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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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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고속철공단 등 10개 기관 보고 청취

    ◎고속철 건설방식 변경 결론 유보/기존계약 불이행땐 불 TGV사와 마찰 예상/통신사업 공정경쟁·위성방송 정상와 추진 업무청취 막바지에 접어든 대통령직 인수위는 14일 고속철도건설공단과 한국통신,신공항건설공단 등의 현안을 파악했다. 최대 관심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 문제였다.고속철도건설공단은 경제1분과위 사무실로 VTR과 비디오 자료물까지 들고와 추진현황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공단은 건설교통부가 제시한 ‘서울∼대구 고속철도 건설,대구∼부산 기존노선 전철화’방안과 ‘서울∼대전 고속철도 건설,대전∼부산 기존노선 전철화’라는 인수위 대안을 놓고 장단점을 적시했다.공단은 건교부안이 11조8천97억원의 경비로 5조6천9백억원의 절감 효과에 거치는 반면 인수위안은 9조6천2백30억원의 경비로 7조8천7백억원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그러나 건교부안대로 추진하면 고속철도가 2003년 7월 개통,인수위안의 개통예정시기인 2004년 5월보다 10개월 빨리 개통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서울∼부산 소요시간도 건교부안이 2시간40분으로인수위안의 3시간19분보다 39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공단은 특히 대전∼대구의 일부 공구 건설공사를 이미 발주한데다 계약불이행에 따른 프랑스 TGV와의 마찰도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수위도 이를 감안,최종결론은 유보했다. 한국통신은 경제2분과위 보고에서 통신시장 개방과 IMF체제 극복전략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조정 ▲사업자간 공정경쟁 ▲위성방송 조기 정상화 등을 보고했다.이에 인수위는 CATV 사업의 경영 개선책과 인력감축 등 내부혁신책을 마련토록 당부했다. 이날 인수위에서는 다른 보고기관들이 부처 이기주의로 일관한 것과는 달리 남다른 자구노력을 보인 주택공사의 조직개편안이 화제가 됐다.주공은 유사·중복조직의 통폐합을 통해 98년부터 2000년까지 현정원(5천749명)의 34%를 단계 감축하겠다는 개편안을 보고했다.2개 본부와 10개 지사를 폐지하고 5개 권역별 사업본부제로 개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통해 정부조직개편 자체안을 정리했다.외교통상부분은 ▲외무부내 통상대표부 설치안 ▲별도의 통상교섭처 설치안을 복수안으로 넘겼다.예산기능은 재경원을 축소한 재무부에서 다루는 안이 다수안으로 채택됐다.특히 인수위는 노동부와 환경부,보건복지부 등 사회분야 3개 부처를 보건환경부와 노동복지부 등 2개 부처로 축소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수위를 방문한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와 ‘S&P’사 관계자들에게 신용평가등급의 상향조정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신용평가회사 관계자들은 “김대중 당선자가 청와대와 행정부를 재조정하고 재벌 구조조정을 요청한뒤 노조를 설득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고 평가했다.
  • 인수위,건교부·법무부 보고 청취

    ◎“고속철 단계별 진통… 사업비 절감”/서울∼대구 건설뒤 대구∼부산 기존선 전철화/그린벨트 일부 해제·조정·제한 차등화 추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의 각 부처 업무청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오는 15일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는대로 인수위는 100대 우선 과제 선정에 나선다.이날 보고는 건설교통부와 법무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건설교통부는 경제1분과위 업무보고에서 경부고속철도 사업과 관련,▲사업중단 ▲사업연기 ▲민자유치로 전환 ▲고속화철도로 전환 등 4가지 대안의 장단점을 제시했다.재정부담과 사업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없지 않지만 ▲국가 신인도 추락 ▲경부축 물류비 가중 ▲이미 투자한 사업비 2조3천1백억원의 매몰 ▲투자 효율성 하락 등 문제점이 우려된다는 요지였다.건교부는 “현 골격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개통으로 사업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했다.2006∼2007년 완공을 목표로 당초 지하로 건설하기로 했던 대전과 대구시내구간을 지상화해 일단 서울에서 대구까지만 건설하고 대구∼부산은 기존선을 전철화하자는 것이다.“대구∼부산도 2000년 이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이에 인수위는 “IMF와 관련한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의 시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문제와 관련,“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현 골격을 유지하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불합리하게 지정된 구역을 일부 해제·조정하는 방안,토지 특성·입지에 따라 행위제한을 차등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경제1분과위는 긴급과제로 ▲세법개정 ▲정리해고 등 금융구조개혁 ▲화의법·파산법·회사정리법 등 회사정리관련 법률 개정 ▲재벌 등 기업지배구조 선진화·투명성 등을 우선 선정했다. 경제2분과위는 현장실사를 통해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과 원자력연구소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IMF시대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정무분과위에서 조직개선안과 검찰제도개혁안을 중점 보고했다.법무부는 이달중 법조계·학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로 검찰제도개혁위원회를 구성,상반기에 개혁안을 만들어 법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IMF사태 이후 내국인 출국이 지난해 12월기준 하루평균 8천7백59명으로 전년 12월 1만4천4백71명보다 4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비상경제대책위가 추경예산편성 검토안을 통보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예산편성 삭감지침을 마련키로 했다.정책분과위 간사 이해찬 의원은 “순삭감 규모가 8조∼10조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인수위는 이날 간사회의를 통해 부처별 업무보고 또는 방문인원을 최소화하고 공직기강 확립 점검활동을 강화토록 정부에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환기 행정공백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수도권 지역/건교부 인수위 보고

    ◎외국인도 건설·분양 허용 정부는 외국인에게도 아파트 건설 및 분양을 비롯한 토지 소유와 이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외국인 토지 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 제정 방침을 밝히고 “외국인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최고 20조 규모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이날 보고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아파트 분양가 규제는 폐지하되,공공택지에 건설되는 주택과 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국민주택은 분양가 자율화에서 제외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수도권내 29% 정도를 차지하는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면 자율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건교부는 이에따른 집값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내에 대규모 택지공급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의 부실 및 안전문제,경제성과 자금 조달상의 문제점을 지적한뒤 사업시기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대해 현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되 단계별 개통방안을 통해 경제가어려운 시기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했다.
  • “공약사업 변경 여부 당과 협의”/이종찬 인수위장 문답

    ◎대기업 빅뱅은 자율 사항… 정부 간섭 없을 것/정부조직 개편에 안기부 조직은 포함 안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이종찬 위원장이 12일 기자들과 도시락을 함께 들며 최근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대선공약의 재조정과 예산삭감,경부고속철도,국가안전기획부의 창구단일화,대통령 취임식 등이 주요 관심사였다. 이위원장은 특히 경부고속철도 2차계약을 연기한데 대해 “오는 14일 종합대책을 보고받고 나서 결정하겠다는 뜻이지 지금 상황에서 계약자체를 유보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검토 결과 현재 추진상황과 상반되면 계약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사태를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공약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당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다.부처별 공약을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부쪽과 정리해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간 경쟁력 있는 업종을 통합하는 이른바 ‘빅뱅’에 대한 구상은. ▲수익성 높은 사업을 선택하는 것이 시장논리 아닌가.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안기부와의 단일창구가 됐는데. ▲내가 안기부에 갈 수는 없을 것 같다.그러나 국가기밀 사항을 다루는 만큼 공개되지 않는 장소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정부조직개편에 안기부도 포함되나. ▲안기부 조직은 안기부법이 따로 있는 만큼 포함되지 않는다. ­취임식에 일반국민들도 많이 참여토록 하겠다는데. ▲아이디어를 좀 달라.일부사람만 선정되어 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참석하는 방안을 구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축사면은. ▲아직 얘기되지 않았다. ­오는 15일 정부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마무리 되는데. ▲1차보고서는 인수위의 아이디어 보다는 각 부처가 보고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주로 담는다.현황을 그냥 보고하는 것이다.
  • 예산 10조 삭감 추진/비대위

    ◎국영기업·관변단체도 대폭 축소/내일 가이드라인 결정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8일 72조원으로 책정된 올해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15% 정도인 10조8천억원가량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정부기구 축소와 함께 국영기업체와 관변단체의 인원감축을 포함한 대폭의 기구축소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올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고 세수도 5조∼7조원정도 모자라 기존 세출예산을 추가 삭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경부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해 시급하지 않은 대규모 국가사업들을 연기하거나 사업비 규모를 축소하는 등 2월 임시국회에서의 구체적인 추경예산 편성지침을 마련,이를 인수위에 통보키로 했다. 장재식 위원은 회의를 마친뒤 “국민이나 기업들에게 추가부담을 안겨주게될 소득세나 법인세 등을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은 조세감면을 축소하고 과세특례대상을 줄이는 등 과세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체와 국가연구소 등의 조직감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관변단체 지원예산에 대한 삭감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비상경제대책위의 추경예산 방향

    ◎“최대 11조원까지 감축” 초긴축 편성/SOC·국방비 삭감… 국영기업도 슬림화/세금 안올리고 감·면세 줄여 세수 확충 비상경제대책위가 대대적인 예산감축을 단행할 조짐이다. 현재 정부측에서 마련하고 있는 8조원 선의 감축보다 강도와 폭을 넓혀 11조원(약 15%)까지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2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할때 예산긴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8일 열린 당선자측 비대위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측에서 상당한 수준의 예산 감축없이 노동자에 대해 고통분담을 요구할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은 “현재 예산삭감을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 중”이라며 “적어도 15%선의 예산감축까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감축태풍’을 예고했다. 불요불급한 사안을 우선적으로 줄인다는 원칙 아래 경부고속철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국방비,교육비,농어촌구조조정 예산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비대위 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도 “부실채권이나 고용보험 기금의 확충은 재정에서 담당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부문을 최대한 긴축해서 금융부문의 자금 여건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도 예고했다. 장의원은 “공무원 조직 감축과 맥을 같이해 국영기업의 인원과 조직도 상당부분 줄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기업들이 판공비를 마구 유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국영기업들의 조직과 운영,인원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세금인상에 대해선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같이 어려울 때 국민 감정상 세금인상은 어렵다”며 “대신 세수 확보를 위해 과세특례 대상의 폭을 줄이면서 세액의 기반을 확충하는 기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재경원측은 변호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대한 탈루를 줄이고 학원,강습소 등 특수사업소에 대한 면세방침을 철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올 예산 8조원 삭감/정부

    ◎국책사업 위주… 금융구조조정 3조6천억 계상/인수위,중기지원 1조7천억은 조기 집행 요청 정부는 올해 예산안 가운데 사업비 등 8조원을 삭감하는 대신 금융시장 구조조정 비용 3조6천억원을 예산에 계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안 규모는 지난 해 국회에서 통과된 75조4천6백억원(일반회계+재특회계)에서 2조5천억원 정도가 삭감된 73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예산 규모 71조4천억보다 2%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재경원은 “성장률 하락과 환율인상 등의 요인으로 세수 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보다 추가로 4조∼5조원이 더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출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예산을 대폭 삭감하되 중소기업 창업지원예산 9천억원 등 당초 올해 예정된 1조7천억원의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추경예산에 그대로 반영하고 1·4분기안에 조기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예산에서 8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와 합쳐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여력을 지난해 17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4조원으로 계획했던 세출 삭감액을 8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일반행정경비와 공무원 봉급동결에 따라 각각 5천억원씩 경상비 1조원을 줄이고 총 7조원의 사업비를 삭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크게 축소돼 사업비는 지난 96년 수준인30조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구조조정 비용을 위해 3조6천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원키로 해 총 예산규모는 4조4천억원 정도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입부문에서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등의 인상을 통해 3조3천억원을 늘리기로 했으나 세수부족이 크게 는데다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분도 커 세금을 1∼2조원 이상 더 거둬들이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당초 환율을 900원 기준으로 예산을 짰으나 환율이 100원 오를 경우 5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편성기준환율을 1천300원으로만 잡아도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2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1월 중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월말까지 최종안을 마련 국무회의를 거쳐 2월초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재경원과의 협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안에 추경예산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탁운·박찬구 백문일 기자】
  •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초비상

    ◎환율 등 영향 세수부족 8조∼9조 예상/100원 오르면 환차손 5천억원… 세입 확대 한계/SOC사업 전면 재조정·방위비 삭감도 불가피 ‘IMF 한파’는 재정부문도 예외없이 움추리게 만들었다. 환율인상과 성장률 둔화에 따라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정부의 예산편성조정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당초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인상해 세금을 3조2천억원 더 걷고 지출을 4조원 정도 삭감해 금융구조조정비용을 마련하는 등 그런대로 올해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IMF 지원체제는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떨어뜨려 세수 전망치를 훨씬 낮춰잡게한 데다 환율도 900원선에서 1천600원대로 껑충 뛰어올라 예산부문의 환차손도 1조∼2조원에 육박할 정도이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법인세 납세 부족액도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장 올해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추가로 4조∼5조원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세금을 걷지 않는 한 예산규모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 정부는 일단 지출 삭감액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일반행정경비를 5천억원 삭감하고 공무원 임금을 동결,역시 5천억원을 절약하겠다고 했다. 사업비의 경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새로 시작하는 불요불급한사업은 대부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은 전면 재조정될 수 밖에 없다.GNP의 5%를 투자키로 한 교육부문과 10년간 45조원이 들어가는 농어촌부문 투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비 대부분을 외화로 지급해야 하는 방위비의 경우 환차손을 감안하면 추가삭감을 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삭감되는 셈이다. 나아가 더 깎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세출삭감 계획과 동시에 세입증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세출을 추가로 4조원을 삭감하는 것 가운데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 1조∼2조원 정도는 세입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고통분담을 호소해도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이 워낙 커 세금이 제대로 걷힐 지는 미지수다. 부가가치세 등 세금감면 대상을 줄인다고 했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만만치 않다. 4조원 지출삭감 계획에 따라 지난 연말각 부처로부터 추경예산안을 받아봤으나 삭감액이 1조원에도 못미친다. 때문에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부처와의 조정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정부는 영세민과 중소기업 고용안정 관련예산은 삭감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안정 부문에는 1조4천억원을 새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재경원은 예산규모 자체가 8조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일반회계에서 금융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환차손도 다른 예산과목에서 조정하고 그 감소분은 세입으로 보충키로해 예산규모는 2조5천억원 정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증가율은 당초 5.7%에서 2%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 지도층이 모범 보여라/이경자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장(시론)

    ○새해 덕담 여유도 없어 1997년을 보내고 1998년 새해를 맞이하였다.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 마냥 밝기만 할 수 없는 것은 유난히 혹독한 1997년 연말을 보내야만 했기 때문일 것이다.지난해 내내 노동법 파문이다,한보사태다,기아사태다 하여 어수선하더니 급기야 IMF 구제금융 사태로 한해를 마감하였다.어처구니 없는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여 하루 하루를 힘겹게 넘기는 긴박한 국가상황을 목격하면서 국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불안해 했다. 아무리 지난난들이 다사다난했다 하라도 덕담으로 새해를 맞는 것이 우리의 풍속이나 새해에는 올 해가 지난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잔인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그럴 여유마저도 잃은 듯하다.상존하는 외위기설,대량실업에 고물가시대 및 외국본의 기업사냥 예고,이 모두가 엄청난 고통을 요구하며 우리 앞에 전개될 변화들이다.이러한 변화가 몰고 올 시련을 이겨내기란 전에 없이 매우 고통 스러울 것이다.왜냐하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고통의 성격이 이전에 우리 사회가 겪었던 고통과는근본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국민은 수없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내핍의 생활을 해왔다.그러나 그것은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을 품은 인내와 고통이었다.이에 비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오늘보다 못한 내일을 바라보는 좌절의 고통이란 점이 다르다.그리고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그리고 소비의 쾌락을 경험한 이후에 오는 것이란 점에서도 그전에 경험했던 내핍의 고통과는 같을 수가 없다. 우리사회 전반의 본격적인 구조조정 시작되면 일자리를 잃게 되고 임금동결이나 감봉,물가고를 감수해야 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고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민들은 내필 생활 익숙 지금 우리의 정치지도자들은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같은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여야 할 당사자들은 바로 국정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아닌가 싶다.왜냐하면 이런 파국의 첫 단추는,그것이 정경유착이 되었든,정치관료사회의 부정부패가 되었든,이들에 의해 잘못 끼워졌기 때문이다.지도계층의 고통분담 실천없이 국민들의 고통만을 강요한다면 국민들이 결코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국가가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나라가 어려울 적마다 위정자들은 고통담을 호소했다.국민들은 선택의 여지 없어 고통분담에 참여할 수 밖에 었다.국가살림을 위해 세금을 올려야 한다면 세금을 더 냈고,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국민연금에 들라면 연금에 들었고,기금이 필요하다면 기금을 냈고,성금이 필요하다면 성금을 냈다. 그런데 그것들이 어떤 결과로 국민들에게 돌아왔는가.세금은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에서 보듯,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낭비되기가 일쑤였고,연금은 무책임하고 허술한 운용으로 바닥이 나 수많은 국민들의 노후의 희망을 좌절시켰고,각종 기금과 성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여지는지 오리무중인 채 부패와 부조리의 온상이라는 의구심만 자아내고 있지 않은가.어디 그 뿐이가.국가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던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보도진의 취재대상이 되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수없이 보아오면서 정치지도자들에게 실망하고 우리의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며 살아왔다. 이런 국민들에게 또다시 고통분담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 민들의 정치,정부에 대한 불신의 앙을 걷어내고 정치지도자들을 신뢰할 있도록 하여야 한다.그러기 위하여 적어도 고통분담의 노력이 지도층으로부터 솔선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지도층의 고통분담은 정치적 수사나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확실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김 당선자 앞장 약속 환영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신년사에서 “공정한 고통분담이 이루어질 때 모든 국민이 자진해서 국난극복에 나설 것”이라며 대통령 자신과 청와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고 그 다음에 정부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참으로 올바른 처방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대통령 당선자가 이같은 새해 다짐의 차질없는 실천을 통해,선거에서 그를 지지해준 국민뿐 아니라 그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의 신뢰까지 얻어 이 난국을 극복해 주기를 바란다.많은 국민들은 대통령 당선자의 새해 첫 약속이 어떻게 지켜지는가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 경제위기 탈출 밑그림 제시/비상경제대책위 청사진

    ◎노·사·정 고통분담 합의 도출 다각 접근/제벌 재산환수 배제… 해외자산 매각 유도 비상경제대책위가 ‘경제 청사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책위는 대통령 취임일 이전인 내달 중순까지 신정부의 5개년 경제계획을 담은 ‘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단기적으로 이달초까지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을 완성,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당선자측 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2일 “벼랑끝으로 몰린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경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밑그림’을 제시한뒤,“격일제로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는 정리해고의 해법 도출을 제1순위로 잡았다. 노·사·정 협의체의 출범을 앞두고 3자 경제 주체간에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해법의 제1원칙은 ‘고통분담’이다.근로자 계층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경우 제2의 노동법파동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강력히 제기하는 재벌들의 자구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재벌들의 재산환수와 같은 극단적인 방안은 배제하고 재벌소유의 불요불급한 부동산이나 해외자산의 매각을 유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리해고 도입과 함께 ▲실업수당 확대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외에 비대위는 ▲금융외환위기 극복대책 ▲IMF협정과 관련된 법률의 제·개정 ▲2월 임시국회 추경예산 확보 ▲경제관련 정부조직개편 등을 단기목표로 정했다. 특히 올 예산안과 관련,사회간접자본 투자에 대한 순위를 전면 재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 건설 등은 한정된 재원을 감안,순위조정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멀어지는 내집”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에너지효율 미달 제품 판금·전자주민증 발급/농기계수리사·운전요원 병역특례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 ▷금융◁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폐지된다.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도 없어진다.외국은행과 증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금융상품도 외국인에게 개방된다.이자제한법도 없어진다.상장사 주식의 최저 액면가가 100원 이상으로 완화된다.한해에 두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가 허용된다.상장사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40%에다 1주만더 인수하면 된다.추가로 조건을 더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 소유한도 확대=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 4∼10%까지는 감독기관에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해진다.10%를 초과할 때마다 단계별(10%,25%,33%)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국내 재벌은 1개은행에 대해서는 4%를 넘는 취득이 허용된다. ▲보험 광고규제=보험사가 보험료산출기준(보험가입금액,보험료 납입기간,납입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해 보험료가 싼 것 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는 등 보험상품 부당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주계약 보험료만으로 특별약관(선택계약) 내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다.사고 발생 때의 보험급 지급 등에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제대로 밝히지 않아 아무런 제한이 없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별소비세 대폭 인상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시행이 유보된다.원천징수세율은 올해의 15%에서 20%로 높아진다.긴급한 경제 및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중소기업 어음보험을 위한 채권,증시안정을 위한 채권 등 비실명채권이 발행된다.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과 외화가 우리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화의 환전,외화예금 및 외화표시채권 구입 등에는 실명확인 절차가 생략된다. ▲특별소비세 인상=에어컨 골프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영사기 촬영기 프로젝션TV 등의 특별소비세율이 30%로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고급모피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귀금속의 특소세율도 올해의 20%에서 30%로,고급융단과 고급가구의 특소세율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특소세율은 올해에는 15%였지만 20%로 높아진다. 골프장 입장에 따른 특소세는 올해의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스키장은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경마장은 58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0대 그룹 계열사 제외 ▷중소기업 진흥◁ ▲중소기업 범위 조정=건설업 상시 근로자수 기준 200인 이하에서 300인 이하(건물종합건설업 및 토목건설업은 400인 이하)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제외=30대 그룹 계열사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채권 발행한도 확대=적립기금의 5배이내에서 10배이내로 확대된다. ○에너지 가격 예시제 실시 ▷자원·에너지◁ ▲최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제도=최저 효율기준 미달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된다. ▲에너지가격 예시제=에너지 이용합리화기본계획에 에너지 가격 예시제를 포함시킨다. ▲검사 면제=열사용기자재 관리업체 중 검사시설 및 인력을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검사를 면제한다. ▲석유 수출입=석유업자의 석유제품 수출 때 대한석유협회의 추천 규정을 폐지하고 석유제품 수입 때는 건별 추천하던 것을 월별 포괄 추천으로 변경한다. ○수도권 공장 이전 간소화 ▷산업정책◁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원=단지 조성비 연리 7.0%,5년 거치,5년 균등분할상환에서 연리 5.0%,5년 거치,10년 균등상환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장이전 절차 간소화=공장 이전 때 이전 전과 이전후 지역에서 확인받도록 하던 것을 이전후 지역 승인만 받도록 간소화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록변경 절차 간소화=입주계약 변경만으로 입주계약 변경 및 등록 처리를 완료하도록 한다. ▲수입 전기용품의 표시=원산지 표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제조업체명과 함께 제조공장의 소재지까지 표시한다.전기용품의 경우 수입·판매업체명과 주소,전화번호도 아울러 표시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72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된다. 무역 보조금도 폐지된다. ○토지 허가구역 대폭 해제 ▷건설◁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1월 중순부터 택지개발지구,산업단지,고속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지구 주변 가운데 부동산투기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곳은 해제한다.토지거래 신고 수리기간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 및 소형주택 의무비율 일부 폐지=25.7평 이하는 평당 1백83만(15층 이하)∼2백4만원(16층 이상),25.7평 이상은 1백91만(15층 이하)∼2백14만원(16층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서울과 경기도의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민간택지에 한해 완전 폐지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 실시=1년 이상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퇴직금을 지급한다. ▲건설기술사제도 전면 개편=정원제 또는 합격인원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연간 3천명씩 배출한다.건설기술인력의 교육훈련 주기는 5년에서 4년으로 단축된다. ▲설계 등 용역사업자의 손해배상 보증 신설=7월1일부터 설계 등 용역사업자가 업무 수행 중 과실로 발주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 ▲하천에 관한 권리·의무 이전절차 간소화=하천점용허가,연안구역내 행위허가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광역상수도 확충=보령댐계통 상수도(급수인구 65만4천명),수도권 광역상수도(5백43만2천명),주암댐 광역상수도(75만5천명) 사업을 준공한다.아산 공업용수도,광양 복선화 공업용수도 공급사업도 완공한다. ▲고속도로 연장 개통=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군산(22.7㎞),무안∼목포 구간(23.2㎞)을 준공·개통한다.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서진주 구간(50.2㎞),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서운구간(5.6㎞),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구포∼서부산 구간(3.9㎞),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서울∼일직구간(5.2㎞)도 각각 준공 개통한다. ▲물류관련업무 대폭 간소화=소화물 일관수송업무의 허가제,화물운송사업의 위탁관리 신고제,화물자동차의 운임요금 신고제 등을 폐지한다. ○배추 등 출하예약제 실시 ▷농림◁ ▲직접지불제 지원조건 완화=지급대상 연령이 65세에서 60세(건강장애 및노동력 부족의 경우)로 하향 조정되고 영농경력 요건도 신청 전 3년간 쌀농사에 종사한자에서 1년간 종사로 완화.보조단가도 ㏊당 2백58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증액한다. ▲축협회원조합 예금자보호안전기금 설치=98년부터 2007년까지 축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자보호안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위해 축협 조합별로 예탁금 평잔의 1만분의 6을 출연한다. ▲채소류 출하예약제=배추,상추,시금치 등 가격진폭이 크고 단일 출하물량이 많은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정비율 확대=시장·군수가 10% 범위내에서 우선선발 가능했으나 이를 20%로 확대한다.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지원 내실화=지원단가를 2천6백6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융자기간도 5년거치 5년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한다.품목별 지원자금도 차등화해 쌀은 3천만∼5천만원,축산은 2천만∼3천만원,기타 2천만∼5천만원으로 책정한다. ▲민간유기농법에 대한 국가 검증사업 실시=우렁이농업,키토산농업,활성탄 및목초액 등 16개 민간유기농법을 대상으로 검증사업을 실시한다. ▲농기계 수리사와 농기계운전요원 병역특례자 지원 확대=병역특례자 배정인원을 408명에서 439명으로 늘린다. ▲농업경영자금 효율화=자금지원구조를 7가지에서 4가지로 통합해 일반농업경영자금,농기업경영자금,전문농업경영자금,재해대책자금으로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3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방제선·장비 의무 배치 ▷해양수산◁ ▲개정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기름유출사고에 대비,방제선 또는 방제장비의 배치를 의무화한다.유조선은 500t,기름저장선 1만t,일반선박 1만t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상선과 어선의 선박검사업무 통합=어선을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며 기존의 어선검사기관인 한국어선협회를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해 이 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국제선박등록제 시행=98년 2월23일부터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등록을 받는다. ▲항만시설사용 요율체계 개편 시행=사용료 종류를 8종에서 5종으로 단순화한다.화물입항료와 화물장치료는 항만이용로로 통합되고 접안료 정박료 계선료는 선석사용료에 포함된다. ▲항만운송사업관련 규제 완화=하역 검수 검량 감정 등 항만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항만용역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다. ▲자율관리어업 시범실시=동해의 붉은대게(경북 울진·영덕 통발어업인),서해의 키조개(충남 보령의 잠수기어업인),남해의 개조게(경남 남해·사천·통영지역의 잠수기어업인)를 대상으로 연간 총 허용어획량 및 어선별 어획량을 설정한다. ▲취약 수산품목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세율조정=활뱀장어 냉동꽁치 가리비 등에 조정관세를 부과한다.김냉동망은 현행 50%에서 10%로,굴치패는 20%에서 5%로 기본관세율을 인하조정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내수면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석유류에대해 전액 과세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면세유류로 공급한다. ○4월부터 새 여권 발급 ▷외무◁ ▲신여권 발급=98년 4월부터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에 한해 새로운 형식의 여권을 지급한다.기존 여권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한다. ○민간전문가 공직 파견 ▷총무◁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 도입=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민간전문가를 2년이내의 기간동안 공직에 파견할 수 있다. ▲타분야 임시채용 휴직제 도입=정부내 우수인력이 타직종의 근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타분야에 임시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한다. ▲해외근무 배우자의 동반휴직제 도입=배우자가 해외근무·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동반자가 휴직을 원하면 3년이내의 기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감은 본인 의사따라 ▷내무◁ ▲주민등록증 경신=12월부터 만 17세 이상에게 현행 주민등록증 대신 전자주민카드 발급.등초본사항을 싣고 인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록. ▲재난관리법 개정=3월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재난을 종합관리.또 재난상황에서 대피 퇴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현재는 벌금부과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나 앞으로는 강제 조치가 가능. ▲도농복합시 설치=4월 전남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전남 여수시로 통합.경기도 안성군 김포군을 각각 시로 승격. ▲내무행정정보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홈페이지 개설=11월부터 내무부통계 민원불편사항 공지사항 행사안내 등 12개 분야 118종에 대한 자료 제공.
  • 내년 예산 10조 감축/2월 임시국회서 추예 편성/인수위

    ◎당초 세출 4조 축소·세입 3조 확대에서 3조 더 늘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새해 예산재편성 방향과 물가대책 등 경제정책과 대형 국책사업 실태를 중심으로 한 집중 점검 업무 100여개를 선정했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내년도 예산 재편성을 우선 처리과제로 보고 재경원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 축소 규모를 결정한뒤 2월초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10조 정도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한 인수위원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재경원은 내년 예산 가운데 세출 4조원 축소, 세입 3조3천억원 확대로 실질적을 7천3천여억원을 긴축하는 안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위측의 요구에 따라 세출 축소 및 세입 확대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또 재경원에 대해 ▲경제위기 초래에 대한 자체분석 ▲내년도 예산에 대한 운용방향 ▲내년도 물가대책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통산부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정책에 대한 분석 및 향후 구조조정에 대한 산업정책방향,통상외교에 대한 분석과 평가,자동차산업 합리화 방안을,건설교통부에 대해서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 평가 물관리 일원화 대책,해외건설 현황,철도청 민영화 계획,중장기 교통종합대책 등을 요청했다. 경제1분과는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및 기업지배 구조의 선진화 ▲재벌정책 방향 ▲물가대책 자료를 요구했다. 사회·문화분과는 ▲사교육비 절감대책 ▲의료보험체계 개선방안 ▲물관리 종합대책 ▲지역민방 인·허가 과정 ▲식품안정성 확보방안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인수위는 특히 경제위기의 책임과 ▲지역민방 선정 ▲삼성의 자동차산업진출 ▲종합금융사 무더기 설립 ▲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사업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와 경부고속철도,가덕도 신항만,영종도 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과정에서의 정책적 잘못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인수위는 정책 입안 및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비리가 드러나면 의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인수위 현안 3대 쟁점/인사유보·문서파기·국책사업 재평가

    ◎현정부 실정해부 의도 관련 관심 집중 공직인사 유보와 문서파기 중단,대형국책사업 재평가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초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가지 사안 모두가 현 정부 실정을 ‘있는 그대로’ 해부해 보려는 인수위의 의도와 관련된 것이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과 투자기관,재투자기관의 인사까지 유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차기정권의 정부조직 개편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일단 인사를 해놓으면 조직 개편이 힘들다. 정부와 산하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친다음 거기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또 정권인수과정에서 공무원들을 현위치에 두는 것이 업무파악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책임도 추궁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현정권 말기의 논공행상식자리 나눠주기를 막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인수위는 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을 억제하도록 총무처에 통보했으며,정부에서 한나라당에 파견된 전문위원의 복귀문제도 유보하도록 했다. 정부 일부 부처의 문서파기는 인수위는물론 한나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 “어느 부처에서는 캐비냇 5개 분량의 문서를 폐기하다가 파쇄기까지 고장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각 부처 및 기관의 장관,책임자 결제서류는 물론 각종 보고서,회의록,메모까지 보존을 요청하고 있다. 인수위의 희망대로 문서가 보존된다면,각부처의 정책집행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임추궁을 두려워하는 일부 부처와 해당 공무원의 보신의식이 맞물려 인수위가 요청하는 수준으로 문서가 보존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수위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정책과 재경원의 외환관리 상황,경부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의 결정 및 진행과 관련한 문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무궁화위성,영종도 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과 2차 차세대전투기(KF­2),잠수함등 군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국책사업에는 늘 ‘부패’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이해찬 정책분과간사가전면재검토를 공언하기도 했다. 어차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재정이 긴축될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현재 추진중인 대형국책사업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인수위의 6개 분과에는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이 직접 들고온 각종현황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대형국책사업 분석은 새해 5일부터 본격화될 분과위별 업무현황 파악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공무원 인사 2월까지 동결”/인수위 요청

    ◎고속철 등 국책사업 전면 재검토/외환사태 등 책임 소재 가려 문책 방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해 국무총리실이 심사,분석,평가중인 각 부처 대형국책사업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필요할 경우 사업을 취소 또는 유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27일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인수위는 특히 대형국책사업의 지난 5년간 기안 및 추진과정을 면밀히 점검,불법을 자행한 공무원은 법 절차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엄청난 국가혼란과 경제구조 왜곡을 가져온 최근의 외환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관련 공무원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이해찬 정책분과위 간사가 밝혔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이 가급적 인사를 보류해줄 것을 고건 국무총리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일반 공무원과 군,경찰,외교관등에 대한 인사가 내년 2월25일 김대중 대통령취임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대중 당선자는 이날 “여당이 정권을 잃을 정도로 파국을 맞은 이유와 과정을 파악하고 각 분야별 시정 건의안을 정리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국가 신인도를 제고하는데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인수작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종찬 위원장이 전했다. 인수위는 이날 인수위원 25명을 포함한 194명의 상근인원과 5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대변인에 김한길 위원을,행정실장에는 나종일 경희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 “정부 문서 불법 파기 중지”/대통령인수위 첫 회의

    ◎6개 분과위 설치키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6일 정부 부처의 장관 결제서류는 물론 배경설명 자료와 회의록,정책추진 과정의 메모를 포함한 모든 문서가 불법적으로 파기되지 않도록 보존하라고 정부측에 공식 요청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이종찬 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현 정부의 외환위기 대처나 고속철도사업 추진 등 각종 정책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문서의 보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부문서 파기 중지를 각 부처에 통보하도록 심우영 총무처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종찬 위원장은 “문서보존 요청은 인수위 기능을 규정한 인수위설치령 2조7항(기타 대통령직의 인수업무에 필요한 사항)에 따른 것”이라고 근거를 밝히고 “특별한 사유없이 증거인멸을 위해 문서를 폐기하는 공무원은 관계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외교·안보·통일,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분과위별 위원을 선정했다. 한편 김당선자는 이날 인수위를 방문,현판식과 인수위원 임명식을 갖는 자리에서 “나라를 파국으로 이끌어 온 것을 그대로 인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왜 이런 상황이 왔는지 따질 것은 따지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도록 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임 부총리,김대중 당선자에 경제 현황 보고

    ◎“정부 외채문제 대응능력 미흡”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0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정부가 외채 문제 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게 우리경제가 어려워진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부총리는 이날 상오 국민회의 당사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방문해 “정부가 전반적으로 외환보유고 관리에 소홀했던데다 달러에 대해 원화환율을 실제로 나타날 것보다 낮게 유지하려고 외환보유고를 낭비하는 등 정부의 적절한 대응능력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내년에는 성장률이 3%선으로 낮아져 실업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에게 대규모 감원보다는 근로시간 단축,임금동결 또는 삭감 등 고통을 분담하는 식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요금을 조정할 때에는 세금 및 환율 이외의 요인이 반영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요금 결정과정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방위비와 경부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의 추진 상황과 효율성을 점검해 지원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임부총리는 또 “대기업들이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공산품 가격은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정거래 차원에서 지도해 나가겠다”면서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 범위내에서 안정시키도록 하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와의 협약내용중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 방위비·간접자본 5천억씩 삭감/내년 추예편성방침

    ◎교육부문 예산 등도 대폭 줄여/공무원 임금인상은 3% 유지하기로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내년예산에서 4조원을 삭감키로 함에 따라 고속철도사업과 가덕도 신항만 등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SOC 사업은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그러나 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고 공무원 임금인상도 3%를 유지하기로 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국방·사회간접자본·교육부문·농어촌부문의 대폭삭감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내용의 내년도 추경예산 편성방침을 마련,다음주부터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재경원 고위관계자는 “당초 지원규모가 컸던 분야를 최우선으로 삭감할 계획”이라며 “특히 방위비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폭적인 예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GNP 대비 3.2%로 편성한 내년도 방위비 15조2천4백57억원 가운데 5천억원 이상을 삭감,방위비를 GNP 대비 3.1% 안팎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GNP 대비 5%를 투자키로 해 23조6천억원이 배정된교육부문도 성장률이 3%로 낮아짐에 따라 6천억원 남짓 삭감이 불가피하다.GNP 예상액이 당초 4백72조에서 4백60조로 낮아져 교육부문 투자가 22조9천6백억원에 그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보다 10.8% 증액,11조2천억원으로 편성한 SOC 지원규모도 5천억원 가까이 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6천3백억여원이 편성된 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이달중 건교부가 사업계획을 재조정하면 상당부분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9조3천6백억원을 투입키로 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은 4천억원 이상 깎일 것으로 보인다.
  •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올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

    ◎서울신문·건교부,본상 등 수상자 18명 선정 서울신문사와 건설교통부는 10일 제7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8명(대상 1,본상 5,장려상 10,특별상 2)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사랑의 차 함께 타기 운동본부’(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242의 1)가 받게 됐다.시민단체가 교통봉사 대상을 수상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91년 제정된 교통봉사상은 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교통종사자나 공무원·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95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고속철도건설공단 신공항건설공단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화물차운송사업공제조합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교통관련 단체가 대거 참여,행사를 후원했다. 대상 수상자는 3백만원,본상은 각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은 각 1백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시상식은 12일 상오 11시 서울신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다음과 같다. ◇대상=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 ◇본상 △도로=김기선(38·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 도로교통과 6급) △철도=정희봉(57·서울기관차사무소 선임지도관) △육운=박용석(53·선진운수 운전기사) △안전=김흥규(42·안양시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 행정주사) △항공=침명국(37·건설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항공주사) ◇장려상 △도로=윤증현(51·한국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 과장) 최원교(41·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과장) △철도=박용철(51·서울지방철도청 백궁역장) 장욱기(57·대전지방철도청 안전담당관실 안전계장) △육운=신영열(47·개인택시 운전기사) 이대원(50·금호건설 고속사업부 안전부장) △안전=조항욱(44·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경기지부 부지부장) 홍성휘(53·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장) △항공=최종덕(56·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박영진(45·한국공항공단 항공전자처 표지부 부장) ◇특별상=김재운(50·공군 제5672부대 단장) 정유식(52·용산해병전우회회장)
  • 위기관리공약으로 바꿔라(사설)

    지금 각 당의 대통령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선거공약은 작금의 경제난과는 동떨어진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예컨대 3백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한나라당의 공약이나 ‘경제5강 도약’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제시한 국민회의의 공약이 다 그런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IMF경제체제’하에서는 성장률 저하로 오히려 실업자 1백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국민소득은 환율폭등으로 인해 이미 1만달러에서 8천달러 수준으로 추락한 실정이다.어떻게 새 일자리 3백만을 창출할 것이며 무슨 수로 경제5강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수 없다. 뒤늦게나마 각 대선후보 진영이 ‘IMF시대’이전에 마련된 이런 비현실적인 선거공약의 손질에 나선 것은 다행이다.차제에 우리는 각 당에 대해 선거공약을 경제난국 타개에 역점을 둔 ‘위기관리공약’으로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그리고 국민 앞에 다시 내놓는 새 공약으로 이번 대선에서 심판 받기를 바란다.투표일이 불과 아흐레밖에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야할 일이다. 지금 미증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가계·기업·정부할 것 없이 모두 비상한 각오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앞으로 5년간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후보와 정당이라면 향후 수년간 지속될 이 비상시국에 내핍을 수범하고 난국타개를 선도·뒷받침할 위기관리형으로 선거공약을 개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선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금융개혁을 비롯하여 성장률·물가·고용·무역수지와 관련된 지표는 물론이고 IMF와의 재협상여부,정부기구 개편방안 등은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안이다.재정긴축에 따른 고속철사업 지속 및 ‘교육비의 국내총생산(GDP)6%’확보 여부,그리고 대북지원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듣고싶어 한다.이번에 들여오는 IMF 차관은 차기대통령 임기말에 집중적으로 상환된다고 한다.그때를 생각해서라도 위기관리공약은 실천가능한 합리적인 것이라야 할 것이다.
  • 투자 축소 불가피 사회간접자본(눈높이 경제교실)

    ◎IMF시대 삭감땐 투자증가율 10% 아래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으로 재정균형을 유지하거나 소폭 흑자를 내기 위해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국회를 통과해 이미 확정된 내년도 세출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따라서 덩지가 큰 SOC부문 예산을 일부 도려내지 않을수 없다. 내년도 SOC 부문 예산은 올해(10조1천3백1억원)보다 10.8%가 증가한 11조2천2백4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이같은 SOC 투자 증가율은 예년(95년 22.8%,96년 23%,97년 24.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나 IMF 자금지원에 따른 재정긴축으로 삭감될 경우 SOC 투자 증가율이 10%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대한상의 등 업계에서 무기명 SOC채권 발행의 조기 허용이나 현금차관 확대를 통해 민자유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IMF권고에 따른 SOC 부문의 재정투자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차원이다.SOC확충은 물류비 절감 등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경제의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을 기해가며 예산 조정작업을 펴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IMF 자금지원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재정긴축 등의 이행조건 충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프로그램을 마련,추후 IMF와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SOC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십시일반으로 떼어내겠다는 원칙론을 제시하며 작전계획을 짜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98년과 99년에 완공되는 주요 SOC사업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SOC 시설은 장기간 투자되는 계속사업이어서 완공시한이 98년 또는 99년인 철도나 항만 등 산업물류 애로해소 효과가 큰 사업의 공기가 늦춰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미 두 마을 사이에 큰 개울이 있는 경우 마을 주민들이 서로 오가면서 생활필수품을 사고 팔거나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개울을 건너야 한다.개울을 건너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한 방법은 물이 깊지 않은 곳을찾아 먼길을 돌아가거나 바지를 적시는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법중 바람직한 것은 물론 두 마을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다리는 두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마을의 경제를 살찌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리와 마찬가지로 도로,철도,항만 등도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편익을 증진시켜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이와 같은 시설을 통틀어서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혹은 SOC)이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말 그대로 사회자본인 동시에 간접자본이다. ○일상·경제활동의 편익증진 시설 ‘사회자본’이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간접자본’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이용되는 원재료나 기계장치 또는 노동력과는 달리생산활동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간접자본은 광의로는 다리,도로,철도 등과 같은 유형의 시설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인간생활 각 분야에서 밑바탕이 되는 무형의 각종 제도나 문화,가치관까지를 포함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부구조(infrastructure)라고도 불리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사회간접자본은 유형의 산업기반시설만을 의미하는 협의의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재원 소요 막대… 정부서 주도적 역할 사회간접자본은 일단 건설된 후에는 누구나 이를 이용함으로써 이익을 얻거나 비용을 줄일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건설에 많은 자금이 든다는 특징이있다.따라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항상 따르게 된다.두 마을 사람들이 다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하더라도 다리건설로 이들만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에게 건설비용을 모두 부담시킬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다리가 자신의 사적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또는 건설비용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비용부담을 거절할 것이다.따라서 다리의 건설을 지역 주민들에게만 맡길 경우 결국 다리는 건설되지 못하고 주민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이처럼 사회적 필요성은 높지만 당사자들간의 이해가 서로 달라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경제학 용어로는 ‘시장의 실패’라 한다.사회간접자본은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민간부문에 맡겨 놓아서는 한나라 경제에 꼭 필요한 만큼의 사회간접자본은 건설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나서서 건설비용을 공평하게 이해당사자간에 분담시키고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적기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바로 정부이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건설에는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추진방향 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국가동맥으로서 도로 철도 항만 공항과 같은 교통시설,에너지시설,상하수도,폐수·쓰레기 처리시설,댐과 수자원 등이 있다.최근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보통신망이 새롭게 포함되고 있다.이러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는데는 워낙 많은 재원이 들어가고 투자효과가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국가가 건설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경제전쟁시대 시설 확충이 초점 우리나라는 지난 30여년동안 고도성장을 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활용하여 여건이 유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전략을 추진해 100여년간 긴세월을 두고 차분히 확충해 온 선진국에 비해 이들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예를 들어 인구 1천명당 도로길이가 이웃 일본은 9㎞,미국은 24.6㎞,영국은 16.2㎞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1.3㎞에 불과하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본격적인 경제전쟁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이다.사회간접자본시설은 금융자본이나 노동력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는데다 국가경쟁력이나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21세기에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공항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과부산·광양항,가덕신항을 동북아의 중추 공항과 항만으로 육성하고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시베리아·중국횡단철도(TSR,TCR)와의 연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전국어디서나 30분안에 간선도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간 7개축,동서간 9개축의 간선도로망도 건설할 계획이다.또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과 국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민간 자본·창의성 활용이 초점 서울부근에서 고속도로 1㎞를 건설하는 데만도 200억원이 들어가고 있듯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투자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정부에서는 94년부터 대부분 휘발유와 등유에 대한 특별소비세로 이루어진 ‘교통시설 특별회계’를 만들어 매년 10조원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나 GDP의 3% 수준으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재원문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에는 민간기업의 자본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자유치촉진법을 제정했고 현금차관 허용,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민간의 참여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의 수준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게 되면 ‘혼잡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도로는 넓히지 않은채 너도 나도 자가용을 소유하게 되면서 일상화된 교통체증도 ‘혼잡비용’의 하나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에 따른 ‘혼잡비용’은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데 그치지않고 상품수송에 수반되는 물류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에 저장을 초래하게 된다.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약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고비용구조도 부분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의 상승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 ○46개국중 34위… 멕시코·말련에 뒤져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작성하여 세계경쟁력보고서(1997년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부문 경쟁력은 46개 조사대상국가중 34위에 그쳐 싱가포르(11위),홍콩(19위)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은 물론 멕시코(26위),말레이시아(27위)등 후발개도국보다도 뒤떨어져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한 민간연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매출액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로서 미국(8%)이나 일본(9%)엥 비하여 배이상 높다.배가 항구에 들어와서 물건을 하역하고 통관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미국은 2일,일본은 4일 20시간인데 비하여 우리나라는 항만·하역시설의 부족으로 14일 11시간미 걸린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이와같이 통관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으로 미국에서 부산까지 물건을 싣고 오는데 소요되는 시일보다 배가 부산항에 도착한후 물건을 하역하여 서울까지 운송하는데 드는 시일이 더 길다고 한다.결국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사회간접자본의 부족 때문에 미국,일본보다 높은 물류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있는 곧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류비 부담 증가 초래… 경쟁력 저하 1996년 1월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출범되면서 국내 산업에 대한 보호장치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제도는 더이상 활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확대는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국가간의 경쟁이 나날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물류비용의 절감이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을 놀리기 위한 투자확대에 정책의 우선 순위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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