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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역서도 대입원서 팝니다”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에 대학입시 원서 교부창구가 마련된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대입원서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5호선 광화문역 교보문고 연결통로 등 주요 지하철역 여유공간에 대입원서 교부창구를 설치,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창구가 설치되는 곳은 5호선 왕십리역 환승통로,7호선 고속터미널역환승통로,8호선 잠실역 지하2층 대합실 등이다. 4년제 대학 160여개를 비롯해 3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대학의원서를 살 수 있으며 잠실역에서는 동우·동아인제·주성 등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도 가능하다.교보문고(397-3500)나 ㈜대학가기(2233-2085)에서 상세한 내용을 안내해준다. 지하철역에서 원서접수를 원하는 대학은 도시철도공사 영업처 사업팀(6211-2166∼7)으로 연락하면 된다. 임창용기자
  • 단풍에도 품격이… 때깔이 다르다

    일주일만에 달려나간 영동고속도로는 ‘때깔’부터 달랐다.그야말로화염 바다,온 산을 불태울 듯 단풍이 제 색깔을 드러내고 있었다.충주호에서 단양쪽으로 내쳐 10여분을 달리니 금수산 아래 능강구곡이펼쳐진다.노란색과 붉은 색 단풍의 경염(競艶)이 요사스럽기까지 하다.그러나 호남고속도로는 아직 푸른빛으로 넘쳐났다.하지만 산속깊은 곳,장성 백양사의 애기단풍은 붉은 빛의 옷으로 갈아입느라 여념없었다.이곳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룬다. ■제천 능강계곡. ‘높음이 하늘보다 높은 곳 없으나 도리어 밑으로 돌아가고/담수보다맑은 것 없으나 깊으니 오히려 검도다/스님은 불국정토에 있으니 조금도 욕심이 없고/객이 신선사는 곳에 들어오니 늙음 또한 슬프지 않구나’충주호는 물론,건너편 월악산과 왼편에 산자락을 늘어뜨린 소백연봉을 한눈에 굽어보는 천년고찰 정방사 주련(柱聯)에 새겨진 싯귀.절집뜰에 서면 이 싯귀가 가슴에 다가온다.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세운 이 절집은 현재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 뜰이랄 것도 없다.크고 널찍한 바위가 뒤에 떡 버티고 서있어 인파의북적임을 막고 있다. 보살이 미소 짓는 저편에 호수가 있고 산이 있고 우리네 인심이 있다.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능강계곡에 흰 구름이 학처럼 내려앉는다.능강계곡은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 경계에 서 있는 금수산(1,016m)의 서북사면에 자리한 계곡으로 남북으로 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햇볕드는 시간이 짧다.그래서 능강계곡 오른쪽,한양골이라고도 불리는 얼음골에는 한여름 복날에도 얼음이 언다.초복에 얼음이 가장많고 중복에는 바위틈에 있으며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고 캐내야 한다.이곳 얼음은 만병통치약으로 이름있다.왕복 4시간 소요. 맑고 청명한 가을 아침,계곡은 온갖 색의 향연을 풀어헤친다.단풍나무와 갈참나무,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볼만하다. E.S리조트를 지나 조금만 달리면 들머리가 나온다.단풍터널로 이루어진 3㎞를 1시간동안 오르면 정방사. 여기에서 절집 뒤로 20분 내쳐 오르면 족두리봉.가파른 경사면을 10분 정도 내려가면 암릉지대가 나타난다.여기에서 청풍호반을 바라본다.큼직한 호반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감은 가히 환상적이다. 다시 족두리봉으로 나와 한숨 돌린 뒤 리조트 위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날듯이 내려온다.낙엽이 융단처럼 깔려 폭신하다.산길은 편안하고 넉넉하다.단지 길이 쉽다는 게 아니라 마음을 느긋하게 다림질하는 매력이다. 정방사 그루터기에서 산하를 내려다본다.“늙음도 슬프지 않구나”.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서제천 들머리에서 나와 사과로 유명한 금성단지를 지나 청풍면을 거쳐 청풍대교로 향한다.청풍대교에서 청풍문화재단지쪽을 버리고 10분 정도 내쳐 달리면 E.S리조트가 나온다. 동서울고속터미널에서 제천까지 간 뒤 제천시에서 청풍까지(하루 20회) 온 다음 청풍∼수산면 상천까지 하루 3회 운행된다. □E.S리조트 지난 96년 개장한 국내 최초의 회원 전용 콘도로 알프스식 별장콘도 개념을 도입했다. 110여개 콘도하우스 중 어느 하나 같은 설계가 없을 정도로 개성을살린 공간으로 이름높다. 결고운 잔디가 깔린 바비큐 파티장에서 주말마다 파티가 열리고 영화도 상영된다. 닭·오리·토끼·사슴 등이 뛰어놀아 어린이가 뛰어놀기에 그만이다. 콘도 구석구석에 그네식 벤치가 놓여있어 충주호와 월악산,금수산 등을 바라볼 수 있고 전망탑에서 맥주와 커피를 즐기는 맛도 일품이다. 서울사무소(02)508-0118. ■백암산 백양사. 정말 아기 손바닥만 했다. 얼마전 무차대법회(스님과 일반 신도 구별없이 불법(佛法)을 논의하는 법회)가 열린 조계종 고불총림의 본사인 장성 백양사.뜰에 핀 단풍나무 잎새 크기는 꼭 아이 손처럼 작았다.이름하여 애기단풍. 단풍잎 사이로 학바위가 얼굴을 드러낸다.때마침 지는 해에 반사돼붉은 빛을 띠는 학바위는 학이 날아오르는 듯한 모습을 띠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정상에 오르면 변산반도 곰소가 발아래 펼쳐진다. ‘백암산 황매화야 보는 이 없어/저 혼자 피고 진들 어떠하리만/학바위 기묘한 경 보지 않고서/조화의 솜씰랑은 아는 체 마라’노산 이은상은 이곳 백양사를 품고 있는 백암산을 이렇게 노래했다. 아연 리드미컬한 전라도 사투리가 귀에 꽂힌다.“아따,내장산이 최고라 하지만 여그 백양사만 헐까요이.산세나 뭘로 보나 백양사가 최고지라.”육당 최남선도 그랬던가 보다.학바위 봉우리를 보고 “흰 맛,날카로운 맛,맑은 맛,신령스러운 맛이 있다”했으니. 조화미다.내장산이 온통 붉은 빛 일색으로 아줌마·아저씨부대들의얼굴을 단풍보다 더 붉게 물들여 놓는다면,이곳 백양사 단풍은 비자림의 푸른 빛,은행나무의 노란 빛,감나무의 선홍빛과 어울려 애기단풍이 더욱 붉게 빛난다.번쩍거림이 아니라 질감있는 붉음. 절집 맞은편.마치 백암산 계곡이 양팔을 벌리고 앉은 듯한 곳에 옛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았다는 쌍계루가 있다.그 아래 물이 흐른다.주위를 빙 둘러 단풍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예전에 물이 넘쳐 흐를 땐 그만한 절경이 없었단다.물에 비친 단풍과 누각,학바위의 붉은빛, 가히 절경이었다.고려말 목은 이색이 ‘참으로 좋은 경치’라는찬사를 보냈단다.하지만 지금은 물이 없다.진입로에서 쌍계루까지 단풍터널도 혼을 빼놓기 십상. 다시 백양사 경내를 나와 절담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비자나무 군락이 푸르게 펼쳐져있다.천연기념물 153호인 비자림은남방계 식물로제주도와 전남 경상도에만 있으므로 여기 백양사는 북방한계선에 해당하는 셈.애기단풍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조연을 이 가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들머리를 나와 9㎞ 달리면 약수리 3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회전하면 백양사 진입로가 나온다.기차를 이용할 경우 백양사역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군내버스를 이용한다. 27일부터 단풍축제가 열린다.28일 오후11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하는내장산등산열차(무궁화호)를 이용하거나 오는 30∼11월5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내장산단풍열차(무궁화호)를 이용할 수도 있다.오전8시55분 서울역 출발.축제추진위원회(061)390-7224□들러볼 곳 한나절 거리인 내장산에 이르는 길이 좋다.하루 정도를각오해야 한다. 자신없으면 한여름 물놀이로 유명한 남창계곡을 들어서면 좋다.백양사 2㎞ 못미친 곳에 진입표시가 있다.몽계폭포로 유명한 계곡과 암석이 무너져내린 너덜의 조화미가 빼어나다.백양사 매표소 바로 지나왼편에 있는 가인마을에서 민박할 수도 있다.이곳 꿀은 품질 좋기로유명하다.황룡면 금곡마을의 영화촌도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촬영지로 이름짜하다. 장성 임병선기자.
  • 하늘과 땅이 잇닿은 오직 한 곳 ‘천혜의 곡창’

    이 들녘은 지금 따스하다. 누렇게 익은 벼들로 가득한 김제의 만경평야.때마침 불어온 산들바람과 흥겨운 춤사위를 나누느라 이랑마다 여유와 만족감이 충일하다. 노령산맥이 서해로 뻗어오다 그 기운을 모악산에 모두 토해내고 지리멸렬,한숨을 내쉰 형국으로 평야가 들어섰다.땅과 하늘이 잇닿은,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전북 김제시 광활면과 진봉면 일대. 들판에 서면 도리깨질을 하는 어머니와 수확을 앞둔 논에서 피를 뽑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고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에서 배어나오는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오래전부터 천혜의 곡창.“태풍 ‘프라피룬’인가 뭔가 ‘사오마이’인가 뭔가도 이상하게 싹싹 비켜간당게.물도 좋고 땅도 좋아,다른 곳은 흉년들면 여긴 더 대풍이지라”농심은자랑스럽기만 하다. 이곳의 어느 논두렁을 들어가도 가슴이 다 훤해지는 지평을 만날 수있다.또한 쭉 뻗은 도로를 따라 시원스레 달리다보면 도시인들은 해방감에 흠뻑 젖어든다. 그리고 일몰.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벼들의 머리위로 참연히 얼굴을 담그는 일몰을 접하는 일은 여느 곳에서 쉬 만나기 어려운 엑스터시를 안겨준다. 김제에서 유명한 벽골제에 이르는 길.그 길엔 코스모스가 연도에 나와있고 가을이 마중나와 있다.무려 13세기라는 거대한 세월을 버텨낸 벽골제.그 둘레가 44㎞에 이르렀다는 이 제방은 호남(湖南)이니 호서(湖西)니 하는 명칭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가 이곳의 물을 빼고 흙을 메워 논으로 둔갑시켜 놓는 바람에 벽골제는 박제화돼 있다. 제를 쌓는 데 동원된 일꾼들의 짚신을 털게 했다는 신털미산과 성주의 딸 단야공주가 일꾼들을 불러모아 가야금을 뜯으며 노고를 위무했다는 명금산 등이 남아있지만 일제는 많은 것을 이 천혜의 곡창에서앗아갔다.소설가 조정래씨가 대하소설 ‘아리랑’의 배경으로 이 곳을 택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김제시 위로는 만경강이,아래로는 동진강이 에워싸듯 흐른다.만경강위쪽이 군산.만경들녘에서 군산까지의 도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포장됐다.다 효과적인 수탈을 위해서였다.그런 아픔과 한을 되새기는 여정이 이곳 지평선위에 아로새겨져 있다. 김제시는 조씨와 함께 금산사와 심포 등 현존하는 관광자원을 돌아보는 ‘아리랑 투어‘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소설에 등장하는 감골댁 일가,사금 채취장,징게맹갱 등 거점과 송수익 정재규 손판석 등 50∼60명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투어로 진행된다. 또한 드라마 제작을 중점지원하겠다는 입장을 MBC측에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조씨는 현재 집필중인 ‘한강’을 마무리하는 2002년 이후 첫 작품으로 벽골제를 배경으로 한 소설 ‘단야’를 집필하겠다는 뜻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에는 사실 지평선이 두 개지라” 도인기 김제시청 문화공보담당관은 자랑했다.그대로였다.심포항에 물이 빠지니 또하나의 지평선이 얼굴을 드러낸다.평일인데도 사람들은 바지락이며 생합들로 가득한 자루를 어깨에 지고 갯벌을 훠이훠이 저어나온다. 심포 바로 곁의 망해사.소박한 절 크기에 비해 만경강,서해,군산땅,김제들녘을 한눈에 내려다보는,지평선과 수평선을 한꺼번에 맛보는조망감이 활달하다. 그리고 모악산 줄기에 자리한채 풍요로운 만경들녘을 굽어보는 금산사.국보 62호인 미륵전을 비롯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등 3개의 대형불상이 봉안된 대적광전과 점판암을 쌓은 육각다층석탑 등보물급 문화재들이 즐비하다.조계사의 큰 집 답게 호남 지역 전체를아우를만한,속리산 법주사에 비견될만한 위엄을 갖추었다. 이제 열차를 타고 남행할 때 서쪽 창변으로 내다보던 석양의 아름다움을 더깊이 이해할 것 같다. 글·사진 김제 임병선기자 bsnim@. *김제 ‘지평선축제' 내일 팡파르. 성공적인 지방축제로 자리매김한 김제 지평선축제가 올해는 29일부터 사흘동안 열린다.올해 하이라이트는 ‘떡가래 길게 뽑기’로 기네스 공인기록에 도전한다.시민과 관광객 380명이 참여,통일 염원을 담아 한반도 지도를 형상화한 380m 길이의 떡가래를 뽑는다.지금까지 비공인 기록은 지난해 12월 이화여대에서 세운 305m. 광활면의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이 26m의 관람대도 주목할만하다.우마차를 타고 황금벌판을 누빌 수도 있고 40가족이 1박2일간 자매결연 농가에 머무는농사체험,허수아비와 옹기만들기를 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입석 줄다리기와 벽골제 축조를 배경으로 한 쌍용놀이 등 민속놀이와 심포항에서 즐기는 조개캐기,청하면 만경대교에서 벌어지는 망둥어낚시대회 등이 펼쳐진다.축제위원회(063-540-3108)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김제 나들목을 빠져나와 714번 지방도로를이용한다.강남고속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김제행 버스가 운행되며 열차도 수시로 다닌다.29번 국도가 벽골제∼죽산∼심포항으로 연결된다.김제시와 벽골제,심포항을 돌아오는 셔틀버스가 행사기간동안6대 운행된다. ■먹거리 김제의 3대 자랑거리는 벽골제와 미질 뛰어나기로 이름난지평선쌀,싱싱한 생합(백합). 생합은 간이 나쁘거나 악성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있다고 전해지며 쫄깃한 맛이 9월과 10월 절정에 이른다. 조금은 인파로 북적이는 심포항보다 거전(巨田)마을쪽이 한가롭고 좋다.시원한 맛이 일품인 꼬막국수와 꼬막무침도 푸짐하다.새만금횟집(063)543-6668낙조를 기다리며 거전마을 갯벌에 정박한 배에 올라 망둥어 낚싯대를기울이는 맛도 황홀하다.
  • 지하철 7호선 개통 한달 탐방/ 역세권 개발

    서울 지하철 7호선 개통 이후 서울의 각 구청들이 역세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기회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자치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개발 사각지대’인 중랑구.과거 서울 동북부를 대표했던 ‘면목동 상권’의 명성을 되찾자며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일대에 까르푸와 E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서는 등 주변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중랑구가 갖고 있는 복안의 하나는 면목동 사가정역 일대를 패션 특성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것.올해 말 50여평 규모의 청소년 전용 놀이마당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이 실행에 들어가게 된다.연차적으로 특성화 상가를 넓혀 연령대별로 특징을 달리하는 상권을 조성,이 곳을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상권으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주변 상인들의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캐주얼의류인 ‘씽소’의 이은성씨(31·여)는“빨리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에 부푼 표정을 짓는다. 동작구도 ‘효율적 도시기능의 확충’과 ‘환경친화성’이란 주제로이수역일대 개발에 나섰다.이수역은 4호선과 환승역이라 지하공간이많다.이를 적극 활용,전시·관람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사당로와 동작대로 구간에는 쇼핑몰을 설치,판매시설을 집중시켜 기존의 업무기능에 상업,문화기능이 더해진 복합기능의 도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승배기역 일대는 주변이 주거지역인 특성을 살려 상업기능 위주의주상복합단지로 바꿀 예정이다.환경친화적인 개발기법을 도입, 역 주변 3만5,450평에 고밀도 업무·상업시설을 중점 유치한다. 부자 자치구인 강남구도 가만있지 않는다.강남구청역 주변인 나산백화점 부지와 혜성병원 인근 44만여평을 개발해 할 계획이다.이 곳은2006년 분당선과 연결된다.2008년에는 분당선이 왕십리역까지 뻗어나갈 예정이어서 강남의 새로운 요충지가 태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상권전문 컨설팅업체인 스타트비지니스의 김상훈(金相薰)실장은 “보라매·장승백이·이수·고속터미널·논현·강남구청 등 6개역 주변이 집중개발돼 신흥 상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영중·심재억기자 jeunesse@
  • 전남 신안 임자도,드넓은 백사장·해당화…한폭의 동양화

    어느새 말복. 벌써 동해 물은 차가워져 옷 벗어제끼고 바다에 뛰어든 이들을 소스라치게만들 것이다.위력을 잃어가는 태양빛처럼 사람들의 발길과 가슴도 내리막길,아래녘으로 흘러드는 것일까. 지난 5일 광주를 거쳐 직통버스로 2시간 달린 끝에 전남 무안군 해제반도 끄트머리 점암마을에 섰다.말이 직통이지 할머니가 세워달라면 멈추고 ‘쩌기우리집’을 외치면 이내 서는,인정으로 달리는 버스. 울산에서 시작한 24번 국도가 마침표를 찍는 점암마을은 차량과 인파로 북적댄다.철부선으로 20분 거리인 신안군 임자도로 떠나는 이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저마다 자동차를 배에 실으려 발을 동동 구른다.국내 최장의 백사장을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을 달려보려는 것. 대광해수욕장은 진리선착장에서 버스로 10여분을 더 가야 한다.무안군 해제와 신안군 지도를 잇는 연륙교가 열리기 전에는 목포에서 뱃길로 6시간이 걸렸다니 그 불편함이야 이곳 말대로 ‘징그러울’ 터이지만 그 덕에 섬은 고스란히 정취를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징그럽게 기요이”향토색 짙은 탄성이 줄을 잇는다.자그만치 12㎞인 해수욕장의 백사장,섬의북서쪽 대기리와 광산리를 잇는 대광해수욕장은 걷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어마어마한 규모.하루 평균 이곳을 찾는 이가 3,000명을 헤아린단다.이들을 해수욕장에 풀어놓았지만 티도 안난다. 해수욕장 관리를 맡고 있는 대광개발사무소 나승방 계장(52)은 “수만명이흩어져도 티하나 안날 것인디 말이요,그눔의 배편 땀시 3,000명밖에 못 온단 말이요”라며 입맛을 다신다. 썰물때 폭 300m의 모래밭과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바닷가에서 뻘밭으로나아가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뒹굴다 이내 바닷물에 ‘첨벙’ 뛰어든다.해맑은 웃음이 해변에 왁자하다. 해수욕장 전체를 돌아보려니 엄두가 안나 자전거를 빌기로 했다.예상했던 대로 “뭐할라고 그라요”하는 핀잔이 날아든다.신분증과 돈을 건네려 하자 미용실 주인 아주머니는 “앗따,그런 거 받을라믄 차라리 안 빌려드리고 말지라우”하며 달아나버린다. 자전거로 30분 달린 뒤에야 대기리 해송숲 앞에 이르렀다.해당화가 그득하다.다른 해수욕장이라면 해수욕객에 짓밟혀,또는 6월에 확 피었다가 지고 말아 자취를 찾을 수 없을텐데 이곳에서만은 제대로 된 해당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대기리 앞바다 한가운데선 낚시꾼들이 낚싯대를 드리우는 장면도 심심찮게만날 수 있고 10명 정도가 양쪽에서 그물을 잡고 고기를 모는 ‘훌치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햇빛을 받아 은색이 더욱 선연한 갈치 치어를 그물에서 떼내느라 도시인은 포만감에 행복하다. 한 가족이 차지할 수 있는 해변이 500m 안팎은 될 것 같다면 과장일까. 해수욕장 가운데 새우젓배가 정박해있다.선주가 도시로 나간 형제 식구들을불러모아 피서를 즐기고 있다.배에서 풍덩 바다로 뛰어들고 난리가 아니다. 배에서 식사를 해결하고,참 괜찮은 피서가 아닌가. 이곳 해수욕장은 저녁 7시에도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물이 차갑지 않다. 엄청나게 큰 규모에 물린 이들이라면 바로 옆 엄허리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려도 괜찮다.이곳 사람들은 ‘어머리’라고 부르는데 진리 샘다방 앞에서 왼쪽으로 꺾어 비포장도로를 30분 달리면 나온다.800m쯤 되는 백사장에 3∼4가족이 띄엄띄엄 안식을 즐기고 있다.이곳을 찾은 게 아침 8시인데 10여명의아이들이 물장난에 여념없다.부모들은 낚시와 늦잠에 빠져있느라 아이들은안중에도 없다.모래벌이 완만해 100m를 나가도 허리춤밖에 안차는 수심 덕분. 사실 임자도는 모래로 유명한 곳.“임자도 처녀는 모래 서말을 마셔야 시집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가 많았다.대광해수욕장 바로 뒤쪽엔 이곳사람들이 모래치·물치라고 부르는 오아시스가 있다.이 섬 전체 16개 가운데 하나.모래가 머금은 수분이 모이고 모여 소(沼)를 이루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러나 한치 땅이 아쉬운 주민들은 모래밭을 대파밭으로 바꿔놓아 오아시스의 참면모를 만나기란 힘겹기만 하다.또 2001년까지 170억을 투자해 관광지로 다듬어낸다는 계획아래 백사장 따라 계단을 만드는 등 이곳의 자랑인 모래를 해수욕장과 단절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어 안타까웠다. 무안읍 해제반도를 가로질러 점암마을에 이르는 길도 좋다.옛 정취를 그대로 자아내는 지도읍자동마을의 초가집과 남도식 기와집,맑고 푸른 하늘과 바다,논밭을 일구는 사람들,조그만 염전,멀리 뻘밭에 정물화처럼 앉아있는 배,척박함 속에서도 삶의 여유를 비벼내는 붉은 얼굴의 흙,어느 것 하나 시심을 일으켜 세우지 않는 것이 없다. 글·사진 임자도 임병선기자 bsnim@. *가는길. 임자도 가는 길은 생각보다 편하다.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신안군 지도읍까지가는 버스가 오후4시,딱 한번 있다.점암까지는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광주에서 무안·해제를 경유하는 직통버스(하루 25회 운행)를 이용해도 된다. 점암마을 임자호 대합실(061-275-7303).광주발 버스 도착시간과 맞물려 하루 12편 운행.왕복 1,500원.지프 1만4,700원. [자는 곳·먹거리]푸근한 인상의 주인 할머니가 기억에 오래 남는 대광장 여관(275-3466)을 비롯,해수욕장 뒤편 민박집이 잘 정비돼있다.민박문의 대광개발사무소 278-6524. 요즘 이곳에선 민어가 많이 잡힌다.겨울에는 병어도 감칠맛 나고,민박집에 부탁하면 회를 떠준다.예전엔 숭어도 많이 잡혔지만 요즘은 뜸하다. 임자도 북쪽끝 전장포는 우리나라 새우젓 산지의 대표격이었지만 이젠 명성이 퇴색했다.다만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 흩어져 있는 새우젓 굴이 아릿한명성을 추억하고 있을 따름이다.
  • 독자의 소리/ 역·터미널 음란·폭력성 책 판매 자제를

    전국적으로 기차역,버스터미널에는 가판대 화장실 입구 등에서 각종 일간신문과 주간지,월간지를 비롯한 각종 서적들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 부산에 있는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갈 때는 기차로,올때는 고속버스를 탔는데 차 시간 기다리기가 지루하여 가판대에 가보니 역·고속터미널 마찬가지로 저질·폭력성 책자들을 공공연히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 책자는 여성누드,폭력성 비속어,선정적 문구로 구성되어 허용도를 훨씬 넘는 만화나 음란잡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역이나 터미널은 공공장소로서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인 만큼 책자 판매 상인들의 양식있는 판단으로 교양있는 소책자나 잡지를 구비했으면 한다. 전화수[대전서부경찰서]
  • 문화예술의 향기 넘치는 지하철 7호선

    실험적 설치미술의 집합체가 달린다.갤러리는 지하철 객차 8량.그곳엔 우리의 일상과 이미 지나간 역사의 이미지들,그리고 생명과 숲,예술이 어우러진 실험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하여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일 지하철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준비한 문화이벤트중 하일라이트다.적어도 이 열차에 관한 한 지하철은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다. 2일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이 문화예술 열차는 미술평론가 임창섭씨의 기획으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야 노올자’‘춤은 언제나 즐거워’ 등 객차마다 주제를 달리해 8량을 꾸몄다. 7호선 개통과 함께 달리게 될 도시철도문화예술관은 평일과 토요일은 4회,공휴일과 일요일은 6회 운행한다. 7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공사가 마련한 또 하나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메트로 아티스트’ 운영. 일정한 수준의 기량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선발,일정기간 도시철도 역사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하는 내용이다. 음악 12,무용 2,패션쇼 1,인형극 1 등 17팀이 정해졌다.이들은 이달부터 세부 공연일정이 잡히는데로 5·6·7·8호선 전 역사를 돌며 연중 공연을 펼칠 계획.지금까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할 수 없었던 지하철 공연의 ‘고급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밖에도 8월 한달동안 7호선 32개 역에서 음악회·전시회등 크고 작은 41개 종류의 축하행사를 펼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이벤트와 각종 상설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하철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다시 태어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쇼핑·레저생활 이젠 마음껏 즐기세요”.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5개역 구간이 1일 오후 6시 운행을 시작했다.장암∼온수 구간 42개 역 45㎞에 달하는 7호선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서울 북동부와 강남,남서부가 직접 연결돼 이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나들이길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들어선 역사 주변엔 가볼만한 곳이 그득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교통개선 경기도 의정부 및 노원·중랑구 등 수도권 및 서울 북동부 주민들의 강남 진출입이 훨씬 쉬워졌다.지금까지는 4호선이나 1호선을 이용해 다시 2·3호선으로 갈아탔으나 7호선 이용으로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로·영등포 등 남서부 지역,인천시,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강남간 이동 시간도 최고 40분까지 단축된다.7호선은 또 온수·대림·건대입구역 등에서 2호선이나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승객 분산 효과도 클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만여명이 밀집한 주택가인데도 버스노선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않던 총신대∼숭실대 일대 주민들도 7호선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게 됐다. ■ 가볼만한 곳 새로 개설된 역 주변에는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그득하다. ■가구거리 강남구청∼학동∼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따라 국내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수입가구 매장이 들어서 있다.또 고가구를 사고 싶으면 이수역에 내려 사당동 가구거리를 찾으면 된다. ■고속터미널역 이미롯데 강남점 등 백화점과 지하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다음달엔 초대형 유통레저센터인 센트럴시티가 개장할 예정.센트럴시티엔 호텔과 대형서점,영화관,상가 등이 들어선다.3호선을 갈아탈 수 있어 강남의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보라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보라매공원이 있다.12만만평의 대규모 가족공원으로 동물원과 인공호수,수영장 등이 있다.청소년 및 체육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어 7호선 이용객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뚝섬유원지역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한강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다. ■장승배기역 도보로 1분 거리에 이 지역 지명의 유래가 된 장승이 서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묘로 성묘하러 수원에 가는 길에 액운을막기 위해 이곳에 장승을 세우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밖에 새 구간중 가족단위로 조용히 쉴만한 곳으로는 도산 안창호선생의묘소와 도산기념관이 있는 도산공원(강남구청역) 및 학동공원(학동역),청담공원(청담역)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 지하철 7호선 새달1일 완전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7㎞ 개설공사가 마무리돼 도봉산역∼온수역간 전구간이 다음달 1일 완전 개통된다.또 6호선의 시점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구간이 다음달 7일 개통되고 나머지 상월곡역∼응암역 구간은 오는 11월말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영등포구 신길동 신풍역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을 잇는 7호선 15개역,17㎞ 구간이 8월1일 오후6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이 구간 공사에는 모두 8,684억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지난 96년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지난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7호선 42개역,45㎞가 완전 개통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신풍역∼건대입구역 구간은 모두 15개역이 설치돼 있으며 이수역에서 4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지하철은 평상시 5분,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1일 평균 340회를 운행하면서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전망이다. 7호선 완전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노원·중랑·의정부 지역에서 강남지역으로의이동과 구로·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및 광명·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의 강남권 진출이 손쉽게 된다. 한편 6호선 시발 구간인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성북구 상월곡동 상월곡역 사이 6개 역,4㎞ 구간도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중화장실 아직도 ‘불결’

    효창공원과 태릉푸른동산,서부터미널 3곳의 화장실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수준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4∼5월 사이 고궁·공원·터미널·국립묘지 등의 공중화장실 50곳을 조사,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른 것. 공원중에는 관리인이 없고 환풍기도 작동되지 않은 태릉푸른동산 분수대 옆 화장실이 130점 만점에 최하위인 21점을 기록했다.이어 효창공원 이동식화장실은 냄새가 심하고 화장지가 없었으며 보라매·여의도공원,양재 시민의숲 화장실은 청소도구함·타월·비누가 없었고 한강시민공원의 이동식화장실은남녀구분이 돼있지 않았다. 반면 석촌호수(117점),여의도공원(116점) 등은 시설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터미널의 경우 서부터미널(44점)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은 노후화되고 관리상태가 열악했으나 서울고속터미널(117점),센트럴시티(113) 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 화장실은 모두 100점 이상을 받아 청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19묘지·현충원 등 국립묘지 화장실에는타월과비누 등이 비치돼있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해당 화장실 관리기관 및 업체에 대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전까지 개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강남터미널 ‘버스 시위’…주변교통 4시간 마비

    고속버스운전기사노조 소속 일부 노조원들이 22일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영동선 입구를 차량으로 막고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고속버스 운행이 4시간30분 동안 중단되는 등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국자동차연맹 고속노조 김태웅(51·한일고속노조지부장)위원장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2시30분쯤부터 고속버스 3대로 호남·영동선 주차장 진입로를막고 주차장 확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오전 4시 광주행 첫 차부터 8시35분까지 호남선 81대,영동선 30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귀경 버스들은 주차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터미널 입구에서부터 사평로 방향으로 400여m 가량 길게 줄지어 정차,출근길 차량들이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김위원장 등은 “주차장이 좁아 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운 데다 구내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반포 인터체인지에서 터미널 진입까지 60∼120분쯤 걸린다”고 주장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발언대] 경찰력 의존한 질서확립 보다 스스로 지키길

    경찰은 2002년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모범적인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한 질서확립의 기반조성과 질서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기초·환경·행락질서 등 모든 분야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보다 우위에 서기위해 경찰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질서란 전 국민이 스스로 지킬 수록 편한 것이다’는 의식이 없이경찰에 의한 타율적 교정만으로는 확립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찰은 국민들의 자율적 의식전환과 준법정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혁에 앞장 서겠다는 각오다.이와 더불어 상춘기를 맞아 기초(환경·행락)질서지키기 생활화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공동체 의식 결여,윤리의식 희박,무질서 심리와 적당주의 팽배 등 질서경시 풍조를 뿌리뽑고 경찰과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지하철역 등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길 거리에서 침을뱉고,오물을 마구 버리는 사람을 볼 수 있다.또 우리가 걷는 보도는 늘 버려진 껌이 더덕더덕 붙어 있다.철새가 둥지를 만들어 찾아드는 한강의 지류인주요 개천은 남몰래 흘려 보낸 폐수와 이물질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이는 결국 우리의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 기초질서지키기 시민봉사단체들이 경찰의 기초질서지키기 생활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경찰과 시민봉사단체들이 시범거리를 지정해 담배꽁초줍기, 껌떼기 등을 실천하는 등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 주면 국민 모두가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인드가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 세계적으로 깨끗한 나라로 인식받고 있는 싱가포르가 꼭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 그들이 지금의 그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쏟은 땀을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정부도 싱가포르 못지 않은 강력한 법을 만들어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게경종을 울려야 한다. 2002년 월드컵 대회!우리나라를 기쁨과 설레임으로 찾은 외국관광객들에게깨끗하고 투명한 거리,보다 성숙한 질서문화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각인시켜 주자,김길태[서울 노원구 상계6동]
  • 반포주공단지∼고속터미널역 지하보도 10월까지 완공키로

    서울시는 21일 서초구 반포2동 주공아파트 2단지와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 출입구를 연결하는 지하보도를 10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폭 6m,길이 90m인 이 지하보도가 개통되면 반포 2·4동 주민들의 지하철역접근이 한층 편리해진다. 김재순기자
  • 서울 지하철9호선 인천공항과 연결

    내년 착공돼 오는 2007년 완공될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해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될 전망이다. 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001년 착공할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여의도∼반포)을 고속철도화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 예산처 관계자는 “당초 서울시는 김포공항에서 반포까지 지하철 9호선을건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천공항 입국자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으로 직접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고속철도화해 일반지하철과 고속철도를 함께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하면 인천국제공항 입국자들은 김포공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지 않고 고속철도를 이용,곧바로 반포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관계부처는 일반지하철과 고속철도가 함께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수 있도록 9호선의 각 역마다 대피선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하면 신공항에서 서울역까지로 계획된 신공항고속철도는 신공항∼김포공항∼반포로 이어지는 제2노선을 갖추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07년까지 김포공항∼등촌삼거리∼당산∼여의도∼노량진∼흑석동∼반포 고속터미널까지 25.5㎞를 잇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을 완공한 뒤 이후 논현동∼종합전시장∼석촌역∼올림픽공원∼방이동 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섬진강 120리 물길따라 봄내음

    얼어붙었던 지리산의 겨울이 온통 섬진강으로 녹아들고 있다.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지리산의 겨울 잔해들.그 잔해를 자양분 삼아 지금 섬진강의 봄이통통하게 알이 배어 있다. 전남 곡성에서 구례를 거쳐 경남 하동까지.섬진강 물길 120여리를 돌아보았다.500여리 섬진강 물길중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을 비집고 흐르는 곳.옛날고향집 누이의 저고리 고름처럼 굽이쳐 흐르는 곡선이 예쁜 곳이다. 그래서 시인 김용택은 ‘섬진강5’란 시에서 ‘저무는 강변을 바라보며/팍팍한 마음 한 끝을/저무는 강물에 적셔/풀어보낼 일이다’라고 했나 보다. 남원에서 곡성에 들어서니 섬진강 강변길이 이어진다.허기를 느껴 차를 세우고 보니 침곡리란 마을이름이 눈에 띈다.아직 상류라서 강폭이 좁다. 물가를 따라 촘촘히 서 있는 버드나무들.발그스름하게 물이 오른 나뭇가지에서 금방이라도 털이 뽀송뽀송한 버들개지가 솟아날 듯 하다. 강변의 한 허름한 식당엔 이미 봄기운이 완연하다.참게장백반을 주문하니 압록 유역에서 잡힌 참게로 담궜다는 참게장과 지리산 자락에서막 나오기 시작한 봄나물 등 15가지 반찬이 소담스럽게 담겨 나온다.밥 두 그릇이 게눈감추듯 뚝딱이다.밥값으로 5,000원만 내고 나오려니 왠지 죄지은 마음. 구례를 거쳐 하동으로 가면서 강폭은 서서히 넓어지고,곱디고운 새색시 속살같은 모래톱이 이어진다.뱃사공도 없는 흔들거리는 나룻배 주위에서 아낙네몇이 허리까지 차는 물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언가 열심히 잡고 있다. ‘아 재첩이구나’.한겨울 강바닥에 숨어 살다가 이맘때면 어김없이 떠오르기 시작한다는 재첩.끓이면 뽀얗게 우러나오는 재첩국물.뱃속의 온갖 불순물을 걸러내는 듯한 시원함이 그만이다. “아직 날씨가 차서 많이 잡히지는 않아요.며칠만 있으면 온통 재첩잡는 강풍경이 볼만 하지요”.잠시 물에서 나와 앉아 쉬던 임순례 할머니(67·하동화개마을)가 담배를 꺼내 물며 입을 연다. 쌍계사로 꺾어지는 길목을 지나쳐 하동읍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니 전남 광양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나온다.다리 건너는 매화마을로 불리기도 하는 유명한섬진마을이 있는 곳. 3월 중순경이면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상춘객이북적거리는 동네다.아직 쌀쌀한 날씨 탓에 꽃봉오리만 간간히 올라오고 있다. 섬진강에 재첩이 나오고 매화꽃 봉오리가 나올 무렵이면 지리산 일대엔 고로쇠 수액이 쏟아지기 시작한다.뜨끈한 방에 앉아 짭짤한 북어포를 안주삼아수액을 들이키는 사람들.아무리 마셔도 배탈이 없는 것이 고로쇠 수액의 특징이란다.미네랄과 각종 에너지원이 풍부해 위장병과 신경통에 즉효라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자랑이다. 고로쇠 나무는 지리산 피아골과 문수골 일대,인근 백운산 자락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예전엔 도끼로 상처를 내 수액을 채취,나무를 고사시키는 일이 많았으나 요즘엔 드릴로 1∼2개의 구멍을 뚫어 주사기를 꼽아 수액을 받아낸다.나무 보호와 남획을 막기 위해 해당 관청에서 인근 주민 200여명에게만 채취허가를 내주고 있다. 문수골에서 수년째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인근 호텔에 공급한다는 양해춘씨(45).“고로쇠 수액은 경칩(올해는 5일)을 전후한 시기에 채취한 것이 가장약효와 맛이 좋다”며 “삼월 중순이후 끝물에 나오는것은 보통 물과 다를게 없다”고 귀뜸해준다. ◆가는길◆ 섬진강의 봄기운을 느끼려면 승용차 여행이 편리하다.곡성에서 구례까지는17번 국도,구례부터 하동까지 19번 국도로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풍광이 그만이다.이렇게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전주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17번 국도를타야한다.기차는 구례 구역에서 내려 여행길을 잡아야 한다.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가 하루 2회,무궁화호는 9회 있다.버스는 강남고속터미널에서구례행 고속버스가 하루 4회 운행한다. ◆식당◆ 참게와 재첩,산채는 꼭 맛보아야할 음식.구례에서는 화엄사 아래 그옛날산채식당(0664-782-4439)이 유명하다.하동에선 화개장터 태봉식당(0595-83-2466)의 참게탕,동흥식당(〃84-2257)의 재첩국이 맛좋기로 소문나 있다. ◆숙박◆ 구례 화엄사 밑에 자리잡은 지리산프라자호텔(0664-782-2171)이 가깝고 깨끗하다.재첩국과 참게장,산채정식으로 식단을 꾸민 식당과 사우나시설을 갖췄다.고로쇠 수액도 채취업자에게 공급받아 판매한다. 고로쇠 수액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지리산프라자호텔이나 지리산 구례영농조합(0664-783-2626)에 신청하면 택배로 받아 마실 수 있다.18리터 한통에 5만8,000원,10리터 짜리는 3만2,000원. 이밖에도 화엄사 주변에선 지리산스위스관광호텔(〃-783-0700), 월등파크호텔(〃782-0082) 등이 비교적 깨끗하며,민박집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밖에 필요한 정보는 구례군청 문화관광과(0664-782-5301),하동군청 관광진흥계(0595-80-2544)에 문의하면 자세히 알려준다. 구례 글 임창용기자 sdragon@
  • 오동도 동백 붉은 꽃길따라 봄이 ‘성큼’

    아직도 겨울바람이 차지만 은근히 봄이 기다려지는 때다.봄을 찾아 떠난 곳은 여수 오동도.매년 이맘때면 붉은색 동백꽃이 피기 시작하고 관광객들이앞다퉈 봄향기 맡으러 찾는 곳이다.오동도는 여수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거리에 있다.시내에서도 가까워 상춘객들의 발길이 끓이질 않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인 오동도에는 3만 7,000여평에 4,00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한다.그 이름은 멀리서 바라보면 생김새가 오동잎처럼보여서였다고도 하고,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숲을 이루어 그렇게 불렀다고도한다.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한 뒤 대나무를 심게 해 대나무가 무성해지자 ‘대섬’으로도 불렀다.지금은 동백과 대나무를 비롯해 190여종의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그중 오동나무는 단 한그루 있는데 이는 상징적으로 심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섬 모양이 원래 ‘C’자를 반대로 엎어놓은 것 같았으나 방파제와 연결하는도로를 만들면서 바다를 매립,만이 메워져 둥글게 변했다고 한다.육지에서 700m 남짓 떨어졌지만 오래전에 방파제로 연결돼육지의 한부분으로 여겨질정도다. 동백나무 숲사이로 산책로가 모세혈관처럼 이어져 있었다.바다쪽은 바람이차서 꽃망울이 제대로 여물지 않은 반면 숲에서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졌다. 활짝 핀 꽃도 발견했다.그러나 꽃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벌써 사람의 손을탄듯 키가 닿을만한 가지 끝에는 꺾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오동도 관리사무소에서는 “얼마전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한차례 추위가몰아치면서 꽃이 많이 떨어졌다”며 “3월15일 전후면 활짝 필 것”이라고예상했다.또 동백의 참맛을 감상하려면 산책로만 걷지 말고 바닷가로 내려가보라고 조언한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흔히 보는 동백인‘삼다화’종류와는 달랐다.꽃잎이 5∼7장이고 두꺼웠다.잎사귀는 크고 진초록에 윤기가 났다.그러나 밑둥에서부터가지가 갈라져 자라 수령이 많은 나무라도 나무 둘레가 크지는 않았다. 흔히 꽃잎이 흩날리며 시들어가는 게 꽃의 생리겠지만 동백꽃은 꽃이 가장아름답게 피었다고 생각될 즈음에 마치 목이 부러지기라도 하듯 송이째 ‘뚝’떨어진다.그래서 동백의 꽃말이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신중하고허세부리지 않는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보고 “마치 비정한 칼끝에 목이 베어져나가는 것만 같다”고 표현하는이들도 있으나 꽃말처럼 정열과 절개를 나타내는 부분처럼 느껴졌다. 동백숲사이 산책로를 걸으면서 동백꽃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거나 꽃말을 되새겨보는 것도 자기 성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가는 길 ◈서울서 여수까지는 440㎞.만만치 않은 거리다. ◆기차 서울역에서 종착역인 여수까지는 전라선 새마을호(하루 3회)와 무궁화호(9회)가 운행된다.5시간40분 걸린다.여수역에 내려서는 걸어가면 된다◆비행기 서울서 여수까지 하루 12편 있다.여수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여수역까지 간다. ◆버스 고속버스는 강남고속터미널에서 40분 간격으로 다니며 5시간30분 정도 걸린다.여수터미널에서 오동도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거리다. ◆승용차 호남고속도로 순천IC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로 들어간다. ◈ 음식점 ◈여수특산물인 서대 회를 맛보려면 40년동안 서대 회만 취급해 온 삼학집(0662-662-0261)이 있다.막걸리를 1년이상 발효해 만든 식초를 사용해 감칠 맛이난다. 장어요리가 먹고 싶다면 칠공주장어구이(0662-663-1580)집을,여수 앞바다에서 잡히는 노래미를 먹으려면 노래미식당(0662-662-3782)을 찾아가면된다.남산동 풍물거리시장에서 회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향일암 해돋이를 볼 수 있는데다 만개한 동백꽃도 즐길 만하다.향일암으로 가려면 터미널이나 역에서 111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1시간 간격으로 다니며 소요시간은 40분가량.택시요금은 1만8,000∼2만원 정도. ◆사도의 ‘모세의 기적’ 사도에서는 여수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음력 2월15일(올해는 3월20일)은 일년중 물이 제일 많이 빠지며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 갈라짐’현상이 나타나 7개 섬이 ‘ㄷ’자로 연결되는 장관을 연출한다. ◆서정시장 여수시내 교동에 있다. 매 4·9일 5일장이 서 시골정취를 느낄수 있다. ◆거문도와 백도 여수항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편은 오전·오후 두차례 있으며 1시간40분 걸린다.백도는 39개 무인도로 이뤄져 있으며 명승지로 지정돼섬에 오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백도를 둘러보려면 거문도에서 배를 갈아타야 하며 3시간이 걸린다. 여수 강선임기자 sunnyk@
  • 2,700만 ‘민족 대이동’

    설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모두 2,700만명이 고향 등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추정된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3일 전국의 철도역과 고속터미널,공항 등은 이른 아침부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귀성객들로 붐볐다.새천년 첫 설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선물꾸러미를 들고 서울을 떠나는 귀성객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밝았다. 이날 25만여대의 귀성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 고속도로는 오후들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모든 구간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한국도로공사관계자는 “3일 25만여대를 비롯,5일까지 모두 74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은 31편의 열차가 증편된 가운데 아침 일찍부터 귀성객들의 발길이이어졌다.이날 9만2,000여명이 열차편으로 귀성길에 올랐다. 철도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234만여명이 철도를 이용할것으로 보고 정기열차 외에 366편의 임시열차를 증편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6만여명,구의동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10만여명이 고향으로 떠났다.이날 모든 구간의 버스편이 매진됐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도 모든 노선의 예매가 끝난 가운데 2만5,000여명이 고향으로 떠났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는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 회원들이 아침부터 나와 귀성객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쳤다.선거법 개정 및 낙선·낙천운동 지지 서명도 받았다.이들은 “설 연휴 동안 고향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부패·무능 정치인 추방운동에 대해 대화하자”며 ‘고향을 찾는 여러분께’라는 전단 1만여장을 귀성객들에게 배포했다. 고향인 충남 논산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던 김기원씨(31·경기 부천시 고강동)는 “고향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4·13 총선에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 등 대형 백화점이 밀집한 서울 소공동 등 도심은 설 선물을 사러 나온 쇼핑객들로 붐볐다.남대문시장 등 재래상가도 제수용품을 마련하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투자 길잡이] 개발부지 3만평 주목하라

    일산출판문화단지로 예정됐던 경기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1237 일대 3만556평이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본격 개발될 예정이어서 일산신도시에서 가장뒤쳐져 있는 백석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하철 일산선 백석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일산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당시 출판문화단지 예정부지로 지정됐으나 예정부지가 파주시 교하면으로바뀌는 바람에 이용목적을 상실한 채 지난 9년간 방치돼왔다. 지난 98년 토지공사가 실시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643억원에 땅을 매입한요진산업은 이 곳에 초고층 주상복합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고양시에 도시시설 및 상세설계 변경을 요청,고양시가 이같은 개발방향에 대해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개발되나 요진산업은 이 땅에 대한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지하3층 지상55층짜리 10개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29만2,000평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요진쉐르빌’을 건립할 계획이다. 요진산업이 시공하고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요진쉐르빌’은 민간 건설업체가 단일사업으로 추진하는 주상복합빌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빌딩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47평형 400가구,50평형 442가구,55평형 1,276가구,59평형 252가구,63평형 270가구,69평형 720가구,73평형 66가구,81평형20가구 등 모두 3,446가구로 500여가구는 일산구 대화동 일대에 들어설 국제컨벤션센터 상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주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분양가는700만원선. ◆용도변경 가능한가 백석동 일대 주민들과 ‘자족권수호시민연대’등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일산신도시의 균형발전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들어 적극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양시민회와 여성민우회 등 일부에서는 개발에 따른 교통 및 학교문제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고양시는 시민들의 개발요구가 커지면서최근 이 일대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허용하는쪽으로 개발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관계자는 “출판문화단지가 들어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굳이 개발을반대해야 할 명분이 없다”면서 “앞으로 몇차례 더 공청회를 실시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발이익의 사회환원 등 구체적 개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진산업 최은상(崔殷尙)전무는 이에대해 “일산신도시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건축물을 짓고 싶다”면서 “개발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인근 상업용지 3,000평을 구입해 학교부지로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파급효과와 투자가치 ◆경제적 파급효과 우선 백석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백석역세권은일산신도시내 역세권 중 가장 뒤쳐진 곳으로 지하철역 주변에 번듯한 상업시설조차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요진쉐르빌이 들어설 경우 고속터미널 개발은 물론 상업시설용지의 매각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양시의 세수가 연간 1,000억원 이상 늘어나고 건립기간 중 연간 100만명,건립후 3,000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게 요진산업측의 설명이다. ◆투자전망 및 가치 요진쉐르빌과 함께 고속터미널도 개발채비를 마친 상태여서 백석역세권의 상업용지·단독주택 등 부동산가치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석역세권 상업용지 시세는 평당 400만∼500만원 선이다.역세권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까닭에 다른 신도시내 상업용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백석동 돌 공인중개 원창희소장은 “역세권 개발 이후 상업용지는 공급가보다 60∼70% 가량 높은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백석역 주변에 있는 흰돌마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경우도 마두·주엽·대화역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평당 100만∼200만원 가량 낮게 형성돼 있다. 마두역 인근 우방 32평형의 경우 최고 2억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백석역 주변 서안 32평형은 1억6,000만∼1,6,5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여력이 있다. 흰돌마을 ERA우방공인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면 주거여건이 크게개선돼 집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일대에 투자하려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조언했다. 전광삼기자
  • 한가위 3,200만 대이동

    3,200만명에 이르는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2일 전국의 철도역과 고속터미널,공항 등은 아침일찍부터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제한파 속에서 보낸 지난해 추석과는 달리 올해는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귀성객이 크게 늘었고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는 북상중인 태풍 ‘바트’의 영향으로 최악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차량들이 오후부터 밀려들어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2일 고속도로를 통해 26만9,000대가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24일까지 모두 80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4.3%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은 아침 일찍부터 대합실과 매표구가 붐비기 시작했으며 이날 11만여명의 승객이 귀성길에 올랐다. 철도청은 “올해 추석 귀성객이 지난해에 비해 7%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22∼27일 귀성객 특별수송기간에 정기열차 3,804편,임시열차 430편을 투입했다”고 밝혔다.버스편도 이날 전구간이 매진된 가운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9만여명,구의동 동부고속터미널에서는 15만여명이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떠났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도 이날 전노선이 매진된 가운데 3만여명의 귀성객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특히 이날 아침 내린 폭우로 포항과 여수 등일부 지역의 운항이 중단돼 공항에 나온 승객들이 서둘러 다른 교통편을 찾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2∼24일 796편의 항공기로 10만여명을 실어 나른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메트로미도파 등 대형 백화점이 밀집한 중구 소공동과강남 일대 등 도심 지역은 뒤늦게 추석선물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크게붐볐고 남대문시장 등 재래상가도 막판 쇼핑객들로 호황을 이뤘다. 조현석 이창구 김재천기자 hyun68@
  • 지하철 9호선 기본계획 확정…중형 전동차 8대 투입

    오는 2001년 상반기중 착공,2007년 말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9호선에는 현재 부산지하철에서 사용중인 중형 전동차가 투입된다. 또 대합실과 승강장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로 연결하는 등 이용승객중심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하철 9호선 차량 시스템 및 건설 기본계획안을 확정,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강남고속터미널을 거쳐 송파구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9호선에는 폭 2.8m,길이 18m에 정원 124명인 중형 전동차 8대가 투입돼 시간당 3만∼5만명을 수송하게 된다.최소 운행간격은 기존 지하철의 2분30초보다 짧은 2분으로 단축된다.또 환승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도 운행돼 신공항,김포,강화 등 수도권에서 강남권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수 있게 된다. 쾌적한 승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의 지하철 역사보다 천장을 높이고층간 슬라브를 개방하며 지상과 대합실·승강장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와엘리베이터가 설치한다.아울러 소음과 먼지를 막기 위해 투명 유리벽인 스크린 도어가 승강장과 선로 사이에 설치되고 객차 좌석도 철도처럼 가로로 배치된다. 서울시는 9호선 건설과 관련,민자유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시정개발연구원의 타당성 분석 결과에 따라 ▲민간위탁운영▲전동차 시스템 민자유치 및 운영▲역사 단위의 민자유치 건설 등 3개 안 가운데 하나를 채택할 방침이다. 총연장 38㎞의 9호선에는 13개의 환승정거장을 포함,모두 37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백화점 경기회복 타고 매장확장 ‘붐’

    경기불황 탓에 할인점에 밀리던 백화점 업계가 소비경기 회복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백화점들의 새로운 점포확장과 기존 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백화점 개점은 부도가 난 백화점을 인수하거나 위탁경영관리가 대부분이었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새로 문을 연곳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유일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위축됐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경기 분당 블루힐백화점을 인수해 분당점을 연데 이어앞으로 백화점 3개를 더 열 계획이다.인천상권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부평구에 영업면적 4,600평의 부평점이 25일 문을 연다.부평점은 동아그룹이갖고 있던 동아시티백화점을 롯데가 지난 4월 425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또 강남상권이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백화점과의 인수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됨에 따라 2∼3개월의 재단장을 거쳐 11월말쯤 강남점으로 열 계획이다. 10월에 개점 예정인 일산 마두역 근처 일산점은 매장면적 5,000평 이상으로 착공 당시 지난해 개점을 목표로 했던 곳이다.IMF가 터지자 지난해 공사가지연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경백화점은 9일 경기 수원역사점 착공에 들어갔다.2002년 준공을 목표로한 수원역사점은 스크린 7개를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패밀리 레스토랑 등이 갖춰져 있고 1,700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규모다. 총 투자비는 2,100억원 정도로 그동안 자금문제로 착공이 연기돼왔었다. 신세계백화점은 IMF이후 할인점 사업에만 주력하다가 지난 7월 경남 마산성안백화점을 271억원에 인수하면서 백화점 사업에 다시 눈을 돌렸다. 마산 성안백화점은 지난해 1월 부도를 내 창원지법에 경매신청을 냈으나 경기불황으로 대형 백화점들이 인수를 꺼려 3차까지 유찰됐다. 신세계는 매장을 재단장해 12월 마산점으로 열 예정이다.또 내년 3월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옆에 매장면적 1만평 이상의 강남점을 열 계획이다.그동안공사가 지연돼 개점이 계속 미뤄져 왔으나 내년 상반기까지는 입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울산과 경기 성남의 주리원 백화점 인수와 광주 송원백화점과 서울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의 경영위탁관리를 통해 점포수를 늘려 온 현대백화점은 올해 말 정도에 서울 목동에 백화점을 착공하는 문제를 고려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비경제가 살아났는가에 대한확신이 없었다”며 “올 상반기 매출실적을 보고 투자를 해도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기존 점포에서 롯데백화점이 24.2%,현대백화점이 22.2%,신세계백화점이 9.5%의 매출신장을 보였다.백화점 업계 전체로는 10%가 넘는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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