공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인오락실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놓고, 한 달에 한 번 기계에서 돈을 걷을 때만 간다. 저예산으로 지역에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그의 목표는 창조적인 소상공인이 늘어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영업자를 하려고 서촌 알리기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그는 성공한 자영업자이자 기획자가 되었다. 최근에는 ‘남의집 프로젝트’를 통해 서촌의 다양한 자영업자들을 알리고 있다. 숯, 쑥, 차가버섯, 사프란, 고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서촌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소개한 ‘젤라또 오마카세’는 완판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남의집 프로젝트는 취향이 비슷한 남의 집에 모이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는 가정집, 작업실, 동네가게 등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의 또 다른 꿈은 ‘미니멀 라이프’란 삶의 방식을 제안한 미국 킨포크의 주민들처럼 전국 모든 지역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지역의 유령 같은 존재가 아니라 ‘창의적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급한 고위험군 집중관리… 재택치료 관리병원도 369곳 그쳐

    시급한 고위험군 집중관리… 재택치료 관리병원도 369곳 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오후 9시까지 9184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데도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전국으로 전환하는 걸 주저하는 모양새다. 위중증·고령 확진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방역체계가 되레 확산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선 현장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역부터 방역체계를 전환하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섣불리 전환하면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대응계획은 한시라도 빨리 적용하는 것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대응계획 시행 시 전파 통제력 또한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미크론 대응계획의 핵심은 ‘고위험군 집중관리’다. 기존에는 국민 누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고, 밀접 접촉자를 추적해 조기에 치료하는 ‘3T 전략’(검사·추적·치료)으로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하지만 전파력이 센 오미크론 변이에는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기존 방식을 유지하려면 전 인구 절반 수준으로 공무원을 뽑아도 모자란다”면서 인력 투입의 어려움을 에둘러 말했다. 대신 오미크론은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점을 들어 한정된 자원을 일반 국민 대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관리에 투입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방역체계 붕괴를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렇게 고비를 넘기면 미국·영국처럼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서 꺾이며 안정화될 것이란 기대도 내비쳤다. 다만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게 되면 위음성(실제로는 양성이나 음성 판정) 환자로 인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수 있다. ‘전파 통제력이 약화된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위중증 환자가 늘고, 병상 부족 사태를 또 겪을 수 있다.준비 미흡도 문제다. 지난 23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369개, 외래진료센터는 51개뿐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외래진료센터를 90개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동네 병·의원을 코로나19 검사·진료에 투입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진 호흡기전담클리닉만 활용 가능하다. 박수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일단 정부는 다른 상가와 환기 시스템을 같이 쓰는 의원을 제외하자고 했다. 코로나19 환자만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도 필요하다. 다만 이런 조건에 맞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몇 개나 될까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은 26일부터 7일로 줄어든다. 다만 백신 접종력에 따라 다르다. 접종완료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사흘 줄어든다.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 기준에서 접종 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방역패스는 180일 이내)인 사람을 뜻한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미접종자의 격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이날 50%를 넘었다. 설 연휴에도 접종할 수 있다.
  • 확진자 첫 1만명대… 50대부터 먹는 약 준다

    확진자 첫 1만명대… 50대부터 먹는 약 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9184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첫 8000명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셈이다.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을 넘었지만 방역 당국은 지금부터 전국에 대응체계를 적용하면 확진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며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이후 전국의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화한 4개 지역(광주·전남·평택·안성)에 대해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우선 적용하며, 전국적으로는 설 이후 시점에 전환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은 밀접 접촉자나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은 호흡기진단클리닉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또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우선 받는다. 확진자 폭증은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당국은 다음달 하루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 시뮬레이션에선 오는 3월 하루 20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손 반장은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국내도 이번 오미크론 유행을 잘 넘기면 (확산세가 꺾인) 미국, 영국과 유사하게 안정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연령을) 현재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탐색견 반응”…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탐색견 반응”…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광주 붕괴사고 대책본부“구조에는 시간 많이 소요될 듯”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6명 중 2번째 실종자 추정체가 발견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본부는 오후 5시 30분쯤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넣어 오후 6시 40분쯤 실종자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두 번째 실종자 추정체는 이날부터 새롭게 투입한 탐색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27층과 28층 안방 공간이었다. 이날은 그동안 투입된 인명구조견 대신 증거 탐색견이 투입됐다. 혈흔과 사체 등을 찾는데 특수 훈련된 경찰의 탐색견들은 투입 첫날 23~29층을 탐색하던 중 27층과 28층에서 반응을 나타냈다. 이곳은 앞서 인명구조견들도 반응을 보인 곳이다. 이날 처음으로 수색에 참여한 탐색견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이상 반응을 보여 주요 수색 대상으로 지목됐던 터였다. 그러던 중 오후 5시 30분쯤 27층과 28층을 집중 수색하던 구조대가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발견했다. 이후 구조 당국은 접근이 어려운 틈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정밀 검색을 실시, 잔해물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 것을 추정했다. 대책본부는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신원을 특정할 단서의 확보 여부에 대해서는 “더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대책본부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기점으로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층부에서 실종자 수색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구조는 철근 절단, 진입로 확보 등 사전 작업을 마쳐야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에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16개 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당시 상층부에서 내부 공사를 맡은 작업자 6명이 실종, 이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 난간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 [대만은 지금]음주운전 처벌 대폭 강화…벌금만 최대 1억 2500만원

    [대만은 지금]음주운전 처벌 대폭 강화…벌금만 최대 1억 2500만원

    설(춘절) 연휴를 앞둔 대만에서 지난해 연말부터 음주 운전사고가 잇따르자 음주운전 관련 처벌 법들이 개정됐다. 25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음주운전 과태료 및 행정처분 가중 관련 법 개정안이 입법원(국회)를 통과했다. 개정된 법안은 음주운전 재범에 대해 형사적 처벌을 더욱 강화했다. 음주운전 상습범에 대한 처벌은 종전과 그대로 유지하되, 최고 300만 대만달러(약 1억 2500만 원)의 벌금이 추가되고 상습범에 대한 시한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10년 이내 음주 운전 기록이 있는 자가 사고로 상대방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징역 및 최대 300만 대만달러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어도 적발된 경우 징역 2년에서 3년으로, 과징금은 최고 20만 대만달러에서 30만 대만달러로 늘어났다.   그동안 대만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경우 현행, 1차 2차 위반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지만 개정법에서는 과징금이 추가됐다. 사망 사고 시 최대 200만 대만달러, 중상 사고 시 최대 100만 대만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재범의 기준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재범으로 사망사고 시 300만 대만달러, 중상 사고는 200백만 대만달러다. 현행법에 따르면, 음주운전 1차 사망 사고는 현재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중상을 입힐 경우 1년 이상 7년 이하 징역에 처해지며, 5년 내 재범으로 상대방을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상대방에게 중상을 입혔을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입법원은 도로교통관리 처벌규정에 대한 음주운전 관련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음주운전자 차량에 동승한 사람에 대한 과징금을 최대 1만5천 대만달러로 늘렸다. 입법원은 또 군인에 대한 음주운전 관련 처벌법이 명시된 '육해공군 형법'도 수정했다. 현행 최고 징역 2년에서 3년으로, 과징금은 최대 40만 대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시 과징금은 최대 220만 대만달러, 중상사고 발생시 120만 대만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인이 음주운전 재범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320만 대만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또한 10년 이내 재범을 저지른 음주운전 상습범에 대해 당국은 운전자의 이름, 사진, 사실 관계 등도 대외에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4일 음주운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가중처벌은 물론, 철저한 법 집행 및 알코올 중독 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수는 줄고 있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수 는 2014년 7513건에서 2010년 4224건으로 줄었다. 2011년 1~10월까지 330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나타났다. 2014년은 2.44%에 달했다.
  •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약 무산..노조 “사측 불성실 교섭” 비판

    삼성전자의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지난 22일부터 전날 자정까지 사측의 임금협상 최종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전체의 90.7%로 최종안이 무효가 됐다. 찬성 의견은 9.3%에 불과했다. 노조는 입장문에서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초지일관 불성실 교섭의 전형을 보여주며 시간만 지연시켰다”며 “노조는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방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느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조합원의 뜻에 따라 진윤석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제 노사 간 대화는 결렬됐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고 사측에 맞서 더 큰 투쟁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1일 노조 공동교섭단에 임금협상 최종안을 전달했다. 최종안에는 조합원 후생 및 재해방지를 위한 ‘조합발전기금’ 3000만원 지원 방안과 함께 노사 상생협의체에서 임금피크제 및 임직원 휴식권에 관한 제도 개선을 협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 측이 요구했던 임금 인상 요구는 최종안에서 빠졌다. 주요 내용은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가 지난해 3월에 정한 기존의 2021년도 임금인상분 외에는 추가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내부에서는 임금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측 최종안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앞으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절차를 밟고 이후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에 돌입할 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8월 창사 52년 만에 첫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임금 협상에 돌입해 15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 SK텔레콤 “우리도 추가 할당해달라”…주파수 갈등에 ‘맞불’

    SK텔레콤 “우리도 추가 할당해달라”…주파수 갈등에 ‘맞불’

    SK텔레콤, 정부에 5G 주파수 40㎒ 추가할당 요청3.5㎓ 대역 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KT 연합군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SK텔레콤도 정부에 “5G 주파수 40㎒를 추가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LG유플러스 20㎒ 할당으로 기울어지는 데 대한 ‘맞불 작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LG유플러스 이외의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후 경매를 진행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과기정통부가 준비하는 주파수 추가 할당 대상은 3.40~3.42㎓ 사이의 20㎒폭이다. 이는 LG유플러스 대역폭(3.42~3.50㎓)과 근접해있기 때문에 사실상 ‘LG유플러스 단독입찰’이라는 경쟁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KT는 3.50~3.60㎓ 사이의 100㎒, SK텔레콤은 3.60~3.70㎓ 사이의 100㎒ 대역폭을 가지고 있다. KT 대역폭은 중간에 끼어있고, 왼편에 LG유플러스 대역폭이, 오른편에 SK텔레콤 대역폭이 자리잡은 형태다. 이에 SK텔레콤은 자신이 인접해 있는 3.7부터 3.74까지의 40㎒도 추가 할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에 역제안을 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5G 주파수 할당은 특정 사업자만 이득을 보는 등 공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3사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후 경매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당초 주파수 할당 목적으로 밝힌 ‘고객 편익’과 ‘투자 촉진’에 가장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통신장비 투자 촉진을 위해서도 3.7㎓ 이상 대역 주파수가 함께 할당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이달 중에 3.40~3.42㎓ 경매 계획을 확정짓고 다음 달에 경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통신3사 간 갈등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속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LG 단독입찰이 기정사실인 만큼 수도권 서비스 시기 제한 등 별도 할당조건이 부과돼야 한다는 입징이지만,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편익 차원에서 별도 할당조건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정부 “방역패스 범위조정 후 일부 소송 취하...일부는 각하 예상”

    정부 “방역패스 범위조정 후 일부 소송 취하...일부는 각하 예상”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범위를 조정한 이후 방역패스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 중 일부는 취하됐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저희가 방역패스 대상 범위를 조정한 이후에 신청인들이 집행정지 신청 자체를 취하하는 등 변화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정부는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영화관·공연장, 대형마트·백화점 등 6가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했다. 이는 방역 상황에 따라 방역패스 범위를 조정한다는 방침을 따르면서, 각종 소송으로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반영한 조치였다. 정부는 방역패스와 관련해 총 6건의 행정소송과 4건의 헌법소원에 대응하는 상태였다. 손 반장은 “6건의 소송이 법원에 계류 중이었는데, (방역패스 범위 조정 이후 취하된 소송 외) 다른 소송 건들에 대해서도 취하가 되든지, 각하가 되는 등의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패스 집행정지 판결이 나온 2건의 행정소송에 대해 정부는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해 방역패스 효력이 중지된 것에 대해 손 반장은 “학원 중 일부 침방울 배출이 많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학원에 대해서는 집행정지 효력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해서 (법원에서) 논의가 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정부는 학원 방역패스를 철회했지만, 관악기·노래·연기 학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감염 전파 위험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방역패스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법원은 서울시의 청소년 방역패스와 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를 집행정지하는 판결도 내린 가운데, 정부는 마트·백화점 방역패스를 해제하면서도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력해 즉시항고에 나섰다. 손 반장은 “즉시항고 과정에서 청소년 방역패스는 필요하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현재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역패스의 경우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초에는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손 반장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지만, 실질적인 벌칙은 한 달의 계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적용된다”며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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