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고속철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러브레터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평가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풍계리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효주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67
  •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포토] 북한 삼지연시 막걸리집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선신보는 19일 “삼지연시에서 음료라고 하면 백두산 들쭉음료가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막걸리가 인기음료로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2019년 삼지연에 막걸리집이 처음 생긴 이후 입소문을 타고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2018년께부터 삼지연을 재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2단계 공사 완료 이후 2019년 말 삼지연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했으며 2020년 1월에는 거리 이름도 봇나무거리(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앞∼삼지연시 입구), 리명수거리(중앙은행 량강도 삼지연지점∼얼음조각축전·음악축전장) 등으로 변경했다. 삼지연 시내 건물과 주택은 주황색이 도는 분홍색 지붕에 베이지색 벽의 아파트나 민트색을 띠는 삼각 지붕에 하얀색 벽면 빌라로 구성돼 있어 유럽식 풍경을 띤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처럼 북한이 백두산 동남부 기슭의 오지였던 삼지연을 대대적으로 개발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35일간 잠행에 들어갔다가 11월 16일 삼지연을 현지 시찰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등 정치·외교적으로 중대한 고비가 있을 때 이곳을 찾아 주요 결정을 내리며 의지를 과시하곤 했다. 삼지연이 김 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과 인접해 성지 순례객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역시 개발 목적 중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북한은 백두산을 매개로 한 관광 협력을 구상하고 있으며, 백두산을 지나는 중국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완공돼 관광객이 늘어나면 이 중 일부를 북한 삼지연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장기적 구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코레일-수서고속철 통합 결론 못내…사실상 ‘경쟁체제’ 계속

    코레일-수서고속철 통합 결론 못내…사실상 ‘경쟁체제’ 계속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을 운영하는 에스알(SR)의 통합 결정이 유보되며, 사실상 현행 경쟁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분과위)’ 평가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SR·국가철도공단 노사 대표 각 1인과 각 기관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과위는 지난해 3월부터 20차례 이상 코레일과 SR 경쟁체제에 대해 논의했다. 분과위에서는 ‘통합론’과 ‘유지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분과위는 끝내 유보 판단을 내렸다. 코레일과 SR 경쟁체제가 정상 운영된 기간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3년(2017~2019년)에 불과해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분과위 측 설명이다. 국토부는 분과위 종합의견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현행 코레일과 SR 경쟁체제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분과위는 활동을 종료했고, 내년 2월 평가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평가를 다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획조차 잡히지 않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해외에서도 독점에서 경쟁으로 전환이 철도 발전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국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철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내에서 건강한 철도 경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철도 공기업 경쟁체제는 과거 철도청이 운영하는 철도 국영체제의 만성적 운영적자와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추진된 구조개혁의 일환이다. 2002년 기준 누적 부채는 1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노무현 정부는 2004년 ‘철도산업구조개혁기본계획’을 수립해 철도 건설과 운영을 상하 분리했고, 운영은 코레일이 맡고 시설은 철도공단이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철도 건설부채 누적이 계속됐다. 고속철도는 선로사용료로 건설부채를 상환하는 구조인데, 당시 코레일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건설부채 이자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악순환 고리를 끊고자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 운영자 경쟁도입을 추진했지만, 철도공사 반발로 중단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 2013년 12월 SR을 설립하며 수평 분리가 이뤄졌다. 이후 개통 준비 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 SR 운영이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코레일과 SR의 통합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러나 논의는 결론 없이 현 정부로 넘겨졌다.분과위에서 경쟁체제 유지 측은 KTX 대비 SRT의 운임 10%가 할인, KTX 마일리지 부활 등으로 연평균 1506억원의 추가 할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비스 품질 개선과 SRT의 높은 선로사용료율 등 경쟁체제의 긍정적 효과를 부각했다. 반면 통합 측은 KTX와 SR이 분리돼 연 최대 406억원의 중복·거래 비용이 발생하며, 통합 운영하면 주말 기준 하루 52회 추가 운행이 가능해 좌석공급 증대와 수혜지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첨예한 공방에도 KTX와 SR 통합 논란은 매듭이 지어지지 못했다. 명확한 결론 없이 분과위가 마무리되면서 통합 논란은 추후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추진… 글로벌 초광역권 만들기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추진… 글로벌 초광역권 만들기로

    부산, 울산, 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드는 등 동남권을 글로벌 초광역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부산, 울산, 경남이 손을 잡았다. 국토부와 부울경 3개 시도는 19일 ‘부울경 지역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1시간 생활권 완성 ▲특화산업 거점 육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등 3대 전략과 14개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 공사를 2024년 시작한다. 최대 시속 260㎞인 준고속 열차 KTX 이음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하고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지점에 정차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의 도시철도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가덕도 신공항, 진해 신항 개발이 추진 중인 만큼 부울경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핵심 물류시설과 배후단지, 육해공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다.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와 인근 항공국가산단은 무인기 특화 연구개발,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과도한 개발제한구역 때문에 도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부울경의 제안에 따라 지역 여견에 맞도록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안을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대 철도시설을 2024년부터 이전하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다양한 설계·시공법을 폭넓게 검토해 박람회 유치 성공과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후 곧장 토지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하고, 조기 보상을 통해 착공 시기를 대폭 앞당길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협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지원단을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국토부 내 지역 정책·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다. 국토정책국 내 조직에서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으로 격상하고, 14개 광역단체의 부단체장으로 구성된 지역협의회를 두고 상시 소통할 계획이다.
  • 송파 구석구석 마을버스 달립니다

    송파 구석구석 마을버스 달립니다

    서울 송파구에서 지난 15일부터 마을버스 3개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구에 처음으로 마을버스가 다니게 되면서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운행을 시작한 노선은 ▲송파01번(오금동~송파2동~석촌역) ▲송파02번(장지동~문정법조단지~수서역) ▲송파03번(수서역~삼전역 사이를 순환 운행) 등이다. 그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도로망이 발달된 지역 특성상 송파구와 중구에만 마을버스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송파구에서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등 주변 교통 여건이 변화하면서 마을버스 수요가 늘었다. 이에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버스 신설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했다. 또 운영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송파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공원 주차장 일부를 차고지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마을버스 조기 개통을 위해 힘을 쏟았다. 서 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운영하겠다”며 “특히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3개 노선 총 9대 마을버스 중 신형 5대 모두를 저상버스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주민은 “석촌에서 수서역에 가려면 배차 간격이 긴 2412번 버스뿐이라 정말 불편했는데 마을버스가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구는 마을버스 개통으로 오금·문정 택지개발지역 주민들의 교통거점지역(지하철역)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삼전·문정·장지동과 수서고속철도(SRT)역 환승센터 구간 교통 공급망도 확충된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구 최초 마을버스 운행 환영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구 최초 마을버스 운행 환영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 송파 2)은 14일 지역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송파구 최초 마을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그동안 불편했던 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더 촘촘해져 대중교통에 쉽게 접근하게 된 점을 환영하고 직접 주민들과 함께 시승하여 이동의 편리함을 공감했다. 15일 오전 6시부터 운행하게 되는 마을버스는 송파구에서는 최초로 운행되는 마을버스이며 송파01번은 ▲오금동~송파2동~석촌역까지 운행하고 송파02번은 ▲장지동~문정법조단지~수서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송파03번은 ▲수서역~삼전역 사이를 순환 운행하는 노선이다. 그동안 지역적인 여건으로 마을버스의 운행이 필요했으나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시행이 곤란했었다. 그러나 ‘송파구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어 해소되었고 차고지는 올림픽공원 주차장 일부를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다.남 부의장은 시승식을 마치고 “송파구에 최초로 3대의 마을버스가 운행하게 되어 오금·문정 택지개발지역의 지하철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삼전·문정·장지동과 수서고속철도(SRT)역 환승센터 구간이 연결되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동서고속철 속초역세권 개발사업 탄력 받는다

    강원 속초시가 국토교통부의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 승격 60주년을 속초시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2027년 준공 예정인 동해북부선 철도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철도 건설 사업에 발맞춰 추진된다. 노학동과 조양동 일대 72만㎥ 부지에 2030년까지 모두 50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속초시 개청 이래 최대 지역개발사업이다. 속초시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도하게 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R(국가철도공단)등의 국영공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와 70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인·허가 의제 등 규제특례를 받게 돼 사전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 투자선도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입주기업들은 각종 세제·부담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어 속초시의 직접 투자가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마이스(MICE)·관광·해양관련 산업 등에 지역 청년과 주민 고용이 대폭 확대되고, 인구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른 정부의 각종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에 나서겠다”며 “철도라는 새로운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한단계 높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등 동해안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발·부산행 KTX, 금정터널서 고장·정지...승객 177명 후속열차로 이동

    서울발·부산행 KTX, 금정터널서 고장·정지...승객 177명 후속열차로 이동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후속 열차 운행도 지연됐다.11일 부산시와 코레일 부산본부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4분쯤 서울발 부산행 KTX가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고장으로 갑자기 비상 정지 했다. 당시 이 열차에는 승객 17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열차에 타고 있었던 한 승객은 “터널안에서 열차가 갑자기 정차하더니 정전이 됐는지 열차 안이 완전히 깜깜해졌다가 다시 불이 들어왔다”며 “잠시 뒤 차량 점검으로 정차 중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코레일측은 해당 KTX가 갑작스런 고장으로 운행을 멈추는 사고가 났지만 비상 전력을 가동해 사고 열차 조명과 난방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고장난 KTX에 타고 있던 승객들을 후속 열차로 갈아타도록 해 11일 0시 18분쯤 부산역으로 모두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후속 고속열차 6편 운행이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쯤 지연됐다. 코레일은 터널안에서 갑자기 비상 정지한 고속열차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금정터널은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과 동구 초량동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터널로 길이 20.3㎞이다. 금정구와 부산의 주산인 금정산을 관통해 지나간다.
  • 금정역 개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사들여 주거복지공간 구상

    금정역 개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사들여 주거복지공간 구상

    남부역사 신축 등 5개 사업 추진 정부 지하화 발표 전까지 보류 중환승센터·통합역사 가능성 검토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은 경부선 고속철도 지하화, 47번 국도 지하화 외에도 군포의 미래가 달린 금정역 개발과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 매입을 통해 시민들의 공간을 돌려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8일 군포시에 따르면 1988년 영업을 개시한 금정역은 2020년 기준 일일 4만 2000명이 이용한다. 전국 267개 광역철도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지만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군포시는 금정역 환승체계 개선 및 종합개발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정차와 노후주거지역 정비에 대한 환승체계 개선, 금정역 일원에 대한 효율적 개발 방안 검토 등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40년 뒤를 가정해 다양한 공공사업 및 주변 역세권 지역과 연계한 금정역 환승센터 및 통합역사 건립을 위한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다만 경부선 지하화에 대한 결정은 금정역 개발과도 연동돼 있다. 현재 금정역은 남부역사 신축과 북부역사 개량사업, 출구 신설, GTX 환승센터 신설, 산본천 복원 등 5개 사업이 추진되는데 이들 모두 경부선이 ‘지상’을 지난다는 전제로 추진된다. 이 때문에 5개 사업 모두 정부의 지하화 추진 계획 공사가 발표되기 전까지 보류된 상태다. 금정역과 함께 군포시가 추진하는 또 다른 공간 개혁사업은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매입이다. 산본동 1100에 있는 서울남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4개 기술교육원 중 유일하게 시 외부에 있는 시설이다. 산본신도시 내 노른자 땅에 있지만 운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하 시장은 이 부지를 매입해 시민들을 위한 주거복지문화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또한 매입에 앞서 최근 주차장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 문경시, 대학캠퍼스 유치 총력…한국체육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추진위 출범

    문경시, 대학캠퍼스 유치 총력…한국체육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추진위 출범

    국토의 중심지인 경북 문경시가 대학 캠퍼스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체육대와 숭실대 문경캠퍼스가 대상이다. 문경시는 지난 5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문경지역 각급 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70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체육대학 문경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출범식에서 노순하 문경시체육회장 등 4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회는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이전에 따른 이점을 정부 기관 등에 홍보하고 시민의 지지 등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가 한국체육대학 이전에 나선 것은 2013년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옮기면서 문경이 국내외 스포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히는 등 체육 인프라가 훌륭히 갖춰져 있고 2024년 중부 내륙고속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1시간 19분대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체육대학이 문경으로 옮길 때 학생들이 국군체육부대와의 교류나 훈련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고정환 노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출범식에서 위원회는 문경시 교육문화발전의 선도자로서 문경대와 숭실대의 합리적 통합을 위한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으로 문경캠퍼스 설립과 통합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을 결의했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청년인구 감소와 지방대학 소멸화 극복을 위해 발표한 현 시장의 공약 사항 제2호이다. 시는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는 인구증가와 고등교육 인프라 구축에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韓, 베트남 고속철 등 사업 발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 등 협력

    韓, 베트남 고속철 등 사업 발굴…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 등 협력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베트남 내 고속철·메트로 등 대형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해당 사업의 금융 지원도 진행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핵심광물 공급망 및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보건 분야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한·베트남 협력을 여러 분야에서 강화하기로 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 이후 각 부처가 베트남 측과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먼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우옌찌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한·베트남 정부 간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고속철·경전철·메트로 등 베트남 내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 발굴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이 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협증진자금(EDPF)을 활용해 복합금융 방식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정부 측은 “이번 프레임워크를 통해 발굴될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베트남과의 EDCF 정책협의, 연례 점검회의 등을 통해 사업 발굴 현황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응우옌홍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총 3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먼저 핵심광물의 탐사·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디엔 장관과의 면담 이후 실무조사단을 파견해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핵심광물 채굴·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희토류 세계 2위, 텅스텐 세계 3위 보유국인 베트남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한·베트남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베트남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푹 주석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첫 ‘국빈’ 자격으로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 환담에 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한·베트남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에서 “우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은 베트남에 해양법 집행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방위산업 협력을 확대한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양국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과 관련해 양국 정상은 베트남 희토류 개발 협력 등 공급망 구축 방안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금융, 정보통신, 첨단기술, 인프라, 에너지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날 양국 경제 당국은 ‘금융협력 프레임워크’을 체결하는 등 총 9건의 협정·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국은 이번 프레임워크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고속철·경전철·메트로 사업 등 고부가가치 대형 후보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역내의 자유, 평화, 번영을 꽃피우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늘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5년까지 강소기업 100개 육성… 청년 일하기 좋은 목포 도약”

    “2025년까지 강소기업 100개 육성… 청년 일하기 좋은 목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도시, 신산업을 육성하는 도시, 2000만 관광객이 찾는 도시, 우리 청년들이 취업 등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150일은 시민과 함께 위기의 목포 현실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목포의 재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한 시간이었다”며 “청년이 찾는 큰 목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구 소멸 위기로 가는 목포시를 해양관광 거점도시와 청년 도시로 바꾸기 위한 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취임 150일이 흘렀다.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약속한 정책과 현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조직을 꾸렸다. 침체한 목포를 재도약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화합의 시정을 펼쳐 ‘청년 도시 목포’를 만들겠다.” -청년이 찾는 큰 목포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노동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두터워야 하고 청년들이 목포로 돌아오려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기반 혁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빠른 체감을 위해 목포의 양대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수산업부터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최근 선박 수주가 잇따르면서 호황을 맞은 조선업은 신산업 육성 등의 혁신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개발과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개발,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개발 등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발판이 될 것이다. 수산업 역시 수산식품수출단지와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등으로 재도약의 동력을 얻었다. 대양산업단지에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공 임대형 스마트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20만평 규모의 스마트그린 청년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중심의 전자, 전기,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 유망산업을 유치하겠다. 2025년까지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청년 사업가 200여명을 육성해 강소기업 100여개를 만들어 4000여명의 청년을 고용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청년일자리종합센터 개설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와 플랫폼 운영 등은 물론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문화 복합공간 조성 등을 하겠다. 이를 위해 기획청년국 등을 신설하고 청년 사업과 예산, 조직 등을 총괄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숙원인 신안군과의 통합은. “1997년 24만 9225명이었던 목포 인구는 지난 10월 현재 21만 6994명으로 줄었고 신안 인구도 지난 10년 동안 6000여명이 줄어든 3만 8000여명으로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치닫고 있다.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시군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시너지 효과와 성장동력을 키워 위기를 희망으로 바꿔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통합이 늦어질수록 위기 극복이 어려운 만큼 모두가 미래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정성을 다해야 할 때다. 시민들이 최근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신안 지역 농산물 사주기와 신안 지역의 공공기관 유치 지원, 마을 자매결연 맺기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목포와 신안은 역사적으로 뿌리가 같고 공동생활권을 유지하는 데다 관광 협력사업과 경제공동체를 이뤄 주민 공감대만 형성되면 통합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주도하는 통합 방안을 마련하겠다. 시는 지역 협력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활발한 교류와 공동생활권을 더욱 두텁게 하는 데 힘쓰겠다.” -문화예술도시 비전은. “문화예술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관광상품과 도시 브랜드 마케팅의 첨병으로 지역의 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예향 목포는 대한제국 개항기에 목포 해관 설치에 따른 근대 국제 개항도시로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할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목포 구도심에 남아 있는 목포일본영사관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등 15채로 이뤄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등록문화재 제718호로 지붕 없는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연극에 근대극을 최초 도입한 극작가 김우진과 최초 여류 장편소설가 박화성, 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 차범석,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가수 이난영 등 뛰어난 예술가들도 목포가 가진 자랑스러운 예술자원이다. 이들 자원을 바탕으로 2026년 문화예술엑스포를 개최해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국제 문화예술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추진은.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품은 목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3.23㎞의 해상케이블카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고속철도 등으로 관광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요트와 수상스키, 제트보트 등 해양레포츠와 아름다운 해안과 야경을 체험할 수 있는 크루즈, 밤바다를 불꽃으로 수놓는 목포 해상 W쇼 등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해양 관광도시가 되고 있다. 올해 관광객이 80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90만명을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호텔과 요트장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순조롭다. 현재 577실인 호텔 등 고급숙박시설을 2500여실로 늘리기 위해 2025년까지 장자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에디션스 관광호텔 등 7개 호텔과 리조트 등 1900실 규모의 고급숙박시설이 허가를 마치고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삼학도 요트마리나시설을 활성화하고 2025년까지 75억원을 들여 목포해양대 일대에 요트마리나시설을 추가 건립하겠다. 민자 유치로 요트와 카약, 수상스키 등 해양레저시설도 확충하겠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미완성의 일일생활권/건축가

    일일생활권. 이것은 단순한 수사학이 아닌, 오래된 현실이다. 이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부터인데 이미 반세기가 넘었다. 이후 도로망은 더욱 촘촘해졌고 항공운송도 널리 보급됐으며 고속철도까지 가세했다. 여기에 다양한 렌터카와 차량 공유 서비스까지 더하면 교통수단의 선택지는 실로 다양해진다. 신문 검색을 해 보면 이미 2008년에 일일생활권의 절반에 해당하는 반일생활권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한다. 2010년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서울역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역까지 가면 2시간 37분. 각 도시 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해도 충분히 하루에 다녀올 수 있다. 같은 경로를 자동차로 가면 4시간 49분인데 이 정도면 역시 하루 왕복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경험이 몇 번 생기면 일일생활권이란 개념이 뇌리에 깊게 새겨지면서 현실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경부축 중심의 사고인지를 깨닫기 위해서는 다른 도시 간 이동의 실상을 동시에 느껴 봐야 한다. 경부선과 호남선상의 서울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2시간 49분, 자동차로는 4시간 20분이니 서울역~부산역과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구도를 벗어나는 순간 이동 시간은 더이상 지도상 거리에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부산역~목포역 간 이동 시간은 고속철도로는 3시간 46분이며 자동차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3시간 49분이다. 실제 거리가 서울역~부산역보다 훨씬 짧은데도 고속철도 이동 시간이 더 긴 것은 경부선상의 오송역까지 올라가 다시 호남선을 타야 하기 때문이다. 즉 한반도 중남부에 거대한 ‘ㅅ’자를 그리며 가야 하는 것이다. 부산역~광주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목포에서 강릉을 간다고 하면 어떨까. 즉 북서ㆍ남동 방향의 경부축과 대칭되는 북동ㆍ남서 방향의 또 다른 축을 따라 이동한다면? 유감스럽지만 고속철도로는 5시간 34분, 자동차로도 이와 비슷한 5시간 38분이다. 고속철도로는 일단 서울을 거쳐 다시 강릉으로 가야 한다. 거리상 서울역~부산역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제 이동 시간은 두 배가 넘는다. 이 정도가 되면 정말 특별한 사유가 있어 기록이라도 세우려고 하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일일생활권이라 하기 어렵지 않을까.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전국의 지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를 답사하면서부터다. 경부선과 호남선 구도를 벗어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함과 이동 시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속철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버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광주에서 강릉 가는 시외버스를 검색해 보면 하루 한 편에 불과하다. 그러니 일일생활권이라고 해 봐야 결국 서울 중심의 사고였던 것이다. 다행히 목포~강릉을 포함, 대한민국 전체에 ‘X’자형으로 고속철도가 놓일 예정이고 대구~광주, 부산~목포 구간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전국 일일생활권은 그때나 가야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단독] 부활하는 서울 트램… 심장부까지 ‘중국산’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 구매 부품 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 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선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 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비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단독]“절반은 중국산”…57년 만에 부활하는 ‘서울 트램’ 위례선의 민낯

    3년 뒤 서울 거리를 다시 달릴 트램(노면전차) 부품의 절반이 ‘중국산’으로 채워질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의 위례선 트램 사업을 수주한 국내 중견 철도차량 제작사 우진산전이 차체 재료, 관절 장치 등 핵심 부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구매 부품공급자 목록’을 보면 회사는 차량의 기계·전기 분야 부품 34개 중 절반이 넘는 18개(53%)를 중국에서 공급받겠다고 명시했다. 우진산전이 제작하는 국산 부품은 13개, 나머지 3개는 독일산이다. 중국중차의 韓 시장 진출 재도전 1968년 이후 자취를 감췄던 트램은 서울시가 최근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위례선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57년 만에 부활한다. 그간 낮은 사업비 책정으로 수차례 유찰됐다가 지난해 12월 최저가(343억원)를 써낸 우진산전에 최종 낙찰됐다. 업계가 긴장하는 점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중국중차(CRRC)가 우전산전을 통해 결국 국내 진출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CRRC는 대차·견인·보조·제동 등 차량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작해 우진산전에 공급할 예정이다.CRRC은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을 두드렸으나 중국이 정부조달협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국내 철도업계 관계자는 “자국 철도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중국 공산당의 보호 아래 CRRC는 내수에서는 비싸게, 해외에서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한 회사로 기술적인 완성도가 뛰어난 곳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산 부품을 들여다가 한국에서 조립한 뒤 ‘메이드 인 코리아’로 홍보하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챙겼던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감독기관의 검토 후 (부품의) 적합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라고 했다. 고속철 사업에서도 논란 반복…기술적 부분도 아울러 평가해야 같은 논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만간 발주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우진산전은 스페인 ‘탈고’와 손잡고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동력분산식 고속철도를 납품한 실적이 없는 탈고가 사업을 따내 국내 시장에 무혈입성할 경우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는 물론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한다. 우진산전은 해당 논란에 대한 서울신문의 질의에 “트램과 관련해서는 철도안전법 규정에 따른 국토부의 시험·승인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탈고와의 협업은 ‘대차부분’만 이뤄지고 나머지는 국내 기술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철도산업 보호를 위해 울타리를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최저가 입찰제를 고수하고 있는 점을 바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유무역주의 원칙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더라도 가격과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도 아울러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철도·교통산업 전문가는 “하나의 철도차량을 도입하면 최소한 30년을 쓰는데,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20%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는 수십년간 쓰면서 드는 유지·보수인 만큼 전체 주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생각하고 납품사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은마’ 재건축추진위·입대의 행정조사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적정성을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 앞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3일 은마아파트 주민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면 행정조사나 사법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29일 은마아파트 추진위에 행정조사를 사전 통지했으며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 공개 등의 적법성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장기수선충당금 유용 등의 문제를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 등이 장기수선충당금과 같은 공금을 GTX 반대 집회와 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는 또 한 가구의 1만분의1밖에 안 되는 소규모 지분만 가지고 추진위 임원이 돼 국책사업을 좌지우지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GTX C 노선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노선이 은마아파트 지하를 통과한다는 게 문제가 됐다. 추진위 측은 재건축 아파트 지하를 GTX가 통과하면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회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과도한 우려라고 지적한다. 서울 지하철의 평균 심도는 30m 정도이고, 가장 늦게 개통된 지하철 9호선은 50m 안팎이다. GTX A~C 노선은 40m 이상의 대심도에 들어서며 은마아파트를 지나가는 구간은 지하 60m 깊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서고속철도(SRT)는 최고 시속 350㎞로 심도 36~40m를 지나지만 GTX는 시속 100~200㎞로 SRT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고 더 깊은 곳에서 달린다. 추진위는 지난 12일부터 한남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국토부나 현대건설이 아닌 일반 주택가에서 장기간 시위를 지속해 애꿎은 인근 주민만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GTX 관통반대 은마주민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주민에게 참가비 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전단까지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강남구,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나우뉴스]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성인 키만큼 내린 폭설…기숙사 문까지 꽁꽁 얼어붙어 ‘강제 격리’[여기는 중국]

    중국 북서부 지역에 예년보다 빠른 폭설이 잇따르면서 폭설로 인한 강제 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타청지구에 위치판 한 대학교 기숙사에 지난 25일 밤사이 내린 폭설로 기숙사 입구 문이 잠겨 내부에 있던 학생이 강제 격리되고 말았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내린 폭설의 높이는 최고 2m 이상에 달했는데, 지난 밤사이 내린 폭설과 영하의 기온 탓에 폭설이 모두 얼어붙어 기숙사 밖으로 통하는 현관문과 창문 등이 모두 폐쇄됐던 셈이다.  당시 기숙사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대학생 우 군은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려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외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야 눈치챘다”면서 “경비원들과 기숙사 관리자들이 몇 시간에 걸쳐서 문 앞에 얼어붙은 눈 더미들을 파냈으나 쉽지 않았다. 마치 돌덩이가 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굴삭기를 동원해 기숙사 현관문에 쌓여있던 눈들을 제거해야 했다.  우 군은 “매년 겨울만 되면 내린 폭설이 무릎 이상까지 쌓이는데, 이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방한용 털 장화를 2~3개씩 신어야 하고, 건물 입국에는 방한용으로 제작된 특수 장막을 겹겹이 설치해야 한다. 바람도 몹시 세게 불어서 쌓인 눈이 바람에 같이 날리면 사실상 외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때도 많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우 군은 당시 기숙사 내부에 갇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국 중앙기상청은 28일 오전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일대에 한파 황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내달 1일까지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극심한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일대에 휴교령과 고속철, 버스 노선 운행 중단 및 노선 임시 변경 등을 예고했다. 
  • 경찰·군 21개 기관 참여 “실전 같은 훈련”… 안전한 강남 만들기[현장 행정]

    경찰·군 21개 기관 참여 “실전 같은 훈련”… 안전한 강남 만들기[현장 행정]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출입구 옆에서 노란 연기가 피어오르자 사이렌 소리와 함께 코를 막고 허리를 숙인 승객들이 소방관들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역 밖으로 탈출했다. 하늘에 뜬 헬리콥터는 로프를 이용해 긴급한 부상자를 태운 뒤 주변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 이 장면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와 소방서, 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참여해 실시한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모습이다. 이날 훈련은 강남소방서와 강남·수서 경찰서, 육군 제2089부대, 가스안전공사, SR, 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코원에너지, KT, 대한적십자사 등 21개 기관에서 495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실시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연말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수서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도시 재난이 발생할 경우 하나의 기관이 아닌 여러 기관이 한꺼번에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데 이번 합동 훈련은 각 기관의 유기적 공조 체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훈련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2명의 신원 미상 남성이 기차와 역사 곳곳에 방화 테러를 저질렀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두 남성이 SRT 열차에 방화를 한 뒤 미리 준비해 둔 전기 차량을 타고 수서역사로 돌진해 추가 화재를 일으킨다는 시나리오였다. 소방관들은 차량에 차수막을 설치한 뒤 진화 훈련을 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차수막을 설치해 차량을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전한국훈련 국민체험단’으로 이번 훈련에 참가한 인청순 의용소방대원은 “재난 대응은 여러 기관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같이 많은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경험이 실제 재난 상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17~20일 강남역과 가로수길 등 연말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특별 현장 점검도 했다. 현장 점검 대상은 ▲신사동 가로수길 ▲선릉역 일대 ▲압구정 로데오길 ▲영동시장(신논현역~논현역) ▲역삼역 일대 ▲여명길(강남역~신논현역)이다. 구는 총 240여명의 점검 인원을 투입해 통행량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인파가 몰릴 경우 질서 유지 안내 및 인파 분산을 통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6개 지역을 폐쇄회로(CC)TV로 집중 모니터링한다. ㎡당 6인 이상은 3단계 ‘심각’으로 간주해 비상 근무자를 현장에 즉시 투입하고 경찰과 소방서 등의 유관기관에 통보한다. 조 구청장은 “사소한 위험 요인도 미연에 찾아내고 조치해 구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대구 달빛동맹, ‘하늘길·철길·물길’ 함께 연다

    광주·대구 달빛동맹, ‘하늘길·철길·물길’ 함께 연다

    강기정·홍준표 시장, 25일 광주시청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 광주 군공항·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제정 협력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도 나서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 연내 제정과 달빛철도 건설, 낙동강·영산강 개발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광주시청에서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 협약식’을 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의 첫 글자와 광주를 의미하는 빛고을의 첫 글자에서 이름을 땄다. 두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광주시의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추진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양 지역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양 시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등 공조의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민국은 남북으로만 교류가 원활하고 동서 교류는 거의 없는 잘못된 구조로 되어 있다”며 “그걸 타파하기 위해선 달빛고속철도도 예비 타당성 조사 없이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달빛고속철도는 이 정부에서 조속히 추진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대구경북통합공항과 함께 양시도가 노력해서 올해 안에 법안을 처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도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누구보다 지역 소멸을 걱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홍 시장과 국가 질병이라 불리는 지역소멸을 해소하기 위해 손잡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공항 이전 협력으로 하늘길을 열고, 달빛철도 예타 면제로 철길을 열고, 영산강과 금호강으로 물길을 열자”며 “광주도 대구도 지역 소멸을 빨리 극복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주체가 되자”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이어 두 시장은 7분간 무등산을 주제로 환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홍 시장은 “1991년도 3월부터 1992년도 8월까지 광주 북구 우산동 모 아파트에 살았다. (저와) 인연이 많은 도시다. 무등산에 오른 횟수만도 10번이다”며 광주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홍 시장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광대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명칭 변경도 즉석에서 제안했다. 홍 시장은 “현재의 명칭보다는 달빛동맹에 걸맞게 ‘달빛고속도로’로 바꾸는 방안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며 “광주와 대구가 현재 공동추진하고 있는 달빛고속철도와도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과 홍 시장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6월 TV프로그램에 출연해 각각 영·호남 반도체 동맹과 4대 관문 공항론을 역설하는 등 광주와 대구 중심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상호 특사 파견을 통해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