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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사통팔달·항노화 거점도시 함양… ‘농촌 유토피아’ 꿈 영근다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악조건에서 정부 승인 국제엑스포인 산삼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함양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무병장수 식품인 산삼과 건강을 주제로 한 첫 엑스포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산삼과 항노화 산업 중심지 함양’, ‘힐링 휴양지 함양’ 이미지가 국내외에 확실히 각인됐다고 밝혔다. 경남 서북단에 위치한 함양군은 오랫동안 교통 오지로 남아 있다가 고속도로가 잇따라 뚫리면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바뀌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특산품 산양삼과 편리한 교통여건, 청정한 자연환경 등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항노화·관광휴양·유통산업을 함양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서 군수로부터 엑스포 개최 효과와 군정 역점 사업 등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국제행사 엑스포 개최가 불안했을 텐데. “이미 1년 연기를 했기 때문에 또다시 연기할 수도 없었다. 비대면·온라인 행사를 많이 보강하는 쪽으로 보완해 지난 9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개최했다. 행사기간 내내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았지만 행사장 안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관람객을 적극 유치할 수 없는 여건이었는데 한 달간 44만명이나 방문했다. 온라인 관람객은 210만명이나 됐다. 엑스포나 축제를 준비하는 전국 각 지자체에서 견학도 줄을 이었다. 엑스포 산삼특산물관과 산지유통센터에 지역 산양삼 농가와 농특산물 농가가 참여해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중국·러시아·인도 등 해외 36개국과 8차례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를 열어 당초 목표한 500만 달러보다 349% 초과한 174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최초로 개최함으로써 전국 지자체 축제 시작의 첫 뚜껑을 열었다는 의미도 크다.” -함양 산양삼 품질이 우수한 이유는. “남덕유산 깃대봉 일대는 삼국시대 최대 산삼재배지로 당시 전국 심마니가 모여 제를 지낸 제단과 약수터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삼 생산 중심지이다. 함양군 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는 산은 다른 지역보다 게르마늄 함유량이 높다. 전문가들은 해발 500m 이상에서 생산된 산양삼은 효능이 산삼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에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생산이력제를 시행했다. 2015년 함양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이듬해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산양삼 경매장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함양산양삼은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 임산물 지리적 표시상품 제58호로 등록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엑스포 개최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엑스포를 통해 함양이 산양삼과 항노화 중심지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된 것은 귀중한 성과다. 이번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양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가공식품까지 접할 수 있었다. 산양삼에 대한 일반인 접근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 기간에 미국, 중국 등 4개국 산양삼 연구 유명 석학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산양삼 연구 학술회 결과를 바탕으로 산양삼 이론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양삼 산업 생산·연구·가공·유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기관인 산양삼특화산업 진흥센터도 올해 안에 착공한다. 3층 규모로 사업비 99억원 전액 국비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25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면서 산양삼 재배교육에서부터 품질관리, 산업화 지원 등을 전담한다.” -오랫동안 교통 오지였다가 이제 교통 요충지가 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울산함양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함양을 지나간다. 대구~합천~함양~남원~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도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고시돼 고속철도망까지 갖추게 됐다. 사통팔달 교통접근성을 앞세워 유통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도 유치했다. 쿠팡은 720억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원에 18만 2660㎡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식품유통회사인 ㈜세하에프에스를 수동면 함양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지난 8월 체결했다. 특히 국토부가 지난 8월 함양읍 신관리 일원을 e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해 함양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날개를 달았다. 65만 858㎡ 부지에 모두 174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스마트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물류단지 인근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100호도 건립한다. 물류단지 준공 10년 뒤에는 지역 기업체 수가 700개 이상 늘어 함양군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촌 상생 선도 모델로 꼽히는 함양 농촌 유토피아 사업도 물류거점 조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촌으로 사람이 돌아오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전교생이 19명으로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한 서하초와 마을을 살리자면서 학교와 동창회, 주민 등이 뭉쳐 학생모심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토피아 서하 만들기’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위원회는 학생과 함께 전입하는 가정에 공공임대주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전학·전입이 줄을 이어 학생수가 30명을 넘었다.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농촌유토피아특별위원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함양에서 시작된 농촌 작은 학교와 쇠퇴하는 마을을 동시에 살리기 위한 농촌 유토피아 사업은 수도권 집중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업으로 평가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면 학생과 젊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 서 군수는 “농업도 기후변화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함양파, 블랙사파이어 등 지역 환경에 맞는 신소득 작목 개발과 재배를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이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춘수 군수는 ▲1950년 함양 출생 ▲진주고, 경남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경남도 관광진흥과장·미래산업과장·감사관, 밀양부시장, 경남도 농수산국장, 제9대 경남도의원 ▲제42대 함양군수(2018. 7~)
  • 2038 AG 유치 등 협력… 더 끈끈해진 ‘달빛동맹’

    ‘달빛동맹 발전위원회’가 출범했다. 대구와 광주가 2013년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체결한 ‘달빛동맹’을 더 발전·강화시키기 위해서다. 출범식은 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과 연계해 열렸다. 대구·광주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는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두 지역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에서는 기존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사항뿐 아니라 동반성장이 가능한 경제·산업분야의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등 상생발전 방안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과위원회 설치·운영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동맹은 그동안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꾸준히 교차 참석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및 달빛고속철도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으로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왔다. 지난 7월에는 달빛동맹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유치위원회의 신속한 발족 등이 포함됐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관광, 교통, 환경,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협력을 이끌어 영호남 상생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개발이익 환수 제시

    김명원 경기도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개발이익 환수 제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민주·부천6)은 지난 11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 도의원은 “제2경인선이 지역간 또는 지역내부에서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며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하면 현재의 부지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므로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환수해서 이전되는 차량기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에 보전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개발이익 환수와 차량기지 이전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 차량기지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홍콩 쿨롱베이, 일본 시무라, 독일 슈트트가르트 처럼 차량기지를 지하에 만드는 방법이 있고 우리도 고속철도 SRT수서역에 주박기지가 있다”며 구로차량기지의 지하화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개발이익의 환수에 관해 논의한 바는 있는데 정무적 이유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지하차량기지 경우 道차원에서 논하기 보다 국토부에 건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 수서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은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돼?

    수서발 고속철도 경부·호남선은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돼?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경부·호남선는 운영되고, 전라선은 왜 안된가요?” SRT가 경부선과 호남선에는 운행되지만 전남 동부권을 연결하는 전라선은 가동되고 있지 않아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SRT 전라선 투입은 여수~수서 구간 고속철도 운행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말 4조원 이상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경부·호남선 지역민들은 고속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2021년 현재 SRT는 경부선 일 80회, 호남선 일 40회 운영중이다. 이에반해 전라선은 운행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여수, 순천, 구례, 곡성 지역민을 비롯한 전라선 이용객들은 수도권 동남부와 연결하는 고속철도서비스의 이용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여수~서울역을 잇는 KTX만 운행되고 있어 여수,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역(강남권)으로 가려면 KTX를 타고 오다가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철도노조와 일부 시민단체에서 SRT 전라선 운행이 철도통합에 역행하고, 철도 민영화를 고착화해 공공성을 해친다는 논리로 전라선 투입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의회가 국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라선 SRT 투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정부가 철도교통망을 확충하는 이유는 국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며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이용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는 재정 낭비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성명서를 내고 “철도 노조가 철도통합을 이유로 전라선 SRT 운행에 반대하는 모습은 철도통합 문제와 별개 사안이다”며 “노사갈등이나 철도민영화 등 정치적, 이념적인 문제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무경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여수4)은 “소모적인 논란으로 열차 운행이 늦어질수록 결국 희생은 전남동부권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몫이 될 것임을 헤아려 하루빨리 전라선에 SRT를 투입·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교통기본권 보장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서 전라선에 SRT를 즉시 투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국토교통부는 “현재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철도노조 등 일각에서 이를 두고 SRT를 운영하는 SR과 코레일로 나뉜 분리 체제가 공고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여기는 중국] 中 폭설·한파·강풍 ‘삼중고’…하늘길 막히고 인명피해 속출

    [여기는 중국] 中 폭설·한파·강풍 ‘삼중고’…하늘길 막히고 인명피해 속출

    중국 전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동북지역에서는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9일 오전 현재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퉁랴오 일대에 내린 폭설로 총 5609명이 인명피해를 입고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20시부터 이 지역 일대에 이어지고 있는 폭설 사태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의 등교가 일시 중단되는 임시 휴교 공지문이 나붙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멍구 자치구 비상관리국에 따르면 최근 내린 폭설로 코르친 지구, 카이루현을 포함한 이 지역 중심지 8개 구역에서 인명,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축산 업체에서 사육했던 돼지 7마리, 소 56마리, 양 113마리 등 가축들이 죽거나 실종되는 등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고 현지 언론은 집계했다. 네이멍구 퉁랴오 기상청은 이날 북부 초원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 탓에 다수의 국공립 학교 운영이 일시 중단, 이 지역 공항의 항공기 운행도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또, 저온 한파와 눈보라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운항이 전면 취소, G45, G2511, G25의 열차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폭설 사태로 인해 이 지역 공항 항공기의 무더기 결항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열차길이 완전히 막힌 셈이다. 이번 폭설로 도심을 잇는 교통수단이 모두 운행 정지되면서 입은 경제적 피해 규모는 약 3446억 5300만 위안(약 6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채소, 차잎, 과수 등 농작물 경작지의 냉해와 비닐하우스 시설물 피해,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주택가 곳곳에서는 계량기 동파와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이 지역 정부는 천문학적인 폭설 피해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7일 낮 12시부터 이 지역 정부는 폭설이 내린 지역에 3회 연속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집계 기준, 이 지역에 내린 눈은 최고 50cm~1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 2~10배 이상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으로, 이 지역 정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령 등 실내에서 외출을 삼간 채 당국의 지시에 따르도록 지침을 내렸다.
  •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물류와 산업·교통 중심지이다. 관문인 호남 고속철(KTX)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자리한다. 평동·하남·빛그린·첨단·소촌 산단 등 지방 및 국가 산단이 집중돼 있다. 광주 전체 인구의 28%인 40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평균 연령이 38.3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옛 도심이 공존한다. 한때 산단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도 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일 광산구 상황실에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상임대표 강정화)는 이날 광산구에 ‘코로나19 안심 지방자치단체 인증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에는 보건의료·소상공인·시민사회 등 전국 12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서 번호는 ‘제2021-1호’로서, 전국 모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심 지역’으로 인증받았다. 전문가 집단이 광산구에 대해 ‘위드 코로나 안심 구역 기준에 합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셈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만나 팬데믹 상황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도와 공항 등 광주 관문에서부터 감염병을 차단하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안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한때 외국인 노동자와 커뮤니티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은 광주 전체의 56%인 1만 198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불법 거주 외국인까지 안심번호 사전 등록을 마쳤다. 여권이 없더라도 선제 검사를 받거나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조치했다. 이번 지자체 최초 안심지역 인증 때도 공간 진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 관리, 확진자 동선 접촉 알림앱(코동이) 사용 권고 등 자율방역 계획과 실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회복 단계에 걸맞게 물샐틈없는 방역대책을 세워 놨다. 방역 성공 여부는 지역경제 회복과 직결된다.” ●161개 점포 참여, 14일까지 10~60% 할인 -장기 침체된 골목 상권 살리기 방안이 눈길을 끈다. “올 초 민관이 참여한 ‘광산백신회’를 통한 ‘1% 희망대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던 자영업자들에게 은행을 통해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제도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민 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우리 구가 ‘대상’을 받았다. 골목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권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광산구와 ‘기업주치의센터’는 협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매출이 증가했다. 골목상권 만세챌린지, 골목형 상점가 1호 지정, 골목길 방역캠페인, 안심식당 등을 운영했다. 특히 골목을 1만번씩 세 번 걷고 골목 상권을 세 번 방문하는 ‘만세 챌린지’를 통해 해당 골목길 상권의 매출이 1억 5000만원이나 증가했다.”-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발맞춰 시작한 ‘위드 세일’ 행사를 소개해 달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골목상권 위드 세일’을 알리고 시행에 들어갔다. 광산로상가번영회, 월곡상가번영회 등 11개 골목상권 161개 점포가 동시 다발적으로 세일 행사에 참여했다. 식음료·공산품·가구 등 모든 생활용품이 포함된다. 이 기간 이용자에게는 가격의 10~60%가 할인된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상품 증정, 2+2 음식 주문 시 음료 무료 제공, 영수증 리뷰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골목상권 상인연합회는 이번 ‘위드 세일’에 ‘골목상권 새시로’란 홍보 문구를 붙였다. ‘새시로’는 ‘새로 다시 시작하다’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관 연대를 통한 소비 위축 해소가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고 있는 주민 돌봄행정 수요 대응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노인 등 취약 계층 일자리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광산 시민수당 3.0’을 구상 중이다. 기존 일자리 정책은 취약 계층을 직접 고용하거나 직업 훈련을 통한 취업 연계에 중점을 뒀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13개 사업에 15억 800여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를 ‘시민 수당’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민 수당은 공공 영역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여활동 범위를 늘리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심리 치유 프로그램’, ‘행복 백신’, ‘광산 고갯길 원정대’ 등 돌봄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널려 있다.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주고 시민의 행정 만족도도 높이는 방안으로 설계 중이다.” -구정 전반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맞춰진 듯하다. “첫 발생 때부터 적극 대응했다.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구정 제1의 목표이다. 전국 최초로 마스크 제작·나눔을 시행했다. 첫 시민방역단과 비대면 자동화선별진료소도 운영했다. 광산 백신회의, 사회공헌일자리, 상권실태조사, 시민 면역력 클리닉, 외국인 선제검사 실시 등 안전·보건·경제 분야에 대한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예방접종률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영구임대’ 주민 통합 돌봄, 생기 있는 공동체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통합 돌봄 모델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최근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8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227개 정책이 경쟁한 결과였다. 고령화·슬럼화·공동체 붕괴 등의 문제를 겪어 온 영구임대아파트를 존엄한 삶의 터전으로 변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2019년 전국 처음으로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3075가구 주민 4419명의 삶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의료 일자리, 돌봄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면 경력단절 여성 등이 참여한 장애인 돌봄 활동,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 건강밥상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 등이다. 이런 마을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월 최대 5만원의 사회활동 촉진수당을 지급했다. 이로써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여러 지자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역이 위치한 송정동 일대의 도시개발 방향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상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공항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이 상존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지금처럼 지자체와 국방부 간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있어야 풀릴 것으로 본다. 공항이 옮겨간 자리는 ‘광주의 랜드마크’로의 개발도 가능하다. 더욱이 인근 광주 송정역과 연계하면 광산구의 지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본다. 송정역과 이웃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도 시급하다. 송정역 일대는 이미 정부의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서남권 광역교통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도 이곳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한다. 공항과 타이어공장이 이전하면 송정동 주변은 첨단 유통·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눈 덮인 자금성, 中 베이징 11월에 첫눈 펑펑…지구온난화의 경고

    눈 덮인 자금성, 中 베이징 11월에 첫눈 펑펑…지구온난화의 경고

    중국 베이징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수도 베이징에 평년보다 23일 빠른 첫눈이 내려,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과 기차편이 잇따라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저녁부터 베이징 내 20개 관측소 중 17곳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최저기온 영하 5도의 강추위에 7일까지 베이징 전역에 평균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때 이른 한파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빙판길로 변했다. 베이징을 비롯해 9개 성·시 140여 개 고속도로가 봉쇄되면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네이멍구, 랴오닝, 헤이룽장, 산둥, 허난 등 일부 지역 물류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또 베이징-상하이 노선 고속철 13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베이징-톈진 간 열차 24편도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국제공항 항공편 역시 지난 7일 기준 1200여 편이 결항됐다. 중국기상청(CMA)에 따르면 베이징 11월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건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2016년 11월 1일 베이징 최저기온이 영하 4도였다. 보통 11월 말 관측되던 첫눈 역시 평년보다 23일 빨리 내렸다. 기상 관측 사상 첫눈이 가장 빨랐던 건 1987년 10월 31일, 가장 늦었던 건 1984년 2월 11일이었다.중국환경뉴스는 때 이른 한파와 폭설의 원인으로 최근 몇 년간 심화한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라니냐’ 현상을 지목했다. 중국 기상전문가들도 동태평양 적도 지역 바닷물 온도가 평상시보다 낮아지는 라니냐를 거론하며 올겨울 이상 한파를 경고했다. 지시에 페이 난징정보과학기술대 대기기후학과 교수 지시에 페이는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기후는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한파로 더 큰 기온 하강이 나타나겠지만, 이례적으로 따뜻해지는 현상도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헤이룽장성과 산시성은 예년보다 4~13일 빠른 지난달 이미 겨울 난방을 시작했다.이 같은 기상 이변은 우리나라에서도 감지됐다.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 산간에서도 지난달 19일 첫눈이 관측됐다. 평년보다 15일 빠른 첫눈이었다. 같은 날 동해안에는 천둥을 동반한 비와 우박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이상 기후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위기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데이터 제공업체 DTN의 레니 반데웨지 기상운영 부사장은 “올겨울 동북아시아 전역이 평년보다 훨씬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날씨 예측 데이터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 부하가 필요할지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 박경리 그리며 치악산 숲길 따라… ‘문화 순례길’ 거닐다

    박경리 그리며 치악산 숲길 따라… ‘문화 순례길’ 거닐다

    중부 내륙의 중심도시 강원 원주시가 건강·관광·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건강이 위협받는 시대에 치악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청정숲과 의료산업이 발달된 원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뜨고 있다. 발 빠르게 ‘건강하고 푸른 레저관광 경제도시’를 슬로건으로 건강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건강도시를 선포했다. 치악산 둘레길을 조성하고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단지를 조성했다. 건강을 위해 숲길을 걷고, 계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관광지에서 볼거리를 즐기는 건강 중심 관광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종전의 군사도시, 스쳐 지나는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도시, 건강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원주는 2005년부터 시작된 기업도시·혁신도시 유치에 성공하고 의료기기산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도시 규모도 36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하는 강원권의 주요 도시에서 원주시는 단연 선두로 강원 리딩시티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2025년까지 50만명, 2050년까지 100만명의 도시로 팽창하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건강도시의 상징으로는 올 초 개장한 치악산둘레길(139.2㎞)이 꼽힌다. 치악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둘레길은 원주와 횡성, 영월까지 이어진다. 코스도 11개 코스로 다양한 테마로 특화했다. 험준한 산과 계곡, 사찰, 역사 유적지 등을 이어 제주 올레길보다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코스마다 체계적인 스토리텔링도 접목했다. 치악산 둘레길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길,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순례길이다. 한반도 중부지방 내륙산간에 위치한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열여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공원 면적만 175.668㎢,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한다. 치악산 남쪽 남대봉과 북쪽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이곳에 2019년 1단계(1~3코스) 33.2㎞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2단계(4~11코스) 106.0㎞를 추가 개통해 전체 11개 코스로 둘레길이 조성됐다. 사업비는 71억원이 들어갔다. 길을 걸으면서 심신을 치유하고, 나를 찾고, 둘레길 곳곳마다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치악산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은 수없이 많은 현장답사 끝에 등산로와 임도, 마을길을 연결하고 새로운 숲길을 만들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치악산둘레길 코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 편한 흙길, 숲길, 물길, 마을안길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생태·문화·휴식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명품 길’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팔색조 매력 있는 길이기도 하다. 도보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안내 표지,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했다. 코스지도·패스포트·홈페이지를 제작해 명품 걷기 길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올레길·해파랑길·부산갈맷길 등 바다를 낀 길들이 섬세하고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길이라면, 치악산둘레길은 거칠고 투박하며 남성스러운 길이다.5년의 공사 끝에 올해 초 개장한 둘레길은 평일 1000여명, 주말 3000여명이 찾고 있다. 연간 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원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치악산국립공원에 걷기 좋은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도시 전체가 건강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는 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4일 오픈하는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도 원주 관광의 백미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계해 간현관광지 주변에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다. 소금산 바위 절벽을 따라 잔도(절벽길)를 만들었다. 전망대와 데크산책로도 조성했다. 계곡 아래에는 물놀이 시설과 글램핑장, 음악분수를 만들었다. 절벽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틀어 주는 미디어파사드도 설치했다. 지난달 임시 개장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파격적인 볼거리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도시 중심에는 의료기기산업이 있다. 문막 지역 동화의료기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원주권에 입주한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만 173개에 이른다. 수년 전 첨단복합단지를 대구시에 빼앗기며 의료기기산업의 붕괴를 우려했지만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린 의료기기산업은 지금도 원주권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6년 유치에 성공한 반곡동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도 건강도시를 이끄는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원주 혁신도시에 포진하며 건강도시로 나가는 데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다. 이곳 기관들이 관리하는 방대한 의료 관련 데이터들은 미래 의료산업의 발전과 산업의 먹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조종용 부시장은 “울창한 자연 숲으로 둘러싸인 원주가 기존의 의료기기 관련 기업, 건강 관련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건강도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청정 환경을 간직한 원주가 치악산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관광이 살아 있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원주권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내륙의 중심에서 동서남북으로 방사형 철길·육로·하늘길이 모두 열린 곳은 원주시가 유일하다. 서울(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과 서울(청량리)~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철길은 최근 수년간 복선전철로 모두 교체되며 더 빠르고 안전하게 탈바꿈했다. 서울(판교)에서 시작해 여주~원주(21㎞)로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까지 뚫리면 서울 나들이가 반나절권에 들어온다. 전철은 내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속철도가 복선으로 개통되면 3개 노선이 지나는 중심지로 떠오르며 원주는 사실상 수도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서울~여주~원주 복선전철은 2010년 원창묵 시장 첫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치를 위해 당시 ‘복선 전제 단선’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닌 끝에 복선전철 확정을 얻어냈다. 원 시장은 “서울 강남권을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의 우수기업과 인력 확보로 기업 하기 더욱 좋은 경제도시 발전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며 “관광열차를 통한 외지 관광객의 대량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우 시 기획예산과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직접 연계를 통해 강원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수도권과 중부내륙권 연결철도망 확충으로 국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도 동서로 이어지는 제1, 제2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가 원주를 지나며 도로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물류 흐름의 중심지가 되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산업도 발달했다. 원주권인 횡성에 있는 원주공항도 하루 왕복 두 차례씩 원주~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하늘길을 열고 있다. 중부 내륙에서 제주로 오가는 승객들이 김포와 양양을 통해 이동하는 것보다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편리함에 지방공항으로는 제법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다.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는 것도 도시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도심권 중심지에 자리잡은 1군사령부가 해체되고 지금은 예하부대들이 남아 있지만 이들도 곧 2023년까지 이전을 서두르고 있어 북부 도심권 형성이 기대된다. 이들 부지는 이미 도시개발부지로 계획돼 있다. 10여년 전 이전한 옛 미군부대 캠프롱 부지는 풍광 좋은 자연녹지와 전문과학관, 시립미술관, 박물관, 수영장 등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국립전문 과학관 유치는 앞으로 원주 북부권 활성화와 수도권 관광객의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 전국에서 1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치열한 유치전 속에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 끝에 이뤄 낸 성과다.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생명·의료를 테마로 원주권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 시민단체가 협력해 유치에 성공한 만큼 북부권 도시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립미술관 건립사업도 정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 통과됐다.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 숙소를 리모델링·증축해 지상 3층 규모로 2023년까지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상설전시, 기획전 등을 통해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토지’ 작가 박경리 선생, 생명사상 장일순 선생을 중심으로 문화도시로도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됐다. 국립과학관, 미술관, 박물관, 수영장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과학 관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사 출신 원 시장이 12년째 시정을 맡아 오면서 물이 부족한 원주의 치수정책도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2014년에 시작한 원주천댐 건설사업이 2023년 모두 마무리된다. 잦은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던 판부면 신촌리 일대에 높이 49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t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 국비 737억 4000만원과 시비 82억 7600만원 등 820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원주천댐과 연계한 학성동, 우산동 원주시가지 정지뜰 호수공원사업도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추진 중이다. 1498억원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저류지 조성과 하천 정비를 같이 하고 있다. 원 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사업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도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성공적인 관광 뉴딜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관광지로 변화시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시 국민의힘과 예산확보 등에 힘 합친다

    대구시 국민의힘과 예산확보 등에 힘 합친다

    대구시가 3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및 ‘대구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시정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만 반영된 ▲산업단지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대구사랑상품권 발행 등 사업예산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민간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낙동강 수계 대구취수원 다변화 추진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서대구역 SRT 고속철도 정차 등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비 4조원 시대 개막이라는 대구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형받고 싶었다” 日지하철 흉기범 영상…핼러윈날 조커 분장 노렸나

    “사형받고 싶었다” 日지하철 흉기범 영상…핼러윈날 조커 분장 노렸나

    일본 지하철 차량 흉기 난동으로 17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1명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진 가운데 용의자로 체포된 20대 남성이 경찰에서 “사람을 죽이고 사형받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2세 승객 흉기 찔려 중태…16명 연기흡입 부상1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일본 수도 도쿄도 조후시를 주행 중이던 게이오센 전철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공격했다. 또 인화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며 차량 내에 불을 질러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72세 남성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고, 중학생 등 1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NHK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전철이 고쿠료역에 긴급 정차하자 승객들이 문이 열리기 전에 창문으로 급히 탈출하기도 했다. “8월 전철 흉기난동 참고했다” 진술도쿄 경찰은 현장에 있던 24세의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아직 직업과 거주지 등이 불명인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이고 사형을 받고 싶었다. 2명 이상 죽이면 사형을 받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지난 8월에 발생한 오다큐선 전철 사건을 참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 도쿄 세타가야구 전철 차량 내에서 한 승객이 흉기를 휘둘러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바 있다. 목격자 증언과 NHK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다소 특이한 복장을 하고 흉기를 들고 있었다. 용의자는 녹색 셔츠에 넥타이를 하고 있었고, 어두운 색 코트와 보라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었다. 31일은 각종 분장을 하며 즐기는 ‘핼러윈 데이’였기에 용의자의 차림이 눈에 띄기는 했어도 다른 승객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그가 흡사 미국 DC코믹스 ‘배트맨’ 속 악당 캐릭터인 ‘조커’처럼 입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한 승객은 “음악을 들으면서 열차를 타고 있을 때 용의자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는데 순간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용의자가 “금발로 안경을 쓰고 녹색 셔츠에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커다란 흉기를 들고 있었다. 흉기에는 혈흔이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버려라”고 명령하자 순순히 따르고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차 역에서 차량 문 안 열려…승객들 서로 도와가며 탈출트위터 등에는 사건이 벌어진 전동차에 불이 나고 있고 승객들이 도망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당시 긴박했던 모습을 전하고 있다. 또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승객들이 서로 손을 잡아주며 스크린도어를 넘어 승강장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올라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전동차는 신주쿠행 급행열차로 원래는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었던 고쿠료역에 정차했다. 조후역에서 후다역을 향하던 전동차에서 사건이 발생, 누군가 비상벨을 울렸고 기관사는 후다역을 통과해 고쿠료역에서 전동차를 세웠다. 기관사는 사건이 일어난 차량 내에 감시카메라가 없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전철 운용 매뉴얼상 비상벨이 울린 상황에서 차량 내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다음 역에서 정차하도록 되어 있었다.당시 전동차는 고쿠료역에 정차한 뒤에도 제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았다. 기관사는 차량이 미처 정차하기 전에 한 승객이 비상개방장치를 작동하는 바람에 통상 정차 위치보다 2~3m 앞에서 전동차를 멈출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후다역이 아닌 고쿠료역에 정차한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후다역은 전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데 비해 고쿠료역은 스크린도어 높이가 절반에 불과하다. 이 덕분에 승객들이 스크린도어가 미처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성은 게이오 전철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더 구체적인 보고를 요구할 방침이다. 국토교통성은 각 철도 사업자에게 역과 차량 내 경비 강화를 철저히 수행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열차 흉기 난동 사건 잇따라 일본에서 주행 중인 열차 내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가나가와현을 지나던 고속철도 신칸센 차량 내에서 승객 3명이 습격을 당해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언급했듯이 올해 8월에도 도쿄 세타가야구의 오다큐선 열차 내에서도 흉기 난동이 벌어져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NHK는 각 철도회사들이 차량 내 감시카메라를 도입하고 경비 순회를 늘리는 등 대책에 나서고 있지만 승객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흉기를 반입해도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 경남도·3개기업 1129억원 투자협약, 28일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경남도·3개기업 1129억원 투자협약, 28일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수도권에 있는 쇼핑몰 기업인 ㈜컬리 등 3개 기업이 경남에 1129억원을 투자해 물류시설 및 생산설비 등을 신설하거나 증설한다. 경남도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남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석한 국내외 기업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남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투자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온라인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투자설명에 앞서 서울에 있는 물류기업 (주)컬리,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 외국인 투자기업인 보그워너창녕(유)와 국내복귀기업 디젠스(주)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통해 온라인 장보기 대표 쇼핑몰로 급성장한 유망 기업인 컬리는 경남에 1000억원을 투자해 영남권 물류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1만평 이상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15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용 모터 및 발전기를 생산하는 보그워너창녕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로 109억원을 투입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20명을 신규고용 한다. 경남도는 보그워너가 친환경 자동차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경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배기시스템과 촉매변환장치를 생산하는 디젠스는 인도 현지법인을 청산하고 함안공장에 2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직원 26명을 고용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신성장 산업 육성과 지역 내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조근제 함안군수, 한정우 창녕군수,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허태영 ㈜컬리 최고물류책임자, 김동희 보그워너창녕(유) 대표, 이석우 디젠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은 제조업과 물류 등에 경제 혁신을 통해 투자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투자설명회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다시 뛰는 경제의 심장, 경상남도’라는 주제로 경남의 차별화된 투자 강점을 소개했다. 경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 혁신을 비롯해 부울경 메가시티, 인재양성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 진해신항 건설 등 변화하는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경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삼양식품, 로만시스, GMB코리아 등은 기업투자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경남도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3조원 투자유치를 달성하고 처음으로 올해 4조원대 규모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NHN, 쿠팡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앵커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우수기업 도내 유치를 통해 경남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도정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중요한 미팅” 장인 노태우 조문하고 미국 가는 최태원

    “중요한 미팅” 장인 노태우 조문하고 미국 가는 최태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법적 사위인 최태원 SK 회장이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최태원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1988년 결혼한 이후 29년 간 혼인 생활을 이어갔으나 2017년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차려지며 조문도 이 때부터 가능하다. 노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소영, 아들 재헌씨가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김부겸 국무총리의 SK 하이닉스 이천공장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르면 27일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오를 계획이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별세 소식에 일정을 다소 늦추고 조문을 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출장건은 이미 오래전에 예정된 미국내 정·관계자들과의 중요한 미팅자리”라며 이번 출장은 SK 회장 뿐 아니라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 외교활동을 겸하는 만큼 일정 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미국에서 정·관계, 재계 인사를 만나는 한편 현지 SK 계열사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와 함께 배터리 합작공장이 들어서는 테네시주나 켄터키주를 방문한다.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면 헝가리로 건너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헝가리 국빈 방문 기간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관련 일정이 예정돼 있다. 최 회장이 속한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고인은 인천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도 등 국책사업에 적극 나서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논평을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노 전 대통령은 19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추모했다. 한편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동거녀와 혼외자식의 존재, 그리고 노 관장에 대한 이혼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최 회장은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양측이 조정에 실패해 결국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2019년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고, 3억 원의 위자료와 함께 최 회장의 SK 보유 지분(18.44%) 가운데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 6·29 직선제, 전 국민 의보 실현… 공안 정국·뇌물공화국 오명

    6·29 직선제, 전 국민 의보 실현… 공안 정국·뇌물공화국 오명

    언론자유화·정치인 풍자 등 ‘물태우’ 별명‘범죄와의 전쟁’ 통해 도시 치안 기반 마련야합 통해 ‘3당 합당’… 총선 민의 왜곡도4000억 비자금 조성 사실에 국민적 공분노태우 전 대통령 집권기는 6·29선언을 통한 대통령 직선제 실현과 경제성장으로 국내적으로는 민주화 요구가 분출하고, 대외적으로는 동구권의 붕괴로 세계 패권이 재편되던 시기였다. 미래지향적 국정 철학의 리더십이 절실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내걸었음에도 5공화국의 연장선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직선제로 탄생한 첫 대통령이자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된 대통령이라는 극단적 상징성만큼이나 그의 공과는 극명하게 갈린다. 노 전 대통령은 격변의 시기에 5공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제6공화국을 열었다는 성과가 있다. 취임 후 청와대와 내각의 군부 인사를 민간인 전문가로 대폭 물갈이했다. 언론의 자유를 열겠다며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신문 지면과 구독료 자율화를 열었다. 정치인에 대한 풍자를 허용하자며 ‘물태우’라는 별명도 반겼다. 1989년 의료보험제도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재임 기간 272만호를 공급해 주택 보급률을 크게 높였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서 도시치안 기반을 닦았다는 점도 공으로 여겨진다. 수도권 5개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KTX), 영종도 신국제공항을 기공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그러나 당초 5공 청산을 내걸며 집권한 노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구도와 잇단 방북 사건이 불거지며 위기에 몰리자 야합을 통해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쳐지는 ‘3당 합당’을 단행했다.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왜곡시킨 이 야합은 국민에게는 정치 불신을, 정치인에게는 인위적 정계개편 관습을 안겨 준 시초로 평가받는다. 3당 합당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공안 정국을 조성하면서 5공 시대로 회귀하는 행태가 나타났다. 전교조를 불법 단체로 규정해 1500명의 교사를 무더기 해임·파면했다. 노동·학생운동을 탄압했고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같은 5공식 사건도 재발했다. 이철규 의문사,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등도 잇따랐다. 경제 분야의 퇴행도 심각했다. 집값 폭등, 부실공사 등 부동산 문제가 터져 나왔고 연쇄 부작용으로 물가 폭등까지 이어졌다. 1986년 이후 3년간 3저(저달러, 저금리, 저유가) 현상 덕택에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한국으로서는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기업들은 기술개발이나 경영혁신보다는 부동산투기와 같은 비생산적 돈벌이에 나섰다. 재벌을 개혁해야 할 대통령은 오히려 재벌들로부터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챙기는 등 정경유착을 일삼았다. ‘뇌물공화국’,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도 이때 나왔다. 1기 신도시 택지 분양 특혜를 대가로 한보그룹로부터 150억원의 비자금을 건네받은 ‘수서 사건’은 6공 최대 비리로 꼽힌다. 1995년 노 전 대통령은 4000억원대 비자금을 축재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 직선제 대통령 vs 5공 그림자…극명하게 갈리는 공과[노태우 별세]

    직선제 대통령 vs 5공 그림자…극명하게 갈리는 공과[노태우 별세]

    노태우 전 대통령 집권기는 대통령 직선제 실현과 경제성장으로 국내적으로는 민주화 요구가 분출하고, 대외적으로는 동구권의 붕괴로 세계 패권이 재편되던 시기였다. 미래지향적 국정 철학의 리더십이 절실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내걸었음에도 5공화국의 연장선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직선제로 탄생한 첫 대통령이자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된 대통령이라는 극단적 상징성만큼이나 그의 공과는 극명하게 갈린다. 노 전 대통령은 격변의 시기에 5공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제6공화국을 열었다는 성과가 있다. 취임 후 청와대와 내각의 군부 인사를 민간인 전문가로 대폭 물갈이했다. 언론의 자유를 열겠다며 언론기본법을 폐지하고 신문 지면과 구독료 자율화를 열었다. 정치인에 대한 풍자를 허용하자며 ‘물태우’라는 별명도 반겼다. 1989년 국민 의료보험제도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재임 기간 272만호를 공급해 주택 보급률을 크게 높였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서 도시치안 기반을 닦았다는 점도 공으로 여겨진다. 수도권 5개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KTX), 영종도 신국제공항을 기공하는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당초 5공 청산을 내걸며 집권한 노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구도와 잇단 방북 사건이 불거지며 위기에 몰리자 야합을 통해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합쳐지는 ‘3당 합당’을 단행함으로써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왜곡시켰다. 이는 국민에게는 정치 불신을, 정치인에게는 인위적 정계개편 관습을 안겨 준 시초로 평가받는다. 3당 합당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공안 정국을 조성하면서 5공 시대로 회귀하는 행태가 나타났다. 전교조를 불법 단체로 규정해 1500명의 교사를 무더기 해임·파면하기도 했다. 독재 정권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노동운동을 탄압했고 명지대생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같은 5공식 사건도 재발했다.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이철규 의문사 사건, 오홍근 테러 사건 등도 잇따랐다. 경제 분야의 퇴행도 심각했다. 집값 폭등, 부실공사 등 각종 부동산 문제가 터져나왔고 연쇄 부작용으로 물가 폭등까지 이어졌다. 1986년 이후 3년간 3저(저달러, 저금리, 저유가) 현상 덕택에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린 한국으로서는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기업들은 기술개발이나 경영혁신, 기업재무구조 개선보다는 부동산투기와 같은 비생산적 돈벌이에 나섰다. 재벌을 개혁해야 할 대통령은 오히려 재벌들로부터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챙기는 등 정경유착을 일삼았다. ‘뇌물공화국’,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도 이때 나왔다. 1995년 노 전 대통령은 4000억원대 비자금을 축재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 8개 철도 신설 노선 사전타당성조사 시작

    경부고속철도 광명~평택 2복선 공사와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일반철도) 등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연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8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 사타에 들어간 사업은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광주~대구, 동해선, 전라선고속화,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원주연결선 등이다. 광명~평택 66.3㎞ 구간의 2복선 전철화에는 5조 6000억원, 익산~여수 89.2㎞ 구간의 복선전철 고속화에는 3조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8.8㎞ 구간을 잇는 단선 일반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4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화성 향남~경부고속선 연결선(7.1㎞·사업비 5400억원), 삼척~강릉 일반철도(43.0㎞·1조 2000억원), 전주~김천 일반철도(101.1㎞·2조 5000억원), 원주~만종 연결선(6.6㎞·6300억원), 대구산단~대합산단 일반철도(5.4㎞·2600억원)도 사타가 결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모든 신규 고속·일반철도 건설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착수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초까지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중 모든 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지난해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받는 과정에 스페인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고국을 떠나기 전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타임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청장인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는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주사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갈과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불명예스럽게 스페인을 떠난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됐고,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카를로스 1세의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덧붙였다.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카를로스 1세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맞은 주사는 여성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모두 성욕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카를로스 1세의 전 애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가 “카를로스 1세가 성(性)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전 경찰정창은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속이자 카를로스 1세의 측근들이 ‘테스토스테론 억제제 및 여성호르몬 주사’ 아이디어를 낸 것이 확실하며, 카를로스 1세의 전직 의료 담당자 역시 보고서에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친자확인 소송부터 '수천 명과 성관계' 주장 담은 책까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퇴위 후 1달여 만인 2014년 8월,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확인 소송 때문이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는 독일 여성과의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책은 카를로스 1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카를로서 1세가 1976~1994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화에 공헌했지만 금융 비리로 쫓기듯 고국 떠나 한편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즉위했다. 그는 스페인에 다른 독재 권력의 출현을 막아 민주화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특히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또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6월 사우디의 고속철 수주사업에 그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5000명의 연인’ 前국왕에게 성욕 억제제 투여한 스페인

    스페인 민주헌정을 수호했지만 부패 혐의와 사생활 논란으로 고국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 스페인 정보기관이 그에게 성욕 차단제를 주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후안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맞았다. 그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1세의 전 의료 담당자도 보고서를 통해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를로스 1세가 성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책도 카를로스 전 국왕을 ‘섹스 중독자’로 표현했다. 그는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고 1976~1994년 사이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카를로스 전 국왕의 사생활은 2014년 퇴위 후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 확인 소송 때문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그는 지난해 6월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가 본격화하자 아들인 펠리페 6세 국왕에게 “왕실에 폐가 되지 않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1975년부터 약 39년간 국왕으로 재임한 카를로스 전 국왕은 스페인의 민주주의를 확립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고, 그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수천 명과 잠자리”…80대 스페인 전 국왕, 성욕 억제하려 주사제 맞았다?

    지난해 금융 비리와 연관돼 조사받는 과정에 스페인을 떠난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이 고국을 떠나기 전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더타임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청장인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는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 “현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고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 차단제를 주사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공갈과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불명예스럽게 스페인을 떠난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됐고,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카를로스 1세의 성욕을 낮추기 위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덧붙였다.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카를로스 1세가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맞은 주사는 여성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모두 성욕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카를로스 1세의 전 애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가 “카를로스 1세가 성(性)적으로 매우 활발한 사람이었다는 것이 국가에 문제가 됐다”는 발언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한 의원은 “최근 본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전 경찰정창은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속이자 카를로스 1세의 측근들이 ‘테스토스테론 억제제 및 여성호르몬 주사’ 아이디어를 낸 것이 확실하며, 카를로스 1세의 전직 의료 담당자 역시 보고서에 “국왕에게서 테스토스테론 억제제의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친자확인 소송부터 '수천 명과 성관계' 주장 담은 책까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퇴위 후 1달여 만인 2014년 8월,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나타나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서둘러 퇴위하고 양위한 이유가 친자확인 소송 때문이었냐는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는 독일 여성과의 염문설이 퍼지기도 했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책은 카를로스 1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따르면 카를로서 1세가 1976~1994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화에 공헌했지만 금융 비리로 쫓기듯 고국 떠나 한편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독재자 프란치스코 프랑코 장군이 사망한 이후 즉위했다. 그는 스페인에 다른 독재 권력의 출현을 막아 민주화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경제위기로 스페인이 어려움에 빠지고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된 것,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특히 카를로스1세 전 국왕은 사우디아라비아 측으로부터 8800만유로(약 1230억 원)의 자금을 건네받아 이를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디 왕실이 2008년 메카와 메디나를 연결하는 67억 유로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에게 뒷돈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현 펠리페 국왕은 지난 3월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또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에 대한 연금 지급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 6월 사우디의 고속철 수주사업에 그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 하루 확진 30명대 도쿄, 주류 제한부터 푼다

    이달부터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하며 ‘위드 코로나’(단계적 방역 완화)를 실현했던 일본이 25일부터 한 단계 더 낮춘 방역 완화 대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00명대에 이르자 이제는 경기회복에 초점을 두겠다는 생각인데, 첫 수혜자는 맥주업계가 될 전망이다. 20일 NHK에 따르면 도쿄도는 코로나19 리바운드 방지 조치가 끝나는 오는 25일부터 음식점의 영업시간 및 주류 제공 시간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도쿄도의 방역 조치 인증을 받은 음식점 등에 한해 주류 제공은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제한돼 있다. 도쿄도는 전문가 자문을 거친 뒤 21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다. 도쿄도가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지난 3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50명대를 밑도는 등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연이어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372명이었고 도쿄는 36명으로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완화되는 방역 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맥주업계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대형 맥주 제조업체는 업무용 맥주 수요 회복을 위해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아사히맥주는 업무용 맥주 출하량을 지난달보다 3.5배 늘렸다. 삿포로맥주 역시 업무용 맥주의 판매를 이달은 지난달보다 3배 늘렸고 다음달은 4배로 늘릴 계획이다. NHK는 “맥주업계는 업무용 맥주가 매출의 핵심 부분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판매를 어디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가 절정을 맞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고속철도인 신칸센에서도 25일부터 주류 판매를 시작하면서 맥주업계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구·광주, 달빛동맹 연대와 협력 강화한다

    대구·광주, 달빛동맹 연대와 협력 강화한다

    대구시는 광주시와 함께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개정한다. 주요 내용은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 조례’를 ‘대구광역시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로 개정한다. 위원회 명칭 변경(‘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 ‘달빛동맹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수 등 위원회 규모 확대, 경제·산업분야와 균형발전 협력 등 위원회 기능 구체화, 분과위원회 설치 가능 조항 신설 등도 포함된다. 조례안은 대구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11월 1일 공포·시행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양 시의 지역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광주시와 경제·산업 발전 동반자관계로의 질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 문화협력사업 확대 등을 통해 광주시와 적극 협력해 달빛동맹이 국가균형발전과 통합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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