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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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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내륙 광역권 개발 공동추진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와 김진선(金振?) 강원지사,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는 22일 충북 단양군청에서 ‘제2회 중부내륙권 3도(道)협의회’를 열고3도 접경지역의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축산물 종합처리장 활용 등 10건의 현안에 대해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도가 제안한 태백∼영주간 국도의 상습교통체증 구간 조기확장과,3도 접경지대의 개발 촉진을 위한 태백∼경북도계(17.3㎞)와 석포∼봉화(25.5㎞) 내륙 국도 조기 확·포장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중부내륙권 광역관광벨트 구축을 제안,철도를 이용해 제천∼영월∼태백∼봉화∼영주∼단양∼제천∼충주를 잇는 관광벨트를 함께 개발하기로했다.유교문화·전통예술·충주호반∼카지노∼스키장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관광자원 공동 개발에도 합의했다. 경북도 제안에 따라 경북 영주시와 강원 영월군,충북 단양군 등에 산재해있는 단종 유적지와 소백·태백산 국·도립공원 등 각종 관광자원과 연계한단종애사(端宗哀史) 유적지를 인접한 3도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청주 항공엑스포·삼척 세계동굴박람회 등 도별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조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호남고속철도 오송기점역 유치건에 대해 3개 도는 광역적인 지역발전을 촉진시키는 방향에서 결정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3개도는 이날 경북도가 지난 1월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1억5,000만원을들여 용역 의뢰한 ‘3도 접경지역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대한 중간보고를받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편 중부내륙권 3도 협의회는 중부내륙지역의 효율적인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태백시청에서 창립회의를 열고 발족했다. 단양 김동진기자 kdj@
  • 모든 행정문서에 자필 서명 의무화

    앞으로 모든 행정문서에는 결재자의 자필 서명이 의무화된다.행정문서가 실명화되는 것이다. 이때 결재 내용과 이견(異見)이 있으면 ‘의견첨부’란에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1일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도입된 정책실명제 운영 요령을 확정,전 행정기관에 시달했다. 2,250개 기관에 보낸 운영지침에 따르면 정책의 발의자 및 보고자도 별도로 표시,아이디어 제공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각급 기관에서 생산 또는 접수된 문서는 등록을 의무화,주요 정책에 대한 종합적 기록과 보존이 용이하도록 했다.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대규모 국책공사나 장관급 이상 단장이 되는 외교및 통상협상 등이 기록대상이다. 기록된 주요정책은 체계적으로 정리,정책의 입안 및 집행과정을 국민들이알 수 있도록 공개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외환위기나 경부고속철도 건설 등 국민들에게 부담만 안겨준 대형 국책사업들이 실명화가 안돼 책임소재가 불분명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주요정책결정과 집행에관여한 사람들이 그대로 기록돼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오는7월 첫 女기관사 데뷔 姜恩玉씨

    “적성에 맞는다면 열차기관사는 여성에게도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오는 7월쯤 철도역사 100년 사상 첫 여성기관사로 데뷔할 예정인 철도청 용산기관차승무사무소 강은옥(姜恩玉·32)씨는 여성이 오히려 열차기관사로 적합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지닌 섬세함이나 조심스러움이 안전을 생명으로 하는 기관차 운행에적합하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 의왕시 월암동 철도경영연수원에서 기관사 교육을 받고 있는강씨는 오는 7월쯤 정식 기관사로 열차운전석에 앉을 예정이다. 전철 여성기관사는 있지만 철도기관사는 강씨가 처음이 된다.그만큼 철도기관차 운행은 여성에게 높은 벽이었던 셈이다.일본에서도 지난달 처음으로 여성기관사가 탄생했다. 강씨는 지난 93년 건국대 철학과를 졸업한후 96년 철도대학이 여성에게도문호를 개방하면서 입학,철도인의 길로 들어섰다.일과 공부에 매달리다 보니아직 미혼이다. 그는 “여성이라서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았지만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이를극복했다”며 “경력을 쌓아 고속철운전과 열차운행관련 기획업무에도 종사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21세기 과학 대탐험](8)미래의 수송수단

    2030년 3월 어느 날 미래교통기술주식회사의 김 부장은 잠자리에 들기 전 머릿속으로 내일의 일과를 점검해 본다. 내일 오전에는 뉴욕에서 교통기술 전문가와의 면담이 있다.오후에는 부산에서 새로 건조한 선박 발표회에 참석해야 하고,저녁에는 아내의 생일축하 가족 파티가 있다.몹시 바쁜 하루가 되겠지만 각종 첨단 교통수단을 적절히 이용하면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저녁식사 시간에 아버지께서 “정말 세상 좁아졌다”고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다.30년 전에는 서울서 뉴욕을 가려면 직항 점보 제트기를 이용했는데속도가 마하(음속의 몇 배를 나타낸다) 0.8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에 15시간이상 걸렸지만 모두 이것을 이용했다고 하셨다.물론 그때에도 마하 2의 속도로 뉴욕과 파리 사이를 3시간만에 운행하는 콩코드 기가 있었지만 경제성,소음 및 배출 산화질소 등의 환경문제(산화질소는 지구 성층권 오존층에 치명적이다)로 제한적인 항로를 운항할 수 밖에 없어 사업적으로 실패했다. 내일 김 부장은 마하 5의 속도로 운항하는 300인승의 극초음속 항공기‘동양특급(Orient Express)’을 이용할 예정이다.대륙간 운항전용으로 2025년에실용화된 이 극초음속항공기는 서울과 뉴욕간을 2시간만에 왕래한다. 인천국제공항(인천 국제공항은 이미 2020년 2단계 공사가 완공돼 동북아의 중심공항으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을 아침 8시에 출발하면,2시간만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뉴욕 시간으로 저녁 7시)하게 된다.뉴욕 시내에서 2시간 정도일을 본 뒤 다시 동양특급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영종도에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2시. 다음 날 아침,김 부장은 집을 나와 자동차에 올랐다.그의 자동차는 각종 전자장치,센서 및 컴퓨터를 활용하여 완전히 지능화된 최신형 자동차다.음성인식은 기본.동네골목을 빠져나와 대로로 들어서면서 음성인식장치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자”고 지시했다.자동차는 “네,인천 국제공항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동운전으로 인천 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거쳐 국제공항 주차장에 도착했다.그동안 김 부장은 서류를 정리하고 자동차 TV를 통해 아침뉴스를 볼 수 있었다.물론 이 자동차는 30년 전의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엔진형 자동차가 아니라 배기 가스에 의한 공해문제를 완전히 배제한 전기자동차이다. 지난 30년간 하늘에서만 교통수단의 혁신을 이룬 것이 아니었으며,지상에서도 자동차와 도로 등에서 매우 큰 기술적인 진전이 있었다. 일반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종류,속도,밀도 등을 파악하여 도심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최적으로 제어해 주는 도로교통 관제 시스템은 이미 2010년에 보급됐으며,덕분에 도심내의 혼잡도는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와 고속도로는 2020년경부터 모두 지능화됐다.교통량에 따라 속도가자동으로 조절돼 운전되며 목적지까지 승객을 태워다 준다.고속도로가 지능화되고 자동차가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전되면서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는먼 옛날의 얘기가 됐다.“과거에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다치고 심지어는 죽기까지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냐?”고 묻는 아이들도 많다. 21세기 초에 등장한 개인용궤도교통 시스템(Personal Rapid Transit System)도 도심내의 교통혼잡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원래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혼잡을 유발한다는 문제만 없다면 ‘문 앞에서 문 앞까지’를 연결,이용자에게는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이를 보완한 것이 PRT 시스템이다. 3∼4인의 소수 승객을 태우는 복합재 차체의 소형 경량차량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초경량 고가 궤도선로 위를 선형전동기에 의해서 시속 45∼60㎞으로 무인자동운전,목적지까지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대중궤도교통시설이다.주로 근거리에서 이용되며,주요 지하철 등의 간선 대중교통수단에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교통망이다.이 PRT는 이미 20세기말에 컴퓨터 및 관련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기술개발이 됐으며,21세기 들어서면서 실용화가 이루어졌다. 고속도로가 지능화되어 있고,자동운전이 가능하지만,김 부장은 부산을 가는데 고속전철을 이용할 생각이다.요즈음의 고속전철은 최고운행속도가 시속 400㎞로 대전까지 30분만에,부산에는 80분만에 도착한다.고속전철은 시간적으로만 편리한 것이 아니라,센서 및 컴퓨터 제어에 의해 지능화된 철도차량으로 인해 승차감이 좋고 내부의 소음이나 실내환기,온도는 물론 압력도 제어돼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각종 정보통신 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각 좌석에서 수십 채널의 TV를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각각의 좌석에 마련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해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고속전철 이외에도 자기부상열차가 실용화돼 운행되고 있다.이자기부상열차는 초전도를 이용한 형식으로 최근의 최고속도는 시속 800㎞까지 향상됐다.고속전철이나 자기부상열차 모두 그 동안 에너지 효율이 대폭향상됐고,환경소음,지반진동,전자파 장애 등의 환경영향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이 완료돼 대중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에 가는 것은 위그(Wig)선이라고 불리는 표면효과익(表面效果翼) 선박발표회가 있기 때문이다.시속 500㎞ 속도로 여객과 긴급한 화물을 실어 나르게 된다.원래 위그선은 옛 소련이 개발하여 카스피해에서 운행했던 시스템이다.20세기 중반의 미·소 냉전시대에는 미국의 첩보위성에 의해 발견되어 카스피해의 괴물로 알려졌던 것이나,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해상용으로 개발됐다. 서울을 떠날 때는 이른 아침이고,뉴욕에 도착하면 저녁 때,서울에 돌아오면같은 날 이른 오후 시간이다. 오늘 서울을 출발했고, 어제 날짜로 뉴욕에 도착했다가,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오늘인 셈이다.김 부장은 비행기에 오르며생각해 본다. 지구가 반나절 생활권이 됐으니 각국의 날짜나 시간을 통일할필요가 있다고…. ■宋 達 鎬 ▲53세 ▲서울대 기계공학과 ▲미 리하이대 공학박사(응용역학) ▲한국기계연구원 기계공학부장,신기술교통부장 역임 ▲경부고속철도 차량형식 평가작업 및 G-7 고속전철 기술개발 과제 연구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dhsong@kimm.re.kr). *항공분야 '보다 빠르게' 경쟁 가속. 라이트형제가 1903년 인류 최초의 동력에 의한 비행에 성공한 이래 항공분야의 최대 테마는 ‘보다 빨리’였다.현재 취항 중인 여객기에서 가장 빠른것은 영국과 프랑스가 개발한 ‘콩코드’.마하 2.02,즉 음속의 2배로 하늘을 날아 통상 8시간 정도 걸리는 파리∼뉴욕을 3시간45분에 주파한다.그러나연비의 약점,짧은 항속거리,100석에 불과한 좌석수,이착륙시의 소음 등으로세계의 하늘을 석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기술 선진국들에서는 콩코드의 결점을 모두 해소한 완성도 높은 극초음속여객기(HST) 개발이 한창이다.일본은 마하 2.2,좌석수 300석,약 1만㎞의 항속거리를 갖추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소음기준을 극복하며 질소산화물도 대폭 줄인 차세대 초음속여객기 SST를 민관합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86년 레이건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마하 4∼6인 극초음속여객기 구상을 발표하면서 연구가 본격화됐다.지구상의 어느 도시이든 2시간 이내에 날아갈 수 있는 마하 5 정도의 극초음속항공기를 개발하려면 극한환경에 견디고 가벼운 재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하 5정도면 기체는 마찰열로 섭씨 1,000도의 온도에 노출된다.일본 경제기획청의 기술예측에따르면 마하 5의 HST 실용화시기는 2020년쯤이다. 미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는 지난 98년 마하 10정도로비행할 수 있는 ‘하이퍼소어(Hypersoar)’라는 극초음속비행기 개발계획을발표했다.하이퍼소어는 초음속비행 중 비행기 동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훨씬줄였고,돌멩이가 물위를 스쳐날아가는 것처럼 지구대기권 밖으로 비행한다. 대기권을 벗어나 고도 13만피트까지 상승하면 엔진을 끄고(대기권밖에서는공기를 흡입해 작동하는 제트엔진을 작동할 수 없다) 비행기의 관성에 의해대기권 바깥쪽 끝 단을 비행한다.비행기가 지구중력에 이끌려 대기권 안으로들어오면 엔진을 가동, 다시 대기권 밖으로 벗어난다. 미국 중서부를 출발해서울에 오려면 25차례 정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 된다.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반. 하지만 하이퍼소어로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즐기기는 어렵다.대기권 밖에서 안으로 이끌려 오고나서 엔진을 가동해 대기권 밖으로 나갈때 승객들은중력의 1.5배에 해당하는 힘을 받게 되고, 대기권을 스쳐가다가 하강하기 직전에는 무중력 상태가 된다. 다시 말해 놀이공원의 청룡열차를 탄 기분을 비행 내내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호건설 경부고속철건설 우수업체 선정

    금호건설(www.kumgun.co.kr)이 14일 ‘99년도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 참여업체 평가’에서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유상열(柳常悅)이사장으로부터 수상패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부고속철도 참여업체의 기술수준 및 업무수행능력 등의 평가를 통해 고속철도의 견실시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공단이사장 표창수여와 함께 선급금 5%를 상향지급받게 되며고속철도공단 발주공사 ‘입찰자격사전심사’시 기술능력평가 점수에반영된다.
  • [자랑스런 공무원] 고속철공단 金亨根과장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49억여원의 국가예산도 절감하고 보험업계의 공정경쟁 풍토를 유도한 공공기관 직원이 있다. 한국 고속철도 건설공단의 김형근(金亨根·38) 외자부 과장이다. 김과장은 계약국 외자부에서 외자계약업무를 담당하면서 98년 11월 경부고속철도 차량 등 핵심기자재에 대한 보험 계약체결 업무를 맡아 처리했다.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건설 사업비 18조 4,358억원 가운데 29%를 채권발행을 통해 자체 조달하게 되어 있다. 특히 차량,전차선,신호설비 등 핵심기자재는 향후 탈선·전복·과부하 등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등에 따른 손해방지를 위해 발주자가이들 기자재를 보험에 가입시키는 게 일반적 추세다. 공단도 조립보험,배상책임 보험,전문직업 배상책임 보험 등 보험가입금액이2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보험을 체결하기로 했다. 문제는 보험업계 관행상 경쟁입찰을 실시해도 11개 보험사가 모두 대한재보험을 통해 같은 보험요율을 제시,피보험자로서는 결국 추첨으로 보험사를 선정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었다.보험사간의 실질적인 경쟁을 통한 예산절감을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한전 등 다른 공공기관에서는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김과장은 보험사가 국·공채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하여 보험자산을운영하고 한국고속철도 공단이 발행할 예정인 채권도 보험사 투자대상이라는 점에 착안,11개 보험회사에 공단이 최소 500억원 이상 발행할 채권에 대한금액과 금리 등 인수조건을 내라고 제의했다. 당시 보험사들은 이같은 제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설명회에나왔던 일부 보험사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식에 “특정업체를 봐주기위한 것아니냐”며 엉뚱한 오해를 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회사 이미지 제고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수금액과 금리 등 채권인수약정을 놓고 서로 신경전을 벌여야 했다. 공단측은 이같은 보험사간의 경쟁을 유도,당시 보험감독원의 경영평가에서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모 보험회사가 주축인 컨소시엄 대신,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현대해상 화재보험이주축이 된 컨소시엄을 계약대상자로 선정했다.공단측은 이를 통해 이자지급액을 줄이고 채권을 직접 인수토록 함으로써 증권사를 통한 발행 수수료도 한푼 들이지 않는 등 모두 49억3,000만원의예산을 절감했다. 90년에 7급 공채시험을 통해 조달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과장은 92년 7월 공단창단과 함께 줄곧 외자부에서 외자계약업무를 담당해온 계약통이다. 김과장은 “외자계약업무는 외자물품 운송,보험,통관업무 등도 알아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좀더 공부해 전문지식을 쌓아 나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 지하철9호선 인천공항과 연결

    내년 착공돼 오는 2007년 완공될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해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될 전망이다. 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2001년 착공할 예정인 서울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여의도∼반포)을 고속철도화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 예산처 관계자는 “당초 서울시는 김포공항에서 반포까지 지하철 9호선을건설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인천공항 입국자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으로 직접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고속철도화해 일반지하철과 고속철도를 함께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하면 인천국제공항 입국자들은 김포공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지 않고 고속철도를 이용,곧바로 반포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관계부처는 일반지하철과 고속철도가 함께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수 있도록 9호선의 각 역마다 대피선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이 고속철도화하면 신공항에서 서울역까지로 계획된 신공항고속철도는 신공항∼김포공항∼반포로 이어지는 제2노선을 갖추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07년까지 김포공항∼등촌삼거리∼당산∼여의도∼노량진∼흑석동∼반포 고속터미널까지 25.5㎞를 잇는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을 완공한 뒤 이후 논현동∼종합전시장∼석촌역∼올림픽공원∼방이동 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경실련 발표 최악 예산낭비 10대 사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납세자의 날인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납세자대회를 열고 ‘99년 최악의 예산낭비 10대 사례’를 선정,발표했다. □건설교통부 산하 6개 기관 잦은 설계 변경으로 당초보다 3조2,744억원의예산을 낭비했다.한국도로공사는 97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1조5,000억원,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7,200억원,한국수자원공사 4,667억원,한국토지공사 3,171억원,인천국제공항공사 1,349억원,철도청 819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밀레니엄 행사 지자체별로 행사를 가져 타종식 2억원,해맞이 100억원 등전시성·일과성 행사에 3,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낭비했다. □대전시 새청사 건립 1,400억원을 들여 시에서 가장 높은 21층 인텔리전트빌딩을 지었다. □국립 암센터 건립 암치료 병상인 원자력병원 등과 기능이 중복된다.92년건립초기 예산 630억원이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립연금관리공단 홍보비 도시자영업자들의 소득 상향신고를 위해 5개월동안 40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증가액은 21억원에 불과했다. □서울시 소송비 96년 이후 행정소송 중 80건에서 패소했으며 민사소송 중 148건에서 242억원을 물어주고 변호사 비용으로 5억원을 썼다. □제주도 관용차량 유지비 연간 7,000만∼1억1,000만원을 들여 유지하고 있는 관용차량 74대 중 49%인 36대는 연간 100일도 운영되지 않았다. □충북 청원군 쓰레기 매립장 학교 바로 옆에 짓는 바람에 학교보건법 위반으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철거가 불가피해졌다. □기획예산위원회 구조조정 컨설팅비 46억원을 들여 민간 컨설팅 회사를 통해 경영 진단을 실시했으나 정부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은 흐지부지됐다. □군포시청소대행업체 30억원의 청소 사업비를 책정,민간위탁을 실시했으나수거비는 11억원 늘어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김대통령 유럽4國 순방 오늘 출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9박10일 일정으로 이탈리아,교황청,프랑스,독일 등 유럽 4개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외교에서 이들 국가의 대통령 및 총리와 정상회담을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유럽연합(EU)의지원,오는 10월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특히 개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유럽,아시아와 유럽을 잇는초고속정보통신망 연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탈리아·독일 등과는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의 영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협력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3일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와는 북한과의 수교국가임을 감안,남북간 대화재개를 위한 이탈리아측의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뒤 사회보장협정과 관광협력협정에 서명하며,산업디자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김 대통령은 6∼8일까지 프랑스를 방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경부고속철 기종인 테제베(TGV) 제3국 진출시 참여기회 부여,항공자유화 추진,우주기술 등 첨단산업 협력방안 등을 집중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9)

    ◆서울 마포을. 마포을은 정치신인인 민주당 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의 ‘신바람’과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의원의 ‘조직’이 격돌하는 곳이다. 현재 일부 언론 여론조사에서 박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인지도면에서 대선후보와 맞먹는다”는 황위원장의 ‘뒷심’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고 있다.양측 모두 힘겨운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황위원장은 요즘 가급적 많은 사람을 만나기위해 새벽부터 밑바닥을 훑고있다.친화력이 탁월해 유권자의 호감도가 높다는 설명이다.지역에 나가면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유권자들이 스스로 다가와 악수를 청해올 정도라는것이다. 이밖에도 여권의 고정메뉴인 ‘개발논리’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상암지구나 고속철도·월드컵구장 건설 등 서울에서는 흔치않게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리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뒤늦게 불붙고 있는조직력이 뒷받침된다면 선거 후반부에 표의 응집력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의원측은 호감도가 반드시득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40∼60대 중년·노인층으로부터 이미 확보된 표가 일시적인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더욱이 두터운 지지층이 금권·관권으로 형성된 것이아니라 오랜기간의 인맥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황위원장의 ‘바람’차단에도 나름의 대비를 하고 있다.8년간 펼친 많은 지역구 활동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지속적인 지역발전을위해서는 이미 터를 잡은 성실한 일꾼이 당선돼야한다는 논리다. 이지운기자. ◆서울 영등포갑. 3선고지를 노리는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의원에 대해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린 민주국민당 권기균(權奇鈞)21세기지식사회연구회장 등 두 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김의원은 신길동 ‘텍사스촌’폐쇄 등 지난 4년간 지역에 대한 공헌도를 강조한다.약사출신으로 현재 제3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중량급 인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다선의원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김의원측은 “운동권 경력보다는 이 시대 정치권에 요구되는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당선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면 고진화·권기균 후보는 봇물터진 정치권 개혁 바람에 맞춰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후보는 김의원의 당적변경을 문제삼을 예정이다.김의원이 이 지역에서 연속해서 당선되지 못했던 것도 지역민의 신망을 충분히 얻지 못했던 결과라고 주장한다.고후보는 한나라당의 대표적 386그룹인 ‘미래연대’를 이끌었던 경력을 충분히 살려 유권자의 변화욕구에 호소한다는 생각이다. 권후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지도사로 근무하면서 국내에 도요타시스템을 확산시키는데 공이 컸다고 소개한다.당산·문래동 등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5만여명이나 생겨났고,영등포가 공업지역임을 감안할 때 권후보의 경력이 어필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지역에서 13·14대 의원을 지낸 장석화(張石和)전의원은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말을 바꿔 타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최근들어 출마하지 않는것을 검토중이라고 한 측근은 밝혔다. 주현진기자
  • 신도시·산업단지·택지개발 ‘정보인프라’ 설치 의무화

    앞으로 신도시·산업단지·택지 개발 등을 할 경우 초고속통신망 등 정보인프라 설치가 의무화된다. 토지·도로 등 국토 공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국토종합정보망’이 5개년 계획을 통해 구축되며,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04년에 호남고속철도가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00년 주요 업무계획’을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토 계획의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현행 국토건설종합계획법을 가칭 ‘국토기본법’으로 확대 개편하고 도시와 비도시 지역으로이원화된 국토 이용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국토이용계획법’을 제정키로했다. 또 올해 안에 호남선 전철화 예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호남선 전철화를 마치기로했다.호남고속철도는 2004년 착공목표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가 실시된다. 또 21세기 선진국 수준에 걸맞은 주거생활의 질 확보를 위해 사이버주택,환경친화적 주택 등 고품질 주택에 대한 ‘주택인증제’가 도입되고,다양한 주택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목조주택,스틸하우스,철골조주택 등의 진입 장벽이 철폐되는 한편 19가구 이하의 동호인주택 건설에도 건설자금이 지원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金대통령 유럽순방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00년 첫 정상외교 지역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 등 유럽 4개국을 택했다.21세기 국제질서의 중심축인 이들 국가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대북 포용정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구상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특히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 및 지지확인도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의 하나다. 가장 상징적인 일정은 로마 교황청 방문이다.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교황청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의 회담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평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인권탄압과 식량난 등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촉구할 예정이다.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주요 관심사다.무엇보다 현재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대구시는 지난 98년 12월 밀라노시와의 자매결연체결을 계기로 산업구조를 2003년까지 패션,디자인 사업으로개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통령의 ‘롬바르디아 경제인협회’ 초청 오찬 연설과 양국 전경련 주관 투자유치설명회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다. 전통 우방인 프랑스 방문에서는 프랑스의 첨단분야 기술력과 우리의 산업생산력간의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경부고속철 기종이 프랑스의 떼제베로 결정된 것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이전 방안 등이 폭넓게 협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간 문화분야 교류협력 방안과 현안인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도 논의 대상이다.김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독일에서는 정상회담과 대학강연 등을 통해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와 평화정착을 위한 독일의 건설적 기여를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한시론] ‘아시아 중추국가’의 비전

    지나간 1000년을 돌이켜볼 때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조건이 한국의 대외적인위치를 결정해왔다.한반도는 동아시아의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마주치는 접점이었다. 대륙세력인 중국은 한반도를 ‘해양’으로 헤게모니를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로 이용하려 하였고,해양세력인 일본은 한반도를 중국대륙으로 진출하기위한 ‘다리’로 인식하였다. 원(元)제국의 일본원정,임진왜란,청·일전쟁,한국전쟁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패권경쟁 각축장이었고,패권확장의 도약대 역할을 강요당해 왔다.우리는 반도가 갖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채 비용만을 치러야 했다. 새 천년,새 세기의 대외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우리는 반도라는 지정학적조건에 주목하여야 한다.반도는 기회이자 제약이다.반도는 주변 강대국의 패권확장 교두보와 길목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과 물자와 문화가 모이고 흩어지는 중추(hub)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도가 제공하는 제약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하여 21세기에 우리는 대외적으로 아시아의 정치,경제,물자,문화,교육이 한국으로 모이고 한국으로부터 전파되는 아시아 중추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중추국가(hub state)가 되기 위해서는 패권주의를 지양해야 한다.해양의 강대국인 미국,일본과 대륙의 강자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한국이 물리적인 패권을 추구하다가는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을 깨고 다시금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어 민족의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평화가 만들어지고 전파되는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패권경쟁관계에 있는 주변 4대강국을 연결하고 중재하여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질서의 수립자,중재자,촉매자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패권국가가 아니라 중재국가·연결국가 (linker state)·촉매국가 (catalyst state)를 지향할 때,우리는 21세기에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추국가가 되었을 때,세계강국의 힘이 교차되고 있는 동북아에서 통일한국이 세계평화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통일방식의 디자인이 가능해질것이다.그것은 폐쇄적·공격적 민족주의가 아닌 국제주의,세계평화주의에 기초한 통일공식이다. 한국은 또한 비즈니스의 중추국가가 되어야 한다.동북아의 십자로라는 지리적 이점은 아시아의 물류,금융,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부산항과광양항을 동아시아의 중추항만(hub port)으로, 영종도공항을 동아시아의 중추공항으로 육성하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대륙과 일본을 잇는 대륙 연계철도·대륙 연계도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통신, 컨벤션센터 등의 인프라와 국제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법,제도, 인력이 마련된 아시아의 금융중심이 되어야 하며, 아름다운 천혜의자연을 활용하여 아시아의 관광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리적 이점만으로는 중추국가가 될 수 없다.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어하는 한국,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한국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문화가 다양하고 포용력이 있는 나라,정신이 아름다운 나라,매력적인라이프 스타일의 나라,인권이 존중되는 나라,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중추국가는 패권국가가 아니다.중추국가는 이웃국가 그리고 세계와 더불어살면서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려는 21세기 대외적 국가비전이다. 임혁백 고려대교수·정치외교학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윤기 건설교통

    대한매일은 새 천년을 맞아 행정 각부를 차례로 방문,장관들로부터 새해설계와 밀레니엄 비전을 듣는 기획특집을 시작한다.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한번씩은 다 들어본 얘기라 그리 생소하지 않습니다.그러나 개발제한구역 해제,판교 택지개발,인천국제공항 건설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지난 14일 한국토지공사 사장에서 전격 발탁된 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장관은 21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교통 행정의 책임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후유증으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전세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주택의 규모별·지역별로 시장 양극화현상이 지속되고,전셋값 불안요인도잠재해 있어 지난 10일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주된내용은 주택 50만가구 건설과 무주택근로자와 서민들의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전셋값 안정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건설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외화획득의 효자역할을 해왔습니다.건설업에 대한 지원책은 있는지요.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취업자의 9% 이상을 고용하는 등 경제기여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금융권 등에서 다른 산업에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 건설업의 부채비율 기준을 현실화해 건설업체들이 금융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저가낙찰로 인한 부실경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해외건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데 올해 전망과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지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98년 41억달러에서 크게 증가,9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역외보증기관,해외인프라펀드 설립 등을 통해 업계의 금융능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근 항공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은. 계속되는 항공기 사고예방을 위해 항공안전 감독관제도 도입 등 선진국 수준의 항공안전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법령개정 등을 마무리하겠습니다.대한항공에 대해서는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방안 발표 이후 진척상황과 앞으로의 일정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개발제한구역 해제조정 지침에 따라 본격적으로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7개 대도시권은 원칙적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후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조정할 계획이므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해 바랍니다. 그러나 이미 예정된 시화산업단지는 1월초 해제됐으며 창원공단은 3월까지 해제될 예정입니다.대규모 취락과 구역 경계선 관통 취락 115개 지역도 5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입니다. ■지난 8일 발표한 4차 국토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378조원의 재원조달 방안은 무엇입니까.또 이 계획이 선거용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국토계획은 국토의 이용·개발·보전에 관한 장기적·종합적인 정책방향을설정하는 국가의 최상위 종합계획입니다.이 계획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약378조원의 투자재원이 소요되는데 이 금액은 GDP 대비 2.6% 수준입니다. 올해 우리부 SOC예산이 14조원이고 향후 연4% 내외의 경제규모 확대를 감안하면 재원조달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국가기간 교통망을 2019년까지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 지난 연말 확정됐는데 이 역시 예산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 계획의 골자는 도로·철도·항공 등 수단별 특성과 기능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송분담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국가 기간교통망 계획 시행에 소요되는 재원은 약 335조원으로 향후 20년간 GDP 대비 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이는 지난해 교통시설 투자액이 17조원임을 감안하면 역시 재원조달이가능한 수준입니다. ■국토계획과 같은 장기계획 수립도 중요하지만 경부고속철도나 인천국제공항과 같은 대규모 국책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여부도 중요합니다.계획대로 진행이 잘 되는지요. 경부고속철도는 지난해말 현재 약 5조원을 투입,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16일 시험선구간34.3㎞에 대한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마쳤는데 그때 시속 200㎞를 돌파했습니다.그동안 공사 장애요인이 완전 해소돼 향후 3년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4년 4월에는서울∼부산 전구간 개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말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2001년 개항을목표로 올해 안으로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최근 공항종합운영시스템(IICS) 구축이 늦어 개항일정이 3∼4개월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개항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안전성과 완벽한 준비를 갖추고 개항하느냐가 중요합니다.따라서 개항시기를 2001년 상반기로 잡고 국제적으로홍보가 가장 극대화될 수 있을 때 개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장관 취임을 계기로 판교 택지개발이나 용인죽전 등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교지역은 경부축상 교통의 요충지이며,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개발사업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지역입니다.따라서 판교지역 개발은수도권 전체의 공간구조에미치는 영향과 경부고속도로 주변의 완벽한 교통처리계획이 수립된 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주택수요가 많은 용인죽전,동백,남양주 호평평내 등의 택지를 1·4분기 중 조기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담 정종석 경제과학팀장/정리 박성태기자
  • 국토개발 청사진으로 본 2020년 한국의 모습

    21세기 국토개발의 청사진이 될 제4차 국토종합계획 기간이 만료되는 2020년 한국의 미래상은 어떤 모습일까.건설교통부의 계획과 전망을 근거로 20년후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그려본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우선 기간교통망 구축작업이 완료돼 고속도로 총연장은 98년 1,900㎞에서 6,000㎞로 늘어나게 되고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진다.특히 고속철도 운행으로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되고 철도복선화율도 98년의 29%에서 80%로 높아진다. 물류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년 16%에서 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아지고 주택 보급률은 98년 92%에서 2002년엔 100%,2020년에는 106%로 높아진다. ■달라지는 주거생활 고층아파트 대신 친환경 중·저밀도 주택공급에 대한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급비중도 대폭 축소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비중이 절반씩으로 조정된다. 공동주택 개발밀도(용적률 기준)도 전국 도시평균 200% 이하로 하향조정되는 등 지금까지의 고밀도 개발방식과는 전혀 달라진 친환경 개발작업이 본격추진된다. 또 2000년대 초반까지 연간 10만가구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공공임대주택 비중이 98년의 5.5%에서 2020년에는 10%로 높아지는 등 주거유형도 상당부분 달라진다. 상수도 보급률은 98년 84%에서 97%로 높아지고 도시지역의 1인당 도시공원면적도 98년의 6.4㎡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인구와 산업의 지방분산이 가시화되고 지방의 국제교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지방도시가 고용창출의 중심지로 부각돼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기회가 대폭늘어나는 등 지역균형 발전이 정착단계에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가덕신항·광양항 등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부상하고 다국적기업의 동북아 지역본사가 잇따라 국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개발전략 2020년의 서울은 수도권 중심도시는 물론 국제적 중추관리기능을 하는 세계도시로 변모하고,부산은 환태평양권의 국제 해양·물류도시로 탈바꿈한다.대구는 국제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인천은 동북아권 국제정보·교류도시로 발전한다. 광주는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며,대전은 과학기술 중추도시,울산은 자동차 및 21세기 신산업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박성태기자 sungt@ **4차 국토종합계획 확정 안팎 4일 건설교통부가 확정,발표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은 새 밀레니엄 시대의최초 20년간 우리 국토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한 총체적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중앙정부·지자체 및 일반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동참계획으로,‘국민의 계획’으로 승화시킨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러나 4차 국토계획은 이같은 특징에도 불구,서해안에 ‘평화의 섬’조성,대륙붕 석유 공동조사 개발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한반도평화벨트’안, 그린벨트 조정에 따른 토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전혀 언급이없는 등 실현 가능성보다는 각 부처의 종합적인 장기계획을 여과없이 수록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1세기 통합국토 구현을 위한 5대 전략 추진 정부는 ▲새로운 국토골격으로서 ‘개방형 통합 국토축’ 형성 ▲‘지역별 경쟁력 고도화’를 통한 지방의 적극 육성 ▲자연과 어우러진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국토’ ▲지구촌으로 열린 ‘고속교통·정보망’ 구축 ▲‘남북한의 교류협력기반’ 조성을 통한 민족화합 도모를 국토계획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광역권의 체계적 개발 지방의 세계화와 전국의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전국을 ▲아산만권 ▲전주·군장권 ▲광주·목포권 ▲광양만·진주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포항권 ▲강원·동해안권 ▲중부내륙권 ▲대전·청주권 등과 국제자유도시로 종합개발될 제주도를 이에 준하는 광역적 개발지역으로 해 10개 권역으로 나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산업별 수도 육성과 중소도시의 기능 전문화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방 대도시를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특정산업에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별 수도’로 육성시켜 나간다.지역적 잠재력과 여건을감안해 첨단기술도시,문화·예술도시,의료산업도시 등으로 육성하고 시범적사업에 정부가 지원한다. ■국제적 수준 문화·관광기반 구축 천혜의 다도해와 남해안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목포∼완도∼여수∼남해∼통영∼부산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를조성한다. 제주도를 아·태지역의 국제관광자유지역으로 육성하고 경주·강화·안동 등 각 지역이 보유한 역사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소득 기반으로 연계시킨다.5도 관광지대(무주∼금산∼영동∼김천∼거창),3도 관광지대(태백∼영주·안동∼단양) 등 지자체간 합동으로 친환경적인 문화관광지대를개발한다. 박성태기자
  • [새천년 우리고장 市政 어떻게…] 고건 서울시장

    “서울을 인간적인 도시,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가꿔 나가는 ‘새천년 새서울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세계속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1,000만 수도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1세기 서울시정(市政)의 청사진을 ‘세계 속의 서울’ 만들기로 압축했다.아울러 새로운 천년의 도래를 계기로 투쟁과 대립의 시대를 청산하고 용서와 화합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시장을 만나 새천년 원년에 펼칠 시정구상 전반에 대해 들었다. ◆시민들에게 새천년맞이 선물로 준비한 것이 있습니까. 지금 서울의 거리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자동차와 콘크리트가 주인이 돼 있습니다.저는 이런서울의 도심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인간적인 환경도시로 가꾸어 시민들께 돌려드리려고 합니다.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고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서울의 녹지를 종묘∼남산∼한강∼관악산으로 연결시키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특히 2048년 완료할 예정인 상암지구 개발은 21세기에 시민들께 드리는 위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정의 방향은. 새천년에는 세계속의 중심도시로거듭나야 합니다.외국인들이 서울에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국제기준에 맞는 도시를 만드는 한편 역사탐방로와 드럼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열어 우리의 문화수준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또 환태평양 경제권과 대륙권 경제권을 잇는 중추지역으로 자리잡아가야 할 것입니다.이같은 일을 수행하기위해 ‘새서울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용산에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는데 이곳에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부가 들어서도록 유도하고 우리 스스로는 서울형신산업을전략적으로 육성할 생각입니다.새천년에는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상암지구를 생태도시로 만들 생각입니다. 상암지구는 지난 세기에는 버려졌던 곳이지만 앞으로는 나비떼가 노니는 순환형의 신도시로 꾸며 외국에서 영종도 신공항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면서 변화한 서울의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현재의 김포공항은국제 화물공항으로 바뀔 것입니다.이에 대비해 마곡지구를 특수 신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새 시대를 맞아 시장께서 구상하는 시정의 변화방향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저는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시민과 함께 수행하는 ‘열린시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시정개혁의 궁극적 목적도 시민본위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시정개혁을 위해 조직과 사람,행정이 변해야 합니다.조직은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조직으로,사람(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과 개혁마인드를 갖춘 탄탄한 조직으로,행정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생활행정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21세기에는 서울의 비대화,집중화문제 해결책이 모색돼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수도권에 전인구의 48%가 몰려 있습니다.이대로 방치하면 조만간 50%를넘어설 것입니다. 해결책으로는 우선 무계획적으로 늘어나는 주택단지를 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는 만큼 새로운 주택단지를 과감히 남쪽으로 보내야 합니다.또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해야 합니다. 최병렬기자 choibl@
  • [統獨과 한반도 통일](2)동독지역의 발전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독일연방의 수도 베를린에서 통일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동베를린 중심부의 포츠담광장이다. 통일 이전만 해도 황무지처럼 버려졌던 이곳이 차세대 건축기법으로 건설된다임러-크라이슬러 및 소니센터 등이 들어서 위용을 자랑하는 등 21세기 유럽을 선도하는 신도시의 새로운 중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IBM 등 세계 다국적기업들은 유럽본부를 베를린으로 옮기기 위한 치열한 사무실 확보전에 들어갔다.러시아·폴란드·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 기업이나 은행의 70% 이상이 서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베를린을 꼽고 있다. 베를린시 의회 국제문화관계소위 외르그 잉고 베버 위원장은 “포츠담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로는 프랑스와 러시아를,남북으로는 스웨덴과 이탈리아를서로 연결하는 국제철도 건설계획이 2000년대 중반이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과 인접하고 있는 브란덴부르크주도 경제개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물류 교통망 정비작업 뿐 아니라 쉔펠트 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건설하는 등본격적인 사회간접시설(SOC) 사업을 벌이고 있다.물론 베를린∼함부르크간고속철도 건설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역동적인 성장에 힘입어 동독지역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서독지역의경제수준을 쫓아가고 있다.주요 산업구조가 새롭게 구축되면서 통독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 되기 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호텔이 이제 어느 곳을 가든 1∼2개쯤은 쉽게 눈에 띈다.카페·레스토랑·주유소·은행·슈퍼 등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바이마르·데사우·뷔텐베르크 등 동독지역의 중소도시 어디를 가도 동독시절의 국민차인 트라비(트라반트)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벤츠·피아트·도요타 등 외국차들이 즐비하다.뷔텐베르크에서 만난 조스네 팔켄탈(28)씨는“통일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며 “이곳에서는 주택과 건물 등 주변환경과 월급이 많이 올랐다”고 전한다. 98년 독일의 국민총생산(GNP)은 3조8,000억마르크(약 2,470조원)으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1인당 국민소득도 4만6,400마르크(약3,016만원)나 된다.89년 동독의 18,700마르크(약 1,220만원)에 비하면 8년새 약 2.5배나 늘어난 셈이다. 동독지역 가구의 71%가 승용차를 갖고 있고,가전제품의 구비율은 오히려 서독지역보다 높다.동독사람들의 급속한 생활수준의 향상 이면에는 통일 이후서독지역의 많은 돈이 동독지역으로 이전되면서 소비분야에 집중 투자된 점도 작용한다. 각종 경제·사회 지표로도 잘 나타난다.99년 현재 동독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서독지역 1.5%보다 낮은 0.8%를 기록했다.최근 몇년간 고도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지금의 저성장세는 그동안 고도성장에 따른조정기로 보면 된다. 통일후 동독지역은 지난 92년 7.8%,93년 9.3%, 94년 9.6% 등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다. 독일경제의 성장은 지난 10년동안 소득·주거 등 모든 부문에서 동독지역사람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였다.동독지역인들의 생활만족도는 93년 48%,94년59%,95년 61%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할레경제연구소 뤼디거 폴 소장은 “동독지역의자동차산업·정밀공업·광학·의료기술의 생산성은 이미 서독지역을 능가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600만명의 산업인력중 아직 500만명이 취업을 못한 게 문제”라고 진단한다. 독일 연방정부의 동독지역 개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연방정부는 동독지역의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5억마르크를 투자,연구능력과 혁신력을 육성하며 ▲주거시설 현대화를 위해 100억마르크의 융자지원금을 중점 지원하고 ▲5억마르크를 투입,청소년 직업교육훈련에 지원하기로했다. 그러나 동독지역의 경제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가장 중요한 것이 서비스분야가 낙후해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경비회사나 임대회사 같은 단순 서비스업종이 대종을 이루고 있기때문이다.서독지역보다 광고에이전트·계리사·변호사 등이 매우 부족하다. khkim@* 東베를린 소재 카우프호프 백화점 [베를린 김규환특파원] 통일전 동 베를린의 중심가 알렉산더광장 맞은편에 자리잡은 카우프호프백화점은 통일후 시장경제 체제에 가장 빨리 적응한 대표적인 동독기업으로 꼽힌다. 동독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일요일 개점을 시작했고 인기 연예인을 초청,사인회를 갖는 등 자본주의 판매방식을 도입했다.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이 때문에 동베를린 지역 교회들은 ‘단골손님’을 잃어버리게 됐다며 아우성을 치지만,대부분의 동베를린 시민들은 환영하고 있다. 컴퓨터회사 사무원으로 근무한다는 30대 중반의 페라 렝스펠트(여)씨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따로 쇼핑할 시간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며 “카우프호프의 일요개점 이후 여유있는 쇼핑을 할 수 있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카우프호프의 일요개점은 사실 변칙이다.현행 독일 폐점시간법에 따르면 특별행사로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점할 경우 전날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만 개점하도록 규정돼 있다(일요개점을 하지 않으면 토요일 오후 4시까지 개점할 수 있다). 따라서 카우프호프는 이 규정을 활용해 매주 ‘아시아·태평양주간’등 각종 이벤트를 만들어 일요일에 문을 연다.토요일 2시간을 손해보더라도 일요일 5시간동안 더많은물건을 팔겠다는 속셈이다. 카우프호프가 새바람을 일으키자 동베를린의 다른 백화점들을 비롯,각종 서비스업체들도 일요개점에 나서고 있다.현재 일요개점을 하는 곳은 500여 곳에 이른다. “법률규정 따위가 나와 무슨 상관입니까.토요일 늦게 까지 근무하다가 일요일에 쇼핑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헤르베르트 베커(45)씨는 거의 모든 시민들이 일요개점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한다고 전했다. 카우프호프는 최근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이곳 백화점들이 생각도 못한 연예인 초청 사인회를 마련,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의 인기연예인 힐데가아트 크네프의 초청 사인회를 가졌다.카우프호프의고위관계자는 “사인회가 열린 1시간반동안 3만여명의 손님들이 몰려들었다”며 “이번 일요개점 5시간동안의 판매액은 평소 11시간의 매출액보다 많다”고 귀띔했다.
  • 삼성물산, 대만 고속철도 건설공사 5억5,000만달러에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만 고속철도 건설공사의 일부 구간을 5억5,000만달러(약 6,24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설계·시공 등을 포함한 일괄수주(턴키)방식으로 발주된 이 공사는 대만 치아이현(嘉義縣)과 따이난현(臺南縣)간 34.4㎞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오는 2000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04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만 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수도 타이베이와 남부 도시 카오슝을 연결하는공사로 총 사업비가 140억달러에 달하는 대만 최대 인프라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국내업체인 한국중공업,대만 건설업체인 이성(理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국내 건설 업체가 해외 고속철도공사를 수주하기는 처음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공직사회 氣살리기 연말 포상잔치

    연말을 맞아 공무원 포상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며,포상자 숫자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8일 중앙청사에서 올해 우수한 공무원으로 뽑힌 19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행정자치부장관 표창까지 포함하면 수상자는 모두 842명이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의 592명에 비해 250명이 늘어난 것이다.행자부 관계자는 “두 차례의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위해 포상자숫자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1,400명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해 연말에 포상할 예정이다.모범공무원은 올 상반기를 합해 2,500명으로 지난해의 2,000명보다 500명 늘어난것이다.주로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면 매달 3만원씩 3년동안 모범공무원 수당이 지급된다. 농림부도 29일 쌀생산 유공자에게 시상할 예정인데,수상자는 지난해의 59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난다.통일부는 29일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68명을 우수통일교육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노동부도 30일 실업대책추진유공자 21명에게 정부 포상을 하고 31일에는 노동부 공무원 등 20명에게 실업대책추진유공자 포상을 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고속철도시험선 구간 건설 유공자(16일 8명),품질경영유공자(22일 15명),논산·정안 국도확장준공유공자(23일 8명),월성원전 3·4호기 건설유공자(27일 7명)에게 각각 포상을 실시했다. 공직사회 일부에서는 훈·포상자 증가에 대해 “사기진작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도 있겠지만 뚜렷한 공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급작스런 숫자 늘리기는훈 포상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50) 광명시

    경기도 광명시는 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 형성으로 교통과 환경 등 각종도시문제만 안은 채 개발이 지연돼 왔다.그러나 민선 체제 이후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을 이용한 각종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1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경륜장 유치에 성공했으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청사진과 함께 내년 2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광명은 교통요충지로 부각돼 수도권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과 대형사업 추진] 광명시내 2개 역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7호선의 남부구간(구로구 온수역∼영등포구 신풍역)이 개통되면 광명시는 시외곽을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2003년 12월 경부고속철도 시발역인 남서울역이 광명동에 문을 열고 영종도 신공항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도시철도가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각종 대형사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일대 그린벨트 5만평을 경륜장 대상부지로 정하고 경륜장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려왔다.지하철 7호선 등이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다른 경쟁도시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웠다.경륜장이 들어서면 연간 200억원의 세수입과 1조원 이상의 경제적 부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온동에 대형 물류단지를 짓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광역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킬 방침이다.광명은 서울은 물론 인천·부천·안양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등 단지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2001년 착공 예정인 물류단지는 일반 산업제품은 물론 농·수·축산물을 집배송하는 기능을 갖춘다.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중심으로한 역세권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환경정책 강화] 광명은 구로공단과 인접해 있는 영향 등으로 환경문제가 취약한 편이다.광명시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 환경 보전이 시급하다고 보고 도시계획 수립 때 환경정책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도심속의 자연친화적인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광역도시계획에 안터저수지생태공원(1만7,714㎡)과 하안근린공원(12만5,570㎡)을 반영시켰다.맑은물 공급확대를 위해 하루 24만t 규모의 노온정수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철산4동,삼각주마을,너부대마을 등 불량주거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및 재건축사업도 병행시키고 있다.133억원을 들여 총연장 128.1㎞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정비하고 구름산과 도덕산을 연결하는 하이킹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산시켜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푸른광명 21’과 ‘시민환경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복지도시 건설] 질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2년까지 광명동에 82억원을 들여 종합복지관을 건립할 방침이다.시보건소·장애인종합복지관·노인복지회관 등은 신축중으로 내년에 모두 문을 연다.특히 여성복지를 강화하기위해 2004년까지 여성발전기금 10억원을 조성하고 여성쉼터 설치, 이동여성상담소 운영,요보호여성 상담전화 설치 등을 통해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 김학준기자 hjkim@ * *철산동 市長관사 일일취업센터 개조 시장 관사가 일용근로자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백재현(白在鉉) 광명시장이 지난 98년 초 내놓은 철산동 379 시장 관사는그동안 광명YMCA가 맡아 취업을 알선하는 ‘내일의 집’으로 운영돼 왔으나지난달 23일 ‘일일취업센터’로 바뀌어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새벽 인력시장이 열려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을 알선한다.다른 취업센터와는 달리 알선료를 받지 않아 날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지 150평,건평 60평에 2층 건물인 이곳에는 각종 취업정보가 비치돼 있고제법 아담한 휴게실까지 갖춰 실직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1층에 컴퓨터 강의실을 갖춰 30여명의 실직자들이 컴퓨터교육을 받는다.실업자들이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기업에 제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에는 광명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와무료검진을 한다.한달에 한차례씩 무료이발도 한다. *백재현 광명시장 인터뷰 “새천년을 시작하는 2000년에는 광명시의 미래를 확고히 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시민들이 진정으로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백재현(白在鉉) 광명시장은 지하철 7호선 개통 등으로 시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행정역량을 결집시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도 역점사업은. ‘시민이 진정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해 9개 역점시책과 84개 정책과제를 정했다.여기에는 전문대학 유치,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유통단지 건립,재래시장 현대화,아파트형공장 건립 등이포함돼 있다. ■문화방면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광명시가 근본적으로 지향하는것은 교육·문화도시다.내년에 문화의 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며철산·광명·하안권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거리별로 상징물을 설치하고 이벤트를 개최하겠다.이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제인 오리문화제·구름산예술제·광명미술제 등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축제·문화축제·야외음악회 등을 매월2회 이상 열겠다. 또 10억원의 문화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이원익선생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종합운동장내에 2,000평 규모의 조각공원을 조성하겠다. ■지역교육 발전방안은. 지난 3월 광명을 평생교육도시로 선언한 이래 철산동에 건립한 평생학습센터가 중심이 돼 노인과 여성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의 폭과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중·고등학교 급식시설을 지원하고 체육시설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 효율화 방안은. 내년 6월부터 관내 18개 동사무소 전체의 기능을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해 작고 효율적인 행정체제를 구축하겠다.지방세 과세 실명제와 체납세 신용카드 수납제를 실시하고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운용을 통해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도를 정착시키겠다. 광명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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