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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고기 대신 해파리만…대거 유입에 경북 포항시 수매 지원

    물고기 대신 해파리만…대거 유입에 경북 포항시 수매 지원

    고수온 영향에 해파리가 대량 유입되면서 경북 포항시가 수매에 나섰다. 19일 포항시는 여름철 연근해로 대량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한 어업 및 어장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해파리 수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최대 100㎏까지 성장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하다. 최근 대량 유입되면서 어망을 이용한 어업활동 시 물고기 대신 해파리가 가득 잡혀 올라오고 있다. 때문에 어민들은 어업 효율이 떨어지거나 어망 훼손, 어장 오염 등 피해를 입는 실정이다. 어업인들은 해파리의 강한 독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반복되는 수거 작업으로 인한 피로 누적, 선박 적재량 한계로 인한 작업 비효율성 등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어민들을 위해 해파리를 1㎏당 300원에 수매하는 중이다. 총 수매 예산은 1억 5000만원이지만 이날까지 총 313t(9390만원)이 수매되면서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8일부터 경북 동해안에 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마다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업 재해로 어업 활동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매사업으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수거량과 피해 상황에 따라 예산 추가 확보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 남해안 양식 어가 고수온 대응 ‘비상’… 숭어·넙치 등 폐사 전 조기 출하·방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남해안 일대 양식 어가에 긴장감이 맴돈다. 지난해도 이 무렵 경남 연안에 내려졌던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되고 양식 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한 터라 행정당국 등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기준 도내 양식 어류 입식량이 1억 8500만 마리라고 18일 밝혔다. 전복까지 포함하면 2억 900만 마리가 넘는다. 도는 입식량을 관리하는 한편 고수온 폐사와 폐사체 처리 비용을 줄이고, 수산 자원을 늘리고자 ‘고수온 폐사 전 양식어류 방류’에 들어갔다.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고성군 등 해상가두리 어가 20곳에서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 쥐치, 숭어, 넙치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치어 158만 마리를 폐사 발생 전 방류할 예정이다. 도는 질병 검사를 거쳐 양식 물고기를 풀어준 어가에 방류 마릿수를 기준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대책 상황실 가동,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 편성,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으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전남도에서도 고흥군 도양읍 해역에 양식어류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는 등 31어가에서 250만 마리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어가들은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먹이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배로 실어 날라 양식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 현상이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양식생물 피해액은 1430억원에 달했다. 2018년 60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수온 피해를 막고자 지자체들은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에도 한창이다. 벤자리 월동 시험을 비롯해 대량 종자 생산에 성공한 경남도는 점성어(홍민어), 돌비늘백합 연구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부세 종자 10만 마리를 양식 어가에 분양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열대성 어종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 수온 변화에 적응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장을 도입해 근본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 국회서 전복 판촉 행사 열려

    국회서 전복 판촉 행사 열려

    전남 완도·진도·해남군이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서울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 전복 소비 촉진 행사가 13일 서울 국회소통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고수온에 대비해 전복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완도 해남, 진도 3개 군의 전복 판매와 각종 전복 가공 상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3개군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어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시식회를 비롯해 활전복과 전복 가공제품 홍보, 온오프라인 할인판매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이 이뤄졌다. 또 전복꼬치·전복물회·전복비빔밥 등 다채로운 전복 활용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아 전복 구매와 홍보에 힘을 보탰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소비자들이 전복 껍질 처리를 어려워해서 손질된 전복과 다양한 가공품 등이 개발되고 있다”며 “앞으로 맛과 영양이 우수한 전복이 많이 소비돼 어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수온 상승, 폐사 막아라” 태안군, 우럭 67만 마리 긴급 방류

    “수온 상승, 폐사 막아라” 태안군, 우럭 67만 마리 긴급 방류

    충남 태안군은 양식어류 조피볼락(우럭)의 천수만 해역 수온 상승에 따른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천수만 태안해역 가두리 양식장 조피볼락 67만 9000마리를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 최근 천수만 지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되고 양식장 수온이 높아져 집단 폐사 등 피해가 우려돼 양식어류를 미리 풀어준 것이다. 조피볼락 한계 수온은 28도에 불과하다. 이날 방류된 조피볼락은 수산생물 표준사육 기준에 따른 치어와 중간어로, 10개 어가가 참여했다. 어가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참여 어민은 “정성껏 키워왔던지라 풀어주기까지 고민이 많았으나, 수온이 높아져 이대로 가다가는 폐사할 것 같아 일단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방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긴급 방류 현장을 찾은 가세로 군수는 “수요조사를 통한 추가 방류 추진을 검토하고 보다 세심한 고수온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어민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수만 태안 해역에서는 105어가가 34.8㏊ 면적에서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사육량은 2279만 마리다.
  • ‘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최소화’…경북도, 대책 마련 분주

    ‘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최소화’…경북도, 대책 마련 분주

    경북도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높아지며 영덕지역 내 양식장에서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등 양식 어류 피해가 들어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 해역에는 지난 1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고수온으로 영덕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1600마리가 폐사했다. 또 일부 양식 어류 폐사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도는 앞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서, 수협,동해안 시군, 어업인 등과 함께 고수온 대응 종합계획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해상 예찰과 양식장 등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에는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식어업인에게 양식장 관리 요령 준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신고, 현장대응반과 협조 강화 등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또 수온 정보와 유의 사항 등을 문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 1500명의 어업인과 공무원에게 매일 전파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의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약 300만마리 폐사, 31억원에 달하는 최대 피해가 발생해 올해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양식 어가도 스스로 양식장 관리와 피해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신안군, 고수온 선제 대응 위해 양식 어류 방류

    신안군, 고수온 선제 대응 위해 양식 어류 방류

    전남 신안군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폐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 압해읍 해역에서 양식 중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긴급 방류했다. 이번 긴급 방류는 고수온 피해 예방책의 일환으로, 관내 양식 어가의 수요 조사를 통해 압해읍 2어가, 14만 마리와 안좌면 2어가, 6만 마리 등 조피볼락 20만 마리에 대한 방류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고수온 주의보 발표 해역인 압해 해역을 우선적으로 긴급 방류했으며 안좌 해역은 고수온 주의보 발표에 맞춰 추후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약한 대표적인 어류로 전장 6~11cm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신안군은 어업인 홍보 등을 통해 방류 해역 내의 어류 포획금지와 어구 제한 등의 보호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신안군은 현재 임자도~효지도 해역과 흑산면 해역이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만큼, 양식장 집단 폐사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조기출하와 양식장 먹이 중단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와 문자 발송 등 고수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완도군, 해조류산업 경쟁력 강화 본격화

    완도군, 해조류산업 경쟁력 강화 본격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 대응 및 해조류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조류 우량 종자 및 신품종 개발, 종자 보급 등 해조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수산종자연구소와 김 우량종자 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4개의 지역 품종을 개발했으며, 1종은 품종 출원 중이며 향후 재배 시험을 거쳐 품종 등록을 할 예정이다. 또 해조류의 기능성 물질 추출을 통한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마련과 해조류의 유용한 성분을 활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능성 해조류인 감태 시험 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갈조류인 감태는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의 추출원으로 이용되며 대량 양식이 이뤄지면 고수온기 전복 대체 먹이 활용과 의약품, 기능성 물질의 안정적인 원료로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해조류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조류 블루카본 신규 인증, 해조류 활용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시설 구축, 해상 풍력과 수산업 공존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와 전복 추출물의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연구’ 결과가 특허 출원 중이며, 감태와 곰피, 청각 등 해조류 성분이 미세먼지 유사 물질에 대한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메디시나’에 게재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미국 나사에서 조명하고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해조류 관련 종사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해조류 양식에 최적지”라며 “해조류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조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 발견 7일 만에…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7일 만에…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싸늘한 주검으로

    지난 7월 26일 종달리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행운이’처럼 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된 지 7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4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금요일 오후 4시 10분쯤 해경으로부터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수욕장에 새끼 돌고래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죽은 돌고래를 자세히 확인한 결과 어미와 함께 유영하던 낚싯줄 걸린 새끼임을 확인했다”며 “등지느리와 지느러미발(가슴지느러미) 한쪽에, 낚싯줄에 걸린 상태로 꼬리까지 가서 걸리고 그 뒤로 늘어선 줄에는 찌와 같은 기구로 보이는 파란색 물체(카고망)가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죽은 남방큰돌고래는 현장에서 측정 결과 115㎝의 크기로 태어날 때 105㎝ 정도인 점은 감안하면 세상에 나온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새끼 돌고래인 셈이다. 백사장 해안가에 떠밀려 온 새끼 돌고래는 여름 고수온 기온에 따른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오 감독은 “사망원인은 조심스럽지만, 유영 당시 어미가 다른 무리와 합류 유지를 위한 무리한 진행과 함께 새끼 돌고래 뒤쪽에 걸린 파란색 카고망이 유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수중 돌부리 같은데 걸려 갇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최근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폐사가 늘어나고 폐어구에 걸린 새끼 돌고래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전담팀(TF) 실무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회의의 후속조치로, 구좌읍 해상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되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의 신속한 구조와 올해 급증한 어린 개체 폐사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6일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는 새끼 돌고래가 폐어구에 걸린 채 어미 돌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발견됐다. 주변에서는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도 함께 유영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도는 낚싯줄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구조를 위해 이름까지 공모하여 관심을 유도하고 행운이와 함께 구조를 위한 회의 과정까지 거쳤지만, 손길이 닿기도 전에 바다의 별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한편 사망 개체에서 수거한 낚싯줄은 원인 분석 및 경각심을 위한 교육자료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 발령…당국과 어민 바짝 긴장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 발령…당국과 어민 바짝 긴장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행정 당국과 어민이 긴장하고 있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전 10시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표층 수온은 포항 월포 28.1도, 포항 구룡포 하정 27.9도, 영덕 23.8도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고수온 예비특보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 ▲28도 수온이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수온이 25도를 넘기 시작하면 양식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생육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한다. 아직 포항지역 양식장에서는 물고기 집단 폐사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지만 양식 어민이나 행정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고수온에 취약한 강도다리 등 양식생물의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해경, 저고도 항공기 운항으로 적조·해파리 조기 발견

    해경, 저고도 항공기 운항으로 적조·해파리 조기 발견

    해양경찰청은 고수온으로 인한 적조와 해파리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해양경찰 항공기를 활용한 집중 예찰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적조와 해파리는 여름철 바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위협한다. 육지의 4.5배에 달하는 광범위한 바다에서 사전에 파악하고 양식장, 해수욕장 등 민감 해역에 도달하기 전에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에 해경은 전국 10개소, 25대의 항공기를 활용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해파리·적조 발생해역에 대한 집중적으로 운항한다. 특히 육지로부터 5해리 해상에 ‘항공 조기 경보선’ 개념을 적용, 국민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발생지역을 파악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 비행시 전탐 인력을 증강 배치하고, 약 150m 저고도 해상비행과 첨단 전탐장비를 활용해 해수면의 적조와 해파리를 식별하고 다분광카메라를 비행기에 장착·운용하는 등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여성수 경비국장은 “적조·해파리는 여름철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고수온으로 인한 반복 발생이 우려된다”며 “항공기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국민 피해를 방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폭염發 물가 충격, 기후재난 차원의 민생정책 뒷받침돼야

    [사설] 폭염發 물가 충격, 기후재난 차원의 민생정책 뒷받침돼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수산물 고수온 피해, 공급망 혼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여름철 생계비 부담은 전방위로 확대되는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수박 한 통의 소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5%나 급등했다. 오이는 25.6%, 애호박 25.1%, 멜론 21.7%, 깻잎 14.4% 등 여름철 주요 농산물 대부분이 가격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식비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물가 지표보다 빠르게 오르는 체감 물가는 소득 수준이 낮은 취약계층일수록 타격을 더 크게 받는다. ‘기후발 물가 충격’이 반복되면서 폭염과 물가 연동 대책은 국제사회에서도 최우선 정책으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폭염 기간 농산물 유통업체에 ‘가격 안정화 의무’를 부과해 생필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농가 손실 보전과 지역 유통망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공급 안정, 취약층 보호, 기후재난 대응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일시적인 계절 현상’이란 안이한 시각에 머물러 있다. 물가 상승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체감온도와는 차이가 크다. 지금 필요한 것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공급 불안을 줄이는 구조적 대책이다. 비축물량 조기 방출, 수입선 다변화, 직거래 장터 확대, 농가 지원금 보전, 재난기금 활용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갈수록 거세지는 기후변화의 파고에 대응하려면 실효성 있는 민생 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물가정책이 가격표만 살피는 차원이 아니라 생존권 보호의 관점으로 확장돼야 한다. 생산지 수급 관리, 임시시장 개설, 수입조정 같은 단기 수급안정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 수온 28도 육박…경남 고수온 주의보 작년보다 24일 빨라

    수온 28도 육박…경남 고수온 주의보 작년보다 24일 빨라

    경남도는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가, 사천만·강진만을 제외한 경남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사천시 사천만·남해군 강진만 해역에 내렸고 고수온 예비특보를 주의보로 격상했다. 또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동단~남해·하동군 연안에 발령한 고수온 예비특보를 경남 다른 연안까지 확대했다. 올해 도내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표는 지난해(8월 2일 발령)보다 24일 빠르다. 전날 기준 사천만은 평균 수온이 27.8도, 강진만은 27도까지 올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를, 28도 수온이 3일 이상 지속하면 고수온 경보를 발령한다. 도는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나고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수온이 계속 오르리라 본다. 국립수산과학 역시 앞서 올여름 바다 표층 수온이 평년(1991 ~2020년 평균값)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도는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동시에 어업인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지난해 경남 연안에서만 최고 수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고수온 특보가 62일간 이어지며 역대 최대인 660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전국적으로도 고수온 현상이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양식생물 피해액은 143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연근해 어업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1980년대 151만t이었던 생산량은 2020년대 91만t으로 줄더니, 지난해 84.1t까지 떨어졌다.
  • 제주연안 ‘고수온 주의보’ 28도에 가까운 27.1도… 뜨거운 바다에 양식업 비상

    제주연안 ‘고수온 주의보’ 28도에 가까운 27.1도… 뜨거운 바다에 양식업 비상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 연안 고수온이 예년보다 8일 일찍 시작되면서 양식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8일 서귀포시 대정읍 육상양식장을 긴급 방문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제주 연안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7일 기준 제주 연안 평균 표층수온은 27.1도를 기록했다. 육상양식장 평균 사육수온(표본조사 기준)은 20.6도를 나타냈다. ‘고수온 주의보’ 단계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했을 때, ‘고수온 경보’ 단계는 28도의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발령된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현장 점검에서 “올해 고수온이 예년보다 8일가량 빠르게 나타나 세심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양식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식어가의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도는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직후 수산정책과 중심의 고수온 대응상황실을 가동했다. 24시간 체제로 매일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한 대응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업인들에게는 실시간 수온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고수온 시기 양식장 관리요령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 수산정책과는 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외부 출장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매년 양식생물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도별 피해규모는 2020년 1억 7000만원에서 2022년 4억 8000만원, 2023년 20억 4000만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53억 4000만원까지 치솟아 5년새 30배 이상 증가했다. 김종수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올해에는 액화산소 및 면역증강제 등 대응장비를 도내 양식장에 사전 보급했으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액의 60%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온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어업인에게 상시 제공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올여름 바다 더 뜨거워진다… 지자체들 “어민도 어류도 살려라”

    올여름 바다 더 뜨거워진다… 지자체들 “어민도 어류도 살려라”

    지난 3일 서해, 남해 중·서부 연안, 제주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도 우리 바다가 펄펄 끓을 조짐을 보이자 바다를 낀 지자체들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바다 수온이 25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한다. 경남도는 어업생산량을 유지하고자 어업재해 예방사업 지원 확대, 긴급 방류·조기출하·양식재해보험 가입 확대, 우심해역 전담 공무원 지정 현장 밀착 지원 등의 대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나고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수온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바다 표층 수온이 평년(1991 ~2020년 평균값)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달 들어 경남 해역 표층 수온은 17~26도 분포를 보인다. 도는 앞서 산소공급기·순환펌프 등 고수온 대응 장비 약 4000대와 어류 면역증강제 41t 등을 공급했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예산 27억원을 확보해 어가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장대응반, 수온 분석·예찰반, 현장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고수온 대응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여수시는 7일부터 액화 산소 880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도 한창이다. 전남도는 최근 고수온에 강한 어종인 부세 종자 10만 마리를 완도해역 가두리양식장에 처음 분양했다. 경남도는 벤자리 월동 시험을 비롯해 대량 종자 생산에 성공했고 점성어(홍민어)와 돌비늘백합 연구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고수온 현상이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양식생물 피해액은 143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연근해 어업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1980년대 151만t이었던 생산량은 2020년대 91만t으로 줄더니, 지난해 84.1t까지 떨어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수온에 선제 대응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며 “고수온 특보 발령 때 양식어장 밀식방지, 사료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 여수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여수시 선제 대응 나서

    여수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발효, 여수시 선제 대응 나서

    전남 여수시가 관내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이 빠르게 시작됨에 따라 지난 3일 여수 연안 수온이 25도에 이르고 내만의 수온이 27도를 웃돌고 있다며 여수 등 서·남해 제주 연안 23개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에 여수시는 고수온 대응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가입비 9억원을 확보해 어가들에게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또 가두리 양식장에는 면역증강제 58t, 백신 75L를 사전 보급했고 오는 7일부터 액화 산소 880통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고수온 정보와 어장관리 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가두리 양식장을 돌며 피해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업인들도 장비를 활용해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양식 어류를 조기 출하하는 등 피해 예방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역은 지난해 7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84일간 고수온 특보가 발령됐으며 405 어가에서 264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 이른 장마 종료 역대 1위… 짦은 장마기간 15일로 역대 2위 기록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가운데 마른 장마까지 겹쳐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속되는 ‘마른장마’와 폭염, 열대야로 인해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춘 물 관리와 병해충 예찰 등 철저한 재배지 관리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예년보다 7일 빠른 6월 12일 시작됐으나, 6월 24일 이후로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마른장마’ 양상이 이어졌다. 6월 누적 강수량은 580.6㎜로 전년 대비 1150㎜, 평년 대비 247.2㎜ 적었다. 특히 폭염(6월 28일)과 열대야(6월 29일 서귀포)의 출현 시기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7월 2일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 열대야 일수는 4일이며 성산과 고산은 2일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장마기간은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약 15일로 강수량은 117.8㎜, 강수일수는 8.5일에 그쳤다. 이른 장마 종료로는 역대 1위에 속하며 짧은 장마기간은 역대 2위”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 작업할 경우 충분한 물과 휴식을 취하고 한낮(오후 2~5시) 작업은 피하기를 바란다”며 “농작물 햇볕데임과 축산농가 송풍 및 분무장치 활용을 통한 축사온도 조절 등 농축산업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노지 감귤 착과량 많거나 뿌리 얕은 나무 중심 물 공급… 총채벌레류 정기 예찰·방제 필요특히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비 소식 없이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가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밭작물, 채소류, 감귤류 등 주요 작물의 생육 단계에 따른 맞춤형 관리방안을 안내하고 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노지 밭작물은 스프링쿨러나 분사호스를 이용해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관수를 실시한다. 특히 파종 직후에는 균일한 발아를 위해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파종을 계획 중인 경우에는 비가 온 직후나 충분히 물을 준 이후에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은 내부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하고, 차광망이나 토양피복자재를 이용해 토양 수분 증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노지 감귤의 경우 착과량이 많거나 뿌리가 얕은 나무 중심으로 물을 공급하고, 가뭄 시기 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응애류와 총채벌레류에 대한 정기적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급속히 밀도가 증가하는 볼록총채벌레는 피해 이력이 있는 과원에 토양 살충제를 처리할 경우 방제 효과가 높다. 약제 살포 시에는 약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낮을 피하고 서로 다른 약제를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장기적인 강수 부족과 고온 현상으로 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토양 수분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긴급 점검회의… 가뭄·폭염 대응 농업분야 현장점검반 운영도는 이른 장마 종료로 인한 가뭄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토양수분 관측 결과(38개소, 4일 기준) 일부 지역에서 ‘조금 부족’ 상태가 확인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용 관정 지역별 급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순번제, 일자별 급수 계획을 마련했으며, 공공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수방 장비 점검을 완료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가뭄·폭염 대응 농업 분야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무더위 쉼터(201개소)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문자, 마을방송, 차량 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농작물 생육 및 지역별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개최된 점검회의에서는 가뭄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전환과 급수 차량 동원 등 총력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전역에 실질적인 강수량이 없어 생육 중인 밭작물은 물론, 파종을 앞두고 있는 당근 등 주요 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공공관정 468개소 및 급수탑 134개소 등 급수시설을 정비하고 읍면동별 보유 중인 가뭄 대응 장비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양수기 176대, 이동식 물탱크 451개 등을 농가에 대여하는 등 공용 물탱크 설치와 급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3일 제주 해역 전역에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 도달 해역)가 발효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식 어가는 고수온 피해 발생 시 해당 읍면동으로 신고해야 하며 현장대응반에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 원인 현장 조사를 실시해 자연 재난지원금, 재해보험 지급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 평택 남양호서 빙어가 사라졌다…기후변화 고수온 탓 추정

    평택 남양호서 빙어가 사라졌다…기후변화 고수온 탓 추정

    기후변화가 불러온 고수온으로 경기 평택시 남양호에서 빙어가 사라졌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월 남양호 3개 지점에서 빙어 서식 여부를 조사한 결과, 빙어가 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소는 2005년 이후 2014년, 2019년, 2024년 총 4차례에 걸쳐 남양호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관찰해 왔다. 정치 그물망으로 한 마리의 빙어가 잡히지 않았고, 환경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 유전자 분석은 수질에서 어류의 배설물, 점액, 알 등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모아 분석하는 방식으로, 서식 유무를 판단하는 과학적인 방법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빙어 314만 마리를 남양호에 방류한 바 있다. 연구소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변화로 고수온에 민감한 빙어의 서식지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외래종 유입, 고수온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로 남양호에서 빙어가 사라진 것”이라며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을 찾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 연구, 자원 조성, 생태환경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적조 피해 피해 제로화 나서

    전남도, 적조 피해 피해 제로화 나서

    올여름 이상 기후로 적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지난 19일 ‘2025년 적조 대책위원회’를 열고 적조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이상 기후로 해양환경 변화의 불확실한 상황 등이 예상되면서 적조가 7월 중순부터 나타날 수 있고 장마전선, 태풍 발생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발생 규모와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전남도는 감시망 확대, 방제장비 사전점검, 기관 간 협력체계 정비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확립했다. 올해 적조 대응 기조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정하고, 현장 대응력 강화와 어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함께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적조 대응 장비 등 5개 분야 사업에 총 299억 원을 지원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적조 발생 이전부터 양식장과 방제장비를 점검하고, 어업인을 대상으로 대응 교육과 정보 제공을 강화해 예방 대책에 나서는 한편 적조 발생 시 황토 살포와 산소공급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필요시 긴급 방류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적조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조체계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해양수산과학원에는 예찰 정보의 신속한 공유와 합동 조사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해상·항공 예찰 및 방제자재 운송 지원을 요청하고 각 시군과 수협에는 대응 요령 홍보와 함께 방제장비 점검과 비상 대응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또 적조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이중 피해를 막기 위해 유통업계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같은 대응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여수시, 해양수산과학원, 해경, 수협, 어업인 등과 함께 오는 26일 여수 남면 화태 해역에서 적조와 고수온에 동시 대비하는 예찰, 상황 전파, 황토 살포, 수류 방제 등민·관 합동 실전 대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기후 속에서 적조 발생 양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도 주도의 대응체계를 통해 감시부터 방제, 복구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수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해수욕장 조기개장 전에 ‘덥다고 첨벙’… 자칫하단 큰코 다쳐요

    최근 제주지역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조기개장 전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긴급 배치했다. 지난 주말인 14일 오후 2시 31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4명 중 A군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후 6시쯤에는 서귀포 중문색달해변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10대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서핑객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날 서귀포시 월평포구에서는 해안가를 산책하던 주민 B(64)씨가 토목공사로 인해 바뀐 지형으로 인해 바다로 실족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음날인 15일 서귀포 새연교 인근 해상에서는 60대 C(65)씨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구조했으나 사망판정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해수면의 상승과 고수온으로 인해 제주 연안까지 상어가 출몰함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어 제주해경은 피서객·연안활동객·해녀 등 대상 안전계도 및 안전 수칙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귀포 지귀도와 문섬, 새섬, 섶섬 일대에서 상어가 자주 출몰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바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상어출몰 신고 건수가 13건이나 됐다. 제주도와 제주해양경찰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 폭염으로 이처럼 물놀이 수요가 잇따르자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선발한 안전관리 요원들은 안전관리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으며 해수욕장 위험지역에 개장 전 입수 주의 안내 현수막을 추가 설치하고, 연안해역 및 어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펜스와 안내표지판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피서 수요가 발생하고 단체관광 및 국내외 개별관광객의 조기 유입이 본격화되자 도는 올해 해수욕장 조기 개장 대상지는 기존 6개소에서 12개소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조기 개장은 기존 함덕, 이호, 협재, 금능, 월정, 곽지 등 6개소에 삼양, 김녕, 중문, 신양, 화순, 표선 등 6개소가 추가됐다. 개장일정은 24일 10곳이 먼저 문을 열고, 신양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개장한다. 또한 도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을 위해 12개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 평상 가격은 1회당 3만원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용객 수요에 맞춘 해수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도 ‘종달이’ 처럼… 꼬리에 더 길어진 폐어구 포착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도 ‘종달이’ 처럼… 꼬리에 더 길어진 폐어구 포착

    제주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꼬리 지느러미에 추가로 폐어구가 걸린 것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다큐제주·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 37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남방큰돌고래 세 마리가 평대 방면으로 이동 중인 것을 발견했으며 그 가운데 폐어구에 걸린 성체 돌고래 ‘행운’이가 폐어구가 추가로 꼬리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4일 초기 발견 당시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굵고 짧은 밧줄만 꼬리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 결과 이후 추가로 더 걸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돌고래 ‘행운’이는 성체이긴 하지만 이런 상태로 지속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움직임이 나쁘지 않으나 해조류가 낀 상태로 유영하고 있어 흉터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주에서는 매년 1만t이 넘는 해양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기후로 인한 고수온과 해양 오염으로 어선 어획량은 줄어드는 반면 폐어구, 플라스틱병, 괭생이모자반 등 해양쓰레기 발생은 늘어 제주 어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오 감독은 “지난 5월 14일 이후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하다”면서 “제주남방큰돌고래의 활동모습을 추적하고 있지만 거의 한달 가까이 종달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은 6차례 구조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다큐제주는 지난 3월 24일 제주도 관계 부처에 심각성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다큐제주 오 감독이 제공한 자료와 함께 구조문제를 해수부 측에 전달한 게 사실”이라며 “해수부 측이 이렇다할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오 감독은 “폐어구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생사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성체 돌고래 ‘행운’에게도 점점 불행이 닥쳐오고 있다”면서 “제주 바다는 해양쓰레기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해양생물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는 현실이어서 남방큰돌고래들 피해 사례는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폐어구 불법투기 예방과 어구관리 제도 이행 독려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에 걸쳐 관계기관 합동으로 현장 실태점검·단속을 실시한다. 서귀포해양경찰서의 경우 지난 5월 우도 천진항 인근 해상에서 길이 200m, 폭 20m에 이르는 저인망 폐그물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해 수거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버려진 그물, 통발 등 폐어구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폐어구는 물고기 등이 걸려 죽는 유령어업(Ghost Fishing)으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와 해양동물 피해 등 많은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어 집중점검·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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