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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간재단, 모든 활동 국세청에 보고 나만의 이슈 찾아 사회적 딜레마 해결”

    “美 민간재단, 모든 활동 국세청에 보고 나만의 이슈 찾아 사회적 딜레마 해결”

    1983년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넷 여대생을 미국 유학길로 이끈 건 ‘야학’이었다. “야학교사를 하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을 도왔듯 비영리단체나 재단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이끌고 싶었습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3년 만에 초고속으로 사회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3년간 뉴욕 퀸스, 브롱크스 지역과 대학에서 성인 대상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미국 내 10만여개 비영리단체·재단 활동을 지원하는 ‘재단센터’의 최주원(53) 부소장(교육 담당)이다.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만나 미국에서 재단 문화가 꽃필 수 있었던 배경과 한국 재단의 문제점, 재단 설립·운영 시 주의점 등을 물었다. →미국에서 재단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공동체·기독교·중산층 문화, 세 가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국가로 공동체 문화가 강화고 교회에 십일조를 내듯 자기 수입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소수 갑부들의 막대한 부 외에도 중산층에 속한 개인의 기부 문화도 뿌리가 깊다. 특히 1913년 기부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도입되면서 재단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재단을 설립·운영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기부 주제, 관심사부터 확실히 정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할지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얘기다. 재단이 속한 지역사회에 어떤 것이 현안이고 사회·문화적 수요가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또 그것이 본인 재단의 정서와 기금 규모에 적정한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효율을 창출할 수 있을지 탐구해야 한다. →한국 재단들은 기부금을 고위험·고수익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게 돼 있다. 미국 재단들도 기금 운용에 한계가 있나. -한계나 정부 간섭은 전혀 없다. 투자 정책은 재단 마음이고 이사들 몫이다. 투자회사에 맡기고 재단 내 투자위원회가 1년에 한번 실적을 다른 재단과 비교한다. 재단 운영도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한다. →한국 재단들의 문제점과 선진화된 재단 문화를 정착시킬 방법은. -한국은 권위주의 문화가 강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때도 명성 위주로 사람을 영입한다. 재단이 하고자 하는 일과 맞는 사람인지, 직접 실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실무 전문가들이 재단의 전략, 방향을 정하는 게 아니라, 위에서 시키는 대로 ‘결정을 위한 결정’을 한다. 재단은 개인이 큰 꿈을 품고 만들지만 개인의 사유물은 절대 아니다. 설립자의 초심대로 재단을 이끌 이사를 들여야 한다. →재단 활동, 기부금 등이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것도 한국 재단들의 고질병이다. -미국에서 민간재단이 잘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 대신 국세청에 매년 모든 활동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990-PF’라는 서류를 내는데, 모든 자산·기부금 내역은 물론 기부금을 요구한 단체들의 신청 정보, 이사회 멤버까지 다 적어 낸다. →한국에서도 공익재단이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하다. 재단은 ‘돈 있는 사람들이 단순히 가난한 사람 밥 먹여주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래서 재단별로 ‘내 이슈’를 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민자·소수인종들의 유권자 교육에 힘썼던 포드재단이나 가난한 남부지역에 초등학교를 세워 흑인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 미국의 첫 민간재단 러셀세이지 재단이 좋은 예다. 뉴욕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재단센터 미국 주요 재단 수장들이 활동의 투명성을 위해 1956년 설립했다. 도서관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0만여개의 비영리단체·재단에 관한 정보를 수집, 공개하고 재단 연구·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을 선언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의 발전전략은 물의 무한가치를 활용, 미래 성장동력의 주요 의제로 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세계적인 수준의 물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공사 관계자는 “향후 물산업은 물 순환체계 전반으로 분야가 확대될 것”이라며 “에너지 등 연관 산업과 이어져 복합산업으로 발전하면 2025년쯤 1000조원 규모로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능동적으로 물관리 기능 개편에 매진하고 있다. ‘물값 분쟁’ 등 현안을 해소하려면 효율적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신경영의 구호는 ‘G2G’(Green to Great)이다. 향후 10년간 물 중심의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도 양적 성장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우수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 여기에는 영속성과 리더십,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바람도 녹아 있다. 신바람나는 조직문화의 조성은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최근 아라뱃길과 4대 강 사업 등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갖게 된 재무 위험과 위기의식을 극복하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내부적으로 비전 달성을 위한 5대 전략사업을 정하고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해외 매출 50% 달성 ▲유역 댐관리 일원화 ▲수도사업 통합화 ▲친수공간 재창조 ▲녹색에너지 선도 등이다. 해외 거점국가 중심의 고수익형 복합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력발전댐의 다목적댐화, 광역기반의 지방상·하수도 통합형 사업구조 실현 등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페이스북 사용자도 “광고 효과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이용자 5명 가운데 4명은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나 의견을 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페이스북의 광고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결과 페이스북 이용자의 34%가 6개월 전보다 페이스북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20%만이 사용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34%는 “지루해서”, “관련성이 없거나, 유익하지 않아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어서”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 응답자의 44%는 기업공개(IPO) 실패로 페이스북에 대한 호감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달 기업공개 이후 시장의 혹독한 평가와 수익창출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전 세계 9억명의 이용자 기반을 광고수익과 연결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통신은 페이스북의 광고효과가 이메일이나 우편광고보다 떨어진다는 조사결과가 지난 2월 나왔고,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광고주인 제너럴 모터스가 지난달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정보통신(IT) 리서치 자문기관 가트너의 분석가 레이 발데스는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초기 호기심이 사라지는 ‘피로현상’의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종류의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IPO 이후 29%나 폭락했으며, 시장가치도 300억 달러(약 35조4000억원)가 줄어 740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페이스북 주식은 4일에도 3% 하락해, 26.90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인 103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21%는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지 않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미술품, 세금 ‘0’·단기 고수익·환금성… 슈퍼리치 투자처 각광

    “부산저축은행 등 다른 사건에서는 고가의 스포츠카·보석·문화재·양주 등도 은닉한 경우가 있었는데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그림에만 투자했습니다.” 20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통상적인 투자처인 부동산을 제외하면 미술품에만 투자한 것이 기존의 사례와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술품은 최근 ‘슈퍼리치’(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부자) 사이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대형 비리 사건마다 미술품이 등장하는 것은 이런 현상과 관련이 깊다. 2007년 삼성 비자금 사건에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 등장했다. 2002년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6억 50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사건에는 최욱경의 ‘학동마을’이, 오리온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앤디 워홀의 ‘플라워’가 얽혀 있었다. 지난해 7조원대 비리로 파산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 전 행장 역시 중국 아방가르드 대표 화가인 장샤오강과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소유하고 있었다.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와 경영진이 소유한 미술품은 91점, 추정가는 2000억원을 웃돌았다. 최근 미술품은 단기간에 수십배까지 오르는 투자수익과 뛰어난 환금성 때문에 확실한 투자품으로 급부상했다. 김찬경 회장이 소유한 작품의 화가·조각가인 파블로 피카소나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세계 톱10 안에 드는 최고의 거장들이다. 특히 피카소는 역대로 가장 비싸게 팔린 10대 작품 중 3개를 제작했다.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약 1246억원)은 올해 들어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약 1403억원)에 1위 자리를 내주기까지 2년간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같은 현대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 역시 20여년 만에 10~100배로 올랐다. 중국 아방가르드 작가의 경우 10년에 10배 상승을 보장한다는 얘기도 있다. 세계적으로 재산 1억 달러 이상의 슈퍼리치들이 미술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관리하는 이유다. 게다가 미술품을 거래할 때는 세금을 물지 않는다. 양도세와 취·등록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보유세 역시 한 푼도 물지 않는다. 증여·상속세도 없기 때문에 ‘세금 없는 대물림’에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양도세가 없어 로비용으로 활용되기가 쉽다. 세금이 없으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아서다. 김찬경 회장이 고가 미술품을 많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술품 로비 여부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은 본관 2층에 미술관을 만들어 놓고 방문하는 귀빈의 경우 안내하곤 했다.”면서 “주위에도 본인의 소장품을 은근히 자랑했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러니 미술품을 투자의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아트 딜러’들도 나타나고 있다. 재벌들의 그림 거래를 중개하면서 연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아트 딜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나캐피탈이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증자를 대가로 담보로 잡았다가 약 73억원에 매각한 톰블리의 ‘볼세나’(무제)는 국내 한 갤러리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에너지 사업 고수익 보장” 미끼 퇴직자·주부에 1000억대 사기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에너지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고 속여 1048명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투자금을 불법수신한 J에너지 대표 김모(46)씨 등 3명을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 회사 지점장 변모(41)씨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0년 8월부터 부산과 서울, 울산에 주유소 7곳을 임대·운영하면서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면 월 7~10% 이상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퇴직자와 주부 등 서민 1048명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에 100여개의 주유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5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주유소 운영권과 함께 월 5~10%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월 배당금을 받지 않는 투자자는 5개월 후에 50% 이상의 배당금과 원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저축은행 퇴출 사태] 김찬경, 밀항 직전 제주 카지노 처분…부인 車엔 100억 뭉칫돈 싣기도

    솔로몬·한국·미래·한주 등 영업 정지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일 수사에 착수한 후 대주주들의 불법 대출 및 비자금 은닉 사실을 잇따라 적발해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내사를 통해 상당한 수사 자료를 축적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1일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2007년부터 제주 서귀포의 한 특급호텔 카지노를 차명으로 소유·운영해 오다 지난달 말 중국인 사업자에게 급하게 처분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회장은 금융 당국의 심사를 앞두고 자본금 확충을 위해 카지노를 매각했다고 설명했으나 합수단은 김 회장이 밀항 직전 급하게 처분한 점이 수상하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김 회장이 밀항을 앞두고 각종 사업을 정리하거나 은행 돈을 빼돌린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일 밀항 시도 직전 우리은행에 예치된 은행 돈 203억원을 인출하고 지난달 말에는 은행이 보유한 대기업 주식을 사채시장에서 매각해 현금 190억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또 김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지난달 18일 김 회장 부친이 사는 충남 아산의 동화리 별장에서 김 회장의 부인 승용차에 5만원권 현금 뭉치 100억원을 실었다는 진술을 확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회장의 선박과 관련한 수상한 투자 흐름도 의혹으로 떠올랐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이를 통해 최소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임 회장이 선박펀드 ‘블루마린’에 5000억원을 투자한 뒤 12개의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선박 운용업체인 ‘클라로마리타임서비스’에 재투자했고 이 회사를 실제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은 선박을 사들이며 가격을 부풀려 장부상에 기록하는 수법으로 임 회장이 100여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고수익 상품인 선박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 규모가 미래저축은행의 2배라는 점에서 이번 수사의 종착점이 임 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합수단 관계자는 임 회장 조사 시기를 4개 저축은행 수사의 마무리 단계쯤으로 잡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한국저축은행 윤현수(59) 회장을 일본에 있는 18홀 규모의 퍼시픽블루골프장을 차명 소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2009년 경매를 통해 이 골프장을 인수한 P사가 윤 회장이 설립한 SPC로 판단, 지난 10일 압수수색했다. 실제 한국저축은행은 P사에 골프장 매입 대금 200억원을 대출해 줬으며 자회사 지분과 담보 등을 포함해 회사 지분 100%를 모두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단은 또 윤 회장이 필리핀 세부의 대형 리조트 건설 사업에 2000억원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제3자 명의를 이용해 100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다단계 사기왕’ 밀항도운 경찰 제2의 이경백 리스트 터지나

    ‘다단계 사기왕’ 밀항도운 경찰 제2의 이경백 리스트 터지나

    검찰과 경찰이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해외 도피)씨의 2조원대 범죄 수익금 환수에 착수했다. 돈을 받고 2008년 12월 조씨를 중국으로 밀항시킨 전·현직 경찰관들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 사건을 능가하는 ‘뇌물 스캔들’로 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7일 검경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와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 J(37)씨와 전직 경찰 Y(45)씨 등 2명을 비롯해 조씨와 내연녀 정모씨, 조카와 조카 애인, 부하 직원 등 22명의 금융 계좌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조씨가 중국으로 밀항한 2008년 12월 10일부터 2012년 4월 19일까지가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조씨 측 계좌에 입금된 돈을 내연녀 정씨가 조금씩 찾아 양도성 예금증서로 갖고 있다가 최근 현금으로 바꿔 환치기를 통해 중국의 조씨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돼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2조원대의 범죄 수익금을 환수하는 것이 1차 목적”이라며 “환치기를 통해 2조원 가운데 얼마가 중국으로 빠져나갔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경이 조씨의 범죄 수익금 환수에 착수하면서 ‘상납 리스트’가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검경은 조씨에게 뇌물을 받은 경찰은 물론 조씨의 중국 밀항을 도와준 경찰들도 모두 색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2명만 파악됐지만 수사 과정에서 고구마 줄기처럼 꼬리를 물고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검경은 2008~2009년 1차 수사 때에는 조씨를 중국으로 밀항시키는 데 관여한 경찰들을 색출하지 못했다. 당시 경찰 주변에서는 ‘조씨가 경찰 수사 무마와 밀항을 위해 5억원을 뿌렸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했다. 경찰은 ‘제 식구 비리’에 또 다시 칼날을 들이댄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 경찰이 수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본청 등에서 베테랑 수사관들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도 “서울에서 내려온 수사관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사무실도 따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조희팔 사건 조씨 등이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구, 부산, 인천 등에서 20여개의 법인과 50여개의 센터를 운영하면서 “안마기 등 건강용품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연 48%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만여명으로부터 3조 5000억~4조원 정도를 갈취한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건이다.
  • “불필요한 세액공제로 정유사 3992억 혜택”

    기획재정부의 불필요한 세액 공제로 국내 정유사 3곳이 4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감면받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재정부에 대한 ‘조세법령 및 예규규칙 운영실태’ 감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재정부는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 공제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국내 정유사 3곳에 2006~2010년 5년 동안 모두 3992억원의 세액을 공제받는 혜택을 줬다. 감사원은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세제 지원이 없더라도 정유회사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이라면서 “오히려 중질유 재처리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어 더 이상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설이 아니므로 세액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중질유 재처리 시설은 수익이 적어 투자를 기피한다는 이유에서 정유사 측에 투자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세액을 공제해 줬다. 그러나 감사 결과 국내 정유사 3곳은 중질유를 재처리해 생산한 고가의 경질유를 판매, 최대 1조여원의 추가 매출을 거두는 등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며 고수익을 거두고 있었다. 감사원은 재정부 장관에게 중질유 재처리 시설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통보했다. 정부의 세법 해석이 납세자에게 공개되는 게 원칙인데도 재정부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문제도 지적됐다. 국세기본법에 따르면 세법 해석과 관련된 질의에 대한 회신은 재정부가 관리하고, 세법을 해석해 이를 등록관리하는 것은 국세청이 맡게 돼 있다. 그러나 재정부는 세법 해석 질의 626건 중 103건을 국세청으로 송부하지 않아 납세자에게 공개하지 못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자경 농지의 불명확한 양도소득세 감면규정 등 12건도 적발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국 완만 성장지속 연내 금리 인하할듯”

    “올해 한국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폴 드눈 이머징 마켓 채권 담당 이사는 20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물가 급등 없이 완만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급격한 경제 성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동반하기 때문에 완만한 성장이 가장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오히려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자 “한국의 경제상황 및 통화 상태를 볼 때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드눈 이사는 지난 3일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발행한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에 전세계 투자자들이 몰린 것에 대해 “고수익 채권 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기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신용등급이 우수한 채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눈 이사는 “얼라이언스번스틴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한국물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수십억 달러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했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존의 저성장을 미국이나 신흥국들이 얼마나 상쇄하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시장 컨센서스(2.2%)보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국민들의 부채 사정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역시 8%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기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미국의 3차 양적 완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13년까지 현 수준으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고 남미 등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은 여전히 넉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 상가에 돈이 몰린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한 건물에 입주하는 ‘조합 부동산 상품’이 인기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의 ‘강남 3구’에는 ‘오피스텔·상가 결합상품’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어 잘 고르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오피스텔의 입주자로서는 건물 아래 층에 상업시설이 있어 편리하다. 1~2인 가구인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간단한 물품을 사러갈 때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1층에 부동산중개소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약국, 세탁소가 있으면 이들 시설의 의존도가 높다.  상가 입장에서도 건물 상층부의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오피스텔들은 역세권에다 업무시설과 상권을 아우르는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투자 가치가 한층 높다. 잘 갖춰진 상권에 고정 수요와 유동 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  상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입지를 말한다. 하지만 초보자가 수익률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아 적자를 보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강남 등과 같이 상권 형성이 잘 돼 있는 곳을 분양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남3구에는 원룸과 업무시설이 많아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 인구와 고급 수요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이 가능하다.  강남3구의 상가 호황은 권리금에서 잘 나타난다. 상가 전문 정보업체인 점포라인에 따르면 1분기 강남3구의 점포 권리금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강남구의 3.3㎡당 평균 권리금은 2009년 1분기 249만원에서 올 1분기 315만원까지 올랐다. 송파구는 2009년 1분기 200만원에서 266만원으로 11.09% 상승했다. 서초구도 꾸준히 오르며 3.3㎡당 평균 권리금은 273만원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전의 수준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3구는 자영업자들이 1순위로 꼽는 창업 1번지로 대형 상권이 형성돼 있어 집중화 현상이 크다.”면서 “상업시설이 들어설 부지는 한정돼 있고 강남에서 신규 분양 상가를 찾기란 힘들기 때문에 역세권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상가시설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역세권은 상가와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비교적 풍부한 곳으로 안정적 투자처로서 주목률이 높다.”면서 “강남 지역의 경우 상가만 공급하기에는 땅이 없을뿐더러 투자금 부담이 커 신규 분양 상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익형 상품의 최대 적인 공실률이 낮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지역의 상가는 환금성도 좋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가는 상품의 특성상 한달만 공실이 있어도 그 달의 수익률이 0%로 떨어진다. 더구나 한번 손님이 들지 않는 상가는 소위 ‘깡통상가’로 낙인 찍혀 임차인을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악순환을 피하려면 강남 상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강남역 서희스타힐스, 50%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지로 주목  이런 이유로 최근 오피스텔 분양을 100% 끝낸 강남역 ‘서희스타힐스’의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희스타힐스는 강남구 역삼동 837-1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6층, 지상 12층, 오피스텔 341실 및 상업시설 19실로 구성돼 있다.  같은 블록에서 분양하는 다른 오피스텔 상가의 전면 분양가가 3.3㎡당 1억원에서 1억2000만원대인데 비해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가장 비싼 점포가 3.3㎡당 5000만원, 1층 내부 점포는 2000만원 대로 50% 수준에 불과하다.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강남역 북부상권(강남역에서 한남대교 방향)과 남부상권(양재역 방향)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심 입지에 있다. 인근에 삼성타운과 대규모 오피스타운, 외국계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는 물론 서초 우성아파트 등 상가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서희스타힐스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등 서울 및 외곽지역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쉬워 주변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서희스타힐스 상업시설은 총 1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역삼동 837-18 현장에 위치한다. 입주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수익률 논란’ 변액연금 알고 들어야 혼란 없어요

    ‘수익률 논란’ 변액연금 알고 들어야 혼란 없어요

    회사원 김모(31)씨는 2년 전 가입한 변액연금보험의 수익률을 최근 확인해 보고 충격을 받았다. 누적수익률이 2.23%에 불과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고작 1% 남짓이다. 계약 해지를 고민하던 김씨는 해지환급금을 보고 생각을 접었다. 매달 15만원씩 300만원을 부었지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원금의 60%인 180만원뿐이었다. 그는 “연 4~8% 수익이 나온다는 보험 설계사 설명만 대충 듣고 가입했던 게 후회된다.”면서 “큰 손해를 보고 해약할 수도 없으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최근 김씨처럼 변액연금 때문에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이 지난 4일 컨슈머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변액연금 실효수익률 때문이다. 금소연은 생명보험사가 파는 60개 변액연금 가운데 54개의 실제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인 3.19%에 못 미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변액연금에 가입한 뒤 10년 후 해약하면 46개 상품 중 18개는 원금도 못 찾는다는 자료를 내기도 했다. 변액연금은 가장 복잡한 금융상품 중 하나다.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를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장기간 투자 성과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며 경우에 따라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 이자를 많이 주는 적금에 들거나 카드를 만드는 것처럼 간단치 않다는 얘기다. 따라서 변액연금에 가입할 때 신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입한 후에도 적극적인 투자 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지켜야 한다. 생명보험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변액연금 가입자가 지켜야 할 5계명을 정리했다. 변액연금에 가입하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투자성향을 진단하는 것이다. 연금보험에는 시중금리(보통 3년 만기 채권수익률)만큼의 수익을 내는 공시이율형 연금과 주식 및 채권 펀드 투자에 따라 수익을 내는 변액연금이 있다. 원금을 지키고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공시이율형 연금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변액연금은 원금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기대하는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보험 가입 기간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변액연금은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지 않고 그전에 해약한다면 원금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각종 초기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가입 후 10년까지는 보험사가 사업비 명목으로 매월 납입 보험료의 11~13%를 떼 간다. 사망보장금 등의 월 대체보험료도 제외하면 실제 낸 보험료의 80% 정도만 펀드에 투자되는 것이다. 10년 이상 보험료를 꾸준히 내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금으로 받거나 계약을 해지해도 이자소득세(15.4%)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때부터는 사업비도 보험료의 6~7% 수준으로 낮아진다. 따라서 장기간 유지할 수 없다면 변액연금에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20~30대 젊은 직장인이라면 멀리 바라보고 변액연금에 가입하는 게 좋고, 은퇴를 코앞에 둔 장년층이라면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가입을 삼가야 한다. 변액연금이라고 해서 원금 보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변액보험에는 최저연금적립액보증(GMAB) 기능이 있다. 주가가 폭락해서 변액연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연금 개시 시점(보통 15년 이상)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 즉 원금은 보장해준다. 노후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변액연금에 가입했다면 꾸준히 관심을 두고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 관리가 어렵다고 느껴지면 변액연금의 주요 기능인 펀드 자동재배분 및 이동을 활용하면 된다. 자동재배분 기능은 주식형과 채권형의 비중을 정해두면 6~12개월 단위로 평가금액이 조정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형과 채권형에 각각 50%씩 투자한다고 설정했다면, 주가가 올라서 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60%로 늘어난 경우, 채권형으로 10%를 떼어 옮겨준다. 펀드 이동기능은 수익률을 지키는데 유용하다. 3~4년 동안 쌓은 금액이 많아지면 이를 안전한 채권형으로 옮긴 뒤 새로 적립하는 보험료는 주식형에 넣어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 원칙적으로 변액보험은 1년에 12번 펀드 투자 비중을 바꿀 수 있다. 4번까지는 수수료가 없고 이후부터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액연금이 장기상품이므로 1년에 수차례 펀드를 이동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주가의 흐름이 크게 움직이는 3~5년 단위로 관리해주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변액연금 계약상황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소 6개월마다 수익률과 해지환급률을 체크하도록 한다. 공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언제든지 홈페이지에서 계약 현황을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지 않다면 콜센터 또는 가입했던 보험 설계사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빅3’ 금융지주 회장, 자사주 매입 형태로 본 투자 스타일

    ‘빅3’ 금융지주 회장, 자사주 매입 형태로 본 투자 스타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9일 자사주 25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 회장뿐 아니라 다른 최고경영자(CEO)들도 책임경영 강화 및 주가 떠받치기 차원 등에서 자사주를 사들인다. 그런데 투자 성적표는 희비가 교차한다. 투자 유형도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빅3’의 자사주 투자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유일하게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은 이 회장이다. 10일 기준 수익률은 3.9%다. 2008년부터 총 8억 2100만원어치를 사들여 3200만원의 평가수익을 냈다. 가장 속이 쓰린 사람은 어 회장이다. 2010년부터 15억 3700만원어치를 사 2억 6000만원의 평가손실을 봤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16.9%다. 한 회장은 지난해에만 5억 9100만원어치를 사들여 6600만원이 깨졌다. 수익률은 -11.1%. 흥미로운 점은 세 사람의 투자 스타일이다. 어 회장과 한 회장은 지난해 크게 물리면서 ‘물타기’를 중단했다. 공교롭게 두 사람 모두 지난해 8월 10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자사주를 사지 않고 있다. 반면 이 회장은 해마다 꾸준히 분할 매수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수익률이 최근 들어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돌아섰다. 증권사 사장 출신으로서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한번에 사들이는 규모(회당 평균 매입금액)만 봐도 성향 차이를 알 수 있다. 어 회장은 1억 3900만원, 이 회장은 3400만원으로 4배나 차이난다. 어 회장이 ‘크게 지르는’ 스타일이라면 이 회장은 ‘조금씩 자주’ 사는 스타일인 셈. 상품에 비유하자면 어 회장은 ‘거치식’, 이 회장은 ‘적립식’에 가깝다. 한 회장도 한번에 약 1억원씩(9800만원) 사들여 ‘통 큰’ 투자자에 가까웠다. 금융권 관계자는 “CEO들이 자사주를 사들이면 주가 방어 의지로 읽혀 시장에는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한다.”면서 “어차피 임기 내 (자사주를) 팔 것도 아니고 고수익을 노린 투자도 아니기 때문에 특정시점의 평가손익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 브리핑] 대한생명 V플러스변액연금보험 인기

    대한생명은 지난해 7월 출시한 V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신계약 건수 1만 7000여건, 초회보험료 200억원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계약 초기에는 주식형 펀드를 활용해 고수익을 추구하고, 고객이 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3년마다 적립금의 6%가 최저 보증되는 스텝업 펀드로 전환할 수 있다.
  • 지구촌 하이일드채권 펀드 투자 열풍

    최근 들어 세계의 주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세계 부자들은 하이일드채권 펀드(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 펀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BBB- 미만 등급의 일명 정크본드(쓰레기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장참가자가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역시 1분기에만 1800억여원의 자금이 하이일드채권 펀드에 유입됐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순유입액은 307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318억 달러·약 36조 2000억원)과 2010년(315억 달러·약 35조 8000억원)의 1년간 순유입액에 육박하며, 지난해 83억 달러(약 9조 4000억원)의 3배를 넘는 액수다. 우리나라도 올해 1분기 프랭클린템플턴, 블랙록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재간접 펀드 형태로 운용하는 하이일드 펀드에 총 181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해부터 계산하면 거의 5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거의 5조원이 빠져 나간 상황임을 감안하면 큰 유입세다.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대부분 PB(프라이빗 뱅커)를 통해 자산가에게 판매돼 부자들의 채권으로 불린다. 해당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주식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되지만, 위험상황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팔 수 없기 때문에 주식보다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미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세계적으로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하이일드 채권 펀드도 순유입액도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시장참여자들이 지난해보다 세계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채권 시장에서도 국채보다 회사채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AA-(3년 만기) 등급 회사채와 국고채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는 76bp(1bp=0.01%)였지만 지난 6일 57bp로 줄었다. 심리적 저항선이 60bp를 뚫은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취업 미끼 다단계 투자사기 백태

    #사례1. 유명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부동산 투자회사 사무보조원 구인 광고를 보고 면접을 간 A씨. 회사는 축구선수, 연예인 등의 이름을 대면서 부동산 투자를 권유했다. 돈이 없다고 하자 이자 비용을 대준다고 해 제2금융권을 통해 1800만원을 대출받아 투자했다. 회사 측의 이자 대납은 이뤄지지 않았고 원금 반환을 요구하자 다른 투자자를 끌어오면 수당을 주겠다고 했다. #사례2.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통해 어학원 일자리를 알게 된 B씨. 조교 자리라고 해서 갔으나 학원 측은 수강생 모집 업무를 하면 고수익이 보장되고 정규직이 될 수 있다며 수강생 모집을 담당하는 영업직을 제의했다. 직급 상향을 위한 투자금이 필요하다고 해 250만원을 내고 수강생 모집업무를 했으나 한달 동안 4~5명밖에 모집할 수 없었고 수당은 8만원에 불과했다. 당초 약속과 다르다며 환불을 요청하자 학원 측은 이를 거부했다. #사례3. 제4이동통신사업자가 선정되면 고소득이 보장되는 휴대전화 판매사업권을 준다는 광고를 본 C씨. 13만 4000원 상당의 물품을 사고 판매원이 되면 쿠폰을 주고, 사업이 시작되면 이 쿠폰을 휴대전화와 교환하기로 했다. 이후 판매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4만원 이상의 물품을 사야 했다. ●공정위, 소비자 피해 주의보 발령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에게 거액을 뜯어내는 다단계 방식의 투자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도 알선하고 있어 금전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구직자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구인광고한 업무와 관련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처럼 유도하지만 이는 사기 은폐 수단에 불과하다고 공정위는 강조했다. 특히 다른 투자자 모집은 불법 투자사기에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공범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판매원 직급 상향, 자격 유지 등을 이유로 돈을 요구하는 행위는 불법 다단계업체들이 사용하는 전형적 수법과 유사하다. 방문판매법은 판매원 가입 또는 자격유지 조건으로 연간 5만원 이상의 부담을 지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녹취·메모 등 기록 남겨라” 특히 화려한 사업계획을 제시하며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물품을 사도록 할 경우는 방문판매법상 다단계에 해당하지 않아 청약철회, 공제조합 등을 통한 법적 보호가 어렵다. 미등록 다단계업체로 의심되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http://www.mlmunion.or.kr/)에서 조합 명단을 즉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정위는 대출알선 및 투자 유도 과정이 구두로 이뤄지므로 사진, 녹취, 메모 등의 기록을 남기라고 조언했다. 신고시 증거자료로 제출, 투자사기 적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대학, 군대, 고용센터 등 청년 구직자가 많은 기관에 제공된 피해예방 홍보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잘 고른 ELS, 열 펀드 안부럽다

    잘 고른 ELS, 열 펀드 안부럽다

    주식 거래가 금지된 증권사 투자정보팀 직원과 리서치센터 연구원들에게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금융 상품은 주가연계증권(ELS)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3일 “ELS에 한번 맛을 들이면 은행의 정기예금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EL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증권사들은 매일 6~8종의 ELS 신상품을 묶음으로 쏟아내고 있다. 종류가 워낙 많고 상품 구조도 다양해서 일반 투자자들은 혼란을 느끼기 십상이다. 금융상품계의 ‘마약’으로 불리는 ELS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법을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6조 4844억원이 줄었다. ●ELS상품 3년전보다 10배 급증 증권업계에서는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의 대부분이 ELS로 흡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는 지난달 1~30일 기준 5조 2155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달의 발행규모(4조 7803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ELS 발행량 집계가 시작된 2009년 1월(3675억원)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3년 동안 14배 증가했다. 발행된 상품 종류도 2009년 1월 161종에서 지난달 1640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 증권사 지점 직원은 “창구에 신문에 소개된 ELS 기사를 오려 들고 찾아와 가입을 문의하는 주부, 장년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박진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LS 열풍에 대해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중립적 성향의 금융상품인 ELS에 일단 자금을 이전시켜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투자자들의 틈새를 파고든 상품이 바로 ELS다. 최근에 나온 ELS 중에는 3년 후 주가가 가입 시점 주가의 40~55% 미만으로만 떨어지지 않으면 10%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 인기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압구정WMC PB팀장은 “유럽 위기와 글로벌 경기 등이 불안요소이지만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처럼 예상치 못한 악재는 아니다.”면서 “이 때문에 3년 후에 주가가 반 토막 날 확률은 거의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주로 ELS에 가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년만기 10%이상 수익보장 상품 인기 ELS는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품을 고를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형태도 있지만 안전한 만큼 은행 예금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내긴 어렵다. 만기 때 주가가 현재보다 35% 이상 높아야 수익률을 보장하는 등 필요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금이 보장되진 않아도 손실 가능성이 적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 ELS는 크게 개별 종목의 주가에 연동되는 종목형과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형으로 나뉜다. 종목형은 고수익을 내건다. 하지만 그만큼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커진다. 최근에는 에쓰오일, 호남석유, SK이노베이션, 대우증권 등의 주가와 연동한 종목형 ELS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목형보다 주가변동성이 작은 지수형 ELS를 추천한다. 지수형 가운데에서도 홍콩H지수보다는 코스피200과 S&P500에 연동한 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종석 팀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고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중국은 우리보다 이머징(신흥국) 특성이 강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우신 기업은행 강남PB센터장도 “ELS의 가장 큰 장점은 지수가 빠져도 수익률이 보장되고 손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지만, 만에 하나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돌발상황이 온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면서 “리스크를 줄이려면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포커스 人] 윤창현 신임 금융연구원장

    [포커스 人] 윤창현 신임 금융연구원장

    윤창현(52) 신임 금융연구원장은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학자다. 2007년 MB 대선 캠프 정책자문단에 참여하고, 여러 방송 토론과 칼럼 기고를 통해 보수 논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런 그가 금융 전공 박사 35명이 모인 집단의 수장이 됐다. 뒷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윤 원장은 19일 취임식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정 단계에서부터 정권과의 친분, 정치적인 이유로 (원장이) 됐다는 비판을 들었다.”면서 “조직 관리를 철저히 해서 그런 우려를 불식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올해 한국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3% 중반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경제의 몰락이 한국에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의 고수익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은행은 기업과 가계 부실을 걸러 주는 ‘갯벌’이므로 돈을 벌면 자본을 확충해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원장과의 일문일답. →금융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동의하나. -3.7%는 합리적인 전망치다.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가 더 악화될 수 있고 미국의 경기 둔화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악재는 무엇인가. -대외 위기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중국 경기도 좋지 않아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경제 하산’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미국에 이은 2위 경제 대국의 지위를 중국에 빼앗기고 인구 고령화 때문에 옛날 같은 호시절은 오지 않을 테니, 조용히 산을 내려가듯이 경제 운명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다. 이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대일본 수출은 줄어들겠지만 일본 부품을 수입하던 외국 업체를 우리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일본 반도체 생산업체 엘피다가 파산하면서 하이닉스, 삼성 등 우리 기업이 반사이익을 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지난해 미국의 반(反)월가 시위 이후 국내에서도 은행들의 탐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월가 시위는 골드만 삭스로 대표되는 투기적인 대형 은행과 씨티은행처럼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우리 돈으로 450억원이 넘는 일부 금융기관 및 구체적인 인물들이 표적이 됐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장의 연봉은 많아도 10억원 정도다. 탐욕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금융위기가 닥쳐서 은행이 망하면 엄청난 세금이 필요하고 정리하는 데만 5년이 걸린다. 은행은 갯벌이다. 강(기업과 가계)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부실)을 걸러서 바다(경제 전반)를 깨끗하게 하는 자정 기능이 있다. 돈을 벌면 자기 자본을 쌓아서 위기 시 버퍼 머니(완충재)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지나친 배당과 급여 인상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글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금융사기’ 美 스탠퍼드 前회장 최소 20년형 받을듯

    70억 달러(약 7조 8800억원)규모의 대형 금융사기 혐의로 2009년 6월 기소됐던 미국 스탠퍼드 파이낸셜 그룹의 앨런 스탠퍼드(61)전 회장이 최소 징역 20년 또는 종신형의 중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 휴스턴연방법원 배심원단은 6일(현지시간) 검찰이 기소한 14개 혐의 가운데 13개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스탠퍼드는 그룹 산하 은행인 스탠퍼드인터내셔널뱅크(SIB)를 통해 비현실적인 고수익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에게 70억 달러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판매하는 등 사실상 피라미드식 금융 사기를 저질러 큰 파문을 일으켰다. 유죄로 인정된 개별 혐의의 최고 형량은 20년이지만 재판부가 13개 혐의의 유죄 형량을 모두 적용해 종신형을 선고할 수도 있다. 텍사스 출신 억만장자인 스탠퍼드는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에 SIB 본사를 설립한 뒤 미국 등 세계 131개국에서 고객 3만 명을 확보해 금융 사기 행각을 벌였다. 스탠퍼드 그룹은 1993~1995년 투자자들에게 매년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보장하겠다고 장담했으나 1994년 이래 실제 연 수익률은 3%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탠퍼드의 금융 사기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다단계 금융 사기범인 버나드 매도프 이후 최대 규모로 ‘제 2의 매도프 사건’으로 불렸다. 무려 500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매도프는 2009년 3월 150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 바뀐 환경… 노후 준비 투자 이렇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 바뀐 환경… 노후 준비 투자 이렇게

    ‘더 일찍 저축하고, 더 오래 일하고, 더 늦게 은퇴하라.’ 은퇴 준비에 대한 유명한 격언이다. 하지만 더 오래 일하고 더 늦게 은퇴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하기 힘들다. 결국 상황에 맞게 저축과 투자를 통해 은퇴자금을 늘리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금융위기로 인해 금리 및 주가 예상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 수익을 얻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설계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노후 위해 은퇴 연기가 최선이지만… 6일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3종의 노후연금을 마련한 이들은 4.7%에 불과했고 3종 모두 마련하지 못한 이들은 절반이 넘는 55.8%에 달했다. 2개를 마련한 이들은 29.9%였고, 1개를 마련한 경우는 9.6%였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경우 3종 노후연금을 한 가지도 마련하지 못한 비율이 57.4%로 더욱 높았다. 베이비붐 가구의 평균 금융자산은 3172만 6000원으로 전체 평균(3369만 2000원)보다 적다. 게다가 은퇴 후 지출 규모는 경조사비 등으로 예상보다 늘어난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에 따르면 근로자들이 은퇴 전에 예상하는 노후지출은 월 218만원이지만 실제 은퇴자의 지출은 월 312만원에 달했다. 월 평균 86만원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다면 노후를 위해 은퇴를 연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말한다. 자산 3억원을 가진 A씨가 55세에 은퇴할 경우, 월 생활비를 200만원을 쓰고 물가상승률을 3%로 가정한다면 70세에 자금 3억원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반면 재취업에 성공해 65세까지 일을 하면서 월 300만원을 버는 B씨는 84세까지 월 200만원씩 생활비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재취업을 하기 힘들다. 금융 투자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는 미래설계를 위한 투자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금융 부문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연금 등 미래설계 상품들의 예상 수익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평생 5%의 금리로 미래를 설계하는 것과 3%로 설계하는 것은 20년간 복리로 계산할 때 무려 85% 차이가 난다. 실제 시중은행들의 퇴직연금 중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확정급여형(DB·사용자가 적립금을 운용하는 상품)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0.78~1.19%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 퇴직연금 상품이 3~4% 안팎의 은행 정기예금보다도 못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 역시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명목경제성장률(약 7%) 수준으로 주가 상승의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관성에 따른 미래 설계는 실패 확률을 높인다고 지적한다. 뒤바뀐 환경에 맞게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예금이나 채권의 비중을 줄이라고 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추세를 감안해 물가연동채권에는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물가연동채권은 9년 4개월로 투자기간은 길지만 예상 이율은 연 5.28%로 예금이자보다 높다. 중도 환매가 가능하고 원금 상승분 전액이 비과세다. 이자소득을 분리과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투자채권이지만 최근 동양증권은 일부 소비자들이 투자 2개월 만에 약 20∼30%의 고수익을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금형 보험 분산 가입 서두르고… 글로벌위기로 환율 등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해외주식투자는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럼에도 브라질 국채는 아직도 부자들의 단골 투자 상품이라면서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브라질 국채는 연 9%의 예상 이익과 비과세가 매력이다. 하지만 원·헤알 환율이 하락하거나 한국·브라질 간 조세협약이 바뀔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집 줄이고 현금 늘리는 것이 유리 또 국민 연금 및 건강 보험 등 사회안전망의 불신이 높아지는 점을 들어 보험 가입을 서두르라고 했다. 연금 상품은 주식형, 채권형, 보험형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해서 가입하기를 권했다. 베이비부머의 경우 집은 있는데 돈이 없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큰 집 한채를 껴안고 있는 것보다 작은 집으로 줄이고 현금을 늘리는 것이 은퇴소득을 만드는 데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틈새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저금리 시대의 노후자금 마련 대책으로 추천했다. ELS는 원금 또는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약속한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10%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는 상품도 나오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어려운 사람 돕던 주식고수. 주식투자로 날린 돈이 수백억?!

    어려운 사람 돕던 주식고수. 주식투자로 날린 돈이 수백억?!

    직장인 P씨는 인터넷에서 뉴스를 검색하다가 익숙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 자신이 방송에서 보았던 주식고수가 수백억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최고의 주식 전문가로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의 시장전망과 투자전략을 정확하게 예측해 주식시장에 큰 이슈가 되었던 행복배달 이종형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정확한 시장진단과 종목분석, 그리고 철저하게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석한 투자전략은 방송이 나간 후에 정확하게 적중하면서 P씨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전문가로 기억되었던 것이다. 주식정보 1위카페(http://cafe.naver.com/ustock)에서 개인투자자들 원금회복을 위한 무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행복배달’ 이종형 씨는 “300만원만 있다면 누구라도 주식투자를 통해 10억, 20억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종형씨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성공을 위해 종목에 대한 분석과 투자전략, 매매타이밍과 같은 핵심적인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주식정보 1위카페에서 공개하는 분석 자료가 뉴스나 증권사를 통해 공개되는 유료분석 리포트에 비해 전혀 부족한 것이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더욱 정확하고 빠른 분석이 카페를 통해 먼저 공개돼 증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적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빠른 정보와 정확한 투자 전략으로 카페의 20만 개인투자자들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안전하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카페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노칩(89%), 지아이바이오(232%), 제이콘텐트리(123%), 유비케어(113%), 바이넥스(118%), 인피니트헬스케어(86%), 안철수연구소(270%), 인프라웨어(92%), 큐로컴(268%) 과 같은 종목들이 대박 수익을 올린 대표적인 종목들이다. 한편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상관없이 큰 폭의 상승이 나온 종목은 결국 제자리로 하락하기 때문에 투자의 주의가 필요하며 개인투자자는 꼭 바닥권에서 가치와 실적이 바탕이 된 종목으로 매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해 주었다. 이처럼 고수익 행진이 계속되자 원금회복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카페를 찾아왔던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한 개인투자자는 “손해 입은 3천만원 찾으러 왔다가 3억도 벌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주식정보 1위카페는 카페를 개설한지 불과 1년 만에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 인기를 짐작케 했다. 지금도 하루에만 수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올 정도라고 하니 이종형씨의 투자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분석도 실시간 핫이슈종목(http://cafe.naver.com/ustock)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 예전에는 주식시장의 최고 강자로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행복배달’ 이종형씨. 하지만 지금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며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였다. 지금까지 수십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을 원금손실의 수렁에서 구원하고 수백억원에 달하는 인생역전 대박의 꿈을 이루게 해준 행복배달 이종형씨. 하지만 그는 지금도 주식투자에 실패해 고통 받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무료봉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었다.본 자료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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