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수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시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재테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5억원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427
  •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추진

    고광민 서울시의원,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폐지 추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26년간 징수해 온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 접수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그동안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폐지하고, 조례 시행 후 1년 뒤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1996년부터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제정, 남산 1·3호 터널 및 연결도로 일부를 교통혼잡지역으로 지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왕래하는 차량(2인 이하 사람이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 차량)에 대해 20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해온 바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제41조, 제43조에 따라 한양도성 내 혼잡통행료 부과가 강제조항으로 명시되어 있고, 교통혼잡 완화 차원에서 통행수단 및 통행경로, 시간 등의 변경을 유도하기 위해 남산 1·3호 터널 차량 이용자를 상대로 통행료를 징수해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혼잡통행료 징수로 인해 남산 1·3호 터널 통행량이 감소됐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교통체계 등 통행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외부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내놓은 결론이기에 명확히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고 의원은 보고 있다. 실제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를 살펴봐도 혼잡통행료와 통행량 사이의 인과관계가 검증된 연구는 드물며, 유의미한 결과 해석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날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 의원은 “오랜 세월 차량을 이용해 남산1·3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남산 요금소가 옛날 산길에서 길목을 막고 통행세를 받으며 나그네들의 주머니를 털던 소위 ‘산적’ 같다는 인상을 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는 징수 초기에 비해 그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되고 있고 한양도성 내부로 진입하는 차량뿐만 아니라 나가는 차량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소위 이중과세 문제, 타 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과의 형평성 문제 등 한강 남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징수 정당성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매년 걷히는 연 평균 150억원의 통행료 수입이 아까워서 그런 탓인지 현재까지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문제는 26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사안인 만큼 변화는 불가피하며, 혼잡통행료 제도의 운영 취지와 실제 운영 효과를 고려해 봤을 때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폐지 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삼아 추후 관련 연구용역, 토론회 등을 추진하는 등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통행료 폐지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변호사 출산휴가 6일 남기고 문자로 해고한 로펌 대표

    출산휴가 중인 소속 변호사를 문자 메시지로 해고한 혐의 등을 받는 로펌의 대표변호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로펌의 대표변호사 김모(61)씨에게 벌금 300만원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의 로펌 소속 변호사였던 B씨가 신청한 3개월의 출산휴가기간이 끝나기 6일 전인 지난해 4월 13일 B씨를 해고한 혐의를 받는다. 19일까지 휴가였지만 그 사이 문자 메시지로 해고 사실을 알린 것이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기간 또는 그후 30일 동안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산전 및 산후로 여성 근로자가 휴업한 기간과 이후 30일동안은 해고를 금지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해고 사실을 통보하며 840여만원에 달하는 해고예고수당도 즉시 지급하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경우 30일 전에 해고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30일분에 해당하는 통상임금을 예고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한다.김씨는 또한 B씨와 근로계약을 하면서 임금, 소정근로시간, 휴일, 연차 유급휴가 등이 명시된 서면도 주지 않았다.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B씨가 2020년 10월 말까지만 근무하고 퇴직하되 첫째 아이 육아휴직(3개월) 및 둘째 아이 출산휴가(3개월) 관련 급여를 지급한다는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10월 말 근로관계가 종료됐기 때문에 출산휴가 중 해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합의했다는 객관적 자료를 찾을 수 없으며 B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인했다”며 “해고제한 기간에 예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 통해 자금 회수한다고 말해”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 통해 자금 회수한다고 말해”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금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로 지목<서울신문 11월 14일자 1면>한 유원홀딩스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 업체를 통한 ‘자금 회수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뿐 아니라 다른 대장동 관련자들도 유원홀딩스를 주요한 ‘수익 이전’ 수단으로 본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사이 연관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유원홀딩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으로 약정했다는 천화동인1호 배당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세탁소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욱이 유원홀딩스로 돈을 벌려고 했다”, “남욱이 지금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것을 유원홀딩스로 만회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유원홀딩스 설립 당시인 2020년 9~12월 두 차례 걸쳐 정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4호 자금 총 35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때문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다시마 비료 업체인 유원홀딩스가 항공기 취급업 등 세부 분야를 따지면 모두 90개를 웃도는 사업을 하겠다고 사업자 등록을 낸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항공운송업, 항공 위탁대리업 등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을 벌려 이 대표의 대선 당선 이후 안정적 고수익을 계획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경우 대장동 수익금의 재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또는 고가 지분 매각 등이 가능하다. 검찰은 유원홀딩스 설립·운영 과정과 관련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의 개입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정 실장은 유원홀딩스 설립 이후인 지난해 2월 김씨에게 20억원을 요구했고 최종적으로 428억원 지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로 자금 회수 계획 말하고 다녀”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로 자금 회수 계획 말하고 다녀”

    ‘유원홀딩스’ 수익 이전 수단 용도“주고파도 못 주는 것 만회할 것”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금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로 지목<서울신문 11월 14일자 1면>한 유원홀딩스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 업체를 통한 ‘자금 회수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뿐 아니라 다른 대장동 관련자들도 유원홀딩스를 주요한 ‘수익 이전’ 수단으로 본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사이 연관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유원홀딩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으로 약정했다는 천화동인1호 배당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세탁소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욱이 유원홀딩스로 돈을 벌려고 했다”, “남욱이 지금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것을 유원홀딩스로 만회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유원홀딩스 설립 당시인 2020년 9~12월 두 차례 걸쳐 정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4호 자금 총 35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때문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다시마 비료 업체인 유원홀딩스가 항공기 취급업 등 세부 분야를 따지면 모두 90개를 웃도는 사업을 하겠다고 사업자 등록을 낸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항공운송업, 항공 위탁대리업 등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을 벌려 이 대표의 대선 당선 이후 안정적 고수익을 계획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경우 대장동 수익금의 재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또는 고가 지분 매각 등이 가능하다. 검찰은 유원홀딩스 설립·운영 과정과 관련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의 개입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정 실장은 유원홀딩스 설립 이후인 지난해 2월 김씨에게 20억원을 요구했고 최종적으로 428억원 지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비난…野 “정부 은폐 탓”

    與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비난…野 “정부 은폐 탓”

    친야 성향 인터넷매체인 ‘민들레’와 ‘더탐사’의 유가족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놓고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맹폭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공개는 부적절하다’는 전제 아래 “당국이 희생자 명단을 은폐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명단공개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렸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시민언론’을 자처하는 인터넷매체 민들레의 정체가 무엇이고, 이들이 희생자들을 이용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엄정하게 법적·도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의 매체는 언론을 자처했으나 언론의 책임감은 조금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극심한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언론과 정치의 탈을 쓴 가장 비열하고 반인권적인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사망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대사관 항의 사실을 언급하며 “일부 친민주당 매체의 패륜적 망발이 언론 재난 보도 준칙 위반 및 불법 소지를 넘어 글로벌 인권침해로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가 망신,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 명단 ‘유출 경로’부터 샅샅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 준비와 관련, “진보라는 이름을 팔아 국민 고혈을 빨아먹는 진보 파리들의 행태가 고약하다. 처음부터 희생자나 유족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며 “언제까지 더럽고 썩은 정치로 연명할 텐가”라고 쏘아붙였다. ‘유족 동의 아래 명단 공개’ 원칙을 고수하며 대응을 자제해 왔던 민주당은 ‘희생자 명단 정부 은폐’를 부각하며 역공에 나섰다. 박성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당의 입장은, 명단은 공개해야 하나 유가족이 원치 않으면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정부가 희생자를 보도하지 말라는 준칙을 내렸다. 희생자를 공개하지 않고 은폐하는 것이 맞느냐”며 “그간 언론의 참사 보도에서 희생자가 누군지 가리고 보도한 사례가 있느냐”고 따졌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화재 참사에선 (희생자를) 소방당국이 공개했고, 세월호 참사에선 해경 당국이 공개했고, 어디에서는 언론이 공개했다. 이것이 왜 이번에는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나”라며 “이번 수사에서, 그리고 국정조사에서 누가 이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게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석현 전 의원은 SNS에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이 밝혀졌다고 범죄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정보공개? 유가족 의견? 그런 논리라면 세월호나 9·11 명단도 지워야 하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달린 ‘유가족이 싫다는데 무슨 역사적 참사를 운운하나요’라는 비판 댓글에 “유가족 전원에게 물어보았나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당내에선 “민주당도 명단 공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첫 사과가 나오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언론에서 보도된 희생자들 이름 공개 문제가 불거진 건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의원에게 보낸 문자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특정 매체에 의해 공개됐고, 민주당은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가 됐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 국민을 대신해야 한다면 제가 유가족들에게 사과드리고, 정치가 이렇게 된 점에 대해 참회하겠다”고 했다.
  •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미중 긴장완화 선언에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다음주 팔라완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 대좌’ 이후 긴장 완화 기류에도 미국이 대중 견제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다음주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 방문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22일 필리핀 팔라완 섬을 찾는다”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미국 최고위급 인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팔라완 섬은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며 군 기지를 구축한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인접해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90%가 우리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 측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한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방문은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를 필리핀의 편에서 바라본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필리핀은 동남아의 군사·경제적 요충지로 미중 양국이 패권을 두고 외교전을 펼치는 곳이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내년부터 총 6600만 달러(876억원)를 투입해 필리핀 내 군사기지 3곳에 훈련시설을 신축한다. 중국도 이에 질세라 내년 1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초정해 환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 의회 자문기구도 중국 견제에 가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미국이 중국에 ‘항구적 정상 무역 관계’(PNTR) 지위를 부여한 1999년 협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평가한 뒤 중국에 최혜국 대우를 중단하는 법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웡 위원장은 “미국이 PNTR을 중단하면 중국산 수입품 관세가 대폭 인상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럼에도 양국간 소통 강화 흐름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6일 “수개월째 중단된 중미 군사 교류·대화가 곧 재개될 것이며 이미 실무자 선에서 접촉을 시작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1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조만간 양국 외교 당국자들이 그의 방중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타전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 15일 홍콩 증시에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4.11% 치솟은 1만 8343.12로 폐장했다.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 4.84%,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 7.29% 폭등했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을 탈출하듯 빠져 나가던 ‘차이나런’ 현상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두 매체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7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두 매체는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이 의원은 전날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도 같은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달라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칼날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진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7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지만, 추가 피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 직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커졌다. 특수본은 “이 장관에 대해선 경찰의 상황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과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이라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한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들이 참사 발생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사고수습 조치가 지체된 것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사설] 미중 회담서 드러난 시진핑의 아쉬운 북핵 인식

    [사설] 미중 회담서 드러난 시진핑의 아쉬운 북핵 인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3시간여 동안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정상은 대만 문제와 무역 갈등 등 서로가 첨예하게 맞선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내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 줬다. 하지만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선 의미 있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듯하다. 우리로선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양강을 주축으로 한 신냉전과 충돌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에 안정감을 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열린 소통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워킹그룹을 통해 현 메커니즘을 진전시키는 한편 후속 조치를 위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데 양 정상이 합의했다고도 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에 도달한 공동 인식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구체적 조치를 지시했다”고 했다. 두 정상이 정기적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선 의미 있는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북한이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 억제에 대한 중국의 관여를 압박한 것인데 정작 중국측 발표문에는 북한 핵 문제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 시 주석이 의미 있는 답을 내놓지 않았을 가능성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중국이 (북한)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을 제어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는 백악관측 언급도 이런 추론을 뒷받침한다. 북한 핵 문제와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는 우리에겐 실망스런 결과다. 중국은 지금까지 신냉전 구도 속에서 북한을 미국 견제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이어 왔다. 이런 중국의 태도가 미국과 함께 G2의 위상을 자임하는 대국답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북한 핵 문제 해소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미진할수록 미국의 대북 확장억제 정책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이는 중국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다. 북의 7차 핵실험 저지의 주역이 되는 것이 그들의 실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시진핑은 직시해야 한다.
  • 中 광저우서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수백명 거리 시위

    中 광저우서 ‘제로 코로나’ 정책 항의 수백명 거리 시위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봉쇄된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당국의 ‘제로 코로나’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인용해 “14일 밤 광저우 하이주(海珠)구에서 수백명이 시가행진을 하며 경찰이 세워 놓은 바리케이드를 밀치는 등 이례적인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핵산) 검사는 그만”이라고 외쳤고 일부는 경찰에 바리케이드 잔해를 집어던졌다. 시위는 농민공이 많이 사는 도심의 가난한 동네에서 벌어졌다. 시 당국은 경찰차를 현장으로 보내 시위를 통제했다. 당국은 추가적으로 여론이 악화하는 것을 막고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에서 하이주구 시위 관련 영상과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광저우에서는 지난 14일에만 신규 감염자가 5124명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달 말 하이주구 등을 전면 봉쇄했다. 블룸버그는 “엄격한 봉쇄 정책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관영 언론은 늘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한다”며 “바이러스 창궐 이후 3년 가까이 사회적 통제가 가해지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12일 “제로 코로나 정책에 지친 광둥성 주민들이 온라인에서 당국의 검열을 피해 표준어(만다린)가 아닌 광둥어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한 광저우 시민은 웨이보에 “우리는 지난 4월에도 봉쇄됐고 이번 달에도 다시 문을 닫았다”며 “하지만 정부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우리 월세가 공짜라고 생각하나”라고 비난했다.
  •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에 둔 셈이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이런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전쟁 중단, 평화회담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로 가고 있으며,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유엔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우리의 동결 자산을 압류하거나 우크라이나 배상금으로 약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손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멈춰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 野 3당, 국회의장 만나 국정조사 압박… 與 초선도 불가론 고수

    野 3당, 국회의장 만나 국정조사 압박… 與 초선도 불가론 고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15일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 그룹마저 ‘국정조사 불가론’에 힘을 실은 가운데 야권은 이번 주 내 특위 구성과 오는 24일 계획서 처리를 밀어붙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 박홍근·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상임대표 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안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회가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마지막까지 설득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지만 국민의힘이 끝내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의장도 국정조사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회적 재난,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의 역할을 하는 (국정조사) 협의 테이블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정쟁이 될 이유가 없다”며 여당의 동참과 의장의 결단을 당부했다. 용 원내대표도 “의장께서 국민의힘을 설득해 주시되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국회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야 3당은 국민의힘 설득이 끝내 좌절되면 국정조사법에 적시된 절차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의 후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되려면 이번 주 중으로는 국정조사를 위한 위원회 명단이 제출돼야 한다”면서 “의장께서도 절차상 명단이 제출되는 동시에 다음주에 특위를 열어서 간사 선출, 계획서 작성과 안의 마련, 본회의 상정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에 격앙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불가 방침이 한층 공고해졌다. 전날 중진·재선 의원들에 이어 초선 의원들도 국정조사 불가에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안 협상을 위해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는 상황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선 전혀 그런 것은 없다”며 “중진들 18명 중 16명이 확실하게 ‘국정조사를 받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 3당의 공조로 국정조사가 강행될 때 소수 여당으로서의 ‘현실론’도 제기된다. 윤상현 의원은 CBS에서 “국정조사는 정치 공방의 장”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실적인 측면에서의 고민”을 거론했다. 윤 의원은 “12월 초에 예산안 통과 또 민생 법안의 처리 문제 이런 것들과 연계를 해 패키지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G20정상회담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 등 러 규탄 피해시진핑, 서방의 대러 원유수출제재 비판수낵 英 총리 “러 왕따 국가가 되고 있다”이날 공동성명초안 통과, 정상급 거부 가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이날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세계를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규탄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한 셈이다. ●시진핑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무기화 반대” G20 가운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휴전, 전쟁 중단, 평화회담 등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가 되가고 있고,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고, 공동선언문이 무산된다면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서 러시아배상책임 결의안 통과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제법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반발했다. 중국과 북한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헤르손을 방문해 “종전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이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사용 방지 위해 앙카라에서 미러 정보수장 접촉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윌리엄스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동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에게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정보수장 간 회동이 종전 논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다.
  • 美 “北에 도발 자제 촉구하라”... 호응 없는 中의 선택은

    美 “北에 도발 자제 촉구하라”... 호응 없는 中의 선택은

    바이든, 시진핑에 北 압박하길 촉구 中 “시 주석, 중국의 기존 입장 서술”美에 즉각적인 호응 대신 수싸움 예상北에 핵실험 특정해 자제 촉구 가능성핵실험 옹호는 국제적 책임감 부담반면 핵실험 규탄은 북중러 구도 파괴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둘러싼 뚜렷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측은 회담 결과 발표문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 외교부는 15일 북한 문제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의 기존 입장을 서술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중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시 주석에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더 이상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촉구)하는 시도는 그들(중국)의 의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라면서도 “중국이 북한을 제어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를 볼때 중국 측은 기존과 같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한미일 연합군사훈련 등 미국의 군사적 압박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에 즉각적인 호응은 없었다는 의미다. 다만 ‘북한에 도발을 자제토록 촉구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을 시 주석이 면전에서 완전 거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워싱턴DC 외교가의 분위기다. 북한의 도발은 미국이 중국에 동북아 안보 균형에 대한 협력을 요청해야 하는 이유다. 따라서 중국이 향후 모호성을 유지하면서 국면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시소게임을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중국이 북한에 제7차 핵실험을 특정해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1일 “북한이 계속 이런(도발의) 길을 걸으면 (동북아) 지역에 미국의 ‘군사 및 안보 존재’(military and security presence)를 더 강화할 수밖에 없음을 (중국에) 전할 것”이라고 했고, 13일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특정해 “한미일 3국이 안보, 경제, 외교를 포함한 대응 조치를 협의 중”이라며 사실상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중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이 즉각 전략자산을 전개하거나 군사력을 증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중국의 관여를 압박한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한의 핵실험까지 옹호하기에는 국제적 책임감이 부담이고 그렇다고 규탄하기에는 북중러 구도를 훼손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북한의 핵실험을 자제시키는 게 자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중국이 아예 북한의 편에 서거나 중국이 도발 자제를 촉구했음에도 북한이 이를 무시할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주장도 적지 않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국장은 14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미국은 시 주석을 압박하는 것 이상을 해야 한다”며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이후 위축됐던 대북 제재를 즉각 복원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지금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보를 굿즈로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반가사유상멍’ 때리며 알아봐요 [클로저]

    국보를 굿즈로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반가사유상멍’ 때리며 알아봐요 [클로저]

    부처의 얼굴, 더 가깝게 만난다사유의 방에서 힐링의 대상이 됐던 부처‘21세기형 캐릭터’로 대중에게 다가온다 인형·옷·에코백…패션브랜드와의 협업대중에 가깝게 다가온 국보 문화재부처의 얼굴과 1도 경사의 아름다움으로 이달 기준 56만명에게 감동을 선사한 국보 반가사유상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았습니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1월 12일 2층에 사유의 방을 열고 반가사유상 두 점을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당시 박물관·재단 측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물관을 상징할 대표 유물로 반가사유상을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구매로 입소문을 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시작으로 굿즈 라인도 확장돼 갔습니다. 재단은 반가사유상을 미니어처를 시즌2까지 내놓으며 색상을 추가하는 등 품질 개선에도 힘썼습니다. 모 그룹사에서 모방작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굿즈라는 점에서 저작권 시비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공공저작물로 열려 있는 유물이기 때문에 재단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것이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재단은 반가사유상을 기반으로 처음 굿즈를 제작한 곳으로, 유물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유물 관련 굿즈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세에는 고증의 자신감이 기반합니다. ● 문화재도 IP콘텐츠 된다…반가사유상의 진화 국보 문화재도 IP(지식재산권) 콘텐츠가 되는 시대, 1500년 전의 유물이 현대로 녹아들었습니다. LF패션의 헤지스는 14일 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머플러, 에코백 등을 출시했습니다. 재단의 유물 고증을 기반으로 한 굿즈들입니다. 반가사유상이 지난 1년간 인기를 끈 것에 착안해 브랜드의 역사와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기획안에서 시작된 협업입니다. 헤지스 사업부에서 반가사유상의 역사성과 자사 브랜드의 전통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재단 측에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들의 역사가 긴 점과 반가사유상의 전통성을 이어보겠다는 시도입니다. 헤지스는 이후 재단의 상품기획부에 디자인적 조언을 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헤지스 측이 내세운 ‘케이힙’(K-Hip)이라는 취지에 공감했다는 전언입니다. 국보를 토대로 제작하기 때문에 재단은 반가사유상의 디자인 관련 연구 자료를 헤지스에 제공했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헤지스 측에서 유물을 변형하거나 표정을 달리하는 건 어떠냐는 문의가 있었는데 , 그건 안 된다고 했다”며 “반가사유상이 가진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그걸 유지하며 패션에서 표현할 수 있는 소재·색상 등에서 힙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굿즈 품목에는 티셔츠, 머플러 등이 있는데 카타르월드컵이 있다 보니 나온 상품으로 보인다”며 “수요 예측 조사를 했기 때문에 한정판으로 사이즈별 100점씩 만들었다. 헤지스 매장에도 판매하고 박물관 뮷즈숍(박물관+굿즈숍)에서도 팔고 있다.. 기존 상품과 대비할 때 그 판매량이 결코 낮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헤지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굿즈 출시를 위해 3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아무래도 국보 문화재라 희화화 하거나 원래의 형태를 왜곡하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그 외에는 헤지스의 창의성을 모두 존중해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이 해치지 말아야 할 요소로 특히 강조한 점은 반가사유상의 핵심 요소인 앉아서 턱을 괴는 자세입니다. 이 관계자는 “출시된지 얼마 안됐지만 제품들 골고루 판매 반응이 좋다”며 “특히, 맨투맨과 에코백의 반응이 제일 좋다”고 부연했습니다.● ‘반가사유상멍’으로 꾸밀 국립중앙박물관, 들어보실래요? 그런가 하면 재단도 박물관의 상징으로 반가사유상을 내세운 만큼, 실물적 공간에서도 반가사유상 캐릭터 IP를 확장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 새롭게 단장한 뮷즈숍 앞에 공개될 예정인 2m 크기의 반가사유상 캐릭터 동상이 대표적입니다. 친근감 있는 유물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지난해 반가사유상 캐릭터를 만들어 인센스 등으로 이미 시장 테스트를 했다”며 “반응이 좋았고, 벨리곰처럼 사진을 촬영하는 젊은 세대가 많은 점에 착안해 대형 캐릭터 동상을 고안했다. 뮷즈 홍보관도 만들었기 때문에, 함께 공개되면 관람객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동상은 반가 자세를 흐트리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와 관련, 재단은 반가사유상의 반가 자세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고수할 예정이라고 내규에도 정하고 있습니다. 동상의 경우 받침대를 별도로 설치합니다. 캐릭터 인형은 반가 자세가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표격인 인형은 반가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정체성을 이어갑니다. 재단이 주도해 캐릭터 전문 외주업체와 협업해 만든 ‘21세기형’ 반가사유상 캐릭터는 표정도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제작했던 과거와 달리 약간의 변용을 허용한 것입니다. 재단 측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 시 굿즈 제작에 있어 표정을 지나치게 변형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지만, 작은 스티커 형태 등을 만들면서는 약간의 변용을 허용했습니다.이 같은 얼굴 형태의 이모티콘은 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브랜드의 고유 캐릭터가 아닌 국보에 기반한 유물이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를 연상케 할 우려가 있어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록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재단 홈페이지 외 다른 플랫폼을 통한 이모티콘 활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죠. 이와 관련 카카오 이모티콘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지니스나 광고 목적에서 제작된 브랜드의 이모티콘은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제작된 이모티콘도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물을 기반으로 제작한 경우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자문을 얻은 자료를 카카오에 별도로 제출해야 합니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았다는 증거도 내야 합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친 유물 기반 IP콘텐츠만이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등록될 수 있습니다. ● 10억원 판매고 올린 미니어처…시즌3는 유물 특징 더 살린다 그런가 하면 재단은 미니어처 시즌3 출시를 위해 제작 과정을 다소 바꾸었습니다. 기존에는 서울 성수동과 인천에서 도색 등의 세부 과정을 나눠 진행했습니다. 반가사유상의 모양에 맞게 몰드를 만드는 일도 쉽지 않았고, 후가공 작업도 까다로웠습니다. 그런데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유물의 상징인 연꽃 무늬, 얼굴 기반의 측면, 옷주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점입니다. 그런데도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유물의 상징인 연꽃 무늬, 얼굴 측면, 옷주름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점입니다. 반가사유상이 가진 미의 핵심은 여러 측면에서 바라보는 얼굴에서 나옵니다. 여러 각도에 따라 반가사유상 얼굴의 아름다움이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박물관 내 ‘사유의 방’에서도 관람객이 반가사유상을 360도 돌아보며 관람하도록 돼 있죠. ● “유물의 굿즈화? 사명감 없이는 못해요” 재단은 이 같은 IP 개발 사업에 대해 사명감이라고 표현할 만큼 철저한 고증을 강조했습니다. 관계자는 “반가사유상을 좋아해주시는 이유는 유물이 가진 힘을 기반으로 사유의 방에서 명상하고 힐링할 수 있다는 점 덕분이다”라며 “굿즈에서도 이 같은 장점이 표현될 수 있게 만들고, 문화재의 고유한 가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친근한 느낌의 캐릭터라 해도 유물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만들었다”며 “스토리텔링에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이 재단에서 IP 콘텐츠 개발 대상으로 삼은 유물에는 이 밖에도 여러 품목이 존재합니다.  관계자는 “문화재는 공공저작물이므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지만 재단은 품질을 높이거나 디자인적 측면에서 유물을 더 잘 해석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며 “커지는 시장 속에서도 굿즈의 품질이 최상급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영상]“내버려둬!”…중국 측, 미중회담서 ‘인권’ 발언한 美취재진 끌어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기의 회담’이 열렸다. 두 정상의 만남은 시 주석이 머무는 물리아호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찾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악수를 건넸고, 바이든 대통령은 “만나서 반갑다”(Good to see you)고 인사한 후 “늘 그랬듯 솔직한 대화를 기다려 왔다.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미소로 화답했다. 이후 두 정상과 양국 관리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회담 테이블에 앉았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여러 취재진 앞에서 각각 3분 여 동안 모두 발언을 했다.웃지 못할 해프닝은 모두 발언이 거의 끝날 무렵 일어났다. 미국 측 기자단 가운데 한 명인 서배스천 스미스에 따르면, 당시 미국의 한 TV 프로듀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인권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있느냐”고 큰 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중국 측 관리가 그의 배낭을 잡아당겼고, 해당 프로듀서는 쓰러질 듯 휘청거리며 출입구 쪽으로 휩쓸렸다. 이후 미국 백악관 측 관리 2명이 “그(프로듀서)를 내버려 둬라”라며 개입했고, 짧은 순간 회담장은 어수선해졌다. 스미스 기자는 "중국 국기가 그려진 흰색 마스크를 쓴 중국 측 관리가 미국 측 프로듀서를 잡아 당겼고, 그는 문 쪽으로 밀려났다. 이에 백악관 측 관리들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회담장이 어수선해지고 현장에 있던 양국 관리들이 갑자기 부산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 핵심 의제 '대만 문제', 양국 모두 기존 입장 고수 한편, 두 정상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10월 16∼22일)와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라는 중대 정치 일정을 무난히 치른 터라 안정된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회담의 주요 핵심 의제 중 하나였던 대만 문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은 불변이라며, 한 당사자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의 중국의 행위와 인권에 대한 우려를 더욱 광범위하게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중미 관계에서 넘으면 안 되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또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하려는 사람은 중국의 근본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중국 인민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축구신동 마라도나, 40년 전에 월 8000만원 벌어…과거 계약서 공개

    축구신동 마라도나, 40년 전에 월 8000만원 벌어…과거 계약서 공개

    아르헨티나가 배출한 월드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2주기를 앞두고 생전의 그의 계약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빈민촌에서 태어나 맨발로 축구공을 차던 마라도나는 프로로 데뷔하면서 당시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부를 얻었다.  마라도나는 1976년 아르헨티나 축구클럽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입단하면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은퇴하기까지 그는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보카 주니어스, 바르셀로나, 나폴리, 세비야, 뉴웰스 등 6개 클럽에서 활약했다.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 입단할 때 마라도나가 서명한 생애 첫 계약서를 보면 마라도나는 월 8만 페소를 받았다. 거액은 아니었지만 빈민촌에 살던 마라도나에겐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넉넉한 돈이었다. 마라도나는 생전 인터뷰에서 “첫 월급을 받고 가족들과 함께 실컷 피자를 먹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두각을 나타낸 마라도나는 1981년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만 달러, 아파트 수백 채를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계약내용을 보면 마라도나는 당시 보카 주니어스로부터 계약금으로 60만 달러(약 8억원), 월급 6만 달러를 받았다. 지금의 환율로 계산하면 월급은 8000만원 정도지만 당시의 가치는 훨씬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라도나는 국내에서 치르는 친선경기 출전하면 1만 달러, 해외에서 치르는 친선경기에 출장하면 클럽 수입의 25%를 보너스로 받았다.  1982년 마라도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당시로선 천문학적 금액인 800만 달러였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에서 2시즌을 뛰면서 연간 350만 달러를 받았다. 2시즌 동안 58경기를 뛴 마라도나는 득점 38, 도움 24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1984년 마라도나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통산 5회 우승의 전설적 기록을 남긴 곳이다. 이적료 1200만 달러를 받고 나폴리에 둥지를 튼 마라도나는 259경기에서 득점 115, 도움 78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신화가 됐다. 당시 그의 연봉은 500만 달러, 친선경기 출전 보너스는 40만 달러, 계약으로 보장된 광고수입은 100만 달러였다.  마라도나는 8년간 활약한 나폴리를 뒤로하고 1992년 스페인 세비야로 이적했다. 그의 마지막 해외클럽이었다. 계약내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당시 세비야는 마라도나에게 최소한 연봉 300만 달러를 지급했다는 게 정설이다. 현지 언론은 “마약 파문으로 징계를 받은 마라도나가 세비야에서 컴백하면서 연봉은 나폴리 때보다 낮아졌지만 각종 수당과 스폰서계약으로 수천 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1993년 아르헨티나 축구계로 돌아갔다. 뉴웰스에서 잠시 활약한 뒤 그에겐 고향 같은 보카 주니어스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아르헨티나 복귀 후 계약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다뤄져 지금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 이재명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신중”… 野 ‘내년 1월’에서 늦추나

    이재명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신중”… 野 ‘내년 1월’에서 늦추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당에서 밀어붙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내년 1월 도입’에 대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강행하는 게 맞느냐”며 우려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마당에 우리가 굳이 강행하자고 고집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금투세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도 “지금 수익을 내거나 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금투세가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신중론에 동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미 투자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주가나 시장이 얼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굳이 야당에서 추진해야 하느냐.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는 ‘부자 감세’라며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동학개미’들의 집단적인 반발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당내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대표까지 신중론을 언급한 만큼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투자자 단체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고 “금투세가 시행되면 주가가 폭락해 주식 시장에 대재앙이 올 것”이라며 금투세 도입을 미룰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약세장에 증권 관련 신규세가 도입되는 형국이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야당의 실질적 입장 변화를 끌어낼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식 등에 투자해 얻는 소득에 매기는 금투세의 과세 대상자는 15만명, 연간 세 부담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이태원 유족 동의도 받지 않고 희생자 명단 공개한 親野 매체

    이태원 유족 동의도 받지 않고 희생자 명단 공개한 親野 매체

    친야 성향 온라인매체 ‘민들레’와 ‘더탐사’가 14일 유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들레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희생자 155명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사진)를 게재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이날 기준 158명이지만 명단은 10월 31일 기준 155명만 공개됐다. 명단은 가나다순에 외국인 희생자 이름은 영문으로 표기됐다. 이름 외 다른 정보는 없다. 민들레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해선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며 “명백한 인재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회피하며 책임을 논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집권 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며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더탐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수한 명단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도 모두 넘겨드렸다”고 밝혔다. 민들레에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김근수 해방신학 연구소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칼럼 필진으론 유시민 작가, 김상봉 전남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더탐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이다.
  • 주호영 “경찰 수사 먼저” 박홍근 “국민적 요구”… 국정조사 평행선

    주호영 “경찰 수사 먼저” 박홍근 “국민적 요구”… 국정조사 평행선

    與 “국조 요구 이재명 리스크 덮기”3선 이상 중진 회의서 반대 압도적野 “설득 불발땐 24일 본회의 강행”특검안 발의 추진 등 ‘쌍끌이’ 공세 한덕수 “범정부TF에 국민도 참여”여야 원내 지도부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재로 마주 앉아 국정조사 관련 논의를 이어 갔지만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요구’를 지렛대 삼아 범야권 단독 처리도 불사할 태세다. 국민의힘 주호영,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김 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국정조사·내년도 예산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 또 국회 다수의 요구에 부합하게 국정조사를 조속히 실시해 성역 없이, 차질 없이 진상을 밝히고 책임 규명을 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게 당장 우리가 할 책무”라며 여당에 국조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당분간은 강제성 있는 (경찰) 수사에 (이태원 참사 조사를) 맡기고 그게 끝나고 부족하면 국정조사를 하되 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걸로 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나올 만큼 다 나왔기 때문에 국정조사는 지금으로선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국조보다는 예산·법안 심사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여당 주장을 전한 뒤 “국정조사와 법안·예산 심사는 별개로 동시에 가능하다. 어떤 핑계로든 국정조사를 안 하려는 취지로 받아들인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가 ‘국민 다수의 요구’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들도 원인과 진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시행돼야 한다”며 ‘국민’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기준 약 25만명이 참여한 ‘범국민 서명운동’도 같은 차원에서 추진 중이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동참을 최대한 설득하고, 실패할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할 계획이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상수로 두고 ‘특검 병행 추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쌍끌이’ 공세에도 골몰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관련자의 형사적 책임을 엄정히 묻기 위해서는 (경찰의) 셀프수사가 아닌 특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요구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정략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의 17명이 참석한 중진 의원 회의 결과에 대해 “국정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압도적 다수”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3선 이상 중진과 재선 의원들을 만나 국정조사 거부에 의견을 모았고 15일에는 초선 의원들과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개최될 ‘국가안전시스템개편 범정부 태스크포스(TF)’와 ‘경찰 대혁신 TF’ 등을 언급하며 “전문가 의견은 물론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금투세 내년 1월 강행 신중해야”…민주, 유예로 선회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당에서 밀어붙여 왔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내년 1월 도입’에 대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강행하는 게 맞느냐”며 우려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금투세 유예를 주장하는 마당에 우리가 굳이 강행하자고 고집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금투세 도입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도 “지금 수익을 내거나 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금투세가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신중론에 동조했다. 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미 투자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주가나 시장이 얼어 있는 상황에서 지금 굳이 야당에서 추진해야 하느냐.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주식시장 침체를 고려해 금투세 시행을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금투세 도입을 2025년까지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지난 7월 발표했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동의가 없으면 이 개정안 처리는 불가능하다. 당초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는 ‘부자 감세’라며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최근 ‘동학개미’들의 집단적인 반발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당내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대표까지 ‘신중론’을 언급한 만큼 당 차원에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 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금투세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엔 정무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